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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갑 끼고 퍼트하면 아마추어? 프로도 장갑끼고 퍼트한다 [권훈의 골프확대경]

    장갑 끼고 퍼트하면 아마추어? 프로도 장갑끼고 퍼트한다 [권훈의 골프확대경]

    대다수 프로골프 선수는 퍼트할 때 장갑을 벗는다. 아마추어 골퍼도 대개 그렇다. 장갑을 끼고 퍼트하면 “아마추어 티 낸다”거나 “성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장갑을 낀 채 퍼트하는 프로 선수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장갑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번이나 우승한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워낙 TV 화면에 자주 잡히는 선수라서 장갑을 벗지 않고 퍼트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박현경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장갑을 끼고 퍼트했다. 박현경의 캐디를 맡아 박현경만큼 유명한 박현경의 부친 박세수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출신이고 박현경에게 골프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박씨도 선수 때 장갑을 벗지 않고 퍼트를 했기에 골프를 막 시작한 박현경에게 굳이 퍼트할 때 장갑을 벗으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박현경은 “장갑을 벗고 퍼트하면 그립이 너무 얇게 느껴졌다”면서 “장갑을 낀 채 퍼터 그립을 잡으면 더 안정감이 느껴지고, 장갑과 퍼터 그립의 고무가 밀착되는 듯해서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은퇴할 때까지 장갑을 낀 채 퍼트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을 받았고 지난 4월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현조도 장갑을 낀 채 퍼트한다. 유현조는 박현경과 달리 프로 입문 이후에야 ‘장갑파’로 돌아섰다. 그는 “데뷔하던 해 퍼팅이 잘 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변화를 시도했다. 장갑을 낀 채 퍼트를 해봤는데 잘 맞는 것 같아서 쭉 장갑을 끼고 퍼트한다”고 밝혔다. 유현조는 “손에 땀이 많은 편이라서 맨손으로는 퍼터 그립이 좀 미끄럽게 느껴졌는데 장갑을 끼면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유현조 역시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장갑을 벗고 퍼트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2차례 우승을 보탠 고지원도 장갑을 끼고 퍼트한다. 고지원은 처음 골프를 배울 때부터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도 줄곧 장갑을 벗고 퍼트했지만 프로 2년 차이던 2024년부터 장갑을 낀 채 퍼트하고 있다. 고지원은 “우연히 겨울 장갑을 끼고 퍼트를 했더니 너무 느낌이 좋았다. 전에는 왼손 그립을 쥐는 힘이 강한데 장갑을 끼면 퍼터 헤드 무게가 느껴진다”는 기술적인 장점을 내세웠다. 퍼팅에 고민이 많아서 퍼팅 그립 쥐는 방식도 여러 번 바꿨다는 고지원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나갔더니 장갑 낀 채 퍼트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100명이 넘는 KLPGA투어 선수 가운데 극소수만 장갑을 낀 채 퍼트한다면 장갑을 벗고 퍼트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지만, 프로 선수들을 가르치는 전문 코치들은 대체로 장갑을 낀 채 퍼트하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박현경을 오랫동안 지도하고 있는 이시우 코치는 “장갑을 낀 채 퍼트하냐 벗고 퍼트하냐는 그냥 스타일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터 그립을 쥐었을 때 느낌이 장갑을 벗었을 때가 더 좋다면 벗고 퍼트하는 게 낫다”면서 “맨손으로 퍼터 그립을 잡았을 때 불안하다 싶은 느낌이 있다면 장갑을 끼고 퍼트하는 걸 권장할 만하다”고 ‘장갑파’에 힘을 실어줬다. 이 코치는 “장갑을 벗어야 감각이 더 좋다고들 하지만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이다. 최근에 두꺼운 퍼터 그립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도 감각보다는 일관성에 좋기 때문”이라면서 “장갑 벗고 퍼팅하는 골퍼가 퍼팅이 불만족스럽다 싶으면 장갑을 낀 채 퍼팅하는 것도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투어 프로 선수 퍼팅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최종환 아카데미 원장은 “손의 과도한 개입, 미세한 떨림, 심리적 긴장감을 많이 느끼는 선수들은 장갑이 피부 감각을 약간 둔화시켜 불필요한 감각 입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땀이 많거나 불안감이 있는 선수에게는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현조도 “아마추어 골퍼한테도 나처럼 손에 땀이 많다면 장갑을 끼고 퍼트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갑을 끼고 퍼트하면 더 잘된다고 장담은 못 한다.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잘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경 역시 “보통은 퍼팅할 때는 장갑을 벗으라고 배운다. 하지만 벗고도 쳐보고 끼고도 쳐보고서 더 안정감이 느껴지는 방식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고지원은 “처음 배울 때는 장갑을 벗고 퍼트하는 걸 추천한다. 감각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권했다.
  • 英 거센 바람 맛본 김민솔, KLPGA 신인 최다 4승 조준

    英 거센 바람 맛본 김민솔, KLPGA 신인 최다 4승 조준

    링크스서 LPGA 메이저 대회 경험“제주 바람 빨리 적응… 과정에 집중”개인 타이틀 모든 부문 독주 굳히기제주 출신 고지원, 대회 2연패 노려시즌 3승 도전 서교림도 “우승 경쟁”제주 성적 좋은 이예원·박현경 주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루키’ 김민솔이 신인 최다승 신기록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김민솔은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미 이번 시즌 3차례 우승해 KLPGA 투어 신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김민솔은 한 번 더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 시즌 4승이라는 새 기록을 쓴다.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독주 체제도 더 굳건히 다질 수 있다. 김민솔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은 처음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익숙하다. 2023년과 2024년 이곳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8위와 공동 9위에 올랐다. 두 번 다 톱10에 진입한 만큼 코스 공략에도 자신이 있다. 최근 영국 전통 링크스 코스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해 험한 바람과 싸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온 김민솔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주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고지원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제주 출신인 고지원은 생애 첫 우승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따냈고 두 번째 우승 역시 제주에서 이뤘을 만큼 제주 코스에 강하다. 바뀐 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설렌다.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크다”고 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을 추격하는 2위 서교림은 시즌 3승과 함께 김민솔과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서교림은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2승을 거뒀고, 꾸준히 톱10에도 오르며 만족스러운 상반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3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치러졌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제주,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성적이 좋았던 박현경도 눈여겨볼 선수다. 박현경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은 없지만 두 차례 3위를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고 특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2023년 4위, 2024년 3위 등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 KLPGA 통산 10승 채운 이다연, 세계랭킹 52위로 상승

    KLPGA 통산 10승 채운 이다연, 세계랭킹 52위로 상승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에 오르며 통산 10승을 채운 이다연이 세계랭킹 52위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68위에서 16계단 상승했다. 이다연은 지난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끝난 KLPGA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여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이다연은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3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구와키 시호(일본)는 지난주 46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유해란, 김효주가 1~4위를 지켰다.
  • 유해란,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공동6위…세계랭킹 46위 구와키, 깜짝 우승

    유해란,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공동6위…세계랭킹 46위 구와키, 깜짝 우승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아쉬운 공동 6위로 마쳤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적어냈다. 우승자에 4타 뒤진 유해란은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의 LPGA 메이저 3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유해란은 월 말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12일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해 역대 세 번째 메이저 대회 3연승 기대가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2위, 둘째 날 선두에 나서 기대가 커졌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 연속 타수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도 경쟁자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다. 유해란과 함께 나란히 메이저 대회 2승(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챙긴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4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유해란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안니카 어워드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3연속 톱10 진입을 이뤄냈고, LPGA투어에서 CM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모두 2위를 달리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것도, 톱10에 오른 것도 정말 잘한 일이다. 다만 역사에 남는 것을 못 이룬 것이 아쉽다“면서 ”많은 선수가 하고 싶어 하는 도전인데, 시도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대회였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는 구와키 시호(일본)는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구와키와 헨젤라이트는 이날 1타씩을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첫 번째 연장전은 둘 다 파로 비긴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헨젤라이트가 보기를 적어낸 바람에 파를 지킨 구와키가 우승했다. 구와키는 일본에서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5번 우승한 정상급 선수지만 세계 랭킹은 46위에 불과하고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했다. 작년 첫 출전 때는 컷 탈락했다. 지난해 우승자 야마시타 미유에 이어 일본 선수가 2년 연속 우승했다. 구와키는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21억 7천만 원)와 당장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미국 교포 노예림은 3타를 잃고 3위(4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 18번 홀 ‘1.8억짜리 버디’… 이다연, 폭염 속 역전 드라마

    18번 홀 ‘1.8억짜리 버디’… 이다연, 폭염 속 역전 드라마

    트리플보기 하고도 이글로 맹추격버디 기세에 1위 김수지 막판 실수통산 10승으로 상금 5위·대상 4위“첫 목표 달성… 메이저 정상 도전” 이다연(29)이 최종 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다연은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패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이다연은 통산 10번째 정상에 올랐다. 통산 10승은 KLPGA투어에서 이다연이 17번째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상금 랭킹 5위(5억3074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는 4위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데뷔 11년째인 이다연은 “그동안 부상도 잦았고 대회를 쉰 적도 많았는데 너무 하고 싶었던 10승을 채워 감사할 따름”이라며 “시즌 전 목표 두 가지 중 통산 10승을 이뤘으니 두 번째 목표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보태기 위해 체력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KLPGA투어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를 자주 연출하는 선수로 유명한 이다연은 스스로 “말이 안 된다”고 표현할 만큼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김수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4번 홀(파4)에서 김수지가 1타를 잃은 틈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OB 구역으로 날리는 큰 실수를 저질러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그는 “(우승은) 멀어졌구나 싶었다. 내 것이 아니구나 생각해 마음 편하게 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돌아봤다.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이다연은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냈다. 이다연은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광경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는 듯 팔을 쓰다듬고 기뻐했다. 김수지가 15번 홀(파4)에서 14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쐐기를 박는 듯했지만 이다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같은 홀에서 1.5m 버디로 응수하며 2타 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17, 18번 홀 2개 홀에서 극적으로 뒤집어졌다. 17번 홀(파3)에서 이다연은 2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1타 차로 압박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홀 2.5m 거리에 붙여 기어이 버디를 잡아냈다. 이다연의 기세에 눌린 김수지는 2m가 조금 넘는 파퍼트를 넣지 못해 1타 차로 우승을 이다연에 넘겨주고 말았다. KLPGA투어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다. 김민선이 2016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하고도 우승했던 이후 11년 만이다. 1억 10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을 받은 김수지는 50억 2668만원으로 박민지, 장하나, 박지영, 이다연, 박현경에 이은 6번째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만족해야 했다.
  • 이다연, 최종일 트리플보기 치고도 역전 우승…“KLPGA 통산 10승 감사”[권훈의 골프확대경]

    이다연, 최종일 트리플보기 치고도 역전 우승…“KLPGA 통산 10승 감사”[권훈의 골프확대경]

    이다연이 최종 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다연은 2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패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이다연은 통산 10번째 정상에 올랐다. 통산 10승은 KLPGA투어에서 이다연이 17번째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상금 랭킹 5위(5억3074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는 4위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데뷔 11년째인 이다연은 “그동안 부상도 잦았고 대회를 쉰 적도 많았는데 너무 하고 싶었던 10승을 채워 감사할 따름”이라며 “시즌 전 목표 두 가지 중 통산 10승을 이뤘으니 두 번째 목표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보태기 위해 체력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KLPGA투어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를 자주 연출하는 선수로 유명한 이다연은 스스로 “말이 안 된다”고 표현할 만큼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김수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4번 홀(파4)에서 김수지가 1타를 잃은 틈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OB 구역으로 날리는 큰 실수를 저질러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그는 “(우승은) 멀어졌구나 싶었다. 내 것이 아니구나 생각해 마음 편하게 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그때를 돌아봤다.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이다연은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냈다. 이다연은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광경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는 듯 팔을 쓰다듬고 기뻐했다. 김수지가 15번 홀(파4)에서 14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쐐기를 박는 듯했지만 이다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같은 홀에서 1.5m 버디로 응수하며 2타 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17, 18번 홀 2개 홀에서 극적으로 뒤집어졌다. 17번 홀(파3)에서 이다연은 2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1타 차로 압박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홀 2.5m 거리에 붙여 기어이 버디를 잡아냈다. 이다연의 기세에 눌린 김수지는 2m가 조금 넘는 파퍼트를 넣지 못해 1타 차로 우승을 이다연에 넘겨주고 말았다. KLPGA투어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다. 김민선이 2016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6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하고도 우승했던 이후 11년 만이다. 1억 10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을 받은 김수지는 50억 2668만원으로 박민지, 장하나, 박지영, 이다연, 박현경에 이어 6번째로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만족해야 했다.
  • 레고로 재충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 2승 기회 잡았다

    레고로 재충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 2승 기회 잡았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 쓸어담아손 높아지는 백스윙 자세도 재정비김새로미 이글 1·버디 5개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민주가 1년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김민주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은 김민주는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지 1년 4개월 만에 트로피 하나를 보탤 발판을 마련했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이날 그린을 세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구사한 김민주는 퍼트 개수 27개가 말해주듯 그린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파5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지난해 우승했을 때 경기력과 비슷했다”는 김민주는 이날 선전의 원동력으로 재충전과 재정비를 꼽았다.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을 마치고 2주 동안 K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김민주는 이틀 동안 아예 골프클럽을 놓고 레고를 조립하며 푹 쉬었다. 그는 “매주 대회를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다. 시즌을 마치고 며칠 클럽을 놓아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시즌 중간에 쉰 건 처음이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가셨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백스윙 때 손이 높아지는 현상도 손을 봤다. 김민주는 “대회가 계속 이어질 때는 스윙에 문제가 생겨도 고치기가 어렵다. 다행히 휴식기에 문제를 해결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민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에 공을 들인 것도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김민주는 “보통 프로암을 치른 다음날에는 9개 홀 정도만 돌아보는데, 이번에는 18홀을 모두 연습했다. 작년에 이틀 만에 집에 갔던 터라 조금이라도 더 코스에 익숙해지려고 했던 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민주는 “컷 통과라는 1차 목표는 달성한 것 같으니 남은 라운드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겠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내 페이스를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 경기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2020년에 데뷔했지만 두 시즌을 2부 드림투어에서 보내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새로미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예지와 홍진영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 골프채 놓고 레고 조립하며 재충전하고 스윙 재정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골프채 놓고 레고 조립하며 재충전하고 스윙 재정비한 김민주, 7언더파 맹타…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민주가 1년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김민주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은 김민주는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지 1년 4개월 만에 트로피 하나를 보탤 발판을 마련했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이날 그린을 세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구사한 김민주는 퍼트 개수 27개가 말해주듯 그린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파5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지난해 우승했을 때 경기력과 비슷했다”는 김민주는 이날 선전의 원동력으로 재충전과 재정비를 꼽았다.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을 마치고 2주 동안 K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김민주는 이틀 동안 아예 골프클럽을 놓고 레고를 조립하며 푹 쉬었다. 그는 “매주 대회를 치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였다. 시즌을 마치고 며칠 클럽을 놓아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시즌 중간에 쉰 건 처음이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가셨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백스윙 때 손이 높아지는 현상도 손을 봤다. 김민주는 “대회가 계속 이어질 때는 스윙에 문제가 생겨도 고치기가 어렵다. 다행히 휴식기에 문제를 해결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김민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에 공을 들인 것도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김민주는 “보통 프로암을 치른 다음날에는 9개 홀 정도만 돌아보는데, 이번에는 18홀을 모두 연습했다. 작년에 이틀 만에 집에 갔던 터라 조금이라도 더 코스에 익숙해지려고 했던 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민주는 “컷 통과라는 1차 목표는 달성한 것 같으니 남은 라운드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겠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내 페이스를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 경기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2020년에 데뷔했지만 두 시즌을 2부 드림투어에서 보내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새로미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예지와 홍진영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 KLPGA 서교림·유현조 국대 동료 박예지 “얘들아, 긴장해”…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맹타

    KLPGA 서교림·유현조 국대 동료 박예지 “얘들아, 긴장해”…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맹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예지는 2021년과 2022년 국가상비군, 2023년에는 국가대표를 지냈다. KLPGA투어에서 국가대표 출신은 남다른 기대를 모으기 마련이라 박예지 역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박예지는 2024년 데뷔 시즌에 상금 랭킹 85위에 그쳐 시드를 잃고 작년에는 2부 드림투어에서 뛰어야 했다. 올해도 5월까지는 부진했던 박예지는 지난 5일 끝난 롯데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예지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12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이 끝난 뒤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롯데오픈 1라운드 65타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스코어를 적어낸 박예지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예지는 11번 홀(파5)에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3번 홀까지 12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낸 박예지는 4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7번(파5), 9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예지는 “장마철 휴식기 2주 동안 허리 부상이 도져 연습은커녕 8일은 누워서 지냈다. 걱정이 많았는데 정작 경기를 시작하니 아드레날린이 샘솟아서인지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늘 애를 먹이던 5m 안팎 버디 퍼트가 경기 초반부터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술술 풀렸다”고 덧붙였다. 롯데오픈 준우승을 계기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박예지는 “그동안은 그저 컷 통과라는 작은 목표에만 매달렸다. 준우승을 하고 보니 ‘나도 우승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난생처음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배운 게 많았다”면서 “압박감이 쌓이면서 작은 실수가 하나하나 나오면서 무너지더라. 앞으로 같은 상황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54홀이나 남았기에 섣불리 우승을 말하긴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는 박예지는 KLPGA투어 최정상급으로 자리 잡은 국가대표 시절 동료 서교림과 유현조에 “얘들아, 이제 긴장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쳐 박예지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예원은 “투어가 쉬는 동안 떨어졌던 체력을 보충해서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면서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무리하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 제2의 홍정민·서교림을 찾아라…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다음달 9일 개막

    제2의 홍정민·서교림을 찾아라…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다음달 9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와 함께 개최하는 제10회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가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군산시 군산CC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19년 우승한 홍정민은 작년 K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2022년 챔피언 서교림은 작년 신인왕에 이어 올해 2차례 우승하며 KLPGA투어 간판 선수로 자리잡았다. 7일부터 이틀 동안 예선을 통해 추린 고등부 88명, 중등부 40명의 선수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고등부 3위 이내 입상 선수는 KLPGA 준회원 실기평가를 면제받는다. 삼천리는 아마추어 선수들인 참가자 전원의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 및 하루 2끼 식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4번 홀 경계령 “3번 우드 두번 쳐야...”

    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4번 홀 경계령 “3번 우드 두번 쳐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4번 홀 경계령이 내려졌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4번 홀을 가장 까다로운 홀로 꼽았다. 오로라 골프&리조트 4번 홀(파4)은 전장 419야드의 긴 홀이다. 단순히 긴 게 아니다. 코스 중간에 개울이 코스를 가로질러 간다. 개울을 넘기려면 공이 200m는 날아가야 한다. 웬만한 장타자라도 부담스럽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장타자로 꼽히는 배소현은 “연습 라운드 때 드라이버로 티샷했더니 간신히 넘어갔다”면서 “경기 때는 위험하니 드라이버를 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타자인 서교림과 고지우, 김민별 역시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안전하게 티샷하겠다고 밝혔다. 비거리 순위 70위로 장타자가 아닌 박현경만 드라이버로 티샷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이버를 쳐도 볼이 개울까지 가지 않는다”며 웃었다. 문제는 티샷 후 그린까지 남는 거리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다. 핀 위치에 따라 160~180m가 남는다. 배소현은 “앞바람이 불면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3번 우드로 쳐야 한다”고 말했다. 4번 홀은 작년에도 평균타수 4.305타로 가장 어려운 홀이었다. 버디는 13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보기는 109개가 쏟아졌다. 올해는 러프가 더 길어지고 더 빡빡해져 더 어려워졌다. 배소현은 “작년에도 4번 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올해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코스 난도는 전반적으로 더 높아졌다고 선수들은 입을 모았다. 러프에 그린이 더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던 배소현은 “올해 우승 스코어는 15언더파 정도”라고 전망했다. 서교림은 “작년에도 어려웠는데 19언더파 치는 걸 보고 놀랐다. 올해는 12언더파 정도 치면 우승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민별도 “12, 13언더파”라고 예상했다. 고지우는 14언더파, 박현경은 16언더파라고 밝혔다. 한편 KLPGA투어 휴식기 2주 동안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하반기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배소현은 “휴식과 재충전, 훈련을 병행했다. 전반기에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았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 반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상반기에 2승이나 올린 서교림은 “연습 잘 못했다. 외부 행사가 많아서 바빴다. 솔직히 걱정이 된다. 잘 치려는 욕심보다 실전 감각을 다시 되찾는 데 주력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출사표를 냈다. 박현경은 “지금까지 우승을 목표로 경기한 적은 없었다. 한 홀 한 홀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이 따라왔기에 코스에서 내 경기력을 최대한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산 4승을 모두 강원도 산악 코스에서 따낸 고지우는 “강원도에만 오면 성적이 좋으니 욕심내지 않고 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강원도 춘천 출신 김민별은 “쉬는 동안 구질을 바꾸고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강원도에서 우승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 KLPGA 소속 선수 ‘LPGA 대회 출전 규제’ 다 풀었다

    KLPGA 소속 선수 ‘LPGA 대회 출전 규제’ 다 풀었다

    김상열 회장 긴급 제안에 따라 개정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국내서 여는 LPGA 대회 자유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염두에 둔 소속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규제를 모두 풀었다. KLPGA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LPGA투어 대회에 KLPGA투어 선수가 출전하기 위해서는 KLPGA의 공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없앴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전남 해남군에서 개최되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KLPGA 소속 선수들은 별도의 승인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KLPGA는 27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규정 개정을 확정했다. KLPGA는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가 같은 기간에 열리면 KLPGA 소속 선수는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우선 출전해야 한다는 규제도 없앤 바 있다. 연간 해외 대회 출전 횟수 제한 역시 일찌감치 사라졌다. 이번 규정 개정으로 사실상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는 KLPGA 선수들은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이번 규정 개정은 김상열 KLPGA 회장의 긴급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하면서 KLPGA 선수들이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각종 걸림돌을 다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선 출전 강제 규정은 곧바로 폐지했다. 이번 승인 절차 철폐는 최근 LPGA투어와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앞서 KLPGA 김 회장과 LPGA투어 크레이그 케슬러 커미셔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투어 선수 출전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최종 합의하고 양측 투어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특히 그동안 KLPGA 선수들이 발을 들이지 못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올해는 KLPGA 선수 15명, 내년부터는 30명이 출전하도록 합의했다. 김 회장은 “이번 규정 개정은 선수들이 보다 자유롭게 국제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춰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솔이가 안 나온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2위 서교림, 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눈독

    “민솔이가 안 나온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2위 서교림, KLPGA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눈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주 동안 장마철 휴식을 마치고 재개한다. KLPGA투어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다승 1위(3승)에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신흥 대세 김민솔이 출전하지 않는다. 김민솔은 같은 기간 영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원정에 나선다. 올해 2차례 우승하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는 서교림에게는 기회다.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다면 김민솔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격차를 확 좁힐 수 있다. 서교림은 “휴식기 동안 잘 쉰 덕분에 체력과 컨디션 모두 좋다. 파5홀에서는 무조건 투온을 노려 버디 이상을 잡는 공격적인 공략을 펼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우선 톱10 진입을 목표로 상위권을 유지하다 보면 우승 기회도 올 것이라 믿는다. 대상포인트, 상금 순위 2위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네 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낸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노린다. 고지우는 지금까지 강원 평창군 버치힐CC에서 2승,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부상 여파로 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졌던 고지우는 지난 12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따내며 재기를 알렸다. 고지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면 정말 좋겠지만, 기록보다는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대회 우승으로 좋은 흐름과 자신감을 얻은 만큼, 휴식기 동안 다듬은 샷과 컨디션을 바탕으로 매 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민솔을 제치고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미뤘던 시즌 첫 우승을 벼른다. 특히 산악형 골프 코스를 선호하는 박현경은 해발 500m 안팎 산지에 조성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고지원, 유현조, 방신실, 이예원, 임진영, 박민지 등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공동 10위 말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애를 태우는 배소현은 대회 2연패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배소현은 “휴식기 동안 아쉬웠던 샷과 퍼트 감각을 보완해 컨디션도 만족스러운 상태다. 코스 특성에 맞게 티샷과 쇼트게임에 집중하면서, 준비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기분 좋게 우승 경쟁을 이어가 타이틀 방어까지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 KLPGA, 소속 선수에 승인 없이도 LPGA 대회 출전 허용

    KLPGA, 소속 선수에 승인 없이도 LPGA 대회 출전 허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염두에 둔 소속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규제를 모두 풀었다. KLPGA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LPGA투어 대회에 KLPGA투어 선수가 출전하기 위해서는 KLPGA의 공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없앴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전남 해남군에서 개최되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KLPGA 소속 선수들은 별도의 승인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KLPGA는 27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규정 개정을 확정했다. KLPGA는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가 같은 기간에 열리면 KLPGA 소속 선수는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우선 출전해야 한다는 규제도 없앤 바 있다. 연간 해외 대회 출전 횟수 제한 역시 일찌감치 사라졌다. 이번 규정 개정으로 사실상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는 KLPGA 선수들은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이번 규정 개정은 김상열 KLPGA 회장의 긴급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김상열 회장은 작년 3월 취임하면서 KLPGA 선수들이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각종 걸림돌을 다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선 출전 강제 규정은 곧바로 폐지했다. 이번 승인 절차 철폐는 최근 LPGA투어와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KLPGA 김상열 회장과 LPGA투어 크레이그 케슬러 커미셔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투어 선수 출전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최종 합의하고 양측 투어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특히 그동안 KLPGA 선수들이 발을 들이지 못했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올해는 KLPGA 선수 15명, 내년부터는 30명이 출전하도록 합의했다. 김상열 회장은 “이번 규정 개정은 선수들이 보다 자유롭게 국제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춰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PGA투어 데뷔 3주 만에 우승한 코이번, 세계랭킹 73위로 도약

    PGA투어 데뷔 3주 만에 우승한 코이번, 세계랭킹 73위로 도약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데뷔해서 4개 대회 만에 우승한 신예 잭슨 코이번(미국)이 단숨에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코이번은 28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73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주에 206위였다. 코이번은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3M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끝난 존 디어 클래식에서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코이번에게 3M 오픈은 올들어 네번째 PGA투어 대회 출전이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치른 US오픈을 빼면 세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셈이다. LIV 골프 영국 대회에서 우승한 루커스 허버트(호주)는 지난주 69위에서 46위로 올라섰다.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영(미국)이 1~3위를 유지했다. 김시우(18위), 김주형(35위), 임성재(79위)도 큰 변화가 없다.
  • 김주형, PGA투어 3M오픈 공동20위…코이번, 셰플러 추격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

    김주형, PGA투어 3M오픈 공동20위…코이번, 셰플러 추격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총상금 880만달러)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이틀 전 PGA투어 사상 16번째로 50대 타수를 적어냈던 미국 교포 마이클 김도 공동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냈다. 25언더파로 우승한 잭슨 코이번(미국)에 11타 뒤졌다. 김주형은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쳤고,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8계단 끌어 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이틀 전 PGA투어 사상 16번째로 50대 타수를 적어냈던 미국 교포 마이클 김도 공동10위(17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마이클 김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쳤다. 아마추어 때 세계랭킹 1위였던 코이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생애 첫 PGA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는 이날 5타를 줄여,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셰플러를 3타차로 제쳤다. 21세의 코이번은 이번에 고작 4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이었다. PGA투어에 새별의 탄생을 알린 셈이다. 우승 상금 158만4천달러(약 23억원)에 네년 마스터스 등 굵직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고 특히 194위였던 페덱스컵 랭킹을 단숨에 70위까지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출전 길을 닦았다.
  • 신지은, LPGA투어 첫 우승 10년 만에 두번째 정상…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제패

    신지은, LPGA투어 첫 우승 10년 만에 두번째 정상…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제패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지 10년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신지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김아림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린 신지은은 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뒤 10년 3개월여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보다 더 기뻤던 건 34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그동안 길었던 부진의 늪을 빠져나왔다는 사실이다. 13살 때이던 2006년 US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일찌감치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신지은은 2부 투어어를 거쳐 2011년 LPGA 투어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하지만 첫 우승도 기대보다 늦었고 두 번째 우승은커녕 입스와 함께 찾아온 슬럼프로 긴 세월 동안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9시즌 동안 상금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해보지 못했고 작년에는 59위에 그쳤다. 올해도 미즈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7위로 반짝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신지은은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뤄낼 만큼 발군의 경기력을 뽐냈다. 5타 차 선두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신지은은 보기 5개를 쏟아내며 흔들렸지만 꼭 필요할 때 버디 2개를 잡아냈다. 신지은은 3타 차로 앞선 채 맞은 18번 홀(파5)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긴 러프에 들어가는 바람에 4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타를 잃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신지은이 챔피언 퍼트를 넣자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그린으로 달려나와 샴페인과 물을 뿌리며 신지은의 정상 복귀를 축하했다. 신지은은 현지 인터뷰에서 “어제만큼 긴장하지는 않았고 모든 것이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사흘만큼 샷이 되지 않았다. 3개 홀 연속 보기를 하고 나니 즐겁지 않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잘 버텨내서 스스로 자랑스럽고 무척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우승했을 때는 내가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우연히 얻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르다. 내가 노력해서 이뤄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올해 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6승으로 늘어났고, 유해란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했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2017년 이미향, 2019년 허미정에 이어 신지은이 세 번째다. 김아림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끝에 시즌 최고 성적을 남겼다.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올랐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황유민을 제친 에리카 하라(일본)는 공동 8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해 격차를 더 벌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6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 HJ중공업 골프단 창단…박지영· 조아연· 홍정민 등 5명

    HJ중공업 골프단 창단…박지영· 조아연· 홍정민 등 5명

    HJ중공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지영, 조아연, 홍정민 등 5명으로 구성된 ‘HJ중공업 골프단’을 창단했다고 26일 밝혔다. HJ중공업 골프단은 계열사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했다.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주축 선수 박지영, 조아연, 홍정민이 HJ중공업 골프단으로 넘어왔고, KLPGA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서와 고교생 유망주인 박서진이 새로 합류했다. 골프단 간판인 박지영은 2014년 신인왕에 이어 KLPGA투어에서 10승이나 올렸다. 2019년 신인왕 조아연과 작년 상금왕 홍정민은 각각 4차례씩 우승했다. HJ중공업은 국내 프로 스포츠 발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올 초부터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선수 인수 절차를 밟아 왔다. HJ중공업은 골프단 운영을 단순한 스포츠 후원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선수들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 프로암 행사, 팬 참여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고객과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다.
  • 미국 교포 마이클 김, PGA투어 16번째 ‘50대 타수’

    미국 교포 마이클 김, PGA투어 16번째 ‘50대 타수’

    미국 교포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사상 16번째로 ‘꿈의 50대 타수’를 작성했다. 마이클 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3M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9타를 쳤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가 나온 건 지난해 2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제이크 냅(미국)이 59타를 친 뒤 약 1년 5개월 만이다. 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짐 퓨릭(미국)이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때린 58타다. 마이클 김은 이날 3번 홀(파4)부터 7번 홀(파4)까지 5개 연속 홀 버디에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언더파를 쳤다. 후반에서도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4연속 홀 버디를 낚으며 꿈의 59타를 완성했다. 17번 홀(파3)에서는 5m 버디 퍼트가 떨어졌고 18번 홀(파5)에서는 7m가 넘는 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경기 후 “최근 매주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서 이번 대회를 건너뛸까 고민했다”며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이틀 정도 쉬고 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7번 홀을 앞두고 ‘지금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순간이다. 운에 맡기지 말고 좋은 샷을 직접 만들자’라고 스스로 다짐했다”며 “마지막 두 홀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 퍼트가 생각한 것처럼 정확하게 홀에 들어갔다”며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다만 “좋은 기록을 썼고, 멋진 하루를 보냈으나 아직 대회의 절반만 지났을 뿐”이라며 “남은 3, 4라운드에서 다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마이클 김은 2026년 PGA투어에 입성해 2018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지만 8년이 다 되도록 아직 두 번째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그는 2라운드 59타 덕분에 선두에 올랐지만 26일 3라운드에서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선두 잭슨 코이번(미국)에 5타 뒤진 공동 6위(15언더파 198타)로 밀렸다.
  • KLPGA의 힘… 국내서 열리는 LPGA 출전 길 다시 열린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의 힘… 국내서 열리는 LPGA 출전 길 다시 열린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내년 KLPGA투어 공식 대회 인정상금·대상·신인왕 포인트 등 배정협상 결렬 후 2차례 협의서 급물살김상열 회장, 사비 들여 특사 파견커미셔너 만나 ‘통 큰 결정’ 이끌어스폰서인 BMW 코리아 적극 협조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할 길이 열렸다. 김상열 KLPGA 회장과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는 올해 15명, 내년부터 30명의 KLPGA투어 선수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양측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84명 중 LPGA투어 선수 68명, KLPGA투어 선수 15명, 초청 선수 1명으로 컷 없이 치른다. 내년에는 108명이 나서되 LPGA투어 선수 74명, KLPGA투어 선수 30명, 초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내년 대회부터는 컷오프가 있는 풀필드 대회로 바뀐다. 30명이 출전하는 내년부터 KLPGA투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공식 대회로 인정,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받은 상금을 상금 랭킹에 포함하고 대상 포인트와 신인왕 포인트도 배정한다. 이에 따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투어와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무대가 됐다. 이번 합의는 파국 직전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LPGA투어는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 10명만 출전시킬 수 있다는 최후통첩을 보냈고, KLPGA는 곧바로 협상 결렬 통보로 맞받았다. 그러나 앞서 16차례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던 양측의 팽팽하던 입장은 단 2차례 추가 협의에서 합의 쪽으로 급물살을 탔다. 우선 타이틀 스폰서인 BMW 코리아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동안 KLPGA와 LPGA투어 양쪽 협상에 거의 개입하지 않았던 BMW 그룹 코리아는 협상 결렬 국면에서 LPGA투어에 KLPGA 쪽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했다. 대회 상금과 운영비를 모두 대는 타이틀 스폰서를 무시할 수 없는 LPGA투어는 KLPGA투어 선수 출전을 여러 해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수정안으로 내놨다. KLPGA는 단계적 확대를 2년으로 줄이자는 역제안을 했다. 협상은 또 막히는 듯했지만 KLPGA 김 회장이 특사 파견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유럽에 머물던 케슬러 커미셔너에게 지인을 급파했다. 1200만원이 넘는 특사 파견 비용은 김 회장 호주머니에서 나왔다. 특사를 만난 케슬러 커미셔너는 김 회장의 정성과 끈기에 탄복했다. 아울러 한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과 시장 현황, 잠재력을 확인하고 통 큰 결정을 내렸다. KLPGA투어 선수들에게 내주는 만큼 LPGA투어 선수들의 출전 몫은 줄어들고 컷 없던 대회가 컷 탈락하는 선수가 생기지만, KLPGA와 협력을 통해 양국 여자 골프의 동반 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책임지고 선수회를 설득하기로 결단했다. 지난해 3월 취임 때 국내 개최 LPGA투어 대회에 KL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김 회장의 의지와 LPGA투어 케슬러 커미셔너의 결단, 그리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BMW 그룹 코리아의 적극적인 협력과 조율 덕분에 성사된 극적 합의였다. KLPGA는 이번 합의로 소속 선수들의 해외 무대 진출에 발목을 잡는다며 지난 4년 동안 팬들에게 받았던 눈총에서 비로소 자유롭게 됐다. 또 소속 선수들에게 안방에서 LPGA투어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국 땅에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미국보다 더 많은 KLPGA투어 선수 없이 대회를 치렀던 LPGA투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경기 수준을 끌어올리는 수확을 얻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 BMW 코리아 역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대한 골프 팬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대회 흥행에 날개를 달았다. KLPGA와 LPGA투어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KLPGA투어의 국제화와 LPGA투어의 세계화는 서로 보완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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