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HMM 이전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
  • 수도권 해운기업 부산 이전 봇물…흥아해운도 부산으로

    수도권 해운기업 부산 이전 봇물…흥아해운도 부산으로

    부산시는 HMM,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에 이어 7일 흥아해운도 부산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흥아해운은 대기업집단 순위 32위인 장금상선그룹 계열사이다. 2025년 기준 매출액 1555억원(2026년 공정위원회 공시자료 기준), 근무 인원 340명의 탱커 전문 해운선사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금상선 본사를 방문, 장금상선그룹 정태순 회장을 만나 부산 투자와 이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 시장은 “흥아해운 이전 결정은 해운기업이 행정·사법·기업·금융 기능이 집적하는 해양수도 부산에 투자해야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흥아해운이 부산에서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입지 및 시설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우수 해운기업의 부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민선 9기 부산 비전은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

    민선 9기 부산 비전은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

    민선 9기 부산 비전은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 슬로건은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으로 설정됐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는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최종 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민선 9기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민선 9기 도시 비전과 슬로건 아래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 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 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 행복 도시 등 4대 도시 목표를 설정했다. 4대 도시 목표 구현을 위한 핵심 공약은 93건으로 압축했다. 핵심공약 실행을 위한 재원은 39조1061억원(국비 9조838억원, 시비 5조1102억원, 기타 민간투자 포함 24조9121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 수도 구현을 위한 핵심 공약은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허브 구축(해양 공공기관이전, HMM,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글로벌 물류 트라이포트 및 국제 복합도시 조성, 미래형 해양 특구 벨트 조성, 부산(신항 7부두)·UAE AI 항만물류 공동프로젝트, 시민이 행복한 해양 수도 부산 프로젝트(동백전 기반 시민 해양 복지 패스 도입 등)로 구체화했다.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와 관련해서는 민생 비상조치 100일, 서부산 제조 AX 산업벨트 구축, 해양 수도 부산 세일즈단 운영, 부산형 노동 안전보건 체계 구축, 부산형 청년 뉴딜 첫 경력 보장제, 해양 AI 대전환 클러스터(국방, 항만, 조선, 문화 AI 산업 생태계 조성)를 핵심 공약으로 정리했다.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 도시 실행 공약으로는 북항 기능 재배치로 해양 수도 완성, 경부선(가야~부산진) 지하화 및 지상부 그린웨이 조성, 부울경 30/60분 이동 혁신-TRX, 다대포 블루코스트(Blue Coast) 해양단지 조성을 설정했다. 모두가 건강한 시민 행복 도시 공약으로는 상생 복지 구축(그린이음터, 세대이음 캠퍼스), 공공의료벨트 조성(침례병원 공공화, 서부산의료원 적기 준공 등), 일상 가까이 문화로 연결(우리동네 문화마을 프로젝트, 빈집 문화채움, 유네스코 창의도시 확대 등),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설 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역설했던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1%대 저리 대출 및 고금리 대환대출, 영세 화물차주 택배 종사자 특별지원, 동백전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민생 안전망 구축 등 15건(8519억원)은 취임 후 100일 이내 즉시 착수할 ‘민생 100일 비상조치’로 설정했다. 차재권 위원장은 “민선 9기 시장 공약사항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부산시의회 당선인 공약까지 폭넓게 검토했다”라고 밝혔다. 다시뛰는 부산위원회는 이날 최종 보고와 함께 공식 해단하지만, 기준 인수위 위원 및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시정자문협의체 성격의 조직으로 남아 전재수 당선인 재임기간 4년을 함께 한다. 한편 전 당선인은 이날 미래혁신부시장(경제부시장)에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을 내정했다.오 신임 부시장은 건설부 장관 비서관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포스코 부사장,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지냈다. 전 당선인은 취임 첫날인 내달 1일 1호 공약인 ‘민생 100일 비상조치’ 회의를 한 뒤 취임식 없이 언론 브리핑 등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 조현 “한-중동 포괄적 경제협력 TF 설치…종전 이후 선제 대응”

    조현 “한-중동 포괄적 경제협력 TF 설치…종전 이후 선제 대응”

    조현 외교부 장관이 22일 “이란 전쟁 종전 이후 우리 기업의 대중동 피해 복구 참여와 중동과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경제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외교부 내 ‘한-중동 포괄적 경제 협력팀(TF)’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교부는 미-이란 간 양해각서(MOU)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기 이전부터 종전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는 이번 전쟁 중에도 한국이 중동 국가들에 ‘어려울 때도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확실히 했다”며 “외교부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중동 관계를 한층 더 다져나가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해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외교부는 포괄적 경제협력팀이 이란 재건기금 참여를 염두에 두고 구성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중동의 경우 탈석유, 산업 다변화 등 복잡한 문제들이 제기될 것임에 따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이라크, 이란과도 궁극적으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협의를 미리부터 해나가기 위한 TF”라며 “재건 기금 문제와는 약간은 거리가 있는, 아직 재건 기금까지 진도가 나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 기금 참여 문제는 아직 너무 초보 단계에서 우리한테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온 것도 없다”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통항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전 우리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함에 따라 현재 해협 내 총 22척이 잔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여건과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지속 점검해 나가면서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국들과 협력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도 곧 통화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HMM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피격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선박 통행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중요한 것은 지금 중동 전쟁이 끝나가는 상황이 바뀌는 참에 이 문제는 좀 우리가 접어두고 빨리 (한국 선박) 22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오고 앞으로 자유로운 항행을 확보하는 것이 더 우선순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 관련해 정부는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서비스 제공 요금 등을 받는 사례가 있는데,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우리 같은 자유무역 국가로서는 어려운 일”이라며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오는 30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방한해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구금된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 포로 2명에 대해서는 이미 우크라이나 측과 기본적인 합의는 다 이뤄졌고 여러 번 설명을 해드린 바 있다”며 “(본인들이 원할 경우 한국행을 추진한다는) 그 원칙은 변함이 없고 이번에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방한하면 약간의 진전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북항을 ‘해양판 행복도시’로”…부산 시민단체, 민선9기에 정책과제 제언

    “북항을 ‘해양판 행복도시’로”…부산 시민단체, 민선9기에 정책과제 제언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17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성공적인 부산시정을 위한 17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드디어 ‘해양수도 부산’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미래 30년을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다가온 만큼, 민선 9기 시정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전재수 당선인이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을 첫 번째 주요 정책 과제로 꼽았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분리해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 추진해야 부산이 명실상부 해양수도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어 이전해야 할 기관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양조사협회, 해수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을 꼽았다. HMM 등 해운 기업의 집적을 통해 해양산업, 국제비즈니스 해양수도 건설하기 위한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의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생태계 구축도 주문했다. 해양, 물류, 스마트항만 등 동남권 핵심 산업을 육성하려고 설립을 추진 중인 동남권투자공사와 관해서는 정부 출자 비중을 51% 이상으로 늘려 국책 금융 공공기관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부산에 실물·파생거래 해양 금융을 연계하는 국제해양자산거래소를 설립하고 해운금융허브로 육성하고, 북항에 해양수산부와 해사법원, 아태해사중재센터,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기관을 배치해 ‘해양판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군 8부두와 55보급창 이전, 해양수도 위상에 걸맞은 해양 자치권 확보, 가덕도신공항 정상 건설과 제2활주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부산 기업인 민선 9기에 “주력산업 고도화·신산업 육성 우선해야”

    부산 기업인 민선 9기에 “주력산업 고도화·신산업 육성 우선해야”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민선 9기 부산 지방정부에 가장 기대하는 기업 정책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꼽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주요 기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부산 지방정부에 바라는 지역 기업인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주력산업 고도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1순위 기업 정책으로 꼽은 기업인은 32.5%였다. 지역 주력산업의 사업 재편, 기술 개발 필요성에 대한 절박함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다음은 ‘경영환경 개선 및 규제혁신’(21.9%), ‘지역인재 양성 및 고용’(16.6%), ‘기업투자 및 유치 활성화’(15.9%)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교통·물류·산업인프라 확충 요구가 높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이를 최우선 순위로 언급한 기업인은 5.3%에 불과했다. 이는 신공항과 항만 개발 등 주요 현안이 대부분 추진됐거나 추진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지역 한안에 대한 질문에는 ‘해양특화 공공기관 부산 이전’(18.0%), ‘해양데이터센터 설립 및 AI 해양경제 허브 구축’(17.4%)이 1, 2위를 차지했다. 해양수산부 이전과 SK해운·H라인해운에 이어 HMM의 이전까지 확정되면서 ‘해양수도 부산’ 전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16.8%), ‘산업수요 대응 전력기반 확충’(14.3%)이 꼽혔다.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인공지능 전환 등으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들은 가장 바라는 기업 지원 정책으로 ‘투자 인센티브 확대’(23.4%), ‘금융·세제 지원 확대’(22.3%) 등 직접적인 자금 지원을 꼽았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대미 수출관세,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기업 부담이 어느 때보다 커진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인들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며 “차기 부산 지방정부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앞으로 추진할 여러 정책이 실효적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부산은 민주, 서울은 국힘 ‘초유의 크로스’… 교차투표 뚜렷했다

    부산은 민주, 서울은 국힘 ‘초유의 크로스’… 교차투표 뚜렷했다

    오세훈 당선으로 ‘샤이 보수’ 확인부산 시민, 기초단체장은 국힘 선택경남지사 창원에서만 3만표 격차울산시장 단일화 효과에 당락 갈려대구시장 기회 민주 후보에게 안 줘캐스팅보트 충청권은 민주당 전승“출구조사보다 보수 후보 득표 높아”“전화면접·ARS 방법론 재점검 필요” 6·3 지방선거의 표심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에 힘을 싣되 최소한의 ‘견제 장치’를 마련해둔 것으로 요약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을 되찾고 중원 지역까지 탈환했지만 핵심 승부처인 서울을 확보하진 못하며 초유의 ‘크로스 구도’가 만들어졌다. 4일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면서 서울·부산 동시 수복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8년 만에 부산만 되찾아왔는데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에 당선되고 서울시장을 놓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로 진보 정당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지만 보수 정당에 부산을 내준 크로스 구도는 과거 세 차례(1회·2회·6회 지선) 있었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 3구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막판 보수층 결집이 일어나면서 선거 전 각종 공표 여론조사와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정면으로 뒤엎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선 민주당이 17곳을 쓸어 담는 결과가 나오는 등 교차 투표가 두드러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재수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직 자진 사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부산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도 부산’ 공약에 따라 해수부 부산 이전이 현실화하고, HMM 등 해운 대기업 3곳의 부산 이전이 확정된 것이 당선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선거 후반부에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부산을 찾는 등 막판 보수 결집을 노렸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산 역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민주당이 7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시장 선거에선 11곳에서 전 당선인이 앞서는 교차 투표가 뚜렷했다. 울산은 단일화 여부가 당락을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는 선거 종반전에 김종훈 전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와 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진보층 결집을 이끌었다. 반면 현직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 등 야권 주자들은 단일화 무산으로 표심이 분산되며 3.01% 포인트 차로 희비가 교차했다. 경남에선 국민의힘 후보인 박완수 지사가 김경수 민주당 후보를 꺾고 수성에 성공했다. 박 지사는 김해·양산·거제에서 밀렸지만, 경남의 최대 도시 창원에서만 3만표 가까운 차이로 김 후보를 제쳤다. 사전투표 직전 전희영 전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나, 현직 프리미엄과 서부 경남의 견고한 보수 조직력을 쌓은 박 당선인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역대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은 민주당이 전승을 거뒀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이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곳을 모두 휩쓸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공수가 뒤바뀌게 됐다. 민주당 후보의 선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는 끝내 김부겸 민주당 후보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대구는 모든 지역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특히 서구·남구·군위에선 20% 포인트 안팎의 큰 격차가 벌어졌다. 김 후보는 중산층과 전문직 등이 많이 거주하는 수성구에서도 추 후보에게 밀렸다. 공천 파동으로 진통을 겪은 전북 선거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누르며 ‘텃밭 수성’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부안·진안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 원팀 파워’를 강조한 선거 캠페인과 전북도민의 ‘정권 안정론’ 우세 정서가 맞물리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던 이 당선인의 열세가 뒤집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실제 표심과 판이했던 여론조사의 원인으로 ‘샤이 보수’(숨은 보수 지지자)와 조사 방법론의 한계를 지목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최근엔 여론·출구조사 결과에 비해 보수 후보들이 실제 선거에선 더 높은 득표율을 얻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전화 면접과 ARS(자동응답시스템) 등 모든 여론조사가 빗나간 만큼 방법론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李정부 초대 해수부 장·차관 동시 당선…‘부·울·경 해양수도권’ 탄력받는다

    李정부 초대 해수부 장·차관 동시 당선…‘부·울·경 해양수도권’ 탄력받는다

    6·3 지방선거로 부산과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해양수도’ 조성 사업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이끈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차관이 나란히 당선되면서다. 이번 선거 결과로 청와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를 잇는 ‘해양수도 트로이카’ 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시장에, 김성범 전 해수부 차관은 제주 서귀포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전 당선인과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해수부 부산 이전’과 ‘해양수도권 조성 계획’의 뼈대를 만들고 직접 실천한 핵심 인사다. 장관 사퇴 후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한 전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 출범식을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여는 등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해운 대기업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해사법원 설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향후 부산시정을 운영하며 해양수도 조성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사 건립, 북항 재개발, HMM 본사 이전 등 해수부의 주요 과제를 추진하며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의원이 국회로 진입하면서 입법 지원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의 가세로 국회 내 해양수산부 출신 의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기존에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관 출신의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차관 출신의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이 합류하면서 국회 내 두터운 ‘해수부 라인’이 형성됐다.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리는 해양수도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와 법률 제·개정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부처 관계자는 “국정과제를 추진하다 보면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반대에 부딪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선거 결과로 해양수산부의 각종 정책 추진이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접전 부산시장 전재수 당선 확실…“변화 택한 시민 뜻 무겁게 받들겠다”

    접전 부산시장 전재수 당선 확실…“변화 택한 시민 뜻 무겁게 받들겠다”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았던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3번 낙방하면서도 바닥부터 민심을 닦아 국회의원 3선에 성공한 전 당선인이 해양수산부와 HMM 부산 이전 등 굵직한 성과까지 끌어내며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3시 부산시장 선거 개표율이 94%에 이른 가운데 전 당선인은 득표율 50.52%를 기록해 47.92%를 득표한 박 후보를 2.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당선은 민주당 후보로서는 역대 두 번째다. 오거돈 전 시장이 2020년 성추행을 저질러 물러난 뒤로 6년 만에 민주당 인사가 부산 시정을 맡게 됐다. 참여정부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 등을 지낸 전 당선인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북강서갑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방했다. 하지만 지역구를 떠나지 않고 바닥부터 민심을 다지며 다시 도전했다. 전 당선인은 2016년 총선에서 자신에게 두 번 패배를 안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후에는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친근한 ‘토박이 일꾼’으로 통하는 전 당선인은 선거에서도 강점을 발휘했다. 해수부 장관 취임 5개월 만에 부산 이전을 성사시키며 능력을 보였다. 지난달 HMM 본사의 부산 이전도 이끌면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내세운 전 당선인에게 표심이 쏠렸다. 전 당선인은 선거 기간 강조한 것처럼 취임 초기부터 HMM 본사의 온전한 이전,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 등 해양수도 부산 조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당선인은 이날 “변화를 선택한 시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면서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 시장으로서 더 열심히 일해서 민주당이 부산시민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더 얻게 하고, 최선을 다해서 부산을 다시 뛰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민주 2번째 부산시장 노리는 전재수… 박형준 막판 추격도

    민주 2번째 부산시장 노리는 전재수… 박형준 막판 추격도

    8%P 차이서 중반 이후 격차 좁혀 ‘해양수도 부산 완성’ 탄력받을 듯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았던 부산시장 선거 개표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아 박 후보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가 72.30% 진행된 가운데 전 당선인은 득표율 51.36%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47.09%로 전 후보에 4.27%포인트 뒤졌다. 앞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는 전 후보가 50.2%, 박 후보가 48.3% 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접전이 예상됐다. JTBC 예측 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53.9%를 득표해 박 후보를 9.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개표 초반에는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앞지르기도 했지만, 곧 전 후보가 역전해 줄곧 1위를 유지했다. 다만 한 때 8%포인트 가량 벌어졌던 격차가 5%포인트 내로 줄어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전 후보가 이대로 우위를 유지하면 민주당 후보 중 역대 두 번째 부산시장 당선자가 된다. 민주당 인사가 부산 시정을 맡게 되면 오거돈 시장이 2020년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뒤로 6년 만이다. 전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북강서갑 국회의원에 도전해 모두 낙방했으나 지역구를 떠나지 않고 바닥부터 민심을 훑어 2016년 20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달성했다.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지역구인 북구를 벗어나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게 된다.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해 5개월 만에 부산 이전을 성사시키고, HMM의 부산 이전에도 기여하면서 능력을 보였다. 박 후보는 오 전 시장 낙마로 202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돼 부산시청에 입성했다. 이듬해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부산시장 중 가장 높은 66.4%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온건한 보수로 통했던 박 시장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앞세운 전 후보에 맞서 보수 결집의 기수를 자처하기도 했다. 재임 중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발전특별법 제정, 한국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한 박 후보는 ‘중단없는 부산 발전’을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하고 있다.
  • 전재수“해양수도 부산” vs 박형준“李정부 심판”

    전재수“해양수도 부산” vs 박형준“李정부 심판”

    전 “박 체제 부산, 우하향 곡선 그려”박 “힘 없는 여당 시장보다 국비 더”스벅 ‘탱크데이’에도 상반된 견해 6·3 부산시장 선거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각각 ‘지역 발전론’과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내걸고 정면 승부를 벌였다. 두 후보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도 ‘엄중한 문제’, ‘마녀사냥’ 등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전 후보는 이날 개별 순차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관훈클럽·부산일보 공동주최 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HMM 부산 이전 등을 언급하며 ‘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위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현역 시장인 박 후보를 겨냥해 “부산은 계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고 지적했다. 선거 막판의 보수 결집 현상에 대해서는 “전통적 문법에 의한 해석일 뿐”이라며 “이 대통령 집권 이후 체감되는 성과에 시민들의 관점이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글로벌 혁신 리더십을 선택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민주당 추진의 ‘공소취소 특검법’을 두고 “선거가 끝나면 통과시키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정부와의 협력 문제에 대해선 “작년에도 부산시가 국비를 최대로 받았다”며 “제대로 말 못하는 힘 없는 여당 시장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거론하면서는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답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도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전 후보는 “공동체 이익을 훼손하고 극단적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엄중한 문제”라고 한 반면, 박 후보는 “대통령이 기업을 마녀사냥하듯 표적을 삼으면 자유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7일 부산 방문을 두고 전 후보는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반면 박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 분열상이 북구갑 보궐선거를 매개로 표출돼 어려움이 있다. 보수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이 대통령 “핵잠 도입 속도…전작권 환수 신속 진행해야”

    이 대통령 “핵잠 도입 속도…전작권 환수 신속 진행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방력에 대해 “스스로를 지킬 역량이 이미 충분하지만 각자도생과 약육강식의 냉엄한 국제 현실에 맞서 국방력을 한층 강화해야 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핵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한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자주국방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보는 우리 스스로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견고한 자세”라며 “자주적 국방 의지가 있어야 친구도 우리를 존중하고 동맹도 더욱 굳건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시작전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동남권의 공공기관 이전 신속 추진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동남권은 세계적인 해양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에 이어 HMM 이전을 높이 평가한 이 대통령은 “동남권을 세계적 해양 경제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래전부터 검토됐던 다른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추가 이전도 신속하게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권 투자공사 신설, 항만·항공 인프라 확충, 해양산업 기반 강화 같은 과제도 완수해야한다”고 밝혔다.
  •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대통령과 소통, 부산 이익 관철할 것해양수도 완성해 청년들에 기회를‘박형준 시장 길 잃은 5년’ 시민 평가 당적 아닌 후보 능력으로 선택해야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 평가는. “시정 평가는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잡아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정 평가는 결국 부산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나름대로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황종우 해수장관 “호르무즈 통행료는 국제법 위반…자유로운 항해 보장해야”

    황종우 해수장관 “호르무즈 통행료는 국제법 위반…자유로운 항해 보장해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호르무즈·말라카 해협 등 주요 국제통행로 인접국의 통행료 부과 움직임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중동 사태에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움직임을 보이면서 믈라카 해협, 대만 해협, 지브롤터 해협 등에 통행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정부 부처 장관이 통행료 부과 시도에 공개적인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황 장관은 14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통행로를 대상으로 한)통행료는 국제법상 위반”이라며 “자유로운 이동을 정해놓은 곳인데, 거기서 통행료를 받는다는 것은 뱃길을 막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수에즈·파나마 운하와 달리 별도의 노력 없이 만들어진 자연 해협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길’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전 세계 주요 해상 통행로의 통행료 부과 우려가 제기된다.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믈라카 해협에 통행료 부과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가 논란이 커지자 철회하기도 했다. 통행료 부과는 우리나라처럼 에너지와 식량을 상당수 해상 수입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통행료 부과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다. 백악관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와 그 이용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등은) 특별한 서비스나 용역이 없는 상황에서 통행료를 받는 것은 지금까지 지켜왔던 국제법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점점 위험성이 커지는 국제통행로 등의 대안으로 북극항로의 중요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북극항로는 언제든지 대체 항로로서 가능성이 있다”며 “캐나다 쪽으로 움직이는 북서항로는 에너지와 광물이, 북동항로 쪽에는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선과 부정기선이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통행 가능한 기간이) 2~3개월이지만, 2040년 5~6개월로 늘어나고 쇄빙선 등이 되면 8~9개월까지도 가능하다”며 “그 시대를 미리 대비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도권’ 조성방안에 대해서는 “HMM 이전 하나로 해양수도권이 되겠는가”라며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청년들이 좋아할 정주 여건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산하 6개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무조건 부산으로 온다고 확답할 수 없다”며 공공기관과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안규백 “전작권 전환 시기, 美와 이견”… 호르무즈 기여엔 “단계적 검토”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 “미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협의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국방 수장 간 회담에서 안보 현안에 대해 양국의 온도 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전날 회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그에 맞춰서 조속히 전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미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권 전환 시기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는 2028년 이전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미 의회에서 2029년 1분기를 목표 시점으로 언급하며 ‘속도’보다는 ‘조건’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도 “우리가 전문성의 축적을 요하는 일을 일정(timelines)을 정해 추진하려 할 가능성이 나를 잠 못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문제도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언급하며 “우리의 파트너들이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수준까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파병보다는 정보 공유나 인력 지원 등 제한된 수준의 기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으로 촉발된 대북 정보 공유 중단 문제도 거론됐으나 안 장관은 “미측이 크게 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다음에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했다.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빠른 협상 개시도 요청했지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편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HMM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에 대해 “드론으로 단정할 근거가 없다”며 “미사일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또 “올해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한국군이 한반도 방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비 증액 등 역량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 변경…임시주총서 통과

    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 변경…임시주총서 통과

    HMM은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는 본점을 부산광역시에 두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국가 균형 발전, 지방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HMM은 이달 안에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하고, 노조와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우리나라 대표 국적선사로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 선박, 발사체에 맞은 듯” 보도한 이란 언론…‘가짜 영상’ 근거로 공개 [핫이슈]

    “한국 선박, 발사체에 맞은 듯” 보도한 이란 언론…‘가짜 영상’ 근거로 공개 [핫이슈]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 언론이 사실과는 다른 영상과 함께 ‘피격’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및 보수 강경파와 가까운 논조의 타브나크 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사고 당일인 4일 오후 11시 25분 ‘아랍에미리트 인근에서 피격된 선박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 건너편, UAE 인근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한 한국 선박 중 한 척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25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해상 상공의 비행체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매체는 영상의 입수 경위나 출처는 명시하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픈 메신저 등을 통해 확산했던 영상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실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나무호 화재 추정 영상에 대해 “영상 속 선박은 이번 폭발·화재 사건에 해당하는 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타브나크 통신 등 일부 보수·강경파 매체에서는 “한국 선박이 발사체에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란 국영 통신(IRNA)은 사건이 발생한 지 약 7시간 후인 오전 3시 34분쯤 “이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구축함을 관찰 및 식별하고 적대적인 구축함의 이동 경로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보도 과정에서 ‘한국 선박 피격’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발언을 반박 없이 인용하기도 했다. 다만 대다수 매체는 한국 언론과 우리 외교부 발표 등을 인용한 보도를 주로 내놨다. 이란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란 매체가 사실이 아닌 영상을 공개하고 마치 피격을 인정하는 듯한 보도를 내놓긴 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피격 주장에 반박하는 모양새다. IRNA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켜온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면서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 화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기사에서 화재가 ‘기관실’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붉은색 글씨로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란 정부의 입장이나 혁명수비대의 해명은 전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공식 성명에서 한국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해협을 통과하는 유일하게 안전한 항로는 이란이 이전에 발표한 항로뿐”이라며 “선박이 다른 항로로 우회하는 건 위험하며 IRGC 해군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이란과의 합의 큰 전진, 프로젝트 일시 중단”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각국 선박들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5일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들의 요청과, 이란에 대한 작전 과정에서 우리가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과,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효하게 유지되지만 해방 프로젝트는 잠시 중단해 합의가 최종 타결 및 서명이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조치 하루 만에 중단을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협상이 물밑에서 진전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다만 이란 측에서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HMM 노사, 부산 이전 합의… 북항에 사옥 건립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극적인 노사 합의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의 일환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 이재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정성철 HMM 육상노조 지부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 1위, 세계 8위 해운선사 HMM의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건설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희망적 메시지”라고 환영했다. 이번 합의로 HMM은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부산 북항 내에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HMM은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한 뒤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노조와 교섭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영업, 금융 부문의 직원을 위해 지점을 두는 방안을 검토한다. 노조의 총파업 예고 등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지만, HMM 노사는 파업이 실행될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물류 마비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우리나라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역시 HMM이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에서도 선거별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는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한 가운데 거대 양당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국회의원직과 시장직을 내려놓고 뛰어들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부산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린다. 전 후보 공약은 ‘해양 수도 완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고, 해사법원 신설과 동남권투자공사 설치를 통해 해양 기업과 금융, 행정, 사법 기능이 어우러진 부산을 만들어 침체의 늪에서 건져내겠다는 것이다. 이 공약의 핵심 축인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간 합의가 진전을 보이면서 공약 이행 기반이 한층 다져졌다. 박 후보는 ‘복합소득 청년 1억 자산 형성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청년이 매월 25만원씩 10년간 저축해 3000만원을 모으면 시가 7000만원을 보태 1억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시비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익, 민간 금융 참여 등을 통해 5조원 규모의 ‘부산미래기금’을 조성하고 그 운용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의 지방세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채용 인원을 모두 부산 시민으로 채우도록 하는 ‘제로100 프로젝트’, 부산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지방소득세 5년 치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까지 꾀하는 ‘뉴갈매기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51개 지역 기업을 선별해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하는 구상도 밝혔다. 각각 제시한 공약은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 그에 따른 지속적인 청년 유출을 이제는 끊어내고 활력을 잃은 부산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접근법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다. 이런 주요 정책들이 온전히 뿌리내리려면 꼼꼼한 검증과 보완이 필수다. 이 정도의 청사진만으로는 유권자가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더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공약이 화려한 말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냉소적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을 어떻게 신속하게 끌어낼 것인지 세부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 좋겠다. 핵심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해양 주요 기업과 금융 기관들의 자발적 연쇄 이동을 유도할 방안과 생태계 조성 계획도 함께 밝혔으면 한다. 박 후보는 어떤 방법으로 부산미래기금 수익을 만들고 이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알렸으면 한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 혜택의 사각지대를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궁금하다. 정 후보는 지역 인재 100% 채용 조건이 고도의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하는 첨단 기업에 진입장벽이 되지는 않을지, 세수 부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 등을 설명했으면 한다. 다가오는 선거는 부산의 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공약이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약속이 되려면 거창한 선언보다 촘촘한 실행 계획이 먼저다. 부산의 내일을 여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세 후보 모두 남은 기간 막연한 기대감만 키우는 게 아닌 치밀한 계획으로 스스로의 정책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대선 공약 HMM 부산 이전 합의…李 “해운산업 경쟁력 높이길 기대”

    대선 공약 HMM 부산 이전 합의…李 “해운산업 경쟁력 높이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노사가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합의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HMM 노사가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어려운 협상을 이어온 노사 양측 모두 고생 많았다”며 “무엇보다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HMM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HMM 부산 이전과 관련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역시 HMM이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건설적 논의를 이어가며 이전 작업을 원활히 마무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HMM의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지역 공약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지역 숙원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 앞서 HMM은 노사는 이날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열었다. HMM은 5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정관을 변경하는 방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HMM은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부산으로 먼저 이전하며 사옥은 부산항 북항에 마련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