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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후 주인공 된 유커 4000명 “삼계탕에 빠졌어요”

    태후 주인공 된 유커 4000명 “삼계탕에 빠졌어요”

    서울시 주최 ‘태후 OST’ 콘서트도 즐겨 中중마이그룹 총재 “인생 최고의 추억” “칭만융!”(?慢用·천천히 드세요) 6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서빙 요원들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삼계탕 4000그릇을 차례대로 식탁에 올리자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축구장 3배 면적(1만 7500㎡)의 만찬장은 주황색 단체복과 비옷을 겹쳐 입은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직원 4000명으로 가득 찼다. ‘삼계탕 파티’는 포상관광차 지난 5일 방한한 이들을 위해 서울시가 준비한 행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 사람은 반가운 손님이 오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면서 환영의 축사를 보냈다. 리다빙 중마이 그룹 총재는 “이번 여행이 인생에서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오후 6시 30분쯤 빗발이 잠잠해지면서 중마이 직원들은 본격적으로 만찬을 즐기기 시작했다. 삼계탕과 캔맥주, 탄산음료 등이 놓인 원형 식탁 400개에 빈틈없이 둘러앉아 요리를 맛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삼계탕 재료로는 하림, 농협목우촌 등 육계협회 소속사 5곳이 제공한 닭 4000마리가 쓰였고 캔맥주는 하이트진로가 협찬했다. 이날 음식은 모두 기업이 무료로 제공했다. 위샤오샤(26)씨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삼계탕을 봤다. 어제도 먹었지만 오늘이 더 맛있다”고 즐거워했다. “삼계탕을 처음 먹는데 입맛에 잘 맞는다”는 리춘밍(49)씨는 “다만 닭고기 육질이 조금 더 부드럽다면 중국인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식사가 끝날 즈음인 오후 7시 30분,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가수 린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배경음악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와 ‘태양의 후예’에서 나온 ‘위드 유’(With You)를 노래하자 유커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따라 불렀다. 아이돌 그룹 24K가 빠른 템포의 음악과 춤을 선보일 때는 젓가락으로 식탁을 두드리며 함께 흥겨워했다. 행사는 한강변에 산책 나온 시민들의 눈길도 붙잡았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한 일부 시민들이 안전요원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삼계탕 파티를 한 유커들은 명동, 남산한옥마을, 면세점 등을 둘러보고 9일 출국한다. 10일에는 2차 관광단으로 한국을 찾는 중마이 임직원 4000명이 똑같은 삼계탕 파티를 반포한강공원에서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륙 태후앓이에… 해외직구 넘은 해외직판

    대륙 태후앓이에… 해외직구 넘은 해외직판

    원화 약세·온라인 간편결제 확산… 중국인 화장품 직구 154% 급증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영향으로 중국 대륙에서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규모가 처음으로 해외 직접 구매(직구)를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5%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직구액은 4463억원으로 5.7% 증가했는데, 해외 역직구액이 직구액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2014년 연간 직구액(1조 6471억원)의 40% 수준인 6542억원이었던 역직구 규모는 지난해 1조 1933억원으로 직구(1조 7013억원)의 70% 수준까지 올랐다. 1분기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직구가 직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한류 열풍으로 중국·일본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구매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1분기 중 원화 약세로 해외 구매자들이 국내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게 된 점, 간편 결제가 확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중국에 대한 역직구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6% 급증한 3634억원으로 전체 해외 직접 판매액의 75.9%를 차지했다. 미국(7.1%), 일본(5.3%), 아세안(3.6%)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판매액이 15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판매액도 66% 증가했다. 해외 직구는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직구액이 3036억원으로 전체의 68.0%를 차지했다. 유럽연합(17.3%), 중국(7.9%), 일본(5.1%) 등이 뒤를 이었다. 직구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의류(38.2%)였고 음식료품(23.3%), 가전·전자·통신기기(8.4%)가 뒤를 이었다. 한편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 1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2조 6796억원으로 51.6%를 차지했다.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포토 다큐] ‘태후’ 총격신처럼 쏴! 쌓인 스트레스가 싹!

    [포토 다큐] ‘태후’ 총격신처럼 쏴! 쌓인 스트레스가 싹!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성공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탄탄한 근육질의 멋진 배우들이 벌이는 총격신도 한몫했을 것이다. 드라마 속 총격신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지게 총 한 번 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들도 적지 않을 터. 총기 규제가 다른 나라보다 엄격한 국내에서도 실제 총기로 실탄 사격을 즐길 수 있는 사격장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10곳의 클레이 사격장과 14곳의 권총사격장 등 24곳의 실탄 사격장이 분포해 있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 최근 이색 레포츠와 이색 데이트를 즐기려는 이들이 실탄 사격장을 많이 찾고 있다. 경험자들은 실탄 사격의 매력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꼽는다. 사격을 할 때 귓전을 울리는 시원한 총소리와 몸을 저릿하게 만드는 반동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버린다.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실탄 사격의 종류로는 크게 권총 사격과 클레이 사격 두 가지가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 위치한 목동사격장 내 권총실탄사격장. 20대 여성들이 각각 9㎜ 반자동 권총과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들고 매서운 눈초리로 십여m 떨어진 거리에 고정된 표적지를 겨냥하고 있다. 소총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권총은 여성들도 다루기 어렵지 않다. 방아쇠가 당겨지고 총구에서 불꽃이 일자 ‘탕! 탕!’ 공기를 찢는 파열음이 귓속 깊이 파고든다. 방음 귀마개로 양쪽 귀를 단단히 막았지만 사방이 막힌 실내에서 울리는 총소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 사격을 마친 후 점수가 매겨진 표적지를 든 두 여성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아 보였다. 대학 동창이자 같은 직장 동료라는 김정아(25·수원), 서미선(25·서울)씨는 “총을 쏘고 나니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린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직장 후배와 함께 온 정민구(33·서울)씨도 “군대에서도 소총만 쏴 봤지 권총은 처음이어서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권총실탄사격장은 대부분 서울, 부산, 제주, 경주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역에 집중돼 있다. 실내사격장 형태로 도심에 위치해 있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찾아가기 쉬운 편이다. 반면 날아가는 클레이피전(둥근 진흙 접시 형태의 표적)을 산탄총으로 쏴서 맞히는 클레이 사격장은 모두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과거 유럽의 들판에서 비둘기를 날린 후 이를 쏴 맞히던 것에서 시작돼 지금도 사격장은 넓은 야외 공간에 마련돼 있다. 충북 단양, 경기 화성, 경북 문경 등 대부분 지방 도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대신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탁 트인 야외 공간이 주는 개방감은 사격하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클레이 사격은 300~350개의 작은 탄알이 든 산탄을 위아래로 두 발 장전할 수 있는 엽총을 사용한다. 초보자는 지름 11㎝의 클레이피전이 시속 50㎞의 속도로 각도 없이 앞으로 날아가는 아메리칸 트랩에서 사격을 한다. 고정 표적을 맞히는 권총 사격에 비해 이동 표적을 쏴 맞히는 클레이 사격은 난도가 훨씬 높은 편이다. 초보자들의 경우 클레이 사격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적중률이 높다고 한다. 이는 남자들의 경우 군생활을 거치며 고정 표적을 쏘는 데 몸이 익숙해진 탓이다. 전문 사격코치의 지도를 받으면 처음 쏘는 이들도 20~30% 정도 명중시킬 수 있다. 맞히기 어려운 만큼 표적에 적중했을 때의 쾌감은 더욱 짜릿하다. 탄알에 맞은 클레이피전이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을 보면 통쾌하기 그지없다. 엽총은 권총에 비해 소리와 반동이 훨씬 크고 세다. 주로 팔에 반동이 전해지는 권총과 달리 어깨에 견착해 쏘는 엽총의 반동은 온몸에 전해진다. 단양에 위치한 단양클레이사격장을 찾은 이우리(32·서울)씨는 “반동이 커서 놀랐지만 ‘쾅’ 하고 울리는 총소리에 스트레스가 풀리고 쾌감을 느꼈다”며 신나 했다. 어깨를 짓누르는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실탄 사격에 도전해 보자. 탄환에 산산이 부서진 표적처럼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타파될 것이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6만 유커 취향 저격 나선 유통업체

    6만 유커 취향 저격 나선 유통업체

    ‘여기가 중국이야, 한국이야?’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 2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유커) 6만여명이 한국을 찾는 가운데 1일 서울 명동, 광화문, 북촌, 동대문, 홍대 입구 일대가 유커로 북적였다.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 위주로 바뀌어 가는 트렌드를 반영하듯 명동의 길거리 음식을 즐기고 상가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젊은 유커들도 눈에 띄었다. 명동에서 한글보다 중국어로 쓴 표지판을 찾기가 더 수월했고, 서울 시내면세점도 종일 유커맞이에 분주했다. 유커 유치를 위한 유통업체들 간 경쟁도 뜨거웠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글로벌 VIP 고객을 대상으로 인력거 투어 전문 업체인 ‘아띠’와 연계해 북촌, 청계천, 인사동 일대를 도는 인력거 투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국 여행사 ‘C-트립’과 연계한 경품행사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경품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그리스 자킨토스섬 여행권(1000만원)이 내걸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유커 취향 저격에 나섰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3m 크기 ‘쿵푸 팬더’ 모형 6개로 이뤄진 포토존을 명동 본점 1층에 세웠다. 앞서 신세계 정문에서 명동 입구까지의 약 600m 거리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복(福) 상자 도미노를 세운 이벤트 영상을 유튜브와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 등에 게재하는 바이럴 마케팅도 병행했다. HDC신라면세점은 택시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한 유커를 대상으로 영수증 제출 시 금액에 따라 최고 2만원까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금강제화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국 캐주얼 슈즈 클락스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클락스 취급점 5곳을 방문한 유커에게 쵸코파이와 물티슈를 선물로 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태후’ 김지원 효과?…화장품 브랜드 덩달아 매출↑

    ‘태후’ 김지원 효과?…화장품 브랜드 덩달아 매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20대 군의관 ‘윤명주’ 역을 멋지게 소화한 배우 김지원이 광고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지원은 최근 코스메틱은 물론, 쥬얼리,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CF를 촬영해 ‘대세 배우’임을 입증하며 데뷔 7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와 함께 ‘구원커플’로 등장, 강인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날로 치솟는 유명세와 함께 그녀를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3년 연속 김지원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닥터지(Dr.G)’는 김지원으로 인해 매출상승 효과를 보게 됐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닥터지 선크림은 ‘김지원 선크림’이란 별칭으로 매출을 전년 대비 10배나 끌어올렸다. 관계자는 “최근 바쁜 일정으로 인해 지쳤을텐데도 광고 촬영 현장에서 다정하게 스텝들을 챙기는 모습에서 7년차 배우의 내공이 느껴졌다”면서 “김지원에 대한 대중들의 호감도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레 자사 선크림 제품의 매출도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원은 사전 제작됐던 태양의 후예 촬영 이후 밀린 CF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하고 연기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후’ 등 인기 드라마 상표출원 급감

    “권리분쟁 차단” 심사 강화 원인… 제작자·방송사 등 권리자만 허용 공중파에서 인기를 모은 ‘태양의 후예’, ‘육룡이 나르샤’ 등의 상표 출원 건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이 높은 TV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상표 출원이 봇물을 이루던 예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20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키프리스)에서 ‘태양의 후예’ 또는 ‘태후’ 등을 검색한 결과 출원 상표는 7건에 불과했다. 출원은 3월 10~31일에 집중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상표 출원이 전무했다. ‘응답하라 1988’도 방송사가 시리즈 형식으로 제작하며 ‘응답하라’를 상표로 등록하면서 상표 등록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아로마’나 ‘응답하쌤’ 등은 상표 등록됐지만 ‘응답하라 연탄 92’와 ‘응답하라 쭈꾸미’ 등은 등록 거절됐다. 이처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의 상표 출원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특허청이 ‘상표심사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유명세에 편승해 일반인이 프로그램 명칭을 상표로 출원함으로써 생기는 권리 분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제작자와 방송사 등 정당한 권리자 말고는 상표로 등록할 수 없도록 했다. 특허청이 심사기준을 마련하기 전에는 예능 프로그램 관련 상표 출원자의 66%가 방송사나 제작사가 아닌 일반인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먼저 출원한 사람의 권리를 인정해 주는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상표권을 제3자가 갖는 사례가 많았다. ‘겨울연가’와 ‘대장금’ 등이 대표적이다. 상표심사기준이 마련되면서 부정한 목적으로 상표를 악용하려는 사례를 차단하는 효과는 분명해졌다. 다만 상표의 권리화가 약화된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한 특허청 심사관은 “방송사나 제작자 등 정당한 권리자가 상표 등록을 하지 않을 때도 제3자가 프로그램 명칭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 “사용하지 않는 상표는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견 다를때는 작가 5명이 토론하고 투표, 개연성 논란 반성… ‘태후’ 시즌 2는 없어요”

    “의견 다를때는 작가 5명이 토론하고 투표, 개연성 논란 반성… ‘태후’ 시즌 2는 없어요”

    멜로에 강한 김은숙 작가와 찰떡 호흡 다양한 시도 환영받는 분위기 만들어 송중기의 연기, 캐릭터 확실히 살려 “‘그간 한계로 여겼던 것을 넘어선 새로운 시도이자 모험이었어요. 드라마 제작에 있어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가 조금 더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김은숙 작가와 공동 집필한 김원석(39) 작가는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유쾌하게 웃으며 작업했던 작품인데, 많은 사랑까지 받아 행복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은숙 작가님의 마법 같은 대본, 제작자들의 뚝심과 방송국의 모험,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의 노력, 앙상블과 케미가 빛난 배우들의 연기 중 하나라도 빠졌다면 나오지 못했을 드라마”라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는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 입상한 그의 ‘국경없는의사회’가 원작이다. 재난 지역에서 활약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휴머니즘이 짙었던 원작을 김은숙 작가와 함께 드라마로 만들며 남자 주인공을 군인으로 바꾸고 멜로를 강화했다. “좋아진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을 보여주느냐보다 어떤 마음을 느끼게 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죠. 그런 점에서 시청자에게 더 효율적으로 울림을 전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어떤 장면과 대사를 누가 썼는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협업에 협업을 거쳤다면서 한편으론 김은숙 작가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이켰다. “보조 작가까지 5명이 매달렸는데 의견이 나뉘면 토론했어요. 결론이 나지 않으면 다수결로 결정했죠. 1인 1표였어요. 김은숙 작가님이라고 표를 더 주진 않았죠. 하하하.” 2회에 등장하는 유시진·강모연 커플의 첫 데이트는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 많아 늦춰질 뻔했지만 ‘작가 찬스’를 사용해 살아남았다며 웃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는 역시 2회에 나오는 이별 장면을 꼽았다. “회의를 많이 했던 장면인데 자신의 일에 대한 마음이 분명한 두 남녀의 어른스런 이별이 진심이 담긴 연기로 잘 표현이 된 것 같아 정말 좋아하죠.” 송중기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제가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당초 어떤 이미지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연기를 잘해줬어요. 그냥 멋진 남자, 유능한 군인 정도에 그쳤을 수도 있었는데, 유시진이라는 캐릭터가 내뱉는 대사가 힘이 있고 그의 눈빛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고 때로는 통쾌함을 줬던 것은 명예를 지킬 줄 아는 군인을 진심으로 연기해줬기 때문이죠.” 하늘을 찌를 것 같은 인기만큼 설왕설래도 뒤따랐다.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 간접광고(PPL) 폭탄이 몰입을 방해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열심히 했기에 후회는 없지만 반성은 하고 있어요. 개연성에 있어서 조금 더 사려 깊지 못했고 인물 감정선이 충실하지 못했던 점은 아쉬워요. PPL도 해가 되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죄송하죠.” 애국심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상식적인 사람의 마음, 상식적인 군인, 상식적인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요. 비판받는 부분은 앞으로 많이 곱씹어 봐야죠. 드라마는 사회의 어떤 모습에 대한 반영이거나 희망일 텐데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만들었지만 조금은 다른 이야기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면 그 또한 감사해야 할 부분 같아요.” 시즌2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저었다. “할 이야기는 다한 것 같아요. 토 나올 만큼 열심히 만들었죠. 유시진 소령은 이제 비상이 걸리지 않는 부대에서 강모연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핀아트… 문화금융시대 열렸다

    이젠 핀아트… 문화금융시대 열렸다

    ‘태후’ 촬영지 탄광마을도 투자자 모집 ‘메이크스타’엔 한류 팬들이 후원 참여 최근 국내외에서 크게 인기를 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촬영지로 이용됐던 강원도의 한 탄광마을이 대중의 자금 지원을 받아 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는 다음달 초 ‘삼탄아트마인’이라는 예술 공간을 만들기 위해 투자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금액을 달성해 관광지가 조성되면 투자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지분과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메이크스타’에는 하루 수천 명의 글로벌 한류 팬들이 방문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의 활동을 지원한다. 예컨대 아이돌 가수 A씨가 정규 앨범을 내거나 소규모 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 제작비 조달 프로젝트를 개설하면 여기에 누구나 참여해 후원을 할 수 있다. 펀딩에 성공해 앨범이 발매되면 펀딩 참가자들은 스타의 사인이 든 음반을 받고 앨범 크레디트에 명예 제작자로 표기되는 식이다. 이처럼 핀테크 기술을 발판으로 각종 문화 콘텐츠 제작에 대중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금융 시대가 열리고 있다. 19일 서울 광화문 KT드림홀에서 ‘문화예술과 핀테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제8차 데모데이에서는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사례가 소개됐다. 앞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7영업일 만에 288명의 투자자를 유치해 목표 금액 5억원을 조달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술보증기금과 문화 콘텐츠 분야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화 콘텐츠 가치평가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1호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푸토엔터테인먼트에는 콘텐츠진흥원과 벤처캐피탈이 총 10억원 규모로 투자를 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토대로 기업은행이 융자를 해 준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사업을 위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정보마당 사이트에 ‘문화 콘텐츠 기업정보마당’을 추가하고 문화 콘텐츠 특성에 맞게 예고편과 영상, 그래픽 등의 정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여기서 투자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조건을 우대해 준다. 또 문화 콘텐츠 분야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위해 마중물 펀드 100억원도 조성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잘 만든 문화 콘텐츠 하나는 수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이라 할 수 있다”면서 “크라우드펀딩 등을 활용한 자금 지원이 활성화돼 문화 콘텐츠 분야에도 핀테크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태후’의 힘… 한국어시험 응시 역대 최다

    ‘태후’의 힘… 한국어시험 응시 역대 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최근 치러진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 16∼17일 치러진 4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모두 7만 2295명이 지원해 단일 시험 지원자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45개국 164개 지역에서 시행된 이번 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1997년 우리나라와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응시자 2692명으로 시작한 한국어능력시험은 ‘한류’의 영향으로 그동안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05년 2만 6611명, 2007년 8만 2881명, 2009년 18만 9261명, 지난해 20만 6768명 등 20년 동안 70배 이상으로 늘었다. 2006년까지 연 1회였던 시험 횟수도 계속 늘어 지난해부터는 6회씩 치러지고 있다. 현재 71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2014년 제34회 시험 때에는 미수교국인 쿠바에서도 처음 시험이 치러졌다. 올 하반기에는 볼리비아, 자메이카, 폴란드 등 3개국이 시행국에 새로 포함된다.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는 “모로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현지 대학의 한국어 과정, 민간봉사자, 독학 등 다양한 경로로 한국어 학습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 보급과 함께 국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외국 학교 숫자는 지난해 기준 28개국 1224개교에 달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수도 2011년 6만 4611명, 2012년 7만 7712명, 2013년 8만 6415명, 2014년 9만 3144명, 2015년에는 10만 7199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태양의 후예’ 파워... 출연 배우 광고제품 “대박 났네”

    ‘태양의 후예’ 파워... 출연 배우 광고제품 “대박 났네”

    최근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광고효과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이 드라마에 자동차를 협찬한 한 회사의 광고효과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후’의 인기 비결로는 보편적인 로맨스와 액션을 적절히 배합한 연출, 영화 제작진이 대거 투입돼 만들어진 빼어난 영상미, 사전제작을 통한 높은 완성도 등이 꼽힌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인기 요인은 바로 극중 커플들 간의 ‘케미’에 있다. 특히 주인공 커플인 ‘송송커플’ 못지않게 진구·김지원의 ‘구원커플’도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으며 드라마를 이끄는 또 한 축이 되고 있다. 전작에서 주로 여고생을 연기했던 김지원은 이번 드라마에서 진구와의 본격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여기에 섬세한 표현력으로 당찬 모습과 순수한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여군 연기를 훌륭히 소화한다는 평가다. 김지원이 3년째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닥터지(Dr.G)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닥터지가 지난 1일 발표한 지난달 실적 잠정 집계를 보면 전년 동기 매출액은 50% 가량 늘었다. 특히 ‘김지원 선크림’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브라이트닝 업 선’(SPF42 PA+++) 제품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닥터지 측은 중국에서의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닥터지 측은 이런 인기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브라이트닝 업 선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그리스 여행권 및 자사 화장품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朴대통령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중구의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각종 지원 제도와 규제가 문화콘텐츠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부터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자 노력해 왔고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문화 분야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유 문화의 자산과 인적 자산을 잘 키워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서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서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태양의 후예)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 아니라 화장품·패션·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콘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동반 성장 효과를 보여 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 사례”라고 치하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태양의 후예 대본 드리지 말입니다”…4·13 총선 투표 독려 이벤트

    “태양의 후예 대본 드리지 말입니다”…4·13 총선 투표 독려 이벤트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이벤트가 한창이다. ‘태양의 후예’ 대본 증정부터 스냅백, 현금 수당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는 6일 팟캐스트 ‘참팟’에 출연해 “투표하면 ‘태후’ 대본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투표 독려 메시지 ‘인증샷’을 SNS 댓글과 참팟 게시판에 남긴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태양의 후예 대본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에 익숙한 패션 아이템인 스냅백과 투표 인증샷을 결합한 ‘보트피플(vote people)’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장승범, 임원, 김응석 씨 등 청년 5명은 청년들의 선거 참여를 북돋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표 독려 스냅백’을 만들었다.  모자를 받은 시민들은 SNS로 투표 인증 사진을 공유하게 된다. 장승범 씨는 “투표를 통해 청년들이 길 잃은 보트피플(Boat People)이 아닌 진정한 보트 피플(Vote People)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 “투표하면 1만원 입금” 회사부터…“망하게 해주세요” 가게까지 선거권을 행사하면 현금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 충북 충주시의 전력기자재업체 보성파워텍은 13년째 투표확인증을 받아오면 직원에게는 10000원, 가족에게는 1명당 5000원씩 입금해준다. 임도수 씨(보성파워텍 회장)는 “선거하는 것을 보니까 국민 참여율이 50~60%도 안된다. 우리라도 열심히 참여해서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수당 효과인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 회사 임직원 투표율은 83.7%로, 전국 투표율(54.3%)보다 30%포인트 높았다. 선문대는 8일부터 투표종료일 14일까지로 페이스북 게시글에 인증샷을 포함한 댓글을 다는 학생에게 경품을 준다. 이벤트 상품으로는 빕스 식사권,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이 있다. 선문대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에 있는 국민의 권리를 청년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이 행사하고, 대한민국 주인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함효범(27)씨는 투표에 참여한 사람 1000명에게 생맥주 500cc나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함씨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응답하라 의정부’에는 ‘#4월8일~9일 사전투표 #4월13일 총선!’, ‘천명이 다 와서 망하게 해주세요’라는 재미있는 글이 적혀있다. ● “국회의원 의석수 맞추면 맥북·G5 드려요” 새차 구매 서비스업체 ‘차선수’는 4개 정당 국회의원 의석수를 정확하게 맞춘 1명에게 맥북 프로를 증정한다. 당첨자가 복수인 경우에는 추첨을 거친다. 또한 투표율이 17대 총선의 투표율인 60.6%를 넘으면 응모자 중 추첨으로 선발된 1명에게 LG G5를 제공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투표 인증샷이나 확인증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14일부터 24일까지 입장료(5000원)를 30% 할인해준다. 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도 오는 13일 투표 인증샷을 찍어오면 대인은 최대 19500원, 소인은 최대 15000원까지(동반 1인까지 가능) 할인받을 수 있다. 인증샷은 투표소 위치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을 배경으로 자신의 얼굴이 나와야 한다.  샤오미의 공식 파트너인 M4U는 사전투표일인 8일과 9일, 그리고 선거 당일(13일)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오는 성남 중원구 유권자 500명에게 ‘샤오미 5000’ 보조배터리를 1000원에 판매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태후’ 서대영 상사, 특전사에 진짜 있네

    ‘태후’ 서대영 상사, 특전사에 진짜 있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진구(36)가 연기하는 서대영 상사와 이름과 계급이 모두 같은 인물이 실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근무하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하지만 우연이라고는 하기엔 비슷한 면면이 너무나 많아 군 당국과 제작진이 사전 조율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10일 “현재 특전사 1공수여단에서도 진짜 서대영 상사가 근무하고 있다”며 “서 상사도 극중 인물 못지않게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드라마 제작진과의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 상사는 지난 1일 특전사 창설 58주년 기념식에서 ‘올해의 특전용사’로 사령관 표창을 받았다. 서 상사는 특공무술 4단, 태권도 3단, 합기도 3단, 검도 2단, 격투기 2단으로 무술 단수를 모두 합하면 14단이나 된다. 해외 파병을 나갔던 극중 인물처럼 2006년에는 이라크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극중 서대영 상사가 현역 군인인 윤명주 중위와 연애하듯 서 상사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여군 서알이(30) 중사와 2013년 결혼했다. 서 상사는 “드라마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부대에서 유명 인사가 돼 쑥스럽다”며 “태양의 후예의 서대영 상사 못지않게 명예로운 군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에일리 ‘OST 여왕’ 3년째 집권… 올해는 ‘응팔’ ‘태후’ 싹쓸이

    에일리 ‘OST 여왕’ 3년째 집권… 올해는 ‘응팔’ ‘태후’ 싹쓸이

    에일리 5곡 히트 1위… 윤미래 2위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드라마 삽입곡(OST)을 히트시킨 ‘OST의 여왕’은 가수 에일리였다. 10일 서울신문이 음악 서비스 지니에 의뢰해 2013년 1월~2016년 3월 음원스트리밍 기준으로 OST 흥행 차트 순위 톱 100을 분석한 결과 에일리는 2013년 KBS 수목드라마 ‘비밀’의 OST ‘눈물이 맘을 훔쳐서’ 등 총 5곡을 진입시키며 OST의 여왕에 등극했다. ‘태양의 후예’의 ‘ALWAYS’ 등을 비롯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자랑하는 보컬 윤미래는 총 4곡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OST에 강한 여성 듀오 다비치와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만약에’(‘쾌도 홍길동’ OST)를 부른 소녀시대 태연이 각각 3곡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남자 가수는 나란히 세 곡씩을 올린 성시경, 케이윌, MC 더 맥스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드라마 OST에 단골 주자로 나서는 성시경은 2013년 OST 전체 1위를 차지한 ‘응답하라 1994’의 수록곡 ‘너에게’와 2014년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제곡 ‘너의 모든 순간’을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케이윌과 록 발라드에서 강세를 보여온 MC 더 맥스도 OST 강자로 꼽힌다. 국내 가요계에서 OST는 하나의 장르로 인식될 만큼 음원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라마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TV 드라마가 워낙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차트에 안착하면 장기 집권을 하기 때문에 웬만한 신곡에도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는다. 특히 히트 드라마가 탄생할 경우 OST가 발표될 때마다 각종 음원 차트를 장악한다. 지난 3년 3개월 사이 최고 흥행한 OST는 2014년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이며 2위는 지난해 오혁이 부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의 ‘소녀’, 3위는 2015년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 수록된 로꼬·유주연의 ‘우연히 봄’이 차지했다. 4위는 이적이 부른 드라마 ‘응팔’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5위는 2인조 밴드 어쿠스틱 콜라보의 ‘너무 보고 싶어’(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였다. 올해 1분기 OST 시장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태양의 후예’가 양분하고 있다.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가 1위인 것을 비롯해 10위권에 ‘응팔’ 수록곡 6곡이 올랐고, ‘태양의 후예’가 4곡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드라마 흥행이 OST 흥행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흥행과 별개로 노래의 힘으로 장기 집권한 경우도 적지 않다. 2015년 OST 종합 1위와 3위를 차지한 ‘우연히 봄’과 ‘너무 보고 싶어’가 대표적이다. 2013년 박효신이 부른 ‘It’s you’(‘미래의 선택’ OST)나 2014년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나 왜 이래’도 시청률과는 별개로 인기를 끌었다. 가수들에게도 OST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따로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아도 흥행하면 짭짤한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아이돌 가수부터 유명 가수까지 OS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기 드라마의 경우 싱글 앨범을 여러 차례 나눠서 발표하는 방식이 대세다. ‘태양의 후예’는 윤미래, 엑소의 첸, 다비치, 거미, 케이윌, MC 더 맥스, 린 등이 부른 곡 등 9개의 싱글을 발표했다. KT 뮤직 시너지 사업본부 이상협 본부장은 “드라마 흥행과 스타 가수가 결합해 시너지가 난 경우엔 드라마 부가 상품인 OST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차트에도 즉각 반영된다”면서 “드라마가 잊혀져도 그 노래의 감성과 음악성이 대중에게 계속 어필하기 때문에 장기간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태후’부터 ‘대박’까지… 기대하라, 제3의 한류

    ‘태후’부터 ‘대박’까지… 기대하라, 제3의 한류

    KBS ‘태양의 후예’를 필두로 한류 드라마 3.0시대가 활짝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3의 한류 드라마 열풍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공동 제작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중국 당국은 10여년 전 ‘대장금’, ‘겨울연가’ 등으로 대륙에 처음 한류 열풍이 불었을 때 한국 드라마의 TV 방영을 거의 금지시켰다. 하지만 2년 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인터넷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방영돼 40억뷰를 기록하며 제2의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인터넷은 사전 검열 등 규제가 덜하고 한국에서 방영된 뒤 1~2시간 뒤면 중국어로 번역돼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경제 효과는 3조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중국의 심의기관인 광전총국은 인터넷으로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에 대해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사전 심의를 요구하면서 2차 한류 열풍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중국에 경쟁적으로 팔려 나가던 한국 드라마의 판권도 3분의1로 뚝 떨어지고 이렇다 할 한류 드라마도 나오지 않자 문의가 빗발치던 중국 기업들의 간접광고(PPL) 및 협찬 제의도 잦아들었다. 하지만 사전 제작으로 중국의 까다로운 심의를 통과한 ‘태양의 후예’가 ‘별그대’를 넘는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2년 만에 한류 드라마 3.0시대를 열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한 것은 2차 한류 열풍과 비슷하지만 100% 사전 제작을 기반으로 중국과 공동 제작의 고리가 더욱 탄탄해졌다. ‘태양의 후예’는 2~3개월에 걸친 중국 사전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한·중 동시 방영을 시작했다. 군인에 대한 비슷한 정서, 한국 드라마 특유의 가슴 설레는 멜로는 대륙의 팬들까지 접수했다. ‘별그대’에 이어 ‘태양의 후예’까지 독점 계약한 아이치이는 유료 회원 수가 50% 가까이 급증했고 최소 350억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였다. 드라마는 27개국에 팔렸고 제작사인 NEW에 53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 중국의 화책미디어도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태앙의 후예’가 한·중 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로 새로운 한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제3의 한류 열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대장금’ 이영애의 11년 만의 복귀작인 ‘사임당-더 허스토리’도 하반기 한·중 동시 방영을 목표로 사전 제작에 한창이다. 홍콩 엠퍼러그룹에서 100억원을 투자받은 합작 드라마로 중국 방영권이 회당 27만 달러에 팔렸다. 25만 달러에 팔린 ‘태양의 후예’보다 높다. 이 드라마는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도 판권 판매가 이미 완료된 상태다. 한편 ‘태양의 후예’가 일본에 회당 10만 달러에 판매되면서 한·일 외교 문제로 급속하게 냉각됐던 일본 내 한류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또 한류 스타 장근석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대박’은 일본에 회당 15만 달러에 판매됐다. 총 24부작인 드라마 전체 판매가는 360만 달러로 약 42억원에 달한다. ‘대박’은 5월부터 일본의 한류 방송인 KNTV를 통해 본방송을 시작한다. 앞으로도 제3의 한류 열풍을 이어 갈 만한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태양의 후예’를 쓴 김은숙 작가의 전작 ‘상속자들’로 중국에서 인기 상종가인 김우빈과 한류 스타 이민호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수지가 주인공을 맡은 KBS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6월 29일 한·중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보보경심:려’도 기대작이다.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홍종현, 엑소의 백현 등 인기 스타들이 오는 9월 한·중 동시 방영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최근 홍콩에서 팬미팅을 가진 박서준과 아이돌 출신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사극 ‘화랑:더 비기닝’도 100% 사전 제작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중 콘텐츠 제작사인 MOK그룹의 목지원 대표는 “중국 자본이 투입돼 치밀하게 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태양의 후예’가 성공을 거둔 이후 중국에서 한류 스타를 섭외한 드라마 제작에 수십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제안이 줄을 잇고 있다”며 “중국 인터넷 플랫폼 및 제작사들도 한국 드라마 제작진 영입에 나서는 등 현지에서 한류 드라마 붐이 다시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엠넷닷컴 주간차트, ‘태양의 후예 O.S.T.’ vs 장범준 2파전..승자는 ‘태후’

    엠넷닷컴 주간차트, ‘태양의 후예 O.S.T.’ vs 장범준 2파전..승자는 ‘태후’

    엠넷닷컴이 3월 다섯번째 주(3월 21일~27일) 주간차트를 발표했다. 이번 주간차트에서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와 장범준 2파전으로 맞붙었다. 결과는 태양의 후예 승. 케이윌이 부른 태양의 후예 OST 파트6 ‘말해! 뭐해?’가 지난주에 비해 2계단 상승하며 장범준의 파상공세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 OST는 4위에 매드 클라운, 김나영이 부른 ‘다시 너를’이,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거미가 부른 ‘You Are My Everything’은 이번주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다비치의 ‘이 사랑’이, 9위는 린이 부른 ‘With you’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끝으로 10위를 차지한 윤미래의 ‘Always’는 6주째 주간차트에 머무르는 기염을 토했다. 10위권 내에 총 6곡이 자리했다. 2집으로 컴백한 장범준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앨범 발매전 선공개해 주간차트 9위에 자리했던 ‘그녀가 곁에 없다면’은 7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빗속으로’가 3위를, ‘봄비’가 7위를, ‘사랑에 빠져요’가 8위를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 외에 빈자리 4곳을 모두 장범준이 채우며 봄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주 음원을 발매하는 가수들이 태후와 장범준을 뚫고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락비, 도끼, 전효성, 오마이걸이 컴백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JYP의 밴드 데이식스 등이 이번주 돌아올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럼 살려요”… 시청자가 사랑한 ‘태양의 후예’ 명장면

    “그럼 살려요”… 시청자가 사랑한 ‘태양의 후예’ 명장면

    방송부터 OST까지 연일 ‘태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회분부터 8회분까지의 분당 최고시청률(수도권 기준)을 통해 시청자들이 사랑한 명장면을 꼽아봤다. # 송송 커플의 빠른 로맨스 ‘돌직구 로맨스 좋지 말입니다’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은 1회부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계속해서 엇갈렸다. 이에 시진은 작전지로 출발 전, “건강하게 돌아올 테니 영화 봅시다”라는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1회분 엔딩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며 험난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후 서로 다른 신념에 이별을 맞이했던 두 사람은 우르크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시진과 모연의 로맨스 재시동을 알린 2회 마지막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20.8%까지 치솟으며 심상치 않은 ‘태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 “그럼 살려요” 신념 지킨 군인 송중기… 말 한마디에 30% 돌파 ‘태후’ 신드롬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우르크를 순방하던 중 아랍 의장이 긴급 이송됐다. 모연은 수술을 주장했지만, 경호원들은 칼을 댈 수 없다며 총을 겨눴다. 시진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상부의 중립 명령을 어겼다. 살릴 수 있다는 모연의 말에 “그럼 살려요”라며 경호원들과 대치한 것. 의사로서 모연을 믿는 시진과 그녀의 사명감이 깨어난 3회의 엔딩신은 30.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갈등을 반복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한 이들은 와인 키스로 4회를 마무리, 분당 2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이쁜이입니다” 송송커플 무전신에 시청률도 응답… 최고 시청률 34% 지난 5회분에서 시진에게 배운 무전기 사용법에 재미가 들린 모연. 그녀는 위문 공연이 필요하다는 송상현(이승준)의 장난에 “걸그룹 이쁜이입니다”를 외치며 씩씩한 군가로 화답했다. 모연의 귀여운 매력에 시청자들은 분당 최고 34%의 시청률로 응답했다. 이후 본격적인 지진 이야기가 펼쳐진 6회분에서는 자신의 오진에 죽음을 맞이한 환자 앞에서 오열하는 이치훈(온유)의 안타까운 장면에 순간 최고 시청률 34.3%를 보였다. #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다” 송송 커플의 ‘위로맨스’ 우르크 재난상황 속 시진과 모연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했다. 이후 시진의 부상 때문에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이들은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다”는 진심을 주고받았고, 위기의 상황에서 서로를 생각하며 의지하는 위로맨스에 7회분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34.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진 8회분에서는 모연이 환자치료를 위해 음악을 트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시진을 향한 모연의 진심이 담긴 녹음 파일이 재생되며 뜻밖의 공개 고백이 펼쳐졌다. 이에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6%를 기록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선거로 멈춘 국회, 잃어버린 시간”… 朴대통령 “손놓지 말고 할일 찾자”

    “선거로 멈춘 국회, 잃어버린 시간”… 朴대통령 “손놓지 말고 할일 찾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정치권의 공천 내홍으로 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을 ‘잃어버린 시간’이라 표현하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국회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3·1절 기념사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제 정부에서 시급하게 처리를 요청한 법안들이 통과되는 것은 요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간 박 대통령은 “지금 국회 사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고 독려해 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선거로 인해 법안 통과 등 시급한 일이 그대로 멈춰 서 방치되고 있다”면서 “선거 기간 멈춰 있는 3∼4개월 동안 국민을 위해 정치권과 국회가 아무 일도 못하고 오직 각자의 정치만 하고 있다면 그만큼 잃어버린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각 당의 (공천) 일정이 마무리되면 국민과 국가경제보다는 선거에 이기기 위한 격렬한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3월 임시국회는 의사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로, 오는 24∼25일 후보등록이 시작되면 정치권은 총선 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만약 그냥 몇 개월씩 허비하다 보면 국가 경제의 원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조금이나마 남은 불씨도 완전히 꺼져버릴 수가 있다”면서도 “그렇더라도 선거 기간 손을 놓지 말고 경제의 바퀴를 지속적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수석들과 각 부처에선 시간 등이 낭비되지 않도록 통과되지 않은 경제법안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김정은이 끊임없이 무모한 도발 시도를 하는 등 지금은 한반도의 앞날에 정말 중요한 시기”라면서 “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철저한 준비와 대비 태세를 갖춰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거론하며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관광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하면서 수익성에 눈이 어두워 해외 관광객들을 실망시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신뢰를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오늘 밤 ‘태후’ 대항마가 뜬다

    오늘 밤 ‘태후’ 대항마가 뜬다

    이진욱·문채원 주연 복수·멜로극 태국 촬영·인기 만화 원작 등 기대감 이진욱, 문채원이 ‘태양의 후예’(태후)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까. MBC는 16일 밤 10시 새 수목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첫방송한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태국 로케이션 등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방송가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가 30%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복수극과 감성 멜로의 두 가지 구조로 가닥을 잡았다.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황미나 작가의 만화의 틀에 ‘보고 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의 대본을 썼던 문희정 작가가 멜로의 살을 붙였다. 연출을 맡은 한희 PD는 “원작과 기본적인 설정은 유사하지만 만화적인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현실적인 인물의 관계를 살리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큰 뼈대는 재벌 2세이기도 한 해군 특수장교 차지원이 어느 날 아버지가 태국에서 사망한 이유를 찾기 위해 현지에서 진실을 파헤치다 탈영병이 되고 살인 누명까지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쓰나미로 부모를 잃고 태국에서 무국적 고아로 자란 카야는 태국에서 도망자가 된 차지원을 돕고 한국으로 와 인터넷 언론사 수습기자 김스완으로 살아가며 차지원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복수극을 끌고 나가는 차지원 역의 이진욱은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씨는 육군이지만 저는 극중 해군이고 전직 군인에 가깝기 때문에 군인의 모습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경쟁작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문채원도 “드라마의 내용과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에 저희 드라마의 재미에 빠질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강우가 차지원을 배신한 민선재 역을 맡아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차지원을 끝까지 죽음으로 몰아간다. 그는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악역”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인영은 차지원의 약혼녀였다가 민선재와 결혼한 윤마리 역을, 송재림은 차지원과 김스완을 놓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서우진 역을 맡았다. 한 PD는 “복수극과 감성 멜로라는 익숙한 장르를 좀 다르게 배합해 뻔하지 않은 전개로 시청자들의 예상치를 기분 좋게 배신하면서 보는 재미를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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