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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21승·70억’ KLPGA 새 역사, 박민지 부활에 달렸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통산 21승·70억’ KLPGA 새 역사, 박민지 부활에 달렸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년 시즌은 신기록의 해가 될 전망이다. 켜켜이 쌓여 역사가 된 기록 가운데 새 주인공을 기다리는 항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KLPGA투어가 신기록의 해가 되려면 박민지의 부활이 필수다. ●구옥희·신지애 20승 23년째 그대로 맨 먼저 KLPGA투어 최다승 기록이다. 지금까지 19승을 올린 박민지는 1승만 더하면 최다승 타이(20승), 2승을 한다면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다. KLPGA투어 최다승 기록 20승은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 둘이 갖고 있다. 구옥희와 신지애는 각각 2002년과 2010년에 20승 고지에 올랐다. 최다승 기록은 작년까지 23년째 깨지지 않았던 셈이다. 박민지는 2017년 신인 때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한 번 이상 우승했다. 그야말로 꾸준하게 승수를 쌓았다. 그러나 작년에 우승 시계가 멈췄다. 3차 신경통이라는 병마가 발목을 잡았다. 다만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7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쳐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경기력은 입증했다. 박민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팜스프링스에서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이번 시즌 20승을 채우고 최다승 기록의 주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민지가 부활하면 KLPGA투어 사상 첫 통산 상금 70억원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작년까지 통산 65억 5072만원을 벌어들인 박민지는 올해 4억 4928만원의 상금을 보태면 KLPGA투어에서는 맨 먼저 통산 상금 70억원을 넘어서는 선수가 된다. 박민지가 노리는 또 하나의 대기록은 단일 대회 통산 최다승 기록 연장이다. 박민지는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서 4번 우승했다.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이다. 올해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서 또 정상에 오른다면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어지간해선 깨기 힘든 불멸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민지,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남아 박민지는 또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는 아무도 이루지 못한 4개 메이저대회 우승에도 도전한다.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한 번씩 우승한 박민지는 KLPGA 챔피언십만 제패하면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해당하는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위업을 이루게 된다. ●안송이·이정민 등 최다 홀인원 5회 욕심 대기록을 기대하는 주인공은 박민지 말고도 있다. 성실함과 자기관리의 화신 안송이는 KLPGA투어 사상 처음 4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11경기만 더 치르면 400경기를 채운다. 이변이 없는 한 대기록을 예약해놨다. 지금까지 291번 컷 통과를 했던 안송이는 KLPGA투어에서 300번 컷 통과라는 진기록도 수립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4번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안송이는 양수진의 개인 최다 홀인원 기록(5회)도 올해 경신할 욕심도 내고 있다. 이정민, 이소영, 김리안도 홀인원을 4차례 했기에 신기록에 도전한다. 누가 주인공이 될지 예측하긴 쉽지 않지만, 올해 KLPGA투어에서는 2021년 박민지가 갖고 있는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 경신도 기대해볼 만하다. KLPGA투어에서는 2014년 김효주가 처음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뒤 2018년과 2020년을 빼고 상금왕은 10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아갔다. 이예원은 2023년 14억 2481만원을 벌었고 작년 상금왕 홍정민은 13억 4152만원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아직 박민지의 기록은 넘지 못했다. 상금 규모가 커진 만큼 올해 이를 뛰어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불멸의 기록을 향해 달리는 선수들의 행보는 한 달 뒤 개막하는 KLPGA투어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72홀 승부가 진짜… KLPGA, 日보다 비중 높지만 더 늘려야 [권훈의 골프 확대경]

    72홀 승부가 진짜… KLPGA, 日보다 비중 높지만 더 늘려야 [권훈의 골프 확대경]

    54홀 LIV 세계 랭킹 포인트 못 받아PGA 투어는 72홀이 절대적 원칙KLPGA 30개 중 60%가 4라운드JLPGA는 올해 처음 4R 50% 넘어LET도 반전… 4라운드 비중 급증54홀은 하루만 잘 치면 우승 가능72홀 운 아닌 경기력·체력이 필수랭킹 포인트·상금·흥행 ‘진검승부’ LIV 골프가 그동안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특히 72홀 경기가 아니라 54홀로 치렀다는 사실이 컸다. 남자 프로 골프 대회는 4라운드가 기본이다. 이벤트 대회나 3라운드를 치르지 정규 투어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우승자를 가려야 한다는 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원칙으로 여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는 날씨가 나빠서 경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까지 대회를 이어가 72홀을 채우곤 한다. 닷새 동안 경기해도 72홀을 채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54홀로 우승자를 결정짓는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아주 드물다. 최근 10년 동안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 대회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과 지난 2024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두 차례 뿐이다. 그만큼 현대 골프에서는 72홀로 우승자를 가려야 제대로 된 대회로 쳐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딱 2개 대회만 3라운드 54홀로 치른다. 남자 골프와 거의 비슷해진 모양새다. 다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는 3라운드 대회가 아직 많다. 한국, 일본, 유럽 모두 최근 빠르게 4라운드 대회가 많아지는 추세다. 올해 KLPGA투어는 매치 플레이를 제외한 30개 가운데 60%인 18개 대회를 4라운드 경기로 치른다. 3라운드 대회는 12개로 절반에 못 미친다. LPGA투어와 비교하면 4라운드 대회가 많이 부족하지만 경쟁 투어인 JLPGA투어보다 4라운드 비중이 더 높고 4라운드 확대 속도도 더 빠르다. 2017년까지만 해도 KLPGA투어는 3라운드 대회가 대세였다. 2017년 당시 31개 대회 가운데 8개만 4라운드 72홀이었다. 2021년 10개로 늘어났으나 여전히 3라운드 대회가 더 많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부터 4라운드 확대라는 대세에 올라탔다. 2023년과 2024년 4라운드 대회가 절반에 가까운 14개로 증가하더니 지난해 KLPGA투어는 매치 플레이를 뺀 29개 대회 가운데 15개 대회를 4라운드 경기로 치러 4라운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JLPGA투어는 올해 38개 대회 가운데 20개가 4라운드로 치른다. 3라운드 대회는 18개다. 4라운드 대회가 52.6%인 셈이다. 4라운드 대회 수는 한국보다 많지만 비중은 한국보다 낮다. JLPGA투어에서 4라운드 대회가 3라운드 대회보다 더 많아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보다 1년 늦었다. JLPGA투어는 2019년까지 3라운드 대회가 4라운드 대회보다 2배 더 많았다. 3라운드 대회가 28개 열렸고, 4라운드 대회는 13개 뿐이었다. 2022년부터 JLPGA투어는 4라운드 대회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3년 18개로 늘어난 4라운드 대회는 드디어 올해 절반을 넘기는 ‘쾌거’를 이뤘다고 JLPGA투어는 자찬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 여자 프로 골프 투어가 4라운드 대회를 빠르게 늘리는 건 투어와 소속 선수들의 경쟁력 제고와 깊은 관련이 있다. 3라운드 54홀 경기는 하루만 잘 치면 우승이 가능하다. 4라운드 경기는 하루만 잘 해서는 우승이 어렵다. 반대로 3라운드 대회는 하루라도 주춤했다가는 우승하기 어렵다. 4라운드 대회 때는 하루 정도는 쉬어가도 우승이 가능하다. 관객에게는 경기를 보는 재미가 2배, 3배 늘어난다. 4라운드 경기는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3라운드 경기보다 훨씬 높다. 더 강한 체력, 더 강한 집중력을 지닌 선수에게 유리하다. 운이 좋아서 우승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가 더 많은 우승,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가는 구조가 확립된다. 더 현실적인 이점 하나는 바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 받는다는 사실이다. LIV 골프의 사례에서 보듯 세계랭킹 포인트는 변별력이 더 높은 4라운드 대회가 중심이다. 여자 대회라도 3라운드는 4라운드 대회보다 랭킹 포인트를 적게 받는다. 작년까지 KLPGA투어 대회 상위 랭커가 J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보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 받았던 건 KLPGA투어의 4라운드 대회 비중이 더 높았던 점과 무관하지 않다. LET가 올해부터 4라운드 비중을 확 늘린 것도 눈에 띈다. LET는 한동안 L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일부 대회를 빼고는 대부분 3라운드로 치렀다. 그런데 올해부터 3라운드였던 아람코 시리즈가 모두 4라운드 72홀 대회로 개편되는 등 4라운드 대회 21개, 3라운드 대회 8개로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KLPGA투어가 조금 앞섰고 조금 더 빨랐다는데 안주하면 안 되는 이유다. 언젠가, 아니 이른 시일 안에 대부분 대회를 4라운드로 치르겠다는 각오와 다짐, 그리고 실행이 요긴하다.
  • 진입 장벽 너무 높은 KLPGA ‘영구 시드’… 이젠 손볼 때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진입 장벽 너무 높은 KLPGA ‘영구 시드’… 이젠 손볼 때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2020년부터 30승 이상 ‘영구 시드’현재 박세리·박인비·안선주 등 7명미국 없고, JLPGA는 한국과 같아“혜택 크지만 현역에겐 그림의 떡업적 쌓으면 1년 더 뛸 기회 줘야”스타 선수 ‘라스트 댄스’ 무대 도움 지난달 26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하자 ‘셰플러가 PGA투어 통산 20승 달성자에 주는 PGA투어 영구시드를 확보했다’는 뉴스로 떠들썩했다. 하지만 PGA투어에는 영구 시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시드란 프로 투어에서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말한다. 영구 시드라면 죽을 때까지 투어 대회에 나올 수 있다는 말인데, 셰플러가 확보한 건 정확하게 말하면 영구 시드가 아니라 종신 회원 자격이다. PGA투어 선수임을 인증하는 투어 카드를 죽을 때까지 보장한다는 뜻이다. 종신 회원에게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주기는 한다. 영구 시드라는 말이 아주 조금이나마 맞는 이유다. 그러나 종신 회원에게 돌아가는 대회 출전 기회는 아주 제한적이라서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혜택보다는 업적에 대한 존중과 예우 차원이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 프로 골프 투어에는 진짜 ‘영구 시드’가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25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30승을 채우면 영구 시드를 부여한다. 이 영구 시드는 말 그대로 평생 투어 대회에 거의 마음껏 출전할 수 있는 특권을 보장한다. 얼마 전 세상을 뜬 점보 오자키와 JLPGA투어에서 50번 우승한 후도 유리는 이 영구 시드를 활용해 자주 정규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남녀 프로 골프 투어도 일본과 거의 똑같은 영구 시드 제도를 운영 중이다. KPGA투어는 통산 20승 또는 마스터스, US오픈, PGA챔피언십, 디오픈 등 메이저 우승자에게 영구 시드를 준다. 원래 25승 이상이었지만 2023년 20승으로 기준을 낮췄다. 김경태, 박남신, 양용은, 최경주, 최상호, 한장상 등 6명이 KPGA투어 영구 시드권자다. KLPGA투어 역시 30승 이상 또는 명예의 전당 회원에게 영구 시드를 부여한다. 애초에는 20승 이상이었는데, KPGA투어와 달리 2020년부터 30승으로 문턱을 높인 게 눈에 띈다. 현재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는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이지희, 전미정 등 7명이다.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는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하다. 한국 남녀 프로골프 영구시드 부여 기준은 국내 대회에 한정되지 않는 게 미국, 일본과 다르다. KPGA투어와 KLPGA투어 모두 영구 시드 부여 기준이 되는 우승 횟수에 미국과 일본 등 이른바 ‘선진국 투어’에서 따낸 승수도 포함한다. 남녀 통틀어 국내 우승 투어 횟수로만 영구 시드 자격을 충족시킨 선수는 KPGA투어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그리고 KLPGA투어 신지애(20승) 등 3명 뿐이다. 불편한 진실 중 하나다. 한국 프로 골프는 워낙 역사가 미국, 일본에 비해 짧고 선수층이 엷은데다, 골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선수 대부분이 해외 투어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최경주, 박세리, 박인비 등을 빼고 한국 남녀 골프를 논할 순 없지 않은가. KPGA투어와 KLPGA투어 영구시드도 일본처럼 투어 대회 출전권을 무제한에 가깝게 보장한다. KPGA투어는 출전 우선 순위 12번, KLPGA투어 대회 출전 우선 순위 1번을 준다. 마음만 먹으면 거의 모든 대회에 다 나올 수 있다. 이제 세계 3대 여자 프로 골프 투어로 성장한 KLPGA투어만큼은 영구 시드 제도를 손볼 때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영구 시드는 혜택은 어마어마하지만, 진입 장벽은 너무 높아서 현역 선수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실상 영구 시드는 아무런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선수들은 말한다. 현역 선수 최다승(19승) 박민지조차 30승을 채우는 건 어렵다고 토로할 만큼 30승은 극강의 진입 장벽이다. 30승 이상 전설급 선수들에게는 이미 있는 명예의 전당이면 충분하지 않느냐, 평생 출전권 보장이라는 허울 좋은 혜택보다는 어느 정도 업적을 쌓으면 1년 정도 더 뛸 기회를 주는 현실적인 혜택이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KLPGA투어는 지난해 시드를 잃은 선수 가운데 ‘10년 연속 시드 유지’와 ‘통산 상금 25억원 이상’ 두 가지 조건을 채운 4명을 뽑아 2026년 시드를 부여했다. KLPGA투어에서 오랫동안 헌신하면서 팬들과 고락을 함께 한 정상급 선수가 일시적인 부진을 딛고 부활할 디딤돌을 마련해준 것이라 환영을 받았다. 기왕 이렇게 성과를 1년 시드로 보상하는 물꼬를 텄다면, 조금 더 확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PGA투어는 통산 상금 50위 이내 선수가 시드를 잃었을 때 신청만 하면 1년 시드권을 준다. 다만 일생에 딱 한번 밖에 신청할 수 없다. 통산 상금 50위에 들어갈 만큼 뛰어난 성적을 냈던 선수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스토리와 업적이 켜켜이 쌓이는 KLPGA투어도 있으나 마나 한 영구 시드 대신 이런 제도를 도입해서 왕년의 스타 선수가 팬들 앞에서 멋진 ‘라스트 댄스’를 출 무대를 마련해줄 때가 아닌가 싶다.
  • 분짠, KLPGA 드림 윈터투어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분짠, KLPGA 드림 윈터투어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년째 뛰는 태국의 짜라위 분짠(27)이 KLPGA 드림 윈터투어 2차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6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분짠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프림 프라찬나콘(태국)과 김서윤이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인 엡손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국에서 활동하던 분짠은 KL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KLPGA투어에 뛰어 든 작년에 상금랭킹 92위에 그쳤지만 시드전을 거쳐 내년 출전권을 다시 따냈다. 분짠은 “2025년은 힘들었지만 많은 점을 배웠다. 비오고 춥고 더운 다양한 날씨 속에서도 내 플레이를 하는 방법을 터득했는데, 이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 많이 도움됐다. 이번 시즌에 맞을 두번째 한국 무대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KLPGA 드림 윈터투어는 KLPGA 2부인 드림투어 선수들에게 겨울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실전 감각과 해외 코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GLF와 함께 마련한 미니 투어다. 지난해 12월 치른 대만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 , 이번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그리고 다음달 열리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등 3차례 대회로 구성됐다. 1차전 대만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태국 선수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 KLPGA 19승 박민지, 링스 골프웨어와 후원 계약

    KLPGA 19승 박민지, 링스 골프웨어와 후원 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9승을 올린 박민지가 링스 골프웨어를 입는다. 링스 골프웨어를 국내에 판매하는 엘엑스컴퍼니(대표 송석경)는 박민지와 의류 후원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박민지는 이에 따라 올해는 KLPGA투어 대회에서 링스 골프웨어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링스는 안송이, 최예림, 최민경, 장은수에 이어 박민지까지 영입한 링스는 최정상급 선수의 실제 플레이 환경에서 제품의 기능성과 완성도를 검증하고, 브랜드의 기술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김아림 2연패 GO! 황유민 데뷔전 GO!… LPGA 내일 개막전

    김아림 2연패 GO! 황유민 데뷔전 GO!… LPGA 내일 개막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달러)가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LPGA투어가 이번 시즌에 치르는 정규 31개 대회 가운데 첫 번째다. 올해 LPGA투어 정규 대회 총상금은 1억 3060만 달러(약 1436억원)에 이른다.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 LPGA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어 출전 선수는 39명 뿐이다. 한국 선수는 6명이 출전한다. 김아림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작년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투어에 입성한 황유민은 데뷔전이다. KLPGA투어에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로 인기를 모았던 황유민은 “공격 일변도 플레이는 자제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유해란, 양희영, 임진희, 이소미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야마시타 미유(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등 세계랭킹 10걸 가운데 7명이 나서 개막전부터 화끈한 화력전이 예상된다. 다만 작년 시즌에 우승을 차지해 출전 자격이 있는 김효주와 김세영은 출전하지 않는 게 눈에 띈다. 개막전을 미국 본토 동남부에 치우친 플로리다주에서 치르고 16일이 지난 뒤부터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차례로 대회를 여는 LPGA투어의 편치 않은 시즌 초반 일정 때문이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다음달 19일 태국 혼다 LPGA 타일랜드부터 올해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3위 이민지 역시 이번 대회는 쉬고 태국 대회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한국 홀대 LPGA, 올해는 달라져야[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 홀대 LPGA, 올해는 달라져야[권훈의 골프 확대경]

    국내 개최 BMW 중계권 협상 결렬4년간 KLPGA 선수 초대 못 받아한미 스타 대결 사라져 팬들 비난김상열 회장 취임 뒤 ‘참가’ 급물살KLPGA 몫 30명 출전 복원 요구일본은 절반 가까운 35명 자국 선수LPGA, 3대 골프 강국 한국 챙겨야 지난 2019년 10월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첫 대회는 부산 아시아드CC에서 구름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치러졌다. 미국 교포 선수 대니엘 강과 연장 끝에 우승한 장하나는 그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선수 30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을 건너뛰고 2021년 다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KLPGA투어 2년차 임희정이 고진영과 연장전을 벌여 무릎을 꿇었지만 KLPGA투어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다. 임희정도 당시 LPGA투어가 KLPGA투어에 내준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일원이었다. 우승자 고진영은 LPGA투어 선수 몫으로 출전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회와 2회 대회는 LPGA투어 선수 80명, KLPGA투어 선수 30명이 참가해 국내 골프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그러나 2022년 3회 대회부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KLPGA투어 선수들에게 금단의 영역이 돼 버렸다. 그때부터 4년 동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단 한명의 KLPGA투어 선수도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선수 78명 가운데 10명 안팎의 한국 국적 선수가 포함됐지만 LPGA투어 회원들이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지난 4년 동안 KLPGA투어 선수들이 초대받지 못한 이유는 KLPGA와 LPGA 양측의 협상이 깨졌기 때문이다. 협상 결렬 이유는 복합적이다. 대회 중계방송 권리를 둘러싼 갈등도 원인의 하나였다. 하지만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투어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서 KLPGA는 그야말로 욕받이가 됐다. 미국 진출 기회를 노리는 선수들 발목을 잡는다거나, 국내에서 LPGA투어와 KLPGA투어 선수들이 대결하는 멋진 모습을 바라는 골프 팬들의 열망을 외면한다는 비난이 해마다 쏟아졌다. KLPGA투어도 하고 싶은 말이 많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10월 중순은 맑은 날씨에다 골프 코스 컨디션이 연중 가장 좋을 때다. 국내 프로 대회를 열기에 가장 좋은 시기에 일부 정상급 선수를 뺀 100여명의 선수 대다수가 손가락을 빨면서 남의 나라 대회 구경이나 하는 신세가 되는 건 선수 권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협회로선 받아들이기 힘들다. KLPGA투어는 2023년부터는 아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KLPGA투어 대회를 여는 초강수로 맞섰다. 그러다 작년 김상열 KLPGA 회장이 취임하면서 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전환점을 맞았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 국내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KLPGA투어 선수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경쟁하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KLPGA가 양보하겠다는 뜻이었다. KLPGA투어는 이에 따라 선수들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LPGA투어에 전달했다. 조건은 딱 하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투어 선수 최소 30명 출전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소속 선수가 30명 이상 출전해야 해당 대회의 성적이 상금 순위 등 시즌 공식 기록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2019년과 2021년 두차례 대회 때 30명씩 출전했던 전례도 있다. KLPGA는 30명에 포함되지 못하는 중하위권 선수들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해서라도 LPGA투어와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짓고 싶어한다. 그런데 LPGA투어는 KLPGA투어 선수 몫을 20명을 넘기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전해졌다. 이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와 비교하면 선뜻 이해되지 않는 태도다. 일본에서 열리는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은 78명의 출전 선수 중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 선수가 35명이나 된다. 거의 절반이다.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는 108명 중 37명이 중국협회 소속 선수로 채운다. 30명도 보장받지 못하는 한국은 LPGA투어에 홀대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여자 골프 3대 강국이며 관중 동원 능력은 미국, 일본을 능가한다. 사실 KLPGA투어도 외국에서 대회를 열 때는 그 나라 협회에 최대한 양보했다. KLPGA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때는 출전선수 100명 중 60명을 중국골프협회 소속 선수로 채웠고, 역시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역시 120명 가운데 절반을 중국에 양보했다. 작년 태국에서 치른 블루캐년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 120명은 KLPGA투어 80명, 태국협회 40명씩 나눴다. 대회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해당 국가에 대한 배려이자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이었다. KLPGA투어 선수들의 대거 출전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수준을 더 높이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건 명약관화하다. 이제 LPGA투어가 답을 해야 할 때다.
  • KLPGA 드림 윈터 투어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 30일 개막

    KLPGA 드림 윈터 투어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 30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 윈터 투어 두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60만 달러)이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다. KLPGA 드림 윈터 투어는 KLPGA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도하는 아시아 여자 골프 투어 플랫폼 ‘APAC 서킷’이 손을 잡고 만든 미니투어다. 첫 대회였던 지난해 12월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과 이번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 그리고 다음달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등 3개 대회로 구성됐다. 겨울 전지 훈련 중인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적지 않은 상금도 챙길 기회다.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총상금을 지난해 30만 달러에서 두배로 올렸다. 우승하면 10만8000달러를 받는다. KLPGA 드림투어에 뛰는 한국 선수 52명에 인도네시아 29명, 일본 10명, 태국 8명, 필리핀 6명, 대만 5명 등 아시아 각국 선수가 출전해 국제 대회 성격이다. 작년 KLPGA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시드 유지에 실패, 드림투어에서 뛰게 된 정지효와 작년 KLPGA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박소혜, 지난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챔피언 김가영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은 2연승을 노린다. KLPGA투어와 LPGA투어를 오가며 활동했던 짜라위 분짠(태국)도 눈여겨볼 선수다.
  • 최강 김민솔, 뒷심 서교림… 올해 필드에 ‘2년 차 돌풍’ 분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최강 김민솔, 뒷심 서교림… 올해 필드에 ‘2년 차 돌풍’ 분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김효주·전인지·최혜진·윤이나 등2014년 이후 상금왕 6명 LPGA행스타들 떠나도 새 흥행 아이콘 등장박성현·이정은·이예원·유현조는투어 2년차에 최상위 지배자 등극‘화수분(貨水盆)’은 아무리 써도 줄지 않고 계속해서 재물이 샘솟는다는 전설 속 보물단지를 뜻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많은 이들이 ‘화수분 투어’라고 부른다. 팬들을 끌어모으는 스타가 사라지나 싶으면 어느새 또다른 스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KLPGA투어는 초창기부터 정상급 선수가 일본과 미국 등 선진 투어로 건너가는 바람에 스타급 선수 유출이라는 숙명적 고질병을 감수해야 했다. 투어가 그나마 자리를 잡기 시작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상금왕에 올랐던 11명 가운데 6명(김효주,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최혜진, 윤이나)이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구름 관객을 끌어모으고 중계방송 시청률을 수직 상승시킨 인기 스타들이었다. 그런 속에서도 KLPGA투어의 인기는 수그러들기는커녕 더 솟구쳤다. 스타 한 명이 빠져나가면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해 공백을 메웠을 뿐 아니라 더 많은 팬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김효주가 떠나자 전인지가 화려하게 비상했고, 전인지가 미국으로 건너가자 박성현이 역대급 활약을 펼쳐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박성현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자 “앞으로 KLPGA 대회장을 누가 찾겠느냐”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듬해 이정은의 맹활약에 KLPGA 대회장에는 여전히 관중이 몰렸다. 이정은마저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뒤 LPGA투어에 진출했지만 KLPGA투어 흥행은 끄떡없었다. 이번엔 ‘슈퍼 루키’ 최혜진이 신인왕, 상금왕, 대상을 석권하면서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KLPGA투어는 걸출한 1인자뿐 아니라 이른바 ‘지현 천하’를 구가한 오지현과 김지현에 이어 2년 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한 박민지의 화려한 치세를 보냈다. 여기에 박현경, 임희정 등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신세대 스타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올해도 황유민이라는 흥행 카드를 LPGA투어에 내줬지만 KLPGA투어에선 올해 흥행에 불을 붙일 스타 탄생을 낙관한다. 특히 지금까지 ‘화수분’ 투어를 만들어온 ‘돌풍의 2년차’에 기대를 걸고 있다. KLPGA투어에는 2년차에 잠재력이 만개해 최상위 지배자로 등극한 사례가 적지 않다. 박성현은 2014년 신인 때 신인왕 포인트 랭킹 8위, 상금 랭킹 34위에 그쳤다. 그를 눈여겨보는 팬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듬해 잠재력이 폭발하며 3승을 차지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로 거듭났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정은도 신인 시절에는 그저 그랬다. 2016년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은 없었다. 신인왕이 그때처럼 관심 밖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2년차가 되자 이정은은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KLPGA투어를 호령했다. 4차례 우승에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을 꿰찼다. 2년차의 화려한 만개의 가장 최근 사례는 이예원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다. 이예원은 신인 때도 상금 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로 잘했지만 우승이 없어 1인자로 꼽히진 못했다. 하지만 2년차인 2023년에는 4차례 우승을 쓸어 담으며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 2024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현조 역시 신인 시절 상금 15위, 대상 포인트 랭킹 12위로 잘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일 뿐이었다. 이듬해 2년차가 되자 유현조는 대상을 차지했고 평균타수 1위라는 가장 영예로운 상도 받았다. 올해 KLPGA투어에도 잠재력이 풍부한 2년차들이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우승을 따낸 김민솔이 가장 유력한 돌풍 후보다. 물론 김민솔은 엄밀하게 말하면 2년차가 아니라 올해 신인이다. 작년 시즌 경기 가운데 50%에 미달하는 15개 대회에만 출전해 신인 자격을 유예받았다. 그러나 사실상 올해가 김민솔에게는 2년차나 다름없다. 출중한 체격 조건에 더해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독보적인 장타력을 갖고 있다. 이제는 경험도 쌓였고 우승하는 방법까지 체득한 김민솔은 올해 KLPGA투어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무척 크다. 또 한명의 기대주는 작년 신인왕 서교림이다. 지난 시즌에 KLPGA투어 적응이 늦어 중반까지는 힘을 쓰지 못했던 서교림은 시즌 막판에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 역전극을 펼쳤다. 무엇보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배짱 두둑한 플레이로 흥행 스타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서교림에 추월당해 아쉽게 신인왕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던 김시현도 지난해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올해 KLPGA투어의 인기를 떠받칠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125만원 vs 1.2억… 97배 차 넘어 日과 어깨 나란히 한 KLPGA [권훈의 골프 확대경]

    125만원 vs 1.2억… 97배 차 넘어 日과 어깨 나란히 한 KLPGA [권훈의 골프 확대경]

    1982년 日 대회 36개, 한국은 5개韓 최정상급 선수들 일본서 뛰어강춘자 “日 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2026년 대회 수 비슷, 총상금 근접한국 모든 대회 총상금 10억 넘어日 여자선수 되레 한국 진출 타진 1982년 5월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오픈이 열리던 이곳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강춘자와 구옥희, 한명현이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1978년 KLPGA 첫 프로 테스트에서 1~3위를 차지한 KLPGA 1세대 프로 선수들인 이들이 처음 접한 일본 무대는 신세계였다. 1982년에 치러진 JLPGA투어 대회는 36개였다. 3월부터 11월까지 거의 매주 대회가 열렸다. 시즌 총상금은 약 5억 2000만엔에 이르렀다. 당시 환율로 따지면 16억원이 조금 넘는다. 1982년 JLPGA투어 상금왕 투아이위가 챙긴 상금은 3900만엔이었다. 그때 한국 돈으로 1억 2000만원이다. 같은 1982년 KLPGA투어는 ‘투어’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대회는 달랑 5개가 열렸을 뿐이다. 구옥희가 이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손에 넣은 상금 총액은 고작 125만원이었다. 우승할 때마다 25만원씩 받은 셈이다. JLPGA투어 상금왕은 KLPGA투어 상금왕보다 97배 더 많은 돈을 벌었다. 1982년 KLPGA투어 대회 총상금은 100만~200만원이었고, 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오픈 총상금은 1500만엔, 당시 환율로 4650만원이었다. 한국 대회보다 얼추 25배 많았다. 우승자는 270만엔, 당시 환율로 837만원을 가져갔다. 구옥희가 국내 대회에서 우승해서 받은 상금의 33배다. 양국 경제 규모를 고려해도 비교하기가 민망할 수준이었다. 구옥희와 강춘자, 한명현이 한국을 떠나 일본 무대에 진출한 건 당연한 순서였다. 나중에 KLPGA투어 대표를 지냈던 강춘자 KLPGA 고문은 “프로 선수가 됐지만 출전할 대회도 거의 없고 상금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되지 않았던 시절”이라며 “일본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 셋을 기점으로, 선수라는 존재감과 더 나은 수입을 목표 삼아 일본으로 건너가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는 줄을 이었다. 이영미, 고우순, 김애숙, 원재숙이 JLPGA투어를 주무대로 삼았고 2000년대 들어서자 이지희, 전미정, 안선주, 신지애, 김하늘, 이보미 등 한국 최정상급 선수들이 일본에서 뛰었다. 2026년의 풍경은 완전히 다르다. 올해 KLPGA투어가 개최하는 대회는 31개. 일본은 37개다. 큰 차이라고 보기 어렵다. 덩치 못지않게 KLPGA투어는 질적으로도 부쩍 성장했다. KLPGA투어 올해 총상금은 347억원. JLPGA투어는 48억 9550만엔(441억원)이다. 거의 근접했다. 대회당 상금을 따져보면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더 좁아진다. KLPGA투어 대회당 평균 상금이 약 11억 2000만원, JLPGA는 12억원이다. 사실상 대등하다. 게다가 KLPGA투어는 모든 대회가 총상금 10억원이 넘는다. 대회 총상금 하한선이 높다. 일본은 메이저대회 등 특정 대회 상금이 유난히 높은 구조다. 상금이 한국보다 적은 대회가 많다. JLPGA투어에서 7개 대회는 총상금 9000만엔에 미치지 못한다. 한국에는 하나도 없는 총상금 10억원 이하 대회가 19%에 이른다는 뜻이다. 7000만엔 짜리 대회도 2개나 열린다. 총상금이 7억원도 안 되는 대회는 한국에선 사라진 지 꽤 됐다. 일본은 상후하박(上厚下薄) 구조라면 한국은 선수 모두가 상금을 비교적 고르게 나눠 가지는 방식이라는 차이도 있다. 지난해 JLPGA투어 상금왕 사쿠마 슈리는 2억 2728만엔, 약 21억원을 벌었다. 지난해 15억 8420만원을 받았던 KLPGA투어 상금왕 홍정민보다 5억원 가량 많다. 그렇지만 상금 랭킹 60위 선수 수입은 차이가 확 좁아진다. 작년 KLPGA투어 상금 랭킹 60위 선수가 따낸 상금은 1억 6900만원이었다. JLPGA투어 상금 랭킹 60위가 가져간 상금 2092만엔(약 1억 9476만원)과는 불과 2500여만원 차이다. JLPGA투어에 대회가 더 많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차이가 없다. 이런 모든 지표는 우리 선수들이 굳이 낯선 타국 생활과 이동의 피로, 더 많은 경비를 감수하며 일본으로 갈 경제적 유인이 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 선수가 돈을 벌러 갔던 일본은 이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급 무대’가 된 셈이다. KLPGA 투어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건너가는 선수는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최근에는 오히려 일본 여자 선수가 KLPGA투어 진출을 타진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이 일본을 살짝 추월했다고 하지만 프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경제 규모 차이, 특히 인구를 감안하면 어떤 프로 스포츠에서도 일본의 시장 규모가 한국보다 2배 가량 더 커야 정상이라고 본다. 이제 JLPGA투어와 대등한 규모로 성장했고 어쩌면 뛰어넘을 지도 모르는 KLPGA투어의 힘이 주목받는 이유다.
  •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한 이소영이 메디힐 로고를 달고 재기를 노린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은 이소영과 후원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금메달과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노낸 이소영은 2016년 KLPGA투어에 입성, 신인 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8년에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다. 데뷔 이후 2024년까지 상금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이소영은 지난해 상금랭킹 67위로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처음 시드전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꾸준함을 인정받아 KLPGA 특별시드를 통해 이번 KL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으며 메디힐이라는 새로운 후원사를 얻어 부활의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메디힐은 이소영이 지난 10년간 재능과 실력을 입증해오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고, 최선을 다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함의 아이콘인 만큼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메디힐과 함께 다시 일어설 자질이 충분하고 판단했다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다시 루키 시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할 수 있다라는 자성실한 모습과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힐은 또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구민지, 송지민 등 2명의 아마추어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했다. 대한골프협회 KGA랭킹 5위 구민지는 작년 전국체육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지민은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50~260m 치는 장타자이다. 작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우승 등 한 시즌 3승을 거뒀다.
  • 개인 타이틀 막판 경쟁 속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30일 개막

    개인 타이틀 막판 경쟁 속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30일 개막

    올 시즌 2개 대회만을 남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상금왕을 비롯한 막판 개인 타이틀 경쟁을 이어간다.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무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다. 올 시즌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다음 달 7~9일 경기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대회만을 남겨두게 된다. 프로 데뷔 2년차인 유현조가 대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상포인트 658점을 얻은 유현조는 2위 홍정민(524점), 3위 방신실(510점)을 100점 넘게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70점, 다음 주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은 100점이 걸려 있다. 대상포인트는 상위 10위의 선수에게만 부여하는데 유현조와 홍정민의 격차가 134점에 달해 홍정민이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게 되면 유현조는 점수를 얻지 못하더라도 대상이 확정된다. 설사 홍정민이 2위를 해도 유현조가 10위 안에 들게 되면서 포인트를 얻으면 유현조가 대상이 확정된다. 다만 홍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승부는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유현조는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다. 단기간에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보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샷에 초점을 맞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상과 달리 상금왕 경쟁은 치열하다. 홍정민이 13억1787만원으로 1위인 상황에서 2위는 13억405만원의 노승희, 3위는 12억5316만원의 유현조인데 이번 대회에선 우승하면 1억8000만원, 2위는 1억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에 준해 우승 상금이 2억5000만원, 2위 상금은 9600만원에 달한다. 언제든 순위 바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다승왕 부문도 안갯속이다. 방신실과 홍정민, 이예원이 3승씩 거둬 여전히 ‘단독 선두’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고 2승의 김민솔에게도 아직 희망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이었지만 아직 첫승을 챙기지 못한 마다솜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이와 함께 지난주 중국인 최초로 K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둔 리슈잉(중국)도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 특급 신인 김민솔, 41일 만에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서 2승…“올해 세운 목표 넘어섰다”

    특급 신인 김민솔, 41일 만에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서 2승…“올해 세운 목표 넘어섰다”

    지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드림투어에서 정규투어에 입성한 김민솔이 41일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하며 2승째를 올렸다. 김민솔은 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16점을 추가해 최종 합계 51점으로 우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장타자가 유리한 방식이다. 주로 드림투어에서 활동해 KLPGA투어 시드가 없던 지난 8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 KLPGA투어에 입성한 김민솔은 불과 41일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김민솔이 기록한 51점은 2021년 초대 챔피언 이정민의 51점과 같은 대회 최다 점수 타이기록이다. 신인이 데뷔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것은 2023년 방신실 이후 2년 만으로 이번 시즌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이예원, 방신실(이상 3승), 홍정민(2승)에 이어 김민솔이 네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다만 김민솔은 투어 중반 이후 시드를 받아 시즌 최종전까지 모두 출전해도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시즌 대회 수 50% 이상 출전 요건을 채울 수 없어 수상은 불가능하다. 다만 다승왕은 받을 수 있다. 선두 문정민에 2점차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김민솔은 2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민솔은 특히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5점 차 선두를 달리던 김민솔은 박혜준과 홍진영이 2점 차로 추격해오자 13번 홀(파3) 버디로 추격을 뿌리쳤다.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따냈던 박주영은 2년 만의 2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 방신실은 16∼18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13점을 보태 최종 합계 48점으로 박주영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닥공 골프로 2,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문정민은 마지막날 5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9위(42점)로 밀렸다.
  • 이가영,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날 선두…성유진, 손목통증 기권으로 서지은 출전 기회

    이가영, 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첫날 선두…성유진, 손목통증 기권으로 서지은 출전 기회

    이가영이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가영은 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16점을 따내 14점에 그친 장수연을 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2022년 10월 이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던 이가영은 3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통산 3승째를 따낸 이가영은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도 잡았다. 1번 홀(파4)부터 기분 좋게 버디를 기록하며 2점을 얻은 이가영은 2번 홀(파5)과 7번, 9번 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이날 이가영은 3번 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샷을 선보였다. 이가영은 “특히 아이언 샷이 잘 됐다. 짧은 거리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면서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몇 차례 놓친 게 아쉽다. 18번 홀에서는 1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에 강한 면을 보인다는 지적에 “보기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보기는 1점 잃지만 버디를 하면 2점을 얻기 때문에 보기를 해도 크게 부담이 없다. 보기에 대한 걱정 없이 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88위에 그쳐 14년 연속 KLPGA투어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린 장수연은 이가영과 같은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이며 2위에 자리했다. 이세희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3점을 얻어내며 3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11점을 따내 공동 7위로 첫날을 마쳤다. 상금랭킹 1위 노승희는 버디는 2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4개나 기록하면서 0점에 그치며 공동 94위로 밀렸다. 올해 23차례 대회에 출전한 노승희는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어 2라운드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별은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적어내 -3점으로 출전 선수 108명 중 106위로 추락했다. 한편 이 대회 개막에 앞서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손목 부상으로 2주 연속 우승을 포기했다. 성유진은 1라운드에 앞서 왼쪽 손목 통증이 심해 경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당초 성유진은 손목 통증이 완화됐다고 판단해 출전했지만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다. 성유진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경기장에서 기다리던 대기 순번 1위 서지은이 출전권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조건부 시드로 이번 시즌을 뛰면서 현재 상금랭킹 68위를 달리는 서지은은 상금랭킹 60위까지 주는 내년 시드를 받으려면 대회 출전 기회가 소중하다.
  • 전반기 3승 이예원, 더위 가시자 4승 도전…하이트진로 2라운드서 성유진과 공동 선두

    전반기 3승 이예원, 더위 가시자 4승 도전…하이트진로 2라운드서 성유진과 공동 선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전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이예원이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예원은 26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역시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성유진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두 사람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날 두 타를 줄인 노승희( 5언더파139타)를 한 타차로 제쳤다. 이예원은 첫날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기록했는데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지난해에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예원은 올 시즌 전반기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으며 3년 연속 3승을 달성했다. 그렇지만 8월 이후 시작된 후반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기 8월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톱 10이상의 성적은 한 차례도 거두지 못했다. 이예원은 “어제보다 공격적으로 하려했다”면서 “코스가 난도가 높아 많은 버디보다는 실수를 줄이고 타수를 잃지 않으려 했다. 계획대로 플레이가 잘 풀리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지켰더니 두 번째 샷이 수월해 보기가 없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티 샷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다 여름 이후 주춤한 것에 대해 이예원은 “특정 원인이 있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흔들렸다”면서 “최근엔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예원과 함께 선두에 이름을 올린 성유진은 “지난주 대회에서 손목 부상이 있었다”면서 “통증이 심해서 치료받고 있고 계속 아이싱을 하고 있다. 힘들었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성유진은 이날 선전의 원인에 대해 좋은 퍼트감을 꼽았다. 그는 “퍼트가 잘됐다. 어제 오늘 다 버디 찬스가 많았다”면서 “이틀 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세컨드샷도 좋은 위치로 잘 보냈는데 오늘은 퍼트가 잘 되다보니 스코어가 더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유진은 27번의 퍼팅시도중에서 쓰리퍼트는 한번도 없었으며 1~2야드 정도의 퍼트(6차례)는 모두 성공했다. 롯데오픈 우승자인 박혜준과 2승을 거둔 홍정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인 유현조가 나란히 3언더파 141타로 이예원 등을 추격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무대에서 활동하는 윤이나는 이날만 3타를 줄이며 순위를 41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방신실은 3타를 잃고 9계단 미끄러져 윤이나와 같은 순위가 됐다.
  • 두 번 K-골프 연장 쓴맛 본 세계4위 이민지, 하나금융챔피언십 우승 경쟁

    두 번 K-골프 연장 쓴맛 본 세계4위 이민지, 하나금융챔피언십 우승 경쟁

    여자 골프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가 두 번이나 연장전 패배 쓴맛을 봤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민지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의 이민지는 선두 박혜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따라붙었다. 전날 1라운드 때보다 11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이민지는 이번이 이 대회 4번째 출전이다. 2021년에는 송가은과 연장전에서 졌고, 2023년에는 이다연에게 연장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지난해 대회는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이민지는 “후원사 대회라서 (올해는)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날 강한 바람에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친 이민지는 이날은 버디 7개를 뽑아내지만, 보기 3개를 범하는 기복을 보였다. 11번 홀까지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지만,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였다. 이민지는 “9번 홀을 마친 뒤 30∼40분가량 쉬는 시간에 음식도 먹고 심기일전했던 게 도움이 됐다. 바람도 어제보다 덜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1라운드 막판 4개 홀에서 3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혜준은 이날도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여 단독 선두(5언더파 139타)로 치고 나갔다. 박혜준은 지난 7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치러졌던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지 두 달만에 같은 골프장에서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 최윤 OK금융 회장 “골프 장학생 10년, KLPGA투어 15년… 한국 여자 골프 역사 써나갈 것”

    최윤 OK금융 회장 “골프 장학생 10년, KLPGA투어 15년… 한국 여자 골프 역사 써나갈 것”

    10기 OK골프장학생으로 고교생 골퍼 송지민·한효리 선정장학금·훈련비로 연 최대 2000만원 지원역대 장학생들 국내외 무대 누비며 활약상 이어가 OK금융그룹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제10기 OK골프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증서 수여식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최윤(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 OK금융그룹 회장, 10기 장학생들을 비롯해 후배 장학생을 응원하고자 국가대표 출신인 오수민 선수(8기), 박서진·홍수민 선수(9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10기 장학생은 ▲송지민(천안중앙고 부설 방송통신고) ▲한효리(은광여고) 총 2명으로, 이들에게는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훈련비가 지급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OK골프장학생은 K골프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2015년 첫 선발 이후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다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에서 맹활약하며 슈퍼루키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장학생으로는 1기 김우정·신의경·이수연 선수를 시작으로 ▲권서연·박현경·임희정(2기) ▲윤하연·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이예원·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이정현(6기) ▲김가희·백송·임채리(7기) ▲양효진·오수민·이효송(8기) ▲박서진·정민서·홍수민(9기) 선수와 이번 10기까지 총 29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첫 기수인 김우정 선수는 지난해 OK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며 아마추어 시절부터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역대 OK골프장학생들은 국내외 무대를 누비며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6기 장학생 김민솔 선수는 지난달 진행된 KLPGA 투어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첫 승을 거머쥐며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고, 같은 6기인 방신실 선수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예원, 박현경 선수 역시 대상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수민 선수도 지난 5월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OK배정장학재단은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한국대학골프연맹과 함께 ‘OK금융그룹 한국대학골프대회’를 개최해 우승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O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K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태희 선수를 후원 중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15주년을 맞이하고 OK골프장학생 역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는데, 투어의 열정과 장학생의 도전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단 역시 OK골프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포천 아도니스CC에서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 방신실, 김우정, 임희정·권서연, 조혜림, 김가영·홍예은, 김민솔, 백송, 오수민 등 역대 OK골프장학생들이 참여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 메이저 퀸 전인지, 2년 만에 국내 메이저대회서 방신실과 샷 대결…4일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격돌

    메이저 퀸 전인지, 2년 만에 국내 메이저대회서 방신실과 샷 대결…4일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격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기록한 ‘메이저퀸’ 전인지가 추천선수로 나서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는 방신실과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4일부터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파72·6722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진출한 이후에도 건강문제로 불참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우승으로 전인지는 시즌 5승과 함께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을 휩쓸었다. 2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전인지는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는 방신실과 맞대결을 펼친다.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하며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급 스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3승과 함께 첫 메이저대회 우승도 벼르고 있다. 그렇지만 총상금 15억원에 메이저대회인만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신인으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 등 12번의 톱10을 기록한 유현조는 올 시즌 우승이 없어 마수걸이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벼른다. 유현조는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좋아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해내고 싶다”면서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코스이기 때문에 핀 위치에 따라 확실한 공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에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 등 9번의 톱10으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 타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에 오른 홍정민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미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거머쥔 그는 “대회 코스의 러프가 억센 편이라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플레이 할 생각이지만 몇몇 홀에서는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홀도 있어 티 샷의 강약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누적상금 10억원을 달성하는 선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상금순위 1위인 홍정민은 10억 원까지 357만 3333원만원을 남겨두고 있어 10억 달성 가능성이 가장 크다. 2위인 노승희도 7731만 246원 이상의 상금만 보태면 누적 상금 10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이다연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지도 관전포인트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1년 한화 클래식, 2021, 2023 KLPGA 챔피언십을 우승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처음으로 KLPGA투어에서 4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동시에 김순미,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다승 기록 공동 3위(4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현경, 김민선, 고지우, 박지영, 이가영, 김민주, 배소현, 박혜준, 고지원, 박보겸이 출전해 시즌 네 번째 다승자에 도전한다.
  • ‘데뷔 2년’ 신다인,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

    ‘데뷔 2년’ 신다인,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신다인(24)이 ‘스타 등용문’ 대회에서 ‘신데렐라’가 되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다인은 31일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유현조(20·삼천리)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이뤘다. KG 레이디스오픈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해 스타 탄생의 산실로 통한다.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신다인은 조건부 시드도 풀시드(2027년까지)로 바꿔 냈다. 신다인은 2016년 국가대표와 이듬해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며 유망주로 인정받았지만, 2020년 프로 전향 후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 드림투어(2부)를 거쳐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서 뛰었으나 이 대회 전까지 치른 47개 대회에서 ‘톱10’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신다인은 이날 3라운드를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1언더파에 머무는 사이 공동 2위 유현조와 한빛나(26·아이브리지닷컴)가 치고 올라오며 12언더파 공동 1위로 먼저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신다인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뽑아내며 연장 승부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는 신다인의 티샷이 카트 도로 위에 떨어지며 크게 튕긴 뒤 계속 굴러가 100m 이상 더 나아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공은 홀컵 62m 앞에서 멈췄고, 공식 비거리는 408m. 이때 유현조가 먼저 버디를 기록했고, 신다인은 2m 거리의 이글 퍼트가 빗나가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한빛나는 버디를 놓쳐 3위가 확정됐다. 18번 홀에서 다시 열린 2차 연장에선 신다인이 먼저 5.5m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이보다 짧은 4.8m짜리 유현조의 버디 퍼트가 홀컵 옆으로 빠지면서 신다인의 우승이 확정됐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선 신다인은 “연장 첫 홀에서 이글을 놓쳐 ‘우승은 내 것이 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하늘에서 우승을 내려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광주의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686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는 박상현(42·동아제약)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억 4000만원을 챙긴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 5735만원으로 늘렸다.
  • 2부 최강 김민솔, 코스 레코드 세우며 10언더파로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단독 선두

    2부 최강 김민솔, 코스 레코드 세우며 10언더파로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단독 선두

    드림(2부) 투어의 최강자인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민솔은 21일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에 이글 1개를 잡는 신들린 퍼팅감을 선보이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10언더파는 개인적으로도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김수지와 이다연을 두타차로 밀어낸 김민솔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와함께 김민솔은 2019년 이 대회 마지막 날 김시원이 세웠던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도 갈아치웠다. 2023년 항저우아시아게임 여자골프에서 유현조, 임지유와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하는 등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꼽혔던 김민솔은 한때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한 김민솔은 12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상금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투어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김민솔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2주 연속 투어 대회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도 7언더파 65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던 김민솔은 이날도 신들린 샷감을 선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시작한 김민솔은 4번과 8번,9번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잠시 주춤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민솔은 14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17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민솔은 18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세컨드샷을 드라이버로 할까 3번 우드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린에 못 미쳐도 괜찮겠다 싶어 우드를 잡았다”며 “이글 퍼트를 넣을 생각은 없었는데 라인이 잘 보였다”고 웃었다. 가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김수지가 처서를 앞두고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아서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날씨가 오늘 습한데 지난주보다 날씨가 훨씬 시원해진데다 오전 조로 나가서 덥지 않게 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투어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민지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로 지한솔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주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홍정민도 박민지 등과 함께 공동 5위에서 시작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무난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고지원과 정윤지, 김민별 등도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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