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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특조위, 활동 1년 연장…내달 27일 대국민 중간보고회 연다

    이태원 특조위, 활동 1년 연장…내달 27일 대국민 중간보고회 연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활동 기한이 1년 연장된 가운데 참사 4주기를 앞두고 다음달 대국민 중간 보고회를 연다. 특조위가 현재까지 주요 기관을 상대로 벌여온 조사의 중간 결과와 재난 안전 제도 개선 방향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조위는 15일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27일 중간 결과 발표 성격의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초 유가족과 별도 설명회와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특조위는 이번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경찰의 참사 인지 지연과 현장 투입 인력의 대응 적정성, 혼잡 안전관리 대책이 작동하지 않은 구조적 원인 등을 발표한다.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를 상대로는 참사 뒤 상황 보고·전파, 장관 보고 및 대통령 지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과정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산구의 참사 당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재난안전상황실 대응도 보고할 예정이다. 특조위는 활동 연장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을 약 135억원으로 추산하고 이달부터 예산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개정 특별법 시행으로 특조위 활동 기한은 내년 9월 16일까지 1년 늘었지만, 내년도 예산은 아직 편성되지 않았다. 피해자 조사 범위도 넓힌다. 특조위는 그간 행안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흩어져 있던 피해자 명단을 토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여왔으나, 향후에는 피해 인정과 지원을 담당하는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기존 신청자 외 피해자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최근 불거진 ‘기록물 비공개’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일부 유가족이 폐쇄회로(CC)TV를 비롯한 1차 자료 비공개를 이유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특조위는 “자료 생산 기관의 비공개 요청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의 사유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방문 열람이 가능한 ‘피해 당사자 열람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두환 특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초 예정된 기간 내 과업을 완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유가족분들의 실망과 우려를 무겁게 새기고 새로운 각오로 진상규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직원에게 조사 업무와 무관한 조직 갈등과 인사 문제, 외부 대응 등에 개입하도록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문제로 해임처분을 받았으나,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한상미 진상규명조사국장은 보직 없이 근무하도록 발령났다. 한 국장은 지난 4월 특조위 소속 조사관에게 직무와 무관한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 관련 고충신고서가 접수되면서 특조위 내부 조사와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달 6일 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해임됐었다.
  • 종로 초등학생은 서울과학고에서 멘토링 받는다

    종로 초등학생은 서울과학고에서 멘토링 받는다

    서울 종로구는 서울과학고와 함께 초등학생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오는 18일까지 다음달 열리는 ‘2026 서울과학고-초등학생 1:1 멘토링’ 참여자를 모집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서울과학고에서 학생들의 학습 지평을 넓힐 기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종로구와 서울과학고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서울과학고 학생들이 종로구 초등학생의 멘토가 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는 강사 수당 지원과 참여자 모집 등을 맡고, 서울과학고는 멘토 학생 모집과 교내 실습 공간을 제공한다. 참여자로 선정된 초등학생은 과학고생과 1:1로 매칭돼 다음달 12일부터 22일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서울과학고에서 과목별 학습을 한다. 수학팀은 종이접기로 기하학적 도형을 작도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물리팀은 가우스 가속기와 나무젓가락 투석기를 제작하며 원리를 체득한다. 생물팀은 털실로 먹이그물을 엮어 생태계 구조를 탐구하고, 정보팀은 알고리즘 기초와 블록 코딩을 배운다. 모집 대상은 종로구에 살거나 종로구 초등학교에 다니는 5~6학년 40명이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나 포스터 QR코드를 통한 네이버폼으로 받는다. 선착순 모집한 뒤 결과는 오는 29일 개별 문자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우수 교육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 마일리지, 합병 후 10년간 그대로 사용… 제휴 마일리지 ‘1대 0.82’ 전환

    아시아나 마일리지, 합병 후 10년간 그대로 사용… 제휴 마일리지 ‘1대 0.82’ 전환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에도 10년간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을 원하면 신용카드 사용 등을 통해 적립한 ‘제휴 마일리지’는 1대 0.82의 비율을 인정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와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 방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오는 12월 17일로 예정된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 관리된다. 아시아나 고객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고도 기존 아시아나의 공제 기준과 소멸 시효를 보장받으면서 합병 이후에도 보너스 항공권, 좌석 승급, 복합결제, 쇼핑에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비율은 항공권 구매·탑승을 통해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의 경우 대한항공 1대 아시아나 1로 결정됐다. ‘제휴 마일리지’는 1대 0.82다. 아시아나 고객은 합병 후 10년 중 언제든지 마일리지 전부를 전환할 수 있으나, 일부만 전환할 수는 없다. 일부만 전환 시 우수회원 등급 재산정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합병일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자동 전환된다. 아시아나 고객의 우수회원 등급 및 혜택은 유지된다. 합병 후 아시아나 고객은 아시아나의 기존 5개 회원 등급에 상응하는 대한항공 등급을 부여받는다. 마일리지 전환을 신청하는 고객은 양사 마일리지를 합산해 등급을 재심사받는다. 재심사 시 기존 등급보다 높은 경우 높은 등급을 새로 부여받고, 기존 등급보다 낮은 경우라도 기존 등급을 유지한다. 마일리지 사용 기회도 확대된다. 우선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보너스의 공급이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보너스 좌석으로 탑승하는 규모를 2024년 실적 이상으로 향후 10년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인기 노선에 대해서는 최근 10년간 보너스 좌석 탑승이 가장 많았던 2023년의 규모 이상을 향후 10년 동안 유지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보너스 좌석 탑승 실적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성수기,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하는 등 보너스 좌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고객이 사용하는 마일리지 총량을 확대해야 한다. 2025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고객의 연간 합산 마일리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2027~2028년에는 106%, 2029년에는 112%, 2030~2036년에는 121%가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일반석을 구입할 때 마일리지로 일부 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복합결제’의 사용 범위도 확대된다.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범위를 ‘최소 500마일부터 최대 운임의 30%까지’에서 ‘최소 100마일부터 최대 운임의 40%까지’로 확대되고, 2000마일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항공 상품도 2배 늘어난다. 소멸시효가 지나 사라지는 소액 마일리지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마일리지 통합 방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 법인이 출범하는 오는 12월 17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부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마일리지 전환 안내 사이트’를 개설하고, 개별적인 이메일 안내도 실시한다. 이러한 통합 방안은 공정위가 2022년 5월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내건 시정조치 중 하나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 12일 대한항공이 1차로 제출한 방안이 소비자 권익 보호에 미흡하다고 보고 수정·보완을 요청했고, 같은 해 9월 25일 수정 방안을 받았다. 공정위는 대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같은 해 12월 10일 전원회의에서 방안을 심의했으나, 마일리지 사용 기회 확대 등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봐 대한항공에 통합 방안의 재보고를 요구했다. 이후 공정위는 약 9개월간 대한항공과 협의를 지속하며 네 차례 수정·보완을 요구했고,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최종 통합 방안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최종 통합 방안이 전원회의 재보고 요구 취지를 적절히 반영해 아시아나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고, 양사 소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광주 소각장 후보지 공모에 9곳 신청

    전남광주특별시, 광주 소각장 후보지 공모에 9곳 신청

    광주권역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후보지 4차 공모 작업이 본궤도에 들어섰다. 최근 마감된 자치구 서류 접수 결과 4개 자치구에 9곳의 후보지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다만, 3차 공모에서 후보지까지 선정됐다가 위장 전입이 드러나면서 무산되는 등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오는 2030년 소각장 완공’ 목표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권역 소각장 입지 후보지 공모와 관련해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은 결과 서구 2곳, 남구 1곳, 북구 1곳, 광산구 5곳 등 모두 9곳이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5개 자치구는 8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인·법인·단체 등으로부터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 신청을 받았다. 자치구는 각 신청부지를 대상으로 현지여건과 주민동의 여부, 관련 법규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적격 후보지에 대해 오는 10월 13일까지 공모 참여 신청서를 통합특별시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입지선정위원회는 제출된 입지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최적 후보지를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각 자치구에서 신청부지를 대상으로 부지 여건과 주민동의 여부 등을 살펴보며 현장조사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청부지에 대한 검토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구에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소각장 후보지 4차 공모는 후보지로부터 신청서를 받는 공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모하려면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신청인과 토지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는 신청 면적의 60% 이상 및 토지 소유자 수의 60% 이상에 대한 매각 동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하루 생활폐기물 처리량 650t 규모로 조성되는 소각장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총 32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동대문구, 무료 자전거교실 운영…‘초등학생도 함께’

    동대문구, 무료 자전거교실 운영…‘초등학생도 함께’

    서울 동대문구는 10월 자전거 입문자를 위한 초급반 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자전거교실은 자전거를 처음 배우거나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생활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구민과 인근 지역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자전거교실은 2023년 9월 첫 운영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와 입소문으로 다른 자치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수강 문의도 이어지면서 주민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10월 자전거교실은 오는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참여→온라인 접수→자전거교실 초급반 수강생 모집’ 메뉴에서 하면 된다. 교육은 입문자 눈높이에 맞춰 자전거 안전 이론을 시작으로 개인 체형에 맞춘 자전거 피팅, 페달링, 출발과 정지, 브레이크 조작, 직선 및 코너링 주행 등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수준별 도로주행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용 자전거와 헬멧은 구에서 제공하며, 수강생은 물, 장갑, 활동복, 운동화를 준비하면 된다. 최동민 구청장은 “자전거교실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하반기에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안전한 주행 능력을 키우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미연 통합특별시의원 “아시아 물 역사 체험관 공정률 40%···사업 관리 부실”

    김미연 통합특별시의원 “아시아 물 역사 체험관 공정률 40%···사업 관리 부실”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사업’이 설계공모를 둘러싼 법적 분쟁과 수사로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해 공정률이 목표 대비 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를 이유로 국비 신청까지 미뤄져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미연(더불어민주당·순천4)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신활력추진본부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체험관 조성사업의 추진 부진과 관리·감독 문제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2025년도 사업 공정률이 목표 대비 40%에 불과했다”며 “성과가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집행부는 국제 설계공모 과정에서 1순위 선정 업체와 심사위원 간 연계성 의혹이 제기됐고, 2순위 업체가 가처분 신청과 당선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사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이 중단됐다고 보고했다. 관련 소송은 지난해 9월 취하됐지만 수사는 현재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부는 수사 상황을 고려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국비를 신청하지 못해, 수사가 끝나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국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사 사유와 연계성 의혹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척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국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했어야 한다”며 “사업 성과 저조와 법적 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 中투자자에 ISDS 완승… 2차 중재도 차단

    정부, 中투자자에 ISDS 완승… 2차 중재도 차단

    한국 정부가 중국인 투자자와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최종 승소했다. 2600억원대 배상 책임에서 벗어났고 소송비용까지 전액 회수할 수 있게 된 데다 2차 중재를 청구할 가능성도 원천 차단하는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다. 강준하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취소위원회가 지난 12일 중국인 사업가 민모씨의 중재판정 취소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씨의 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한 2024년 5월 원 중재판정이 그대로 확정됐다. 민씨는 한국 정부가 지출한 취소절차 소송비용 약 15억 1283만원도 지급하게 됐다. 앞선 원 중재 소송비용 약 49억 1260만원까지 합쳐 민씨가 한국 정부에 보전해줘야 하는 금액만 64억원을 웃돈다. 이번 판결로 국내법상 위법한 투자는 투자협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민씨는 2007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며 우리은행에서 약 3800억원을 조달했으나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우리은행은 2011년 8월 담보권을 실행해 법인 지분을 매각했다. 민씨는 담보권 실행이 부당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2017년 7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돼 2017년 3월 국내 형사재판에서 횡령·사기 등으로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민씨는 2020년 8월 국내 은행의 조치와 법원 재판이 위법했다며 ISDS를 제기했다. 법무부는 민씨의 투자 행위가 위법해 한중 투자협정상 보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ICSID 중재판정부도 2024년 5월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민씨는 2024년 9월 ICSID의 중재판정부가 한중 투자 협정과 국내법을 한국 정부에 유리하게 해석·적용했다며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번 판결로 한국 정부의 승소가 확정됐다. 법무부는 실제 소송비용 환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아라 국제투자분쟁과장은 “민씨가 취소 소송 비용도 임의 변제하지 않으면 추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미애 “산후조리비 예산, 임의로 깍은 게 아니다…급식·취약계층 지원 멈출 수 없었다”

    추미애 “산후조리비 예산, 임의로 깍은 게 아니다…급식·취약계층 지원 멈출 수 없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산후조리비 지원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임의로 깍은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추 지사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해 경기도 예산에 산후조리비 지원예산은 애초부터 9개월치만 편성돼 있었고, 그대로 두면 사실상 모든 사업이 9월이면 종료가 되도록 불완전 예산을 짜 두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취임했을 때는 이미 지방채를 5차례 발행하고 각종 기금까지 상당 부분 끌어다 쓴 뒤였다. 그 공백을 메울 돈이 남아 있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아이들 급식과 장애인·취약계층 지원까지 멈출 수는 없었다. (산후조리비 지원 예산 미편성은) 불가한 선택이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는 “산후조리비 같이 그나마 국비가 지급되고 있는 사업은 도비를 추가하는 것보다 역시 당초 예산대로라면 9월이면 끝날 상황인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집행부의 건의를 받아들였다”며 “아이를 갖기 위해 애쓰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만큼은 중단되지 않도록 추가 재원을 어렵게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이달 신청분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하기로 했다. 도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산모·신생아 건강 보호를 위해 경기도 거주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해왔다. 산후조리비 지원 미편성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경기도 산후조리비 기습 폐지 반대’ 청원의 참여 인원은 13일 오후 6시 현재 1만 7000명을 넘어섰다. 1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도지사는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 중국인 투자자와의 2600억원대 ISDS 승소 확정…정부, 판정 취소 절차까지 완승

    중국인 투자자와의 2600억원대 ISDS 승소 확정…정부, 판정 취소 절차까지 완승

    한국 정부가 중국인 투자자와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최종 승소했다. 2600억원대 배상 책임에서 벗어났고 소송비용까지 전액 회수할 수 있게 된 데다 2차 중재를 청구할 가능성도 원천 차단하는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다. 강준하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취소위원회가 지난 12일 중국인 사업가 민모씨의 중재판정 취소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씨의 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한 2024년 5월 원 중재판정이 그대로 확정됐다. 민씨는 한국 정부가 지출한 취소절차 소송비용 약 15억 1283만원도 지급하게 됐다. 앞선 원 중재 소송비용 약 49억 1260만원까지 합쳐 민씨가 한국 정부에 보전해줘야 하는 금액만 64억원을 웃돈다. 이번 판결로 국내법상 위법한 투자는 투자협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민씨는 2007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며 우리은행에서 약 3800억원을 조달했으나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우리은행은 2011년 8월 담보권을 실행해 법인 지분을 매각했다. 민씨는 담보권 실행이 부당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2017년 7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돼 2017년 3월 국내 형사재판에서 횡령·사기 등으로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민씨는 2020년 8월 국내 은행의 조치와 법원 재판이 위법했다며 ISDS를 제기했다. 배상 청구액은 약 2641억원이었다. 법무부는 민씨의 투자 행위가 위법해 한중 투자협정상 보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ICSID 중재판정부도 2024년 5월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민씨는 2024년 9월 ICSID의 중재판정부가 한중 투자 협정과 국내법을 한국 정부에 유리하게 해석·적용했다며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번 판결로 한국 정부의 승소가 확정됐다. 법무부는 최근 론스타, 엘리엇, 쉰들러를 상대로 ISDS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4000억원의 배상을 요구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지난 3월에는 3250억원을 청구한 스위스 승강기 기업 쉰들러를 상대로 승소했다. 법무부는 실제 소송비용 환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아라 국제투자분쟁과장은 “민씨가 원 중재 소송비용 49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중국 법원에 집행 소송을 제기했다”며 “취소 소송 비용도 임의 변제하지 않으면 추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법무법인 세담,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착수

    법무법인 세담,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착수

    법무법인 세담이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이용자들을 대리한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나선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밝힌 개인정보 유출 인원은 국내외 21만 9665명으로, 이 중 국내 이용자는 약 16만명이다. 이번 사고에서는 이름·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상담 신청 시술명, 병원·의사명, 상담 사진, 실제 시술 내용과 결제 정보까지 유출됐다. 법무법인 세담은 미용의료 플랫폼 특성상 이용자의 시술 고민과 의료기관 상담 이력, 외모 관련 사진까지 신원정보와 결합될 수 있어 일반적인 회원정보 유출과는 다른 피해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힐링페이퍼 측에 의하면 이번 유출 사고는 상담 기록 조회 API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한 우회 접근으로 빚어졌다. 이에 운영 측은 즉각 해당 통로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고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법무법인 세담은 앞으로 밝혀질 유관 기관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힐링페이퍼가 준수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반 여부와 배상 책임의 범위를 면밀히 따져볼 방침이다. 법무법인 세담은 이전 티빙 개인정보 유출 당시 약 10만명의 신청을 받아 그중 약 5만명의 소장을 접수한 바 있으며, 듀오 유출 건에서도 공동소송을 주도했다. 이번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건 역시 피해자별 유출 항목을 정밀 분석해 손해배상 청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송 참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뢰인들이 불필요한 추가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부담을 최대한 덜어줄 방침이다. 신알찬 법무법인 세담 대표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이름이나 연락처뿐 아니라 상담 시술, 병원과 의사, 상담 사진, 실제 시술정보 등 개인이 쉽게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유출됐다는 점을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티빙 사건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피해를 실제 소송 절차로 연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언니 사건에서도 이용자별 유출정보와 피해 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힐링페이퍼는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5만원 상당 포인트를 지급하고, 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1천만원을 보장하는 보험을 1년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세담은 이 같은 자체 보상안과 별개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며, 보상 신청 과정의 동의 내용이 향후 손해배상청구에 미칠 영향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법무법인 세담은 9월 11일부터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의 소송 참여 접수를 시작한다. 유출 안내를 받았거나 유출정보를 확인한 이용자는 세담의 집단소송 전용 페이지를 통해 참여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 동작구, 경력보유여성 재기 돕는다 ‘생활도배사 양성교육’

    동작구, 경력보유여성 재기 돕는다 ‘생활도배사 양성교육’

    서울 동작구는 지역 내 경력보유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안정적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도배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 16명을 대상으로 도배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노량진동에 있는 전문도배교육장에서 주중반은 10월 12~30일 월·수·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3주간, 주말반은 10월 17일~11월 14일 토·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5주간 진행된다. 1인 1부스 실습을 기반으로 교육하며 ▲안전교육 ▲도구 및 자재 이해 ▲정밀작업의 기초 ▲단계별 시공흐름 ▲도배지 재단방법 ▲깔끔한 마감처리 등 생활도배에 필요한 기초부터 실무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동작50플러스센터와 연계한 취약계층 도배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도배·인테리어 등 관련 분야 취업에도 도전할 수 있다. 교육비는 5만원이며 교육 수료시 전액 환급된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 동작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 후 담당자에게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경력보유여성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다시 일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통해 구민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0월 공부합시다”… 마포 교육의 달 운영

    “10월 공부합시다”… 마포 교육의 달 운영

    서울 마포구가 교육 도시를 향해 시동을 건다. 마포구는 마포중앙도서관, 지역 도서관, 청소년기관, 홍익대학교 등이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마포 교육의 달’을 10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마포를 배우 달(月), 미래를 채우 달(達)’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유아부터 청소년·학부모·성인까지 각자의 생애주기에 맞는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10월 1일 오전 10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학교폭력 119’ 특강으로 첫 문을 연다. 교사 출신 박은선 변호사가 학부모 100여 명에게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 방법을 안내한다. 연령대에 맞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시립마포청소년센터에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스피치 교육 ‘내 생각을 말로 만드는 힘’을 총 4회 진행한다. 스피치 전문가 이보미 강사가 강의를 맡아 발표와 면접에 필요한 말하기 방법 등을 알려준다. 10월 11일에는 한글날 주간을 맞아 홍익대학교와 함께 초등학생 대상 ‘AI 코딩교실’을 열어 K-컬처를 주제로 인공지능(AI) 코딩을 체험한다. 24일에는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유아를 위한 뮤지컬 ‘피터팬’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시설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립마포·망원·도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각각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 ‘백범일지 리딩로드’, 3D펜을 활용한 ‘상상공작소’, 골목 벽화 제작 프로그램 ‘골목이 캔버스’를 진행한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진학 준비를 돕는 ‘자녀입시 입문가이드’와 고입설명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모경제교육과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부모 마음챙김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보이스피싱, 상속·증여, 유언장 작성 등 일상에 필요한 법률 지식을 배우는 생활법률교육을 마포중앙도서관 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한다. 10월 15일과 22일, 23일에는 마포365천문대에서 달과 토성을 관찰하는 ‘천문대 교실’을 운영한다. 이어 24일에는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생활체육 교실 ‘슬로우 러닝’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마포미래교육 PLAZA’를 연다.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9월 10일 오전 9시부터 ‘마포 교육의 달’ 전용 누리집(www.mapo.go.kr/mapoedu)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대상, 신청 방법도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교육의 달’을 운영해 마포를 대표하는 교육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차오르는 달처럼 교육을 통해 미래를 채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포 교육의 달’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 도시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민경희 서울시의원, 서울 야간경제 ‘달빛야장’ 지속 추진 주문 “사업 중단 아닌 완성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민경희 서울시의원, 서울 야간경제 ‘달빛야장’ 지속 추진 주문 “사업 중단 아닌 완성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경희 의원(국민의힘·강남1)이 지난 9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달빛야장’ 사업과 관련해, 상품권 발행예산 10억 5700만원이 전액 삭감된 배경을 확인하고 사업의 취지를 살리면서 지적된 문제를 보완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빛야장은 그동안 제도 밖에서 이뤄지던 야외영업을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면서 야간 시간대 골목상권의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사업으로, 야간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도로 꼽힌다.서울시는 상품권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의회와의 사전 협의 및 사전 절차 문제, 특정 지역에 한정된 상품권의 실효성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 의원은 “상품권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에는 의회에서 제기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만큼, 그 부분은 충분히 보완해야 한다”며 “다만 상품권 예산이 삭감됐다는 이유로 달빛야장 사업의 취지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민 의원은 기존 서울사랑상품권 등 결제 인프라를 활용하고 사용 지역을 유연하게 넓혀 소비가 특정 거리에만 갇히지 않고 인근 상권으로 확산되어야 야간경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현실적 대안을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품권 사용처를 특정 거리에만 묶어두지 않고 최소 2~3개 행정동 범위에서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야간 영업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력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핵심 전제 조건으로서 자치구별 조례 정비, 도로점용 기준 마련, 영업시간 조정, 소음 및 악취 방지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 대책까지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번 ‘달빛야장’ 사업에는 총 14개 자치구가 참여 신청을 마친 상태로, 서울시는 오는 9월 중 구체적인 도로점용 관련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해 각 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참여 자치구가 많은 만큼 이 가이드라인의 확정 시기가 각 상권별 현장 준비 속도와 전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 의원은 “달빛야장은 기존 야외영업을 제도권 안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예산 삭감을 사업 중단의 계기가 아니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자치구가 제도적 미비점과 주민 불편 우려를 충분히 보완해 달빛야장이 야외영업 양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서울형 상생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앙사회서비스원, ‘2026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 개최

    중앙사회서비스원, ‘2026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 개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가 개최된다. 행사는 9월 15일~16일 에이티(aT)센터 제2전시장(서울 서초구)에서 ‘사회서비스 20년의 발자취, 함께 만든 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2026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 관계 단체, 공공기관, 대학 등 60여 개 기관이 참여하여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장은 사회서비스 분야의 최신 동향을 반영하여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제공의 전달체계를 살필 수 있는 ‘돌봄의 현장’▲지역을 잇는 협력 네트워크가 되는 ‘돌봄의 연결’ ▲복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돌봄의 기술’ 3가지 범주로 구성된다. 전국 각지의 사회서비스 관계 기관들이 뜻을 모아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시도 사회서비스원 부스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특화 사업을 선보이며, 사회적협동조합 등 다양한 민간 기관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돌봄 현장의 미래를 바꿀 첨단 사회서비스 기술 기업들의 시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며, 특히 인공지능이 접목된 스마트 요양시설 부스에서는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정밀 낙상 및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과 인공지능 스마트 기저귀 등 최첨단 기술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통합 돌봄의 핵심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전용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지역사회 안에서 의료와 요양, 돌봄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구현되는 과정을 흥미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올해 개소한 중앙청년미래센터에서 홍보 부스로 청년들을 만난다. ‘위기를 넘어, 아동·청년의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현장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정책홍보에 나선다. 전시장 이외에 다양한 사회서비스 관련 행사들도 한자리에서 진행된다. ‘사회서비스 정책 20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사회서비스 정책 20년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복지 기술·전달체계 등 미래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전국 시도 사회서비스원 성과 대회를 개최하여 사회서비스원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기관을 표창하고 지역별 우수 사례를 발표·공유한다. 또한 ‘돌봄 인력 양성체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고령화 등으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 복합적 돌봄욕구 대응과 관련하여 돌봄 인력의 양성체계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더불어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도입 20주년, 성과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박람회 누리집에서 9월 10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람회 예약 및 신청 비용은 무료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 강혜규 원장은 “사회서비스 정책이 도입된 지 20년이 지나 이제 ‘돌봄통합지원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전환기를 맞아, 이번 박람회가 복지 기술과 다양한 사회서비스 기관 간의 긴밀한 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전남·광주 수능 모의평가 통합…내년 ‘고3 연합평가’ 첫선

    전남·광주 수능 모의평가 통합…내년 ‘고3 연합평가’ 첫선

    전남과 광주에서 따로 치러온 고교 수능 모의평가가 하나로 합쳐진다. 단순 문제지 배부 방식에서 벗어나 전산 채점과 개인별 성적분석까지 제공하는 ‘지역형 전국연합학력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10일 양 지역 교육청이 각각 시행해 온 수능 모의평가를 통합한 ‘전남광주 지역연합학력평가’를 내년 9월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J-파이널’, 광주시교육청은 ‘최종완성 모의평가’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문제지와 정답·해설지를 배부하는 수준에 그쳐 공식 전산 채점이나 개인별 성적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 수준과 응시자 내 위치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새 평가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준의 운영 체계가 적용된다. 학교별 전산망으로 응시 신청을 받고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과학탐구 등 수능 전 영역을 평가한다. 시험 뒤에는 전산 채점과 정답·해설지, 개인별 성적분석표를 제공한다. 출제와 채점 관리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전남광주 통합 출제본부’를 운영해 합숙형 출제·검토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준의 전산 채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항별 정답률과 반응도, 영역별 성취율 등 통계 자료를 학교에 제공하고 학생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피드백도 지원한다. 통합교육청은 내년 9월 고3 평가를 시작으로 2028학년도에는 고1·2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9학년도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주관 교육청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광주 ‘최종완성 모의평가’는 8월과 10월 두 차례 실시하고, 전남 ‘J-파이널’은 10월 말 각 학교에 배부한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은 “전남광주 학생들이 양질의 모의평가를 한 차례 더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능과 대학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 특화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강신철 일가 4명 ‘철거민 딱지’”…천하람 “국방 말고 국토부 장관이나”

    “강신철 일가 4명 ‘철거민 딱지’”…천하람 “국방 말고 국토부 장관이나”

    강신철 국방부 장관 일가 4명이 조직적으로 철거민 자격을 얻었고, 이 가운데 후보자와 부친, 형이 서울 아파트를 한 채씩 부정하게 특별분양 받았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후보자 일가가 다 같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을 펼쳐 4명이 철거민 딱지 4장을 받았다”며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차라리 국토교통부 장관을 하시라”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후보자와 아버지, 형이 서울 아파트를 한 채씩 철거민 특별분양 받았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강원 화천 7사단에서 복무하던 2008년 3월 21일 배우자와 함께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본인 소유 주택으로 전입했다. 같은 날 제주에 살던 강 후보자의 부친도 같은 집으로 전입해 세대주가 됐다가 사흘 뒤인 24일 바로 옆집으로 주소를 옮겨 세대를 분리했다. 이후 같은 해 4월 10일 해당 지역의 ‘영등포 대체교정시설 신축사업’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됐고, 엿새 뒤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강 후보자의 부친은 9월 23일, 강 후보자는 10월 1일 각각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구로구에 매각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로써 후보자도 후보자의 부친도 서류상 각각 ‘철거되는 집의 소유자이자 세대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 부자는 같은 해 10월 17일 철거민 대상자로 확정된 뒤 우면2지구 철거이주민 특별공급을 각각 신청했다. 천 원내대표는 “그 결과 강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부친은 서초네이처힐 2단지 아파트를 취득했다”며 “오직 철거민에게만 분양되는 아파트를 부자가 나란히 받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 부친의 제주 주택 거래를 둘러싼 의혹도 제기했다. 천 원내대표는 “철거민 특별분양을 신청하기 이틀 전인 2008년 10월 21일 후보자 부친은 본인이 소유한 제주 서귀포 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증여했다”며 “2년 뒤인 2010년 8월 증여했던 주택을 다시 사 왔는데 등기부에 적힌 거래금액은 단돈 30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거민 특별공급 신청 자격인 1주택 요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1주택 심사를 통과하는 동안만 남의 이름 뒤에 제주도 주택을 숨겨 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의 형도 같은 방법으로 철거민 자격을 얻어 2009년 4월 천왕2지구 특별공급을 신청했고, 2013년 천왕연지타운1단지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강 후보자의 고모 역시 철거민 자격을 얻어 2008년 10월 우면2지구 철거민 특별공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강 후보자가 실제 거주하지 않은 천왕동 주택으로 주소를 옮긴 뒤 철거민 특별공급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화천 군인아파트는 임시 복무지였고 천왕동 주택이 유일한 생활 근거지였으며, 군인의 근무지 이동 등 공무에 따른 주민등록 불일치는 토지보상법 시행령상 실거주 요건의 예외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대해 천 원내대표는 “당시 후보자의 초등학생 자녀 2명뿐 아니라 배우자도 분당 양지마을에 살았다”며 “생활 근거지로 주민등록을 옮기려고 했다면 배우자와 자녀들이 살고 있는 분당 양지마을로 해야지 천왕동의 빈집으로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공무상 예외는 토지보상법상 이주대책대상자 지정 요건이지 후보자가 취득한 ‘철거민 특별공급대상자’ 요건이 아니다”라며 당시 서울시 철거민 특별공급 규칙에는 공무상 예외 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살지도 않는 곳에 전입하고 주택을 타인에게 증여했다가 30만원에 되찾는 일까지, 이 모든 것이 후보자와 그 일가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이었다”고 했다. 또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을 위해 만든 제도가 후보자 일가의 재테크 수단이 됐다”며 강 후보자의 사퇴와 특별공급으로 취득한 아파트의 반납을 촉구했다.
  •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위한 ‘9월 공연 초대 이벤트’ 진행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위한 ‘9월 공연 초대 이벤트’ 진행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낭만 가득한 가을, 미혼남녀들을 위해 9월 공연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연극 ‘엠. 버터플라이’, 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 총 3편이다. 가연은 추첨을 통해 각 공연당 미혼남녀 5쌍씩, 총 3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콰이어 오브 맨’은 영국 웨스트엔드 감성이 담긴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휴머니즘 뮤지컬이다. 런던의 활기찬 펍(Pub) 분위기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엠. 버터플라이’는 토니 어워즈 최고 작품상과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최고 신작상을 수상한 현대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재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실화 같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대사 없이 배우들의 역동적인 신체 움직임과 라이브 연주만으로 기억이 지워져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신체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사라지는 순간 속에서도 가장 소중한 기억의 파편들이 어떻게 남는지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이번 문화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가연 공식 홈페이지의 ‘공연/문화’ 코너를 방문해 신청 방법을 확인하시면 되며, 정회원뿐만 아니라 미혼남녀 비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이벤트 마감 이후 공식 홈페이지 공지와 함께 당첨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가연 관계자는 “깊어 가는 가을, 소중한 사람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 초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을날의 낭만을 더해 줄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인연의 설렘과 문화적 감성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고] ‘제2회 공기업경영대상’ 주인공 찾습니다

    서울신문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지역 공기업을 찾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과 혁신을 이끈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산하 기관, 기관장의 노고를 기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또 지역 공기업이나 산하 기관의 경영 혁신과 사회적 책임 실천 우수 사례를 발굴, 지방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모범 사례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 공기업과 산하기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응모부문 : 경영혁신, ESG경영,지역상생,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만족, 청년일자리창출, 리더십경영(기관장) 등 ■ 접수기간 : 2026년 9월 21일(월) ■ 심사 : 2026년 9월 28일(월) ■ 시상식 : 2026년 10월 7일(수)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 제출서류 : 응모신청서 1부, 사업자등록증 1부, 해당 공적서 1부 ■ 접수 :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2길 22-16 호반파크1관 서울신문사 5층 마케팅본부 전화 : 02-2000-9373 팩스 : 02-2000-9399 이메일 : dosung05@seoul.co.kr
  • [포착] 21년 만에 ‘가려진’ 청와대·국방부…구글, 지도에 블러 처리 적용

    [포착] 21년 만에 ‘가려진’ 청와대·국방부…구글, 지도에 블러 처리 적용

    구글이 2025년 9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해 군사·보안시설 가림(블러) 처리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후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의 실제 위성 이미지에 국내 주요 시설의 가림 처리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에서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와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 등 주요 안보 시설이 뿌옇게(블러)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어스가 2005년 국내 주요 시설의 위성 사진을 제공하기 시작한 뒤 한국 정부는 꾸준히 청와대와 국방부 등 주요 보안시설의 위성 사진을 가림 처리해 달라고 구글 측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구글은 글로벌 서비스의 일관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도리어 2007년에는 한국 정부가 제작한 축척 1대 5000의 수치 지도를 해외 서버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군사·보안시설 노출 가능성 등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이를 허가하지 않다가, 2016년 구글이 다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신청하자 정부는 국내 서버 설치와 함께 구글 지도 및 구글 어스에 노출된 국내 보안시설을 블러 처리하는 방안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구글은 10년 가까이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지난해 2월 다시 축척 1대5000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을 신청하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입장을 내놨다. 보안 필요성이 인정되는 시설에 대해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블러 처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의 정책을 예외적으로 변경하고 기술적 조치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월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9일 현재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에서는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성주 사드 기지, 평택·오산의 주한미군 기지 등이 가림 처리돼 있다. 다만 구글 측이 해당 조치를 시행한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토 본부는 가려주면서 한국은 ‘안 된다’ 했던 구글구글과 한국은 국내 보안 시설 위성영상 공개 문제를 두고 20년 가까이 갈등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에는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구글이 프랑스의 일부 공군기지 등 해외 보안시설에는 가림 처리를 적용하면서도 한국 정부의 군사시설 가림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이 한국에서 국내 지도 서비스에 비해 세밀한 길찾기와 내비게이션 기능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국내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결국 구글은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영토의 위성·항공사진을 제공할 경우 보안 처리가 완료된 영상을 사용하고, 구글 어스의 과거 시계열 영상과 스트리트뷰에서 군사·보안시설도 가림 처리하도록 조건을 받아들였다. 지난 2월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구글은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좌표 표시를 제거하고 노출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이 요청한 지도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고 간행 심사 등 정부 검토·확인을 거친 데이터만 구글에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비게이션·길찾기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제한된 데이터(기본 바탕지도 및 도로 등 교통네트워크)만 한정해 반출을 허가했다. 안보적으로 민감한 데이터는 반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소와 주요 항만, 방위산업체 공장 등 핵심 기간·산업 시설이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알려진 주요 시설 위치, 왜 가려야 할까청와대와 국방부, 대형 공군기지처럼 규모가 큰 시설은 지도에서 가리지 않아도 대략적인 위치와 존재는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세계 각국이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 주요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를 요구하는 것은 시설 확장이나 장비 이동, 출입구와 내부 도로 및 건물의 정확한 배치, 최신 고해상도 영상에서 얻을 수 있는 구조적 정보 등을 쉽게 분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일각에서는 구글에 고정밀 지도를 반출함으로써 국내 플랫폼 기업의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 지영일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안전 예산 삭감 안 돼…도비 분담 확대·전문 관리체계 구축해야”

    지영일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안전 예산 삭감 안 돼…도비 분담 확대·전문 관리체계 구축해야”

    경기도의회에서 노후 공동주택 시설 개선과 소규모 단지 안전점검 예산 감액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안전 취약 단지를 중심으로 한 도비 지원 확대와 광역 단위의 전문 관리기구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8일 도시주택실과 도시개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공동주택 시설 개선 및 소규모 단지 안전점검 예산 삭감 문제를 짚으며 사업 지원 체계 개편과 대상 확대를 요구했다. 지영일 의원은 노후 공동주택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의 재정 구조 한계를 먼저 지적했다. 현재 도비 30%, 시·군비 70%로 설정된 분담 비율 탓에 시·군비 미매칭과 일선 단지의 신청 저조가 겹치면서, 올해 관련 예산은 기정예산 39억 6천만 원에서 36억 원으로 감액 조정됐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승강기·소방시설 등 노후 공동주택 시설 개선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노후도와 안전 위험성이 높은 단지에 대해서는 도비 부담을 높이는 등 별도의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대응 체계의 정밀화도 함께 요구했다. 현재 도비 지원 대상에는 전기차 충전설비 지상 이전과 질식소화포, 이동식 상방방사장치, 차수판 등 각종 안전시설이 포함돼 있으나, 정작 현장별 세부 구축 실적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지 의원은 “공동주택별 전기차 충전설비의 위치와 규모, 화재 대응 설비 설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초자료부터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위험도가 높은 공동주택에 필요한 안전설비를 우선 지원하는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의무관리대상 단지를 위한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예산 삭감도 도마 위에 올랐다.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규모 단지 지원 사업임에도 추가 수요 부족을 이유로 당초 6억 원이던 예산이 4억 4천만 원으로 줄었다. 지 의원은 단순한 시·군 신청 대기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직접 도내 소규모 공동주택의 노후도와 시설 상태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위험 단지부터 선별해 우선 지원하는 능동적 행정 기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단지 내 종합 갈등 관리를 위한 전문 기구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지 의원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시설 안전뿐만 아니라 회계·계약·시설관리와 층간소음, 주차 등 입주민 갈등을 조정할 전문 관리주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경기도와 31개 시·군을 연계하는 가칭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지원이 가능하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 의원은 “공동주택의 규모나 관리주체 유무에 따라 도민의 안전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예산 분담 확대와 체계적인 데이터 구축, 전문 관리 체계 마련을 통해 노후·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관리 공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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