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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2 강등’ 수원FC, 감독 이어 최순호 단장까지 사임

    ‘K리그2 강등’ 수원FC, 감독 이어 최순호 단장까지 사임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구단의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수원FC는 “최순호 단장이 이날 단장직에서 사임했다”면서 “수원특례시와 긴밀히 소통해 후임 단장 선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리그에서 10위를 차지한 수원FC는 K리그2 부천FC와 승강 PO를 펼친 끝에 1·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지난 11일 강등의 책임을 지고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다. 이어 24일에는 “지난 2년간 김은중 감독이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제6대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새 사령탑 영입 작업을 마치고 최 단장도 물러나는 셈이다. 최 단장은 1980년대 대한민국 축구 대표 공격수로,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렸다. 포항스틸러스, 현대미포조선, 강원FC 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의 자리를 거쳤다. 2023년 2월 수원FC 단장으로 공식 취임했지만, 이번 강등으로 3년을 미처 채우지 못하게 됐다. 최 단장은 “팀이 K리그2로 강등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 데 대해, 구단 운영의 책임자였던 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이번 아픔이 수원FC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믿음의 끈을 놓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광주FC 이정규, 수원FC 박건하…K리그 사령탑 또 이동

    광주FC 이정규, 수원FC 박건하…K리그 사령탑 또 이동

    이정효(52) 감독이 나간 K리그1 광주FC 사령탑 자리에 이정규(43) 수석코치가 앉게 됐다. 광주 구단은 24일 “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제8대 감독으로 이정규 전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새 사령탑 선임에 “팀의 축구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면서 “이 감독이 팀의 축구 철학과 전술적 색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서른 살에 우석대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동의대, 중국 리장FC, 부경고, 충남아산, 광주, 이랜드 등을 거쳤다. 특히 이 전 감독이 ‘광주 돌풍’을 이끌었던 2022∼2024년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이 감독은 이날 “좋은 기억이 가득한 광주에서 프로 감독으로 출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구단이 추구해 온 방향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열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광주를 더욱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 감독은 코치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5일 태국에서 진행되는 1차 동계 훈련을 지휘한다. 한편 내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는 김은중(47) 감독을 보내고 박건하(54) 감독을 영입했다. 수원FC 구단은 “지난 2년간 김은중 감독이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제6대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12월 수원FC 지휘봉을 잡은 김 전 감독은 2024시즌 팀을 K리그1 5위로 이끌며 파이널A 진출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0위에 그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K리그2 부천FC에 덜미를 잡히며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박 감독은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선수 은퇴 뒤엔 수원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성인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16년엔 K리그2 서울 이랜드FC 지휘봉을 잡았고, 2020∼2022년엔 당시 1부 구단 수원 감독으로 일했다. 최근까지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이바지했다. 박 감독은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하나가 돼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면서 “경기장을 찾아온 팬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전북 정정용·울산 김현석·제주 코스타·수원 이정효…K리그 사령탑 대이동

    전북 정정용·울산 김현석·제주 코스타·수원 이정효…K리그 사령탑 대이동

    프로축구 K리그1·2 각 구단이 사령탑 교체를 마치고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K리그1 김천 상무를 이끌었던 정정용(56) 감독은 올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 구단은 제10대 사령탑으로 정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감독이 국내 ‘빅클럽’ 수장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감독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준우승)을 일궜다. 이어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구단 지도 경험을 쌓은 뒤 2023년부터 김천을 지휘했다. 정 감독은 김천을 2024, 2025시즌 연속으로 3위에 올리며 전술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전북은 정 감독 선임과 함께 코치진도 개편했다. 김천에서 정 감독과 호흡을 맞춘 성한수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 수비 코치, 심정현 피지컬 코치와 전북 선수 출신의 서동명 GK 코치가 팀에 합류했다. 전임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전북에 온 정조국 코치는 이번 개편을 맞아 팀을 떠났다. 정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의 지휘봉을 잡게 돼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 1월 11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 두 차례 감독 교체와 더불어 폭행·항명 논란이 일었던 K리그1 울산 HD는 팀 ‘레전드’ 김현석(58) 전 전북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가물치’라는 별명과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원클럽맨’이다. 일본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뛴 2000년을 제외하고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한 김 감독은 베스트11 6회, 최우수선수(MVP·1996년), 득점왕(1997년) 등을 차지하며 울산을 넘어 리그의 레전드로 기록됐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의 1·2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았고, 2014년에는 강릉중앙고 지휘봉을 잡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울산대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부장을 거쳐 2022년부터는 K리그2 충남아산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2023년 12월 충남아산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2 2위에 올려놓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도 진출시켰다. 다만 승강 PO에서는 대구FC에 패했다. 올해는 전남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라면서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 정비를 마친 울산은 내달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 승강PO에서 생존하며 1부 잔류에 성공한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52·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 구단은 이날 “한국 선수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스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타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코치로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수석코치와 브라질 크루제이루 EC 수석코치, 중국 충칭 당다이 리판 수석코치 등을 지냈고 올해 3월까지는 UAE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코스타 감독 영입으로 제주는 러시아 출신 발레리 니폼니시(1995~98년), 트나즈 트르판(튀르키예·2002~03년), 알툴 베르날데스(브라질·2008~09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외국인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코스타 감독은 오는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즌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한국을 떠난 뒤 사람, 생활, 음식 모든 부분이 다 그리웠다”라며 “2025시즌 제주가 힘든 시즌을 보냈던 만큼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성환 감독이 물러난 K리그2 수원 삼성은 ‘광주FC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효(52) 감독에게 1부 복귀 특명을 내렸다. 수원은 이날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에 선임했다”라면서 “명확한 축구 철학, 탁월한 지도 능력,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진 이정효 감독이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해외 구단을 비롯한 여러 K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수원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여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2022년 K리그2에 있던 광주 감독으로 부임해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우승하며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어 광주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및 시민 구단 최초 8강 진출(2024~25시즌)에 이어 2025년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일궜다.
  • 이영민 부천 감독 “제주와 라이벌전, 슈퍼매치로 만들 것”

    이영민 부천 감독 “제주와 라이벌전, 슈퍼매치로 만들 것”

    제주, 2006년 부천서 연고지 이전“전술 잘 준비해 즐거운 축구 선사” 프로축구 K리그에서 기적적으로 1부 승격을 이룬 부천FC의 이영민 감독이 다음 시즌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으로 제주 SK FC와의 대결을 꼽으며 치열한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1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부 승격 기자회견에서 “제주와 경기는 우리 팬들뿐 아니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께 흥행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는 건 물론이고 팬들께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했다. 제주는 기존 연고지 부천에서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갑작스러운 이전에 팬들이 분노했고, 이듬해 부천의 창단으로 이어졌다. 부천 입장에서는 지난 19년의 껄끄러운 역사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에서 제대로 청산할 기회가 온 것이다. 이 감독은 K리그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같은 라이벌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21시즌부터 5년간 부천의 공격수로 활약해온 ‘캡틴’ 한지호 역시 제주전을 ‘필승 맞대결’로 꼽았다. 한지호는 “구단의 역사를 알아가면서 제주와의 인연도 알게 됐다. K리그1에서 제주와 만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팬들께 기쁨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2에서 오래 경쟁하다 2023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면서 K리그1에 진출한 ‘승격 선배’ FC안양과 대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현실적인 목표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이 감독은 “K리그1에 첫발을 내딛는 시즌이기에 일단 잔류가 목표”라면서도 “그러나 (공격적인) 우리 색깔을 유지하며 팬들께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당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언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기준 선수 연봉 지출액이 K리그2 13개 팀 중 10위(34억 4932만원)에 그쳤던 만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구단에 요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면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1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구단과 함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반드시 잡는다”…부천 칼 갈았다, 연고지 자존심 두고 빅 매치 예고

    “제주 반드시 잡는다”…부천 칼 갈았다, 연고지 자존심 두고 빅 매치 예고

    프로축구 K리그에서 기적의 1부 승격을 이룬 부천 FC의 이영민 감독이 다음 시즌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으로 제주 SK FC와의 대결을 꼽으며 치열한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1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부 승격 기자회견에서 “제주와 경기는 우리 팬들뿐 아니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께 흥행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는 건 물론이고 팬들께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했다. 제주는 기존 연고지 부천에서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갑작스러운 이전에 팬들이 분노했고, 이 분노가 이듬해 부천의 창단으로 이어졌다. 부천 입장에서는 지난 19년의 껄끄러운 역사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에서 제대로 청산할 기회가 온 것이다. 이 감독은 K리그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같은 라이벌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21시즌부터 5년간 부천의 공격수로 활약해온 ‘캡틴’ 한지호 역시 제주전을 ‘필승 맞대결’로 꼽았다. 한지호는 “구단의 역사를 알아가면서 제주와의 인연도 알게 됐다. K리그1에서 제주와 만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팬들께 기쁨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2에서 오래 경쟁하다 2023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면서 K리그1에 진출한 ‘승격 선배’ FC 안양과 대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양은 지난해 먼저 승격해 올해 잔류에 성공한 만큼 부천으로서는 ‘롤 모델’이기도 하다. 승격의 비결을 선수단과의 신뢰로 꼽은 그의 현실적인 목표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이 감독은 “K리그1에 첫발을 내딛는 시즌이기에 일단 잔류가 목표”라면서도 “그러나 공격적인 모습 등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며 팬들께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당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언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지난해 기준 선수 연봉 지출액이 K리그2 13개 팀 중 10위(34억 4932만원)에 그쳤던 만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구단에 요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면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1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구단과 함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부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선수들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의 몸값을 물어봤을 때 ‘1부에 왔구나’ 새삼 느낀다”면서 “부천도 갖고 있는 예산 내에서는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는 말로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 ‘2부 강등’ 대구FC, 신임 단장 공개채용…서포터즈는 시청 앞 시위

    ‘2부 강등’ 대구FC, 신임 단장 공개채용…서포터즈는 시청 앞 시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된 가운데 신임 단장 공개 채용에 나섰다. 조광래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다. 9일 구단 등에 따르면 구단 운영 혁신과 전문성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신임 단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FC 혁신위원회는 대표이사와 단장의 분리 요청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신임 단장은 임기 2년의 계약직 임원 형태로 선발한다. 지원은 ▲프로스포츠 구단에서 사무국장 이상으로 근무한 축구행정 경력자 ▲축구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험이 있는 자로 현장과 행정 이해도가 높은 자 ▲기업 경영 또는 스포츠 분야에서 임원급 이상으로 재직한 경력자 ▲기타 단장선임위원회가 동등한 자격과 능력을 인정한 자 등의 자격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들은 구단 사무국으로 등기 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은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최종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한편, 대구FC 서포터즈연대 그라지예 소속 소모임 ‘구름’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트럭을 이용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팬과 시민 눈높이 무시한 낙하산 인사 절대 반대’, ‘팬심으로 버티는 구단 무능으로 운영하는 프런트’ 등의 메시지를 송출하며 구단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5일에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근조화환 100여 개를 설치하고 K리그2 강등에 대해 항의했다.
  • 부천FC, 창단 19년 만에 K리그1 승격

    부천FC, 창단 19년 만에 K리그1 승격

    프로축구 부천FC가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한 돌풍을 태풍으로 키워 수원FC까지 집어삼켰다. 부천은 창단 19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했고 수원FC는 6년 만에 2부로 강등됐다.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번 시즌 K리그2 3위에 오른 부천은 지난 5일 1차전에서 1-0 승리한 기세를 몰아 승강 PO 합계 4-2로 2007년 창단 후 처음 1부에 진출했다. 수원FC는 지난해 김은중 감독을 선임하며 K리그1 상위 스플릿(1~6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 에이스 안데르손(FC서울) 등을 떠나보내고 강등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PO는 지난 4일 예정됐던 1차전을 앞두고 눈이 쏟아지면서 전체 일정이 하루씩 연기됐다. 이로써 부천은 내년 시즌 K리그1에서 제주 SK와 더비를 벌이게 됐다. 부천은 2006년 2월 SK 프로축구단이 제주로 연고를 이전한 뒤 지역 축구 팬에 의해 시민구단으로 창단됐다. FC서울과 FC안양의 관계와 같은 셈이다. 2023년까지 K리그1에서 지역 더비를 펼쳤던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내년에 2부에서 경쟁하는 처지가 됐다. 수원은 7일 승강 PO 합계 0-3으로 제주에 덜미를 잡혀 승격의 꿈이 좌절됐다. 승강 PO의 주인공은 부천 에이스 바사니였다. 올해 K리그2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한 바사니는 1차전에서 왼발 결승 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날도 선제골을 넣었다. 그는 전반 14분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냈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혼자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9분 뒤엔 김규민이 오른 측면에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K리그1 득점왕(17골) 싸박을 투입했으나 갈레고에게 실점하며 전의를 잃었다. 이 장면에서도 바사니에 장거리 왼발 패스가 빛났다. 수원FC는 후반 37분 최치웅, 경기 종료 직전 싸박이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 제주 K리그1 잔류 해냈다… 수원은 또 눈물

    제주 K리그1 잔류 해냈다… 수원은 또 눈물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SK가 수원 삼성을 잡고 잔류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창단 첫 자동 강등된 뒤 2년 만에 승격을 노렸던 수원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7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골을 앞세워 수원을 2-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원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산점수 3-0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며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승강 PO에 진출했던 수원은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후 K리그2 팀이 1부 팀을 꺾고 승격에 성공한 건 6번(2013 상주상무, 2014 광주FC, 2015 수원FC, 2016 강원FC, 2019 부산아이파크, 2022 대전하나시티즌)에 불과하다. 수원이 자력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골차 이상 승리를 해야만 했던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오히려 경기 시작 55초 만에 제주에서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권완규의 공을 가로챈 김승섭이 선제골을 넣으며 수원의 희망을 짓밟아버렸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유리 조나탄이 공을 낚아챈 뒤 이탈로에게 패스하며 추가 골까지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세라핌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다 전반 41분에는 이기제가 제주 수비수 김준하의 공을 빼앗으려다 발을 높게 들어 올리면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한 게 치명타가 됐다. 이날 경기는 원정응원단 5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 8912명이 입장하며 제주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역대 승강 PO 최다 관중 2위 기록도 세웠다.
  • 제주, 수원 잡고 K리그1 잔류 성공…수원 삼성은 또다시 눈물

    제주, 수원 잡고 K리그1 잔류 성공…수원 삼성은 또다시 눈물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막 벼랑 끝 대결에서 제주 SK가 수원 삼성을 잡고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리그 최하위로 창단 첫 자동 강등된 뒤 2년 만에 승격을 노리던 삼성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7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골을 앞세워 삼성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열린 원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산점수 3-0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지난 2019년 리그 최하위로 자동 강등됐던 아픔을 겪었던 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며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승강 PO에 진출했던 수원은 올해 승격의 문을 두드렸지만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후 K리그2 팀이 1부 팀을 누르고 승격에 성공한 경우는 6번(2013 상주상무, 2014 광주FC, 2015 수원FC, 2016 강원FC, 2019 부산아이파크, 2022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수원이 자력으로 승격하기 위해서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오히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제주에서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권완규의 공을 가로챈 김승섭이 시작 55초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유리 조나탄이 공을 낚아챈 뒤 이탈로에게 패스하며 추가 골을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세라핌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다 전반 41분에는 이기제가 제주 수비수 김준하의 공을 빼앗으려다 발을 높게 들어 올리면서 비디오판독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민혁, 장석환, 브루노 실바, 김지현 등 4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원정응원단 5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8912명이 입장하며 제주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역대 승강 PO 최다 관중 2위 기록도 세웠다.
  • 2부 리그 강등에 화난 대구FC 팬들…시청 앞 ‘근조화환’ 시위

    2부 리그 강등에 화난 대구FC 팬들…시청 앞 ‘근조화환’ 시위

    시민 프로축구단인 대구FC의 응원단 ‘그라지예’가 K리그2로 강등된 구단의 쇄신을 요구하며 대구시청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벌였다. 5일 오전 그라지예와 대구FC 팬들은 대구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근조화환 100여개를 설치했다. 근조화환에는 ‘대구시의 잘못은 없나’,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사과’ 등 항의성 메시지가 담겼다. 그라지예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대구FC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 최대한 많은 시민으로부터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근조화환을 보낸다”고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성명을 내고 강등 이후 혁신안을 내놓은 대구FC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혁신위 활동 내용과 회의록 전체를 공개하고, 불가능하다면 전면 쇄신이라는 허울로 팬들을 기만한 대구시는 이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두 번째 강등을 맞이한 단장, 디렉터, 부장급 인사들은 책임 있는 행동을 결의하라”고 요구했다. 시위 현장을 찾은 윤권근 대구시의원은 오는 10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 대구FC, 그라지예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임을 밝혔다.
  • ‘사상 초유’ 첫눈에 하루 밀린 K리그 승강 PO…8일 부천-수원FC 최종 운명 결정

    ‘사상 초유’ 첫눈에 하루 밀린 K리그 승강 PO…8일 부천-수원FC 최종 운명 결정

    프로축구 부천FC와 수원FC의 승격, 강등 운명이 폭설로 인해 오는 8일 최종 결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기존 4일에서 5일 오후 7시, 2차전을 7일에서 8일 오후 7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각각 부천종합운동장과 수원종합운동장이다. 수원FC는 K리그1 10위, 부천은 K리그2 3위로 승강 PO에서 맞붙게 됐다. 1차전은 원래 4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하루 미뤄졌다. 전날 부천에 킥오프 두 시간 전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경기감독관이 안전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맹에 따르면 기록을 전산화한 2010년 이후 강설로 경기가 취소된 건 처음이다. 승강 PO 네 팀의 운명이 7일 모두 갈리는 계획도 바뀌었다. K리그1 11위 제주 SK는 3일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유리 조나탄을 앞세워 K리그2 2위 수원 삼성을 1-0으로 제압한 바 있다. 7일에 제주-수원, 수원FC-부천의 각 2차전이 연달아 펼쳐지는 일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폭설로 수원FC와 부천은 하루 더 여유를 벌게 됐다.
  • 용인FC, 2026 K리그2 시즌권 판매···카드형·티켓북형 선택 폭 확대

    용인FC, 2026 K리그2 시즌권 판매···카드형·티켓북형 선택 폭 확대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은 2026시즌 창단을 앞두고 시즌권 판매를 시작했다. 시즌권은 카드형과 티켓북형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상품별 혜택을 차별화했다. ▲프리미엄 지정석 ▲W 일반석 ▲E/N 일반석으로 나뉘며, 프리미엄 지정석은 카드형으로만 한정 판매해 시즌 내내 동일 좌석을 보장하며 별도 예매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자유석 형태인 W·E/N 일반석은 카드형과 티켓북형 중 선택할 수 있어 팬들의 다양한 취향과 관람 패턴에 맞춘 선택권을 확대했다. 시즌권 가격은 성인 기준 ▲프리미엄 지정석 168,000원 ▲W일반석 145,000원 ▲E/N일반석 112,000원으로, 당일 입장권 대비 3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용인FC는 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 시즌권 온라인 예매 수수료를 구단이 전액 부담한다. 2026 시즌권 E/N 일반석 구매자에게는 W일반석 예매권 2매를, W프리미엄/일반석 구매자에게는 E/N 예매권 2매를 제공한다. 시즌권 판매는 1차(25년 12월 4일~26년 1월 3일)와 2차(26년 1월 5일~2월 7일(토)로 나누어 진행하며, 구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용인FC 김진형 단장은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팀의 첫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K리그2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권을 선보인 것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신속히 응답하고, 팬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 K리그 승강 전쟁, 제주가 먼저 웃었다

    체감 온도 섭씨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 프로축구 K리그 승강 전쟁의 운명은 ‘집중력’에서 갈렸다. 제주 SK는 경기 내내 밀리다가 간판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득점으로 승리했고, 수원 삼성은 17개의 슛을 퍼붓고도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9월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제주는 김정수 감독대행이 혼란을 수습하며 잔류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리그1 11위 제주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K리그2 2위 수원은 승격하기 위해 PO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는 이날 슈팅 5-17, 유효 슈팅 2-10으로 크게 밀렸다. 코너킥을 11개 내줬고 반칙을 18개나 범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의 한 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중원으로 내려온 공격수 남태희가 전방으로 길게 공을 띄웠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유인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은 골대 왼 상단 구석에 정확히 공을 꽂아 넣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달 30일 K리그1 최종 38라운드에서 울산 HD를 1-0으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틀밖에 쉬지 못해 체력 열세가 예상됐는데 우려를 털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이다. 수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와의 상대 전적 49승19무30패로 우위였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또 올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팀(39경기 76골 50실점)다운 결정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리그에서 각각 13골을 넣은 일류첸코와 세라핌, 12골의 김지현이 선발 출전했으나 K리그1 최다 실점 3위(38경기 40골 53실점)인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23년 2부로 떨어진 수원은 K리그1 복귀를 위해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K리그1 울산 HD, 강명원 대표이사 겸 단장 임명

    K리그1 울산 HD, 강명원 대표이사 겸 단장 임명

    프로축구 울산 HD가 명예 회복을 위해 신임 대표이사 겸 단장으로 스포츠 행정 전문가인 강명원(57) 전 FC서울 단장을 임명했다. 울산 구단은 3일 “새 리더십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한다”며 “강 대표와 함께 침체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왕좌를 탈환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구원투수인 강 대표는 1995년 LG스포츠(현 GS스포츠)에 입사해 축구단, 배구단 사무국에서 근무했다. 그는 2021년 9월까지 3년 동안 FC서울 단장, 지난해부턴 K리그2 천안시티FC 단장을 맡았다. 지난해까지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올해 패배를 거듭한 끝에 지난 8월 김판곤 감독을 내보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으나 선수단과 관계가 틀어져 두 달 만에 결별했고, 책임자인 김광국 대표이사도 사퇴했다. 울산의 시즌 성적은 9위였다.
  • ‘영하 10도’ 승강 전쟁, 유효 슈팅 2개로 1차전 따낸 제주…수원은 슛 17개에도 무득점

    ‘영하 10도’ 승강 전쟁, 유효 슈팅 2개로 1차전 따낸 제주…수원은 슛 17개에도 무득점

    체감 온도 섭씨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 프로축구 K리그 승강 전쟁의 운명은 ‘집중력’에서 갈렸다. 제주 SK는 경기 내내 밀리다가 간판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득점으로 승리했고, 수원 삼성은 17개의 슛을 퍼붓고도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9월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제주는 김정수 감독대행이 혼란을 수습하며 잔류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리그1 11위 제주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K리그2 2위 수원은 승격하기 위해 PO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는 이날 슈팅 5-17, 유효 슈팅 2-10으로 크게 밀렸다. 코너킥을 11개 내줬고 반칙을 18개나 범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의 한 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중원으로 내려온 공격수 남태희가 전방으로 길게 공을 띄웠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유인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은 골대 왼 상단 구석에 정확히 공을 꽂아 넣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달 30일 K리그1 최종 38라운드에서 울산 HD를 1-0으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틀밖에 쉬지 못해 체력 열세가 예상됐는데 우려를 털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이다. 수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와의 상대 전적 49승19무30패로 우위였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또 올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팀(39경기 76골 50실점)다운 결정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리그에서 각각 13골을 넣은 일류첸코와 세라핌, 12골의 김지현이 선발 출전했으나 K리그1 최다 실점 3위(38경기 40골 53실점)인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23년 2부로 떨어진 수원은 K리그1 복귀를 위해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반 초반 수원이 공격을 퍼부었다. 일류첸코, 김지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측면 크로스를 받았고 이민혁이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반면 제주는 남태희가 후방까지 내려왔으나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6분 수원은 이기제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처리했지만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혔다. 11분 뒤엔 유리 조나탄이 임창우의 긴 패스를 머리에 맞췄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1분 우측면으로 침투한 브루노 실바가 일류첸코에게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로 슛했는데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수원은 전반에만 슈팅 8개(유효 슈팅 4개)를 때리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제주는 유효 슈팅 없이 슛 1개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가 김준하 대신 유인수를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세라핌이 후반 6분 수비수 3명과의 경합을 이겨내며 슛을 때리는 등 수원의 공세가 계속됐다. 제주는 후반 13분 왼 측면 김승섭이 이탈로와의 원투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다음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권완규의 다리, 팔에 연달아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를 판독한 끝에 핸드볼 반칙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이 득점한 제주는 9분 뒤 유리 조나탄 대신 수비수 장민규를 투입했다. 수원은 공격수 김현, 장석환, 박지원 등 교체 카드로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고 김현, 박지원이 슛을 때렸지만 김동준 손에 걸렸다.
  • “성숙해질 것”…위기의 울산, 신임 대표이사에 강명원 전 서울 단장 선임

    “성숙해질 것”…위기의 울산, 신임 대표이사에 강명원 전 서울 단장 선임

    프로축구 울산 HD가 명예 회복을 위해 신임 대표이사 겸 단장으로 스포츠 행정 전문가인 강명원(57) 전 FC서울 단장을 임명했다. 울산 구단은 3일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한다”며 “강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침체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왕좌를 탈환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구원투수인 강 대표이사는 1995년 LG스포츠(현 GS스포츠)에 입사해 축구단, 배구단 사무국에서 근무했다. 2012년 GS칼텍스 배구단 단장을 맡았고 2021년 9월까지 3년 동안 FC서울 단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턴 K리그2 천안시티FC 단장으로 일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올해 패배를 거듭한 끝에 지난 8월 김판곤 감독을 내보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으나 선수단과의 관계가 틀어져 두 달 만에 결별했고, 책임자인 김광국 대표이사도 사퇴했다. 노상래 임시 사령탑 체제의 울산은 결국 9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K리그1 최종 38라운드 제주 SK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는데 10위 수원FC도 광주FC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다행히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했다. 울산 구단은 2일 입장문을 내고 팬들을 향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아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구단과 선수단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두 번의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 시스템을 보완해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달라진 모습,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로 재정비해 내년 시즌엔 더 강하고 성숙한 울산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 10년 만에 K리그2 강등, 조광래 대구 대표 사임…“책임지는 것 마땅, 즉시 승격 기원”

    10년 만에 K리그2 강등, 조광래 대구 대표 사임…“책임지는 것 마땅, 즉시 승격 기원”

    프로축구 대구FC의 조광래 대표이사가 10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된 데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대구는 2일 “2014년 9월부터 팀을 이끈 조광래 대표이사가 2025시즌 종료와 함께 사임했다”고 밝혔다. 2016년 K리그1에 승격한 대구는 올해 승점 34점(7승13무18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자동 강등됐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잔류했지만 뚜렷한 전력 보강 없이 올 시즌을 맞았고 결국 2부행을 피하지 못했다. 조 대표는 구단을 통해 “팬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 아직도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직에서 물러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 경기 후에 눈물의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구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보낸 1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대구는 앞으로도 명문 구단으로 발전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K리그1에 즉시 복귀하고 팬 여러분께 다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2027년부터 K리그1 14개 팀 체제로 확대…내년 최대 4팀 승격, 김천은 2부행

    2027년부터 K리그1 14개 팀 체제로 확대…내년 최대 4팀 승격, 김천은 2부행

    프로축구 K리그1이 2027시즌부터 14개 팀 체제로 전환하며 변화의 시기를 맞는다. 김천 상무는 자동 강등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2025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어 기존 12개였던 K리그1 참가팀을 2027시즌부터 14개로 늘리는 안건을 의결했다. 내년부터 K리그2에 3개 팀이 추가돼 17팀 체제가 되기 때문에 연맹이 1, 2부 균형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연맹은 “K리그2 상위권 구단이 매출, 관중 수, 선수단 연봉 등 각종 지표에서 K리그1 중위권 수준에 근접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14개 팀 체제의 K리그1을 3라운드로빈 방식을 적용해 39라운드로 운영한다. 또 2027년부터 김천이 국군체육부대와 연고 협약이 만료돼 K리그2로 자동 강등될 예정이라 승강 방식도 바뀐다. 김천이 2026 K리그1 최하위가 되면 김천만 2부로 내려간다. 이어 K리그2 1, 2위 팀이 자동으로 1부에 오르고 3~6위는 4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승격할 한 팀을 정한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가 아니면 K리그1 최하위 팀은 승강 PO로 향한다. K리그2에선 1, 2위는 똑같이 승격한다. 3~6위는 PO에 돌입하는데 최종 승리 팀은 승격하고 PO 2위가 K리그1 최하위와 승강 PO를 치르는 방식이다. 김천은 시민구단을 창단하면 K리그2에 참가할 수 있다. 국군체육부대도 새 연고지에서 구단을 창단하면 2부에서 재시작한다. 연맹 규정에 따라 새 팀은 K리그2에 가입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선 선수 표준 계약서의 ‘구단 임금 체불 시 선수 계약 해지’ 조항도 개정됐다. 기존에는 구단이 정당한 사유 없이 연봉을 3개월 이상 미지급하면 선수가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었다. 개정 후에는 2개월 이상 연봉을 받지 못하면 선수가 구단에 채무 불이행을 통지하고 15일 동안 시정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선수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
  • MVP 좌절됐지만…‘인간 승리’ 박진섭 “어둠의 터널 속 선수들에게 희망 되길”

    MVP 좌절됐지만…‘인간 승리’ 박진섭 “어둠의 터널 속 선수들에게 희망 되길”

    “저처럼 어두운 터널 속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최우수선수(MVP)가 간절했습니다.” 박진섭(30·전북 현대)은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1 시상식에서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우승팀의 주장으로 강력한 MVP 후보였지만 공격포인트 1위 이동경(울산 HD·36경기 13골 12도움)에게 밀렸다. 두 선수는 12개 구단 감독 투표에서 나란히 5표를 받았으나 박진섭이 각 주장에게 2표를 얻어 8표의 이동경에게 뒤졌다. 2017년 프로 입성에 실패한 박진섭은 내셔널리그(2019시즌 이후 K3리그에 흡수)에서 실업 선수로 활약하다가 이듬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2년 K리그1 명문 전북의 부름을 받았고 올해 마침내 우승컵까지 품었다. 하지만 박진섭이 MVP 경쟁에서 밀리면서 2020년부터 우승팀에서 MVP가 배출된 기록도 끊겼다.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굳건한 믿음 속에서 박진섭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3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전북은 그를 중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38경기 32골)을 달성했다. 지난해 부진한 경기력으로 리그 10위까지 떨어졌던 전북은 올해 포옛 감독 부임 후 단숨에 구단 10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다. 박진섭의 축구 인생처럼 반전 드라마를 쓴 것이다. 박진섭은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꿈만 보고 꾸준하게 달려 이 자리까지 왔다. 스스로 고생했다고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동안 고생한 팀 동료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이다. 특히 (1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전)진우가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저라도 MVP가 되어야겠다는 욕심이 컸다”고 설명했으나 쓴잔을 삼켰다. 그는 동료 수비수 김영빈도 언급했다. 김영빈은 강원FC에서 뛰다가 올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박진섭은 “영빈이 형도 묵묵하게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라운드에서 많은 걸 배웠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 조현우 제친 송범근, 미드필더 김진규·박진섭·송민규 등 싹쓸이…K리그1 베스트11 전북 6명

    조현우 제친 송범근, 미드필더 김진규·박진섭·송민규 등 싹쓸이…K리그1 베스트11 전북 6명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가 베스트11을 6명 배출했다. 미드필더 4명은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가 싹쓸이했고, 골키퍼 송범근도 국가대표 주전 수문장 조현우(울산 HD)를 제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2025 K리그의 베스트11과 득점왕, 도움왕을 발표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 등 전북이 최다 여섯 자리를 가져갔다. 전북은 승점 79점(23승10무5패)으로 2위 대전하나시티즌(65점·18승11무9패)을 14점 차로 따돌렸고 리그 최다 64득점, 최소 32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35경기를 소화하며 3골 2도움을 기록한 박진섭은 최우수선수(MVP)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김진규는 5골6도움, 송민규는 5골2도움으로 공격포인트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으나 팀 우승을 인정받은 모양새다. 강상윤은 득점 없이 4도움을 올렸다. 올해 리그 38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15번의 무실점 경기를 달성한 송범근은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베스트11 골키퍼로 뽑힌 조현우를 따돌리고 생애 처음 수상했다. 수비수엔 홍정호와 함께 야잔(FC서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가 선정됐다. 득점 2위(16골) 전진우(전북)는 싸박(17골·수원FC), 공격포인트 1위 이동경(울산 HD·13골12도움)에 밀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들지 못했다. 콜롬비아, 시리아 이중국적의 싸박은 올해 K리그1에 입성해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헤더로 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받았다. 도움왕은 대구FC 세징야(12골12도움)였다. 세징야는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가 25경기로 이동경(36경기)보다 적었다. MVP 후보에 오른 이동경은 이날 시상식을 앞두고 “MVP는 모든 선수의 꿈이다. 공격적인 지표가 높은 게 제 강점”이라며 “올해는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했던 시기다. 개인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말했다. K리그2 베스트11은 역시 인천 유나이티드가 여섯 자리를 휩쓸었다. 35경기 20골의 무고사가 최다득점상과 베스트11 공격수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1위에 오른 무고사는 브라질 출신 조나탄(대구, 수원 삼성)과 말컹(울산)에 이어 1, 2부 득점왕에 오른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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