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시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도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문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75
  • “트럼프, 신형 ICBM 나온 北열병식에 진심 화내…김정은에 실망”(종합)

    “트럼프, 신형 ICBM 나온 北열병식에 진심 화내…김정은에 실망”(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한 북한의 열병식에 분노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vox.com) 소속으로,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알렉스 워드 기자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가 신형 ICBM과 자체 제작한 트럭 발사대(이동식 발사대) 등이 공개된 (북한의) 미사일 퍼레이드에 ‘진짜로 화가 나 있다’(really angry)고 정통한 소식통이 내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소식통이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정말로 실망했으며, 그러한 실망감을 다수의 백악관 당국자들에게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심야 열병식을 진행하면서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신무기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이 신형 장비들이 북한의 최신 미사일 기술의 집약체라고 평가했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신형 ICBM은 세계 최장 길이로, 탄두부에 핵탄두 2~3개가 들어가는‘ 다탄두 미사일’ 형태여서 수도 워싱턴DC와 뉴욕을 동시에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등 미국 본토에 직접적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다. 만약 내부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는 전언이 사실이라면 우회적으로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 간 교류를 통해 ‘북한과의 전쟁을 막았다’며 외교 치적으로 내세워 왔다. 이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협상이 1년 넘게 교착 국면에 갇혀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결국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ICBM을 자랑스러운 듯이 공개한 것이다.가뜩이나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거운동마저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만한 신형 무기를 공개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픈 곳’을 찔렀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새롭게 개발했다는 IC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은 것은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하진 않으면서도 미국 대선 후 협상에서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내외적 상황 관리와 동시에 자신에게 불리한 사안을 굳이 언급하지 않으려 공개적인 반응을 자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개인적 친분에 기댄 ‘톱다운 외교’를 강조해 왔다. 특히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출신 원로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를 통해 둘이 주고받은 친서 20여통이 공개되기도 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발 빠르게 위로 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미 정상 간 전례 없는 일련의 회담 후에 북한의 핵무기 제거를 위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그사이 김정은은 더 크고 더 치명적이고 한국과 일본, 아시아 내 주둔 미군, 그리고 미국 본토를 더 잘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만드는 데 분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보여준 ‘성과물’들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더는 핵 위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외교가 전쟁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세 차례의 정상 간 만남이 의미 있는 돌파구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피살 공무원 순직 인정 여부 논란... 인사처장 “월북이라면 어렵다”

    北 피살 공무원 순직 인정 여부 논란... 인사처장 “월북이라면 어렵다”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순직 인정 여부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A씨가 월북 중 피살이면 순직으로 보기 어렵겠느냐”고 묻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그렇게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에 권 의원이 해경이나 국방부가 A씨를 월북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사실상 유족이라곤 고등학생 아들과 8살짜리 딸이다. 이들이 A씨의 순직을 입증하거나, 월북이란 주장을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순직이라는 입증 책임을 유족에게 지울 게 아니라, 순직이 아니라는 입증 책임을 정부가 부담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황 처장은 “정부가 입증 책임을 갖기는 제도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같은당 박수영 의원은 황 처장을 향해 “100만 공무원의 명예와 인사 문제를 총괄하지 않느냐”며 인사혁신처가 피살 사건 조사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처장은 “사실관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망을 했다면 순직 유족 급여를 청구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박 의원은 황 처장이 A씨의 아들이 대통령에게 쓴 공개편지를 읽지 않았다고 밝히자 “아버지가 모범 공무원이었고 평범한 가장이었다며, 명예를 돌려달라고 마무리하는 편지다. 안 읽어보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北 열병식 ICBM 공개에 진심으로 화내”

    “트럼프, 北 열병식 ICBM 공개에 진심으로 화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북한 열병식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심으로 분노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vox.coom) 소속으로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알렉스 워드 기자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ICBM과 자체 제작한 트럭 발사대(이동식 발사대)가 공개된 북한의 열병식 소식에 트럼프가 진심으로 화를 냈다고 가까운 소식통이 전했다”고 썼다. 그는 “(소식통이 전하기를) 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해 정말로 실망했으며, 그런 실망감을 다수의 백악관 관리들에게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전례 없이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7시에 녹화 중계된 열병식에는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공개했다.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열병식 자체는 물론 공개된 북한의 ICBM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 간 교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막아냈다며 자신의 외교 치적으로 내세워 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언급 없이 ICBM 과시…北 내부 결속에 집중한 듯”

    “美 언급 없이 ICBM 과시…北 내부 결속에 집중한 듯”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지난 10일 열린 열병식에서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한 것과 관련, 미 정부는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연설에서 미국을 언급하지 않고 대내용 메시지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도발보다는 과시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 대선을 앞두고 ICBM 시험발사와 같은 레드라인은 넘지 않으면서 외교적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는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로이터통신·뉴욕타임스(NYT) 등은 10일(현지시간) 미 고위 관리가 열병식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하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미사일 전문가 밴 디펀과 마이클 엘러먼은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에 이번에 공개된 ICBM에 대해 “이동식 중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밝혔다. 통상 은폐를 위해 미사일 소형화가 대세인 상황에서 기존의 화성15형보다 더 커진 ICBM에 대해 “퍼레이드를 위한 정치적 이유”거나 “더 큰 짐(다탄두)을 미국 전역 어디라도 보내기 위해서”라는 2가지 분석을 내놓았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이날 트위터에 “열병식은 도발적이 아니라 과시적이었다”고 썼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고맙다” 12번 “면목없다” 자책까지…최고 존엄 김정은 ‘새벽 눈물 연설’

    “고맙다” 12번 “면목없다” 자책까지…최고 존엄 김정은 ‘새벽 눈물 연설’

    28분 연설 중 25% 고마움·미안함 표현수차례 울먹이며 안경 벗고 눈물 닦아ICBM 공개되자 간부들과 웃으며 인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연설에서 ‘고맙다’(고마운·고마움)를 12회, ‘감사하다’는 표현을 6회 반복했다. 제재·코로나19·수해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애민 지도자상’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면목없다’, ‘미안하다’는 표현이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하늘 같고 바다 같은 우리 인민의 너무도 크나큰 믿음을 받아 안기만 하면서 언제나 제대로 한번 보답이 따르지 못해 정말 면목이 없다”고 했고, 코로나 방역과 수해 복구에 앞장선 군에 대해서는 “너무도 미안하고 이 영광의 밤에 그들 모두와 함께 있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최고 존엄’의 무결성과 무오류성을 절대 가치로 여기는 체제 속성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다.김 위원장은 28분여간 읽어 내려간 연설문의 4분의1가량을 인민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데 썼다. 그는 “지금 이 행성에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엄청난 도전과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강조한 뒤 “단 한 명의 악성 비루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하니 얼마나 고맙고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인민 모두가 무병·무탈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여러 차례 울먹이던 김 위원장은 “나의 가장 믿음직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도 전투적 고무와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는 대목에선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았다. 북 최고지도자가 눈물을 흘리며 감성에 호소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다. 광장에 모인 주민들도 눈물을 흘렸다. 열병식 마지막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공개되면서 대중이 열렬히 환호하자 단상에서 내려다보던 김 위원장은 간부들과 마주 보며 웃었고,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조선중앙TV 방송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읽어 내려간 원고에 직접 수정을 한 흔적도 포착됐다. 내년 초 8차 당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를 시작한 상황에서 대내 결속을 다지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인민들이 꿈속에서도 그려 보는 부흥번영의 리상사회를 최대로 앞당겨 올 것”이라며 “8차 대회는 그 실현을 위한 방략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인민을 위한, 인민에 의한 국가라는 점을 부각시켜 주민들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정상 국가 지도자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다탄두 ‘괴물 ICBM’ 무력시위 “손 마주 잡길” 南엔 유화 손짓

    다탄두 ‘괴물 ICBM’ 무력시위 “손 마주 잡길” 南엔 유화 손짓

    전쟁 억제력 강조… 美대선 전 상황관리“보건위기 극복”… 대남 기조 변화 기대감靑 NSC 긴급상임위 열고 北 입장에 촉각美 국무부 “핵·탄도미사일 우선에 실망”북한 김정은(얼굴)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지난 10일 0시부터 심야 열병식을 열고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는 동시에 남측을 향해 코로나19 이후 “손 맞잡길 기원한다”는 유화적 메시지를 던졌다. 또 방위 수단으로서의 전쟁 억제력을 강조할 뿐 직접적인 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 노선에 대응하기 위한 상황 관리에 나섰다는 평가다. 조선중앙TV가 당일 오후 7시부터 방송한 열병식 영상에 따르면 신형 ICBM은 2017년 발사된 ICBM ‘화성 15형’보다 직경과 길이가 길어졌고 신형 SLBM ‘북극성 4A´도 직경이 커졌다. 이에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두가 여러 개로 나눠지면 요격이 어렵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한다면 응징할 것”이라며 전략무기 개발을 정당화했다. 또 “우리의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이 원하는 대로 비핵화 협상 조건을 변경하기보다는 일단 전략무기 개발 노선을 유지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이 올해 초 핵실험·ICBM 발사 중단 등의 모라토리엄에 묶여 있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실제 핵실험 재개나 ICBM 발사에 나서기보다는 신형 무기 공개에 그치면서 대선을 앞두고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고 상황 관리에 치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고지도자가 공개적으로 대남 유화 메시지를 발신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하루빨리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대남 적대 국면이 본격화되고 최근엔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긍정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대남 기조 변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전제 조건으로 코로나19 위기 해결을 내걸어 실제 이행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 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 입장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또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 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측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금지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외교부, 김정은 연설에 “文 종전선언 제안에 北 호응 기대”(종합)

    외교부, 김정은 연설에 “文 종전선언 제안에 北 호응 기대”(종합)

    文, ‘종전선언’ 재강조 “목적지 바꿀 수 없다”한미, 北 신형무기체제 48시간 정보 공유 중외교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이 보건 위기 극복하고 북남이 두 손을 맞잡자’고 발언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제75차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강조한 ‘종전 선언’과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구상 제안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미국 외교 당국과 연설 내용 등을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남북관계 복원 기대 北 입장 주목” 외교부는 11일 김 위원장 연설 관련 입장문에서 “이번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계기에 북한이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 복원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에 주목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 간 합의한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 싱가포르 공동성명 상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북한이 대화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하에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및 대화와 협력을 통한 실질적 진전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열병식 연설을 통해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文 “종전선언, 한반도 평화의 시작”공무원 피살 사건 보름 만에 언급 “종전선언 위해 한미 양국 협력해야”“어렵게 이룬 진전, 되돌릴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유엔 기조연설에 이어 북한의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인 지난 8일에도 “한반도 종전 선언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며 거듭 종전 선언을 강조했다. 종전선언을 촉매제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동시에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 달라는 뜻을 함께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문 대통령은 한미 간 정치·경제·문화·예술 분야 교류 촉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화상 연례만찬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이어 2주 만이다. 특히 지난달 22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동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으로 여론이 싸늘한 상황에서 나와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문 대통령은 “2018년과 2019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화를 멈춘 채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면서 “어렵게 이룬 진전과 성과를 되돌릴 수는 없으며, 목적지를 바꿀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고 제도화할 때 우리의 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이라며 ‘평화는 의견을 조금씩 나누고 바꿔가며 장벽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조용히 새로운 구조를 세워가는, 일일, 주간, 월간 단위의 과정’이라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고 조율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당사자인 북한과도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이해하며,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외교부 “한미 실시간 상황 공유 北 전략무기 평가 의견 조율 중” 美 “김정은, 북핵·탄도 미사일 우선 실망” 이런 가운데 한미 당국은 실무진 간 소통을 통해 지난 10일 전후로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과 북한 신형 무기체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한미 간 관련 부서에서 어제와 오늘 48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평가를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당국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북극성-4형’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초대형방사포 등 북한의 무기체계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당국은 북한 열병식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 발표 전에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 고위 관료는 이날 북한이 개최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한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거론하며 “북한이 금지된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의지도 동시에 드러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사랑하는 남녘 동포’ 김정은 발언에 “남북관계 복원 메시지 주목”(종합)

    靑, ‘사랑하는 남녘 동포’ 김정은 발언에 “남북관계 복원 메시지 주목”(종합)

    “전쟁방지 남북합의 지켜져야”北 신형ICBM·SLBM 무기 등장에는“우리 방어능력 점검”… 우려 표현 안 해송영길 “긍정 평가… 결국 종전선언이 답”美 “김정은, 북핵·탄도미사일 유지 실망”청와대가 11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이 보건 의료를 극복하고 두 손을 마주 잡자’고 발언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며 관계 부처들과 입장을 조율해나가겠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와대는 다만 서해상 피살 공무원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북한이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를 공개하며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한 데 대해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관계 복원 北입장 주목, 관계부처와 조율해 대처할 것”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연설 내용 등을 분석한 뒤 이러한 입장을 내놓았다. NSC 상임위원들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 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남북 협력을 제안하고 한반도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든 만큼 북측의 호응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열병식 연설을 통해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통일부 “南국민 위로, 인도·보건 협력 기대”외교부 “文 종전선언에 북측 호응 기대” 통일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들도 김 위원장의 연설에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며 인도·보건의료 협력 재개 등 남북관계를 개선해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주목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남북 간 대화 복원이 이루어지고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코로나19를 포함해 인도·보건의료 분야에서부터 상호 협력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 역시 입장문에서 “이번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계기에 북한이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 복원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에 주목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종전선언과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구상 제안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NSC, 북 전략무기에 우려 표명 안 해미 행정부 “북핵·탄도미사일 우선 실망” NSC 상임위원들은 이와 함께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김 위원장이 ‘전쟁억제력 강화’를 언급한 점 등에 대해 새로운 무기체계들을 분석하겠다면서도 직접적인 우려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NSC 상임위원들은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을 계속 분석하고,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 위원장이 남녘 동포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는데, 코로나 이후 남북협력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발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의지, 선제적 무력사용을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더해 종전선언을 위한 미국 정치권 움직임도 고무적”이라면서 “결국 종전선언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이 개최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한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거론하며 “북한이 금지된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의지도 동시에 드러냈다. 北 열병식서 신형ICBM·SLBM 공개김정은 “자위 수단으로 전쟁억제력 강화”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북한 조선중앙TV가 녹화 방송한 열병식에는 마지막 순서로 11축 22륜(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신형 ICBM이 등장했다. TEL의 바퀴 수만 보더라도 북한이 마지막으로 개발한 ICBM 화성-15형(9축 18륜)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져 사거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했다. 북한 중앙TV에 나온 신형 SLBM 동체에 ‘북극성-4’란 글씨가 선명하게 찍혔다. 최초 SLBM인 북극성-1형이나 지난해 발사한 북극성-3형보다 직경이 약간 커진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건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3000t급 잠수함이나 4000∼5000t급 잠수함 탑재용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외부 위협에 맞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적대 세력들의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북 정상은 2018년 4월 판문점선언을 통해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합의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9·19 남북군사합의서를 채택했다.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공동조사에북측의 전향적 호응도 촉구 김정은 피살 공무원 사건 언급 일절 없어 또한 NSC 상임위원들은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남측의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남북 공동조사 및 군 통신선 복구 등을 요청한 상태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은 지난달 22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건으로, 정부는 사망한 공무원의 시신을 찾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북한에 공동조사를 제안한 상태지만 북한은 보름 넘게 답변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서해상에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에 대한 공동조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앞서 북한 통일전선부를 통해 보내 온 통지문에서 공무원이 피살된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밝혔었다. 북한은 공무원을 총살한 것은 맞으나 부유물에 시신은 없었다며 국방부가 밝힌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웠다’는 시신 훼손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 안보실장 외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일부, ‘남녘동포’ 김정은 연설에 “南국민 위로, 인도·보건 협력 기대”(종합)

    통일부, ‘남녘동포’ 김정은 연설에 “南국민 위로, 인도·보건 협력 기대”(종합)

    “한반도 평화·남북관계 발전 이어지길”김정은, 피격 공무원 언급은 일절 없어북한 보름 넘게 ‘공동조사’ 묵묵부답北열병식서 신형ICBM 등 전략무기 공개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이 보건위기를 극복하고 북남이 손을 마주잡자’로 발언에 대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냈다”고 호평했다. 통일부는 “남북 간 대화 복원이 이루어지고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코로나19를 포함해 인도·보건의료 분야에서부터 상호 협력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 시사 주목” 통일부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주목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열병식 연설을 통해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코로나19 등 보건의료와 인도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언급한 것은 대북제재 속에 코로나19, 태풍 수해피해 등 악재가 겹친 북한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도 열병식 연설에서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면서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중간에 울먹이기도 하며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면서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북한 주민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거듭 전했다.통일부 “군 통신선 복구와 피격 공무원 공동조사 적극 호응 촉구” 통일부는 이와 함께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과 관련해 우리측이 요청한 군 통신선 복구와 재가동, 그리고 공동조사에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은 지난달 22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건으로, 정부는 사망한 공무원의 시신을 찾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북한에 공동조사를 제안한 상태지만 북한은 보름 넘게 답변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서해상에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에 대한 공동조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앞서 북한 통일전선부를 통해 보내 온 통지문에서 공무원이 피살된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밝혔었다. 북한은 공무원을 총살한 것은 맞으나 부유물에 시신은 없었다며 국방부가 밝힌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웠다’는 시신 훼손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北 열병식서 신형ICBM·SLBM 공개김정은 “자위 수단으로 전쟁억제력 강화” 한편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북한 조선중앙TV가 녹화 방송한 열병식에는 마지막 순서로 11축 22륜(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신형 ICBM이 등장했다. TEL의 바퀴 수만 보더라도 북한이 마지막으로 개발한 ICBM 화성-15형(9축 18륜)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져 사거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화성-15형은 길이가 21m였으나 이번에 공개된 신형 ICBM은 2∼3m가량 긴 23∼24m로 추정된다. 외형상으로 직경도 화성-15형(2m)보다 약간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했다. 북한 중앙TV에 나온 신형 SLBM 동체에 ‘북극성-4’란 글씨가 선명하게 찍혔다. 최초 SLBM인 북극성-1형이나 지난해 발사한 북극성-3형보다 직경이 약간 커진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건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3000t급 잠수함이나 4000∼5000t급 잠수함 탑재용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외부 위협에 맞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적대 세력들의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탄두 ICBM·SLBM 뽐내고 대남 유화 메시지 던진 北

    다탄두 ICBM·SLBM 뽐내고 대남 유화 메시지 던진 北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지난 10일 심야 열병식을 열고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는 동시에 남측을 향해 코로나19 이후 “손 맞잡길 기원한다”는 유화적 메시지를 던졌다. 미국을 향해선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 억제력”을 강조할 뿐 직접적인 메시지는 없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 노선에 맞춰 대응하기 위한 상황관리에 나섰다는 평가다. 조선중앙TV가 당일 오후 7시부터 방송한 열병식 영상에 따르면 신형 ICBM은 퍼레이드 마지막에 등장했다. 2017년 발사된 ICBM ‘화성 15형’보다 직경과 길이가 길어져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형 SLBM ‘북극성 4A’도 직경이 굵어졌다. 탄두가 여러 개로 나눠지면 요격이 쉽지 않다.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전쟁 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한다면 응징할 것”이라며 전략무기 개발을 정당화했다. 또 “우리의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을 향해 섣불리 비핵화 협상 조건을 변경하기보다는 일단 자력 갱생 노선을 유지할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초 핵 실험·ICBM 발사 중단 등의 모라토리엄에 묶여있지 않겠다며 미국의 반응에 따라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했지만 열병식에선 신형 ICBM 공개에 그친 것이다. 이에 대해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으면서 상황관리에 치중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대남 유화 메시지를 발신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고 했다. 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대남 적대 국면이 본격화되고 최근엔 북한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망사건이라는 악재가 발생한 가운데 최고지도자가 주민을 상대로 유화 메시지를 내면서 대남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협력의 전제 조건으로 코로나19 위기 해결을 내걸어 실제 이행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차기 미국 정부의 윤곽이 드러난 이후 북한이 대응 전략을 세우고 나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 실마리를 풀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금지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는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靑, NSC 긴급 상임위…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北열병식 메시지 분석(종합)

    靑, NSC 긴급 상임위…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北열병식 메시지 분석(종합)

    서해상 공무원 피살·조성길 입국 등 대북 변수 많아 金 유화 제스처 집중될 듯北, 김정은 10일 자정 열병식 공개美 “금지된 북핵 유지 실망”청와대가 11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내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된 전날 자정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관련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 NSC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랑하는 남녘 동포’ 등 대남 유화 메시지와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 무기에 대한 분석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입국 등으로 남북 관계의 변수가 많아진 상황에서 남측을 향한 김 위원장의 유화 제스처를 놓고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울먹인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 주민에 연설 내내 극존칭 사용“미안하다, “감사” 표현 10여차례 써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코로나19)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수해로 인한 ‘삼중고’로 힘들었던 한 해를 짚으며 인민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도 거듭 전했다. 그는 “올해 들어와 얼마나 많은 분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느냐”며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설 중간에 울먹이며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설 내내 극존칭을 사용하며 “미안하다”, “고맙다”, “감사” 등의 표현을 10여차례 사용하며 주민들에게 감사와 신뢰를 보냈다.“자위적 정당 방위수단, 전쟁억제력 계속” “누구 겨냥 원치 않아, 스스로 지키고자 해” 이와 함께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가운데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입장과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ICBM, ‘북극성-4형’ 신형 SLBM 등 전략 무기에 대한 논의 결과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적대 세력들의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5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진행된 당 창건 70돌 열병식과 대조해보면 알겠지만, 우리 군사력의 현대성은 많이도 변했다”면서 “우리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하고 변했다”고 말했다. 또 “선제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제일 확실하고 튼튼한 국가방위력으로 규정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한 갱신목표들을 점령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 군사력이 그 누구를 겨냥하게 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면서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 전쟁억제력 키우는 게 아님을 분명히 하고 우리 스스로를 지키자고 키우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美 “北 금지된 핵·탄도미사일 우선 실망” 북한의 신형 전략무기에 대한 우려 표명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의 이번 열병식과 관련해 “북한이 금지된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군사력을 과시하면서도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자위적 전쟁억제력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수위를 조절한 만큼 당분간 한반도 정세를 악화하는 도발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배현진 “北김정은 열병식 연설 통째 중계 뜨악…북조선이냐”(종합)

    배현진 “北김정은 열병식 연설 통째 중계 뜨악…북조선이냐”(종합)

    배현진 “YTN·연합뉴스TV 열병식 통중계 내 눈 의심”김근식 “김정은 대내외 선전용 육성연설 그대로 내보낸 보도종합채널, 북한방송이냐”김정은 10일 자정 열병식 北 공개北군 “김정은 결사옹위” 외치며 도열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내 방송사의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중계에 대해 “여기가 북조선이냐. 뜨악하다”고 비판했다. ‘뜨악하다’는 표현은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아 꺼림칙하고 싫다는 의미를 뜻한다. 배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YTN, 연합뉴스TV 두 채널에서 김정은 열병식 연설 녹화한 조선중앙TV를 통째 중계하는 뜨악한 장면을 보고 있는 내 눈이 의심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각 조선중앙TV 통중계, 이 무슨 일인가”라면서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북조선인가”라고 지적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정에 열린 열병식을 19시간 만에 녹화 중계했다.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회색 정장 차림에 회색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등장한 뒤 연설에 나섰다. 열병식 개최와 동시에 명예 기병 상징 종대와 53개 도보중대, 22개 기계화 종대 등이 김일성 광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각 종대는 “김정은 결사옹위”를 외치며 도열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군 원수들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참모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YTN 등 뉴스전문 채널은 조선중앙통신이 녹화 편집한 열병식을 중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도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의 열병식 연설 중계방송은 청와대 안보실장의 김정은 통지문 대독의 후속편이냐”며 “우리 보도채널에서 김정은의 당창건 기념연설을 북한방송 그대로 중계하는 건, 정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이 피살되고도 대통령이 공개 규탄도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 안보실장이 김정은의 ‘미안하다’는 통지문을 TV 카메라 앞에서 그대로 대독하더니, 이젠 북한 당창건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의 대내외 선전용 육성연설을 그대로 우리 방송에 내보냈다”면서 “안보실장이 북한 대변인이고 보도종합채널이 북한 방송이냐”고 따졌다.울먹인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 전쟁억제력 계속”“누구 겨냥 원치 않아, 스스로 지키고자 해” 김 위원장은 전날 자정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외부 위협에 맞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남측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며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적대 세력들의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억제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5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진행된 당 창건 70돌 열병식과 대조해보면 알겠지만, 우리 군사력의 현대성은 많이도 변했다”면서 “우리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하고 변했다”고 말했다. 또 “선제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제일 확실하고 튼튼한 국가방위력으로 규정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한 갱신목표들을 점령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 군사력이 그 누구를 겨냥하게 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면서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 전쟁억제력 키우는 게 아님을 분명히 하고 우리 스스로를 지키자고 키우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김정은 “한 명의 악성 바이러스 없이모두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미안”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수해로 인한 ‘삼중고’로 힘들었던 한 해를 짚으며 인민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도 거듭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면서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명의 악성 바이러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도 말했다. 북한 주민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도 거듭 전했다. 그는 “올해 들어와 얼마나 많은 분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느냐”면서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설 중간에 울먹이며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새벽 열병식서 신형ICBM 공개한듯... 한미 “분석 중”(종합2보)

    北, 새벽 열병식서 신형ICBM 공개한듯... 한미 “분석 중”(종합2보)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일인 10일 새벽 북한이 진행한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동원한 것으로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 행사는 자정을 넘어 시작돼 새벽 2시쯤까지 진행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열병식이 심야에 이뤄져 동원된 전략무기의 제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열병식이 진행된 시간대에 찍힌 위성영상을 비롯해 정찰기 등의 첩보 자산으로 수집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동원된 무기 종류와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신형 ICBM 등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에 대해 현재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첩보 위성이 심야시간대에 적외선 영상이나 사진을 찍어도 주간처럼 선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새벽에 깜짝 진행한 열병식 장면을 녹화해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하거나 노동신문에 사진을 공개하면 동원된 ICBM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 나온 것으로 보이는 ICBM이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을 개량한 ‘화성-16형’인지 주목하고 있다.‘화성-15형’은 탄두부가 뾰족했던 화성-14형과 달리 둥글고 뭉툭해진 형태였다. 전문가들은 그간 북한이 신형 ICBM을 ‘다탄두 탑재형’으로 개발할 것으로 예상해왔던 만큼 새 ICBM은 탄두부가 변형됐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군과 정보 당국도 이 부분을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다탄두 ICBM을 개발했다면 이론적으로 미국 워싱턴이나 뉴욕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다탄두 ICBM을 개발하려면 상단 로켓 또는 후추진체로 불리는 PBV(Post Boost Vehicle)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ICBM은 발사 후 우주 공간에서 마지막으로 탄두가 들어 있는 PBV를 분리하는데 이때 PBV에 달린 로켓이 점화되어 탄두를 원하는 목표지점 상공까지 운반한다. PBV 중앙부에는 모터가 들어 있고 그 주위에 여러 개의 탄두가 있는 형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PBV 또는 대기권 재진입체 기술을 아직 완전히 확보했을 가능성은 작게 평가한다. 또한 9축 18륜(바퀴 18개)의 화성-15형 이동식발사대(TEL) 크기나, 미사일 길이 및 직경 변화 여부도 관심을 끈다. 국방부는 화성-15형은 길이 21m, 직경 2m, 사거리는 1만3000㎞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직경이 커졌다면 이는 2단 추진체를 고체 연료 엔진으로 개발했을 수 있다. 군 전문가는 “북한은 ICBM 길이를 마냥 크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길이를 계속 키운다면 굽은 도로 등으로 TEL이 이동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새 ICBM은 화성-15형과 길이는 동일하되, 직경은 커졌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 외에도 북한이 지난해 10월 2일 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동원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제 SLBM ‘쥐랑(巨浪·JL)-2’와 외형이 닮은 북극성-3형은 시험발사 때 최대 비행고도 910여㎞, 비행거리 약 450㎞로 탐지됐다. 길이는 10m 이상, 직경 1.4m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합참은 “오늘 새벽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인원 동원 하에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지만, 장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의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인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합참 “北 오늘 새벽 열병식 실시 정황 포착... 대규모 인원·장비 동원”(종합)

    합참 “北 오늘 새벽 열병식 실시 정황 포착... 대규모 인원·장비 동원”(종합)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일인 10일 새벽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0일)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인원 동원하에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개최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군 당국은 본행사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열병 보고 등을 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군 당국은 현재 이날 새벽 동원된 장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번 열병식에서 사거리가 늘어나거나 다탄두 탑재형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장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날이 어둑한 새벽에 열병식을 개최했다면,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북한은 과거 열병식을 오전 10시 전후로 개최했다. 다만 아직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과 관련한 어떠한 보도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북한 TV가 과거 시차를 두고 열병식을 녹화 중계한 사례가 있는 만큼, 본행사가 맞는다면 이르면 이날 오후 중 조선중앙TV에서 녹화 중계를 할 가능성이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규모 장비·인원 동원”...합참, 오늘 새벽 北 열병식 실시 정황 포착

    “대규모 장비·인원 동원”...합참, 오늘 새벽 北 열병식 실시 정황 포착

    군 당국이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일인 10일 새벽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0일)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인원 동원하에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퍼질라’…北, 당 창건 행사장에 외국인 접근금지령

    ‘코로나 퍼질라’…北, 당 창건 행사장에 외국인 접근금지령

    코로나19 방역에 극도의 경계령을 펼치고 있는 북한이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사무실에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장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외무성에서 평양 내 모든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 사무실 앞으로 보낸 공문을 받았다”며 “(공문에서는) 당 창건 75주년 경축행사장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사진을 찍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주재 외교단 관계자가 차량은 물론 자전거를 포함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도 평양을 돌아다니는 것을 삼가고 호텔과 상점,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체온 측정이나 손 소독 등 방역 절차를 따를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나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평양친선병원에 보고하라고도 당부했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를 열 때마다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대외적으로 행사 규모 등을 과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아예 접근을 차단한 것이다. 코로나19로 평양을 떠났던 주요국 대사들도 아직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콜린 크룩스 평양 주재 영국대사는 9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봄 영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기 전에 평양에서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조만간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3월 주북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을 철수시킨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北 피격 사망’ 관련 남북한에 자료 요청 고려”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北 피격 사망’ 관련 남북한에 자료 요청 고려”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망과 관련해 남북한에 공식자료를 요청할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RFA에 “북한 정부에 이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요청하고 우려를 표명하는 공식서한 발송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에도 (탈북민) 단체 관련해 서한을 보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정보) 요청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앞서 지난달에도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두고 북한이 유가족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과의 뜻을 밝힌 북측 통지문을 두고도 “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사과는 아니다”라며 “긴박한 위협이 없는데도 민간인을 자의로 살해하는 것은 세계인권선언에 저촉되고, 생명권에 관한 제네바협약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피격 공무원 월북” vs 동료들 “물리적 불가능”(종합)

    정부 “피격 공무원 월북” vs 동료들 “물리적 불가능”(종합)

    ‘北피격 공무원’ 동료 “월북 가능성 없어”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가 실종 직전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의 동료 선원이 해경 조사에서 A씨에게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진술했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입수한 무궁화 10호 선원들의 진술조서 요약본을 보면 이 배 선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해경은 A씨가 북한군에 피격된 이후 무궁화 10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조사했다. 한 선원은 A씨의 월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조류도 강하고 당시 밀물로 (조류가) 동쪽으로 흘러가는데 부유물과 구명동의를 입고 북쪽으로 헤엄쳐 갈 수가 없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선원은 “A씨가 평소 북한에 대해 말한 적도 없고 월북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가 실종되기 전 함께 당직 근무를 했던 선원은 A씨의 복장에 대해 “해수부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해경 등이 A씨의 것이라고 하며 월북 정황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던 선미 갑판에서 발견된 슬리퍼가 A씨의 소유인지 모르겠다는 답도 있었다. 다만 “남은 직원들에게 물어봤지만 (슬리퍼) 주인이 없었고 모 주무관이 A씨의 것이 맞는다고 한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인천해양경찰서, “슬리퍼는 실종자의 것” 해명자료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무궁화 10호뿐만 아니라 A씨가 3년간 근무했던 무궁화 13호의 동료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슬리퍼는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해경은 무궁화 13호 직원들이 휴게실에서 A씨가 TV를 보거나 담배를 피울 때 해당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무궁화 10호 직원들이 모두 “자신의 것이 아니다”고 진술하면서 일부 직원들이 해당 슬리퍼를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러 선원은 A씨가 꽃게를 대신 사준다고 해 신청하거나 돈을 A씨 통장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당시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채무, 이혼, 도박 여부 등 개인 사정에 대해서도 물었으며, “채무 관계가 있다고 들었다”거나 “이혼한 것으로 안다”는 등의 진술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엔 인권사무소 “北, 조성길 가족 보복당하지 않도록 해야”

    유엔 인권사무소 “北, 조성길 가족 보복당하지 않도록 해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CHAR)가 남북한은 탈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와 북한에 남아있는 그의 가족의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마르타 허타도 OCHAR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과 관련해 “탈북자 가족이 보복당하지 않게 하는 데 북한 당국의 절대적인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허타도 대변인은 “탈북자를 수용한 국가 역시 탈북자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언론에 보도된 정보 이외에 이 사건에 대한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사대리 부부는 지난 2018년 11월 초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잠적한 뒤 지난해 7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이탈리아에 남아있던 미성년 딸은 2018년 11월 중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이탈리아 외교부가 지난해 2월 확인한 바 있다. 조 전 대사대리 부부의 망명이 지난 6일 한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북한에 남아있는 그의 딸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與 “조성길 부인 송환 의사 모른 척하나” 이인영 “국민 공감대 합의 과정 가져야”

    與 “조성길 부인 송환 의사 모른 척하나” 이인영 “국민 공감대 합의 과정 가져야”

    단정적 ‘불허’ 대신 가능성 열어둔 발언국민의힘 “北, 송환 요구할 빌미 만들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탈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부인이 북한 송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탈북민의 송환 여부는) 국민적인 공감대 합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탈북민의)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이제는 우리가 덮어 두고 모른 척할 것이 아니라 입장을 정리할 때”라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을 내려 송환 조치 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윤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도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최근 조 전 대사대리 부인도 언론보도에 의하면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이 송환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는 대신 ‘공감대 형성’를 전제로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탈북자가 북한으로 돌아갈 합법적 방법은 없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 부인이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사에 반해 입국한 것이라는 논리가 생길 수 있다”며 “북한 식당 종업원 사례처럼 북한이 송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측은 2016년 탈북한 중국의 북한 음식점 류경식당 여종업원 12명과 관련해 대외선전매체에 송환을 요청하는 가족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이 장관은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에 대해 “공개 여부에 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의 입국 공개 ‘기획설’ 주장에는 “정부는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측의 공동조사 요청에 침묵하는 상황에는 “자기들이 필요한 (조치), 예를 들면 조류에 떠밀려 오는 시신을 수습해 송환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면서 “조금 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된다”며 “공동조사 실무 협의를 위한 판문점 회담이나 평양 특사 파견 등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조 전 대사대리 아버지가 조연준 전 노동당 제1부부장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사대리와 외무성에서 함께 일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조성길은 아버지와 장인이 모두 대사를 지낸 외교관 집안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 의원에 따르면 조 전 대사대리의 부친은 30년 전 사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