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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7월 출생아부터 1000만원 이상 현금 지원 받는다

    내년 7월 출생아부터 1000만원 이상 현금 지원 받는다

    내년 7월 1일 이후 태어나는 첫째는 현금 지원 1000만원을 받는다. 셋째라면 1500만원으로 지원금이 늘어난다. 기존의 아동수당,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이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으로 단순화되면서 지원까지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 2027’에서 핵심 청년 예산으로 ‘양육지원급여 개편’과 ‘청년 회복·성장 사다리’를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 다양한 양육 지원 제도를 운영했으나 급여 종류가 많고 지급 방식도 현금이나 이용권 등으로 다양해 혼란이 있었다. 지원이 적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각종 지원금과 수당이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으로 단순화된다. 내년 7월 1일 이후 태어나는 첫째 아이부턴 현금 1000만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우대지수에 따라 구분된 우대지역 거주 아동에는 5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다자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둘째 아이는 1200만원, 셋째 아이는 15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우대지역은 각각 1700만원, 2000만원을 받는다. 지원금은 출생 이후 1년 동안 분기별로 4회에 걸쳐 지급한다. 아동기본수당은 0세부터 13세 미만(12세 마지막 달)까지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형태는 현금과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아동기본수당도 우대지역 아동에게는 매월 10만원을 추가해 총 30만원 지급한다. 0~1세 아동 중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 보육을 하는 아동에게는 매월 3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가정 보육을 하는 첫째 아이는 현행 대비 1280만원을 더 받는다. 우대지역에 살고 가정 보육을 하는 첫째 아이는 현행 대비 3028만원을 더 받는다. 개편안은 내년 7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되며 내년 6월 30일 출생아까지는 현행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이 그대로 지급된다. 또한 복지부는 18세 청년의 첫 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생애 첫 연금 보험료 지원사업’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청년들의 가입 문턱을 낮추고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2027년에 18세가 되는 2009년생에게 첫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한다. 단, 국민연금 납부 이력이 없어야 한다. 납부 이력이 있는 18세 청년이라면 보험료 지원 대신 1개월의 가입 기간을 추가로 산입한다. 보험료 지원을 받으려면 18세부터 26세 사이에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초반 약세 이어 6840선 하회…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초반 약세 이어 6840선 하회…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6912.37보다 80.10포인트(1.16%) 내린 6832.27을 기록했다. 지수는 6846.54에 출발해 장중 6873.48까지 올랐지만, 6823.79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내린 6846.54로 출발했고, 오전 초반에는 집계 시점에 따라 6841.53~6871.40 범위에서 0.59~1.02%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1.53% 상승했던 반등분을 일부 되돌리며 매도 우위 장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5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36억원, 기관이 8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 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52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68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331종목, 보합 92종목, 하락 452종목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6만1000원으로 1.88%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9만2000원으로 2.20%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6만5500원으로 1.35% 밀렸고, 삼성생명(032830)과 삼성물산(028260)도 각각 1.79%, 1.20%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8만2000원으로 7.03% 급락해 대형주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141만8000원으로 2.38% 올랐고 현대차(005380)도 40만2000원으로 1.0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개장 초반 신풍제약이 23.64% 오른 1만930원, 아센디오가 21.66% 오른 4550원, 신풍제약우가 16.36% 오른 1만5650원을 나타냈다. 반면 SK디앤디는 9.05% 내린 417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03% 내린 148만2000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5.76% 내린 1만717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 뒤 장초반 강보합 또는 상승 전환 흐름을 보였다. 오전 초반 집계에서는 838.68~839.10 수준에서 0.12~0.17% 오른 모습이 확인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380.10원~1380.85원 수준에서 움직였다. 최근 코스피는 24일 6696.96으로 급락한 뒤 25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연속 올라 6912.37까지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하며 변동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1910만주, 거래대금은 1조6113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유니슨, 고창 해상풍력에 6.3MW급 발전기 12기 공급…육·해상풍력 전방위 확장

    유니슨, 고창 해상풍력에 6.3MW급 발전기 12기 공급…육·해상풍력 전방위 확장

    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이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육상과 해상 풍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유니슨은 전날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 동촌 풍력발전이 발주한 고창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고창 해상풍력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과 해리면 인근 해상에 총 76.2㎿ 규모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니슨은 이번 사업에서 6.35㎿급 풍력발전기 12기 공급을 맡는다. 전체 EPC 계약금액은 2973억 8000만원으로 이 중 유니슨 계약액은 약 33.4%인 992억 87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24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 18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유니슨과 포스코이앤씨가 분담이행방식으로 수행한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공급을, 포스코이앤씨는 해상 및 육상공사를 각각 담당한다. 계약대금은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주요 기자재 입고와 시운전 완료 등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계약 일정과 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풍력발전기 공급을 수행하는 한편 공동수급체 및 사업 참여사와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급 실적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국내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슨은 “이번 계약을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기반으로 삼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한빛해상풍력 풍력발전기 공급과 육상 영암삼호풍력, 자체 개발사업인 육백산풍력도 추진하고 있다. 한빛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와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340㎿ 규모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유니슨은 2026년 상반기 공공주도형 경쟁입찰에 선정된 해당 사업에 13.6㎿급 풍력발전기 25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암삼호풍력은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하는 36㎿ 규모 공공주도형 육상풍력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선정됐다. 현재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 삼척 육백산 풍력은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착공과 2029년 상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설비용량은 30.8㎿다. 두 사업 모두 유니슨 풍력발전기가 주기기로 적용될 예정으로 영암삼호풍력에는 4.5MW급, 육백산 풍력에는 4.4MW급 풍력발전기가 각각 공급된다. O&M 사업도 육상에서 해상까지 확대한다. 국내 육상풍력 현장에서 축적한 유지보수 경험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작업자 이송선(CTV·Crew Transfer Vessel)을 매입했으며, 향후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기 점검과 유지보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자체 개발사업과 풍력발전기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전통 터빈 공급망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피카츄 입은’ 부산 도시철도 승객 모으다

    부산교통공사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포켓몬을 활용해 도시철도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사업을 진행한 결과 관광객이 늘고 운송 수입까지 10% 가까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공사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지역 상생형 글로벌 지적재산(IP)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도시철도 수송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공사는 포켓몬 캐릭터로 내부를 장식한 전동차를 운행하고 부산역, 범내골역, 전포역, 광안역, 센텀시티역을 포켓몬 테마로 꾸몄다. 5개 역사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서면역에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반짝 매장에서 상품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도시철도 전체 수송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4만 6000명) 증가하고, 수송 수입도 1.7%(3억 9500만원) 늘었다. 행사 거점인 6개 역 수송 승객은 7.5%, 수송 수입은 9.5% 증가했다. 포켓몬 캐릭터로 디자인한 QR 승차권은 25만 2000장(2억 8700만원) 판매됐다. 연계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포켓몬 느긋느긋 바캉스’를 주제로 열린 드론 라이트 쇼에 10만 8000명이 방문했고, 지난 1일 벡스코에서 열린 포켓몬 카드 게임 대회에도 4500명이 참가했다.
  •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진천에 새 둥지

    기상·기후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기관인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충북 진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27일 진천군 광혜원면 신청사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452억 6700만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부지 면적 6만 8999㎡에 연면적 1만 1807㎡(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기상청 직원, 공군, 지방자치단체 방재공무원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기상예보관 과정, 기상·기후 데이터 활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중·고·대학생과 외국인을 위한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교육 인원은 올해 연간 3700여 명에서 내년에는 7025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상청 서울청사 안에 있던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이전 공모를 통해 진천군을 후보지로 확정하고 2023년부터 신청사 공사를 진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 오창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와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이어 기상기후인재개발원까지 자리를 잡아 충북이 기상클러스터가 되고 있다”며 “기상·기후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문직·명문대 회원 최다” 듀오 허위 광고에 제재

    “명문대 출신·전문직 회원 수 업계 최다 보유”라고 광고해 온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허위 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듀오정보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공표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듀오는 2022년 4월쯤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기사, 홈페이지, 블로그, 옥외 광고 등을 통해 ‘업계 최다 전문직 5135명’, ‘명문대 회원 수 1만 6479명 업계 최다 보유’ 등의 문구를 내세워 광고했다. 공정위는 “듀오가 전문직·명문대 기준을 자의적으로 설정해 회원 수 통계를 산출했고, 경쟁 업체와 비교하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허위 광고”라고 판단했다. ‘업계 유일의 외부감사 대상 법인’, ‘국내 유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업체’ 등의 문구도 허위 광고였다. 공정위는 “광고 기간 중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경쟁 결혼정보업체가 있어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듀오는 ‘업계 최대 230명 전문 매니저’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실제 매니저 수는 2023년 10월 기준 188명에 그쳤다. 230명은 일반 직원까지 포함한 과장된 수치였다. 앞서 듀오는 회원 43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로 지난 4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1억 9700만원을 부과받았다.
  • ‘S클래스’, 부분변경인데 절반 이상 바꿨다

    ‘S클래스’, 부분변경인데 절반 이상 바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식 출시하고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두 모델은 지난 5월 18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해 지난 18일 기준 25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개선하며 현세대 출시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를 거쳤다. 디자인과 실내 안락함을 비롯해 디지털 경험, 주행 및 안전 기술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 역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럭셔리와 안락함을 강화했다. 특히 뒷좌석 중심의 실내 구성을 통해 최상위 수준의 승차 경험을 제공한다. 두 모델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운영체제 ‘MB.OS’ 기반 최신 MBUX가 적용됐다. MB.OS는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차체 및 편의 기능 등 차량의 주요 시스템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향상을 지원하는 통합 운영체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 고객의 이용 환경과 선호도를 반영한 디지털 경험도 강화했다. 티맵 오토, LG유플러스 라이브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등 국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MB.드라이브 어시스트’도 적용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4종의 롱 휠베이스 모델과 2종의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억 5400만원부터 2억 7000만원까지다. 출시를 기념해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 500 4MATIC Long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도 각각 140대 한정 판매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3억 1700만원부터 4억 700만원까지다.
  • 55억원 미사일 대신 700만원 드론 ‘쾅’…韓도 만든다 [밀리터리+]

    55억원 미사일 대신 700만원 드론 ‘쾅’…韓도 만든다 [밀리터리+]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값싼 자폭 드론이 대량으로 날아들면서 각국의 방공 계산법이 달라지고 있다. 수천만원짜리 드론 한 대를 잡기 위해 수십억원짜리 요격미사일을 계속 쏘는 방식으로는 장기전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미사일보다 훨씬 싼 요격 드론이나 유도 로켓으로 공격용 무인기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도 적 자폭드론을 드론으로 직접 격추하는 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저비용 대드론 무기를 둘러싼 경쟁이 빨라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방산 스타트업 파워러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당 약 5000달러(약 700만원)인 ‘가디언’ 요격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UAE 현지 생산시설은 지난달 가동을 시작했다. 가디언이 노리는 대표적인 표적은 이란이 대량으로 운용하는 샤헤드 계열 자폭드론이다. 파워러스에 따르면 가디언은 최고 시속 340㎞로 비행하고 최대 15㎞ 거리에서 표적을 요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미 수백 건의 요격 실적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가격 차이다. 샤헤드 계열 드론은 대당 약 4만 달러(약 5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패트리엇 PAC-3 같은 고성능 요격미사일로 상대하면 한 발에 수백만 달러가 든다. 400만 달러라면 약 55억원이다. 반면 가디언 한 대는 약 5000달러여서 요격에 성공한다면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55억원짜리 대신 700만원…서방이 ‘싼 요격무기’ 찾는 이유 이런 가격 차이는 이란전에서 더욱 부각됐다.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함께 상대적으로 값싼 드론을 대량으로 섞어 보내면서 방어 측은 한정된 고가 요격미사일을 어디에 사용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파워러스는 가디언을 대량생산하기 쉽도록 상용 부품과 단순한 조립 방식을 활용했다. 현재 관련 생산시설에서 월 약 3000대를 만들고 있으며 2027년 중반까지 세계 생산능력을 월 1만500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UAE에서는 현재 하루 약 30대를 생산하고 이를 100대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럽도 비슷한 해법을 찾고 있다. 이탈리아 공군은 미국산 APKWS II 레이저 유도키트 5031세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APKWS는 기존 비유도 로켓에 유도장치를 붙여 정밀무기로 바꾸는 체계로, 한 발 가격이 10만 유로(약 1억6000만원) 미만이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공대공미사일보다 싸게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영국 공군은 이미 유로파이터에 APKWS를 통합해 드론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핀란드 방산업체 파트리아도 우크라이나 업체 제너럴체리와 손잡고 요격드론 생산에 나섰다. 제너럴체리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운용된 ‘불릿’ 요격드론을 개발한 업체로, 24일 제인스에 핀란드에서 불릿 생산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산 물량은 주로 유럽연합(EU) 시장을 겨냥한다. 한국도 자폭드론을 드론으로 잡는다 한국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 군은 적 자폭드론에 요격드론을 직접 충돌시켜 파괴하는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어체계’를 신속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전파를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 드론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국내 업체 니어스랩이 개발한 ‘카이든’도 대표적인 요격드론이다. 카이든은 레이더 등에서 표적 정보를 받아 출격한 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 드론을 추적하고 직접 충돌해 무력화한다. 기존 기체는 최고 시속 250㎞로 비행하며 니어스랩은 이란산 샤헤드 계열 자폭드론까지 상대할 수 있도록 더 크고 빠른 대응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도 지난 6월 니어스랩과 손잡고 카이든을 통합방공체계에 결합하는 작업에 나섰다. 두 회사는 군의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어 신속시범사업과 후속 요격드론 개발, 해외시장 진출까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요격드론이 패트리엇이나 천궁-II 같은 방공미사일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탄도미사일과 고속 항공표적은 여전히 고성능 요격체계가 맡아야 한다. 대신 상대적으로 느리고 값싼 자폭드론은 저비용 요격수단으로 처리해 비싼 미사일을 더 위협적인 표적에 남겨두는 다층 방어가 중요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은 공격 측이 값싼 드론을 대량 투입할수록 방어 측도 ‘얼마나 잘 잡느냐’뿐 아니라 ‘얼마에 잡느냐’를 따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55억원짜리 미사일 대신 수백만원대 드론을 띄우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이유다.
  • “한 명당 7600만원” 대박…대규모 지원 정책 내놓은 ‘이 나라’ 왜 [월드픽]

    “한 명당 7600만원” 대박…대규모 지원 정책 내놓은 ‘이 나라’ 왜 [월드픽]

    싱가포르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부터 유급 육아휴가, 보육료 인하 등 파격적인 대규모 가족 지원 정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에 따르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국경일 집회 연례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육 혜택 패키지를 발표했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 국민 자녀 한 명당 17세까지, 1만 싱가포르달러(약 1100만원) 규모의 출산 축하금을 포함해 총 약 7만 싱가포르달러(약 7600만원)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중 자녀 돌봄을 위한 단기 휴가인 유급 육아휴가도 대폭 늘린다. 모든 일하는 부모는 12세 이하 자녀가 1명이면 8일, 2명이면 10일, 3명 이상이면 12일씩 휴가를 받는다. 초등학생 자녀 3명을 둔 맞벌이 부부의 경우 휴가 일수는 기존 4일에서 24일로 늘어난다. 웡 총리는 현재 최대 7개월 반까지인 출산 전후 유급 육아휴직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나, 이번 제도 변경에 고용주들이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당분간 현행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상환 한도 내에서 모든 법정 육아 관련 휴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물론 고용주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보조금이 지급되는 종일반 보육시설 월 이용료는 150싱가포르달러(약 16만원)로 낮출 계획이다.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부부에게는 첫 보조금 지급 공공주택 신청 시 우선 배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 공공주택은 싱가포르 국민 대다수의 내 집 마련 통로다. 24일부터는 공공 분양주택(BTO) 신청이 가능한 소득 상한을 현행 1만 4000싱가포르달러(약 1500만원)에서 1만 6000싱가포르달러(약 1700만원)로, 준공공주택 성격의 이그제큐티브 콘도미니엄(EC) 소득 상한은 1만 6000싱가포르달러에서 1만 8000싱가포르달러(약 1900만원)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싱가포르가 이처럼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가 동시에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또한 많은 싱가포르 젊은이들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연애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데이트 앱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경계하게 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결혼·출산 관련 대책을 검토하는 실무단을 발족했으며, 올 회계연도에 관련 사업에 약 70억 싱가포르달러(약 7조 6000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웡 총리는 “성장하는 가정이 더 빨리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 박상근 서울시의원, 무산 위기 ‘신창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 해결 이끌어... “안전한 통학로 조성 앞장”

    박상근 서울시의원, 무산 위기 ‘신창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 해결 이끌어... “안전한 통학로 조성 앞장”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상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2)은 지난 24일, 무산 위기에 놓였던 도봉구 신창초등학교의 ‘통학로 지중화 및 환경개선 사업’이 마침내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창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은 웰하우스부터 성진빌라에 이르는 300m 구간(덕릉로60길)의 전주 12기와 통신주 9기를 철거하고 전선을 매설하는 대규모 환경개선 사업이다. 총사업비 24억 5700만원이 투입되며 서울시와 도봉구가 각각 25%, 한국전력 및 통신사가 50%를 부담해 진행될 예정이다. 본래 이 사업은 좁은 도로 폭 때문에 지상기기 대신 폴타입(Pole-Type) 공법으로 승인받았으나, 필수 전주(최소 7기)의 생산 중단으로 자재를 구하지 못해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학교 정·후문 화단에 지상기기 6대(개폐기 3대, 변압기 3대)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미관 저해와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학교 측의 반대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10여 년간 노후된 환경 속에서 불편을 겪어온 신창초의 시급한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도봉구의회 김영찬·최승수 의원과 손을 잡고 다자간 협의를 주도하며 대안 마련에 나섰다. 또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북부교육지원청과 도봉구청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학부모 측에서 선제적으로 제시한 정문 앞 경사 화단 제거와 평탄화, 차량 진입로 및 보행로 안전 펜스 설치 등 통학로의 재정비 중재안이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학교와 도봉구, 교육청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도봉구의회 김영찬, 최승수 의원 역시 구청 소관 부서와 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7월 24일에 열린 관계기관 실무회의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큰 틀의 공감대가 이뤄졌고, 이후 8월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학부모 및 교직원의 79.6%가 찬성하며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해당 사업은 현재 학교부지 사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7월 관로공사 착공,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신창초등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주요 사업들이 지연되며 학생들의 기본적인 교육환경조차 열악하게 방치되어 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지중화 사업의 정상화는 학부모님들의 대승적인 제안과 관계기관의 열린 협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도봉 지역 학교의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면밀하게 살피고,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마음 편히 믿고 의지하며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메이저 퀸’ 오른 서교림… 라이벌 김민솔 제치고 맨 먼저 4승

    ‘메이저 퀸’ 오른 서교림… 라이벌 김민솔 제치고 맨 먼저 4승

    2주 연속 정상… 상금랭킹 1위 우뚝대상 포인트·평균타수 선두 이어가샷·퍼트 난조로 김민솔에게 추격 허용연장 18번 홀 1m 버디 퍼트 마침표눈물 쏟으며 “대상 꼭 받고 싶어요”한때 공동 선두 박민지는 3위 차지 서교림이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라이벌 김민솔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시즌 4승을 따냈다. 서교림은 23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에 김민솔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서교림은 이번 시즌 4번째 우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도 썼다. 우승 상금 2억 7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김민솔을 13만여원 차이로 제치고 상금랭킹 1위(12억 8676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1위는 더 굳게 다졌다. 특히 시즌 3승까지는 김민솔에게 한 걸음씩 뒤졌던 서교림은 4승 선착 경쟁에서 마침내 김민솔을 앞서면서 올 시즌 내내 KLPGA투어를 달구는 이른바 ‘림솔대전’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3타차 선두로 시작한 서교림은 뜻밖의 샷과 퍼트 난조로 김민솔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0번 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만 4개를 쏟아냈다. 7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연못에 빠트리는 어이없는 실수도 저질렀다. 김민솔이 1.5m 버디를 잡아낸 8번 홀(파4)에서 서교림은 김민솔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10번 홀(파5)에서 또 1타를 잃은 서교림은 김민솔이 15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자 2타 차이로 밀렸다. 하지만 서교림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3m 옆에 떨군 뒤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힘을 냈다. 이 홀에서 그린을 놓친 김민솔이 1m 남짓 파퍼트를 놓치면서 서교림은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서교림과 김민솔은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둘이 4라운드를 똑같이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마친 뒤 18번 홀에서 연장전에서 서교림은 세 번째 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떨궈 승기를 잡았다. 김민솔이 15m 거리에서 두 번 퍼트로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서교림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친 서교림은 그러나 16번 홀부터 연장전까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다. 우승을 확정한 뒤 한동안 눈물을 펑펑 쏟은 서교림은 “초반에 경기가 너무 안 풀려서 답답하고 화가 났지만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는 캐디의 말에 인내했다. 막판 버디로 연장전을 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하반기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이뤄 기쁘다. 더 많이 우승하고 싶고 대상을 꼭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김민솔은 일주일 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서교림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민솔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서교림에 이어 2위에 올라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박민지는 3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 서교림, 라이벌 김민솔 제치고 맨먼저 시즌 4승...첫 메이저 왕관 [권훈의 골프확대경]

    서교림, 라이벌 김민솔 제치고 맨먼저 시즌 4승...첫 메이저 왕관 [권훈의 골프확대경]

    서교림이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라이벌 김민솔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맨먼저 시즌 4승을 따냈다. 서교림은 23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에 김민솔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지난 16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서교림은 이번 시즌 4번째 우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도 썼다. KLPGA투어에서 시즌 4승 선수가 나온 것은 지난 2023년 임진희 이후 3년 만이다. 우승 상금 2억7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김민솔을 13만여원 차이로 제치고 상금랭킹 1위(12억8676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1위는 더 굳게 다졌다. 특히 시즌 3승까지는 김민솔에게 한걸음씩 뒤졌던 서교림은 4승 선착 경쟁에서 마침내 김민솔을 앞선 게 서교림에게는 시즌 내내 KLPGA투어를 달구는 이른바 ‘림솔대전’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3타차 선두로 시작한 서교림은 뜻밖의 샷과 퍼트 난조로 김민솔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0번 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만 4개를 쏟아냈다. 7번 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연못에 빠트리는 어이없는 실수도 저질렀다. 김민솔이 1.5m 버디를 잡아낸 8번 홀(파4)에서 서교림은 김민솔에게 선두를 내줬다. 10번 홀(파5)에서 또 1타를 잃은 서교림은 김민솔이 15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자 2타로 밀렸다. 하지만 서교림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3m 옆에 떨군 뒤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힘을 냈다. 이 홀에서 그린을 놓친 김민솔이 1m 남짓 파퍼트를 놓치면서 서교림은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서교림과 김민솔은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둘이 4라운드를 똑같이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마친 뒤 18번 홀에서 연장전에서 서교림은 세번째 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떨궈 승기를 잡았다. 김민솔이 15m 거리에서 두번 퍼트로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서교림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친 서교림은 그러나 16번 홀부터 연장전까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다. 한동안 눈물을 펑펑 쏟은 서교림은 “초반에 경기가 너무 안 풀려서 답답하고 화가 났지만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는 캐디의 말에 인내했다. 막판 버디로 연장전을 가면서 자신감을 얻었더.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바들바들 떨면서 경기했지만 정작 연장전에서는 긴장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컸다. 내 자신이 대견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반기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이뤄 기쁘다. 더 많이 우승하고 싶고 대상을 꼭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김민솔은 일주일 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서교림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민솔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서교림에 이어 2위에 올라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박민지가 3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 중·저신용자 대출 은행에 인센티브 30%보다 더 준다

    중·저신용자 대출 은행에 인센티브 30%보다 더 준다

    시중은행이 신용평점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 대출할 경우 가계대출 총량 산정에서 빼주는 비율을 현행 30%보다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민·취약계층 대출이 은행의 대출 한도를 깎아먹는 부담을 줄여 공급을 늘리려는 취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8·13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은행권 실무회의에서 “중저신용자·취약계층 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취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은행이 중금리대출을 내주면 대출액의 30%를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에서 빼준다. 예컨대 중저신용자에게 1000만원을 빌려줘도 은행 대출 실적에는 700만원만 잡히는 식이다. 금융당국은 인센티브 차원에서 이 비율을 더 높여 실제 반영액을 500만~600만원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같은 규모의 대출을 내줘도 가계대출 한도를 덜 소진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두 배 늘리는 만큼 서민층을 위한 은행의 포용금융을 장려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도 중저신용자를 겨냥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기존에도 저신용자 대출은 있었지만 금리를 내리거나 기존 신용점수 외 다른 정보를 활용해 대출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신용점수가 낮은 주부나 은퇴자까지 금융 이용 기회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신한은행이 21일 출시하는 ‘슈퍼SOL 중금리대출’은 연 5.5~6.9% 금리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을 빌려준다. 일정한 소득이 없어도 통신비 납부 이력이나 지역화폐 거래 내역 등을 활용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IBK기업은행의 ‘IBK 착한금리 포용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연 4.9% 금리로 최대 2000만원을 빌려준다.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는 0.2%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도 지난 6월 최대 1000만원 한도의 ‘하나원큐 안심 중금리대출’을 내놨고, NH농협은행은 지난 4일 고령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형 ‘NH올원더풀 행복동행 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 중·저신용자 대출 인센티브 30%보다 더 높인다

    중·저신용자 대출 인센티브 30%보다 더 높인다

    시중은행이 신용평점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 대출할 경우 가계대출 총량 산정에서 빼주는 비율을 현행 30%보다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민·취약계층 대출이 은행의 대출 한도를 깎아먹는 부담을 줄여 공급을 늘리려는 취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8·13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은행권 실무회의에서 “중저신용자·취약계층 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취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은행이 중금리대출을 내주면 대출액의 30%를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에서 빼준다. 예컨대 중저신용자에게 1000만원을 빌려줘도 은행 대출 실적에는 700만원만 잡히는 식이다. 금융당국은 인센티브 차원에서 이 비율을 더 높여 실제 반영액을 500만~600만원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같은 규모의 대출을 내줘도 가계대출 한도를 덜 소진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두 배 늘리는 만큼 서민층을 위한 은행의 포용금융을 장려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도 중저신용자를 겨냥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기존에도 저신용자 대출은 있었지만 금리를 내리거나 기존 신용점수 외 다른 정보를 활용해 대출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신용점수가 낮은 주부나 은퇴자까지 금융 이용 기회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신한은행이 21일 출시하는 ‘슈퍼SOL 중금리대출’은 연 5.5~6.9% 금리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을 빌려준다. 일정한 소득이 없어도 통신비 납부 이력이나 지역화폐 거래 내역 등을 활용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IBK기업은행의 ‘IBK 착한금리 포용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연 4.9% 금리로 최대 2000만원을 빌려준다.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는 0.2%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최대 1000만원 한도의 ‘하나원큐 안심 중금리대출’을 내놨고, NH농협은행은 지난 4일 고령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형 ‘NH올원더풀 행복동행 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 4대 은행 금융사고 10년간 5500억… 64% 최근 2년 몰려

    4대 은행 금융사고 10년간 5500억… 64% 최근 2년 몰려

    지난해 사고액 2319억… 10년의 42.2%사고 건수 2023년 15건 → 지난해 80건사기 3036억… 횡령·유용의 3.4배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에서 최근 10년간 집계된 금융사고 금액의 64%가 2024~2025년 2년 동안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누적 사고액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대 은행의 금융사고는 281건, 5495억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24년 1211억 6900만원, 지난해 2319억 200만원 등 2년간 사고액은 3530억 7100만원으로 전체의 64.2%에 달했다. 지난해 한 해 사고액만 10년 전체의 42.2%였다. 사고 건수도 최근 증가했다. 2023년 15건이던 금융사고는 2024년 34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80건까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30건, 236억 8600만원 규모의 사고가 집계됐다. 10년간 사고액을 유형별로 보면 사기가 3036억 700만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이는 업무상 배임 1554억 1500만원과 횡령·유용 900억 7600만원을 합친 2454억 9100만원보다도 581억 1600만원 많았다. 최근에는 외부인이 개입한 대출사기도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IBK기업은행은 지난 12일 외부인 사기와 관련한 금융사고를 신규 또는 정정 공시했다. 부동산 시행사와 허위 분양자 등이 연루된 대출사기로 관련 사고 금액은 모두 490억원 규모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외부 사기를 걸러내는 내부통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은행별 10년 누적 사고액은 우리은행이 2843억 500만원으로 전체의 5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 1422억 500만원, 하나은행 822억 3700만원, 신한은행 407억 81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우리은행 사고액은 1155억 9400만원으로 4대 은행 전체의 49.8%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사고 등 대형 사고가 반영된 영향이다.
  • 학교 돈으로 조원태 지키기?… 정석인하학원, 한진칼 지분 매입

    학교 돈으로 조원태 지키기?… 정석인하학원, 한진칼 지분 매입

    대한항공 주식 처분하고 추가 매입77만여주 취득 지분율 1.9  → 3.06%“수익률 제고 목적 부합에도 의문”총수 일가 지배력 강화 활용 논란 학원법인 이사회에 조 회장도 참여 한진그룹 계열 공익법인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 최근 보유 중인 대한항공 주식을 처분하고 약 1000억원을 들여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결정하자 경제개혁연대가 비판하고 나섰다.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에 공익법인을 이용한 데다가,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의 독립성 미흡도 문제라는 취지다. 경제개혁연대는 19일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 한진칼 주식 취득에 대해 질의’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정석인하학원의 보유주식 재조정이 과연 법인 기본재산의 수익률 제고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결정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석인하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10일 보유 중인 대한항공 보통주 259만 3934주와 우선주 6932주를 올해 말까지 736억 1500만원에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또 같은 기간 한진칼 보통주 77만 3673주를 1022억 8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거래가 끝나면 정석인하학원의 한진칼 지분율은 현재 1.90%에서 3.06%로 상향된다. 정석인하학원이 대한항공 주식을 파는 이유를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개선 등을 위한 유가증권 재투자’라고, 한진칼 주식을 사는 이유를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개선 등’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개혁연대는 “한진칼 주식의 추가 취득에 앞서 보다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다른 투자대안을 충분히 검토했어야 하지만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2월 기준으로 정석인하학원의 보유주식 약 3000억원어치 중에 한진칼 주식만 약 1983억원어치로 전체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고 했다. 이 상황에서 다시 1000억원 이상을 한진칼에 투입해 자산 집중도를 더 높인다는 점에서 수익 개선용으로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또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19억 5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반면, 한진칼에서는 4억 5700만원을 받았다. 한진칼 투입 자금이 대한항공보다 많았지만 배당금은 대한항공이 4배 이상 많았다. 경제개혁연대는 “대한항공 주식을 처분하고 한진칼 지분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한 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학교법인의 주요 의사결정이 한진그룹으로부터 충분한 독립성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도 의문도 제기했다. 조원태 회장이 직접 정석인하학원의 이사로 참여하고 있고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와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이사, 박인채 대한항공 고문, 조성배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등 한진그룹 전·현직 경영진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 한진칼 주식 취득이 기본재산의 수익률을 높이는 결정이라고 판단한 근거와 다른 투자 대안 검토 여부, 주무관청 허가 여부 등을 질의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세금 혜택을 받는 공익법인이 공익사업에 활용해야 할 재산을 수익률 제고 목적이나 공익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닌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현대차그룹, 구몬학습과 ‘수소 이야기’ 공모전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2회 구몬학습 창작 문학 공모전 with 현대자동차그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인 수소를 일상 속에서 친숙한 주제로 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수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친환경, 그리고 수소’로, 그림(유아부·초등부), 동시(초등부), 산문(초등부·중고등부·성인부) 총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접수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11월 16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11월 28일에 진행될 예정으로 개인 수상자 234명과 단체 1팀에게 총 37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 현대차그룹, 구몬학습과 ‘수소 이야기’ 공모전

    현대차그룹, 구몬학습과 ‘수소 이야기’ 공모전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2회 구몬학습 창작 문학 공모전 with 현대자동차그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인 수소를 일상 속에서 친숙한 주제로 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수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친환경, 그리고 수소’로, 그림(유아부·초등부), 동시(초등부), 산문(초등부·중고등부·성인부) 총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접수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11월 16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11월 28일에 진행될 예정으로 개인 수상자 234명과 단체 1팀에게 총 37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 침수차 3% 늘 때 손해액 42%↑… 올해 오른 車보험료, 폭우가 또 변수

    침수차 3% 늘 때 손해액 42%↑… 올해 오른 車보험료, 폭우가 또 변수

    침수 피해 대수보다 손해액 더 가파르게 늘어지난해 침수사고 74% 전손… 손해액 비중 85.5%상반기 車보험 1890억 적자·손해율 84.1%5년 만에 보험료 올렸는데 기록적 폭우까지 변수경남 거제·통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부담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이미 5년 만에 오른 가운데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까지 누적되면 추가 인상 압력이 커지거나 향후 보험료 인하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집중호우에서는 침수 차량 증가 폭보다 손해액 증가 폭이 훨씬 컸다. 2024년 7~9월 집중호우 때 침수 차량은 5676대, 추정손해액은 421억원이었다. 지난해 7~8월에는 5847대·599억원으로, 두 해 주요 집중호우 피해를 비교하면 차량 대수 차이는 3.0%인 데 비해 추정손해액 차이는 42.3%에 달했다. 차량 한 대당 추정손해액도 단순 계산하면 약 742만원에서 1024만원으로 높아졌다. 연간 기준 자동차 침수 피해도 2023년 이후 2년 연속 커졌다. 서울신문이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개년 자동차 침수사고 현황’을 보면 침수사고는 2023년 2238건·169억 5900만원에서 2024년 5210건·458억 8800만원, 지난해 7765건·693억 9500만원으로 늘었다. 2년 새 사고 건수는 3.5배, 손해액은 4.1배가 됐다. 지난해 전체 침수사고의 74.0%인 5745건이 전손이었고, 전손 손해액은 593억 2700만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이번 남해안 폭우는 단기간에 기록적인 강수량을 쏟아부었다. 거제에는 지난 15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912.4㎜의 비가 내렸고, 17일 하루에만 638.7㎜가 쏟아졌다.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일강수량이다. 과거에도 대형 풍수해가 발생하면 자동차보험 침수 손실이 크게 불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태풍 ‘루사’가 덮친 2002년에는 차량 4838대가 침수돼 추정손해액 117억원이 발생했다.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등 당시에는 침수차가 2만 1732대, 추정손해액은 2147억원에 달했다. 자연재해 손실이 더해지는 시점에 자동차보험 수익성도 이미 악화한 상태다. 전체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약 1890억원 적자로,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대형 5개 손보사의 1~6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8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손보사들은 지난 2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향후 손해율 전망은 부정적이고 누적 적자 폭도 전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료가 한 차례 폭우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이미 보험료가 오른 만큼 자연재해 손실이 누적될 경우 추가 인상 여부는 물론 향후 보험료 인하 여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치료비 없어” 희귀병 2살 딸과 무덤 들어간 아빠 논란…8년 뒤 ‘반전’ [월드픽]

    “치료비 없어” 희귀병 2살 딸과 무덤 들어간 아빠 논란…8년 뒤 ‘반전’ [월드픽]

    “아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했다.” 8년 전 중국의 한 아버지가 중증 지중해빈혈(Thalassemia)을 앓던 두 살배기 딸을 위해 직접 무덤을 팠다.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딸의 죽음을 준비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딸이 덜 두려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당시 충격적인 사연은 중국 전역에 알려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네이장 출신 장신레이는 태어난 지 두 달여 만에 선천성 중증 지중해빈혈 진단을 받았다. 지중해빈혈은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혈액질환이다. 중증 환자는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하고 성장 지연이나 심장 등 주요 장기의 합병증 위험도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근본적인 치료법 가운데 하나지만, 적합한 공여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신레이는 자라면서 감염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잦았다. 가족에게 가장 큰 문제는 치료비였다. 아버지 장리융은 지역 유리공장에서 일하며 한 달 약 2500위안(당시 약 40만~5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딸의 치료를 위해 2년 동안 약 14만 위안(당시 약 2700만원)을 썼고, 부부가 모아둔 돈은 모두 바닥났다. 더 이상 치료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장씨는 딸이 2살이던 2017년 6월 자신의 땅에 딸을 위한 작은 무덤을 팠다. 그는 딸을 무덤 안에 데리고 들어가 함께 누워 있기도 했다. 딸이 언젠가 죽음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갑작스럽게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는 것보다 미리 익숙해지는 편이 덜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 사진과 사연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중국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었다. “어떻게 어린아이에게 죽음을 준비시키느냐”는 비판과 함께 “마지막까지 딸을 살리고 싶었던 아버지의 절박한 선택”이라는 동정 여론도 쏟아졌다. 이 사연은 결국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가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도 이어졌다. 치료를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신레이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기적 같은 변화가 찾아왔다. 2017년 8월 여동생이 태어난 뒤 가족은 여동생의 제대혈을 보관했고, 신레이는 이를 이용해 8시간에 걸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다. 장씨는 딸이 건강을 회복한 뒤 과거 자신이 팠던 무덤을 직접 메웠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해바라기를 비롯한 꽃을 심었다. 한때 어린 딸의 죽음을 준비했던 장소가 이제는 딸의 생명을 기념하는 꽃밭으로 바뀐 것이다. 2017년 당시 장씨의 행동은 중국 사회에서 “딸에게 죽음을 가르치는 것이 옳은가”를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딸이 살아남은 현재, 이 무덤은 가족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을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중해빈혈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관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중해빈혈에는 알파·베타 지중해빈혈을 비롯해 중간형·중증 지중해빈혈 등이 포함되며, 빈혈과 피로·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중증 환자는 지속적인 수혈 등이 필요해 장기간 치료에 따른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희귀질환자의 지속적인 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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