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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m 높이 ‘흔들 다리’ 건너던 中 10대, 안전띠 풀려 추락 사망

    1000m 높이 ‘흔들 다리’ 건너던 中 10대, 안전띠 풀려 추락 사망

    중국 유명 관광지에서 암벽 사이로 연결된 흔들 다리를 건너던 10대가 아찔한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당시 사망자의 몸에 묶여있던 안전줄이 느슨해지면서 의식을 잃은 소년이 암벽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22일 낮 14시경, 후베이성 톈진시 찌저우구의 해발 1078m의 높이에 설치된 ‘흔들 다리’를 건너던 한 관광객이 다리 사이로 떨어져 구조에 나섰으나, 구조 중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지우산딩은 총 9개의 산이 구름보다 높은 높이로 솟아 있어서 유명세를 얻은 관광 지역으로 중국 정부는 이 일대를 국립 자연 지질 보호 구역으로 등재해 보호해오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해발고도 1078.5m높이의 산 정상에서 발생했다. 총 9개의 산 정상에는 암벽을 잇는 유리판으로 만들어 암벽 아래가 훤히 보이는 흔들다리가 설치돼 있었는데, 폭 1m의 이 다리를 건너던 관광객 A군이 다리 사이 빈틈에 다리를 헛디뎌 추락한 것이다. 그 충격에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출동하기 직전 A군은 이미 의식을 완전히 잃고, 얇은 안전띠 하나에 몸의 의지한 채 아찔한 높이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됐다. 사고 신고가 있은 지 한참 뒤에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지 않자,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안전요원 2명과 관광객들이 의식을 잃은 A군에게 접근해 안전띠를 잡아당겨 올렸으나, 당겨진 안전띠가 오히려 A군의 몸에서 풀리면서 그는 곧장 암벽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이후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A군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송 중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A군의 몸 상태가 흔들 다리를 건너기 이전부터 이미 좋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아찔한 높이를 건너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다리를 건너기 시작할 무렵부터 A군의 안색이 매우 창백해졌고, 한두 걸음 걸어서 다리 중간 부분에 도착한 뒤 곧장 의식을 잃은 것처럼 위태롭게 이동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관할 경찰서는 A군이 일행과 함께 여행 중 산 정상에 올라 흔들 다리를 건너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 직후 해당 관광지 출입이 전면 금지됐으며, 안전 시설 부재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 中백신은 물백신? 중국 “시진핑도 접종, 문제될 것 없어”

    中백신은 물백신? 중국 “시진핑도 접종, 문제될 것 없어”

    중국이 자국산 백신 효과와 부작용 논란을 의식한 듯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국산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쩡이신 부주임은 지난 23일 국무원이 개최한 방역 통제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당과 국가 지도자들 모두 국산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중국산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확신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 다수의 매체들은 전했다. 쩡이신 부주임이 발언한 ‘당과 국가 지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다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과학연구기관인 백신 연구개발부의 총책임자로 겸직 중인 쩡이신 부주임은 중국산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한 듯, 작심하듯 중국 백신의 안정성과 효능을 거듭 강조했다.실제로 최근 중국 온라인상에서 중국이 세계 여러 나라에 제공한 중국산 백신이 서방 제약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며, 미성년자 접종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를 인식한 듯 쩡 부주임은 “터기, 세르비아, 캄보디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인도네시아, 페루, 칠레 등 총 30여개 국가 정상들이 앞다퉈 중국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중국산 백신은 국제 사회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30일 기준, 중국산 백신 접종 건수는 총 33억 8천만 건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수십억 건에 달하는 백신 접종만큼 정부 당국에 신고된 부작용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장에 동석했던 중국 예방의학협회 상임부회장 펑지젠 위원은 “예방 접종 후 뚜렷한 부작용이 보도된 사례는 총 23만 8215건으로 조사됐다”면서 “전체 백신 접종 완료자 100만 건 중 70.45건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생명이 위중한 사례를 포함해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640만 건에 달했다.집계된 부작용 중 상당수는 알레르기성 발진, 쇼크, 국소 부위 통증, 과도한 발열 등의 사례가 다수였다고 정부 당국은 공개했다. 이에 대해 펑지젠 위원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는 소아마비 백신과 홍역 백신, B형 간업 백신, 광견병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등 일반적인 백신 부작용 사례보다 보고율이 현저히 낮다”면서 “중국산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했던 다수의 외국 국가들 사례에서도 백신 안정성을 문제 삼은 경우는 없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중국산 백신이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7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 승인을 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에는 시노팜(중국의약그룹) 백신과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백신,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콘비데시아’ 등 3종이 있다.
  • [나우뉴스]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나우뉴스]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값싼 여행비를 미끼로 쇼핑을 강요받았던 75세 여행자가 가이드에게 폭언을 듣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밝혀진 주요 사인이 심장마비로 확인되면서 유가족들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며 목소리를 냈다. 23일 중국 매체 왕이망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유가족들은 이달 1일 거주지인 광둥성을 출발해 중국 후난성 창사와 장자제 등을 방문하는 9일간의 단체 여행에 참여 중이었다. 여행 일정 내내 숙박과 1일 3회 식사를 포함해 총 2599위안(약 50만 4천 원)의 저가 여행 상품이었다. 하지만 가이드 업체는 A씨를 포함한 단체 관광객들에게 여행 내내 여행지 특산품을 고가에 구매하도록 유도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여성 가이드 2명과 남성 가이드 1명은 A씨를 겨냥해 폭언을 퍼부었다.보도에 따르면, 여행 마지막 날에는 특산품을 단 한 개도 구입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를 겨냥한 폭언의 정도가 더욱 심해졌는데, 관광용 대형 버스에 탑승해 있었던 A씨는 가이드가 강매를 시도한 특산품 구입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갈등을 빚던 중 버스 안에서 심정지로 급사했다. 이날 사고를 두고 유가족들은 “애초에 특산품을 강매하는 관광 가이드 업체인 줄 알았다면 관광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의 여행 상품 홍보문에 ‘자비로 지출하는 쇼핑은 없다’는 내용이 전면에 부착돼 있다. 특산품 강매 행위는 불법”이라고 격분했다. 특히 A씨가 사망할 당시 버스에 함께 있었던 목격자들은 문제의 가이드가 A씨를 향해 “저가로 여행하면서 감사할 줄을 모른다. 아무도 너 같은 관광객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당시 함께 여행을 동행했던 또 다른 여행자들은 해당 가이드의 행태에 대해 “여행 전 업체가 공개한 여행 스케줄에는 현지 쇼핑몰과 특산품 매장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었기에 안심했었다”면서 “하지만 여행 첫 날부터 온갖 쇼핑몰을 돌며 특산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했고, 필요없다고 거절하면 상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서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600위안 상당의 특산품을 강매당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이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장자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나서 사건 수습에 나선 분위기다. 관할 문체국 측은 “현장에 배치돼 실제로 여행자를 인솔했던 가이드와 여행사가 여행 일정 중 위반 행위를 의도했는지를 수사 중”이라면서 “유가족들과 가이드 쌍방이 배상 방안에 대해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여행업체로 지목된 장자제 만중국제여행사 측은 유가족들에게 총 29만 위안(약 5천 6백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체 측은 A씨의 사망에 가이드와 업체가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인도적 차원에서의 보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은혜도 몰라” 패키지여행 ‘강매’ 가이드 폭언…中 여행객 심장마비 사망

    값싼 여행비를 미끼로 쇼핑을 강요받았던 75세 여행자가 가이드에게 폭언을 듣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밝혀진 주요 사인이 심장마비로 확인되면서 유가족들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며 목소리를 냈다.  23일 중국 매체 왕이망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유가족들은 이달 1일 거주지인 광둥성을 출발해 중국 후난성 창사와 장자제 등을 방문하는 9일간의 단체 여행에 참여 중이었다. 여행 일정 내내 숙박과 1일 3회 식사를 포함해 총 2599위안(약 50만 4천 원)의 저가 여행 상품이었다. 하지만 가이드 업체는 A씨를 포함한 단체 관광객들에게 여행 내내 여행지 특산품을 고가에 구매하도록 유도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여성 가이드 2명과 남성 가이드 1명은 A씨를 겨냥해 폭언을 퍼부었다.보도에 따르면, 여행 마지막 날에는 특산품을 단 한 개도 구입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를 겨냥한 폭언의 정도가 더욱 심해졌는데, 관광용 대형 버스에 탑승해 있었던 A씨는 가이드가 강매를 시도한 특산품 구입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갈등을 빚던 중 버스 안에서 심정지로 급사했다.  이날 사고를 두고 유가족들은 “애초에 특산품을 강매하는 관광 가이드 업체인 줄 알았다면 관광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의 여행 상품 홍보문에 ‘자비로 지출하는 쇼핑은 없다’는 내용이 전면에 부착돼 있다. 특산품 강매 행위는 불법”이라고 격분했다. 특히 A씨가 사망할 당시 버스에 함께 있었던 목격자들은 문제의 가이드가 A씨를 향해 “저가로 여행하면서 감사할 줄을 모른다. 아무도 너 같은 관광객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당시 함께 여행을 동행했던 또 다른 여행자들은 해당 가이드의 행태에 대해 “여행 전 업체가 공개한 여행 스케줄에는 현지 쇼핑몰과 특산품 매장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었기에 안심했었다”면서 “하지만 여행 첫 날부터 온갖 쇼핑몰을 돌며 특산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했고, 필요없다고 거절하면 상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서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600위안 상당의 특산품을 강매당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이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장자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나서 사건 수습에 나선 분위기다. 관할 문체국 측은 “현장에 배치돼 실제로 여행자를 인솔했던 가이드와 여행사가 여행 일정 중 위반 행위를 의도했는지를 수사 중”이라면서 “유가족들과 가이드 쌍방이 배상 방안에 대해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제의 여행업체로 지목된 장자제 만중국제여행사 측은 유가족들에게 총 29만 위안(약 5천 6백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체 측은 A씨의 사망에 가이드와 업체가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인도적 차원에서의 보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인터넷 생방송 중인 전 부인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려 사망케한 전 남편의 사형 집행이 23일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 9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팔로워 수십만 명을 보유하며 산속 채집 활동과 요리 등을 공유했던 인플루언서였던 피해자 라무 씨는 전남편이 지른 불에 목숨을 잃었다. 한 손에 흉기를 들고 나타난 전 남편은 집 안 곳곳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사건 직후 경찰에 붙잡힌 전 남편은  “피해자가 재결합을 계속해서 거부했기 때문에 살인했다”는 터무티없는 주장을 했다.당시 이 사건은 피해자 라무 씨가 생방송 중이었다는 점에서 약 20만 명이 팔로워들이 실시간으로 사건을 목격했다. 사건 직후 라무 씨의 팬들은 단 몇 시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 9천만 원)의 병원비를 모금하며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했지만, 사건이 있은 지 단 16일 만에 그가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이 사건으로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가정 폭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등 공분이 뜨겁게 확산됐다. 논란이 한동안 계속되자, 중국 당국은 용의자로 지목된 라무 씨의 전남편 탕루를 붙잡아 지난해 10월경 최종심에서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한동안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답보 상태였으나 재판부는 사건 발생 1년 10개월 만인 이날 오전 공개 사형 집행을 진행한 것이다. 사형 집행을 관할했던 쓰촨성 아바티베트장족자치구의 아바저우 중급법원은 이날 오전 전부인 라무 씨를 고의로 살인한 혐의로 피의자 탕루에 대한 사형 집행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관할 법원 측은 “사형 집행 직전 피의자 탕루와 그의 가족들 사이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피의자의 합법적인 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면서 “사행 집행 전 과정은 인민검찰원의 감독 하에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 中 난징대학살 주범을…日 ‘A급 전범’ 기리는 위패 봉안한 中 사찰 폐쇄

    中 난징대학살 주범을…日 ‘A급 전범’ 기리는 위패 봉안한 中 사찰 폐쇄

    중일전쟁 당시 30만 명의 중국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던 일본군 전범들의 위패를 봉안해 온 사찰이 논란이 있은 지 하루 만에 사찰 현판이 내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23일 관할 난징시 정부가 최근 일본군 위패 문제로 논란이 된 난징의 쉬안짱(현장사)사의 주지 스님과 책임자, 담당 공무원 전원을 면직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전날 한 누리꾼의 폭로로 난징대학살의 주범인 마쓰이 이와네 등 일본군 전범 4명의 위패가 사찰에 봉안돼 있던 사실이 공개된 지 단 하루만에 나온 발 빠른 조치다. 그는 1937년 12월 1일 난징을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12일 오후 5시경 국민당 난징 수비 부대가 도시를 버리고 탈출한 직후 난징에 남겨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량학살을 명령한 인물이다. 곧 일본군의 무자비한 대학살로 최대 35만 명이 희생된 난징대학살의 주범을 현지 사찰이 위패로 모신 셈이다. 이와 함께, 사찰에 돈을 내고 일본 전범 위패 봉안을 의뢰한 인물로 ‘우야핑’이라는 실명의 한 남성이 지목됐다. 관할 경찰 측은 우야핑이라는 남성이 지난 2018년 수백만 원의 봉안비를 지불해 위패 봉안을 의뢰했다는 점에 주목해 그를 추적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난징시 역시 해당 인물을 색출해 철저한 추가 진상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관할 정부와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태의 주요 책임자로 지목된 사찰 주지 촨전스님의 각종 부당 이득 혐의도 연이어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사찰 주지인 촨전스님은 과거 난징시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출신이라는 점을 악용해 고위 관료 출신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친분을 과시해왔다’면서 ‘하지만 그가 금전 문제로 여러 차례 송사에 휘말렸으며, 서화를 고가에 판매한 혐의로 관광객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구설수가 있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촨전스님은 난징의 또 다른 사찰의 주지로 이름을 올린 인물로, 여행사와 엔터테인먼트회사, 식품공장 등 총 4곳의 민간 업체를 직접 운영하며 일부 업체에는 고위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논란이 된 사찰 쉬안짱(현장사)사는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당나라 고승 현장법사의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난징시와 장쑤성은 쉬안짱사를 제1청소년 애국주의 교육기지로 지정해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 발생 단 하루 만에 관할 정부는 쉬안짱사의 ‘제1청소년 애국주의 교육기지’로의 기능을 폐쇄한 상태다. 
  • 고속열차 안에서 ‘광란의 춤판’ 벌인 中 단체 노인 관광객들 논란

    고속열차 안에서 ‘광란의 춤판’ 벌인 中 단체 노인 관광객들 논란

    강력한 제로코로나를 시행 중인 중국에서 60~70대 노령층으로 구성된 단체 관광객 20~30명이 열차에 탑승해 광란의 춤과 노래를 장시간 벌인 사실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후베이성 우한에 정차한 고속 열차에 탑승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열차 탑승 직후 스피커로 음악을 켠 채 광란의 춤과 노래 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다른 탑승객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열차 복도에서 뛰며 춤을 췄고,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좌석 위에 올라 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등 주변 탑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당시 열차 내부에 탑승해 있었던 탑승객 첸 모 씨와 일부 탑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첸 씨는 “수많은 기차를 타 봤지만 이번처럼 악마들의 소굴을 경험한 것을 처음”이라면서 “그들을 열차에 탄 직후 미친 듯 광란의 춤판을 벌였고, 몸을 흉하게 흔들며 복도를 헤집고 다니는 탓에 열차 내부가 흔들릴 정도로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열차에 있었던 승객들이 승무원들에게 여러 차례 시정 요구를 했으나, 이미 광란의 춤판을 벌이고 있었던 단체 관광객들을 자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승객 A씨도 “승무원들의 자제 요청에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으면서 열차 관계자가 노인들에게 춤판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그때서야 조금 진정되는 듯 보였던 노인들은 이번에는 자리에 앉은 상태로 목청껏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들의 행각은 낮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당일 소동으로 일부 승객들은 옆 칸 열차로 이동해 복도에서 선 채로 장시간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中 난징대학살 사찰에…日 ‘A급 전범’ 기리는 위패 발견 논란

    中 난징대학살 사찰에…日 ‘A급 전범’ 기리는 위패 발견 논란

    일본군의 무자비한 대학살로 최대 35만 명이 희생된 중국 난징에 일본 전범을 기리는 사원이 몰래 운영되고 있던 사실이 발각됐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강간, 방화 등을 자행한 학살 사건이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동북부의 쉬안우구 미족종교사무국은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사찰인 쉬안장사에 봉안된 위패 중 일본 전범의 것 5개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공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미 일본 전범을 기리는 위패가 있다는 신고는 지난 2월 이미 한 차례 관할 경찰서에 신고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에 의해 해당 사찰 측은 시정 조치를 받았지만, 이번에 또 한 번 전범 위패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사찰은 난징 지우화산 공원 안 쉬안장사로 총 4명의 일본군 전범의 위패가 보기 좋게 봉안된 상태다. 4명의 일본 전범 중 한 명은 난징대학살의 주범인 A급 전범 마쓰이 이시네로 알려졌다. 마쓰이 이시네는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군 육군 대장으로 1937~1938년 일본군을 이끌고 난징을 침략해 난징대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된 전범이다.그는 1937년 12월 1일 난징을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12일 오후 5시경 국민당 난징 수비 부대가 도시를 버리고 탈출한 직후 난징에 남겨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량학살을 명령한 인물이다. 당시 잔혹했던 상항과 관련해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일본군의 칼에 무참히 학살당했던 난징 주민들의 시신을 쌓으니 작은 산을 이루었다. 난징에서 살인 경진대회가 열렸다’는 내용의 1938년 1월 25일 외신 기록을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난징대학살 명령이 내려진 지 불과 72시간 만에 무고한 난징 주민 3만 구의 시신이 도심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셀 수도 없이 많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강간 당한 뒤 살해됐다’면서 ‘당시 일본군은 난징에서 총 28건의 대학살을 벌여 19만 명의 중국인을 학살했고, 산발적인 규모로 학살을 자행한 것만 858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패들의 주인은 2급 전범 야타니 히사오, 노다 다케시 가즈미, 다나카 군요시 등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에 대해 쉬안우구 민족종교사무국은 사찰을 정비하고, 민족 감정에 위배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조치할 것이라고 강력한 고발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난징대학살의 현장인 난징시의 한 사찰에 일본군 전범 위패가 모셔진 사실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대체 누가 그들의 위패를 절에 모시는 것을 허락했으며, 얼마 동안 위패가 있었는지, 또 이 사찰을 최종 관리 감독하는 기관과 담당자는 누군이지 반드시 찾아내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며 격분했다. 
  • 백두산 천지 ‘中영토로 표시’했던 애플…모든 제품서 오류 시정

    백두산 천지 ‘中영토로 표시’했던 애플…모든 제품서 오류 시정

    세계적인 IT 기업 애플이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기한 것에 대한 지적이 일자, 오류를 인정하고 시정했다. 앞서 지난 1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애플이 제품에 탑재한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시한 오류를 발견했다. 지도 설명에서도 백두산 천지를 “중국, 창바이산(長白山) 천지”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천지는 1962년 10월 12일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와 김일성 주석 사이에 체결된 백두산 일대 국경 조약인 ‘조중변계조약’에 따라 북한 54.5%, 중국 45.5%로 분할됐다. 천지 서북부는 중국에, 동남부는 북한에 귀속됐다. 따라서 천지를 북한과 중국 영토로 나눠서 표시하는 것이 옳다. 반크 측은 “’한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백두산 천지는 한국 역사에 중요한 의미와 상징성이 있기에 천지 전체가 중국 영토로 표시된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애플 측은 반크의 의견을 수용해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에 탑재된 지도를 바로 잡았다. 22일 현재 애플 제품에 탑재된 지도에서 백두산 천지는 북한과 중국 땅으로 나뉘어 표시됐다.
  • 만취한 中 BMW 차주의 최후…30억 대 슈퍼카들과 충돌 사고

    만취한 中 BMW 차주의 최후…30억 대 슈퍼카들과 충돌 사고

    세계적인 슈퍼카가 다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상하이의 고급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한 만취 차량이 슈퍼카 3대와 충돌한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별다른 인명사고 없는 접촉사고였지만 대가는 참혹했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 허쉰망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신텐디에 위치한 추이후텐디(翠湖天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BMW 한 대가 주차되어 있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BMW 차량은 앞 바퀴와 서스펜션이 부서졌고 충격 때문인지 연료가 바닥에 흥건하게 흘러나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이 아파트는 상하이에서도 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곳으로 가장 작은 평수(54평) 매매가만 한화로 72억 원이 넘어 유독 슈퍼카가 많다. 이날 BMW와 충돌한 차량은 총 3대로 롤스로이스 고스트, 롤스로이스 컬리넌, 포르쉐 카이옌이다. 3대 중 가장 ‘저렴’한 차량은 포르쉐 카이옌으로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88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7000만 원 정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3대 차량의 가격만 15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0억 원에 육박한다. 차량의 훼손 정도는 크지 않았으나 슈퍼카는 수리비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가해차량 차주가 배상해야 할 금액도 만만치 않다. 현재 롤스로이스 2대의 수리비만 약 100만 위안, 약 1억 9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파손된 롤스로이스 바로 옆에는 슈퍼카 중의 슈퍼카로 불리는 부가티 베이론이 주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롤스로이스 차체가 워낙 컸기 때문에 부가티와 충돌은 면할 수 있었던 것. 부가티 베이론은 중국 내 판매 가격만 3000만 위안 이상, 무려 58억 원에 달하고 있어 만약 부가티까지 충돌했다면 이 남성이 배상해야 할 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가 될 뻔했다.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BMW 차주는 사고 직후 인사불성으로 바닥에 엎드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겨우 의식을 차렸다. 이 남성은 음주운전 사고를 냈기 때문에 보험회사 도움 없이 홀로 배상금을 해결해야 한다. 사실 상하이 주차장의 ‘슈퍼카 공포’는 이전부터 유명했다. 지난해 7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상하이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BMW를 몰던 한 여성이 페라리 GTC4Lusso, 포르쉐 918 등 여러 슈퍼카와 충돌한 사건이었다. 당시 이 여성이 피해를 입힌 차량 가격만 2000만 위안, 약 38억 원이 넘었다. 워낙 슈퍼카가 많은 상하이인만큼 중국인들조차도 “상하이에서는 뚜벅이로 사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 러 원유·가스 사들이는 中… 서방 제재 비웃는 ‘에너지 밀착’

    러 원유·가스 사들이는 中… 서방 제재 비웃는 ‘에너지 밀착’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이 값싼 러시아 원유와 천연가스를 마구잡이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너지 수출 제재로 ‘모스크바에 경제적 타격을 입혀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서방국가들의 구상이 물거품이 됐다는 분석이다. 21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729만t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506만t)를 제치고 중국의 석유 도입처 순위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여파로 전체 원유 수입량을 줄였지만 러시아산은 도입량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도 크게 늘렸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고 “지난 19일 대중국 일일 가스 공급량이 최고치를 달성했다. 17일에 신기록을 세운 뒤로 이틀 만에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 구입을 확대해 전쟁 중인 모스크바를 도우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는 아예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하고자 러시아 원유 거래를 아랍에미리트(UAE) 화폐 디르함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인도 정유소 두 곳이 디르함으로 원유 대금을 지불했고, 더 많은 기업이 이를 따를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최근 한 달간 인도의 일평균 러시아 원유 수입량은 67만 9000배럴로,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78만 4000배럴)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브라질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적극적이다. 지난 12일 카를로스 프랑카 브라질 외교장관은 “브라질 농업과 교통을 위해 충분한 경유를 확보해야 한다”며 “(서구세계의 우려에도) 러시아산 경유 대량 구매 계약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물가를 최대한 안정시켜 여당의 승리를 이끌어 내려는 포석이다. 이들 국가는 모두 신흥국 공동체인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소속이다. 과거부터 브릭스는 ‘서구세계에 휘둘리지 않는 경제·외교 블록’ 구축을 목표로 삼았고, ‘미국 이후의 시대’는 자신들이 이끌겠다는 야심도 크다. 회원국 지원사격에 모스크바는 한껏 자신감을 회복한 모양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20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가 실제 시행되면 우리는 석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누가 더 고통스러울지 ‘치킨게임’을 해보자는 선전포고다.
  • 尹 “경제외교 위해 어디든 찾아갈 것”

    尹 “경제외교 위해 어디든 찾아갈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경제외교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국이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동참하자 이에 중국이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하라”고 주문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보편적 규범과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주요 4국 외교를 추진하고, 아시아·중동·유럽·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글로벌 외교로 지평을 확대해 국익을 극대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의 보고를 받으며 글로벌 외교를 통한 국익 극대화를 강조하며 현재 우리 외교의 전략과 향후 대응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경제외교를 위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했다”며 “외교부가 향후 양자회담 등 일정을 짜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지침이 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중관계와 관련,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한국이 동참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가 사전에 설명을 잘하고 그런 부분이 있으면 그걸 풀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 외교를 하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공급망 변화에 따라 한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들어가고 ‘Fab4’(칩 4동맹) 이야기도 나오지만 이건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이 국익 확대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는 취지의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는 다음달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과 국가안보실장과 정치국원 간의 회담 정례화나 차관급 전략대화 신설 추진 등 고위급 소통 강화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2시간 30분여간 진행됐다.
  • 정재호 주중대사 코로나19 밀접접촉..톈진서 격리

    정재호 주중대사 코로나19 밀접접촉..톈진서 격리

    정재호 신임 주중대사가 지난 19일 중국에 도착한 직후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톈진에서 격리 중이라고 주중 한국 대사관이 21일 밝혔다.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은 “정 대사가 (인천에서 함께 타고 온) 톈진 도착 항공편(대한항공)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톈진에서 10일간 격리한 뒤 오는 29일 베이징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애초 정 대사는 톈진 도착 뒤 베이징 대사관저로 이동해 대사관저에서 열흘간 격리할 예정이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바람에 도착지에서 격리하게 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정 대사가 8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국상장 괘씸죄’ 中 디디추싱 1조 5000억원 과징금

    ‘미국상장 괘씸죄’ 中 디디추싱 1조 5000억원 과징금

    당국의 암묵적인 자제 요구에도 미국 상장을 강행했다가 1년 넘게 사이버 안보 조사를 받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중국 사이버정보판공실은 21일 “디디추싱이 사이버보안법과 데이터보안법,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회사에 80억 2600만 위안(약 1조 5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작년 매출의 약 4.4%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이 회사 공동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청웨이와 류칭에도 각각 100만 위안의 과징금을 매겼다. 사이버정보판공실은 “디디추싱이 승객 얼굴 정보 1억건, 직업 정보 1633만건, 집과 직장 주소 1억 5000만건 등 647억건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불법적인 경영이 국가 핵심정보 인프라 시설과 데이터 안보에 심각한 위험 요인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앞서 디디추싱은 당국의 저지 메시지에도 지난해 6월 미 뉴욕 증시 상장을 진행했다. 그러자 정부는 곧바로 이 회사를 상대로 인터넷 안보 심사를 개시했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금지해 신규 고객 유입을 차단했다.90%가 넘던 디디추싱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70%대로 급락했다. 결국 지난달 뉴욕 증시 상장을 자진 폐지했다. 시장에서는 그간의 디디추싱 압박을 ‘미국 상장 강행에 대한 징벌’로 보는 분석이 우세하다. 중국 정부는 2020년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정부 정면 비판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빅테크 때리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와 메이퇀(중국판 ‘배달의 민족’)도 반독점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이유로 각각 3조원대, 6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아 전 세계에 ‘차이나 리스크’가 확산됐다. 다만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충격 등으로 경기가 급랭하자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과징금 부과로 디디추싱이 앱 다운로드를 재개할 수 있게 돼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낙관론도 내놓는다. 이번 발표가 2년 가까이 이어진 정부의 ‘빅테크 길들이기’에 마침표를 찍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中 ‘우영우’ 도둑시청…서경덕 “올림픽 마스코트는 지키면서…타국 존중하라”

    中 ‘우영우’ 도둑시청…서경덕 “올림픽 마스코트는 지키면서…타국 존중하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 중국 불법 시청이 만연하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서 단속하라”고 일침했다. 서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우영우’를 중국서 또 몰래 훔쳐보는 불법 유통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둑 시청도 어이없는데 중국 최대 콘텐트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선 자신들끼리 평점을 매기고 이미 2만 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 매체 시나도 중국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인 우영우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도했다”며 “한 네티즌이 만든 팬 계정은 팔로워 3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그야말로 자기들끼리 몰래 훔쳐 보며 할 건 다 하는 상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 중국의 한국 콘텐트 불법 유통은 예전부터 큰 문제가 돼 왔다”며 “지난해에도 ‘오징어 게임’, ‘지옥’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트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해 논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서 교수는 “최근엔 특히 불법 유통 경로가 너무 다양해져서 국내에서는 단속이 어렵다고 한다”며 “국내 외 OTT 플랫폼들은 사설 모니터링 업체 등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다”라며 “지난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하게 단속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라며 “알면서도 안 한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야만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NA 수목드라마 우영우는 OTT플랫폼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서 2주 연속 시청시간 1위를 달성하는 등 오징어 게임에 이어 신한류 돌풍 콘텐트가 될지 주목받는 상황이다. 드라마는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타고난 천재성과 순발력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中 걸그룹 센터됐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中 걸그룹 센터됐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에서 근황을 전했다. 제시카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억(Another beautiful memory)”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시카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우보이 복장을 한 그는 지원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센터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그룹을 탈퇴한 후 패션 회사 블랑 앤 에클레어를 설립하고 사업가, 작가,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중국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를 통해 걸그룹 재데뷔에 도전하고 있다.
  • 안 판다더니...머스크, 비트코인 75% 매각에 “사기꾼” 비난 봇물

    안 판다더니...머스크, 비트코인 75% 매각에 “사기꾼” 비난 봇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비트코인 75%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월만 해도 “비트코인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머스크에 대해 “사기꾼”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하면서 2분기 동안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매각, 9억3600만달러(약1조2280억원) 현금을 확보해 대차대조표에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초 모두 15억 달러(약 1조9695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대차대조표에 올렸었다. 머스크는 실적보고 자리에서 비트코인 대량 매각 이유를 꼭 밝혀야 한다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판 것이지, 암호화폐 투자 뜻을 접은 것은 아니라는 것. 머스크는 “중국 코로나 봉쇄가 언제까지 갈지 몰라 불확실성이 커졌기에 현금 보유량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며 “향후 비트코인 투자에 열려 있는 만큼 이번 매각을 비트코인에 관한 판단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기회가 되면 다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것이다. 이번 대량 매각이 비트코인 미래에 대한 최종 판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해명에도 코인시장은 즉시 출렁였다. 이날 머스크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5% 이상 급락해 2만3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 반등했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테슬라의 실적 보고서 소식 이후 1시간 동안 3% 추락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은 암호화폐의 암울한 이정표를 나타낸다”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해 11월 6만 달러를 웃돌며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의 네티즌들은 머스크에 대해 “사기꾼” “암호화폐 가격조작의 원흉” “비트코인계에 다시는 못 들어오게 해야 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 방한 기간 경제동맹 강조한 옐런… 한국, 美서 ‘프렌드 컨슈밍’ 노려야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방한 기간 경제동맹 강조한 옐런… 한국, 美서 ‘프렌드 컨슈밍’ 노려야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핵심 기술美, 동맹에 中 의존 낮추도록 요구핵심산업 中 지배 저지 韓 가장 중요중국 원료 수입 많은 한국에 압박 美 ‘프렌드 쇼어링’은 중러 정책 탓양국 정권 당분간 기조 안 바꿀 듯‘쇼어링’ 주축 한국, 지렛대로 삼아국산 제품·서비스 美 판매 늘려야“파트너와 동맹국 간에 ‘프렌드 쇼어링’(friend shoring)을 도입하고 더 굳건한 경제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그가 조 바이든 행정부 재무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을 했다. 옐런 장관의 아시아 방문 목적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가기 앞서 일본을 방문하고 G20 참석 이후엔 미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한국에 들러 한미 경제동맹을 굳건히 하고자 했다. 옐런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의 핵심 메시지는 ‘한국 방문’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공개 발언을 통해 동맹국 간 공급망을 구성하는 ‘프렌드 쇼어링’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 투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경제 관계가 더 돈독해지면서 세계 경제가 탄력받고 더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美 에너지·원자재 등 공급 다각화 노력 옐런 장관이 ‘프렌드 쇼어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 정부에 친숙한 LG그룹의 연구개발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프렌드 쇼어링의 핵심 지역인 한국, 핵심 제품인 ‘배터리’의 상징적인 공간(LG 서울 R&D센터)에서 자신의 핵심 정책 중 하나를 천명한 것이다. 세계 무역 관행의 방향 전환을 유도하면서 미국의 동맹 국가들이 반도체, 배터리, 5세대(5G) 이동통신 등 핵심 기술에 대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도록 하려는 것이다. 프렌드 쇼어링은 같은 가치를 가진 국가나 회사가 해당 그룹 내에서 제조를 확산하고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말한다. 옐런 장관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외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다. 프렌드 쇼어링의 목표는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가치와 다른 나라들이 핵심 원자재, 기술 또는 제품에 대한 시장 우위를 부당하게 활용해 미국 경제나 동맹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20세기 초부터 한 국가나 한 회사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없고 글로벌 공급망 체계로 묶이면서 기업의 비핵심 영역을 외부(해외)에 맡기는 현상을 ‘오프 쇼어링’(Off-shoring)이라고 한다. 이를 뒤집고 다시 모든 것을 내부에서 도맡아 하려는 움직임은 ‘리쇼어링’(Re-shoring)이다. 지형적으로 근접한 국가에서 원자재 등을 공급받는 ‘니어 쇼어링’(Near-shoring)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프렌드 쇼어링은 정치적 동맹국에서 생산한 원자재나 부품 등만을 소싱한다는 ‘동맹 쇼어링’(Alliance-shoring)과 비슷한 개념이다. 미국은 프렌드 쇼어링을 통해 희토류, 자석 및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부품 등 주요 제품의 중국·러시아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원자재, 에너지, 식품, 비료 공급 업체를 다각화하려 한다. 하지만 프렌드 쇼어링은 단기적인 공급 충격과 가격 인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단절되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그 예다. 미국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장기화 내지 고착화될 수 있다. 경제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공급의 병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에도 미국의 프렌드 쇼어링 정책이 중국과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권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기조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美의 탈중국 요구에 한국 난감한 상황 한국에서 프렌드 쇼어링을 재천명했다는 것은 여전히 중국과의 무역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한국을 사실상 ‘압박’ 하기 위한 움직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독재 정치를 하는 국가들은 경제에 큰 타격과 압력을 주고 있다. 중국은 특정 재료와 물질의 제조 환경에서 지배적 환경을 달성하기 위해 불합리한 시장 질서를 도입하고 있다”며 중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요소수’ 사태가 난 것처럼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는 재료가 많고 반도체, 베터리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중국이 쥐락펴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탈중국’을 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압박’이라도 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나타난 공급망 붕괴, 물가 상승, 기후변화 등의 인류적 과제에 반도체, 배터리가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자 미국의 최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이 중국의 핵심 산업 지배를 막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옐런의 LG화학 방문은 ‘전략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美정권 바뀌어도 ‘프렌드 쇼어링’ 계속 프렌드 쇼어링은 미국에서 여야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서 정권이 바뀐다고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들만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의 감정도 좋지 않기 때문에 2024년 미국 정권이 공화당으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이 정책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즉 프렌드 쇼어링은 중국 시진핑, 러시아 푸틴 정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장기적 과제로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프렌드 쇼어링의 혜택을 받는 국가로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도 태평양 국가를 꼽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공장이 빠져나왔을 때 후보지로 꼽을 수 있는 지역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생산공장이 생기거나 투자가 이동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지리적 집중을 다양화하면 전쟁, 기후변화, 정치적 변화, 넥스트 팬데믹 상황 등 외부 충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美에 투자 늘리고 중국산 대체 나서야 사실 프렌드 쇼어링이 등장한 것 자체가 인류의 불행이다. 지난 30~40년간 세계화가 진전되며 이뤄 놓은 글로벌 저물가, 고성장 시스템이 고장 났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 피해는 고스 란히 세계 각국의 시민이 받고 있다. 중국의 강경한 코로나19 봉쇄는 고장 난 글로벌 시스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만약 과거와 같이 미국과 중국의 ‘훈훈한’ 관계가 이어졌다면 중국 지도자들은 미국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서 제공, 중국 국민들에게 일정 수준의 면역을 확보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아울러 경제를 재개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되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갈라졌다. 중국은 자급자족 능력을 과시하고 외국(특히 미국산) 혁신을 거부하면서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해도 그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정책을 취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 누군가는 이익을 얻는 조직(국가, 기업)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때문에 프렌드 쇼어링의 핵심 국가로 부상한 한국은 이런 상황을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미국 내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미국에서 ‘중국산’ 대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경제 정책적으로 프렌드 쇼어링은 미국 개인의 위치에서 보면 동맹국의 제품이나 서비스만 구매하는 ‘프렌드 컨슈밍’(Friend-comsuming)의 개념으로 넘어오게 된다. 미국 내에서도 반중 감정이 적지 않은 만큼 한국산 제품(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이를 특히 기업 간 거래(B2B)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미국 내 전기차 분야에서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나 한화큐셀이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한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이미 트렌드이며 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더밀크 대표
  • 유럽파 없어도… 빛난 ‘조권’ 듀오

    유럽파 없어도… 빛난 ‘조권’ 듀오

    전반전 상대 자책골로 1-0 리드상무팀 권창훈·조규성 연속골대회 4연속 우승 도전 ‘청신호’24일 홍콩전·27일 日과 맞대결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남자부 1차전을 3-0 완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1승13무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 갔다. 2017년 이 대회에서 2-2로 비긴 뒤 2019년 아시안컵 2-0과 동아시안컵 1-0 등 최근 중국을 상대로 거둔 세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4시 홍콩과 2차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7시 20분 마지막 3차전에서 홍콩을 6-0으로 대파한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조규성(김천)이 원톱으로, 나상호(서울)와 권창훈(김천), 엄원상(울산)이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황인범(서울)과 백승호(전북)가 중원을 책임지고 포백 수비에는 김진수(전북)-권경원(감바 오사카)-조유민(대전)-윤종규(서울)가 늘어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제주)이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의 한국은 78위 중국보다 순위가 훨씬 높다. 여기에 중국이 이번 대회에 23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린 터라 한국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첫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전반 10분 나상호의 중거리포, 26분 황인범의 발리슛 등이 모두 빗나가며 0-0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9분 중국의 자책골이 완승의 시발점이 됐다. 전반 39분 권경원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길게 올린 공을 중국 수비수 주천제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국의 골문 안으로 공을 보내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막혔던 흐름을 상대의 자책골로 뚫은 한국은 그러나 전반 43분 윤종규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한 슈팅이 불발에 그치고, 전반 종료 직전 권창훈의 왼발 슈팅도 조규성의 몸에 맞고 나가는 등 좀체로 자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들어 권창훈과 조규성이 책임졌다. 후반 9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머리로 받아 떨궈 놓은 공을 권창훈이 달려들며 득점으로 연결, 2-0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35분에는 조규성이 후반 교체로 들어온 고영준(포항)이 앞으로 찔러 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한번 더 열었다. 한국은 슈팅 19-1, 유효 슈팅 6-1, 코너킥 9-0 등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등 점수뿐 아니라 기록과 내용에서도 중국을 압도했다.
  • 바이든도 말린다는데… 펠로시, 새달 대만 방문 재추진 왜

    바이든도 말린다는데… 펠로시, 새달 대만 방문 재추진 왜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백악관의 우려에도 대만 방문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관계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주요 무기의 대만 판매를 잇따라 승인한 데 이어 의회도 대만을 사실상의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행보를 보이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6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다음달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하원 현직 의장이 대만을 찾는 것은 리덩후이 대만 총통 시절인 1997년 4월 뉴트 깅그리치 미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당초 펠로시 의장은 지난 4월 대만을 찾으려 했으나 코로나19에 확진돼 일정을 연기했다. 미 의회 대표인 하원의장의 타이베이 방문은 그가 대만을 정식 국가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대중 압박의 선봉장인 바이든 대통령조차 그의 대만행이 중국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펠로시 의장이 굳이 대만을 가야 하는지를 두고 행정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며 “(이런 이유로) 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가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지을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소식에 분노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이 “중국은 반드시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며 이로 인해 생겨나는 모든 결과는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20일 “펠로시가 노골적으로 도발을 감행하면 1996년 대만해협 위기 때보다 더 큰 위험을 촉발할 것”이라며 “실제로 그의 방문이 진행되면 중국은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세기 국제질서 설계자’로 평가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부 장관 역시 19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의 대중 정책이 (반중 여론 일색인) 국내정치에 너무 많이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의 영속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중국에 패권을 넘겨선 안 되지만 지금처럼 사사건건 베이징과 대치하는 방식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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