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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北미사일 만장일치 규탄성명…중국·러시아도 동참

    안보리 北미사일 만장일치 규탄성명…중국·러시아도 동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규탄 성명에 동참했다.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매우 도발적”이라고 규정하며 도발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성명은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즉각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 및 평화·안정 유지, 외교적·평화적·정치적 해법을 통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성명에는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언급은 없었다. 다만 안보리는 기존 제재결의를 완전하고 즉각적인 이행을 유엔 회원국들에 주문했다. 미국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이라고 밝힌 데다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 제재결의 2375호를 채택한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는 한미일 공동요청으로 이뤄졌지만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는 백악관 방문 일정으로 불참하고 차석대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벳쇼 고로(別所浩郞) 일본 대사는 안보리 회의 참석에 앞서 “대북 제재는 포괄적으로 충분히, 즉각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면서 추가제재보다는 ‘제재 이행’에 방점을 둔 듯한 언급을 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면서도 “제재에는 정치적 조치도 언급돼 있다”면서 북핵 문제의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6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000㎞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킬체인 ‘현무’ 2발 중 1발 추락

    킬체인 ‘현무’ 2발 중 1발 추락

    軍 원인 규명 착수… 한 발은 ‘명중’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우리 군이 15일 현무2A 지대지미사일 2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으나 이 중 한 발이 발사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군은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지 6분 만인 이날 오전 7시 3분 강원도 동해안 훈련장에서 평양까지의 사거리(250㎞)를 고려해 현무2A 미사일 두 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으나 이 중 한 발이 수초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발은 250여㎞ 떨어진 해상 표적에 명중했다. 현무2A는 최대 사거리 300㎞의 지대지미사일로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이다.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파괴하는 킬체인에 동원된다. 2006년쯤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24시간 전에 사전 탐지해 문재인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즉각 대응발사 체계를 갖추고 있던 현무2A가 발사 직후 추락했다는 점에서 군의 대북 대응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자 무력시위에 나섰지만 오히려 웃음거리만 된 셈이다. 북한은 한·미 양국이 군의 탄도미사일 중량 제한을 해제하는 한·미 미사일지침을 개정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아무리 탄도 중량을 늘려도 핵 앞의 썩은 막대기에 불과하다”고 조롱했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를 어제 사전에 포착해 현무2A 실사격 훈련을 준비한 뒤 북한 도발 6분 후 동해 쪽으로 두 발을 발사했다”며 “올해 실사격 훈련에서 현무2A 미사일이 중도에 추락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군은 즉각 원인 규명에 나섰다. 바다에서 탄체를 회수해 탄두 불량 여부를 조사하고, 동일 생산계열의 현무2A를 무작위로 골라 성능을 테스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실사격 훈련 부족 상황에선 또다시 유사한 실패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실사격 훈련이 평소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文대통령 “이런 상황 北과 대화 불가능”

    文대통령 “이런 상황 北과 대화 불가능”

    아베와 통화, 北미사일 대응 논의 지원시기 고려 요청에 “제반 상황 감안”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을 감행한 것을 규탄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진정한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한층 더 옥죄어질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 주재로 NSC 전체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북한 도발(오전 6시 57분) 24시간 전인 전날 오전 6시 45분쯤 도발 징후를 포착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이날 오전 5시쯤부터 두 차례에 걸쳐 북한군의 동향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도발을 지속하고 빈도와 강도를 높일수록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 따른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북한을 변화시킬 단호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도발 시 즉각 응징해 위협을 제거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북한의 도발을 조기에 분쇄하고 북한을 재기 불능으로 만들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철저한 이행으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의 자금 지원 시기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제반 상황 등을 감안해 시기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文대통령, 오전 8시 NSC 전체회의 주재…北미사일 발사 논의

    [속보] 文대통령, 오전 8시 NSC 전체회의 주재…北미사일 발사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애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연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정정했다.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취임 이후 5번째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또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급 도발을 하거나 핵실험을 했을 때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도 IRBM급 이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중거리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17일 만이다.북한의 이날 도발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 결의를 통과시킨 이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대한 반발의 성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北미사일 정상각도 발사 추정...합참, 현무-2 발사 맞대응 훈련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동북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해당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도 동쪽 2000㎞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각도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고도 770여㎞, 비행거리 3700여㎞인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또 “북한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우리 군은 현무-2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군사행동도 옵션”… 北 9·9절 도발 경고

    트럼프 “군사행동도 옵션”… 北 9·9절 도발 경고

    中, 대북 원유금수 조치 ‘찬성’ 움직임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셰이크 사바 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북 해법이) 군사적인 루트로 가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군사행동은 옵션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사력이 지금보다 더 강한 적은 없었다. 만약 북한에 그것(군사행동)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날은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옵션에는 확실히 군사 옵션이 포함된다”면서 “우리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한 것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11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표결에서 북한의 원유 금수 조치 ‘찬성’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다만 북한 정권 붕괴를 우려해 완전 차단보다는 일부 공급 제한 쪽으로 결론 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7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는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북·미 대화론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독일 총리실은 “양국 정상은 대북 제재 강화와 함께 평화적인 해결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창건 69주년을 맞는 9일이나 10월 10일을 전후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드는 ‘상층’ KAMD는 ‘중·하층’… 北미사일 요격 확률 높인다

    사드는 ‘상층’ KAMD는 ‘중·하층’… 北미사일 요격 확률 높인다

    ‘말발굽’ 부지 평탄화 신속 작업 송영무 국방 “이지스함 도입 계획” ‘성주 사드’ 수도권 방어엔 한계 한·미가 7일 오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비롯한 관련 장비, 그리고 보강공사 장비와 자재들을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반입하면서 발사대 6기와 사격통제레이더, 포대통제소 등을 갖춘 사드 1개 포대가 완성됐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필요성이 거론된 지 3년 3개월, 한·미 양국 정부가 배치를 결정한 지 426일, 사드 장비가 반입된 지 185일 만에 정상 가동 국면에 돌입한 것이다.주한미군은 철재 패드 등을 깔아 기존의 말발굽 형태 사드 포대 부지 평탄화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발사대 6기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게 된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을 곧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정상 가동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드 포대가 정상적인 작전 운용상태에 돌입하면 한·미 양국 군의 패트리엇(PAC2, PAC3) 등과 함께 종말단계 다층방어체계를 이뤄 북한 미사일 요격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사드는 종말단계 상층 고도를 맡고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요격미사일들은 중층과 하층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으로 최소 2회 이상 추가 요격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드는 40~150㎞, PAC3와 군의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는 15~40㎞, PAC2는 15㎞ 이하의 고도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한다. 군은 KAMD의 요격 고도를 100㎞ 안팎까지 높이기 위해 장거리 요격미사일(LSAM)을 개발 중이어서 2020년대 초반쯤이면 훨씬 촘촘한 요격망이 완성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요격 고도 500㎞의 SM3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도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현재 성주에 배치된 사드 요격미사일의 최대사거리가 200㎞에 불과해 수도권을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사드는 남한 면적의 50~70%를 방어할 수 있다. 토머스 밴달 미8군사령관도 최근 한국기자와 만나 “사드 포대는 부산, 대구 등 한반도 남쪽 지역 주민 1000만명 이상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중부 이북 지방 방어는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사드 추가 도입론도 이런 이유에서 제기된다. 군 당국은 기존 PAC2를 PAC3로 개량하고, KAMD 능력을 조기 확충해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수도권도 다층방어체계로 방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성주에 사드배치를 결정했을 때부터 한국 군이 사드 1개 포대를 도입해 수도권을 맡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사드 만능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남아 있다. 특히 북한이 스커드 등 단거리 미사일을 사드 요격범위 이내로 수도권을 향해 저각발사하거나, 중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함경도 북쪽에서 고각발사했을 경우, 은밀히 우리 해역에 잠입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경우 등에는 사드 체계로도 막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드 미사일은 마하 8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정면에서는 마하 14의 미사일까지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북한의 중거리 이상 미사일은 최대 낙하속도가 마하 20이 넘어 과연 사드가 제대로 막을지 불투명하다. 다만 미 미사일방어국(MDA)은 “사드는 지금까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롯해 14차례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北미사일 ‘후추진체 시험’ 가능성 상당 무게 탄두 운반기술 확보한 듯

    8월 발사 화성12형 PBV 장착 분석 미사일 3조각 분해… 오작동 그친 듯 북한이 탄도미사일용 후추진체(PBV) 시험을 위해 지난달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이클 엘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3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후추진체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요격 방지용 ‘미사일탐지방해장치’를 운용하는 장치로, 이미 미·중·러 등 군사강국은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PBV를 장착하고 있다. 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5월 화성12형의 첫 시험발사 때는 PBV를 장착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PBV를 활용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화성12형이 일본 홋카이도 동쪽 공해상에서 세 조각으로 갈라져 떨어졌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주목했다. 엘먼 연구원은 “화성12형에 PBV가 장착됐다는 것은 아직 가설이지만, 그 미사일이 세 조각으로 분해됐다는 보도는 PBV 엔진이 실패할 때(나타나는 현상)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 PBV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화성12형이 원래 사거리에 못 미치는 2700㎞ 사거리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PBV 시험 단계까지 올라섰다는 것은 아주 불길한 징조”라면서 “이는 북한이 상당한 무게의 탄두를 미사일로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과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 개발과 배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미사일 발사…노동신문 “자위권 행사이며 합법적 권리”

    北미사일 발사…노동신문 “자위권 행사이며 합법적 권리”

    북한이 지난 29일 일본을 넘어 북태평양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한 것에 대해 “로켓 발사훈련은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이며 합법적 권리”라고 밝혔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0일 ‘정세 격화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는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우리나라가 국방력 강화에 힘을 넣고 자위적 조치들을 연속 취하는 것은 바로 미국으로부터의 핵전쟁 위험을 막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 군사연습을 거론하면서 “남조선에 집결된 방대한 무력이 실전 행동으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미국에 의해 언제 핵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르는 엄혹한 상황에서 우리가 핵 억제력을 약화시킬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평화 타령의 기만적 본질은 가리울 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을 통해서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마땅히 그에 배치되는 짓을 그만두어야 한다”며 UFG 연습의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상황에서 노동신문은 내부결속 강화에도 주력했다. 노동신문은 “일본 제국주의를 때려 부순 힘의 원천도 군민 대단결이었고,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의 비결도 당과 수령의 두리(주위)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친 군대와 인민의 단결에 있었다”고 선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자력자강의 길만이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진정한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北미사일 관련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서울포토] 北미사일 관련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가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사일을 비판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美국방부 “北미사일은 IRBM” 초기 평가 확인

    美국방부 “北미사일은 IRBM” 초기 평가 확인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전날 발사한 물체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로 파악했다고 밝혔다.북한이 전날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미국 정부가 미사일의 종류와 성격을 규정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성명에서 “초기 평가는 IRBM 발사임을 보여준다”면서 “미사일은 일본 영토 북쪽 위로 날아가 일본 동쪽 육지로부터 약 500해리(926km) 떨어진 태평양 바다에 낙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우리는 유관 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상세한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적절할 때 최신의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가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고, 태평양사령부는 이 탄도 미사일 발사가 괌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초기분석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IRBM은 사거리가 2700km~5600km의 탄도 미사일을 뜻한다. 북한의 화성-12형 미사일은 지난 5월 1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IRBM으로, 당시 비행 거리는 780여㎞, 최고 각도는 2100여㎞를 기록한 전형적인 고각 발사였다. 그러나 한미 당국의 초기분석에 따르면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시험발사 역사상 최초로 정상 각도로 발사해 재진입 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권 北미사일 규탄…與 “떼써도 밥 안줘” 野 “정부 능력 우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는 29일 북한의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일제히 규탄했다. 다만 야당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위기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돌파구를 찾고자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것이라면 이는 반드시 실패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떼쓴다고 밥을 먹여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동북아 안보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줄을 잇는데도 이를 폭죽놀이쯤으로 여기는 것인지 한심한 노릇”이라며 “안보 임계점에 선 작금의 상황을 제대로 판단조차 못 하는 정부의 위기 타개 능력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도발의 끝은 고립과 자멸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는 ‘전쟁은 없다’는 원칙적인 메시지만을 되풀이하기보다 주변국과의 발 빠른 공조와 신뢰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정부는) 정세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청와대가 수위를 낮춰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미사일 사전 탐지 정찰위성사업 착수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움직임을 면밀하게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 확보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독자 정찰위성을 개발해 2023년까지 모두 5기를 띄울 방침이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제104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군 정찰위성 사업 추진 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곧바로 군 정찰위성 개발사업에 착수, 연말까지 업체 선정 및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 업체가 공동개발에 나서고 부족한 기술은 해외에서 도입키로 했다. 군 정찰위성은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탐지체계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사전 탐지는 미국 등의 정찰위성 사진 등을 이용하지 않고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NYT “北미사일, 러시아와 연계된 우크라이나 업체 기술” 보도

    NYT “北미사일, 러시아와 연계된 우크라이나 업체 기술” 보도

    옛소련 국가 우크라이나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됐을 가능성에 대한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를 놓고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병합 사태 이후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두 나라가 미사일 기술 유출 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상대방에 떠넘기며 각자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4일 북한이 지난달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급 미사일 엔진을 블랙마켓(암시장)에서 조달했으며, 공급처로 과거 러시아와 연계된 우크라이나 로켓 생산업체 ‘유즈마슈’가 지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즉각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유즈마슈 측은 성명을 통해 NYT 보도를 반박하면서 “우주 사업이든 국방 사업이든 북한의 미사일(로켓) 프로그램과 한 번도 연계된 적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가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유즈마슈는 군사용 미사일이나 미사일 복합체를 생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도 “우크라이나 국방, 항공·우주 기업들은 북한에 무기나 군사기술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로켓 기술의 북한 유출 정보는 우크라이나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러시아 선동가들에 의해 꾸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뒤이어 15일엔 우크라이나 우주청 청장대행 유리 라드첸코가 가세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에 장착된 엔진에 대해 “그런 엔진들은 2001년까지 우크라이나의 유즈마슈 공장에서 우주로켓용으로 제조됐다”면서 러시아 우주로켓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에 사용된 RD-250 엔진은 러시아 우주로켓 사이클론-2, 사이클론-3에 사용됐다며 모두 233개의 로켓이 생산돼 우주발사에 사용됐다고 부연했다. 라드첸코 청장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금도 7~20개의 사이클론 로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엔진과 설계도를 갖고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 로켓이나 엔진이 북한으로 이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미사일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됐을 가능성을 부각했다. 러시아 ‘국가안보사회응용문제연구소’ 소장 알렉산드르 쥘린은 15일 자국 TV 방송 R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간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제 미사일 엔진을 복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쥘린 소장은 “지난해 3월 30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우크라이나 국영 로켓 제작 업체) 유즈마슈 출신 엔지니어 6~10명 정도가 북한으로 일하러 갔으며,몇 년 전에도 12~16명 정도의 우크라이나 전문가가 북한으로 갔다”면서 “이들의 머릿속에 모든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자리를 찾아 북한으로 간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현지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도왔다는 주장이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北미사일 발사 17분 후 괌 상공 →美 사드요격 → B1B 보복 대응

    北미사일 발사 17분 후 괌 상공 →美 사드요격 → B1B 보복 대응

    북한 전략군이 10일 세부적으로 공개한 괌 포위사격 실행계획대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4발을 괌 주변으로 날려 보낸다면 남북한 모두에 상상할 수 없는 참혹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국은 김정은 정권의 괴멸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북한으로선 사실상 몰락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등의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행 결단은 쉽게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최악의 시나리오는 물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당 중앙은 괌도 포위사격을 승인한다’며 화성12형 발사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축하연회 이후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은 우려할 만하다. 중대결단을 앞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북한이 화성12형 4발을 발사한다면 미사일들은 3분여 만에 대기권을 벗어나 동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비행하기 시작하게 된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동해와 일본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들은 마하 9.5의 속도로 괌을 향한다. 유력한 발사 예정지로 꼽히는 함경남도 신포에서 괌까지는 3380여㎞에 이른다. 북한 미사일들은 24시간 도발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일본 정보당국에 곧바로 포착될 수밖에 없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들이 자국 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동해에 배치한 이지스 구축함의 SM3 요격미사일로 상승 단계의 북한 미사일 요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괌을 향한 궤적을 보인다면 미국은 괌 앤더슨기지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를 즉각 출격시킬 것이다. 동시에 괌 북동쪽 해안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는 즉각적인 방어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북한의 공언대로 미사일 발사 후 17분 45초(1065초) 만에 괌 주변까지 화성12형이 날아오면 고도 100㎞ 안팎에서 사드 요격미사일과 맞닥뜨리게 된다. 북한 전략군이 공개한 괌 포위사격 실행계획을 토대로 예상해 본 시나리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북한이 이달 하순 실시될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전후해 이 같은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경우 가공할 만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우선 미국은 자국 영토인 괌을 향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요격에 그치지 않고 B1B 등을 이용한 융단폭격 등 보복 응전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북한은 이를 염두에 두고 미국 영해인 괌 12해리(22㎞) 이내가 아닌 괌 주변 30~40㎞ 해역에 미사일을 탄착시키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미국으로선 그 자체가 자신들을 향한 공격이라고 판단한 뒤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아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분명해졌을 때 ‘예방 타격’에 나설 수도 있다. 미 NBC방송은 미국이 B1B 랜서를 동원해 수십 곳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내용의 구체적 작전계획을 마련했다고 복수의 고위 군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어느 경우든 전면전은 피하기 어렵다. 특히 북한은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의 모든 대상들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수천개의 포문을 남쪽을 향해 열어 놓을 공산이 크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인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발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령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괌은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집결한 아시아·태평양 군사전략의 핵심 요충지다. 우리나라의 거제도와 크기가 비슷한 괌은 남북으로 긴 모양으로 전체 면적의 3분의1이 군사기지다. 최북단에 위치한 앤더슨 공군기지는 유사시 빠르면 2~3시간 내 한반도 상공에 도착할 수 있는 장거리전략폭격기 B1B와 B2, B52 등이 배치된 발진기지다. 실제로 북한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성명은 B1B 편대가 지난 8일 비공개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가진 후 발표됐다. 괌 해군기지는 미 태평양함대와 제7함대의 모항 역할을 한다. 전략잠수함 부대인 15잠수함대대와 해군특수전부대의 사령부도 괌에 주둔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아베 “北 심각한 위협… 경제·외교적 압박 높일 것”

    트럼프 “美 가진 모든 능력 사용…어떠한 공격이든 한·일 방어” 아베 “중·러 대북제재 동참 압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1일 전화통화를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ICBM 발사를 다루기 위해 아베 총리와 대화를 했다”며 “두 정상은 북한이 미국, 한국, 일본과 그 밖의 다른 나라들에 심각하고 점점 더 커지는 직접적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가진 모든 능력을 사용해서 어떠한 공격이든 일본과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재차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어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높이고 다른 나라들도 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할 것을 약속했다”며 통화 내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쪽으로 150㎞ 지역에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 나와 아베 총리, 미·일 양국이 막강한 파트너인 것과 미국의 일본 방위에 대한 약속은 흔들림이 없이 확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미·일, 한·미·일 그리고 국제사회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50여분간 통화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해 추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상당히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사태를 줄곧 악화시켜 왔다”며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해결에 나선다면) 쉽게 이 문제(북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또 중국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최측근도 아베 비난… 내각 해체로 가나

    北미사일도 안이한 대응 비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측근이 아베 총리를 직접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집권 5년차인 아베 진영에 균열이 커지면서 지지율 추락 속에서 내각 해체의 길로 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은 지난 29일 20%대까지 곤두박질친 지지율 하락과 관련, “은폐 체질과 공사(公私) 혼동에 의한 허술함이 있어, 지금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진단했다고 산케이신문과 지지통신 등이 30일 전했다. 아베 총리가 회장을 맡은 보수계 초당파 의원모임 ‘창생일본’이 연 연수회에서였다.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를 향한 직격탄으로, 집권당 내 ‘아베 사람들’까지 아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음을 보여 준다. 에토 보좌관은 6선의 현직 참의원이면서 2012년부터 ‘국가중요과제’ 담당 보좌관으로 아베 곁을 지켜 왔다. 그는 ‘아키에 스캔들’로도 불렸던 오사카의 모리토모학원 헐값 부지 제공 의혹, 아베 총리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 등도 거론했다. “총리도, 여사도 권력적으로 맨 위에 있다. 최고 권력자가 된 다음, 개인 관계를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면서 “(아베 총리는) 우정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긴다. 개인을 중요시하면 할수록 공사 혼동과 (총리의 뜻을)미루어 헤아리는 행위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여러 의혹들이 총리의 뜻을 관료들이 알아서, 지시가 없더라도 대신해 주는 과정에서 나온 것임을 지적한 말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호된 비판을 받았다. 그나마 외교안보 현안에서는 적절한 대처와 기민한 움직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던 그다. 다음달 3일 개각을 앞두고 공교롭게 28일 방위상의 사표를 수리하고, 빈자리를 외무상이 겸직하도록 한 조치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닛케이신문은 ‘안보 공백’을 지적했고, 도쿄신문은 익명의 전직 총리의 발언을 인용, 아베 총리가 개각 전까지 북한의 도발이 없을 것으로 봤다며 안일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는 12분 만에 일본 정부가 이를 공표했지만, 이번에는 30여분이 걸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文대통령 6박 7일 여름휴가 첫 휴가지는 평창

    文대통령 6박 7일 여름휴가 첫 휴가지는 평창

    진해 해군기지 휴양시설로 이동 北미사일 관련 보고 수시로 받아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첫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30일 강원 평창으로 떠났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평창에서 휴식을 취하고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휴양시설로 옮겨 나머지 휴가를 보내고 나서 다음달 5일 청와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대통령의 휴가 키워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안보’다. 청와대가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대통령의 구체적인 휴가 장소를 이례적으로 언론에 알린 것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일이 채 안 남았는데 올림픽 붐이 일어나지 않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위치한 스키점프대에 올라 시설물을 둘러보고 시민과 셀카를 찍으며 담소를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번에 정말 푹 쉬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청와대는 대통령이 읽는 책 목록도 공개하지 않았다.그러나 마냥 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군사 동향을 수시로 보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군 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긴급한 상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에선 안보 위기가 닥쳤는데도 문 대통령이 휴가를 떠났다며 “안이하다”고 비판했지만, 청와대는 이런 상황에서 휴가를 취소하면 오히려 국민이 더 불안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24시간 주시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안보 상황과 관련해 만반의 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갔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체엔진 SLBM에 美사정권 ICBM까지… 北미사일 1년새 급진화

    평북 방현 발사기지로 자주 이용 이동식발사차 공장 가까운 탓 북한은 1970년대 옛 소련에서 스커드미사일을 도입해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미사일 개발에 착수, 지금까지 꾸준히 사정거리 연장에 매달려 왔다. 1980년대에는 한반도 남쪽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300㎞의 스커드B(화성5형)와 500㎞의 스커드C(화성6형) 단거리미사일 개발에 성공, 작전배치했다. 1990년대에는 일본 지역까지 공격 가능한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화성7형)을 실전배치하는 동시에 장거리미사일 개발에도 착수, 1998년 사거리 2500㎞로 추정되는 대포동1호를 시험발사했다. 2000년대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속도와 능력은 급격히 증가했다. 2000년대 중반 사거리 3000㎞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무수단(화성10형)을 우선적으로 작전배치했으며 2006년 사거리 6700㎞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포동2호와 2009년 한 차례, 2012년 두 차례, 그리고 지난해 대포동 계열 장거리미사일을 잇달아 시험발사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북한은 미사일 기종을 더욱더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고체엔진을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개발에 성공한 북한은 지난 2월엔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2형 시험발사까지 마쳤다. 또 지난 5월에는 미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수 있다며 화성12형 시험발사에 나서기도 했다. 북한은 2012년 이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KN08(화성13형), KN14(화성14형)의 외양을 공개했고, 지난 4월 열병식에서 새로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발사관을 대외에 과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 초부터 북한이 고체와 액체연료 투트랙으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금명간 액체연료 ICBM을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놨었다. 한편 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평안북도 방현은 미사일의 이동식발사차량(TEL)과 지원차량을 설계·제작하는 ‘95호 공장’(구성 전차공장)과 가까워 미사일 발사 장소로 종종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순부터 위성사진에 신형 미사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이 조성된 것이 관측되면서 우리 군 당국도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감시해 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에는 무수단을, 지난 2월에도 북극성2형을 방현 일대에서 발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본토를 지켜라’…北미사일 잡는 ‘레이저 드론’ 나올까?

    ‘美 본토를 지켜라’…北미사일 잡는 ‘레이저 드론’ 나올까?

    미국은 과거 냉전 시절부터 미 본토 방어를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상을 해왔다. 이 가운데 실현된 것은 중간 단계에서 요격하는 GBI(Ground Based Interceptor)와 마지막 단계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등이 있다. 하지만 발사 초기 단계 요격인 BPI(Boost Phase Intercept) 레이저 시스템은 비용 문제로 취소된 바 있다. 미사일 방어의 첫 번째 단계는 당연히 발사하기 전 포착해서 파괴하는 것이다. 부스트 단계 요격(BPI)은 적의 대륙간 탄도탄(ICBM)이나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이 발사된 후 요격하는 것으로 그 다음 단계다. 이때는 미사일의 경로를 예측하기 힘들고 보통 아군에서 먼 거리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항공기에 탑재한 강력한 레이저를 사용해 빛의 속도로 요격하는 방식이 추진됐다. 미국이 개발한 ABL(Airborne laser) 시스템은 보잉 747 – 400F을 개조한 대형 공중 레이저포로 멀리 떨어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50억 달러에 가까운 거금이 투입되었음에도 만족할 만한 성능이 나오지 않았고 비용이 너무 커지자 2011년 당시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린 오바마 행정부는 개발을 취소시켰다. 그러나 당시 개발된 기술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초기 단계 요격 시스템이 여전히 필요하므로 보다 작고 저렴한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최근 미국 미사일 방어국(MDA)은 RQ-4 글로벌 호크 같은 대형 고고도 무인기에 탑재할 수 있는 BPI 레이저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요구 성능은 적어도 140kW의 출력을 지닌 레이저로 280kW의 출력을 30분간 감당할 수 있으며 무게가 2,268~5,670 kg인 레이저 시스템이다. 이를 탑재할 무인기는 최대 36시간 공중 체공이 가능하고 최대 상승 고도 19.2km에 달하는 성능을 지녀야 한다. 미사일 방어국의 희망은 2023년까지 시스템을 개발해서 하와이의 태평양 미사일 사격장과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운용을 시작하는 것이다. 다만 그때까지 고성능 레이저를 소형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출력으로 충분한 파괴력을 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대형 유인기 대신 무인기를 이용하면 비용은 줄어들 수 있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다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한 단계 더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 직전에 징후를 파악하고 파괴하지 못해도 발사 직후 단계에 레이저로 요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간 단계 및 종말 단계 요격이 더해지면 미사일 몇 개로는 미 본토를 넘보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성공한다면 그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문재인 대통령, 靑 수보회의서 北미사일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 靑 수보회의서 北미사일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200㎞에 달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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