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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내고향 감독, 한국 기자 질문에 우승 기자회견 중단…‘이 호칭’에 ‘발끈’

    北 내고향 감독, 한국 기자 질문에 우승 기자회견 중단…‘이 호칭’에 ‘발끈’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리유일 감독이 ‘북측’이라는 호칭에 불만을 드러내고 기자회견을 끝냈다. 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리유일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창단한 지 14년밖에 안 된 내고향이 아시아 일등이 됐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당에 감사했다. 이어 “오늘, 이 순간을 위해 어려운 고비들 이겨내면서 감독의 지휘에 따라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우리가 오늘 일등하도록 성심성의로 지지해주고 받들어준 우리 모두의 가족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어땠는지 묻자 리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조치로 우리가 이번에 여기 와서 경기했다”면서 “저는 물론 우리 선수들 모두가 오직 오늘의 승리를 위해 분과 초를 아껴가면서 노력했다. 그래서 우리가 소기의 성과 달성할 수 있었다. 오직 축구, 우승, 우리의 발전에만 신경 썼다. 기타 이런저런 일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후 한 한국 기자가 “‘북측’ 여자축구가 과거부터 수준이 높다”면서 질문을 시작하자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리 감독은 통역관을 향해 ‘북측’이라는 호칭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통역관은 “질문을 다시 해달라”, “국호를 제대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질문을 던졌던 기자가 “어떻게 표현하길 원하냐”고 묻자 기자회견에 자리했던 김경영은 “우리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라고 답했다. 결국 북한 통역관은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고, 리 감독과 내고향 선수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후 내고향 선수들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침묵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리 감독은 앞서 북한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과 8강전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기자가 북한을 “북측”이라고 부르자 “북측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한일전인 만큼, 내일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경기도 거친 경기가 될 것 같다”는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리 감독은 통역에게 “한일전이 뭐야?”라고 질문한 뒤 “한일전 못지않게?”라며 질문한 기자에게 되물었다. 이에 취재진은 ‘한일전’의 의미를 설명했고, 이후 기자회견은 다시 진행됐다. 리 감독은 ‘거친 축구’라는 표현에도 “축구에서 ‘거칠다’는 의미를 잘 모르겠다. 그저 접촉이 강한 경기일 뿐”이라면서 “거칠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 축구에는 심판이 있고, 반칙이 있다”면서 발끈한 바 있다. 한편 내고향은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난 17일 입국했다. 북한 축구 선수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대표팀이 아닌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방한한 것은 내고향이 처음이다. 내고향은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수원FC 위민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가면 쓴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최강 산체스 꺾고 64강행 이변

    가면 쓴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최강 산체스 꺾고 64강행 이변

    당구 인플루언서로 와일드카드 초청을 받은 아마추어 선수가 지난 시즌 프로당구(PBA) 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구 유튜버 ‘해커’는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산체스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고 64강에 진출했다. 해커는 국제식 대대에서 40점대를 치는 아마추어 고수로 2021~22 시즌에도 와일드카드로 초청받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등 당구 강자를 모두 누르고 4강에 진출해 주목받았던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PBA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해커는 산체스와의 경기에서도 아마추어답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산체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해커는 1세트에서 3이닝 1점에 그친 산체스의 부진을 틈타 순식간에 10점 고지에 오른 뒤 10이닝 만에 15-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상승세를 탄 해커는 2세트에서도 15-6으로 승리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해커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정밀한 타격으로 빠르게 달아나며 한때 7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산체스가 뒤늦게 추격전을 펴 13-13 동점(10이닝)까지 따라붙었지만 해커가 11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우며 승패를 갈랐다. 가면을 쓰고 경기하는 것에 대해 그는 “5년 전에도 받은 질문이다. 사실 제가 당구를 더욱 잘 칠수 있는 컨디션은 가면을 벗었을 때”라면서 “PBA투어 출전은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로 저를 불러주셨기 때문에 가면을 쓰는 거다. 시간이 지나서 가면을 벗고 제 본명으로 PBA에 도전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지난 시즌 PBA 랭킹 1위 산체스 잡고 64강 진출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지난 시즌 PBA 랭킹 1위 산체스 잡고 64강 진출

    당구 인플루언서로 와일드카드로 초청받은 해커가 지난 시즌 PBA 랭킹 1위였던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당구 유튜버 해커는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산체스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며 당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해커는 국제식 대대에서 40점대를 치는 아마추어 고수로 2021~22 시즌에도 와일드카드로 초청받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등 당구 강자를 모두 누르고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켜 주목받았다. 오랜만에 다시 PBA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해커는 산체스와의 경기에서도 특유의 정확도 높은 앞·뒤돌리기, 옆돌리기를 선보이며 산체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해커는 1세트에서 3이닝 1점에 그친 산체스의 부진을 틈타 순식간에 10점 고지에 오른 뒤 10이닝 만에 15-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상승세를 탄 해커는 2세트에서도 15-6으로 승리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해커는 3세트 초반부터 정밀한 타격으로 빠르게 달아나며 한때 7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산체스가 뒤늦게 추격전을 펴 13-13 동점(10이닝)까지 따라붙었지만 해커가 11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우며 승패를 갈랐다. 해커는 경기 뒤 “오랜만의 공식 경기라 설렜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존경해 온 산체스 선수와 경기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연습했던 기량만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산체스 선수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면을 쓰고 경기하는 것에 대해 그는 “5년 전에도 받은 질문이다. 사실 제가 당구를 더욱 잘 칠수 있는 컨디션은 가면을 벗었을 때”라면서 “PBA투어 출전은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로 불러주셨기 때문에 가면을 쓰는거다. 시간이 지나서 가면을 벗고 제 본명으로 PBA에 도전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김준태(하림),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최성원 강동궁 응오딘나이(이상 휴온스)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등이 64강에 선착했다.
  • ‘필드 인형’ 박결 “12년째 시드…팬들과 헤어질 마음, 아직 없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필드 인형’ 박결 “12년째 시드…팬들과 헤어질 마음, 아직 없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박결(30)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필드 인형’으로 불린다. 워낙 외모가 출중해 골프 선수가 아니라 모델로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땄고 KLPGA투어에서 정상에도 올랐다. 외모로 각광을 받긴 했어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지녔다. 박결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2015년부터 지금까지 12년째 KLPGA투어 시드를 지킨 사실이다. 현재 KLPGA투어에서 박결보다 더 오래 뛰는 선수는 서너명에 불과하다. 통산 상금도 24억 3251만원에 이른다. 박결보다 상금을 더 번 선수는 39명뿐이다. 박결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최은우에 져 결승 진출은 아깝게 무산됐지만 박결의 4강 진출은 이 대회에서 가장 큰 이변으로 꼽혔다. 그도 그럴 것이 박결은 그동안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박결은 2년차이던 2016년 이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특히 올해는 대회 전까지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겪는 등 흐름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를 두 번이나 꺾었다. 한번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겼고, 조별리그 3차례 매치에서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해 벌인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또다시 유현조를 제압했다. 16강전에서는 최가빈을 2홀차로 따돌렸고 8강전에서는 최예림에 이겨 4강에 올랐다. 박결은 “대회 코스가 비교적 전장이 짧아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나도 자주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었고, 그린이 빨라서 (퍼팅이 장기인) 나한테 유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회가 늘 이 코스에서 열렸는데 그동안 성적은 좋지 않았다”는 지적에 박결은 “올해는 진짜 마음 내려놓고 치자고 마음먹고 나왔다. 사흘(조별리그)만 치고 가자는 생각이었다. 그 전에는 그래도 잘해보겠다는 욕심이 있었던 모양”이라고 밝혔다. 비록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 4강은 박결에게 큰 희망이 됐다. 박결은 “지난 12년 동안 지켰던 시드를 올해도 유지하고 싶다. 팬들과 헤어질 마음이 아직 없다. 어떻게든 시드를 지켜 내년에도 필드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박결은 “지난 12년 동안 시드를 잃을 뻔했던 시즌이 없었던 건 아닌데 행운까지 더해졌다”면서 “올해도 이번 대회 4강 진출처럼 운이 따라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 ‘신내린’ 신네르, 마스터스 1000 32연승…11년 만에 조코비치 넘어

    ‘신내린’ 신네르, 마스터스 1000 32연승…11년 만에 조코비치 넘어

    남자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마스터스 1000 등급 대회 32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넘어섰다. 신네르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오픈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를 2-0(6-2 6-4)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011년 조코비치가 세운 31연승 기록도 15년 만에 깨졌다. 마스터스 1000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만약 이번 이탈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면 조코비치가 달성한 마스터스 1000 9개 대회 전관왕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에 어깨를 견주게 된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파리 대회부터 올해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대회까지 마스터스 1000 대회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다. 이탈리아오픈은 신네르가 아직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마스터스 1000 대회로 남아 있다. 신네르는 16일 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는 상황이다. 여기서 이기면 카스페르 루드(25위·노르웨이)-루치아노 다르데리(20위·이탈리아) 승자와 결승에서 대결한다. 신네르는 이날 경기 후 “기록을 위해 뛰지 않는다. 나 자신의 이야기를 위해 뛸 뿐”이라면서도 “이 기록이 내게 많은 의미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내일 치를 4강전을 위해 빨리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가대표’ 현대캐피탈 아시아 최강 꺾었다…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국가대표’ 현대캐피탈 아시아 최강 꺾었다…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한국 배구를 대표해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현대캐피탈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라이얀 스포츠클럽(카타르)을 3-1(25-20 25-20 21-25 25-21)로 꺾었다. 에이스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임시 영입한 중국 출신 공격수 장촨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개인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중국 리그에서 뛰는 장촨, 후잔저우와 단기 계약했다. 기량을 점검하며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하는 것을 염두에 둔 계약이기도 하다. 지난달 2025~26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2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소집돼 대회를 준비했다. 상대가 범실 36개를 쏟아내는 등 현대캐피탈이 압도한 경기였다. 허수봉은 공격성공률 46.9%로 활약하며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로 V리그 역대 최고액인 13억원에 계약한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준결승 상대는 우승 후보인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인도네시아)다. 자카르타는 이번 대회를 위해 수준급 선수들을 단기 임대했다. V리그에서 활약했던 로버트랜디 시몬과 노우모리 케이타도 있다. 시몬은 2014~2016년 OK저축은행에서 V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고,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케이타 역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KB손해보험에서 V리그 생태계를 파괴하는 활약을 선보였고 2021~22시즌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자카르타는 8강에서 자이크(카자흐스탄)를 3-1로 꺾었다. 케이타는 65.8%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28점을 퍼부었고 시몬은 블로킹 2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과 자카르타의 준결승은 16일 오후 9시에 열린다. 승자는 이튿날 결승, 패자는 3·4위전을 치른다. 우승팀은 상금 2만 달러(약 3000만원)와 함께 세계 클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 이예원, 이번엔 ‘매치퀸’ 수성 정조준

    이예원, 이번엔 ‘매치퀸’ 수성 정조준

    李, 4년간 20승 4패… 첫 2연패 목표5일간 코스 7번이나 도는 강행군“컨디션·퍼트 감각 좋아, 출전 설레요”매치플레이에 능한 박현경 ‘경쟁자’홍정민·유현조·김민솔 등도 출사표 봄에 유독 많은 우승을 차지한 ‘봄의 여왕’ 이예원의 또 다른 별명은 ‘매치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은 지난해까지 4번 출전해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을 차지했다. 4년 동안 24차례 매치에서 20승 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남겼으니 매치 여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황유민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이예원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리는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포스터·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이 올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다. 매치 플레이 대회 방식은 선수가 친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 전혀 다르다. 출전 선수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나눠 13일부터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인다. 날마다 번갈아 1대1 매치를 해서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승점 0.5점, 지면 승점 0점을 받는다. 합산 승점 1위가 16강에 오른다. 같은 조에서 2승1패 2명, 또는 1승 1무승부 1패 3명이 나오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는 서든데스 연장전을 치른다. 16강전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이다. 16강전과 8강전은 16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17일 열린다. 우승을 위해선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4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하면 닷새 동안 코스를 7번이나 도는 강행군이다. 전략과 담력, 무엇보다 체력과 집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승에 이를 수 없다. 지금까지 2연패는 고사하고 두 번 이상 이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지금은 은퇴한 김자영 한 명뿐인 이유다.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릴 만큼 물이 오른 이예원은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대회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올해도 즐기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컨디션과 퍼트 감각이 좋다. 집중만 잘 한다면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예원의 2연패를 가로막을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박현경이다. 박현경 역시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매치플레이에 능하다. 지금까지 26차례 매치에서 20승 2무승부 4패로 이예원 못지않다. 덕신 EPC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2차례 참가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상승세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2023년과 지난해 4강에 올랐던 홍정민, 지난해 처음 출전해 8강에 오른 유현조, ‘슈퍼루키’ 김민솔, KLPGA투어 최다 우승(20승) 기록에 1승만 남긴 박민지 역시 출사표를 냈다.
  • ‘매치 최강’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첫 2연패 도전

    ‘매치 최강’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첫 2연패 도전

    봄에 유독 많은 우승을 차지한 ‘봄의 여왕’ 이예원의 또 다른 별명은 ‘매치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이예원은 작년까지 4번 출전해서 우승 한번, 준우승 두번을 차지했다. 4차례 출전 중 3차례나 결승에 오른 셈이다. 4년 동안 24차례 매치에서 20승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남겼으니 ‘매치 여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황유민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이예원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리는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이 올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대회 사상 처음 2연패를 달성한다.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는 닷새 동안 7번의 매치를 치러야 하기에 경기력 뿐 아니라 전략과 담력, 그리고 체력과 집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승에 이를 수 없다. 지금까지 2연패는 고사하고 두번 이상 이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지금은 은퇴한 김자영 한명뿐인 이유다. 상금 ,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릴만큼 물이 오른 이예원은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대회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올해도 즐기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컨디션과 퍼트 감각이 좋다. 집중만 잘 한다면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현경은 이예원의 2연패를 가로막을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박현경도 매치플레이가 능하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현경은 2023년 준우승, 2021년 8강 등 화려한 전과를 올렸다. 지금까지 26차례 매치에서 20승2무승부4패의 전적으로 이예원 못지 않다. 박현경은 덕신 EPC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2차례 참가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만큼 상승세다. 2022년에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2023년과 작년에 4강에 올랐던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과 지난해 처음 출전해서 거뜬하게 8강에 오른 유현조, 이번에 매치플레이에서 처음 나서는 ‘수퍼루키’ 김민솔도 ‘매치퀸’을 노린다. KLPGA투어 최다 우승(20승) 기록에 1승만 남긴 박민지 역시 2021년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출사표를 냈다. 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가 4명씩 조별리그를 사흘 동안 치러 조1위가 16강에 오르고 이후 16강전과 8강전, 준결승전, 그리고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16강전과 8강전은 16일, 준결승전과 3-4위전은 17일 하루에 열리기에 우승하려면 조별리그를 통과하고서도 이틀 동안 4라운드 강행군을 이겨내야 한다.
  • 중국 잡았던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 슬로바키아 누르고 16강 진출…8일 중국과 8강 가능성

    중국 잡았던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 슬로바키아 누르고 16강 진출…8일 중국과 8강 가능성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예선전에서 31년 만에 중국을 잡고 상승세를 탄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슬로바키아를 누르고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국은 8일 중국과 8강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남자 32강전에서 ‘복병’ 슬로바키아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인도를 꺾고 16강에 오른 오스트리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중국을 꺾을 당시 맹활약을 펼친 오준성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서 루보미르 피체이를 3-2(11-7 11-7 7-11 8-11 11-7)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매치에서 한국은 에이스 장우진이 왕양을 3-0(11-8 12-10 11-4), 안재현이 아담 클라베르를 3-0(11-9 11-6 11-7)으로 각각 누르며 완승을 거뒀다 오상은 감독은 “중국전 승리 이후 선수들이 들뜨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중국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16강부터 한 경기씩 차분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준성 역시 “중국전 승리로 자신감은 얻었지만 앞으로 더 강한 상대와의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평양 연고 ‘기업형 구단’… 국대 즐비한 여자축구 신흥 강자

    소비재 기업 ‘내고향’이 구단 후원 AWCL 3경기서 23골 무실점 전승공격수 김경용·중원 김혜용 주목북한 성인 클럽팀으로는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신흥 강자로 평가받는다.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예선 리그 3경기에서 23골을 퍼붓는 동안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강팀이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했다. 4·25선수단, 압록강 체육단 등 군이나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북한의 전통적 축구단과 달리 식품과 주류, 스포츠용품 등을 생산하는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축구단이라는 점은 이 구단의 가장 큰 특징이다.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 여자 축구 최고 클럽에 도전할 정도의 강팀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23~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총 2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에는 북한 성인 대표팀 ‘득점 기계’로 꼽히는 김경용을 비롯해 중원 핵심 자원 김혜용, 세트피스 전담 키커 리명검 등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28일 라오스에서 열렸던 호찌민시티(베트남)와의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리명검의 크로스를 받은 김혜용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김경용이 쐐기골로 3-0 승리를 결정짓는 등 대표팀 득점 공식을 클럽 대항전에서도 그대로 이어 갔다. 내고향은 오는 20일 4강에서 맞붙는 수원FC 위민을 상대로는 앞선 예선에서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 여자 축구 간판 공격수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이 뛰는 수원FC 위민은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북한 여자 축구는 4일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11위로 아시아권에선 일본(5위)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 2016, 2024년 세 차례 우승하며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선 역대 최다인 4차례 우승했다.
  • 남한 찾는 ‘내고향’은 미니 북한대표팀…예선 23골 무실점 막강 화력

    남한 찾는 ‘내고향’은 미니 북한대표팀…예선 23골 무실점 막강 화력

    북한 성인 클럽팀으로는 처음 남한을 방문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 축구에서도 신흥 강자로 평가받는다.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예선 리그 3경기에서 23골을 퍼붓는 동안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강팀이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했다. 4·25선수단, 압록강 체육단 등 군이나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북한의 전통적 축구단과 달리 식품과 주류, 스포츠용품 등을 생산하는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축구단이라는 점은 이 구단의 가장 큰 특징이다.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 여자 축구 최고 클럽에 도전할 정도의 강팀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23~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총 2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에는 북한 성인 대표팀 ‘득점 기계’로 꼽히는 김경용을 비롯해 중원 핵심 자원 김혜용, 세트피스 전담 키커 리명검 등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28일 라오스에서 열렸던 호찌민시티(베트남)와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리명검의 크로스를 받은 김혜용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김경용이 쐐기골로 3-0 승리를 결정짓는 등 대표팀 득점 공식을 클럽 대항전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내고향은 오는 20일 4강에서 맞붙는 수원 FC 위민을 상대로는 앞선 예선에서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 여자 축구 간판 공격수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이 뛰는 수원 FC 위민은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북한 여자 축구는 4일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11위로 아시아권에선 일본(5위)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 2016, 2024년 세 차례 우승하며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선 역대 최다인 4차례 우승했다.
  • 북 선수단 8년 만에 방한 이유는…“체제 우월성 부각 방점”

    북 선수단 8년 만에 방한 이유는…“체제 우월성 부각 방점”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이 성사되면서 남북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체육교류가 대화 국면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엔 교류보다는 단순 국제대회 참가에 방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7일 오후 2시 15분 에어차이나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경기 수원의 한 호텔에서 수원 위민FC 선수들과 묵게 된다. 북한 체육팀의 방한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남북 관계가 좋았던 2018년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2018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대회 탁구 혼합복식 등이 개최되는 등 체육 교류가 활발했다. 하지만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나고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체육 교류도 끊겼다. 2019년 평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다녀왔다. 2023년에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북한을 만났지만 모두 과열된 경기 양상을 보였다. 남북 체육교류가 그동안 경색된 국면을 전환하는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에도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남북 체육교류는 1990년 남북 통일축구대회를 기점으로 2019년까지 총 80여회 진행됐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남북이 처음 공동입장했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은 최초로 응원단을 파견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해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평창 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 대화가 진행되면서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다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강화하며 남북의 완전한 단절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가 아닌 민간 프로축구 대회인 만큼 국가 대 국가의 교류로 보기는 어렵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순수 체육 행사의 일환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스포츠 교류가 물꼬를 텄지만 현재는 북한이 강력한 2국가 분리정책을 취하고 있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국제경기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도 대회 참여를 망설인 흔적도 있다. 준결승전에 참여하는 호주와 일본이 지난달 중순에 AFC에 참가를 통보한 것과 달리 달리 북한은 지난 1일에서야 참가 의사를 전했다. 참가를 결정한 배경에는 여자 축구가 세계적으로 실력이 입증된 만큼 ‘적대국’인 한국을 압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밑바탕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측 의도는 ‘압도적 실력’을 통한 체제 우월성 과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에게 ‘적대국보다 우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해 이를 통해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보다 선명하게 선전하는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수원 그라운드 누빈다…8년 만의 방남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수원 그라운드 누빈다…8년 만의 방남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렸던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7년 5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25~2026 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지난 1일 축구협회에 내고향의 경기 참가가 확정됐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단일팀이 아닌 ‘북한 대표’ 자격의 공식 대회 출전이 이뤄진 건 같은 해 2018년 9월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마지막 사례다. 그해 탁구에서는 북한의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남·북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시작으로 활발히 체육교류를 이어갔으나 이듬해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노딜’ 여파로 남북 관계도 급격히 경색됐다. AFC가 AWCL 4강전과 결승전을 ‘AWCL 파이널’이라는 이름으로 한 곳에서 치르기로 한 가운데, 축구협회는 대회 8강전을 앞둔 시점인 지난 1월 이 대회 유치 의향서를 냈다. 수원FC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축구협회는 AWCL 파이널 유치에 성공했고, 내고향도 8강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에서 두 클럽이 남북대결을 펼치게 됐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 2021~22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을 이뤄낸 신흥 강호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으로 분류되며, 리유일 전 북한 여자 대표팀 감독이 지휘한다. 수원FC와 내고향은 4강전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안세영 앞세운 대표팀, 대만 꺾고 우버컵 4강 진출

    안세영 앞세운 대표팀, 대만 꺾고 우버컵 4강 진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대만을 완파하고 세계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강호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의 대회다.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쪽이 승리한다. 토마스컵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 대만과 덴마크에 밀린 C조 3위에 그치면서 조기 탈락했다. 우버컵에선 여자 대표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조별리그부터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나섰던 안세영이 가뿐히 첫 경기를 따내며 후발 주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안세영은 이날도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14위 추빈첸을 2-0(21-7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이연우(삼성생명) 조는 2-1(15-21 21-8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세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0-2(15-21 17-21)로 패했으나, 네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2-0(21-17 21-13) 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불가리아, 태국을 상대로 치른 총 15게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버컵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통산 세 번째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 선수와 대치할 때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인종차별 발언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다. ●인종차별 발언 척결 위해 강경 조치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비니시우스 규정’ 이번 월드컵 적용 축구계에서는 새 규칙을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지 못했다. ●옐로카드 소멸 시점 두 단계 확대 추진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바뀌면서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축구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을 뿌리 뽑겠다는 FIFA의 강한 의지에 따른 변화다.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FIFA가 경기 중 심판의 퇴장 선언 요건 신설을 추진하자 국제 축구계에서는 이를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을 계기로 FIFA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은 부인했으나,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UEFA는 그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까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가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면, 당연히 퇴장당해야 한다”면서 “숨길 게 없다면, 말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FIFA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선수도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해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지메시’ 지소연, 4일 WK리그 수원FC 홈개막전 입장권 전액 부담

    ‘지메시’ 지소연, 4일 WK리그 수원FC 홈개막전 입장권 전액 부담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위민)이 2026 시즌 홈 개막전을 맞아 팬들에게 통 큰 선물을 제공한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은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청과의 홈 개막전에서 ‘지소연이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입장권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수원FC위민과 상대 팀 서울시청 팬들 모두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FC위민은 이번 비시즌 동안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국가대표 핵심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수원FC위민 구단은 시즌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킥오프 전에는 지난 시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 올 시즌 수석코치로 새롭게 출발하는 이은미의 은퇴식이 진행된다. 2009년 데뷔 후 통산 280경기를 뛴 이은미는 2024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구단은 홈 팬들을 위해 스마트모니터, 게임기, 커피머신, 무선청소기 등 풍성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준비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지소연 선수의 통 큰 기부와 레전드의 은퇴식이 어우러진 이번 개막전이 여자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메·손 이어 그리에즈만…미식 축구의 낙원, 미국

    메·손 이어 그리에즈만…미식 축구의 낙원, 미국

    그리에즈만, 7월부터 올랜도 이적수아레스·뮐러·로드리게스 등 누벼월드컵 앞둔 美 전역 흥행에 열기트럼프 “축구를 풋볼이라 불러야” 미식축구(NFL)의 나라 미국이 ‘진짜’ 축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럽파 스타 선수의 축구 인생 2막을 여는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우루과이 특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에 이어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는 앙투안 그리에즈만(35)이 미국 그라운드에 오른다.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그리에즈만이 MLS 올랜도 시티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그리에즈만은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마치고 이적 절차 마무리를 위해 미국 올랜도로 출발했다. 7월부터 MLS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ESPN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에즈만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2020~21시즌 국왕컵을 함께 들어 올리는 등 줄곧 라리가에서만 활약했다.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해 210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대표로는 137경기에 44골을 뽑아냈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다만 2024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이번 월드컵에는 나서지 않고 이적 전까지는 현 소속팀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그리에즈만의 MLS 합류는 최근 미 전역에 불고 있는 축구 인기에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MLS에는 메시와 손흥민 외에도 ‘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의 선봉에 섰던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 또한 대서양을 건너 LAFC에서 손흥민의 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공식 석상에서 축구를 지칭하는 미국식 표현 ‘사커’를 언급하며 “미국에선 ‘풋볼’이라는 다른 종목과 조금 충돌이 있어 잘 부르지 않는데, 생각해보면 이 종목(축구)을 ‘풋볼’로 부르고, NFL은 다른 이름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축구 붐 조성에 나섰다.
  • 여자축구 ‘공일증’… 아시안컵 결승 좌절

    여자축구 ‘공일증’… 아시안컵 결승 좌절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아시안컵 여정을 마감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를 가져오겠다”던 신 감독의 각오가 무색할 정도로 일본과 깊은 수준 차이만 확인한 참패였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유력 우승 후보 일본에 1-4로 졌다. 역대 한일전 전적은 36전 4승 12무 20패로 더 벌어졌고, 마지막 한일전 승리였던 2015년 8월 동아시안컵(2-1) 이후로는 10번(4무 6패) 만나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신 감독은 막강한 화력의 일본을 맞아 수비를 강화해 경기에 임했으나, 한국의 골문은 너무도 쉽게 열렸다. 전반 15분 김신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나가노 후카에게 공을 빼앗겼고, 나가노의 패스를 받은 우에키 리코가 오른발로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한국 골문 오른쪽 구석에서 수비 두 명을 뚫고 들어온 하마노 마이카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강채림을 추효주와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0분 다니카와 모모코의 코너킥을 구마가이 사키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더 달아났다. 그나마 후반 33분 터진 강채림의 오른발 터닝 슛 득점이 대표팀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8강전까지 이번 대회 무실점 경기를 이어온 일본의 첫 실점이었다. 한국은 강채림의 골을 계기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후반 41분 지바 레미나가 한국의 골망을 가르며 추격의 불씨를 완전히 꺼트렸다.
  • 신상우호, 이번엔 日 깬다

    신상우호, 이번엔 日 깬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지난 11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일본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8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일본과 대결한다.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무대에서 숙명의 라이벌을 넘어야 하는 상황인데 객관적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국이 일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5년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전가을의 극적인 프리킥 골로 2-1 승리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열린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9경기를 치러 4무 5패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4승12무19패로 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은 아시아 최고 순위인 8위, 한국은 21위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며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1차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통산 5번째이자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명의 선수가 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원이 다양하다.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길 만큼 전력도 안정돼 있다. 신 감독은 “우리 목표는 단순히 월드컵 출전권 확보가 아니다”라며 “일본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며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역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기록한 7-0이라는 점수에서 보듯 가공할 화력을 지녔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모두 24골을 몰아치는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등 12개 참가국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우에키 리코와 4골의 세이케 기코 등을 조심해야 한다. 대표팀은 한국 여자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75골)을 보유한 지소연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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