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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삼성·SK에 ‘中 공장 장비반입 무기유예’ 통보할듯…韓 기업 불확실성 해소

    美, 삼성·SK에 ‘中 공장 장비반입 무기유예’ 통보할듯…韓 기업 불확실성 해소

    미국이 중국 정부에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을 차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애로가 커진 가운데, 미 정부가 조만간 삼성·SK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들 기업에 대한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 기한 만료(10월 11일)를 앞두고 이러한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다.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목록을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 한해 지정된 품목에 대한 수출을 허용하는 포괄적 허가 제도다. 쉽게 말해서 ‘미국 정부가 믿을 수 있는 업체’라는 인증이다. 일단 VEU에 포함되면 건별로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 미국 수출통제 적용이 무기한 유예된다. 그간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삼성·SK와 ‘중국으로 반입할 수 있는 장비 목록’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해왔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연방 관보에 게재된다.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는 “18㎚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이하 시스템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반입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다만 삼성·SK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1년간 예외를 인정했다. 미국의 동맹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인 한국을 배려한 조치다. 그러나 중국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는 등 ‘반도체 굴기’가 위력을 더하면서 워싱턴 조야에서 ‘수출 통제 수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삼성·SK에 대한 유예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실화되면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에 더 큰 타격이 예상됐다. 삼성은 중국에서 낸드플래시 위주로 생산하고 있어 당장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낸드뿐 아니라 D램도 제조하고 있어 향후 공정 고도화를 위한 EUV 장비 반입이 절실했다. 다행히 이번 상무부의 조치로 첨단 장비 반입이 가능해졌다. 그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사업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한 소식통은 “향후 몇 년간 사업이 가능할 정도의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에 미 수출 통제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장비가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은 방한 중이던 지난 21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 中 언론, 제주도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범죄주의보 [여기는 중국]

    中 언론, 제주도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범죄주의보 [여기는 중국]

    중국 언론들이 자국민에 대한 해외 불법 취업 알선 범죄가 발생했다고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인들이 취업이라는 미끼에 속아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제주도다. 25일 현지 언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이 25일 웨이신(微信)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긴급 공지’내용을 인용해 최근 제주 중국 총영사관으로 여러 중국인들의 구조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 요청을 한 중국인들은 온라인을 통해 범죄 조직의 취업 알선 제안에 속아 제주도로 왔고, 여권까지 빼앗겨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사관은“고수익을 미끼로 한 제안에 속아 제주도로 온 중국인들 중에는 강제로 수수료까지 지급해 경제적인 손실까지 입은 상태”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제주 중국 총영사관은 중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온라인에서 제주도 취업 관련 허위 정보를 믿지 말고 위급한 상황에는 경찰이나 제주총영사관으로 연락하라”며 주의를 요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번 제주도 불법 취업에 대해 ‘제2의 미얀마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얀마사태는 9월 초부터 중순까지 미얀마 북부에서 온라인 사기에 가담한 중국인이 1500명이 넘게 본국으로 송환된 것을 뜻한다. 현지 미얀마 범죄 조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취업을 미끼로 해외에서 강제 노동을 시키고, 보이스 피싱 등 불법적인 일에 가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동남아 여러 곳에서 온라인 범죄를 일으키던 범죄 조직들이 점점 중국 국경에 근접한 미얀마 북부 지역으로 이동해 중국 공안들의 단속이 심해지고 있다. 
  • “연예인보다 더 예쁜 자연미인”…北 여성에 열광하는 中

    “연예인보다 더 예쁜 자연미인”…北 여성에 열광하는 中

    “수수한 모습이 어떤 연예인보다 더 예쁘다.” 중국인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 사람들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중국인들이 경기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북한 선수들에게 주목하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2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네티즌은 SNS에 “지난 24일 시후에서 여러 국가의 선수들을 만났는데 북한 선수들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며 “여성 선수들은 흰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가방을 든 수수한 모습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시후는 6.5㎢에 달하는 호수로 아름다운 경관 10곳을 지칭하는 ‘서호 10경’으로 유명하다. 그는 “복장은 평범했지만, 단정했다”라며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모습에 자신감이 느껴졌다”며 자신이 찍었다는 북한 선수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후 관련 해시태그가 한때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중국 네티즌들은 “1990년대 스타일로 입었지만 순박하고 표정이 밝아 보인다”, “중국의 어떤 연예인보다도 더 예쁜 자연미인”이라며 열광했다.한편 북한은 코로나를 이유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자격정지가 해제되면서 올해 들어 조금씩 종목별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200명 가까운 규모의 선수를 파견했다. 북한은 26일 오전까지 치른 축구, 탁구, 기계체조, 유도, 복싱 등 5개 종목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아직 금메달 소식을 전하진 못하고 있다.
  • K사격 러닝타깃, 男단체 모든 종목 ‘흔들림 없이’ 싹쓸이

    K사격 러닝타깃, 男단체 모든 종목 ‘흔들림 없이’ 싹쓸이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2개 종목을 싹쓸이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유진(40·청주시청), 하광철(33·부산시청), 곽용빈(29·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따낸 이들은 하루 만에 또 ‘금빛 명중’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선 북한의 권광길과 공동 2위에 오른 정유진이 슛오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닝타깃은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총 60발)과 달리 혼합(총 40발)은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져 예측이 안 되는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대표팀 ‘맏형’ 정유진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비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두 동료와 딴 금메달이 너무 값지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는 박하준(23·KT)과 이은서(30·서산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이은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판와르 디비안시 싱 라미타(인도)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끝에 20-18로 이겼다. 이은서는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다”면서 “이쯤 되면 그냥 즐기는 사람이 이기겠다 싶었다. 동생에게 ‘우리 한번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딱 한 게임만 따내고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중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8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다. 이날 출전한 2006년생 오준성은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한국 우슈의 ‘자존심’ 이용문(28·충남체육회)은 남자 남권·남곤에서 19.472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7인제 럭비 대표팀은 4강에서 개최국 중국을 36-7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아시아 ‘강호’ 홍콩에 7-14로 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럭비가 은메달을 수확한 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 여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황현서·조선영·김하은)은 사이클 트랙 종목 첫날 중국 팀과 결승에서 50초012를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중국 팀은 46초376으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 칼끝 춤춘 에이스

    칼끝 춤춘 에이스

    윤지수(30·서울시청)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입상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의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국의 사오야치를 15-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16강에서 전은혜(26·인천시 중구청)를 꺾고 올라온 사오야치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사오야치는 180㎝가 넘는 큰 키와 팔로 유리한 조건을 가졌지만, 윤지수는 긴 스텝을 활용한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후 상대 공격을 막고 반격까지 성공시켜 8-2로 앞서갔다.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면서 9-6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기술적인 속임 동작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 비디오 판독 기회 2번을 모두 쓴 윤지수는 11-9까지 따라잡혔지만, 빈틈을 노려 점수를 쌓았고,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15-10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고비는 4강전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던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15-14, 한 점 차 신승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윤지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로도 유명하다. 윤 위원은 선수 시절 12시즌 동안 117승 94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고, ‘100 완투’ 기록을 세우는 등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운동선수 DNA를 드러내며 승부처에서 몰아치는 과감함으로 국제대회에서 팀의 역전을 이끄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기도 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지수는 세대교체기에 접어든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든든한 맏언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그는 “운동 신경은 아버지를 닮았다”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틸 수 있는 멘털도 아버지를 닮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억만금 밭다리’ 한국 유도 구했다

    ‘억만금 밭다리’ 한국 유도 구했다

    김하윤(23·안산시청)의 ‘금빛 밭다리’가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렁에 빠질 뻔한 한국 유도를 건져 냈다. 세계 4위 김하윤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6위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유도 개인전에서 나온 한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이다. 김하윤이 아니었다면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유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개인전)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쉬스옌과의 상대 전적에서 2패로 뒤졌던 김하윤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경쾌한 발놀림을 보인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 만에 상대 옷깃을 잽싸게 잡아챈 뒤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따냈다. 지도(반칙) 1개씩 주고받은 뒤에도 김하윤은 흔들리지 않고 특기인 안다리걸기와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쉬스옌이 경기 막판 누르기를 시도했으나 김하윤은 잘 버텨 냈고 결국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한국 유도가 전날까지 금맥을 캐지 못했고, 이날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100㎏ 이상급의 김민종(23·양평시청)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해 김하윤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하윤은 부담감을 이겨 내고 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을 제패했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으나 통증을 이겨 내며 훈련을 거듭한 끝에 일군 결과라 더욱 값졌다. 김하윤은 우승 뒤 “후회 없이 하고 나오자는 생각만 했다. 응원해 주신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올림픽 정상에 서는 게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한국 유도는 김민종이 동메달, 윤현지(29·안산시청)가 여자 78㎏급에서 동메달을 보태 남녀 14체급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모았다. 개인전 일정을 마친 한국 유도는 27일 혼성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는 앞서 9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1개(은31·동44)를 따낸 효자 종목이다. 1990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개(은5·동9)가 역대 최저 성적이었다. 세대교체가 한창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김하윤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메쳤지만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유도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이어진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를 끊어 내는 게 목표다.
  • 라켓 부순 권순우, 유독 분노하는 中… 스포츠도 ‘혐한’인가[장형우 기자의 하오츠 항저우]

    라켓 부순 권순우, 유독 분노하는 中… 스포츠도 ‘혐한’인가[장형우 기자의 하오츠 항저우]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중) 탈냉전 이후 전 세계 어디나 비슷하지만 중국인들은 특히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다. 굳건한 공산당 1당 독재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관심을 가져봤자 바뀔 것도 없는 데다 신경 쓰면서 애를 끓이느니 자기 자신이나 가족 등 일상에 집중하는 게 낫다.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만 생각하고 항저우 현지에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한국보다 시끄러울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중국 사람들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다. 그리고 웨이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다 감정을 표현한다. SNS에 분노를 쉽게 표출하는 건 중국이나 한국이나 같다. 지하철 흡연이나 식당에서의 갑질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짓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된다. 다만 한국처럼 정치권이라는 확실한 일상의 욕받이가 없는 중국에선 그 비난의 강도가 세다. 거기다 그 대상이 한국인이라면 폭발력은 더 강해진다.불행하게도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첫 SNS ‘민폐남’이 됐다. 단식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지난 25일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500계단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에게 1-2(3-6 7-5 4-6)로 패배했다. 금메달을 노렸던 권순우는 예상치 못한 패배에 분을 삭이지 못해 라켓에 화풀이를 했고, 테니스의 기본 에티켓인 경기 뒤 상대 선수와의 악수도 거부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SNS를 타고 널리 퍼졌다. 권순우는 중국 및 해외 테니스 팬들의 지탄의 대상이 됐다. 또 매너 있는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한국인의 틀을 벗어난 행동이라 중국인들에겐 더없이 좋은 ‘씹을 거리’가 돼 버렸다. 권순우는 26일 태국 선수단 훈련장을 찾아가 삼레즈에게 사과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상대도 괜찮다고 했으며 서로 잘 풀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비난의 여론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권순우는 싸늘한 집단적 비난의 눈총까지 이겨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 [하오츠 항저우]아시안게임 첫 ‘민폐남’된 권순우…中의 분노에 묻어나는 혐한의 기운

    [하오츠 항저우]아시안게임 첫 ‘민폐남’된 권순우…中의 분노에 묻어나는 혐한의 기운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중) 탈냉전 이후 전 세계 어디나 비슷하지만 중국인들은 특히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다. 굳건한 공산당 1당 독재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관심을 가져봤자 바뀔 것도 없는 데다 신경 쓰면서 애를 끓이느니 자기 자신이나 가족 등 일상에 집중하는 게 낫다.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만 생각하고 항저우 현지에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한국보다 시끄러울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중국 사람들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다. 그리고 웨이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다 감정을 표현한다. SNS에 분노를 쉽게 표출하는 건 중국이나 한국이나 같다. 지하철 흡연이나 식당에서의 갑질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짓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된다. 다만 한국처럼 정치권이라는 확실한 일상의 욕받이가 없는 중국에선 그 비난의 강도가 세다. 거기다 그 대상이 한국인이라면 폭발력은 더 강해진다.불행하게도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첫 SNS ‘민폐남’이 됐다. 단식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지난 25일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500계단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에게 1-2(3-6 7-5 4-6)로 패배했다. 금메달을 노렸던 권순우는 예상치 못한 패배에 분을 삭이지 못해 라켓에 화풀이를 했고, 테니스의 기본 에티켓인 경기 뒤 상대 선수와의 악수도 거부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SNS를 타고 널리 퍼졌다. 권순우는 중국 및 해외 테니스 팬들의 지탄의 대상이 됐다. 또 매너 있는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한국인의 틀을 벗어난 행동이라 중국인들에겐 더없이 좋은 ‘씹을 거리’가 돼 버렸다. 권순우는 26일 태국 선수단 훈련장을 찾아가 삼레즈에게 사과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상대도 괜찮다고 했으며 서로 잘 풀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비난의 여론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권순우는 싸늘한 집단적 비난의 눈총까지 이겨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 中 외교부 “한중일, 편리한 시기에 최대한 빨리 정상회의 개최”

    中 외교부 “한중일, 편리한 시기에 최대한 빨리 정상회의 개최”

    중국 외교부가 “한일중 협력은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3국 정상회의 개최에 힘을 보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고위급회의(SOM)에 대해 “회의 기간 세 나라는 중일한 협력의 안정적인 재개를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일한 협력 발전은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인문과 경제·무역, 과학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개발, 공중 보건 등 분야에서 실용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3국 협력의 새로운 진전을 추진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기여를 하고자 협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또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3국이 편리한 시기에 가능한 한 빨리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개최된 SOM 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OM 회의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이 모여 2008년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대통령, 중국에서는 국무원 총리(서열 2위), 일본에서는 내각총리대신이 참석한다. 마지막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렸다. 올해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다. 그간 중국은 회담 재개에 관심이 적어 보였다.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기조로 정상급 인사의 외국 방문을 꺼렸고, 미국이 대중 견제를 위해 한일 양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상황도 불편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침체와 고립 심화가 베이징 태도 변화에 영향을 줬다. 최근 일본 외무성 간부는 교도통신에 “중국이 (자국에 불리해지는) 국제 정세와 국내 경제를 고려해 3개국 대화에 전향적으로 나섰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달라진 태도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고 보고 이를 경계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 “‘장기 침체’ 中 부동산 회복에 최대 1년 이상 걸릴 듯”

    “‘장기 침체’ 中 부동산 회복에 최대 1년 이상 걸릴 듯”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 상황이 회복되려면 최대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중국의 전직 중앙은행 자문위원이 내다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자문위원을 지낸 리다오쿠이 중국 칭화대 경제학과 교수는 26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교수는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 부동산 시장은 4∼6개월 이내에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소도시는 최소 6개월, 최대 1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3·4선 도시(중소도시)에서 과잉 투자·개발을 하고 있다. 그들의 재정 상황을 향후 6개월 이내에 호전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 교수는 금융 리스크 전이 위험을 줄이고자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은행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중국 당국에 제안하면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보호하려면 약 1000억 위안(약 18조 4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 등이 6대 상업은행(공상·건설·중국·교통·우정저축·농업)들과 함께 위원회를 꾸려 공동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하라고 제안했다. 리 교수는 “금리 인하보다 소비재와 주택 수요를 진작시키려는 정책적 지원이 더 중요하다”며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과 헝다(에버그란데)그룹 등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잇달아 부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최근 당국은 ‘생애 첫 주택’ 자격 요건을 완화해 주택 구입을 쉽게 만드는 등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9월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 살아나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세로 전환되지 않고 있다.
  • 머나먼 中 ‘미투운동’…中 유명 방송인 성추행 사건 5년 만 일단락

    머나먼 中 ‘미투운동’…中 유명 방송인 성추행 사건 5년 만 일단락

    중국 내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유명 방송인 주쥔(59)에 대한 성추행 관련 재판이 5년 만에 일단락됐다. 중국에서 성추행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입증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의 유명 진행자 주쥔이 저우샤오쉬안(30)과 그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다고 주쥔의 변호사가 지난 24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밝혔다. 저우샤오쉬안도 SCMP에 이를 확인하며 “지난 21일 중국 법원에서 소 취하가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양측 사이에 어떤 합의나 협상도 없었다. 주쥔이 왜 소를 취하했는지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쥔은 중국중앙(CC)TV 진행자로 해마다 춘절(음력설) 전날 방영하는 쇼 프로그램 ‘춘제완후이’를 20년 넘게 진행한 ‘인민MC’다. 타고난 순발력과 재치로 많은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사건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징 소재 대학 3학년이던 저우는 CCTV ‘예술인생’ 담당 프로듀서(PD)가 강의하는 ‘TV 프로그램 제작’을 들었다. 이 PD는 학생들에게 CCTV 본사에서 실습할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스레 대학생들은 CC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주쥔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때마침 저우는 ‘다큐멘터리 제작 실습’ 과제인 인터뷰 영상 촬영 대상을 찾지 못해 고민 중이었다. 이때 방송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주쥔을 떠올렸고 취재 허락을 받아 냈다. 분장실에 단둘만 남자 주쥔은 “(중국 최고의 방송사인) CCTV에서 일하고 싶으면 나에게 잘 보여야 한다”, “(저우의 꿈인) 베이징 영화아카데미 진학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한 뒤 강제로 입을 맞추고 추행했다. 저우는 곧바로 분장실에서 뛰쳐나와 학교에 이를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그런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강의를 맡은 CCTV PD는 “큰일도 아닌데 공론화하지 말라”고 그를 다그쳤다. 경찰도 “주쥔의 이미지를 파괴하지 말라”며 사건 포기를 종용했다. 심지어 이들은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저우의 부모를 찾아가 “이번 일을 덮자”고 회유했다. 저우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었지만 ‘이대로 질 수 없다’는 오기로 버티며 2018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이 내용을 올렸다. 주쥔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곧바로 저우는 중국 미투운동의 상징이 됐다. 재판 때마다 법정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세간의 관심이 주쥔에게 쏠리자 그는 저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을 이유로 ‘맞불’ 소송을 냈다. 법원은 저우가 제기한 성추행 소송에서 1심과 2심, 재심 신청까지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했다. 이후 저우와 지지자들의 미투운동 관련 소셜미디어 계정은 삭제되거나 정지됐다. 저우샤오쉬안은 SCMP에 “재심 청구가 지난 5월 기각됐다”면며 긴 법정 싸움으로 정신적, 재정적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저우는 법원에 성추행당할 때 입고 있던 치마에 대한 추가 DNA 검사를 요청하고 당시 현장의 녹화 영상을 증거로 채택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제 법적 공방은 주쥔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됐다. 저우는 “마음 속으로 주쥔이 소송을 취하하기 바랐다. 사건이 5년이나 이어지면서 너무 지쳤고 에너지도 소진됐다”며 “(재판 결과는 아쉽지만) 주쥔이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해 (사건이 마무리된 것에) 안도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쥔에 대한 내 고소는 중국 내 성희롱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 증거를 제시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입증 부담을 안아야 하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때 중국 대륙을 발칵 뒤집어 놓은 미투운동 사건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스스로 취하하는 ‘선의’를 베풀면서 끝을 맺었다.
  • 中日, IAEA서도 오염수 설전…“핵 오염수 배출 중단해야” vs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10배”

    中日, IAEA서도 오염수 설전…“핵 오염수 배출 중단해야” vs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10배”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국제무대에서 끝없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핵 오염수’라고 지칭한 뒤 “일본은 관련국 국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해양 방류를 시작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러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8월에 방류를 개시했다”며 “IAEA의 계속된 관여 아래 마지막 한 방울의 해양 방류가 끝날 때까지 계속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IAEA에 가입했으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를) 발신하고 수입 규제까지 취하는 나라는 중국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을 재차 비판했다. 히키하라 다케시 빈 주재 일본 정부 대표부 대사는 “중국의 몇몇 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되는 계획량의 5배에서 10배에 이른다”고 가세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방류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아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며 “현장 사무소를 세우고 독립적으로 샘플을 채취해 공정하게 분석·점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런 활동은 수십년으로 예상되는 방류 기간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예전에도 말했듯 방류되는 마지막 한 방울이 나올 때까지 활동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모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했다. 당시 해관총서(관세청)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고자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중국은 일본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수입 금지 대상을 전역으로 확대했다.
  • 美 포드, 워싱턴 압박에 백기…中 CATL 합작 배터리 공장 건립 중단

    美 포드, 워싱턴 압박에 백기…中 CATL 합작 배터리 공장 건립 중단

    미국 포드 자동차가 중국 배터리업체 닝더스다이(CATL)와 손잡고 미 미시간에 세우기로 한 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건립 사업을 중단했다. 워싱턴 조야의 지속적인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미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 마셜에 세우려던 배터리 공장이 경쟁력 있게 운영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해당 사업 투자에 관한 최종 판단은 아니다”라고 사족을 달았지만, 최근 미 정치권의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철수 선언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포드는 “CATL과 손잡고 35억 달러(약 4조 70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CATL은 세계 2차전지 1위 업체로 1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 발표는 CATL이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한 첫 사례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성능이 뛰어나고 주행거리도 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주력한다. 반면 CATL을 포함한 중국 업체들은 저렴하고 화재 위험이 적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강점이 있다. 포드는 “미시간 배터리 공장이 25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고 전기차를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들 LFP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며 CATL 미국 진출 논리를 홍보해왔다. 그러나 포드와 CATL의 합작을 두고 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거셌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중국이 주도하는 전기차 공급망에서 벗어나고자 ‘탈중국’ 부품과 소재, 완성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그런데 포드는 CATL에 기술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LFP 배터리를 생산하려 한다. 여기서 얻는 보조금 일부를 로열티로 CATL에 제공하게 된다. 이에 미 하원 세입위원회와 미중전략경쟁특위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IRA 취지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미국에 2차전지 공장을 지으려는 중국 기업은 CATL뿐만이 아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본사를 둔 궈시안(고션 하이테크)도 미시간에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 반중 매파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데도 고션이 대놓고 미국에 투자하려는 것은 최대 주주가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어서다. 이 역시 IRA 법망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션도 미 의회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어 실제 공장 건설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워싱턴 정치권의 이러한 ‘반중’ 행보가 장기적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미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권순우, 졌다고 라켓 부순 이유…中 “병역면제 실패해서”

    권순우, 졌다고 라켓 부순 이유…中 “병역면제 실패해서”

    경기도 매너도 졌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패배 후 보여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권순우(세계랭킹 112위)는 2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22·636위)에게 세트스코어 1-2(3-6, 7-5, 4-6)로 패했다. 남자 단식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어깨 부상의 여파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시작한 3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며 5게임을 연속으로 나왔다. 뒤늦게 게임 스코어 4-5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패했고 지난 8월 복귀 후 6연패에 빠졌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그가 보인 태도였다. 패배가 확정되자 권순우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부쉈다.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의자를 두 차례 더 내리쳤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으나 권순우는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시했다.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을 두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중국 웨이보에도 해당 영상이 퍼져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중국 SNS에는 “테니스 선수는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저러니까 지는 거다. 테니스를 존중하지 않는 선수는 평생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 등의 비판이 올랐다.중국 매체 “광견병 걸린 듯” 조롱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패배 후 라켓을 산산조각내고, 상대와의 악수도 거부한 한국의 테니스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권순우는 세계 랭킹이 500위 이상 차이 나는 상대 선수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후 라켓을 코트에 계속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 이후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는 등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며 “상대 선수는 권순우와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상대 선수는 결국 관중에게만 인사를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맏형 권순우가 세계랭킹 636위 삼레즈에게 1-2로 패했다. 이후 권순우는 외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광견병에 걸린 것처럼 라켓을 계속 부수고 상대방과 악수를 거부했다”고 조롱했다. 매체는 그 이유를 한국 남자 선수들의 병역 문제로 꼽았다. 시나닷컴은 “우리 모두 알다시피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패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에는 “매너의 스포츠로 테니스에서 있을 수 없는 촌극” “국가대표로서 출전했으면 그에 걸맞은 품위를 보여야 한다”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스포츠 정신을 모르는 선수는 국대 자격이 없다” 등 비판이 쇄도했다.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 금메달을 노렸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어깨 부상 이후 지난달 복귀했지만 6연패를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홍성찬(26·세종시청)과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 “중국 수영 잘해서 스트레스냐?” 中 기자 질문에…韓 황금팀 반응

    “중국 수영 잘해서 스트레스냐?” 中 기자 질문에…韓 황금팀 반응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이끄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을 제치고 국제대회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20·강원도청),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으로 구성한 한국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정상에 올랐다. 7분01초73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다. 일본이 신기록을 세웠을 당시는 수영복의 모양과 재질 등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기 전이어서, 이날 한국이 세운 기록의 가치는 더 크다. 개최국 중국(왕순, 뉴광성, 양하오위, 판잔러)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7분03초40으로 한국에 뒤졌다.시상식까지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챔피언’들은 금빛 미소로 지난날을 돌아봤다. 황선우는 “(2021년에 열린)도쿄 올림픽을 기준으로 우리 기록을 15초 가까이 줄였다”며 “우리 남자 800m 계영 대표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도쿄올림픽 남자 800m 계영에서 7분15초03을 작성했던 대표팀은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7분04초07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두달 만에 기록을 다시 앞당겨 아시아신기록까지 새로 썼다. 황선우는 “늦은 밤까지 응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어제(24일)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48초04)을 따서 기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우리 멤버들과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더 기쁘다. 한국 수영 대표팀이 기세를 탄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우리 4명이 꿈꿔온 순간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런 한국 수영의 약진은 중국 취재진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한 중국 기자는 중국 수영의 압도적인 성과가 한국 대표팀에 스트레스가 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개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독주를 펼치고 있다. 경영 첫날이었던 전날에는 금메달 7개를 싹쓸이했고, 이틀차인 이날도 금메달 4개를 추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양재훈은 “중국팀이 어제부터 잘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목표대로 하려고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없었다”며 “우리가 할 것만 집중해서 잘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라면이 끌고 김밥이 밀고… K푸드 수출 상승세 전환

    라면이 끌고 김밥이 밀고… K푸드 수출 상승세 전환

    중동의 딸기, 파리의 떡볶이, 동남아의 불닭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의 김밥 열풍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끝에 수출 추세 반전을 이뤄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2주차(16일)까지 농식품 수출 잠정치가 63억 13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62억 9000만 달러)보다 0.4% 증가하는 ‘골든 크로스’가 일어났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엔저로 인해 지난해보다 줄었다가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K푸드의 부활은 여러 지역, 여러 품목에서 고르게 감지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뒤늦게 나타난 중국에선 한국 식품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고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된 미국과 유럽에선 건강식품 중심으로 K푸드가 성장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한류와 K푸드 영향력이 특히 큰 권역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시장에서도 회복세가 뚜렷하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음료, 김밥을 포함한 쌀가공식품과 김치, 딸기, 배 등 신선 농산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특히 라면의 경우 매운 라면, 볶음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들어 9월 2주차까지 전년 동기 대비 23.5%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김밥을 먹는 밈이 화제에 오르면서 같은 기간 쌀가공식품 수출액 역시 1년 만에 1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측은 “김밥처럼 새롭게 인기를 끄는 식품이 생길 때마다 K푸드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귀띔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상승세 유지를 위해 식품 수출기업별 밀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시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찾아내고 신선 농산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중국·싱가포르·베트남·태국·프랑스 등 5개국에 대한 콜드 체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농약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푸드 전후방산업에 대한 수출 지원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달 2주차까지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21억 4600만 달러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식품 수출이 상승 전환할 수 있었던 동력은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제품 현지화에 힘쓴 결과”라면서 “시장·품목별 여건에 따라 수출 전략을 세분화하여 지원하는 등 K푸드와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손 내민 시진핑, 다시 돌아가는 ‘한중일 시계’… 日 “의미 있다”

    손 내민 시진핑, 다시 돌아가는 ‘한중일 시계’… 日 “의미 있다”

    한중일 외교당국이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연쇄 협의를 가동했다. 2019년 중국 청두 회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한일 관계 악화로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연내 복원한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의장국인 한국의 주도로 구체적 협력 방향과 수위,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일 고위급회의(SOM)를 위해 방한한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를 접견하고 “올해 안에 개최가 가능하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달라. 3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에는 3국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한다”며 “국제사회는 3국의 역할과 책임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차관보는 눙 부장조리, 후나코시 심의관과 각각 한중, 한일 고위급회의 대표 협의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26일에는 3자가 머리를 맞대는 고위급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지난달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한미일의 대중 견제 성격이 뚜렷해지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중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부정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항저우에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적절한 시기에 한중일 회의 개최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북러 결속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 양자는 물론 다자 트랙에서도 외교 공간을 넓힐 필요가 있다. 중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며 소통을 강화하는 ‘디리스킹’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중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중국은 북러가 군사협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구애’를 하고 있지만 신냉전 구도 자체가 득이 될 게 없기 때문에 거리를 유지한 채 한일과의 관계를 관리하고자 한다. 한미일 연대의 틈을 벌리는 한편 거시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도 한중일 협력 틀이 필요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 등 현안이 걸려 있는 일본도 적극적이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향과 구체적 협력 방식, 지역 과제를 논의하는 것은 의미 있다”고 밝혔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정상회의 성사를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현안에 대한 합의를 염두에 두기보다 4년 만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고, 경제 분야 등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낙관론은 경계하고, 정교한 어젠다 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 원한다기보다는 관리 차원인 만큼 양안 문제나 대만해협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같은 메시지가 정부에서 나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 마린 보이스, 한국 수영 황금시대 열었다

    마린 보이스, 한국 수영 황금시대 열었다

    황선우와 황금세대 亞기록 새로 써지유찬, 21초72로 대회 신기록 작성“中 대회 금메달 독점 끊어 기쁘다” 한국 수영이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다.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이끄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을 제치고 국제대회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7분02초26)도 뛰어넘었다. 앞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21초72로 한국 수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선우(20·강원도청),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으로 구성한 한국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정상에 올랐다. 첫 번째로 나선 양재훈은 초반 ‘한중일 3파전’을 벌이다 중국에 이어 2위로 들어왔고 이호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300m 지점을 가장 먼저 돌았다. 예선에서 황선우와 함께 휴식을 취한 이호준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물살을 갈랐고 중국과도 격차를 계속 벌렸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700m 지점에서 3.09초 차로 중국을 따돌렸고 기세를 몰아 가장 먼저 들어왔다. 개최국 중국(왕순, 뉴광성, 양하오위, 판잔러)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7분03초40으로 한국에 뒤졌다.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언젠가 기회가 반드시 온다”며 악바리 근성으로 물살을 가른 지유찬은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뒤 검지를 치켜세우며 해맑게 웃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예선에서 21초84로 대회 기록(종전 21초94)과 한국 기록(종전 22초16)을 모두 경신한 지유찬은 결승에서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0.12초 단축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지유찬의 자유형 50m 개인 최고 기록은 22초17이었다. 지유찬은 경기 후 취재진에 “중국의 대회 금메달 독점을 끊어 기쁘다”고 말했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시상대에 오른 지유찬은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팀 동료들과 한국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29·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0초36으로 3위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 슈퍼루키서 에이스로… 장준, 막판 ‘금빛 발차기’

    슈퍼루키서 에이스로… 장준, 막판 ‘금빛 발차기’

    단 1초 남기고 상대 넘어져 우승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력 압도혼성 단체전은 中에 막혀 은메달 한국 태권도의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금빛 발차기 행렬에 합류했다. 장준은 25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품새 남자부 강완진(25·홍천군청)과 여자부 차예은(22·경희대)에 이어 이틀 연속 태권도에서 우승자가 나오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이 치솟았다. 결승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장준은 1라운드 초반 상대 머리와 몸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5-1로 앞섰다. 이후 머리에 발차기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5-4로 라운드를 마치며 기선 제압을 했다. 2라운드는 상대에게 끌려갔다. 연속 공격을 허용해 0-3까지 뒤졌고,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발차기를 날렸지만 상대의 감점으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경기 막판 회심의 발차기가 비디오 판독 끝에 성공으로 인정받으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단 1초를 남긴 상황에서 하지모사에이나포티가 넘어지면서 경고를 받아 우승을 확정했다. 16강전에서 스리랑카의 샬린다 리야나지와 8강에서 대만의 황위샹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가볍게 넘은 장준은 준결승에서 고비를 맞았다. 1라운드를 가져온 뒤 2라운드 초반 기세를 상대 모흐센 레자디(아프가니스탄)에게 빼앗겨 0-5로 끌려갔고, 몸통과 머리 연타를 허용해 1-10까지 밀렸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해 머리 발차기를 적중시키면서 14-12로 2라운드를 가져와 결승에 진출했다. 2018년 8월 모스크바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아태권도선수권 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낸 장준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알렸다. 김태훈에게 밀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도 항저우에서 털어냈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라운드 점수를 1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박우혁(23), 서건우(20·이상 한국체대), 이다빈(27), 김잔디(28·이상 삼성에스원)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추이양, 쑹자오샹, 쑹제, 저우쩌치)에 3라운드 총합 77-84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여자 49㎏급에 출전한 강미르(21·영천군청)는 16강에서 탈락했다.
  • 박승원 광명시장, 中 산둥성 세계우성포럼서 ‘탄소중립 정책’ 발표…“다음 세대 위해 차가운 지구 만들자”

    박승원 광명시장, 中 산둥성 세계우성포럼서 ‘탄소중립 정책’ 발표…“다음 세대 위해 차가운 지구 만들자”

    상호결연 도시인 중국 랴오청시를 방문중인 경기 광명시 대표단이 우호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산둥성도인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포럼에 참석해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광명시 대표단 중국 방문은 지난 4월 19일 광명시를 방문한 랴오청시 이장평 당서기가 박승원 시장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며, 2023 세계우성포럼 및 우호 성주지도자 대회에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지난시 산둥빌딩에서 열린 ‘2023 세계우성포럼 및 우호 성주지도자 대회’는 ‘녹색 발전과 저탄소 생활’을 주제로 세계적 의제인 기후 위기 극복 사례와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우호 도시 간 정책토론을 통해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산둥성 우호 도시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광명시와 시흥시, 제주시, 부산시 해운대구, 증평군 등 5개 도시가 참여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제도 등 시민 주도형 탄소중립 실천 정책을 비롯해 6대 전략 100대 과제로 추진되는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해 500여명의 각국 참석자들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박 시장은 발제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은 정부, 기업,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며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일해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따뜻한 마음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차가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광명시 대표단은 이날 포럼에 앞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상호결연도시인 랴오청시를 방문해 이장평 당서기, 왕강 부시장, 전학초 동아현장 등 랴오청시 지도자들과 3차례 회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22일에는 랴오청시 장백순 시장과 ‘상호 협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관계 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교환 공무원 상호파견,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지원업무, 지속가능발전 포럼 등 행사 우선 참여, 청소년 교류 강화, 중소기업제품 전시 및 판매 지원 등 서로 장기간 효력이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잠재력 있는 랴오청시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광명시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 분야에 중점을 두고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탄소중립포럼에 랴오청시가 참여해 주실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장평 랴오청시 당서기는 “지난 4월 광명시 방문과 광명시의 환대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초청에 응해줘 감사하고, 내년 광명시의 포럼에 꼭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인구 650만명의 랴오청시는 산둥성 서부의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지난 2005년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관내 기업인 교류 등 경제협력,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교류, 공무원 상호파견, 의료 분야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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