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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타 치다 결혼자금 날리고 “파혼해야겠죠?”…“제네시스 한 대 값 잃어” 개미들 비명 [내가샀다]

    단타 치다 결혼자금 날리고 “파혼해야겠죠?”…“제네시스 한 대 값 잃어” 개미들 비명 [내가샀다]

    반등하는 듯했던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000선 아래에 갇힌 가운데, 지난달 본격화된 급락장에 투자금을 잃은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자신을 예비신부라고 소개한 직장인 A씨는 “5500만원을 주식 투자로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2년간 매달 3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주식 투자로 벌었던 A씨는 지난 3~4월 이란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하자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손절을 했다. 이어 남은 시드로 급등하는 종목을 찾아 ‘단타’를 쳤지만 결국 급락장에 강제 청산을 당하고 말았다. A씨는 결혼을 앞두고 결혼 자금을 늘려보기 위해 3000만원을 대출받았지만, 여기서도 결국 2500만원을 날리게 됐다. 매달 대출 원리금으로 47만원을 상환해야 해 손실은 더 커졌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다. 어쩌다 나를 만났을까”라며 “파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차 한 대 값’을 잃은 직장인들의 사연도 속출했다. 직장인 B씨는 “삼전닉스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속슬’(SOXL·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 등으로 결국 마이너스 6000만원”이라며 “더 잃을 수 없어 (투자금을) 다 빼고 주식 앱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직장인 C씨도 “고점 때 수익이 50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마이너스 4000만원”이라며 “한 달 만에 제네시스 한 대가 사라졌다니 이게 꿈인가 싶다”라고 토로했다. 지난달 ‘삼전닉스’의 급락으로 곤두박질쳤던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도 7000선 아래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지난 한 달간 22% 내려앉은 코스피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등락을 이어감에 따라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날 6%대 급락한 삼성전자는 이날 간신히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10%대 폭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재차 4%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곤두박질치는 롤러코스터에서 앞다퉈 탈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맡기는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5일 103조 2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가 고점을 향하던 지난 6월 초 140조원에 달했으나, 투자자들의 ‘국장’ 이탈 속에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 코스피, 유가 상승에 ‘검은 금요일’…이번주 내내 사이드카

    코스피, 유가 상승에 ‘검은 금요일’…이번주 내내 사이드카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외국인 3조원 넘게 순매도…삼성전자 7.6%·SK하이닉스 8.3%↓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 발동…고유가·고금리·강달러에 변동성 확대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중동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주 들어서는 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작동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70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닥도 42.06포인트(5.32%) 하락한 748.22로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 악화가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통항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WTI도 90달러를 웃돌았다. 고유가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커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7%까지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도 101을 기록하며 강달러 흐름이 이어졌다. 고유가·고금리·강달러의 ‘3고’ 현상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수급도 급격히 악화됐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8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5조178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도 1조95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7.59%, SK하이닉스는 8.34% 하락했고 SK스퀘어(-9.17%), 삼성물산(-5.00%), 삼성생명(-3.49%)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증권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긴장 고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후퇴하면서 이번 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5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군사적 갈등과 유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이스라엘의 참전 여부와 미국 휘발유 가격, 금리 흐름이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 [속보]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

    [속보]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

    24일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된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2% 이상 하락하며 7000선을 내준 데 이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증시 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발동되는 시장 안정 장치다.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멈춰 현물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 유가 100달러 넘자 증시도 ‘털썩’…코스피 2%대 하락

    유가 100달러 넘자 증시도 ‘털썩’…코스피 2%대 하락

    코스피가 하루 만에 7000선을 다시 내줬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와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대거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03 포인트(2.71%) 내린 6904.86을 기록했다. 지수는 7000선에서 출발했지만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690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다시 뛸 수 있고,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수급도 부담이었다. 외국인은 약 29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약 38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 넘게, SK하이닉스는 3% 후반대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종목은 상승하며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유가와 금리 움직임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만큼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극한의 롤러코스피’ 올해 40번째 사이드카… 이번 달 ‘거의 매일’

    ‘극한의 롤러코스피’ 올해 40번째 사이드카… 이번 달 ‘거의 매일’

    코스피가 22일 ‘칠천피’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장중 5% 넘게 급등하며 또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와 매도 각각 20회, 올해 들어 총 40번째 사이드카다. 7월 들어서는 거래일 4일 중 3일꼴로 사이드카가 작동할 만큼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4거래일 만에 장중 7000선 넘어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5 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04.14 포인트(4.51%) 상승한 7052.09로 출발해 장중 7166.00까지 치솟았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 20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주가가 단시간에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일시 중단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제도다. 이날 발동을 포함하면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는 매수 20회와 매도 20회 등 총 40회로 늘었다. 종전 연간 최다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6회보다 14회(53.8%)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충격이 시장을 덮친 2020년에도 연간 발동 횟수는 7회에 그쳤다. 특히 7월 들어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졌다. 이날까지 이달 15거래일 가운데 11거래일(73.3%)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거래일 4일 중 3일꼴로 시장 안전장치가 작동한 셈이다. 미·이란 전쟁과 금리 인상, 미국 AI 반도체주 등 대외 변수에 국내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통한 단기 자금 유입까지 겹치며 주가 진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장 초반 반등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이끌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 양산 소식에 엔비디아가 1.97%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21%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3.75% 오른 17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 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심 가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각각 5%와 8% 넘게 뛰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200만원까지 오르며 ‘200만닉스’를 회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면서 삼성전자는 0.58% 오른 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0.33% 하락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발표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과 자본투자(CAPEX) 계획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알파벳 실적은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시험대”라며 “클라우드 성장세와 자본투자 계획이 시장 기대를 충족한다면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본전 감사합니다” ‘200만닉스’에 개미들 탈출 러시 [내가샀다]

    “본전 감사합니다” ‘200만닉스’에 개미들 탈출 러시 [내가샀다]

    코스피가 5%대 급등하며 7000선을 넘어 7100선까지 회복한 22일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1조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처럼 급등하자 차익을 실현하거나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본전에서 ‘탈출’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7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42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 7800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쓸어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14포인트(4.51%) 오른 7052.09에 개장한 뒤 5%대 급등하며 7100선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 안팎 상승하며 27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9% 급등하며 200만원 고지를 회복했다. SK스퀘어는 11%대, 삼성전기는 12%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2%, 샌디스크가 14%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두 자릿수 급등하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75% 급등하면서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자 코스피가 ‘불기둥’을 뿜은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급락하며 ‘패닉셀’이 쏟아질 때 쓸어담고 급등하면 매도하는 ‘단타’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가 15%대 급락한 13일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2조 7900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3% 오른 14일 2조 5400억원, 8%대 급등한 15일 1조 2400억원어치 팔아 차익을 챙겼다. 또 11%대 급락한 16일 1조 9800억원어치를 재차 순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은 8%대 급등한 21일 2200억원어치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급락장에서 손실 투자자가 상당했던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팔자’ 행렬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해 종가가 176만 4000원으로 내려앉은 지난 20일 기준 손실 투자자의 비율은 절반 이상인 63.5%에 달했다.
  • [속보]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며 7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면서 지수가 단숨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2.50포인트(5.08%) 오른 7090.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14포인트(4.51%) 상승한 7052.0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1.34포인트(2.83%) 오른 774.68에 거래되고 있다.
  • SK하이닉스 9% 급등에 코스피 7000선 탈환…‘매수 사이드카’

    SK하이닉스 9% 급등에 코스피 7000선 탈환…‘매수 사이드카’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22일 70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14포인트(4.51%) 오른 7052.09에 개장했다. 이어 장 초반 5%대 급등하며 7100선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 안팎 상승하며 27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9% 급등하며 200만원 고지를 회복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SK스퀘어는 10%, 5위인 삼성전기는 12%대 급등하고 있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2%, 샌디스크가 14%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두자릿수 급등하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75% 급등하면서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자 코스피에도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지수가 급등하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2초부터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8.46포인트(5.40%) 상승한 1139.30이다. 코스닥 지수는 19.07포인트(2.53%) 오른 772.41에 개장했다.
  • “예탁금 3000만원·20주씩만 매매”… 레버리지 ‘문턱’ 높인다

    “예탁금 3000만원·20주씩만 매매”… 레버리지 ‘문턱’ 높인다

    현금만 3000만원 있어야 매수 가능신규 상품 상장·광고·마케팅 금지투자자 사전교육도 1시간 더 늘려코스피는 하루 만에 6800선 후퇴 국내 증시 변동성의 원인으로 꼽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문턱이 대폭 높아진다. 투자자가 이 상품을 새로 사거나 추가 매수하려면 계좌에 현금 3000만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거래 단위도 20주로 확대된다. 신규 상품의 상장은 잠정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후 이런 내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우선 투자자가 갖춰야 하는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된다. 현재는 투자자의 주식, 채권 등 다른 투자자산 가치의 70%를 예탁금으로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1500만원어치 주식을 보유한 경우 1050만원으로 인정받아 별도의 금액을 내지 않아도 됐다. 앞으로는 30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매매 단위도 1주에서 20주로 확대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주당 1만~2만원대로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20주씩만 사고팔 수 있어 한 번에 필요한 자금이 커진다. 해외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도 기준을 강화한다. 당국은 거래량과 단기 투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예탁금 상향은 8월, 매매 단위 변경은 증권사 전산 개발을 거쳐 11월 시행된다. 투자자 사전교육은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다. 위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수업을 듣도록 할 방침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신규 상장도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중단한다. 이미 상장된 상품의 광고와 마케팅도 금지된다. 지난 5월 27일 출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은 반도체주 급등락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손실과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안정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급등에서 하루 만에 급락으로 돌아서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81포인트(6.37%) 급락한 6820.60으로 마감해 전날 회복한 70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코스닥도 37.59포인트(4.53%) 내린 791.84에 장을 마쳤다. 두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들이 지수 비중이 큰 반도체 대형주를 던지며 하락 폭이 증폭됐다. 삼성전자는 8.77% 내린 25만 5000원, SK하이닉스는 11.53% 급락한 184만 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급락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외에도 여러 악재가 겹쳤다. 미국 데이터센터 사업의 지연이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를 키웠고,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85억 5000만 달러 규모 기업공개는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 가능성을 자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80.40원에 마감했다.
  • [속보] SK하이닉스 -9% 급락 189만원…코스피 -4% 하락 출발

    [속보] SK하이닉스 -9% 급락 189만원…코스피 -4% 하락 출발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16일 코스피가 4%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에 개장했다. 이어 4%대 하락하며 하루만에 다시 70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5.37% 하락한 26만 5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6%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9%대까지 낙폭을 키워 189만원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SK스퀘어는 10%대, 5위인 삼성전기는 9%대 하락 중이다. 앞서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전날 7000선을 탈환했던 코스피에는 하루만에 삭풍이 불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8.02%, 인텔이 4.43%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9.00% 급락했다.
  • ‘200만닉스’ 되찾았다…코스피 6%대 급등 7200선 회복

    ‘200만닉스’ 되찾았다…코스피 6%대 급등 7200선 회복

    15일 코스피가 6% 급등 마감하며 종가 기준 72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6%, SK하이닉스는 8%대 오르며 지수를 이끌었고,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1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하고 SK하이닉스 ADR이 27%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이날 3%대 상승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7000선을 회복했다. 이어 장중 8%대까지 상승폭을 키워 7424.18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가 급등하자 개장 6분만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는 6.27% 오른 27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대까지 급등하며 28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3% 급등하다 8.83% 오른 208만 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0선을 되찾았다. 지난 13일 17% 급락했던 SK스퀘어는 16.13% 올랐으며 지난 2거래일간 20% 급락했던 삼성전기는 12.14% 상승 마감했다. 그밖에 삼성전자우(+5.38%), 현대차(+2.24%), LG에너지솔루션(+4.04%), 삼성생명(+6.47%)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21.73포인트(2.77%) 오른 805.71로 개장해 45.45포인트(5.80%) 오른 82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 이틀동안 20% 폭락하더니 하루만에 15%↑…“이게 코스피야 코인이야” [내가샀다]

    이틀동안 20% 폭락하더니 하루만에 15%↑…“이게 코스피야 코인이야” [내가샀다]

    코스피가 ‘롤러코스터’라는 표현으로도 설명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3위인 SK스퀘어와 5위인 삼성전기가 ‘삼전닉스’보다도 더 큰 폭으로 요동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7%대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4.76% 오른 144만 600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13일 18.62% 하락한 128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9%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10.70%), SK하이닉스(-15.37%)보다 더 큰 폭으로 추락한 것이다. 이어 이튿날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도 삼성전기는 2%대 하락했다. 2거래일간의 낙폭은 20.4%에 달했다. 그러나 다음 날 무려 15%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반도체주 급락에 된서리를 맞은 SK스퀘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SK스퀘어는 13일 17.60% 급락하며 116만 1000원까지 내려앉은 뒤 14일 2.50% 반등했다. 이어 이날 장 초반 20.42% 급등하며 140만원대를 회복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올해 들어 반도체 랠리 속에 ‘삼전닉스’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SK스퀘어는 SK스퀘어의 지분가치 상승에 힘입어 연초 30만원대에서 190만원대까지 약 435% 급등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주목받으며 20만원대에서 220만원대까지 790% 급등하며 올해 코스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이후 글로벌 반도체주가 출렁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자 SK스퀘어와 삼성전기의 상승 그래프는 아래로 꺾였다. 현재 주가는 전고점 대비 각각 29%, 38% 낮은 수준이다. 한편 코스피는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6%대 상승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3.30% 오른 7082.91에 개장해 7000선을 회복한 지수는 한때 7355.08까지 치솟았다. 오전 9시 6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7%대 상승한 28만 4000원까지 치솟았고, SK하이닉스는 12.70% 급등한 215만 6000원까지 올랐다.
  • [속보]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6%대 올라 7000선 회복 출발

    [속보]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6%대 올라 7000선 회복 출발

    코스피가 15일 급등세를 보이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41초부터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1.50포인트(6.50%) 상승한 1170.60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 코스피, 장 초반 6%대 급등 ‘7000선 회복’…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장 초반 6%대 급등 ‘7000선 회복’…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지수가 15일 장 초반 6% 넘게 급등하며 7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시장이 급격한 과열 양상을 보이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 상승한 7082.91로 출발했다. 이후 개장 직후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6% 이상으로 확대, 현재 730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이처럼 가파르게 치솟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41초를 기해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0% 급등한 1170.60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 외국인 1조 담은 코스피 일단 반등… 골드만삭스 “6800선 주요 지지선”

    중동 지역의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코스피는 반등했다. 전날 8% 넘게 급락하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섰고, 최근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도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7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원 넘게 팔았지만 기관은 3조원 넘게, 외국인은 1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은 15.38포인트(1.92%) 내린 783.98로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지금보다 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새롭게 증시로 들어오는 투자자금이 많지 않은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6800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 이를 이탈할 시 6000선까지도 크게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추세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323억 7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지난 5월(318억 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순유출은 국내 주식을 판 뒤 빠져나간 자금이 새로 들어온 자금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다소 식었고 외국인들이 그동안 많이 오른 국내 주식을 일부 팔아 비중을 조정한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증시 급등과 직접투자 열풍 속에 연금저축을 깨는 사람이 급증했다. 올해 1~5월 연금저축보험 해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늘어난 7만 2477건, 해약금은 1조 7421억원에 달했다. 펀드 환매도 크게 늘었다. 이 자금이 모두 주식시장으로 옮겨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던 시기에 장기 노후상품의 해지가 급증한 사실은 예사롭지 않다. 연금저축은 은퇴 이후를 대비해 오랜 기간 쌓는 돈이다. 중도에 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반납하고 복리 효과도 포기해야 한다. 증시가 극심한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이런 노후자금까지 단기 수익에 베팅하는 것이라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해외에서는 한국 증시가 개인투자자들이 결국 손실을 떠안는 ‘오징어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 마당이다. 코스피 7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어제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거래가 이들 상품에 집중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등락이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구조는 더욱 심해졌다. 정책당국은 지수 상승을 치적으로 앞세우느라 레버리지 상품이 불러올 투기와 변동성 위험을 안이하게 판단했다. 뒤늦게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 한도 설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이미 10조원 안팎으로 불어났다. 이제 와서 상품 구조를 손대자니 기존 투자자의 손실과 시장 혼란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간담회와 대책회의만 반복할 일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은 실행이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안정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 연금저축 중도 해지 때 세제상 불이익과 노후소득 감소를 충분히 알리는 상담·숙려 절차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 노후자금만큼은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사설] 연금저축 해지 63% 급증… 주식에 ‘노후 베팅’ 방관 말아야

    증시 급등과 직접투자 열풍 속에 연금저축을 깨는 사람이 급증했다. 올해 1~5월 연금저축보험 해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늘어난 7만 2477건, 해약금은 1조 7421억원에 달했다. 펀드 환매도 크게 늘었다. 이 자금이 모두 주식시장으로 옮겨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던 시기에 장기 노후상품의 해지가 급증한 사실은 예사롭지 않다. 연금저축은 은퇴 이후를 대비해 오랜 기간 쌓는 돈이다. 중도에 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반납하고 복리 효과도 포기해야 한다. 증시가 극심한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이런 노후자금까지 단기 수익에 베팅하는 것이라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해외에서는 한국 증시가 개인투자자들이 결국 손실을 떠안는 ‘오징어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 마당이다. 코스피 7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어제도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거래가 이들 상품에 집중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등락이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구조는 더욱 심해졌다. 정책당국은 지수 상승을 치적으로 앞세우느라 레버리지 상품이 불러올 투기와 변동성 위험을 안이하게 판단했다. 뒤늦게 기본예탁금 상향과 투자 한도 설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이미 10조원 안팎으로 불어났다. 이제 와서 상품 구조를 손대자니 기존 투자자의 손실과 시장 혼란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간담회와 대책회의만 반복할 일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은 실행이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안정 대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 연금저축 중도 해지 때 세제상 불이익과 노후소득 감소를 충분히 알리는 상담·숙려 절차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 노후자금만큼은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 “주식으로 3억 손실” 정신과 의사 “요즘 손님 많아, ‘포모’는 전치 4주”

    “주식으로 3억 손실” 정신과 의사 “요즘 손님 많아, ‘포모’는 전치 4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주식 투자 실패로 3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 공감을 얻은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최근 코스피 급락으로 신규 손님이 늘었다고 밝혔다. 박 전문의는 14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해 “지난주 목요일부터 주식 문제로 오시는 신규 손님들이 많다”면서 “주식 중독이나 주식 손실, 주식 우울증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여러 번 발동되고 코스피 7000선이 깨졌는데, 이런 변화에서는 욕망과 불안이 뇌를 마비시키는 부분이 있다”면서 “아무리 대뇌 피질로 이성을 잡고 ‘안전하게 하자’, ‘10분의 1씩만 사자’라고 이야기해도 편도체나 이성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잡주 뇌동매매’ 3억 2000만원 손실“3배 레버리지, 주식 중독 의심해야”박 전문의는 지난해 12월 ‘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이 2017~2018년 사이 주식 중독에 빠졌으며, 주식 투자로 3억 2000만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우량주가 아닌 각종 테마주와 ‘잡주’를 ‘뇌동 매매’하다 손실을 입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선물과 옵션에까지 손을 댔다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이후 가까스로 주식 중독의 악순환을 끊은 그는 ‘주식 우울증’에 대해 연구하고 자가진단법과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주식 중독 및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박 전문의는 특히 “누군가는 SK하이닉스로 2억 벌었다”는 말을 듣는 손실 투자자가 겪는 ‘포모(FOMO·주식 상승장에서 겪는 소외감) 현상’이 주식 우울증을 극대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모 증후군을 느끼는 뇌는 ‘배측 전방 대상 피질(dACC)’인데, 남이 잘 되면 고통을 느끼는 부위”라며 “‘남이 몇억원의 수익을 봤다’는 말에 뇌가 칼에 찔리거나 불에 데이는 것과 같은 통증이 온다. 전치 4주라고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몰입하면서 타인의 강남 아파트와 부 같은 ‘편집된 인증샷’을 보고 열등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손실을 본 종목에 지나치게 ‘물타기’를 하는 것도 주식 중독의 일종이라고 박 전문의는 진단했다. 그는 “계획에 따라 물타기를 하면 괜찮지만, ‘많이 먹겠다’며 급히 대출을 해서 물타기를 하는 욕망에 휘둘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는 본전에 대한 집착이며, 과도한 편도체적 자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상품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 또한 주식 중독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배 레버리지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주식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신용 미수나 선물 옵션 같은 파생 상품을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도 주식 중독”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주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업에 집중하거나 운동, 취미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산 주식이 상한가를 찍었다’ 같은 도파민에 매몰되지 말고,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태도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주식 앱을 지우고 스마트폰을 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170만닉스 ‘충격’… 코스피 한때 6500 붕괴

    170만닉스 ‘충격’… 코스피 한때 6500 붕괴

    SK하이닉스·현대차·삼성전기 9%↓코스닥 동반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14일 장중 한때 6500선 아래로 무너졌다. 장 초반 상승해 7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으니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3% 하락한 6450.88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75% 하락한 24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상승 전환해 190만원선을 넘기도 했던 SK하이닉스는 8.94% 급락한 168만원까지 내려앉았다. 현대차와 삼성전기도 9%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급락 중이다. 지수가 5% 후반대까지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6분 33초부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4.70포인트(6.08%) 내린 1306.80이었다.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86.69포인트(6.25%) 하락해 1298.20이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 ‘나스닥 흥행’ 하닉이 부메랑으로… 코스피 6806

    ‘나스닥 흥행’ 하닉이 부메랑으로… 코스피 6806

    국내 증시가 13일 또 한 번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면서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8% 넘게 폭락해 6900선마저 무너졌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에 마감했다.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7000선이 무너진 것도 두 달 반 만이다.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연중 고점(9114.55)과 비교하면 25% 이상 떨어졌다. 지수는 7400선에서 출발한 뒤 한때 7529.07까지 반등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6789.62까지 밀렸다. 장중 변동폭은 739.45포인트에 달했다. 오전 10시 34분에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오후 1시 28분에는 주식시장 거래를 잠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에서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서킷브레이커다. 코스닥도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38.07포인트(4.55%) 내린 799.36으로 마감, 하루 만에 다시 800선을 내줬다. 급락 배경으로는 AI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우려와 중동 긴장 고조가 동시에 꼽힌다. 지난 주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 또 지난 10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상장 흥행이 되레 본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주 대비 ADR 프리미엄이 유지되면서 정작 본주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위축됐고 차익 실현 매물도 쏟아졌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와 14일(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70%, 15.37% 급락한 25만 4500원, 184만 5000원에 장 마감했다. 각각 5월 4일(23만 2500원)과 5월 20일(174만 5000원) 수준으로 주가가 되돌아갔다. 이외 SK스퀘어(-17.60%), 삼성전자우(-8.96%), 삼성전기(-18.62%) 등 시장을 이끌던 주도주들이 모두 파랗게 질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종도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 비중이 60%에 육박해 반도체가 흔들리면 코스피도 흔들린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장 마감 전 투자 비중을 다시 맞추는 과정)도 매매를 한쪽으로 쏠리게 해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기대와 추가 하락 우려가 엇갈린다. 블룸버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4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아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투자심리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0일 기준 105조 5758억원으로 6월 23일(약 137조원)보다 23% 가까이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보다 투자심리와 수급 악화가 시장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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