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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화 크루즈선서 미용사가 女승객들 연쇄 성추행” 발칵…무슨 일

    “호화 크루즈선서 미용사가 女승객들 연쇄 성추행” 발칵…무슨 일

    미국 알래스카행 호화 크루즈선에서 여성 승객들을 외딴 방으로 유인해 잇따라 성추행한 20대 인도인 미용사가 미국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버진 보야지의 크루즈선 브릴리언트 레이디호에서 미용사 겸 이발사로 근무하던 인도 국적의 프라니트 파와르(26)가 승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파와르는 지난달 26일 선내 미용실을 찾은 여성 승객들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창문이 없고 어두운 이발소 안으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첫 번째 피해 여성을 이발소로 데려가 문을 잠근 뒤 “치료 목적”이라며 약 10분간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같은 날 또 다른 여성 승객에게도 “추후 미용 예약을 하면 무료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속여 같은 방으로 유인했다. 이후 겨드랑이 지압을 해준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피해자의 신체를 강제로 만졌으며,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며 도망치자 범행을 중단했다. 파와르는 FBI 조사에서 “여성 4~5명을 이발소로 데려가 마사지를 한 적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내 행동을 깊이 후회한다”고 진술했다. 선박이 시애틀 항구로 귀항한 직후 체포된 파와르는 사건이 미국의 특수 해상 관할권 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주(州)법이 아닌 연방 법원에서 재판받게 된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버진 보야지 크루즈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승객이 선원에게 부여한 신뢰와 선사의 엄격한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내가 ‘코스피 9000’에 우는 이유…“삼성·SK만 웃는 한국” 뼈 때리는 지적 [핫이슈]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코스피가 9000선을 목전에 둔 상황(25일 기준)에서 한국의 반도체와 비반도체 산업의 불균형이 구조적인 불평등을 가져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인공지능(AI) 열풍이 한국과 대만에 수년 만에 전례 없는 호황을 불러왔다”면서 “SNS에서는 젊은이들이 ‘직장을 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주식 투자만으로도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뜻밖의 호황은 경제 전반의 훨씬 더 암울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에너지 충격과 관세 충격으로 크게 흔들린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코스피가 올해 들어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점을 언급하며 “한국과 대만의 폭발적인 성장은 극히 일부 인력만 고용하는 좁고 전문화된 반도체 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그 혜택에 편입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이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는 경제의 다른 부문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현실을 가리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K자형 양극화’를 거론했다. 실제로 토스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금액 가운데 약 83%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K자형 양극화가 가져오는 현실K자형 양극화(K-shaped divide)란 일부 산업과 사회·경제적 계층은 크게 성장하는 반면, 다른 산업과 계층은 정체되거나 뒤처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면 가장 먼저 소득 격차가 확대된다. 반도체, AI, 금융 등 성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임금과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이나 내수 서비스업 등 성장세가 둔화된 산업의 종사자는 임금 정체와 고용 불안을 겪게 된다. 동일한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개인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산 격차도 심화된다. AI와 반도체 기업의 성장으로 관련 기업 주식이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의 자산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계층은 자산 증가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한다. 이로 인해 소득뿐 아니라 자산에서도 양극화가 확대된다. 실제로 대만 국립중앙대학의 다크란 우 경제연구센터 소장은 “대만의 경제 성장은 TSMC 주주와 같은 부유층에게 주로 돌아간다”며 “일반 서민들의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본거지인 한국과 대만만큼 이러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도 드물다”고 지적했고, 대만 중앙은행은 “AI 수요가 특정 집단만 번영하게 하고 저소득층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드카 속 반도체만 잘 나갔다25일 코스피는 9000선을 목전에 두고 8930선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넘기며 마감하는 등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코스피 시장 상승 종목은 291개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589개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반도체 주도로 코스피가 급등한 상황 속에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국내 언론에 “높은 성장 기대감으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연스럽지만 그만큼 잠재적인 위험을 높이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호적이지 못한 매크로 환경에서 AI 투자 기업과 반도체 기업의 불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즉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속도 조절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이익 전망치의 변동 가능성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모’에 빠진 직장인들한편 다른 사람들이 투자나 소비,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기회를 얻는 동안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의미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직장인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20세 이상 직장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직장인 FOMO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포모 균형 지수(FBI)는 평균 39.2점으로 집계됐다. 나우앤서베이는 투자, AI·커리어, 비교심리, 결핍사고, 불안 의사결정 등 5개 영역에서 포모 영향을 측정하고, 여기에 개인의 회복력을 반영해 0~100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포모에 더 크게 흔들리는 상태다. 직장인들의 포모를 가장 크게 자극한 영역은 투자였다. 조사에서 나눈 5개 영역 중 투자 포모가 60.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핍 사고 60.3점, AI·커리어 포모 59.3점 순이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가상자산 등에서 남들은 기회를 잡고 있는데 자신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 팔순날 테러 음모 있었다

    트럼프 팔순날 테러 음모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과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UFC) 경기 당시 테러 모의가 있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16일 밝혔다. 이날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X)를 통해 “워싱턴DC에서 열리는 UFC 행사와 관련한 잠재적 위협을 10일 파악했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다수의 인물을 구금하고 테러 행위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도 “FBI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 주 법원에 구체적인 용의자와 혐의 사실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테러 용의자들은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으로 행사장 인근 건물을 공격해 공황 상태를 유발한 뒤 고위층들을 미리 배치한 저격수가 있는 쪽으로 유인할 계획이었다. 이후 백악관 정문을 습격하는 ‘2차 공격’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총 23명이 채팅방에서 공모했으며 현재 10~30대 5명을 구금 중이라고 폭스뉴스에 전했다. CNN이 확보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극단적인 종교적 견해와 반정부적 정서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살인 및 미국에 대한 범죄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23명이 상당한 자금과 조직 없이 워싱턴DC에서 대규모 테러 사건을 저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계획된 테러 음모”라고 규정했다. 한편 파텔 국장이 SS와의 협의 없이 수사 관련 사항을 엑스에 공개해 잡음이 일기도 했다.
  • 또 대형 참사 날 뻔…트럼프 팔순 잔치 노린 ‘토끼몰이 테러’, 행사 직전 적발 [핫이슈]

    또 대형 참사 날 뻔…트럼프 팔순 잔치 노린 ‘토끼몰이 테러’, 행사 직전 적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80세 생일에 맞춰 개최된 백악관 종합격투기 UFC 행사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사전에 적발됐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전날 UFC 행사와 관련한 잠재적 위협을 파악해 법무부 및 각 주와 합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범죄 혐의에 연루된 이들이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으로 UFC 경기가 치러진 백악관 잔디밭 인근 건물을 공격한 후, 사전에 저격수를 배치한 곳으로 대규모 인파가 대피하게 하는 작전을 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백악관 정문을 습격한다는 두 번째 공격을 계획한 혐의도 받고 있다. FBI가 지난 10일 이러한 위협을 처음 인지하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체포한 19세 용의자 타이센 프로터는 3000달러를 투자해 공격에 사용할 탄약과 총기, 추가 탄창 등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FBI 조사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을 UFC 경기장 북쪽 상공에서 폭발시키려 했다”면서 “사전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폭발을 피해 도망치는 관람객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사살할 계획이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공범 두 명을 체포해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고, 미주리주와 네브래스카주에서도 각각 한 명씩을 체포했다. 수사 당국은 총 23명이 범죄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5명은 구금된 상태다. FBI 측은 “이들은 UFC 행사 전 메신저 앱인 시그널을 통해 공격을 논의했다”면서 “최소 12개 지부를 동원해 수사를 진행했다. 구금된 용의자는 모두 미국 시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그런 일이 있었나? 몰랐다”현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사건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관련 질문을 받고 “그 사건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실제 테러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일련의 총격·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정치적 폭력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체포된 프로터는 수사 과정에서 “이번 공격의 목표는 미국에서 혁명을 촉발하는 것”이라면서 “행정부 고위층과 부유층, 정치인이 표적이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각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 고위층을 노린 암살과 테러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UFC 행사를 열겠다고 고집했다. 백악관 역시 “이번 행사는 미국인의 투쟁 정신을 기리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축제”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백악관 노리는 드론 공습, 어떻게 막을 것인가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무장한 드론을 백악관 사정권 내로 가져오는 것을 방어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실제로 드론을 이용한 공격의 위험성은 매우 크며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6월 1일 우크라이나는 트럭에 숨겨둔 드론을 러시아 전역의 공군 기지에 발사해 러시아의 전략 항공기 전력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이스라엘도 지난해 ‘12일 전쟁’ 중 이란의 영토 깊숙한 곳에 드론을 발사해 이란 방공망을 공격했다”면서 “이는 근거리 공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미국에서 지속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 비밀경호국 워싱턴 지부 책임자인 타라 맥리스 특별요원은 ABC 방송에 “수도권 상공에서 드론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경찰 감시를 위한 드론만 배치할 예정이며, 드론을 목격한 시민들은 반드시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트럼프 참모진, 엡스타인 문제로 ‘진흙탕 설전’

    트럼프 참모진, 엡스타인 문제로 ‘진흙탕 설전’

    밴스, 공개 주장… 와일스는 반대FBI·법무부는 ‘책임 공방’ 난타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핵심 참모들이 지난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 공개를 두고 진흙탕 설전을 벌였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단독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엡스타인 파일 공개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여름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고위 참모들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수차례 비밀회의를 가졌다. 지하 벙커인 백악관 상황실은 국가 안보 관련 주요 정책 결정이 내려지는 곳이지만 ‘엡스타인 상황실’로 변한 셈이다. 엡스타인 파일은 2019년 수감 중 사망한 엡스타인의 수사·수감 관련 기록으로 공개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루 의혹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7월 초 법무부와 FBI는 엡스타인 파일에 고객 명단이 없다고 발표해 논란을 불식하고자 했지만,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에서 분열이 생기는 등 보수층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백악관 내 갈등은 파일 공개 여부를 두고 심화했다. 밴스 부통령은 의회가 파일 공개를 강제할 것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모든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와일스 실장은 “밴스가 음모론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반대했다. 내부 책임 공방도 극에 달했다. 파텔 국장은 팸 본디 당시 법무장관이 FBI 견제 목적으로 파일을 유출했다고 의심했다.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은 본디 장관에게 “당신이 처음부터 일을 망쳤다”며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와일스 실장은 본지노 부국장이 ABC뉴스에 유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맞대응하는 등 난타전이 벌어졌다. 엡스타인 파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가 내부적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내 친구 몇 명이 다칠 수 있다”며 엡스타인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참모들은 공개 언급을 피한 채 대응 방안을 조율했다고 한다.
  • 美 국가정보국 수장에 또 ‘트럼프 낙하산’

    美 국가정보국 수장에 또 ‘트럼프 낙하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석인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에 국가안보 및 정보 업무 경험이 전무한 측근을 기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DNI 국장 대행에 윌리엄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DNI 국장직은 전임 털시 개버드 국장이 6월 30일자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이 되는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은 미국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시장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깊이 있는 경험을 갖췄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9·11 테러 이후 신설된 DNI 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해 미국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장관급 직책이다.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을 돕는 일일 정보 보고서도 DNI가 만든다. 사모펀드 출신인 펄티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정적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기 혐의 고발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안보와 정보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인사에게 관련 최고위직 자리를 준 것은 정적 수사에 공을 세운 데 따른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그는 논란이 된 이른바 ‘예수 밈’ 이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여주고 논의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우려가 제기됐다.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전문가”라고 펄티 임명을 비판했다. 상원 정보위에서 공화당 의원이 1명만 이탈하면 본회의 상정도 불가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자택서 ‘600억대 금괴·롤렉스’ 와르르…美 전직 CIA 간부의 두 얼굴

    자택서 ‘600억대 금괴·롤렉스’ 와르르…美 전직 CIA 간부의 두 얼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전직 고위 간부가 600억원이 넘는 금괴와 현금을 빼돌려 자택에 몰래 숨겨뒀다가 덜미를 잡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전직 CIA 고위 관료인 데이비드 러시의 버지니아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현장에서는 현금만 200만 달러(약 31억원)가 발견됐으며 금괴 303개와 명품 롤렉스 시계 30여개 등 총 4000만 달러(약 601억원) 상당의 자산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러시는 얼마 전까지 CIA에서 고위직 간부급으로 근무했던 인물이다.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업무용 경비로 쓰겠다”며 막대한 양의 금괴와 외화를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내부 감사에서 이 자산들이 정보국 보관소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수상히 여긴 CIA 국장이 즉시 사건을 FBI에 넘기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FBI는 자택을 수색하기 전 러시의 사무실 개인 금고를 먼저 확인했으나 그가 받아 간 자금 중 아주 적은 일부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나머지 자금은 이미 빼돌려진 상태였다. 현재 러시는 막대한 자산을 은닉한 혐의 외에도 사기 행각이 들통나 기소된 상태다. 대학 졸업장 등 이력서를 위조해 정부 고위직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해군 예비역 신분까지 사칭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러시는 1997년 해군에 입대해 2015년 정상적으로 전역한 뒤 군 부대에 다시 입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그는 가짜로 해군 대령 신분을 만들어 급여를 챙기는 와중에 7만 7000달러(약 1억 1600만원)에 달하는 휴가 수당까지 가로챘다.
  • “성폭행 뒤 살해 혐의인데”…크루즈 18세 치어리더 의붓동생, 구속 피했다 [핫이슈]

    “성폭행 뒤 살해 혐의인데”…크루즈 18세 치어리더 의붓동생, 구속 피했다 [핫이슈]

    가족과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 18세 의붓누나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미국 16세 소년이 재판 전 구속을 피했다. 검찰은 “두 번째 시신이 필요하냐”며 위험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고인이 미성년자라는 점과 구금 장소 문제를 들어 전자감시 조건의 석방을 유지했다. 27일(현지시간) N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의 에드윈 토레스 판사는 이날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티모시 허드슨(16)을 재판 전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드슨은 지난해 11월 카니발 크루즈선 ‘호라이즌’에서 의붓누나 안나 케프너(18)를 성적으로 공격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케프너는 선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허드슨이 지역사회에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현재 지내는 삼촌 집에 미성년자 2명이 함께 산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검찰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무엇이 위험성을 입증하는 데 필요하냐. 두 번째 시신이냐”고 반발했다. “20세였다면 구금했을 것”…판사의 고민 토레스 판사는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허드슨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상황에서 피고인이 20세였다면 아마 구금했을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추정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6세 피고인에 대해서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허드슨을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구금하면 가족이 면회를 위해 수백 ㎞를 이동해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 토레스 판사는 피고인을 집과 가까운 곳에 둘 수 있는지 등 대안을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드슨은 현재 삼촌의 보호 아래 생활한다. 그는 삼촌이나 숙모와 동행할 때만 외출할 수 있고, 위치추적 장치를 착용한 채 당국의 전자감시를 받는다. 변호인 측은 허드슨이 수개월 동안 석방 조건을 어기지 않았고 도주 위험도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수사기관이 증거를 모으느라 체포와 기소에 시간이 걸렸을 뿐, 그동안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로 위험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맞섰다. 침대 밑에서 발견된 18세 치어리더 사건은 지난해 11월 가족 크루즈 여행 중 벌어졌다. 당시 여행에는 피해자의 아버지와 계모, 계모의 자녀들이 함께했다. 케프너의 아버지와 허드슨의 어머니는 2024년 12월 결혼했다. 케프너는 허드슨 등 10대 가족 구성원들과 같은 객실을 썼다. 이후 선실 청소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침대 아래에서 케프너를 발견했다. 현지 매체들은 당시 케프너가 담요에 싸여 있었고 구명조끼에 가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데이드 검시 당국은 케프너가 ‘기계적 질식’으로 숨졌다고 판단했다. 외부의 힘이나 물체가 호흡을 막았다는 의미다. 당국은 사망 방식을 타살로 결론 냈다. 케프너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 다니던 18세 치어리더였다. 대학 진학 후에도 치어리딩을 이어가길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그를 “밝고, 재미있고, 외향적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준 아이”로 기억했다. 국제 해역 사건, 연방법정으로 크루즈선은 당시 국제 해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주 당국이 아닌 연방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사건을 맡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수사 초기 당국은 허드슨을 미성년 피고인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지난달 연방 대배심이 그를 성인으로 기소하면서 사건은 성인 형사 절차로 넘어갔다. 법원 문서는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 여전히 이니셜을 사용하지만, 검찰은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허드슨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기소 이후 무죄 취지의 답변을 냈다. 피해자의 아버지 크리스 케프너는 기소 사실이 알려진 뒤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전체가 고통스럽고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사법 절차가 진실을 신중하게 밝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 반발 속 재판은 이르면 9월이번 심리의 쟁점은 허드슨을 재판 전까지 가둘지 여부였다. 검찰은 그가 중대 강력범죄 혐의를 받는 데다 미성년자들이 있는 집에서 생활한다며 석방 상태를 문제 삼았다. 그러나 법원은 즉각 구금을 명령하지 않았다. 토레스 판사는 미성년 피고인을 성인 구치시설에 수감하는 문제, 가족 접근성, 대체 구금 장소 등을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판이 이르면 9월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정에서는 케프너의 사망 경위와 객실 상황, 선내 동선, 검시 결과, 성범죄 혐의의 입증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가족여행 중 벌어진 18세 치어리더 사망 사건은 재판 전 석방 논란으로 번졌다. 법원은 16세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했지만, 검찰은 “두 번째 시신이 필요하냐”며 강하게 맞섰다. 앞으로 검찰이 살인과 성학대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미성년 피고인에게 성인 형사 절차를 어디까지 적용할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영상] 트럼프 암살 시도 한 달 만에…백악관 총격전 당시 현장 보니 [핫이슈]

    [영상] 트럼프 암살 시도 한 달 만에…백악관 총격전 당시 현장 보니 [핫이슈]

    미국 워싱턴 백악관 검문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기자단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쯤 백악관 검문소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현장 취재를 하던 ABC 뉴스 소속 기자가 총성이 울리자마자 몸을 던져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기자는 오랜 시간 백악관 출입을 담당했던 베테랑 기자 셀리나 왕으로, 보도 영상을 촬영하던 중 총성이 울리자 공포에 질린 눈으로 주변을 살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보도용 영상을 촬영하던 중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 이후 기자들은 현재 있는 브리핑실로 전력 질주해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적었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 기자는 “25∼30발의 연속적인 총성을 들었다”며 “SS 요원들이 기자들을 브리핑실로 대피시켰다. ‘총격 발생!, 엎드려!’라고 외치며 우리들을 최대한 빨리 이곳(브리핑실)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총격이 들린 직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백악관을 봉쇄하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행인 1명을 포함해 총 2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를 비롯해 총상을 입은 인원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총격범은 SS 대원들과 총격전 끝에 결국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백악관 인근의 검문소로 접근했으며 경찰관들에게 총을 발사했다”면서 “용의자는 제압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요원 중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무사…암살 시도 한 달 만에 또한편 사건 당시 백악관 내 관저에 머물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무사한 상태로 알려졌다. SS 공보실은 X(옛 트위터)에 “우리는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장 인력과 협력해 정보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백악관 기자단 만찬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 기자 수백 명이 총격에 몸을 숨겼던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발생했다. 당시 사건의 용의자는 산탄총을 들고 행사가 진행 중이던 호텔의 보안 검문소를 돌파했고 이후 비밀경호국 요원과의 총격전 끝에 검거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에서는 암살 위협이 극에 달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다만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에 “FBI가 현장에 출동해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응하는 비밀경호국을 지원하고 있다”며 “상황이 진전되는 대로 대중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 “아동 상담사가 화장실서 8~12세 소녀들 몰래 촬영, 심지어…” 美 충격

    “아동 상담사가 화장실서 8~12세 소녀들 몰래 촬영, 심지어…” 美 충격

    미국의 한 아동·가족 전문 심리상담사가 공중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동들을 불법 촬영하고 아동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례적으로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며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에 위치한 한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아동·가족 심리상담사로 근무해 온 조셉 토스(30)가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및 소지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구속기소 됐다. 연방 검찰 조사에 따르면 토스는 한 웹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아동 성 착취물을 구매한 것은 물론, 직접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1월 한 공중화장실 변기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화장실을 이용하던 8~12세 소녀 8명과 여성 23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FBI는 지난해 12월 토스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 촬영 영상과 아동 성 착취물이 담긴 디지털 기기 등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토스는 보석 없이 연방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아동 성 착취물 제작 혐의는 주(State)법보다 처벌 수위가 훨씬 높아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가석방 없는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 FBI는 토스의 직업 특성상 상담을 받으러 온 아동들을 상대로 한 추가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FBI 관계자는 “토스에게 추가 피해를 보았거나 관련 범죄 정황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즉시 당국으로 제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 “중국 물건 싹 다 버려라” 쓰레기통에 처박고 떠난 트럼프 수행단…이유는

    “중국 물건 싹 다 버려라” 쓰레기통에 처박고 떠난 트럼프 수행단…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백악관 직원과 출입 기자들이 귀국 전 중국 측이 제공한 물품을 전량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수행단이 중국 측에서 받은 임시 휴대전화와 출입증, 대표단 배지 등을 에어포스원 탑승 전 모두 버렸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출입기자인 에밀리 구딘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 측이 배부한 모든 것을 수거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계단 아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전했다. 방중 기간 개인 휴대전화 사용도 제한됐다고 한다. 수행단은 ‘버너폰’(burner phone)이라 불리는 임시 휴대전화와 별도 이메일 계정을 이용했다. 버너폰은 짧게 쓰고 버리는 임시 휴대전화로, 가명·임시 번호 사용이 가능하다. 개인 기기는 GPS(위치정보시스템)·와이파이·블루투스·RFID(전자태그로 불리는 무선식별 시스템)를 포함한 모든 신호를 차단하는 ‘패러데이 백’(Faraday bags)에 넣어 에어포스원에 보관했다. 주요 공지사항은 디지털 파일 대신 종이 문서 형태로 공유됐다. 폭스뉴스는 방중단 내부에서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조차 중국 방문 기간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방중 기간 SNS 게시글이 뜸했던 이유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미국이 중국 방문단의 전자기기와 물품 반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중국·러시아 등 방첩 위험이 큰 국가를 방문할 때는 개인 기기 대신 ‘클린 디바이스’(보안용 초기화 기기)나 일회용 휴대전화를 쓰고, 귀국 전 폐기하거나 점검하는 방식이 보안 관행으로 자리 잡아 왔다. USB 충전용 선 자체에 해킹 칩이 심겨 있을 가능성을 우려해 사전 검증된 보조 배터리와 전용 케이블을 사용한다. 이는 정보 유출과 감청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조치다. 방문국이 제공한 선물이나 물품이 추적·감청 수단으로 악용된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냉전기 ‘더 싱’(The Thing) 사건이 대표적이다. 미 국가안보국(NSA)에 따르면 1945년 소련 어린이들이 주소련 미국대사에게 선물한 미국 국장 목조 조각상 안에는 전원이 필요 없는 수동형 도청 장치가 숨겨져 있었다. 이 장치는 1952년에야 발견됐고, 소련은 6년간 미국대사관 내 대화를 엿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국 연계 해커 조직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의 사이버 위협도 부각됐다. 지난해 NSA와 미 연방수사국(FBI) 등은 솔트 타이푼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80여개국 이상의 네트워크를 겨냥해 왔다고 공동 경보를 낸 바 있다. 이들은 통신·네트워크 사업자와 고객 서비스망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중 정상회담은 화려한 의전 속에 진행됐지만, 방중단의 보안 조치는 양국 간 첩보 불신이 여전히 깊다는 점을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귀국길 “중국이 미국에서 벌인 사이버 공격이나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관해 이야기했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시진핑 주석은 우리(미국)가 중국에서 행한 공격에 관해 이야기했다. 알다시피 그들이 하는 첩보 활동을 우리도 한다”라며 양국 간 소리 없는 첩보 전쟁 상황을 확인했다.
  • “한 명에 3억원”…중국 부호들 美 대리모로 ‘시민권 아기’ 쇼핑 [핫이슈]

    “한 명에 3억원”…중국 부호들 美 대리모로 ‘시민권 아기’ 쇼핑 [핫이슈]

    미국 대리모 제도로 자녀를 얻으려는 중국 부호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리모 알선과 체외수정, 법률 서비스, 출산 대행, 보모 서비스가 결합한 구조에서 자녀 1명당 비용은 최대 20만 달러(약 3억원)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중국 게임업계 부호 쉬보(48) 사례 등을 통해 중국 부유층의 미국 대리모 이용 실태를 조명했다. 쉬보가 운영하는 두오이 네트워크 측은 앞서 그가 미국 대리모를 통해 “100명이 조금 넘는” 자녀를 뒀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대리모를 금지하지만 미국 일부 주는 상업적 대리모 계약을 허용한다. 중국 엘리트들이 이 제도 차이를 이용해 미국 출생 자녀에게 시민권까지 얻게 하면서 윤리와 아동 보호, 출생시민권 논쟁이 동시에 불붙었다. 쉬보는 중국에서 여성주의를 비판하고 다자녀를 공개적으로 옹호해온 인물이다. 그는 온라인에서 대규모 가족 형성을 주장하며 논란을 빚어왔다. WSJ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가정법원은 2023년 비공개 심리에서 쉬보의 친권 청구를 검토했다. 법원 직원들은 대리모 관련 서류에 같은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하자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쉬보는 태어나지 않은 아이 최소 4명에 대한 부모 권리를 요청했다. 법원은 그가 이미 여러 명의 자녀를 대리모를 통해 뒀거나 출산 절차를 진행 중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보는 화상으로 심리에 출석했다. 그는 통역을 통해 미국 대리모를 이용해 20명 안팎의 자녀를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을 물려받을 아들을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일부 자녀는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서 보모가 돌보고 있었다. 그는 업무가 바빠 아직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판사는 우려를 나타냈다. 대리모 제도는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족을 꾸리도록 돕는 장치인데 쉬보 사례는 양육보다 대량 출산 프로젝트에 가깝다고 본 것이다. 법원은 결국 쉬보의 친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WSJ는 이 결정이 통상 신속하게 승인되는 대리모 친권 절차에서는 이례적이었다고 전했다. 쉬보 측은 보도 내용 일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오이 네트워크 관계자는 WSJ에 “사장은 어떤 목적의 인터뷰 요청도 받지 않는다”며 “당신들이 설명한 내용 상당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어떤 부분이 부정확한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 美 대리모 산업 파고든 중국 부호들 쉬보 사례는 중국 부유층이 미국 대리모 산업을 이용해 초대형 가족을 만들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WSJ는 중국 부호와 고위층 일부가 미국 대리모 제도로 수십 명 규모의 자녀를 두려 한다고 전했다. 일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처럼 많은 자녀를 둔 인물을 역할 모델로 삼고 일부는 가문과 기업을 이어갈 후계자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대리모를 이용한다. 미국 대리모 산업은 중국 부유층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WSJ는 대리모 기관과 난임 클리닉, 법률 사무소, 출산 대행 업체가 결합한 서비스망이 중국 고객을 상대로 형성됐다고 전했다. 일부 부모는 직접 미국에 가지 않고도 생식세포를 보내고 현지 출산 절차를 거쳐 아이를 인도받는 방식까지 이용한다. WSJ는 쉬보와 비슷한 사례가 더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교육업계 부호는 미국 대리모를 통해 딸 10명을 뒀다. 또 다른 중국 사업가는 한꺼번에 200명 넘는 자녀를 원했지만, 대리모 업체 측이 양육 책임을 문제 삼아 의뢰를 받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문제는 국경을 넘는 대리모 계약을 걸러낼 장치가 약하다는 점이다. 미국 대부분 주는 외국인의 대리모 이용을 원천적으로 막지 않는다. 절차도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여러 주와 기관을 동시에 이용하면 당국이나 업계가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중국 역시 국내 상업적 대리모는 금지하지만 자국민의 해외 대리모 이용까지 엄격하게 처벌하지는 않는다. 이 틈에서 돈과 정보력을 가진 중국 엘리트들이 미국 제도를 우회로로 활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쉬보를 둘러싼 논란은 전 연인의 폭로로도 번졌다. 그의 전 연인 탕징은 지난해 11월 웨이보에 쉬보가 여러 국가의 부동산에서 300명에 달하는 자녀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쉬보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두오이 네트워크는 미국 대리모를 통해 “100명이 조금 넘는” 자녀를 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 시민권 논란에 美 정치권도 제동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원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얻는다. 수정헌법 14조가 출생시민권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중국 부호들이 미국 대리모 산업을 이용해 ‘미국 시민권 자녀’를 대량으로 만들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 정치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1월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부모 중 한 명이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 명령은 소송에 막혀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대리모가 미국인인 경우 행정명령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공화당 소속 릭 스콧 상원의원은 지난달 중국 등 일부 외국인이 미국 대리모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는 국제 대리모 구조가 아동과 여성 착취, 인신매매, 국가안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WSJ는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 수사관들이 중국 부모와 일한 일부 대리모를 접촉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미국 대리모 산업의 약한 통제 장치를 드러냈다. 대리모는 난임 부부와 성소수자 커플 등에게 가족 형성의 통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초부유층이 이를 대규모 후계자 생산 수단으로 이용하면 아이의 시민권, 친권, 양육 책임, 대리모의 안전, 국가 간 법적 공백이 한꺼번에 충돌한다. 중국 부호들의 미국 대리모 이용 사례가 출생시민권 문제와 맞물리면서 관련 논란은 정치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돈으로 국경과 규제를 넘나드는 생식 산업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미국 내 논쟁도 더 커질 전망이다.
  • 트럼프, 밤길 조심해야…“이란, 암살 성공 시 870억 지급 검토 중” [핫이슈]

    트럼프, 밤길 조심해야…“이란, 암살 성공 시 870억 지급 검토 중” [핫이슈]

    이란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에 성공할 경우 5000만 유로, 한화로 약 873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14일(현지시간) “이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5000만 유로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국영 TV에 “우리 최고지도자가 순교했듯이 미국 대통령은 모든 무슬림이 상대해야 할 대상”이라며 “어떠한 개인이나 법인, 단체가 이러한 종교적·이념적 임무를 수행할 경우 정부는 5000만 유로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란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민관 합동으로 암살 캠페인과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이란 정부는 국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모금 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29만명이 동참했으며 전체 모금액은 3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5년간 ‘트럼프 암살팀’ 운영”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뒤 이란이 지난 5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암살팀을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월 이스라엘의 테러 전문가이자 예비역 대령인 이갈 카르몬은 뉴욕포스트에 “최근 궤멸된 이란의 강경 이슬람 정권은 지난 5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암살팀’을 구성해 왔다”면서 “그들은 마치 마피아처럼 완전한 살인자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 운동 당시 자신을 노린 암살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음을 시사하며 “그들은 나를 두 번 죽이려 했지만 내가 먼저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를 쳤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024년 11월 이란혁명수비대(IRGC) 요원인 파르하드 샤케리가 트럼프 당선자 청부 살인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포스트는 법원 문서를 근거로 “샤케리는 이란혁명수비대에 ‘트럼프 암살에는 엄청난 돈이 들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수비대 측은 ‘우리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케리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인터뷰에서 “당시 혁명수비대로부터 트럼프 암살 계획을 실행할 시간적 여유가 7일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수비대 측은 만약 내가 암살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계획을 2024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겠다고도 말했다”면서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할 것이고 그 후에는 그를 암살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트럼프 “다음 최고지도자도 결국 죽음에 이를 것”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 초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한 이후에도 이란 고위층에 대한 참수 작전 재시도를 여러 차례 암시했다. 지난 3월 3일 그는 공식 석상에서 “(이란의)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고,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아들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직을 승계하자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미인계’ 동원한 中 스파이, 이곳에도 있다?…“정치계·언론사 곳곳 포진” [핫이슈]

    ‘미인계’ 동원한 中 스파이, 이곳에도 있다?…“정치계·언론사 곳곳 포진” [핫이슈]

    미국 전역에 중국 당국이 심은 스파이와 선전 활동을 펼치는 학교, 정치인을 겨냥한 캠페인 등이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은 미인계를 이용한 스파이 활동, 정치인 기만, 농지 매입 등 다양한 수법으로 미국에 침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직전, 미국 캘리포니아의 현직 여성 시장이 간첩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아케이디아 시장 에일린 왕(58)은 미등록 중국 대리인 활동 혐의를 인정했다. 왕 시장은 2020년 말부터 2022년까지 중국계 미국인을 겨냥한 ‘U.S 뉴스센터’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은 대부분 그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친중 관리로부터 받은 기사들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중국 내 소수민족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와 관련해 “이곳에서 중국 정부의 집단 학살과 강제 노동은 없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모함”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사건의 공범인 야오닝 마이크 쑨(65)은 이미 같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유죄를 인정받아 현재 징역 4년 형을 복역 중이다. 스포츠계까지 파고든 중국 미인계?최근 미국 NBA 밀워키 벅스의 공동 구단주인 웨슬리 에덴스가 중국계 여성 사업가 창리 소피아 뤄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협박에 시달린 사건이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뤄는 2022년 SNS를 통해 에덴스에게 접근한 뒤 가까워졌고, 뉴욕에서 여러 차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후 뤄는 성관계 장면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빌미로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요구했고, 자신이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에덴스에게 책임을 제기했다. 결국 FBI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이후 뤄는 미국 내 중국계 매체 싱타오US의 대표인 로빈 무이가 제공한 보석금으로 풀려났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는 “거액의 협박 사건 피고인의 보석을 영향력 있는 중국계 인사가 지원한 것은 뤄가 중국 당국 네트워크와 연결됐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뤄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문화 활동’으로 위장한 공자학원?중국은 2004년부터 미국 대학에 중국어와 중국 문화 수업을 제공하는 공자학원 최소 65곳을 설립하고 지원해 왔는데, 2014년 당시 미국 대학 교수 협회는 “공자학원은 중국 국가의 하위 기관처럼 기능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공자학원 교사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검열을 강요받아왔으며, 일부 공자학원은 대학 측에 중국을 비판하지 않는 내용의 수업을 하도록 재정적 인센티브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미 국무부는 공자학원들이 중국의 다방면에 걸친 선전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학생들에게 왜곡된 중국 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국 내 공자학원 수는 공식적으로 10곳까지 줄었지만, 일각에서는 공자학원이 이름만 바꾼 채 버젓이 활동 중이라고 주장한다. 이 밖에도 일부 중국 투자자들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미 국방부 군사 시설 인근의 미국 농지를 앞다퉈 매입하는 등 민감한 지역의 장소를 통해 기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지시 받는 공무원, 공포심 가져야”중국 당국과 연계된 혐의로 체포된 에일린 왕 시장 등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빌 에세일리 로스앤젤레스 최고 연방 검사는 “왕 시장은 중국의 하수인 역할을 한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며 “그가 자신의 도시에서 초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미국인들은 공포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A. 아이젠버그 법무부 차관보는 “미국 공직자는 오직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만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외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인물이 공직에 있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로만 로자브스키 연방수사국(FBI) 방첩 및 스파이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외국 정부를 대신해 우리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자들에 대한 명확한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흉기 2개 준비하고서 주변 배회해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범죄자 거부에 막힌 신상공개 유예국가 위신과 체면 깎는 면피용 제도” “범죄자들이 통상 우발적이었다는 것을 주장하는데, 그야말로 ‘약방의 감초’ 같은 수법입니다. 이거는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선정한 것을 ‘우발’이라고 표현한 것이죠.”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공개된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피의자 장윤기(23)의 주장처럼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히 약자를 노린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로 규정했다. 이번 사건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상대로 저지른 잔혹한 범죄로, 범인은 범행 직후 도주 및 증거 인멸을 시도하며 치밀함을 보였다. “여고생인 줄 몰랐다? 장윤기의 말장난” 오 교수는 장씨가 주장하고 있는 ‘우발성’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장윤기의) 진술을 전부 신뢰하기 어렵다”며 “세상이 재미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누군가를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조차 진심인지 의문이며, 죽음조차 본인이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로 정의했다. 그는 “흉기를 2개나 준비해 이틀간 주변을 배회한 것은 전형적인 사냥 과정”이라며 “탐색 끝에 피해자를 낚아챈 순간을 본인은 ‘우발’이라 주장하지만, 전후 맥락을 보면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진단했다. 피해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선정하는 가장 큰 고려 요소는 저항 의지가 없는 ‘약한 상태’인가 하는 점”이라며 “누구든 살해하겠다는 동기가 충만한 상태에서 포착된 대상이 이번 피해자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고생인 줄 몰랐다는 주장은 수용할 가치가 전혀 없는 얘기이며, 범인의 말장난에 놀아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범행 이후 보여준 냉혹하고 체계적인 사후 대처 역시 계획 범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오 교수는 “택시를 갈아타고 도주하거나 무인 세탁소에서 혈흔을 지우고, 그 와중에 태연히 전자담배를 교체하는 행동은 우발적 범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살인 후 채 1시간도 안 된 시점의 행동으로는 대단히 예외적이며, 경찰이 신속하게 사이코패스 검사를 결정한 것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피해 배제 못 해...“연쇄 살인 번졌을 수도”오 교수는 장씨가 복수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검거되지 않았을 경우 추가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장씨가) 흉기 2개를 준비했는데 범행에 사용됐던 것 외에, 수사 과정에서 흉기가 하나 더 나왔다”며 “검거되지 않았다면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많은 사람을 살상하자’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또 다른 범죄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 교수는 “기본 FBI 기준상 연쇄 살인은 3명 이상을 의미하지만, 한국적 시각에서는 1~2명만 살해해도 연쇄 살인으로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사건을 결과론적으로 놓고 본다면 연쇄 살인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공개 5일 유예, 도대체 무슨 의미 있나” 광주경찰청은 1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장씨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 도입 이후 광주에서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당초 경찰은 지난 8일 공개를 결정했으나, 장씨의 거부로 현행법에 따른 5일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이날 최종 공개됐다. 오 교수는 이같은 ‘신상공개 유예 제도’를 두고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절차를 지켰다는 명분 외에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면피용 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근거로 신상공개를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모순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사도 안 한 공개 수배자들은 얼굴을 즉각 공개하면서, 증거가 명백한 중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미뤄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교수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언급하며 제도의 사문화를 우려했다. 그는 “당시 국가가 신상 공개를 주저하자 개인이 처벌을 감수하며 얼굴을 공개했고, 이는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며 “국가가 표면적인 절차에 매달리는 사이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고, 국가의 위신과 체면만 깎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과 현실의 엄청난 괴리는 법치 국가로서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국가가 이런 현상을 직시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신상 공개는 그 자체로 강력한 범죄 예방 효과를 갖는다”며 “살인죄처럼 증거가 분명한 중범죄에 대해서는 복잡한 조건 없이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씨의 신상정보는 다음달 15일까지 30일간 광주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 체육계 ‘최악의 성범죄’ 또?…어린 여자 선수들 몰카·성추행한 코치에 美 발칵 [핫이슈]

    체육계 ‘최악의 성범죄’ 또?…어린 여자 선수들 몰카·성추행한 코치에 美 발칵 [핫이슈]

    미국의 체조 코치가 6~14세 어린 소녀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엘리트 어린 소녀들을 훈련시켜 온 코치인 션 가드너는 이날 미시시피 연방법원에서 아동 성착취 혐의 3건을 모두 인정했다. 가드너는 2017~2018년 미시시피주 퍼비스의 한 체조 시설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6~14세 어린 여자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촬영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진술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증거물로 가드너의 자택에서 동영상 약 50개, 사진 400장을 압수했다. 압수된 동영상 중 하나에는 그가 카메라를 끄는 모습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가드너로부터 체조를 배웠던 리버티 레인즈는 “언젠가부터 가드너는 철봉에서 연습하는 내게 다가와 신체 접촉을 시작했다. 나는 당시 너무 어려 그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FBI가 이번에 압수한 증거 사진 중에는 레인즈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담은 것도 포함돼 있었다. 미시시피에서 가드너와 함께 체조를 한 또 다른 어린 체조 선수의 어머니는 “가드너가 다른 선수들 앞에서 두 팔로 오랫동안 아이를 껴안고 이마에 길게 키스하는 모습을 직접 본 뒤 미국 체조협회에 이를 알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코치는 10월에 있을 선고 공판에서 각 혐의당 15년에서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악의 ‘래리 나사르 스캔들’ 반복되나이번 사건은 미국 체조계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꼽히는 ‘래리 나사르 스캔들’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 의사이자 팀닥터로 활동했던 래리 나사르는 1990년대 초부터 2010년대 초까지 어린 체조 선수와 대학생 선수들을 치료 명목으로 성추행·성폭행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였고 가해자가 국가대표를 책임지는 의사라는 점 때문에 문제 제기를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당시 일부 선수와 가족들이 미국 체조협회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적극적인 수사나 공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아 조직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15년이 되어서야 내부 조사가 시작됐고, 이후 현지 언론이 미국 체조계의 성폭력 은폐 문제를 탐사 보도 형태로 내보내면서 사건이 폭로됐다. 나사르는 2015년 말 체포됐으며 아동 성착취물 소지 및 여러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이후 나사르는 성폭행 혐의로 40~175년형, 추가 재판에서 40~125년형을 받아 사실상 종신형에 처해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2018년 1월 미시간 법원에서 약 15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공개 증언을 했고 이는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미국 체조협회는 래리 나사르 스캔들 이후 선수 보호 강화, 신고 의무 확대, 독립 조사 체계 확대 등을 약속했지만, 가드너 사건은 이러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가드너는 유죄로 인정된 몰래카메라 설치 혐의 말고도 최소 5명의 어린 체조 선수를 학대한 혐의로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다. 체조계의 많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조직 문화에 문제가 있고 어린 선수에 대한 보호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래리 나사르 스캔들 당시 피해자들을 변호한 존 맨리 변호사는 미국 체조협회를 향해 “만약 그들이 최소한의 표면적인 조사라도 했다면 이처럼 엄청난 학대 행위가 오래전 확인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맨리 변호사는 가드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18세 체조 선수 핀리 웰던을 변호하고 있다. 웰던은 CBS 뉴스에 가드너 사건을 언급하며 “과거 나사르 스캔들 당시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낸 체조 선수들이 있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낸 것인데, 그러한 일이 또다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 美 캘리포니아 중국계 시장, 친중 활동으로 구속

    美 캘리포니아 중국계 시장, 친중 활동으로 구속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도시 시장으로 활동한 중국계 인사가 친중 선전물을 유포하다 적발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린 왕(58) 아카디아 시장은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법원에 인정하기로 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왕 시장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U.S. 뉴스 센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친중 관리로부터 받은 기사를 해당 사이트에 게시했다. 왕 시장은 중국 내 소수 민족인 신장 위구르족의 강제 수용 등 탄압에 대해 “집단 학살은 없었으며 어떤 생산 활동에도 강제 노동은 없다”며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 게시 후 조회수를 캡처해 중국 관리에게 보냈고, 중국 관리는 “훌륭하다!”고 답했다. 이에 그는 “감사합니다, 리더님”이라고 했다. 미 외국대리인등록법상, 시민은 미리 신고만 하면 외국 정부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지만, 공직자의 경우에는 외국 정부의 대리인이 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왕 시장은 유죄 인정 합의 후 사퇴했고, 징역형이 최대 10년형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왕 시장과 함께 중국 정부를 위한 선전 활동을 벌이다가 먼저 유죄를 인정한 그의 남자친구도 4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카디아는 LA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24km 떨어진 부유한 교외 도시다. 왕 시장은 2022년 아카디아의 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시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 도시는 시의원이 돌아가며 시장을 맡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외국 정부를 위해 미국 민주주의 체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자들은 반드시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직 여성 시장, 알고 보니 중국 간첩이었다…혐의 인정, 美 정치계 발칵 [핫이슈]

    현직 여성 시장, 알고 보니 중국 간첩이었다…혐의 인정, 美 정치계 발칵 [핫이슈]

    미국 캘리포니아 소도시의 현직 시장이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 활동을 하다 적발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아케이디아 시장 에일린 왕(58)이 미등록 중국 대리인 활동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왕 시장은 2020년 말부터 2022년까지 중국계 미국인을 겨냥한 ‘U.S 뉴스센터’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은 대부분 그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친중 관리로부터 받은 기사들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중국 내 소수민족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와 관련해 “이곳에서 중국 정부의 집단 학살과 강제 노동은 없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모함”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왕 시장은 이러한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조회수를 정리해 중국 관리에게 보고했다. 이에 중국 관리는 “이렇게 빨리 처리하다니, 훌륭하다”고 답했고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사건의 공범인 야오닝 마이크 쑨(65)은 이미 같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유죄를 인정받아 현재 징역 4년 형을 복역 중이다. 현직 시장직 달고 간첩 행위 한 에일린 왕은 누구?왕 시장은 2024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30년 전 중국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면서 “어머니는 중의학 및 침술 의사였고 아버지는 쓰촨성에서 의사로 일하다 남부캘리포니아대학에 일자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2022년 11월 시의회 의원 5명 중 한 명으로 선출됐다. 아케이디아는 시의원 5명이 돌아가면서 시장직을 역임한다. 그가 시장직을 맡아 온 아케이디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21㎞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인구 약 5만 3000명 정도의 소도시다. 이곳은 아시아계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특히 중국계 주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체포된 마이크 쑨과 왕 시장은 연인 사이였다. 쑨은 2022년 아케이디아시 시의회 선거에 개입해 승리했다고 중국 측에 보고했고, 그가 당선을 도운 인물이 바로 왕 시장이었다. 2024년 마이크 쑨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왕 시장(당시 시의원)은 “쑨과는 이미 파혼한 사이지만 친구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검찰은 쑨이 왕 시장을 위한 정치 자금을 모으는 데 도움을 줬으며 이 중 일부는 중국 정부와 연관된 출처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 “중국 지시 받는 공무원, 공포심 가져야”이번 사태는 중국이 그동안 부인해 온 간첩 활동 및 내정 활동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이에 빌 에세일리 로스앤젤레스 최고 연방 검사는 “왕 시장은 중국의 하수인 역할을 한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며 “그가 자신의 도시에서 초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미국인들은 공포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A. 아이젠버그 법무부 차관보는 “미국 공직자는 오직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만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외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인물이 공직에 있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로만 로자브스키 연방수사국(FBI) 방첩 및 스파이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외국 정부를 대신해 우리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자들에 대한 명확한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왕 시장이 유죄 인정 합의 조건에 따라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불륜 한 번에 “1.8조원 내놔” 협박…성병 빌미로 美 억만장자 옭아맨 中 여성

    불륜 한 번에 “1.8조원 내놔” 협박…성병 빌미로 美 억만장자 옭아맨 中 여성

    미국의 억만장자 웨슬리 에덴스(64)가 불륜을 빌미로 한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으며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에덴스를 위협한 여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에덴스에게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출신의 창리 소피아 루오(46)가 올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 거주 중인 이혼녀 루오는 맨해튼에서 ‘원 월드 이니셔티브 어드보커시’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협박을 받은 에덴스는 투자회사 포트리스를 공동 창립한 자산가다.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그는 평소 대중의 예상을 뒤엎는 파격적인 투자로 명성을 쌓았으며 지난해 아내와 이혼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2022년이었다. 루오가 에덴스에게 링크드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서로 우호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2023년 6월 성관계를 가진 뒤 루오는 에덴스에게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내용의 연애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몇 달 후 루오는 돌연 태도를 바꿔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에덴스의 가족에게 연락하고 투자자들을 찾아가겠다고 위협했다. 수개월 동안 루오는 에덴스를 파멸시키겠다며 계속 협박했다. 에덴스는 루오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가족의 피해와 사회적 망신을 피하기 위해 650만 달러(약 96억원)의 합의금을 제시했고, 루오는 이를 수락했다. 그런데 그 뒤 루오는 성매개 바이러스인 HPV-16에 감염되었다고 주장했다. 에덴스가 자신을 감염시켰다며 최대 12억 1500만 달러(1조 7900억원)를 요구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지난해 5월 루오의 맨해튼 아파트를 수색했다. 세탁 바구니와 위생용품 상자 속에는 휴대폰 2개가 숨겨져 있었다. 그중 한 휴대폰에는 에덴스의 얼굴이 다른 남자의 몸에 합성된 음란 동영상과 이미지가 저장돼 있었다. 지난해 6월 FBI 요원들은 루오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루오는 중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루오는 협박과 증거 인멸 등 4개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루오의 변호사는 정당한 배상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루오는 50만 달러(약 7억 36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 연금되는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올해 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 “아폴로 미션 중 섬광”… 미 ‘UFO 파일’ 공개

    “아폴로 미션 중 섬광”… 미 ‘UFO 파일’ 공개

    미국 정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관련해 수십년간 축적한 대규모 기밀 자료를 공개했다. 다만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고 최종 판단을 유보한 자료들이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확인 이상현상(UAP)’ 관련 파일 161건을 게시했다.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각지는 물론 우주 공간과 달에서 수집한 자료가 포함됐다.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미션’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에서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조종사 버즈 올드린은 달에 가까워질 무렵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봤고, 달에서도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난’ 섬광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착륙 지점에서 달 표면을 바라봤는데, 지평선 위 상공에 수직 형태의 미확인 형상이 포착됐다. 아폴로 17호도 달 표면 상공에서 빛나는 물체 3개를 촬영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자료에선 다수의 목격자가 2023년 하늘에서 약 40∼60ꏭ 길이의 타원 형태 청동색 금속 물체가 나타났다가 순간적으로 사라진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 공군은 2024년 보고서에서 다이아몬드 형태의 비행체를 발견했으며, 기내 탑재 단파 적외선 센서를 통해 2분가량 관측됐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몇 주 간격으로 추가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스스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있게 보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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