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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컬처 투자’…‘비욘세 남편’ 래퍼 제이지, 5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K컬처 투자’…‘비욘세 남편’ 래퍼 제이지, 5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팝스타 비욘세의 남편이자 미국 유명 래퍼인 제이지(Jay-Z)가 공동 설립한 투자사가 한국 ‘K-컬처’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5억 달러(약 73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제이지가 투자한 투자전문회사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와 한화자산운용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뷰티·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에 투자할 사모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투자행사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복수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펀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연기금·국부펀드·고액 자산가 등으로부터 본격적인 자금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통 한국 기업들은 자체 자본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데, 만약 외부(3자)의 투자 지원이 있다면 기업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밝혔다. 로비 로빈슨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도 성명에서 “한국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뷰티·콘텐츠·식품·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등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적의 협력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는 2024년 제이지가 공동 설립한 마시캐피털 파트너스와 펜듈럼홀딩스의 투자 부문이 합병하며 출범한 회사로, 현재 운용 자산은 11억 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다. 이 회사의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미국 사모펀드들이 한국 대중문화의 전 세계적 인기에 ‘베팅’하면서 나타난 흐름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블랙핑크·방탄소년단(BTS) 등이 전 세계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오징어 게임’·‘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작품들이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석권하는 등 한국 대중문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짚었다. K팝 컨설팅 에이전시인 DFSB 콜렉티브의 버니 조 대표는 “한류 산업은 이제 자동차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소비재 수출 품목”이라며 “지난해 한류가 전 세계에서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310억 달러(약 45조 5000억원)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 단순 휴양지 수준 덕산온천, 호반 손잡고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거듭난다

    단순 휴양지 수준 덕산온천, 호반 손잡고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거듭난다

    도비·난지도에 해양관광복합단지천안·아산엔 대규모 복합돔구장 충남도가 첨단산업과 외국자본 유치에 관광 레저와 스포츠, K컬처를 곁들여 비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24일 호반그룹, 예산군, 충남개발공사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1917년 우리나라 최초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문을 연 덕산온천은 2014년 437만 4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시설 노후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해왔다. 도는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필요성에 따라 국내 유수의 리조트 등을 운영 중인 호반그룹과 손을 잡았다. 호반그룹은 단순 온천 위주 휴양지에서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컨벤션) 산업’과 ‘웰니스 관광’이 결합한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덕산온천을 바꿀 계획이다. 22년간 개발이 멈춘 당진 도비도·난지도에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관심이다. 도는 지난 9월 당진시, 한국농어촌공사,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7곳, 대일레저개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비도와 난지도 개발은 2003년부터 5차례나 민간 공모를 추진했지만, 사업계획 부적격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협약은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 583만㎡에 2031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를 만드는 게 핵심 내용이다. 1조 6845억원을 투입해 여름 바다부터 겨울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인공 라군(석호)과 호텔·콘도, 스포츠 에어돔,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연간 관광객 약 272만명 유치와 140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약 6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전망한다. 천안·아산에 대규모 복합 돔구장이 솟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2031년까지 1조원을 들여 프로야구와 축구 경기, K팝 공연 등을 연중 개최할 수 있는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밝혔다. 5만석 규모 돔구장은 호텔·쇼핑·문화시설 등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공간이 될 예정이다. 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투자기업 하이티 등 차세대 기술 선도 4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부터 1억 7100만 달러 투자유치 협약도 끌어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선진국 경기 부진 등 글로벌 투자 환경 위축에도 당당히 거둔 성과다. 민선 8기 외자 유치 규모가 41억 달러를 돌파하며 목표(50억 달러) 달성도 무난하다. 국비도 올해 약 12조원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할 베이밸리(Bay Valley)는 충남 천안·아산·당진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을 묶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최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사업이다. 김 지사 1호 공약이자 결재 사업으로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김동연 경기지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닻을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2050년까지 36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베이밸리는 충남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대도약시킬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관광객 줄었는데…” 서울 오히려 인기 많아졌다

    “중국 관광객 줄었는데…” 서울 오히려 인기 많아졌다

    대한민국 서울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5 세계 100대 여행 도시 인덱스’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유로모니터가 순위를 발표한 이후 서울이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5년 연속 1위…서울, 관광 인프라 7위로 두각 유로모니터는 서울이 K뷰티와 K컬처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관광 매력도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매년 ▲경제·비즈니스 환경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매력도 ▲관광 인프라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6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세계 100대 여행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은 이 중 관광 인프라(7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생·안전성(20위), 경제·비즈니스(21위), 관광 정책·매력도(24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관광 퍼포먼스(31위)와 지속가능성(76위) 부문은 다소 낮게 평가됐다. 서울, 꾸준한 상승세…한류·뷰티가 견인차 역할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2016년 16위, 2018년 14위, 2023년 12위에서 올해 10위로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서울은 K뷰티와 K컬처 등 문화 콘텐츠 확산을 기반으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치열한 글로벌 관광 경쟁 속에서도 아시아 주요 도시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강세 속 아시아 도시 약진올해 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하며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서울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에서는 도쿄(3위), 싱가포르(9위), 서울(10위)이 나란히 10위권에 올랐다. 오사카(11위), 타이베이(15위), 홍콩(17위), 교토(19위), 방콕(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CNN은 “태국 방콕이 관광 정책·매력도 1위, 국제 방문객 수 1위 도시로 선정됐다”며 “올해 예상 방문객이 303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2320만 명)과 런던(2270만 명), 마카오(204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양보다 질’로 전환…서울도 질적 성장 흐름 탑승 유로모니터는 올해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양보다 질’을 제시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대신, 체류 기간·소비 수준·문화·환경 존중형 여행객 유치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역시 이 변화 흐름에 올라탄 도시로 평가된다. 서울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단체관광이 급감하며 일시적인 방문객 감소를 겪었다. 하지만 미국·유럽·동남아·일본 등 개별 여행객(FIT)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관광 구조가 다변화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인 약 320만 명에 그쳤다. 그러나 그 공백을 한류·뷰티·식도락 중심의 개별 여행객이 메우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서울은 단체 쇼핑 중심 관광에서 문화·경험 중심 여행지로 전환하고 있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과 K컬처 확산이 질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도 56위…“K관광 도시 경쟁력 확대”서울 외에 부산이 56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소비문화가 결합된 K관광 모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 국제행사와 한류 콘텐츠, 스마트 인프라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 안 와도 괜찮아”…세계가 찾는 서울, 톱10 첫 입성

    “중국 안 와도 괜찮아”…세계가 찾는 서울, 톱10 첫 입성

    대한민국 서울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5 세계 100대 여행 도시 인덱스’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유로모니터가 순위를 발표한 이후 서울이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5년 연속 1위…서울, 관광 인프라 7위로 두각 유로모니터는 서울이 K뷰티와 K컬처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관광 매력도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매년 ▲경제·비즈니스 환경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매력도 ▲관광 인프라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6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세계 100대 여행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은 이 중 관광 인프라(7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생·안전성(20위), 경제·비즈니스(21위), 관광 정책·매력도(24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관광 퍼포먼스(31위)와 지속가능성(76위) 부문은 다소 낮게 평가됐다. 서울, 꾸준한 상승세…한류·뷰티가 견인차 역할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2016년 16위, 2018년 14위, 2023년 12위에서 올해 10위로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서울은 K뷰티와 K컬처 등 문화 콘텐츠 확산을 기반으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치열한 글로벌 관광 경쟁 속에서도 아시아 주요 도시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강세 속 아시아 도시 약진올해 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하며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서울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에서는 도쿄(3위), 싱가포르(9위), 서울(10위)이 나란히 10위권에 올랐다. 오사카(11위), 타이베이(15위), 홍콩(17위), 교토(19위), 방콕(20위) 등이 뒤를 이었다. CNN은 “태국 방콕이 관광 정책·매력도 1위, 국제 방문객 수 1위 도시로 선정됐다”며 “올해 예상 방문객이 303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2320만 명)과 런던(2270만 명), 마카오(204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양보다 질’로 전환…서울도 질적 성장 흐름 탑승 유로모니터는 올해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양보다 질’을 제시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대신, 체류 기간·소비 수준·문화·환경 존중형 여행객 유치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역시 이 변화 흐름에 올라탄 도시로 평가된다. 서울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단체관광이 급감하며 일시적인 방문객 감소를 겪었다. 하지만 미국·유럽·동남아·일본 등 개별 여행객(FIT)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관광 구조가 다변화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인 약 320만 명에 그쳤다. 그러나 그 공백을 한류·뷰티·식도락 중심의 개별 여행객이 메우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서울은 단체 쇼핑 중심 관광에서 문화·경험 중심 여행지로 전환하고 있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과 K컬처 확산이 질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도 56위…“K관광 도시 경쟁력 확대”서울 외에 부산이 56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소비문화가 결합된 K관광 모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 국제행사와 한류 콘텐츠, 스마트 인프라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가유산청 내년 예산 1조 4971억원…‘K헤리티지’ 가치 알린다

    국가유산청 내년 예산 1조 4971억원…‘K헤리티지’ 가치 알린다

    국가유산청의 내년 예산이 올해(1조 3874억원)보다 1097억원 늘어난 1조 4971억원으로 확정됐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 기반구축 5711억원, 국가유산 정책 관리 2638억, 궁궐과 왕릉 관리 1285억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5일 공개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예산 증가에 대해 “‘K컬처’와 연계한 국가유산 활용 확대, 국제적 위상 강화, 재난안전 관리 등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가 대폭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증액된 사업은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 기반구축으로 지난해 대비 412억원이 늘었다. 내년 신규 사업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179억원이 투입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로,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위원회를 개최한다.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위원회에 전 세계 196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유산 첨단 보존기술 연구개발(R&D)(44억원),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8억원),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21억원) 등도 추진된다. 이밖에 7억원을 투입해 구 서울역사의 관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1925년 준공한 구 서울역사는 2004년 KTX가 개통하면서 철도역 기능이 지금의 서울역사로 이관됐고, 현재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로 활용되고 있다. 건물 자체의 소유권은 국가유산청이 갖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과거의 유산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미래의 자원으로 새롭게 활용해 ‘K헤리티지’의 가치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문화강국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레고로 재해석한 ‘K컬처’

    레고로 재해석한 ‘K컬처’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6층에 마련된 레고코리아 공식 레고스토어 용산점에서 관계자들이 레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5일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하는 이 매장은 ‘K컬처’를 주제로 한국 문화를 재해석한 레고 작품을 선보인다. 7일까지 한정 프로모션을, 8일부터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뉴시스
  • 인천 서구는 일자리 화수분… ‘소프트파워’로 한번 더 도약

    인천 서구는 일자리 화수분… ‘소프트파워’로 한번 더 도약

    #일하기 좋은 서구… 주민도 만족작년 일자리 목표 116% 초과 달성무료 통근버스 55만명 출퇴근 담당수도권 유일 청년 취업 공모사업구민 주요 정책 만족도 72% 달성#미래 창출하는 소프트파워 구축오류동, 정부 지정 R&D 특구 조성 청라국제도시, 디지털금융 기지로스타필드·아산병원 복합시설 건립의료·스포츠 등 K컬처 기반 완성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인구 1위, 지방자치 경쟁력 1위, 일자리 3년 연속 장관상 등은 인천 서구를 상징하는 지표다. 구가 그간 심혈을 기울여 온 일자리 창출 노력이 이러한 기록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인천 서구가 대한민국에서 일자리 많고,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공시제 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인프라 구축·창출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구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 부문에서 3년 연속 장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그간 다양하게 펼친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낸 덕분이다. 구는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대책을 ▲제조산업 ▲미래 상생 일자리 ▲청년 ▲다가가는 고용서비스 등 4대 집중 분야로 유형화했다. 제조산업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내 무료 통근버스 사업을 확대해 기존 뷰티풀파크, 아이푸드파크에 이어 청라 첨단산업단지까지 직영으로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등 지난해 총 55만명 이상의 산단 근로자 출퇴근길을 책임졌다. 제조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자동차 산업 및 연구개발(R&D) 첨단산업, 정보통신(IT)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의 상생·협력 방안 모색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 또 수도권 유일의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 공모사업 ‘일구(19)하고 삶구(39)하는 행복 취업 유니버스’, 인천 유일의 중소기업 재직 청년 복지 공유제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했으며 일자리 지원센터 내 상설채용관,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대규모 채용 한마당 등을 통해 인천 최다 취업 지원 성과를 얻었다. 구의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일자리 달성 목표인 1만 4289개 대비 116.4%인 1만 6629개를 창출했다. 전년 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824명 늘었고, 상용근로자와 취업자 수도 각각 1만 5000명, 1만 2000명 증가했다. 2021년 8월 개소한 ‘서로이음 장애인 일자리 지원센터’는 장애인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장애인 고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이어지는 고리’라는 의미처럼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취업 지원 기관으로 성장한 것이다. 센터는 원스톱 취업 포털을 통해 장애 특성에 맞는 구인·구직 상담과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취업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근속 유지와 적응을 돕고 있다. 공공 일자리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도 연계해 개소 이후 390명을 취업시켰다. 일자리가 많아지니 구민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구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25년 서구 주요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71.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엔 구민 2823명이 참여했고 ‘만족한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51.2%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다’고 했다. 이어 29.8%는 ‘구민 의견·소통에 만족한다’고 했다. 서구 인구는 지난 10월 기준 65만 1032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다. 또 8개의 공업단지와 산업단지를 품고 있다. 관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은 이러한 서구의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류동 검단2 일반산업단지(약 77만㎡)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소규모·고밀도 R&D 특구가 조성된다. 검단2 산단은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서구 지역의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환경 관련 기업, 연구기관의 입주를 통해 기술혁신과 기업 성장, 지역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향후 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영상·문화·의료·교육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통해 ‘소프트 파워 도시’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는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6개 주요 계열사 ‘하나드림타운’이 입주해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라의 약 9만7459㎡ 부지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지어진다. 이 병원은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중증 및 전문 진료 부서를 포함한 종합병원으로 설계됐다. 2029년 완공 예정인 이 병원이 문을 열면 구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는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 1000석)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청라에선 인천로봇랜드 조성도 한창이다. 76만 9000㎡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400여개 로봇 기업 및 실증·연구기관이 집적하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봇 실증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가 구축돼 로봇산업의 전 단계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29만 7000㎡ 규모의 산업시설용지가 최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로봇 기업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확보됐다. 이곳에는 국내 대기업 입주와 500㎡ 이상의 공장 신·증설 및 이전이 가능하다. 또 각종 규제 해소와 세제 혜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현실화하면서 기업 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열매를 맺으면 구는 K컬처를 선도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영상·관광·의료·스포츠산업 등 세계화와 산업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된다”며 “서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소프트 파워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고] K푸드를 지탱한 60년, ‘식품공전’의 힘

    [기고] K푸드를 지탱한 60년, ‘식품공전’의 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월 5일 청주 흥덕구 오스코(OSCO)에서 1966년 제정된 ‘식품 및 식품첨가물 공전’ 제정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우리나라 식품 안전기준의 발전 역사와 기여도를 널리 알렸다. 사람이 먹는 음식 전체를 의미하는 ‘먹을거리’와 달리 ‘식품’(食品)은 상거래가 가능한 상품으로서의 음식물을 뜻한다. 국가는 이러한 식품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품질과 안전기준을 마련해 공급자와 소비자 간 시장 질서를 유지한다. 이 기준과 규격을 체계화한 것이 바로 ‘식품공전’이다. 식품공전은 1962년 1월 20일 제정된 ‘식품위생법’ 제7조를 근거로 마련됐으며, 1966년 주류와 간장의 기준·규격을 공포하며 첫 장을 열었다. 현재는 291개 식품 유형, 638종의 식품첨가물 기준·규격, 45종 재질별 기구·용기·포장 기준 및 시험법 등을 포함한 방대한 체계로 발전했다. 1976년 법 개정으로 기준·규격의 법적 형식이 보건사회부령에서 보건사회부 고시로 전환됐고, 1977년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전면 개정을 거치며 오늘날의 식품공전 체계가 정립됐다. 이후 수십 차례 개정이 이뤄졌으며, 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함께 ‘위생 및 식물 위생에 관한 협정’(SPS)이 적용되면서 기존의 품질 중심 규격에서 안전성 중심 관리체계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역사는 한국전쟁 이후 본격화돼 이제 70여년이다. 약 40년 전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인스턴트 식품과 피자·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도입되며 국내 식생활이 글로벌화하기 시작했다. 한편 국내 식품기업들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식품 안전기준이 산업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다. 수백, 수천년의 규제 역사를 가진 유럽 국가의 기준을 그대로 도입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러한 선진 기준의 선제적 적용은 오히려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됐다. 현재 K푸드는 선진국 수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K컬처의 확산과 맞물려 세계시장에서 크게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K푸드의 비상 뒤에는 국제 기준을 선도하며 진화해 온 식품공전이 든든한 토대로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과 동남아 여러 국가가 우리 식품공전을 참고하거나 모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는 변화하는 글로벌 식품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K푸드 기준·규격의 한 단계 더 높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핵심이 ‘식품 유형’ 개편 작업이다. 시대 변화에 뒤처진 분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 안전 관리의 정밀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산업 혁신을 견인하고 새로운 기술·제품을 수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유형 체계를 구축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는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이며 전략적인 토대가 될 것이다. 1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토대로 식약처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우리 기준·규격을 적극 활용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등 글로벌 규제 무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규제 선도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 숙명여대, 르노코리아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재 키운다

    숙명여대, 르노코리아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재 키운다

    숙명여대 행정관서 MOU 체결… 인턴십·취창업박람회 전개미래 모빌리티 기술·디자인 실무 교육… 산학협력 방안 추진문시연 총장 “글로벌 무대에 창의적 여성인재 진출시킬 디딤돌” 숙명여자대학교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 르노코리아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이끌어갈 여성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 기관은 산업 맞춤형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디자인 분야의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르노코리아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숙명여대의 문시연 총장, 손서희 경력개발처장, 르노코리아의 니콜라 파리 사장, 최성규(부사장) R&D 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숙명여대가 추진해 온 ‘K컬처 기반 글로벌 여성 리더 양성’ 전략과 르노코리아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가 맞닿아 성사됐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디자인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턴십 프로그램, 취·창업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숙명여대와의 협력은 르노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반영한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인재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숙명여대의 창의적 여성 인재를 글로벌 무대에 진출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르노코리아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르노코리아 외에도 네슬레코리아, 에릭슨코리아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학생들의 현장 경험 확대와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손서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산업 맞춤형 경력개발 플랫폼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화문 더 밝게… 종로“광장에 9개 전광판 추가”

    광화문 더 밝게… 종로“광장에 9개 전광판 추가”

    서울 종로구가 내년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25일 구청에서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시작된 광화문 스퀘어 프로젝트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 1815㎡에서 2033년까지 진행된다. 종로구와 서울시, 행정안전부, 건물주, 광고·법률·회계 전문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협의회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내년에는 광화문스퀘어를 중심으로 K컬처 에너지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만의 매력을 살려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 이벤트를 열고,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묘 앞 개발 이야기 먼저 꺼낸 유네스코 사무총장 “대응 전폭 지원하겠다”

    종묘 앞 개발 이야기 먼저 꺼낸 유네스코 사무총장 “대응 전폭 지원하겠다”

    “최근 (종묘 인근 고층 건물 개발 계획과 그와 관련된 갈등)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국내적 해결 의지를 높이 평가합니다.” (탈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국가유산청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1월 25~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신임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라자르 일룬드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나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상황과 종묘 앞 개발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최근 대응계획 등에 대해 면담했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위해 신설한 전담조직, 예산 편성 등 위원회 개최 준비 상황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또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에 2012년부터 올해까지 900만달러 이상(약 130억원)을 공여했음을 설명하며 한국의 높은 기여도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엘에나니 사무총장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 꼭 참석할 것”이라며 ‘K컬처’의 근간인 ‘K헤리티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엘에나니 사무총장은 종묘 앞 고층 건물 개발 상황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며 유네스코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허 청장은 라자르 일룬드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났다. 그는 허 청장에게 “(종묘 문제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충분히 검토한 후 개발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협력해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 세계유산과 관련된 의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31회 서울광고대상_최우수상(공공캠페인)] 서울특별시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제31회 서울광고대상_최우수상(공공캠페인)] 서울특별시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도시’ 서울, 녹색 행복 전하는 초대장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홍보물이 공공캠페인 부문에서 영예로운 서울광고대상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사위원님들의 공정한 평가와 서울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이 영광스러운 성과는 ‘정원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나간 모든 관계자들과 협력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가능했으며 저희의 노력이 곧 시민의 발걸음으로 이어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올해 5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펼쳐진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2일자로 총 104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본 박람회는 서울의 공원과 녹지 공간에 시민, 전문가, 기업, 기관이 함께 참여해 ‘시민대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정원문화 콘텐츠를 통해 즐거움과 힐링, 치유를 선사하는 ‘정원도시 서울’의 핵심적인 대표 행사입니다. 이번 수상작인 홍보물은 시민의 발걸음을 보라매공원으로 이끄는 매력적인 ‘초대장’을 목표로 제작되었습니다. 보라매공원의 넓은 잔디광장과 그곳에 펼쳐질 정원의 이미지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의 조화로운 장면을 효과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또한 ‘2025 서울색’과 행사의 키 컬러를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일관되고 통일된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희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일상 가까운 곳에서의 초록빛 행복’이었습니다. 이처럼 공공캠페인 부문의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저희 홍보물이 누구나 일상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초록빛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정원도시 서울’의 철학을 시민들에게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했음을 확인받은 것 같아 더욱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이 깊은 철학을 담아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매력적인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여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2026년 정원박람회는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하여 서울숲 일대와 매헌시민의숲으로 무대를 대폭 확장합니다. 세계인이 즐기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입니다. 저희는 K컬처와 스토리를 담은 수준 높은 정원 콘텐츠들을 통해 서울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변화시키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 종로구 “내년은 광화문스퀘어 완성의 원년…9개 건물 추가 설치”

    종로구 “내년은 광화문스퀘어 완성의 원년…9개 건물 추가 설치”

    서울 종로구가 내년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종로구는 전날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광화문스퀘어의 완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정 자유표시구역(2기) 사업인 광화문스퀘어 프로젝트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 1815㎡를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2033년말까지 추진한다. 종로구와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과 구역 내 건물주, 광고·법률·회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협의회를 주축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코리아나호텔, KT웨스트(WEST), 동아일보, 세광빌딩(다음달 예정) 등 4곳에 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다정빌딩, 국호빌딩, 교보빌딩 등 총 9곳에도 순차적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광판을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통합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광화문스퀘어 미디어 플랫폼(GMP) 시범 운영하게 된다. 그 밖에도 종로구는 민관 초청 강연회와 미디어 투어, 붉은악마 응원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내년에는 광화문스퀘어를 중심으로 K컬처 에너지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살려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 이벤트 등을 열고,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를 유치하자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를 유치하자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세계 박물관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총회가 두바이에서 열렸다. ICOM은 유네스코 산하의 비정부 간 국제기구다. 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박물관계의 정책, 미래 비전, 전문 분야 연구와 국제 협력이 논의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자리다. 언론에서는 크게 조명되지 않았지만, 이번 총회는 전 세계 문화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국제행사였다. 우리나라 역시 ICOM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2004년,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ICOM 총회를 유치해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해외 박물관 전문가들은 한국 박물관의 시스템, 전시 수준, 기술 적용, 문화적 깊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 기억은 지금도 국제사회에서 ‘한국 박물관 선진성’의 근거로 회자된다. 이번 두바이 총회에서는 한국 박물관계와 관련된 의미 있는 장면이 여럿 있었다. 첫째, 우리나라 박물관장이 ICOM 위원장 선거에 도전했다는 점이다. 비록 선출되지는 못했지만 국제기구의 수장을 목표로 한 도전 자체가 한국 문화행정의 위상과 역량을 보여 준 사례로 평가된다. 둘째, ICOM 산하 여러 전문 분과위원회에 한국 인사 7명이 이사진으로 선임됐다. 이는 한국 박물관계가 단순한 참여자 수준을 넘어 국제 기준을 제시하고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셋째, ICOM 한국위원회가 우리나라 박물관들을 대표해 홍보 부스를 설치했는데 역대급 흥행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아마도 최근 일어난 K컬처 열풍이 박물관계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넷째, 2028년 ICOM 총회 개최지가 네덜란드로 확정됐다는 점이다. 그런데 개최지가 네덜란드로 결정된 것이 우리나라 박물관계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올해 중동 개최에 이어 차기 개최지가 유럽으로 정해졌다면, 그다음 순번으로 동아시아 지역이 고려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2031년 ICOM 총회의 유력 후보지는 바로 대한민국이다. 21년 전 성공적인 유치를 경험했고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기대를 이미 확보한 만큼 다시 도전할 만한 조건이 충분하다. 이제 한국 박물관계는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문화 리더로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는가. ICOM 총회 유치는 국가적 홍보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국제적 문화 협력과 지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책임이자 미래 전략이어야 한다.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고, 박물관계는 협력 기반과 추진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돋보이기 위한 유치가 아니라 세계와 나누고 협력하기 위한 유치여야 한다. 이제, 다시 유치의 깃발을 들 때다. 대한민국 박물관계가 세계를 향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질문은 명확하다. 우리는 다시 ICOM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은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서울서 즐기는 ‘환상의 겨울 도시’…‘2025 서울윈터페스타’ 내달 12일 개막

    서울서 즐기는 ‘환상의 겨울 도시’…‘2025 서울윈터페스타’ 내달 12일 개막

    서울 도심이 유럽의 산타 마을과 K콘텐츠를 품은 환상의 겨울 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보신각·우이천 등 6곳을 잇는 초대형 겨울 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약 54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큰 성공을 거둔 서울윈터페스타의 올해 주제는 ‘판타시아 서울’이다. 관람형 축제가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공연과 체험, K컬처가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선 광화문광장에선 광장 자체를 캔버스로 꾸미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인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 마켓’이 열린다. 특히 올해 광화문 마켓은 산타 마을을 주제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재연한다. 여기에 루돌프 회전목마도 설치해 방문객의 동심을 자극한다. DDP에선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와 함께 글로벌 인플루언서 3567팀이 참여하는 K콘텐츠 박람회 ‘서울콘’을 진행한다. 청계천과 우이천에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서울광장에선 스케이트장을 52일간 운영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내달 31일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다. 올해는 보신각 기와를 스크린 삼아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소리의 시각화’를 주제로 종소리에 맞춰 보신각 건물이 울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김태희 시 문화본부장은 “‘겨울 잠자기’와 같은 이색 대회도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를 통해 ‘환상의 서울’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태국 ‘K시티’ 제안[경제 브리핑]

    대우건설, 태국 ‘K시티’ 제안[경제 브리핑]

    정원주(왼쪽)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18일 태국 정부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오른쪽) 태국 총리를 예방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우건설이 20일 밝혔다. 정 회장은 “‘K시티’를 조성해 관련 한국 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특히 K컬처 공연을 위한 아레나를 건설하면 K팝, K뷰티, K푸드, K클리닉 등 연계 사업을 확장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대우건설이 태국에도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를 희망한다.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태국 총리 만나 “K시티 만들자”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태국 총리 만나 “K시티 만들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18일 태국 정부청사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를 예방하고 ‘K시티’ 조성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우건설이 20일 전했다. 정 회장은 “한류에 기반한 다양한 산업을 개발 사업에 접목한 K시티를 조성해 관련 한국 업체의 투자 확대 및 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특히 K컬처 공연을 위한 아레나 건설로 K팝, K뷰티, K푸드, K클리닉 등 연계 사업 확장 유치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이 마스터 디벨로퍼(개발자)가 되면 다른 한국 업체들이 대우건설을 믿고 추가 투자하게 돼 이른바 더블, 트리플 외화 투자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아누틴 총리는 “한국의 베트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대우건설이 태국에도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를 희망한다”며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 이집트 방문 이 대통령 “실용적·단계적 해법으로 한반도 비핵화 추진”

    이집트 방문 이 대통령 “실용적·단계적 해법으로 한반도 비핵화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관계 관련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남북 간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원하며, 실용적, 단계적 해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이집트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현지 언론 ‘알 아흐람’의 기고문에서 “남북 관계가 단절되고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되며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이 ‘한국과 이집트: 함께 한 30년과 함께 만들어 갈 미래’라는 제목으로 한 이집트 언론의 기고문에서 남북 관계 해법을 말한 데는 양국이 ‘평화’라는 공통 과제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가 만들어 나갈 모든 미래의 기본적 토대는 평화”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년간의 가자지구 사태 속에서 이집트는 중재국으로서 대화를 포기하지 않는 외교적 인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꿈과 희망을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70여년의 시간 동안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을 지속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 모두 지역의 평화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며 “양국이 각각 중동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상호 노력해 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 온 한국과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이집트 간의 평화협력의 폭이 앞으로 더 넓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 간 방산 등 각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995년 한국과 이집트의 수교는 협력을 통해 함께 혁신하고 공동 성장을 이룩할 결정적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베니수예프주의 삼성 공장과 샤르키아주의 LG 공장에서 이집트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TV, 세탁기, 최신 스마트폰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기업의 메트로 전동차는 카이로 시민들의 발이 되어 이집트 시민들의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K컬처 바람이 이집트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K뷰티, K패션, K푸드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이집트를 사로잡았다는 점에 더욱 감개가 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이집트 국민이 서로에 대해 갖는 호감과 친근함은 양국 관계의 자양분이자 모든 협력의 가장 튼튼한 기초”라며 “그렇기에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배워가고 있는 점은 양국이 나아갈 길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 ‘쌈닭 치킨’ 열풍… 외국인 입맛 사로잡다

    ‘쌈닭 치킨’ 열풍… 외국인 입맛 사로잡다

    K콘텐츠 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치킨’과 ‘삼겹살 쌈 문화’는 필수 체험 코스다. 치킨 브랜드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이 두 가지 K푸드 요소를 결합한 ‘쌈닭 치킨’ 메뉴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쌈닭 치킨의 대표 메뉴인 ‘후레쉬쌈닭’(사진)은 국내산 100% 닭다릿살을 오븐에 겉바속촉으로 구워낸 순살 치킨을 상큼한 쌈무와 신선한 채소에 싸 먹는 방식이 특징이다.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전체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홍대와 강남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주요 관광지 가맹점에서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 만큼 명성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한국적인 쌈 문화를 결합한 독보적인 정체성에서 비롯된다. 대다수 치킨과 달리 쌈닭 메뉴는 오븐구이 치킨을 쌈무와 채소에 싸 먹는 비주얼과 먹는 방법, 맛까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쌈닭 라인업도 확장했다. ‘바베큐쌈닭’은 매콤한 바비큐 소스를 바른 치킨을 깻잎에 파채, 날치알 등과 함께 싸 먹어 가장 한국적인 맛을 선사한다. 지난 2월에는 알싸한 겨자 소스를 더한 ‘쌈닭파이팅’을 새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후레쉬쌈닭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자 시원한 생맥주와 잘 어울리는 치킨으로 K컬처 대표 메뉴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치킨과 우리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치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BBQ, ‘치킨 종주국’ 美 33개 주 공략

    BBQ, ‘치킨 종주국’ 美 33개 주 공략

    제너시스BBQ 그룹이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K치킨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BBQ는 2003년 글로벌 진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진출하며 33개 주, 250개 매장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BBQ는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5주 동안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 전광판에서 브랜드 광고를 3만 회 이상 송출하며 ‘한국식 치킨’과 ‘바삭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사진). 또 7월 2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함께 ‘미식 외교(Gastrodiplomacy)’ 캠페인을 진행했고, 11월 추수감사절 등 미국 최대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재송출하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공신력 있는 평가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2월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은 미국 전역 치킨 레스토랑 7곳을 평가한 결과, BBQ를 최고의 치킨으로 꼽았다. BBQ는 북미 성공 DNA를 중미(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및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이식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BBQ 관계자는 “음식은 특별한 K컬처 콘텐츠”라며,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전 세계인들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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