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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없으면 어쩔 뻔…한화, 美 군용선 설계·건조 다 잡았다 [밀리터리+]

    트럼프, 한국 없으면 어쩔 뻔…한화, 美 군용선 설계·건조 다 잡았다 [밀리터리+]

    한화가 미국에서 군용선 설계와 건조를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미사일 방어 시험을 지원할 특수선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짓는 데 이어, 평시에는 화물선으로 운항하고 전시에는 병력과 장비를 나르는 고속수송선 공동설계에도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조선업 재건을 국가안보 과제로 내걸고 한국 기업에 미국 내 생산 성과를 요구하는 가운데, 한화가 선박 설계부터 현지 건조·인력 양성·부품 공급망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방산·정보기술 기업 레이도스와 ‘글로벌 고속수송선’(GFS) 공동설계를 위한 전문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4월 맺은 함정 설계 협력 양해각서(MOU)를 구체적인 설계 사업으로 전환했다. 레이도스 자회사 깁스앤콕스가 선박 설계와 기술 개발, 설계 품질 관리를 지원한다. 깁스앤콕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해군 수상전투함의 70% 이상을 설계한 업체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대형 상선과 특수선 건조 경험을 결합해 미국 해군과 동맹국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GFS는 평시에는 상업용 화물선으로 운항하다가 유사시 병력과 군사 장비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이중용도 선박이다.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전력을 인도·태평양 전역에 분산하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어,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빠르게 옮길 해상수송 능력이 중요해졌다. 평시엔 화물선, 전시엔 병력·장비 수송 한화가 GFS 공동설계에 나선 것은 단순히 미국 조선소에서 배를 대신 지어주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의미가 있다. 선박의 용도와 성능, 생산 방식 등을 결정하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면 향후 건조와 정비·성능개량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한화오션과 레이도스는 앞선 협약에서 한화의 선박 설계를 미 해군 기준에 맞게 바꾸고, 차세대 수상함 개념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미국과 한국에 분산된 공급망을 구축하고, 빠른 생산과 장기 유지에 적합한 설계를 만드는 방안도 협력 대상에 포함했다. 한화는 이미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의 개념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화디펜스USA와 한화 필리조선소는 설계회사 바드마린의 하도급사로 시장조사와 설계 개선, 생산 가능성 검토, 건조비 산정 등을 지원한다. NGLS는 기존 대형 군수지원함보다 작은 선체에 연료와 탄약, 보급품을 싣고 전방에 분산된 함정들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아직 설계 단계여서 한화의 실제 건조 수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미 해군 함정의 요구조건과 원가 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가 미국에서 설계를 확대하는 동안 필라델피아 현지 조선소는 실제 군용선 건조 실적을 확보했다. 한화 필리조선소와 미국 선박관리업체 토트서비스는 지난 20일 미 미사일방어청(MDA)의 해상 미사일 시험계측선(MRIV)을 공급할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토트서비스가 선박건조관리자를 맡고 한화 필리조선소가 2척을 건조한다. 첫 선박 ‘골든 디펜더’는 2030년 인도할 예정이다. MRIV는 탄도미사일과 요격미사일 시험을 해상에서 추적하고 비행 궤적과 계측자료를 수집하는 특수 지원선이다. 미사일을 직접 발사하는 전투함은 아니지만,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과 시험을 뒷받침한다. 러셀 보트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 선박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해양력 복원 정책과 미사일 방어 구상 ‘골든돔’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도 이번 사업을 단순 상선 발주가 아닌 국가안보 사업으로 규정했다. 군용선 2척 수주 넘어 美 공급망까지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사청의 국가안보 다목적선(NSMV) 5척을 건조하면서 쌓은 선체와 생산라인, 공급망, 숙련 인력을 MRIV 사업에 활용한다. 현재 NSMV 3척을 인도했고, 네 번째 선박은 인도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 선박은 2027년 중반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기존 생산 기반을 활용하면 전용 군용선을 처음부터 새로 설계·건조하는 것보다 비용과 일정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한화 측은 상업적 선박건조관리 방식을 적용하면 전통적인 정부 조달 방식보다 획득 비용을 최소 50%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선박뿐 아니라 미국 현지 인력과 공급망 확보에도 나섰다. 한화오션과 한화 필리조선소는 델라웨어카운티커뮤니티칼리지와 숙련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교관 교육과 조선 기술훈련 등을 통해 용접·배관·도장 분야 인력을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필라델피아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는 현지 기자재 업체를 발굴하고 지역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자본과 기술을 활용하되 미국 조선소와 미국 근로자, 현지 부품망으로 성과를 내라고 요구하는 상황에 맞춘 행보다. 한화는 지난 23일 군용선 개발과 인력 양성, 공급망 확대를 아우르는 계약 1건과 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필리조선소에 한국의 스마트 조선소 기술도 옮기고 있다. 생산관리 시스템과 용접 로봇을 도입하고 도크와 부두, 블록 생산시설을 늘려 장기적으로 연간 최대 20척을 건조한다는 목표다. 다만 군용 지원선 건조와 개념설계 참여가 곧바로 미 해군 전투함 수주를 뜻하지는 않는다. 구축함이나 호위함을 건조하려면 군사 규격과 보안시설, 체계통합 능력, 추가 숙련 인력을 갖춰야 한다. 그럼에도 한화는 미국 현지 조선소에서 군용선 건조 실적을 쌓고, 한국에서는 설계와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GFS와 NGLS 설계가 실제 발주로 이어지고 MRIV가 계획대로 인도되면, 한화는 미국 군용선 사업에서 설계와 건조를 연결한 첫 한국 조선사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 ‘다시 예금의 시간’… 보름 만에 16조

    ‘다시 예금의 시간’… 보름 만에 16조

    신한 예금금리 최고 3.4%한국은행 금리 인상 반영우리은행도 0.30%p 인상저금리 수시입출식 예금↓ 주요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한정 판매하는 특판 상품도 다시 등장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보름 만에 5대 은행 정기예금에 약 16조원이 몰리면서 ‘예금의 시간’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21일부터 1년 만기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인상했다. 22일부터는 신한S드림 정기예금 등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예금 13종의 기본금리를 0.20~0.40% 포인트 올린다. 매달 일정 금액을 붓는 신한S드림 적금 등 적금 17종의 기본금리도 0.10~0.30% 포인트 인상한다. 한시 특판 상품도 나왔다. 이달 말까지 최고 연 3.30% 금리의 ‘신한 마이플러스 정기예금’ 특판을, 오는 23일까지는 최고 연 3.40% 금리의 ‘신한 쏠메이트 정기예금’(만 50세 이상) 특판을 각각 진행한다. 은행이 특판에 나선 것은 1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연 3% 후반대로 오르면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연 3%대 예금으로 자금을 모으는 편이 더 유리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30%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도 금리 인상 시점을 검토 중이다. 한은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높아진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수순이다. 증시로 이동했던 자금이 예금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65조 29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5조 8951억원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 월말까지 계속 늘면 2022년 10월(47조 7231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이 될 수 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MMDA) 잔액은 총 130조 664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7조 7879억원 급감했다. 고금리 상품에 고객들이 쏠리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증시 주변 자금은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121조 6340억원에서 지난 15일 109조 8670억원으로 11조 7670억원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가 출렁이다 보니 투자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의 자금이 예금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월 결산을 마친 기업들의 대기자금도 금리가 비교적 높은 정기예금으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 군함 출동했다”…해적 잡는 청해부대, 호르무즈 향하는 날 오나 [배틀라인]

    “한국 군함 출동했다”…해적 잡는 청해부대, 호르무즈 향하는 날 오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아덴만 유조선 무단 승선 사건을 계기로 청해부대의 역할을 아덴만 대해적작전에서 호르무즈해협 해상안보까지 확대할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부상했다.● 정부는 호르무즈해협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임무 변경에는 국회 동의와 함께 연합지휘체계, 교전규칙(ROE), 지원전력 등 군사·법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호르무즈 호위작전은 대해적작전과 요구 전력이 다른 만큼, 에너지·공급망 안보와 장병 안전, 대이란 외교를 함께 고려한 중장기 해양안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멘 앞바다 아덴만을 항해하던 유조선에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승선해 한국 군함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예멘 항구도시 알무칼라에서 약 65해리(약 120㎞) 떨어진 해역을 항해하던 탄자니아 선적 화학제품운반선 ‘아사나’호에 허가받지 않은 인원이 승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리는 선박이 발신한 조난 신호(SOS)에 대응해 한국 군함이 사건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함정이 아덴만에서 대해적작전을 수행하는 청해부대 48진 왕건함일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군 당국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청해부대의 역할 범위를 둘러싼 논의를 다시 불러왔다. 청해부대가 처한 작전 환경은 2009년 첫 파병 당시보다 복잡해졌다. 국가 간 무력충돌과 비국가 무장세력의 공격, 조직범죄형 해적행위가 인접 해역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해양안보 환경이 형성됐다. 한국이 중동 해상교통로 보호에 어느 수준까지 참여할지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호르무즈는 에너지, 홍해·아덴만은 물류축호르무즈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LNG가 빠져나가는 에너지 수송의 병목이고, 아덴만과 바브엘만데브해협·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축이다. 어느 한 곳에서 통항에 차질이 생겨도 국제유가와 해상보험료, 운임이 오르고 국내 에너지·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곧바로 정상화될지는 불확실하다. 후속 핵 협상이 난항을 겪거나 민간 선박 공격이 재발할 경우 통항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다. 미국이 전쟁 중단 이후 해협 안정화를 명분으로 동맹·우방국에 군사적 기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정부 “기여 검토”…임무 변경 땐 국회 동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 초기부터 한국 등 에너지 수입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통항 안정에 대한 기여 확대를 요구했다. 여기에 나무호 피격 사건으로 한국 선박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부도 호르무즈해협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한 여러 국제적 노력에 함께하고 있으며 국내법 등을 고려한 현실적 기여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해부대의 임무나 파견 목적이 달라질 경우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판단이다.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연합(MFC) 참여와 관련한 공식 추가 요청도 아직 없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호르무즈 작전, 대해적 임무와 차이문제는 호르무즈가 아덴만과는 전혀 다른 작전환경이라는 점이다. 아덴만의 대해적작전은 무단 승선 차단과 선박 검색·진압이 중심이다. 반면 호르무즈에서는 이란의 지대함미사일과 무인기, 무장 고속정, 기뢰에 대비해야 한다. 미·이란 간 교전 재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같은 선박 보호 임무라도 필요한 전력과 교전규칙, 지휘체계가 다르다. 호르무즈 호송작전에는 공중감시·해상초계 및 군수지원, 기뢰대항전, 정보·감시·정찰, 항공·군수지원이 요구된다. 장기 전개를 위해서는 청해부대 함정 외에도 방공·기뢰대항·정보·지원전력과 교대·정비·탄약 보급체계를 갖춰야 한다. 아덴만의 작전 공백도 문제다. 이번 유조선 무단 승선 사건은 소말리아 해적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청해부대를 호르무즈로 전환 배치하면 대해적작전과 우리 상선 보호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 아덴만 경계와 호르무즈 기여를 동시에 유지하려면 별도 함정과 지원전력 투입이 뒤따라야 한다. 연합작전 참여, 지휘체계·ROE가 관건청해부대가 다국적 연합해군과 정보 공유·훈련을 해왔다는 사실이 곧 호르무즈 전투 임무 참여를 뜻하지도 않는다. 실제 함정을 보낼 경우 어느 연합지휘체계에 편입할지, 임무를 상선 호위로 제한할지, 기뢰 제거와 정보수집까지 맡을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이란군이나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한국 함정을 위협할 경우 자위권을 어느 범위까지 행사할지도 교전규칙(ROE)에 명시해야 한다. 무력 사용 권한을 넓게 설정하면 한국군이 미·이란 무력충돌에 휘말릴 위험도 커진다. 연락장교 파견과 위협정보 공유, 해양상황인식(MDA) 지원 등 비전투 분야부터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호르무즈 기여 논의의 핵심은 파견 여부가 아니다. 한국군이 맡을 임무와 연합지휘체계, 교전규칙을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지가 정책 결정의 출발점이다. 에너지 수송로 보호와 미·이란 군사대치 개입 사이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 정부 판단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 “한화 필리, 트럼프 ‘골든돔’ 가까이”…‘마스가’ 존재감 [배틀라인]

    “한화 필리, 트럼프 ‘골든돔’ 가까이”…‘마스가’ 존재감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미사일방어청(MDA)의 20억달러 규모 MRIV(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국방 조선·시험지원 공급망에 본격 진입했다.● MRIV는 골든돔 전용 함정이 아니라 미사일 비행시험을 추적·계측하는 특수목적선으로, 골든돔 센서·요격체계의 시험평가를 해상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수주 의미는는 미국 국방 특수임무선 실적을 확보하고, 향후 군수지원함·잠수함지원선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미사일 비행시험을 추적·계측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골든돔’ 본토 방어 구상도 지원할 특수목적선 건조에 나선다. 미 교통부는 17일(현지시간) 필라델피조선소에서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2척을 건조하는 데 20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필리조선소가 선박을 건조하고 미 선박관리업체 토트 서비스(TOTE Services)가 선박건조관리자(VCM)를 맡는다. 1번선은 2030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러셀 보트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현지 행사에서 “이 새로운 선박은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대통령의 정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돔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본토 방어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미사일 방어 체계다. 이번 수주의 의미는 한국 기업이 소유한 미국 조선소가 미사일방어 시험지원선을 건조하며 미국 국방 조선·시험지원 공급망에 첫발을 디뎠다는 점에 있다. 요격함 아닌 미사일 시험의 ‘눈과 귀’MRIV는 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전투함이나 골든돔 전용선이 아니다. 태평양 요격시험에서 표적과 요격체의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원격측정 자료를 수집하며 시험 데이터 분석과 시험장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특수목적선이다. 골든돔에 투입될 센서와 요격체계 역시 반복적인 비행시험과 성능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1번선인 ‘골든 디펜더’(Golden Defender)는 골든돔 관련 센서와 요격체계의 시험평가를 해상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형 계측선 2척은 미사일방어청이 약 50년간 운용해 온 노후 계측선을 대체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골든돔은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극초음속무기와 순항미사일 등을 막기 위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다. 백악관은 우주 기반 추적센서와 다층 요격체계를 결합하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조선소’ 아닌 한국 기업 소유 미국 조선소다만 이번 사업을 한국 조선소가 미국 군용선을 직접 수주한 사례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MRIV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인력과 공급망을 활용해 건조된다. 미국 내 생산 원칙을 유지하면서 한국 자본과 조선 생산관리 역량을 현지 산업기반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조선 기반을 확충하고, 한화는 미국 국방 조선·시험지원 공급망 진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미 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트럼프 대통령의 ‘해양 지배력 회복’ 정책과 연계했다. 미 해군이 아닌 교통부 산하 해사청이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사업에서 검증한 선박건조관리 방식을 적용해 일정과 비용을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NSMV 생산기반 활용…국방 특수선으로 확대필리조선소는 미 해사청의 해양대학 훈련선(NSMV)을 건조하며 미국 정부 발주선 경험을 축적했다. MRIV도 NSMV 사업에서 검증된 생산라인과 공급망, 숙련인력을 활용해 건조된다. 미 정부는 토트 서비스가 NSMV 사업에서 적용한 선박건조관리 방식을 재도입해 비용과 일정, 성능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필리조선소는 그동안 존스법 적용 상선과 훈련선 건조가 주력이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업 영역은 미사일방어청의 국방 특수임무선 분야까지 확대됐다. 구축함·잠수함 등 전투함정 수주는 아니지만, 미국 핵심 국방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한화는 2024년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한 뒤 50억 달러 규모의 시설·인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도크와 안벽, 블록 조립시설을 확충하고 디지털 조선·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현재 연간 2척 미만인 생산능력을 장기적으로 최대 20척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만 이는 설비 투자와 숙련인력 확보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가능한 중장기 계획이다. 특수임무선 교두보…전투함은 장기 과제이번 계약은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확보한 대표적인 국방 특수선 수주 실적이다. 동시에 한미 조선협력(MASGA)의 상징적 성과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 MRIV를 일정과 계약 조건에 맞춰 인도하면 군수지원함과 잠수함지원선, 정보수집선 등 비전투 지원함·특수임무선 분야로 실적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전투함정 시장은 별도의 영역이다. 구축함과 호위함 등에는 미 해군 규격과 보안인가, 전투체계 통합, 군용 품질보증, 무기체계 공급망 인증 등 훨씬 높은 기준이 적용된다. 생산시설 확충과 미국 내 숙련인력 확보도 계속 진행해야 할 과제다. MRIV와 같은 특수임무선에서 군수지원함·잠수함지원선·정보수집선으로 실적을 넓힌 뒤 장기적으로 전투함정 건조 역량을 입증하는 경로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번 수주의 성패는 계약 규모보다 미사일방어청 사업 수행 실적을 축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필리조선소가 MRIV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면 한미 조선협력은 투자와 상선 건조를 넘어 미국 국방 조달체계 안에서 입지를 넓히는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 해경, MDA 광역 감시체계 구축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위성과 선박 위치정보, 기상·해양 데이터 등을 통합 활용하는 해양영역인식(MDA) 기반의 광역 감시·정보 체계를 본격 구축해 미래형 해양치안 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MDA는 위성영상과 선박 위치정보, 해양환경 정보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해 사고와 범죄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함정과 항공기, 해상교통관제(VTS) 등 개별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각각 활용했지만 앞으로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이상 항적과 위험 요소를 분석해 불법조업, 해양오염, 조난 가능성 등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해경은 축적된 운항 정보와 사고 이력,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위험이 높은 해역과 선박을 미리 예측하고 함정·항공기·구조 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 예방 중심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MDA 플랫폼과 국가해양경비정보융합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첨단 감시자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방·해양수산·세관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연계해 국가 차원의 해양 안보와 재난 대응 역량도 높인다. 이를 통해 해양레저와 여객선 이용 증가 등으로 복잡해지는 해양환경에서도 국민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해 국민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미래 해양 치안의 핵심”이라며 “위험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하는 첨단 해양 경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임상 1/2a상 24개월 추적관찰 결과 공개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임상 1/2a상 24개월 추적관찰 결과 공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임상 1/2a상 24개월 추적관찰에서 장기 안전성과 운동성 지표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ED-A9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킨 세포치료제다.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에 대응하는 재생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저용량군 6명에게는 315만 개, 고용량군 6명에게는 630만 개의 세포를 투여했으며, 96주(24개월) 동안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전체 피험자의 평균 유병 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운동기능 평가 지표인 MDS-UPDRS Part Ⅲ(OFF)는 24개월 시점에 저용량군에서 평균 15.0점, 고용량군에서 평균 18.5점 감소했다. 고용량군의 감소 폭은 12개월 15.5점, 18개월 16.5점, 24개월 18.5점으로 나타났다. MDS-UPDRS Total(OFF) 지표는 저용량군 27.8점, 고용량군 35.0점 감소해 질환 중증도의 변화를 보였다. 호엔야 척도(OFF)는 24개월 시점에 저용량군 평균 1.0단계, 고용량군 평균 1.7단계 감소했으며, 고용량군의 단계 변화는 평균 약 7.7년의 질병 진행 기간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킨슨 일지(PD Diary) 분석 결과, 약효 소실 시간(OFF-time)은 24개월 시점에 저용량군 평균 4.7시간, 고용량군 평균 2.8시간 감소했다. 이상운동증이 없는 약효 발현 시간(ON-time without dyskinesia)은 저용량군 평균 4.1시간, 고용량군 평균 4.8시간 증가했다. 사측은 해당 ON-time 관련 지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Pre-IND 미팅에서 미국 후기 임상의 핵심 평가변수로 설정한 항목과 동일한 계열이라고 설명했다. 뇌 영상 지표인 [¹⁸F]FP-CIT PET 판독 결과에서도 변화가 관찰됐다. 후방 배측 피각의 도파민 수송체(DAT) 결합능을 반영하는 SBR 수치는 고용량군에서 이식 전 대비 12개월 시점 18.0%, 24개월 시점 20.9% 증가해 두 시점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24개월까지 TED-A9과 관련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보고된 43건의 이상사례 중 대다수는 Grade 1·2 등급이었으며, 임상시험약과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대한 이상사례는 혈소판감소증, 추간판파열, 전신쇠약, 사망이 각 1건씩 총 4건 발생했으나, 모두 TED-A9과 무관한 것으로 분류됐다. 용량제한독성 및 종양 형성, 이식 세포의 과증식 현상도 관찰되지 않았다. 김동욱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이번 24개월 결과는 TED-A9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미국 상업화 임상 개시를 위한 근거가 한층 탄탄해졌다. 앞으로 국내와 미국, 일본을 잇는 글로벌 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올해 중 미국 FDA에 임상 3상 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ISSCR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이번 24개월 추적관찰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회사는 2025년 10월 FDA와 Pre-IND 미팅을 완료했으며, 향후 Type C 미팅을 통해 후기 임상 디자인을 협의하고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의 사전상담도 병행 중이다.
  • 약 기다리다 생명 잃지 않게… 식약처 ‘240일 허가’ 시대 연다

    약 기다리다 생명 잃지 않게… 식약처 ‘240일 허가’ 시대 연다

    병세 악화 급격한 암·희귀 질환 등신약 발명돼도 허가 늦으면 ‘허사’‘인력 24.5배↑’ FDA와 비슷한 역량심사자 대폭 확충해 또 한번 도약순차  심사에서 동시·병렬  심사 전환 사전 회의·수시 검토 의견도 제공빠르고 예측 가능한 규제 서비스로한국 바이오 세계 경쟁력 향상 견인 “암이나 희귀질환자에게 몇 달은 단순한 시간이 아닙니다.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시간이자 완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25년 전 백혈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아내가 신약 ‘글리벡’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는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의 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번에 꺼내든 ‘허가·심사 혁신’의 이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치료제가 이미 개발됐는데도 허가 심사가 길어지면서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신기술 의료기기 허가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목표는 세계 최고 수준인 240일 허가 체계 구축이다. 제한된 인력이 순차적으로 자료를 들여다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 심사 인력이 동시에 검토하는 ‘동시·병렬심사’ 체계로 바꾸고, 기업과 사전 대면 회의까지 도입해 허가 시스템 자체를 ‘규제 서비스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제품 허가·심사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6월부터 관련 지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혁신 방안은 지난해 대통령 주재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개편의 핵심은 단순히 허가 기간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 허가 체계 전반을 ‘늦고 단절된 규제’에서 ‘빠르고 예측 가능한 규제 서비스’로 바꾸겠다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그동안 식약처 허가 체계는 제한된 심사 인력이 방대한 자료를 차례로 검토하는 구조였다. 업체들도 허가 접수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보완 요청을 한꺼번에 받아 다시 자료를 준비해야 했다. 자료가 조금만 미비해도 허가가 수개월씩 지연되는 일이 반복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신약 허가 기간은 2023년 기준 평균 420일이었다. 바이오시밀러는 3년(2022~2024) 평균 406일, 신기술 의료기기는 398일(2024년 기준)이 걸렸다. 식약처가 새로 제시한 목표 기간은 240일이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심사 체계 자체를 바꾼다. 앞으로는 심사 항목별 전담팀이 동시에 자료를 검토한다. 안전성·유효성·품질·임상·통계 등 분야별 심사팀이 병렬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기존에는 허가 접수 후 87일이 지나서야 첫 공식 보완 요청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접수 25일 차부터 분야별 1차 검토 의견을 수시로 제공한다. 업체는 부족한 자료를 먼저 보완해 제출하고 식약처도 이를 즉시 검토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기 역시 기존 65일이던 첫 보완 요청 시점을 25일로 대폭 앞당긴다. 허가 신청 전 단계부터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허가 신청 전 대면 회의’를 새로 도입해 업체와 최소 두 차례 이상 사전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이 허가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부족한 부분과 지연 가능성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허가 신청 시 자주 누락되는 항목과 장기간 보완이 필요한 요소를 정리한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안전성·유효성, 제조·품질관리, 임상시험, 위해성관리계획 등 실제 허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됐던 항목들을 사전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편이 가능해진 배경으로 대규모 인력 확충을 꼽는다. 실제 식약처 심사 인력은 기존 369명 수준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9049명), 유럽의약품청(EMA·약 4000명),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635명)와 비교하면 크게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국내 신약 허가 건수는 연간 33건으로 주요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FDA는 연간 49건, EMA는 44건, 일본은 45건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 많은 허가를 처리해 온 셈이다. 식약처는 올해 신규 인력 195명을 확보해 전체 심사 인력을 564명 수준으로 늘렸다. 새로 확보된 인력 상당수는 안전성 검토 분야에 투입된다. 허가 속도를 높이되 안전성 검증은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혁신은 단순한 행정 절차 개선이 아니라 치료제 개발부터 허가까지 전 과정의 소통 체계를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안전은 더욱 확실하게 지키면서도 심사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규제 서비스 기관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규제 혁신을 넘어 K바이오 산업 경쟁력과도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국내 개발 신약은 1999년 첫 국산 신약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43개로 늘었다. 최근 들어 국산 신약 허가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3200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 시점에서 허가 속도는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그 자체”라고 말했다. 환자단체들도 이번 개편이 치료 접근권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 대표는 “생명을 살리는 혁신은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미 개발된 치료제를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분당 야탑,이매 고도제한 해소 위해 항공학적 검토 촉구

    이서영 경기도의원, 분당 야탑,이매 고도제한 해소 위해 항공학적 검토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이 1기 신도시인 분당 지역의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추진에 있어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서울공항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서영 도의원은 지난달 26일(월)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경기도와 성남시 관계부서 공무원,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탑마을 벽산아파트 위원장, 탑마을 경남아파트 기술이사, 장미마을 동부코오롱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 2명 등 지역 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군공항 비행안전구역에 묶여 고도제한을 받는 일부 단지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이서영 도의원은 “분당 신도시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서울공항 인근 고도제한 구역에 포함된 단지들은 층수 제한으로 인해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동일한 1기 신도시임에도 입지에 따라 재건축 혜택이 달라지면서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재산상 손실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분당 일부 지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고밀도 개발이 필수적인 재건축 사업 추진에 구조적인 제약이 따르고 있다. 이서영 도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항공학적 검토’의 조속한 실시를 강조했다. 항공학적 검토는 비행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조물의 높이 제한 완화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다. 이서영 도의원은 “방안부터 나열하는 접근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객관적인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현재 비행안전 여건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모든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성남시가 그간 검토해 온 고도제한 완화 방안의 주요 내용도 함께 설명됐다. 성남시는 ▲선회접근 구역 내 고도제한 완화(CMDA 선회접근 최소강하고도 조정) ▲선회접근 절차 미운영(활주로)에 따른 고도제한 완화 ▲특별 선회접근 절차를 수립·적용하는 방안 등 3가지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제시하고, 각 방안별 적용 가능성과 제약 요소를 공유했다. 이에 대해 이서영 도의원은 “방안이 제시된 것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항공 안전에 대한 명확한 기술적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 “항공학적 검토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해 객관적 근거를 확보해야만 고도제한 완화 논의가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분당 재건축이 특정 단지의 소외 없이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담회에 참석한 주민들 역시 항공학적 검토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보다 명확한 기준과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항공학적 검토 실시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경기도 관계자 또한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고도제한 완화가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서영 도의원은 “고도제한 문제는 단순한 규제 개선을 넘어 분당의 도시 경쟁력 회복과 주민 삶의 질이 걸린 사안”이라며,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항공학적 검토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고도제한 완화 논의가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서영 의원은 분당지역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고도제한 해제를 최우선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그에 따른 공공기여 부담 경감 문제도 주요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5분 자유발언과 정담회 등을 통해 고도제한과 재건축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수십 차례에 걸쳐 제기해 왔다.
  •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한국, 캐나다와 MOU 6건 체결… ‘60조원 잠수함’ 수주 총력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이 철강·인공지능(AI)·우주 분야 등 캐나다 기업 6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독일과의 2파전으로 좁혀진 수주 경쟁에서, 독일의 ‘패키지딜’ 제안에 맞서기 위해 한·캐나다와 간 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한·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사업자 선정에서 절충교역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산업 협력 의지를 입증하는 행사였다. 절충교역은 해외 무기 도입 시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이다. CPSP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최종 후보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의 ‘한국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으로, 오는 3월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날 포럼 1부에서는 캐나다가 절충교역으로 가장 원하는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한·캐나다 자동차 산업협력 포럼’이 진행됐다. 양국의 자동차 업계 기업인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맺은 핵심 산업 MOU는 ▲철강(한화오션·알고마 스틸) ▲위성통신(한화시스템·텔레셋) ▲우주(한화시스템·MDA 스페이스) ▲AI(한화오션·한화시스템·코히어) ▲첨단센서(한화시스템·PV 랩스) ▲희토류 개발(포스코인터내셔널·토른가트 메탈스) 등 6건이다. 캐나다 정부가 ‘바이 캐네디언’ 기조를 중시하는 만큼, 산업 협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수주 이후 캐나다와 진행할 협력 방안으로 범정부 패키지딜에도 포함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도 잠수함 운용·보수 종합 컨설팅과 함정 건조 노하우 이전 등 수조원 규모의 협력을 캐나다에 제안했다. 수주전의 핵심은 국가 차원의 패키지딜이 될 전망이다. 독일 TKMS 역시 ‘경제·안보 통합 패키지’를 캐나다에 제시했다.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의 캐나다 투자를 비롯해 MRO(유지·보수·운영) 시설 확충, 북극 해군기지 현대화, 독일 정부 보증 금융 등이다. 독일과 캐나다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코로나19, 뇌도 공격한다…치매 유발할 수도

    코로나19, 뇌도 공격한다…치매 유발할 수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해마) 기능에 영향을 미쳐 치매 등 인지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은 이러한 영향을 완화하는 데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어 온 인지장애의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연구진은 쥐의 콧속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0.5㎍(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결과, 6주 후 학습·기억 능력이 저하되고 낯선 환경에서 불안 행동이 증가하는 등 후유 증상을 확인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뇌에 도달하자 신경세포 간 연결은 약화됐고, 기억 형성의 핵심인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이 감소했다. NMDA 수용체는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과 학습·기억 과정에 관여하는 중요한 수용체다. 동시에 치매·파킨슨병과 연관된 독성 단백질인 ‘과인산화 타우’와 ‘알파시누클레인’이 축적되는 현상도 관찰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 세계 7억 700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약 20~30%가 피로·기억력 저하·집중력 저하 등 지속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호소해왔다. 이번 연구는 그 기전을 실험적으로 규명하고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또한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이 신경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독성 단백질 축적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장애 치료 가능성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연 국립감염병연구소 치료임상연구과 과장은 “2022년 8월부터 코로나19 만성 후유증의 원인 기전을 밝히고 치료제 후보를 찾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만성 코로나19 환자 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지엔티파마의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에 특허 등록 결정

    지엔티파마의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에 특허 등록 결정

    신약 개발 벤처기업인 지엔티파마의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가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의료진은 확인했다. 실제 임상에서도 혈전용해제 또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넬로넴다즈를 투약했을 때 뇌출혈 빈도가 감소했다.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지엔티파마는 밝혔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제로서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확산기 뇌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약리 작용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완료한 임상 2상과 3상 시험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히 넬로넴다즈를 투여하고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약군에 비해 장애가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넬로넴다즈 약효 확증을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임상시험을 통해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된 치료법은 뇌출혈이라는 재개통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뇌졸중 치료 전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글로벌 권리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 외에도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및 임상 전략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배우 母가 SNS 계정 대신 관리하자 “다 큰 성인인데?” 비난 섞인 반응…속사정 들어보니

    배우 母가 SNS 계정 대신 관리하자 “다 큰 성인인데?” 비난 섞인 반응…속사정 들어보니

    배우 남다름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관리하는 어머니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극성 엄마”라는 반응이 나오자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어머니가 계정 운영해서 화제 되는 인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수 공유됐다. 이 게시물에는 2002년생이자 아역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배우 남다름의 SNS 계정을 그의 어머니가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남다름의 어머니는 인스타그램에서 ‘namdareum_mom’(남다름 엄마)이라는 계정으로 아들의 근황을 전해왔다. 계정 소개란에는 “이곳은 엄마의 계정이고 남다름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소식 전해 드리며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사용 중”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이와 별도로 남다름과 남다름의 소속사가 운영하는 배우 SNS 공식 계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배우가 아직도 아역 배우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같이 보인다”, “극성 엄마, 마마보이 이미지로 보여서 별로다”. “엄마가 SNS 관리하는 연예인은 덕질하고 싶지 않다”, “아역도 아니고 성인이면 소속사가 관리하든지 아니면 차라리 SNS가 없는 게 나을 듯하다” 등 비난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은 “어머니가 아들 SNS 계정 관리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아들 사랑해서 일기장처럼 기록하는 게 그렇게 잘못됐나”, “어머니 계정이라고 적혀 있는데 오해 소지도 전혀 없다”, “배우 본인이 필요하면 알아서 계정 만들지 않겠나” 등 비난이 과하다는 입장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제는 어머니 개인 계정이라기보다 준공식 계정에 가까워 보인다. 배우 본인이나 소속사에서 공식 계정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광고나 섭외 요청 등을 받으려면 본인이나 소속사 계정도 필요하지 않겠나” 등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남다름의 어머니는 30일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물을 올려 “이 계정으로 또다시 말들이 많아졌나 보다.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읽기 거북한 글들도 달리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살짝 억울한 오해를 풀어보자면 10년 정도 된 이 계정은 처음에는 그냥 저의 사적인 공간으로 시작됐다”며 “다름이 사진보다는 일상 사진과 글을 올리며 지인들과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던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다름이 팬분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팔로워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개인적인 일상을 올리는 것이 조심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번의 남다름 사칭 계정이 생기면서 사용자 이름도 ‘남다름맘’으로 바꾸고 다름이 소식을 전하는 계정이자 활동 기록용 계정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름이가 성인이 된 후에도 SNS에 큰 관심이 없다 보니 개인 계정을 만들지 않았고, 관심을 가지고 검색해서 찾아오신 분들께서는 ‘mom’이라는 이름 때문에 아들의 계정을 대신 관리해 주는 것으로 오해하시고,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는 글들을 종종 남기시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mom’이라는 이름을 바꾸고 싶었지만, 팔로워 수가 많아서인지 그것마저 쉽지 않아 몇 년째 고민 중이다. 혹시 인스타그램 지원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아들에게 억지로 SNS를 (못 하게) 막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만들라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다. 본인이 하고 싶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며 “다름이는 SNS는 하지 않지만, 다름이를 응원해 주시는 다음 팬카페에서 팬분들과 글로 소통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사용자 이름을 바꿀 수 있다면 저도 ‘mom’이라는 글자는 지우고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남다름의 어머니는 계정 명칭 변경을 시도했으나 “사용자 이름을 변경하려면 지원팀에 문의하세요”라고 안내되는 인스타그램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캡처 사진 하단에 “인스타 지원팀은 어디로 가야 만날 수 있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남다름은 2009년 KBS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다. 지난 2024년 군 전역 이후 KBS ‘사관은 논한다’, JTBC ‘마이 유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 뇌 건강 조절하는 ‘마에스트로’ 단백질 발견

    뇌 건강 조절하는 ‘마에스트로’ 단백질 발견

    성인 기준으로 1.4㎏에 불과한 인간의 뇌는 수천억 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시냅스라는 특수한 연결 구조로 소통하고 정보를 처리하며 기억을 저장한다. 시냅스의 신호를 보내는 쪽(시냅스 전 말단)과 받는 쪽(시냅스 후 말단)이 나노미터(㎚) 수준에서 정교하게 정렬되어야 정확한 신호전달이 가능해진다. 고도로 정밀한 신호 전달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뇌 속의 ‘마에스트로’ 단백질이 처음 발견돼 주목받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단, 충남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뇌 속 신경세포 간 정교한 신호전달과 기억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카스킨2’(CASKIN2)의 기능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1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시냅스 전 말단에 있는 ‘카스킨2 단백질’이 흥분성 시냅스의 기능과 강도를 조절하는 핵심 인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카스킨2와 구조가 유사한 카스킨1 단백질은 이런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점도 밝혀냈다. 특히카스킨2 단백질이 신호를 보내는 신경세포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신호를 받는 세포의 기능까지 직접 조절하는 것을 확인했다. 카스킨2는 시냅스 사이의 공간을 가로질러 두 신경세포 간 소통 전체를 조율하는 ‘지휘자’(마에스트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카스킨2 단백질이 ‘PTPσ’라는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통해 이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PTPσ가 카스킨2의 특정 부위를 탈인산화하면, 카스킨2가 시냅스 전 말단의 세포 골격 구조를 재배열해 신호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게 만든다. 그 결과, 신호를 받는 시냅스 후 말단의 신호 수용체(NMDA 수용체) 기능이 강화돼 신경세포 간 정보 전달이 원활해진다. 연구팀은 이런 단백질의 상호작용이 실제 학습과 기억 형성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쥐 모델 실험으로 확인했다. 기억에 관여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신경회로에서 카스킨2나 PTPσ의 기능을 제거한 생쥐는 새로운 장소를 기억하는 ‘공간 인지 기억’ 능력이 뚜렷하게 저하되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분자 수준의 단백질 기능이 고등 인지 기능인 학습과 기억의 토대가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를 이끈 고재원 DGIST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시냅스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다양한 뇌 질환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간과 꿀벌, 유전자가 닮았네

    인간과 꿀벌, 유전자가 닮았네

    꿀벌과 개미는 사람처럼 사회 계층을 형성해 생활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이다. 생물학자들에게 이러한 사회적 동물들과 인간 사이의 유전적 관련성은 중요한 관심사다.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유전생물학연구소·신경과학연구실·곤충학과, 농무부 산하 꿀벌 육종·유전·생리학 연구실, 영국 버밍엄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꿀벌의 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여러 유전적 변이가 인간의 사회적 행동과 연관된 유전자들 내에도 있음을 밝혀 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9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꿀벌의 사회적 행동 유발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 성체 암수 꿀벌 357마리를 대상으로 전체 게놈 분석, 뇌 유전자 발현 분석, 행동 관찰을 했다. 연구팀은 행동 관찰을 위해 꿀벌의 몸에 작은 바코드를 부착하고 유리로 된 관찰 벌집에서 생활하게 했다. 연구팀은 영양분이 풍부한 액체를 동료와 공유하려는 사회적 행동인 ‘영양 교환’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 18개를 발견했다. 이들 변이 중 일부는 ‘뉴롤리진-2’와 ‘NMDAR2’라는 두 유전자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전자들은 인간의 자폐증 연관 유전자들과 유사한 염기 서열을 가진 것이 관찰됐다. 또 동료 벌들과 더 자주 상호 작용하는 꿀벌일수록 900개 이상의 특정 뇌 유전자가 더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 학장 통계의 날 ‘옥조근정훈장’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 학장 통계의 날 ‘옥조근정훈장’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 학장이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통계의 날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통계업무종사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1995년 9월1일 제정됐다. 경제학 분야 전문가인 박 학장은 학술연구, 통계청 지표의 체계화 등을 통해 국가통계의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또 서강대 경제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4년에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 센터(MDAC)를 서울 강북 지역 최초로 대학 내에 유치·설치·운영했다. 올해 대학 내 기존 MDA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한편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식은 지난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안형준 통계청장, 강기훈 한국통계학회장 등 통계 관련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장,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식’서 옥조근정훈장 수상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장,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식’서 옥조근정훈장 수상

    서강대학교는 본교 박정수 경제대학 학장이 지난 1일 통계청에서 열린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통계의 날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통계 업무 종사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1995년 9월 1일 제정됐다. 우리나라 근대 통계의 시발점인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 1일을 통계의 날로 지정했으며, 2009년부터는 통계법에 근거를 둔 정부 기념일로 격상됐다. 서강대에 따르면 박 학장은 경제학 분야 전문가로, 학술 연구, 통계청 지표의 체계화 등을 통해 국가 통계의 위상 강화에 기여했으며, 서강대 경제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4년에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이용 센터(MDAC)를 서울 강북지역 처음으로 대학 내에 유치·설치·운영했다. 올해 대학 내 기존 MDAC를 통계데이터센터(SDC)로 확대 개편하는 등 통계 인프라 구축과 확충에 기여한 공적으로 이번 훈장을 받았다.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식은 지난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안형준 통계청장, 강기훈 한국통계학회장 등 통계 관련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사에서 안 통계청장은 “그동안 통계조사에 협조해 주신 국민과 학계 전문가, 관련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신뢰받는 통계 생산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정부 “北우라늄공장 폐수 분석… 방사능·중금속 이상無”

    정부 “北우라늄공장 폐수 분석… 방사능·중금속 이상無”

    정부가 최근 제기된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방류 주장과 관련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등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환경부는 우리 해역과 하천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오염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북한 지역에서 유입되는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총 10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을 포함한 방사성핵종 2종과 중금속 5종을 분석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우라늄은 예성강 하류에 인접한 강화·김포 지역 6개 정점의 해수를 채취해 분석했다. 2019년 검사를 진행했던 곳으로 당시와 비교해 우라늄 농도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강·임진강 하구 2곳과 인천 연안 2곳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방사성 세슘의 경우 조사를 실시한 모든 정점에서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이거나 최근 5년간 서해에서 측정한 수준 미만으로 확인됐다. 중금속 항목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 기준과 ‘해양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해양환경 기준과 비교해 카드뮴·비소·수은·납·6가크롬 등 모두가 기준 미만이거나 불검출로 분석됐다. 정부는 당분간 이번 실태조사 주요 7개 정점에 대한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논란이 된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점검 형식으로 진행됐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 식약처 승인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 식약처 승인

    응급실 도착 60분 이내 약물 투약 및 재개통 병용치료국내 임상 2·3상서 유의적 약효 확인… 뇌졸중 국제 학술지 게재 국내외 석학 참여, 이중작용 뇌세포보호제 상용화 기대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Nelonemdaz)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뇌졸중 발병 후 12시간 이내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에게 60분 이내 첫 약물을 정맥 투여하는 등 5일간 총 10회 투여한다. 혈전제거술은 도착 후 90분 이내에 이뤄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치료 12주 후 환자의 일상생활 독립 여부로, 위약 대비 넬로넴다즈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번 다국적 임상 3상에는 이진수(총괄 연구책임자) 아주대학교병원 교수를 중심으로, 라울 노구에라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수,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미국 UCLA 교수, 헨리 마 호주 모나시대학 교수, 비조이 매넌 캐나다 캘거리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뇌졸중 권위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외 20여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엔티파마는 국내에서 704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및 3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유의미한 장애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응급실 도착 후 60분 이내 약물 투여 시 위약군 대비 장애 개선 효과가 4.3배(p=0.003), 70분 이내 투약 시에도 2.22배(p=0.04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2상과 3상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31일 뇌졸중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Stroke’에 게재됐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이진수 교수는 “이번 다국적 임상 3상은 앞선 임상시험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확인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설계했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의 어떠한 뇌 보호 치료제보다 성공에 가장 근접해 있다”며 “참여 기관들과 함께 병원 내 신속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임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전 세계 주요 사망 및 장애 원인으로, 연간 약 1300조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혈전 용해제나 혈전제거시술 등의 혈관 재개통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지 못해 환자의 60% 이상이 사망 또는 중증 장애로 이어진다. 넬로넴다즈는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이중 작용 뇌세포보호제로,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를 통해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차단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확산기 세포 사멸을 억제한다. 이는 기존 재개통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곽병주(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는 기존 혈관 재개통 치료와 병용함으로써 환자의 장애 및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신개념 치료제”라며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글로벌 3상 임상을 통해 넬로넴다즈의 세계 시장 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 합병증 방지 약물 치료법국내서 진행한 임상 2·3상서 유의적인 약효 확인약효 확증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서 식약처에 제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상에서도 혈전용해제 또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넬로넴다즈 투약 시 뇌출혈 빈도가 감소했다.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지엔티파마는 밝혔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세계 처음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제로,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확산기 뇌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약리 작용이 있다. 국내에서 완료한 임상 2상과 3상 시험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히 넬로넴다즈를 투여하고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약군에 비해 장애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넬로넴다즈 약효 확증을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곽병주(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임상시험을 통해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된 치료법은 뇌출혈이라는 재개통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뇌졸중 치료 전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엔티파마는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글로벌 권리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 외에도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및 임상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 악문 이란 “마하 13” 극초음속 ‘파괴자’ 미사일 쐈다 (영상) [포착]

    이 악문 이란 “마하 13” 극초음속 ‘파괴자’ 미사일 쐈다 (영상) [포착]

    이란이 결국 극초음속 미사일 카드를 꺼내 들었다. 1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이날 이스라엘 공습에 ‘케이바르 셰칸’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케이바르 셰칸으로 추정되는 이란 미사일이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 정유공장 인근을 타격하는 모습이 공유됐다. 케이바르는 서기 628년 무함마드가 이끄는 무슬림에게 공격받아 정복당한 유대인 거주지 카이바르를 지칭하며, 셰칸은 ‘파괴자’를 의미한다. 케이바르 셰칸은 이란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동식 재진입체(MARV)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 1450㎞로 회피기동 능력도 갖췄다. 미사일은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타격 순간 속도만 마하 2~3 수준으로 사실상 저지가 불가능하다. 또한 재래식 탄두와 비재래식 탄두 모두 탑재할 수 있어 특히 치명적이다. 이란은 2020년 케이바르 셰칸을 공개한 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공격에 이 미사일을 처음 활용했다. 또한 이란은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가드르와 에마드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샤하브-3의 개량형으로 에마드의 사거리는 1700㎞, 가드르의 사거리는 1600~1950㎞ 수준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는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이번 사태에서 이를 동원했다고 확인한 바는 없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교란하는 새로운 공격 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서방의 포괄적 지원과 이스라엘의 최신 방어 기술에도 불구하고 목표물을 최대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교전 나흘째 이스라엘서 “수십명 사상”…美대사관 분관도 손상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나흘째에 접어든 16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주요 도시 곳곳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금 전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로켓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 하이파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곳곳에서 화재가 목격됐으며, 항구 인근의 발전소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하이파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텔아비브에서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하카르멜 시장 인근이 공격받았다. 또 미국 대사관 분관과 불과 수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호텔의 창문이 날아갔고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분관 건물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2018년 예루살렘으로 이전됐고 텔아비브에는 분관이 남아있다. 허커비 대사는 다만 미국인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있는 대사관과 영사관을 폐쇄하고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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