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MA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몬딱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8·15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5
  • 바다의 강태공?…조개껍데기로 물고기 잡는 돌고래 첫 포착 [핵잼 사이언스]

    바다의 강태공?…조개껍데기로 물고기 잡는 돌고래 첫 포착 [핵잼 사이언스]

    사회적이며 지능이 매우 높은 돌고래가 ‘도구’를 사용해 사냥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돌고래가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처음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돌고래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냥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이중 해면(바다스펀지)을 입에 장갑처럼 끼고 바닥을 뒤지는 방식이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조개껍데기도 주요 도구로 확인됐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연구팀은 2025년 7~10월 퀸즐랜드주 동부 해안의 그레이트 샌디 해양 공원에서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의 특이한 사냥 방법을 목격해 기록했다. 암컷 돌고래가 빈 조개껍데기를 입에 물고 물고기를 이 안으로 몰아넣은 다음, 물 밖으로 들어 올려 그대로 삼킨 것. 마치 사람이 ‘뜰채 낚시’를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특히 이 기술은 새끼에게 그대로 전승됐다. 어미가 조개껍데기를 떨어뜨린 지 불과 몇 분 후 이번에는 새끼 돌고래가 이를 주워 들고 같은 방식으로 따라 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알렉시스 레벤굿 연구원은 “우리가 촬영한 영상은 모계 사회적 전파, 즉 자손이 어미의 행동을 관찰하여 행동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최초의 잠재적 증거”라면서 “이는 돌고래가 동료로부터 이러한 도구 사용법을 배운다는 통념에 도전하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돌고래가 얼마나 영리하고 혁신적인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병 모양의 주둥이로 잘 알려진 큰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돌고래 종으로 꼽힌다. 성체의 길이는 2~4m, 무게는 300~650㎏ 정도로, 입 구조상 사람이 봤을 때 항상 웃고 있는듯한 표정으로 느껴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 포유동물 과학’(Marine Mammal Science) 최신 호에 발표됐다.
  • 개방형 AI 승부수? 개방형 모델 공개한 메타 [고든 정의 TECH+]

    개방형 AI 승부수? 개방형 모델 공개한 메타 [고든 정의 TECH+]

    중국산 오픈 웨이트 모델인 키미 K3는 미국의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과 맞먹는 성능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앤스로픽 AI 모델의 지식 증류를 통해 사실상 기술을 탈취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2.8조개의 파라미터를 지닌 초거대 모델을 증류만으로 만들 순 없기 때문에 이제 중국의 AI 기술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우세합니다. 더구나 모든 가중치를 공개하는 중국의 개방형 AI 모델이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나 모델을 받아서 내부적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내부 정보 유출을 꺼리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일 뿐 아니라 자사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개조도 자유롭습니다. 하드웨어를 이미 가지고 있거나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면 서비스 비용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비싼 돈을 주고 미국의 프런티어 AI 모델을 누가 쓰겠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결국 중국 개방형 AI 모델이 노리는 것도 이것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IT 생태계는 개방형과 오픈 소스를 찬양해 왔지만, 개방형 AI 앞에서는 목소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방형 AI 모델을 악용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나올 수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미래는 모두의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초인공지능을 중앙 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방형 AI를 지지하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물론 악용 가능성도 인정하면서 모델의 개발 중간 단계부터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개방형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입니다. 아마도 저커버그가 갑자기 개방형 모델을 지지한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이 폐쇄형 모델로 가는 반면 중국은 개방형 모델로 갈 경우 장기적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누구나 쓸 수 있는 중국 모델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중국산 개방형 AI만 사용한다면 생태계 역시 여기에 종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하드웨어 역시 종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AI 가속기는 엔비디아 칩이 중심이지만, 중국산 AI GPU에서 훈련된 중국 AI 모델은 중국산 하드웨어에서 잘 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타가 개방형 AI를 지지하면서 모델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앤스로픽이나 오픈 AI처럼 실제 유료 사용자가 많지 않은 것도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요 빅테크 기업이 개방형 모델을 지지하면서 미국산 개방형 모델이 중국산 개방형 모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다는 속담처럼 먼저 공개한 ‘뮤즈 글리머’(Muse Glimmer)의 성능은 사실 아주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뮤즈 글리머는 뮤즈 스파크처럼 대형 모델을 지식 증류해 만든 작은 로컬 모델로 30B(300억개)의 파라미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다고는 해도 4비트 양자화 모델도 18GB 정도 크기이기 때문에 완전히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올리려면 24GB 메모리가 필요하고 맥 같은 통합 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 32GB 이상 모델이 추천됩니다. 현재 비슷한 위치에 있는 개방형 모델은 구글의 젬마 4(Gemma 4) 31B dense 모델과 알리바바의 Qwen 3.6 27B dense 모델인데 뮤즈 글리머는 코딩이나 일반 작업에서 더 우수하진 않지만, 여러 단계의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경쟁 모델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 모델이 하나뿐인 점도 약점입니다. 알리바바 Qwen의 경우 대형부터 중소형 모델까지 여러 모델이 있고 코딩 전용 모델인 코더 등 다양한 모델이 있어 사용자가 상황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넓습니다. 대항마로 나온 젬마 4 역시 스마트폰에서 돌릴 수 있는 작은 모델에서 비교적 큰 31B 모델까지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습니다. 특히 Qwen과 젬마 모두 MoE(Mixture of Expert) 기능을 지원해 개인 컴퓨터에서도 빠른 토큰 속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Gemma 4 26B A4B QAT(Quantization-Aware Training) 모델은 학습 단계부터 양자화를 시뮬레이션해서 압축 시 발생하는 품질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QAT 4비트 버전은 용량을 약 14.4GB 수준으로 줄여 16GB 메모리의 GPU나 개인용 노트북에서도 원활하게 굴러가면서도 성능은 57.7GB의 용량을 지닌 16비트 모델에 근접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뮤즈 글리머는 MoE 모델이 없는 단일 모델로 속도가 MoE 모델보다 느릴 수밖에 없지만, 대신 DFlash 드래프터 모델이라는 소형 보조 모델을 사용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메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RTX 5090 카드에서는 3.1배, M5 Max에서는 1.8배, M4 Max에서는 1.5배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합니다. Dense 모델의 단점인 높은 사양과 느린 응답 속도를 개선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의 뮤즈 글리머는 현시점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인 성능을 지닌 개방형 AI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구글 젬마가 그랬던 것처럼 이후 버전에서 성능을 높여 나가면서 다양한 기능과 모델을 선보인다면 개방형 AI 부분에서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의 개방형 AI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덕성여대 김건희 석좌교수, 캄보디아 정부 ‘외교공로훈장’ 수훈

    덕성여대 김건희 석좌교수, 캄보디아 정부 ‘외교공로훈장’ 수훈

    덕성여자대학교는 김건희 석좌교수(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장·전 총장)가 캄보디아 왕실 정부로부터 외교공로훈장 ‘사하메트레이 훈장(Royal Order of Sahametrei)’ 티바딘(Thibadin·Commander) 등급을 수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장은 김 교수가 캄보디아의 농업·교육 환경 개선과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김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LUPIC)을 통해 캄보디아 최초의 식품영양학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형 영양관리 시스템을 현지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협력해 현지 농업기술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이끌며 식량안보 과제 해결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달 전달식은 지난 4월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RUA)에서 김 교수와 응오 분탄(Ngo Bunthan)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이란 출신 물리학자·오희예일대 첫 여성 종신교수, 한국 국적 취득

    이란 출신 물리학자·오희예일대 첫 여성 종신교수, 한국 국적 취득

    세계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의 표지를 장식한 이란 출신 물리학자와 예일대 첫 여성 종신교수인 오희 교수가 23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이날 국적심의위원회를 열어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우수인재 16명(특별귀화 8명, 국적회복 8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우수인재 특별귀화·국적회복’ 제도는 외국인 또는 동포가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국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도록 하는 제도다. 특별귀화 허가를 받은 밀자이 모하마드(MIRZAIE MOHAMMAD)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위원은 초강력 레이저를 이용해 비선형 콤프턴 산란(전자기파가 전자와 상호작용해 에너지가 감소하는 산란 작용)을 실험실에서 세계 최초로 구현했고, 해당 논문은 2024년 광학 분야 국제적 권위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표지논문(제1저자)으로 게재됐다. 밀자이 모하마드는 2019년 연구 자격(E-3)으로 국내 입국해 2023년 영주자격(F-5)을 취득한 후 2025년 9월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신청했다. 수학 분야 세계 석학으로 평가받는 오희 예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오 교수는 2013년 예일대학교 수학과에서 최초로 여성 종신직 교수로 부임한 이래 필즈상 선정위원, 미국수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국제수학자대회(ICM)의 기조강연자로 선정됐다. 이진수 국적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이 된 인재들이 한국 사회의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큰 동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단국대 연구팀, 스프레이형 당뇨병 만성 상처 치료제 개발

    단국대 연구팀, 스프레이형 당뇨병 만성 상처 치료제 개발

    단국대학교는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이 당뇨병 만성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나노자임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당뇨병 만성 상처는 지속적인 염증과 과도한 활성산소(ROS) 때문에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치료는 상처를 덮어 보호하는 드레싱 중심의 수동적 치료가 대부분으로 근본적인 상처 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상처 부위에 스프레이 형태의 하이드로겔을 분사해 상처 부위의 미세환경을 직접 조절하는 ‘능동형 재생치료’ 전략이다. 연구팀은 약 4나노미터 크기의 초소형 구리 기반 나노자임(Nanozyme)을 친환경 공정으로 합성한 뒤, 이를 고분자 하이드로겔과 결합해 스프레이 형태로 구현했다. 이 치료제는 굴곡진 피부에도 균일하게 밀착해 상처 부위의 과도한 활성산소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보관 안정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물실험 결과 산화스트레스 억제, 염증 완화, 재생 촉진 작용이 동시에 나타나며 상처 치유 속도가 획기적으로 앞당겨지는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를 총괄한 김해원 원장은 “나노물질이 세포의 후성유전 조절에 관여해 면역 반응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밝힘으로써, 나노의학과 재생의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치료 설계 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4년 IF=15.7 )’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Sprayable nanozyme hydrogel epigenetically remodels inflammation for diabetic wound regeneration’이다.
  • “‘빚투 개미’ 3조원 강제청산”…폭등장 뒤 숨은 ‘함정’

    “‘빚투 개미’ 3조원 강제청산”…폭등장 뒤 숨은 ‘함정’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두 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빚을 내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이 넘는 반대매매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 쏠림이 심화한 데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빚투’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반대매매 규모는 3조 152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 규모는 미국·이란 전쟁 충격으로 증시가 흔들렸던 3월 5585억원으로 급증한 뒤 4월 2642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역대 최대 수준의 빚투와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5월 7946억원, 6월에는 9699억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지난달 코스피는 월초와 월말 지수가 사실상 같았지만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와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장중 97.99까지 치솟아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공식 발표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한 뒤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투자자는 원하지 않는 시점에 손실을 확정 짓게 되고, 대규모 반대매매는 주가를 추가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금융투자업계는 ‘나만 소외될 수 없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빚투를 부추긴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들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레버리지 ETF 운용사의 기초자산 매매 규모도 커졌고, 이는 변동성을 다시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공여 잔고는 연초 27조원 수준에서 지난달 24일 사상 최대인 38조 6328억원까지 증가했다. 초단기 빚투 지표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연초 9000억원대에서 최근 1조 2000억원대로 늘었다.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따른 이른바 ‘숏 감마’(short gamma) 현상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레버리지 ETF 운용사는 기초자산 가격이 급등락하면 목표 레버리지 배수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자산을 추격 매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5% 움직일 때마다 약 47억 달러(약 7조 2000억원) 규모의 감마 리밸런싱 수요가 발생해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극심한 변동성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고, 반대매매가 다시 변동성을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과 같은 고변동성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투자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175년 전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건배… 6월 13일 신안 비금도서 예술로 재탄생

    175년 전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건배… 6월 13일 신안 비금도서 예술로 재탄생

    175년 전 신안 비금도 앞바다에서 울려 퍼졌던 프랑스 샴페인과 조선 막걸리의 역사적 만남이 현대적인 예술 축제로 재탄생한다. 신안군은 오는 13일 비금도 이세돌바둑박물관 일원에서 ‘2026 신안 비금도 샴막 예술축제(ChamMak Art Festival)’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851년 비금도에 표류했던 프랑스 고래잡이 배 ‘나르발(Narwal)호’의 선원들과 신안 비금도 주민들이 나눈 평화와 우정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비금도 주민들은 낯선 이방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조선의 전통 막걸리를 대접했고, 프랑스 선원들은 이에 화답해 샴페인을 건넸다. 동·서양의 대표적인 발효주가 최초로 교류한 이 극적인 사건은 175년이 지난 오늘날, 섬 문화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 융합의 장으로 승화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전남의 대표적인 마당극 전문 예술단체인 ‘극단 갯돌’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극단 갯돌은 175년 전 비금도 주민들과 프랑스 선원들이 처음 만나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막걸리와 샴페인을 나누며 우정을 쌓았던 역사적 순간을 해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마당극으로 재현한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서는 프랑스 샴페인과 비금도 전통 막걸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시음 행사를 비롯해, 양국의 문화를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예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신안군 관계자는 “비금도 샴막 예술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175년 전 섬마을 주민들이 보여준 인류애와 환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병풀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 피부 재생 효능 논문 발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병풀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 피부 재생 효능 논문 발표

    국제 학술지 게재…인체 피부 조직 실험서 장벽 회복·구조 개선 가능성 확인 국내 바이오 소재 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ABio materials)가 자사가 개발한 병풀(Centella asiatica)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의 피부 재생 효능을 다룬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 유래 엑소좀 기반 소재의 피부 장벽 회복과 구조 개선 가능성을 인체 피부 조직 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대한미용외과레이저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esthetic Surgery and Laser Science(JASLS) 2026년 창간호에 원저로 게재됐다. 연구 대상은 병풀에서 분리한 식물 유래 엑소좀 유사 소포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Exo-Cica/HA 복합체’로, 제품명은 ‘세렉소(Celexo)’다. 논문 제목은 ‘Exo-Cica/HA Complex Promotes Skin Rejuvenation and Barrier Repair via Extracellular Matrix Reconstruction and Anti-Inflammatory Regulation(Exo-Cica/HA 복합체의 세포외기질 재구성 및 항염증 조절을 통한 피부 재생·장벽 회복 효과)’이다.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BIRD, RS-2024-00509249)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는 기존 식물 유래 엑소좀 연구가 세포 실험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수술 후 확보한 인체 피부 조직을 활용한 생체 외 모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조직 수준에서의 구조 변화와 회복 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실험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과 환자 서면 동의를 거쳐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Exo-Cica/HA 복합체는 0.1%에서 20% 농도 범위에서 세포 생존율 90% 이상을 나타내 세포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6 발현은 억제됐고, 피부 장벽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과 보습 관련 효소인 HAS-2의 발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구조 회복과 관련한 지표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기저막 구성 성분인 라미닌-332, 나이도젠, 제4형 콜라겐의 발현이 대조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외선B로 손상된 인체 피부 조직 실험에서는 감소했던 콜라겐 밀도가 복합체 처리 후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고, 엘라스틴 회복 수치는 비교군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처리군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물리적 손상을 가한 피부 장벽 모델에서는 필라그린 발현 회복 양상이 확인됐고, 상처 치유 실험에서는 각질형성세포 이동과 재상피화가 촉진되는 결과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복합체가 염증 조절과 장벽 강화, 세포외기질 재구성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식물 유래 엑소좀의 정확한 작용 기전은 아직 규명 단계에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 발표는 국내 엑소좀 기반 피부 바이오 분야의 경쟁이 학술 성과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앞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도 엑소좀을 활용한 모발 재성장 임상 사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적용 분야는 차이가 있으나, 자사 기술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료 심사(peer review) 학술지를 통해 검증받으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연구는 식물 유래 엑소좀의 효능을 세포 실험을 넘어 인체 피부 조직 수준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과 구조적 회복 효과를 학술적으로 검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와 사업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유류가 신생대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곰팡이 덕분? [다이노+]

    포유류가 신생대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곰팡이 덕분? [다이노+]

    6600만 년 전 지구에 충돌한 지름 10㎞ 소행성은 당시 살고 있던 대부분의 생명체에게 엄청난 재난이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바로 이런 때에 제 세상을 만난 듯 크게 번성한 생물도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바로 곰팡이 같은 균류다. 소행성 충돌로 인한 먼지와 재로 인해 햇빛은 차단되고 동식물의 사체는 널린 환경에서 버섯과 곰팡이는 빠르게 증식해 죽은 생물들을 분해했다. 당시 이들이 남긴 막대한 양의 포자는 대멸종 이후에 곰팡이 세상이 펼쳐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얼마 뒤 다시 햇빛이 지상에 도달하자 곰팡이는 줄어든 반면 힘든 시기를 지난 식물의 씨앗은 새로운 싹을 틔웠다. 그리고 새를 제외한 공룡이 사라진 빈 땅은 포유류 같은 새로운 동물의 차지가 됐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들은 이 두 사건이 별개의 독립된 사건이 아니라 사실 밀접하게 연관된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로잔나 P. 베이커와 아르투로 카사데발 연구팀은 2005년 신생대 포유류의 성공이 곰팡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가설인 FIMS 가설(Fungal Infection Mammalian Selection Hypothesis)을 주장했다. 대멸종 직후 곰팡이 포자가 급증하면서 변온 동물인 양서류와 파충류는 엄청난 피해를 봤다. 곰팡이는 낮은 온도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은 곰팡이 질병에 취약한 편이다. 반면 포유류나 조류의 경우 체온이 높아 상대적으로 곰팡이가 증식하기 힘들다. 현재도 포유류나 조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질환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해도 곰팡이 질병에는 강한 편이다. 따라서 대멸종 직후 환경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으며 이후 빠르게 번식해 비어 있던 신생대 초기 생태계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가설이다. 연구팀은 곰팡이 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백악기 후기, 백악기-팔레오세(K/Pg) 경계, 그리고 팔레오세 초기의 지층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고대 균류 포자를 찾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섬세하거나 작은 포자를 제거할 수 있는 표준 처리 방법 대신 산성을 사용하지 않는 부드운 전처리 기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조사한 세 곳에서 모두 균류의 폭발적인 성장이 발견됐다. 곰팡이의 폭발적 증식과 대규모 포자의 공기 중 유출 현상이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지구적 현상이었고 곰팡이 감염에 취약한 파충류나 양서류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진 점은 소행성 충돌 직후만이 아니라 약 3만 년에서 1만 년 전에 이미 균류 대번식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것이 인도의 데칸 트랩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한 기후 냉각기가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공룡과 다른 중생대 생물들이 소행성 충돌 이전에 이미 기후 변화로 상당한 피해를 입어 멸종에 더 취약해졌다는 기존의 일부 멸종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다. 아무튼 연구팀의 가설이 옳다면 우리의 성공은 부분적으로 음식을 상하게 하고 가끔 사람에게 질병도 일으키는 곰팡이 덕분이다. 다만 곰팡이는 포유류를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 생태계의 분해자로 죽은 생물의 사체를 분해해 다시 순환시켰을 뿐이다. 사실 포유류의 성공보다 자연의 분해자가 지구 생태계에서 곰팡이의 더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 셀레늄 ‘독성 낮추고, 치료효과 높여’…단국대 연구팀 4대 지표 제시

    셀레늄 ‘독성 낮추고, 치료효과 높여’…단국대 연구팀 4대 지표 제시

    단국대학교는 제약공학과 강래형 교수 연구팀이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셀레늄(Selenium)’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설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 김도경 교수와 부산대 김윤학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셀레늄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사멸(페롭토시스, Ferroptosis)을 막는 필수 항산화 물질로 최근 암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적정량을 벗어나면 독성을 띠는 ‘양날의 검’과 같은 특성으로, 치료제 활용에는 정밀한 제어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셀레늄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 소재를 개발해 왔지만, 분자·나노·고분자 등 소재 형태가 다양해 통합적 설계 기준은 부족했다. 강 교수 연구팀은 셀레늄 소재의 기능을 좌우하는 4대 핵심 지표를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공통 설계 지도’(Common Design Map)를 제시했다. 4대 지표는 △셀레늄의 화학적 상태(Species) △주변 구조와의 결합 방식(Bonding motif) △소재 내 위치(Placement) △작동 환경(Trigger window)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준에 따라 소재를 설계하면, 암 조직의 산성도나 특정 생체 신호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약물을 방출하거나 치료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래밍 소재를 제작할 수 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파편화되어 있던 셀레늄 치료 소재의 설계 방식을 하나로 묶어낸 것”이라며 “ 환자 개개인 질병 환경에 맞춰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밀 의료 소재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화학·재료과학 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컴포지트 앤드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스(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2024년 IF=21.8)’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Design Principles and Recent Advances for Redox-Programmable Selenium-containing Therapeutic Materials’이다.
  • 박찬욱, 프랑스 최고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수훈

    박찬욱, 프랑스 최고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수훈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정부가 주는 최고 등급 문화예술훈장 ‘코망되르’(Commandeur)를 수훈했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문화부 등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오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칸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 코망되르를 받았다. 박 감독이 받은 훈장의 등급은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프랑스 최고 등급 코망되르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문화 예술 또는 세계 예술 발전에 공헌한 이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1957년 제정됐다. 코망되르, 오피시에(Officier), 슈발리에(Chevalier) 등 총 3개 등급이 있는데 이번에 박 감독은 이 중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받았다. 코망되르를 받은 한국인은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지난해 5월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박 감독은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으로 데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 ‘어쩔수가없다’(2025) 등 독특한 미장센과 장르적인 재미를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박 감독은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후 봉준호,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 감독 등과 함께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박 감독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 이준석 “회사할 때 못해보던”…‘개혁신당 앱’ 출시 하루만에 1위

    이준석 “회사할 때 못해보던”…‘개혁신당 앱’ 출시 하루만에 1위

    개혁신당의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비즈니스 부문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온라인 선거 감시 체계’ 구축 등 6·3 지방선거 실무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석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회사할 때 못해보던 앱스토어 1위를 해본다”며 “빠른 당원 가입과 활성화는 개발자를 춤추게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앱은 전날 공식 출시됐다. 하루 만에 ‘고용24’, ‘국방모바일보안’ 등 정부 주요 공공 앱들을 제치고 비즈니스 부문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개혁신당은 앱을 통해 당원들이 직접 투표참관인 및 개표참관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선거 감시 체계’를 구축했고, 별도 절차 없이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가 가능한 ‘장벽 없는 당원 가입’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선거 관리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지방선거를 앞둔 당 세 확장의 핵심 기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개혁신당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마련한다. 젬마 4(Gemma 4·구글 인공지능 오픈 모델인 젬마의 차세대 버전)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당원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당 지도부를 모티브로 한 이모티콘 개발과 당원 간 메신저 기능을 통해 수평적인 당내 소통 문화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출시 하루 만에 거둔 앱스토어 1위라는 성과는 기존 정당과는 차원이 다른 ‘플랫폼 정당’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플랫폼을 통해 당원들이 정당 운영의 주체가 되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일본 아재 응원 그만해라”…후배 선수, 추성훈 ‘공개 저격’ 무슨 일?

    “일본 아재 응원 그만해라”…후배 선수, 추성훈 ‘공개 저격’ 무슨 일?

    추성훈의 격투기 선수 복귀 방식에 대해 후배 격투기 선수가 “특정 선수에게만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 저격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추성훈은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블랙컴뱃’(대한민국 MMA 종합격투기 단체) 국가대항전 ‘블랙컵’ 경기 종료 후 케이지에 올라 격투기 글러브를 들어 올리며 향후 격투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후 추성훈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저씨 마지막 도전. 살아갈 이유를줘서 고마워. 나랑 붙고 싶은 사람, DM(쪽지) 기다릴게”라고 글을 남기며 복귀 의사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대회 주최사 블랙 컴백 또한 “복귀를 환영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ZFN 소속 장익환 선수는 자신의 SNS에 “상대가 나온 것도 아니고, 상대를 본인이 뽑는다는 자체가 무슨 시합이냐. 그냥 홍보용으로 하는 걸 수도 있으니, 일본 아재 그만들 응원해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장 선수의 무례한 행동을 지적하며 비난 여론이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불만이면 얼굴 보고 이야기해라”, “추성훈을 응원하는 이유는 유명해서가 아니라 나이가 많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기 때문”, “왜 저렇게 심한 말을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장 선수는 후속 글을 통해 “말 많고 설명하고 그런 타입은 아니지만 하도 주위에서 지껄여서 이걸로 마무리하려 한다”며 “나는 유명하지도 않고 뭐 하나 얻어먹으려고 소속사에 잘 보이거나 이쁨받을 생각도 없다. 그런 가식적 성향은 나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가 강하든 권력이 있든 생각하지 않고 할 말은 하면서 살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도 후배들은 프로 무대에서 한번 뛰려고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단지 유명해진 덕으로 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공식 인스타를 통해 싸울 상대를 본인이 선택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컴에는 매치메이커가 있다. 가령 자기가 선택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비공식적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로 K-1과 DREAM, UFC, ONE Championship까지 다양한 무대를 경험한 파이터다. 4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장익환은 대한민국 국적의 ZFN 페더급 종합격투기 선수로,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Road FC 등에서 활약해온 현역 파이터다. 대한무에타이연맹 챔피언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왔으며, 국내외 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경험을 쌓아왔다.
  • 멀린 美 국토안보장관 취임… 셧다운 등 과제 산적

    멀린 美 국토안보장관 취임… 셧다운 등 과제 산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처음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을 교체했다. 크리스티 놈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마크웨인 멀린 신임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부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해소와 악화한 여론이라는 이중 과제를 떠안았다. 멀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린 장관과 함께 우리는 불법 외국인 범죄자를 추방하는 기록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멀린 장관이 아메리카 원주민인 체로키 부족 출신이라며 “내각에서 봉사하는 최초의 원주민 출신 인물이 됐다”고 말했다. 공화당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출신인 멀린 장관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프로 종합격투기(MMA)에서 활동한 이색 이력의 정치인이다. 전날 상원은 본회의에서 멀린 장관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멀린 장관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민주당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며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를 거부하면서 부처가 지난달 중순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데다 무급 업무에 지친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의 잇따른 퇴직 등으로 미국 내 공항을 찾은 승객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최우선 과제인 ‘유권자 신분증 제시 의무화’ 법안과 연계 표결할 것을 요구하면서, 셧다운 해소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 법안에 강경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뢰 회복도 급선무다. 놈 전 장관 재임 시절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강경 단속 과정에서 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여론은 극도로 악화해 있다. 이에 멀린 장관은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ICE 운영에 대해 국토안보부가 6개월 후 “매일 뉴스의 1면을 장식하지 않는 게 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 어뢰 쏘고 드론도 발사?…함선에 딱 달라붙는 美 첨단 무인 잠수정 [밀리터리+]

    어뢰 쏘고 드론도 발사?…함선에 딱 달라붙는 美 첨단 무인 잠수정 [밀리터리+]

    어뢰를 쏘는 것은 물론 하늘로 드론도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 잠수정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 잠수정(MMAUV) ‘램프리’(Lamprey)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자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은 램프리는 직사각형 형태로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며 후방과 측면에 2개의 추진기가 있다. 또한 드론, 어뢰, 기만 장치를 발사하는 것은 물론 작전 지역에 도착하면 정보 수집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잠수정이다. 이에 대해 록히드마틴은 “램프리는 미 해군의 은밀하고 확실한 접근 및 해상 봉쇄 작전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면서 “수중에서 공격, 감시, 정찰, 다중 정보 수집, 해저 장비 배치 등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록히드마틴이 공개한 램프리의 특별한 능력 중 하나는 함선이나 잠수함 밑으로 접근해 딱 달라붙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칠성장어의 빨판과 같은 능력인데, 칠성장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이유인 셈이다. 램프리의 부착 능력은 다양한 작전을 펼 가능성을 열어준다. 아군 함선이나 잠수함에 딱 달라붙어 원거리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임무를 마친 후 함께 돌아올 수 있기 때문. 또한 함선을 모함으로 편대를 구성할 수도 있어 광범위한 해역에 걸쳐 해상 움직임을 감시하는 분산형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램프리는 해상 요충지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배치되어 해상 통제력을 강화하고 ‘반접근·지역거부’(A2/AD)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함선이나 잠수함이 접근하기 너무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미 수년 전부터 무인 잠수정에서 드론을 발사하는 개념을 포함한 여러 테스트를 해왔다.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무인 잠수정 개발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과거 볼 수 없었던 여러 수중 드론을 공개한 바 있다.
  •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미국의 한 80대 여성이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시작한 게임 유튜브 채널로 17세 손자의 암 치료비까지 마련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감동을 불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방송 WKR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수 자코(81)씨는 2024년 암 진단을 받은 손자 잭 셀프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그래마 크래커스’(Gramma Crackers)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에서 자코씨는 손자들에게서 배운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콘텐츠로 다뤘다. 그는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손주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하니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80대 노인으로 게임 경험이 전무했던 자코씨는 손주들과 마인크래프트를 함께하기 위해 처음 게임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도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채널을 운영했다. 80대 할머니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독특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고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심지어 첫 영상이 단숨에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채널 구독자도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할머니 게이머’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다. 그가 단순히 ‘귀여운 할머니 게이머’라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은 것은 아니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는데, 그의 손자인 잭 셀프(17)는 2024년 희귀암인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육종암은 뼈나 근육, 신경, 지방 등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유튜브 시청자들은 1달러부터 많게는 5000달러(약 730만원)까지 후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에선 3만 5000달러(5155만원)가 모였다. 자코씨는 영상 설명 공간을 통해 “모든 영상 수익은 손자의 육종암 치료비로 사용된다”고 알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의 손자는 최근 암을 거의 완치할 수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핫이슈]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핫이슈]

    미국의 한 80대 여성이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시작한 게임 유튜브 채널로 17세 손자의 암 치료비까지 마련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감동을 불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방송 WKR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수 자코(81)씨는 2024년 암 진단을 받은 손자 잭 셀프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그래마 크래커스’(Gramma Crackers)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에서 자코씨는 손자들에게서 배운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콘텐츠로 다뤘다. 그는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손주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하니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80대 노인으로 게임 경험이 전무했던 자코씨는 손주들과 마인크래프트를 함께하기 위해 처음 게임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도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채널을 운영했다. 80대 할머니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독특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고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심지어 첫 영상이 단숨에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채널 구독자도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할머니 게이머’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다. 그가 단순히 ‘귀여운 할머니 게이머’라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은 것은 아니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는데, 그의 손자인 잭 셀프(17)는 2024년 희귀암인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육종암은 뼈나 근육, 신경, 지방 등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유튜브 시청자들은 1달러부터 많게는 5000달러(약 730만원)까지 후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에선 3만 5000달러(5155만원)가 모였다. 자코씨는 영상 설명 공간을 통해 “모든 영상 수익은 손자의 육종암 치료비로 사용된다”고 알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의 손자는 최근 암을 거의 완치할 수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 “점심만 바꿨는데”…영양사들이 꼽은 ‘노화 늦추는 한 끼’

    “점심만 바꿨는데”…영양사들이 꼽은 ‘노화 늦추는 한 끼’

    나이가 들수록 많은 사람이 에너지 저하와 기억력 감퇴, 근육 감소를 직접 체감한다.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전문가들은 매일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노화의 속도와 질을 크게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드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은 11일(현지시간) 공인 영양사들을 인터뷰한 결과 건강한 노화를 위한 최고의 점심 메뉴로 ‘아보카도 곁들인 연어’(Salmon-Stuffed Avocado)를 꼽았다고 전했다. 영양사들은 이 조합이 염증 관리부터 뇌 건강, 근육 유지까지 노화와 직결된 핵심 요소를 고루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아보카도의 건강한 지방은 몸속 염증 반응을 직접 낮춘다. 전문가들은 만성 염증이 심혈관 질환이나 관절염 등 각종 노화 관련 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상태를 ‘염증성 노화’(inflammaging)라고 부른다. 연어에 함유된 EPA와 DHA는 이 같은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꼽힌다. 이 조합은 뇌 건강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뇌는 지방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신경세포의 구조와 신호 전달을 유지하려면 특정 지방산이 필요하다. 연어에 들어 있는 DHA는 뇌세포를 보호하고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아보카도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더해지면 정신적 노화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 흡수율 높이고 근육 지키는 ‘단백질 점심’ 아보카도는 이 요리에서 단순한 곁들임 재료에 그치지 않는다. 비타민 A·D·E·K처럼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아보카도의 건강한 지방은 연어와 채소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몸에 제대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전문가들은 “각 재료를 따로 먹을 때보다 함께 먹을 때 효과가 더 커진다”고 설명한다. 노화는 근육 감소라는 변화를 동반한다. 특별한 관리가 없으면 30대 이후 근육량은 10년마다 3~8%씩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이른바 근감소증은 낙상 위험을 높이고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연어와 그릭요거트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갖춘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다. 영양사들은 이 조합이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점심이 혈당 변동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 비싸다면 이렇게 바꿔도 충분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어와 아보카도 조합이 이상적이긴 해도 핵심은 특정 식재료가 아니라 영양 구성이라고 짚는다. 오메가-3 지방산과 양질의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한다면 식단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등어나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연어보다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오메가-3 함량이 풍부해 훌륭한 대안이 된다. 달걀에 아보카도나 올리브유를 곁들이는 식사 역시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동시에 제공한다. 두부나 콩류에 견과류를 더하면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정어리나 고등어 통조림을 통곡물과 곁들인 한 끼는 영양 밀도와 실용성을 모두 잡는다. 렌틸콩이나 병아리콩을 활용한 샐러드 역시 장 건강과 심혈관 관리에 도움을 주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여기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이 더해지면 효과는 커진다. 하루 7~9시간의 질 좋은 수면은 세포 회복과 기억력 유지를 돕고 단백질 섭취와 함께 저항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과 뼈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채소·과일·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역시 장 기능과 심혈관 건강을 뒷받침한다. 영양사들은 건강한 노화가 거창한 관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점심 한 끼의 선택만 바꿔도 염증 관리와 근육 유지, 뇌 건강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 “점심만 바꿨는데”…영양사들이 꼽은 ‘노화 늦추는 한 끼’ [건강을 부탁해]

    “점심만 바꿨는데”…영양사들이 꼽은 ‘노화 늦추는 한 끼’ [건강을 부탁해]

    나이가 들수록 많은 사람이 에너지 저하와 기억력 감퇴, 근육 감소를 직접 체감한다.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전문가들은 매일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노화의 속도와 질을 크게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드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은 11일(현지시간) 공인 영양사들을 인터뷰한 결과 건강한 노화를 위한 최고의 점심 메뉴로 ‘아보카도 곁들인 연어’(Salmon-Stuffed Avocado)를 꼽았다고 전했다. 영양사들은 이 조합이 염증 관리부터 뇌 건강, 근육 유지까지 노화와 직결된 핵심 요소를 고루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아보카도의 건강한 지방은 몸속 염증 반응을 직접 낮춘다. 전문가들은 만성 염증이 심혈관 질환이나 관절염 등 각종 노화 관련 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상태를 ‘염증성 노화’(inflammaging)라고 부른다. 연어에 함유된 EPA와 DHA는 이 같은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꼽힌다. 이 조합은 뇌 건강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뇌는 지방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신경세포의 구조와 신호 전달을 유지하려면 특정 지방산이 필요하다. 연어에 들어 있는 DHA는 뇌세포를 보호하고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아보카도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이 더해지면 정신적 노화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 흡수율 높이고 근육 지키는 ‘단백질 점심’ 아보카도는 이 요리에서 단순한 곁들임 재료에 그치지 않는다. 비타민 A·D·E·K처럼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아보카도의 건강한 지방은 연어와 채소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몸에 제대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전문가들은 “각 재료를 따로 먹을 때보다 함께 먹을 때 효과가 더 커진다”고 설명한다. 노화는 근육 감소라는 변화를 동반한다. 특별한 관리가 없으면 30대 이후 근육량은 10년마다 3~8%씩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이른바 근감소증은 낙상 위험을 높이고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연어와 그릭요거트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갖춘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다. 영양사들은 이 조합이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점심이 혈당 변동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 비싸다면 이렇게 바꿔도 충분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어와 아보카도 조합이 이상적이긴 해도 핵심은 특정 식재료가 아니라 영양 구성이라고 짚는다. 오메가-3 지방산과 양질의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한다면 식단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등어나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연어보다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오메가-3 함량이 풍부해 훌륭한 대안이 된다. 달걀에 아보카도나 올리브유를 곁들이는 식사 역시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동시에 제공한다. 두부나 콩류에 견과류를 더하면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정어리나 고등어 통조림을 통곡물과 곁들인 한 끼는 영양 밀도와 실용성을 모두 잡는다. 렌틸콩이나 병아리콩을 활용한 샐러드 역시 장 건강과 심혈관 관리에 도움을 주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여기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이 더해지면 효과는 커진다. 하루 7~9시간의 질 좋은 수면은 세포 회복과 기억력 유지를 돕고 단백질 섭취와 함께 저항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과 뼈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채소·과일·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역시 장 기능과 심혈관 건강을 뒷받침한다. 영양사들은 건강한 노화가 거창한 관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점심 한 끼의 선택만 바꿔도 염증 관리와 근육 유지, 뇌 건강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 [씨줄날줄] 라면, 선배, 아줌마

    [씨줄날줄] 라면, 선배, 아줌마

    2000년대 후반 미국 연수 시절 만났던 영국인 친구는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한국어를 배워 볼까 싶다며 이렇게 묻곤 했다. “네가 다른 한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말하는 ‘선배님’은 무슨 뜻이야?” 영어로는 ‘시니어’(senior)와 비슷한데 나이와 경험 등이 많은 사람 또는 존경하는 분한테 붙이는 호칭이라고 답했다. 그 후 그 친구는 내 주변의 한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무조건 “선배님, 선배님”이라고 불러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16년여가 지난 오늘 다시 그 친구가 떠올랐다. 영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고 많이 쓰이는 영어사전인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선배’(sunbae)라는 한국어가 새로 등재됐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한국 사회의 선후배 중시 문화를 상징하는 단어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회자되다가 결국 OED에 포함된 것 아닌가 싶다. OED는 선배의 뜻을 설명하면서 ‘나이와 경험이 많은 K팝 아티스트 또는 그룹’이라는 깨알 예시도 붙여 놓았다. OED에 가장 먼저 등재된 한국어 단어는 1976년 ‘한글’(hangul)과 ‘김치’(kimchi) 등이다. 1980년대 들어 하나둘 추가되다가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태권도’(taekwondo), ‘비빔밥’(bibimbap), ‘재벌’(chaebol) 등 10여개 단어가 편입됐다. 2000년대 들어 확산한 한류 붐으로 OED가 한국어 단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2021년에는 ‘한류’(hallyu), ‘오빠’(oppa), ‘김밥’(kimbap) 등 26개 단어가 무더기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형’(hyung), ‘막내’(maknae), ‘떡볶이’(tteokbokki) 등 7개 단어가 올랐다. 올해에는 ‘선배’와 함께 ‘라면’(ramyeon), ‘아줌마’(ajumma), ‘해녀’(haenyeo) 등 8개 단어가 추가됐다. K드라마·K푸드 등의 인기로 한국어 단어가 등재될 환경이 한결 탄탄해진 덕분이다. 한국어 단어를 섞어 쓰면서 외국인과 대화할 날이 가까워지는 것 같다. 한류의 위력을 또 한번 절감하게 된다. 한국어의 세계화를 향한 욕심도 자꾸 커진다. 영어권에서 한류 관련 출판과 연구 발표가 왕성해져 한국어를 세계인이 더 주목했으면 좋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