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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타메디칼코리아 Thermage® FLX–TNH VegasCRM 협업, 디지털 상담 솔루션 본격 가동

    솔타메디칼코리아 Thermage® FLX–TNH VegasCRM 협업, 디지털 상담 솔루션 본격 가동

    피부과학 및 미용의학 기업 솔타메디칼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한상진)가 병·의원 운영 통합 솔루션 기업 티엔에이치(대표 이판호, 이하 TNH)와 협력하여 Thermage® FLX 디지털 상담 솔루션 구축을 완료하고 6월 18일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양사는 TNH의 의료 IT 플랫폼인 베가스CRM을 기반으로 Thermage® FLX 시술 전 얼굴형 및 부위별 노화 정도에 따른 시술 계획을 관리하는 디지털 툴 연동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전자차트 시스템 내 디지털 상담 환경과 의료진 워크플로우 항목이 연계된다. 이번 협업은 의료진과 환자 간 상담 과정의 기술적 효율성을 높이고 시술 계획을 전달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맞춤형(Custom Thermage®) 시술 수요의 흐름에 맞춰 상담 단계에서 시술 부위와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기반 도구의 필요성이 반영됐다. 협업을 통해 개발된 ‘Thermage® FLX 드로잉 차트 앱’은 태블릿 기반으로 작동하며, 상담 과정에서 시술 계획과 디자인을 설명하도록 지원한다. 상담 완료 후에는 해당 내용을 이미지 및 PDF 형식으로 저장하여 의료 현장의 활용 데이터로 보관할 수 있다. 환자의 개인 정보를 시스템 내에 별도로 저장하거나 보관하지 않는 보안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병원 내부의 다수 의료진이 동시 접속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디바이스 수량 제한 없이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TNH의 베가스CRM은 피부·미용·성형외과 분야에서 사용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MR)·고객관계관리(CRM) 통합 솔루션으로, 현재 전국 1800여 곳 이상의 병·의원에 도입돼 있다. 클라우드 기반 EMR과 CRM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접수, 상담, 시술, 사후 관리로 연결되는 병·의원 업무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조율하고 있다. 솔타메디칼코리아 한상진 대표는 “이번 협업은 시술 전 상담 단계에서 각 소비자의 자신만을 위한 맞춤 시술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디지털 툴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강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디지털 기반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NH 관계자는 “의료진이 상담 단계에서부터 시술 디자인을 정교하게 시각화함으로써 환자와의 신뢰도를 높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병원 환경에서 활용도 높은 디지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솔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최종 선정

    솔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최종 선정

    - 전분야 마이데이터 기반 대국민 의료 플랫폼 개발 착수 원격의료 IT 솔루션 선도 기업 ‘솔닥’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의 확산에 맞춰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솔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히고 환자와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솔닥이 개발·운영 중인 의원급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솔닥파트너스’의 연계다. 이용자가 동의하면 건강검진 결과와 진료 이력, 처방 및 투약 정보 등이 표준 전송체계를 통해 연결되고 의료진은 이를 진료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비대면 진료나 1차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과거 건강검진 결과나 타 병원 처방 이력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솔닥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이 전송요구권을 행사해 연계한 데이터를 자사 EMR로 안전하게 전달하고 진료 화면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환자 입장에서는 매번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절차를 줄일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 이력과 검사 수치를 보다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확인을 지원하고 임상적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솔닥은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정보 활용 범위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동의 절차와 관리 기능을 마련하고 신뢰 기반의 마이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특수전문기관)’ 지정을 목표로 관련 준비와 인프라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은 정보전송자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이나 기업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송받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정보처리자를 의미한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선정은 일차의료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따른 선제적인 데이터 기반 의료의 장을 열어갈 든든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12월부터 정식으로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제도는 그간 데이터 부족 등의 이유로 국내 의료진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진료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대면 진료가 우리 사회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국민들이 전송요구권을 행사하여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편리하게 활용함으로써 의료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결과적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진료 인프라를 일상 속에 안전하게 안착시켜 대국민 건강증진을 실현하고 전 분야 마이데이터 대국민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업계는 “개발·유지 등 엄청난 비용 누가 내주나”[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응급환자 모호한 말 의학용어로 바꾸는 AI 개발

    응급환자 모호한 말 의학용어로 바꾸는 AI 개발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의료진이 응급환자의 다급한 증상 호소를 전문 의학 용어로 변환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6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김창호 응급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응급 현장에서 환자의 모호한 표현을 표준 의학 용어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AI 모델 ‘심토매치’(SymptoMatch)를 개발했다. 연구는 환자의 주관적인 일상 표현을 신속하고 정확한 표준 의학 용어로 변환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칠곡경북대병원을 중심으로 경북대, 조선대병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등이 협력해 진행했다. 응급 현장에서 환자들은 ‘가슴이 조인다’거나 ‘땅이 솟아오르는 것 같다’고 하는 등 모호한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를 ‘흉통’이나 ‘현훈’ 등 의료진이 쓰는 의학 용어로 바꾸는 것은 중증도 판단과 처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응급실 기록(EMR)과 통합 의학 언어 시스템(UMLS)을 기반으로 6만여 건의 고도화된 한국어 의료 데이터를 구축했다. 특히 환자의 표현과 의학 용어를 상호 예측해 학습하는 양방향 학습과 미세한 증상 차이를 식별하는 오답 학습 기법을 통해 정교함을 더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의료 AI 전문 기업인 빔웍스와 협력해 대구소방안전센터에 실제 적용했다. 현장에서 구급대원은 환자의 호소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즉시 표준 의학 용어로 바꿔 초기 판단을 돕는 실무 보조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다양한 임상적 표현을 AI를 통해 정교한 컴퓨터 언어로 구현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시도”라며 “병원과 학교,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응급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의원·약국 4분의3 ‘실손 간편 청구’ 안 된다

    의원·약국 4분의3 ‘실손 간편 청구’ 안 된다

    실손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실손24’ 서비스가 확대 시행 6개월을 맞았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네 의원과 약국 4곳 중 3곳은 아직도 이 서비스를 통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는 마련됐지만 현장 연결이 따라오지 못해 ‘반쪽 전산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점검회의를 열고 연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 기준 병원·보건소(약 8000 곳 대상) 등의 실손 24 연계율은 56.1%로 나타난 반면, 의원·약국(약 9만 7000곳 대상) 연계율은 26.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급은 지난 2024년 10월, 의원급은 지난해 10월부터 전산화가 시행됐다. 대형 병원보다 동네 의료기관 이용 비중이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체감 편의성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실손24는 병원 창구를 찾거나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모바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실제 작동을 위해서는 병원의 진료 기록을 전산으로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일부 EMR 업체가 비용 문제로 참여에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보험사 재원으로 유지·보수비와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기관 측 유인도 충분치 않다. 일부 진료 항목은 실손보험 청구 자체가 많지 않아 의료기관이 굳이 시스템을 연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연계 절차 역시 번거롭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EMR 업체와 의료기관 모두에서 동력이 부족하다 보니 전산화 확산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우선 EMR 업체를 거치지 않고 병·의원이 직접 실손24에 연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EMR 업체와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의료기관에 직접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 “성능만 좋다고 사주지 않는다”... 한화, 노르웨이서 던진 ‘유럽식’ 승부수 [밀리터리+]

    “성능만 좋다고 사주지 않는다”... 한화, 노르웨이서 던진 ‘유럽식’ 승부수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르웨이 천무 사업이 단순 납품을 넘어 현지 산업협력 이행 단계로 들어섰다. 무기 체계를 파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동개발과 공동생산, 공급망 연계까지 묶어내는 ‘유럽식 수출 모델’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에서 현지 방산업체들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천무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도야 스페이스(Andøya Space), 남모(Nammo), 웨스트컨트롤(Westcontrol), 켐링 노벨(Chemring Nobel), 아코디스(Akkodis), 키트론(Kitron), T&G 등이 회의에 참여했다. 한화는 이번 일정에서 프로그램 조율과 함께 공동개발, 공동생산 체계, 공급망 통합 및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회의는 노르웨이 방산업계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노르웨이군에 역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협력과 산업 참여를 통해 현지 방산 생태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의 의미는 회의 개최 자체보다 그 다음 단계에 있다. 유럽 방산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은 더 이상 가격이나 납기, 무기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발주국 산업에 얼마나 깊이 들어가 현지 기업과 기술·생산·군수 체계를 함께 엮어낼 수 있는지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노르웨이 천무 사업이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유럽은 이제 ‘무기 구매’보다 ‘산업 참여’를 본다 방산 수출은 과거처럼 계약서에 서명하고 장비를 넘기는 방식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다. 특히 유럽 시장은 자국 기업 참여와 공급망 편입, 후속 군수지원, 기술협력 등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하다. 성능이 좋아도 현지 산업과 연결되지 못하면 추가 사업이나 장기 협력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 한화가 이번에 노르웨이 업체들과 구조화된 협력 프레임을 짜기 시작한 것도 이런 조달 문법과 무관하지 않다. 한화는 각 기업과 프로그램 이행 단계의 기술 협업 계획을 맞추고, 안도야 스페이스와는 사업 조율 및 추가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이어 각 업체와 일대일 회의를 진행하며 공동개발과 공동생산, 공급망 연계 가능성을 점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는 성능 못지않게 현지 산업과의 협력 구조를 얼마나 촘촘히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노르웨이 사업도 현지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사업의 관전 포인트는 “천무를 몇 대 납품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납품 이후 현지 정비와 부품, 탄약, 기술지원, 후속 업그레이드까지 이어지는 장기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 연결고리가 단단해야 천무 계약 1건이 일회성 판매가 아니라 유럽 내 신뢰 자산으로 남게 된다. ◆ 노르웨이 모델 안착하면 유럽 확장 교두보 될 수도 노르웨이가 천무를 차세대 장거리 정밀타격체계로 선택한 것은 한국 방산에 적잖은 상징성을 갖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천무 사업을 한국과 노르웨이 사이의 대표적 방산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로 규정하고, 산업협력을 사업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초기 계약 범위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목은 향후 유럽 추가 수출과도 맞닿아 있다. 한 나라에서 현지화 모델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면, 다른 나라를 상대로도 “단순 판매업체가 아니라 산업 파트너”라는 점을 입증할 수 있다. 반대로 현지 협력이 기대에 못 미치면 수출 성과가 있어도 후속 확장 동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장사정포, 정밀유도무기, 탄약, 방공체계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도 자국 방산기반 유지에는 더 민감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업체가 살아남으려면 ‘빨리 만들어 잘 보내는 공급자’에 그쳐선 부족하다. 현지 기업과 함께 생산하고 유지하며 기술과 일감을 나눌 수 있는 사업자로 인정받아야 한다. 노르웨이 천무 사업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장면에 가깝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유럽 시장에서는 단순 납품보다 현지 산업과 얼마나 촘촘한 협력 구조를 만드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노르웨이 사업도 현지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노르웨이 방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천무 체계의 적기 납품과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한 맞춤형 협력 구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노르웨이 사례가 한화는 물론 한국 방산 전체의 유럽 공략 방식에도 적잖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천무 수출의 진짜 승부는 계약 체결 때가 아니라, 지금처럼 현지 산업과 얼마나 깊게 맞물리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 모스크바 패션위크, 300여 디자이너 브랜드 참여하며 국제적 위상 강화

    모스크바 패션위크, 300여 디자이너 브랜드 참여하며 국제적 위상 강화

    모스크바 패션위크(Moscow Fashion Week)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며 국제적인 패션 행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스페인, 터키 등 다양한 국가에서 300명 이상의 디자이너 및 브랜드가 참여하며 높은 국제적 가시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19일 폐막한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참가를 희망하는 브랜드의 지원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서면서, 기존의 잘 알려진 브랜드와 유망한 신진 레이블이 함께 구성된 일정으로 운영됐다. 신진 브랜드에 대한 개방성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다양성에 대한 강조는 이번 봄 패션 캘린더에서 모스크바 패션위크를 가장 주목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한 요소로 꼽혔다. 이번 시즌 러시아 디자이너들은 과감한 실루엣과 시선을 끄는 컬러 팔레트를 중심으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모스크바 브랜드 소로카 온 코스(Soroka On Course)는 절제된 댄디즘을 재해석하며, 레드·카키·일렉트릭 블루의 깊은 색조를 통해 엄격하면서도 아이러니가 가미된 현대 여성의 서사를 제시했다. 루반(Ruban)은 시어 오간자와 디스트로이드 가죽을 결합하고, 퍼·메탈릭 디테일·인사이드아웃 스타일링을 더했으며 오버사이즈 백과 스웨이드 프린지 클러치로 완성도를 높였다. 비바 복스(Viva Vox)는 빅토리아 시대의 우아함을 통해 유스 스타일을 재해석하며, 남성 테일코트와 크라바트의 그래픽한 절제미를 크리놀린·버슬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과 대비시켜 눈길을 끌었다. 수로바야(Surovaya)는 ‘사이렌(Siren)’ 컬렉션을 통해 신화적 요소와 내면의 드라마를 런웨이에 담아내며 변화와 해방, 그리고 패션을 통한 자기 목소리 찾기를 이야기했고, 사샤 김(Sasha Kim)은 볼륨과 이브닝 글래머를 중심으로 코르셋, 퍼프 스커트, 오간자 케이프를 선보였고, 크리스털, 비즈, 깃털 장식을 수작업으로 더했다. 참가 디자이너들은 모스크바 패션위크가 브랜드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했다. 러시아 브랜드 리 랩(Li Lab)의 창립자 이베타 마카로바(Ivetta Makarova)는 “모스크바 패션위크에서의 쇼는 리 랩에게 중요한 이정표였으며,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해 줬다. 이곳은 미디어·스타일리스트·바이어·파트너·최종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노출되고 평가받는 매우 전문적인 환경”이라고 밝혔다. 국제 디자이너들 역시 모스크바 패션 위크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영화, TV, 스포츠 분야의 스타들과 작업해온 터키 디자이너 엠레 에르데모울루(Emre Erdemoğlu)는 이번 시즌 ‘노 어폴로지스(No Apologies)’ 컬렉션을 모스크바에서 선보였으며 과감한 어깨 실루엣과 가죽 디테일, 메탈릭 요소, 블랙·레드·아이보리 컬러 팔레트를 통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타르칸(Tarkan)과 갈라타사라이 소속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Mauro Icardi) 등과의 협업으로 알려져 있다. 엠레 에르데모울루는 “모스크바 패션 위크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국제적 가시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강력한 미디어 노출과 디지털 확장성, 그리고 다양한 시장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로컬을 넘어 더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리급여 도입·5세대 실손… 비급여 진료 ‘수술대’ 오른다[실손, 다시 다수를 위한 제도로]

    관리급여 도입·5세대 실손… 비급여 진료 ‘수술대’ 오른다[실손, 다시 다수를 위한 제도로]

    도수·체외충격파·언어치료 급증일부 항목, 제도권 편입해 관리환자 본인 부담 95% 안팎 거론이르면 새달 ‘5세대 실손’ 출시비중증 진료, 보장 축소 등 논의가입자가 별도 비용 내고 선택비급여 진료 확대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악화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정부와 보험업계가 제도 재설계에 착수했다. ①비급여 진료를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는 ‘관리급여’ 도입과 ②비급여 보장 구조를 손보는 ‘5세대 실손보험’ 출시가 재설계 방안으로 동시에 추진되면서 실손보험 체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보험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비급여 진료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실손보험은 환자가 낸 병원비를 돌려주는 구조인 만큼 비급여 진료가 늘수록 보험금 지급도 함께 불어난다. 결국 보험사 손해율이 악화하고, 그 부담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비급여 진료비용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3월 기준 의과 분야 비급여 진료비는 1조 10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도수치료가 12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체외충격파 치료도 753억원을 차지했다. 최근 이용이 늘고 있는 언어치료의 규모는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발달 지연을 이유로 시작된 언어치료가 이후 검사에서 정상 발달로 확인된 뒤에도 약 3년 동안 300회 넘게 이어지며 실손보험금 약 1800만원이 지급된 사례도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같은 치료라도 의료기관마다 비급여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특정 가격대에 이용이 몰리는 경향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이 일정 부분 비용을 보전해 주다 보니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그만큼 특정 비급여 항목 이용이 빠르게 늘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비급여 일부를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는 ‘관리급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이 급증했거나 가격 편차가 큰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 관리 체계 안으로 넣어 진료 기준과 가격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다만 일반 건강보험처럼 환자 부담을 크게 낮춰주는 방식은 아니다. 환자 본인부담률을 95% 안팎으로 높게 두는 방안이 거론되는데, 이는 진료를 금지하지는 않되 “값이 싸니까 과하게 이용하는 일”은 막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지금은 같은 치료라도 병원마다 명칭과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관리가 쉽지 않은데, 관리급여가 도입되면 이런 혼선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정부와 보험업계 판단이다. 당초 상반기 시행이 예상됐지만 수가와 적용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면서 시행 시점은 올해 3분기로 늦춰졌다. 또 정부는 지난 5일 열린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에서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해 의료계 자율 시정을 우선 추진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관리급여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언어치료 역시 급여화 가능성을 포함해 추가 검토 대상에 오른 상태다. 국회에서는 비급여 진료 명칭과 코드 체계를 표준화하고 진료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이른바 ‘비급여 관리법’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신의료기술이 충분한 검증 없이 시장에 확산되는 문제를 막기 위한 관리 체계도 필요하다고 본다.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실손보험 상품 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이르면 다음달 ‘5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4세대 실손보험이 “많이 이용한 가입자의 보험료를 더 올리는 방식”이었다면, 5세대는 아예 비급여 보장 구조 자체를 다시 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비급여 항목을 중증과 비중증으로 나눠 비중증 항목 일부는 보장을 축소하거나 특약으로 분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쉽게 말해 꼭 필요한 치료는 두텁게 보장하되, 과잉 이용 우려가 큰 비급여는 가입자가 별도 비용을 내고 선택하도록 바꾸는 방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료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비급여 보장 방식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실손보험 왜곡을 바로잡으려면 비급여 관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는 “건강보험에서 비급여 항목 목록과 가격 기준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한 기준 없이 비급여가 계속 늘어나면 실손보험 손해율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비급여 가격 상한을 마련하거나 목록에 없는 항목은 실손보험 보장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료계는 비급여 관리 강화가 자칫 획일적인 진료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비급여 관리 정책과 관련해 “관리급여 선정은 실손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한 결정”이라며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한 관리급여는 명목상 급여일 뿐 사실상 비급여와 다름없는 구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손해율 문제를 의료 현장 규제로만 해결하기보다 필수의료 보상체계와 비급여 발생 구조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국대·고려대 공동연구팀, 초박막 AI 멤리스터 반도체 소자 개발

    단국대·고려대 공동연구팀, 초박막 AI 멤리스터 반도체 소자 개발

    단국대학교는 김민주 교수·최준환 교수, 고려대 신용구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10㎚ 이하 초박막 고분자를 기반으로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멤리스터(memristor)’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AI 기술의 고도화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는 이른바 ‘메모리 병목(Memory Wall)’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멤리스터는 전류 흐름을 스스로 제어하며 학습 가중치를 조절할 수 있어 ‘스스로 생각하는 메모리’로 차세대 메모리·연산 소자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기존 고분자 기반 멤리스터는 소자 특성 편차로 인한 오작동, 수율 저하 등 내구성과 신뢰성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전류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초박막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액체 용매 없이 기체 상태 물질을 반응시켜 박막을 형성하는 iCVD(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 공정을 적용해, 사이아노(CN) 기능을 갖는 고분자 물질을 10nm 이하 두께(머리카락 굵기의 수천 분의 1 수준)의 초정밀 박막으로 구현했다. 개발된 멤리스터를 고해상도 이미지 기반 최신 AI 모델(CNN)에 적용 결과, 최대 88.39%의 분류 정확도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전력 효율 향상, 처리 속도 증가, 칩 면적 감소 등 기존 반도체 구조 대비 구조적 우수성도 입증했다. 김민주 단국대 교수는 “엣지 AI, 웨어러블 기기, 자율주행, 로봇 등 저전력·고효율 AI 시스템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2024년 영향력지수 IF=15.1)에 2025년 11월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n Ultrathin, Cyano-Functionalized Copolymeric Memristor by iCVD Process for Driving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of High-Resolution Images’(고해상도 이미지용 합성곱 신경망 구동을 위한 iCVD 기반 초박막 사이아노 기능화 공중합체 멤리스터)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주관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 중견연구사업과 신진연구자인프라지원사업(기초과학연구원),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개발사업(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실손보험 전산청구 1년… 공공의료기관 절반 ‘불참’

    실손보험 전산청구 1년… 공공의료기관 절반 ‘불참’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공공의료기관 절반 이상이 여전히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불편 해소라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험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공공의료기관 231곳 중 133곳(57.6%)이 전산청구 시스템을 연계하지 않았거나 미참여 상태였다. 특히 요양병원 82곳 가운데 10곳만 참여했고, 67곳은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 정신병원 17곳은 단 한 곳도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 전산청구는 환자가 병원에서 서류를 직접 발급받지 않고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2022년 국민이 뽑은 ‘가장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 1순위로 꼽혀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1단계 시행에 들어갔지만, 상당수 환자가 여전히 직접 서류를 떼야 하는 상황이다. 공공의료기관이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인력 부족(40곳), 필요성 낮음 또는 참여 거부(30곳),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비협조(28곳), 차세대 EMR 개발 지연(16곳) 등이 꼽혔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이미 1단계 시스템 개발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 병원·EMR업체 지원에 148억원 예산을 마련했지만 성과가 미흡하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실시한 실손24 서비스 설문조사에서 이용자의 89%는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다고 답했고, 94%는 계속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병원 측도 청구서류 발급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이 67%, 환자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9%에 달했다.
  • “라식 없이 1분 만에 시력 교정”…전류로 각막 성형 성공

    “라식 없이 1분 만에 시력 교정”…전류로 각막 성형 성공

    미국 연구진이 전기 자극만으로 각막 모양을 바꿔 시력을 교정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와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이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라식이나 라섹 수술 없이도 단 1분 만에 시력 교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라식(LASIK)이나 라섹(LASEK)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거나 절개해서 모양을 바꾸는 방식이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100만원 이상의 비용 부담과 절개로 인한 각막 구조 약화, 드라이아이나 야간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미국 옥시덴탈 칼리지의 마이클 힐 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의 브라이언 웡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전기기계적 재형성(EMR)’ 기법은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사용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각막은 주로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으며, 서로 반대 전하를 띤 분자들 사이의 잡아당기는 힘으로 형태를 유지한다. 미세한 전류를 흘리면 조직의 pH가 낮아져 산성화되고, 분자 간 결합력이 약해져 조직이 유연해진다는 것이 핵심 원리다. 유연해진 상태에서 원하는 모양으로 각막을 변형시킨 후 전류를 끊으면 pH가 정상으로 돌아오며 새로운 모양으로 굳어진다. 웡 교수는 “살아 있는 조직을 성형 가능한 재료로 연구하던 중 우연히 화학적 변형 과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별히 제작한 백금 전극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토끼 눈 12개로 실험한 결과, 10개에서 근시 교정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성공률은 83%에 달한다. 소요 시간은 1분이었고, 안구 세포 생존율은 정상 수준을 유지했으며 각막 절개 없이도 안전하게 교정됐다. 실험에서 각막은 렌즈에 설계된 모양대로 성공적으로 변형됐고, 레이저나 외상 없이도 시력 교정 효과가 나타났다. 새로운 EMR 기법은 기존 라식이나 라섹 수술과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소요 시간은 기존 수술의 10~15분에서 1분으로 크게 단축됐고, 절개가 없어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된다. 복잡한 레이저 장비가 불필요해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복 기간도 즉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근시뿐만 아니라 원시, 난시 등 다양한 시력 문제와 화학물질 노출로 생긴 각막 혼탁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각막 혼탁의 경우 각막 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훨씬 간단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 연구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 안전성 검증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각국 보건당국의 의료기기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웡 교수는 “향후 상세한 동물 연구를 통한 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힐 교수는 “개발에 성공한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신중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 안과 전문의는 “각막을 절개하지 않고도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은 혁신적이지만, 사람에게 적용하기까지는 충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주 미국화학회(ACS) 2025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더욱 정밀하고 광범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방문·서류 없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작됐지만…병원 참여율은 17%

    ‘방문·서류 없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작됐지만…병원 참여율은 17%

    오늘부터 소비자가 병원에 방문해 직접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바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다만 대상 병원의 참여율은 17%에 그쳐 반쪽짜리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소비자는 보험개발원 실손24 앱,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이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산으로 전송함으로써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서비스다. 앱에서 로그인한 후 보험계약을 조회 및 선택하고, 병원과 진료 일자 및 내역을 선택하면 청구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 산정내역서, 처방전 등 주요 서류를 전송할 수도 있다. 다음 해 10월 25일부터 전산화가 적용되는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은 가입자가 사진을 찍어 첨부해야 한다. 병상 30개 이상 병원과 보건소에서는 이날부터, 병상 30개 미만의 의원과 약국에서는 다음 해 10월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다만 병원들의 참여는 저조하다. 현재까지 총 4223개 요양기관(병원 733개, 보건소 3490개)이 참여를 확정했지만 전산 준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청구가 가능한 병원은 210개에 불과하다. 참여를 확정한 병원의 비율은 17.3% 수준이며, 보건소를 포함할 경우 54.7%다. 참여율 저조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해 필요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도입 비용 부담 문제 때문이다. EMR은 환자 진료기록 등을 전자문서로 작성·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산 청구를 위해서는 병원이 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대형병원의 경우 자체 EMR이 있지만 중소형 병원은 상용 EMR 업체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그동안 EMR 업체와 보험업계 간 비용 부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EMR 업체와 병원의 참여가 저조했다. 최근 보험업계가 시스템 구축비, 확산비 등에 약 1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EMR 업체와의 협상에 진전이 생기면서 9월 말 400개 이상의 병원이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금융위는 연내 1000개 이상의 병원 연계가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이 경우 참여 비율은 60% 이상, 청구 건수 기준으로는 70%이상이다. 초기 참여 병원이 적어 소비자가 실손 청구 전산화를 온전히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미참여 병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실손보험 전산 청구 가능 병원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의원(7만개)과 약국(2만 5000개)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되는 만큼 보험업계가 별도 전담팀을 지금부터 구성하고 의원·약국 참여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새로운 수장 자리에 해외 조직 책임자 칼리드 마슈알(칼레드 마샤알·68)이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레바논 뉴스채널 LBCI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슈알이 하마스 수장을 대행하고 있으며, 인질석방 협상의 주요 당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가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당국자들에게 신와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전하면서 “그의 사망 후 인질 교환과 전쟁 종식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슈알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이미 정치국장을 지냈으며, 1997년 이스라엘 모사드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인물이다. 그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 발발 1주기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에 참여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단지 전술적 손실이라고 언급했다가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는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이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슈알의 당시 연설 영상을 공유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전쟁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르는 동안 그는 호화로운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슈알은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는 하나 특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다. 그는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사우디인들은 또 아랍인들의 재적적 지원을 요청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마샬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마스가 이란의 아야톨라 정권에 굴복했기에 아랍인들이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관심을 잃게 만들어 현재 하마스를 신뢰하는 아랍인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슈알은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저항군 수준에서의 전술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얘기”라면서 “저항군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둘은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슈알은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잿더미에서 불사조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는 “마슈알은 거의 30년 동안 하마스의 리더십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하마스의 외교적 얼굴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새 비전 선포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새 비전 선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4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을 선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3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정한 병원장과 의사직, 간호직, 약무직 등 직종별 대표가 함께 새 비전을 선포하고 전 교직원의 내재화를 다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세계 의료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민의 병원’ 비전을 선포한 이래 최소침습수술, 뇌혈관수술 등 다양한 진료 영역에서 세계적 성과를 창출하며 해외 의료진이 술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유럽·아시아 최초 HIMSS EMRAM Stage 7 인증을 획득하고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을 미국·중동·일본에 수출하는 데 성공하는 등 세계 의료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왔다. 새로운 비전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은 세계 표준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넘어, 인류와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개척하고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민이 신뢰하는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의 일원이자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체성을 지켜나간다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병원은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세부 비전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5대 영역별 비전에 발맞춰 ▲첨단의료의 선두주자(진료) ▲미래인재의 아카데미(교육)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연구) ▲다가가는 공공의료(공공의료) ▲함께하는 스누비안(조직문화)을 설정함으로써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했다 송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우리가 세계 표준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목표로 노력했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의료 환경의 급변에 대응해 국민, 나아가 인류의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미래 패러다임을 재설계할 때”라며 “진료·교육·연구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초고령사회, 필수의료 부족 등으로 인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 만큼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개원 후 10년 만인 2013년 1300여 병상 규모로 확장하며 ‘Big 5’ 반열에 진입했으며, 세계 최초 복강경 간절제술 1000례, 세계 최초 복강경 위암 수술의 안전성 입증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최소침습수술이 표준 수술로 잡는 데 기여를 했다.
  • ‘무슬림 많은’ 미국 도시서 “미국에 죽음을” 구호 나와

    ‘무슬림 많은’ 미국 도시서 “미국에 죽음을” 구호 나와

    무슬림 거주자가 많은 한 미국 도시에서 친팔레스타인 집회 참가자들이 “미국에 죽음을”이란 구호를 외쳤다. 7일(현지시간) 미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미국에 죽음을”이란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 집회는 아랍어 서비스도 제공하는 지역 매체 디어본닷오알지(Dearborn.org)의 페이스북에 생중계됐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이를 녹화해 공유했다.지역 무슬림 교육 기관 하디 연구소의 활동가 타레크 바지는 영상에서 “미국에 죽음을”이란 구호를 배경으로 “사라져야 할 것은 ‘집단학살자 조’(Genocide Joe)만이 아니다”며 “사라져야 할 것은 (미국의) 전체 체제”이라고 말했다. 집단학살자 조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꼬는 별명이다. 그는 또 “그런 잔혹 행위와 악마적 행동이 일어나도록 허용하고 이를 지원하는 (미국의) 체제는 신(god)의 지구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나서 “만일 바보들이 이스라엘이 존재할 권리가 있냐고 묻는다면 오늘날 세계에서 외치는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란 구호가 가장 논리적인 답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로 관심을 돌렸다. 그러자 시위자들 사에서는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바지는 또 “모든 잔혹 행위에 자금을 제공한 것은 미국 정부”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집회가 ‘너무 반미적’으로 변했다”고 언급했다. 그 예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3만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를 지목했다.미국에서 무슬림 비율이 가장 높은 디어본에서는 매해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인 ‘국제 알쿠드스의 날’(International Al-Quds Day)을 맞아 친팔레스타인 집회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이 도시에서만 최소 20년간 열렸지만, 세계적으로는 논란의 대상이며 독일에서는 여러 차례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디어본은 올해 초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 칼럼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 수도’로 지목돼 논란이 있었다.중동 문제 평론가인 스티븐 스탈린스키 MEMRI 선임국장은 ‘미국의 지하드 수도, 디어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미시간주 디어본 현지의 지하드에 대한 열정이 하마스를 향한 찬사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어본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 참가자들이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란을 옹호하는 구호를 외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이 발생한 지 “거의 직후에… 그리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하기 훨씬 전에, 디어본 전역에서 (무슬림) 사람들이 하마스 지지 집회와 행진을 통해 그날의 끔찍한 사건을 축하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하마스는 3000명에 달하는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시켜 총격을 가하는 등 테러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명 이상이 죽고 250명가량이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 섬멸을 목표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벌여왔다. 스탈린스키 국장은 또 해당 칼럼에서 무슬림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인에 대한 말살을 촉구했다고 주장하며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한다’고 명시한 집회 헤드라인을 가리키기도 했다.그의 칼럼은 곧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현지 지도자와 활동가들은 그가 무고한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어본시의 압둘라 하무드 시장은 해당 칼럼을 두고 “선동적”이라고 즉각 비판했다. 그는 “WSJ 칼럼 탓에 디어본을 향한 편협하고 이슬람 혐오적인 온라인 글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내 이슬람 사원 등지에 경찰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탈린스키 국장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디어본의 모든 시민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라면서 자신의 칼럼을 옹호했다. 그는 집회 현장에 친하마스 세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디어본은 물론 전국에서 시위가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 안보와 대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돼야 한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이 글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폭스 뉴스와의 이번 인터뷰에서 이 도시가 “수년 동안 증오의 온상이 됐다”면서 원래의 발언을 고수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당신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을 지지하는 집회와 설교들을 볼 수 있다”며 이 도시에서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위협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가 속한 MEMRI는 전직 이스라엘 정보당국자가 공동 설립한 단체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스스로를 ‘독립적이고, 초당파적이며, 비영리적인’ 단체라고 주장한다.
  • 한국공대, 연산 기능 갖춘 비휘발성 메모리 지능형 반도체소자 개발

    한국공대, 연산 기능 갖춘 비휘발성 메모리 지능형 반도체소자 개발

    한국공학대학교는 안승언 나노반도체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활용 가능한 로직 연산과 메모리 기능이 통합된 강유전체 기반의 ‘프로세스 인 메모리’(PIM)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Exploring Multi-Bit Logic In-Memory with Memristive HfO2-Based Ferroelectric Tunnel Junctions’라는 제목으로 전자 소자 및 재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 ‘Advanced Electronic Materials’에 지난 8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에는 박사과정 고원우(제1저자), 황현주(공저자) 학생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최근 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하프늄·지르코늄 산화물’을 기반으로 강유전체 터널 접합(FTJ) 형태의 멤리지스터(메모리+레지스터)를 구현해 멀티 레벨 스위칭 구현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중간 레벨(inter-state) 간 스위칭을 구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나아가 소자의 스위칭 특성을 조합해 NAND, NOR, OR 등 16가지의 논리 연산 기능을 카르노 맵을 통해 제시해 PIM 응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안승언 교수는 “최근 새로운 개념의 컴퓨팅 시스템 구현을 위해 다양한 PIM 소자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비휘발성 멀티레벨의 신뢰성 및 중간 레벨 간 스위칭 구동 연구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의 진일보한 결과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기술적, 학문적 도약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미래반도체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전공의 사직 전 자료 지우세요” 글 작성자는 의대생이었다

    “전공의 사직 전 자료 지우세요” 글 작성자는 의대생이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할 당시 ‘병원 자료를 모두 삭제하라’는 지침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용의자는 현직 의대생으로 밝혀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의사와 의대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특정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지우고 나오세요”, “세트 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버리고 나오세요. 삭제 시 복구할 수 있는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습니다”, “EMR 비밀번호도 PA(진료 보조·Physician Assistant)가 로그인하지 못하도록 다 바꾸세요”, “시간이 없으면 삭제만”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를 두고 ‘PA 등 간호사들이 병원을 나온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을 일부러 채우지 못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에서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신고했고, 곧바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운영 업체 본사를 6시간 동안 압수 수색을 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서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문제가 된 게시글의 작성자 IP 주소를 추적해 작성자인 의대생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 올라온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게시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작성자에게 의료법 위반 및 업무방해 교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지난 21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출생통보·보호출산제 내년 7월 시행…어떻게 운영되나

    출생통보·보호출산제 내년 7월 시행…어떻게 운영되나

    출생신고 되지 않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관련 예산 52억원을 활용해 제도 시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기 임신부와 아동을 지키기 위한 두 제도가 어떻게 시행될지 문답으로 풀었다.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는 어떤 제도인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는 상호 보완 역할을 하는 쌍둥이 제도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동의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 지자체가 출생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호출산제는 출산을 숨기려는 여성들이 병원 밖에서 출산하지 않도록 익명 출산을 보장하고 태어난 아동을 지자체가 보호하는 제도다. -출생통보는 어떻게 이뤄지나. 의사가 진료기록부에 아이의 출생 정보를 입력하면 의료기관장이 14일 이내에 심평원에 통보한다. 심평원은 아기 어머니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출생아의 성별, 출생 일시 등의 정보를 시·읍·면장에게 알린다. 한 달 넘게 출생신고가 안 되면 지자체장이 아기 부모에게 출생신고를 하도록 독촉하고, 그래도 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직권으로 출생 신고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OCS)를 활용해 의료기관과 심평원 간 시스템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보호출산 과정은. 임신부가 ‘익명 출산’이란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기에 앞서 직접 아동을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보호출산제의 1차 목표다. 우선 위기 임신부가 지역상담기관에 연락하면 출산 후 직접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지원과 각종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정부는 지역상담기관 12곳과 중앙상담지원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담받고도 익명 출산을 원한다면 지역상담기관장에게 알리고 의료기관을 선택해 가명으로 산전 검진을 받고 출산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비식별화된 정보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야 한다. 산모는 최소 7일간 아동과 함께 숙려 기간을 보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난 뒤에 지자체장에게 아동을 인도할 수 있다. 이때 아동에 대한 친권 행사가 정지된다. -보호출산 신청을 철회할 수도 있나. 신청 철회가 가능하며, 아동을 다시 인도받고 나서 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출생 증서 작성과 공개는. 지역상담기관장은 보호출산 신청인과 생부의 인적 사항, 유전적 질환, 보호출산을 신청하기까지의 사회적·경제적·심리적 상황 상담 내용이 담긴 출생증서를 작성해야 한다. 밀봉된 출생증서는 아동권리보장원이 관리한다.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은 아동권리보장원에 출생증서 공개를 청구할 수 있다. 생모나 생부가 동의하면 출생 증서 전체가 공개된다. 다만 동의하지 않았거나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인적 사항을 제외하고 공개한다. 사망 등으로 생모·생부의 동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료상의 목적 등 특별한 사유로 출생증서를 봐야 할 때는 문서 전체를 공개할 수 있다. -정부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지난 22일 ‘출생통보 및 보호출산 제도 시행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도 시행까지 위기 임산부 상담, 아동 보호, 보호출산 지원을 위한 제도 운용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인간방패 취급을 받는동안 카타르에서 억만장자의 삶을 누리고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 수도 도하의 호텔 등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최고지도자 3인 이스마일 하니야(61)와 무사 아부 마주크(72), 칼레드 메샬(67)의 자산가치는 총 110억 달러(약 14조3500억원)에 달한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는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해방이라는 명목으로 지난달 7일 무장대원 2000명을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했다. 그러나 이들은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명이고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람들은 240명이 넘는다. 이후 이스라엘이 인질 구출과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전쟁을 시작했고 하마스 기반시설에 공습을 가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한달여 만에 1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하마스 지도자들은 도하에 사무실을 두고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전용기를 타고 외유성 여행을 즐기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하마스 정치국장인 하니야는 2017년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하다가 카타르로 건너갔다. 13명의 자녀를 둔 그의 자산은 40억 달러(약 5조2300억원)가 넘는다. 그는 최근 이란에서 아아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밀리에 만나기도 했다.최근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의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두 명의 성인 아들인 마즈, 압델 살람과 함께 카타르와 튀르키예 고급 호텔에 머물며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타르 호텔은 포시즌스 도하인데, 이 호텔 체인은 그를 쫓아내라는 요청을 받은 후 현재 투숙객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이전에 머물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호텔 객실 중에는 1박에 900달러부터 시작하는 바다 전망의 스위트룸이 있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아들 마즈의 경우 건물이나 별장을 사들이는 취미가 있어 ‘부동산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버지에 이어 튀르키예 시민권을 최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 다른 하마스 정치지도자이자 ‘국제관계사무국’을 이끄는 아부 마주크의 자산은 약 30억 달러(약 3조93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미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건설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95년 미 이민당국이 테러 감시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을 발견해 뉴욕에서 구금된 이력이 있다.하마스 전 수장으로 최근 주변 이슬람 국가에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한 메샬의 경우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보수적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카타르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머무는 것은 이 테러 집단을 ‘책임 있는 통치 세력’으로 만들기 위한 지지의 일환으로 카타르 당국에 의해 오랫동안 정당화돼 왔다며 카타르는 하마스에 연간 1억2000만~4억8000만 달러(약 1570억~629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금은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급여와 리베이트 제도를 통해 전달됐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 서비스와 정부 운영을 통해 간접적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알자지라 방송의 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보고서는 이 뉴스채널에 대해 “반유대주의와 반미주의, 폭력 선동을 아랍 세계 전역에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의 이갈 카몬 소장은 뉴욕포스트에 “카타르가 하마스이고 하마스가 카타르”라며 둘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제 워싱턴에서는 하마스에 대한 강제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 공화당의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대만, 한국, 호주, 일본과 함께 미국의 비(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에서 차지하는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있다며 카타르가 하마스 지도부를 축출하지 않는 한 동맹국 지위는 박탈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군사 기지 중 하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미 중부사령부의 중동 전진기지인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의 본거지이며, 이 기지 자체는 걸프지역의 공군 작전에 매우 중요하다. 하마스의 자금 공급원은 카타르 만이 아니다. 이 단체는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는 유엔으로부터 지난 2년간 4억 달러(약 5240억원) 가까이를 송금받았다. FDD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021년부터 하마스에 3억8000만 달러(약 4980억원)를 지원했으며, 그 대부분은 같은 해부터 UNRWA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지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나왔다. FDD는 “UNRWA는 오랫동안 지원에 정치적 스크린이 없다고 주장해왔고 하마스는 정당으로 간주되기에 우리 납세자들의 세금이 하마스 손에 넘어갔다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하마스와의 연관성 때문에 UNRWA에 대한 미국의 기부를 중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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