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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2분기 실적 반등했지만 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우리금융 2분기 실적 반등했지만 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1분기 ‘나홀로 역성장’했던 우리금융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취약 차주인 소상공인 대신 우량 고객인 대기업 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생산적·포용금융을 강조해왔지만 실제로는 대기업 손님 위주로 가려받았단 얘기다. 26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이 공개한 팩트북 등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은 상반기 대기업대출을 19.79% 늘린 반면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상 소호대출은 2.57% 줄였다. 5대 은행 가운데 대기업대출 증가율은 가장 높았고 소호대출 감소폭은 가장 컸다. 중소기업대출도 지난해 말보다 0.26%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은 소호대출을 소폭이나마 늘렸다. 신한은행은 0.54%, 하나은행은 1.73%, NH농협은행은 1.32%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0.05% 감소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소호대출 잔액 감소는 임대사업자 대출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대출 증가는 대기업이 주도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819조 795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50조 8138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172조 3317억원에서 192조 585억원으로 11.45%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643조 3247억원에서 654조 4555억원으로 1.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호대출도 322조 1380억원에서 323조 992억원으로 0.30% 늘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이 같은 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6조 5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도 13조 1183억원으로 9.7%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1조 4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대기업대출을 20% 가까이 늘리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가운데 실적 반등에도 성공한 것이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상반기 3조 88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렸고, 신한금융 3조 4427억원, 하나금융 2조 4029억원, NH농협금융 1조 7791억원, 우리금융 1조 6090억원 순이었다. 다만 건전성 부담은 여전하다. 우리은행의 6월 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 말보다 0.23% 포인트 상승했다. 팩트북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5대 은행 평균(0.58%)도 크게 웃돌았다. 이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1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충당금 적립 부담 등의 영향으로 1조 3730억원을 기록해 11.9% 감소했다. 한편, 은행권 전체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33%로 1분기 말(0.32%)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말(0.36%)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우리금융, 실적 턴어라운드 뒤엔…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우리금융, 실적 턴어라운드 뒤엔…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1분기 ‘나홀로 역성장’했던 우리금융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취약 차주인 소상공인 대신 우량 고객인 대기업 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생산적·포용금융을 강조해왔지만 실제로는 대기업 손님 위주로 가려받았단 얘기다. 26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이 공개한 팩트북 등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은 상반기 대기업대출을 19.79% 늘린 반면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상 소호대출은 2.57% 줄였다. 5대 은행 가운데 대기업대출 증가율은 가장 높았고 소호대출 감소폭은 가장 컸다. 중소기업대출도 지난해 말보다 0.26%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은 소호대출을 소폭이나마 늘렸다. 신한은행은 0.54%, 하나은행은 1.73%, NH농협은행은 1.32%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0.05%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호대출 잔액 감소는 임대사업자 대출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대출 증가는 대기업이 주도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819조 795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50조 8138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172조 3317억원에서 192조 585억원으로 11.45%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643조 3247억원에서 654조 4555억원으로 1.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호대출도 322조 1380억원에서 323조 992억원으로 0.30% 늘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이 같은 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6조 5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도 13조 1183억원으로 9.7%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1조 4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대기업대출을 20% 가까이 늘리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가운데 실적 반등에도 성공한 것이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상반기 3조 88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렸고, 신한금융 3조 4427억원, 하나금융 2조 4029억원, NH농협금융 1조 7791억원, 우리금융 1조 6090억원 순이었다. 다만 건전성 부담은 여전하다. 우리은행의 6월 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 말보다 0.23% 포인트 상승했다. 팩트북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5대 은행 평균(0.58%)도 크게 웃돌았다. 이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1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충당금 적립 부담 등의 영향으로 1조 3730억원을 기록해 11.9% 감소했다. 한편, 은행권 전체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33%로 1분기 말(0.32%)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말(0.36%)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 7791억원 ‘최대’…NH투자증권 ‘실적 견인’

    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 7791억원 ‘최대’…NH투자증권 ‘실적 견인’

    상반기 순이익 1조 7791억원 역대 최대NH투자증권 순이익 9652억원으로 107.5% 급증…은행은 2.1% 감소1조 2000억원 증자 마무리…하반기 계열사 경쟁력 강화 기대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 77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증시 호조로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NH투자증권이 두 배 넘는 이익을 내며 그룹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농협금융은 24일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77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이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9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4422억원으로 8.4% 증가했다. 핵심 예금과 기업금융을 늘리면서 은행과 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1조 959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7.4% 늘었다. 이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1조 6814억원으로 71.2% 급증했다. 계열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07.5% 늘었다. 반면 농협은행은 법인세율 상승과 교육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조 1629억원을 기록해 2.1% 감소했다. 농협생명은 351억원으로 77.3%, 농협손해보험은 717억원으로 18.1% 각각 줄었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5%로 지난해보다 0.05%포인트 상승했고, 은행 기준도 0.52%로 높아졌다. 반면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97%로 지난해보다 0.59%포인트 개선됐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의 1조 2000억원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은행(5000억원), NH투자증권(4000억원), 농협캐피탈(1000억원) 등에 모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증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계열사 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다시 예금의 시간’… 보름 만에 16조

    ‘다시 예금의 시간’… 보름 만에 16조

    신한 예금금리 최고 3.4%한국은행 금리 인상 반영우리은행도 0.30%p 인상저금리 수시입출식 예금↓ 주요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한정 판매하는 특판 상품도 다시 등장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보름 만에 5대 은행 정기예금에 약 16조원이 몰리면서 ‘예금의 시간’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21일부터 1년 만기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인상했다. 22일부터는 신한S드림 정기예금 등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예금 13종의 기본금리를 0.20~0.40% 포인트 올린다. 매달 일정 금액을 붓는 신한S드림 적금 등 적금 17종의 기본금리도 0.10~0.30% 포인트 인상한다. 한시 특판 상품도 나왔다. 이달 말까지 최고 연 3.30% 금리의 ‘신한 마이플러스 정기예금’ 특판을, 오는 23일까지는 최고 연 3.40% 금리의 ‘신한 쏠메이트 정기예금’(만 50세 이상) 특판을 각각 진행한다. 은행이 특판에 나선 것은 1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연 3% 후반대로 오르면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연 3%대 예금으로 자금을 모으는 편이 더 유리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30%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도 금리 인상 시점을 검토 중이다. 한은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높아진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수순이다. 증시로 이동했던 자금이 예금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65조 29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5조 8951억원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 월말까지 계속 늘면 2022년 10월(47조 7231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이 될 수 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MMDA) 잔액은 총 130조 66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7조 7879억원 급감했다. 고금리 상품에 고객들이 쏠리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증시 주변 자금은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121조 6340억원에서 지난 15일 109조 8670억원으로 11조 7670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가 출렁이다 보니 투자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의 자금이 예금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월 결산을 마친 기업들의 대기자금도 금리가 비교적 높은 정기예금으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세종, 어린이집 급식 지원 ‘친환경 전환’

    세종시가 어린이집 급식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전환했다. 시는 21일 세종고운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바우처카드’ 전달식을 열었다. 친환경 농산물 구매 전용 바우처카드 도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세종시어린이집연합회, 세종로컬푸드,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시는 어린이집에 친환경 쌀과 전통 된장 등 2개 품목을 1년에 3차례 현물 공급했다. 하지만 장기 보관에 따른 품질 저하와 날짜 지정 수령 불편 등으로 개선 요구가 잇따랐다. 바우처카드는 어린이집이 세종로컬푸드 직매장 4곳에서 원할 때 다양한 친환경 식재료를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품목도 친환경 농산물, 비유전자변형식품 콩 가공품, 무항생제 이상 달걀, 동물복지 축산물 등 150여 개로 늘었다. 올해 지원은 어린이집 259곳, 원아 1만 1120명이 대상이다. 총예산은 4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바우처카드 지급은 영유아 건강 증진과 어린이집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생산적 금융 경제가 뛴다

    생산적 금융 경제가 뛴다

    금융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안전한 부동산을 담보로 ‘땅 짚고 헤엄치던’ 과거를 뒤로 하고 혁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대는 시대가 왔다. 저성장과 산업 구조 전환이 맞물린 가운데, 첨단전략산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산적 금융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 신산업, 사회간접자본(SOC), 중소·벤처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해 실물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을 의미한다. 단기 수익 중심의 자금 운용에서 벗어나 혁신과 일자리 창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투자로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반도체·바이오 등 ‘성장 마중물’… 5대 금융지주 4년간 500조원 투입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필요한 산업 특성상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금융권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는 2030년까지 5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생산적 금융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각 사는 생산적 금융 컨트롤타워 격 조직을 세우고 은행·증권·운용·벤처캐피털(VC) 등 계열사가 한 몸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특히 담보 중심의 대출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하는 금융이 확산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 역량, 미래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산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게도 자금 조달 기회가 생긴 셈이다. 정책금융기관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과 보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중이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몫’… ESG 등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다 생산적 금융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 산업단지와 주력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 공급이 늘어나며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을 보탠다. 최근에는 지역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용 펀드와 투자 프로그램도 잇달아 조성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금융 역시 생산적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기술,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생산적 금융이 단순한 정책금융을 넘어 민간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혁신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 실패 위험 분산시켜줄 ‘제도 개선’·‘금융 인프라 확충’은 과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혁신기업은 미래 가치 평가가 쉽지 않아 금융회사의 위험 부담이 크고, 투자 회수 기간도 길다. 기술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고 투자 실패에 대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금융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은 경제의 혈맥으로 불린다. 자금이 필요한 곳으로 원활하게 흐를 때 산업은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생산적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혁신과 성장, 산업 경쟁력을 연결하는 핵심 수단이다. 금융이 미래 산업과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때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도 한층 탄탄해질 수 있다.
  • “집값 잔금 다가오는데”… 대출·금리 ‘이중고’

    “집값 잔금 다가오는데”… 대출·금리 ‘이중고’

    오는 11월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 30대 A씨는 요즘 매일같이 은행 공지와 뉴스를 확인한다. 지난 6월 집주인과 가계약을 맺은 그는 기존 세입자가 집을 비우는 11월까지 구청의 토지거래허가 절차도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허가에 한두 달이 걸리는 만큼 잔금 준비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지난 10일 주거래은행인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이면서 계획이 흔들렸다. 최소 4억원의 대출을 예상했던 A씨는 “11월 잔금 시점에는 대출 총량 규제로 한도가 더 줄거나 아예 대출이 막힐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창구를 걸어 잠근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예비 차주들이 이중고에 빠졌다. 차주들 사이에서는 “높아진 금리도 부담이지만 대출이 예정대로 실행되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49조 661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 6912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에 제출한 연간 증가 목표(4조 3400억원)를 반년 만에 넘어선 규모다. 은행 3곳은 이미 연간 목표를 크게 초과했고, 나머지 2곳 가계대출도 올해 40~50% 가량 늘었다. 은행들은 서둘러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였고, 우리은행도 1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의 영업점별 월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축소했다. 방문한 영업점의 한도가 소진되면 다른 지점을 찾아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보수적인 영업 기조 속에 이달 들어 15일까지 5대 은행의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조 7855억원으로 지난달보다 약 25% 감소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실수요자의 부담으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지난 16일 기준 연 4.77~7.49%로 5월 말보다 하단은 0.39% 포인트, 상단은 0.51% 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상하면서 대출금리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상반기에 대출 한도를 다 소진하고 하반기에 틀어막는 일률적인 총량 관리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실수요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집값 잔금 다가오는데”…집값·금리 이중고

    “집값 잔금 다가오는데”…집값·금리 이중고

    은행, 총량 관리로 대출 문턱 높여예비 차주, 한도 줄거나 중단 걱정기준금리 올라 대출금리도 상승세오는 11월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 30대 A씨는 요즘 매일같이 은행 공지와 뉴스를 확인한다. 지난 6월 집주인과 가계약을 맺은 그는 기존 세입자가 집을 비우는 11월까지 구청의 토지거래허가 절차도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허가에 한두 달이 걸리는 만큼 잔금 준비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지난 10일 주거래은행인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이면서 계획이 흔들렸다. 최소 4억원의 대출을 예상했던 A씨는 “11월 잔금 시점에는 대출 총량 규제로 한도가 더 줄거나 아예 대출이 막힐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창구를 걸어 잠근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까지 오르면서 예비 차주들이 이중고에 빠졌다. 차주들 사이에서는 “높아진 금리도 부담이지만 대출이 예정대로 실행되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49조 661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 6912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에 제출한 연간 증가 목표(4조 3400억원)를 반년 만에 넘어선 규모다. 은행 3곳은 이미 연간 목표를 크게 초과했고, 나머지 2곳 가계대출도 올해 40~50% 가량 늘었다. 은행들은 서둘러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였고, 우리은행도 1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의 영업점별 월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축소했다. 방문한 영업점의 한도가 소진되면 다른 지점을 찾아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보수적인 영업 기조 속에 이달 들어 15일까지 5대 은행의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조 7855억원으로 지난달보다 약 25% 감소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실수요자의 부담으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지난 16일 기준 연 4.77~7.49%로 5월 말보다 하단은 0.39% 포인트, 상단은 0.51% 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상하면서 대출금리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상반기에 대출 한도를 다 소진하고 하반기에 틀어막는 일률적인 총량 관리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실수요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리인상에 주담대도 8% 눈앞…빚투·영끌족, 이자 갚다 날 샐 판

    금리인상에 주담대도 8% 눈앞…빚투·영끌족, 이자 갚다 날 샐 판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빚투(빚내서 투자)’ 차주의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은행권에선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해 대출금리가 선제적으로 오른 상태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4.77~7.49% 수준이다. 특히 하반기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8%대 진입 가능성이 나온다. 이달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전망이 짙어지며 일찍이 시장 금리가 올라간 데다 정부의 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금리를 낮게 유지할 유인이 없어진 영향이다.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5년물 은행채(무보증 AAA) 금리는 최근 연 4.3% 안팎까지 올라 연초보다 약 1% 포인트 상승했다. 변동형 대출금리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13~6.58%다. KB국민은행은 4.02~5.42%에서 4.17~5.57%로, 우리은행은 4.39~5.59%에서 4.54~5.74%로 전날 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가 0.25% 포인트 상승할 경우 전체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조 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도 평균 584만 3000원에서 613만 9000원으로 29만 6000원 늘어난다. 문제는 이자 부담이 과거 금리 인상기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이다. 한국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1866조원으로, 직전 금리 인상기였던 2023년 초(1736조원)보다 130조원 증가했다. 대출 규모 자체가 커진 만큼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에 미치는 충격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저금리였던 2021년 혼합형(5년 고정 후 변동)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올해부터 잇따라 변동금리로 전환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은강 신한은행 일산센터 PB팀장은 “올해부터 금리가 5% 이상으로 뛰면서 2021년 당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사실상 두 배 가까운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동구, 배움의 기회 넓히는‘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성동구, 배움의 기회 넓히는‘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서울 성동구는 오는 27일까지 ‘2026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자격증, 어학, 창업, 인문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의 수강료와 교재비 부담에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성동구에 주소를 둔 성인이라면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신청받으며 유형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먼저 일반 이용권은 ▲19세 이상 156명 ▲디지털 이용권은 30세 이상 디지털 평생교육 수요자 9명 ▲노인 이용권은 65세 이상 6명 ▲장애인 이용권은 19세 이상 등록장애인 3명으로 총 17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인당 연간 35만원이 NH농협 채움카드 포인트로 제공되며 선정된 사람 본인만 사용해야 한다. 포인트사용 기한은 올해까지다. 강좌 수강 없이 교재만 구매하거나 유무선 전자·통신기기를 구매할 수는 없다. 일반·디지털·노인 이용권은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홈페이지), 장애인 이용권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유형별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한 뒤 잔여 인원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유보화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계획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AI 웰니스 솔루션 ‘HEALLO (헬로)’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지점에 공급

    쿠도커뮤니케이션, AI 웰니스 솔루션 ‘HEALLO (헬로)’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지점에 공급

    - NH농협은행 서울지역 100여 개 지점에 HEALLO 공급- 비접촉 AI 건강지표 분석 솔루션으로 방문 고객의 생활 컨디션 확인 지원- 금융·유통·공공 등 고객 접점 공간 중심의 웰니스 서비스 확대 추진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AI 기반 비접촉 건강지표 분석 솔루션 ‘HEALLO (헬로)’를 ㈜와이비케어를 통하여 NH농협은행 서울지역 100여 개 지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을 통해 NH농협은행 서울지역 주요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지점 내 설치된 키오스크형 HEALLO를 통해 일상 속 생활 컨디션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HEALLO는 별도의 센서나 착용 장비 없이 비접촉 방식으로 건강관리 참고 정보를 제공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고객 접점이 많은 금융 공간에서 새로운 생활 밀착형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HEALLO는 카메라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영상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생체 신호 기반 건강지표를 참고 정보 형태로 제공하는 비접촉형 웰니스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키오스크 앞에서 약 30초간 측정을 진행한 뒤, 화면에 표시되는 결과를 통해 자신의 생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HEALLO는 의료기기처럼 질병을 진단·치료·예방하는 목적이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관리 참고와 생활 컨디션 확인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 결과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날짜별 이력 기반으로 상태 변화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비접촉 방식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처럼 별도 착용이 필요하지 않고, 접촉식 장비 사용에 따른 위생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고령층, 일반 고객, 방문객 등 다양한 이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HEALLO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복지시설, 유통매장, 교육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NH농협은행 지점 공급 사례를 발판 삼아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기관, 시니어 복지시설, 대형 유통매장, 교육기관 등 다양한 도심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HEALLO의 공급망을 적극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공간적 제약 없이 일상 반경 내에서 스마트 헬스케어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웰니스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HEALLO는 별도 센서나 착용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 AI 분석만으로 생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 웰니스 솔루션”이라며 “이번 NH농협은행 공급을 계기로 금융·유통·공공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웰니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연 17조’ 인천 시금고 쟁탈전… ‘신한·하나’ 2강 격돌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약 17조원 규모의 인천시 공공자금을 관리할 시 금고 쟁탈전이 시작됐다. 20년간 시 금고를 운영해 온 신한은행과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한 하나은행이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공모를 통해 연 15조원을 관리하는 제1금고와 연 2조원을 관리하는 제2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각각 선정한다. 이번 선정의 핵심 변수는 지역 기여도다. 시는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금리와 지역사회 기여 항목의 순위 간 점수 편차를 기존 최대 5%에서 10%로 확대했다. 금융기관 간 금리 차가 거의 없어 지역사회 기여 항목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은 약 20년간 인천시 제1금고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안정적인 e택스 시스템 운영, 지방세 및 행정 시스템 연계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세수 확대 지원, 스타트업 육성, 사회공헌 등 지속적인 지역 기여 실적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하나은행은 청라국제도시 본사 이전을 통해 인천에 본사를 둔 유일한 시중은행이라는 점과 고용 창출, 지역 소비 확대, 투자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청라에서 약 18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약 4000명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신한은행이 승리해 시 금고 운영 기간을 4년 더 늘릴지, 하나은행이 설욕에 성공할지가 이번 공모의 최대 관전 요소다. 신한·하나은행 외에도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 올해 첫 햅쌀 백미 8000kg 기부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 올해 첫 햅쌀 백미 8000kg 기부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지부장 김경제)·이천시농협조합운영협의회(의장 설성농협 김춘섭)가 13일 이천시청에서 올해 첫 햅쌀 8000kg을 이천시에 기부했다.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2026년산 이천쌀 첫 출하를 기념해 이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이천쌀 8000kg을 기부했다. 쌀을 전달받은 성수석 이천시장은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의 이웃사랑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기부된 임금님표 이천쌀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제 지부장은 “NH농협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법농협(조합장 권혁준)은 지난 6월 23일 2026년 이천쌀 전국 첫 벼베기 행사에서 수확한 진부올벼 120kg을 이천시에 기부했다.
  • 벌써 80% 소진… 가계대출 빠르게 문닫는 은행권

    벌써 80% 소진… 가계대출 빠르게 문닫는 은행권

    주택대출 수요와 증시 활황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성 신용대출이 함께 늘면서 5대 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가 벌써 80% 가까이 소진됐다. 5곳 중 3곳은 이미 목표치를 넘어 대출 한도와 접수 채널을 잇달아 축소하고 있다. 대출문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선점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하반기 ‘대출 한파’가 거세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정책성 대출을 제외하고 648조 360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3907억원 늘었다. 연간 증가 목표치 약 4조 3400억원의 78.1%가 소진된 셈이다. 이달 들어서도 7영업일 만에 8862억원 불어 1조원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개별 은행의 사정은 더 빠듯하다. 한 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간 목표치의 약 1.3배에 달했고, 다른 두 은행도 최근 수백억원씩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를 넘긴 일부 은행은 기존 대출 상환으로 여력이 생기는 범위에서만 신규 대출을 취급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한 달 안에 모든 은행이 연간 목표치를 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대출 조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9월 실행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모집인 접수 채널을 닫고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최대한도를 원칙적으로 3억원으로 묶었다. 다른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 비슷한 제한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담대보다 신용대출에서 가팔랐다. 신용대출은 5·6월 각각 2조원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 9일까지 781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증가액 1969억원의 약 4배다. 증시 상승에 기대를 건 투자자들의 빚투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담대는 통상 주택 매매계약 후 2~3개월 뒤 실행되는 만큼 5~6월 거래분이 반영될 수 있는 7~9월에도 증가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에서는 중장년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 41조 3444억원 가운데 40대가 15조 7355억원, 50대가 11조 3441억원으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전체 잔액은 4월 말보다 두 달 새 3조 5034억원 불었는데, 40·50대 증가액이 2조 3033억원으로 약 66%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4월을 기점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마이너스 통장 인출액이 증가하며 이른바 ‘빚투’에 나선 모양새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대출 제한이 오히려 ‘지금 아니면 못 받는다’는 심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이 아니면 대출을 받기가 더 힘들 수 있겠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출을 서두르려는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가계대출 증가 목표 벌써 80% 소진… 5대 은행 중 3곳 이미 초과

    가계대출 증가 목표 벌써 80% 소진… 5대 은행 중 3곳 이미 초과

    7영업일 새 8862억원↑… 전 은행 초과 우려하나·신한 접수 중단… KB 주담대 3억원7월 신용대출 7814억원↑… 주담대의 4배4050 마통 27조원… 전체 잔액의 65.5%주택대출 수요와 증시 활황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성 신용대출이 함께 늘면서 5대 은행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가 벌써 80% 가까이 소진됐다. 5곳 중 3곳은 이미 목표치를 넘어 대출 한도와 접수 채널을 잇달아 축소하고 있다. 대출문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선점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하반기 ‘대출 한파’가 거세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정책성 대출을 제외하고 648조 360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3907억원 늘었다. 연간 증가 목표치 약 4조 3400억원의 78.1%가 소진된 셈이다. 이달 들어서도 7영업일 만에 8862억원 불어 1조원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개별 은행의 사정은 더 빠듯하다. 한 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간 목표치의 약 1.3배에 달했고, 다른 두 은행도 최근 수백억원씩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를 넘긴 일부 은행은 기존 대출 상환으로 여력이 생기는 범위에서만 신규 대출을 취급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한 달 안에 모든 은행이 연간 목표치를 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대출 조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9월 실행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모집인 접수 채널을 닫고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최대한도를 원칙적으로 3억원으로 묶었다. 다른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 비슷한 제한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담대보다 신용대출에서 가팔랐다. 신용대출은 5·6월 각각 2조원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 9일까지 781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증가액 1969억원의 약 4배다. 증시 상승에 기대를 건 투자자들의 빚투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담대는 통상 주택 매매계약 후 2~3개월 뒤 실행되는 만큼 5~6월 거래분이 반영될 수 있는 7~9월에도 증가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에서는 중장년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 41조 3444억원 가운데 40대가 15조 7355억원, 50대가 11조 3441억원으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전체 잔액은 4월 말보다 두 달 새 3조 5034억원 불었는데, 40·50대 증가액이 2조 3033억원으로 약 66%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4월을 기점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마이너스 통장 인출액이 증가하며 이른바 ‘빚투’에 나선 모양새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대출 제한이 오히려 ‘지금 아니면 못 받는다’는 심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이 아니면 대출을 받기가 더 힘들 수 있겠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대출을 서두르려는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광주서 갔는데 ‘서울은 축의금 20만원 내야 예의’ 지적…진짜인가요?”

    “광주서 갔는데 ‘서울은 축의금 20만원 내야 예의’ 지적…진짜인가요?”

    축의금 비용이 오르며 하객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 서울로 결혼식을 갔다가 기분이 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방에서 서울 결혼식 갔다가 축의금 얘기로 기분 상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여름 한 달 사이 결혼식을 두 군데나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하나는 광주 친구 결혼식, 하나는 서울 친구 결혼식이었다. 광주 쪽 식대는 5만원 코스였고 서울 쪽은 7만원대였다. 저는 두 군데 다 10만원씩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서울 친구의 결혼식 이후 지인을 통해 황당한 말을 듣게 됐다. 지인은 A씨에게 “서울은 원가가 다르니까 최소 20만원은 해야 예의 있는 거야”라고 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황당했다. 심지어 서울 친구는 5~6년 동안 연락이 거의 없다가 청첩장이 온 케이스”라며 “시간 내서 서울까지 올라간 것만 해도 성의를 다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울 결혼식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왜 그 비용을 하객이 메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에서 올라가면 교통비만 왕복 3~4만원은 기본이다. 이 비용은 고려 안 해주지 않나. 광주 친구들은 5만원만 받아도 고마워하는데 서울 기준이 20만원이라면 솔직히 앞으로 서울 결혼식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된다. 5년 만에 연락해 온 친구면 결혼식 간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한다”, “10만원이면 적당하다”, “지인이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트렌드 보고서에서 2023년 1월~2025년 12월 결혼 축의금 이체 거래 고객 115만명의 데이터 533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 2024년 11만 4000원, 지난해 11만 7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년 새 약 6.9% 올랐다. 축의금 액수별 비중은 5만원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39.7%), 20만원(7.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5만원 송금 비중은 줄고, 10만원 이상 축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지난해 42.3%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0만원 송금 비중은 36.1%에서 39.7%로, 20만원 송금 비중은 6.1%에서 7.5%로 늘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도 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17%로 늘었고, 같은 기간 10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도 0.22%에서 0.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결혼 관련 1억원 이상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14배 증가했고, 2025년에도 전년보다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30세대가 평균 13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이 11만 8000원, 40·50세대가 10만 7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축의금이 13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2만 8000원, 광주 12만 4000원, 인천 11만 9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 측은 “서울은 예식 비용 자체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축의금도 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광주은행 ‘통합특별시 금고’ 탈환 사활

    광주은행 ‘통합특별시 금고’ 탈환 사활

    광주은행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그간 거점이 없던 곡성·구례·진도군에 지점 개설을 전격 추진한다. 이는 차기 통합특별시 ‘제1금고’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남권 전역에 영업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최근 정기인사를 통해 영업기획부 소속으로 곡성·구례·진도군 지점 개설준비위원장(3급 상당) 3명을 각각 발령했다. 이들은 올 연말까지 해당 지역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지점 신설은 광주은행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 유독 곡성, 구례, 진도 등 3개 군에는 광주은행 지점이 없어 지역 내 ‘금융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특히 지자체 제1금고를 맡으려는 금융기관은 지역개발기금 공채 발행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관내 지점이나 출장소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이 지점 개설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앞서 광주은행은 NH농협은행과 통합특별시 제1금고 수주 경쟁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 현재 제1금고 운영권은 올 12월 말 종료된다.통합특별시는 오는 9월 또는 10월 중 내년부터 4년간 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금융기관을 새로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지점 확충을 통해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의 명분을 쌓고, 농협은행과의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은 지역 경제권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별시민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지역민과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 경제가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같은 은행에 예금 맡겼는데 개인 2%대·기업 3%대 준다

    같은 은행에 예금 맡겼는데 개인 2%대·기업 3%대 준다

    가계대출 영업이 제한된 은행들이 기업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며 개인고객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기업이 맡긴 돈에는 연 3%대 중후반 금리를 주면서도 개인 정기예금 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러 ‘개인만 제값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연 2.90%, NH농협은행은 2.95% 수준이다. 우대금리를 뺀 기본금리만 보면 신한·하나은행은 2.05%, 국민은행은 2.15%에 불과하다. 은행이 개인 예금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가계대출 규제로 예금을 많이 받아도 대출을 크게 늘릴 수 없어 고금리로 고객을 유치할 유인이 줄어서다. 신한은행은 이날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가계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수도권 등 규제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택구입자금대출 대출 최대한도를 3억원(수도권·규제지역 25억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한다. 반면 기업 고객에게는 이자를 후하게 쳐준다. 생산적 금융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량 기업과 거래관계를 맺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기업을 대상으로 ‘NH기업e정기예금’ 특판을 내놓고 연 3.73%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1년 만기 기업 정기예금 금리는 3.56%다. 기업 대상 상품이 개인보다 0.6~0.8% 포인트가량 금리가 더 높은 셈이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기업예금 금리를 따로 공시하지 않지만 3%대 중후반 수준에서 기업별로 금리를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금융 기능이 사실상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3.40~3.61%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보통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견·대기업은 예금 규모가 크고 대출 거래도 있어 은행들이 경쟁입찰(비딩) 방식으로 금리를 제시한다”며 “공개된 상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5대 시중은행의 기업 총수신은 지난달 말 기준 916조 8561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 4646억원 증가했다. 1월 말(844조 8165억원)과 비교하면 72조 397억원 불었다. 은행이 돈을 마련하는 또 다른 방법인 은행채 금리와 비교해도 개인 예금금리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1년 만기 AAA·무보증 은행채 평균금리는 3.772%였다. 은행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는 비용은 4%에 가까워졌지만, 개인 예금금리는 여전히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 ‘6억 풀대출’ 집 계약했는데…“여보, 3억밖에 안 된대” 날벼락

    ‘6억 풀대출’ 집 계약했는데…“여보, 3억밖에 안 된대” 날벼락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 사례가 나왔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했는데, 이에 더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한도를 추가 축소하는 것이다. 또한 규제 지역 외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모든 지역에서 3억원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과 규제 지역 내 매매가격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최대 2억원 한도가 유지된다. 다만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을 비롯해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 전세 사기 피해자 구입·경락 자금 대출은 이번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금 증액이 없는 KB국민은행 대환 대출과 재대출, 상속에 따른 채무 인수도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체 관리 방안”이라며 “실수요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함께 고려하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끌 매매’ 행렬이 이어지면서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각 은행이 총량 관리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모기지 보험 가입을 제한한 바 있다. 이어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신청 접수를 일시 중단했고,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74조 9608억원으로, 5월 말(770조 8299억원)보다 4조 1309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4조 1386억원 증가)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들 은행은 연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약 4조 3000억원)를 대부분 채웠다.
  • 같은 은행에 예금 맡겼는데 개인 2%대·기업3%대 준다

    같은 은행에 예금 맡겼는데 개인 2%대·기업3%대 준다

    가계대출 영업이 제한된 은행들이 기업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며 개인고객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기업이 맡긴 돈에는 연 3%대 중후반 금리를 주면서도 개인 정기예금 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러 ‘개인만 제값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연 2.90%, NH농협은행은 2.95% 수준이다. 우대금리를 뺀 기본금리만 보면 신한·하나은행은 2.05%, 국민은행은 2.15%에 불과하다. 은행들이 개인 예금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가계대출 규제로 예금을 더 끌어모을 필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금을 많이 받아도 대출을 크게 늘릴 수 없어 고금리 고객을 유치할 유인이 크지 않은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가계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자연스럽게 개인 대상 예금금리 경쟁도 사라졌다. 반면 기업 고객에게는 이자를 후하게 쳐준다. 정부 기조에 맞춰 생산적 금융을 늘리기 위해서는 튼튼한 우량 기업과 거래관계를 맺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기업을 대상으로 ‘NH기업e정기예금’ 특판을 내놓고 연 3.73%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1년 만기 기업 정기예금 금리는 3.56%다. 기업 대상 상품이 개인보다 0.6~0.8% 포인트가량 금리가 더 높은 셈이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기업예금 금리를 따로 공시하지 않지만 3%대 중후반 수준에서 기업별로 금리를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금융 기능이 사실상 없어 자금조달이 필요한 인터넷전문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3.40~3.61%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보통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견·대기업은 예금 규모가 크고 대출 거래도 있어 은행들이 경쟁입찰(비딩) 방식으로 금리를 제시한다”며 “공개된 상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5대 시중은행의 기업 총수신은 지난달 말 기준 916조 8561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 4646억원 증가했다. 1월 말(844조 8165억원)과 비교하면 72조 397억원 불어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분기 말인 3·6·9·12월에는 기업들이 재무 상태를 안정적으로 보이기 위해 대출을 줄이고 예금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이 돈을 마련하는 또 다른 방법인 은행채 금리와 비교해도 개인 예금금리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1년 만기 AAA 무보증 은행채 평균금리는 3.772%였다. 은행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는 비용은 4%에 가까워졌지만, 개인 예금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러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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