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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살인재판장서 웃고 ‘윙크’…여기자 영상에 美 시끌

    [포착] 살인재판장서 웃고 ‘윙크’…여기자 영상에 美 시끌

    미국에서 세 자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여성의 재판을 취재하던 한 여성 기자가 법정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윙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백만 회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했고, 기자가 취재 자격을 받았던 미국 잡지 베니티페어도 결국 해당 기자와의 기사 진행을 중단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브리트니 로마노는 지난 24일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고등법원에서 열린 린지 클랜시의 살인 혐의 재판을 취재했다. 당시 법정 생중계 카메라가 방청석을 비추자 초록색 옷을 입은 로마노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자세를 취한 뒤 윙크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SNS와 여러 매체를 통해 퍼지면서 수백만 회 조회됐다. 문제가 된 재판의 피고인 클랜시는 자신의 어린 세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변호인단은 클랜시가 범행 당시 산후정신병 등 심각한 정신질환을 겪어 형사 책임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사건을 다루는 재판장에서 취재 기자가 웃으며 윙크한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온라인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불안할 때 웃는다”…기자 직접 해명 로마노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불안하거나 불편한 상황에서 웃는 습관이 있으며, 자신의 행동이 사건 피해자들을 가볍게 여긴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이 법정 생중계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카메라를 향해 반응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로마노는 과거 클랜시와 같은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이 같은 개인적 인연을 바탕으로 재판에 관한 에세이를 쓰기 위해 베니티페어의 취재 자격을 받아 법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논란은 단순한 ‘윙크 영상’에 그치지 않았다. 로마노가 클랜시의 변호인과 함께 찍은 사진 등도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으면서 취재 대상과 지나치게 가까운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베니티페어는 결국 로마노와 진행하려던 기고문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잡지 측은 편집 기준과 절차에 명확한 충돌이 있었다며 법원에도 로마노가 더 이상 베니티페어 자격으로 취재하지 않는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베니티페어 “기고문 진행 안 한다”…당사자는 ‘해고’ 반박다만 로마노는 자신이 베니티페어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해고됐다’거나 정식 취재 자격을 박탈당했다는 식의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자신은 프리랜서였고 양측 사이에 정식 고용 관계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온라인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이 도를 넘었다며 살해 협박과 극단적 선택을 부추기는 메시지까지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행동에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클랜시는 세 자녀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범행 당시 그의 정신 상태와 형사 책임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클랜시에게 적용된 혐의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 [이혜정의 글로벌 퍼스펙티브] 亞 흔드는 트럼프의 벽

    [이혜정의 글로벌 퍼스펙티브] 亞 흔드는 트럼프의 벽

    엘브리지 콜비는 미국 공화당 진영의 대표적인 중국 견제 최우선론자다. 그는 트럼프 집권 1기에는 국방부 전략 및 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로서 2018년 국방전략(NDS)의 초점을 기존의 대테러 전쟁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강대국 정치로 옮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후 중국의 제1도련선 돌파를 예방·봉쇄하는 ‘거부 기반 억지’ 전략에 미국과 동맹의 자원을 집중할 것을 주창했고, 그가 트럼프 2기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을 맡으면서 중국 견제가 트럼프 2기 대외 전략의 기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콜비는 지난 10일 필리핀에서 동남아 순방을 시작하며 미국을 배제하는 중견국 동맹을 망상으로 비난하는 연설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 연설에서 콜비가 비판하는 직접적인 대상이 중견국 연대를 꾀하는 국가들이 아니라, 트럼프의 대외 정책을 비판하는 평론가들이란 점이다. 그에 따르면 탈냉전기 미국의 대외 정책은 자유주의 이념의 경직성과 미국의 단극 패권이 영구히 지속될 것이란 환상에 기반했고, 여전히 이러한 환상에 사로잡힌 평론가들, 특히 워싱턴의 엘리트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미국이 쇠퇴하고 있고 아시아에서 개입을 축소하고 있으며 동맹으로서의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세평에 대한 그의 반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트럼프의 대외 정책은 비록 자유주의 패권의 도덕적 설교 대신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새로운 파트너십을 요구하지만 이는 19세기 이래 중국의 문호 개방을 요구하고 일본을 개항시키고 하와이와 사모아를 점령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시하고 지역 패권의 부상을 허용하지 않아 온, ‘말은 부드럽게 하고 큰 몽둥이를 휘두르는’ 현실주의 외교의 ‘전통’을 복원하고 있다. 둘째, “구조적 현실과 트럼프의 리더십”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미국은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여전히 가장 강력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절대 개입을 축소하지 않았고 지역 국가들과의 실용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콜비의 반박은 트럼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 및 이란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군사적으로도 아시아 지역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 등 무기 체계가 중동으로 이전됐고, 최근에는 지역의 유일한 항모전단도 중동으로 이동 배치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는 이념적 설교 대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으로 미국 정부 내에서도 조율되지 않은 미국 우선주의의 협박을 남발하고 있다. 최근의 대표적 사례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에 따른 이란과의 60일 잠정 휴전이 종료되는 이달 16일 시점에, 다음 날인 17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 훈련을 축소한다는 트럼프의 SNS 발표다.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의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아시아 지역에서 동맹으로서 미국의 신뢰는 더욱 추락했다. 콜비의 중국 견제 최우선론은 현실의 벽, 트럼프의 정책적 오류에 의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 홍민기 전여친 ‘데이트 폭력’ 폭로…“소주병 던지고 목 졸라” [스타이슈ON]

    홍민기 전여친 ‘데이트 폭력’ 폭로…“소주병 던지고 목 졸라” [스타이슈ON]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법무법인 제이케이엘파트너스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홍민기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데이트 폭력을 폭로했다. 공개된 내용증명에는 홍민기가 과거 교제 당시 길거리에서 소주병을 던지고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며 수십 통의 전화를 거는 등 집착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분노를 표출하며 ‘찾으며 둘 다 죽이려고 했다’고 협박했으며, 어깨를 밀치고 목을 쥐어 잡는 등 폭행을 가했다는 구체적인 피해 정황도 포함됐다. A씨는 홍민기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검사했으며,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에 태워 운전하다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홍민기가 과거 20대 초반 당시 사창가 차량 이동 중 창문을 내리고 가격을 묻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고 이를 자랑스레 여겼다고 폭로했다. 또한 SNS상에서는 반려견을 애지중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려견에게 욕설을 하거나 발로 차는 등 동물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랜 기간 지속된 언어폭력과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결별 이후에도 홍민기의 공황장애가 자신 때문이라는 착각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그의 집을 찾아가 무릎 꿇고 빌기도 했으나, 그럴 때마다 홍민기로부터 심한 욕설과 주변 기물을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추가로 겪었다고 밝혔다. 결국 부당함을 깨달은 A씨는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끝에 법적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은 대학에 다니는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그가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본인의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폭로의 배경을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은 현재 해당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2년생인 홍민기는 2020년 웹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24년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스터디그룹’,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스터디그룹’ 시즌 2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다큐 3일’ 안동역 10년만의 재회 망친 10대의 최후…10만원 아끼려 범행까지

    ‘다큐 3일’ 안동역 10년만의 재회 망친 10대의 최후…10만원 아끼려 범행까지

    2015년 KBS ‘다큐멘터리 3일(다큐 3일)’에서 만났던 대학생들이 10년 뒤 재회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던 ‘다큐 3일’ 촬영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1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김천수 판사는 지난 12일 공중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모(19)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씨에 대한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양씨는 지난해 8월 15일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동대문구에서 KBS 다큐멘터리 채널 유튜브 라이브 방송 ‘안동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을 시청하던 도중 실시간 채팅창에 “저 거기 있는데 폭탄 설치했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허위로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씨의 글은 “안동역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경찰 신고로 이어졌고, 경북 안동경찰서 소속 경찰관 50여 명이 안동역으로 출동해 폭발물을 수색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당시 다큐 3일 제작진은 10년 전 방송된 ‘청춘, 길을 떠나다-내일로 기차여행 72시간’ 편에서 만난 출연자들과 약속했던 ‘10년 뒤 재회’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 이지원 촬영감독은 안동역에서 대학생 안혜연씨와 김유리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여행 도중 우연히 만난 안씨와 김씨는 이 감독과 “10년 뒤에 여기서 만나자”라고 약속했고, 이들이 약속한 날짜가 다가오자 소셜미디어(SNS)는 ‘청춘의 재회’에 대한 기대로 들썩였다. 이 촬영감독은 10년 전 약속했던 2025년 8월 15일에 안동역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고, 이들의 재회를 보기 위한 시민들이 안동역 광장에 모였지만 양씨의 ‘폭탄 설치’ 글에 경찰이 출동하며 현장에서는 큰 혼란이 벌어졌다. 김 판사는 “안동역에 모여 있던 다수의 사람이 불안감·불편을 겪고, 경찰력이 크게 낭비됐으며, KBS 다큐멘터리 채널의 촬영이 어려워졌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양씨가 형사처벌 전과가 없으며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점, 범행을 인정하고 있던 점 등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촬영감독은 약속의 주인공 중 한 명인 김유리씨가 현장에 나타나 극적으로 재회할 수 있었다. 안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어 현장에 오지 못했지만 제작진을 통해 안부를 전했다. 한편 양씨는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이용료를 지불하면서 송금해야 할 10만원 대신 10원만 송금하고, 송금인 이름을 ‘10만원’으로 바꾼 혐의로도 재판을 받았다.
  • 헬스 중인 男 도촬에 조롱까지…논란에 결국 폐업 선언했다 [월드픽]

    헬스 중인 男 도촬에 조롱까지…논란에 결국 폐업 선언했다 [월드픽]

    헬스장에서 타인의 운동 모습을 몰래 촬영해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호주의 온라인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논란 끝에 결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 온라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수아브’(SUAVE)의 공동 소유주인 코너 라이트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내 브랜드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라이트의 아내이자 공동 운영자인 클로에는 헬스장 밖 유리창 너머로 로잉 머신을 이용 중인 한 남성을 몰래 촬영한 뒤 “우리가 그동안 로잉 머신을 잘못 타고 있었네”라는 조롱 섞인 문구와 함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체육관 망신 주기’(Gym shaming)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브랜드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라이트는 “당시 미숙한 대처로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들었고, 분명 선을 넘었다”며 “사건 이후 집에 방화를 저지르겠다는 위협과 살해 협박까지 받았고 본업이었던 일자리마저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부의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했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잃었다”면서 “틱톡 중심의 마케팅 실패 등 기존 경영난도 폐업 결정의 복합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브 측의 폐업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업자득이다”, “20~30초짜리 영상 하나로 사업과 일상이 무너진 것이 안타깝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 수갑 찬 중2, 경찰관에 “네 부모도 싹 다 건드려줄까?”…영상까지 찍은 ‘촉법소년’ 어쩌나[이슈픽]

    수갑 찬 중2, 경찰관에 “네 부모도 싹 다 건드려줄까?”…영상까지 찍은 ‘촉법소년’ 어쩌나[이슈픽]

    수갑을 찬 상태에서도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찰관의 부모까지 거론하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간 10대 청소년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촉법소년 제도를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튜브 채널 ‘킹받쥬’에 올라온 ‘체포가 콘텐츠가 된 10대 SNS(소셜미디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지난 8일 게시된 영상은 한 학생이 양손에 수갑을 찬 채 경찰차 뒷좌석에서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추측된다. 영상에서 경찰관이 A군에게 “너 몇 살이야”라고 묻자 A군은 “12년생이다. 개××야”라고 답한다. 경찰관이 “12년생이면 몇 살이냐”고 되묻자 “중2, ××아. 생각을 해”라며 다시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너도 나 건드렸다? 난 너 안 건드리고 말로만 했다. 생각 잘해”라며 “내가 너 어떻게든 ×칠게”라고 말했다. 경찰관이 “시끄럽다”, “조용히 좀 하라”며 제지했지만 A군은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니 부모도 싹 다 건드려줄까?”라며 위협성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17일 현재 51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만 7000여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촉법 폐지해라”, “촉법을 없애지 않을 거면 부모가 대신 감방 가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공권력이 없네”, “법을 좀 바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발언대로 A군이 2012년생이고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현행법상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중대 범죄는 촉법 연령 낮춰야” vs “교화 기능 강화해야”최근 촉법소년들의 범행이 잇따르면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검거된 전체 촉법소년은 2021년 1만 1677명에서 2025년 2만 1095명으로 9418명(80.7%) 늘어났다. 연령 기준 하향의 직접 대상인 만 13세 촉법소년은 최근 5년간 전체 촉법소년의 절반 안팎이었다. 2025년에는 1만 485명으로 49.7%를 차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폭력·절도·폭력 범죄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1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성폭력은 398건에서 739건으로 85.7%, 절도는 5733건에서 1만 110건으로 76.3%, 폭력은 2750건에서 5520건으로 100.7% 늘었다. 지난달 성평등가족부는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부분적으로 한 살을 낮추자는 것은 너무 미약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며 추가적인 연령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평등가족부가 시민참여단 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고, ‘모든 범죄에 대해 일괄 하향’(30.2%), ‘현행 유지’(17.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령 기준 하향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기준을 낮춘다고 촉법소년 범죄가 줄어든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처벌 강화보다 보호·교화 기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하향을 위한 추가 의견 수렴을 여론조사로 진행할 전망이다.
  • 하영 “무지한 채 ‘친일’ 증조부 자랑”...‘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 벌금 1000만원 구형[주간사건일지]

    하영 “무지한 채 ‘친일’ 증조부 자랑”...‘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 벌금 1000만원 구형[주간사건일지]

    [주간사건일지 요약]●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 무단 침입한 대진연 소속 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배우 황정민을 스토킹한 여성에 대해 검찰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운전중 시비가 붙자 상대방에게 총기를 보여주며 공포심을 유발한 50대가 입건됐다.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역사 깊이 공부하겠다”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이 불거지자 사흘 만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2일 하영은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게시하면서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라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라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보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했다. 하영은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속 발언 때문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하영은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운 뒤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병원을 운영하면서 왕실 진료도 참여한 그는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상호가 친일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는 것이 문제가 됐다.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뒤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도 못 먹는다”라고 말한 내용이 알려지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10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지만, 온라인에 올라오는 내용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던 것이 확인되면서 친일 의혹은 더욱 거세졌다. 대정친목회는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6년에 결성된 친일 단체로 이완용, 조중응, 조진태, 민영휘 등 친일 인사들의 이름이 안상호와 함께 오르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11일 다시 입장문을 내고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했다. “미 7공군 박살내자”…오산기지 침입 대진연 3명 구속송치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 무단 침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3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1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A씨 등 대학생 3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평택시 서탄면 오산공군기지 무단침입해 “미 7공군을 박살내자”고 외치고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기지에 침입한 인원은 총 8명으로 파악됐다. 미군 측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한국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이 중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된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6일 구속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판단된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인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마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다. ‘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에 벌금 1000만원 구형 배우 황정민을 장기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영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 기간이 길고 B씨가 일방적으로 연락한 횟수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점을 구형 사유로 들었다. 또 B씨가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협박성 글을 SNS에 게시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면 B씨 측은 황정민이 연락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거부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B씨도 메시지와 파일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황정민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월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그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운전 중 시비 붙자, 도심 한복판서 엽총 꺼낸 50대 도심 한복판에서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엽총을 꺼내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0일 도로 위에서 언쟁을 벌이던 다른 운전자에게 수렵용 총기를 보여주며 공포심을 유발한 혐의(특수협박)로 C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30대 운전자 B씨와 차량 교차 주행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나란히 주행하며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차를 세우고 말다툼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D씨가 자신을 자극하는 말을 꺼내자, 이에 격분한 C씨는 차량 뒷좌석에 있던 엽총을 꺼내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를 인근 파출소로 임의 동행해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위협에 사용된 엽총은 즉각 압수했다고 한다. 총기 소지 관련 면허가 있던 A씨는 이 엽총을 파출소에서 정상적으로 출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임의 동행한 조사에서 C씨는 ‘상대가 노가다 관련 발언을 하자,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보여주려고 엽총을 꺼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며 “자세한 경위 등은 추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모텔 가두고 “신체검사”라며 나체사진 요구…67억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모텔 가두고 “신체검사”라며 나체사진 요구…67억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태국 방콕에 거점을 두고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약 67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를 모텔에 혼자 머물게 한 뒤 가짜 구속영장 등을 내밀며 나체 사진까지 찍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3일 범죄단체 활동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법 위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홍모(29)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원 1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씨 일당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태국 방콕에 콜센터를 두고 검찰 수사관과 검사, 금감원 직원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 68명에게 약 6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최대 5억원을 빼앗긴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수사관 역할을 맡은 조직원은 “은행 계좌가 범죄 자금세탁에 이용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거나 “성매매 알선에 의해 범죄에 연루됐다”며 가짜 검찰청 홈페이지로 피해자를 유도했다. 위조한 범죄자금 단속 통보서와 구속영장을 보여준 뒤 “검사가 전화하면 지시에 잘 따르라”고 피해자들을 압박했다. 이어 검사 역할의 조직원은 “약식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피해자를 가까운 모텔에 투숙하게 지시했다. 허위 신체검사서를 보낸 뒤 “구속 전 임시 보호관찰 절차”라며 옷을 모두 벗고 휴대전화로 신체를 촬영해 전송하도록 협박했다. 이들은 이렇게 확보한 나체 사진을 피해자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추가적으로 돈을 요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마지막으로 금감원 직원 역할의 조직원이 “형사처벌을 피하려면 사건 해결 공탁금을 내야 한다”며 가짜 금감원 계좌로 돈을 보내도록 했다. 일당은 중국인 총책과 한국인 공동 총책 홍씨 아래 한국인 20명과 중국인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서로 소개받거나, 태국 현지 코리아타운에서 포섭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태국 경찰과의 공조로 현지 콜센터를 급습해 한국인 조직원 9명을 체포했다. 이들을 국내로 송환해 전원 구속하고, 이후 입국한 조직원 2명도 추가로 붙잡아 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남은 조직원 9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신체 검사나 공탁금 통지서 등 정교하게 위조된 공문서를 제시하는 등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신체 수색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황정민 사생활 논란 터뜨린 40대女, 돌연 온라인서 사라졌다… SNS 계정 ‘접속 불가’

    황정민 사생활 논란 터뜨린 40대女, 돌연 온라인서 사라졌다… SNS 계정 ‘접속 불가’

    스토킹 혐의 ‘벌금 1000만원’ 구형 이틀만 배우 황정민(55)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던 40대 여성 A씨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돌연 사라졌다. 검찰이 스토킹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한 지 이틀 만이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3일 현재 접속 불가능한 상태다. 해당 계정 접속을 시도하면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A씨 본인이 계정을 비공개 또는 삭제했거나, 인스타그램 측에서 운영 정책에 따라 A씨 계정을 차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계정에는 최근 황정민과의 불륜 관계 및 분쟁을 주장하는 글이 다수 게재돼왔다. A씨는 황정민이 가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사생활 문제를 일으켰으며, 이에 따른 민·형사상 분쟁 과정에서도 부당한 대응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황정민에게 고양이 사체 사진과 혈흔이 묻은 휴지 사진 등을 전송한 기록도 SNS에 올려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A씨는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영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 기간이 장기간이고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연락한 횟수가 과도하게 많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협박성 글을 SNS에 게시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 측은 스토킹 혐의를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황정민이 한때 연락을 자제해달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먼저 A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A씨의 연락에 호의적으로 응답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도 최후진술에서 “지난 2년 동안 제가 잘한 것만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감정이 무너져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순간이 있었다는 것과 제가 2년간 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쫓아다닌 스토커였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신문에서 A씨가 황정민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와 유언장 파일 등을 보낸 경위를 물었다. 고양이 사체 사진과 혈흔이 묻은 휴지 사진 등을 전송하고 황정민의 미성년 아들에게도 연락한 경위도 확인했다. A씨는 이 같은 메시지와 파일, 사진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황정민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며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이다.
  • 검찰 “40대女, 황정민에 과도한 ‘일방적’ 연락”…스토킹 벌금 1천만원 구형

    검찰 “40대女, 황정민에 과도한 ‘일방적’ 연락”…스토킹 벌금 1천만원 구형

    배우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검찰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장기간 일방적으로 과도한 연락을 했다고 판단한 반면, 피고인 측은 황정민이 연락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거부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고 이후에도 연락이 오간 정황이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영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 기간이 장기간이고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연락한 횟수가 과도하게 많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협박성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장기간 과도한 연락”…A씨 측은 무죄 주장A씨 측은 황정민이 명확하고 일관되게 연락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황정민이 한때 연락을 자제해달라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먼저 A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A씨의 연락에 호의적으로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도 최후진술에서 “지난 2년 동안 제가 잘한 것만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감정이 무너져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순간이 있었다는 것과 제가 2년간 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쫓아다닌 스토커였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기록에 남아 있는 그대로 누가 먼저 연락했고 어떤 말이 오갔으며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를 봐달라”며 “서로 아무 관계가 없었는데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저지른 일로 확정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덧붙였다. 유언장·고양이 사체 사진 공방…미성년 아들에도 연락검찰은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A씨가 황정민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와 유언장 파일 등을 보낸 경위를 물었다. 또 고양이 사체 사진과 혈흔이 묻은 휴지 사진 등을 전송하고 황정민의 미성년 아들에게도 연락한 경위를 확인했다. A씨는 이 같은 메시지와 파일, 사진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황정민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며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오전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황정민 측의 고소로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 2월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A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A씨가 최근 SNS를 통해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음과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형사재판과 별도로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 “대통령 살해하겠다”…SNS에 협박글 올린 30대 남성 검찰 송치

    “대통령 살해하겠다”…SNS에 협박글 올린 30대 남성 검찰 송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 살해 협박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중순쯤 자신의 SNS 계정에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위해나 협박성 내용을 게시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협박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돌려차기’ 생존자 있는데 “돌려차기 한 번?”…서범수·진종오 선 넘은 농담

    ‘돌려차기’ 생존자 있는데 “돌려차기 한 번?”…서범수·진종오 선 넘은 농담

    국민의힘 서범수·진종오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생존자’를 초청한 국회 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을 소재로 농담을 주고받았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서 의원은 4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국회 간담회 시작 전 진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말했다.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 의원은 웃으며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씁니다”라고 받아쳤다. 당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와 한 의원은 아직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이었다. 다만 범죄 피해자를 초청해 보완수사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해당 사건을 농담 소재로 삼은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토론회 시작 전 제가 실언을 했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용기를 내어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피해자분께서 뒤늦게 이 발언을 접하고 받으셨을 상처를 생각하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는 보완수사권 폐지로 억울한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마련된 자리였다”며 “그런 자리에 함께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그 무게를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님과 참석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자께서 겪으신 고통은 가볍게 언급되거나 희화화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자의 아픔을 더욱 깊이 헤아리고 공인의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를 다시 한번 되새기겠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해자 김씨 “본질 집중해달라” 호소李대통령, 형사소송법 개정안 의결 피해자 김씨는 오히려 이번 논란이 정쟁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했다. 김씨는 서 의원 페이스북에 “당사자가 괜찮으니까 그만하시고 간담회에 집중해달라”며 “토론에 집중해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아무 상관 없고, 상처받지 않았다”며 “중요한 건 간담회다. 피해자 토론회에 집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도 “나는 괜찮다. 제 문제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정쟁으로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피해자들이나 국민들이 지옥 속에 살게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쟁점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부산진구 서면에서 가해자 이모씨가 귀가하던 김씨를 뒤따라가 폭행한 사건이다. 사건은 수사 초기 묻지마 폭행으로 알려졌다가 검찰의 보완 수사로 성폭행 목적이 드러났다. 이후 이씨는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20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보복 협박 혐의 항소심 선고가 다음달 12일 부산고법에서 열린다. 이 때문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검찰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돼왔으며, 이날 간담회도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사건 피해자인 김씨는 이날 “지금 이 사태는 국가폭력 사태”라며 “피해자 중에 핑퐁 수사를 받아야 하는지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고, 자기 재판이 검찰이 끝나기 전에 끝날지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설립되면 보완될 거라고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엑스(X)에 “대통령님, 보완수사권 폐지와 검찰청 폐지 때문에 X를 깔게 됐다. 여기는 보실 것 같아서요”라며 “제발 피해자의 편이 되어주시면 안 될까요. 거부권 행사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사·기소 분리는 비정상적 형사 사법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첫 출발”이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 [단독] “여친은 공공재”… 연인 사진으로 음란물 만든 그놈들

    [단독] “여친은 공공재”… 연인 사진으로 음란물 만든 그놈들

    19차례 제작 의뢰 20대 구속기소해킹 앱 동원해 협박·유포하기도 ‘딱 하나만 기억해라. 여기 들어온 순간 네 여친은 공공재다.’ 텔레그램 대화방인 ‘여공방’의 공지문이다. 이곳에 연인 사진을 올리면 방장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음란물로 가공해 모든 참여자에게 공유한다. 이곳에서 옛 연인들의 사진으로 허위 음란물을 제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정희선)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A(28)씨를 지난달 9일 구속기소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A씨가 딥페이크 영상물로 전 연인 이가영(가명·26)씨를 협박하고 영상을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취재 결과 A씨는 이씨를 포함해 총 3명의 SNS 사진 등을 여공방에 공유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해킹 앱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19회에 걸쳐 여공방 방장에게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을 의뢰했다. 피해자에게 “네 딥페이크가 불법 성인물 공유 사이트에 퍼져 있다”며 해당 영상물과 저급한 댓글 내용을 갈무리해 직접 전송하기도 했다. 피해자에게 해킹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피해자의 사진을 내려받기도 했다. 여공방에는 A씨와 방장 외에도 최소 10명 이상의 참여자가 더 있었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대화방은 ‘폭파’됐다.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등을 활용해 성착취물 및 불법영상물을 제작·유포하거나 구매·소지·시청해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06명에 달한다. 최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딥페이크 범죄로 피해를 봤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인공지능 창작물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성폭력 사건을 주로 맡아 온 이은의 변호사는 “딥페이크 영상물은 일반적인 불법 촬영물과 달리 대량 양산·유통이 가능하다”며 “악의적인 합성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범죄는 수사·사법기관이 그 중대성을 감안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네 여친은 이제 공공재”…딥페이크 만들어 돌려본 ‘여공방’ 정체

    [단독]“네 여친은 이제 공공재”…딥페이크 만들어 돌려본 ‘여공방’ 정체

    ‘딱 하나만 기억해라. 여기 들어온 순간 네 여친은 공공재다.’ 텔레그램 대화방인 ‘여공방’의 공지문이다. 이곳에 연인 사진을 올리면 방장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음란물로 가공해 모든 참여자에게 공유한다. 이곳에서 옛 연인들의 사진으로 허위 음란물을 제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정희선)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A(28)씨를 지난달 9일 구속기소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A씨가 딥페이크 영상물로 전 연인 이가영(가명·26)씨를 협박하고 영상을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취재 결과 A씨는 이씨를 포함해 총 3명의 SNS 사진 등을 여공방에 공유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해킹 앱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19회에 걸쳐 여공방 방장에게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을 의뢰했다. 피해자에게 “네 딥페이크가 불법 성인물 공유 사이트에 퍼져 있다”며 해당 영상물과 저급한 댓글 내용을 갈무리해 직접 전송하기도 했다. 피해자에게 해킹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피해자의 사진을 내려받기도 했다. 여공방에는 A씨와 방장 외에도 최소 10명 이상의 참여자가 더 있었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대화방은 ‘폭파’됐다.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등을 활용해 성착취물 및 불법영상물을 제작·유포하거나 구매·소지·시청해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06명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10대 3명이 7개월간 여성 피해자의 사진과 신상정보 ‘박제’를 의뢰받고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딥페이크 범죄로 피해를 봤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인공지능 창작물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성폭력 사건을 주로 맡아 온 이은의 변호사는 “딥페이크 영상물은 일반적인 불법 촬영물과 달리 대량 양산·유통이 가능하다”며 “악의적인 합성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범죄는 수사·사법기관이 그 중대성을 감안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리포터’ 작가, 돌직구 발언 던지자 SNS 발칵…“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아냐”

    ‘해리포터’ 작가, 돌직구 발언 던지자 SNS 발칵…“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아냐”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성 정체성 논쟁에 또 한 번 불을 붙였다. 타고난 생물학적 성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의 직설적인 발언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에서는 찬반 양론이 거세게 맞서고 있다. 롤링은 27일(현지시간) 엑스(X)에 글을 올려 6년 전 작성했던 성 정체성 관련 에세이의 입장을 변함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2020년 6월 10일 공개한 에세이에서 “남성에게 학대받은 트랜스젠더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과 연대를 느낀다”며 포용의 뜻을 전하면서도, 당시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던 성별인정 법안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롤링은 “해당 법안은 스스로 여성이라고 주장하기만 하면 남성도 여성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트랜스젠더 여성이 안전하길 바라는 만큼, 타고난 생물학적 여성들의 안전도 위협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을 여성이라고 느끼는 모든 남성에게 화장실과 탈의실을 개방하면 악의를 품은 남성들까지 막을 수 없게 된다”며 “나를 향한 비난과 공격이 이어져 괴롭지만,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개념을 약화하고 성범죄자에게 방패막이를 제공하는 운동에는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성은 옷이 아니다…타인에 신념 강요 말아야”이번 게시물에서도 롤링은 “여성이라는 성(性)은 옷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남성이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는다고 해서 여성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어 롤링은 누구나 원하는 성별로 살아갈 자유를 존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하는 대로 옷을 입어라. 원한다면 립스틱을 바르고 수염을 길러도 좋다. 스스로를 무엇이라 부르든, 동의를 받은 성인이라면 누구와 잠자리를 갖든 상관없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내 언어와 신념을 강요할 권리를 얻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폭언·협박 폭로…“누구든 소신 표현할 자유 있어”또한 롤링은 ‘생물학적 남성’을 그저 남성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람들이 마치 중범죄라도 저지른 것처럼 비난한다고 짚었다. 그는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이 자신들에게 굴복하지 않는 여성들을 폭행하고 암살하자며 외치는 것보다, 여성이 남성을 남성이라 부르는 것을 더 큰 죄로 여기는 듯하다”며 “트랜스젠더에게 해를 입히길 바란 적이 전혀 없음에도 여성의 권리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살해와 강간, 고문 협박을 수천 건이나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요약하자면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라며 “만약 이 말이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내가 진실을 말할 자유를 누리듯 당신 역시 ‘젠더 이데올로기’를 주장할 자유를 누리는 사회에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롤링은 영국의 유명 소설가 조지 오웰의 문장을 인용했다. 그는 “조지 오웰의 말처럼 ‘자유란 2 더하기 2는 4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다. 그것이 허용된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며 자신의 소신을 표현할 자유 역시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게시글 공개 직후 온라인서 찬반 양론 대립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24만여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거센 반향을 일으켰다. 롤링의 발언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많은 사람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변해 줘서 감사하다”며 그의 행보를 응원했다. 한 사용자는 “타고난 생물학적 성별은 바뀌지 않는다”며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허용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탰다. 반면 반대론자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한 누리꾼은 “롤링의 반(反)트랜스젠더 행보는 트랜스젠더들이 사회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없도록 말살하려는 증오 운동”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성’이라는 단어는 맥락에 따라 사회적·생물학적 의미를 모두 지닌다”라며 “대체 무엇이 당신에게 증오를 심어 줬느냐”고 되물었다.
  • ‘좌파 판사’ 낙인부터 가족 신상까지… 반복되는 좌표찍기 논란

    ‘좌파 판사’ 낙인부터 가족 신상까지… 반복되는 좌표찍기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재판을 맡은 판사를 겨냥한 온라인상의 ‘좌표찍기’와 신상털이가 확산하고 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의 판결이 나올 때마다 판사 개인과 가족까지 공격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사법부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오 시장 사건을 심리한 조형우 부장판사를 겨냥한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에는 “조형우는 좌판(좌파+판사)”, “대대손손 이완용처럼 고통받아라” 등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출생지가 어디냐”, “가족은 누구냐”며 개인정보를 캐묻는 내용도 담겼다. ‘판사 좌표찍기’는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사회적 관심이 큰 재판이 있을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공격 대상이 됐다. 이른바 ‘내란 사건’ 1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지귀연 부장판사도 욕설과 조롱성 게시글은 물론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진까지 온라인에 공유되며 논란이 일었다. 2024년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을 맡은 당시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특정 세력으로부터 탄핵 서명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공격은 법관들에게도 적잖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2024년 11월 전국 법관 6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7.1%는 특정 재판 과정에서 외부 압력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61.1%는 외부 압력으로 재판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외부 압박을 줄이는 방안으로 ‘법원의 공식 입장 표명 등 언론 대응 강화’(68.8%)를 가장 많이 꼽았고, ‘법관 및 가족 개인정보 보호 강화’(17.3%)가 뒤를 이었다. 실제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법관 신변 보호 요청은 12건으로, 2023년(2건)과 2024년(1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판사 개인과 가족을 겨냥한 조직적인 온라인 공격이 재판의 독립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관 개인이 직접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소송에 나설 경우 오히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 교수는 이어 “법관 개인이나 가족의 신상을 공개하거나 협박하는 행위는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며 “경찰 등 수사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혐오가 빚은 외로운 늑대에… 방탄조끼 입는 ‘민주주의 고향’[글로벌 인사이트]

    혐오가 빚은 외로운 늑대에… 방탄조끼 입는 ‘민주주의 고향’[글로벌 인사이트]

    브렉시트 후 심화한 ‘정치인 잔혹사’‘보수 원로’ 앤 위디컴 피살에 충격콕스·에이메스 이어 또 ‘표적 테러’의원들, 주민 만날 때 방탄복 착용민주주의 위협하는 정치 양극화진영 대립 넘어 젠더·이민 등 분화정치권·미디어·SNS서 혐오 증폭 “알고리즘 규제·정치 문화 개선을” 공존과 타협을 자랑하던 영국 의회 민주주의가 최근 잇따른 정치인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 정치 테러는 특정 이념 집단의 돌발 행동에 가까웠다면, 최근 테러는 일상화된 진영 갈등과 소셜미디어(SNS)로 번진 무차별적 증오 발언이 현실의 물리적 폭력으로 발현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상대를 협상의 대상이 아닌 ‘타도할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극단적 진영 논리가 ‘안정적인 양당제’로 상징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의회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번주 다트무어 국립공원 인근의 자택에서 보수 성향인 영국개혁당 원로 앤 위디컴이 숨진 채 발견돼 영국 사회가 큰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당초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원한 관계나 일반 살인 사건으로 분류하고 조사를 시작했으나,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목적의 ‘표적 공격’ 정황을 포착하고 사건을 대테러 수사팀으로 이관했다.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위디컴 전 의원은 이민자 수용 반대, 낙태 반대 등 강경한 우익 성향의 목소리를 내며 주목과 논란을 동시에 받았던 인물이다. 패라지 대표는 성명을 통해 “우리 당 의원들은 한 달에만 수백 건의 살해 협박에 시달린다”며 “정치인을 향한 혐오와 폭력이 이미 사회적 통제 능력을 상실한 임계점에 달했다”고 우려했다. 이같이 우려한 패라지 대표 역시 지난주 20대 남성으로부터 총격 살해 협박을 받았다. 영국에서 국회의원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를 앞두고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극우 성향 괴한의 흉기 난동으로 숨졌다. 당시 영국은 EU 탈퇴 여부를 묻는 브렉시트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국론이 극단으로 분열됐다. 인도주의 활동가 출신인 콕스 의원은 EU 잔류를 강력히 주장하며 난민 수용과 이민자 포용 정책을 옹호했다. 2021년에는 보수당의 데이비드 에이메스 하원의원이 지역구 행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피살됐다. 범인은 영국 의회의 시리아 공습안 가결에 원한을 품고 찬성표를 던진 여야 의원들 명단을 작성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소말리아 외교관의 아들인 범인은 이슬람국가(IS)의 온라인 선전물에 집중 노출되며 급진화된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범)’로 밝혀졌다. 영국 의회 정치의 특징이자 미덕은 의원이 경호원 없이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민원을 듣는 ‘지역구 상담’ 제도였다. 하지만 연이은 테러와 피살 사건으로 영국 의원들은 주민들을 만날 때 경찰을 대동하거나 방탄조끼를 입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폭력을 정당화하는 극단주의가 영국의 가장 오래된 민주적 소통 문화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 정치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브렉시트 이후 심화한 영국 정치 지형의 분열과 반이민 정서 확산 등이 정치인 테러 잔혹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간 가디언은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싱크탱크 보고서를 인용해 유튜브나 엑스 등 SNS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이 자극적인 반대 진영의 혐오 발언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이용자들을 극단적인 확증 편향의 늪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보수성향 일간 텔레그래프는 기존 정치적 갈등이 ‘우익 대 극좌’ 진영 대립을 넘어 젠더, 이민, 인종 등 복잡다단한 소수자 갈등 이슈와 결합해 전선이 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주류 미디어가 보수·우파 정당을 ‘급진적 위협’으로 몰고 가는 서사를 반복적으로 유포했고, 이것이 극단주의 테러범들에게 일종의 선동과 범행 면죄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위디컴 피살 사건 이후 영국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짜 뉴스와 극단적 혐오 발언을 방치하는 SNS 플랫폼의 알고리즘 투명성 의무화 법안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표적이다. 정치권의 자성론도 힘을 얻고 있다. 국제위기그룹(ICG) 알리 바에즈 소장은 “진영간 폭력과 증오의 언어로 방치하면 ‘폭력과 테러가 정치의 수단’이 되는 파멸적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버클랜드 전 법무장관 역시 “정치권 스스로 상대 진영을 적으로 돌리는 배제의 언사를 멈추고 공존의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 26층서 치킨 시켰는데 엘베 고장…배달기사 선택은? “최선의 결말” 훈훈 [이슈픽]

    26층서 치킨 시켰는데 엘베 고장…배달기사 선택은? “최선의 결말” 훈훈 [이슈픽]

    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장에 치킨 배달기사와 주문자가 서로를 배려한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용자 A씨는 “집이 26층인데 치킨 배달하시는 분이 전화 와서 엘베(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음식을 1층에 두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올라오시겠다고 해서 얼른 내려갔다”면서 “14층에서 접선했는데 더운 날씨에 너무 힘드실 듯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고맙기도 해서 커피 쿠폰 있는 거 하나 보내드렸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은 A씨가 배달기사와 나눈 메시지를 캡처한 것으로 A씨는 ‘기사님 엘베 고장으로 올라와 주시고 감사해요. 있는 쿠폰 보내드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커피 쿠폰을 보냈다. 이에 배달기사는 ‘처음 통화할 때부터 너무 말씀을 좋게 해주셔서 올라가드리고 싶었습니다. 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라고 답했다. 해당 사연은 무려 82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6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완전 둘 다 따뜻한 사람”, “중간에서 만난 거 너무 아름다운 스토리다”, “나도 오늘 택배기사님에게 고생하셨다는 문자와 시원한 생수 한 병 드렸다”, “인류애 충전”이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은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 커피 쿠폰 바코드가 노출돼 다른 사람이 이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A씨는 “혹시라도 배달기사님이 커피 쿠폰을 사용하다 안 되면 상상만으로 아찔하다”며 커피 쿠폰을 한 개 더 보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온라인에서는 A씨의 사연과 달리 엘리베이터 고장 등으로 인한 배달기사와 주문자의 갈등이 주로 전해진 바 있다. 배달기사 B씨는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29층까지 걸어 올라가 주문을 완료했으나, 주문자가 배달 소요 시간을 넘겨 주문을 취소했다며 다시 수거해 가라고 요구한 일도 있었다. B씨는 다시 29층에 올라가 음식을 회수했다. 나이가 많은 배달기사 C씨가 엘리베이터 고장을 이유로 주문자에게 “조금만 걸어 내려와 달라”고 부탁하자 “무조건 9층으로 올라와 달라. 아니면 주문 취소하겠다”고 협박한 이도 있었다.
  • [단독] “다시 만나자” 딥페이크 유포·협박… 가해자 43% ‘전 연인’

    [단독] “다시 만나자” 딥페이크 유포·협박… 가해자 43% ‘전 연인’

    “가영아. 이거 네 얼굴인 거 같은데….” 이가영(가명·26)씨는 지난해 11월 지인들에게 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자신의 얼굴이 담긴 딥페이크 사진이 올라왔다는 연락을 잇따라 받았다. ‘가영이와 대화하고 싶다’는 소개글을 내건 계정에는 이씨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이 여러 장 게시돼 있었다. 계정 주인은 2년 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 A(28)씨였다. 이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A씨가 딥페이크를 협박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다. 한 계정을 신고해도 또 다른 계정이 등장했다. A씨는 이씨 지인들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딥페이크 사진과 영상을 유포했고, ‘가영이를 못 찾으면 (이씨 회사의) 사내망에서 찾을지도 모른다’며 협박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협박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최근 헤어진 연인에 의한 디지털 성폭력이 늘어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 문턱까지 낮아지면서 딥페이크가 피해자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이씨와 2023년 두 달간 교제한 사이로, 이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전화와 SNS, 지인까지 동원해 연락을 시도했다. 위협을 느낀 이씨가 전화번호를 바꾸자 A씨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을 다시 접근하기 위한 협박 수단으로 쓴 것이다. 전 연인에 의한 디지털 성폭력은 늘어나는 추세다. 성평등가족부의 지난해 조사를 보면 불법촬영·허위영상물 피해를 입은 여성의 42.5%는 가해자로 ‘전 애인’을 지목했다. 2022년 13.8%에서 3년 만에 28.7% 포인트 늘었다. 피해 여성이 불법촬영·딥페이크 유포 사실을 인지한 경로는 ▲‘주변 지인을 통해’ 34.1% ▲‘유포자의 협박을 계기로’ 32.3% 등이었다. AI 기술 발달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제작 문턱도 낮아졌다. 실제 무료 딥페이크 앱으로 두 사람이 포옹하는 영상을 만드는 데에는 동영상 편집 경험이 전혀 없어도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허정회 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AI 발달로 딥페이크를 쉽게 제작·유포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성적 딥페이크 제작을 제한하지 않는 AI와 서비스 제공자를 제재할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성범죄가 친밀한 관계와 결합해 피해자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지적한다.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명예 선임연구위원은 “친밀한 관계에서의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를 조종·통제하려는 젠더폭력”이라며 “성적 딥페이크를 신속히 삭제하지 않은 플랫폼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가짜뉴스법’ 시행 첫날 김어준 유튜브 채널 신고 당했다

    ‘가짜뉴스법’ 시행 첫날 김어준 유튜브 채널 신고 당했다

    이른바 ‘가짜뉴스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지난 7일 시행된 가운데,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이 ‘가짜뉴스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신고당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개정 정통망법 입법 취지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례”라며 김씨의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영상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가 신고한 영상은 2020년 4월부터 10월 사이 ‘딴지방송국’ 채널 내 ‘다스뵈이다’ 코너에 게시된 일부 영상들이다. 김씨는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강욱 전 의원이 2020년 4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이 전 기자가 이씨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 그러면 그걸로 끝이다’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의 이러한 글은 법원에서 허위 사실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그는 해당 글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이 전 기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2023년 1월 무죄가 확정됐다. 이 전 기자는 2022년 2월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성북경찰서에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현재 김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씨 측은 “최 전 의원이 작성한 페이스북 글을 사실로 믿었고, 믿을 만한 상당한 정황도 있었다”는 입장이다. 김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14일 열린다. 한편 전날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인 SNS와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대해 허위조작정보 신고·처리 체계와 운영 정책을 마련하는 등 자율규제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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