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MEP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QR 미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
  • “美무인기 ‘UFO 취급’ 격추할뻔, 안규백 국방 사퇴하라” …국힘 논평

    “美무인기 ‘UFO 취급’ 격추할뻔, 안규백 국방 사퇴하라” …국힘 논평

    국민의힘은 2일 우리 군 당국이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한 미군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 등 위협 세력으로 오인해 방공태세를 격상하는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 “70년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아찔하고 끔찍한 군사적 촌극”이라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 해병대의 정찰 무인기(스토커)를 우리 군이 미확인 비행체(UFO)로 오인해, 최상위 대응 태세인 대공작전태세 ‘두루미’까지 발령하며 격추 직전까지 가는 소동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자칫 동맹국의 소중한 군사 자산을 우리 손으로 격추할 뻔했다”며 “신속히 발포했다면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됨은 물론, 한미동맹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혔을 파국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군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전에 훈련 계획을 통보하고 관련 공문까지 전달했으나, 우리 군의 실무선에서 상부 보고가 싹둑 누락되었고, 육군과 해병대 간의 불통, 작전을 총괄해야 할 합동참모본부의 방관 속에 피아 구분조차 못 하는 먹통 군대로 전락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른바 ‘GOP 빈총 근무’ 사태도 거론하며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군대냐. 국민 사이에서 ‘당나라 군대보다 못하다’는 자조 섞인 탄식이 터져 나온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신임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땅을 밟은 바로 그날, 군의 심각한 기강 해이와 허술한 시스템이 동맹의 신뢰에 씻을 수 없는 흠집을 냈다. 한미 군 공조가 최악의 길로 치닫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한 셈”이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방안보 수장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최전방 GOP(일반전초)·GP(최전방 초소)를 ‘빈 총’으로 방치해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더니, 이번에는 동맹국 무인기조차 구분하지 못해 격추 작전까지 벌이는 초유의 안보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군의 총체적 기강 해이는 결코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美는 무인기 통보했다는데 韓은 몰랐다…‘보고 누락’ 가능성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30일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접경지역 일대를 비행하던 미군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 등 위협 세력으로 오인해 방공태세를 일제히 격상하는 ‘두루미’를 발령하고 해당 무인기에 대한 격추까지 대비했다. 당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 ‘KMEP’ 훈련에 참여 중이던 미 해병대는 훈련의 일환으로 이 지역에서 고정익 정찰 무인기를 날렸는데, 우리 군 전방 부대는 열상감시장비(TOD)와 레이더 등 감시 장비를 통해 해당 무인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식별했다고 한다. 미군이 접경지역에서 무인기를 날리려면 한국군 관할부대에 미리 비행계획을 통보하고, 이 관할부대가 고도에 따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나 공군지상작전사령부(공작사)에 전달해 승인받아야 한다. 파주에서 있었던 해당 연합훈련에선 육군 1군단이 그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관할부대다. 주한미군은 1군단에 무인기 비행계획을 통보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미군 무인기 비행계획은 지작사나 공작사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무인기는 이에 따라 당연히 비행 승인도 받지 못했다. 1군단 실무자가 미군으로부터 무인기 비행계획을 통보받았으나, 상급부대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지작사는 사건 당일까지도 미 무인기의 비행 계획을 알지 못했고, 휴전선 인근에서 비행하는 해당 무인기를 발견하고 ‘두루미’ 태세까지 발령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군의 무인기 비행계획 통보 수단과 방식이 적절했는지, 최종적으로 승인 통보를 받지 않은 무인기를 날린 것이 적절했는지 등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 현재 군 당국은 미군의 무인기 비행계획 통보와 승인까지 전 과정을 다시 들여다보며 제대로 전파가 이뤄진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도 이번 일을 ‘사고’(incident)라고 표현하면서 “미 해병대는 사고를 둘러싼 경위를 평가하고 있고, 한국 해병대 및 관련 지역 당국과 지속해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군 무인기 北으로 오인한 군…한미 공조 체계 ‘허점’

    미군 무인기 北으로 오인한 군…한미 공조 체계 ‘허점’

    군 당국이 경기 북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일대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미군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군은 비행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다는 입장이지만, 군은 해당 계획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미 간 작전 공조와 의사소통 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은 31일 전날 경기 파주 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미군 무인기 오인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육군 1군단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인 ‘KMEP’에 참가 중이던 미 해병대는 파주 전방 지역에서 81㎜ 박격포 연습탄의 표적을 확인하기 위해 무인기를 운용했다. 미군이 접경지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하려면 한국군 관할부대에 사전 비행계획을 통보해야 한다. 이후 관할부대는 비행 고도 등에 따라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나 공군작전사령부에 계획을 전달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당시 관할부대는 육군 1군단이었다. 그러나 인근에서 경계작전을 수행하던 전방부대는 해당 무인기가 비행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무인기 비행계획을 포함한 연합훈련 계획을 사전에 한국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반면 군 당국은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군의 통보 내용을 1군단 실무자가 상급부대에 보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군은 적 무인기 대응 방공작전 태세인 ‘두루미’를 발령하고 격추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루미’는 북한 무인기 침투 등 공중 위협 상황에 대비해 방공포 등 방공 전력을 총동원하는 방공작전 수행체계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미 간 소통 과정과 승인 절차 전반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합참 관계자는 “미군 무인기 상황과 관련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이 1군단을 방문해 전반적인 사안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한미 간 소통 과정과 절차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병대, 몽골 다국적 PKO 훈련 ‘칸 퀘스트’ 참가

    해병대, 몽골 다국적 PKO 훈련 ‘칸 퀘스트’ 참가

    해병대는 몽골 오릉 훈련장에서 진행된 ‘2026 칸 퀘스트 훈련’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칸 퀘스트 훈련은 2003년 미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 간 연합훈련으로 시작돼 2006년부터 다국적국 평화유지작전(PKO) 훈련으로 확대됐다. 해병대는 미태평양사와 몽골군의 초청으로 2006년에 훈련교관이 최초로 참가했다. 올해 훈련에는 해외파병 상비부대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제2신속기동부대 장병 21명과 의무사 1명, 해군 1명을 포함해 미국·몽골·인도·영국·필리핀·호주·이집트·독일 등 17개국 700여 명이 참가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달 20일부터 고정 및 이동 검문소 운용, 급조폭발물(IED) 대응, 차단 및 탐색, 전투부상자처치, 호송, 무인기 대응, 방호, 순찰 등 유엔 표준 소부대 전술훈련 등 11개 과제를 숙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개인화기조준경이나 고성능확대경 등 해병대 ‘워리어플랫폼’을 장착한 K2C1 소총을 운용했다. 해병대는 훈련 마지막 날에 열린 ‘문화의 밤’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K-POP과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해병대는 올해 26-2차 KMEP 훈련, 미 제병협동훈련, 슈퍼가루다실드 등 다양한 연합훈련에 참가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사이버트럭인 줄”…韓 K808 장갑차 시승한 美 해병, 스트라이커와 비교해보니 [밀리터리+]

    “사이버트럭인 줄”…韓 K808 장갑차 시승한 美 해병, 스트라이커와 비교해보니 [밀리터리+]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한 미국의 한 해병대원이 한국산 장갑차를 자국 장갑차와 비교하며 성능을 추켜세웠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한국의 K808 장갑차와 스트라이커를 비교한 미 해병대원의 생생한 경험담을 보도했다. 지난달 포항에서 열린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에 참여한 익명의 미 해병대원은 당시 K808에 탑승한 후 과거 자신이 수년간 훈련 중 경험한 미국제 스트라이커와 경장갑차를 직접 비교했다. 그는 “K808의 병력 수송칸 크기가 스트라이커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유사점은 거기까지”라면서 “내부 통신 시스템과 무기 장착 장치는 훨씬 더 현대적인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는 승무원이 긴박한 상황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고 임무 수행 중 장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다. 특히 그는 K808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동성을 꼽았다. 그는 “K808의 기동성과 주행 성능이 미국 동급 차량보다 훨씬 뛰어나며, 강화된 장갑으로 인한 무게 증가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제 경장갑차인 LAV와의 비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구형 LAV는 마치 포드 브롱코(중형 SUV)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경주하는 모습과 같다”면서 K808의 성능이나 현대화 측면이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K808이 탑승한 보병에게 있어서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차세대라는 평가다. 다만 그는 K808의 단점으로 좌석 배치가 완전무장 상태의 키 큰 병사들에게 상당히 불편하다는 점,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회전할 때 차체가 전복될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진다는 생생한 ‘리뷰’를 남겼다. 또한 이 같은 평가는 K808을 직접 운용한 것이 아닌 탑승객이나 참관객의 경험이라는 한계점도 지적했다. K808은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로템이 개발한 8륜형(8x8) 차륜형 장갑차로 별칭은 ‘백호’다. 수륙양용의 K808은 최고 시속 100㎞ 이상으로 도로를 달릴 수 있으며, K4 고속유탄기관총 또는 K6 중기관총을 기본 무장으로 한다. 이에 비해 스트라이커(Stryker)는 미 육군의 신속대응용 장갑차로 승차감과 방호력이 뛰어나며, LAV(Light Armored Vehicle)는 8륜 구동 경장갑차로 미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수륙양용이며 최고 시속 100㎞다.
  • 한미 해병대 연합보병훈련

    한미 해병대 연합보병훈련

    한미 해병대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김포와 강화 일대 훈련장에서 ‘2025-1차 KMEP(미 해병대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 연합보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쌍방 자유 기동식 교전훈련 중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軍, ‘한반도의 화약고’ 서북도서 대규모 증원훈련 실시

    軍, ‘한반도의 화약고’ 서북도서 대규모 증원훈련 실시

    우리 군이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지난 대규모 증원훈련을 하며 북한의 도발에 현장 전력과 합동전력을 총동원해 방위 태세를 정비했다. 17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한 증원훈련에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해군 상륙함(LST-Ⅱ),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뿐 아니라 육군 특전사와 공격헬기(AH-64)·기동헬기(CH-47, UH-60)등 합동전력까지 참가했다. 상륙함에 탑승한 신속기동부대가 백령도로 증원했고, 동시에 육군 특전사가 항공기를 이용해 백령도와 연평도로 증원했다고 사령부는 밝혔다. 증원훈련은 신속기동부대가 서북도서의 임무 달성을 위해 부대와 화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증원훈련에 참여한 제1신속기동부대 대대장 박태상 중령은 “이번 서북도서 대규모 증원훈련은 해병대뿐만 아니라 육군, 해군 등 대규모 합동전력까지 참가해 서북도서 방위를 위한 증원전력의 강력한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 전력과 합동전력을 통합 운영하여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기간이던 지난 7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로저 터너 미 제3해병기동군사령관도 서북도서 연합 작전을 지도하며 유사시 미 해병대 전력도 신속하게 한반도에 전개해 서북도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했다. 또 서북도서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합동최종공격통제관 훈련에 미 해병대 항공함포연락중대가 참가해 근접항공지원 훈련도 실시했다.
  • 미 국방장관 “독수리훈련 축소…외교 저해 않는 수준 재정비”

    미 국방장관 “독수리훈련 축소…외교 저해 않는 수준 재정비”

    내년 봄에 예정돼 있는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E)의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독수리훈련은 외교를 저해하지(harmful)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재정비되고 있다”면서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구체적인 축소 범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없었다. 독수리훈련 훈련 축소는 북한 비핵화 논의 과정에서 한미 군사훈련이 논의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가는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매티스 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은 ‘군(軍)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 노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포함한 군사활동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크리스 로건 국방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양국 국방장관은 모든 대규모 연합훈련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이어가는 동시에 군 지휘관들의 의견을 토대로 조율된 결정을 하기로 했다”며 “규모와 범위를 포함해 향후 훈련의 다각적인 면을 계속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올해 들어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그리고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하지 않음으로써 모두 4개의 한미 연합훈련이 중지됐거나 연기된 바 있다. 독수리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키리졸브(KR) 연습과 함께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힌다.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달리, 독수리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으로 한미 연합작전과 후방 방호작전 능력을 배양하는 게 목적이다. 통상 매년 3~4월에 열린다. 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림픽(3월 9∼18일) 기간을 고려해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군 단독훈련 ‘태극연습·호국훈련’ 29일부터···합참 “연례적·방어적 성격”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호국훈련’이 29일부터 각각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이번 훈련에 대해서 “연례적·방어적 훈련이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26일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4박 5일 동안 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과 육·해·공군작전사령부, 전방 군단급 부대는 전투참모단을 편성하고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육·해·공군 본부 등은 대응반을 구성하게 된다. 태극연습은 매년 5~6월 실시되는 훈련이지만 올해는 남북 및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돼 시행된다. 남북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유예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고려해 균형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를 위한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방어작전’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는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워게임’으로 진행되는 지휘소연습(CPX)으로 실시된다. 합참은 이번 태극연습을 통해 군사대비 태세 확립과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는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으로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일체의 적대행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호국훈련도 오는 29일부터 11월9일까지 2주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 해병대의 상호 합동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야외기동훈련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 남한강 등지의 전·후방 각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미는 앞서 북미 비핵화 대화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UFG와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을 유예했다. 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도 연기를 검토 중이며, 이달 말 개최될 한미군사안보협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군은 연합훈련의 중단과는 별도로 한국군의 단독훈련은 변동 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軍 “美,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먼저 제안… 韓공군 단독훈련은 실시”

    일각 “방위비 분담금 협상 압박용” 한·미 양국이 올 12월로 예정된 공군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사실상 유예하기로 결정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외교적 노력에 대한 군사적 지원 차원에서 12월 예정된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미루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훈련 유예 제안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군사적 지원 유예가 외교적 노력을 지원한다는 것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공감하지만 군사 준비 태세를 위한 조정 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2015년부터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참여해 매년 12월 개최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이다. 지난해 훈련에서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35A가 참여해 북한 입장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미국이 훈련 돌입 시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 유예를 제의한 것은 우선 북미 비핵화 협상 기조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 등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한편으론 미국이 먼저 훈련 유예를 제안한 것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협상에 우위를 점하고자 압박용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미국은 한·미 연합훈련에서 미국의 전략 자산이 동원되는 것을 분담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한국이 거부해 왔다”며 “만일 미국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협조를 안 한다고 느낀다면 소규모 훈련을 제외하고는 한·미 간 훈련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비질런트 에이스가 실시되지 않더라도 예정된 기간에 한국 공군의 단독 훈련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병대는 지난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올해 축소됐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을 내년도 24회로 적극 실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훈련은 정상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대규모로 실시해 고비용이 소요되는 비질런트 에이스 등 다른 연합훈련에 비해 대대급에서 시행되는 소규모 훈련으로 북한에 대한 위협 요인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올해 19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8차례의 훈련이 취소됐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 국방부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미 국방부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한국과 미국이 오는 12월에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이날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발표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가운데 나왔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다. 지난 8월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이어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협상 중에 훈련하는 것은 나쁜 것이고, 북한에 대해 매우 도발적이라며 훈련 중단 방침을 결정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매년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며, 지난해에는 12월에 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미 ‘미니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안보 공백 우려 없앤다

    한·미 ‘미니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안보 공백 우려 없앤다

    MDL 적대행위 종식 ‘판문점 선언’ 이행 해병대·공군, 소규모 연합작전 계획대로 을지연습, 한국 단독 ‘태극연습’ 연계 검토 국방부 “훈련 상황 등은 비공개로 진행”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문의 부속합의서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군사합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육·해·공에서 군사분계선(MDL) 인근의 적대행위를 종식하면서 실질적 불가침 조치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일각에선 안보 약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군은 예정된 한·미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준비된 평화’를 추구할 계획이다.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대규모 훈련과 2건의 한·미 연합 해병대 훈련(KMEP)은 지난 6월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에 따라 유예됐지만 이외의 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재개되는 첫 한·미 연합훈련은 해병대와 주일 미 해병대가 진행하는 KMEP 훈련이 될 전망이다.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한·미 양국이 지난 6월 UFG 훈련과 함께 8월과 9월분 KMEP 훈련을 유예했지만 대대급 이하 훈련이어서 사실상 유예 대상이 아니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미국은 회계연도가 10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2019년 첫 훈련이 된다”며 “훈련은 주로 후방인 포항 인근에서 이뤄지지만 서북도서 방어훈련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사합의서에서 남북은 11월부터 동·서해의 최대 135㎞ 구역에서 해안포·함포의 포문을 닫기로 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 평화 분위기와 북·미 비핵화 협상을 감안해 훈련 재개 여부 및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로키’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미 공군의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도 오는 12월 실시가 확정적이다. 통상 200대 이상의 한·미 군용기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의 전략자산인 스텔스 전투기인 F22 및 F35A 등이 동원됐다. 다만 올해는 북측이 민감해하는 전략자산 동원은 삼갈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 한·미 양국은 공군의 연합 훈련인 ‘쌍매 훈련’, 특수부대 연합 훈련 등 소규모 훈련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역시 연말과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관건은 내년 3~4월에 열리는 대형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이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결과에 따라 유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지난 8월 UFG의 유예로 함께 진행하던 정부의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고 내년부터 한국군 단독군사훈련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역시 한반도 평화 구축 여부에 따라 실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군 유해송환 ‘반짝’…핵 신고 리스트 ‘냉랭’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5명의 대북 특사단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등 북·미 간 촉진·중재를 위해 ‘희망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거의 3개월간 지속된 북·미 간 교착 국면을 돌아보면 의미가 남다르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최근 교착 국면은 북한의 외교적 실책과 미국의 거세진 강경파 여론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북·미 정상회담 직후가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이 외려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직후 북측이 일방적으로 3주간 소통을 중단한 것은 외교적 실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미국은 한국에 북측의 동향을 알려 달라는 요청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기간에 한·미 양국은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 유예(6월 19일) 및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유예(22일)를 발표하며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려 했다. 그렇지만 지난 7월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방북에서 빈손으로 돌아가면서 협상 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또 미국 내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7월 북한이 55구의 미군 유해를 송환하면서 북·미는 판문점에서 핵신고 리스트와 종전선언을 맞바꾸는 방안을 협의했다. 하지만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8월 내내 답답한 국면이 이어졌다. 결국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하면서 북·미 간 대립이 표면화됐다. 중재자 없이 돌파구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한 정부가 대북 특사단을 파견했고 정 실장 등은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꽉 막힌 비핵화… 文, 특사·핫라인으로 촉진자 역할 강화해야 ”

    “꽉 막힌 비핵화… 文, 특사·핫라인으로 촉진자 역할 강화해야 ”

    美, 한미훈련 재개 카드로 대북 압박 北, 민족끼리 행동하자며 대미 맞공세 靑 “한미훈련 재개 상황 봐 가며 협의” 전문가 “대북·대미 특사 파견해 조율 한미·남북 정상 핫라인으로 물꼬 터야”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촉진자 및 중재자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굳건한 한·미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을, 북한은 우리 민족끼리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대미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일견 한국이 ‘샌드위치’ 신세인 것처럼 비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대북·대미 특사 파견, 남북 정상의 첫 핫라인 통화, 한·미 정상 간 핫라인 재개 등을 통해 한국이 촉진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때라고 제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현재로서는 한·미가 이 문제(한·미 연합 군사훈련 재개)를 논의한 적이 없다”며 “비핵화 진전 상황을 봐 가면서 한·미 간 협의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한 설명이다. 한·미는 지난 6월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해병대연합훈련(KMEP)을 무기한 유예하고 북한의 비핵화 진행 상황을 봐 가면서 추가 중단 여부를 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여전히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무산된 직후에 매티스 장관이 기존 합의를 짚었다는 점에서 결국 한·미 공조에 집중해 달라는 요청이자 한·미 연합군사훈련 유예 카드를 대북 압박 수단으로 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북한은 판문점 선언 이행, 미국을 비롯한 외세 개입 최소화 등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29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역사적 선언’이라는 글에서 “민족의 화해·단합과 통일로 향한 현 정세 흐름을 계속 추동해 나가자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다그쳐야 한다”며 “북과 남은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 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최근 러시아 기업 등에 내린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정부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남북 관계 진전이 선순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촉진 역할로 교착 상태를 뚫어야 하는 이유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3월 북한과 미국을 방문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성과를 얻은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서훈(국가정보원장)과 같이 한국이 특사를 파견해 중재안을 제안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단계적으로 북핵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의 중재안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의 가장 큰 대북 레버리지는 미국이 등 뒤에 있고 한국의 요청을 미국이 들어준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한·미 정상 간 핫라인을 재개해 공조를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지난 6월 12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김동엽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정상이 핫라인을 처음으로 가동해 북·미 간 협상이 안 되면 남북 관계까지 주눅드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며 남북 관계가 북·미 협상에 종속되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다고 했다. 반면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과 북한이 ‘네 탓 공방’을 하는 것을 볼 때 판 자체를 깨는 데는 서로 큰 부담을 갖고 있으며 협상 의지도 있다는 뜻”이라며 “정부가 성급하게 개입하는 것보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매티스 美 국방 “한미훈련 더는 중단 없다…북한 등지는 건 아냐”

    매티스 美 국방 “한미훈련 더는 중단 없다…북한 등지는 건 아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 이상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종전 프로세스가 난관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시사한 매티스 장관의 발언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좋은 신의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지해왔다”며 “그러나 더이상 (훈련을) 중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티스 장관은 어떤 종류의 훈련이 언제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가 그들(북한)을 등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핵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지켜본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군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6월 19일에 8월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연합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을 잠정 유예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국방부는 프리덤가디언 연습과 동시에 실시되던 ‘을지연습’도 유예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과 한미 공군 연합작전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한미 해군의 대규모 해상연합훈련 등이 예정돼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재난·테러 대비 ‘포괄적 안보’… 한국군 단독 지휘역량 높인다

    군사 외에 생활안전 등 훈련 기후변화·난민 문제도 포함 정부가 올해 ‘을지연습’을 잠정 중단하고 내년부터 ‘을지·태극연습’으로 바꿔 실시하기로 10일 결정했다. 훈련 공백으로 인한 안보 위기 논란을 잠재우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 새로 시행될 을지·태극연습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이날 밝힌 을지·태극연습을 관통하는 기본 개념은 ‘포괄적 안보’다. 전통적 관점에선 국가 안보의 영역을 전쟁, 무력 도발, 국경 분쟁에 한정해 이해했다. 포괄적 안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재난 위기, 생활 안전 등 국민이 일상에서 위협을 느끼는 상황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뤄질 훈련에서 전쟁뿐 아니라 테러, 지진, 화재, 사이버위협 등 다양한 상황을 훈련 모델에 적용한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라든가 난민 문제 등도 국가 안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포괄적 개념으로 발전시켜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5월 진행했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을지·태극연습이 다른 것은 군사 훈련과 연계됐다는 점이다. 정부는 을지·태극연습에 대한 구체적인 훈련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 기존에 있는 재난, 안보 등 다양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참고해 종합적인 훈련 모델을 만들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기존 을지연습처럼 지하철 테러 훈련 등 특정 상황을 설정해 점검하는 것도 포함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과학적인 요법도 가미해 다양한 훈련 단계를 연구개발 중”이라면서 “군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기법 등을 참고해 모델을 고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을지·태극연습은 한국군의 단독 지휘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간 주요 지휘소 연습을 미군이 주도하면서 한국군의 단독 지휘통제 연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단독 지휘역량은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일각에서는 이날 정부 발표로 내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자연스레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유예된 한·미 연합훈련은 2018 프리덤가디언과 두 개의 KMEP 훈련(한·미 해병대 연합훈련)뿐”이라며 “내년 유예냐 이런 것은 논의되거나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스텔스기, 한반도서 ‘北 폭격지점’ 첫 정밀타격 훈련

    美 스텔스기, 한반도서 ‘北 폭격지점’ 첫 정밀타격 훈련

    美 전략자산 활용 대북압박 강화 北 “선제적 특수작전 수행” 위협 일본에 배치돼 있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 6~8대가 지난주 한반도에서 첫 정밀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및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전략자산을 공격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대북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6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 전투기들은 지난 20~23일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케이멥’(KMEP)에 참가했다.출격한 전투기들은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북한 지역 폭격지점에 대한 위치정보를 부여받아 정밀폭탄 모의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는 “한·미 해병대의 전술적 상호 운용성과 연합 전투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이 ‘방어적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될 수 있는 F35B를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 출격시켜 폭격 훈련을 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겨냥한 경고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훈련 상황이었지만 F35B에는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과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이 탑재돼 있었다. 명령만 떨어지면 즉각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로 훈련을 진행한 셈이다.미국은 올해 들어 전략자산을 활용한 대북 압박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B1B 랜서 2대가 한반도로 출동했고 핵추진잠수함 콜럼버스함(SSN 762·7000t급)도 우리나라를 찾았다. 특히 미국은 이들 전략자산을 비공개로 전개한 뒤 추후에 전개 사실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처럼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보여주기식’ 대응으로 맞서는 게 아니라 비공개로 전략자산을 운영해 이를 예상치 못한 북한이 실질적 위협을 느끼도록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B1B 랜서가 불시 전개를 했다는 사실은 이에 놀란 북한 쪽 매체에 의해 먼저 알려지기도 했다. 북한도 미국과의 ‘강대강 대결 구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특수작전 훈련을 진행한 데 대해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경고’에서 “우리를 노린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에 투입된 미국과 괴뢰들의 작전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되어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 타격이 가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 해병대사령관 방한…“유사시 한국에 항공·함정 모두 지원”

    美 해병대사령관 방한…“유사시 한국에 항공·함정 모두 지원”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사령관(대장)이 15일 방한해 유사시 미국 해병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국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넬러 미 해병대사령관이 오늘 우리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했다”며 “넬러 사령관은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한 한미 해병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넬러 사령관은 “미국과 한국의 해병대는 형제”라며 각별한 우의를 강조하고 “유사시 모든 것을 다해 도울 것이고 항공자산은 물론, 함정까지 모두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9·11 테러 이후 미 해병대가 중동 지역에 집중하는 동안 다른 지역 국가들의 위협이 증가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상훈 사령관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이토록 극한 대립구도로 장기간 지속된 적이 거의 없지만,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전투력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자”고 화답했다. 이 사령관과 넬러 사령관은 서해 최전방 서북도서 지역에서 북한의 전술적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데 대응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유사시 미 해병대 전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서북도서뿐 아니라 전시 한반도 전역에 대한 미 해병대 전력증원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연합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 제3해병기동군을 한반도에 긴급 전개하게 돼 있다. 지난달 말에는 미 제3해병기동군 병력 200여명이 서북도서에서 실전적인 증원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 사령관과 넬러 사령관은 지난 3월 한미 해병대가 진행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과 미 해병대의 한국 전지훈련(KMEP)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훈련을 강화할 방안을 협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