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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통행세’ 과징금 253억… 구자은 회장 형사재판 속도 낸다

    ‘LS 통행세’ 과징금 253억… 구자은 회장 형사재판 속도 낸다

    구자은 회장 등 LS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계열사 부당 지원 관련 형사재판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LS그룹 행정 제재가 과징금 253억여원 부과로 사실상 마무리돼서다. 부당 지원은 “경제적 합리성이 완전히 결여된 거래이자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라는 공정위 판단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월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이 전기동(구리)을 판매하면서 계열사인 LS글로벌에 부당한 이익을 안겨준 것으로 결론 내리고 LS, LS MnM, LS글로벌 등 3사에 합계 183억 2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2024년 8월 대법원에서 확정된 과징금 70억 3900만원과 이번 부과 금액을 합하면 과징금 총액은 약 253억 6400만원에 달한다. LS 측은 의결서 수령 후 30일 이내 제기할 수 있는 추가 행정소송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답보 상태였던 형사재판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지난해 7월 공판기일에서 이광우 전 LS그룹 부회장 등 주요 임직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으나, 공소사실과도 직결될 수 있는 공정위의 정상가격 재산정 및 과징금 재산출이 선행된 뒤에 기일을 다시 지정하기로 하고 재판이 미뤄진 상태다. 검찰은 2020년 6월 LS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과 관련해 구자은 회장 등 총수 일가 3명과 계열사 임원, 관련 법인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LS그룹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약 17조원 규모의 전기동 생산업체인 LS MnM의 그룹 내 거래 과정에 ‘LS글로벌’이라는 회사를 끼워 넣어 약 16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회사끼리 직접 거래하지 않고 굳이 계열사를 거쳐 가게 하면서 ‘통행세’를 챙겼다는 것이다. 2005년 설립된 LS글로벌은 LS전선이 51%, 총수 일가 3세 12명이 49%의 지분을 들고 설립됐다. 이들 12명은 일감몰아주기 과세 시행 직전인 2011년 LS에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의 약 19배인 93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에 공정위는 2018년 259억 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LS그룹이 과징금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관련 형사재판은 지난 2023년 1월 공판을 끝으로 잠정 중단됐다. 이후 LS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이 있었다는 취지의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면서 형사재판도 재개됐으나, 공정위의 재산정 작업을 기다리기 위해 다시 일정이 연기됐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이 “매우 중대한 위반 행위”에 해당하며, LS 3사의 위반액 합계가 약 280억원에 달한다고 판단했다. LS는 국산 전기동 거래에서 과거 5년간 법 위반 횟수가 2회였고, 수입 전기동 거래에서는 3년간 7회에 달할 정도로 공정거래법을 경시했다고 공정위는 보고 있다.
  • [단독] LS 등 대기업 4곳 담합 주도… 낙찰 순서 찍고 통행세 걷어

    [단독] LS 등 대기업 4곳 담합 주도… 낙찰 순서 찍고 통행세 걷어

    대기업군 총무·중소기업군 총무 따로 둬낙찰자 결정되면 들러리는 높은 가격 써하한선 없는 최저가 낙찰 방식 빈틈 노려담합 주도 대표, 회삿돈 빼돌려 ‘요트 구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발주한 수조 원대 전력 설비 입찰에서 LS일렉트릭 등 대기업 4개사와 중소기업들이 유착해 7년 넘게 담합을 주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기업군별로 ‘총무’를 두고 낙찰 순번을 정하고, 수수료 명목의 통행세까지 걷는 치밀함을 보였다. 11일 서울신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한전 입찰 업체들에 대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등 공소장에 따르면, 담합을 주도한 업체들은 낙찰 업체로부터 계약 금액의 0.6%를 수수료 명목의 ‘통행세’로 징수했다. 이들은 서울 사당역 부근 커피숍과 과천 선바위역 인근 카페 등을 전전하며 총 134회에 걸쳐 담합을 실행했다. 특히 검찰은 LS일렉트릭·효성중공업·현대일렉트릭·일진전기 등 대기업 4개사와 중소기업들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군 총무와 중소기업군 총무가 배분 회의를 통해 특정 입찰건의 낙찰자를 사전에 결정하면, 나머지 업체들은 낙찰자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내는 ‘들러리’로 참여해 유찰을 방지했다. 담합 업체들은 한전 입찰이 낙찰 하한선이 없는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노렸다. 신설 물량 수주가 향후 물량의 계약 금액 산정 기준이 된다는 점을 이용해 초기 입찰부터 높은 낙찰률을 유지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한 것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2015년 한 대기업에 담합 가담 의사를 밝히며 “낙찰 순번은 대기업군보다 후순위로 하고, 낙찰 비율은 전체의 12~13% 수준으로 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부패가 경영권과 함께 승계되는 ‘부패의 대물림’ 정황도 포착됐다. 사망한 부친으로부터 대표이사직을 물려받은 아들이 기존의 담합 관행을 그대로 이어받아 범행을 주도한 사실이 공소장에 적시됐다. 한 업체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요트를 구매하고 가족들을 ‘유령 직원’으로 올려 거액의 급여를 챙겨온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1억 2502만원을 빼돌려 개인 요트를 구매하고, 부인과 자녀 등 가족 6명에게 총 7억 575만원의 허위 급여를 지급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법인카드 6장을 지급해 1억 600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 LS家 ‘계열사 부당지원’ 재판 재개… 檢, 구자은 고의성 밝힌다

    LS家 ‘계열사 부당지원’ 재판 재개… 檢, 구자은 고의성 밝힌다

    LS그룹 총수일가의 계열사 부당 지원 관련 혐의 재판이 1일 다시 본격화했다. 대법원이 지난해 8월 LS그룹에 대한 수십억원대 과징금을 확정하면서 “명백한 부당 지원”이라고 판단한 만큼 검찰은 이날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의 고의성과 개입 정도를 입증하는 데 집중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 구자엽 LS전선 이사회 의장, 명노현 LS그룹 최고경영자(CEO), 도석구 LS MnM(구 LS니꼬동제련) 상근 고문 및 세 법인에 대한 10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LS그룹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약 17조원 규모의 전기동(구리) 생산업체인 LS니꼬동제련의 그룹 내 거래 과정에 ‘LS글로벌’이라는 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어 약 16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회사끼리 직접 거래하면 될 일을 계열사를 거쳐 가게 하면서 ‘통행세’를 챙겼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11월 LS그룹 계열사에 총 26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고 2020년 6월 검찰이 이 같은 혐의로 구 회장 등 오너 일가를 기소했다. 그러나 LS그룹이 “과징금을 취소해 달라”고 행정소송을 내면서 법원은 2023년 1월 8차 공판 후 형사재판을 중단했다. 이후 대법원이 지난해 8월 LS 측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과징금 70억여원을 최종 확정하면서 형사재판도 재개됐다. 검찰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이광우(전 부회장) 당시 LS전선 경영관리팀장에게 구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이런 불법적 내부거래를 얼마나 알고 관여했는지 캐물었다. 특히 검찰은 LS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모여 그룹 차원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금요간담회’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은 이 회의체에서 구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가 부당거래를 직접 점검하고, LS글로벌 지분을 사고팔며 90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이 팀장을 상대로 “구 회장과 구 의장이 당시 금요간담회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LS글로벌 지분 매각이 결정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팀장은 “선대 명예회장들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LS그룹에서 통행세로 이익을 얻으면 총수일가로 이익이 귀속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 팀장은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감색 양복, 파란 넥타이 차림의 구 의장과 회색 양복, 초록 넥타이 차림의 구 회장이 출석했다. 두 사람은 긴장한 모습으로 재판 시작 전 허공을 쳐다보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다.
  • LS, 협회장·이사진 절반 장악… 수상한 해상그리드산업협회

    LS, 협회장·이사진 절반 장악… 수상한 해상그리드산업협회

    LS 참여 실패한 낙월해상풍력 사업이사회 의결 없이 민형사 소송 제기다른 회사 임원 “통보받은 적 없다”법조계 “소송 자체 무효 될 수 있어”협회 “회원사 피해 상황, 책무 수행”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창립된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설립 취지와 어긋나게 협회 회장사인 LS전선의 이익만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3년 창립된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는 협회장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LS그룹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협회 등기임원(이사) 10명 중 5명이 LS그룹 소속이다. 구 협회장을 포함해 박모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 정모 가온전선(LS전선 자회사) 대표이사, 홍모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구모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등기이사다. 협회 사무실도 서울 용산의 LS그룹 본사에 입주해 있으며, 협회 주요 임직원들의 이메일 도메인은 LS그룹 도메인과 같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개최는 재적 이사 과반의 출석으로 이뤄지며, 출석 이사 2분의1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이 이뤄진다. 찬반 동수일 경우 의장(협회장)이 결정권을 갖는다. 사실상 구 협회장이 전권을 가진 셈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협회는 LS전선이 사업 참여에 실패한 전남 영광 낙월해상풍력 사업의 시행사인 명운산업개발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잇따라 제기했다. 지난해 5월 이 회사 임원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사업에 투입된 대형 크레인 ‘순이 1600호’를 퇴거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했다. 협회가 진행 중인 소송은 이 두 건뿐인데, 모두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 LS 계열사 외 의결권이 있는 다른 회원사 임원들은 협회가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임원사인 A사 관계자는 “가처분 소송과 관련해 이사회를 연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임원사인 B사와 C사 관계자도 “배임 혐의 고발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고, 민사소송은 의결을 거쳤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협회 정관에는 ‘협회의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다. 법률사무소 집현전의 이호동 대표변호사는 “사단법인 대표자는 법인에 대해 충실의무를 가진다”며 “대표자가 자신이 대표하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단법인 명의로 소송을 제기하는 행위는 사단법인에 대한 충실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법조인은 “가처분신청 등은 정관에 따라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 보인다”며 “의결을 거치지 않았으면 소송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고 소송비와 명예 실추 등이 발생함에 따라 업무상 배임 위험성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규칙 등에 따르면 법인이 목적 이외 사업을 하거나 공익을 해치는 경우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협회 측은 소송 제기가 이사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선박의 불법행위로 회원사 및 산업계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협회의 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낙월해상풍력 사업 국가 안보·산업 주권 위협”명운산업개발이 해외 선박 매입… 지분도 72% 보유협회 주장 사실관계 살펴보니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최근 ‘낙월해상풍력 사업이 국가 안보와 산업 주권을 위협한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 1일 낸 보도자료에서 ▲무단 기항한 중국 선박 ‘순이 1600호’의 영토 침해 ▲외국인 승무원의 불법 체류 ▲외국 자본의 에너지 산업 위협 ▲통행세 구조를 취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인한 사업 저해 가능성 등을 주장했다. 순이 1600호는 협회 주장대로 중국 국적의 선박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이끄는 명운산업개발이 지난해 10월 풍력발전기 시공을 위해 군산·목포 해양수산청 등의 자문을 거쳐 임대한 뒤 올해 3월 직접 매입해 국내 선박으로 등록했다. 현재 승선해 있는 중국 엔지니어 17명은 유지·관리 및 해상 착공을 위한 최소 인력이다. 이들의 불법 체류 문제는 순이 1600호에 대한 해양수산청의 평가가 비공식 자문 당시 ‘장비’로 이뤄졌다가 공식 입장에서 ‘선박’으로 바뀌면서 발생했다. 이 문제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2023년 태국 기업 비그림파워의 투자 결정으로 해외 자본이 이 사업에 투입됐으나 경영권은 국내 기업인 명운산업개발에만 있다. 비그림파워는 시행사인 낙월블루하트 지분 28.2%만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71.8%는 명운산업개발이 갖고 있다. 또 자재 공급과 시공 등 전체 사업의 70%는 100여개 국내 기업이 수행 중이다. 해저케이블, 풍력발전기 자재인 트랜지션피스 공급 계약의 경우 거래 효율성 제고, 사후 서비스 보장 등을 위해 한 해외기업이 중개하는 형태로 체결하려다 취소됐다. 애초부터 통행세 구조를 취한 계약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협회가 고발한 명운산업개발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다만 해당 혐의 인정 여부가 사업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명운산업개발이 자회사 낙월블루하트를 설립한 뒤 풍력발전 사업권을 양도하는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명운산업개발은 “풍력 사업을 기존 부동산 사업 등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수행하고자 했다”는 입장이다.
  • LS ‘부당 이득’ 재판 속도… 法, 전·현직 임직원 6인 증인 채택

    LS ‘부당 이득’ 재판 속도… 法, 전·현직 임직원 6인 증인 채택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 LS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형사재판에 이광우 전 LS 부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LS글로벌)을 통한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통행세 수취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도석구 LS MnM(구 니꼬동제련) 대표, 명노현 LS 부회장 등과 LS, LS전선, LS MnM 등 3개 법인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과 피고인 측이 재판에 앞서 쟁점과 증인·증거 등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신청한 이 전 부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LS글로벌 설립과 운영 등에 관여한 인물이다. 증인신문에서 LS글로벌을 매개로 한 계열사 간 국내외 전기동 거래 과정 전반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증인 6명 중 재직자 증인신문에 대해 “현 직원이 기업 총수 앞에서 증언하면 얼마나 실질적인 내용이 나올까 의문”이라며 “재직자 증인신문은 퇴사자 증인신문 후에 필요에 따라 결정해도 될듯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찰 측 반대 신문도 있다”며 증인들을 그대로 채택했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 절차는 재차 미뤄졌다. 검찰은 “공정위의 정상가격 산정 결과에 따라 공소장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4월 중으로 공정위 산정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검토에 시일이 걸릴 듯하여 산정 이후로 공판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대법원은 같은 사건을 다룬 공정위의 시정명령·과징금 부과에 대한 LS그룹의 불복 행정재판에서 구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산정 방식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공정위가 재산정할 과징금을 토대로 공소장 내 범죄액수 등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재판부는 검찰의 일부 증거 철회와 향후 추가 증인 신청 계획 등을 수용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앞서 검찰은 지분 49% 소유의 LS글로벌를 매개로 한 계열사 간 전기동 거래를 기획·설계해 약 14년 동안 25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 회장 등 LS그룹 총수 일가를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은 같은 사건을 다룬 공정위 제재에 대한 LS그룹의 불복 행정소송으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재개됐다.
  • 수백억 부당 이득 형사재판… LS ‘오너리스크’ 불붙는다

    수백억 부당 이득 형사재판… LS ‘오너리스크’ 불붙는다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 LS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형사재판이 재개되면서 오너 리스크가 급부상하고 있다. LS의 계열사 부당 지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처분 불복 소송에서도 과징금 규모만 줄어들었을 뿐 혐의 자체는 대법원에서도 인정돼 무죄 입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이 공정위의 과징금 재산정에 맞춰 부당 지원 규모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형사 재판의 형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공소장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지난달 20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도석구 LS MnM(구 니꼬동제련) 대표, 명노현(현 LS 부회장) 전 LS전선 대표, 박모 LS전선 부장 등 6인과 LS, LS전선, LS MnM 등 3개 법인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 일부 변경 신청과 LS그룹 측의 증인 신청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4월 3일이다. 같은 사건을 다룬 공정위의 시정명령·과징금 부과에 대한 LS그룹의 불복 행정소송으로 2년여 동안 중단됐던 형사 재판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검찰 조사 등에 따르면 구 회장 등 LS그룹 총수 일가는 2005년 지분 49% 소유의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LS글로벌)를 설립한 뒤 LS글로벌을 매개로 한 계열사 간 거래를 기획·설계해 연간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구체적으로는 2006~2019년 전기동(동광석을 제련한 전선 원재료) 생산업체인 LS니꼬동제련이 그룹 내 전선 계열사들에 전기동을 판매할 경우 LS글로벌을 거쳐 판매토록 했다. 여기서 LS글로벌은 LS니꼬동제련의 전기동을 저가에 선구매한 뒤 이를 고액에 계열사들에 판매해 168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거래된 전기동은 총 233만t(17조원 규모)으로 국내 시장 물량의 40%다. 또 2006~2016년 LS전선이 해외에서 전기동을 수입할 때에도 LS글로벌을 거쳐 구매토록 했다. LS글로벌은 수입 전기동을 선구매한 후 이를 LS전선에 고액에 판매해 8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매입된 수입 전기동은 38만t(4조원 규모)으로 수입 전기동 중개시장 물량의 약 19%다. 검찰은 구 회장 등 총수 일가가 금요간담회 등을 통해 일련의 거래를 주기적으로 통제·점검했다고 보고 있다. 금요간담회는 LS그룹의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 6~7인이 경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월 개최하는 회의체다. 검찰에 제출된 공정위 전체회의록에는 총수일가가 LS글로벌 설립 당시 수익 실현을 위해 금요간담회에서 LS전선 51%·개인주주 49%의 출자 안을 결정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구 회장을 포함한 12인의 총수 일가는 2011년 LS글로벌 지분 49%를 LS에 전량 매각해 총 93억원의 차익도 실현했다. LS그룹이 형사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 조사 당시 구 회장 등은 “선대가 주도했다”, “나는 모른다” 등의 진술을 내놓았으나 위법성을 인정할 만한 정황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 일가와 함께 기소된 박 부장의 LS글로벌 거래 ‘마진’ 자료 삭제 정황이 그 일례다. 앞서 지난해 7월 대법원도 공정위 처분에 대한 LS그룹의 불복 행정소송에서 “일련의 전기동 거래는 이례적이며 LS글로벌에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교사했다”며 부당 지원 행위를 인정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검찰이 부당 지원 규모를 어떻게 확정하느냐에 따라 형량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공정위가 전기동의 정상가격을 잘못 계산해 과징금을 과다 산정했다”며 LS그룹에 부과된 과징금 259억 6100만원 중 189억 2200만원을 취소한 2심 판단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현재 정상가격 재산정 및 과징금 확정 절차를 밟는 중이다. 검찰은 공정위 판단이 나온 후 공소장 내용 변경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에서 드러날 피고인들의 부당 지원 관여 정도도 형량 결정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호동 법률사무소 집현전 대표변호사는 “법원이 재산정한 과징금 규모(약 70억원)를 범죄 금액으로 인정한 과거 유사 형사재판에서도 징역형과 고액의 벌금이 선고됐다”며 “다만 총수 일가에는 소위 ‘3·5년 룰’(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따르는 경우가 적지 않아 법 감정을 의식한 검찰과 재판부의 의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잘 아는 법조계 한 관계자는 “LS그룹이 공정위가 재산정한 과징금에 또다시 불복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빠른 시일 내에 판결 취지에 맞는 과징금을 재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동휘 등 LS일가 내부거래로 주식 19배 ‘먹튀’LS글로벌 통해 12명이 93억 챙겨기업 수익 대부분 일가로 흘러간 듯LS글로벌을 통한 부당 내부거래로 LS그룹 오너일가 12명은 주가 차익만 93억원을 챙겼다. 오너 일가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위해 딱히 필요가 없는 중간 유통회사(LS글로벌)를 만들었고, 몸집을 불린 그 회사의 주가가 뛰자 동시에 처분해 똑같이 19배의 차익을 누렸다. 주식 매각 대금 외에 LS글로벌이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도 대주주인 이들 오너 일가의 호주머니로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LS글로벌은 2005년 12월 LS전선 51%, 총수 일가 12인 49%의 지분율로 설립됐다. 4억 9000만원에 지분을 취득한 오너 일가는 6년 뒤에 그룹 지주사인 LS에 지분을 전량 매각해 93억 2470만원을 받았다. 특히 구씨 일가 3세 가운데 차기 LS그룹 회장으로 재계에서 거론되는 구동휘(43) LS MnM 부사장이 13억 9800여만원의 차익을 내 일가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구 부사장의 출자금은 7350만원이었고, 매각 대금은 14억 7220만원에 이르렀다. 구 부사장과 같은 항렬인 나머지 3세 6명은 똑같이 9억 3247만원의 차익을 냈다. 구 부사장과 회장 승계를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본혁(48) 예스코홀딩스 부회장을 포함해 구본웅(46) 스톡팜로드 공동창립자, 구은희(49·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녀), 구원희(45·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장녀), 구희나(41·구자용 E1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 구소희(39) LS일렉트릭 이사 등이 그들이다. 구씨 2세들의 차익금은 자식대보다는 적었다. 구자은 그룹 회장이 5억 5900여만원, 구혜원(66) 푸른그룹 회장, 구은정(64·구자은 회장의 누나) 태은물류 대표, 구재희(58·구자은 회장의 여동생)씨 등이 4억 6600여만원, 구지희(62·구자은 회장의 누나)씨가 3억 7200여만원의 차익을 냈다.
  •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회장 ‘사법리스크’ 극복할까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회장 ‘사법리스크’ 극복할까

    ‘일감 몰아주기’ 혐의 법정 출석LS엠트론 실적 부진도 큰 고민올 연말 총수 등극 순탄할지 주목LS그룹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유력한 차기 총수인 오너 2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이번 사법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사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관련 첫 번째 공판에 그룹 초대 회장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구자엽 LS전선 회장과 함께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LS그룹은 ‘사촌경영’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초대 구자홍 회장에 이어 현재는 한국무역협회장도 맡고 있는 구자열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올 연말 구자은 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른다. 구자은 회장은 LS그룹 1세대 오너 고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현재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LS 지분(3.63%)을 갖고 있으며, 지주사 미래혁신단장도 맡는 등 차기 총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재판이 그의 발목을 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총수일가가 2019년까지 14년간 전기동(銅) 거래 과정에 계열사 LS글로벌을 끼워넣어 통행세를 챙겨준 것으로 보고 있다. 몰아준 일감은 국내 전기동 시장 물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LS글로벌 지분 49%는 오너일가가 나눠서 보유했는데, 여기에 구자은 회장(2.94%)은 물론 구동휘(7.35%), 구본혁(4.90%), 구본웅(4.90%) 등 오너 3세들의 이름도 있다. 총수일가의 경영승계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감을 몰아줬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엠트론의 부진한 실적도 고민이다. 2018년(-177억원), 2019년(-805억원)에 이어 지난해(-87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다. 차기 총수로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올해 흑자전환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S 측은 “(LS글로벌의) 설립 배경과 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지원이라고 판단한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앞선 행정소송 등에서 그룹의 입장이 일부 인정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재판에도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LS그룹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경제적 이익 위한 것”

    LS그룹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경제적 이익 위한 것”

    신설 법인을 설립해 계열사 거래에서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기소된 LS그룹 총수일가가 첫 공판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였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10일 오후 2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LS그룹의 총수일가 및 주요 임원들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 피고인들은 지난해 6월 기소 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자홍 회장 등은 2005년 설립된 ‘LS글로벌’에 200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233만톤, 17조원 상당의 국산 전기동(구리) 일감을 할인된 가격으로 몰아줘 168억원 상당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또 LS전선은 LS글로벌로부터 200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4조원 상당인 수입 전기동 38만톤을 매입하며 87억원 상당을 부당지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LS글로벌이 거래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은 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통행세’만 챙겼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검찰은 “LS그룹의 특수관련자 6~7인이 포함되어 있던 ‘금요간담회’가 이른바 ‘뉴컴퍼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LS글로벌 설립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조가 잠재적 전선 시장 진입자를 위축시켜 공정한 거래를 저해했다”면서 “결국 LS글로벌 주식 지분을 갖고 있는 LS그룹 3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LS그룹 측은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업무 부진이 발생하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생리”라며 “LS글로벌을 통한 통합 구매에 따른 효율성과 경제적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지원이라고 판단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LS글로벌의 역할은 저희가 보기에도 계속 변해왔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 시점 이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LS글로벌 설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최근 LS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90억 규모의 과징금을 감면 받은 판결도 언급됐다. 해당 법원은 공정위의 과징금 산정을 문제삼았는데, LS그룹 변호인은 “공정위가 물량 통합의 효과를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음 공판은 9월 2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실적 이어 사법리스크도 시험대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실적 이어 사법리스크도 시험대

    LS그룹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유력한 차기 총수인 오너 2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이번 사법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사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관련 첫 번째 공판에 그룹 초대 회장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구자엽 LS전선 회장과 함께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 금속 사업을 계열분리한 대기업 집단이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사촌경영’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초대 구자홍 회장에 이어 현재는 한국무역협회장도 맡고 있는 구자열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올 연말 구자은 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구자열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자은 회장은 LS그룹 1세대 오너 고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구자은 회장은 현재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LS 지분(3.63%)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주사 미래혁신단장도 겸임하는 등 차기 총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재판이 그룹 총수로 향하는 그의 발목을 잡을지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 총수일가가 2019년까지 14년간 전기동(銅) 거래 과정에 계열사 LS글로벌을 끼워넣어 통행세를 챙겨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몰아준 일감은 국내 전기동 시장 물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LS글로벌 지분 49%는 오너일가 12명이 나눠서 보유했는데, 여기에 구자은 회장(2.94%)은 물론 오너 3세 구동휘(7.35%), 구본혁(4.90%), 구본웅(4.90%) 등의 이름도 있다.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및 경영승계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감을 몰아줬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구자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LS엠트론의 부진한 실적도 고민이다. 2018년(-177억원), 2019년(-805억원)에 이어 지난해(-87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다. 차기 총수로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올해 LS엠트론의 흑자전환까지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LS 측은 “(LS글로벌의) 설립 배경과 이에 따른 효율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지원이라고 판단한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반박했다.
  • 공정위, 공정거래위반 사건처리 심결사례연구발표회…구태모 사무관 최우수상

    공정거래위원회는 제18회 공정거래 위반 사건처리 심결사례연구발표회에서 카르텔조사과 구태모 사무관을 최우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구 사무관이 발표한 ‘7개 제강사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은 공정위가 지난해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철근업계 상위 6곳의 가격 담합을 적발해 과징금 총 1194억원을 부과한 건이다. 당시 한 개 업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구 사무관은 입증자료 확보가 어려웠던 사건을 면밀한 분석과 끈기 있는 조사를 통해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체득한 기법을 공유해 공정위 직원들의 조사능력 향상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공정위는 말했다. 우수상은 ‘LS그룹 계열회사의 부당한 지원행위’를 발표한 내부거래감시과 김재진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공정위는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10년 넘게 ‘통행세’ 197억원을 몰아준 혐의로 그룹 총수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총 260억원을 부과했다. 부당지원행위 사건에서 경제분석을 통해 정상가격을 검증하고, 이를 증거로 활용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심결사례연구발표회는 사건조사·분석 과정에서 적용한 법리나 체득한 조사 기법, 분석 기법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여는 공정위 내부 경연대회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총수 일가에 197억 ‘통행세’ 몰아준 LS

    총수 등 고발·총 259억 과징금 LS “모든 회사 이익… 법적 대응” LS그룹이 10년 넘게 총수 일가가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 197억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LS와 LS니꼬동제련, LS전선,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 등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259억 6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그룹 총수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과 구자엽 LS 회장,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등기이사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LS는 2006년부터 그룹 내 전선 계열사의 주거래 품목인 ‘전기동’(동광석을 제련한 전선 원재료) 거래에 LS글로벌을 끼워 넣었다. LS글로벌은 LS전선이 전체 지분의 51%, 총수 일가 3세 12명이 49%를 각각 출자한 회사다. 통행세 일감 몰아주기로 LS글로벌이 챙긴 돈만 2006년 이후 전체 당기순이익의 80.9%인 197억원에 이른다. LS글로벌 지분을 갖고 있던 총수 일가 12명은 일감 몰아주기 과세 시행 직전인 2011년 11월 지분을 모두 LS에 파는 수법으로 세금을 피했고 투자액의 19배인 93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LS글로벌은 LS의 100% 자회사가 됐지만 총수 일가가 갖고 있는 LS 지분이 33.42%여서 총수 일가는 간접적으로 부당 이득을 계속 챙겼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LS는 이에 대해 “LS글로벌은 전기동을 효율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회사로 모든 회사가 정상 거래를 통해 이익을 봤고 피해자가 없어 부당 지원 행위로 볼 수 없다”면서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정위,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바람직’

    공정위,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바람직’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10개 대기업 집단의 자발적 소유지배구조 개편안을 분석해 모범 사례를 발표했다. 대기업들의 자구 노력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지만 미이행 약속에 대해선 ‘지켜보겠다’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 특히 아직까지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은 삼성그룹에 대한 압박 효과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이날 그동안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 10개 대기업 집단의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소유구조 개선 부문에서는 롯데와 현대중공업, 대림이 올해 안에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와 효성은 기업집단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LG와 LS는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던 계열사인 LG상사와 가온전선을 이미 지주 체재 안으로 편입했다. LS는 체제 밖에 있던 예스코를, SK는 SK케미칼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CJ는 지주회사 산하 2개 자회사가 공동출자한 손자회사인 대한통운을 단독 손자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내부거래 개선에서는 대림과 태광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아 통행세나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총수일가에 불법으로 수익을 몰아주는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총수일가 지분을 처분했거나 처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림은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회사에 대해 올해부터 신규 계열사와의 내부 거래를 중단하고, 기존 거래를 정리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개선 노력으로는 SK가 도입한 전자투표제가 모범 사례로 꼽혔다. 소수 주주의 주주총회 참석을 활성화해 지배주주를 견제할 장치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글로비스, 내년 현대·기아차, 2020년 모비스 등에 사외이사 주주 추천제도를 차례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에는 5대 그룹 중 삼성이 빠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이 따로 (자구책을) 내놓은 데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삼성이 (향후 계획을) 따로 설명한 내용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던 한화 S&C의 지분매각과 관련,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인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인지 판단을 유보했다. 공정위는 이번 분석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이행 상황을 반기별로 분석·평가해 공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과 주요 그룹의 3차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자발적 개혁의 ‘데드라인’이라고 밝힌 3월 주주총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노력이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돼 다른 대기업 집단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年 1조 규모 대기업 ‘간판값’ 거래 현황 매년 공시 의무화

    年 1조 규모 대기업 ‘간판값’ 거래 현황 매년 공시 의무화

    LG, 2016년 2458억 받아 최고 총수 일가 사익 편취 악용 우려 CJ는 사용료가 매출의 66.6% 불법 ‘상납’ 확인 땐 법적 제재대기업의 지주·대표회사가 계열사에 단순히 회사 이름·기호·도형 등 ‘간판값’을 빌려주는 대가로 연간 1조원에 이르는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사용료로 얼마를 받는지, 어떤 기준으로 계산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공시하지 않아 주주와 이사, 이해관계자 등 시장의 감시를 피했다. 특히 상표권 보유 회사는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아 통행세나 일감몰아주기 등과 같이 상표권 사용료로 총수일가에 불법으로 수익을 몰아주는 사익 편취가 우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57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표권 사용료 수취 현황 및 공시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기준 20개 대기업의 지주·대표회사는 277개 계열사로부터 9314억원을 받았다. 2014년 8655억원(17개 집단), 2015년 9226억원(20개 집단) 등으로 증가세다. 2016년 가장 많은 사용료를 받은 대기업은 LG로 총 2458억원을 거둬들였다. SK(2035억원)도 2000억원을 넘겼다. 이어 CJ(828억원), 한화(807억원), GS(681억원), 한국타이어(479억원) 등의 순서로 많았다. 상표권 사용료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총수일가에 수익을 몰아준다는 문제점이 계속 제기됐다. 실제로 사용료를 받는 20개 회사 중 13개(65%)는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이다. 공정위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상장 회사의 경우 30%, 비상장은 20% 이상이면 과도하게 유리한 조건으로 내부 거래를 하는 부당지원 행위를 엄중 규제하고 있다. CJ는 상표권 사용료가 매출의 66.6%, 한솔홀딩스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각 53.0%, 코오롱은 51.7%, 한진칼은 51.2% 등으로 절반이 넘었다. 당기순이익 중 비중은 코오롱(285.3%)과 CJ(145.3%),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107.0%), 한화(76.0%), LG(72.3%), LS(51.8%) 등이 높았다. 코오롱과 한국타이어, 금호아시아나, 미래에셋 등 4개 집단 소속 7개사는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2억 95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대기업에 매년 5월 31일 상표권 거래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사익 편취 혐의가 뚜렷하면 공정거래법 적용을 병행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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