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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첫날 3% 수익… 리딩방, 개미지옥이 열렸다 [2026 투자 격차 리포트<2>]

    [단독] 첫날 3% 수익… 리딩방, 개미지옥이 열렸다 [2026 투자 격차 리포트<2>]

    “비밀 지켜요” 은밀한 제안… 정보에 목마른 개미는 덫을 물었다 “수익률 높은 주식 정보 우선 제공, 전담 투자 컨설턴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불장 속에서 지난 1월 텔레그램으로 메시지 하나가 왔다.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사진을 내건 홍보물에는 ‘빅데이터 기반 정밀 예측’과 ‘1대1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서울신문은 26일까지 지난 두 달간 텔레그램·쓰레드·라인 등 메신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런 다수의 ‘주식 공부방’(리딩방)에 잠입했다. 자산가들이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 전담 자문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설명회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프라이빗 딜(소수 투자자 대상 비공개 지분 거래) 등 비교적 폐쇄된 정보로 고수익을 얻는 구조 속에서, 정보에 목마른 개인투자자들이 왜 리딩방으로 향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100여명이 모인 단체방으로 초대됐다. 담당 매니저가 배정됐고, 그는 두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식사는 하셨냐” 등 안부 메시지를 보내며 신뢰를 쌓았다. 매일 밤 ‘교수님’ 강의가 이어졌다. 작전 세력에 당하지 않는 법, 차트 해석법, 추천 종목이 제시됐고 다음 날이면 PDF 자료가 배포됐다. 아무리 검색해도 어느 학교 교수인지 경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 안에서는 ‘찬양’이 잇따랐다. 대부분 바람잡이로 보였다. 첫 추천 종목은 ‘저평가’됐다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주였다. 과거 두 자릿수 수익을 냈다는 정리본이 함께 올라왔다. 실제 추천 이후 주가가 오른 종목인지, 이미 오른 종목을 정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소액으로 투자하자 첫날 3% 수익이 났다. 그러나 6거래일 만에 수익은 손실로 돌아섰다. 매니저는 “자책하지 말라”며 기다리라고 했다. 보름 뒤 본론이 나왔다. ‘기관 전용 계좌’로 비상장주에 투자하는 프로젝트라고 했다. 관심을 보이자 “비밀 유지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이름·휴대전화 번호·자산 규모·투자 가능 금액을 적는 신청서가 전달됐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요구했다. 가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자금을 이체하게 한 뒤 잠적하는 수법은 이미 수차례 적발된 유형이다. ‘기관 물량을 싸게 배정한다’는 이른바 ‘블록딜 사기’ 수법 역시 마찬가지다. 주저하자 “같은 방 투자자”라는 인물이 연락해 먼저 투자해 보겠다며 4900만원을 6200만원으로 불렸다는 인증 화면을 보냈다. 출금 화면까지 첨부했다. 매니저는 해당 MTS에 돈을 넣기에 앞서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신한·하나·NH농협·BNK부산은행과 협력 관계를 맺었지만 현재는 종료됐기 때문이란다. 단체방 안에서는 현금다발 사진이 올라왔고, 바람잡이들은 “창구에서 갑자기 거액을 찾으면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으니 핑곗거리를 생각해 두라”고 조언했다. 실제 MTS인 양 미국주식 거래도 오픈하고 수차례 앱 업데이트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전형적인 ‘단계형 심리 사기’라고 설명한다. 초기에는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소액 수익을 경험하게 해 신뢰를 쌓은 뒤, 비공개 투자나 기관 전용 물량을 내세워 투자 규모를 키우는 단계적 접근이 핵심이다. 폐쇄형 메신저를 기반으로 운영돼 추적이 쉽지 않은 탓에 사전 차단에도 한계가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작은 성공으로 심리적 문지방을 넘기면 이후에는 자신의 선택을 부정하기 어려워진다”며 “사기 조직이 고급 정보를 지닌 전문가처럼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고 상하 구조를 만들면서 피해가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실직 등으로 추가 자금 마련이 간절한 이들이 수익을 내보려다 덫에 빠져 어려움이 가중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경기 김포의 중소 제조업체 생산직으로 근무하는 김모(57)씨도 최근 이런 수법에 당했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구조조정으로 2023년 말 일자리를 잃었다가 최근 재취업한 그는 노후 자금 불안이 커진 상태로 텔레그램 투자방에 들어갔다. 기관 물량을 준다는 매니저의 말을 믿고 300만원을 투자했고, 수익이 난 화면을 보며 안심했다. 매니저는 “승인된 회원만 가입이 가능하다”며 참여 금액을 단계적으로 늘리며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김씨는 퇴직금 일부와 2금융권 대출을 포함해 11차례에 걸쳐 약 1억 1200만원을 송금했다. 출금을 요청했더니 수수료와 승인비 명목의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항의하자 단체방에서 곧바로 퇴출됐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복수의 리딩방은 이름만 달랐을 뿐 자료 형식과 운영 방식이 유사했다. 단순히 홍보성 메시지를 배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SNS 댓글을 유도해 주식 공부방으로 끌어들인 뒤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구조였다. 인스타그램이나 쓰레드 등 SNS에서 “7시간 뒤 게시글을 삭제하겠다”고 공지한 뒤 ‘주식’이라는 문구나 특정 번호를 메시지로 보내면 유망 종목을 알려 준다는 식이다. 이런 사기 리딩방들은 겉으로는 ‘정보 격차를 메워 준다’고 하지만 실상은 정보의 비대칭을 더 교묘하게 이용해 자금 여력이 약한 투자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 자산가들은 전담 PB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선별된 고급 정보’를 접하는 반면 자산이 적은 개인은 공시 외 별도 정보 창구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폐쇄형 메신저 속 검증되지 않은 ‘비밀 정보’에 의존하도록 내몰린다. 정보 접근력의 차이가 곧 수익률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리딩방은 그 왜곡된 단면이 드러나는 현장이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 변호사는 “주식 공부방은 겉으로는 정상적인 투자 자문이나 정보 제공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특정인만 아는 ‘비밀 정보’나 고수익을 강조할수록 일단 의심하고, 제도권 금융회사와 공시된 정보를 통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골격은 비슷해도 피해자 개개인의 특성과 심리를 겨냥하는 식으로 사기 수법이 계속 진화하는 만큼 실사례 중심의 반복적인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기저귀 광고까지”…‘출산 전 과정’ 촬영·공개한 中 인플루언서의 결말 [핫이슈]

    “기저귀 광고까지”…‘출산 전 과정’ 촬영·공개한 中 인플루언서의 결말 [핫이슈]

    유명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아내의 출산 과정 전체를 공개한 것도 모자라 응급 상황 속에서도 촬영을 했다가 결국 철퇴를 맞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도우인과 웨이보 등에서 ‘폴 인 USA’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아내의 출산 과정 전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도우인은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숏폼 영상 플랫폼이며, 웨이보는 중국의 대표적인 SNS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인플루언서의 아내가 23시간 동안 진통을 겪은 끝에 출산하는 전 과정을 담고 있다. 당시 아내는 출산 중 3도 회음부 열상을 입고 약 3344㎖의 혈액을 잃는 심각한 산후 출혈을 겪었다. 응급 수술과 수혈 끝에 산모와 신생아 딸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지만, 아내와 딸이 응급한 상황에서도 촬영을 지속한 인플루언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내가 출혈과 함께 진통을 겪는 사이 남편인 인플루언서는 광고 계약을 한 기저귀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까지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인플루언서의 아내가 직접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아내는 지난 10일 SNS에 “(우리 부부는) 출산 과정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 했다”면서 “합병증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출산의 위험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중국 여론은 인플루언서의 행동에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아내와 딸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도 촬영과 광고를 이어간 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면서 윤리 의식의 부재를 문제 삼았다. 결국 문제의 영상은 삭제됐다. 또 도우인과 웨이보 측은 지난 11일 해당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차단했다. 두 플랫폼은 ‘관련 법률 규정 및 플랫폼 정책 위반’을 계정 차단 이유로 설명했다. 한편, 논란이 된 인플루언서는 1990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품 관리자로 근무했다. 2019년 2월부터 미국 시애틀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며 ‘중국 동부 사투리를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관리자’라는 콘셉트로 인기를 얻었, 2026년 2월 기준 더우인에서 12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 ‘서울 안심 ON 센터’ 온라인 성착취 막는다

    서울시는 5일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 온라인 성착취 안심 온(ON) 센터’를 오는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대응을 전담하는 시설은 안심 ON 센터가 전국 최초다. 안심 ON 센터는 ▲24시간 인공지능(AI) 온라인 성착취 탐지를 통한 조기 개입 ▲온오프라인 신고 채널을 통한 신속한 긴급구조 ▲긴급 의료지원 및 1대1 밀착 사례관리 등 성착취 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센터는 AI 온라인 그루밍 탐지 기술인 ‘서울 안심아이’를 활용해 온라인 성착취에 조기 개입한다. 서울 안심아이는 1대1 카카오톡 대화방, 오픈채팅, 소셜미디어(SNS)에서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가 있으면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위험 징후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센터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고, 센터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 센터는 온라인에서 실제 만남으로 이어질 위험이 포착되면 전담 긴급구조팀을 즉시 출동시켜 피해자를 구조하고 보호·지원한다. 이어 경찰과 협력해 가해자 검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구조된 청소년, 성착취 피해자 등 위기 청소년은 센터에서 상담과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 성병 검사, 임신 검사, 응급 피임 등 긴급 의료지원을 하는 ‘나만의 닥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AI의 속도와 현장의 책임성을 결합해 성착취 위험 연결고리를 사전에 끊는 전국 최초의 모델을 통해 선제적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국토장관 “강남3구 매물 10%대 늘어…정상화 첫 신호”

    국토장관 “강남3구 매물 10%대 늘어…정상화 첫 신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올해 들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매물이 10%대로 늘었다. 정상화로 가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투기는 멈추고, 공급은 늘리고, 질서를 세우는 것에 단 한 치도 흔들림이 없다.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집은 ‘사는 곳’”이라며 “그 상식을 땅에 내려 심겠다. 그리고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견줘 이날 기준 서울 송파구의 매물은 3374건에서 3896건으로 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5827건→6623건)와 강남구(7145건→898건)의 매물은 각각 13.6%, 13.3% 늘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1·29 공급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공급은 끊김이 없이, 기준은 일관되게 하며 도심 고밀 전환, 유휴 부지 가동, 노후 주거지 재정비까지 물량과 속도를 국민이 체감하는 결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투기는 차단하고 실수요는 지키겠다”며 “편법·불법·담합·탈세, 시장 교란 행위는 예외 없이 끝까지 추적해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집은 ‘사는 곳’이다. 하루의 무게를 내려놓는 공간이지, 누군가의 기대 수익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계 부채의 무게, 전월세의 공포, ‘지금 사지 않으면 영영 못 산다’는 불안, 이 비정상을 끝내야 한다”며 “어느 지역, 어떤 사업이든 같은 원칙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 70대 할머니 “사랑 방해 말라”…경찰 설득 끝에 ‘로맨스 스캠’ 막아

    70대 할머니 “사랑 방해 말라”…경찰 설득 끝에 ‘로맨스 스캠’ 막아

    경찰이 고령의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피해자가 사기에 속아 거액을 송금하려고 하자 끈질긴 설득 끝에 이를 예방했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9시 12분쯤 전북 익산시 한 농협 지점에서 “500만원을 정기예금에서 찾는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수상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70대 여성 A씨는 소셜미디어(SNS) 오픈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인물로부터 로맨스스캠 방식의 투자 사기에 속아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은 현금 중 일부를 송금하려던 상황이었다. A씨는 지적장애로 사리 분별이 어렵고 사기범에게 속아 은행 직원은 물론 경찰관조차 쉽게 믿으려 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대화 내용과 금 투자 명목의 송금 요구 정황을 확인하고, 30여분간 범죄 수법을 설명하며 송금을 만류했다. A씨는 처음에는 경찰과 은행 직원을 믿지 않고 “생활비로 사용할 돈”이라고 주장했으나, 동종 유형의 사기 사례를 소개하며 반복적으로 설득한 끝에 결국 송금을 포기했다. 하마터면 투자 사기에 계속 넘어가 대출 잔액 500만원까지 추가로 송금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는 판단 능력이 제한된 고령 장애인을 상대로 한 로맨스스캠 범죄를 농협 직원과 경찰의 예리한 판단으로 현장에서 즉각 차단한 사례다. 지난해 11월에도 2000만원을 잃을 뻔한 60대 남성이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발견돼 위기를 모면한 사례가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B씨는 외국에 사는 여성과 채팅 앱으로 알게 돼 사귀는 사이가 됐다고 털어놨다. B씨는 여성과 실제로 만난 적은 없으며 연락만 주고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이 ‘여자친구’의 입국 비용 2000만원을 송금하려던 중이었다. 전형적인 로맨스스캠이었기에 경찰은 사기 수법에 관해 설명하고 송금을 차단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국내 로맨스스캠 범죄 발생 건수는 2024년 76건에서 지난해 313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로맨스스캠 관련 피해액은 1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11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1000억원으로, 2023년 피해액이 67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증가했다. 다만 검거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 범죄 거점이 해외에 있어 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SNS를 통한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해외 교포나 외국인과의 온라인 교제 시 금전 요구가 있을 경우 즉시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눈빛 하나로 남편 조종한다?” 50억 번 中 ‘유혹 강의’의 정체 [핫이슈]

    “눈빛 하나로 남편 조종한다?” 50억 번 中 ‘유혹 강의’의 정체 [핫이슈]

    중국에서 ‘섹시한 눈빛’과 ‘플러팅 화법’을 가르치는 강의로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 여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혼과 관계 회복을 내세운 자기 계발 강의라는 주장과 여성을 대상화한다는 비판이 정면충돌하면서 결국 소셜미디어 계정이 차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 출신의 저우위안(40대 후반)은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성적 지능의 대모’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는 은행원으로 일하다 미용실 창업을 거쳐 ‘블랙 앤 화이트 성적 지능 스쿨’을 설립했다. 저우가 정의하는 ‘성적 지능’이란 성적 매력과 심리적 이해, 개인적 매력을 결합해 남성을 끌어당기는 능력이다. 그의 강의는 눈맞춤 요령과 몸짓, 말투, 복장 선택까지 포함하며 “결혼 생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강의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다. “고개는 고정하고 눈만 움직이라”, “말끝을 부드럽게 올리고 남편에게 부탁할 땐 반드시 칭찬하라”는 식의 조언이 담긴 영상들이 조회 수를 끌어올리며 팔로워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 2000원 강의부터 1800만원 워크숍까지…누적 매출 50억 저우는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했다. 온라인 강의는 9.9위안(약 2000원)부터 시작했고, 소수 정원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워크숍은 회당 8만8000위안(약 1800만 원)에 달했다. 중국 매체 란징뉴스는 유료 강의 누적 매출이 2400만 위안(약 50억 원)을 넘겼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에는 푸젠성 샤먼에서 이틀간 ‘섹시 계몽 캠프’를 열어 참가자들과 함께 파격적인 복장으로 ‘신체 쾌락의 과학’을 탐구했다고 소개했다. 내부 관계자는 “수강생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이었고 관계 위기를 겪으며 결혼을 회복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수강생 반응은 엇갈렸다. 한 참가자는 “자신감을 되찾고 결혼 생활이 달라졌다”고 평가했지만, 전직 직원은 “내용이 상당히 노골적이라 부담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 “여성 권한 강화” vs “남성 비위 맞추기”…거센 역풍 인기가 커질수록 비판도 거세졌다. 온라인에서는 “불륜 상대를 양성하는 강의”, “여성에게 남성 비위를 맞추라고 가르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자기 계발’의 외피를 쓴 채 여성을 대상화하고 공공 윤리를 해친다는 비판이 확산했다. 저우는 “성적 지능은 복종이 아니라 주도권을 쥐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여성의 권한 강화를 강조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은 “성공한 여성들의 관계 불안을 파고든 회색지대 비즈니스”라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저우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차단됐고 관련 강의 콘텐츠도 모두 내려갔다. 이번 사태는 중국 사회에서 성과 젠더 가치, 유료 자기 계발 산업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 로맨스스캠 120억대 사기…캄보디아 거점 조직 핵심 부부 구속 송치

    로맨스스캠 120억대 사기…캄보디아 거점 조직 핵심 부부 구속 송치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과 투자사기를 벌인 범죄조직의 핵심 인물인 한국인 사기 부부가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해외에 은신 중인 총책과 조직원 검거, 범죄수익 환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로맨스스캠 사기 부부 2명을 3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월부터 작년 2월까지 104명을 속여 약 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 부부가 가담한 범죄조직은 캄보디아를 본거지로 삼고 딥페이크 기술을 동원해 연애 빙자 사기와 투자사기를 조직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현재까지 이 범죄조직 관련자 83명을 입건해 57명을 붙잡았다. 이 중 사기 부부를 비롯해 관리책·인사팀장·국내 자금세탁 총책 등 39명은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아직 검거하지 못한 26명은 계속 쫓고 있다. 이 조직은 캄보디아 현지 건물을 통째로 매입해 대포폰과 컴퓨터 등을 갖춘 사무실을 차린 뒤, 한국인 총책을 중심으로 범행을 직접 수행하는 실행팀과 인력·자금 관리를 맡는 지원팀으로 역할을 분담한 기업형 범죄단체다. 이들은 2024년 1월부터 가상의 인물 ‘박가인’을 만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남성들과 매일 대화를 이어가며 호감을 쌓은 뒤 주식·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자 응대를 위한 10일 분량의 시나리오를 사전에 작성하고, 타인의 SNS 사진을 도용해 딥페이크로 얼굴을 합성한 영상과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화상채팅까지 진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실제 존재하는 회사 명의를 도용한 가짜 사이트(COMEX GROUP, TCS GROUP, SSE GROUP, LSEG FX GROUP)를 개설하고 허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해 정상적인 투자처럼 위장한 뒤 투자금을 편취했다. 조직은 태자단지·프놈펜·보레이 등 캄보디아 여러 지역에 분점 형태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팀과 모집책, 콜센터를 운영하며 수익을 배분하는 ‘프랜차이즈식’ 구조로 범행을 확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환된 사기 부부는 애초 다른 범죄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범행 수법을 익힌 뒤, 캄보디아 포이펫 범죄단지에서 중국인에게 자금을 투자받아 별도의 범죄조직을 꾸려 범행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2월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다만 공범의 도움으로 넉 달 만에 석방됐고 이후 은신처를 옮기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고자 눈과 코 등을 성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법무부는 7월 말 수사 인력을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이들 부부를 체포해 구금했지만 송환 협의가 지연되면서 다시 석방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초국가 범죄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에 의해 지난 23일 한국으로 압송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가 수사하는 한편 인터폴과 협력해 ‘은색수배서’를 발급받아 해외에 은닉된 범죄수익 추적·환수에도 나서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고수익을 미끼로 한 해외 범죄 가담 유혹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정부 TF와 공조해 해외 거점 피싱 범죄조직을 끝까지 추적하고 국민 피해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학생과 성관계 맺은 美 교사 유죄…한국도 ‘성적 학대’ 판단 [핫이슈]

    학생과 성관계 맺은 美 교사 유죄…한국도 ‘성적 학대’ 판단 [핫이슈]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재직 중 미성년 학생과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고 실제로 관계까지 맺은 사실이 확인되며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스포캔 인근 센트럴밸리 고등학교 교사였던 매케나 킨드레드(27)는 2022년 당시 17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황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킨드레드는 학생과 사적인 연락을 이어가다 같은 해 11월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해당 학생을 자신의 자택으로 불렀다.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집에서 수 시간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학교 안팎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소문이 퍼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 SNS 계기로 시작된 관계…사적 연락으로 번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2년 6월, 학생이 교사의 SNS 계정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두 사람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점차 가까워졌고 일부 대화에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허용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학생의 친구들은 해당 메시지 일부를 캡처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학교는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의 어머니 역시 수사 과정에서 교사가 보낸 부적절한 사진과 메시지를 직접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 메시지 공개로 드러난 실체…유죄 인정까지 경찰은 수사를 거쳐 2024년 3월 킨드레드를 체포했고 킨드레드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실형 대신 2년간 보호관찰, 벌금 700달러(약 100만원), 10년간 성범죄자 등록을 명령했다. 킨드레드는 사건 이후 교사 자격증을 자진 반납했다. 유죄를 인정한 뒤 몇 달 후에는 남편과 함께 아이다호주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후 교육 관련 업무에 종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교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학생을 통제한 전형적인 성범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을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 교사가 사적인 메시지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이미 위험 신호”라며 “초기 단계에서의 차단과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판단은 해외 사례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법원은 교사와 미성년 학생 간 부적절한 관계를 엄중하게 판단해 왔다. 2022년 재직 중이던 기간제 교사가 만 17세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건에서 한국 대법원은 2023년 이를 ‘성적 학대 행위’로 규정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 당시 대법원은 교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의 신뢰를 침해한 점을 중대하게 봤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사적 접촉은 관계가 깊어질수록 피해자가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워진다”며 제도적 관리와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청소년 마약류 유입, SNS·텔레그램이 10명 중 8명”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청소년 마약류 유입, SNS·텔레그램이 10명 중 8명”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제출한 ‘청소년 마약류 유입 경로 분석 자료’를 공개하며 “청소년 마약 문제는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경찰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공식적으로 ‘마약 유입 경로’ 항목이 없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수사 기록을 직접 분석한 결과로,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적발된 청소년 마약류 사범 81명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이 마약류를 접하게 된 경로는 SNS(텔레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가 67명(82.7%)으로 압도적으로 높아, 현재 청소년 마약 유입이 사실상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 외 유입 경로로는 친구 및 또래집단이 4명(4.9%), 동네 선배가 2명(2.5%), 성인과의 만남(조건만남 등)을 통한 유입이 2명(2.5%)으로 나타났으며, 유입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사례도 6명(7.4%)이었다. 이는 청소년 마약 문제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SNS를 매개로 한 조직적·비대면 유통 구조 속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동시에 또래 관계나 외부 성인과의 접촉을 통한 위험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현행 경찰 수사 통계 시스템에는 마약류 ‘유입 경로’ 항목이 존재하지 않아,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향후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유입 경로 항목 신설 등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이 SNS를 통해 마약류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은, 온라인 공간이 이미 마약 범죄의 주요 통로가 됐다는 뜻”이라며 “텔레그램 등 익명 기반 플랫폼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차단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마약 예방 교육과 단속이 오프라인에만 머물러서는 현실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온라인 유입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 시스템을 정비하고, 경찰·교육청·지자체가 연계된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책무”라며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는 제도 개선과 정책 보완을 통해 온라인 마약 유입 차단과 청소년 보호에 끝까지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알몸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인공지능(AI) 앱들이 버젓이 등록된 가운데, 애플과 구글이 이 같은 앱들을 방치해 수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비영리 감시단체 ‘기술투명성프로젝트’(TT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와 같은 앱을 각각 47건과 55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 장터에 성적인 콘텐츠나 타인을 비하·객체화하는 앱을 금지하는 정책을 두고 있으나, 이와 같은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가 된 앱들은 전 세계적으로 7억 500만회 이상 내려받아졌으며, 예상 수익은 1억 17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과 구글은 앱 개발자 수익의 최대 30%를 가져가므로, 양사가 실제 이와 같은 앱을 방치함으로써 직접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TTP는 비판했다. 이들 앱은 AI 기술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을 나신, 비키니 수영복 차림 등 선정적인 모습으로 변환하거나 다른 성적 이미지에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AI 조작 영상) 기능을 제공했다. 상당수 앱은 오락용으로 이미지 합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I 피팅룸’ 앱으로 홍보했다. 일부 앱은 외설스럽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한다는 약관을 설정해두고 있으면서도 실제 앱 사용 과정에서는 성적인 이미지의 생성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반면, 다른 앱들은 아예 ‘옷 찢기’나 ‘엉덩이 흔들기’ 등 선정적인 영상 서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 대변인은 미 CNBC에 “TTP가 지적한 앱 중 28건을 삭제 조치했고 개발자들에게 정책 위반 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답했다. 구글 대변인도 보고서에 언급된 앱들을 정책 위반으로 사용 중지시켰다고 밝혔으나 조치 대상 앱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이 비키니 차림 등 성적 이미지를 합성해 각국 정부에서 조사 대상이 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파리 소재 비영리 단체 AI 포렌식에 따르면 그록이 생성한 2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은 ‘옷을 거의 입지 않다시피 한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었다. 이미지 속 인물 대부분은 여성이었고 2%가량은 미성년자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머스크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의 합성 사진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항의했으나, 머스크는 이 사진들에 웃는 얼굴의 이모지나 “완벽하다”는 반응을 답글로 남기는 등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엑스 안전팀은 지난 14일 “사람의 이미지를 비키니, 속옷, 기타 이와 유사한 복장의 이미지로 재생성하는 기능을, 해당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담당 지역에서 ‘지오블록’(지역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男 1057명과 성관계’ 女성인배우 사진이 뉴스채널 SNS에… “해킹당했다”

    ‘男 1057명과 성관계’ 女성인배우 사진이 뉴스채널 SNS에… “해킹당했다”

    호주 ABC 페북 대문에 보니 블루 걸려몇 분 만에 삭제하더니 댓글 기능 차단 호주 공영방송 ABC뉴스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유명 성인물 배우의 선정적인 사진 등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스카이뉴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ABC뉴스 페이스북 계정에는 ‘이상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우선 계정 상단 ‘대문 이미지’로 올라온 첫 번째 사진엔 영국의 성인물 배우 보니 블루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마에는 흰색 액체로 보니 블루라고 쓰여 있었다. 보니 블루는 지난해에 12시간 동안 1057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며 이 분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주장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2024년 11월엔 “성관계를 할 갓 성인이 된 소년들을 찾는다”는 내용의 영상을 통해 호주 방문 계획을 밝혔다가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된 전력이 있다. 별개의 게시물에는 또 다른 영국 출신 성인물 배우인 릴리 필립스가 가슴 부위가 푹 파인 옷을 입은 채 웃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기다린 소시지빵을 입에 넣고 베어물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들은 업로드된 지 몇 분 만에 빠르게 삭제됐다. 그러나 호주 네티즌들은 그 직후 올라온 백상아리 출몰 소식을 담은 뉴스 게시물에 “보니는 어디로 갔나”, “보니가 ABC뉴스에 출연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이에 ABC뉴스 측은 자사 페이스북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ABC뉴스 측은 이와 관련, 페이스북 담당 직원 계정이 해킹당한 후 문제의 사진들이 게시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접근 권한을 신속하게 확보한 뒤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보안을 강화히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부케도 받은 사이인데… “육아로 지쳐” 청첩장 연락 차단

    부케도 받은 사이인데… “육아로 지쳐” 청첩장 연락 차단

    결혼을 앞두고 친하게 지내던 지인에게 청첩장을 건네려다 돌연 연락이 끊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직장 생활 7년 차인 30대 여성 A씨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친하게 지냈던 두 살 위 언니가 있었다”며 “퇴사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왔고, 2년 전 언니의 결혼식 때는 내가 부케를 받았으며 축의금과 출산 선물도 챙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가족 이야기와 개인적인 고민을 나눌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나 A씨가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연락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A씨는 “메시지를 읽고도 답장이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신저와 SNS에서 모두 차단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전화를 받은 지인은 “바쁘니까 짧게 말해 달라”고 했고, A씨가 차단 이유를 묻자 뜻밖의 말을 꺼냈다. 지인은 “말 나온 김에 솔직히 말하겠다. 예전부터 네가 불편했다”며 “육아로 지친 상태인데 너한테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A씨가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불편했느냐”며 “혹시 축의금 주기 싫어서 그러는 거냐”고 묻자, 지인은 “축의금 떼어먹으려고 이러는 것처럼 보이냐”며 “의미 없는 연락도 피곤하고 성격도 맞지 않는다. 이제 연락하지 말자”고 통보했다. A씨는 “그동안 한 번도 불편하다는 기색을 보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관계를 끊겠다고 하니 너무 황당하다”며 “청첩장을 주려다 인연이 끝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JTBC ‘사건반장’ 패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최형진 평론가는 “축의금과 선물까지 다 받아놓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이 있었다면 결혼 이후에 말할 수도 있었을 텐데, 청첩장을 주려는 상황에서 이렇게 대응하는 건 무례하다. 더 이상 매달리지 말고 인연을 정리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갑자기 인연을 끊는 경우는 드물다”며 “육아 스트레스나 개인적인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보면 단순히 축의금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상대가 오해 없이 이렇게 말한 것이라면, 말투와 행동 모두 무례한 수준”이라며 “이미 받은 축의금과 선물에 대한 도의적 책임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방식의 관계는 차단하고 정리하는 게 정신 건강에 낫다”고 지적했다.
  • “형님들, 교도소 라방 갑니다”…‘징역 32년’ 살인범, 수천만원 쓸어 담았다

    “형님들, 교도소 라방 갑니다”…‘징역 32년’ 살인범, 수천만원 쓸어 담았다

    영국에서 살인 혐의로 징역 3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알바니아 국적의 죄수가 ‘교도소 라방’을 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유게르트 메리자즈는 교도소에 밀반입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틱톡에서 2명 이상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좋아요’와 ‘선물’ 등을 누가 더 많이 받았는지에 따라 승패를 가르는 ‘라이브 매치’ 기능을 이용했다. 그는 틱톡에서 4만 5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단 7분 동안 진행한 ‘교도소 라방’에서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보내온 선물 등을 포인트로 환산해 2만 파운드(4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알바니아 국적인 그는 2019년 영국에서 자신과 경쟁 상대였던 마약상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교도소 내에 휴대전화를 반입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지만, 그는 2023년부터 교도관들의 감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라방’을 해왔다. 네티즌들이 경악한 것은 그가 교도소에서 보란 듯 진행하는 ‘라방’뿐 아니라 그가 교도소에서 누리는 안락한 삶이었다.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이 수용돼 있는 수용실 내부와 교도소에서 먹는 식사, 자신의 일상 등을 공개해왔는데, 영상 속 그의 수용실에는 TV는 물론 콘솔 게임기, 모국어로 된 책 등이 있었다. 그는 수용실 내에서 550파운드(100만원)짜리 명품 운동화를 신은 채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영국 교도소 음식이 맛없다. 알바니아로 보내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교도소 내에 있는 다른 알바니아인 죄수를 폭행하고 삭발을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 또 “7년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휴대전화로 매일 가족과 전화 통화를 했다. 수용실 내 콘솔 게임기…명품 신발 신고 흡연교정당국을 비웃는 그의 행태에 영국 법무부는 철퇴를 가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SNS에서 그의 게시물이 삭제되도록 조처를 하는 한편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틱톡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라며 그의 계정을 차단하고 그의 콘텐츠에 대한 수익화를 중단했다. 한편 그는 알바니아와 영국 간에 체결된 ‘범죄자 송환’ 협정에 따라 알바니아로 송환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5월 발효된 양국 간 협약에 따라 영국에서 4년 이상 복역 중인 알바니아인 200여명은 알바니아로 송환돼 남은 형기를 복역하게 된다. 영국은 세계 각국에서 밀려드는 외국인 범죄자로 인해 교도소가 과밀화되고 세금이 낭비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영국은 이러한 협정에 기반해 자국 내 알바니아인 범죄자를 추방하는 대신 알바니아 교도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 ‘4만명 분 필로폰’ 차 봉지로 위장…제주 경유 밀반입 중국인 등 12명 검거

    ‘4만명 분 필로폰’ 차 봉지로 위장…제주 경유 밀반입 중국인 등 12명 검거

    제주를 경유해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중국인 마약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일부는 귀화자 및 영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4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차(茶) 봉지로 위장한 필로폰 1131g을 여행용 가방(트렁크)에 숨겨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유통하려 한 30대 중국인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당시 A씨는 태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제주에 입국한 뒤 사회관계망(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글을 올려 서울까지 물건을 옮겨줄 한국인 전달자를 물색해 국내 운반책에게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일당 30만원을 받고 A씨로부터 물건을 받은 20대 한국인은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이번 수사로 압수된 필로폰은 총 1181g으로, 시가 약 7억 9000만원 상당이며 약 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중 1131g은 공항 반입 과정에서, 나머지 50g은 국내 판매책 검거 과정에서 각각 압수됐다. 경찰은 공항을 통한 외국인의 마약 반입 시도가 확인되자, 상선과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대폭 확대했다. 밀수-공급-판매-투약으로 이어지는 점조직 형태의 유통 구조를 파악하고, 약 3개월간 서울 등 타 지역 출장과 잠복 수사를 병행하며 관련자들을 추적했다. 수사 결과, 제주를 통해 필로폰 밀반입을 지시한 해외 총책과 밀수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으며, 밀반입에 가담한 공범 1명과 배송책 3명도 검거했다. 이 중 1명은 구속됐다. 또한 조직 내 판매책 2명을 검거·구속하고 필로폰 50g을 추가 압수했으며, 이들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해 온 매수자 5명도 모두 특정해 검거했다. 이 가운데 3명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이번 수사가 해외 총책의 지시 아래 아르바이트 방식으로 고용된 조직원들이 움직이는 치밀한 점조직 형태의 마약 유통망을 추적·해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차 봉지 마약은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차 봉지 위장 마약과는 다른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제주를 경유한 마약류 유통 시도를 차단한 성과를 높이 평가해 제주경찰청에 특별성과 포상금 500만원을 지급했다.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통해 끝까지 검거하겠다”며 “해당 조직과 연관된 추가 투약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美항모 링컨호, 중동 이동… 트럼프, 이란 지도부 위협

    미국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사태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서도 친이란파를 숙청하라고 요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중국해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구축함 3척은 인도양에 진입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미 해군은 이미 바레인 항구에 연안전투함 3척과 페르시아만에 구축함 2척을 배치했는데, 5700여명의 병력을 실은 항모 전단까지 합류하는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중동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기조를 유지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만약에 대비해 많은 함정이 중동 방향으로 가고 있다.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란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전력을 중동에 배치함에 따라 이란 최고 지도부를 공격하겠다는 그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조슈아 해리스 주이라크 미국 대사대리는 최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등과 접촉해 이라크 차기 정부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포함될 경우 핵심 자금줄인 원유 판매대금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회피할 핵심 통로로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란 고위당국자는 “전면적 공격과 외과 수술식 공격 등 어떤 형태의 공격도 우리를 향한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외도 사실 폭로된 남편에 ‘사과하라’ 판결…중국 불륜 사건은 지금

    외도 사실 폭로된 남편에 ‘사과하라’ 판결…중국 불륜 사건은 지금

    중국에서 남편의 외도를 폭로했다가 법원으로부터 15일간 공개 사과 명령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사과 영상은 누적되며 영향력을 키웠고 당사자는 순식간에 수십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물로 떠올랐다. 동시에 해당 계정은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는 상태로 전환되며 또 다른 논쟁을 낳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니우 나(牛娜·Niu Na)가 법원 판결에 따라 사과 영상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우는 남편 가오 페이(Gao Fei)가 기혼 동료와 수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왔고 그 과정에서 부부 공동 재산으로 금 장신구와 화장품, 의류 등을 구매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노 끝에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관련 정황을 공개했으나, 남편 측은 명예훼손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개인의 도덕적 문제와 별개로 인격권은 보호돼야 한다”며 니우에게 15일 연속 공개 사과 영상 게시를 명령했다. 사과 영상은 삭제할 수 없고, 표현 방식 역시 법원의 판단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 사과 영상은 계속됐지만…의미는 달라졌다 니우는 판결에 따라 사과 영상을 매일 게시하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잘못을 인정하고 판결에 복종한다”는 문구가 반복되지만, 영상 속 내용은 점차 사과의 범주를 넘어선 서사로 확장됐다. 그는 과거 외도 정황이 담긴 대화 기록과 송금 내용, 법원 판결문 일부를 함께 보여주며 사건의 맥락을 설명했다. 일부 영상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언급하며 “감정 문제는 법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과라는 외피를 유지한 채, 자신의 피해 경험과 문제 제기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다. 누적 조회 수는 수백만 회에 달했고, 니우의 팔로워 수는 35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댓글 창에는 “법적으로는 졌을지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이겼다”, “사과가 아니라 공개 심판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사과 인플루언서’와 계정 비공개 논란 관심이 쏠리자 니우는 영상에 등장한 의류와 액세서리,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고향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일부 방송은 동시 시청자 수가 1만 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 영상이 경제 활동과 영향력 확대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그러나 최근 해당 더우인 계정은 웹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용자”로 표시되며 외부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영상 게시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계정이 보이지 않게 되자, 플랫폼의 임시 비공개 조치 또는 확산 제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법원 판결을 이행하는 콘텐츠조차 플랫폼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의문과 함께, 사법 판단과 플랫폼 관리 기준이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법은 판결했지만,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법조계는 개인의 실명과 직장, 사생활을 공개해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경우 명예권 침해가 성립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피해자가 오히려 입을 막히는 구조”라는 동정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이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우는 “배신 이후 병까지 앓았다”며 “지지와 응원이 다시 일어설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은 사과를 명령했지만, 그 사과는 또 다른 발언이 됐다. 중국 온라인에서 이 사건은 여전히 ‘사과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외도 남편에 “사과하라” 판결 뒤 파문 확산…중국 ‘불륜 폭로’ 사건 그 후 [핫이슈]

    외도 남편에 “사과하라” 판결 뒤 파문 확산…중국 ‘불륜 폭로’ 사건 그 후 [핫이슈]

    중국에서 남편의 외도를 폭로했다가 법원으로부터 15일간 공개 사과 명령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사과 영상은 누적되며 영향력을 키웠고 당사자는 순식간에 수십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물로 떠올랐다. 동시에 해당 계정은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는 상태로 전환되며 또 다른 논쟁을 낳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니우 나(牛娜·Niu Na)가 법원 판결에 따라 사과 영상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우는 남편 가오 페이(Gao Fei)가 기혼 동료와 수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왔고 그 과정에서 부부 공동 재산으로 금 장신구와 화장품, 의류 등을 구매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노 끝에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관련 정황을 공개했으나, 남편 측은 명예훼손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개인의 도덕적 문제와 별개로 인격권은 보호돼야 한다”며 니우에게 15일 연속 공개 사과 영상 게시를 명령했다. 사과 영상은 삭제할 수 없고, 표현 방식 역시 법원의 판단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 사과 영상은 계속됐지만…의미는 달라졌다 니우는 판결에 따라 사과 영상을 매일 게시하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잘못을 인정하고 판결에 복종한다”는 문구가 반복되지만, 영상 속 내용은 점차 사과의 범주를 넘어선 서사로 확장됐다. 그는 과거 외도 정황이 담긴 대화 기록과 송금 내용, 법원 판결문 일부를 함께 보여주며 사건의 맥락을 설명했다. 일부 영상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언급하며 “감정 문제는 법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과라는 외피를 유지한 채, 자신의 피해 경험과 문제 제기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다. 누적 조회 수는 수백만 회에 달했고, 니우의 팔로워 수는 35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댓글 창에는 “법적으로는 졌을지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이겼다”, “사과가 아니라 공개 심판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사과 인플루언서’와 계정 비공개 논란 관심이 쏠리자 니우는 영상에 등장한 의류와 액세서리,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고향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일부 방송은 동시 시청자 수가 1만 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 영상이 경제 활동과 영향력 확대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그러나 최근 해당 더우인 계정은 웹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용자”로 표시되며 외부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영상 게시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계정이 보이지 않게 되자, 플랫폼의 임시 비공개 조치 또는 확산 제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법원 판결을 이행하는 콘텐츠조차 플랫폼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의문과 함께, 사법 판단과 플랫폼 관리 기준이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법은 판결했지만,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법조계는 개인의 실명과 직장, 사생활을 공개해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경우 명예권 침해가 성립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피해자가 오히려 입을 막히는 구조”라는 동정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이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우는 “배신 이후 병까지 앓았다”며 “지지와 응원이 다시 일어설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은 사과를 명령했지만, 그 사과는 또 다른 발언이 됐다. 중국 온라인에서 이 사건은 여전히 ‘사과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 美 항모 인도양 진입…전운 고조 중동

    美 항모 인도양 진입…전운 고조 중동

    미국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사태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서도 친이란파를 숙청하라고 요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중국해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구축함 3척은 인도양에 진입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미 해군은 이미 바레인 항구에 연안전투함 3척과 페르시아만에 구축함 2척을 배치했는데, 5700여명의 병력을 실은 항모 전단까지 합류하는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중동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기조를 유지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만약에 대비해 많은 함정이 중동 방향으로 가고 있다.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란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전력을 중동에 배치함에 따라 이란 최고 지도부를 공격하겠다는 그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조슈아 해리스 주이라크 미국 대사대리는 최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등과 접촉해 이라크 차기 정부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포함될 경우 핵심 자금줄인 원유 판매대금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회피할 핵심 통로로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란 고위당국자는 “전면적 공격과 외과 수술식 공격 등 어떤 형태의 공격도 우리를 향한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란 관영매체 누르뉴스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어느 때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언제든 발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날 이란의 반정부 시위로 5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털어도 무결점”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에 유재석 소환된 이유

    “털어도 무결점”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에 유재석 소환된 이유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고도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은 사실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유재석이 지난 2024년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과 유재석의 납세 방식 등을 담은 게시물이 이목을 끌고 있다. 유재석은 2024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는데, 서울국세청은 이에 대해 수 주 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였다. 해당 토지에 근저당이 설정돼있지 않아 당시 유재석이 해당 토지와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국은 현금의 출처를 비롯해 고액의 출연료와 경비 처리 등 일련의 세무 항목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세금 신고 오류 등과 관련해 어떤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당국은 유재석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연예계 대표 ‘모범 납세자’유재석은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탈세를 비롯한 납세 문제에 휩싸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오히려 세금을 더 내는 방식으로 논란을 원천 차단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윤나겸 세무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재석은 국가가 정한 비율을 적용하는 ‘기준 경비율 신고(추계 신고)’ 방식으로 세금을 신고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연예인은 세무사를 통해 모든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는 ‘장부 기장 신고’ 방식을 선택한다. 이는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 관리가 복잡한 대신 절세 효과가 크다. 이를 통해 100억원을 벌 경우 27억원을 세금으로 내면 되지만, 유재석은 추계 신고 방식을 택해 41억원을 내는 셈이라는 게 윤 세무사의 설명이다. 세무사를 통해 관리하면서 세금을 낮출 수 있지만 오히려 단순하게 세금을 신고해 세금을 더 낸다는 것이다. 이는 각종 경비 처리를 위해 증빙자료를 관리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 것이라고 윤 세무사는 설명했다. ‘모범 납세자’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유재석 자신도 “세금을 많이 낸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2025년 5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세무업계에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유재석은 불안하면 세금을 더 낸다고 한다”는 배우 이이경의 말에 “세금 많이 낸다. 요율대로 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최근 200억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차은우 모친이 1인 기획사인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 활동에 대한 지원 용역 계약을 맺어 차은우의 소득을 법인이 나눠 가졌는데,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세무 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다툰다는 입장이다. 판타지오는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최종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대 교권 침해 땐 교육감이 고발… 교사 연락처로 ‘학부모 민원’ 금지

    중대 교권 침해 땐 교육감이 고발… 교사 연락처로 ‘학부모 민원’ 금지

    폭행·성희롱·불법영상 유통 등직접 고발 절차·방법 지침 마련 교육부가 폭행, 성희롱, 불법콘텐츠 유통 등 중대한 교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관할 교육감이 직접 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서이초 사건 발생 이후 교권보호 5법 개정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현장 체감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다. 교육부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나온 교권 보호 대책이다. 우선 중대 교권 침해에 대해 해당 지역 교육감이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권고에 따라 고발할 수 있도록 절차·방법 등 매뉴얼이 마련됐다. 현행법상으로도 교육감이 재량껏 고발할 순 있지만 실제 고발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선언적으로만 존재했던 고발이 현장에서 실질적,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대 범죄 관련 사안엔 학교장이 교보위 결정 전 출석정지, 학급교체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게 했다.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도 학교장이 직권으로 경고 및 퇴거 요청, 출입 제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했다. 중대 피해를 입은 교원은 현재 특별휴가(5일)에 더해 5일 이하의 추가 휴일을 받을 수 있다. 교권침해에 따른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를 받지 않은 학부모에 대해선 횟수와 무관하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한다. 또한 교사 개인 연락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민원 접수는 일절 차단하기로 했다. 앞으론 학교 대표번호와 온라인 학부모소통 시스템(이어드림)으로 민원 창구를 단일화한다. 교육활동보호센터는 현재 전국 55개소를 올해 112개소로 확대한다.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관련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안도 검토 대상이었지만 이번 방안에선 제외됐다. 앞서 교육부는 방안 마련을 위해 학교 민원 대응 현장 점검,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다. 다만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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