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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美, 전례없는 포괄적 반도체 中수출통제… 자국 내 비판도

    [뉴스분석]美, 전례없는 포괄적 반도체 中수출통제… 자국 내 비판도

    슈퍼컴·AI 반도체 中 수출시 당국 허가최첨단 반도체 장비 中 수출때도 필요화웨이·노광장비 등 특정 제재와 달라한국기업 중국 공장 장비는 개별 심사中 정부, 자국 내 미국 기업 보복 우려반도체 확보 위해 대만갈등 표면화 우려 반도체 분야에서 화웨이 등 개별 중국기업이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특정 생산장비를 지목해 제재하던 미국이 전례없이 광범위한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했다. 자국의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의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차단한다는 의도로, 미중간 기술패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가 지난 7일(현지시간) 연산 능력 100페타플롭스(PFLOPS·1초당 1000조번 연산) 이상의 슈퍼컴퓨터에 사용하는 반도체와 AI 학습용칩 등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는 미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반도체 공장에 첨단시설 투자를 막는 지난 8월 반도체과학법보다도 직접적이고 강력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는 소위 화웨이식 제재라고 불리는 ‘해외직접생산규칙’(FDPR)이 적용된다. 제3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 기술 등이 10% 이상 사용됐다면 역시 수출이 금지된다. 또 BIS는 미국 기업이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6nm 내지 14nm 이하 시스템 반도체,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등에 쓰이는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이런 장비를 중국 기업이 소유한 중국 소재 공장에 수출하는 것은 사실상 전면 금지되고, 외국기업이 소유한 경우는 미 당국이 개별 심사로 결정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공장에 이런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구비하려면 미국 정부의 개별 승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BIS는 이미 블랙리스트인 ‘수출통제명단’(entity list)에 오른 28개 중국 기업 외에 애플이 메모리칩을 구매키로 선정했던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1개 업체를 ‘미검증명단’(unverified list)으로 추가했다. 신뢰성 검증이 힘든 기업이라는 의미이나, 이들도 여차하면 수출통제명단에 오를 수 있어 사실상의 수출통제대상으로 여겨진다. 그간 특정 중국 기업이나 특정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았다면 이번에는 종합판이다. 반도체과학법의 경우 미 행정부의 보조금이 떨어지면 제재 효과가 크게 약해지나, BIS의 수출통제조치는 효과가 지속적이다.상무부는 “이번 수출 통제는 중국이 첨단 컴퓨팅 칩을 확보하고, 슈퍼컴퓨터와 첨단 반도체를 개발·유지하기 위한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 장치와 능력을 대량살상무기(WMD)를 비롯한 첨단 무기 시스템 생산, 자동 군사 시스템, 인권 유린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보다는 미래 먹거리를 중국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또 이런 조치가 미국에도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라케시 쿠마르 일리노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포천에 “중국도 자국 내 미국 기업에 보복 조치를 할수 있다. 또 (이번 대중수출금지로) 중국은 러시아·이란과 가까워지고 반도체 확보를 위해 대만을 공개 압박할 수 있다”며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보다 좋은 전략을 더 빨리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 도구화·무기화하고 있지만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자기 봉쇄이자 자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이런 행태는 국제 과학기술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을 방해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 안정과 세계 경제 회복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미, 반도체로 中 때리기에 삼성,SK “영향 제한적”...“장비 교체시 차질 우려도”

    미, 반도체로 中 때리기에 삼성,SK “영향 제한적”...“장비 교체시 차질 우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대중국 고강도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전략 짜기에 부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측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에 대해 미국의 개별심사로 사실상 예외 허용을 받으며 현재 중국에서 운영하는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데는 당장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첨단 공정을 도입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 대중 장비 수출에 대해 일일이 허가를 받게 되면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수출이 지연되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삼성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업계와 긴밀히 소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측과 논의한 걸로 안다”며 “각국 정부와 협의해 중국 공장이 원활히 가동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정부와 협력해 미국으로부터 개별 허가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와 서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쑤저우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다롄에 낸드플래시·충칭에 후공정 공장을 각각 두고 있다. 정부도 국내 기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수출 통제는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 정보 공유가 있었고 협의를 통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미국 정부는 예외적 허가 절차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공장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를 공급하려면 하나하나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되는데 미국 측이 우리 기업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요구할지,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자료를 낼 때 기술에 대한 요구가 많으면 영업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장비 교체 시기가 됐을 땐 새로 생긴 규제로 건별로 다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은 다 통과시켜줄 거란 현재의 관측이 우리의 기대사항에 불과할 수도 있고, 통제 수위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중간에 낀’ 우리 기업으로서는 중국의 견제나 보복 가능성에도 늘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을 때리면 중국이 한국 기업에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게 늘 상존하는 리스크”라며 “반도체 수출의 절반이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중국 시장이 위축되면 우리 기업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미국에 대중 장비 수출 신고를 최대한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하며 기민하게 소통해야 하고, 중국에는 우리가 현지 공장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 3분기 원화가치 8% 하락…“미중 갈등에 해외직접투자 상승 영향”

    3분기 원화가치 8% 하락…“미중 갈등에 해외직접투자 상승 영향”

    이른바 ‘킹달러’ 현상의 여파로 세계 주요국 통화들의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우리나라 원화는 그중에서도 최근 3개월간 3번째로 급격한 가치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7일까지 최근 3개월 동안 8.0% 가량 떨어졌다. 미국을 제외하고 같은 기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31개국 통화 중에서는 아르헨티나 페소화(-15.2%), 뉴질랜드달러(-9.2%)에 이어 3번째로 큰 낙폭이다. 영국 파운드화(-7.56%)나 일본 엔화(-6.48%)도 마찬가지로 달러화 강세의 유탄을 맞았지만 원화 하락 규모에는 못 미쳤다.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국의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의 4분기 기술적 저항선 상단을 116.80 부근으로 전망했다. 현재 달러 지수는 112대지만, 4분기에도 달러화의 가치가 주요 통화에 비해 4%가량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 증가를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투자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미국의 기술 및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제조기업이 이같은 압박에 특히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와 주식·채권 매입을 통해 한국이 해외 경제에 투자한 규모는 890억 달러로 10년 전 대비 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세계적 경기후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며 “달러 외 다른 통화가 연말 전까지 지속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중국·대만 간 긴장 관계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강달러를 통해 자국 인플레이션을 타국에 넘기는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달러 강세 속 원화 약세 기조는 한동안 불가피할 전망이다.
  • “현재 미국, 청나라 말기 같아” 美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에 中 반응

    “현재 미국, 청나라 말기 같아” 美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에 中 반응

    중국 누리꾼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 관련 발언을 두고 “미국은 청나라 말기 상황과 같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사면령을 내리고 마리화나를 헤로인이나 LSD와 동일한 1급 마약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기존 법적 분류를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중국에서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일 마리화나 개혁 관련 성명을 발표하며 ‘마리화나 소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을 사면하고 미 보건부와 법무부 등과 마리화나 재분류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도록 요청했다’는 내용을 8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서를 겨냥, ‘마약과 관련한 미국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이것이 미국의 마리화나 비범죄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정책이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나온 것이었다는 점에서 선거 패배가 두려운 민주당이 악수를 두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미국은 지난 1996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의료용 마리화나 소지를 합법화한 이후 매년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크게 증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8%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하지만 이와 달리 지난 8월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약 49%만이 마리화나가 미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고, 50%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와 관련, 중국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더 빨리 시정됐어야 할 문제였다고 밝혔으나 마약 문제와 인신매매,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등과 관련한 사안은 쉽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정면 비판했다.특히 관찰자망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실행될 경우 1992년부터 2021년까지 마리화나 소지로 붙잡혀 유죄 판결을 받은 총 6500명이 사면될 것’이라고 추정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경기 침체의 위기와 선거 패배가 두려운 탓에 마약 중독자들에게 전면적인 사면을 약속하려 한다. 실패한 리더십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바이든 대통령은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 문제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미국인들에게 마리화나와 같은 마약을 가져다줄 수는 있다. 그의 행태가 마치 청나라 말기에 마약으로 민중들의 눈과 입을 가리려 했던 부패한 정부의 모습과 흡사하다. 마약이 흥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고 반응했다.
  • 머스크 “홍콩처럼” 돌출 훈수에…中·대만 모두 “내정간섭”

    머스크 “홍콩처럼” 돌출 훈수에…中·대만 모두 “내정간섭”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대만의 통제권을 중국에 넘겨 양안 갈등을 극복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중국과 대만 양측이 모두 ‘내정간섭’이라며 선을 그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론 머스크가 대만을 겨냥해 홍콩과 유사한 형태의 중국 특별구역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해 “우선 대만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머스크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에서의 분쟁을 피하는 방법은 (중국이)대만에 대한 특별 행정구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오닝 대변인은 “대만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일관되고 분명하다”면서 그의 발언에 선을 그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머스크의 돌출 발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평화 통일과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라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양안 사이의 평화로운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만의 독립과 분리주의 음모를 도모하는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억제할 것”이라면서 “국가와 주권에 대한 영토적인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대만에서도 불쾌감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됐다. 특히 친중 성향으로 분류되는 국민당 소속 의원이 직접 나서 머스크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공개 비판을 하고 나섰다. 입법 위원인 자오텐린은 페이스북을 통해 “머스크가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는 한 (대만은)테슬라를 무기한 보이콧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당 소속 타이베이 시장 후보인 첸시종은 “머스크는 성공한 기업가이기는 하지만 대만 해협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서만큼은 더 공부해야 한다”고 그를 저격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예측이라도 한 듯 “나의 제안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대만을 둘러싼 갈등은 불가피하며 이 갈등으로 인해 세계 GDP의 약 30%가 손실을 볼 수 있다. 중국은 대만과 홍콩보다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했다. 
  • “고려, 中 속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고려, 中 속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항의·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논란이 된 왜곡 교과서 ‘Korea’의 공동 집필자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마민서 반크 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인하트는 이 학교 경영대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연구 결과물을 개선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서도 내용을 편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크는 지난달 29일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은 발전했다’는 등의 한국사를 왜곡한 내용을 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것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그러나 이 기간에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고, 교통·전력이 발전했다. 교육·행정·경제 체계도 근대화했다”고 썼다. 또 한국 고대사에 대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기술했다. 고구려·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아예 없고, 발해사는 기술도 하지 않은 데 더해,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마 연구원은 하버드 경영대학원·교과서 집필진·출판사·학교 온라인 지원센터·교육센터 등 6곳에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은 이 편지를 받고 일주일 만에 답했다.
  • 北 인권대사 “문재인 정권, 인권양보 너무 많았다”

    北 인권대사 “문재인 정권, 인권양보 너무 많았다”

    이신화 대사 워싱턴에서 특파원간담회“한미 현 정권, 북한 인권문제 되돌려”“북한 인권문제의 탈정치화 필요해”“中인권 결정안 유엔부결, 경제력 때문”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북한인권대사)가 7일(현지시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각 북한인권대사와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하지 않아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준 거 같다”고 비판했다. 또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엔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다루기가 너무 어려워졌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 안팎에서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이 대사는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특파원간담회에서 “대북인권문제는 문 대통령 때 사라졌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되돌리는 단계다. (미국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멀리 보낸 것을 바이든 대통령이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인권에 대해 너무 양보를 많이 해 북한이 “버릇없어지고, 대담해졌다”고 했다. 특히 이 대사는 온(ON)·오프(OFF)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처럼 정치권력에 따라 북한 인권이 아무 것도 아닌 문제가 됐다가 가장 중요한 것이 되는 극단적 부침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어떤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든 북한 인권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 문제를 탈정치화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본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인권을 다룰 국내외 환경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윤 대통령이 항상 말하는 게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끼리 연대하는 게 중요하다’인데 그게 훨씬 더 중요해진 것 같다”며 전날 중국 신장 위구르 인권 결정안 대한 유엔인권이사회의 부결을 언급했다. 전날 결정안은 47개 이사국 가운데 19개국 반대와 11개국 기권으로 부결됐다. 이 대사는 위구르도 같은 이슬람의 인권 문제인데, 이슬람 국가 중 결의안에 반대·기권한 국가가 꽤 있었다며 “중국 편을 들었다는 것 자체가 (중국의) 경제자원이 정말 엄청나게 강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굳건한 연대를 토대로 소위 생각이 같지 않은 국가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끌어들일지가 중요하고 세상에는 돈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국제 컨센서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대사는 “개인적으로 신장 위구르 결의안 통과됐으면 북한인권 문제에 더 동력을 얻었을 텐데 아쉽다”며 “미국은 우리가 찬성한 것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특히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미중 사이에서) 어려운 위치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나우뉴스]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나우뉴스]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총기로 무장한 로봇개가 드론(무인기)에 실려 운반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 존’ 등에 따르면, 중국 군수업체 ‘홍순’은 지난 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자사 드론이 로봇개를 작전지에 투입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드론은 한 건물 옥상에 로봇개를 내려놓고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러자 로봇개는 다리를 펴고 일어나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봇개는 등 부분에 총기를 장착한 상태였다. 워 존은 영상에 보이는 총기가 중국제 QBB-97 경기관총이라고 추정했다. 이 총은 중국군이 사용하는 QBZ-95 돌격소총의 수출용 버전이며, 지속적인 자동 사격 기능을 제공한다.영상에서 볼 수 있는 총기의 탄창은 최대 80발까지 담을 수 있지만, 기존 돌격소총의 30발짜리 표준 탄창과도 호환된다. 이 총은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분당 최대 650발까지도 발사할 수 있다. 해당 로봇개는 드론과 함께 시가지 작전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기술 사양이 비공개라서 정확한 기능은 현재 확인할 수 없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짧은 설명으로 추정하면, 로봇개는 드론에 실려 적의 약점인 후방이나 건물 옥상 등에 직접 투입하는 기습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체는 지난달에도 자사 로봇개에 유탄 발사기와 같은 또 다른 무기를 탑재하고 기동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로봇개가 실제로 유탄을 발사하고 반동까지 견딜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한 러시아 군수업체는 지난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로봇개를 공개했다. 당시 로봇개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러시아 독립매체 더 인사이더가 해당 제품이 중국산 가정용을 개조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굴욕을 당했다.
  •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총기로 무장한 로봇개가 드론(무인기)에 실려 운반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 존’ 등에 따르면, 중국 군수업체 ‘홍순’은 지난 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자사 드론이 로봇개를 작전지에 투입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드론은 한 건물 옥상에 로봇개를 내려놓고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러자 로봇개는 다리를 펴고 일어나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봇개는 등 부분에 총기를 장착한 상태였다. 워 존은 영상에 보이는 총기가 중국제 QBB-97 경기관총이라고 추정했다. 이 총은 중국군이 사용하는 QBZ-95 돌격소총의 수출용 버전이며, 지속적인 자동 사격 기능을 제공한다.영상에서 볼 수 있는 총기의 탄창은 최대 80발까지 담을 수 있지만, 기존 돌격소총의 30발짜리 표준 탄창과도 호환된다. 이 총은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분당 최대 650발까지도 발사할 수 있다.해당 로봇개는 드론과 함께 시가지 작전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기술 사양이 비공개라서 정확한 기능은 현재 확인할 수 없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짧은 설명으로 추정하면, 로봇개는 드론에 실려 적의 약점인 후방이나 건물 옥상 등에 직접 투입하는 기습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체는 지난달에도 자사 로봇개에 유탄 발사기와 같은 또 다른 무기를 탑재하고 기동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로봇개가 실제로 유탄을 발사하고 반동까지 견딜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한 러시아 군수업체는 지난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로봇개를 공개했다. 당시 로봇개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러시아 독립매체 더 인사이더가 해당 제품이 중국산 가정용을 개조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굴욕을 당했다.
  • 中 “시진핑, 위대한 중국 만들 것”… 서구 “장기집권, 절대 부패 부를 것”

    中 “시진핑, 위대한 중국 만들 것”… 서구 “장기집권, 절대 부패 부를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열흘 남긴 6일 홍콩 명보는 “이번에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를 당장(당 헌법)에 추가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이 당의 핵심이자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자임을 공식화하는 것을 말한다.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의 당내 지위와 공산당 중앙의 영도력을 확고히 지킨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서 그가 절대권력자라는 것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패권경쟁 고조와 코로나19 확산 등이 맞물려 중국의 대내외적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시 주석이 ‘10년 통치 뒤 퇴임’이라는 원칙을 깨고 장기 집권에 나선다. 관영매체들은 ‘그가 중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찬양을 쏟아 내지만 서구에선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며 고개를 흔든다. 시 주석이 이번 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최소 15년간 ‘1인자’ 자리를 지키게 된다. 덩샤오핑이 권력 집중을 틀어막고자 제도화한 집단지도체제가 폐기되고 사실상 마오쩌둥식 ‘1인 지배’가 부활한다. 앞서 인민일보는 국경절(사회주의 중국 건립일)인 지난 1일자 사설에서 “이번 당대회는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세계 1위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 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길목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당차게 맞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시 주석의 3연임을 정당화하려는 속내다. 중국중앙(CC)TV도 “위안화가 러시아 모스크바 외환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달러를 제치고 ‘거래 1위’ 통화가 됐다”고 선전했다. ‘시진핑의 중국’이 서방세계의 견제에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음을 외친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에서는 그가 앞으로 세계를 어떻게 바꿀지 크게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종신 독재자’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막진 못해도 전 세계로 퍼지는 반중 정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 준 러시아의 패착 등을 교훈 삼아 최소한 ‘강대강 대결’은 지양하길 바란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4일 CBS방송에서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2027년은 시 주석의 4연임을 결정할 21차 당대회가 열리는 해이자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이 되는 해다. 파이낸셜타임스도 “그의 장기 집권 야욕은 권력 부패를 불러올 것”이라며 “시 주석의 향후 10년은 지난 10년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언리미트, 中 스키야 450개 매장서 ‘식물성 대체육’ 론칭

    언리미트, 中 스키야 450개 매장서 ‘식물성 대체육’ 론칭

    국내 대체 식품 브랜드 언리미트가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인 ‘식물성 에너지동 시리즈’를 일본 규동 전문 브랜드 ‘스키야’가 운영하는 중국 전역 450개 매장에서 론칭했다. 스키야는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규동 브랜드 중 하나다.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 2400개가 넘는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 소재 스키야 매장 15개에서 론칭한 후 9개월 만이다. 식물성 에너지동 시리즈는 4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부드럽게 조리한 언리미트 식물성 고기를 양파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는 ‘플랜트 에너지동’ ▲3~4가지 부드러운 치즈 토핑에 식물성 고기를 더한 ‘치즈 플랜트 에너지동’ ▲새콤달콤한 토마토 소스와 식물성 고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토마토 플랜트 에너지동’ ▲매콤하게 양념한 그린 빈을 곁들여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그린 빈 에너지동’이 그것이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언리미트 메뉴를 찾고 있어 중국 전역의 매장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세계 각국의 입맛을 더욱 사로잡을 수 있는 특색있고 맛있는 언리미트 메뉴를 계속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언리미트는 올해 초 미국의 ‘업사이클 식품 협회’(UFA) 멤버십에 가입해 푸드 업사이클링 관련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 美에 뿔난 中 전인대 “영어수업 시간 줄여라”[특파원 생생리포트]

    美에 뿔난 中 전인대 “영어수업 시간 줄여라”[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내 ‘영어 교육 축소’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초중고교에서 영어 수업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영어 수업 시간을 줄이라’는 전인대의 요청에 “외국어는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다른 문화와의 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도구”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전인대는 중국 전역에서 뽑힌 3000명 가까운 인민대표와 35개 대표단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국 공산당과 정부에 여러 정책을 제안한다. 올해 3월 전인대는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교육 비중을 줄이자’는 제안을 통해 영어 교육 시간 단축을 주장했다. 전인대가 앞세운 명분은 “어린 학생들이 중국 문화를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해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이유였다.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미국의 언어를 배우는 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속내다. 그러나 중국 교육부는 “초중고교 외국어 수업 시간 비중은 전체 교과목 가운데 6∼8%에 불과하다”며 “중국어 20∼22%, 수학 13∼15%, 예체능 10∼11% 등 다른 교과목과 비교해 수업 비중이 높지 않다”고 반박했다. 지금도 학생들의 영어 수업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이상의 단축은 안 된다고 못박았다. 중국 내부에선 전인대의 제안에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추자오후이 중국교육과학원 연구위원은 “영어는 (미국의 언어인 동시에) 세계 공용어”라면서 “중국이 발전하려면 영어에 더 능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의 한 누리꾼도 “전인대 대표들이 교육 개혁에 기여하고 싶다면 영어 수업 시간을 줄이지 말고 대학 입시에서 영어 비중을 줄이는 것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의 기치 아래 영어 사교육과 외국어 교재 사용 등을 전면 금지했다. 한국 등 사례를 반면교사삼아 ‘도를 넘는 과외비가 국가 출산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여파로 중국 최대 교육업체 신둥팡은 엉뚱하게 영어로 식자재를 파는 라이브커머스 회사로 변신했다. 중국의 사교육 규제를 두고 ‘교육 불평등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비밀 고액과외만 늘린다’는 반론이 맞선다고 SCMP는 전했다.
  • 中 보란 듯… 美국무부 무기 책임자, 대만 방산회의 첫 참석

    中 보란 듯… 美국무부 무기 책임자, 대만 방산회의 첫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사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과 무기 수출을 논의하는 ‘반관반민’ 회의에 국무부 무기 판매 담당자를 보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화 시도를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신호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열린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미 국무부 소속 로라 크레시 지역안보·무기이전과장이 나왔다. 올해로 21번째인 이 회의에 미 정부의 무기 책임자가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양측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모인 회의에서 크레시 과장은 국무부 담당자로서 폐막 연설도 했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만든 미국·대만 상업협회(1976년 설립)가 2002년 시작한 연례 모임이다. 여기서 양측은 군사 대화 및 무기 판매 등을 논의한다. 그간 미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1.5트랙’(반관반민) 형태로 유지했다. 대만이 국방부 관리를 파견해도 미국은 대만 안보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인사를 보내 ‘비공식 플랫폼’처럼 보이고자 애썼다. 그러나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끊이지 않자 이번 회의를 통해 베이징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 매체는 “크레시 과장은 무기 판매 관련 업무를 맡은 핵심 인사다. 그의 참석은 대만 방어에 대한 워싱턴의 의지를 잘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대만 정부도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13% 늘린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책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전투기 구매를 위한 특별예산까지 더하면 실제 2023년 국방예산은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궈정 국방부장은 ‘중국 군용기나 드론이 대만 영공에 진입할 경우 선제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냐’는 질의에 구체적인 대응 방침은 밝히지 않은 채 “그렇다”고 답했다.
  • 中 보란 듯… 美국무부 무기 책임자, 대만 방산회의 첫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사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과 무기 수출을 논의하는 ‘반관반민’ 회의에 국무부 무기 판매 담당자를 보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화 시도에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신호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열린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미 국무부 소속 로라 크레시 지역안보·무기이전과장이 참석했다. 올해로 21번째인 이 회의에 미 정부의 무기 책임자가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양측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모인 회의에서 크레시 과장은 국무부 담당자로서 폐막 연설도 했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만든 미국·대만 상업협회(1976년 설립)가 2002년 시작한 연례 모임이다. 여기서 양측은 군사 대화 및 무기 판매 등을 논의한다. 그간 미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1.5트랙’(반관반민) 형태로 유지했다. 대만이 국방부 관리를 파견해도 미국은 대만 안보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인사를 보내 ‘비공식 플랫폼’처럼 보이고자 애썼다. 그러나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끊이지 않자 베이징을 향해 경고 신호를 보냈다. 매체는 “크레시 과장은 무기 판매 관련 업무를 맡은 핵심 인사다. 그의 참석은 대만 방어에 대한 워싱턴의 의지를 잘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대만 정부도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13% 늘린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책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전투기 구매를 위한 특별예산까지 더하면 실제 2023년 국방예산은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추궈정 국방부장은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등) 뉴노멀을 확립하고 있어 대만군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中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허브”… 215억 달러 한국으로 몰려왔다

    “中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허브”… 215억 달러 한국으로 몰려왔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에너지 대란 속에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누적 적자가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을 이끄는 제조업 투자가 150% 이상 급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중국 경제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경제협력체제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한 한국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발표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서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신고 기준 21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신고액 기준 역대 최대치이며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의 투자 불확실성에도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연간(1~4분기) 외국인투자신고액이 295억 달러였는데 올해는 이미 3분기까지 200억 달러를 돌파해 투자가 몰리는 연말에는 사상 첫 3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부는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과 국내의 안정된 제조 기반,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 등의 투자 매력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도착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111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실적(119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 6.7% 줄었지만 역시 역대 4위 성적이다. 건수는 신고 기준 2498건, 도착 기준 1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투자가 다수 유입되며 제조업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0% 늘어난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6.2%에 달했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직물·의류(+4949.1%), 식품(+572.7%), 금속·금속가공제품(+528.8%), 전기·전자(+232.1%), 기계장비·의료정밀(+136.4%) 등에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 신고액이 7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9% 증가했다. 일본 역시 42.9% 늘어난 1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이 견조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제조업 기반을 탄탄히 가꿔 글로벌 FDI 유입이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외국인 근로자 소득세 개편, 법인세 인하, 첨단산업 투자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친중’ 솔로몬제도 “美·태평양 도서국 협정문서 中 언급 빼라”

    ‘친중’ 솔로몬제도 “美·태평양 도서국 협정문서 中 언급 빼라”

    지난 4월 중국과 안보협정을 맺은 남태평양 소국 솔로몬제도가 최근 미국과 14개 태평양 도서국이 합의한 협정문을 두고 “중국에 대한 언급이 빠져야 서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레미아 마넬레 솔로몬제도 외교부 장관은 뉴질랜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정문 초안에 자국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문구가 담겨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며 최종 협정문에서 이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마넬레 장관은 현 협정문에 “우리가 어느 한쪽을 편 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문구들이 들어 있다”며 “우리는 한쪽을 편들어야 하는 입장에 놓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 문구가 중국을 언급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간접적으로 (그렇다)”라고 밝혀며 “인도·태평양은 평화롭게 협력하고 상호 제휴하는 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14개 태평양 도서 국가들과 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해양 안보와 기후 변화, 경제 협력을 증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솔로몬제도는 호주 북동쪽에서 약 2000㎞ 떨어진 곳에 있는 섬나라로 인구는 70만명 정도다. 남태평양 국가 가운데 최빈국에 속한다. 대만과 30년 넘게 수교해 온 솔로몬제도는 2019년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의 단독 결정으로 중국과 새 외교 관계를 맺었다. ‘차이나 머니’를 가져와 빈사 상태인 자국 경제를 일으켜 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국민적 합의 없이 이뤄진 단교 결정에 지방 정부들이 반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수도 호니아라에서 폭동이 일어나 차이나 타운이 불탔다. 앞서 솔로몬제도는 올해 4월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해 남태평양 맹주인 미국과 호주를 충격에 빠뜨렸다. 협정에는 중국 함정이 솔로몬제도에서 물류 보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호주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출범을 통해 중국에 대한 견제를 공식화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솔로몬 제도에 군사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군멍군’인 셈이다. 이에 호주가 소가바레 총리에 고위급 인사를 보내 “협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처럼 솔로몬제도가 중국과 빠르게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올해 2월 “솔로몬제도에 29년만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겠다”며 달래기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 무역적자 최악인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최초 200억 달러 돌파

    무역적자 최악인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최초 200억 달러 돌파

    3분기 누적 215억 2000만 달러…18.2%↑제조업 투자 152% 증가…미·일 투자 껑충불안한 中 대신 한국으로…IPEF 긍정 영향“한국 글로벌 제조업 중심으로 부각” 평가연말 사상 첫 FDI 300억 달러 청신호 켜져글로벌 경제 위기와 에너지 대란 속에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누적 적자가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올해들어 9월까지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을 이끄는 제조업 투자가 150% 이상 급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중국 경제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경제협력체제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적극 가입한 한국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에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 투자 껑충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발표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서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신고 기준 21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신고액 기준 역대 최대치이며,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의 투자 불확실성에도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연간(1~4분기) 외국인투자신고액이 295억 달러였는데 올해는 이미 3분기까지 200억 달러를 돌파해 투자가 몰리는 연말에는 사상 첫 3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산업부는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과 국내의 안정된 제조 기반,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 등의 투자 매력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미 주도 IPEF 가입 효과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을 이끄는 한국 투자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도착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111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실적(119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 6.7% 줄었지만 역시 역대 4위 성적이다. 건수는 신고 기준 2498건, 도착 기준 1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투자가 다수 유입되며 제조업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0% 늘어난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6.2%에 달했다. 제조업 세부분야 별로 섬유·직물·의류(+4949.1%), 식품(+572.7%), 금속·금속가공제품(+528.8%), 전기·전자(+232.1%), 기계장비·의료정밀(+136.4%) 등에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미국 투자신고액 116% 급증일본 43% 껑충…中도 15%↑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 신고액이 7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9% 증가했다. 일본 역시 42.9% 늘어난 1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국가는 한국에 대한 제조업, 서비스업 건당 투자액이 모두 늘었다. 반면 지난해 대형투자에 따른 기저 효과로 유럽연합(EU)과 중화권(중국·홍콩·싱가포르 등)은 각각각 55.0%, 14.9% 줄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제조업에서의 투자액이 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투자 대상별로는 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인 그린필드형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139억 5000만 달러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증가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8.3% 증가한 75억 7000만 달러로, 서비스업은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대폭(520.3%) 늘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제조업 기반을 탄탄히 가꿔 글로벌 FDI 유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소득세 개편, 법인세 인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 中 맞서 대만 감싸기..방산회의에 국무부 무기 담당 파견

    美, 中 맞서 대만 감싸기..방산회의에 국무부 무기 담당 파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사를 앞두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과 무기 수출을 논의하는 ‘반관반민’ 회의에 국무부 무기 판매 담당자를 보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중국의 대만해협 무력화 시도에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신호다. 대만도 내년도 국방예산을 크게 늘려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열린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미 국무부 소속 로라 크레시 지역안보·무기이전과장이 참석했다. 올해로 21번째인 이 회의에 미 정부의 무기 책임자가 직접 온 것은 처음이다. 양측 정부와 산업,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모인 회의에서 크레시 과장은 국무부 담당자로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폐막 연설도 했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이 만든 미국·대만 상업협회(1976년 설립)가 2002년 시작한 연례 모임이다. 여기서 양측은 군사 대화 및 무기 판매 등을 논의한다. 그간 미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1.5트랙’(반관반민) 형태로 유지했다.대만이 국방부 관리를 파견해도 미국은 대만 안보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인사를 보내 ‘비공식 플랫폼’처럼 보이고자 애썼다. 그러나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끊이지 않자 베이징을 향해 경고 신호를 보냈다. 매체는 “크레시 과장은 무기 판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핵심 인사다. 그의 참석은 대만 방어에 대한 워싱턴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대만 정부도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13% 늘린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책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쑤전창 행정원장(국무총리)은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형 전투기 구매를 위한 특별예산까지 더하면 실제 2023년 국방예산은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추궈정 국방부장은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 등) 뉴노멀을 확립하고 있어 대만군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 ‘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 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러 우크라 핵위협, 中 대만침공 우려에 북한, 日 상공 넘어 괌 사정권 IRBM유엔 안보리도 중러 거부권에 유명무실일본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 실릴 듯대만, 내년 방위비 13% 증액키로英 “우크라로 국방투자 필요성 깨달아”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이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7차 핵실험 우려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중러’의 결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제 기능을 잃은 상황이다. 미국은 한미일 협력을 중심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고, 한반도 해역에서 돌아간 자국 항공모함을 되돌렸다. 한국 함동참모본부(합참)은 5일 “미 7함대 사령부 소속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나 일본 요코스카항의 미 7함대 사령부로 돌아갔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르면 6일 한반도 인근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미국은 전날에 이어 대북 규탄을 이어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4일(미국시간) 브리핑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너머로 발사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또 5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공개 회의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의가 열린다 해도 미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중은 대만문제로 대립중이어서 중러가 대북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확률이 높다. 다만 북한을 규탄하는 국제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회의 개최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이 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북 카드는 한미일 공조다. 미일 양국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약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안보 문제를 놓고 한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일 문제에 대해서 얼마 전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이후 쌓아 올린 우호 관계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며 “외교당국의 다양한 협의를 촉진한다는 점에 (한일) 정상 간 일치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미일 외교·안보 수장 간 통화에 이어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 외무성 사무차관 등 3국 외교 차관들도 통화를 했고, 일본 도쿄에서 수주 내 대면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이날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한일 국방장관과 소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핵실험장을 준비했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한반도에 재진입 시킨 미국은 보다 단호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6차 핵실험을 감행하던 2017년 8월, 미국은 소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와 스텔스 전투기 F-35B를 처음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바 있다. 다만, 북중러의 밀착에 글로벌 군비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첨예해질 전망이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 북한의 IRBM 발사에 일본 내에서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후 중국의 무력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전년 대비 12.9% 증액키로 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수년 안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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