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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무려 42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무려 42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가 4,313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99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671%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에 비해 -2.94%의 하락률을 보인다. PER 8.25, ROE 1.72로, 재무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SGA(049470)는 3,517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2위를 기록하며, 주가는 702원,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6,230% 수준이다. 급등세를 보이며 18.78% 상승 중이며, PER 46.80, ROE -3.07로 재무 상태는 다소 불안정하다. 휴림로봇(090710)은 현재 주가 3,115원, 2,743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5.5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케이바이오(038530)는 2,390만주 이상 거래되며 17.41% 상승 중이며, 주가는 317원이다. SGA솔루션즈(184230)는 2,367만주의 거래량과 9.1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는 682원이다. 우리기술(032820)은 2,051만주 이상 거래되며 4.18% 상승하고 있으며, 주가는 3,985원이다. 한편, 한컴위드(054920)는 12.55% 상승, 우리기술투자(041190)는 7.01% 상승, 싸이닉솔루션(234030)은 4.69% 상승, 이뮨온시아(424870)는 23.06% 상승을 보인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현대ADM(187660) ▲1.87%, CNH(023460) ▼33.33%, 비케이홀딩스(050090) ▲9.19%, 뉴엔AI(463020) ▲13.55%, 다날(064260) ▼0.33%,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0.17%, 형지글로벌(308100) ▲7.93%, NHN KCP(060250) ▲3.85%, 더즌(462860) ▼1.14%, 티사이언티픽(057680) ▲6.05%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급등세를 보이는 SGA와 이뮨온시아가 있다. SGA는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6,230%에 이르며 시장의 강한 매수세가 반영되고 있다. 이뮨온시아 역시 23.06%의 상승률과 함께 거래대금도 시가총액 대비 1,560%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반면, CNH는 33.33% 폭락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2.73%로 매도세가 강하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도 2.94% 하락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보면, 등락률이 급격한 종목들이 다수 존재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종목들은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을 크게 초과하는 등 활발한 매수·매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190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190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가 1억8천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98원이며, 거래대금은 19,087백만원에 이른다. 시가총액은 630백만원으로,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3,029%에 해당하여 집중적인 매수·매도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PER은 8.17, ROE는 1.72로 나타나며, 재무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씨엑스아이(900120)는 1억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2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주가는 79원이다. 거래대금은 8,940백만원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3,773%에 달한다. PER은 0.99, ROE는 6.57로, 저평가된 인식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기술(032820)는 거래량 3위를 기록하며 4천만주 이상 거래되었고, 현재 주가는 3,890원으로 7.49% 하락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234030)는 33,824,853주 거래되며 15.20% 상승했으며, 현재 주가는 9,170원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는 9.74% 상승하며 28,572,153주가 거래되었다. 현대ADM(187660)는 26.85% 상승하며 27,819,011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그 외에도 이브이첨단소재(131400), 헝셩그룹(900270), 다날(064260), CNH(023460) 등의 종목들이 각각 다양한 등락률과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글로벌에스엠(900070) ▲20.09%, 한컴위드(054920) ▲0.51%, 앱코(129890) ▲10.62%, 로스웰(900260) ▼4.21%, 에코플라스틱(038110) ▲0.40%, 비큐AI(148780) ▲3.88%, 세림B&G(340440) ▼0.12%, 미트박스(475460) ▲25.36%, 휴림로봇(090710) ▼0.51%,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0.59%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급등한 현대ADM와 이브이첨단소재가 있다. 이들은 각각 9.74%와 26.8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도 각각 3.15%와 6.35%에 달한다. 반면, 하락한 종목으로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와 우리기술가 있다. 각각 12.50%와 7.49%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며, 특정 종목들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주식들 가운데,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헝셩그룹 거래대금 318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헝셩그룹 거래대금 318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헝셩그룹(900270)이 1억 1천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89원으로, 시가총액의 5.86%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4.57%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PER은 28.90, ROE는 0.69로 나타나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7천만주 이상의 거래량과 함께 29.67% 상승하여 거래량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가는 118원이다.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1.12%로 나타나고 있다. PER은 9.83, ROE는 1.72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씨엑스아이(900120)는 4천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9.58% 상승, 거래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가는 92원이다. 다날(064260)은 3천만주 이상의 거래량과 함께 19.57% 상승하며 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26,302,653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18.10% 상승, 1,873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코그램(376180)은 17,626,737주의 거래량으로 6.42% 상승하여 3,81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032820)은 16,319,587주의 거래량으로 9.02% 하락하며 4,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엔AI(463020)는 15,555,439주의 거래량과 166.33%의 폭등세로 3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15,393,568주의 거래량과 함께 30.00%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624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투온(201490)은 12,878,228주 거래량과 함께 16.63% 상승하여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더즌(462860) ▲7.51%, 세림B&G(340440) ▼2.44%, THE E&M(089230) ▲16.76%, 글로벌에스엠(900070) ▲29.81%, CNH(023460) ▼22.45%, 인산가(277410) ▲2.61%, 휴림로봇(090710) ▲0.66%, 로스웰(900260) ▲29.87%, 폴라리스오피스(041020) ▲6.80%, 강원에너지(114190) ▲24.65%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뉴엔AI가 있다. 15,555,439주의 거래량과 627,758백만원의 거래대금으로 폭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의 17.69%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CNH는 8,462,377주의 거래량과 371백만원의 거래대금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2.65%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상승 종목이 주를 이루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149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149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가 1억 7천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91원으로, 거래대금은 14,916백만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585억원이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55%를 차지해 활발한 매수·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PER 7.58, ROE 1.72로 재무 지표는 다소 안정적이다. 이어 씨엑스아이(900120)가 43,702,306주의 거래량으로 2위를 기록하며, 현재 주가는 72원, 거래대금은 3,132백만원이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1.45%로, PER 0.90, ROE 6.57로 나타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42,061,205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현재가는 3,965원, 등락률은 +17.31%를 기록 중이다. 형지I&C(011080)는 34,412,967주의 거래량과 함께 현재가 1,136원, 등락률 -3.15%를 보이고 있으며, 소룩스(290690)는 20,575,137주의 거래량과 현재가 5,020원, 등락률 +9.01%를 기록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20,512,048주의 거래량, 시지메드텍(056090)은 18,173,558주의 거래량, 다날(064260)은 14,258,746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각각 등락률 -0.56%, +5.67%, +4.30%를 나타내고 있다. 형지글로벌(308100)과 중앙첨단소재(051980)는 각각 13,735,536주와 13,232,493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현 주가는 5,110원과 2,450원으로 등락률은 각각 +3.34%, +16.39%를 보인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7.17%, CNH(023460) ▼64.22%, 우리기술(032820) ▼1.02%, 상지건설(042940) ▲11.94%, 세림B&G(340440) ▲23.72%, 로킷헬스케어(376900) ▲26.66%, 좋은사람들(033340) ▼4.09%, 오리엔트정공(065500) ▲12.55%, 케이지에이(455180) ▲19.68%, 휴림로봇(090710) ▼1.26%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오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와 로킷헬스케어가 각각 +30.00%, +26.66%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를 넘어서며 적극적인 매수세가 확인된다. 반면, 하락률이 두드러진 종목으로는 CNH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각각 ▼64.22%, ▼7.17%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상위 종목들의 거래량과 등락률이 엇갈리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인다. 특히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종목들이 다수 존재하며, 이는 시장에서의 활발한 자금 유입을 시사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시속 60㎞로 달리는데…어린 딸에게 운전대 맡긴 父 ‘경악’

    시속 60㎞로 달리는데…어린 딸에게 운전대 맡긴 父 ‘경악’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어린 딸에게 운전대를 맡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현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한 남성이 딸로 추정되는 어린 소녀에게 운전을 시키는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소녀는 남성의 무릎에 앉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있으며 운전석의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두 사람의 모습을 찍고 있다. 자동차 계기판에는 시속 50~60㎞의 속도가 표시되고 있고, 1분 남짓한 영상 내내 남자는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어린아이에게 운전을 완전히 맡긴 것이다. 또한 영상 속 남성은 “우리 딸이 아빠를 어디에 데려가 주려고 직접 운전을 해? 운전하는 모습도 멋있네, 우리 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영상이 공개되자 교통안전은 물론 교통법에도 위반되는 행동에 여론은 들끓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베트남 교통 경찰국은 관련 기관들에 명확한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관찰에 따르면, 해당 자동차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지방 도로나 국도를 달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운전하도록 허용한 혐의로 남자에게 2800만~3000만동(약 160만~17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 엄마 몰래 ‘아장아장’ 에스컬레이터 오른 아이…울음소리에 달려갔지만 결국

    엄마 몰래 ‘아장아장’ 에스컬레이터 오른 아이…울음소리에 달려갔지만 결국

    중국의 쇼핑몰에서 어린아이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쯤 노란색 옷을 입은 한 소녀는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해당 쇼핑몰 안의 보안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이 소녀는 호기심에 2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약 1분 뒤 소녀의 엄마는 딸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급히 찾기 시작했지만 소녀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탓에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소녀는 에스컬레이터 위쪽에서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틈에 끼게 되었고, 통증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 소리를 들은 엄마는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한 쇼핑객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다. 당시 소녀의 손가락은 끼어 있었고, 피가 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 6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소녀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의 마지막 계단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녀가 고통으로 손을 계속 움직여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달래며 전문 도구를 사용해 에스컬레이터 부품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약 3분 만에 소녀는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즉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중국 장시성의 한 쇼핑몰에서 한 소녀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발이 끼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급히 비상 버튼을 눌러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조대원이 도착해 소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녀는 부모가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사이 에스컬레이터에 가까이 가다 이러한 사고를 겪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결과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 사회 이슈로 떠오른 장애인 이동권 보장 [파리는 지금]

    프랑스 사회 이슈로 떠오른 장애인 이동권 보장 [파리는 지금]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장애인 불평등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지만 장애인 단체의 불만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르 몽드(Le Monde)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렸던 전국장애인회의(CNH)에서 수동 및 전동 휠체어 비용을 100% 환급할 것이며, 빠르면 2024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휠체어를 타는 40만 명의 사람들이 기다려 왔던 것으로, 2017년 대선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장애인이 겪는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것을 자신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었다.  2024년부터 40만명 휠체어 비용 최대 760만원 환급  프랑스의 연구, 조사, 평가 및 통계 위원회(Dre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인구 중 최소 260만명에서 최대 760만 명이 장애인이거나 의존성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체, 감각 또는 인지기능에 심각한 제한을 가지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6개월 이상 일상 활동에 제약받는 사람들이다.  현재 프랑스는 장애인들의 휠체어 비용을 보험과 사회보장국을 통해 일정 금액을 상환해 주는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휠체어와 같은 이동 보조 기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며, 휠체어 유형에 따라 최소 395유로부터 5200유로(약 58만~769만원)를 환급받는다. 최대 금액은 2만 5000유로 상당의 전동 휠체어를 대상으로 하므로, 전체 휠체어 가격의 약 21%를 환급받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등록장애인만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구매할 때 지급기준 금액의 90%인 188만 1000원과 150만 3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파리 올림픽 앞두고 장애인 택시 5배 증가 방침 발표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파리에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수를 5배 증가시키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모든 사람이 도시의 어느 곳이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파리시의 2017~2021년 전략인 '장애, 포용성 및 보편적 접근성'에 우선순위로 명시되어 있다. 파리시와 파트너 기관들은 도시 내 여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는데, 크게 대중교통과 택시와 같은 전문 수송 차량, 개인 자동차 등이 있다.  대중교통 부문은 파리 시내를 연결해 주는 트램, 버스, 지하철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중 트램과 버스는 모든 휠체어 및 보조기구 사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트램은 정거장과 바닥 단차가 나지 않고 버스는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를 사용한다. 장애인이 버스에 탑승할 경우 버스 기사가 보조 경사로를 뒷문에 펼쳐 승·하차를 도와주는 시스템이다.오래된 파리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보조시설 거의 없어     하지만 지하철의 경우는 파리시의 3%만 접근이 가능하다. 1900년대에 개통한 상당히 오래된 지하철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보니 엘리베이터와 같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보조 시설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개최에 맞춰 개통된 14호선으로, 자동운전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 노선이다.  수송차량의 경우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수송하기에 적합한 택시를 제공하거나 (G7과 Taxi Parisien PMR), 장애인 운송 전문회사가 차량과 운전사를 제공하는 경우(VTC), 주문형 대중 교통 및 지원 서비스(PAM) 등이 포함된다. 이는 파리 뿐 아니라 파리 주변 지역인 일드프랑스(Ile-de-France) 주민들도 사용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이 요금을 지불해야하지만 주문형 대중 교통 및 지원서비스는 파리시와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재정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 차량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유럽 교통 장관회의(ECMT)의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국민은 프랑스 국민과 똑같이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나 유료 지상 주차 공간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유럽사회권위원회, 프랑스 정부가 장애인 이동과 접근성 권리 침해 판단  그러나 현지 언론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몇몇 협회가 마크롱 대통령이 장애인 권리 개선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며 전국장애인회의를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의가 열리기 9일 전인 지난 17일 유럽 사회 헌장 준수 여부를 검토하는 유럽사회권위원회(ECSR)는 프랑스 정부가 장애인들의 이동과 접근성과 관련하여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건물과 시설, 주택 및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관련하여 합리적인 기간 내에 효과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 장애 포럼(EDF) 역시 "국가와 서비스의 의무가 모든 영역에서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신재생에너지 분야 속도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신재생에너지 분야 속도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LS그룹이 지난해 매출 36조 5000억원, 영업이익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호실적을 거두며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기점으로 LS그룹 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LS전선은 차세대 2차전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 상장을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전문 회사’로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영국 보틀리 지역에 12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고,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해외 수주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지난달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LS엠트론은 세계 2위 농기계 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트랙터 2만 85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 LS,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분야 속도

    LS,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분야 속도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LS그룹이 지난해 매출 36조 5000억원, 영업이익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호실적을 거두며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기점으로 LS그룹 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LS전선은 차세대 2차전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 상장을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전문 회사’로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만 서부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11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국내에서는 2025년까지 강원 동해시 사업장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172m 초고층 케이블 생산 타워(VCV 타워)를 건설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영국 보틀리 지역에 12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고,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의 태국 철도 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력기기, 인프라 구축, 자동화 분야에서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수주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지난달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LS MnM은 황산니켈을 시작으로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 리튬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니켈 중간재와 블랙 파우더(EV배터리 전처리 생산물)와 같은 원료를 추가로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현재 약 5000t·년(니켈양 1200t)에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27만t·년(니켈양 6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LS엠트론은 세계 2위 농기계 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트랙터 2만 85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북 완주군 약 2만 4462㎡ 대지에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PS(Parts & Solution) 센터를 지었다. 센터 준공을 계기로 미국, 브라질, 중국 등에 있는 해외법인 간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부품 사업을 강화한다. 친환경 에너지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E1은 경기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예스코홀딩스는 핀테크, 바이오, 콘텐츠 등 분야의 혁신기업 약 56개에 240억원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예스코를 통해 서울 9개구, 경기 5개 시·군 약 130만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와 위해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 부천서 회사동료 간 잇따라 5명 확진

    부천서 회사동료 간 잇따라 5명 확진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감염자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내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증가했고 이 중 5명이 같은 직장 동료들끼리 감염됐다. 부천시는 기존 확진자인 여성 2명의 남편으로 50·6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괴안동 여성의 60대 남편과 지난 8일 감염된 오정동 회사 여직원의 50대 남편이다. 60대 남성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발생한 도당동 50대여성 확진자(CNH산업 직원) 동선은 자택을 포함해 모두 7곳이다. 부천시 접촉자는 16명이다. 신태영미용실을 비롯해 대박포차, 팡팡노래방, 하예성순대국, 매운갈비찜, 코리안숯불바베큐, 택시동승자, 놀고먹소 등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5명이 나왔던 오정동 CNH산업은 직원이 모두 12명으로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6명 급증… 직장동료·가족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6명 급증… 직장동료·가족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부천시에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확진자들의 직장동료와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직장동료로부터 감염된 사례다. 첫 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7일 발생한 부천시 소사본동 신천지 확진자의 어머니다.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하며,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검사를 받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로 지난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두 번째 50대 여성은 지난 7일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로, 도당동 주민지원센터 부근 빌라 거주하고 있다. CNH산업은 부천시 신흥로 470번길 103(오정동 609-5)에 위치하고 있다. 세 번째 30대 여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삼정동 주택 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20대 남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삼정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확진자와 남매사이다. 부천시는 현재 방역당국과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으며, 4명의 확진자와 관련된 장소는 모두 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고, 증상이 있는 분들(그 접촉자 포함)은 약국을 포함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1339나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에 전화로 먼저 상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7일 부천에서는 추가 확진자 남녀 2명이 발생한바 있다.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중인 20대 신천지 신도 여성으로, 어머니가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 참석(확진자는 불참 진술)했으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40대 남성은 약대 두산위브트레지움 1단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구를 방문한 친척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2월 1일 일본을 방문했던 12번 확진자가 부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후 현재까지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에 달한다. 완치 4명, 11명이 치료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美 ‘환율 기습’… 中 “농산물 구매 중단”

    美 “中 위안화가치 고의로 낮췄다” 판단 中 방관 땐 세계 각국 절하 압력 가중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이 현실화됐다.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미국이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추가 ‘카드’를 꺼내는 바람에 글로벌 경제는 한동안 극심한 ‘공포’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미중 환율전쟁은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00억 달러(약 36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촉발됐다. 미국의 추가 보복관세 조치에 맞서 중국은 5일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이른바 ‘포치’(破七)를 사실상 용인했다. 역내 위안화(CNY)는 이날 6.9225위안으로 고시했지만 장중 7.034위안으로 폭등하고 역외 위안화(CNH)도 7.114위안까지 급등했다.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곤두박질친 셈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며 “이를 환율 조작이라고 부른다”고 지적하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곧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렸다. 무역전쟁으로 높은 관세를 물게 된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고의로 낮췄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6일 오전 0시 15분 온라인 성명을 통해 “중국 업체들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면서 “지난 3일 이후 구입한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맞불을 놨다. 중국국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베이징~미 하와이 노선 운항을 전격적으로 중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이(환율조작국) 꼬리표는 미 재무부가 스스로 정한 소위 ‘환율조작국’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행동은 국제규칙을 파괴하는 것으로서 세계경제와 금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물론 중국 정부는 위안화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자본 이탈과 달러표시 채무 상환 부담 가중 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까닭에 통제에 나서기는 하겠지만,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위안화 평가절하 행보에 대해 수수방관할 가능성이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는 “중국 당국이 환율을 지탱하지 않고 자유 변동을 허용할 경우 30~4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중국이 위안화 추가 절하를 용인하면 환율전쟁이 세계 전체로 확산돼 글로벌 각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시켜야 하는 시장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통화 절하가 계속 이어지면 물가가 폭등하고 가계소비가 줄어드는 등 글로벌 경제는 극심한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악의 경우 관세를 추가로 올리고 기타 무역 제한 조치들이 발동될 우려가 크다”고 전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중국 소비시장을 하나의 전체로 이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소비의 세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통계로 이런 추세를 엿볼 수 있다.전자책 단말기인 아마존 킨들(Kindle)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해 보면 중국에서 독서를 즐겨 하는 도시는 대부분 2선, 3선 도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중 톱3는 2016년에 바오터우(包頭), 화이안(淮安)과 진화(金華)였고 2017년에는 우루무치(烏魯木齊), 구이양(貴陽)과 란저우(蘭州)였다. 베이징과 같은 1선 혹은 1.5선 도시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의 증가 속도로 보더라도 2017년 시골이 11.8%로 이미 도시의 10%를 추월한 상태다. 2017년 12월 말 현재 이북(e-Book) 구매에서 3, 4선 도시의 비용 지출 비율이 모두 평균 수준보다 높지만 1선, 2선 도시는 오히려 평균보다 낮았다. 또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 차이나 완커(萬科)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90㎡ 이상 주거환경 개선형 주택에 대한 2선 도시의 구매 수요가 80% 가까이 됐다. 1선 도시의 40% 미만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선형 주택의 수요 확대로 지난해 백색가전 주가가 대폭 올랐다. 위 데이터는 3선과 4선 중소도시의 전반적 소비능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파헤쳐 보면 꼭 그렇지 않다. 중국의 3선, 4선 도시 인구 중 일찍 상업에 뛰어든 사람들은 특별한 변고가 없는 한 현지 중상층을 차지한다. 반부패 운동의 전개로 공무원은 몇 년 전보다 소비능력이 많이 떨어졌다.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현지에 정착한 그들의 자녀는 2000~3000위안(약 40만~50만원)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 태반이다. 값비싼 상품을 소비할 능력이 안 되니 3선, 4선 중소도시의 소비특징은 1선, 2선 대도시와 다르다. 티몰의 화장품 분야를 보면 식물의사(DR PLANT)라는 브랜드는 2016년 중국 전역에 벌써 3000개 매장을 개설했지만 1선 대도시에서는 그 존재감조차 알 수 없다. 반대로 1선 도시에서 존재감이 매우 강한 키엘(KIEHL’S)은 2016년 불과 30여개의 매장이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남성복 브랜드 하이란즈자(HLA)는 토종 제조 직매형 의류 업체로 ‘중국판 유니클로’라 불린다. 하이란즈자는 2018년 상반기 현재 전국 6097개의 매장에서 매출액 100억 위안을 올렸다. 1선 도시 중산층이 자라와 유니클로를, 패셔니스타들이 버버리와 샤넬에 관심을 가지는 사이에 하이란즈자, 야거르, 지우무왕 등 토종 브랜드들은 이미 3선, 4선 중소도시 황금상권 지역에서 대박 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평행이론의 좋은 예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매일 점포 3개를 내고 조만간 맥도날드를 추월할 기세인 중국 본토 서양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화라이스(CNHLS)도 있고 2~4선 도시를 3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밀도 있게 커버하고 이미 글로벌 호텔그룹 톱20에 진입한 비즈니스호텔 상커유(尙客優)도 있다. 이는 중국 소비시장의 세분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준다. 중국 소비자는 대졸 이상 인구가 5%밖에 안 되는 등 학력 차이, 남방과 북방 간의 문화 차이와 기후 차이, 대도시와 중소도시 및 농촌 간의 극심한 권역 차이, 연령 차이와 세대 차이가 복잡다단하게 존재한다. 세분화된 시장별로 각기 다른 수요와 선호를 가진 소비자들이 있다. A시장에서 쓰레기로 취급되는 상품은 B시장에서 황금으로 취급될 수 있다. 그 반대도 성립된다. 소비가 세분화하는 시대에 상품이 무엇인지와 원가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그들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중국시장 세분화의 기회를 잘 포착해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
  • [고든 정의 TECH+] 씨 뿌리고 수확… ‘사람 없는 농업’ 현실화

    [고든 정의 TECH+] 씨 뿌리고 수확… ‘사람 없는 농업’ 현실화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고대 인류는 식물의 씨앗을 당장에 먹지 않고 땅에 뿌리면 더 많은 식량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물론 처음에는 얻을 수 있는 식량이 많지 않았겠지만, 점차 품종을 개량하고 농사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냥보다 더 많은 식량을 얻을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투입되는 노동력 대비 식량이 양에서 사냥이나 채집을 압도하게 되면서 수렵 채집인은 농부로 변했고 문명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후 농업 기술은 지속해서 발전해 투입되는 노동력이 감소해도 수확량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향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 종착역은 투입되는 노동력이 0이 되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자율 주행 트랙터와 드론, 그리고 자동 농업기계를 이용한 무인 농업은 이제 점차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하퍼 아담스 대학이 진행한 핸즈프리 헥타르 프로젝트(Hands Free Hectare project)에서는 씨앗을 뿌리는 순간부터 농작물을 수확하는 순간까지 사람의 손길 없이(hands free)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보리를 재배했는데, 씨앗을 뿌리는 기계가 보리를 심고 드론으로 농작물의 상태를 확인한 후 농약과 비료를 무인으로 뿌려 재배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자율 주행 트랙터가 마무리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관리 감독뿐입니다. 하지만 핸즈프리 헥타르 프로젝트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점도 보여줬습니다. 수확량이 헥타르당 4.5톤으로 기존 재배 방식의 6.8톤에 비해 현저하게 적었던 것입니다. 아직 자율 주행 트랙터와 드론이 아직 인간이 직접 조종하는 것만큼 완벽하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준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 끊임없이 자율 주행 및 인공 지능 관련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완전 자동 혹은 반자동 농업이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생각됩니다. 이미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한 자율 주행 트랙터는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CNH 인더스트리얼에서 선보인 무인 트랙터는 농지를 경작하는데 자율 주행 기술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잡초 제거 등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자동으로 해주는 로봇 역시 몇 년 전 등장했습니다. 보쉬에서 독립한 연구자들이 개발한 보니롭(BoniRob)은 제초제 대신 카메라로 농작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농작물이 아닌 잡초는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한 친환경 무농약 농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인데, 농작물과 잡초를 구분하는 일은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익힌 것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현실화되면 그 영향력은 자동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 분야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농업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다만 여러 나라에서 농업 부분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어쩌면 새로운 해결책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역시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는 만큼 농업 자동화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2023년 글로벌 톱5”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2023년 글로벌 톱5”

     “장비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연계된 각종 서비스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건설기계 메이커로 성장하겠습니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에서 독립한 현대건설기계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서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까지 품질 향상,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23’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공기영 사장은 “현대건설기계의 강점은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에 다 진출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것”이라면서 “특히 인도와 러시아 등 세계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현재 2위인 국내 시장 점유율을 올해 안에 1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 사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미니 굴삭기 분야에서 신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면서 “중국 판매가 지난해보다 60%나 늘어 올해 매출목표인 3조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 사장은 판매 활로를 늘리기 위해 해외 다른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며 “현재 여러 회사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인 ‘CNHI’에 미니굴삭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기로 했다.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공 사장은 “기술제휴도 물론 진행한다. 해외 업체들이 갖고 있지 않은 제품을 우리가 공급할 수 있고, 해외 업체 제품이 경쟁력이 있으면 우리 유통망을 이용하게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창사 이래 지금처럼 품질이나 기술에 신경쓴 적이 없다”며 “품질에서 승부를 걸고 그 다음 영업 쪽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2023년 글로벌 톱5”

    “장비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연계된 각종 서비스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건설기계 메이커로 성장하겠습니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에서 독립한 현대건설기계가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서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까지 품질 향상,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23’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공기영 사장은 “현대건설기계의 강점은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에 다 진출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것”이라면서 “특히 인도와 러시아 등 세계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현재 2위인 국내 시장 점유율을 올해 안에 1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 사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미니 굴삭기 분야에서 신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면서 “중국 판매가 지난해보다 60%나 늘어 올해 매출목표인 3조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 사장은 판매 활로를 늘리기 위해 해외 다른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며 “현재 여러 회사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인 ‘CNHI’에 미니굴삭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기로 했다.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공 사장은 “기술제휴도 물론 진행한다. 해외 업체들이 갖고 있지 않은 제품을 우리가 공급할 수 있고, 해외 업체 제품이 경쟁력이 있으면 우리 유통망을 이용하게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창사 이래 지금처럼 품질이나 기술에 신경쓴 적이 없다”며 “품질에서 승부를 걸고 그 다음 영업 쪽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CNH케미칼 출자 박국태, 1223억 체납왕

    CNH케미칼 출자 박국태, 1223억 체납왕

    배우 신은경(43)씨와 영화감독 심형래(58)씨 등 일부 연예계 인사와 ‘방산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규태(66) 일광공영 회장이 적게는 6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정도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 1만 1468명과 법인 5187곳을 포함, 총 1만 6655명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에 실명 공개했다.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세금의 종류과 금액 등이다. 올해부터 공개 대상 기준이 ‘체납액 5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대상자가 지난해 대비 7.5배 늘었다. 이들의 총체납액은 1년 전보다 3.5배 증가한 13조 301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8억원이다. 개인 중에는 CNH케미칼 출자자였던 박국태(50)씨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4가지 세목에서 총 1223억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14억원의 세금이 밀린 미등록 고철 도소매업자 윤희열(40)씨와 종합소득세 등 298억원을 체납한 ㈜킴스이십일 김태영(59) 대표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개인 4위는 종합소득세 199억원을 체납한 일광공영 이 회장이었다. 신은경씨는 종합소득세를 포함해 7억 96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심형래씨도 양도소득세 등 6억 15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 중에는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상일금속 주식회사(대표 이규홍)가 부가세 872억원을 내지 않아 1위에 올랐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은닉 재산을 추적해 올해 10월까지 약 1조 4985억원의 세금을 징수하거나 조세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렌터카 계약 해지 수수료 ‘바가지’

    자동차 렌털 업체들이 계약 해지와 관련한 각종 수수료를 부풀려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해 시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걸린 업체는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도이치파이낸셜, 아주캐피탈, 오릭스캐피탈코리아, CNH리스,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렌탈, SK네트웍스, AJ렌터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임대계약에 대한 중도해지 수수료를 산정할 때 중고차 가격(차량 잔존가치)을 더해 청구했다. 고객에게 부당한 항목을 붙여서 더 많은 수수료를 물린 셈이다. 고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기한을 넘겨 차량을 반납할 때도 무조건 사용료의 두 배를 지연 반환금으로 물리는 업체들도 많았다. 공정위는 앞으로 위약금의 경우 면제하고 사용료만 징수하도록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中 여성들 지하철 좌석 두고 옷 벗기며 승강이 논란

    中 여성들 지하철 좌석 두고 옷 벗기며 승강이 논란

    지하철 좌석을 두고 옷까지 벗겨가며 승강이를 벌이는 중국 여성들의 모습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중국 인민망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하철에서 벌어졌다. 당시 만석이었던 지하철 객실 안에 자리 하나가 비자 중년 여성과 젊은 여성이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옥신각신 다툰 것이다. 젊은 여성은 중년 여성에게 욕을 서슴지 않았고, 이에 중년 여성은 폭행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년 여성이 젊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더니 나아가 상의에 속옷까지 벗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른 승객들은 이들을 떼어놓으려고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외신들은 여성들의 싸움이 다음 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두 여성의 잘못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어른을 공경하는 중국문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중년 여성의 편을 드는 누리꾼의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옷까지 벗겨가며 폭행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젊은 여성을 옹호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이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사진·영상=cnhubei.co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7) 중국 금융시장의 특징과 한국은행의 투자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7) 중국 금융시장의 특징과 한국은행의 투자

    중국은 2010년 경제 규모에서 일본을 추월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으며 수출입을 합친 무역규모의 경우 작년에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세계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경제 지표 또는 전망의 변화가 주요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실물 경제의 성장세 및 영향력에 비해 중국 금융시장은 규모, 개방도 등의 측면에서 아직 발전이 더딘 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다양한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경제 성장 과정에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중시하면서 채권 및 주식시장과 같은 직접금융시장은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자금조달을 다변화할 필요가 커지면서 이들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앞으로 금융 부문에서 시장의 역할이 커지고 신용평가 선진화 등이 이뤄질 경우 자본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채권시장 규모는 26조 위안(4조 3000억 달러)으로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2위다. 금리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이후 금리 자유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금리는 자유화됐으나 작년 중반까지 예금금리의 상한 및 대출금리의 하한을 규제해 왔다. 이를 통해 은행의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고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해 경제성장을 지원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7월 대출금리에 대한 규제를 전격 철폐했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예금금리 규제는 예금보험제도 도입 등을 거쳐 향후 2년 내에 자유화할 계획이다. 중국 자본시장은 개방도가 낮아 외국인이 중국의 위안화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로부터 한도승인(quota)을 받아야 한다. 한도승인을 통한 외국인의 투자경로는 크게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및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QFII는 2002년에 도입됐으며 한도를 부여받은 투자자는 외화를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의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작년에 QFII 총한도가 8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 중 실제 한도부여액도 계속 증가해 현재 500억 달러를 넘었다. 투자가능 대상 증권도 당초 주식 및 거래소 채권으로 제한됐으나 작년에 은행 간 채권시장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위안화 국제화 계획의 일환으로 2011년 도입된 RQFII는 홍콩 등 역외 위안화 자금이 직접 중국 내 주식 및 채권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며 그 대상 지역이 홍콩 이외에 타이완, 싱가포르, 런던으로 확대됐다.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한도는 외국 중앙은행과 위안화 무역결제은행 등이 중국 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중국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국채 및 정책금융채가 전체 채권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채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채권시장 투자자 중 외국인 투자자는 2% 내외에 불과하고 국내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외 금융여건 변화가 중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제한적이다. 중국의 국내 투자자는 은행 및 보험사의 비중이 높다. 이들 기관은 잦은 매매보다는 주로 장기 보유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채권의 유동성이 높지 않다. 한국은행은 2012년 중국 위안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는데 중국 정부로부터 QFII 및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한도를 부여받아 주식 및 채권에 투자했으며 2013년에 이들 한도가 증액됐다. QFII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중국 주식에 간접투자하고 있다.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에서는 한은이 직접 채권을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국채 또는 이에 준하는 신용도가 높은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투자는 투자 통화 및 자산 다변화, 중국과의 긴밀한 실물 및 금융 부문 연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결정됐다. 중국의 중장기 국채금리는 미국, 영국 및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2∼3% 포인트 높고 단기금리의 경우 그 격차가 더 크다. 위안화 가치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자금유출이 확대되면서 신흥국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지난 한 해 동안 2.9% 강세를 보였다. 금년 들어서는 위안화 기준환율대비 일일변동폭이 1%에서 2%로 확대되고 위안화 강세 기대가 약해지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경상수지 흑자 및 위안화 국제화 노력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위안화 투자에 대한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전망, 높은 금리에 따른 수익성 제고, 주요 신흥국보다 높은 신용등급, 저금리 기조하의 통화 및 자산 다변화 필요성 등에 기인한다.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들이 위안화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의 5% 수준까지 위안화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안화가 준비 통화로서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안화의 국제화가 긴요하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09년 위안화 무역결제제도를 도입했다. 이 규모는 홍콩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 중국 무역액의 18%까지 확대됐다.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로 위안화가 역외로 유출되면서 역외 위안화 금융시장 형성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중국 본토 위안화(CNY) 시장과는 별도로 홍콩을 중심으로 역외 위안화(CNH) 시장이 육성됐다. 현재 홍콩의 위안화 예금은 8600억 위안에 달하고 홍콩 내 딤섬본드는 5000억 위안을 넘는 등 그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또 중국인민은행은 20개 이상의 중앙은행과 약 2조 5000억 위안에 달하는 통화스와프를 통해 안정적인 위안화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런던 및 프랑크푸르트와 위안화 결제은행 설립에 합의했으며, 세계결제통화 순위에서 위안화는 작년 1월 13위에서 올 2월 스위스프랑에 이어 8위로 상승했다. 중국은 투자 및 수출 위주에서 국내 소비 및 서비스산업 육성 위주의 경제로 전환하고 그림자금융, 지방정부 부채, 과잉투자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규모가 계속 커지고 금리자유화, 자본시장 개방확대, 위안화 국제화 등의 금융개혁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위안화 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욱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신흥시장팀장 [쏙쏙 경제용어] ■은행간 채권시장 중국 채권시장은 크게 장외시장인 은행간 채권시장과 장내시장인 거래소 채권시장으로 구분되며 대부분(94%)의 채권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거래된다.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이며 국채, 정책금융채, 회사채 등이 거래된다. 우리나라도 80%가량의 채권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 ■딤섬본드(Dim Sum Bond)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주로 홍콩에서 발행된다. 홍콩의 대표적 음식인 딤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7년 중국개발은행이 처음 발행했으며 초기에는 중국계 및 홍콩 은행만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2010년 이후 다른 국가의 은행 및 글로벌 기업도 발행할 수 있다. ■CNY·CNH 둘 다 중국 위안화(RMB)를 의미하나 CNY는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CNH는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주로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지칭한다. CNY는 인민은행 고시환율 대비 일일변동폭에 제한이 있으나 CNH는 시장의 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자유변동환율제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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