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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만전자·40만닉스’… 코스피 첫 3500 돌파

    ‘9만전자·40만닉스’… 코스피 첫 3500 돌파

    ‘신기록 행진’ K증시에… 李대통령 “추세 쉽게 바뀌지 않을 것”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3540선까지 치솟았다. 지난 9월 초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한 지 한 달도 안 돼 240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등 불을 뿜었다. 이날 한때 상승률만 3%를 넘어갔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전자’, SK하이닉스는 ‘40만닉스’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주도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38포인트(2.70%) 오른 3549.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70.91포인트(2.05%) 오른 3525.48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하루 새 100포인트 이상 올라 장중 3565.96을 찍은 뒤 상승폭을 약간 내줘 3550선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400원대로 높은 수준인데도 대거 매수에 나섰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3조 138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자마자 단숨에 3560선도 뚫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0억원, 3조 65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9월 10일 장중 처음 3300선을 넘은 이후 1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힘입어 18일, 22일, 23일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 간 바 있다. 이날 랠리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 300원까지 오르며 2021년 1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9만전자’에 복귀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에는 약간 빠져 전 거래일 대비 3.49% 오른 8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리마켓에서 9만 1000원에 거래됐던 것을 제외하면 52주 신고가다. 외국인은 특히 국내 증시 휴장일을 고려하지 않고 1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40만 450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고, 전 거래일 대비 9.86% 오른 39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반도체 칩 공급 의향서(LOI)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오러클, 소프트뱅크가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AI 핵심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오픈AI는 두 회사에 월 90만장 규모의 D램 웨이퍼 공급을 요청했다. 전 세계 월간 D램 생산량 최대치가 웨이퍼 기준 약 150만장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규모다. 간밤 미국 증시 역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34%, 나스닥종합지수 0.42% 등 일제히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 우려에도 금리 인하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겹치면서다.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지수와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해 글로벌 메모리 슈퍼사이클도 이제 시작 단계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54만원, 12만 3000원으로 올렸다. 이에 힘입어 올해 남은 기간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상승을 위해선 외국인 수급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재 장세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18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코스피가 장중 3500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쓴 데 대해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2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내고 있고 비정상들이 정상으로 많이 회복되고 있다. 그 힘이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 9월 랠리 마치고 ‘타임아웃’ K증시...반도체 ‘훨훨’ 조선·원전은 ‘주춤’

    9월 랠리 마치고 ‘타임아웃’ K증시...반도체 ‘훨훨’ 조선·원전은 ‘주춤’

    9월 한달 ‘불꽃랠리’를 거듭한 국내 증시가 코스피 3500이라는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으며 추석 황금연휴 ‘타임아웃’에 들어갔다. 연휴를 코앞에 두고 터진 호재까지 겹친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훨훨 날아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반면, 조선과 원자력 발전 등 ‘허니문랠리’(정권 초 증시 상승)를 견인했던 종목들은 주춤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0% 오른 3549.2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500선을 뚫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9월 한달 동안에만 7.49% 상승하며 3400선 위에 안착했던 코스피는 10월 들어 단 2거래일 동안에만 3.64% 추가로 오르며 투자자들의 귀성길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3200을 전후해 박스권을 형성했던 코스피를 3500선 위로 끌어올린 것은 국내 증시 대표 종목이자 반도체 업종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8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가가 각각 27.69%와 47.02%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9만전자’, SK하이닉스는 ‘40만닉스’의 벽을 한때 넘어서기도 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7조 1758억원, SK하이닉스를 1조 6747억원 순매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도 연휴 직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역대급 순매수에 파괴적인 투톱(삼성전자·SK하이닉스)이 폭등하며 코스피가 신고가를 견인했다”며 “긴 추석 연휴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도 외국인의 반도체 사랑 앞에서 힘쓰지 못한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 초 국내 증시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던 조선과 원전 등 업종은 이 기간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던 한화오션(-0.45%)과 대한조선(-7.10%) 등은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전기술(-7.03%)과 두산에너빌리티(+5.02%) 등 원전 관련 종목들도 반도체 업종 주가와 지수 상승세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지주사 등 종목 강세에 조선 등 기존 주도주들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고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 급락 뚫고… 개미, 삼성전자 2.3조 샀다

    급락 뚫고… 개미, 삼성전자 2.3조 샀다

    개미들이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진 급락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반도체 규제 확산 우려가 여전하지만 ‘4만전자’로 낙폭이 컸던 만큼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총 2조 33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021년 ‘9만전자’를 찍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11일 장중 연고점인 8만 800원을 찍은 이후 6만~7만원대를 오르내리다 미 대선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범용 D램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추격을 받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로 통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공급망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종가 기준 4만전자(종가 4만 9900원)로 추락했다가 15일 다시 7% 넘게 반등해 5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매수가(순매수 거래대금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금액)는 5만 4000원 수준(5만 3796원)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식 2조 48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삼성전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지난 1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향후 1년 이내에 분할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장 마감 이후 이 중 3조원을 3개월 이내에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했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주가가 오른다. 올해 삼성전자 임원들도 자사주를 대거 사들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에서 등기임원인 사내외 이사와 미등기임원 등 임원 총 60명이 자사주(보통주와 우선주 포함) 총 23만 2386주, 총 157억 7705만원어치를 취득했다.
  • ‘냉온탕’ 오간 반도체..피크아웃 vs AI 잠재력 ‘정면승부’ [서울 이테원]

    ‘냉온탕’ 오간 반도체..피크아웃 vs AI 잠재력 ‘정면승부’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이틀 사이 발표된 두 기업의 실적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업종이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물론,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업종, 바로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乙)’로 불리는 ASML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으면서 일제히 급락했던 주요 업체의 주가는 곧이어 발표된 TSMC의 호실적에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출렁이는 반도체 업계의 주가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18일 삼성전자는 또 한 번 기록을 세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진이 28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최장기록을 다시 썼죠.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떨어진 5만 92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6만전자’와 또 한 걸음 멀어졌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대형주 위주로 현선물 모두를 순매도했고 특히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만큼은 삼성전자가 외롭진 않았을 듯합니다. 7월 이후 추락을 거듭한 삼성전자와 달리 반등에 성공하며 ‘19만닉스’의 자리를 되찾았던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날 19만 6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20만닉스’ 탈환의 꿈을 키웠던 SK하이닉스는 이날 4.44% 급락하며 18만 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을 울고 싶게 한 종목은 따로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도 10% 넘게 급락한 한미반도체입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내린 10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6.99%와 3.87%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야 했습니다. 비단 국내 주식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반도체 ‘세계 대장’ 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엔 전 거래일 대비 2.43% 상승하며 한주를 시작하더니 다음날 4% 이상 급락했고 16일엔 또 3% 이상 급등하며 냉온탕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유달리 요동친 것은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져 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으로 여러 업체의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닫은 가운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ASML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전망을 발표해 급락을 맞았던 반도체 증시가 하루 만에 TSMC의 3분기 호실적에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언제 팔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면서 업계와 관련한 실적과 소식 하나하나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셈이죠. 그만큼 투자자들은 반도체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를 쉽게 지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을 훌쩍 넘겼을 때에도, 그리고 20만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도 주가는 다르지만 걱정은 여전하죠. ‘9만전자’를 넘봤던 삼성전자는 5만원대 후반에 자리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반도체 업종의 무서웠던 상승세에 대한 반동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반도체 산업 컨설팅 업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트래티지스의 헨델 존스 최고경영자는 “AI 칩과 AI 전용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반적인 산업 예측에 변화가 없다”며 “장기적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삼성전자 엇갈린 투심… “저가매수 시점” vs “언제 오를지 몰라”

    삼성전자 엇갈린 투심… “저가매수 시점” vs “언제 오를지 몰라”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어닝 쇼크 이후 ‘6만전자’ 되찾아3분기 확정실적까지 ‘깜깜이 구간’반도체 경기가 구원투수 될 수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넘게 뒷걸음질하는 어닝 쇼크 이후 ‘5만 전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삼성전자가 2거래일 만에 ‘6만전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투심은 여전히 엇갈린다.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공감대 속에서도 ‘저가매수할 시점’이란 분석과 ‘아직은 이르다’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상승한 6만 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5만원대로 주저앉은 이후 2거래일 만에 6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94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근접했는데 과거를 돌아보면 이 정도 수준을 찍은 이후 일단은 반등한 경우가 많았다”며 “우려나 불확실성이 더 해소되는 모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은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 연구원의 분석처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관측이 일단은 힘을 얻는 모습이다. 하지만 6만전자를 넘어 8만, 9만전자를 바라보는 개미들의 기대가 실현되기까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함께 따른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저가매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이는 긴 시간 싸움이 가능하고 삼성전자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지 않은 초장기·극소수 개인투자에 국한된 단편적 전술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상승을 마냥 기다리기엔 기회비용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주가가 하단에 있는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 매수를 고민할 수는 있다. 다만 단기간 내 급등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며 “4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할 만한 이벤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라는 내부요인 외에 통화정책, 투자경기 등 외부 요인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전까진 ‘깜깜이 구간’”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세부 실적에 더해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그로 인한 제조업·투자 경기 변화 상황을 확인한 이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훈풍이 이어지는 반도체 경기가 곤경에 처한 삼성전자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반도체 경기가 여전히 좋기 때문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폭이 크지는 않더라도 삼성전자 역시 반등에 동참할 여력은 있다”며 “삼성전자의 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질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현재의 업황이 유지되면 더 이상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 ‘5만전자’ 코앞..개미들 ‘저점매수’ 대응 나섰지만 [서울 이테원]

    ‘5만전자’ 코앞..개미들 ‘저점매수’ 대응 나섰지만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국내의 개인투자자들에게 딱 맞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7월 한때 종가 기준 8만 7800원까지 터치하며 ‘9만전자’를 넘보던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지난해 초 이후 자취를 감췄던 ‘5만전자’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500조를 훌쩍 넘겼던 시총은 불과 세 달 만에 160조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삼성전자 위기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고점 대비 31% 급락한 ‘국대 주식’..개미들 저점매수 나서지만사실 최근 이어진 주가 하락을 두고 위기설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삼성전자의 입장에선 분명 억울한 부분이 있을 듯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위기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곳이 비단 삼성전자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연내 최고점인 8만 7800원을 기록한 다음 날 SK하이닉스 역시 24만 1000원이라는 역사적 고점을 터치했습니다. 이후 하락세를 거듭한 SK하이닉스는 4일 17만 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개월간 28% 가량 하락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31% 떨어졌습니다. 더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 것은 또 아니죠. 하지만 삼성전자의 최근 하락세는 분명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군의 여타 종목들에 비해 눈에 띄긴 합니다. 삼성전자는 9월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중 무려 16거래일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1.14% 주가가 빠졌죠. SK하이닉스가 같은 기간 8거래일 주가가 빠지고 12거래일 주가가 상승하며 9월 동안 주가를 유지해온 것과는 대비됩니다. 시장이 다르다보니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전세계 ‘반도체 대장’ 엔비디아도 같은 기간 절반 이상의 거래일을 상승 마감했으니 삼성전자 주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클 법도 합니다. (여담으로 9월의 첫 거래일을 108달러로 마친 엔비디아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122.85달러까지 다시 치고 올라왔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진 상징적 의미도 적잖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국가대표 주식’에 대한 믿음이었을까요? 삼성전자가 7만 4000원대에 머물렀던 9월 초부터 개미들의 ‘저점매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8월 한달간 삼성전자 주식을 3조 2340억원어치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9월에만 무려 8조 870억원가량을 사들였습니다. 직전 달의 2배를 훌쩍 넘는 매수세죠.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8조 6210억원 가량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물량은 277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개미들이 오롯이 받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입니다. 증권사들 목표주가 하향 속에도..“과한 우려는 금물”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햐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이날 12만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목표를 내려잡았고 IBK투자증권 역시 11만 5000원에서 9만 5000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시장에서 모두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 그로 인해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해외 인력 감축에 나섰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죠.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해당 지역 인력의 약 10%를 해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부 해외 법인에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일상적인 인력 조정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지만 위기설을 잠재우기엔 부족함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지금의 위기감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목표가를 소폭 조정하긴 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체력이 삼성전자에겐 있다는 것입니다. 김윤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익 성장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고, 낸드 수익성의 빠른 정상화와 함께 영업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6만전자’ 눈앞…코스피 8% 하락 ‘최악의 날’

    ‘6만전자’ 눈앞…코스피 8% 하락 ‘최악의 날’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빠져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5일 8% 넘게 폭락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0% 넘게 하락해 ‘6만전자’를 코앞에 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600선과 2500선을 연거푸 내줬다. 오후 2시 14분쯤 8% 넘게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고, 20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된 뒤 재개되자 10% 넘게 추락하며 한때 240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후 1시 56분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인텔 등 ‘반도체 공룡’들이 추락하자 반도체에 대한 악화된 투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옮겨붙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11.81% 급락한 7만 200원까지 주저앉은 뒤 낙폭을 줄여 10.30% 하락한 7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연초 전세계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1월 17일(7만 1000원) 이후 약 7개월만의 최저가다. 지난달 9일 종가 기준 8만 7800원까지 치솟으며 ‘9만전자’에 대한 기대를 키웠던 삼성전자는 불과 한달만에 ‘6만전자’를 내다보게 됐다. 지난 2일 10.40% 폭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9.87% 하락한 15만 6100원에 장을 마감해 지난해 2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를 앞세운 ‘글로벌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순항했으나, 지난 한 달 사이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 ‘9만전자’ 시동 걸자…코스피 연고점 경신

    ‘9만전자’ 시동 걸자…코스피 연고점 경신

    삼성전자가 3%대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거래를 마쳐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고점(2812.62)도 10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3.42% 급등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8만 4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4월 4일(8만 5300원) 이후 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 승인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기대감은 꺼지지 않았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42.15% 증가한 8조 3044억원, 매출액은 22.92% 증가한 73조 760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는 ‘10만전자’를 넘어 ‘11만전자’를 내다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키움증권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대신증권 역시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뜨거웠던 고용 시장에 냉각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2일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목표 수준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펴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엔비디아發 훈풍 올라탄 삼성전자… ‘9만전자’ 시대 다시 올까요

    엔비디아發 훈풍 올라탄 삼성전자… ‘9만전자’ 시대 다시 올까요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훈풍을 타고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면서 다시 한번 ‘9만전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8% 오른 7만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일에는 6.13% 급등한 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일(7만 1100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한다는 호재가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GPU에 탑재되며 AI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활용된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30% 가깝게 올랐지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57.4% 상승했고, 국내 반도체 종목을 묶은 ‘KRX 반도체’ 지수마저 59.4% 뛰었다. 같은 기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10조 454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3조 65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HBM 호재를 타고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9만 1000원 전고점을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HBM 수요 급증이 삼성전자 주가 회복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다. 당초 업계는 하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침체로 인해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 AMD를 HBM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HBM 고객사가 최대 1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부터 주가가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인 9만 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 외인 패대기에도 쫄지 않는 동학개미… 22조 이유있는 ‘삼전사랑’

    외인 패대기에도 쫄지 않는 동학개미… 22조 이유있는 ‘삼전사랑’

    올 신규투자 10명 중 1명 ‘9만전자’ 물려기관·외인 매도 공세에 손실률 12.6%공매도·美인플레 공포에도 매수 행렬‘7만전자’서 8244억 사들여 ‘8만’ 회복“우량주 맹목적 믿음” “단타 성향 줄어”이달 들어 주식 공매도 재개와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공포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가 이어지는 것과 달리 개미들의 매수세는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가 계속되며 개미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수개월간 8만원대를 횡보하며 올해 새로 진입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인 현상이다. 장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22조 91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9만 1000원과 9만 600원을 각각 기록했던 지난 1월 11~12일 이틀 동안 개인은 2조 48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삼성전자에 새롭게 진입한 개미 10명 중 1명은 ‘9층´(9만전자)에 물려 있는 셈이다. 이 기간 동안의 평균 순매수 단가는 9만 1710원으로, 지난 14일 종가(8만 100원) 기준 이들의 손실률은 12.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미들의 식지 않는 ‘삼전 사랑’과 다르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하락 베팅에 나서고 있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9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공매도 거래대금은 2376억원에 달했다. 지난 11~12일에는 이틀 연속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3조 88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전체 순매도의 43%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기관도 5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3조 575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오롯이 받아 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7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7만전자’로 떨어졌을 때도 개미들의 집중 매수가 이뤄졌다. 다음날엔 기어이 다시 ‘8만전자’(8만 100원)로 올려놨다. 13~14일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는 모두 82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과거의 사례에 비춰 ‘장기적으로 주가는 반등한다’는 학습 효과와 우량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겹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식시장에 신규 유입된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과거 무거운 주식을 오래 들고 있었던 사람이 보답받았던 사례를 바탕으로 대형 우량주로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단타 위주의 중소형주에서 변동성이 적은 우량주 중심으로 옮겨갔다는 것은 ‘한탕주의’가 아니라 중장기 투자로 개인투자자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의미”라면서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시스템 반도체에 17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 강화 의지를 확인시켜 줬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 자체의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김희리·윤연정 기자 hitit@seoul.co.kr
  • “더 오른다”VS“과열됐다”…코스피 3100 시대 엇갈린 시각

    “더 오른다”VS“과열됐다”…코스피 3100 시대 엇갈린 시각

    코스피가 3000선에 오른 지 하루 만인 8일 3100선까지 돌파하면서 거침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100포인트 넘으며 말 그대로 ‘폭등’한 코스피를 놓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과열됐다는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지난해 3월 24일(127.50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간 무려 418.5포인트(15.3%)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 폭등은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6439억원을 순매수했다. 2011년 7월 8일(1조 7200억원) 이후 최대치이자 역대 3위 규모다. 반면 기관은 1조 1441억원, 개인은 562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가 이날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8만원을 넘어선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9만전자’까지 기록했지만 장 마감쯤 주춤하며 전 거래일보다 7.12% 오른 8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그룹주들은 애플 전기차와 협력설이 나오면서 급등했다. 현대차가 19.42%, 현대모비스가 18.06%, 기아차가 8.41% 각각 상승했다. 또 네이버(7.77%), 카카오(7.83%) 등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종목도 크게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1.07포인트(0.11%) 하락한 987.79로 거래를 마쳤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량주 품귀현상’을 보인 상황”이라며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대거 사들인 게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와 애플 전기차 협력설 등의 개별 이슈도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주간업무협의에서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한 것을 놓고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세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도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증시가 과열돼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유동성 때문에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이나 일평균 수출입동향 등을 봤을 때 지금의 증시는 10~30% 과대평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제수장들도 급격하게 늘어난 유동성 문제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2021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은 흔들림 없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실물-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신년사에서 “특히 부채 수준이 높고 금융-실물 간 괴리가 확대된 상황에서는 자그마한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금융시스템의 취약 부문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거침없는 삼성전자 주가…장중 9만전자 찍었다

    거침없는 삼성전자 주가…장중 9만전자 찍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9만원을 찍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34분 9만원을 찍고 내려왔다.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을 기록한 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장중 8만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일주일여 만에 9만원대까지 돌파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이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35조 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6% 증가했다. 매출은 236조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54%) 증가했다. 이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시작은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비대면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부문까지 선전한 결과로 나타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국민이 고통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2873.47포인트)를 기록해 새해 ‘3000 시대’를 기대케 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며 ‘9만전자’를 노리고 있다. 새해에도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투자자 3명에게 장세 분석과 현명한 투자의 길을 물어 연재한다.“지난해 승리한 개미(개인투자자)들 보셨죠? 예전 개미가 아닙니다. ‘스마트 개미’가 올해 주식시장도 이끌 겁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새해 주식시장을 낙관하며 개인투자자가 계속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천만원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다.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은 40여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막 주식을 시작한 개인투자자의 멘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새해 코스피가 최고 3500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3000포인트 안팎을 전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희망이 많이 섞인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요 산업 업황과 코스피 종목 구성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예측치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들이 코스피 시총의 30%를 차지하고 특히 삼성전자 비중이 25%”라며 “8만원대에 막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빅사이클(대호황기) 진입 영향으로 새해엔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25% 정도 상승하면 전체 주식시장도 적지 않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식음료 등 소비재를 주목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를 두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그동안 못 샀던 제품을 많이 구입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상적 포트폴리오(투자 종목 구성)로 “반도체는 30%, 2차전지 20%, 건설 20%, 소비재 20% 등으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새해에도 주택 공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건설사 실적도 굉장히 좋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전방산업이 좋은 후방 중소형주도 봐야 한다”며 “예컨대 삼성전자가 오르면 함께하는 중소형주는 같은 흐름을 탄다”고 덧붙였다. 호황 기업의 협력업체를 잘 살펴보라는 얘기다. 새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김 대표는 “백신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적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현재 가치)을 평가할 수 없는 기업에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는 기업만을 봐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공부하는 개미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산업군을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기업을 살펴보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직장인은 본업이 있기에 공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국민이 고통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2873.47포인트)를 기록해 새해 ‘3000’ 시대를 기대케 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며 ‘9만전자’를 노리고 있다. 올해도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투자자 3명에게 올해 장세 분석과 현명한 투자의 길을 물어 연재한다.“지난해 승리한 개미(개인 투자자)들 보셨죠? 예전 개미가 아닙니다. ‘스마트 개미’가 올해 주식시장도 이끌 겁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새해 주식시장을 낙관하며 개인 투자자가 계속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천만원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은 40여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막 주식을 시작한 개인 투자자의 멘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새해 코스피가 최고 3500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3000포인트 안팎을 전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희망이 많이 섞인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요산업 업황과 코스피 종목 구성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예측치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들이 코스피 시총의 30%를 차지하고 특히 삼성전자 비중이 25%”라며 “8만원대에 막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빅사이클(대호황기) 진입 영향으로 올해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25% 정도 상승하면 전체 주식시장도 적지 않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식음료 등 소비재를 주목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를 두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그동안 못 샀던 제품을 많이 구입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상적 포트폴리오(투자 종목 구성)로 “반도체는 30%, 2차전지 20%, 건설 20%, 소비재 20% 등으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새해에도 주택공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건설사 실적도 굉장히 좋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전방산업이 좋은 후방 중소형주도 봐야 한다”며 “예컨대 삼성전자가 오르면 함께하는 중소형주는 같은 흐름을 탄다”고 덧붙였다. 호황 기업의 협력업체를 잘 살펴보라는 얘기다. 새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김 대표는 “백신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엄청난 등락 변동폭을 보인 신풍제약을 예로 들며 실적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현재 가치)을 평가할 수 없는 기업에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는 기업만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공부하는 개미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산업군을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기업을 살펴보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직장인은 본업이 있기에 공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슈퍼개미의 낙관 “코스피 최고 3500”...추천 포트폴리오는?

    슈퍼개미의 낙관 “코스피 최고 3500”...추천 포트폴리오는?

    김정환 대표 인터뷰…“스마트 개미가 계속 장 이끈다”“반도체 빅사이클…삼성전자 10만원까지 상승 예상”“반도체 30%, 2차전지·건설·소비재 각 20%씩 추천”“미래실적 등 정확한 숫자 나오는 기업에 투자해야”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국민이 고통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2873.47포인트)를 기록해 새해 ‘3000’ 시대를 기대케 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며 ‘9만전자’를 노리고 있다. 2021년에도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투자자 3명에게 장세 분석과 현명한 투자의 길을 물어 연재한다. “올해 승리한 개미(개인 투자자)들 보셨죠? 예전 개미가 아닙니다. ‘스마트 개미’가 올해 주식시장도 이끌 겁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새해 주식시장을 낙관하며 개인 투자자가 계속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천만원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은 40여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막 주식을 시작한 개인 투자자의 멘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새해 코스피가 최고 3500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3000포인트 안팎을 전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희망이 많이 섞인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요산업 업황과 코스피 종목 구성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예측치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들이 코스피 시총의 30%를 차지하고 특히 삼성전자 비중이 25%”라며 “8만원대에 막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빅사이클(대호황기) 진입 영향으로 올해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25% 정도 상승하면 전체 주식시장도 적지 않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식음료 등 소비재를 주목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를 두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그동안 못 샀던 제품을 많이 구입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상적 포트폴리오(투자 종목 구성)로 “반도체는 30%, 2차전지 20%, 건설 20%, 소비재 20% 등으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새해에도 주택공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건설사 실적도 굉장히 좋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전방산업이 좋은 후방 중소형주도 봐야 한다”며 “예컨대 삼성전자가 오르면 함께하는 중소형주는 같은 흐름을 탄다”고 덧붙였다. 호황 기업의 협력업체를 잘 살펴보라는 얘기다. 새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김 대표는 “백신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실적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현재 가치)을 평가할 수 없는 기업에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는 기업만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공부하는 개미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산업군을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기업을 살펴보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직장인은 본업이 있기에 공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반도체 D램 내년 ‘초호황기’ 조짐…삼성전자 주가 9만원 시대 열리나

    반도체 D램 내년 ‘초호황기’ 조짐…삼성전자 주가 9만원 시대 열리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8년 이후 2년여 만에 또다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내년부터 호황이 시작돼 2022년에는 정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를 감지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까지 잡으며 ‘9만전자’ 등장을 예고했다. ●마이크론 대만공장 정전, 한국업체 반사이익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8일 7만 17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근 일제히 올려 잡았다. 기존에 7만 5000원을 전망했던 키움증권과 7만 6000원을 예측했던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나란히 9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 8만 7000원, 하나금융투자 8만 6000원을 비롯해 대부분 8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봤다.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치솟은 D램 업계 2위 SK하이닉스를 놓고도 증권사들은 최고 16만원(하나금융투자)까지 목표치를 상향했다. ‘9만전자’, ‘16만닉스’라는 장밋빛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다. 고객사들의 D램 재고 소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실제로 D램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데 ‘빅3’의 공급량은 당분간 큰 폭으로 늘지 않아 D램의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D램에 49억 달러(약 5조 3000억원), SK하이닉스는 4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1%, 38%씩 감소한 수치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3일 대만 공장에서 한 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해 생산과정에 있던 물량을 폐기하고 설비를 재정비하는 악재를 겪고 있다. ●5G 스마트폰 보급 본격화도 호재로 작용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D램 수요도 살아날 전망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큰 용량의 D램이 장착되는데 전 세계적으로 5G 보급이 본격화하는 것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이어 온 하락세를 멈추고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가 위축되자 샤오미, 오포 등이 D램 주문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면서 “구글·아마존 등의 D램 주문 재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내년 출시 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위축되자 샤오미 등 D램 공격적 주문 다만 백신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얼마나 빨리 잡을지가 변수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한 데다 각국 정부들이 긴축경제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호황기를 맞는다면 삼성전자·하이닉스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D램 업계 ‘슈퍼사이클’ 기대감↑…삼성전자 주가 9만원 가나

    D램 업계 ‘슈퍼사이클’ 기대감↑…삼성전자 주가 9만원 가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8년 이후 2년여 만에 또다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내년부터 호황이 시작돼 2022년에는 정점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를 감지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까지 잡으며 ‘9만전자’ 등장을 예고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8일 7만 17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근 일제히 올려 잡았다. 기존에 7만 5000원을 전망했던 키움증권과 7만 6000원을 예측했던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나란히 9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 8만 7000원, 하나금융투자 8만 6000원을 비롯해 대부분 8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봤다. 주가가 11만원대까지 치솟은 D램 업계 2위 SK하이닉스를 놓고도 증권사들은 최고 16만원(하나금융투자)까지 목표치를 상향했다. ‘9만전자’, ‘16만닉스’라는 장밋빛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다. 고객사들의 D램 재고 소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실제로 D램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데 ‘빅3’의 공급량은 당분간 큰 폭으로 늘지 않아 D램의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D램에 49억 달러(약 5조 3000억원), SK하이닉스는 4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1%, 38%씩 감소한 수치다.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3일 대만 공장에서 한 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해 생산과정에 있던 물량을 폐기하고 설비를 재정비하는 악재를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D램 수요도 살아날 전망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큰 용량의 D램이 장착되는데 전 세계적으로 5G 보급이 본격화하는 것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D램 가격은 3분기부터 이어 온 하락세를 멈추고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가 위축되자 샤오미, 오포 등이 D램 주문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면서 “구글·아마존 등의 D램 주문 재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내년 출시 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얼마나 빨리 잡을지가 변수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한 데다 각국 정부들이 긴축경제에 돌입할 수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호황기를 맞는다면 삼성전자·하이닉스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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