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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청, K방산 채용연계형 대학 지원 2030년까지 10개로

    방사청, K방산 채용연계형 대학 지원 2030년까지 10개로

    방위사업청이 청년들에게 방위산업 분야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을 늘리기 위해 채용연계형 방산 계약학과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1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K-방산 청년 뉴딜정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방기술과 방산 생태계를 활용해 △일자리 진입·경험 △안착·성장 △혁신·자립까지 생애주기 단계별로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방사청은 “현장 중심의 방산 전문 인력과 청년 인재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국방에 적극 유입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진입·경험’ 단계에서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청년 대상 방산 특화 교육을 추진해 우수 인재 진입을 돕는다. 방사청은 오는 2030년까지 채용연계형 사업을 10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전문인력 주관 대학도 지역거점대학 4개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총 11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방산 계약학과 지원사업에는 올해 예산 13억 600만원을 투입한다. 방산업체 채용예정자나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박사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 및 학기당 3500만원의 학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역거점 방산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대졸 구직자 및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방사청은 주관대학 교육과정 운영비와 교육생 교육수당, 직업계고 교육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안착·성장’ 단계는 방산 분야 연구인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중소·중견 방산업체 등이 방산 분야 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하면 초기 인건비를 지원한다. 매년 100명의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3년간 기준연봉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400명 규모의 청년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혁신·자립’ 단계에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창업경진대회’를 내년부터 보다 확대한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K-방산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수적이다”며 “K-방산 뉴딜정책을 통해 단순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방위산업의 핵심주역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팔란티어·헬싱과 경쟁할 신안보 혁신기업 만들 것”

    李대통령 “팔란티어·헬싱과 경쟁할 신안보 혁신기업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정부는 인공지능, 드론, 사이버 안보, 우주항공 등 첨단 독점기술을 보유한 신안보 혁신기업을 육성하려 한다”며 2030년까지 신안보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5개, 매출 1000억원 기업 5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현대 안보 환경은 그야말로 기술이 승패를 가르는 기술안보 시대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기술을 가진 혁신기업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국가 생존의 경쟁력이 나뉜다”며 “하지만 K방산은 대기업과 하드웨어 무기체계 중심으로 편중돼 있으며, 조달 구조가 느리고 경직돼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혁신기업이 안보 산업 생태계로 진입하는 데에는 이 때문에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들도 할 수 있지만 대기업들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벤처 스타트업 등 속도나 민첩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혁신기업들이 주역으로 활동,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가치가 480조원에 이르는 미국의 팔란티어나 26조원에 이르는 독일의 헬싱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 우리도 만들어야겠다”며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로 “혁신기업의 기술 제품을 신속 구매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의 비국방 분야에서는 혁신촉진형 계약제도를 도입하고, 국방 분야는 1년 안에 첨단무기체계의 최종 배치가 가능하도록 첨단기술형 획득 제도를 새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혁신기업 투자, 기술 연계 등으로 안보 역량을 강화한 미국 CIA의 인큐텔 모델처럼 한국형 인큐텔 설립을 통해서 신안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안보 창업 중심 대학 지정 등을 비롯해서 젊은 인재들의 신안보 혁신기업 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범정부 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특별법도 제정해서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국방조달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분단이라고 하는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질곡이라면 질곡인데 이러한 위기 요인을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기존의 대기업 중심의 하드웨어 무기 체제는 역시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겨났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안보 현장이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하게 혁신기술 기업 중심으로 또 무기체계도 첨단무기 중심으로 바꿔 나가야 되겠다”며 “정부로서도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최강 K 방산

    최강 K 방산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해상·공중·우주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다차원 통합 전술 체계로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기존의 필리핀 함정 수주와 중동 전역의 조 단위 대공방어 시스템 수출 성과는 이제 60조원 규모의 북미 잠수함 사업과 유럽·나토(NATO) 현지 합작회사 설립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메가 프로젝트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러한 대규모 수출 동력은 곧장 미래 기술 혁신으로 직결되어 인공지능(AI) 가상 조종사가 이끄는 차세대 유무인 복합 공중전투체계 독자 개발과 중동 전역에서 조단위 수출 잭팟을 터뜨린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기반의 글로벌 핵심 대공방어 인프라 국산화를 강력히 견인 중이다. 여기에 민간 주도의 재사용 메탄추진제 엔진 고도화와 초소형 위성 기반의 우주 전술 네트워크 구축까지 실현하면서 K방산은 단순 제조업을 넘어 미래 글로벌 전장을 주도할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유무인 복합체계, 미래전 ‘게임 체인저’ 선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유무인 복합체계, 미래전 ‘게임 체인저’ 선점

    우크라이나 전쟁의 드론 활약에 이어 올해 종전된 미국·이스라엘의 ‘장대한 분노’ 작전은 무인화와 효과기반 작전이라는 미래전의 새로운 양상을 극명하게 증명했다.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지상, 해상, 공중의 전장 영역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이제는 복잡한 전투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휘·통제하는 능력 자체가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전투기와 무인기, 인공위성을 실시간으로 통합해 최적의 조건에서 전투를 수행하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연구개발을 자체적으로 맹렬히 추진하고 있다. NACS의 핵심은 조종사가 위험 지역 밖에서 안전하게 무인기를 통제하며 생존성과 임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에 있다. 실전에 투입될 중·소형 협동 무인전투기들을 한 명의 조종사가 모두 제어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무인기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가상 조종사 기술이 두뇌 역할을 맡는다. KAI는 해외 의존도가 높고 확보하기 어려운 이 첨단 AI 조종사 기술과 전투자산 간 유기적 연결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미래 K방산의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유사시 일부 위성이 무력화되더라도 전체 통신망이 유지되는 초소형 위성 자산은 국방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수조원 이상의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이를 위해 KAI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 레몬도(Remondo)와 손잡고 초소형 위성을 공동개발 중이며 향후 NACS 체계와 완벽히 연동해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글로벌 방산 경쟁력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 “5조 잭팟 코앞이라더니”…한국 K9, 첫 관문은 따로 있다 [밀리터리+]

    “5조 잭팟 코앞이라더니”…한국 K9, 첫 관문은 따로 있다 [밀리터리+]

    한국 K9 계열 자주포가 5조원대로 거론되는 미국 육군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 도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다음 달 발표될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가 수백 문 규모의 최종 수주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한화가 미국 시장에서 실물을 평가받기 위한 첫 관문에 가깝다. 미 육군은 기존 M777 155㎜ 견인포 등을 대체할 ‘기동 전술포’(MTC·Mobile Tactical Cann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견인포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사격 직후 진지를 벗어날 수 있는 차륜형 자주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전체 소요는 500문 안팎, 사업비는 최소 5조원대로 추산된다. 현지 생산과 시험평가, 교육훈련, 군수지원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미 육군의 MTC 시제품 제안요청서에 K9 계열 차륜형 자주포 K9MH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방산업계에서는 한화와 독일 라인메탈·KNDS 측의 RCH 155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다음 달 발표는 결승선 아닌 시제품 경쟁 이번에 나올 결과는 본계약 사업자를 정하는 최종 선정이 아니다. 미 육군이 성능을 직접 검증할 시제품 제작 업체를 추리는 단계에 가깝다. 선정 업체는 소수의 시제품을 제작해 미 육군에 공급하고 시험평가를 받아야 한다. 미 육군은 화력과 기동성뿐 아니라 사격 준비 시간, 자동화 수준, 정비 편의성, 지휘통제체계 연동 능력을 확인할 전망이다. 장병들이 직접 장비를 운용하는 평가도 남아 있다. 미 육군은 이 결과를 토대로 요구 성능을 보완하고 양산 기종과 실제 도입 물량을 확정하게 된다. 현재 거론되는 500문과 5조원도 확정 계약 규모라기보다 장기 소요와 최근 자주포 계약 단가를 토대로 한 추정치다. 시제품 경쟁에 진출하더라도 최종 수주까지는 추가 평가와 예산 절차를 거쳐야 한다. K9MH는 기존 궤도형 K9을 그대로 미국에 제안한 체계가 아니다. 8×8 차륜형 차대에 155㎜ 52구경장 포와 K9 계열 자동화 기술을 결합했다. 신속하게 이동해 짧은 시간에 화력을 집중한 뒤 진지를 이탈하는 현대 포병전 환경을 겨냥했다. 한화는 지난해 실사격 시험에서 K9MH가 59초 동안 9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포탄과 장약, 사격통제체계 등을 묶은 통합 포병 솔루션도 제시했다. 성능뿐 아니라 미국 생산능력도 시험대 한화는 성능 경쟁과 함께 미국 현지 생산을 승부수로 꺼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4월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K9 계열 통합·시험시설을 확보했다. 회사는 3년 임차 계약을 맺고 시설에 200만 달러(약 3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초기 현지 일자리도 약 40개 만들 계획이다. 미국 내에서 체계를 통합하고 시험할 기반을 미리 마련해 공급 안정성과 현지 산업 기여도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한화가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자주포를 미국에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 공급망과 현지 생산시설을 활용해 사실상 ‘미국산 K9’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 후보인 RCH 155는 복서 차륜형 장갑차에 무인 자동화 포탑을 결합했다. 적은 인원으로 운용할 수 있고 빠른 사격과 진지 이탈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한화는 K9 계열의 글로벌 운용 실적과 양산 경험으로 맞선다. K9은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등 여러 나라가 운용하거나 도입했다. 이미 구축된 생산·정비 경험을 활용하면 미 육군의 개발 위험과 도입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미 육군은 공식적인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와 RCH 155만 남은 2파전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아처와 시그마 등 다른 차륜형 자주포 체계도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한화가 시제품 경쟁을 거쳐 양산 계약까지 따내면 K방산은 세계 최대 방산시장에 완성형 지상무기 플랫폼을 공급하는 전기를 마련한다. 미국 육군의 획득·정비·후속 개량 체계 안으로 K9 계열이 들어간다는 상징성도 크다. 그러나 현재 한화가 선 자리는 5조원짜리 결승선 앞이 아니다. K9MH 제안이 출사표였고 앨라배마 시설 확보가 첫 실행 단계였다면, 다음 달 결과는 미국 시장에서 실물을 평가받을 자격을 얻는 첫 관문이다.
  • “미국 우선 외치더니 한국만 키웠다?”…트럼프의 역설, K방산 세계 9위 [밀리터리+]

    “미국 우선 외치더니 한국만 키웠다?”…트럼프의 역설, K방산 세계 9위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동맹국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한 결과가 역설적으로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 기회로 이어졌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유럽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줄이고 자국 무기 생산을 우선하는 사이, 유럽 국가들이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무기로 눈을 돌렸다는 설명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0일(현지시간) 한국이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 9위에 오르며 주요 무기 생산국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무기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한화그룹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올해 합산 매출은 370억 달러(약 5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의 약 4배 수준이다. 미국이 비운 자리, 한국이 채웠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유럽의 무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미국과 유럽 방산업체들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한국은 이미 구축한 생산라인을 활용해 납기를 단축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 업체들은 무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유지·보수까지 묶은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유럽 국가들은 중국산과 러시아산 무기보다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점도 높게 평가한다. 폴리티코는 북한의 상시적 위협에 대응해 방산 기술과 생산 기반을 키워온 한국이 이른바 ‘빨리빨리’ 문화를 바탕으로 신속한 공급 능력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런 준비 태세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무기 공급 여력에 대한 불안도 한국에 기회가 됐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무기 재고를 소진하면서 미 방산업체들이 해외 주문보다 자국 물량을 우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폴란드서 입증한 K방산…일본도 수출 빗장 풀었다 폴란드는 137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최대 방산 고객으로 떠올랐다. 폴란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했다. 오스카르 피에트레비치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 선임분석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독일의 소극적인 대응에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이 실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독일이 군사 지원을 주저하는 동안 한국이 그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본의 추격은 변수다. 일본은 최근 방위장비 수출 규칙을 완화하고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과 함정 이전·수출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에는 미쓰비시전기가 제작한 FPS-3ME 고정식 방공 레이더를 인도했다. 호주와는 일본산 호위함 수출을 추진하고 필리핀과는 해상자위대 중고 구축함 이전도 논의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 공동으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해온 데다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안보 협력도 강화해 왔다. 아직 한국처럼 대규모 수출 실적과 빠른 납기 체계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함정과 레이더를 중심으로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 K방산과의 경쟁이 거세질 수 있다. 폴리티코는 필리핀이 일본 무기 수출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의 시장 진입이 한국의 점유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K방산주 왜 이래?…전쟁 끝나니 더 훨훨, 놀라운 올해 예상 실적 공개 [밀리터리+]

    K방산주 왜 이래?…전쟁 끝나니 더 훨훨, 놀라운 올해 예상 실적 공개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양해각서(MOU) 체결로 일단락된 가운데 한국 방산주는 전쟁이 끝난다는 소식에도 더 큰 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외신도 이에 주목했다. 미국 CNB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 방산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란 전쟁이 종식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동 지역에 대한 방산 수출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최대 11.8%, K2 흑표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최대 12.67% 올랐으며 LIG D&A는 상한가에 가까운 약 30%까지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이 일단락되면서 투자자들은 방산 수출 계약이 조만간 다시 추진되고 중동 지역의 신규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종식은 한국 방위산업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해 중단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상, 현대로템의 이라크 대상 K2 전차 250대 수출 협상 등이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이 끝난 뒤 협상이 재개되면 실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중동형 파생 모델인 ‘K2ME’의 개발이 이미 완료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또는 2027년 상반기 안에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M&G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비카스 퍼샤드는 CNBC에 “투자자들은 방산 업종의 장기적인 수요 증가 요인에 더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위비 지출은 단일 지정학적 사건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적 고려에 의해 좌우되며, 이러한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값비싼 패트리엇 대신 주목받는 천궁-II이란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값비싼 요격미사일로 저렴한 드론을 막아내야 하는 ‘비대칭 전쟁’의 상징이 됐다. 미국과 걸프 동맹국들은 이란의 저렴한 샤헤드 드론을 막기 위해 한 발당 수십억 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등 요격미사일을 다량 소진했다. 결국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 부족은 이미 해당 무기 구매를 계약한 일본 등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천궁-II를 비롯한 방공체계가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 국내 방산주의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천궁-II는 이번 이란 전쟁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처음으로 실전 운용하면서 90%가 훌쩍 넘는 요격률을 기록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천궁-II 유도탄 및 포대 전체에 대한 조기 인도를 요청하기까지 했다. 천궁-II는 현재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카타르 등 천궁-II 미도입 국가로의 신규 수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 역시 추가 수주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쟁 끝난다는데도 강세 보이는 방산주, 진짜 이유는?일반적으로 휴전 또는 종전은 무기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방산업종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란 전쟁 이후 상황은 기존의 시장 공식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현재 미국과 이란이 서명한 MOU는 공식적인 종전을 의미하지 않으며 종전을 위한 출발점의 틀로 해석된다. 이번 전쟁에서 미군 기지가 있다는 이유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중동 국가들이 여전히 안보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 채 한국산 무기에 눈독을 들이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방공체계 구축과 국방력 강화 움직임이 오히려 본격화하면서 K방산의 수출 기회가 확대되고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로 중동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지역 안보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중동 국가들이 향후에도 군사력 증강을 계속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 방산업체에는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투자·금융 전문 주간지 배런스는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방산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란이 제재 완화 이후 군사력을 재건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 국가들도 이에 대응해 방위비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군비 경쟁이 한국을 포함한 방산기업의 수출 기회를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빅4’ 영업이익 미리 보니한편 지난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방산 빅4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2분기 실적 예상치만 보더라도 전망이 밝다. 국내 방산 대표주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1조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6.9%, 전 분기 대비해서는 58.2% 늘어나는 수치다. 2023년 27조9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무려 38조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LIG D&A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증가가 예상된다. LIG D&A의 ‘효자’는 단연 천궁-Ⅱ다. LIG D&A는 이날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방공 시스템 공급을 위해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KAI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을 완료하고 수출에 나설 예정이며, K2 전차 수출 행진을 벌이는 현대로템도 2분기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2697억원의 이익이 전망된다.
  • 트럼프 심술? 오히려 좋아!…K방산, ‘878조원’ 유럽 시장서 빅딜 기대하는 이유 [밀리터리+]

    트럼프 심술? 오히려 좋아!…K방산, ‘878조원’ 유럽 시장서 빅딜 기대하는 이유 [밀리터리+]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유로사토리 2026’이 막을 올린 가운데, 유럽의 눈도장을 찍기 위한 국내 방산 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 2026’에서 차세대 무기 체계를 뽐냈다. 먼저 현대위아는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적용한 미래형 무기 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공개했다. 또한 K2 전차용 120㎜ 포열과 K9 자주포용 155㎜ 포열 모형도 관심을 받았다. 현대위아는 “유로사토리를 계기로 폴란드·루마니아 등 유럽에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반 무인포탑형 대드론(C-UAS) 다층방호체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이 체계는 AI 탐지·식별 알고리즘을 통해 적 드론의 종류, 거리, 고도 등을 분석하고 순차적으로 대응한다. 다층방호체계는 전파 교란 방식의 소프트킬과 물리적 요격 방식인 하드킬 시스템을 복합 적용했다. 위협체가 접근하면 레이더, 정찰 드론 등으로 원거리에서 탐지하고 AI가 위협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류해 재머를 활용한 1차 무력화를 수행한다. 현대로템은 이 방호체계를 전차, 장갑차는 물론 다목적 무인 차량 등 무인체계 제품까지 적용해 생존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경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특수차량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아는 경형인 타스만 군용 지휘차량과 소형 전술차(KLTV) 2인용 카고 차량 실물을 전시하고 차세대 중형 표준차·대형 표준차 모형을 전시한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기능과 함께 무전기, 등화관제 등 특수사양을 장착해 작전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구멍 난 유럽 안보, 5000억 유로 투자 대기중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방산 업체는 현재 유럽 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기를 시작한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끊임없이 충돌하다가 결국 나토에 제공하던 일부 전략 자산 지원을 줄이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유럽에서 발을 빼면서 유럽 안보에는 구멍이 뚫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러시아의 위협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유럽은 미국이 빠지면서 생긴 안보 구멍을 채우고 방산 자립을 위해 최대 5000억 유로(한화 약 878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IG D&A는 이날 독일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과 나토에 대한 첨단 방공 시스템 공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속해서 투입하는 동시에 미국의 지원이 줄어들자 빈 곳간을 새로운 무기로 채우려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방산업계에도 거대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나토, 헤어질 결심…방산 자립 준비하는 유럽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나토는 이란 전쟁 내내 갈등을 빚어왔다. 유럽은 미국의 자국 내 기지 사용을 불허했을 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도 거절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종이 호랑이’로 조롱하며 대립각을 세웠고 급기야 독일에 주둔하던 미군 5000명을 감축하며 ‘뒤끝’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 배치된 F-16 및 F-15E 전투기를 기존 약 150대에서 100대로, 해상 정찰기를 26대에서 15대로 각각 감축하고, 공중급유기 8대는 전량 철수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전쟁은 미국 중심 안보 체제의 균열을 드러내며 유럽의 방산 자립 움직임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유럽은 이제 미국의 보호를 받는 소비자에서 스스로 무장을 책임지는 생산자로의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의 국방 예산 확대와 무기 체계 국산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중동서 통하자 유럽도 줄섰다?”…한국 천궁-Ⅱ, 나토 하늘 노린다 [밀리터리+]

    “중동서 통하자 유럽도 줄섰다?”…한국 천궁-Ⅱ, 나토 하늘 노린다 [밀리터리+]

    중동 전장에서 성능을 입증한 한국산 방공체계 천궁-Ⅱ가 유럽 방공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손잡고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과 미사일 위협이 커진 유럽에서 천궁-Ⅱ를 앞세운 한국형 다층 방공망이 나토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LIG D&A는 16일 라인메탈 에어디펜스와 유럽 및 나토 시장을 겨냥한 첨단 방공체계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6 현장에서 전략적 협력 합의를 맺고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 논의를 본격화했다. 단순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공급망과 공동 개발, 생산, 판매 체계를 함께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라인메탈은 독일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이다. 지상 기반 방공 분야에서 고성능 포, 센서, 화력통제, 통합 지휘통제, 드론 방어체계, 탄약 등 폭넓은 역량을 갖췄다. LIG D&A는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와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 등을 개발·양산해왔다. 양사는 서로 다른 강점을 묶어 유럽형 다층 방공망을 제안하려 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빈틈없는 방공망’이다. LIG D&A는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계를 맡고, 라인메탈은 초단거리 방공 역량을 더한다. 여기에 단거리 방공용 신규 미사일 체계까지 공동 개발해 초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방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손잡고 유럽 문 두드리는 천궁-Ⅱ 유럽이 한국산 방공망에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전장 환경 변화가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은 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공격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현실을 확인했다. 값싼 드론이 대량으로 날아들고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이 섞여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한 종류의 방공무기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천궁-Ⅱ는 이 틈을 파고든다. 이 체계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한국산 방공체계는 이란전에서 높은 요격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중동 방공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실전에서 통했다는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도 중요한 판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다만 유럽 시장은 단순히 무기를 사들이는 곳이 아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현지 생산, 정비, 부품 공급망, 장기 운용 지원을 중시한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무기 자체보다 탄약과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LIG D&A가 라인메탈과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요구에 맞춘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중동 수출 실적도 힘을 보탠다. 증권가에 따르면 LIG D&A는 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 중동 3개국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실적은 유럽 방공시장 공략의 신뢰도로 이어질 수 있다. 중동 실전 검증, 유럽 현지화로 이어질까 LIG D&A의 유럽 공략은 이미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독일 뮌헨에 유럽 사무소를 열었고 루마니아 사무소 개소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방공망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와 가까운 지리적 조건 때문에 중거리·단거리 방공체계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방공시장은 미국산 패트리엇 중심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패트리엇은 강력한 체계지만 가격과 납기 부담이 크다. 우크라이나 지원 이후 미국과 유럽의 요격미사일 재고 문제도 부각됐다. 이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여러 방공체계를 조합해 공백을 줄이려 한다. 천궁-Ⅱ는 패트리엇을 대체하기보다 중거리 영역을 보완하는 체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라인메탈과의 협력은 이런 변화에 맞춘 전략이다. 장거리와 중거리, 단거리, 초단거리 방공을 한 묶음으로 제시하면 유럽 고객의 선택지는 넓어진다. 특히 드론 방어와 미사일 요격을 함께 요구하는 흐름 속에서 LIG D&A와 라인메탈의 포트폴리오는 서로 맞물린다. 수요는 중동 밖으로도 번지고 있다.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도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에서 실전 성과를 쌓은 이 체계가 유럽까지 진입한다면 K방산의 수출 지형은 더 넓어진다. 관건은 현지화와 공급 능력이다. 유럽은 무기 성능뿐 아니라 정치적 신뢰, 산업 협력, 정비 체계, 탄약 생산능력을 함께 본다. LIG D&A가 라인메탈과 손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천궁-Ⅱ가 유럽 하늘을 노리는 경쟁은 단순한 미사일 판매전이 아니다. 한국 방공망이 나토의 다층 방어체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 강훈식 “청년 목소리, 정책 출발점 삼아야… 어디든 찾아가겠다”

    강훈식 “청년 목소리, 정책 출발점 삼아야… 어디든 찾아가겠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청년 정책과 관련해 “세대 간 간극을 메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소통이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지금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은 기성세대가 살아온 시대와 크게 다르다”며 “출발선과 기회가 달라진 만큼 기존의 방식으로는 청년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대화를 원하는 청년이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겠다”며 경청통합수석실을 비롯한 관련 부서에 청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청와대 청년미래자문단이 전날 최종회의에서 프리랜서 경력증명 시스템 구축, 사회 첫 출발 교육 등 6개의 청년 정책과제를 도출한 데 대해 “청년들이 머리를 맞대어 마련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을 평가하고, 2년 차에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독려했다. 강 실장은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한 지난 1년은 회복과 도약,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다”며 역대 최초 코스피 5000 돌파, 역대 최대 수출 7000억 달러 및 K방산 수출 154억 달러 달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강 실장은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만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과 지연되고 있는 국정과제에 대한 점검을 지시하며, 청와대의 수석실과 비서관실에 부처 간 이견이나 소통 부족 등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필 것을 주문했다.
  •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2266조 원) 국방 예산 확보를 위해 공화당 설득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주 최소 두 차례 하원 공화당 지도부와 만나 군사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화당 의원들에게 세 번째 예산 조정안을 통해 3500억 달러(약 530조 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국방 기본 예산 1조 1500억 달러(약 1741조 원)에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한 추가 3500억 달러를 더해 총 1조 50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 NDAA 가결, 한국 방산에 득일까 실일까앞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1일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가결했다. 이번 NDAA의 핵심은 미국 방산기업의 자금을 ‘주주환원’에서 ‘자본지출(CAPEX) 재투자’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에 있다. 과거에는 미국 방산기업이 큰 이익을 내면 상당 부분을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란 전쟁 등을 통해 미사일과 포탄, 드론 등의 물량 부족과 생산 라인 확보를 우려하게 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NDAA를 통해 방산기업의 이익을 생산 라인 증설과 인력 확충, 공급망 확보에 더 많이 투입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의 조건부 제한 조치를 내걸었다. 실제로 상원 군사위는 방산기업들이 이익금을 주주에게 넘기는 대신 연구개발(R&D)과 시설 확충에 우선 재투자하도록 압박했다. 더불어 핵심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 및 전략수송선 등 일부 보조선에 한해 외국 조선소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700조 원이 훌쩍 넘는 미 국방 예산의 일부가 대미 수출과 특수선 수주를 노리는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공급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해외 조선소 개방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특수선 부문 실적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NDAA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경우, 최근 수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한국 방산업계는 향후 미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최근 신속한 납기와 생산능력을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온 국내 방산기업들은 미 국방 예산 확대와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조국’ 노리는 트럼프, 탐탁지 않은 공화당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상원을 통과한 1조 1500억 달러에 3500억 달러를 추가해 미국 군수산업 기반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특별 투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패트리엇 등 방공미사일, SM 계열의 함대공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미사일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대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 조선업이 수주를 노리는 조선 및 함정 건조 능력 확충에도 쓰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은 국방 예산이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2000조 원이 넘어서며 ‘이천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문제는 의회 분위기가 예상보다 더 냉랭하다는 점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에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장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세 번째 예산 조정안 자체가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의원 역시 국방 재원을 추가 조정안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3500억 달러의 특별 투자는 매년 통과되는 정규 예산이 아니다. 추가 예산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매년 안정적으로 지급되어야 할 국방 예산을 특별 예산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이미 기존에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가결된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NDAA도 아직 위원회 단계만 통과했을 뿐 상원 본회의 표결과 상·하원 최종 의결 등이 남아 있다. 더불어 매우 높은 수준의 연방정부 부채까지 고려했을 때, 추가 3500억 달러의 편성이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예산 조정안을 즉시 추진하고 통과시키라”라고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픽업트럭인 줄 알았더니”…기아 타스만, 한국군 지휘차로 유럽 갔다 [밀리터리+]

    “픽업트럭인 줄 알았더니”…기아 타스만, 한국군 지휘차로 유럽 갔다 [밀리터리+]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이 군용 지휘차로 변신해 유럽 방산 무대에 올랐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로 익숙한 기아가 이번에는 특수차량 풀라인업을 앞세워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에 복귀했다. 기아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참가해 군용 차량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 시작돼 격년으로 열리는 방산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66개국 2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무기체계와 국방 기술을 전시한다. 기아가 유로사토리에 참가한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10년 전에는 소형전술차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지만, 올해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소형전술차(KLTV) 2인용 카고 차량,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대형표준차까지 경형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구성을 들고 나왔다. 이번 전시의 전면에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가 섰다. 타스만은 기아가 선보인 픽업트럭이다. 여기에 무전기, 등화관제 장치 등 군용 특수사양을 더해 작전 지휘와 연락 임무에 맞췄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전·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군용차에 필요한 내구성과 운전 편의성도 확보했다. 픽업트럭 타스만, 한국군 지휘차로 변신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군의 표준 지휘차로 실전 투입됐다. 전시용 콘셉트카가 아니라 실제 군 운용 단계에 들어간 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휘차는 전장에서 지휘관과 작전 참모진이 이동하며 부대와 연락하고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빠른 기동성과 험지 주행 능력이 중요하다. 민수용 픽업을 바탕으로 군 통신장비와 등화관제 같은 특수사양을 더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작전용 차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가이드는 지난해 10월 기아 특수차 부문이 타스만 기반 군용차의 여러 활용 형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병력수송형, 지붕 장착 무장 순찰형, 구급차형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는 실제 도입이 확정된 모델이라기보다 타스만 플랫폼을 바탕으로 확장 가능한 파생형을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소형전술차 2인용 카고 차량 실물도 함께 공개했다. 이 차량은 60% 기울기의 가파른 오르막과 40% 기울기의 비탈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고 수심 760㎜ 하천도 건널 수 있다.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방폭 기능도 적용됐으며 영하 32도 극저온 환경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차량에는 공기 흡입구를 높인 스노클과 엔진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하천이나 웅덩이를 건너는 도섭 능력을 높이고 사막과 열대우림, 산악지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소형전술차는 한국군뿐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여러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군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되며 유럽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K방산, 군용차로 넓어진다 기아가 유럽 방산 전시회에서 군용차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동유럽·흑해 지역 방산 전시회 ‘BSDA 2026’에도 처음 참가해 타스만 지휘차와 소형전술차 계열을 공개했다. 해외 군사 전문 매체 넥스트젠디펜스는 당시 기아가 미사일 탑재형 KLTV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지붕 장착 무장 스테이션과 중거리 보병 미사일 발사대, 연막탄 발사기를 갖춘 형태로 소개됐다. 단순 수송차를 넘어 정찰·지휘·전투지원 임무까지 고려한 파생형을 제시한 셈이다. 기아는 이번 유로사토리에서 차세대 중형표준차와 대형표준차 모형도 함께 공개했다. 중형표준차는 수심 1m 하천을 건널 수 있고, 가파른 오르막과 옆으로 기울어진 비탈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최대 25명 또는 화물 10t을 실을 수 있다. 대형표준차는 많은 화물을 빠르게 싣고 운반한 뒤 내리는 임무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는 한국 방산이 전차, 자주포, 장갑차, 함정 같은 대형 무기체계에서 군용 차량과 기동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은 전투장비뿐 아니라 병력 이동, 보급, 지휘통제, 후방지원 차량의 중요성도 다시 확인했다. 전장 전체를 움직이는 기동 수단이 없으면 첨단 무기도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병력과 장비를 제때 옮기고, 지휘부가 현장 상황에 맞춰 움직이며, 보급망을 유지하는 능력은 현대전에서 필수 요소로 꼽힌다. 기아가 유로사토리에서 경형부터 대형까지 특수차량 라인업을 제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기아는 50년 이상 특수차량을 개발해온 경험을 앞세워 군 고객 맞춤형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은 신형 소형전술차 파생 모델과 경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특수차량 풀라인업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군 고객을 위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미래 군용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사토리 전시장에 선 타스만은 기아가 글로벌 방산 시장에 제시한 새로운 모빌리티 카드다. 한국군 표준 지휘차로 쓰이는 실전형 차량을 앞세워 기아는 군용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 “천궁-Ⅱ 모시러 왔소”…UAE 수송기 8대 대구 착륙한 이유 [배틀라인]

    “천궁-Ⅱ 모시러 왔소”…UAE 수송기 8대 대구 착륙한 이유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UAE가 C-17 수송기 8대를 대구에 보내 ‘천궁-Ⅱ’ 3번 포대를 공수 중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바닷길 대신 하늘길로 한 달가량 앞당겨 받는 것이다.● 이란 미사일 요격전에서 천궁-Ⅱ 2개 포대는 요격탄 60여발을 쐈다. 현대 방공전의 승부가 ‘탄약 지속력’에 달렸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패트리엇 공급난 속 K방산이 걸프 방공시장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만 중동 분쟁과의 연계가 깊어지는 만큼 외교·안보 리스크 관리와 한국군 전력화 일정 조율이 과제로 남는다.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형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 조기 확보에 나섰다. 1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번 주 초부터 C-17 대형수송기를 대구 공군기지에 잇달아 보내 천궁-Ⅱ 포대와 요격탄 수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UAE로 향하는 천궁-Ⅱ는 3번 포대로, 기존 계약 납기보다 약 한 달 앞당겨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되는 UAE 수송기는 모두 8대로 알려졌다. 구매국이 직접 전략수송기를 동원해 무기를 인수하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동 국가가 대형 수송기를 여러 차례 투입해 한국산 방공체계를 옮기는 것은 이례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천궁-Ⅱ는 통상 해상 운송 방식으로 인도된다. 그러나 이란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한국에서 걸프로 이어지는 해상 수송로가 막혔고, UAE는 항공 수송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무기체계의 항공 수송은 해상 운송보다 비용 부담이 크지만, UAE는 비용보다 방공 전력 보강 속도를 우선한 셈이다. UAE 수송기가 대구 공군기지에서 포착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같은 기종인 C-17 수송기가 왔고, 천궁-Ⅱ 유도미사일들을 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쏘는 속도보다 채우는 속도…요격전의 새 변수UAE가 천궁-Ⅱ 조기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현대 방공전의 빠른 요격탄 소모 문제가 자리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주변국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UAE에 배치된 천궁-Ⅱ 2개 포대는 미국제 패트리엇(PAC), 이스라엘제 애로우 등과 함께 다층 방공망의 일부로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천궁-Ⅱ 요격탄 최소 60여발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궁-Ⅱ 1개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 등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상당한 물량이 실제 교전에 쓰인 셈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확인됐듯 현대전에서는 무기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교전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군사 분야에서 말하는 ‘탄약고 깊이’(magazine depth), 즉 충분한 탄약 보유량과 재공급 능력이 방공망 유지의 핵심 조건이 된 것이다. 이번 UAE의 C-17 투입 역시 고강도 미사일전에서 요격탄 확보 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중동 실전 무대 오른 천궁-Ⅱ…‘검증된 무기’ 경쟁이번 전쟁은 천궁-Ⅱ가 해외 실전 환경에서 운용된 첫 주요 사례로 꼽힌다. 패트리엇·애로우 등 기존 서방 방공체계와 함께 다층 방공망을 구성해 운용됐다는 점은 향후 수출 경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방산 시장에서 중시되는 ‘실전 운용 경험’(combat-proven)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실전에 투입된 천궁-Ⅱ는 96% 수준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수치는 군·방산 관계자 등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공식 교전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1991년 걸프전 당시 90%대로 발표됐던 패트리엇 요격률이 이후 검증에서 크게 하향 평가된 전례도 있다. 패트리엇 공급 부담…걸프 방공시장 재편 가능성 실전 경험은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이란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걸프 국가들의 방공 수요는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제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생산·공급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 틈에서 한국 방공체계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UAE는 2022년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35억 달러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24년 약 32억 달러 규모의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공식화했다. 미국산 무기에 의존해온 걸프 국가들이 방공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 동맹국이면서도 독자 공급 능력을 갖춘 선택지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조기 공급 사례는 폴란드 K2 전차·K9 자주포 수출 과정에서 부각된 한국 방산의 강점인 빠른 생산·납품 역량을 방공 분야에서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커지는 K방산 영향력…외교·안보 과제도 함께 부상실전 운용 경험과 조기 납품 사례는 향후 방공체계 수출 경쟁에서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K방산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계산해야 할 변수도 늘어난다. 한국산 무기가 중동 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은 그만큼 역내 안보 환경과의 연결성도 커진다는 의미다. 이란이 한국을 직접 겨냥했다는 징후는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중동 긴장 고조는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한국 선박 안전과 에너지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출 확대와 조기 납품 요구가 이어질 경우 한국군 전력화 일정과 생산 능력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앞으로 따져봐야 할 과제다. 방산 수출의 경쟁력은 이제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납기, 후속 지원, 지속 공급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천궁-Ⅱ를 싣기 위해 대구 공군기지에 내려앉은 UAE C-17 수송기는 K방산이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실제 전장에서 요구되는 대응 속도와 공급 역량까지 평가받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 “한국에 주문하라니까?”…미사일 부족한 트럼프, ‘방산업체 잡도리’ 소용없는 이유 [밀리터리+]

    “한국에 주문하라니까?”…미사일 부족한 트럼프, ‘방산업체 잡도리’ 소용없는 이유 [밀리터리+]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군의 미사일 공급 우려가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산업체 대표들을 소집해 빠른 증산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NB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약 7곳의 방산업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기 생산을 신속히 늘릴 방안을 마련하라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기 비축량에 분노했다”면서 “이번 소집 회의는 험악한 분위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란과의 전쟁에 미군이 미사일과 요격체를 예상보다 빨리 소진함에 따라 미군의 ‘무기 곳간이 비어 간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미군의 무기 재고 상황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며 “영원히 전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면에서는 무기 비축량이 줄어드는 상황을 두고 보좌진과 측근들에게 분노를 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패트리엇 비축량을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만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며, 미 의회가 할당한 탄약 예산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인 PAC-3 MSE 생산에는 2년 이상이 소요되며 가격은 1발당 약 400만 달러(약 60억원)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9일 핵심 방공무기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1발을 생산하는 데만 2년 이상이 걸려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NBC에 미군의 탄약 비축량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전략 목표를 달성하고 그 이상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면서도 “그럼에도 대통령은 세계 최고인 미국산 무기를 지속해서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우리 국방 계약업체들에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 “패트리엇 미사일 납품 지연” 경고미군의 미사일 재고 상황에 빨간불이 켜지자 패트리엇 등 방공 미사일을 주문한 세계 각국도 잇따라 납품 지연 통보를 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미 록히드마틴의 브라이언 던 미사일·화력 통제 사업개발 및 전략 부문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학회(ILA) 에어쇼에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공급망 압박 속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구체적인 납품 일정을 동맹국에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PAC-3 MSE 생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급에 미치는 제약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생산 능력 증대가 여러 구매자의 요구 사항을 더 신속하게 충족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배분 결정은 회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다”고 강조했다. 이는 록히드마틴이 패트리엇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생산량을 늘린다 해도, 어느 국가에 먼저 배분될지 결정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던 부회장은 “우리는 누구에게도 누가 (우선 인도) 명단에 있는지 말할 수 없다”면서 “현재 미 국방부에서 어떻게 재주문, 재조직하는지, 누가 제일 먼저 미사일을 받는지 여러 말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그 어느 것도 통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패트리엇 부족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이 방산업체에 강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한국에 주문하면 빠르게 해결된다”, “천조국이 전쟁에 사용할 미사일 부족을 겪다니, 어이가 없다”, “한국에 주문하면 24시간 내 로켓 배송이 가능할 것”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패트리엇 품귀, 한국 방산에는 호재?미국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품귀 현상은 한국 방산업계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는 각각 2022년, 2023년, 2024년에 ‘한국산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를 수입하기로 계약했다. 천궁-Ⅱ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란 미사일을 상대로 90%가 넘는 요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천궁-Ⅱ 미사일의 가격은 1발당 약 15억원으로, 패트리엇에 비해 저렴한 데다 K방산의 자랑인 ‘빠른 납기’를 내세워 여러 중동 국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천궁-Ⅱ 구입을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 업체에 구매의향서(LOI)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말레이시아도 최근 인도네시아 사례를 지켜보며 K방공망 운용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 ‘드론 사냥꾼’ 된 3억짜리 G바겐…벤츠의 파격 선택, K방산 자극할까 [밀리터리+]

    ‘드론 사냥꾼’ 된 3억짜리 G바겐…벤츠의 파격 선택, K방산 자극할까 [밀리터리+]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의 방산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자사 차량을 기반으로 한 이동형 대드론 체계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에 따르면 벤츠는 스타트업 ‘타이탄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형 1인칭 시점(FPV) 드론을 탐지·격추하는 ‘드론 디펜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현재 타이탄테크놀로지스는 적 드론을 탐지하고 비행경로를 계산해 무력화하는 비행거리 40㎞짜리 요격 드론을 독일 연방군과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고 있다. 벤츠는 오프로드 차량 G클래스를 군용으로 개조해 연방군에 납품해 왔다. 벤츠는 해당 드론을 ‘G바겐’으로 불리는 벤츠의 G클래스와 스프린터 밴에 실어 이동식 대공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1차 목표는 공항 등 핵심 인프라를 드론 위협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요격 드론을 장착한 G바겐은 기존 차량을 무장 차량으로 개조하는 개념이라기보다, G바겐을 이동식 대드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왜 하필 G바겐이 드론을 품었을까G바겐은 1970년대 후반까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네덜란드·덴마크 등지에서 군용 버전으로 사용돼 왔으며, 현재도 벤츠는 군용 G클래스를 생산하고 있다. G바겐은 수십 년 동안 극지와 사막, 산악뿐 아니라 전장에서도 검증된 플랫폼이므로 추가적인 인증 노력이 필요 없다. 또 전용 군용차를 새로 제작할 경우 부품과 정비, 공급망 등을 새로 구축해야 하지만 G바겐은 이미 전 세계에 부품망을 확보하고 있어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방산기업들이 연간 생산하는 군용 차량은 수십~수백 대 규모지만 벤츠는 수천~수만 대 규모의 생산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럽 방산업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무기 인도 지연 등으로 ‘무기 생산 속도’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전쟁에서 저렴한 FPV 드론이 전장 판도를 바꾸면서 유럽 각국은 기존 요격 미사일보다 훨씬 값싼 대드론 체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드론 역량에 필수인 요격 드론을 탑재할 차량 중에서도 빠른 생산과 납기가 가능하고 검증이 완료된 플랫폼으로 G바겐이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타이탄테크놀로지스의 요격 드론을 탑재한 G바겐은 전차부대뿐 아니라 항만이나 원전, 정부 시설, 발전소 등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쟁의 양상에 따르면 전선뿐 아니라 도심 또는 도심 주변의 공항이나 에너지 시설 등이 드론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선에 있지 않은 기관들이라면 전차는 필요 없지만 드론 방어는 필요할 수 있으므로 해당 시스템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벤츠가 방산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독일 자동차 업계가 최근 전기차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로 성장 압박을 받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생산 능력과 공급망을 방산 분야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컨설팅 업체 EY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산업계에서 사라진 일자리 약 12만 4000개 중 자동차 부문 감소분이 약 5만 개로 가장 컸다. 높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전기차(EV) 전환 지연,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일감이 몰리는 방산업체에 공장과 인력을 넘겨 과잉 생산 능력을 해소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실제로 벤츠는 전차·장갑차를 만드는 독일·프랑스 합작기업 KNDS에 브란덴부르크주 루트비히스펠데 공장을 넘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 1위 폭스바겐의 오스나브뤼크 공장도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 라파엘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벤츠의 ‘이유 있는 변신’은 한국 방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벤츠가 G바겐을 대드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한다면 한국 기아의 KLTV(소형전술차) 등 차세대 전술 차량도 대등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한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현대로템 등 유력 방산업체를 가지고 있고, 이들 업체가 차량(기아)과 결합할 경우 차량·레이더·지휘통제체계 등이 결합된 ‘패키지 수출’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벤츠 G바겐 기반의 대드론 체계가 성공할 경우 한국 역시 전술 차량과 요격 드론, 레이더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량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방산업계가 차세대 대드론 시장의 유력 공급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K방산에 ‘큰 건’ 오나…‘핵잠수함 5척 동시 셧다운’ 초유의 사태, 나토 전력 붕괴 [밀리터리+]

    K방산에 ‘큰 건’ 오나…‘핵잠수함 5척 동시 셧다운’ 초유의 사태, 나토 전력 붕괴 [밀리터리+]

    영국 해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공격형 핵잠수함들이 한꺼번에 운용 불가 상태가 되면서 단 한 척도 출격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해군의 핵심 수중 전력인 애스튜트(Astute)급 핵잠수함 5척 전체가 기술적 문제와 정비 지연으로 전원 입항 상태”라고 보도했다. 운용 불능 상태에 빠진 애스튜트급 핵 공격 잠수함 5척은 영국 BAE 시스템스(BAE Systems)에서 건조한 HMS 애스튜트, HMS 앰부시, HMS 아트풀, HMS 오데셔스(Audacious), HMS 앤슨(Anson) 등이다. 현재 해당 핵잠수함들은 모두 정비를 위해 핵심 수리 시설인 데번포트 해군기지에 정박 중이다. 정비 지연이 길어지고 부품 부족과 도크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고려하면 이들 모두 수개월에서 길게는 2년 가까이 계류할 수 있다. 애스튜트급 핵 공격 잠수함은 영국이 보유한 것 중 가장 생존성과 재래식 전략 타격 능력이 뛰어난 잠수함으로 꼽힌다. 주로 전략핵잠수함(SSBN)이 안전하게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주변의 적 잠수함과 위협을 미리 탐지하고 제거하는 방패 역할을 수행하며, 초저음향 탐지 기능,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 스피어피시 중량급 어뢰, 첨단 정보 수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태는 총 건조비 122억 파운드(한화 약 25조 2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공격형 핵잠수함 전력의 작전 가능 전력 기준 가동률이 0%로 추락했음을 의미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방산망에 허점이 드러난 이번 사태로 한국 방위산업의 공급망 진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가장 위험한 시기에 나토 방어 부담 증가특히 이번 사태는 미국이 유럽 내 나토 방위 태세에서 잠수함과 구축함 등 핵심 수중 전력 제공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유럽의 안보 공백이 심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더불어 나토와 러시아 간의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영국 해역과 북대서양 일대에서 러시아 해군과 첩보 선박의 활동 및 영해 침범은 약 30% 증가했다. 러시아는 특히 해저 통신 케이블과 가스관 등 핵심 인프라를 노린 정찰 및 위협 활동을 늘리는 추세다. 리처드 존 나이트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러시아가 우리의 방어 체계를 탐색, 도전, 시험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안보 상황은 냉전 이후 내가 경험한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규정했다. 영국의 핵잠수함 전력 공백은 곧 나토의 핵심 전력의 부재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나토 안팎에서는 이를 보완할 방안으로 한국의 3000톤급 이상 잠수함(KSS-III)이 강력한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은 상선·군함 통합 MRO 체계와 빠른 납기,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몇 안 되는 국가로 평가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MRO 역량과 풍부한 수출 경험을, 한화오션은 잠수함 창정비 및 해외 창정비 기술 지원 경험을 내세우고 있어 더욱 관심을 받는다. 앞서 지난 4월 캐나다 나토협회는 “한국의 KSS-III는 캐나다가 수중 전력에서 ‘능력 공백’을 겪을 위험을 줄여준다”면서 “한국은 나토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가 신뢰할 수 있는 안보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소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최종 평가를 앞둔 한국이 나토의 수중 안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영국에 미칠 영향영국 해군은 가용 자산을 총동원해 영해 방어에 나설 방침이지만, 수중 작전의 핵심인 핵잠수함 부재로 인해 북해 레이더망과 대잠항공기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가 한국산 잠수함을 선택할 경우 한국의 잠수함 기술이 북극·북대서양·태평양 작전 환경에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더불어 나토의 핵심국인 캐나다가 한국 잠수함의 대양 작전 능력과 운용 신뢰성을 검증할 경우,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국가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이미 나토는 한국의 해양 방산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은 지난 4월 HD현대의 연구·개발 시설을 직접 방문해 잠수함과 무인수상정 기술을 점검한 바 있다. 유럽의 방산 공급망 부재 또는 붕괴가 역설적으로 한국 방위산업의 도약 기회를 제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K방산 주축 ‘천무’ 수출 차질 생기나… 주가 6% 급락

    K방산 주축 ‘천무’ 수출 차질 생기나… 주가 6% 급락

    K방산의 대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7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산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사고 직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작업중지 명령에 따라 대전 사업장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고 2일 공시했다. 작업 중지가 내려진 범위는 전날 사고가 발생한 세척 공장이다. 연료 주입에 쓰인 작업 공구를 세척하는 ‘후작업 공정’으로 생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내 게시글을 통해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겠다.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한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사업장은 미사일 추진기관과 전술유도무기 등의 개발·생산이 이뤄지는 시설로 다연장로켓 ‘천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등의 생산 기지다. 방산 부품은 세척 공정이 완벽해야 무기의 신뢰성이 보장된다. 세척 시설이 폐쇄되면, 그 전 단계인 추진제 배합·충전 공정은 물론 후행 공정인 최종 조립까지 밸류체인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 발사체는 창원에서, 양산·조립은 보은 공장에서 담당하지만 핵심 유도 무기 추진기관의 원천 공정과 연구개발(R&D)은 대전사업장이 맡는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의 수주 총액(54조 2189억원) 중에 수주 잔고는 38조 1731억원이나 된다. 이에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에스토니아로부터 총 2억 9000만 유로(약 5200억원) 규모의 천무 발사대 6문과 미사일 3종을 수주했고, 올해 2월에는 노르웨이와 천무 16문을 포함해 총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의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대전사업장의 매출액은 1조 3189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26조 7029억원)의 4.94뉴였다. 다만 단기적인 납기 지연 우려는 있어도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납기가 좀 늦어져도 천무, L-SAM, 천궁 등을 대체할 가성비 있는 서방권 무기가 없어 기존 계약이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고 원인 조사를 빨리 마무리하고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일부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나 납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예단하기 어렵다”며 “공장이 대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8% 내린 10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 K방산 주축 ‘천무’ 수출 차질 생기나…주가 6% 급락

    K방산 주축 ‘천무’ 수출 차질 생기나…주가 6% 급락

    K-방산의 대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7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방산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사고 직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작업중지 명령에 따라 대전 사업장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고 2일 공시했다. 작업 중지가 내려진 범위는 전날 사고가 발생한 세척 공장이다. 연료 주입에 쓰인 작업 공구를 세척하는 ‘후작업 공정’으로 생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내 게시글을 통해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겠다.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한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사업장은 미사일 추진기관과 전술유도무기 등의 개발·생산이 이뤄지는 시설로 다연장로켓 ‘천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등의 생산 기지다. 방산 부품은 세척 공정이 완벽해야 무기의 신뢰성이 보장된다. 세척 시설이 폐쇄되면, 그 전 단계인 추진제 배합·충전 공정은 물론 후행 공정인 최종 조립까지 밸류체인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 발사체는 창원에서, 양산·조립은 보은 공장에서 담당하지만 핵심 유도 무기 추진기관의 원천 공정과 연구개발(R&D)은 대전사업장이 맡는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의 수주 총액(54조 2189억원) 중에 수주 잔고는 38조 1731억원이나 된다. 이에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에스토니아로부터 총 2억 9000만 유로(약 5200억원) 규모의 천무 발사대 6문과 미사일 3종을 수주했고, 올해 2월에는 노르웨이와 천무 16문을 포함해 총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의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대전사업장의 매출액은 1조 3189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26조 7029억원)의 4.94%였다. 다만 단기적인 납기 지연 우려는 있어도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납기가 좀 늦어져도 천무, L-SAM, 천궁 등을 대체할 가성비 있는 서방권 무기가 없어 기존 계약이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고 원인 조사를 빨리 마무리하고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일부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나 납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예단하기 어렵다”며 “공장이 대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8% 내린 10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북아프리카의 군사 강국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실제 도입한 사실이 유엔 자료와 현지 보도로 확인됐다. 여기에 K2 전차와 천궁-II 방공체계, KSS-III 잠수함까지 협력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모로코가 K방산의 새 수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로코 현지 매체 르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유엔 재래식 무기등록제도(UNROCA)를 근거로 모로코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의 수출형 ‘키론’ 미사일 101기와 발사대 50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바를라만 등 현지 매체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모로코군 관련 군사 전문 엑스(X·옛 트위터) 계정도 UNROCA 자료를 인용해 신궁 도입 사실을 소개했다. 이 계정은 신궁을 저고도 항공기와 헬기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산 휴대용 방공체계로 설명하며 모로코의 다층 지대공 방어망에 현대적 역량을 더할 전력으로 평가했다. 신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항공기와 헬기,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한다. 발사 후 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추적하는 적외선 유도 방식을 적용했고 적기가 뿌리는 기만용 불꽃과 실제 표적을 구분하는 2색 탐색장치도 갖췄다. 모로코는 신궁을 통해 저고도 방공망의 빈틈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견제 속 저고도 방공망 보강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들여온 배경에는 알제리와의 군사적 긴장이 있다. 모로코는 서사하라 문제를 둘러싸고 폴리사리오 전선과 갈등을 이어왔고 국경을 맞댄 알제리와도 오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알제리는 러시아산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전차, 방공망, 잠수함 전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모로코도 최근 국방예산을 늘리며 방공·기갑·해군 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과의 방산 협력도 신궁에 그치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라라손은 지난 4월 모로코가 K2 흑표 전차, KSS-III 잠수함, 천궁-II 중거리 방공체계 등 한국산 무기 3종에 공식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랴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방한 기간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K2 전차는 모로코가 지상군 기동전력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는 대표적 한국산 플랫폼으로 꼽힌다. 천궁-II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는 중거리 방공체계다. 이미 중동 국가들이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모로코도 공급원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산 무기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 이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2·천궁 넘어 첫 잠수함 도입전까지 해군 분야에서는 KSS-III 잠수함이 거론된다. 스페인 보안매체 에스쿠도 디지털은 최근 모로코가 첫 잠수함 2~3척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한화오션의 KSS-III와 프랑스 나발그룹의 스코르펜급,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 계열 잠수함이 경쟁 구도에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나반티아의 S-80급은 생산 일정과 수출형 부재, 지브롤터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부담 등으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됐다. 모로코가 잠수함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분명하다. 모로코 해군은 지금까지 수상함 중심으로 전력을 운용해왔다. 반면 알제리는 러시아제 잠수함 6척을 운용하며 수중 전력에서 앞서 있다. 모로코가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 인근 해상로를 방어하고 알제리와의 전략 균형을 맞추려면 잠수함 전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신궁과 달리 K2, 천궁-II, KSS-III 도입은 아직 검토 또는 관심 표명 단계다. 모로코 정부가 해당 장비의 구매 계약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잠수함 사업 역시 후보군과 협상 구도가 외신을 통해 거론되는 수준인 만큼 실제 계약까지는 가격, 금융 조건, 기술 이전, 운용 인프라 구축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신궁 도입은 모로코와 한국의 방산 협력이 단순한 검토를 넘어 실제 거래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로코가 저고도 방공망을 시작으로 기갑, 중거리 방공, 해군 전력까지 한국산 무기체계를 저울질하면서 북아프리카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 코스피 8000·수출 1054조원… 靑이 뽑은 ‘1년 우수 성적표’ [이재명 정부 1년]

    코스피 8000·수출 1054조원… 靑이 뽑은 ‘1년 우수 성적표’ [이재명 정부 1년]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지적에“손흥민도 축구 빼면 보통사람이냐”1분기 성장률·관세협상 등도 내세워 이재명 정부가 출범 첫 1년 동안의 핵심 성과로 코스피 8000 돌파와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인 경제성장률, 수출 7000억 달러(약 1054조원) 돌파 등 우수한 경제 성적표를 꼽았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사흘 앞둔 1일 유능·민생·상생·실용·소통 등 5개 주제로 분류한 국민주권정부의 38대 대표 성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유능 분야의 첫 번째 성과로 지난달 15일 코스피가 장중 8000을 돌파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것을 내세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해 6월 4일 2661조 5000억원에서 지난달 14일 7204조원으로 약 3배 증가하며 세계 7위에 올라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코스피 지수는 4100~ 4200선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보도를 두고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이러는 사람 없다”며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가 상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부는 또 중동 전쟁 속에도 2026년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7%로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원유는 지난해 월평균의 89.6% 확보하며 민생경제를 안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범정부 총력 대응으로 산불 피해 면적이 99% 감소하고, 지난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수출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지난해 수출 7000억 달러를 돌파한 점 등도 성과로 꼽았다. ‘민생’ 분야 성과로는 소비쿠폰 지급을 1순위로 꼽았다. 정부는 소비쿠폰 100만원마다 소상공인 매출 43만원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는 8년, 소상공인 경제체감지수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밀가루, 설탕 등의 담합 기업을 엄중 제재해 기초먹거리 가격이 최대 26.5% 인하됐다고도 전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 1~4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하는 등 정부의 민생범죄 근절 노력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산업재해 근절 정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산업재해 사망자는 지난 1분기에 17.5% 감소하며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중일 3국과 정상외교를 전면 복원하고 실질 협력을 강화한 점, K방산 수출이 지난해 1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4% 대폭 증가한 점, 역대 정부 최초로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등을 생중계한 점도 성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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