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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넷플릭스에 속지마라?...中언론 “한국男 현실은 달라”

    [여기는 중국] 넷플릭스에 속지마라?...中언론 “한국男 현실은 달라”

    일명 K드라마로 불리며 전세계 한류 문화 열풍을 이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속의 한국인 남자의 이미지가 사실과 다른 허구에 기초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넷플릭스 등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서방 국가의 여성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면서 ‘한국 드라마가 한국인 남성의 섬세하고 로맨틱한 허구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그 이미지 덕분에 한국을 찾는 서방 국가 여성들의 사례가 급증한 반면 현실과의 괴리로 실망한 사례도 다수’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미국 매체 CNN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한국 드라마 속 한국 남성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서방 국가 여성들을 매료시켰고, 이로 인해 서구 여성들이 한국을 찾게 하는 일종의 나비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다수의 사례에서 실제로 한국 남성을 만나 교제했던 서양 국가 여성들이 만족하지 못했으며, 실제 한국 남성은 한국 드라마가 묘사한 것처럼 완벽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는 점에 주목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번지기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기준, 약 1천만 명의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을 방문한 반면 외국인 남성의 한국 방문 건수는 단 670만 명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 2005년 약 230만 명의 외국인 여성이 한국을 찾았으며, 같은 해 290만 명의 외국인 남성들이 한국을 방문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분위기라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 드라마 속 한국인 남성들의 섬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을 찾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는 25세 영국 국적의 여성 S씨의 사례를 들었다.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시청한 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 여성은 “한국 남성들은 신사처럼 예의가 바르고 매력적이며 동화 속의 기사도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면서 “한국 남성들이 옷차림 등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외국인 여성들이 느끼는 한국 남성의 매력을 배가 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고 했다.  S씨는 이어 “영국에서는 (내가)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한국에 왔더니 달랐다”면서 “한국에서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각별히 더 신경 써주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지난해 부산을 찾았다는 모로코 출신의 20세 여성 M씨 역시 한류 문화를 접한 뒤 한국을 방문한 사례자 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M씨는 “한국 드라마 속 한국인 남성의 모습은 외모도 우수하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해 여성을 기꺼이 보호하는 사람으로 묘사돼 있지만 여행 중 무례한 발언을 한 남성을 목격한 적이 있다”면서 “일부의 한국인 남성들은 외국인 여성이 개방적일 것이라 생각한 채 무례하게 접근했다. 일부는 내게 아프리카로 돌아가라고 발언하는 등 인종차별적 태도를 보였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소식이 중국 현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한류 문화에 대해 “한류는 거짓을 기반으로 발전했다”면서 “중국의 대중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파급력을 가지기 위해 더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한류처럼 거짓에 기초하지는 않았다”고 깎아내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몇 년 전 다수의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 속 한국인의 이미지를 상상하고 한국을 방문했지만, 드라마와 현실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면서 “한국의 거리에서 마주친 한국인들은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전세계를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 [대만은 지금] 美의원단 방문에...中,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맞불’

    [대만은 지금] 美의원단 방문에...中,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맞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하원 의원 5명이 14일 밤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12일 만이다. 방문단은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의원, 민주당 존 가라멘디, 앨런 로웬탈, 돈 베이어 하원의원, 공화당 오무아 아마타 콜먼 라데와겐 하원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마키 의원은 14일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하원의원 4명은 전용기로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통해 대만에 도착했다. 마키 의원은 대만 도착 후 트위터를 통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1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 차이잉원 총통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입법원을 방문한 뒤 오후 대만을 떠났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은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의 일환으로  대만 고위층과 만나 미국-대만 관계, 안보,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 변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 마키 의원이 포함된 것에 관심이 쏠린다. 마키 의원은 1979년 하원의원 시절, 대만관계법을 지지하며 입법에 참여했다. 그는 대만관계법 입법에 참여한 몇 안 되는 현역 의원 중 하나로 상원에서도 대만 관련 우호 법안들을 적극 추진해온 ‘친(親) 대만파’ 인물이다. 중국은 영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관영매체 베이징일보는 "최근 미국 정치인들의 잦은 대만 방문은 '대만 독립'세력에게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해협의 소리는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주변 해공역에 강력한 군사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 중국군 동부작전구는 즉각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이 중국군 동부작전구 대변인은 "15일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준비태세 연합작전 순찰 및 실전훈련을 실시한다"고 했다. 그는 "이는 미국과 대만이 계속해서 정치적 속임수를 쓰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엄정한 억제"라며 "동부작전구는 국가의 주권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韓은 ‘의로운 나라’란 수사 경계를… 中은 가부장적 책임으로 포장” [평화연구소의 창]

    “韓은 ‘의로운 나라’란 수사 경계를… 中은 가부장적 책임으로 포장” [평화연구소의 창]

    “한국이 대단하고 의로운 나라란 식으로, 이 책이 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번역하는 내내 이렇게 읽히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한중 수교 이후 30년의 변화를 오롯이 담아내지 못한 한계도 있다. 외부 관찰자의 시각으로 중국의 정책 담당자들에게 귀를 기울여 쓴 책이란 점을 감안해 우리가 주체적으로 그 속을 채워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 2월 출간된 오드 아르네 베스타(62) 미국 예일대 교수의 책 ‘제국과 의로운 민족’(너머북스)은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다. 명청 시대를 비롯해 한반도와 중국의 600년 관계를 돌아보며 중국은 한반도에 사는 우리를 의로운 민족이라고 여기며 여느 주변국과 구분되는 정체성을 부여했으며 자신들보다 중국을 더 잘 아는 민족으로 여겨 왔다는 것이 이 책의 논지다. 해서 중국은 늘 한반도를 완전히 복속시키지 않고 상대적으로 많은 자율성과 독립을 부여해 왔다는 베스타 교수의 주장은 신선하게, 때로는 충격적으로 들렸다. 지난 6월부터 여러 차례 이메일이나 화상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답이 오지 않아 평화연구소는 대신 이 책은 물론 그의 전작 ‘냉전의 지구사’를 옮긴 옥창준(35)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박사를 만났다. 이제 막 국제정치학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옥 박사는 번역하며 느꼈던 점들, 베스타 교수가 한국 독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 한반도의 미래를 주체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연구해야 할 필요성 등을 풀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저자 베스타 교수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노르웨이 출신의 역사학자로 냉전사(현대사)를 전공하고 있다. 차가운 평화로 경험했던 냉전의 ‘중심’이 아니라 열전으로 경험했던 ‘주변’의 냉전을 통해 전체적인 양상을 포착하려 했다. ‘냉전의 지구사’에 잘 드러나 있다. 사실 베스타의 첫출발은 중국현대사 연구자다. 베스타는 ‘잠 못 이루는 제국’이라는 책에서 중국사를 접근할 때에도 중국만의 역사가 아니라, 중국과 주변의 역동적인 관계를 통해서 중국사를 서술했다. 이런 시선이 자연스럽게 중국이라는 제국과 주변인 한반도가 지닌 역할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을 것이다.”●한국어판 서문에만 ‘정체성 유지’ 표현 -책의 의미를 짚는다면. “영어판과 달리 한국어판 서문에만 한국이 정체성을 유지했고 중국에 대한 지식이 많았다는 대목이 들어가 있다. 저자의 전략적 서술 같은데 그 대목이 많은 국내 독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 한국이 대단하고 의로운 나라다, 이렇게 해석되는 것 같아 조금 위험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저자의 의도도 아닐 것이고, 한국 사회에서 그렇게만 읽히는 것은 아쉽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확실히 외부자의 시선으로 한국사를 본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독자 가운데 과연 중국이 몽골이나 티베트, 베트남, 캄보디아를 지배했던 것과 조선을 지배했던 통치 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다. “중국과 가까운 나라들이 중국 제국이 해체될 때 사라지는 경우나 국체가 흔들리는 예가 많았다. 저자가 가장 인상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한반도라는 지역이 중국이 스스로 제국이란 것을 드러내기 위해 독립은 허용했지만 자신의 문화를 받아들여 번성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상징적 가치가 있는 지역이었고, 그런 모습이 여느 지역과는 많이 달랐다는 것이다. 특히 베트남의 상황이 그나마 조선과 많이 비슷해 우리가 비교연구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런 상징적 가치 때문에라도 중국은 한반도를 자기의 영토로 삼지 않았지만 적당히 내버려 두면서도 문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전략을 취했다. 중국은 완전히 통치하지 않고 자율성을 부여하면서도 중화세계 안에 묶어 뒀고, 조선 사람들은 나름의 생존 전략을 찾았던 것 같다.”●‘예의의 나라’란 말은 칭찬 아닌 수치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다르지 않나. “책의 저본이 되는 하버드대 라이샤워 강연은 2017년에 행해졌다. 이 책의 제3부는 중국의 고위 외교정책 결정자들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하고 있어 흥미로운 대목이 많다. 그 뒤 코로나19의 확산과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은 세계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일례로 과연 지금도 중국의 전문가들이 정말 내심 한국 중심으로 통일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현 상황보다 낫다고 보고 있을까? 오히려 나는 베스타 교수가 인터뷰한 중국 측 인사들이 이와 같은 레토릭을 통해서 여전히 한반도 통일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의로운 민족이란 찬사에 함정이 있다는 뜻인가. “개화파의 비조인 박규수(朴珪壽)는 ‘예의의 나라’라는 말을 칭찬이 아니라 비루하다고 평가하는 기록을 남긴 적이 있다. 세상에 예의가 없는 나라가 어디에 있으며, 중국이 이적(夷狄) 가운데 이런 나라가 있음을 가상히 여겨 칭찬한 수사에 불과하니, 이는 오히려 스스로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라 수치스럽게 여겨야 할 말이라 본 것이다. 오히려 ‘의로움’은 우리를 가부장적으로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이 담겨 있는 말이기도 하기에, 우리가 일정한 경계를 표해야 할 말이다. 거대한 제국 옆에서 오랫동안 독립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지닐 필요도 분명 있겠지만 그런 ‘국뽕’식 접근보다 앞으로는 한반도 국가가 중국 옆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이 의로움의 실질적인 내용을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먼저다. 또 이전 시기의 중국·한반도 관계와 달리 현재는 북핵으로 대표되는 한반도 문제가 존재하고, 남한이 미국으로 대표되는 자유 진영 가운데 성장해 왔다는 점에서, 현재 우리가 느끼는 ‘의로움’은 민주주의든 인권이든 오히려 중화민족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과 충돌할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한다. 이런 충돌이 간단치 않을 것이다.”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나. “물론 한반도 통일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존재하지만, 북한·러시아·중국의 연계가 강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중요할 것이다. 상책(上策)이 무엇인지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더라도 지금처럼 애매모호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전략은 하책(下策)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중국·한반도 관계를 다루지만 결국 중국의 한반도 전략은 세계전략의 하위범주로 이루어질 것임을 파악해야 한다. 한국은 현재 세계질서 속에서 성장해 온 유일무이한 사례이다. 현 질서의 유지냐 타파냐를 양자택일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질서를 어떻게 보수하고 개신(改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 답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는지가 앞으로 새로운 세계질서가 등장할 때 한국의 위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 ●‘한반도는 中에 무엇인가’ 반문을 -옮긴이의 말을 통해 이 책과 오언 데니의 ‘청한론’(China and Korea), 유길준의 ‘서유견문’ 3권 ‘방국의 권리’를 연결하는 대목도 흥미로웠다. “외부의 시선으로 중국·한반도의 역사적 관계가 흥미로워진다는 것은 세계질서가 변동하고 있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데니의 ‘청한론’을 떠올렸다. 이와 같은 외부의 시선에 대한 21세기 유길준의 응답이 필요하다. 현재 지식인들이나 국민들이 ‘한반도에 중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만 매몰돼 있는데 ‘한반도는 중국에 무엇인가’라는 다소 낯선 질문에 답을 채워야 한다. 중국이 포용력 있는 지역 강대국, 세계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도 한반도인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저자의 지적은 의미가 있다. 우리도 새로운 ‘의로움’에 기초해 중국을 끊임없이 설득함으로써, 중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지녀야 한다.” 인터뷰 계속 보러가기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816500003
  • 국내엔 ‘가성비’ 中전기차 공습

    국내엔 ‘가성비’ 中전기차 공습

    중국산 전기차가 높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습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차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총 5112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2269대)보다 판매량이 12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2.9%), 미국(-22.6%), 일본(-25.8%) 등 주요 국가들의 판매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화물차, 버스 등 상용차의 판매가 ‘폭풍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11대에 그쳤던 전기화물차가 916대나 팔렸고, 전기버스도 같은 기간 148대에서 436대로 급성장했다. 413대에 불과했던 전체 판매 규모가 1703대로 3배 이상 많아졌다. 동급의 국산 모델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승용차도 잘 팔렸다. 중국 지리차 산하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생산 모델인 IX3(BMW), S90(볼보)의 수입도 늘어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9% 늘어난 3400대를 기록했다. 전기버스에 대한 금융 및 세제 혜택이 원산지를 막론하고 주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국산 전기버스가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2019~2021년 정부가 전기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719억원 면제해 줬는데, 혜택을 받은 차량의 28%가량이 중국산이었다. 홍남기 당시 경제부총리는 “국산 전기버스에 더 혜택을 주기 위한 다른 육성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무차별 보조금 제공 등으로 전기버스 등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고 있는 중국산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면서 “수입산과 국산의 무차별 원칙은 지켜 가되 중국 등 자국 내에서 차별 대우를 하는 일부 국가의 경우엔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의원단 대만 방문 중인데… 중국軍, 대만 주변 실전 훈련했다

    美의원단 대만 방문 중인데… 중국軍, 대만 주변 실전 훈련했다

    美의회 대표단 예고 없이 대만행中, 다음날 아침부터 ADIZ 진입“양국 관계 걷잡을 수 없는 풍랑”우발적 충돌로 확전 가능성 커져베이징의 거센 반발에도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14일 미 의회 의원단이 다시 타이베이를 찾으면서 ‘4차 대만해협 위기’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태평양 지역 패권을 두고 경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두고 양보 없는 ‘치킨게임’에 돌입하면서 우발적 충돌만으로도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15일 대만 섬 주변 해·공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연합 전투 대비 순찰·실전 훈련을 했다”며 “이번 훈련은 미국과 대만이 정치적 술수를 부리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 것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은 이날 아침부터 중국 전투기들이 대만 북부와 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잇따라 진입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888대의 중국군 전투기가 ADIZ로 들어왔다”고 했다.앞서 에드 마키 미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끄는 초당파 대표단은 전날 예고 없이 대만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을 만나 양국 관계와 지역 안보, 무역 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을 논의했다. 방문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 방문(8월 2~3일) 이후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드는 등 무력시위를 강행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 규정을 공공연히 위반했다”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침범하고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줬다”고 밝혔다.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전문 매체 ‘해협의 소리’도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강력한 군사 반격 행동을 조직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올가을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성사시켜야 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선 당대회를 코앞에 둔 지금 미국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다. 미국은 이런 시 주석의 상황을 역이용하려는 듯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이는 모양새다. 베이징을 향해 ‘덤벼 볼 테면 덤벼 보라’는 태도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 “마키 의원 등 5명이 대만을 찾은 것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등 타이베이 위협을 상시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펠로시 의장이 약속한 미국의 안보 보증을 재차 확인하고 이참에 미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일상화해 ‘중국이 항의할 생각을 접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다. 현재 워싱턴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전단을 대만 인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키 의원은 대표적인 반중 성향 정치인이다. 1979년 하원의원 당시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자 대만에 대한 방위를 약속하는 ‘대만관계법’ 제정에 찬성했고,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회를 보이콧하자는 결의안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 정부 관리들이 대만에 가서 중국어를 배우게 하는 ‘대만 학자 법안’도 발의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중 관계는 ‘아슬아슬했지만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달 초 펠로시 의장과 미 의회 대표단이 연이어 대만을 방문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풍랑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 中 부진한 7월 경제 성적표… 청년 실업률 19.9% 사상 최고

    中 부진한 7월 경제 성적표… 청년 실업률 19.9% 사상 최고

    중국이 예상을 밑도는 ‘7월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전망치를 밑돌았고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경제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4.5% 안팎)는 물론 봉쇄 여파가 가시지 않은 6월 증가율(3.9%)보다도 낮았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상하이 봉쇄가 본격화된 지난 4월 -2.9%를 찍은 뒤 5월 0.7%, 6월 3.9%로 반등했지만 7월 들어 다시 둔화됐다.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풀리긴 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져 공장 생산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내수 성장의 바로미터인 소매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5% 안팎)는 물론 전월 증가율(3.1%)을 밑돈 것이다. 봉쇄·격리와 같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소비 심리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연초만 해도 춘제(음력설)와 베이징동계올림픽 특수 등으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주요 도시가 잇따라 봉쇄돼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4월 -11.1%까지 떨어졌고 5월에도 -6.7%를 기록했다가 상하이 봉쇄가 해제된 6월부터 가까스로 플러스 전환했다. 고용 시장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7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5.4%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낮아졌지만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9%로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경제 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의 신규 고용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여름 졸업 철을 맞아 대졸·고졸 인력이 쏟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졌다. 부동산시장 침체도 이어졌다. 중국 7월 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해 7월 대비 0.9% 하락해 2015년 9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결국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FL) 대출 금리를 2.85%에서 2.75%로 0.1% 포인트 낮췄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MLF 대출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금융권에서는 중국이 이번 달 MLF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중국이 금리 역주행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끝없는 악재가 쏟아지자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 [속보] 中 “대만 주변서 전투 훈련”…대만행 미 의원단 위협

    [속보] 中 “대만 주변서 전투 훈련”…대만행 미 의원단 위협

    “미·대만 계속 정치적 술수 부려 위협 겨냥”中대사관 “미 도발에 과단성 있는 반격 조치”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 의전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이어 미국 상·하원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15일 대만 주변에서 전투 대비 순찰·실전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위챗(중국 내 메신저) 공식 계정을 통해 “15일 동부전구는 대만 섬 주변 해·공역에서 다앙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 전투 대비 순찰·실전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미국과 대만이 계속 정치적 술수를 부리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을 겨냥했다”면서 “전구 부대는 모든 필요한 조처로 국가의 주권,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공기 대만 상공 7차례 무단 진입미 의원 대만 체류 동안 실사격 훈련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1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은 대만해협 양안(중국과 대만)의 안정을 바라지 않고, 양안의 대항을 부추기고 내정에 간섭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도발에 대해 과단성 있는 반격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을 향한 선전을 담당하는 관영 매체 ‘해협의 소리’는 이날 군 소식통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기간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강력한 군사적 반격 행동을 조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군 전투기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오전 10시(중국 현지시간)까지 7차례 대만 북부와 서부,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군이 경고 방송 등을 통해 대응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중국은 2∼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훈련 구역에서 10일까지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고강도 ‘군사행동’을 전개했다. 이후로도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군용기를 진입시켜 펠로시 대만 방문 이전보다 무력시위의 수위를 높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14∼15일 대만을 찾은 미국 의원단에 대해 펠로시 의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전했다. 중국 정부는 5일 펠로시 의장과 그 직계 친족을 제재 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었다.
  •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탑건 개봉 막은 中, 중국판 탑건 ‘하늘의왕’ 연내 개봉

    中관영지 “중국 최신 전투기 힘 보여줄 것”“인민해방군 공군 대표 파일럿의 삶 그려”6·25 항미원조 승리 주장 ‘장진호’ 최고상한·미·일·대만선 ‘탑건2’ 1조 5천억 수익전 세계적으로 흥행대박을 터뜨린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항공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매버릭’(탑건2)의 중국 내 개봉을 막은 중국이 자국 스텔스기 등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하는 공군 홍보성 영화를 연내 개봉한다고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애국심을 끓어오르게 하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류샤오스 감독이 연출한 ‘하늘의 왕’(長空之王·영어명: born to fly)이라는 제목의 영화에는 J-20 스텔스기와 주력 전투기인 J-16, J-10C 등 중국 최첨단 전투기가 등장한다. ‘중국판 탑건’이라고 할 법한 이 영화는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파일럿의 애환을 담았다.글로벌타임스는 “영화는 중국 최신 전투기들의 힘과 속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당대 인민해방군 공군을 대표하는 시험 비행 파일럿들의 일과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로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배우 저우동위, 왕이보, 후쥔 등이 주연을 맡았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소재로 한 ‘장진호’와 그 속편 등 이른바 ‘애국주의 영화’가 잇달아 개봉해 흥행몰이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미국 영화 ‘탑건:매버릭’은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 개봉하지 않았다.6·25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 ‘장진호’중국 최대영화제서 최우수영화상 장진호는 6·25 전쟁을 중국적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로 중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대중영화 백화상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와 중국영화인협회 등은 지난달 30일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36회 대중영화 백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으로 장진호를 선정했다. 지난해 9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개봉한 장진호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철저하게 중국 공산당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다. 1950년 겨울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던 미 해병 1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포위망을 뚫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중공군 모두 큰 피해를 봤지만,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최종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57억 7000만 위안(약 1조 40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특수부대 전랑 2’를 제치고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국주의를 자극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1930년대 일제에 맞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요원들의 두뇌 싸움을 그린 ‘현애지상’(懸崖之上)의 배우 장이와 코로나19 초기 우한 지역 의료진의 헌신을 다룬 ‘중국의사’(中國醫生)의 배우 위안취안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탑건:매버릭’ 1조 5700억 흥행대박한국서도 700만 넘겨…올해 최고흥행작  ‘탑건2’는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인기몰이하며 현재까지 약 12억 달러(1조 57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겨,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탑건2’가 2019년작 ‘조커’를 제치고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라고 밝혔다. 1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조 4900억원·19억 달러)이다. 이 영화 제작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배우 톰 크루즈는 출연료 외에 향후 넷플릭스와 애플 같은 스트리밍 업체로부터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 일부와 티켓 판매 몫까지 합쳐 최소 1300억원(1억 달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금액이 올해 할리우드 배우 중 소득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톰 크루즈 ‘티켓 파워’가 영화 흥행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다. 2위는 ‘이멘시페이션’의 윌 스미스(460억원·3500만 달러)인데, 톰 크루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 [속보] “中, 美의원단 대만행에 강력한 무력시위 가능성”

    [속보] “中, 美의원단 대만행에 강력한 무력시위 가능성”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이은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에 맞서 중국이 강력한 무력 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대만을 향한 선전을 담당하는 관영 매체인 ‘해협의 소리’는 14일 군 소식통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기간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강력한 군사적 반격 행동을 조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드 마키 상원 의원(민주당)을 포함한 미국 여야 상·하원 의원 5명은 14일 미군 C-40C 전용기편으로 대만에 도착했고,15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 대만 주요 인사와 만난다. 앞서 중국은 2∼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훈련 구역에서 10일까지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고강도 ‘군사행동’을 전개했다. 이후로도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군용기를 진입시켜 펠로시 대만 방문 이전보다 무력시위의 수위를 높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이번에 대만을 찾은 미국 의원단에 대해 펠로시 의장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전했다. 중국 정부는 5일 펠로시 의장과 그 직계 친족을 제재 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 새만금서 단군시대 추정 유물 발견… 청동 패식, 中 동북지방 연관

    새만금서 단군시대 추정 유물 발견… 청동 패식, 中 동북지방 연관

    단군 이래 국내 최대 간척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에서 단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됐다. 새만금 공항 부지 인근에서 고려청자가 발견된 데 이어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무덤과 유물이 발굴돼 관계 기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3공구 구간’인 전북 김제시 성덕면 묘라리와 만경읍 대동리 일대에서 중국 동북지방의 영향을 받은 초기철기시대 적석목곽묘와 경형동기, 청동 패식 등이 출토됐다. 특히 청동 패식 발견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초기철기시대 무덤 및 삼국시대 초기 분구묘, 고려와 조선시대 토광묘 등 다양한 시기의 무덤 양식도 확인됐지만 유구의 잔존 상태 및 밀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문화재 지표조사는 3만㎡ 이상 개발공사의 경우 사전 의무화돼 있고, 3만㎡ 미만은 과거 문화재가 출토되거나 발견된 지역 등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과 김제, 완주, 전주를 잇는 총길이 55.1㎞의 내부 연결 도로로, 지표조사 과정에서 청동기·초기철기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유물의 역사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이를 전북도와 김제시, 한국도로공사에 통보했다. 이어 조만간 유물의 의미와 발굴 성과 등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예정 부지 인근에서도 지난 6월 녹청자가 발견돼 문화재청이 수습 방안 마련에 나선 상태다. 문화재청은 지난주 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결론이 도출되는 대로 최종 결심을 낼 방침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 완주문화재연구소의 의견서를 살펴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최종 답변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유물 발견지 주변으로 범위를 최소화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리스 “中 3불 1한은 내정간섭” 벨 “한국에 보복 땐 미국이 대응”

    해리스 “中 3불 1한은 내정간섭” 벨 “한국에 보복 땐 미국이 대응”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운용 제한과 추가 배치 금지를 요구한 중국의 ‘3불(不) 1한(限)’ 주장을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안보 주권 문제로 보고 ‘사드 기지 운용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중국은 주권국(한국)이 자국을 방어하는 방법을 지시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난 13일 전했다. 그는 “사드 포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일 뿐 중국의 공격을 방어할 규모가 아니다”라고 했다. 사드 1개 포대의 배치가 중국의 전략안보를 해친다는 중국 측 주장이 억지라는 의미다. 이어 “서울 북부에는 많은 방어체계가 있지만 한국 남부의 시민과 미군 부대를 지키는 데 사드가 꼭 필요하다”고도 했다.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사드는 필요 없다. 북한의 호전성과 중국의 묵인 때문에 사드가 있는 것”이라고 같은 매체에서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한미동맹을 약화 내지 해체시키고 궁극적으로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려는 것”이라면서 “중국이 (2016년 사드 보복처럼) 한국 경제에 피해를 입히려 할 경우 미국은 중국에 대응할 경제·외교적 수단을 광범위하게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3불 1한 주장에 대응한 한미 간 소통은 여러 채널로 진행 중이다. 앤디 김 미 하원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 도중 윤석열 대통령 등 당국자들과 (사드 관련)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16, 17일에는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양국 국방차관보급이 참여하는 연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고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문제와 함께 사드 운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사드 기지 여건 개선과 정식 배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사드 기지 운용 정상화와 관련해 사드 기지 내 미군 시설이 점유하는 부지를 미군 쪽에 공여하는 절차는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드 기지 땅은 한국군 부지여서 미군 측에 공여해야 한다. 기지 전체 부지(약 148만㎡) 중 32만 7779㎡가 공여됐고, 2차 부지(약 37만㎡) 공여는 이뤄지지 않았다. 미군의 사드 기지 지상 접근권 보장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기지 내 지상 왕래는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반발로 주 2회로 제한됐다가 현 정부 들어 주 5회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를 주 7회까지 늘려 사실상 제한 없는 왕래를 보장할 방침이다. 다만 정식 포대 배치를 위해서는 ‘일반환경영향평가’가 남아 있어 사드 기지의 완전한 운용 정상화까지는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불 1한은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불참, 한미일 3각 동맹 불가 등 세 가지 금지 사항과 경북 성주군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운용 제한이 담긴 중국 정부의 표현이다.
  • 펠로시 방문 12일 만에… 中 위협 속 美 의회대표단 대만 전격 방문

    펠로시 방문 12일 만에… 中 위협 속 美 의회대표단 대만 전격 방문

    미국 의회 대표단이 14일 대만을 방문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한 지 12일 만이다. 주대만미국협회(AIT)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4명과 아우무아 콜먼 라데와겐 공화당 의원 등 5명이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AIT는 대만에서 사실상 미국대사관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AP통신도 이날 저녁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미 의회 대표단이 15일까지 체류한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대만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안보 문제와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이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는 중국의 위협에도 강행한 대만 방문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뤄진 미 의원들의 전격적인 방문에 중국이 군사·외교적 대응 강도를 더 높일지 우려된다. 양안(중국과 대만) 간 70년 가까이 군사분계선 역할을 해 온 대만해협 중간선은 이미 중국의 대대적인 무력시위가 지속되면서 최전방으로 떠올랐다. 미국도 ‘항행의 자유’ 작전을 통해 맞대응하기로 해 군사적 긴장 고조가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대만 자유시보는 전날 수호이30 전투기 6대 등 중국 군용기 1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데 대해 대만군이 전투기 출격과 방공 미사일 시스템 가동으로 맞대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4일부터 중간선을 무시하고 봉쇄 군사 훈련을 전개했다. 지난 10일 훈련이 종료됐지만 중국은 매일 군용기를 중간선 동쪽으로 보내는 군사적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찾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무력시위 마지노선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이었지만, 이제는 ‘중간선 침범’이 새로운 표준이 된 것이다. 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바다로 길이 400㎞, 폭 150~200㎞의 해상 요충지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대만으로 들어오자 미군은 양안 간 우발적 충돌을 막고자 1955년 해상 중간선을 설정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은 상당 부분이 공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중국 역시 미국의 주장을 묵인해 왔지만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인 2020년 9월 “대만해협에 중간선은 없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중간선 무력화 시도는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대만해협은 중국의 바다”라는 중국 측 의도를 고착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지난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를 통해 어느 공해에서나 비행하고 항해하는 작전을 할 것이다. 이는 몇 주 내 대만해협에서 항공과 선박의 통과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경제 및 무역 관계 발전 등 대만과의 유대를 심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 협상을 위한 야심 찬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 며칠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덩전중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조만간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의 실질 회담 가동을 정식 발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미·대만 이니셔티브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가하지 못한 대만에 IPEF 회원국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는 협상이다.
  • 펠로시 이어 美의회 대표단 대만 도착…中 반발에도 “견고한 지지”

    펠로시 이어 美의회 대표단 대만 도착…中 반발에도 “견고한 지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와중에 미 상·하원 의원 5명이 14일 또다시 대만을 방문했다. 주대만미국협회(AIT)는 1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존 가라멘디, 앨런 로언솔, 돈 바이어 의원과 공화당 아우무아 콜먼 라데와겐 의원이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AIT는 대만에서 사실상의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대표단은 현지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과 대만 관계, 지역 안보,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AIT는 전했다. 대만 총통실도 이들이 15일 오전 차이잉원 총통을 만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대만 측은 “중국이 군사 훈련으로 대만해협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의원들의 방문은) 대만에 대한 미 의회의 견고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이 1박 2일 일정을 보내고 대만을 떠난 지 불과 11일만에 이뤄진 일이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미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며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고,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대만을 향해 고강도의 대대적인 무력 시위를 벌였다. 미국과도 8개 항의 대화·협력 단절을 선언하는 등 미중 관계 역시 극도로 경색됐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미 의원들이 또 다시 대만을 찾음에 따라 중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 44도 폭염에 에어컨 틀었더니…전기세 100만원 ‘폭탄’ 맞은 中주민들

    44도 폭염에 에어컨 틀었더니…전기세 100만원 ‘폭탄’ 맞은 中주민들

    섭씨 42도를 웃도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중국에서 전기 요금을 둘러싼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12일 저녁 6시 기준, 올 들어 처음으로 중국 전역에 적색 폭염 경보를 발부했다.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13일 양일간 쓰촨, 후베이성, 충칭, 산시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저장성 등의 일대에는 최고 기온 44도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오는 10일간 장한, 장난, 쓰촨 등 분지를 중심으로 적색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관련 부처의 비상 대응을 주문한 상태다.  특히 지난 12일 낮 4시께 후베이성 일부 지역에는 한낮 최고 기온이 무려 44.3도까지 치솟아 지난 1966년 7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국내총생산(GDP)가 가장 높은 광둥성에서는 최근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수준을 상회하는 142GW의 전력 피크(최대 부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성도 광저우에서는 송전망 고장 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을 정도로 전력 사용량을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주민들은 최근 1개월 동안 전기요금으로 무려 5000 위안(약 97만 원) 이상의 요금 폭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증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등 논란은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4년제 대학 졸업 후 첫 월급으로 받은 돈이 4000위안이 안 되는데 지난달 전기요금으로만 5000 위안 이상의 요금 폭탄을 받았다”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었는데 월급 전액을 고스란히 전기료로 납부하게 생겼는데, 이게 사람이 사는 것이 맞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상청에서는 에어컨을 꼭 켜야 한다고 고온 적색주의보를 내렸지만 정작 에어컨을 켜서 요금 폭탄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나 혼자의 몫이 됐다”면서 “등록금보다 더 비싸고 월세보다 더 비싼 전기료 탓에 도무지 이번 여름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막막하다.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은 모두 전기료 청구서를 SNS에 인증하자”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수만 명이 사망하거나 실신하는 등 기후 재난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약 1만 4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중국 당국은 추정했다.
  •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성범죄 처벌엔 관용 없다”…中당국, 100일 만에 3만 명 이상 체포

    중국이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처벌을 강화해 데이트 성폭력과 온라인 성범죄 등 성범죄와의 전쟁에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중국 공안부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부장인 두항웨이는 최근 성폭력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특별조치 추진회의를 개최해 일명 ‘100일 작전’으로 불리는 성범죄 방범 특별 강화 행동으로 총 2만 8000 건의 성폭력 범죄 사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 4월 시작된 약 100일간의 성폭력 범죄 집중 수사 기간 동안 검찰청, 법원, 교육기관, 여성연맹 등과 연계해 총 3만 2000명의 성범죄 용의자를 체포해 처벌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부는 성범죄 단서 발굴에 집중, 적시에 공안부 경찰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무관용 처벌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데이트 성폭력, 미성년자 성폭행, 온라인을 통한 성폭력 범죄 등에 대해 광범위한 단서 수집을 위해 대규모 경찰 수사 인력을 투입했고 그동안 중국 성범죄 수사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피해자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2차 가해를 입혔던 피해자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자 정보 보호에 공안 당국이 개입해 철저한 보안 수사를 진행하는 등 사건 처리 절차를 표준화했다.  당국은 사건 수사 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 등 연관 부서와 협력을 강화, 포괄적인 책임을 준수했다는 자체 평가도 내놓았다. 이번 중국 공안부의 대대적인 성범죄자 체포 작전은 중국 최고의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성폭력 범죄 무관용 처벌 원칙 선언의 일환에서 실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장쑤성의 한 마을에서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가축 헛간에서 발견된 여성 사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중국 당국과 공안부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바 있다.  당시 쇠사슬에 묶인 채 20년 동안 8명의 자녀를 강제 출산해야 했던 피해 여성이 과거 매매혼을 당한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까지 추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특히 이 사건은 중국 내 뿌리 깊은 성범죄와 이를 부부 간의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 공안부의 개입을 꺼렸던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성차별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는 평가다.  2013년 유엔(UN)이 중국 중부의 한 지역에서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남성이 배우자에게 물리적 혹은 성적 폭력을 가한 적 있다고 시인했다.  또,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비슷했을 정도로 그간 중국에는 뿌리 깊은 성차별과 성폭력이 도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2016년이 돼서야 가정폭력을 범죄로 규정해 처벌을 법규화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매매혼 등이 잦은 지역을 대상으로 결혼 허가증을 철저히 관리해 인신매매 범죄를 단속하고, 야간 순찰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구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보호법과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처벌 원칙을 강화해 여성 인권의 합법적인 권리 보호를 약속했다. 
  • “中만두집 많으니 대만은 중국땅”…中외교부 대변인 실언

    “中만두집 많으니 대만은 중국땅”…中외교부 대변인 실언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식당이 많으니 대만은 중국땅”이라고 말해 12일 네티즌 사이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두 지도를 보면 타이페이에 산동 만두 가게가 38곳, 산시 국수 가게가 67곳에 있다”며 “입맛을 속이지 못한다. 대만은 줄곧 중국의 일부였다. 오랫동안 길잃은 아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대만에서는 지금까지 들은 것중 가장 어리석은 이야기였다는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의 한 입법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에 중국요리와 중국식 만두 가게가 있다. 그렇다면 중국은 전세계가 중국이 일부라고 주장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미국의 전 국무부 대변인 모건 올타가스는 “중국에는 KFC가 8500개 이상 있다. 중국은 켄터키주의 일부다”라고 비꼬았다. 네티즌 역시 “대만에는 일본 라멘집, 한국 치킨집도 있다. 그럼 대만은 어느 나라의 일부인가?”, “우리집 부엌에서 중국음식을 요리하면 내 부엌은 중국의 일부가 되는 것인가?”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 “자전거 타는 가난한 교사에게 뭘 배우나”…BMW 타며 지적한 中학부모

    “자전거 타는 가난한 교사에게 뭘 배우나”…BMW 타며 지적한 中학부모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교사에게 자동차를 살 것을 강권한 중국의 한 학부모가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교사와 학부모가 모인 단톡방에서 자전거 타는 교사의 모습이 아이의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초등학교 교사 왕 씨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중 자가용을 타고 등교하는 자신의 반 학생과 학부모를 만났다. 당시 왕 씨는 자전거를 탄 채로, 학생과 학부모는 자가용에 탄 채로 정중히 인사를 하고 지나쳤고, 이후 왕 씨는 학교에 도착해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학부모는 왕 씨에게 “선생님, 더이상 자전거를 타지 말아달라. 비 오는 날이면 (자전거 타기가) 더욱 불편할 테니 차를 한 대 구입하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왕 씨는 “걱정해주신 어머니에게 감사드리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다. 게다가 집에서 학교까지 멀지 않다”고 대답했지만, 해당 학부모는 황당한 논리의 지적을 이어갔다. 이 학부모는 “내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BMW를 탔다. 아들의 주위 사람 모두 고급 차를 가지고 있다”면서 “당신은 아들의 선생님인데, 선생님이 자전거를 타는 걸 보면 아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들에게 매일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선생님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아들은 ‘교사는 돈을 많이 벌 수 없고 공부는 쓸모없는 것’이라고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선생님은 하루의 절반을 열심히 일하지만, 선생님의 생활수준은 내 아들만큼 좋지 않아 보인다. (이 모습을 보면) 아들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학부모는 해당 메시지를 왕 씨와 다른 교사, 학부모 등 총 58명이 있는 단체 채팅방을 통해 전했다. 문제의 발언이 이어지자, 당시 단체 채팅방에 있던 다른 학부모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같은 채팅방에 있던 한 학부모는 “자전거를 타는 선생님이 자녀의 교육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된다고? 그럼 당신이 직접 차를 사주면 될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또 다른 학부모는 “선생님이 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를 싫어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해당 채팅 내용은 뒤늦게 현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현지 교사들의 권위 상승과 급여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대만은 지금] 中, 22년 만에 대만 백서…”무력 사용 포기 안한다”

    [대만은 지금] 中, 22년 만에 대만 백서…”무력 사용 포기 안한다”

    10일 중국이 사상 세 번째로 '대만백서'를 발간했다. 22년만에 발간된 대만백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1993년과 2000년에 대만백서를 발간했다. 이 시기는 모두 양안 관계가 매우 민감한 시기였으며 이는 대만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처럼 여겨졌다. 중국 관영 언론은 아예 대놓고 이번 백서의 수위가 높아졌다며 대만독립에 대한 경고를 제대로 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1993년과 2000년 각각 5차례씩 언급된 '대만 독립'이 이번에는 36차례나 언급됐다. 백서에는 "평화통일을 이룩하겠다"면서도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고 약속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어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외부의 간섭, 극소수의 대만독립 분자, 그들의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으로 무력 상황은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엄중 항의를 제기하며 백서에는 "사실을 무시하는 헛소리와 거짓이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만해협은 양측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일국양제(一國兩制, 한국가 두 체제)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중화민국이 주권국가"라며 "중국 공산당 정권은 단 하루도 대만 본섬 및 부속섬을 통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왜곡시키고 유엔 헌장을 잘못 인용하여 대만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국제사회 질서에 도전했다"며 "이는 국제사회 및 많은 민주 국가들의 가혹한 비난과 단호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시대 대만에 대한 총체적 전략'은 전혀 새롭지 않으며 그저 '20대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해명하기 위한 '선전 수단'일 뿐"이며 "스스로 대만의 발전 과정을 속이는 무모한 짓은 대만 인민들의 더욱 큰 반감만 살 뿐"이라고 밝혔다. 또 "주류 여론은 일국양제를 반대하고 있으며 대만 내 2300만 명의 국민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대만 국민당도 '통일백서'에 동의할 수 없으며,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다. 이어 중화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를 견지할 것이라고 했다.  11일 중국 대만판공실 마샤오광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때만 백서 발간이 국내외 중국인들의 뜨거운 반응과 큰 지지를 받았다"며 "민진당(현 대만 정부)은 온갖 비방과 악의적인 공격을 가해 또 다시 완고하고 도발적인 정치적 본성을 드러냈다. 이는 백서가 그들의 마음을 강타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마 대변인은 백서에 언급된 평화통일, 일국양제와 관련해 "중국과 대만 간 사회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며 "두 체제의 계획을 적극 모색해 평화적 통일을 실현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민진당의 잘못된 해석, 비방, 루머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국양제는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선의적으로 윈윈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백서는 중국이 대만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지침서다. 더군다나 예전에 발행된 두 권의 백서에서는 "대만은 자체 군대를 보유할 수 있으며 중국은 대만에 군대 또는 행정 인력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명시됐다. 하지만 이번 백서에서는 해당 조항이 쏙 빠져 사실상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안관계 학자들은 중국의 대만백서 발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리정광 베이징연합대학 대만연구소 교수는 이번 대만백서가 과거보다 더 강력한 진술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대만 당국이 92공식(합의)을 계속 거부한다면 통일로 향하는 과정 중 있었던 양안협상의 기초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리 교수는 그러면서 양안관계가 이 지경까지 이른 상황에서 중국은 이러한 중요한 문건을 통해 양안관계를 명확히 해야 했다며 중국은 국가통일 추진 및 '일국양제'의 실현과 평화통일의 비전 등 대만에 대한 정책을 명확하게 설명했다고 했다.  장우웨 양안관계연구센터 주임교수는 이번 백서는 양안관계 문제뿐 만 아니라 국제 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의 이에 대한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 교수는 이어 "중국이 백서를 발간하는 것은 중대한 전환점이나 도전의 순간에 직면해 확고한 입장과 행동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백서는 예상보다 빨리 발간됐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독립, 반외세의 개입, 통일 촉진, 힘 기르기 등의 내용을 포함시켜 중국내 14억 인구에게 이를 설명하고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견해를 확고하게 표현했다"며 "'신시대 (공산)당의 대만 문제를 해결을 위한 총체적 전략을 함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오청커 중국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대만백서가 향후 5~10년 동안 중국의 대만 정책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여기는 중국] 군사위협에 이어 경제보복? 中, 미국산 소고기 수입 봉쇄

    [여기는 중국] 군사위협에 이어 경제보복? 中, 미국산 소고기 수입 봉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첨예한 갈등 중인 중국이 한 미국 소고기 업체의 수입을 금지하는 후속 조취를 취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11일 오전 중국 해관총서가 미국 육류업체(KING MEAR SERVICE, INC)로부터의 소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이 사실을 미국 농업부에 통보했다는 공고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육류 업체인 킹미트의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 이유는 이들이 중국에 납품한 소고기에서 락토파민이 검출됐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락토파민은 대표적인 가축 성장 촉진제로 고기 지방을 줄이고 살코기양을 늘리는 데 효과가 크다. 특히 도축 한 달 전부터 먹이면 살코기 생산이 현격히 늘어나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사용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심박동이 증가하고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도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 등 150여 개국에서는 락토파민 함유 사료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내장육을 즐기는 중국 음식 특성상 락토파민이 장기에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과 한국, 일본, 캐나다 등 20여 개국에서는 락토파민 잔류 허용 기준치를 두고 수입이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이번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보복성 후속 조치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났지만 여파는 무력시위를 넘어 경제 보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실제로 중국은 외교적으로 갈등을 겪는 국가들을 상대로 비관세 장벽을 이용해 경제적인 보복을 가하는 일이 잦았다.  이에 앞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직후였던 지난 4일, 중국은 기존에 수입했던 대만 식품 10개 중 6개 이상의 중국 수출길을 모두 봉쇄한 바 있다.  당시 대만 기업 전체에 등록된 식품 3228개 중 64%인 2066개의 중국 수입이 돌연 중단됐는데, 중국 해관총서는 당시 대만 기업 제재의 이유로 ‘대만 식품기업이 관련 규정을 어겨 긴급 차단한다’는 짧은 이유만 공개했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산 감귤류 과일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 수입도 전면 금지됐다. 명분은 유해물질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이었지만 시기상 보복성 조치라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 中 글로벌 타임스 훈계 “사드로 관계 악화, 한국 국익 해치면 안돼”

    中 글로벌 타임스 훈계 “사드로 관계 악화, 한국 국익 해치면 안돼”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이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이 이런 갈등을 뒤에서 부추긴다며 한국이 미국의 압력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면 안된다고 훈계했다. 언뜻 한국을 많이 걱정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미국에 지나치게 기울어지면 국익을 훼손할 것이니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에 가깝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 타임스는 12일 전문가 분석이란 틀을 빌려 “사드 문제로 한국이 한반도 문제 돌파구 마련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불화 조짐에 대응해야 할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우리 대통령실이 전날 “8월 말이면 사드 운용 기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천명했고, 우리 정부가 “사드는 자위적 방어 수단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전한 국내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 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드는 중국의 안보 이익을 저해한다”고 밝히는 등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의 사드 배치 목적에는 단순히 한반도 군사분야 돌파구 마련과 정찰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특히 한중 사이를 틀어지게 하고 한국으로 하여금 두 강대국 사이에서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류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을 인용해 지난 2017년에도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으며, 경제·통상·인적협력·문화교류 등 양자관계에 상당한 피해를 끼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3불(不) 정책’은 중국과 약속하거나 합의한 것이 아니다”고 말한 뒤, 중국 측이 윤석열 정부에 문재인 정부의 ‘3불 정책’을 계승해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고도 언급했다. 3불은 △ 사드 추가 배치 △ 한·미·일 군사동맹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참여 3가지를 하지 않겠다는 정책 방침이다.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사드 배치 문제로 악화된 한중관계를 2017년 취임한 문재인 정부가 개선하는 과정에 나왔다. 매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은 미국과 국내 친미 세력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아직 어렵겠지만, 박진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회담에서 사드 관련 양측 입장을 밝히고 교류하는 등 두 나라 정부는 이번 사태가 한중 관계 위기, 나아가 지역 긴장까지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곁들였다. 이어 박 장관과 왕 부장이 합의한 사항이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에둘러 압박하면서 “동시에 전문가들은 사드 문제가 여전히 한중 관계와 지역 정세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0일 브리핑을 통해 3불에 ‘사드 운용 제한’이란 1한(限)을 더해 한국 정부가 과거 사드 관련 3불 1한을 ‘선서’했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이를 선시(宣示·널리 사람들에게 알림)로 수정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의 항의나 지적이 있었는지에 관계 없이 ‘두 나라의 약속’보다 ‘한국의 자국민에 대한 선전’이라고 바로잡은 셈이다. 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는 한국에 배치된 사드와 같은 방어체계가 어떻게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침해하는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며 “중국은 아직 이 주장을 정당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중국 동쪽에 한국을 겨냥해 설치한 새 레이더와 북부전구사령부에 배치돼 한국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는 장거리미사일이 한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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