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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피해 韓·中 정부가 배상하라” 환경단체 소송 패소

    “미세먼지 피해 韓·中 정부가 배상하라” 환경단체 소송 패소

    환경단체가 미세먼지 피해에 대해 보상하라며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허명산)는 11일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9명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하고, 중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은 각하 판결을 했다. 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한국의 환경 법령상 의무 소홀로 국민이 환경기준에 미달한 미세먼지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해도 이런 사정만으로 국가가 국민 개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령을 위반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담당 공무원이 미세먼지와 관련한 직무를 집행하는 데 객관적 주의의무를 현저하게 다하지 못함으로써 행정 처분이나 입법 등이 정당성을 잃었다고 인정될 정도라고 보기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중국을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법원에 재판 관할권이 없다”면서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최 대표와 안경재 변호사,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은 지난 2017년 소송을 제기하면서 “중국 정부는 오염물질을 관리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는 미세먼지 원인을 파악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 추구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정부가 이들에게 각각 1인당 300만원씩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원고 측 변호인단은 기자들과 만나 “국가배상법상 위법성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 변론기일에 정부 당사자가 참석해 ‘정부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추상적인 주장을 했지만 미세먼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도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공기청정기를 사고 호흡기 질환을 앓는 것은 모두 재산·건강상 피해인데도 정부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中 “항공 승무원, 화장실 이용 말고 ‘일회용 기저귀’ 차라”

    中 “항공 승무원, 화장실 이용 말고 ‘일회용 기저귀’ 차라”

    중국 정부가 항공기 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승무원에게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하라는 권고까지 내놨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달 25일 항공업계에 내린 코로나19 지침에 승무원들은 비행기 운항 중 화장실에 갈 필요가 없도록 기저귀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항국은 위험 국가를 오가는 항공기에 탑승한 객실 승무원들은 의료용 마스크, 고글은 물론 일회용 장갑·모자·방역복·신발 싸개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감염을 피하기 위해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하고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권고도 덧붙였다. 중국 당국이 이런 극단적 권고를 낸 이유는 실제로 비행기 기내 화장실에서 잠깐 마스크를 벗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항공편으로 이동한 한 여성 승객은 비행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기내 화장실에서만 잠깐 벗었는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항공업계는 화장실을 오가는 승객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올해 초 손을 대지 않고 여는 화장실 문을 개발해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사용 후 매번 자외선으로 99.9% 살균하는 ‘자동 살균 화장실’을 특허 신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 칭화유니그룹, 또 디폴트… 반도체 굴기 치명상

    中 칭화유니그룹, 또 디폴트… 반도체 굴기 치명상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으로 꼽혀온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Tsinghua Unigroup)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특히 이번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달러표시 채권인 만큼 연쇄 디폴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은 홍콩거래소에 10일 만기가 돌아온 4억 5000만 달러(약 4900억원)에 금리 연 6%인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한다고 지난 9일 밤 늦게 공시했다. 칭화유니가 해외에서 발행된 달러 표시 회사채 상환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이 회사채는 10일 거래가 중단됐고, 칭화유니가 발행해 홍콩증시에서 거래 중인 다른 회사채들도 연쇄 디폴트 우려에 가격이 90% 이상 곤두박질쳤다. 칭화유니그룹은 이에 따라 향후 추가로 만기가 도래할 20억 달러 규모의 별도 회사채들도 디폴트 위험이 있다고 공지했다. 오는 2021년 6월이 만기인 10억 5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 2023년 만기 7억 5000만 달러, 2028년 만기 2억 달러 등 3건이 상장돼 있다. 2021년 만기 회사채(금리 연 4.75%)는 9일 달러당 28.3센트에서 10일 장 개장 직후 1.6센트로 급락했다. 청화유니그룹은 10일에도 회사 자금 사정으로 50억 위안(약 8347억원) 규모의 위안화표시 회사채 ‘18칭화유니04’의 1년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다고 공고했다.칭화유니그룹은 앞서 지난달 16일이 만기였던 13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표시 회사채를 갚지 못하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연쇄 채무불이행 사태로 11월 초까지만 해도 최고 수준인 AAA를 유지하던 칭화유니 회사채 등급은 AA, BBB를 거쳐 급기야 투자 부적격(투기) 등급인 B까지 떨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회사의 최근 디폴트는 반도체 산업 자립을 위한 중국의 노력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나온 명문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전문 설계·제조사다. 자회사 창장춘추(長江存儲·YMTC)를 통해 64단 3D 낸드 기반의 256기가바이트급 낸드 플래시 등 일부 제품을 양산 중이지만 아직 투자 규모 대비 실적은 미진한 편이어서 자금 사정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과거 칭화유니는 수조원대 자금을 투입해 충칭(重慶) 양장(兩江)신구에 D램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고 2021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이 연속으로 디폴트를 내면서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앤드루 챈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면서 국유기업이라 해도 봐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칭화유니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칭화유니그룹은 반도체 설비를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지난 3년간 재무구조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순손실은 33억 8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32억 위안)보다 더 커졌다. 칭화유니의 지난 9월 말 기준 부채는 528억 위안이며 이중 60%가 1년 미만 단기 채무다. 반면 현금은 40억위안 보유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갚아야 할 채무도 51억 위안과 10억 500만 달러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검찰, 바이든 차남 中사업 수사… ‘수사독립’ 시험대 올라

    美검찰, 바이든 차남 中사업 수사… ‘수사독립’ 시험대 올라

    바이든 공약 ‘독립 수사권 보장’ 관심공화당은 법무장관에 특검 임명 요구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아픈 손가락’인 차남 헌터가 세금 문제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실에서 어제 변호인에게 내 세금 문제를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왔다”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만,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이 문제를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해 왔다는 것이 입증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도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몇 달간 이뤄진 잔인한 개인적 공격을 포함해 어려운 일과 싸워 온 아들을 아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더힐은 수사를 총괄하는 델라웨어주 데이비드 바이스 연방검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취임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헌터가 한 수리점에 맡겼던 노트북 컴퓨터와 하드드라이브를 확보했다는 뉴욕포스트 보도로 알려졌는데, 당시 수리점에서 복사된 하드드라이브를 입수해 언론에 흘린 이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어서 정치공작 논란이 일었다. 헌터의 구체적 혐의는 정확하지 않지만 세금 문제 외에 자금 세탁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정부의 조사는 헌터의 발표보다 광범위하다”며 델라웨어주뿐 아니라 뉴욕남부지방검찰청 증권사기전담반도 헌터의 자금을 들여다봤다고 전했다. 미 언론은 이번 사안이 바이든 당선인과는 관련이 없지만 당선인의 ‘수사독립’ 공약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CNN은 “중국과 연계된 헌터의 사업 활동에 (조사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일례로 미국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려는 중국 에너지 업체가 2017년 2.8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헌터에게 선물로 준 사건을 언급했다. 헌터는 2019년 뉴요커에 “다이아몬드를 받아 불편했다. 그래서 다른 동료에게 줬다”고만 해명했었다. 헌터는 그간 수많은 구설에 올랐다. 2014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해군 예비군에서 불명예 전역했고, ‘우크라이나 스캔들’에도 얽혔다. 그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 부리스마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월 5만 달러를 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의 영향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관련 수사를 벌이도록 압박했다가 탄핵 위기를 겪었다. 공화당은 이번 조사로 바이든 당선인을 공격할 호재를 잡은 분위기다. 공화당 소속 켄 벅 하원의원은 이날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이 사건을 수사할 특검 임명을 요구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스위스, 中비밀경찰에 ‘프리 패스’ 제공 드러나

    스위스가 중국 비밀경찰에 유럽연합(EU) 대부분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자국 내 불법체류자를 관리하려는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그간 중국이 반체제 인사와 홍콩 민주화 운동가 등을 추적하고자 이를 악용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2015년 중국과 스위스가 비밀리에 체결한 ‘재입국협정’에 대해 스위스 의회가 정부에 진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재입국협정은 관련국들이 불법체류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합의한 규정을 말한다. 중국 공안부(경찰) 요원이 스위스를 방문해 불법체류자를 심문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스위스 정부는 이 협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왔다. 아시아에 거점을 둔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최근 이 협정의 공식 영문 번역본을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가 중국 공안부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 방문을 수락하면 이후 중국 당국은 담당자를 선임해 2주간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경찰이 아닌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할 수 있다. 스위스는 이들의 신원과 활동을 기밀로 간주한다. 미국 시튼홀대 마가렛 루이스 교수는 “이 협정은 중국 정부에 매우 유리하게 체결됐다. 다른 나라의 이주 정보 공유 계약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비밀경찰이 관광 비자로 들어올 수 있어 스위스를 통해 솅겐조약 회원국 어느 나라에도 갈 수 있다고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주장했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인권 운동가 왕아이중은 가디언에 “이 협정이 홍콩을 떠나 유럽으로 간 이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내 위구르족 등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체는 “중국 경찰이 2주간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감독이 되지 않는다. 스위스 정부가 이를 허용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불뿜는 수도꼭지 이어 이번엔 분홍색 수돗물 ‘콸콸’ (영상)

    中 불뿜는 수도꼭지 이어 이번엔 분홍색 수돗물 ‘콸콸’ (영상)

    중국 수돗물 사태가 또 불거졌다. 10일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산시성 숴저우시 일부 지역에서 분홍색 수돗물이 나와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랴오닝성 불붙는 수돗물 사태 이후 보름만이다. 8일 오전 숴저우시제2중학교 인근 지역에서 분홍색 수돗물이 콸콸 쏟아졌다.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분홍색 수돗물을 누군가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논란은 삽시간에 번졌다. 관련 영상에서는 딸기우유가 연상될 만큼 불투명한 분홍색 수돗물이 부엌 싱크대와 화장실 세면대를 가득 채운 걸 확인할 수 있다.중학교 기숙사 및 교직원 관사는 물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상가, 식당에도 분홍색 수돗물이 공급됐다. 한 식당 주인은 “8일 오전 가게 문을 열고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분홍색 물이 나오더라. 냄새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북쪽 동네만 수돗물이 이상하다. 남쪽은 정상”이라고 황당해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숴저우시상수도관리당국은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시료를 채취하고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상수도관리소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돗물 문제는 아닐 것이다.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지역 주민 수백 명은 단수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비상용 생수로는 영업이 어려운 식당들은 휴업에 들어갔다. 한 식당 주인은 “오늘(10일) 아침에 물이 잠깐 나오다 말더라. 생수로는 장사 못 한다. 옆 동네에서 물을 길어와 쓰다가 결국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과거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17년 캐나다 앨버타 오노웨이시에서도 분홍색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당시 상수도업체 관계자들은 화학처리 과정에서 일어난 부작용으로, 마시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수돗물 관련 사태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랴오닝성 판진시 다와구 자오취안의 한 마을 주민들이 불붙는 수돗물을 3년 가까이 쓰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주민들은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면 불이 붙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CCTV는 주민들이 상수도사업부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문제가 커지자 공동조사팀을 꾸린 다와구 당국은 상수도원에 천연가스가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하에서 물을 퍼 올리는 과정에서 상수도관에 소량의 천연가스가 유입된 것 같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수도 확장 및 재건축으로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현대차 2040년 美·中·유럽서 전기차만 판다

    현대차 2040년 美·中·유럽서 전기차만 판다

    현대자동차가 2040년까지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일원화한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를 통칭한다. 앞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분야에 밀려 올 급격한 변화의 물결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디젤을 연료로 하는 순수 내연기관차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10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중장기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핵심 경쟁력인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를 4대 미래사업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세계 주요 시장의 전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 2030년부터 미국·중국·유럽 등 핵심 시장의 출시 라인업을 전기차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에서는 당장 2021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전용 전기차 모델과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내연기관차를 팔지 않겠다는 의미”라면서 “국내 공장의 생산 체제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의 핵심 관건인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대차가 직접 초고속 충전소 20개 구축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이날 도심항공모빌리티 현실화 계획도 구체화했다. 먼저 2026년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시장에 선보인 다음 2028년에 도심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항공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2030년에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 아울러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레벨3’(부분자동화) 수준의 양산차를 2022년 선보인다. 레벨3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현재 출시되는 차량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운전자 없이 차량이 알아서 발레 주차를 하고 돌아오는 차량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를 처음 공개했다. 수소의 분자식 ‘H2’인 동시에 수소와 인류를 뜻하는 영단어 이니셜 ‘H’ 2개를 더한 표현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국내·유럽·미국·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이날 새로 공개한 새 ‘2025 전략’은 2025년까지 60조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액을 4조 5000억원 줄인 대신,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3조 5000억원 늘리면서 전체 투자금액은 지난해 발표한 내용보다 1조원 줄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019년, 코로나 증상 아이에게 홍역 판정”…재점화된 발원지 논란

    “2019년, 코로나 증상 아이에게 홍역 판정”…재점화된 발원지 논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서 코로나19 발생”中 “우한, 가장 먼저 피해 입은 지역” 이탈리아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보고됐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의료과학부 건강학과 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4세 소년을 포함한 홍역 환자들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밀라노 지역의 한 어린이가 지난해 12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4세 아이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지만 당시 의료진은 아이에게 홍역 판정을 내렸다. 앞서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INT)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작년 9월부터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2019년 9월~2020년 3월 폐암 검진에 등록된 959명의 건강한 자원봉사자 중, 11.6%가 올해 2월 이전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탈리아에서는 2월부터 코로나19가 유행 해왔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에 현재 코로나19 발원지로 추정되고 있는 중국은 “후베이성 우한은 발원지가 아닌 코로나19에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논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것은 많은 국가의 공통 입장이지만, 중국은 자국에서 첫 사례가 나오기 이전 세계 곳곳에 코로나19가 존재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8일 코로나19 발생원을 조사 중인 WHO의 피터 벤 엠바렉 식품안전·인수공통전염병 전문가는 “중국 윈난성 박쥐 동굴이 첫 발원지”라며 “아직 코로나19가 어떻게 박쥐에서 인간에게로 전파됐고, 어떻게 우한 사람들에게 갔을까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적으로 중국은 지난해 12월31일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처음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올 2월 밀라노 인근 마을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中 관계 개선 희망이 된 ‘판다 외교’

    美中 관계 개선 희망이 된 ‘판다 외교’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명물’인 판다 가족이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에 반환되지 않고 3년 더 머물 수 있게 됐다. ‘스미스소니언 판다’는 50년 가까이 미중 수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갈등 고조로 임대 연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연장 합의가 더욱 뜻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미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에 있는 판다들이 워싱턴DC에 3년간 더 머물 수 있게 됐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갔지만 (두 나라의 막후 협상으로)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판다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은 중국 야생동물협회와의 협상을 통해 이달 말 임대기간이 끝나는 수컷 톈톈(23)과 암컷 메시샹(22)의 반환 시기를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톈톈·메시샹 부부는 2023년 12월까지 동물원에 머물 수 있다. 지난 8월에 태어난 새끼 샤오치지도 함께한다. 이들 부부는 2000년 이곳으로 왔다. 2010년 첫 임대기간이 끝나자 5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했고, 올해 다시 만기가 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미국 동물원에 있는 판다들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끝없는 ‘중국 때리기’에 굴복하면서까지 판다를 보낼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중국 측에서 ‘재연장 없는 반환’을 요구했고 이에 미국이 ‘5년 재연장’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 나라가 중간 지점인 ‘3년’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관계가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임에도 ‘3년 재연장’을 이끌어 낸 것은 두 나라 모두 관계 개선 의지가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스미스소니언 동물원 책임자인 스티브 몬포트는 “미중 양국이 갈등 중이지만 (2023년 12월 이후에도) 중국 당국이 판다를 재임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소상공인 지켜라”… 강남, 공공요금 50만원 지원

    “소상공인 지켜라”… 강남, 공공요금 50만원 지원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지역 식당 등 업소당 50만원의 공공 요금을 지원키로 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받는다. 지원 대상은 지난 6월 30일 이전 개업한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단 유흥주점과 부동산임대업 등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최초 신청자의 경우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매출액과 상시근로자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강남구청 제2별관 지하1층 아카데미교육장을 찾아 접수하면 된다. 구는 지원금 신청으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방식으로 신청을 받는다. 앞서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급받은 소상공인은 강남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 간략한 개인정보 기재만으로 신청하면 된다. 추가 문의는 구 자영업자 공공요금 지원 콜센터(02-3423-5529)로 하면 된다. 앞서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은 점포에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354개 업체에 454억 3900만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년 무이자로 융자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강남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각종 정책뿐 아니라 직접적인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美, 북한 석탄 밀수출 간여 中 무역회사 등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석탄 밀수출에 관여한 무역회사와 선박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과 중국, 베트남 소재 6개의 업체와 4척의 선박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북한 대진무역총회사와 중국 웨이하이후이장 무역회사, 홍콩 실버브리지 해운사, 베트남 소재 업체 한 곳도 제재 대상에 들어갔다. 아시아브리지와 캄브리지,럭키스타 등 선박도 포함됐다. 대진무역총회사는 2016년부터 북한산 석탄을 수출해왔고 북한 노동당의 석탄 교역에도 관여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북한이 베트남으로 수출한 석탄과 철광석이 수천t에 달하고 원산지를 러시아산으로 속이기도 했다. 유엔은 2017년 7월 대북제재 차원에서 마련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1호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특히 재무부는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다. 중국에 주소를 둔 업체가 대북제재 위반 활동에 꾸준히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이 석탄 수출에 대한 유엔 금지를 피해가고 있다”면서 “(석탄 수출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주된 수입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석탄을 포함한 광산업에 수용소 강제노동을 동원한다. 불법 핵프로그램 증진을 우해 자국 국민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제재에는 ‘오토 웜비어법’도 동원됐다. 웜비어(1994~2017)는 북한에 억류됐다 귀환해 숨진 미국 대학생이다. 오토 웜비어법은 북한을 돕는 금융기관에 미 금융시스템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대북제재 조항은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포함됐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덫에 걸린 채 비행하는 멸종위기 황새, 中서 포착(영상)

    덫에 걸린 채 비행하는 멸종위기 황새, 中서 포착(영상)

    덫에 걸린 황새의 위태로운 비행이 포착됐다. 7일 광밍르바오는 중국 톈진시에서 덫을 단 채로 날갯짓을 하던 멸종위기 황새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톈진시 교외의 한 습지에서 덫에 걸린 황새 한 마리가 발견됐다. 왼쪽 다리가 덫에 걸린 황새는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힘겹게 균형을 잡았다. 외발로 버티고선 모습이 위태롭기 그지없었다. 관련 당국이 팔을 걷어붙였지만 구조는 쉽지 않았다. 경계심을 잔뜩 드러내던 황새는 덫을 매단 채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이후 사흘 밤낮 끈질기게 황새를 쫓은 순찰대는 6일 오후 5시쯤 황새 포획에 성공했다.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황새는 덫에 걸린 발가락뼈는 으스러졌고 피부 조직도 괴사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결국 황새 발가락 일부를 절단해야 했다. 다행히 덫으로 인한 부상 외에 다른 곳에는 이상이 없었다. 구조된 황새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먹이도 정상적으로 섭취하고 있어 방생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시베리아 남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동부에서 겨울을 나는 황새는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번식에 필요한 나무가 훼손되면서 멸종위기에 내몰렸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종으로 등재돼 있다. 전 세계에 남아있는 개체가 2500마리에 불과해 보존이 시급하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겨울 철새라 환경부도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보존 노력에도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황새 요리를 찾는 사람이 있어 고기가 암거래되고 있다. 2012년에도 톈진시 자연보호구역인 베이다강 습지에서 황새 수십 마리가 폐사했다. 조사 결과 누군가 습지에 풀어놓은 맹독성 농약에 독살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계 당국은 현상금까지 내걸고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다.멸종위기 황새를 위협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중순 톈진시 빈하이신구에서는 황새 31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애초 조류인플루엔자나 독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관련 당국은 이를 부정했다. 톈진시 천연자원국은 먹이를 통해 유입된 기생충이 장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톈진에 머무는 황새는 1300여 마리 수준이다. 톈진시는 황새가 머무는 동안 개체군 현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불법 사냥이나 독살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갈수록 커지는 中 경제 낙관론…리커창 “올해 플러스 성장 확신”

    갈수록 커지는 中 경제 낙관론…리커창 “올해 플러스 성장 확신”

    중국이 올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내년 중국 경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 회담에서 중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플러스 성장을 확신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올해 경제성장에 대해 ‘확신’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처음이다. 올해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에 6.8% 역성장했다. 이때만 해도 중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감염병을 빠르게 통제하며 2분기 3.2%, 3분기 4.9% 등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리 총리의 ‘플러스 성장 확신’ 발언에는 4분기에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계산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는 2%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중국 내부에선 7∼8% 성장을 예상한다. 실제로 인민대 산하 중국거시경제포럼(CMF)은 “내년 중국 경제가 지속 회복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스진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도 최근 중국개혁포럼에서 “내년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가정 하에 중국이 7∼8%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내년에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리 총리는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중국은 감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사회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중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저탄소 성장 실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자주의를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혼자 빙글빙글 도는 미스터리 ‘회전 얼음판’ 中서 포착

    혼자 빙글빙글 도는 미스터리 ‘회전 얼음판’ 中서 포착

    중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얼음 원반’(ice disk 혹은 ice circle)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우란하오터시 강가에 대형 얼음 원반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2일 우란하오터시 중심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마을 주민들이 강가로 몰려들었다. 넌강 지류인 타오얼강에 생긴 신기한 얼음 원반을 보기 위해서였다. 강 가장자리에 형성된 지름 10m 얼음 원반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느리게 회전하고 있다.얼음 원반은 극한의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된다. 그 외 지역에 형성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혹독한 추위를 자랑하는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얼음 원반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한겨울 기온이 영하 58도까지 내려가 ‘냉동고 도시’라 불리는 건허에서는 지난달에도 지름 6m 얼음 원반이 포착됐다. 우란하오터시에 얼음 원반이 형성된 데도 평균 기온 영하 8도의 강추위가 작용했다.하지만 회전력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과학자끼리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연구팀은 2015년 미국 물리학회 과학저널 ‘피지컬 리뷰 E’을 통해 따뜻한 강물이 얼음을 녹이면서 회전력을 발생시킨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얼음 아랫부분이 서서히 녹아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소용돌이가 발생하고, 소용돌이가 만든 회전력에 의해 위쪽 얼음이 돌면서 주변 얼음과 부딪혀 완벽한 원형을 이룬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얼음 아랫부분이 녹아 수평으로 회전하면서 위쪽으로는 수직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 물 온도가 높을수록 회전 속도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던메인대학교 물리학자 폴 내크로시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소용돌이는 강물 흐름 탓이지 수온과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내크로시스 박사는 지난해 1월 미국 메인주 프리섬프스콧강에 지름 100m 대형 얼음판이 형성됐을 때도 수온은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게 그 증거라고 밝혔다.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비한 자연현상은 과거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북미와 스칸디나비아는 물론 1895년 뉴욕 미아누스강에서도 1분에 60도씩 회전하는 얼음 원반이 목격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세 아이가 지하철 바닥에…” 핸드폰만 보는 中엄마

    “3세 아이가 지하철 바닥에…” 핸드폰만 보는 中엄마

    지하철 바닥에 엎드린 아이를 두고 휴대전화만 쳐다보던 엄마가 9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 여성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최근 중국 외신은 “더러운 지하철 바닥에 엎드린 3살짜리 아이에게 무신경한 엄마의 사진이 올라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좌석에 앉은 여성의 발밑에 작은 아이 한 명이 엎드려 있다.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휴대전화 화면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아이가 누워있는데도 주위 사람들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계속해서 지켜보던 한 승객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의 손이 무언가에 의해 묶여 있었기 때문. 이 여성은 지하철에 출동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여성은 “아이가 지하철에서 장난을 치고 뛰어다녀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에베레스트 8848.86m… 60여년 만에 약 1m 높아졌다

    에베레스트 8848.86m… 60여년 만에 약 1m 높아졌다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산맥 에베레스트 높이가 60여년 전 측정으로 공인된 지금의 8848m에서 1m 가까이 높아진다. 중국과 네팔 당국은 8일 “에베레스트 공동 측량 작업 결과 실제 높이가 8848.86m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존 공식 기록보다 86㎝ 높아졌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에 걸쳐 있다. 두 나라가 이 산의 높이에 대해 함께 결론을 낸 것은 처음이다. 에베레스트 높이 측량은 1849년 시작됐다. 현재 공식 높이로 인정받는 8848m는 인도가 1954년 삼각 측량법을 활용해 측정했다. 다만 인도 타임스나우처럼 인도 측 측정 연도를 1955년으로 주장하는 매체도 있다. 중국은 1975년 자체 측정해 8848.11m라고 발표했다가 2005년 재측량을 통해 8844.43m로 수정했다. 미국은 1999년 위치정보시스템(GPS) 기기를 활용해 8850m라고 발표했다. 2015년 히말라야 일대에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하자 에베레스트가 또다시 쟁점이 됐다. 지진 때문에 정상 높이가 변했을 것으로 여겨져서다. 이에 중국과 네팔은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네팔 방문 때 에베레스트의 높이를 공동 측량하기로 합의했다. 프라카시 조시 네팔 측량국장은 스페인 EFE통신에 “이번 측량으로 에베레스트 높이를 둘러싼 논란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히말라야 측량에 기여한 영국 동인도회사 측량국장 조지 에버리스트(1790~1866)에서 따왔다. 네팔에서는 이를 ‘사가르마타’(세계의 정상)로 부른다. 히말라야가 자리잡은 티베트에서의 명칭은 ‘초모랑마’다. ‘어떤 새도 넘을 수 없다’는 뜻이다. 중국은 티베트어를 음차해 ‘주무랑마’라고 부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백신 공장’ 부패에 눈감은 아스트라제네카

    中 ‘백신 공장’ 부패에 눈감은 아스트라제네카

    영국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대규모 백신 접종을 개시하자 감염병 대유행 사태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업계의 이면을 비추는 보도가 나왔다. 서구 업체들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명분 삼아 중국 제약산업에 만연한 부정부패 관행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중국 코로나19 백신 업체에 대한 추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AZD1222’ 백신을 중국에서 생산하고자 광둥성 선전의 캉타이바이오와 손을 잡았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 제약업계의 부정부패를 모른 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금까지 25억개 넘게 선구매돼 전 세계 코로나 백신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2013년 중국 법원 기록에 따르면 두웨이민 캉타이 회장은 차 안에서 정부 규제 담당자에게 “자사 백신 후보가 하루빨리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며 4만 4000달러를 건넸다. 돈을 받은 공무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수한 뒤 곧바로 이 회사 백신에 임상 승인을 내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캉타이는 백신을 출시해 거액을 벌어들였다. 이 관리는 뇌물 수수 혐의로 수감됐지만 두 회장은 기소되지 않았다. 현재 그는 중국에서 ‘백신의 왕’으로 불리며 칭송받는다. 캉타이 역시 본토 최대 백신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회사에 백신 독점 제조 권한을 부여했다. 두 회사는 다른 나라에도 백신을 판매하고자 협의 중이다. 부정부패에 엄격하다고 자부하는 영국에서도 이는 별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NYT는 “중국에서 두 회장의 사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어찌 보면 성공을 위한 표준 절차”라면서 “중국 정부는 세계적인 백신 회사를 키우려는 욕심 때문에 업계에 만연한 부패 고리를 내버려 둔다”고 비판했다. 이들 중국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서구 제약사들 역시 ‘검은 그림자’를 묵인한다는 것이다. NYT가 중국 법원 기록을 검토한 결과 최근 수년간 중국 관리 수백명이 백신 회사에서 뇌물을 받아 기소됐지만, 정작 뇌물을 준 회사와 경영진은 거의 처벌받지 않았다. 이런 부패 고리는 백신의 안전성까지 위협한다. 실제로 캉타이가 서둘러 내놓은 B형간염 백신 주사로 2013년 한 해에만 17명의 영아가 숨졌다. 중국 당국은 “캉타이 백신은 안전하다”면서 사망자 조사 결과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 회사 백신에 부정적인 언론 기사는 삭제됐고, 정보 공개를 요구하던 시민 활동가들도 구금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전인대 부위원장 14명 제재… 트럼프, 멈춤 없는 ‘中 때리기’

    내년 1월 20일 임기가 끝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등을 두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고위 관리를 제재한 데 이어 중국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무더기로 명단에 올렸다. 중국 보란듯 대만에 첨단 무기 판매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왕천과 차오젠밍 등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은 한국의 국회부의장에 해당한다. 이들과 직계가족은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된다. 지난달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홍콩 국회 격인 입법회 의원 자격요건 결의안을 채택했다. 홍콩 정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의원의 자격을 무효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를 근거로 홍콩 정부가 야당 의원 4명의 자격을 박탈하고, 나머지 야당 의원 15명이 격분해 동반 사퇴를 선언하자 입법회(70명)에 친중파 의원들만 남았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정치 파행 원인을 제공한 전인대 상무위를 겨냥했다. 다만 전인대 최고 수장으로 중국 내 서열 3위인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이번 발표에 포함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를 처벌해 미중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도 이날 “미 국무부가 대만에 2억 8000만 달러(약 3040억원)어치 교신 장비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산당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의도적으로 무시해 시 주석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내정 간섭을 즉시 중단하라며 강력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미국의 (제재) 행위는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자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美 재무부 “北석탄 수송 관여 무역회사·선박 제재”

    WSJ “北中, 제재 비웃듯 석탄 밀거래北 올해에만 4억 1000만弗어치 팔아” 미국 재무부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석탄 수송에 관여한 무역회사와 선박 등을 상대로 제재를 단행했다. 북한과 중국이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며 석탄 밀거래를 확대하고 있다는 경고가 미 언론을 통해 나온 것과 맞물린 조치로 보인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는 이날 북한의 석탄 수송과 관련한 기관 6곳과 선박 4척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중국에 주소를 둔 기관이 대북제재 금지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국무부 고위 관료 인터뷰와 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지난 1년간 북한 선박들이 중국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으로 수백 차례 석탄을 실어 날랐다”고 전했다. 국무부가 확보한 올해 8월 12일 위성사진에는 북한 깃발을 단 석탄 운반선들이 곧바로 닝보·저우산항으로 다가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6월 19일 사진 역시 중국 깃발을 단 바지선이 북한 남포항에서 석탄을 싣는 모습이 찍혀 있다. 제재 초기 때와 달리 지금은 북한과 중국 모두 안보리를 비웃듯 대놓고 석탄을 거래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북한이 올해 1∼9월에 석탄 410만t을 수출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석탄 수출금지 이전의 20% 수준이다. 다만 북한의 석탄 수출이 제재 초기 때보다는 크게 늘었다는 것이 미 정부의 설명이다. WSJ는 석탄이 t당 최대 100달러에 팔렸다고 가정해 올해 3분기까지 북한의 석탄 수출액이 4억 1000만 달러(약 445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북한이 다른 나라와의 국경을 닫은 상황에서 이 돈은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북한은 2017년 유엔 안보리가 석탄 수출을 금지하자 공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으로 환적하거나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등 회피 수법을 써 왔다. WSJ는 아울러 중국이 북한산 해산물과 기계류도 불법 수입하는 등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있다는 미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파손돼 접착제 발라 방치한 中 꽃병, 알고보니 3억원 가치

    파손돼 접착제 발라 방치한 中 꽃병, 알고보니 3억원 가치

    영국에서 60여 년 전 한 사냥 모임에서 우연히 파손돼 접착제로 붙여놨던 중국의 오래된 꽃병 한 점이 경매에 부쳐져 예상 낙찰가의 몇 배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고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더비셔주 에트월에 있는 ‘핸슨스 옥셔니어스’ 경매소에서 개최한 경매에서 청나라 제6대 황제 건륭제의 파손된 꽃병 한 점이 나와 20만 파운드(약 2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최대 2만5000파운드라는 예상 낙찰가보다 8배나 많은 금액이다.흥미로운 점은 최근까지 꽃병의 주인들은 그 가치를 몰랐다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영국 각지의 개인들이 소유한 골동품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는 핸슨스 옥셔니어스의 찰스 핸슨 대표는 최근 레스터셔에서 이 꽃병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핸슨 대표는 방문한 가정 거실 테이블 밑에 있던 이 꽃병을 보고 단번에 값어치가 나간다는 것을 깨달았다.문제는 주인 부부가 1950년대 한 사냥 모임에서 화병을 실수로 파손하고 접착제를 덕지덕지 사용해 붙인 뒤 방치하듯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만일 이 꽃병이 파손되지 않았더라면 그 가치는 60만~70만 파운드(약 8억6900만~10억1300만원)까지 치솟았을 것이라고 핸슨 대표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핸슨 대표는 이 화병은 워낙 희소해 비록 파손됐더라도 경매에 나오면 꽤 높은 가격에 팔리리라 확신했다. 왜냐하면 중국의 ‘큰 손’들이 경매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면서 입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경매에서 이 화병을 낙찰받은 입찰자도 중국인이다. 그는 온라인 입찰을 통해 이 화병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핸슨 대표는 “이 꽃병은 1740년쯤 청나라 도자기 제작을 관리하던 학자 당영의 지시로 황실 가마에서 제조돼 280년 정도 됐다”면서 “꽃병에 그려진 풍경화는 청나라 초기 화가 왕휘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꽃병은 화가의 기교와 가마 장인의 완벽한 솜씨 모두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사진=핸슨스 옥셔니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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