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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똑 닮은 中 ‘감성형 휴머노이드’… 열흘 만에 3800대 예약

    사람 똑 닮은 中 ‘감성형 휴머노이드’… 열흘 만에 3800대 예약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업체 유비테크가 ‘감성 동반자’를 표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해 예약 판매 시작 열흘 만에 3800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휴머노이드 시장의 무게중심이 산업용에서 가정용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지난 2일 교감을 목표로 한 가정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U1 시리즈’의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사이트 등에 공개된 사진과 정보에 따르면 U1 남성형은 키 183㎝, 몸무게 42㎏으로 정장을 입고 금테 안경을 착용했다. 여성형은 키 168㎝, 몸무게 35.2㎏에 얼굴에는 정교한 화장이 돼 있다. 두 모델 모두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고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88개의 고 자유도 관절과 자체 감성 인공지능(AI) 모델, 암호화된 로컬 메모리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의 요청대로 외형을 맞춤 제작할 수 있으며 성인에게만 판매된다. 회사 고객센터에 따르면 예약금은 대당 3000위안(약 67만원)이며 오는 30일 제품 발표회를 통해 최종 가격과 세부 사양이 공개된다. 잔금 결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아직 최종 가격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량 주문을 했다는 의미다. 광저우의 기술기업 즈원과기 창업자 천쑹칭은 U1 시리즈와 관련해 “유비테크는 인간형 로봇을 처음으로 완전한 감성 소비재 형태로 만들었다”며 “올해 중국 춘제 갈라쇼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미 시장 인식을 높여놓은 상황에서 적절한 시점에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 LG배 우승 눈앞 신민준 뼈아픈 반집패…中 왕싱하오와 결승 3국서 승부

    LG배 우승 눈앞 신민준 뼈아픈 반집패…中 왕싱하오와 결승 3국서 승부

    한국랭킹 3위 신민준 9단이 우승 문턱에서 패하며 LG배 우승을 최종국으로 미루게 됐다. 신 9단은 15일 전북 전주시 한옥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 왕싱하오 9단에 328수 만에 백 반집패로 물러섰다. 1국을 먼저 잡아내며 이날 우승에 도전했지만 왕싱하오 9단에 밀리며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 다소 열세였던 신 9단은 중반 접전에서 추격하며 박빙의 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가 정교한 수순으로 우변을 타개한 뒤 중앙을 두텁게 처리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종반 끝내기 국면에서 왕싱하오 9단의 실수가 나와 반집 차이까지 좁혀졌지만 끝내 승부가 뒤집히진 않았다. 승리한 왕싱하오 9단은 “초중반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실수가 있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승리를 확신했다”라며 “신민준 선수가 실전적이고 후반이 강해 힘든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종국은 차분히 포석 연구하며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승리로 왕싱하오 9단은 신 9단과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섰다. 중국랭킹 4위로 지난해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왕싱하오 9단은 이번 대회 4강전에서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신 9단이 3국에서 승리하면 LG배 역대 최초로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신 9단은 지난 1월과 2021년 LG배를 우승했다. 역대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모두 LG배라 신 9단은 바둑계에서 ‘LG배의 남자’로 통한다. 결승 3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밀입국’ 中 반체제 인사 신고한 선장, 보상금 받았다

    ‘밀입국’ 中 반체제 인사 신고한 선장, 보상금 받았다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 반체제 인사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신고를 한 선장에게 보상금이 지급됐다. 15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검거했다고 보고 20t급 어선의 선장 최모씨에게 보상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서격비도 북서쪽 약 18㎞ 해상에서 조업하다가 고무보트가 표류하는 것을 발견했다. 고무보트 승선자가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자 그는 선박을 계류해 상황을 확인했고, 승선자가 중국인으로 파악되자 해경에 신고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68)으로, 천안문(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이후 중국 당국에 의해 탄압받았다. 그는 또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었다. 해경은 둥씨가 정규 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입국한 것을 확인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후 구속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지난 4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둥씨는 해경 조사에서 “밀입국 목적이 아니라 도움을 청하러 온 것이며, 당초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제조업 피지컬 AI·방산·드론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만든다”

    “제조업 피지컬 AI·방산·드론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만든다”

    DH그룹의 기반은 가전 제조 경쟁력완제품 능력·품질관리시스템 바탕피지컬 AI·모빌리티 확장 핵심 기반AI·로봇 결합해 스스로 유연 생산 차부품 넘어 방산·드론 공정에 적용자동화 아닌 그룹 경쟁력 향상 도모지역과 사람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전북대와 협력… 오토웨어 광주 이전中·멕시코 등 글로벌 맞춤 전략 전개“지방·글로벌 연결 제조업 새길 열 것”“지역 인재가 곧 세계적 경쟁력입니다. 100년 제조 플랫폼 구축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제조업 지도가 바뀌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과 ‘모빌리티’라는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거대한 플랫폼이 들어서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DH그룹이 있다. DH글로벌을 필두로 DH정공, DH오토웨어 등 6개사를 거느린 DH그룹은 이제 단순한 가전 제조업체를 넘어 가전, 자동차 전장, 드론, 방위산업을 하나로 묶는 ‘미래형 제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14일 광주 DH그룹 본사에서 서울신문을 만난 이정권 회장은 “DH그룹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기존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AI, 로봇, 모빌리티, 방산, 드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DH그룹의 기반은 가전 제조 경쟁력이다. DH글로벌과 DH정공은 생활가전 분야에서 축적한 완제품 제조 역량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경험을 통해 생산기술, 공정관리, 원가경쟁력, 납기 대응력,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이는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제조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방식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이 회장은 광주라는 지역적 기반에서 출발해 멕시코, 슬로바키아, 그리고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까지,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행보가 눈부시다. 가전 제조에서 시작해 모빌리티와 방산, 드론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인지. “DH그룹의 뿌리는 가전이다. DH글로벌과 DH정공이 생활가전 분야에서 쌓아온 완제품 제조 역량과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이야말로 가장 큰 자산이다. 가전 제조는 결코 단순 조립이 아니다. 정밀한 공정관리,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치열한 대응, 그리고 공급망 관리 역량이 응축된 ‘종합 예술’이다. 이 제조의 ‘기본기’가 있었기에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는 낯선 분야로도 거침없이 확장할 수 있었다.” ―자동차를 ‘달리는 전자 제품’으로 정의한 대목이 인상적이다. ‘모빌리티 가전’이라는 개념을 주창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생활공간’이자 ‘데이터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차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온도를 느끼며, 어떤 음향을 듣느냐가 핵심이 된다. DH오토웨어, DH오토리드 등 우리 계열사들이 집중하는 전장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가 바로 그 지점이다. 가전에서 축적한 ‘사용자 중심 제조 경험’을 자동차 내부로 옮겨오는 것, 그것이 바로 DH가 정의하는 ‘모빌리티 가전’의 실체다.” ―요즘 피지컬 AI를 가장 많이 강조한다고 들었다. 일반적인 AI와는 무엇이 다른가. “일반적인 AI가 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 영역에 머물러 있다면 피지컬 AI는 로봇, 설비, 센서, 제어기술과 결합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움직이는 AI다. 피지컬 AI는 모니터 안에 있는 AI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AI이며 제조업의 미래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공장 자체가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 특히 DH그룹이 추진하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생산성 혁신이다. 생산 라인에서 부품 공급, 조립, 검사, 포장, 물류 이동까지 AI와 로봇이 결합하면 불량률을 낮추고 작업자의 위험 부담을 줄이며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 생산이 늘어나는 제조 환경에서는 설비가 스스로 제품 사양을 인식하고 작업 조건을 바꾸는 유연 생산 체계가 중요해진다. 그룹은 이러한 피지컬 AI 기술을 가전, 자동차 부품, 방산, 드론 제조 공정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 투자가 아니라 그룹 전체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구조적 전환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에 세운 DH그룹 종합연구소(R&D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DH그룹의 미래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은 동탄 연구소다. 동탄 연구소는 단순한 연구개발 조직이 아니라 그룹의 미래 기술을 기획하고 실증하는 컨트롤타워다. 이곳에서는 피지컬 AI, 모빌리티 전장, 드론, 방산 응용 기술,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제조 공정 등 차세대 사업과 관련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각 계열사가 보유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연구소와 연결해 실제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탄 연구소는 DH그룹이 제조 기업에서 기술 기반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다. 연구소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 개발이다. 둘째, 모빌리티 전장과 차량 내부 사용자 경험 고도화다. 셋째, 방산과 드론 등 특수 목적 제조 분야로 확장 가능한 응용 기술 확보다.” ―방산과 드론 분야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제조 기반 기업으로서의 강점은. “방산과 드론은 정밀도와 신뢰성이 생명이다. 센서, 제어기술, 통신, 경량 소재, 소프트웨어가 모두 조화를 이뤄야 한다. DH가 보유한 가전과 자동차 전장의 정밀 부품 제조 역량은 이 분야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드론을 미래형 모빌리티의 한 축으로 보고 운용 기술과 제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품질에 대한 집요함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시장이다.” ―DH그룹은 사람과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 같다. 전북대 등과의 산학 협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업 혼자서는 절대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없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 전북대와의 협력은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수준이 아니다. 학생들이 우리 현장의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스마트팩토리 공정에서 실습하며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 그것이 제가 꿈꾸는 ‘지역 상생’의 본질이다.” ―DH오토웨어 본사를 광주로 이전한 것도 같은 맥락인지. “그렇다. 기업은 지역과 함께 숨 쉴 때 지속 가능하다. 소부장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를 광주로 이전한 것은 서남권 제조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기업의 철학이어야 한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인이 다음 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다. 고향인 전북 부안에 대한 기부와 투자도 마찬가지다. 부안을 단순한 출생지가 아니라 DH그룹의 미래 제조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보고 있다. 부안 지역 투자 구상은 피지컬 AI, 방산, 수소, 스마트 제조를 결합한 미래형 제조 거점 조성으로 요약된다. 여기에 더해 지역 학생과 청년을 위한 장학, 교육, 실습, 취업 연계 지원, 지역사회 복지시설 기부 등 지역 환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멕시코,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어 아프리카 진출까지 구상 중이라는데. “글로벌 OEM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멕시코는 북미 시장의 교두보이고 슬로바키아는 유럽 완성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그리고 저는 아프리카를 ‘마지막 성장 대륙’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현지에서 인재를 키우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DH 파크’를 세울 계획이다. 계열사가 집적된 복합 제조 플랫폼을 통해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DH의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다.” ―100년 후 DH그룹의 모습을 꿈꿔본다면. “특정 제품 하나에 의존하는 회사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제조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기업이다. 가전, 모빌리티, AI, 방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성과가 지역의 인재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인재가 다시 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싶다. 지방과 글로벌 생산 기지를 연결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이다.”
  • 다카이치, G7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다카이치, G7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동 비축 체제 구축을 제안한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G7 차원의 공급망 안보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으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국가 비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도입하려는 국가에 대해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기술과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제안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개발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t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인 탄탈럼·니오븀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그린란드 광산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국 기업 투자와 연계하는 한편 현지 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유럽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핵심 광물의 확보부터 비축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4~15일 영국·이탈리아를 순방한 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다.
  • “노을 찍어야해” 횡단보도 한가운데 멈춘 女, 차량이 ‘쾅’…과실은? 中서 논란

    “노을 찍어야해” 횡단보도 한가운데 멈춘 女, 차량이 ‘쾅’…과실은? 中서 논란

    중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저녁 노을을 촬영하기 위해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다가 우회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여성 A씨는 휴대전화로 노을을 촬영하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췄다. 당시 A씨는 횡단보도 한가운데 서서 하늘을 향해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촬영에 집중한 채 주변을 살피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우회전하던 승용차가 A씨를 들이받았고, 충격을 받은 A씨는 도로 위에 주저앉았다. A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듯 벌떡 일어나 운전자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다만 A씨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사고 책임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책임 소재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우선인 만큼 운전자가 더욱 주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진을 찍겠다고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행동 자체가 위험했다”, “차량 통행이 있는 곳에서는 주변을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며 보행자를 비판하는 의견도 잇달았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역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주의력 저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경찰은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면서 “횡단보도 위에서 머무르거나 사진 촬영, 장난 등을 하지 말고 빠르게 통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바둑기사 꺾었다 LG배는 역시 신민준의 무대…사상 첫 2연패 도전

    中 바둑기사 꺾었다 LG배는 역시 신민준의 무대…사상 첫 2연패 도전

    ‘LG배의 남자’ 신민준 9단이 LG배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신 9단은 12일 전북 전주시 한옥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4강에서 중국의 양카이원 9단을 상대로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5회 대회와 30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신 9단은 이로써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대국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신 9단이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우세한 경기로 흘러갔다. 불리해진 양카이원 9단이 40여 수를 더 두며 반전을 노렸지만 신 9단이 승기를 굳히면서 역전 가능성이 희미해지자 결국 돌을 던졌다. 그간 30번의 대회를 치른 LG배는 이창호 9단이 4회 우승(1·3·5·8회), 신진서 9단이 3회 우승(24·26·28회) 등 멀티 우승자가 여러 명 있었지만 2회 연속 우승한 기사는 나오지 않았다. 왕싱하오 9단과 맞붙은 신진서 9단은 초반 어려운 형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53수 만에 패하며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은 13일 휴식 후 14일부터 3번기로 열린다. 신 9단과 왕싱하오 9단의 상대 전적은 신 9단이 1승 2패로 밀린다. 신 9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4강이 중요한 승부라고 생각해 긴장했지만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왕싱하오는 매우 강한 선수라 기보 분석도 많이 했지만 뚜렷한 약점을 찾지 못했다. 하루 동안 컨디션을 잘 관리해 결승에서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생애 첫 LG배 결승에 진출한 왕싱하오 9단은 “신진서를 상대로 많은 준비를 했고 중간에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풀렸다”면서 “신민준 역시 만만치 않은 강자이고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편안한 마음으로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李대통령 “안미경중 유효성 잃어… 美와 경제협력, 안보는 직접 책임”

    李대통령 “안미경중 유효성 잃어… 美와 경제협력, 안보는 직접 책임”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외교는 그동안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틀로 규정됐으나 최근 지정학적 환경 변화 가운데 기존의 이분법적 접근 방식은 유효성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고 보기보다는 우리 국익에 기반해 경쟁, 협력, 도전 요인에 대한 다각적인 인식 하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산업 경쟁력 발달로 경쟁이 커졌다며 “이 시점에서 미국과의 경제 협력이 첨단 분야로 확대되는 것은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 고도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국방비 증액이 미국이 원하는 동맹의 방향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동맹은 여전히 한국 외교의 기본 축이지만 시대와 현실에 맞게 동맹을 심화·발전시키는 동시에 자강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국가들과의 연대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대통령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결과를 브리핑하며 EU가 추진 중인 철강 관세쿼터(TRQ)와 관련해 “여타국 대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훼손되지 않도록 이해관계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 실장은 “한국 통상교섭본부장과 EU 통상집행위원 사이에서 쿼터 물량에 대한 집중 협상이 진행됐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해 한국 기업의 부담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한국과 EU는 반도체와 관련해 상호보완적 협력을 해나가자고 뜻을 모은 한편 방위 산업 협력 필요성에 대해 상호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이탈리아 양국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함께 도모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 모든 성과와 협력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점검하기 위해 양국은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현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해 유럽에서의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이탈리아는 전날 이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유로파이터 전투기 두 대를 측면 호위비행하며 예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에 대한 예우가 아닌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국민에 대한 예우”라고 평가했다.
  • “시진핑은 빼라”…中, 오픈AI 챗GPT 통해 美 여론 공작

    “시진핑은 빼라”…中, 오픈AI 챗GPT 통해 美 여론 공작

    중국이 오픈AI의 챗GPT를 이용해 미국 내 여론 공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오픈AI는 10일(현지시간) 발간한 ‘위협 보고서’를 통해 중국 연계 추정 챗GPT 계정 군집 두 곳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활동했으며 미국 내 인공지능(AI) 정책과 관련한 에너지 문제와 관세를 비롯한 무역 정책 등 현안을 파고들어 분열을 조장하려 했다. 한 그룹은 AI 데이터센터가 평범한 가정의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다는 선동을 주도했다. 이들은 챗GPT에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전력망 경매 가격에 대한 만화를 그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일반적인 전력 시장 이미지에 ‘AI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그 비용은 서민이 부담하고 있다’는 글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우회 프로그램(VPN)을 사용해 중국 외 지역에서 접속한 것처럼 위장했지만 챗GPT에 입력한 명령어(프롬프트)는 중국 본토에서 쓰는 간체자 중국어였다. 보고서는 이들이 중국 지방 정부를 고객으로 둔 중국의 민간 기업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그룹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기술 패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을 주제로 하는 정치 풍자 만화를 챗GPT를 통해 대량 생성했다. 이때 “만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 나와야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명령어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생성한 만화는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수군’(水軍)이라고 지칭했는데, 이는 조직적 비판 활동을 벌이는 온라인 계정을 뜻하는 중국 은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벌인 여론 조작은 대부분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발표와 관련해 주미중국대사관은 “중국을 향한 근거 없는 공격이나 비방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중국 정부는 AI가 모두를 위한 선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블룸버그 “대만, AI 칩 중국 수출 전면 통제 검토”

    대만 당국이 미국의 기술통제 정책에 호응해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대만 당국은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AI 서버 등이 대만에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AI칩의 중국 판매를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대만에서 중국으로 AI칩을 수출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며 밀수 혐의로만 기소가 가능하다. 미국 의회는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가 중국의 해외 자회사를 위해 AI칩을 생산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 본사를 둔 중국 기업에 첨단 AI칩이 대거 유입되는 허점을 막기 위한 초당적 요청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짐 뱅크스 공화당 의원과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은 “위장한 중국 기업이 TSMC에 맞춤형 칩을 주문하는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 당국은 지난달 문서 위조 혐의로 반도체 밀수 용의자들을 처음으로 체포했는데, 보다 강력한 규제가 마련되면 AI칩 밀수를 형사 범죄로 기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경제부는 전날 “미국의 수출통제 목표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이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통제 방안을 따르기로 큰 방향에서는 합의한 가운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만이 중국 반도체 기업 화웨이와 SMIC를 안보 우려에 따라 블랙리스트에 올리자 중국은 “미국에 아첨하며 굴복하는 것은 대만의 이익을 해치고 파멸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 해경,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검찰 송치

    해경,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검찰 송치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68)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둥광핑을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8일 해경이 둥광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그는 실질심사에서 “한국이나 일본을 거쳐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불법 밀입국 의도도 없었고 난민 지위 획득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도 중국말로 “캐나다로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그의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둥광핑은 1989년 발생한 톈안먼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중국 경찰에서 파면됐다.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뒤로는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탈출, 송환되는 과정을 겪어왔다.
  • [포착]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中 대치 해역에 사상 첫 ‘하이마스’ 실사격 훈련

    [포착] 시진핑 보고 있나?…대만, 中 대치 해역에 사상 첫 ‘하이마스’ 실사격 훈련

    대만이 중국과 직접 대치하는 해역에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과 10일 이틀간 대만군이 서부 해안에서 중국군의 침공을 격퇴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훈련은 로켓과 포격으로 중국군의 상륙을 저지하는 것이 목적으로 타이중 주변 20㎞ 해안선에 걸쳐 이루어졌다. 대만군은 10일 트럭 탑재형 하이마스로 로켓 32발을 발사했는데, 그 지점은 중국군이 대만 침공 시 유력한 상륙 후보로 거론된 지역이다. 특히 대만군이 중국 본토와 마주 보는 대만해협(서부 해안) 방향으로 하이마스를 발사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과거 하이마스의 실사격 훈련은 대만 남동부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진행됐다. 곧 이번 훈련은 중국에 대만해협을 건너오면 하이마스로 쏘겠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이에 대해 WSJ 등 외신은 “대만이 중국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이마스를 발사해 베이징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미국이 개발한 하이마스는 MLRS, 즉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 데다 기동성까지 갖춘 무기다. 하이마스는 GMLRS(정밀 유도 로켓)를 사용하는데 GPS 유도 시스템을 장착해 70~80㎞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특히 하이마스에서 발사하는 전술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는 최대 사거리가 300㎞에 달해 중국 본토 해안가는 물론 내륙 깊숙이 사정권에 들어온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 총 29대를 구매해 2024년 1차 인도분으로 11대를 받았으며 나머지는 올해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만은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82대의 하이마스와 관련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는 안을 승인받았는데, 에이태큼스 420발도 포함되어 있다.
  • 미국, 일본과 함께 “북한 핵무기 이미 종결된 문제 아냐”

    미국, 일본과 함께 “북한 핵무기 이미 종결된 문제 아냐”

    미국과 일본 정부가 9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사라진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한 핵무기 개발이 이미 종결된 문제가 아니라는 공동 입장을 내놓았다. 미 국무부는 지난 8~9일 일본 외무성의 초청으로 확장 억지력 대화(EDD)를 가진 뒤 이와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국무부는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방위 역량을 동원하여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미일 대표단은 중국의 급격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이미 종결된 문제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미일 대화가 열린 같은 기간 7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9년과 달리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비핵화 관련 공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북핵을 암묵적으로 인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24년 9월 공식 외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비핵화는 이미 의미 없는 용어이며, 우리에게는 닫힌 문제(closed issue)”라고 했는데, 이를 미일이 공동으로 일축한 것이다. 북한은 미국 주도의 국제적 핵폐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안보와 체제 생존을 이유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를 국가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다. 한편 미일 대표단은 도쿄만 입구의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를 방문하여 JS 기리시마함을 참관했다.
  • [사설] 비핵화 빠진 북중 회담… 북미 대화도 맹탕 되나

    [사설] 비핵화 빠진 북중 회담… 북미 대화도 맹탕 되나

    그제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문에는 ‘북한 비핵화’가 보이지 않았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신화통신은 “중국과 북한 양국은 전략적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안보·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만 전했다.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 측이 공개한 자료에서는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었다. 중국은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지지’와 같은 표현으로 북한 핵 문제를 북미 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이와 관련한 표현이 사라지고 ‘각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 수호’가 강조된 것이다. 북한이 핵 보유를 헌법에 명시해 ‘핵심 주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승인 혹은 묵인한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취하는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시 주석에게 화답했다. 두 정상이 ‘패권주의와 강권정치 반대’, ‘군사 분야 교류 강화’ 등에 목소리를 함께한 것도 대미 공동전선 구축과 상호군사원조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목되는 대목이다.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금지하는 유엔 결의안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미국과 대등한 신형 대국 관계를 주장하면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을 승인하고 유엔 제재를 무력화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신뢰받는 글로벌 리더 국가라 하기 어렵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대북제재를 우회하며 이 순간에도 1년에 10~2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두고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비핵화를 향해 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설사 북미 대화가 성사된다 해도 북한이 중국, 러시아를 북핵 용인의 뒷배로 삼는다면 비핵화는 성공하기 어렵다. 북미가 제재 완화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중단을 맞바꾸는 선에서 비핵화가 미봉에 그친다면 우리에게는 최악의 안보 참사가 될 수 있다. 북한 비핵화가 실종되지 않도록 정교한 전략으로 한미·한미일 간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 외교 당국은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안이한 인식에서 벗어나 중국과도 적극 소통에 나서야 한다.
  • 북핵 끌어안은 시진핑… ‘군대 간 협력’ 첫 언급 눈길

    북핵 끌어안은 시진핑… ‘군대 간 협력’ 첫 언급 눈길

    中 주도 국제질서 北 전략가치 증폭시 주석 “사회주의 사업 확고한 지지”정상회담에 국방 수장 이례적 배석북중 연합훈련 방안 거론 가능성도 이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북중 정상회담은 북한의 한층 높아진 전략적 가치를 대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을 견제하는 ‘다극적 질서’ 구축을 위해 중국이 북핵을 묵인하면서까지 북한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면서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핵보유 지위 굳히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9일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사회주의 위업 수행을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끊임없이 공고 발전되여온 조중(북중) 친선의 불변성을 뚜렷이 과시했다”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력사적인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날까지 양국 발표에 ‘비핵화’라는 표현은 없었다. 대신 시 주석은 ‘북한 사회주의 사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헌법에 핵보유국을 명시하고 핵무력 강화를 최고의 사회주의 위업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북한의 핵무장 상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암묵적 뉘앙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북한과 함께 다극화·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을 기존 ‘한반도에 국한된 관리 대상’에서 ‘국제 현안의 공조 대상’으로 관계를 재설정하고, 자신이 주도하는 국제 협력체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핵을 가진 북한이 중국과 외교 행보를 확장하면서 앞으로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는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중국은 앞으로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자신이 주도하는 다양한 다자 협의체에 북한을 정식으로 초청할 것”이라며 “반(反)제국주의, 사회주의 연대가 강해지면 한미일에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대규모 지원의 대가로 두만강 하류 수로를 이용한 동해 진출권을 얻게 되면 일본의 안보 불안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일본은 중국의 동해 진출을 안보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당분간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더 굳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군대 간 협력’까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회담장에는 양국 국방 수장인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이례적으로 배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019년 북중 정상회담 때는 없던 동향”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선 북중 사이의 연합훈련 방안이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대만 문제를 놓고 미중이 충돌할 경우 북한의 개입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 대한 구체적 평가 대신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강조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로 확인된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표”라며 “중국 역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있으며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비핵화가 공동 목표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 한국전쟁 우의탑 참배… ‘북중 혈맹’ 과시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 이틀째이자 마지막날인 9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중국인을 기리는 우의탑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사회주의 이웃 국가간의 관계를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자동차로 모란봉 기슭의 조중우의탑을 찾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영원불멸’이란 문구가 적힌 화환 앞에서 묵념했다. 1959년 건립된 우의탑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을 기리는 기념물로 중국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필수적으로 들리는 곳이다. 시 주석 역시 부주석 신분이었던 2008년과 2019년 국빈 방문 때 우의탑을 방문했으며 방명록에 ‘선열을 기리고, 대대로 우호를 이어가자’는 글을 남겼다. 북한 노동당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간부학교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전나무를 공동 식수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노동당 간부학교를 방문한 것은 시 주석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안내로 북중 관계에 대한 수업을 참관하며 여러 차례 고개를 끄덕였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양국 지도자는 전기 카트를 타고 학교 내부를 둘러본 뒤 양국 우의를 상징하는 전나무 한 그루에 함께 흙을 붓고 물을 주었다. 오후 12시 30분 시 주석은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 부부와 소규모 오찬을 했으며 “신시대 중북 관계 발전에 관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성공적 방문은 세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화답했다. 1박 2일간 시 주석을 밀착 수행한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전용기 앞에서 리 여사와 함께 양손을 흔들며 환송했다. 6·25 전쟁으로 맺은 혈맹 관계를 부각한 시 주석 방북 기간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공식 행사에서 포착되지 않아 의도적으로 노출을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국 아님 ×’ 옷에 붙이고 잠실 취재한 대만 기자들…“오해 풀렸다”[포착]

    ‘중국 아님 ×’ 옷에 붙이고 잠실 취재한 대만 기자들…“오해 풀렸다”[포착]

    대만 언론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 현장에서 ‘중국×’라는 문구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대만 매체 엠뉴스(Mnews) 취재진은 지난 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취재 기자는 ‘중국× 대만방송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마이크를 잡았고, 촬영 기자 역시 ‘대만방송사 취재. 중국 아님 ×’라는 문구를 옷에 부착한 채 취재를 진행했다. 이는 일부 참가자들이 이들을 중국 언론으로 오해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날 중국어로 들리는 언어로 카메라 앞에서 생중계를 하는 모습을 본 집회 참가자 20여명은 기자를 둘러싸고 경계했다. 이들은 “중국인 아니냐”, “하도 위장이 많아 의심스럽다”며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사람이 있느냐”고 주위에 통역을 요청하기도 했다. 약 5분 뒤 방송이 끝나자 중국어를 구사하는 참가자가 다가가 소속을 물었고, 해당 기자가 “대만”이라고 답하고서야 이들은 길을 터줬다. 취재를 마친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현장에서 중국 언론으로 오해한 분들도 있었지만, 대만 언론이라는 점을 설명한 뒤 대부분 오해가 풀렸고 어떠한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인으로서 저희 역할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사실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전하고자 하는 목소리와 요구, 우려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 역시 저희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잠실 집회 현장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중국인 아니냐”며 경찰관을 압박하고 폭력을 행사해 논란을 빚었다. 경찰관을 중국 공안으로 의심해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시진핑 개×× 해봐요”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가 “경찰증을 대보라”며 경찰관 목덜미를 멱살 잡듯이 움켜쥐는 일도 발생했다. 경찰청은 8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 李도 인정한 ‘현실적 필요성’…한일 군수지원협정이 뭐길래 [외안대전]

    李도 인정한 ‘현실적 필요성’…한일 군수지원협정이 뭐길래 [외안대전]

    외교·안보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합니다. 겉으로 나타난 결과 뒤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협상과 복잡한 선택들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매주 생생한 외교·안보 현장을 쫒아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 전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군수지원협정(ACSA)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논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최근 ACSA 체결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지만, 정부는 역사 문제와 국내 여론 등을 이유로 신중한 모습입니다. 다만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강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李 “현실적 필요성”…ACSA가 뭐길래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ACSA에 대해 “내가 보기에 현실적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국민 정서상 이것을 받아들이기가 현재는 어렵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CSA는 양국 군이 연료와 탄약, 수송, 정비 부품 등 각종 군수 물자를 서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국방백서는 ACSA를 ‘군수 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 보장을 위해 물자와 용역을 지원하고 사후 정산하기로 합의한 협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17개 우방국과 군수지원 협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관련국과 유사한 협정을 맺고 있지만 한일 간에는 아직 관련 협정이 없습니다. 이 대통령이 말한 ‘현실적 필요성’은 한반도 유사시 원활한 군수 지원을 위해 일본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 7곳이 있습니다. 유사시 후방 지원 능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증원전력이 제때 한반도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ACSA가 체결되면 한미일 3국의 연합 지원 효율성이 향상됩니다. 일본은 최근 들어 협정 체결 필요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일본 측은 ACSA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직전 외무·방위 차관급들이 한국에서 ‘2+2 회의’를 가졌을 때도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도 지난 4월 방한해 ACSA 체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시게루 전 총리는 당시 “다음 한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써 ACSA의 체결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북한 대응뿐 아니라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대만해협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ACSA를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은 더욱 이를 적극적으로 한국에 요구하는 모습입니다. 국민 정서는 시기상조…日이 먼저 부담 낮춰야다만 ACSA를 고려하기는 시기상조란 지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정치적 부담이 큽니다. 군수지원 협정이 체결될 경우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이나 한일 군사협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의 자산들이 한국의 공항이나 항만 등에 전개할 경우 국민들은 한국이 자위대의 진출 발판이 되는 것 아닌가는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 문제를 둘러싼 국민 정서도 여전히 변수입니다. 정부는 역사적 감정이 남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에 대해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당장 협상에 착수하기보다는 여론 수렴과 실무 검토를 우선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한국이 대북 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ACSA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북한이 이를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정부는 계속해서 일본의 요청을 거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현실적으로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일본이 먼저 한국의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과거에는 정치적 부담이 워낙 커 논의 자체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안보 환경 변화로 필요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준다면 정부로서도 여론을 설득하는 데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트럭으로 진화하는 전기차… 운송비 ‘錢의 경쟁’ 시작됐다

    트럭으로 진화하는 전기차… 운송비 ‘錢의 경쟁’ 시작됐다

    테슬라 ‘세미’ 연 5만대 양산 시작 최대 805㎞ 운행… 운송비는 절반中 BYD도 미국서 8TT 생산·판매 한국은 현대 수소전기트럭 1종뿐 “정부도 상용차 전동화에 주목해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BYD에 이어 대형 배터리 전기 트럭 양산을 시작하면서 미중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전기 트럭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물동량의 90% 이상을 도로에서 운송하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대형 트럭 전동화의 서막을 여는 세미’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지난 4월 미국 네바다 공장에서 세미 양산을 시작했고 생산 목표는 연간 5만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미는 미국 상용차 중 가장 크고 무거운 ‘클래스8’에 해당하는 대형 트럭이다. 북미 내륙 물류에서 대형 물류 거점 간 간선(장거리) 이동을 맡는 핵심 운송 수단으로, 현재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주류다. 테슬라는 경량 설계와 고효율 구조로 경제성 부족 문제를 극복했다. 세미 롱레인지 모델은 822㎾h급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500마일(약 805㎞)을 주행할 수 있다. 고속 충전기인 메가차저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배터리 60%를 충전한다. 동급 디젤 화물차량(20.8t)과 별 차이가 없는 약 20.4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차고지용 충전기를 심야 시간대에 활용할 경우 전력비는 1마일당 0.24달러 수준으로 추정돼 디젤 트럭의 유류비(1마일당 0.50달러·추정치)보다 크게 낮다. 세미가 누적 51만 3000㎞ 이상을 달리는 시점에 디젤 트럭 대비 경제성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 BYD도 대형 전기 트럭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2018년 출시된 BYD의 ‘8TT’는 1회 충전 시 약 325~485㎞를 달릴 수 있고 급속 충전을 하면 약 2시간 30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적재 용량은 18.9t로 미국 시장에서 생산·판매 중이다. 우리나라도 2023년 기준으로 국내 화물 수송에서 도로 물동량 비중이 92.7%에 달하고, 수송 작업량 기준으로도 도로 비중은 79.3%이나 돼 전기 트럭의 영향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전기 트럭 대신 2020년부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수성에 나선 상황이다. 충전 시간을 10~20분으로 줄일 수 있는 반면 수소 충전소 설치 비용이 고가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대형 전기 트럭을 충전할 만한 800kWh 이상 충전기가 국내에선 극소수이고, 국토 면적도 미국보다 좁은 상황에서 수소트럭은 연료 탱크만 추가하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며 “수소 트럭이 초창기 진입 장벽은 전기트럭보다 높을 수 있어도 장거리·대형 운송 영역에서는 경제적이고 유연하다”고 분석했다.
  • 北 리호남 만난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봉 묘목 등 1.6억어치 보내

    신장투석기·산림방제약품 등 지원2월 中서 접촉… 지난달 북한 도착제주도가 북한에 신장투석기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약, 비닐하우스 자재, 한라봉 묘목 등 1억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뤄진 첫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2010년 5·24 조치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제주도의 대북 교류가 16년 만에 재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도는 8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신장투석기와 산림방제 약품 등이 지난달 4일 중국 다롄항을 거쳐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으로부터 물품 수령에 대한 공식 회신은 현재까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11월 오영훈 지사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면담하며 본격화됐다. 이어 중국 측과도 협의를 진행한 뒤 올해 2월 27일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하면서 성사됐다. 오 지사가 중국 베이징 젠궈호텔에서 도 정책고문과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리호남(전 주중 북한대사관 참사관) 등 2명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신장투석기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감귤 지원도 검토됐지만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부패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신 한라봉 묘목 50여 그루를 전달하기로 했다. 도는 이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 물품을 마련한 뒤 지난 4월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 반출했다. 사업은 제주도와 북한 협력단체인 조선장애자후원회사 간 협의를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통일부가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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