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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역 병장‘ 신상훈, 군 제대 후 첫 우승…골프존 오픈 제패

    ‘예비역 병장‘ 신상훈, 군 제대 후 첫 우승…골프존 오픈 제패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예비역 병장’ 신상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첫 우승을 신고했다. 신상훈은 2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에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정찬민과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신상훈은 정찬민과 똑같은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두번째 연장전에서 신상훈은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정찬민을 따돌렸다. 2022년 KPGA 선수권대회, 2023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상훈은 2023년 12월 육군에 입대해 지난해 6월 만기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다. 2024년과 작년 2시즌 동안 군복무 시드 유예를 받아 올해부터 복귀한 신상훈은 시즌 13번째 대회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우승에 앞서 이미 3위 한번, 4위 한번을 포함해 네번이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군 입대 이전과 다를 바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상금랭킹을 6위(4억1507민원)로 끌어 올렸고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는 2위로 올랐다. 신상훈은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몸 관리를 잘해서 미국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샷 이글 박민지·홀인원 성유진,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선두

    샷 이글 박민지·홀인원 성유진,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선두

    샷 이글을 뽑아낸 박민지와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17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린 박민지는 5월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정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통산 20승을 올린 박민지는 한번 더 우승하면 KLPGA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15번 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인 박민지는 16번 홀(파4)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뽑아내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글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친 샷이었는데 진짜 들어갔다”면서 “코스가 워낙 어려워서 페어웨이에서는 가능하면 핀을 보고 쳤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는 만족스러운 부분, 아쉬운 부분이 다 있었다”는 박민지는 “매일 언더파만 친다면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성유진은 8번 홀(파3) 홀인원으로 한때 4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성유진은 그러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박민지와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3일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도 8번 홀(파3) 홀인원을 앞세워 2언더파 70타로 공동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박보겸은 9800만원 짜리 카니발 하이 리무진 승합차를 받았다. 같은 홀에서 나중에 홀인원한 성유진은 상품을 받지 못했다. 황유민과 유현조도 2언더파 70타로 선두권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무난한 하루를 보냈다.
  • ‘돌격대장’ 황유민, 하나금융 챔피언십 첫날부터 ‘돌격 앞으로’

    ‘돌격대장’ 황유민, 하나금융 챔피언십 첫날부터 ‘돌격 앞으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를 펼쳐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공격 골프로 선두권을 꿰찼다. 황유민은 17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선두 박민지와 성유진에 1타 뒤진 공동3위에 오른 황유민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KLPGA투어에서 지난해까지 3시즌을 뛰면서 3차례 우승한 황유민은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으며 7월 롯데오픈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가운데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 핀 위치까지 어려워 버디를 잡아내기가 쉽지 않은 경기 조건이었지만 황유민은 버디를 5개나 뽑아냈다. 11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6개 홀에서 5타를 줄여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황유민은 “러프가 플레이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티샷을 무리하게 페어웨이에 넣으려고 하기보다는 최대한 멀리 보내고,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공격 골프를 구사했다는 얘기다. 황유민은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고 샷도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정말 잘됐고 위기 상황에서도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고 샷도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정말 잘됐고 샷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쇼트 게임과 퍼트로 잘 버텼다”고 자평했다. 황유민은 “내일도 과감하게 경기하겠다. 그린 주변 플레이가 좋으니 그걸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공격 골프를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LPGA투어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황유민은 “스윙을 고치는 중이다. 지금은 샷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서 한국에서 있었어도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유민은 “대신 쇼트게임은 좋아졌다. 벙커샷과 그린 주변 다양한 샷은 많이 발전했다. 샷만 원하는 수준으로 회복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양윤서는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보다는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하려고 했는데, 그 전략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중간중간 실수도 있었지만 큰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는 양윤서는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인 것은 맞지만 다른 대회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준비하려고 한다. 다만 코스 특성상 그린 주변 플레이와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4승을 올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4오버파 76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3승을 따내고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모두 서교림에 이어 2위인 김민솔은 5타를 잃어 컷 통과가 급해졌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11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3오버파 75타를 쳤다. 김민솔, 서교림, 이민지는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지난 13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박보겸은 CN 모터스가 제공한 9800만원짜리 카니발 리무진을 부상으로 받았다.
  • 문영그룹, 2년 연속 KPGA 윈터투어 주최

    문영그룹, 2년 연속 KPGA 윈터투어 주최

    문영그룹(대표 박봄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를 2년 연속 주최한다. KPGA투어와 16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2027년 KPGA MY문영 윈터투어 개최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는 김원섭 KPGA투어 대표이사, 박봄이 문영그룹 대표, 이종경 골프T 대표가 참석했다. 올해 KPGA 윈터투어를 주최했던 문영그룹은 2년 연속 윈터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2027년 KPGA MY문영 윈터투어는 2월 태국 방콕 피닉스 골드 골프장에서 총상금 1억원 규모 대회를 2차례 치른다. 2024년 시작한 KPGA 윈터투어는 4년 연속 열린다. 대회 운영은 골프T가 맡는다.
  •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 투어 최다 상금 70억원일본 프로 테스트 넉 달간 강행군 “국내에선 매너리즘 빠질까 우려한국 주 무대, 일본 年 6~7회 출전후회 대신 도전… 사우디·美도 기대20승 하고 은퇴? 아직 경쟁력 있어”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부드러운 그립감 구현… 충격·진동 전달 완화

    부드러운 그립감 구현… 충격·진동 전달 완화

    골프 그립 브랜드 골프프라이드(Golf Pride)가 울트라 소프트 그립 라인업인 CP 컬렉션의 신제품 ‘CP’를 출시했다. 신제품 CP는 적은 힘으로도 편안한 그립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기존 CP 컬렉션의 부드러움과 접지력에 최신 기술을 더해 안정적인 스윙과 편안한 라운드를 돕는다. 골프프라이드의 대표 기술인 ‘플러스4’(Plus4)를 접목해 자연스럽게 그립 압력을 낮추도록 설계했으며, 위 손 부위에는 뛰어난 접지력을, 아래 손 부위에는 미끄러짐을 줄이는 트랙션존(Traction Zones)을 적용했다. 임팩트 때 전달되는 충격과 진동을 완화해 편안한 타구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 ‘리듀스드 테이퍼’(Reduced Taper) 디자인을 구현함으로써 그립 하단부 직경을 키웠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손의 긴장을 줄이고 안정적이고 일관된 스윙을 돕는다. 최근 확산하는 두꺼운 그립 선호 트렌드도 반영했다. CP 컬렉션은 PGA투어와 LPGA투어, PGA투어 챔피언스 주요 대회에서도 사용되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신제품 CP는 스탠다드와 미드사이즈 두 가지로 출시된다. 스탠다드 모델은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드사이즈 모델은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 KLPGA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도전 서교림 “코스가 전과 달라요”

    KLPGA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도전 서교림 “코스가 전과 달라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하는 서교림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연습라운드 해보니 코스가 많이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지난 6월 더헤븐CC에서 열렸던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서교림은 애초 “우승했던 코스라 공략 방법을 잘 안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석달 만에 달라진 코스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페어웨이 폭, 러프 길이, 그린 스피드 모두 다르다. 그때보다 더 잘해야 될 것 같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 주변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LPGA투어에서 11승이나 올린 이민지(호주),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 등이 출전한다. KLPGA투어에서 올해 4승을 올리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해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하겠다”고 KLPGA투어 간판 선수로서 각오를 내비쳤다. 2023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다연은 “같은 대회에 두 번 우승도 없었는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돼 조금 더 의욕이 생긴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돼 영광”이라며 “준비한 대로 플레이를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는 항상 기대하고 치는데 지난해에는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며 “올해는 더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세번이나 준우승한 이민지는 “그동안은 해외 대회를 뛰고 피곤한 상태에서 한국에 와서 준우승을 했다”면서 “올해는 다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기록한 것. 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2028년부터 이원화되는 PGA투어, 상위 90명만 이듬해 상위 시리즈 출전권 보장

    2028년부터 이원화되는 PGA투어, 상위 90명만 이듬해 상위 시리즈 출전권 보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전면 개편하는 강등 시리즈의 뼈대가 완성됐다. PGA투어는 2028년 시즌 포인트 상위 90명에게만 이듬해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권을 준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PGA투어는 2028년부터 상금 규모가 큰 챔피언십 시리즈 대회와 상금이 적은 챌린지 시리즈로 이원화된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2028년부터 이원화되는 PGA투어에서 최대 24개가 열리는 상위 대회 모둠이다. 최대 24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 선수는 120명으로 정해졌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9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이듬해에는 챌린지 시리즈로 내려 가야 한다. 다만 챌린저 시리즈에서 한 시즌에 두번 이상 우승하면 시즌 중에라도 챔피언십 시리즈로 승격이 가능하다. PGA 투어가 산정하는 대학 랭킹 1위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 종료 후 즉시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하며 다음 시즌 출전권도 확보한다. PGA 투어가 2028년부터 챔피언십 시리즈와 챌린저 시리즈로 나눠 대회를 운영함에 따라 2027년 출전권 시스템도 바뀐다. 현재에는 페덱스컵 상위 100위까지 출전권을 받지만, 내년에는 상위 95위(2028년부터는 상위 90위)까지가 챔피언십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까지 우승으로 획득한 출전권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인정된다.
  • 서교림·김민솔, 누구든 우승하면 ‘상금 신기록’

    서교림·김민솔, 누구든 우승하면 ‘상금 신기록’

    2억 7000만원 더하면 첫 16억 돌파서 “우승했던 기억 있는 더헤븐CC”5승 땐 개인 타이틀 싹쓸이 다가서김, 4승 땐 다승 공동 선두·상금 1위대상 포인트 간격 좁혀 반전 시도이다연, 대회 2연패·시즌 2승 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신기록 달성에 나란히 도전한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둘 중 누가 우승해도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5억 2137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 13억 8176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서교림이나 13억 7502만원을 쌓은 김민솔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보태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둘 다 준우승해도 박민지의 기록은 넘어선다. 서교림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 고지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2위인 김민솔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어서다. 서교림은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5위-5위를 차지할 만큼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게다가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CC는 서교림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지난 6월 더헤븐CC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이틀 연속 7타씩을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더헤븐CC 공략에는 자신감이 차 있다. 서교림은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코스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는 매 순간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서교림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뒤집기를 노린다. 서교림에 1승 뒤진 3승을 올린 김민솔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상금 랭킹 1위도 탈환이 가능하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에 역전할 순 없지만 다음 대회에서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간격으로 좁힐 순 있다. 8월 한 달 동안 2차례 준우승과 3위 한 번 등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두 번 준우승이 모두 서교림에 우승을 내준 것이라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다연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을 노린다. 2023년에도 우승한 이다연은 8회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두 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해외파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하나금융의 후원을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3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 리디아 고(뉴질랜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에서 각 1승씩 따낸 이와이 아키·치지 쌍둥이 자매(일본)도 처음으로 한국 대회에 출전한다.
  • 스릭슨, 비거리·관용성·타구음까지 잡은 ZXi 로켓 드라이버 출시

    스릭슨, 비거리·관용성·타구음까지 잡은 ZXi 로켓 드라이버 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는 스릭슨 신형 드라이버 ‘ZXi 로켓(RKT)’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ZXi 로켓 드라이버는 페이스 반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VR-티타늄 소재와 경량 카본 크라운 설계를 채택해 폭발적인 비거리 증대를 실현했다. 페이스 전반에 적용된 가변 디자인을 통해 빗맞았을 때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일정한 정확도를 보정해 준다. 신기술을 도입해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묵직하고 힘 있는 타구감과 타구음을 구현한 것도 돋보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해 2년간 끊임없는 피드백과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시장에 내놓기 전 7월 PGA투어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이 드라이버를 사용해 우승했다. 작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ZXi 아이언 시리즈에서 관용성을 극대화한 ZXi5+ 아이언도 새로 내놨다고 던롭스포츠코리아는 덧붙였다.
  • KPGA 구원투수 어메이징크리, 다음달 KPGA투어 정규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 주최

    KPGA 구원투수 어메이징크리, 다음달 KPGA투어 정규 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 주최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 주최사로 나선다. 어메이징크리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당진시 플라밍고CC에서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원)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메이징크리는 대회가 작년보다 줄어든 KPGA투어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개최가 확정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셜과 더채리티클래식 사이에 KPGA투어 대회 일정이 비자 국내 남자 골프의 저변을 지키기 위해 대회를 신설했다. 어메이징크리는 브랜드 노출을 위한 단발성이 아닌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와 골프 산업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어메이징크리는 “골프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로서,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드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어메이징크리 오픈이 선수들에게는 내년을 준비할 기회가 되고, 국내 남자 골프가 다시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PGA투어 1000만 달러 사나이 김시우, 다음달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PGA투어 1000만 달러 사나이 김시우, 다음달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시우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천안 시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15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PGA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 간판격인 임성재와 김시우가 동시에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무대가 됐다. 임성재는 이달 초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둘은 지난해 처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했던 둘은 2년 연속 국내 무대에서 만난다. 올해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는 김시우는 ““작년 대회 출전 당시 팬들의 응원이 정말 뜨거웠다. 올해도 팬들과 다시 만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1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랭킹도 13위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1위이다. 그는 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넘겼다. 통산상금도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고 총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프로 골프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68만 달러와 제네시스 차량을 비롯해 2027년부터 2028년까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한 KPG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2027년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제공된다.
  • 누가 우승해도 신기록..... KLPGA 전관왕 경쟁 서교림 ·김민솔, 17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대결

    누가 우승해도 신기록..... KLPGA 전관왕 경쟁 서교림 ·김민솔, 17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대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동갑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KLPGA투어에서 신기록에 나란히 도전한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둘 중 누가 우승해도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5억 2137만원을 넘어선다. 13억 8176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서교림이나 13억 7502만원을 쌓은 김민솔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보태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둘 다 준우승해도 박민지의 기록은 깨지만, 둘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교림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 고지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2위인 동갑 라이벌 김민솔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어서다. 시즌 5승은 2022년 박민지가 6승을 올린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 최근 흐름도 서교림 쪽이다. 서교림은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5위-5위를 차지했다. 8월 이후 참가한 6개 대회에서 가장 처진 성적이 공동 20위였고 5번은 5위 이내에 들 만큼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게다가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CC는 서교림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서교림은 이어진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곧바로 더헤븐CC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당시 더헤븐CC에서 이틀 연속 7타씩을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더헤븐CC 공략에는 자신감이 차 있다. 서교림은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코스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는 매 순간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서교림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뒤집기를 노린다. 서교림에 1승 뒤진 3승을 올린 김민솔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상금랭킹 1위도 탈환이 가능하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에 역전할 순 없지만 다음 대회에서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간격으로 좁힐 순 있다. 8월 한 달 동안 2차례 준우승과 3위 한 번 등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두 번 준우승이 모두 서교림에 우승을 내준 것이라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작년 우승자 이다연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을 노린다. 2023년에도 우승한 이다연은 8회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두 번 우승했다. 이다연은 “작년과 다른 코스에서 열리지만 내 장점인 아이언 샷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활약이 눈에 띄는 상금랭킹 3위 최예림과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 박보겸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해외파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하나금융의 후원을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3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 리디아 고(뉴질랜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에서 각 1승씩 따낸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쌍둥이 자매(일본)도 출전한다. 두 자매는 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특히 이민지는 이 대회에서 2021년, 2023년, 그리고 작년까지 세 번이나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이 있다. 2023년과 작년에는 모두 이다연에 졌다. 재기에 안간힘을 쓰는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의 경기력도 관심사다. 올해부터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황유민은 7월 롯데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윤서와 프로 전향을 앞둔 아마추어 강자 오수민도 프로 언니들과 겨룬다.
  • KLPGA 메이저 우승 박보겸, 세계랭킹 폭풍 상승

    KLPGA 메이저 우승 박보겸, 세계랭킹 폭풍 상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한 박보겸과 준우승힌 박예지, 유서연의 세계랭킹이 크게 올랐다. 박보겸은 1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31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주보다 무려 53계단이나 뛰었다. 박보겸에 1타 뒤진 공동2위를 차지했던 박예지는 48계단 상승해 148위가 됐고 같은 공동2위 유서연도 29계단을 뛰어 올라 98위에 안착했다. KLPGA투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민솔은 1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랐다. 김민솔은 역대 개인 최고 순위를 또 한번 경신했다. 서교림은 30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유해란, 김효주는 1~4위를 지켰다.
  • 14m 칩샷 버디 행운 지켜냈다… 박보겸, 첫 ‘메이저 퀸’ 등극

    14m 칩샷 버디 행운 지켜냈다… 박보겸, 첫 ‘메이저 퀸’ 등극

    통산 네 번째 우승… 상금 랭킹 10위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승씩 쌓아“올해 2승 이상 해보고 싶다” 의욕9~18번 홀 파 틀어막은 ‘빗장 수비’공동 선두 달리던 유서연 따돌려5위 서교림, 상금 랭킹 1위 되찾아 박보겸이 14m 칩샷 버디의 행운을 끝까지 지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장식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 2024년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지난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승씩 쌓았던 박보겸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보겸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박보겸은 상금 랭킹 10위(4억 9704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8위로 껑충 뛰었다. 박보겸은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이뤄 기쁘다. 이번 시즌 들어 샷이 좋지 않아서 우승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참고 기다렸다. 매년 1승씩 했는데 올해는 2승 이상 해보고 싶다.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파언십 우승이 욕심난다”고 말했다. 선두 박예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러프에 빠졌고 세 번째 샷도 그린을 넘어가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14m 거리 러프에서 칩샷한 볼은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다.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오히려 1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되는 행운의 샷이었다. 박보겸은 “들어갈 줄은 몰랐다. 최대한 파를 지킬 수 있는 위치를 노렸던 칩샷이 들어갔다. 운이 좋았다. 오늘 하루가 잘 풀릴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박보겸은 3번 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5번(파5), 7번 홀(파3)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사이 2타를 줄인 유서연에 선두를 뺏기기도 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불씨를 되살렸다. 전날 “무리한 핀 공략을 자제하겠다”고 공언했던 박보겸은 9번 홀부터는 빗장 수비 골프를 펼쳤다. 18번 홀까지 10개 홀 동안 버디도 없었지만 1타도 잃지 않은 박보겸이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서연을 따돌리고 우승을 예감한 곳은 16번 홀(파3)이었다. 유서연과 똑같이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박보겸은 칩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떨궈 파를 지켰다. 칩샷이 짧았던 유서연은 2.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박보겸이 1타 차 선두가 됐고, 결국 박보겸은 남은 2개 홀도 파로 틀어막으며 유서연, 방신실, 박예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타를 줄여 5위(3언더파 285타)에 오른 다승 1위(4승) 서교림은 상금 6000만원을 받아 김민솔에게 내줬던 상금 랭킹 1위(13억 8176만원)를 되찾았다. 서교림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가 됐다.
  • 아시안게임 앞둔 문도엽, KPGA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아시안게임 앞둔 문도엽, KPGA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도엽은 13일 인천시 잭니클라우스 코리아GC(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문도엽은 장유빈, 이상희,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 올랐다. 지난 5월 KPGA 경북오픈에서 우승했던 문도엽은 시즌 2승 문턱에서 돌아섰으나 예리한 샷 감각으로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안게임 남자골프에서 메달 전망을 밝혔다.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스나가와 고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 스나가와로서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한국에서 차지했다.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은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문도엽은 11번 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문도엽은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 2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문도엽은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도엽은 “현재 퍼트 감각이 좋고 샷 감각만 더 올라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7일 개막하는 골프존 오픈에 출전한 뒤에는 연습을 하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4m 칩샷 버디 행운, 끝까지 지킨 박보겸…생애 첫 메이저 제패 [권훈의 골프확대경]

    14m 칩샷 버디 행운, 끝까지 지킨 박보겸…생애 첫 메이저 제패 [권훈의 골프확대경]

    박보겸이 14m 칩샷 버디의 행운을 끝까지 지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장식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 2024년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지난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승씩 쌓았던 박보겸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보겸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박보겸은 상금 랭킹 10위(4억 9704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8위로 껑충 뛰었다. 박보겸은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이뤄 기쁘다. 이번 시즌 들어 샷이 좋지 않아서 우승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참고 기다렸다. 매년 1승씩 했는데 올해는 2승 이상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두 박예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러프에 빠졌고 세 번째 샷도 그린을 넘어가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14m 거리 러프에서 칩샷한 볼은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다.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오히려 1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되는 행운의 샷이었다. 박보겸은 3번 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5번(파5), 7번 홀(파3)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사이 2타를 줄인 유서연에 선두를 뺏기기도 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불씨를 되살렸다. 전날 “무리한 핀 공략을 자제하겠다”고 공언했던 박보겸은 9번 홀부터는 빗장 수비 골프를 펼쳤다. 18번 홀까지 10개 홀 동안 버디도 없었지만 1타도 잃지 않은 박보겸이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서연을 따돌리고 우승을 예감한 곳은 16번 홀(파3)이었다. 유서연과 똑같이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박보겸은 칩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떨궈 파를 지켰다. 칩샷이 짧았던 유서연은 2.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박보겸이 1타 차 선두가 됐고, 결국 박보겸은 남은 2개 홀도 파로 틀어막으며 유서연, 방신실, 박예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타를 줄여 5위(3언더파 285타)에 오른 다승 1위(4승) 서교림은 상금 6000만원을 받아 김민솔에게 내줬던 상금 랭킹 1위(13억 8176만원)를 되찾았다. 서교림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가 됐다.
  • 우승은 하늘이 만들지만… ‘톱10’은 실력이 만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우승은 하늘이 만들지만… ‘톱10’은 실력이 만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상금 60%는 10위 이내 선수들 차지밀려나면 입금액 절반으로 확 줄어최예림, 우승 전 52회 톱10 ‘30억원’꾸준한 경기력 척도… 횟수도 시상후원사 인센티브·출전권 부여 혜택PGA 스니드 358회, 우즈는 199회LPGA 소렌스탐·웹 나란히 207회KLPGA는 박민지 92회 단연 선두 골프 선수들의 성과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건 역시 상금과 우승 횟수다. 프로필에도 따라다니는 게 몇 번 우승했고, 얼마나 벌었느냐다. 상금과 우승은 비례하기에 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당연히 상금도 많다. 하지만 우승은 정상급 경기력 선수라도 장담키 어렵다. 운도 따라야 한다. 대회 때 10위 이내에 드는 톱10 진입 횟수야말로 선수가 얼마나 꾸준하게 정상급 경기력을 발휘했는지를 알려주는 진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로 골프 투어는 선수 프로필에 예외 없이 톱10 진입 횟수를 명기한다. 심지어 한 시즌에 가장 많이 톱10 진입한 선수를 별도로 시상한다. 대회에 나서는 정상급 선수들도 입버릇처럼 “우선 톱10이 목표”라고 말한다. 우승도 아니고 준우승도 아닌데 10위 이내에 드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할까. ‘우승 아니면 다 실패’가 프로 골프 대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대신 톱10에 진입하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본다. 프로 골프 투어의 시스템 자체가 톱10 진입을 기점으로 선수들에게 막대한 혜택과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보면 맞다. 우선 프로 골프 대회의 상금 배분 방식을 짚어봐야 한다. 컷을 통과한 선수 60여명에게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배분되는데, 상금의 60%가량이 10위 이내 선수에게 돌아간다. 최근 끝난 KLPGA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총상금 10억원 가운데 10위 이내 입상자 11명이 5억 9879만 원을 나눠 가졌다. 톱10에 들지 못한 나머지 57명에게 40%가 돌아갔다. 순위가 위로 올라갈수록 상금이 크고 아래는 박한 역피라미드형 상금 배분 구조에서 1위부터 10위까지가 가장 두툼한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톱10 이내와 톱10 밖 상금 차이는 꽤 크다. KLPGA투어의 경우 톱10에 들면 2000만원 안팎이 들어오지만 10위 밖으로 밀리면 1000만원 조금 넘는 돈만 입금될 뿐이다. 톱10 진입에 실패한다면, 출전 경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벌어도 번 게 아닌 게 프로 골프  상금이다. 지난 6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한 최예림은 그 전까지 준우승만 9회에 우승 경험이 없었는데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었다. 사실 최예림은 KLPGA투어 상금왕을 지냈고 4번이나 우승한 홍정민보다도 통산 상금에서 앞선다. 비결은 역시 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전에 출전했던 238개 대회에서 무려 52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덕분이었다. 홍정민의 톱10 진입은 43차례였다. 게다가 톱10은 선수를 후원하는 스폰서들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대부분 스폰서는 톱10에 들어갔을 때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한다. 물론 순위가 높을수록 인센티브 지급액도 많아진다.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은, 톱10에 들지 못하면 인센티브를 한 푼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톱10 진입 여부가 선수의 장외 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초청을 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주는 제도까지 있어서 톱10은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프로 골프 투어 사상 가장 많은 톱10 진입을 이룬 선수는 누굴까. PGA투어에서 82승을 거둬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샘 스니드(미국)는 358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983년 이전 기록은 다소 명확하지 않아서 330회라는 얘기도 있다. 공식 기록을 집계한 1983년 이후 가장 많이 톱10에 오른 선수는 199회의 우즈다. LPGA투어에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이 나란히 207차례 톱10에 들었다. 다만 1959년에 데뷔해 1982년에 은퇴할 때까지 LPGA투어 최다승(88승)을 올린 캐시 위트워스(미국)는 준우승 93차례 포함 10위 이내 순위는 400번을 넘는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캐시워스의 전성기는 여자 대회 출전자가 너무 적어서 톱10 입상이라는 개념조차 없을 때였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KLPGA투어에서도 박민지는 무려 92회나 톱10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박민지는 내년에는 통산 톱10 100회라는 대기록 수립이 기대된다. 박지영(87회), 박현경(76회), 김수지(72회) 등이 통산 톱10 100회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KLPGA 서교림 “다승왕은 꼭 하고 싶어요”

    KLPGA 서교림 “다승왕은 꼭 하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동갑친구 김민솔과 다승, 상금, 대상 1,2위를 나눠가진 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교림이 다승왕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서교림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꼭 갖고 싶은 개인 타이틀을 묻자 “다승왕”이라고 답했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4승을 올려 3승을 따낸 김민솔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민솔에 근소하게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김민솔이 약 4400만원 더 받아 서교림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 세운 두가지 목표가 먼저 생애 첫 우승을 하고 다승왕을 처지하는 것이었다”면서 “애초 목표대로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서교림은 “아무리 많이 우승해도 나보다 우승을 더 많이 한 선수가 나오면 다승왕은 못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다승왕) 욕심을 내기보다는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과 경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서교림은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 같은 조가 아닌데 지난번 대회 때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고 운을 뗐다. “(김민솔과)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서교림은 “경쟁에서 압박감보다는 그런 경쟁자가 있어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 중 서교림과 방신실은 2024년과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현조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특히 서교림은 “(유)현조 언니는 티샷을 우드로 쳐야 할 곳이 많은 이 코스와 잘 맞는다. 3번 우드의 마법사라는 별명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작 유현조는 “손목 부상 여파로 보름 동안 연습을 못해 걱정”이라면서 이 대회에 무려 17번째 출전하는 안송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박예지는 “러프가 작년보다 짧아서 장타자인 방신실이 우승 후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전인지는 “웨이트 하다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인대를 다쳐 한달 반 가량 채를 잡지 않았다. 특히 이 대회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대회 출전도 피했다. 대회 준비하면서 연습 하는데 당황스러운 샷도 나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서 “샷과 컨디션 너무 좋을 때보다 조금 좋지 않을 때 우승했을 때가 많았기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KB금융은 이날 새로운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다. 새 트로피는 송인욱 조각가의 작품으로 원목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금속이나 유리로 만든 트로피는 많이 봤지만 원목 소재는 처음이다. 멋있다. 꼭 소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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