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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도 ‘술’ 들어간 커피도”…중국서 난리난 ‘1위 커피’

    “53도 ‘술’ 들어간 커피도”…중국서 난리난 ‘1위 커피’

    중국 현지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앞섰다. 론칭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가 5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를 뛰어넘은 것이다. 루이싱 커피는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 70억 6500만 위안(9억 8000만 달러)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1.2%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루이싱 커피의 작년 매출은 248억 6000만 위안(34억 500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7.3% 증가했다. 지난해 순증한 매장 수만 8034개(해외 매장 포함)로 루이싱커피는 작년 말 기준 1만 62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더 저렴한 커피 찾아”…中루이싱 커피 인기 비결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를 무서운 속도로 뒤쫓았다.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작년 초에는 스타벅스보다 먼저 ‘매장 1만개 돌파’를 달성했다. 2분기에는 분기 매출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루이싱 커피 매출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연결돼 있다. 고용 불확실성 증가와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자 중국인이 점차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저가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싱 커피는 한 잔에 9.9위안(약 1800원)에 불과하지만, 스타벅스 가격은 보통 30위안(약 5500원) 이상이다.루이싱 커피는 2017년 창업한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린다. 이 회사는 처음부터 모바일 앱, 배달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을 모색했다. 루이싱 커피는 독특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지난 9월 구이저우 마오타이와 협업해 라떼에 53도짜리 마오타이주를 가미한 ‘장향라떼’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오타이주 특유의 향이 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한 잔에 38위안(약 7000원)으로 일반 커피의 3~4배 가격이었지만 오히려 ‘젊은이들의 첫 마오타이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한편 알레그라 그룹의 연구 기관인 ‘세계 커피 포털’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5만개의 커피 전문점이 존재한다.
  • “중국인은 못 탑니다”…中네티즌 분노케 한 에어쇼 ‘차별 논란’

    “중국인은 못 탑니다”…中네티즌 분노케 한 에어쇼 ‘차별 논란’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중국인 관람객의 관람을 막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내 반발 여론이 거세지자 에어버스 측은 “자유로운 관람을 허용하겠다”고 사과했다. 26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는 중국인 관람객의 독일 공군 수송기 A400M 내부 관람이 불가했다. 이 일은 당시 현장에 있던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중국판 X)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에어버스의 A400M 수송기 앞을 독일군과 에어버스 직원들이 지키며 줄 서 있는 관람객에게 국적을 물으며 ‘중국과 러시아 국적자는 탑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유됐다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영상에는 에어버스 관계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A400M 수송기에 탑승하려던 남성의 국적을 묻고는 “독일 항공기라 그렇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남성이 중국인이라고 답하자 여성은 “독일의 규칙이고 군사적 제한”이라며 남성의 관람을 막는다. 해당 글과 영상 등이 온라인상에 널리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이 에어버스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는 대신 자국산 항공기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자국산 항공기는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중형 여객기 C919로, 이번 에어쇼를 통해 첫 국제 데뷔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에어버스 측은 즉각 사과했다. 에어버스는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남은 기간 모든 방문객의 자유로운 기내 관람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항공 산업과 상생 협력을 약속하고 중국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중국 항공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 간의 경제 및 무역 교류에 대한 역할 모델을 설정하고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이번 사건이 중국 정부가 서방 군사 기술에 접근하는 것에 대한 유럽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중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유럽 기술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 中 ‘국민 음료’ 와하하 회장 별세

    中 ‘국민 음료’ 와하하 회장 별세

    한때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던 쭝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오전 별세했다. 79세. 쭝 회장은 어릴 때부터 아이스크림과 사탕 노점상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개혁개방 물결 속에 42세 때인 1987년 와하하를 세워 식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와하하는 생수 판매에서 크게 성공하고 1990년대에는 요구르트와 콜라도 히트시켜 국민 브랜드로 등극했다. 그는 2010년 당시 개인자산 120억 달러로 중국 최고 부자에 선정됐다.
  • 쌩쌩 달리는 도로서 ‘황당 몸싸움’ 말린 中 차주 포상받은 사연 [여기는 중국]

    쌩쌩 달리는 도로서 ‘황당 몸싸움’ 말린 中 차주 포상받은 사연 [여기는 중국]

    지난 22일 오후 2시경 항저우(杭州)의 한 도로에서 때 아닌 몸싸움이 벌어졌다. 벤틀리 차량에서 도망치는 한 남성을 다른 남성이 따라가서 때려 눕혔고 그대로 길가에 눕힌 채로 계속 가격했다. 장소는 차들이 쌩쌩달리는 도로였고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 한 차량이 막아서며 이들을 제지했다. 이 남성의 차량은 중국 전기차 1위 브랜드 비야디(BYD)로 온라인에서는 이 남성을 ‘BYD 의인’이라고 부르며 찾아나섰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에서는 이 ‘의인’의 정체는 올해 39세인 변호사 순즈젠(孙子见)이라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 순 씨는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해당 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우연찮게 이 장면을 목격했다. 차량을 최대한 두 사람 근처에 세워두고 2차 사고를 방지한 뒤 싸움을 말리자, 가해자는 “내가 형이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 씨가 말리는 와중에도 폭행은 약 2분 동안 이어졌고 경찰에 직접 신고까지 한 뒤 출동한 경찰이 오고난 뒤에야 그 자리를 떠났다. 원래 공직자로 알려졌던 이 남성의 진짜 정체가 알려지자 간접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자동차 기업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BYD에서는 이 남성에게 평생 차량 무료 AS를 약속했고,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20만 위안(약 3694만 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의로운 비야디 차주상’을 만들어 용감한 행동을 한 비야디 고객에게 5만-20만 위안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포상금 소식에 순 씨 본인도 놀랐고 “대출금 갚는 곳에 쓰겠다”라며 기뻐했다. 다른 국산차 차주들 역시 “우리 차 회사는 이런 혜택 없나?”, “나도 국산차 이용자인데 다음부터 이런 상황을 보면 발 벗고 나서겠다”라며 부러워했다. 한편 대낮부터 도로에서 폭행한 두 남성은 실제로 형제 사이로 밝혀졌다. 자금 운용 계좌를 동결시켜 이와 관련해 언쟁을 높이다가 싸움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 中 ‘음료왕’ 와하하 회장 별세…외동딸 경영 승계 전망

    中 ‘음료왕’ 와하하 회장 별세…외동딸 경영 승계 전망

    한때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던 종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79세. 와하하그룹은 26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종 회장이 지난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면서 “추모식은 28일 저장성 항저우 샤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종 회장은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 집계로 지난 2010년과 2012년 ‘중국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131억 달러(약 17조원)를 보유해 중국 31위 부자에 올랐다. 종 회장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밖에 마치지 못했다. 유년 시절 아이스크림과 사탕 노점상을 했으며, 1980년대 개혁개방 물결 속에서 42살 때인 1987년 와하하를 세워 식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와하하는 생수 판매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1990년대에는 요구르트와 콜라도 히트시켜 국민 브랜드로 등극했다. 종 회장은 2003년부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5000위안(약 92만원) 이하 소득에는 세금을 물리지 말자”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와하하는 프랑스 다농과 합작해 몸집을 키웠으나 이후 경영 갈등을 겪으면서 결별했다.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춘 경쟁업체 제품에도 밀려 2020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와하하는 중국 29개 성·시·자치구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21년 12월 와하하 부회장에 임명된 외동딸 종푸리(42)가 최고경영자(CEO)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생전 종 회장이 종 부회장의 경영 성과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 대만 국민당 부주석 방중…中, 대만 야당을 ‘대화 파트너’로

    대만 국민당 부주석 방중…中, 대만 야당을 ‘대화 파트너’로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에서 중국 어선 전복 사고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을 수습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날 국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어선 전복 사고로 양안(중국과 대만) 소통과 대화 부재 심각성을 절감했다”면서 “샤 부주석이 방중 기간에 사고 피해자 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당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양안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당국 간 협상 채널이 없으니 국민당이라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 부주석은 다음달 3일까지 샤먼과 광저우, 난창, 항저우, 쿤산, 상하이 등을 방문한다. 그는 올해 1월 13일 치른 총통선거를 한 달여 앞둔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남부 5개 지역을 순방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2월 샤 부주석 방중 초청을 시작으로 3월에는 마잉주 전 총통의 성묘 여행을 허락했다. 5월에는 롄성원 국민당 부주석을 초청해 중국과 대만이 ‘한 집안’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중국은 2016년 차이 총통 집권 이후 대만 정부와 접촉을 꺼려왔다. 지난 총통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갈망했으나 민주진보당이 3연임 집권에 성공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친미·독립 성향 민진당과 공식적인 교류를 거부하고 공산당에 개방적인 국민당을 ‘대화 파트너’로 삼아 진먼다오 어선 사고 등을 논의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100년 韓탁구의 스매싱… 만리장성 ‘진땀’

    100년 韓탁구의 스매싱… 만리장성 ‘진땀’

    국내에서 처음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의 흥행과 운영, 성적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5일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결승을 끝으로 열흘 동안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 탁구 100주년을 맞아 더 의미가 있었던 이번 대회는 흥행 면에서 대성공이었다. 24~25일 남녀 결승전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열흘 동안 3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 입장 수입도 10억원을 훌쩍 넘겼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탁구 팬 덕분에 벡스코 인근 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6배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해운대 지역 호텔은 비수기임에도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였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숫자로 가늠할 수 없는 탁구의 가치를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해냈고, 전 세계에 전파했다”고 총평했다. 경기 진행과 안전 관리 등 운영 면에서도 훌륭했다는 평가다. 2025년과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인 카타르와 영국이 이번 대회 조직위에 “매뉴얼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다. 또 경기 시간 한꺼번에 수천명이 몰렸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 동선 안내 등을 맡은 자원봉사자 900명의 헌신 덕분이었다. 김택수 조직위 사무총장은 “한국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세계선수권이 전 세계 탁구 팬들에게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되게끔 만들고 싶었다”며 “부산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탁구와 세계 탁구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남녀팀 모두 예선에서 조 1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고, 남자팀은 대회 4연속 동메달, 여자팀은 8강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다만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한국 탁구의 숙원인 ‘세계 최강’ 중국을 꺾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자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매치)도 내주지 않고 준결승에 올라온 ‘만리장성’ 중국에 매치 점수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여자팀은 ‘에이스’ 신유빈(단식 세계 8위)이 왕이디(2위)에 맥없이 지는 등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현정화 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은 남자팀에 대해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 어느 팀도 중국과 이렇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고 칭찬했지만, 여자팀에겐 “남자팀에 비해서 득점원 등 기술력에서 많이 떨어진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처음도 과정도 끝도 즐거운 ‘중도’… 수행이 즐거운 시간과 공간 [건축 오디세이]

    처음도 과정도 끝도 즐거운 ‘중도’… 수행이 즐거운 시간과 공간 [건축 오디세이]

    오르막 경사지에 붉은 벽돌 건물‘기원정사의 유적 상징’ 붉은 벽돌 인도·파키스탄 오래된 사원 같아불교 기본정신 회복이 설계 바탕수행자들 머물 숙소 짓기가 시작 치우치지 않는 절대 진리 ‘중도’불교 신도가 아니었던 두 건축가선원장 스님과 대화 중 교리 이해머무는 이들이 편안한 건물 고민선방·법당·꾸띠 등 곳곳 스며들어 석가모니 부처의 설법을 듣고 귀의한 수닷타 장자는 붓다가 여름철에 안거하며 설법할 수 있도록 사찰을 마련했다.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던 수닷타를 사람들이 급고독자(給孤者)라고 불렀던 데서 이곳을 ‘기수급고독원정사’(祇樹給孤園精), 줄여서 기원정사라고 한다. 산스크리트어로는 ‘제따와나’(Jetavana)라고 하는데 ‘제따의 숲’이라는 뜻이다. 원래 이곳이 제따 왕자 소유의 동산이었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생전에 가장 오랜 기간 머문 장소로 요즘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어서 우리나라에도 ‘기원정사’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여럿 있다. 하지만 제따와나는 딱 한 곳에만 있다. 강원 춘천시 남면의 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이다.초기의 불교 정신으로 돌아가 수행에 전념하는 수행공동체를 지향하는 제따와나선원의 건축물은 인도의 기원정사를 연상하게 한다. 미니멀한 현대식 붉은 벽돌 건물들로 이뤄진 도량의 전체 디자인은 부부 건축가 임형남·노은주 소장(가온건축)이 맡았다.●‘사성제 수행도량’ 선원 제따와나선원은 행정구역상으로 춘천시 남면에 있다. 강촌나들목에서 나와 홍천강을 끼고 2차선 지방도를 달리다 보면 야트막한 산들로 둘러싸인 한갓진 마을이 나오고 조금 더 지나면 왼쪽으로 붉은 벽돌의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르막 경사지에 자리잡은 건물들이 이루는 풍경은 방금 지나쳐 온 마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인도나 파키스탄의 오래된 사원, 혹은 유적지 같은 느낌이 든다. 법당, 선방, 스님 처소, 공양간, 일주문 등 구성은 한국의 사찰과 흡사하지만 외형은 우리가 흔히 봐 온 전통 사찰과는 달리 단순한 형태의 현대적이고 이국적인 모습이다. 이곳이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수행도량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임 소장은 “애초 석가모니가 기원정사에 앉아 주석을 하고 사람들에게 설파하던 불교의 기본 정신을 되살리는 것, 그런 정신이 제따와나선원을 설계하는 데 가장 큰 바탕이 됐다”며 “설계의 방향을 잡을 때 과거의 방식과 불교적인 교리를 바탕에 깔되 현대적인 생활 습관에 적합하게 계획을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어느 날 선원장 스님이 찾아와 수행자들이 머물 숙소인 ‘꾸띠’(작은 오두막이라는 뜻)를 짓고 싶다고 하면서 설계를 맡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했다. 그렇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대지는 한가한 마을을 관통하는 아스팔트 포장길에 면한 논이었다. 언덕에서 약한 경사로 펼쳐진 땅의 모습을 보면서 선방에서 며칠씩 묵으며 수행하는 신도들이 지낼 꾸띠를 구상했다. 네모가 겹치며 그 안에 사람들이 거닐면서 명상을 하는 길을 만들 계획이었다. 한창 설계하던 중 건너편 산 위에 지으려던 법당과 선방 등 주요 건물들도 현재의 부지에 짓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면서 도량 전체를 디자인하게 됐다. “선원장 스님은 부처님 설법의 핵심인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를 개념으로 집을 짓자고 했습니다. 집착을 통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행 공간이므로 사성제가 기본적인 개념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제따와나선원 앞에는 ‘사성제 수행도량’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불교의 핵심 사상이자 가르침의 정수인 사성제란 고집멸도(苦集滅道), 즉 현실 세계의 괴로움은 무엇이고 그 원인은 무엇이며 괴로움을 소멸하고 행복에 이르는 이치와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이다.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여덟 단계의 길이 팔정도다. 부처님이 설파한 이 가르침을 하나의 단어로 압축하면 ‘중도’(中道)다. 일반적인 사찰의 구조를 띠면서 불교적 교리와 현대적 생활 습관을 모두 담는다는 것은 불교 신도도 아닌 두 건축가에게 이만저만 난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설계를 협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선원장 스님과 대화를 나누며 불교 교리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 “스님의 말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중도’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절대 진리의 길, 그래서 ‘시작도 즐겁고 과정도 즐겁고 끝도 즐거운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부좌를 하고 앉아 추위 혹은 더위와 싸우며 고통스럽게 정진하기보다는 좀더 쾌적한 조건에서 생활하며 불교의 정신을 추구하도록 하고 싶다는 스님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원래 그것인데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여러 가지 역사적, 지역적인 요소가 통합되며 불교의 처음 정신이 많이 훼손됐다는 설명을 듣고 중도의 정신을 집의 안과 밖에 녹이는 데 집중했다. “한국의 대부분 사찰은 기도 위주의 구조입니다. 절에 와서 그냥 기도하고 가는 것이지 머무는 구조가 아닙니다. 제가 외국의 수행센터에서 경험하며 느낀 것은 전통 사찰 형태의 건축보다는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현대식 건물이 수행에 적절한 구조라는 점이었습니다. 외형 디자인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인도 기원정사의 분위기를 살리도록 소장님들께 사진도 보내 드리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해 나갔습니다. 회랑 형태는 인도의 날란다대학을 참고하도록 했고 그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장님들이 구체화한 것이죠.”(선원장 일묵 스님) 노 소장은 “설계하는 데만 1년 정도, 공사하는 데 1년 2개월 정도 걸렸지만 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불법을 공부하며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땅을 다듬고 집을 올리고 나무를 심었다”고 말했다.제따와나선원은 기존 대부분의 사찰처럼 한옥으로 짓지 않고 콘크리트 구조로 뼈대를 만들고 기원정사의 유적을 상징하는 붉은 벽돌로 장식했다. 마침 파키스탄에서 만든 벽돌 30만장을 구할 수 있어 건물의 외벽에 사용했다. 외형을 박스 형태로 하는 대신 기존 가람 배치의 방식을 고려해 일주문을 지나 안으로 향하는 길은 직선으로 곧장 가지 않고 세 번 꺾어 들어가게 했고, 대지의 원래 높낮이를 이용해 세 개의 단을 조성한 뒤 순서대로 종무소와 꾸띠, 요사채, 법당과 선방 등 위계에 맞게 건물을 올려놓았다. 법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랫부분에 인도식 여래 전탑이 설치되고 늘어나는 수행 참여자를 위한 추가 건물이 들어섰다. 임 소장은 “원래의 목표는 한국적 전통 사찰 건축을 현대화하는 것이었다. 가장 건축적인 의상대사 ‘법성게’(法性偈)의 도상을 도면으로 그리고 입체적으로 배치해 나갔다”며 “우리의 불교 건축에서 길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기보다는 조금 휘고 많이 꺾어지고 혹은 빙 돌기도 하면서 지세와 종교적인 교의가 건축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아주 현명한 해법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선원이니만큼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선방과 법당이다. 법당은 세로로 길게 놓였고, 한 층 계단을 올라가 있는 선방은 가로로 길게 배치했다. 선방의 작은 창으로 은은하게 빛이 들어와 명상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다. 법당 앞의 묵직한 기둥이 공간의 장엄함을 살려 주며 멋진 프레임 역할을 한다. 신도들이 묵는 꾸띠는 외부엔 회랑의 분위기를 주고 내부는 현대식으로 만들어 편안하게 지내며 명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건축에 시간이 들어갈 때 비로소 완성 꾸띠 오른쪽 삼각형 모양의 자투리땅에 만든 ‘열반당’은 임 소장과 노 소장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삼각형 모양의 땅에 엇갈리게 담들을 세워 공간에 안과 밖의 구분이 없어지게 했다. 원래 그 자리에 있던 나무를 살렸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는 얼마 전에 와불도 모셨다. 나무 아래 다정하게 앉은 두 사람은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흐뭇해했다. 기온이 높은 파키스탄에서 구운 벽돌은 한국의 춥고 더운 기후에 잘 견디지 못해 간간이 바스러져 내린 벽돌의 흔적들이 보인다. 걱정스럽기도 할 텐데 건축가는 물론 선원장 스님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임 소장은 “외벽에 붙인 벽돌이라 구조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폐허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을 들을 때 오히려 기분이 좋다”면서 “폐사지의 경우 시간이 흘러 건축의 흔적만 남고 상상 속에서만 건축물이 존재하는데 그렇게 건축에 시간이 들어갔을 때 건축이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현상은 시시각각으로 생성되고 소멸해 잠시도 한 모양으로 머무르지 않으니 번뇌하거나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에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안 했던가.
  • 구마모토 제1공장 문 연 TSMC… 日·대만 ‘반도체 밀착’

    구마모토 제1공장 문 연 TSMC… 日·대만 ‘반도체 밀착’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24일 일본 남단 규슈섬 구마모토현에서 첫 번째 일본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구마모토 제1공장을 연결 고리로 중국을 견제하는 일본과 대만이 더 밀착하는 양상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중머우(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류더인 TSMC 회장을 비롯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TSMC 구마모토 1공장이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창업자는 인사말에서 “일본에서 공장 건설이 실현돼 감회가 깊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공급 강화로 이어지는 동시에 반도체 제조 르네상스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SMC 구마모토 1공장은 농촌 마을인 기쿠요마치의 약 21만㎡ 부지에 지어졌으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의 면적만 4만 5000㎡로 일본 프로야구 경기장인 도쿄돔 면적에 달한다. 공장 운영은 ‘일본첨단반도체제조’를 뜻하는 JASM이 맡는다. TSMC의 자회사로 소니와 덴소 등 일본 기업들도 참여했다. JASM에는 대만에서 파견된 주재원 약 400명과 소니그룹 파견자 약 200명을 포함해 현지에서 1700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오는 4분기쯤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는데 1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 5000장 생산할 계획이다. 회로 선폭이 좁을수록 첨단인데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 양산 가능한 최신 반도체가 40나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TSMC 구마모토 1공장은 일본에 없는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도 중국을 상대로 일본과 대만이 이전보다 밀접한 관계에 놓이게 됐다. 대만은 ‘실리콘 방패’라는 이름으로 전략물자인 반도체를 자국의 안보에 활용해 왔다. 올해 92세인 장 창업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카우트하려고도 했던 인물로,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직접 챙겼을 정도로 일본과의 협업을 중요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마모토 공장을 중심으로 일본이 대만과 중국에 이은 성숙기 제품(최첨단은 아니지만 두루 쓰일 수 있는 반도체)의 공급 거점이 되면 중국을 견제하는 형태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TSMC는 1공장 인근에 2공장을 짓는 등 일본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1공장에 4760억엔(4조 2126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공장에 732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정부가 계속해서 예산, 세제, 규제 개혁 등의 지원책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 ‘실화냐’ 장우진, 세계 2위 中 왕추친 꺾었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 4강전

    ‘실화냐’ 장우진, 세계 2위 中 왕추친 꺾었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 4강전

    한국 남자 탁구의 ‘에이스’ 장우진(세계 14위)이 ‘만리장성’ 중국에 균열을 냈다. 장우진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전 중국과의 1단식에 나서 세계 2위 왕추친을 게임 스코어 3-1(11-7 2-11 13-11 11-6)로 꺾었다. 2018년 승리 이후 무려 6년 만에 왕추친을 상대로 거둔 통산 두 번째 승리다.전날 덴마크와 8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장우진은 이날 1단식 1게임에 왕추친의 포핸드 바깥쪽을 집중적으로 공략, 10-6으로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11-7로 첫 게임을 따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2세트 왕추친의 반격이 시작됐다. 왼손잡이 왕추친은 장우진의 백핸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0-8까지 밀렸던 장우진은 2게임을 2-11로 내줬다. 하지만 장우진은 3게임 4-1로 앞서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연이어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6-6을 만들며 다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게임은 듀스에 접어들었고, 11-11에서 장우진이 2점을 연이어 따내며 3게임을 가져왔다. 4게임 장우진은 상대 서비스를 바나나플릭으로 받아내며 초반을 잘 풀어나갔다. 4-1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다급해진 중국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하지만 장우진의 불붙은 기세를 잠재울 수 없었다. 7-3까지 달아난 장우진은 몸이 무거운 왕추친의 포핸드 바깥쪽을 집중 공략하며 11-6으로 4게임마저 따냈다.
  • 정식 출시도 안 했는데… 中 ‘SORA’ AI 강의 시장 벌써 ‘후끈’

    정식 출시도 안 했는데… 中 ‘SORA’ AI 강의 시장 벌써 ‘후끈’

    전 세계적으로 ‘소라(Sora)’ 열풍이다. OpenAI가 발표한 텍스트로 동영상을 제작해 주는 인공지능으로 생각보다 수준 높은 동영상 퀄리티에 업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OpenAI에서 지난 2월 15일 발표한 내용은 테스트 버전으로 아직 대중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 ‘틈새시장’을 노려 벌써부터 AI 강의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Sora 관련 응용 수업, 자문 서비스, ‘독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강생들을 모으고 있다. 21일 중국 현지 지무신문에 따르면 2월 15일 미국 Open AI에서 텍스트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Sora를 발표한 즉시 중국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관련 강의가 쏟아져 나왔다. 현재 Sora의 경우 구체적인 사용 방법이 공개되지 않았고 일부 연구진들만 사용 권한이 있는 상태인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틈을 타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것이다. 온라인 AI 관련 수업에는 저마다 ‘SORA’ 를 강조하며 누구보다 빨리 SORA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강료는 99위안(약 18000원) 수준으로 강의 구매 후 교환 및 환불은 ‘불가’하다.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Sora 전용 지시어 모음, Sora 전용 지시어 교육, Sora 전용 지시어 기술 30가지 등으로 콘텐츠 제작자, 광고 마케팅, 교육 종사자 등에 적합한 수업이라고 말한다.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Sora 강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가장 저렴한 것은 Sora 사용 툴 강의로 강의료는 단돈 1위안, 우리 돈으로 200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미 700명 넘는 사람들이 이 강의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Sora 내부 테스트 계정 신청’이 적게는 0.01위안 많게는 50위안(약 9232원)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지만 실제로 계정을 신청하면 최소 300위안(약 5만 5000원)을 요구한다. 워낙 많은 수업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자칭’ AI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 리이저우(李一舟)를 빼 놓을 수 없다.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 박사 출신의 그는 IT 회사 3곳의 창업주이자 보유 자산만 수백억 대로 알려졌다. AI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지적재산권 관련 문제 관련 컨설팅을 주로 하면서 SNS 상에서 팔로워 331만 명을 보유한 인물이다. 원래 온라인상에서 자기개발 관련 영상을 올리던 그는 2023년 챗GPT(ChatGPT)가 공개된 이후 AI 강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틱톡을 비롯한 중국 내 동영상 플랫폼에서 수시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강의를 판매했고 그의 AI강의는 199위안(약 3만 7000원)이다. ‘모두의 AI 수업’이라는 강의는 1년 동안 약 25만 명이 구매했고 판매 금액만 약 5000만 위안(약 92억 3200만 원)에 달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중국에서 ChatGPT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강생들은 강의 내용이 불만족을 표시하며 환불을 요구했고, 칭화대 박사생이라고만 밝혔던 그는 사실 디자인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을 위한 단체 채팅방에서 여러 수강생들이 환불을 요구하자 아예 대화방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AI 강의는 실제로 수익화로 이어지는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아무리 저렴한 수강비라도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실제로 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Sora’라고 입력하자 30개가 넘는 커뮤니티가 검색되었고 이 중 10개는 유료 입장을 해야 하는 곳이었다.
  • 신진서 ‘세계 최강’ 재인증 1승 남았다…농심배 ‘新 상하이 대첩’ 마지막 상대는 中 1위 구쯔하오

    신진서 ‘세계 최강’ 재인증 1승 남았다…농심배 ‘新 상하이 대첩’ 마지막 상대는 中 1위 구쯔하오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 신진서 9단이 또 다시 새 역사를 쓴다. 신진서는 23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 본선 14국에서 중국 바둑 1위 구쯔하오 9단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전날 딩하오 9단에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신진서는 22회 대회부터 15연승을 달려, 이창호 9단이 가지고 있던 최다 14연승 기록을 넘어섰다.신진서는 “제일 열심히 준비한 포석이 나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투가 어려웠고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형세였지만 그래도 좋다고 판단했다”면서 대국을 돌아봤다. 이어 “중국이라 컨디션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하이가 좋은 도시라서 전혀 문제가 없었고, 내일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쯔하오 9단은 실력 외에도 인품도 훌륭한 선수다. 멋진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23일 신진서가 구쯔하오까지 꺾으면 한국이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위기에 놓였던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일본과 중국 최고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지난 19일부터 4일 연속 출전하면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 대국 완승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4번의 대국에서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그리고 최종 승자로 오르기 위해 이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신진서의 마지막 상대는 구쯔하오다. 둘의 상대전적은 9승6패로 신진서가 우세하다. 지난해 24회 대회에서도 신진서가 마지막에 구쯔하오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또 이날 대국에서 승리하면 한국 바둑 1위 신진서가 세계 1위임을 다시 한번 인증하게 된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한편 조훈현 9단은 이날 오전 11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9국에서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6승 5패로 조훈현 9단이 한발 앞선다. 전날 본선 8국에서 조훈현이 중국의 마샤오춘 9단에 260수 만에 백 불계승해 한국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조훈현과 유창혁 9단이 남았고, 중국은 녜웨이핑 9단, 일본은 요다가 홀로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
  • 1년 동안 코로나 4번 걸린 中 여성…이 증후군 때문? [여기는 중국]

    1년 동안 코로나 4번 걸린 中 여성…이 증후군 때문? [여기는 중국]

    이제는 걸리더라도 의무 격리 기간이 없는 코로나19지만 반복적으로 ‘양성’이 나온다면 어떨까? 중국에서 한 여성이 1년에 4번 연속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이 증후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났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광시성에 거주하는 54세 여성 리우씨가 올해 1년 안에 4번째 코로나 양성이 확인되었다. 지난해 이미 3차례 코로나에 걸렸고 2024년 첫 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결과를 들은 리우 씨는 그야말로 ‘멘붕’(멘탈이 붕괴)에 빠졌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리우 씨는 기침과 가래를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2023년 1년 동안 5차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2달에 한 번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CT 촬영 결과 여러 차례 폐 부위 감염이 확인되었다. 모든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며칠 뒤부터 기침을 시작한다. 또다시 검사를 하면 어김없이 ‘양성’. 병의 근원을 찾기 위해 종합병원, 대학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했고 그러다가 호흡과 중증 의학과 교수를 만나 그 원인을 알게 되었다. 검사 결과 리우 씨의 면역력은 매우 낮았고 그녀의 과거 병력을 조사하던 중 몇 년 전 흉선종 수술을 받았고, 반년 동안 피부와 점막에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인 편평태선을 앓았던 사실을 확인했다. 자주 설사를 하고 체중도 계속 빠지고 있었다. 교수는 그녀의 증상을 ‘Goods 증후군’이라고 결론지었다. Goods 증후군은 자가 면역이 부족한 질병으로 매우 드물게 발병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흉선종과 저감마글로불린혈증으로 혈장 중의 y-글로불린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발병률은 100만 명 중이 1.5명 정도로 거의 희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여성은 이 증후군에 걸린 것. 워낙 발병률이 낮아 일반 의사들이 오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감염을 조기치료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리우 씨의 경우 온∙오프라인에서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 Goods 증후군으로 확진했고, 중국에서 반복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첫 Goods 증후군 환자가 되었다. 현재 리우 씨는 병원에서 10일 동안 입원 치료를 하며 상태가 호전되었지만 앞으로 장기적으로 매달 감마글로불린혈증을 주사해 자가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주치의 왕커(王可)교수는 “Goods 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40대~70대 연령대에서 발병하고 성별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 증후군은 1954년 처음으로 발견되었지만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A치 8강 대진 퍼즐 완성…최강희 감독의 中산둥, 8년 만에 8강 진출

    A치 8강 대진 퍼즐 완성…최강희 감독의 中산둥, 8년 만에 8강 진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 퍼즐이 맞춰졌다. AFC가 23일 발표한 ACL 8강 대진표를 보면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2팀,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팀이 8강에 올랐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3개 구단과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알아인이 8강에 올랐다.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HD는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8강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내달 6일 전북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연다. ‘울산 HD FC’로 구단 명칭 변경을 발표했던 울산은 이번 ACL에서는 변경 전 명칭인 ‘울산 현대’로 나선다. 전북은 포항을 1·2차전 합계 3-1로 눌렀고, 울산은 반포레 고후(일본)에 합계 5-1로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박용우가 뛰는 알아인(UAE)과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하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맞붙는다. 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으로 구성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는 네이마르, 마우콩 시우바 등이 포진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 印 생산기지·中엔 전기차… 현대차의 재도약

    印 생산기지·中엔 전기차… 현대차의 재도약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략 전면 재편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러시아, 중국 등을 대신해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를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태 이후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차량을 위주로 재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현대자동차는 76만 5000대, 기아는 31만 9878대를 생산하는 등 현대차·기아 합산 생산량 108만 4878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현대차 24만 2589대, 기아 15만 1660대 등 39만 4249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2년에 일본을 밀어내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판매 시장에 등극한데 이어 지난해에만 모두 485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에 첫번째 생산기지를 준공한 이후 2008년 제2공장까지 가동하며 꾸준히 생산 및 판매량을 늘려왔다.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을 내년부터 제3공장으로 가동해 현지 연간 생산량 100만대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기아도 2019년부터 인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현지 투자를 확대하며 더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지난 1년 새 현대차가 밝힌 투자 금액만 5조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인도 타밀나두주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2032년까지 2000억 루피(약 3조 20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현지 전동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데 이어 지난달 618억 루피(약 99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같은 달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마하라슈트라주에 600억 루피(약 9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한때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중국시장에서는 재도약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현지 생산량은 2016년 양사 합산 182만 9922대에 달했으나 사드 사태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21년부터는 50만대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데 이어 지난해 말 충칭공장도 매각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6월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남은 2개 공장은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델 생산을 통한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브랜드 등 고부가가치차량 위주로 현지 판매 라인업을 재편해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특화 전기차 모델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혼하면서 자녀 ‘세뱃돈’까지 분할 요구한 몹쓸 中 아빠 [여기는 중국]

    이혼하면서 자녀 ‘세뱃돈’까지 분할 요구한 몹쓸 中 아빠 [여기는 중국]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중국 어린이들이 이날을 기다리는 건 두툼한 세뱃돈(压岁钱) 덕분이다.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중국 부모들이 아이 명의로 은행 계좌를 개설해 관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아빠가 다름 아닌 아이들의 세뱃돈 계좌 잔고 분할을 요구해 화제다. 재산 분할 소송까지 낸 아빠의 요구에 중국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 21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칭시 장베이구(江北区) 인민법원에서 한 부부의 이혼 소송에 대한 판결문을 발표했다. 남성은 아내와의 공동 재산 분할과 동시에 두 아들 명의로 된 은행 잔고도 분할할 것을 요구했다. 두 아이의 세뱃돈은 성장 과정에서 친지 및 지인에게 받은 것으로 금액은 26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4800만 원에 해당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한 부부는 2012년과 2014년에 아들 2명을 낳았다. 이후 부부는 자녀 교육 문제로 자주 다퉜고 부부간의 감정이 계속 악화되었다. 2020년 초 다시 자녀 교육문제로 언쟁이 있은 후 부인 왕씨는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서 생활했다. 2020년 4월과 7월 각각 이혼 소송을 냈지만 모두 법원에서 기각되었고, 별거 400여 일이 지난 뒤 다시 남편 측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재산 분할과 자녀의 세뱃돈 분할을 요구한 것이다. 법원은 부부 사이가 나빠져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받아들였다. 부부 공동 재산은 정확하게 1/2로 나누어 가지되 자녀 명의로 된 세뱃돈은 “분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해당 자산은 친지나 지인이 증여한 것으로 해당 자산은 미성년자인 자녀 본인에게 있다”라며 “부모는 미성년자 자식의 보호자라도 그들의 재산까지 마음대로 처분할 권리는 없다”라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 이후 부부 모두 항소는 하지 않고 법원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양육 의무는 저버리면서 세뱃돈은 탐내는 아빠”, “아이들 돈은 아이들이 알아서 하게 내버려둬라”, “아이는 싫고 돈은 좋은 거냐?”라면서 비난했다.
  • [포토] 선박과 충돌…‘절단된 中 리신사대교’

    [포토] 선박과 충돌…‘절단된 中 리신사대교’

    2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난사구 리신사대교 상판이 다리 아래를 지나던 선박과 충돌해 절단됐다. 이 사고로 다리 위를 지나가던 차량 5대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 “中 3중전회 수일 내 개최”… 시진핑 ‘경제 해법’ 주목

    “中 3중전회 수일 내 개최”… 시진핑 ‘경제 해법’ 주목

    중국이 수개월째 미뤄 온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수일 내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사회와의 갈등 심화와 코로나19 대유행 후유증으로 경기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개혁·개방 기조를 재천명하고 시장과 기업에 희망을 줄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9일 중앙 전면심화개혁위원회 4차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개혁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면서 “이는 ‘개혁’을 주제로 3중전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 회의에서 시 주석은 “개혁·개방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며 여러 위험과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디리스킹(위험제거) 압박에도 덩샤오핑 시대부터 추진한 ‘세계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중국에서는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사이에 7차례 전체회의가 열린다. 3중전회는 이 가운데 세 번째 회의다. 보통 1·2중전회에서 지도부를 선출하고 3·4·5중전회에서 구체적인 경제·사회 로드맵을 마련한다. 6·7중전회에선 차기 당대회를 준비한다. 관례대로면 20기 3중전회는 지난해 말 열렸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예상 밖 경제 부진과 외교·국방장관의 잇따른 낙마 등으로 지도부의 고민이 커졌기 때문으로 본다. 중국 동향에 정통한 싱가포르 연합조보의 한융훙 부편집인은 3중전회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시 주석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시장이 요구하는 방식의) 개혁에 열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위기 징후가 커지고 있어 더는 베이징 지도부가 3중전회를 미룰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혁을 다짐하고 국내외 투자자에게 지속 성장 신호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시진핑 3기(2023~2027년) 인사 난맥상도 이번 3중전회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친강 외교부장과 리상푸 국방부장, 리위차오 인민해방군 로켓군 사령관 등이 개인 비리로 추정되는 이유로 줄줄이 옷을 벗었다.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를 공식화하고 후속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서라도 3중전회가 열려야 한다는 요구가 힘을 얻는다.
  • 中, 3중전회 깜짝 개최설…시진핑, 경제 살리기 해법 내놓을까

    中, 3중전회 깜짝 개최설…시진핑, 경제 살리기 해법 내놓을까

    중국이 수개월째 미뤄온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를 수일 내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사회와 갈등 심화와 코로나19 대유행 후유증으로 경기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개혁·개방 기조를 재천명하고 시장과 기업에 희망을 줄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9일 중앙 전면심화개혁위원회 4차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개혁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면서 “이는 ‘개혁’을 주제로 3중전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 회의에서 시 주석은 “개혁개방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며 여러 위험과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디리스킹(위험제거) 압박에도 덩샤오핑 시대부터 추진한 ‘세계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중국에서는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사이에 7차례 전체회의가 열린다. 3중전회는 이 가운데 세 번째 회의다. 보통 1·2중전회에서 지도부를 선출하고 3·4·5중전회에서 구체적인 경제·사회 로드맵을 마련한다. 6·7중전회에선 차기 당대회를 준비한다. 관례대로면 20기 3중전회는 지난해 말 열렸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예상 밖 경제 부진과 외교·국방장관의 잇따른 낙마 등으로 지도부의 고민이 커졌기 때문으로 본다. 중국 동향에 정통한 싱가포르 연합조보의 한융훙 부편집인은 3중전회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시 주석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시장이 요구하는 방식의) 개혁에 열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위기 징후가 커지고 있어 더는 베이징 지도부가 3중전회를 미룰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혁을 다짐하고 국내외 투자자에 지속 성장 신호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시진핑 3기(2023~2027년) 인사 난맥상도 이번 3중전회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친강 외교부장과 리상푸 국방부장, 리위차오 인민해방군 로켓군 사령관 등이 개인 비리로 추정되는 이유로 줄줄이 옷을 벗었다.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를 공식화하고 후속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서라도 3중전회가 열려야 한다는 요구가 힘을 얻는다.
  • “中 정치인 딸과 동거…결혼은 다른 男과” 방송인 충격 고백

    “中 정치인 딸과 동거…결혼은 다른 男과” 방송인 충격 고백

    호주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챔보가 해외에서 달리 한국 여성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를 자체 분석했다. 챔보는 MBC ‘라디오스타’ 최근 녹화에서 “해외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제가) 안 먹히더라”며 한국에서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장관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의 연애 문화를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과거 홍콩에서 중국 정치인의 딸과 동거했을 때도 이해할 수 없는 문화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챔보는 “그 사람(중국 정치인 딸)이 나와 동거하면서 다른 남자랑 결혼했다”며 연애와 결혼을 따로 분리해 생각했던 전 연인을 소개했다. 한편 챔보는 “애프터스쿨 나나를 보고 한국에 관심이 생겼다”며 2013년 서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호주 영재고를 나와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를 졸업, 힐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챔보는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은 물론 4개 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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