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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조 주주환원’ SK하이닉스 11%대↑…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40조 주주환원’ SK하이닉스 11%대↑…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20일 장 초반 11%대 급등하고 있다. 이에 전날 5%대 급락했던 코스피는 5%대 급등하며 68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3% 상승 출발해 오전 10시 11%대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3%대 상승 출발해 같은 시각 7%대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에 출발해 같은 시각 5%대 상승하며 6800선을 회복했다. 급등장에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앞서 전날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또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결정했다. 전날 9%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이날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어 간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뉴욕증시 3개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5.8% 급락한 코스피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9.53포인트(2.37%) 오른 843.99에 개장해 같은 시각 2%대 상승 중이다.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국내 최대’… 주주환원 새 역사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국내 최대’… 주주환원 새 역사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해외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이후 국내 업체에도 환원 확대 요구가 커지자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소각으로 답을 내놓은 것이다.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책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7만주를 40조 43억 4000만원에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다. 취득 기간은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규모 환원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빠르게 개선된 현금흐름이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말 순현금은 약 69조원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경쟁력과 현금 창출력, 중장기 성장성이 현재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도 자사주 소각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에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범위에서 환원하고,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면 조기 환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는 동시에 환원 기준을 ‘FCF의 50% 이상’으로 높였다.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때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투자설명서 교부 기간과 겹쳐 구체적인 환원책을 공개하지 못했다. 관련 절차가 끝난 뒤 이사회를 거쳐 이번 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9.75% 급락했지만 장 마감 뒤 환원책이 발표되자 넥스트레이드(NXT)에서 한때 정규장 종가 대비 10% 가까이 반등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막대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이달 자사주 매입 한도를 140억 달러 추가했고, 마이크론도 투자 이후 남는 초과현금을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환원 방안과 차기 정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둘이 합쳐 최대 300조 ‘통큰 호재’…‘삼전닉스’ 8% 급등, 조정 끝났나 [나만없어]

    둘이 합쳐 최대 300조 ‘통큰 호재’…‘삼전닉스’ 8% 급등, 조정 끝났나 [나만없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2일 장중 8% 넘게 급등하며 2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77% 오른 26만원을 터치했다. 이어 오후 1시 40분 6.99% 오른 25만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8.7%까지 상승한 데 이어 같은 시간 6%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삼전닉스’가 급등하자 코스피가 4% 급등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으며, 메모리 공급 부족과 주주환원, 고대역폭메모리(HBM) 모멘텀 등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에 대해 “조정의 끝자락에서 상승 추세의 시작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주가를 짓눌렀던 신용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됐으며, 우려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 부족이 내년에 이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향후 발표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으로 쏠린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9조 8000억원) 대비 10배 이상 커진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가 600조원에서 최대 700조원에 이를 것이며,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시작일 뿐으로, 본격적 주주환원의 원년은 2027년이 될 전망”이라며 “2027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 합계는 보수적으로 봐도 6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환원율이 동일하다면 이론상 환원재원은 10배”라고 설명했다. “3년간 총 600~700조원 환원 가능”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내년 끝나는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구체적인 환원 정책을 밝히지 않아 주가가 부진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보통주 1주당 375원의 분기배당을 공시하면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에 최대 100조원까지 투입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연초 주주총회에서 올해 재무목표로 제시한 순현금 100조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 특별배당 등에 100조원까지 투입 가능한 환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기존 정책대로 올해와 내년 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각각 57조원과 120조원을 투입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가 70~80조원 규모의 가용 재원의 절반인 40조원 내외의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 “왜 비쌀때 사라고 했나” 삼전닉스 물린 홍진경…또 -5% 급락 [내가샀다]

    “왜 비쌀때 사라고 했나” 삼전닉스 물린 홍진경…또 -5% 급락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2거래일째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점’에 매수했다 손실을 보고 있는 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한 콘텐츠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진경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경제 콘텐츠 크리에이터 최고민수(박민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홍진경은 앞서 최고민수의 추천으로 모델 후배들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수했지만, ‘고점’에 매수한 탓에 현재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영상이 촬영된 지난달 29일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는 -5%대, -9%대 추락하며 국내 증시 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날이었다. 이들은 ‘삼전닉스’의 급락을 보고 믿을 수 없어 “허벅지를 꼬집고 있다”고 토로했다. 홍진경은 최고민수를 향해 “선생님이 사라고 해서 사기 시작했는데 계속 빠진다”고 하소연했다. 최고민수가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왜 비쌀 때 사라고 했냐”고 따졌다. 최고민수는 ‘삼전닉스’의 급락 원인을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장과 애플이 중국 메모리를 자사의 공급망에 포함시키려 한 움직임, 노광 장비 자체 생산 등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 메모리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격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주식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면서, 중국발(發) ‘블랙 스완’(예기치 못한 극단적인 상황)이 증시를 뒤흔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축소 우려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설비투자에 집중해오던 이들 기업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부족해지자 ‘반도체 수요 고점론’이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그밖에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기관의 리밸런싱,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한 변동성 확대 등도 주요 원인으로 언급했다. 최고민수는 이들에게 “‘삼전닉스’를 비롯한 개별주식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며 ETF 투자를 추천했다. 한편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보합으로 끝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4% 가까이 상승한 뒤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오전 11시 30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대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서 5%대까지 밀렸다.
  • 2분기 깜짝 실적 쓴 알파벳… AI 66조원 투자 ‘역대 최대’

    2분기 깜짝 실적 쓴 알파벳… AI 66조원 투자 ‘역대 최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뒀다. 특히 구글은 올해 투자 규모를 최대 303조원으로 상향하면서 ‘빅테크의 AI 투자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1198억 달러(약 177조원), 영업이익은 407억 7000만 달러(약 6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30% 증가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고 검색과 광고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2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외부 고객 데이터센터에 판매한 실적도 이번 분기부터 처음 클라우드 매출에 반영됐다. AI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도 늘고 있다. 알파벳의 2분기 자본지출(CAPEX)은 449억 달러(약 66조원)로 역대 최대였다.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8억 6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최근 12개월 누적 FCF는 533억 달러로 투자 여력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도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약 288조~303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자본지출도 올해보다 “상당히(significantly)”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23일 전 거래일보다 3.65% 오른 27만원, SK하이닉스는 4.86% 상승한 19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4.40% 오른 7096.89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구글이 약 60조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89조원)의 실적이 글로벌 빅테크 중 최대 기록으로 재확인됐다. 이에 1인당 6억원 상당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은 특별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알파벳, 2분기 매출 177조원 ‘어닝 서프라이즈’…“내년 설비투자 상당히 더 클 것”

    알파벳, 2분기 매출 177조원 ‘어닝 서프라이즈’…“내년 설비투자 상당히 더 클 것”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 1198억 달러(약 177조원)를 기록했지만 AI 인프라 투자의 결과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또 한 번 상향한 데 이어 내년 자본지출 역시 “올해보다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알파벳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1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69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영역별로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기업용 AI·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검색 부문과 유튜브 광고 부문은 각각 632억 달러와 1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2.89달러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알파벳은 EPS의 갑작스러운 급증을 가져온 기타 수익 증가에 대해 “지분 증권에 대한 미실현 순이익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하고,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도 상승함에 따라 알파벳이 보유한 해당 기업 지분 가치가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심을 모았던 2분기 자본지출 규모는 449억 달러(약 66조 3000억원)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8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계속된 자본지출의 여파로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지난해 3∼4분기에 240억 달러가 넘는 FCF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100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공장·설비 등 투자로 지출한 금액이 더 커진 셈이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AI 투자는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의 지평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이러한 뛰어난 성과는 차별화한 풀스택(전방위) AI 접근 방식이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포천 100대 기업 가운데 약 90%가 기업용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하고 있고, 제미나이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도 9억 5000만 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 제미나이 모델이 처리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토큰은 분당 220억 개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최대 1900억 달러(약 281조원)에서 1950억∼2050억 달러(약 288조 4000억∼303조 2000억원)로 높였다. 그는 내년 자본지출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컴퓨팅 자원 확보 수요로 인해 “상당히(significantly) 더 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처음 내놓은 전망을 재확인한 것이다.
  • “‘영업익 N% 성과급’ 사실상 고정임금… 경영 악화 땐 월급 반납할 건가” [최광숙의 Inside]

    “‘영업익 N% 성과급’ 사실상 고정임금… 경영 악화 땐 월급 반납할 건가” [최광숙의 Inside]

    전 산업계 파장… ‘뉴 노멀’ 가능성영업익 나눠 갖자는 건 이해 안 돼원칙 안 맞고 선례 찾기 쉽지 않아‘노란봉투법’ 시행 영향 노조 촉발성과급, 개인·부문·기업 전체 성과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산정해야주주 배당 이전에 지급하면 안 돼사회 기금·국민배당 지속 불가능해외 빅테크들 성과급 주식 기반이사회 검토·주총 의결 의무화 등성과급 결정 견제 장치 마련하고쟁의 대상 여부 법률적 판단 필요SK하이닉스·삼성전자발 ‘영업이익의 N% 성과급’ 논란이 산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노사갈등을 넘어 노노갈등, 공정성 논란 등으로 일파만파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현 한국ESG기준원) 원장을 지낸 기업지배구조 전문가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기업의 영업이익을 주주 배당 이전에 나누겠다는 건 주식회사 제도의 근본 토대인 주주의 잔여이익청구권을 침해하고, 건전한 기업경영 상식에도 어긋난다”며 “직원 성과급에 대한 정교한 지급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봉법, ‘성과급도 쟁의대상’ 주장 불러 -영업이익의 N% 성과급 문제가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으로 파업 전선이 확산되고 있다. “두 회사가 선례를 만들었기 때문에 전 산업계로 확대될 가능성 매우 크다. 앞으로 뉴 노멀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경영성과가 예상외로 좋으면 노조가 추가 요구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성과급 지급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우리 기업도 오래 전부터 ‘보너스’ 라는 이름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금 문제 되는 것은 성과급을 쟁의대상으로 삼고, 영업이익의 몇 %라는 식으로 성과급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성과급이 쟁의대상이 된 것은 노란봉투법이 촉발한 것 아닌가.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 시행으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쟁의대상이 확대되었는데, 그 내용이 모호하다. 일반적으로 정리해고·구조조정·사업통폐합 등을 의미한다고 해석되지만, 노조는 성과급도 포함된다며 쟁의대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측은 쟁의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 성과급은 쟁의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성과급은 쟁의대상이 아닌가. “성과급 지급을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과급은 일반적으로 회사가 경영계획 등에서 정한 매출, 수익 등의 경영상의 목표를 초과 달성 했을 때 지급되는 것이다.” -영업이익의 N% 성과급이 왜 문제인가. “그런 식으로 지급하면 문제가 많다. 영업이익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나 이자비용 등을 제외하기 전의 회사 이익이다.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내지 못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영업이익을 미리 나눠 가지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성과급의 재원은 영업이익이 아닌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의 일부여야 한다. 잉여현금흐름은 회사 매출에서 노동자의 임금·원재료비·이자 등 금융비용, 기타 영업외 비용 그리고 회사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돈이다. 말 그대로 남는 돈이다.” -성과금의 재원이 되는 잉여현금흐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주식회사이론을 보면 잉여현금흐름은 주주의 몫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그래서 잉여금처분계산서를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고 있는 것이다. 공급자는 원재료비, 노동자는 임금, 채권자는 이자로 자기 몫을 먼저 가져간다. 주주는 이렇게 다 공제하고 남은 이익이나 손실에 대해 마지막으로 가져가는 잔여이익청구권을 가진다. 주주는 앞서서 자기 몫을 가져가는 다른 이해관계자들과는 달리 위험을 감당하면서 남은 잔여이익이나 손실에 대한 모든 권리와 책임을 지는 것이다.” -주주의 권리가 무시되는 것은 아닌가. “주식회사 및 자본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 주주는 모든 리스크를 떠안는 반면, 근로자는 회사의 영업 손실이 난다고 손실을 분담하지 않는다. 노조는 사측과 근로 계약을 통해 이미 연봉을 챙겨놓았다. 회사가 어렵다고 월급을 안 받는게 아니다. 그런데 주주에 이익이 배당되기 전에 노조원이 회사의 성과급을 사실상 ‘선배당’ 형태로 가져가는 것은 자본주의 원칙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주식회사 제도의 근본 원칙을 제공하는 계약이론에도 어긋난다. 세계적으로도 선례를 찾기 쉽지 않다.” ●과도한 성과급, 노사·노노갈등 부추겨 -‘N% 성과급’이 통상적인 성과급과 무엇이 다른가. “‘N% 성과급’ 방식은 성과가 좋고 나쁜 것을 따지지 않고 일정 부분을 무조적 고정적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성과급이 아니다. 고정 성과급은 사실상 임금이 되는 것이다.” -그럼 성과급은 어떻게 정해야 하나. “성과급은 개인 성과 및 부문 성과, 기업 전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기업 전체의 성과는 경쟁 기업에 비해 얼마나 많은 초과 이익을 달성했는지 준거 기준에 따라야 한다. 일 못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 성과를 낸 부문이나 그렇지 않은 부문을 구별하지 않고, 또 경쟁기업과 비교해 좋은 성과를 냈는지 관계없이 같은 성과급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성과급을 놓고 삼성전자에서 노노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이 막대한 이익을 내는 것은 반도체 부문이 어려울 때 가전이나 휴대폰 등 완제품(DX) 부문이 번 돈으로 반도체 사업에 투자를 한 것이 기여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반도체 부문이 돈을 많이 번다고 다른 부문의 기여를 인정하지 않고 성과를 독식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삼성전자 부문별 성과급 갈등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내의 엄청난 성과급 격차를 줄이려면, 성과급 결정요소 중 기업 전체 성과의 비중을 높이고 부문별 성과의 비중을 낮추는 방식을 적용하면 된다. 그러면 반도체 부문이 올해 성과급을 다른 부문보다 더 많이 가져가도 다른 부문도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노노갈등을 줄이고 불공정 시비도 차단할 수 있다. 현 방식은 부문별 비중이 너무 높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지급은 국민이 봐도 수긍하기 어렵다. “삼성전자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도 소외감을 느낄 뿐 아니라, 이런 성과급을 지급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비롯한 다른 직장인들도 발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성과급 액수를 봐도 우리 사회가 수용할 만한 수준을 벗어나는데 노조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사회적 갈등·분열을 일으키는 것 같아 걱정이다.” -일각에서 반도체 초과이윤을 사회적 기금으로 운용하자는 주장도 한다. “기업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부터가 모호하다. 만약 영업이익을 초과이윤으로 생각한다면 기업의 영업이익 N%를 근로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온 국민에게 나눠주자는 식의 사회적 기금이나 국민배당금 마련도 마찬가지다. 초과이윤을 초과세수로 정의한다면 초과세수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주식 기반·장기 인센티브 체계 마련해야 -외국기업의 보상 체계는 어떤가. ”해외 기업들도 성과급을 지급한다. 하지만 미국 빅테크 등은 영업이익의 몇 %가 아니라 철처하게 개인 및 부문과 기업전체 성과에 연동시킨다. 정교한 개인성과 평가 시스템은 당연히 존재하고, 기업성과는 주로 주가에 연동한다. 성과급도 주로 주식기반으로 지급한다.“ -주식으로 성과급을 주는 이유는. “구글,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벤처기업들은 스톡옵션 등을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주식기반 보상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과 직원들의 인센티브를 연동시키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몇 년 동안 팔 수 없는 주식을 성과급으로 지급함으로써, 그 기간 동안 회사에 재직하면서 주가가 올라가도록 열심히 일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 기업의 성과급 지급 방식은. “대기업들은 나름의 성과급제도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주먹구구식이다. 직원들 보상제도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 주식기반 보상, 장기 인센티브 등 글로벌 보상체계에 맞게 더 정교한 성과급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과도한 성과급 논란이 기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한두 개 기업에 그치지 않고 전 산업적으로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성과급이 확산된다면 공표되는 기업 이익은 당연히 줄고, 설비와 R&D 투자 재원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기업과 사회가 분열되고 한국 경제 전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성과급 논란에 정부가 나섰는데. “성과급 합의 체결 시 이사회 검토 및 의결과 주주총회 결의를 의무화하는 등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성과급 지급의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다. 상법이나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회사 정관을 고치거나 정부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제 장치를 마련해 성과급 논란을 조기에 잠재워야 한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대주주인 국민연금도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나. “국민연금 입장에서 보면 주주 배당 이전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주총에서 성과급 지급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 과도한 성과급 문제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면 결국 국민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 -앞으로도 성과급 논란이 계속 된다면. “영업익의 N% 성과급이 노사 간 쟁의대상인지 법률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법률적 판단을 받지 않을 경우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논란을 거듭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도 대법원 판결로 최종 매듭지어졌다. 과도한 성과급 논란도 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조명현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프랑스 그랑제꼴 에섹(Essec)을 졸업하고, 미국 코널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업거버넌스 분야의 대표적 학자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원장, 국제기업지배구조연대(ICGN) 이사, 대통령실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미국 밴더빌트대 교수 등을 지내며 정부 및 국회 자문을 통해 기업거버넌스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현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및 한국거래소 기업밸류업자문단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李대통령 “한국, 아프리카와 비슷한 처지서 조금 빨리 걸어… 경험 나눴으면”

    李대통령 “한국, 아프리카와 비슷한 처지서 조금 빨리 걸어… 경험 나눴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아프리카 각국의 장관급 인사들과 만나 “제가 취임한 이후에 이번 대한민국 정부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기구 장관급 인사 20명을 접견했다. 그는 “아프리카는 성장 잠재력이나 발전의 가능성 측면에서 정말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대륙인데, 대한민국 정부 입장에서는 그간에 충분히 이 점에 대해 집중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29년에 한국과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과의 정상회의가 있게 될 것”이라며 “제가 기대하는 바로는 그 후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정례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이에 외무장관회의도 수시로 열려서 여러분이 속한 나라들의 문제와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가능한 부분에 서로 협력하고, 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인지를 함께 찾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2차대전 후에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이고, 어려운 과정을 겪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와 있다”며 “여러분이 속한 국가들과 비슷한 처지에서 조금 빨리 걸어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우리 대한민국이 여러분 국가에게 함께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또 지원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를 깊이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참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먼 곳이긴 한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이고 저조차도 아프리카를 매우 동경하고 또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는 아프리카 50개국 대표와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역내 4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서울에서 개막했다. 한국 정부가 이들 국가와 지역 국제기구를 단독으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 엔비디아, 올해 AI 생태계 58조 베팅… 칩 넘어 거대 투자자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독보적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단순한 ‘칩 공급자’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을 막후에서 조율하는 거대 투자자로 변모하고 있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확보한 막대한 현금을 다시 산업 전방위로 재투입하며, 칩 제조 역량과 자본력을 결합한 이른바 ‘엔비디아 경제권’을 구축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AI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400억 달러(약 58조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디아의 투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자본의 흐름이 자사 제품의 핵심 고객사로 향한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오픈AI(300억 달러)와 앤트로픽 등 거대언어모델(LLM) 강자들은 물론, 코어위브와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네오클라우드란 기존 빅테크와 달리 오직 AI 연산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엔비디아 칩을 대량 구매하는 신흥 세력이다. 엔비디아는 칩 판매 수익을 이들에게 재투입해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빅테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신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를 두고 과거 닷컴 버블 당시 시장 과열을 부추겼던 ‘순환 거래’ 방식과 유사하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이런 공격적 투자가 가능한 배경에는 경쟁사들과의 압도적인 재무적 격차가 있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4대 하이퍼스케일러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만 약 1064조원을 쏟아부으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1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하거나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등 재무적 압박을 받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연간 14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을 과시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인프라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곳간을 비우며 칩을 사는 동안, 엔비디아는 그 지출을 자양분 삼아 생태계 포식자 지위를 더욱 굳히는 모양새다.
  • 반도체 업황 훈풍에…500대 기업 잉여현금흐름 1년새 20조 증가

    반도체 업황 훈풍에…500대 기업 잉여현금흐름 1년새 20조 증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대비 2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기(9월)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상장사 237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69조 64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9조 539억원 대비 20조 5959억원(42.0%) 증가한 수치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수치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이자 연말 배당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조사대상 237곳의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총액은 164조 4827억원으로 전년 동기(132조 1035억원) 대비 24.5%(32조 3792억원) 늘어났다. 늘어난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투자 활성화로 이어졌다. 자본적 지출 역시 94조 8329억원으로 전년 동기(83조 496억원)에 비해 14.2%(11조 7833억원) 늘었다. 자본적 지출은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이다. 올해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늘어난 기업은 127곳, 감소한 기업은 110곳으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 누적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19조 38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5조 6919억원(42.6%) 증가했다. 두 번째로 큰 곳은 SK하이닉스로, 전년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잉여현금흐름도 8조 1543억원(138.6%) 늘어난 14조 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아(4조 2659억원) ▲한국가스공사(3조 9633억원) ▲HD현대중공업(3조 4552억원) ▲한국전력공사(2조 8728억원) ▲현대모비스(2조 3694억원) ▲HMM(1조 9615억원) ▲LG화학(1조 8438억원) ▲삼성E&A(1조 5268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는 미국과의 관세 협정 지연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36.0% 감소했으며, 자본적 지출은 6.0% 늘었다. 이에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4조 8821억원에서 올 3분기 1조 3651억원으로 3조 5170억원(72.0%)의 감소폭을 보였다. 기업들의 두둑해진 ‘여윳돈’이 내년도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산업계 전체 흐름으로 본다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출 증가 등 업계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과대 대표된 착시효과라고 본다”며 “코스피 상장사 중 20% 이상이 적자를 내고 있고, 철강·석화·건설·내수 분야는 모두 침체돼있는 데다 중국발 공급과잉도 겹쳐 이들 기업은 내년도 투자를 늘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7일 공개한 내년도 500대 기업 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투자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거나(43.6%) 계획이 아예 없는 것(15.5%)으로 조사됐다. 올해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도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0.9%에 불과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이끌 고 있는 반도체나 자동차 업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공장 증설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 국내 투자 유치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건설 등 업황이 부진한 업계는 투자 여력이 없어 업황이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국내 투자에 대한 기대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등을 위해선 법인세를 낮추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KTNET ‘필리핀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공식 출범…‘중소 수출기업 지원’

    KTNET ‘필리핀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공식 출범…‘중소 수출기업 지원’

    국가 전자무역 기반 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필리핀 정부와 함께 구축한 ‘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관리시스템(OMS)’이 4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공식 출범했다. 5일 KTNET에 따르면 필리핀 통상산업부(DTI)는 이날 마닐라 만달루용시 EDSA 샹그릴라 호텔에서 OMS 시스템 공식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로케 통상산업부 장관, 앙헬 이그나시오 대통령 투자·경제 특별보좌관, 세르지오 오르티즈-루이스 수출협회 회장 등 주요 정·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고진 KTNET 대표가 참석했다. KTNET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2023년 7월부터 필리핀 통상산업부·관세청과 공동으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필리핀이 체결한 11개 FTA와 일반특혜관세(GSP)의 원산지 규정과 세율 조회, 원산지 판정 기능을 제공하는 ‘국가 단위 FTA 통합 서비스’가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로케 장관은 “이번 협력은 필리핀 무역 절차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누구나 쉽게 무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필리핀의 중소·영세 수출업체의 수출 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KTNET이 구축한 필리핀 원산지 관리시스템은 현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이라며 “필리핀의 내년 아세안 의장국 활동을 계기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NET은 국내에서도 FTA 원산지 관리 지원 플랫폼 ‘FTA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한-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원산지 관리 포털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3분을 영원하게”…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AI 아바타 앱

    “3분을 영원하게”…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AI 아바타 앱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 아바타로 되살려 대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아 논란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은 AI 교육 스타트업 투웨이(2Wai)의 공동창립자인 배우 캘럼 워디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애플리케이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임산부가 휴대폰을 통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AI 아바타와 대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후 세상에 태어난 아기에게 AI 아바타가 동화를 들려주며, 아이가 성인이 되어 손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투웨이와 함께라면 3분이 영원해질 수 있다”는 문구로 끝난다. 이 영상은 공개 이후 2260만 회 이상 조회돼 이목을 끌었다. 투웨이 측은 사용자가 생전에 촬영한 짧은 영상을 업로드하면 이를 분석한 후 고인의 외모와 목소리를 흉내 내는 아바타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또 역사적 인물과 실존 인물 등 대화 가능한 디지털 아바타(Holo Avatar)를 다양한 버전으로 적용해 여러 모습으로 출력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현재 이 앱은 애플스토어에서 베타 버전으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향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공개 직후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군가의 슬픔을 사업 기회로 바꿨다”, “정상적인 애도 과정을 피할 또 다른 방법이 등장했다”, “고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또 투웨이 측이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혔다. 3분짜리 영상으로 “성격, 말투, 외모를 재현한다”고 설명했으나 정확히 어떤 기계학습 모델을 사용하는지, 패턴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관 기록 방식 등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투웨이가 내놓은 앱은 죽은 사람을 챗봇 형태로 재현하는 데드봇(Deadbot)의 한 종류다. 지난해 케임브리지대 리버흄 미래 지능 연구센터(FCFL)가 발표한 논문을 보면, 기업이 데드봇 서비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심리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윤리적인 기업에서 데드봇 기술을 이용해 광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하게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경우 유족에게 심리적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며, 특히 부모를 잃고 남겨진 아이가 정상적인 애도 과정을 겪을 수 없도록 만들어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 카타지나 노바치크-바신스카 박사는 “이 AI 영역은 현재 윤리적 지뢰밭”이라며 “망자의 존엄을 최우선에 두고 이 기술이 금전적 동기에 의해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죽은 사람과 대화하세요’…美 구독형 AI 아바타 앱 논란 [핫이슈]

    ‘죽은 사람과 대화하세요’…美 구독형 AI 아바타 앱 논란 [핫이슈]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 아바타로 되살려 대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아 논란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은 AI 교육 스타트업 투웨이(2Wai)의 공동창립자인 배우 캘럼 워디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애플리케이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임산부가 휴대폰을 통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AI 아바타와 대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후 세상에 태어난 아기에게 AI 아바타가 동화를 들려주며, 아이가 성인이 되어 손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투웨이와 함께라면 3분이 영원해질 수 있다”는 문구로 끝난다. 이 영상은 공개 이후 2260만 회 이상 조회돼 이목을 끌었다. 투웨이 측은 사용자가 생전에 촬영한 짧은 영상을 업로드하면 이를 분석한 후 고인의 외모와 목소리를 흉내 내는 아바타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또 역사적 인물과 실존 인물 등 대화 가능한 디지털 아바타(Holo Avatar)를 다양한 버전으로 적용해 여러 모습으로 출력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현재 이 앱은 애플스토어에서 베타 버전으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향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공개 직후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군가의 슬픔을 사업 기회로 바꿨다”, “정상적인 애도 과정을 피할 또 다른 방법이 등장했다”, “고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또 투웨이 측이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혔다. 3분짜리 영상으로 “성격, 말투, 외모를 재현한다”고 설명했으나 정확히 어떤 기계학습 모델을 사용하는지, 패턴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관 기록 방식 등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투웨이가 내놓은 앱은 죽은 사람을 챗봇 형태로 재현하는 데드봇(Deadbot)의 한 종류다. 지난해 케임브리지대 리버흄 미래 지능 연구센터(FCFL)가 발표한 논문을 보면, 기업이 데드봇 서비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심리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윤리적인 기업에서 데드봇 기술을 이용해 광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하게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경우 유족에게 심리적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며, 특히 부모를 잃고 남겨진 아이가 정상적인 애도 과정을 겪을 수 없도록 만들어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 카타지나 노바치크-바신스카 박사는 “이 AI 영역은 현재 윤리적 지뢰밭”이라며 “망자의 존엄을 최우선에 두고 이 기술이 금전적 동기에 의해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제주포럼 60개국 4000명 모인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제주포럼 60개국 4000명 모인다

    올해 제20회 제주포럼이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오는 28일 개막한다. 25일 제주도와 제주평화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6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한 올해 포럼에서는 외교·안보, 경제, 기후·환경,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대 핵심 분야 관련 53개 세션이 운영된다. 지난해 재개된 세계지도자 세션을 비롯해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후위기, 경제 불평등, 지역 안보 등 시급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세계지도자 세션에서는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대통령, 다닐로 뤼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전 몽골 국회의장이 나서며 다자협력세션 외교관라운드 테이블에는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AfcFTA사무총장, 샤픽 하샤디 주한모로코대사,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등이 참석한다. 또한 김숙 전 주UN대한민국 대사, 멜리타 가브리츠 슬로베니아 외교차관,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오준 전UN대한민국 대사 등도 자리를 빛낸다. 특히 도는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제주의 핵심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할 예정이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세션, 외교안보·트럼프 2.0세션도 눈여겨볼 만 하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관광 등 제주의 선도적인 정책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며 틱톡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홍보 콘텐츠 제작, 청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 목소리를 담은 글로벌 대화의 장도 열린다. ‘청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청년 프로그램은 글로벌 도전과제와 포럼의 주요 분야를 미래세대의 언어와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청년 스스로 국제 논의의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태평양 16개국에서 주한공관의 추천을 받은 청년 대표단인 ‘영리더스(Young Leaders)’는 3대 핵심 의제인 ▲지역협력과 평화 ▲포용적 성장과 혁신 ▲지속가능성과 기후회복력에 대한 공동 결과문을 작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제주포럼 폐막식에서 ‘청년 선언문 2025’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연결과 포용의 AX: 평화와 번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특별세션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대전환이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적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를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세션은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주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비전이 제시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포럼은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이자 제주포럼 20회를 맞는 의미있는 해”라면서 “최근 제주가 보유한 자연경관과 마이스 인프라를 넘어, 우리 도정의 주요 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면서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 ‘자연’, ‘마을’, ‘평화’ 테마의 4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 카카오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 20~35% 주주 환원”

    카카오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 20~35% 주주 환원”

    카카오는 2026년도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연간 별도 기준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주주환원 방법은 배당, 자기주식 취득·소각으로 이뤄진다. 배당에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7% 이상이 사용된다. 카카오는 별도 조정 FCF의 산출 방식을 변경, 리스부채 상환금액은 주주환원 재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성장을 위해 핵심 사업에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종속회사가 다수 있는 점을 감안해 연결이 아닌 본사 기준만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은 내년 2월 2024년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적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업 가치 극대화,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지난 5월·8월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임원 9명이 1인당 5천만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해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동참했다.
  • SK하이닉스, 주당 고정배당금 25% 상향…“연간투자, 매출比 30%”

    SK하이닉스, 주당 고정배당금 25% 상향…“연간투자, 매출比 30%”

    SK하이닉스가 오는 2027년까지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25% 올린다. SK하이닉스는 27일 2025∼2027년 적용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은 유지하되,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업황 변동에도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주주환원과 재무건전성 강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순현금(현금성 자산에서 차입금을 제외한 것) 달성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재무건전성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간 FCF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목표 달성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추가 환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측은 “경영실적 호조로 유의미하게 FCF가 높아진다면 정책 만료 이전에라도 조기 추가 환원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설비투자 원칙을 내놓으며 연간 투자 규모를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SK하이닉스 측은 “미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변화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객 요구가 다양해지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미래 기술 로드맵을 구축해 AI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는 2018년 초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주주환원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켜가기 위한 정책을 실행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비주력·중복사업 쳐내는 SK… AI·반도체에 80조 투자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에 나선 SK그룹이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그간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별 계열사의 양적 성장 기조를 유지해 온 SK그룹은 비주력 사업과 중복 사업을 대폭 정리하고 AI와 반도체 중심의 미래 성장 분야 육성으로 경영 방향을 재편했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64) 회장, 최재원(61) 수석부회장, 최창원(60)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새로운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도 처음으로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최고경영진은 상반기 동안 산업별 밸류체인(가치사슬)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했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최근 그룹 사업 구조 재편과 관련해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했다.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중복 투자 통폐합과 비주력 사업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 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대다. SK하이닉스의 경우 2028년까지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중 약 80%(82조원)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조 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상설 협의체인 ‘핵심광물대화’를 출범시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에서 한국은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폐회식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인적 자원, 산업화, 디지털 경제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 훌륭한 경제발전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ODA를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며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로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EPA 2건에 대해 협상 시작을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아프리카, 글로벌 중추국가에 핵심적 파트너”모리타니 “동반자 관계 높은 수준 격상해야”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등 30% 광물 보유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고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협력과 응원의 관계”라며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ODA를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 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세, 통계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이를 위해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 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경제동반자협정(EPA) 2건에 대해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재귀성 이론[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연초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언급된 이후 증시에서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장부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낮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 주도 정책으로 훈풍 기대 2000년 이후 외국인이 하루에 코스피 현물을 1조원 이상 순매수한 날은 지난 1월 19일뿐이라고 한다. 운수와 장비, 금융업 등 반도체 이외의 다양한 업종으로 수급이 유입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현재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액은 2021년도 증시 활황기에 가까워질 정도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699조원(시가총액의 32.9%), 코스닥시장에서 38조원(8.9%)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추진 방향’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가 언급됐다. 국내 증시가 선진국 증시에 비해 장기 수익률이 크게 낮은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가 가장 크다. 이제서야 선진국과 다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정부 정책을 통해 반영되는 중이다. 이러한 정책이 시간이 지나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일관성 있게 지속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 소로스는 ‘금융시장의 연금술’이라는 책에서 ‘주식시장의 재귀성(반영성)’ 에 대해 언급했다. 재귀성은 ‘시장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고, 시장(또는 시장가격)은 예측한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은 언제나 모든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의 균형가격에 이르게 된다는 ‘효율적 시장가설’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인데, 지금 주의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특정 테마에 치우친 국내 시장 시장이 특정 테마에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는 국내시장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다면 향후 시장은 어떻게 될까? 현재 금융시장이 저PBR, 발행 주식 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 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높은 잉여현금흐름(FCF), 높은 배당성향 및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지속성, 낮은 부채비율 등의 기준을 통해 주목할 만한 기업들 또한 과거와 다른 평가를 받게 되는 시점의 초입을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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