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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는 사람과 ‘선 키스 후 사랑’?…中 ‘원격 키스 장치’ 논란

    모르는 사람과 ‘선 키스 후 사랑’?…中 ‘원격 키스 장치’ 논란

    중국에서 일명 ‘장거리 연애 키스 장치’라는 원격 키스 장치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중국 현지 언론 신완바오 등에 따르면 이 장치는 휴대폰에 끼우고 입술 모양의 ‘센서’에 자신의 입술을 대면 마치 사람과 입맞춤을 하는 것처럼 입술의 움직임이나 압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관련 제품의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원격 키스 기계’ 관련 검색어가 2억 2000만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그 관심이 뜨겁다. 원래 해당 제품은 장거리 커플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만날 수 없지만 수시로 연인과의 입맞춤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서로의 적적함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는 기계라는 것. 장거리 커플에게는 ‘신박한’ 아이템일지라도 제품의 기능을 다른 식으로 ‘응용’ 할 수 있다는 것이 판매자의 설명이다. 판매업체 측 관계자는 “커플이 동시에 2대를 구입해서 함께 사용하면 상대방과 입맞춤하는 듯한 느낌이지만 만약 한 명만 구입할 경우 다른 사람과 간접적으로 키스할 수 있다”라며 강조했다. 실제로 이 제품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기능 중 ‘키스 광장(亲吻广场)’이라는 메뉴에 들어가면 모르는 사람들과 ‘키스’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현재 중국 주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300위안~500위안(약 5만 6000원~9만 4000원)으로 다양했다. 원래 이 ‘원격 키스’장치는 지난 2019년 창저우기전직업기술학원의 2016년 학번 장충리(蒋忠利)학생이 특허를 신청했다. 당시 지도 교사 8명도 공동 발명자로 알려졌지만 현재 해당 특허는 2023년 1월 10일 '특허권 종료'가 된 상태다. 최초 발명자 장충리 역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1월부터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특허권이 종료된 이후 여러 곳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정상적으로만 사용된다면 장거리 커플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이 없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미성년자 사이에서 유행할 경우 그 후폭풍을 우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실제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무런 제재가 없는 상황으로 호기심에 미성년자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유사한 앱의 등장도 우려를 낳고 있다. 예컨대 ‘데이트 앱’처럼 커넝원(可能吻, 키스할 수 있다)이라는 앱에서는 원하는 사용자와 키스를 할 수 있다. 이 앱에서는 원격으로 사용자의 ‘키스 패턴’을 전송할 수 있어 사람과 사람의 ‘감정’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말로 포장하고 있다. 키스 패턴을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해당 사용자에 연락해 친구를 맺고 만날 수도 있다는 것. 따라서 일각에서는 법률적인 허점을 이용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포착] 푸틴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中 외교수장에 격한 환영(영상)

    [포착] 푸틴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中 외교수장에 격한 환영(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판공실 주임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왕 주임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찾았다. 왕 주임이 크렘린궁 회담장으로 들어서자, 미리 회담장에 나와 있던 푸틴 대통령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두 팔을 활짝 펼쳐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외국 인사를 상대할 때 이렇게 적극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 일은 매우 드물다.  푸틴 대통령과 왕 주임이 통역 등을 대동하고 탁자에 마주앉은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타스통신 등이 보도한 영상은 두 사람이 ‘악명 높은’ 5m 길이의 하얀 타원형 탁자에 가까이 마주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의 탁자는 지난해 2월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푸틴 대통령을 방문한 서방 국가 인사들에게 악명이 높았다. 푸틴을 만나려 크렘린궁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은 길이 5m의 탁자 끝에 앉아 푸틴과 이야기를 나눠야 했기 때문이다.당시 크렘린궁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서방 정상들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건강 이상으로 예민해져 외부인과 ‘극도의 거리두기’를 선호한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왕 주임에게는 달랐다. 긴 타원형의 탁자는 동일했지만, 두 사람이 탁자 중앙의 양쪽 면에 가깝게 마주 앉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푸틴이 이처럼 중요한 우호국의 대표와 가깝게 앉은 것은 상대가 편안하다고 느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이고 상징적인 행위”라고 평가했다.  “이어 푸틴은 원래 긴 테이블을 좋아하며, 지금껏 그가 만난 다른 사람들은 목소리를 제대로 듣기도 어려울 정도로 멀리 떨어져 앉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중국 관계, 계획대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사실상의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관계가 계획대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특히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왕 주임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제3자의 방해를 받지 않으며, 더욱이 제3자의 협박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미국을 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화와 담판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거듭 밝힌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왕 주임은 해당 사안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반면 러시아는 시 주석의 예정된 러시아 방문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오는 4월 또는 5월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1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 中 신장-타지키스탄 국경 인근서 규모 7.2 지진(1보)

    中 신장-타지키스탄 국경 인근서 규모 7.2 지진(1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인접한 타지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23일 오전 8시37분쯤(현지시간) 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이어졌다고 중국 국가지진대가 23일 밝혔다. 진앙지는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 깊이는 10㎞였다. 지진 발생 18분 뒤인 오전 8시55분쯤 규모 4.8 여진이 잇따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해당 지진을 규모 6.8, 진원의 깊이 20.5㎞로 관측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6.3으로 수정했다. 지진이 발생할 당시 신장 카슈가르 등에서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 中 “타지키스탄 중국 접경 지역서 규모 7.2 지진”

    中 “타지키스탄 중국 접경 지역서 규모 7.2 지진”

    중국 신장 지역 국경 인근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오전 8시 37분쯤(현지시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중국 접경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밝혔다. 진원은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에 위치하며,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변경 지역 부근이라고 중국 지진대는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발표됐다. 한편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6.3으로 수정했다.
  • 선명히 드러난 ‘탑재장치’…美 ‘中정찰풍선’ 근접촬영 사진 공개

    선명히 드러난 ‘탑재장치’…美 ‘中정찰풍선’ 근접촬영 사진 공개

    최근 미국 영공을 침범해 격추된 중국의 정찰풍선에 탑재된 장비들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진을 미국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중국 측은 해당 풍선을 두고 “기후 관측 등 민간용 장비”라고 주장해왔지만, 공개된 사진에서는 정보 정찰용으로 보이는 탑재 장비가 부착돼있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미 공군의 고고도 정찰기인 U-2 정찰기에서 촬영한 중국의 정찰풍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사진은 U-2에 탑승한 조종사가지난 2월 3일 찍은 것으로, 당시 정찰풍선의 고도는 6만 피트(18.2㎞)였다. 앞서 미국 측은 U-2 정찰기가 촬영한 이미지를 토대로 풍선에 탑재된 장치에 명백히 정보 정찰용으로 보이는 안테나가 설치돼 있으며 다중 능동 정보수집 센서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기에 충분히 큰 태양광 전지판도 부착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진에서도 미국 측의 설명에 부합하는 장비들이 선명하게 찍혔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풍선에 대해 기상관측 등 과학연구에 쓰이는 중국의 민간용 비행선이며 기후 등의 영향으로 우발적으로 미국에 진입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해당 풍선이 중국이 주장한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이 아니라 정찰용 풍선이라고 결론내렸다. 미국은 지난 4일 이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의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은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경기침체 방어로 정책방향 바꿔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경기침체 방어로 정책방향 바꿔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시점에서 거시경제 전망을 어떻게 내려야 하나. 세계는 마침내 팬데믹 시대를 종식시켜 가고 있고,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리오프닝 정책으로 전환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극복하고 내수를 회복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돌아오더라도 세계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빨려들 가능성이 크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세계경제가 이미 새로운 환경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이 사양산업을 대놓고 보호하는 신보호주의가 대세가 됐고, 안보우선주의와 기술보호 경쟁이 치열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사회주의 그룹과 시장자본주의 국가들 간의 대립적 블록화를 초래했다.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이러한 대립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이것은 세계적 공급 능력의 주기적 제약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로 진입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럴수록 저소득 국가나 소규모 개방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크다. 개방경제인 데다 특정 국가에 수출이 편중돼 있는 한국 경제는 관리해야 할 위기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새로운 시각에 입각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우선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 안정에서 경기침체 방어로 전환시킬 때다. 시장에 대한 사전규제에서 민간자율 또는 사후규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부동산 세제도 개편하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 대상 지역은 해제해야 한다. 세계적 경제블록들의 탄생은 교역, 기술전파, 노동•자본의 이동에 제한을 가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근 무역 및 기술 블록화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의 경우 리스크가 조기 현실화될 것이다.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대중 및 대미 수출이 점점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예방적 산업정책을 펼쳐야 한다. 미중 간 상호 보복으로 인해 오히려 한국 기업의 기술우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산업 부문도 있다. 이러한 분야를 사전에 식별해 집중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이는 산업정책 측면에서 그간 중국 특수로 인해 지연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의미도 있다. 또한 필수 재료 확보가 곤란해질 부문들을 미리 선별해 대체 자원 수입처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 반도체는 대중 수출 비중이 50%를 넘고, 자동차는 4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 경제로서는 지역적 편중 현상을 조정해 주어야 하는 부담까지 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유럽과 중동, 그리고 남미시장을 의식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물가의 추가적 상승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수요가 급증해 오히려 물가가 깜짝 놀랄 만큼 상승할 수도 있다. 장기적 물가상승 대응 시스템을 체계화해 두어야 한다. 블록화는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적 요인과 맞물려 있는 만큼 민관이 대외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 및 민간 자문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공급망 위험을 항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기경보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위험 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로 지정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화를 도모하며, 수입국 다변화도 지원해야 한다. 나아가 핵심 품목과 재료에 대한 적정 국내 생산기반 구축 작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적 정책이 지속가능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내 정치적 부담의 관리도 필요하다. 새로운 정책이 초래하는 국내 고용과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안전망 확충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 홍콩,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 과학자 비자 취소

    홍콩,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 과학자 비자 취소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을 거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발표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중국 과학자의 홍콩 비자가 취소됐다. 22일 명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이민국 대변인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으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에게 내준 비자를 무효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민국은 허젠쿠이가 허위 진술을 통해 비자를 취득했다며 그가 형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선 홍콩 노동부 장관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지원 요건을 개선했다며,다양한 비자 프로그램을 시의적절하게 수시로 검토·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허젠쿠이는 2018년 11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갖도록 유전자를 편집해 쌍둥이 여자아이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했다. 인간 배아에 대한 유전자 편집 기술 적용 문제가 세계적인 논란이 된 가운데 2019년 중국 법원은 법을 어기고 유전자를 변형한 배아를 인간의 몸속으로 집어넣은 그에게 불법 의료 행위죄로 징역 3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6억원)을 선고했다. ’중국의 프랑켄슈타인‘이라 불리게 된 허젠쿠이는 지난해 4월 출소한 뒤 베이징에 희소병 연구소를 세웠다. 그는 지난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홍콩 정부의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에 가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서 뭐하니?”…美 정찰위성, 잠자는 中 탐사로보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서 뭐하니?”…美 정찰위성, 잠자는 中 탐사로보 포착 [우주를 보다]

    이제는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도 패권을 놓고 경쟁 중인 미국과 중국의 상황이 흥미로운 사진 한 장에도 드러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대학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 연구팀은 현재 화성 주위를 공전하며 탐사 중인 화성정찰위성(MRO)이 촬영한 중국 탐사로보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3장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사진을 보면 중국의 화성 탐사로버 '주룽'은 푸른빛의 둥그런 점 모양으로 확인된다. 맨 왼쪽 사진은 지난 2022년 3월 11일, 가운데는 같은 해 9월 8일, 나머지 한 장은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촬영됐다. 특이한 점은 주룽이 지난해 3월에는 사진 상에서 왼쪽 상단에 위치해 있지만 지난해 9월과 지난 7일에는 중앙 하단 같은 곳에 위치에 있다. 곧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탐사 활동을 했던 주룽이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있는 셈.실제 주룽은 지난해 5월 혹독한 화성의 겨울을 앞두고 동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모드로 들어갔다. 그러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 12월 주룽은 다시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재개해야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꼼짝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주룽 활동 재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룽의 태양광 패널이 화성의 심한 모래와 먼지 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전력 생산 능력이 떨어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에 현재 주룽이 상황이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이 사진은 군사적인 목적보다는 과학적인 임무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미국의 독무대였던 화성에서의 양국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한편 중국 고대 신화에서 ‘불의 신’ 주룽(祝融)의 이름을 딴 주룽은 무게 240㎏로 6개의 바퀴로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7월 톈원(天問) 1호 우주선을 타고 4억7000만㎞를 날아온 끝에 지난 2021년 5월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도착했다. 
  • 中 허젠쿠이 ‘AI 활용 유전자 편집 연구’ 논란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아기를 출산하는 연구를 했던 허젠쿠이(39·賀建奎) 전 중국남방과학기술대 교수가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혀 논란을 낳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지난해 4월 형을 마치고 출소한 허 전 교수가 범죄 기록에도 불구하고 ‘톱 탤런트 패스’ 비자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허 전 교수는 2018년 루루와 나나란 이름으로 알려진 쌍둥이와 2019년 세 번째 여아 에이미를 유전자 편집 기술로 출산했다고 발표해 세계를 경악시켰다. 그는 유전자 편집 또는 복제된 인간 배아를 인체에 이식하는 것을 금지한 중국 법에 따라 3년 형을 선고받았다.
  • 바닥 드러낸 운하… 겨울 가뭄에 지구촌 ‘몸살’

    바닥 드러낸 운하… 겨울 가뭄에 지구촌 ‘몸살’

    기후변화로 겨울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라붙어 곤돌라와 수상택시가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면서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운하를 통해 이동하는 구급차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최근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60㎝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조수 저하 현상은 베네치아에서 매년 1 ̄2월 반복되지만 오는 24일까지 비 예보가 없어 예년보다 가뭄이 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왕이신문은 21일 “연간 강수량 160 ̄800㎜에 달하는 중국 남서부 쓰촨, 구이저우, 윈난성 일대가 수개월째 강수량이 적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구이저우 우장은 곳곳에 물길이 끊겼고, 비제시는 지난 7일부터 급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겨울 가뭄으로 육지면(목화의 일종) 생산량이 줄면서 기저귀와 생리대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농장은 지난해 전체 재배 규모의 74%에 달하는 육지면 600만 에이커(약 2만 4000㎢)의 작물을 포기했다. 2022년 미국 내 생리대 가격은 13% 올랐고, 면 기저귀값도 21% 뛰었다. 케냐도 겨울 가뭄으로 600만명이 식량 위기에 처했다. 케냐 식량안보 조정그룹은 “가뭄과 기아에 시달리는 케냐인이 6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97만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와 14만 2000명의 임산부가 영양실조에 걸려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美 의회보고서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美 의회보고서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대만을 완벽하게 침공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는 미국 의회 보고서가 나왔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20일(현지시간) 대만 관련 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며 “다만 그가 대만을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정부와 의회 모두 대만 문제에 있어서 의견이 다르지 않음을 뜻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됐다”며 “많은 전문가는 중국군의 끝없는 무력시위가 대만인들이 ‘미국이 과연 우리를 지켜 줄 수 있을까’라고 우려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이해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는 대신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자유 진영 최전선에 선 타이베이를 포기할 것이냐’는 보수 진영의 반발을 의식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골자다. 이때부터 워싱턴은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을 관리해 왔다. 의회 보고서는 “현재 일부 의원들은 ‘미국이 대만의 방위를 확실하게 약속해야 한다’며 전략적 모호성 폐지를 주장한다. 다른 편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도발 억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며 상반된 견해를 소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혼재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2022년 8월 이후 4차례나 대만 방어를 확약해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中 대학 화단서 백골 발견…알고보니 옛날 공동묘지터 [여기는 중국]

    中 대학 화단서 백골 발견…알고보니 옛날 공동묘지터 [여기는 중국]

    중국 유명 대학인 쓰촨대학 캠퍼스 안에서 백골 상태의 유해 한 구가 발견돼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가 여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숙사 건물 1층 화단에서 발견되면서 각종 흉흉한 소문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왕이망 등은 최근 쓰촨대 왕장캠퍼스 대학원 기숙사 인근 화단에서 교내 직원들이 유해를 발견해 현지 공안국이 출동하는 등 수사가 진행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발견 당시 이미 백골 상태였단 유해는 공안 조사 결과 1970년대 이전에 이미 매장된 것으로 신원 불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는 해당 지역에 대학 캠퍼스가 들어서기 이전으로, 대학 측은 이번에 발견된 유해가 학교 재학생들과는 무관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대학 측은 문제의 유해와 관련해 “학생들이 동요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안”이라면서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는 학교 관계자들과 관할 공안국 담당 부서가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대학 측은 지난 20일 대학이 봄학기 개강을 한 직후에 벌어진 논란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재학생들 스스로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수사를 담당한 관할 청두 공안국 역시 발견된 유해에 대해 “70년대 이전의 뼈로 판명됐다”면서 “이곳은 당시 대규모 공동 묘지가 있던 터로 확인됐다. 당연히 유해가 다수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될 것이 없다”고 공식적인 수사 결과를 공개한 상태다.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묘지가 있던 자리에 유해가 발견되는 일은 잦다”면서 “마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부산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다. 쓰촨대뿐만 아니라 이 지역 일대에서 다수의 유해가 발견된다. 다만 유해 발견 지역을 훼손하지 말고 현장을 잘 보존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같은 수사 결과와 대학 측 입장이 발표되자 대학 재학생들은 캠퍼스 일대가 과거 대규모 공동묘지 단지였다는 점에 집중해 각종 괴담이 번지는 등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학 재학생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캠퍼스가 큰 무덤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에 매우 공포감을 느낀다”면서 “특히 여학생 기숙사 시설이 있는 곳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이 더 무섭다”, “기숙사에 여자 귀신이 등장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묘지가 있던 터를 제대로 보수하거나 유해 발굴 작업을 거치지 않고 무분별하게 건물을 지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대학이 나서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 中, 26~28일 2중전회 개최…習 3기 수뇌부 밑그림

    中, 26~28일 2중전회 개최…習 3기 수뇌부 밑그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 정부 수뇌부 인선과 정부 부처 개편 방향을 확정하는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가 26∼2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2중전회 일정을 결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열리는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사이에 7차례 전회를 갖는데, 2중전회는 이 가운데 두 번째로 열리는 전체회의라는 뜻이다. 당대회 뒤 첫 번째로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직전에 개최된다. 향후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회의로 볼 수 있다.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에서 당과 국가기구 개혁 방안 초안을 논의했으며, 다음달 전인대에 제출할 국가기관 지도자 명단 초안 등도 토론했다. 지난해 10월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집권 3기가 개막했지만 집권 3기를 뒷받침할 총리·부총리와 각 부처 수장 등 국가기관 요직 인선은 전인대에서 이뤄진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에 3연임하고,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새 국무원 총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 일본서 태어난 中 판다의 귀국길…中 매체들 생방송까지 [여기는 중국]

    일본서 태어난 中 판다의 귀국길…中 매체들 생방송까지 [여기는 중국]

    지난 2017년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마스코트’로 불렸던 암컷 자이언트 판다 ‘샹샹’이 중국으로 귀국하자 중국 현지 매체들이 잇따라 생방송으로 귀환 소식을 전하며 흥분이 고조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7시경 일본 우에노동물원을 떠나 나리타공항 전용 화물기편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로 향한 판다 샹샹의 반환 과정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운영하는 영상 전문 플랫폼 바이두즈보와 현지 매체 지루완바오, 따샹신원 등이 잇따라 생방송으로 보도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샹샹이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제목을 달고 반환 과정을 집중 조명했는데, 중국인들이 샹샹의 귀환 소식을 각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샹샹이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이기 때문이다. 샹샹은 지난 2011년 도쿄도가 중국에서 빌려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2017년 6월 일본 동물원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만 성장했다. 샹샹의 아빠, 엄마인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역시 중국에 소유권이 있다는 점에서 지난 2019년 6월 한 차례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19 사태로 반환이 추가로 연장된 바 있다. 샹샹의 중국행이 실행된 직후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샹샹이 이날 오전 동물원 앞으로 모여든 일본 팬들로부터 배웅을 받으며 평소와 같은 침착한 모습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장시간의 이동으로 인해 샹샹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인 사육사 두 명이 동행 중이며 화물 전세기를 통해 약 5시간 21분간의 비행 끝에 중국 청두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육로로 이동해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아안벽봉협기지로 이송돼 검역 과정을 거친 뒤 향후 최종 사육 시설이자 목적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샹샹의 중국행 이동 과정을 담은 생방송은 중국 다수의 플랫폼을 통해 수십만 명이 시청했으며, 바이두즈보에서 생방송으로 전달한 영상에는 한때 접속자 수가 17만명 이상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샹샹의 귀환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모국인 중국을 떠나 세계 각국에 정착했다가 결국엔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수많은 중국인들의 사례처럼 샹샹 역시 고국으로 돌아왔다”면서 “언제와도 편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일본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에 사육 중인 판다 3마리 역시 오는 22일 중국으로의 반환이 예정돼 있다. 판다 3마리의 반환이 완료되면 중국과 일본 양국의 수교 상징인 자이언트 판다는 단 아홉 마리만 일본에 남게 된다. 
  • 캐나다 “中, 친중 정당 승리 위해 총선 개입”

    캐나다 “中, 친중 정당 승리 위해 총선 개입”

    캐나다 하원이 지난 2021년 캐나다 총선에 중국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규명하고자 특별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글로브앤드메일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신문은 “중국이 2021년 총선에서 친중 성향이자 집권 여당인 자유당의 승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캐나다보안정보국(CSIS)이 작성한 비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하원은 보수, 신민주당 등 야권의 요구에 따라 21일 운영위를 소집해 정부를 상대로 진상을 추궁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총선 당시 후원금 명목의 현금 제공과 중국 유학생의 선거 운동 투입, 정보 공작 등을 동원해 자유당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일부 인사들에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 후원금을 기부하게 한 뒤 차후 이를 보전해 주는 식으로 선거에 개입했다. 한 중국 외교관은 선거 전 “자유당의 승리를 바라지만 소수 정부에 그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중국 정부는 캐나다 의회에서 각 정당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총리실과 정부 요인들은 정보국의 문건을 회람했으며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독일·프랑스 당국에도 전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당 의원들은 “베이징이 캐나다의 민주주의 제도에 개입하고자 비밀 전략을 자행했다”며 “충격적인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 측은 “중국은 상시로 캐나다 사회의 다방면에 개입하려고 시도한다”며 “지난 선거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개입 시도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 美  의회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美  의회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대만을 완벽하게 침공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는 미 의회 보고서가 나왔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20일(현지시간) 대만 관련 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며 “다만 그가 대만을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정부와 의회 모두 대만 문제에 있어서 의견이 다르지 않음을 뜻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됐다”며 “많은 전문가는 중국군의 끝없는 무력시위가 대만인들이 ‘미국이 과연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라고 우려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이해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는 대신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자유 진영 최전선에 선 타이베이를 포기할 것이냐’는 보수 진영의 반발을 의식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골자다. 이때부터 워싱턴은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을 관리해 왔다. 의회 보고서는 “현재 일부 의원들은 ‘미국이 대만의 방위를 확실하게 약속해야 한다’며 전략적 모호성 폐지를 주장한다. 다른 편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도발 억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며 상반된 견해를 소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혼재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2021년 8월 이후 4차례나 대만 방어를 확약해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사라진 ‘인수합병의 왕’… 그의 운명이 中 인터넷기업 정책 방향타

    사라진 ‘인수합병의 왕’… 그의 운명이 中 인터넷기업 정책 방향타

    중국 인터넷 기업의 합병과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이끌었던 투자업계의 거물 바오판(왼쪽·53) 화싱자본(차이나 르네상스) 창업자가 돌연 사라지면서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인수합병의 왕’으로 불리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공산당 정책 방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바오 총재의 실종은 중국 당국이 방역정책을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는 단계에서 벌어졌다. 화싱자본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최대 5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이끌며 ‘국부유출’을 뒷받침한 바오 총재가 특히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과정에서 당국에 밉보였다는 얘기가 유력하게 나온다. 최근 2년간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한 인터넷 기업을 강도 높게 탄압했다.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던 디디추싱은 안보 심사를 받고 1년 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하며 미국 시장에서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시작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양국 갈등이 고조되자 미 증시에 기업을 공개한 중국 기업이 반부패 캠페인의 표적이 된 것이다. 공개적으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했던 마윈(오른쪽) 알리바바 창업자는 직을 내려놓고 해외를 떠도는 신세가 됐고, 바오 총재 역시 마윈과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바오 총재는 지난해 12월 초 한 시상식장에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자 지난 16일 화싱자본은 바오 총재의 부재와 그룹사 사업의 연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상하이 출신으로 푸단대를 졸업한 바오 총재는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7년 동안 일하며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업무를 익혔다. 당시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텐센트, 알리바바, 디디추싱 등을 고객사로 영입해 굵직한 기업공개와 인수합병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세간에서는 음식배달 업체 메이투안과 식당 평점 업체인 디앤핑,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과 택배업체 콰이디의 합병은 바오 총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과 취날의 합병에도 바오 총재가 2005년 세운 화싱자본이 참여했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집권 후 벌인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도 나온다. 펑파이는 바오 총재의 실종이 구속된 측근인 충린 화싱증권 주석과 관련돼 있다고 짚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등은 화싱증권의 지배구조가 규정에 어긋나고, 불법적 선박 임대사업을 했다며 지난해 9월 충린을 구금했다. 갑자기 사라진 기업인은 대부분 중국 특유의 재판 없는 구금 제도하에서 6개월 내지 최대 2년 동안 감금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란, 핵무기 직전 우라늄 농축… 중·북·러·이란은 밀착 가속

    이란, 핵무기 직전 우라늄 농축… 중·북·러·이란은 밀착 가속

    이란이 핵무기 제조 직전 수준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다. 북·중·러·이란이 밀착하며 동시다발적으로 핵위협 및 핵개발에 나설 가능성에 세계 안보질서에 대한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지난주 이란에서 핵무기 바로 아래 수준까지 농축된 우라늄을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우라늄 농도는 84%로, 통상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 15~20㎏이면 핵무기 1기를 생산한다. IAEA는 이란의 농축 의도를 파악하려 어떻게 84% 고농축 우라늄을 실현했는지 조사 중이다. 그간 이란이 공식 발표한 우라늄 농도는 60%였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과 재협상을 추진했지만 공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북·러·이란을 밀착시키는 한편 더 나아가 일본·유럽연합(EU) 등과 접촉하며 미국과의 경쟁에 적극 나섰다. 이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은 뮌헨안보회의 부대행사에서 주제프 보렐 EU 외교담당 대표에게 “가능한 한 빨리 양자 교류를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또 중국은 2019년 2월 이후 중단했던 일본과의 ‘안보 대화’를 일본 도쿄에서 4년 만에 재가동한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또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경제, 군사 등의 분야에서 협약 20개를 맺었다. 이는 서방의 대이란 제재에 구멍을 만들 수 있다. 왕 주임은 뮌헨안보회의와 헝가리 순방을 거쳐 곧 러시아를 찾는데, 중러 정상회담의 준비 작업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행보도 빨라졌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서방의 단합을 강조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방위산업, 에너지, 금융기관, 주요 인사 등을 겨냥한 수출통제와 제재를 추가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U도 곧 신규 러시아 제재를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 기시다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한미일 협력 강화”

    기시다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한미일 협력 강화”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유엔, 미국 등은 북한을 규탄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미사일이 떨어진 일본은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를 요청하는 등 자국 내 안보 불안 급증에 대응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며 “미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해부터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며 한반도와 지역 사회의 긴장감을 매우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미사일 발사, 핵실험 실시를 포함한 추가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한미 정보당국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단을 내리면 즉각 제7차 핵실험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고 규탄한 뒤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인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별도 성명에서 “이번 발사가 미국의 인력, 영토, 우리의 동맹에 즉각적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은 더이상의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된 모든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를 재개할 것도 재차 요구한다”고 했다. 반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반도 긴장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현재의 대북 정책을 수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행동들이 한미 간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상응하는 대응이라는 식으로, 긴장 고조를 북한의 도발 탓이 아닌 한미 탓으로 돌렸다. 중국은 미국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이행 요구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역할론에 대해 부응하지 않고 있다.
  • 美 싱크탱크 “尹정부, 中서 美로 뚜렷한 방향 전환”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을 통해 ‘이전 정권보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중시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미국 싱크탱크 태평양포럼이 발간한 데이비드 스콧 국제해양안보센터(CIMSEC) 연구원의 보고서는 한국의 인태전략을 “섬세하지만 뚜렷하게, 서울이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신호”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추구해 온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했다”고 규정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직후부터 7개월여간 준비해 같은 해 12월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스콧 연구원의 보고서는 “한국의 ‘자유·평화·번영’ 표현이 미국과 일본이 주로 쓰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수렴한다”며 “한국의 인태전략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의 협력 접점 확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파트너십 발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인태전략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반응은 매우 달랐다”며 워싱턴과 베이징 간 온도 차에 주목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윤석열 정부가 ‘보편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환영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한국은 ‘배타적 소그룹’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한국 인태전략에 중국과 관련해 ‘단 한 문장’만 담겨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해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다. 미래에 더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희망한다는 것은 ‘현재의 관계가 다소 건강하지 않다’는 속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판단이다. 향후 한중관계에서 ‘규범과 규칙’을 중시하겠다는 것도 “보편적 규범과 규칙을 잘 따르지 않는 중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이 인태전략에서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강조한 부분에 모호성을 뒀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구두로 지지를 표명할 수 있지만 해당 훈련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대만해협에 해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베이징의 협력이 절실한 한국의 외교 현실을 감안하면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지정학적 사안에 직접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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