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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동 791번지 신통기획 확정…최고 23층 높이 단지로 탈바꿈

    미아동 791번지 신통기획 확정…최고 23층 높이 단지로 탈바꿈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번지 일대가 최고 23층 규모, 525가구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자력재개발 정비구역인 미아동 791번지 일대(약 2만 5215㎡)는 지난 50년간 행위제한으로 자력재개발을 제외한 개발행위를 할 수 없었다. 자력재개발은 지자체가 상하수도·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이 주택을 신축·개량하는 방식이다. 시는 대상지를 합동재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역세권 진입부와 녹지를 갖춘 단지로 탈바꿈시킨다. 대상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을 진입부에 끼고 중앙마당 등 곳곳에 녹지공간을 품은 단지가 된다. 단지 주변은 울타리 없이 커뮤니티가로, 보행가로, 생활가로가 생겨 보행 친화적 환경이 조성된다. 단지는 주변과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북고남저(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은 형태) 높이로 세워진다. 단지 내 경사지에는 주민공동시설, 데크 주차장 등을 설치한다. 계획안은 정비계획 입안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시는 대상지에 고도지구 높이 완화(평균 45m)와 사업성 보정계수 등을 적용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분양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지가와 기존 주택 규모, 과밀 정도 등을 고려해 허용용적률을 최대 2배까지 높여주는 제도다. 시와 강북구는 올해 정비계획 입안·고시부터 조합설립인가 등 후속 절차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 강남 20분·역세권… ‘하남 스타포레’ 본궤도

    강남 20분·역세권… ‘하남 스타포레’ 본궤도

    하남 원도심 재편 신호탄1·2차 1972가구 내년 승인 신청3차 포함 총 2525가구 ‘매머드급’3·9호선 연장 호재… 교통 편의↑중소형 위주… 청약통장 불필요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경기 하남시 덕풍동 원도심에서 추진 중인 ‘하남 스타포레’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사업계획승인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하남시 지역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서우디벨로퍼가 업무대행을 맡은 하남 스타포레는 덕풍동 안터골 일대를 중심으로 1~3차에 걸쳐 추진되는 대규모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하남시청에서 수백m 거리에 있는 원도심 핵심지역으로, 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다. 서울 강남과 인접한 하남은 최근 신축 주거단지 공급과 교통망 확충 기대가 맞물리며 새로운 주거 대안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재편을 축으로 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하남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한층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현재 스타포레 1차와 2차 사업은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한 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한창 준비 중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특성상 토지 확보, 민원 조정,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사업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타포레는 단계별 인허가 절차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밟아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남시 내에서 추진 중인 다수의 지역주택조합 가운데 사업계획승인 단계에 가장 근접한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스타포레 1차는 덕풍동 369의1 일대 약 5만 759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1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52㎡, 59㎡, 74㎡, 84㎡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덕풍동 376의9 일대 안터골 2지구에서 추진 중인 스타포레 2차는 애초 897가구에서 991가구로 규모가 확대됐다. 기존 재건축 사업장이었던 조합과 장기 미준공 아파트가 사업에 동참하면서 공급 가구 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1·2차를 합한 공급 물량은 1972가구에 이른다. 3차 사업 역시 속도가 빠르다. 덕풍동 348의95 일대에서 추진 중인 스타포레 3차는 약 1년 6개월 만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완료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행정 절차를 비교적 단기간에 마무리하며 향후 인허가 과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우디벨로퍼 측은 “스타포레 1,2차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될 경우 스타포레 3차 사업지 역시 사업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실시한 지반조사 결과, S2 등급을 받는 등 기반암이 얕고 지반 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기초 공사 부담이 줄어들면서 전체 공사비 절감 효과와 함께 사업성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 스타포레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특히 강점이다. 중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5호선 하남시청역과 인접해 서울 출퇴근이 수월하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 계획도 인근을 아우르고 있어 중장기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장전통시장, 덕풍공원 등 대형 상업·문화·자연 인프라도 밀집해 있다. 서우디벨로퍼는 하남 스타포레를 포함해 서울 동작구, 강동구, 인천 송도 등에서 지역주택조합과 일반 공동주택 사업을 수행해 온 ‘디벨로퍼’(종합 부동산 개발사)다.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자금조달·법무관리 등 사업 전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조직과 협력 체계를 갖춘 점이 빠른 사업 추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용주 서우디벨로퍼 대표는 “하남 스타포레는 주민 제안 방식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1~3차 모두 안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현재 사업계획 승인을 준비 중인 단계로, 하남시 지역주택조합 가운데 가장 빠른 진행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차 총 2525가구가 완성되면 하남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4차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주택조합은 임대주택 의무 비율도 없고 청약통장이 없어도 된다. 업무 대행사를 중심으로 자격 조건을 갖춘 지역 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집을 짓는 방식이다. 홍보 비용 및 건설업체가 가져갈 이익 등이 절감돼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
  • 12월 전국 2만 8000여 가구 신규 분양…전년보다 3% 줄어

    12월 전국 2만 8000여 가구 신규 분양…전년보다 3% 줄어

    이달 전국에서 총 2만 8000여 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선다. 지난달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실적률(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실제 분양 비율)이 7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달에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 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 8070가구(일반분양 1만 7358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서울 2347가구, 인천 2194가구이며 경기도가 8454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249가구, 충북 2942가구, 충남 2213가구, 전남 1814가구, 대구 1596가구, 대전 952가구 등이다. 개별 단지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가장 큰 주목을 받는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999가구 규모의 ‘더샵퍼스트월드’가 분양될 예정이다. 과거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해 있어 교통 편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 월암동 ‘의왕 월암지구 1차 디에트르’ 703가구,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푸르지오’ 199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에서는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1·2블록’ 1525가구가 분양된다. 삼성물산 단독 시공으로는 인천광역시 내 첫 단지이며 송도에 건립되는 첫 번째 래미안이다. 지방 광역도시에서는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1416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 연말까지 전국서 대형 건설사 아파트 2만 8000 가구 분양

    연말까지 전국서 대형 건설사 아파트 2만 8000 가구 분양

    국내 10대 건설사들(도급순위 기준)이 올해 연말까지 아파트 2만 8000여 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 올해 청약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들에 수요가 몰렸던 만큼, 연말까지 분양되는 단지들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10대 건설사들이 전국 26개 현장에서 총 2만78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8486가구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수도권 청약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청약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건설사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모든 대형사 아파트가 좋다고 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준공 이후 시세만 놓고 보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라면서 “최근 신축 선호도 상황과 맞물려 모처럼 쏟아지는 대형사 물량들로 연말 분양시장은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0가구)를 내놓는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 1, 2블록’ 152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 등촌역’ 543가구 중 274가구를,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990가구 전체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성5구역을 재개발하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전 동구에서는 가오동2구역 재건축을 통해 짓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 분양 계획이 있다. 천안에서는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아산에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각각 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를 개발해 짓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세권에 짓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 울산 동구,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 8159만원 지급

    울산 동구,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 8159만원 지급

    울산 동구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에게 총 8159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상반기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한 6441가구 중 3165가구, 하반기 참여한 6798가구 중 3406가구로 총 6571가구다. 지급 금액은 현금으로 6525가구에 8103만원을, 그린카드 포인트로 46가구에 56만원 등 총 8159만원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지난 2년 동안 월평균 대비 5%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한 가구에 감축률에 따라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중 하나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동구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으로 216만㎾h(킬로와트시)의 전기 사용량을 감축했고, 총 1041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 경북 고령 대가야읍 “2027년 공동 및 단독 주택 625가구 들어선다”

    경북 고령 대가야읍 “2027년 공동 및 단독 주택 625가구 들어선다”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일대에 빠르면 2027년까지 625가구 규모의 공동 및 단독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어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령군은 우람종합건설과 대가야 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투자유치 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가야읍 장기리 일대(8만 1690㎡)에 1250명을 수용하는 주택 625가구(공동 525가구·단독 100가구)를 짓는 것이다.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며 사업비는 약 1700억원이다. 고령군은 앞으로 해당 토지 소유자 동의를 거쳐 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 등에 나선다. 2025년 1월 택지 조성공사에 나서 8월 준공할 계획이다. 우람종합건설은 경남 통영시 리조트 개발사업, 충북 제천시 미니복합타운 조성 등 국내 주요 개발사업을 수행한 기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신규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주거복지 실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인구 유입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침수 위험 상위 지자체, 공공임대 늘려 취약층 주거 안정 확보해야”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침수 위험 상위 지자체, 공공임대 늘려 취약층 주거 안정 확보해야”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강수·경사도 따른 침수 피해 예측관악·동작·송파·강남·강동 순 위험공공임대 확보 상위 5곳은 관악뿐동작·강남 매입·전세임대 18·20위공공임대 입주 대기 관악만 182명집 없어 뽑히고도 ‘희망고문’ 많아 서울에서 침수 피해 위험이 큰 5개 구로 관악구, 동작구,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가 꼽혔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피해가 컸던 지역과도 겹친다. 당시 침수 피해를 입었던 반지하 거주 주민들은 공공임대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이 중 공공임대(매입임대·전세임대) 주택이 많은 상위 5개 지역(관악·강서·은평·중랑·강북구)에 속한 자치구는 관악구가 유일했다. 침수 피해 위험이 큰 지역일수록 주거 취약층을 흡수할 공공임대 주택이 더 많이 필요한데, 주거 복지 수급에 미스매칭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폭우 시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예측한 침수위험지도를 제작했다. 폭우 시 강수가 아래로 흐른다는 점에 착안해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포털의 경사도 데이터와 기상청의 강수 데이터(2006년 집중호우량 활용), 통계청의 서울지역 구역별 주택 데이터를 결합, 피해의 정도를 예측했다. 예측 결과 침수위험지역(상위 50%)의 평균 다세대 주택 비율은 27.5%, 침수 고위험지역(상위 10%)의 평균 다세대 주택 비율은 29.0%였다. 동일 지역에 침수가 발생하더라도 다세대 주택, 특히 반지하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침수 피해 위험도 송파 오금동이 최고 분석팀은 서울지역 전체를 격자(8m×8m)로 나눠 강수가 경사를 따라 흘러 모이는 지점을 계산하고 경사도에 따른 침수 예상 지역을 추정했다. 이어 침수 피해 위험 주택이 포함된 격자 정보에 따라 위험 단계를 나눴다. 그 결과 관악구의 고위험군 격자 개수가 412개로 가장 많았고, 동작구(356개), 송파구(333개), 강남구(298개), 강동구(276개), 노원구(269개), 서초구(252개), 금천구(223개), 은평구와 성북구(각각 201개)가 뒤를 이었다. 행정동별로는 송파구 오금동(75개)과 가락2동(61개), 동작구 상도 1동(54개), 강남구 역삼 1동(49개), 금천구 독산 3동(48개), 서초구 서초3동(48개), 강동구 천호1동(47개), 관악구 성현동(44개), 송파구 가락본동(44개), 금천구 독산 2동(43개)에서 침수 피해 위험이 높게 예측됐다.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지난해 8월 서울지역 25개 구 침수 피해 위험 반지하 분포 순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 자치구가 제출한 반지하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폭우로 관악구는 4816건, 영등포구 4101건, 동작구 1738건, 서초구 1147건, 금천구 1123건, 송파구 719건, 구로구 620건, 강남구 552건, 강북구 171건 강동구 113건, 도봉구 102건의 반지하 침수 피해를 입었다. 두 변수 간 상관관계는 0.507~0.646으로, ‘0.4 이상 0.7 미만’이면 다소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데이터 분석에 참여한 조성아 캘리포니아대 지리과학 박사는 “배수 요인(배수구·배수시설 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강우 특성이 바뀌면서 과거 어느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잦았는지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국지적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유역 특성 기반의 서울시 침수 위험성 분석’ 보고서에서 “강우 특성의 급격한 변화는 과거 침수 피해 이력만으로 침수 발생 위험을 평가해 위험 지역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현재 침수 관리 대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침수위험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며 주민들에게 침수 위험을 미리 알릴 수 있다.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일수록 재난 취약가구가 이주할 공공임대 주택을 많이 확보해야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받은 자치구별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침수위험지역과 공공임대 주택을 많이 보유한 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이 많은 5곳은 관악구(6767개), 강서구(6233개), 은평구(5920개), 중랑구(5610개), 강북구(4867개)다. 반면 본지와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침수 피해 위험 상위 5개 지역(관악·동작·송파·강남·강동) 중 관악구를 제외한 다른 곳은 모두 5위권 밖이었다. 강동구가 4242개의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을 보유해 25개 자치구 중 8위였고, 송파구(3843개·12위), 동작구(2562개·18위), 강남구(1869개·20위) 순이었다. 지난해 8월 반지하 피해가 컸던 자치구(관악·영등포·동작·서초·금천) 중 전세임대·매입임대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에 든 곳도 관악구뿐이다. 지하 거주 가구 규모와는 맞아떨어졌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하 거주 가구는 관악구(2만 113가구), 중랑구(1만 4126가구), 광진구(1만 4112가구), 강북구(1만 1850가구), 은평구(1만 1525가구) 순으로 많다. 이 중 공공임대 최다 보유 5위권에 포함된 자치구는 관악구, 중랑구, 은평구, 강북구다. ●침수 위험 클수록 공공임대 많아야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총재고량은 2016년 94만 2543호에서 2020년 119만 2074호로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범정부,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대책’에서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난해 7000호에서 올해 1만호로 늘리고 민간주택은 5000호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보증금을 각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여전히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전체 주택 수에 비해 재고 비율이 낮아 임대료 상승 억제, 주거 안정과 같은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훈희 관악주거복지센터 팀장은 “주거복지센터에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하고 대기하는 인원이 관악구에만 182명”이라며 “집이 없어 선정되고 나서도 입주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희망 고문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수행한 ‘수도권 반지하 주민 인식조사’, ‘서울지역 침수피해 위험 예측지도’의 원문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naver.me/xag5xRZx
  • 외국인 주택 보유 7만 7000여가구, 5년새 92%증가

    외국인 주택 보유 7만 7000여가구, 5년새 92%증가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수가 2016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비 외국인의 주택 소유 현황은 91.7%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4만 511가구에서 2017년 4만 6865가구, 2018년 5만 5153가구, 2019년 6만 2735가구, 2020년 6만 9526가구, 2021년 8월 현재 7만 7692가구로 늘어났다. 평균 시세 1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 보유 수도 1만 2400여 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2016년 1만 1106가구였던 경기도의 외국인 주택 소유량이 2만 8129가구로 153.2%, 서울은 1만 5209가구에서 2만 2829가구로 50.1%, 인천은 2016년 2634가구에서 2021년 6525가구로 147.7%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투자가치가 높은 주택의 매수에 집중했다. 단독주택은 2016년 6130가구에서 2021년 8101가구로 32.1%, 연립주택은 1603가구에서 2584가구로 61.1%가 증가했다. 아파트는 2만 3518가구에서 4만 6200가구로 96.4%, 다세대주택은 9260가구에서 2만 807가구로 124.6%나 증가했다. 외국인들이 값비싼 서울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다세대주택과 경기, 인천의 아파트를 주로 투자용으로 매수했다고 추정됐다. 송석준 의원은 “특히 지난 2~3년간 외국인이 사들인 아파트 증가율이 가파르다”며 “정부는 주택마련 과정에서 내국인이 외국인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한 주택공급…83만 가구 중 21만 가구 확보 그쳐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한 주택공급…83만 가구 중 21만 가구 확보 그쳐

    ‘2·4 부동산 대책’ 추진 초기 실적이 예상과 달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추진하는 역세권·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의 공급 물량은 목표 대비 10% 안팎에 불과하다. 공공주택복합사업 선도사업지구로 지정된 곳의 주민 동의율도 예상 밖으로 낮았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구·부산 저층 주거지 4곳을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2·4 대책 관련 추진 현황을 내놓았다. 이날까지 확보한 주택 공급 물량은 모두 21만 71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4 대책에서 밝힌 전체 공급 목표(83만 6000가구)의 26% 수준이다. 이 가운데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를 찾아내 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은 38곳의 후보지에서 4만 87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해 목표 물량(19만 6000가구)의 24%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특히 역세권·준공업지역 개발사업 물량은 19곳, 1만 4400가구로 목표 공급 물량의 10% 정도만 내놓았다. 이미 공공주택복합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에서도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하다. 정부는 애초 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하면 용적률 등 도시규제 완화로 땅주인의 수익률이 기존 사업 대비 30% 이상 올라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호응이 낮다. 지난 3~4월 공공주택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서울 34곳 가운데 예비지구지정 요건인 주민동의율 10%를 넘긴 곳은 6곳에 불과하다. 은평구 증산4구역만 주민 동의율이 3분의2를 넘겨 본지구지정 요건을 갖췄다. 공공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펼쳐 확보한 물량도 2만 7000가구로 목표(13만 6000가구)의 19%에 불과하다. 서울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참여는 아예 시큰둥하다. 관련 법률의 입법 지연과 주민 참여 저조 때문에 7월로 예상됐던 본사업지구 지정 연기도 불가피해졌다. 본사업지구 지정은 연말까지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국회에 조속한 입법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구 지정은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달 말부터 2차 사업설명회가 시작돼 정비사업 상세 컨설팅 보고서가 나오면 주민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계획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광명·시흥 신도시(7만 가구)를 포함, 11만 9000가구를 확보해 목표(26만 3000가구) 대비 45%를 공급했다. 하지만 지난달 마무리 짓기로 했던 11만 가구의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는 부동산 투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차질을 빚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저층 주거지)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구 달서구 감삼동(4172가구), 대구 남구 미군부대 캠프 조지 인근(2605가구), 부산 부산진구 옛 전포3구역(2525가구), 부산 옛 당감4구역(1241가구) 등 4곳을 선정했다. 이곳에서 1만 6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4곳 추가 발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4곳 추가 발표

    대구, 부산 4곳서 1만 600가구 추가 공급 국토교통부는 2·4대책 관련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구 2곳, 부산 2곳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방 대도시에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곳에서 새로 공급하는 주택 물량은 1만 600가구이다. 이중 대구 달서구 감삼동 저층 주거지는 대구 신청사 부지 인근이다.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옛 시가지가 조성된 이후 별도 개발 없이 낡은 저층 상가주택이 몰려 있는 곳이다. 대구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공공참여 방식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개방형 문화·체육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할 계획이다. 4172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해 대구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 봉덕동 저층 주거지는 미군부대 캠프조지 옆으로 노후·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다. 2605가구의 친환경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 부산진구 옛 전포3구역 저층 주거지는 좋은 입지여건에 비해 노후·저층 주거지가 몰려 있지만 좁은 도로 등 인프라가 부족해 자생적인 도시 성장이 어려웠던 곳이다. 문화·상업·생활형 SOC(도로, 주차장 등)를 확보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525가구가 들어선다. 옛 부산 당감4구역에도 1241가구를 새로 짓는다. 국토부는 이들 4곳을 공공주도로 개발하면 민간 재개발사업 대비 용적률을 65% 포인트 상향 조정해 공급 가구 수를 1.4배 늘리고, 땅주인의 사업 수익률을 13.9%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땅주인의 평균 분담금을 기존 사업 대비 16.9%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부산, 대구시가 제안한 20개 후보지 가운데 16곳을 검토해 저층주거지역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고, 나머지 12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입지요건, 사업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천지하철 1호선 연결…GTX B 노선 호재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연결…GTX B 노선 호재까지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에다가 인천타워대로와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간),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수혜지역이며 2026년 개통 예정인 송도 내부순환 트램 1단계(7.4㎞, 15개 정거장) 노선이 단지 인근을 지난다. 연면적 2만 5775㎡ 규모인 단지 내 상업시설 ‘스카이 에비뉴’가 있으며 이곳 지하 1층에는 사업주체가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마켓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코스트코 송도점, 롯데마트 송도점, 홈플러스 송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이 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교육기관도 가깝다. 공기 청정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 ‘H 아이숲’(Hi Forest)과 단지 내에서 스크린볼링장을 즐길 수 있는 ‘H 플레이’(H Play) 등도 만들어진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하모니로 177번길 17(송도동 11-1번지)에 마련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연말까지 서울에 9094가구 쏟아진다

    내년 1월부터 新DTI 적용… 청약 주목 연말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9000가구가 쏟아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가 9094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나오는 물량이 7997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공공택지인 항동지구와 지역조합 아파트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39~114㎡로 설계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아파트 2441가구를 분양한다. 44~114㎡짜리 5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59~113㎡로 설계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아파트 1199가구를 다음달 내놓는다. 일반 분양분은 379가구이다. 제일건설은 이달 말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전용 84㎡, 101㎡로 설계된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아파트 345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276가구를 짓는 ‘우성1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92가구이다. 현대건설은 신길뉴타운 9구역 재개발사업으로 42~114㎡짜리 701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고려개발은 강동구 길동 신동아3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51~84㎡짜리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내년 1월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 축소와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이 시행될 예정이라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예비 청약자들은 자금 동원 능력을 고려해 상품성이 좋은 곳에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새달 전국 아파트 4만 9000가구 쏟아진다

    새달 전국 아파트 4만 9000가구 쏟아진다

    다음달에도 아파트 분양 물량이 홍수를 이룬다. 22일 닥터 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90개 단지, 4만 8870가구로 집계됐다. 월별 분양물량으로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월간 분양물량으로도 최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8개 단지에서 2만 6509가구가 쏟아진다. 5대 광역시는 20개 단지, 1만 286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22개 단지, 1만 2075가구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12개 단지, 567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10곳이다.서울에서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1397가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거여2-2구역, 379가구), 당산 아이파크 퍼스티어(당산 상아·현대아파트, 165가구),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신길9구역, 701가구),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응암2구역, 525가구)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는 하남 감일 포웰시티(2603가구), 고양 향동 A3블록(1059가구),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1047가구),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주상복합, 948가구),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 등이 눈에 띈다. 인천에서는 송도 SK뷰 센트럴(주상복합, 299가구)아파트가 분양된다. 지방 아파트 가운데는 부산 서면 아이파크(전포2-1구역, 1225가구),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연산6구역, 667가구), 광안자이(광안1구역, 170가구) 등이 주요 분양 단지다. ‘고덕 아르테온’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강남권에서 보기 드물게 일반 분양분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이 짓는다. 개편된 청약제도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청약결과도 관심이 쏠린다. 고덕 아르테온은 최고 34층으로 59~114㎡ 406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이 중 조합원분을 뺀 13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해 강남 4구 재건축 조합 사업 물량 중 최대 규모이고, 일반 분양 물량으로도 가장 많다. 85㎡ 이하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테온 아파트 단지 앞에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출입구 2개가 있다. 2개는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2025년 개통예정인 9호선 연장선 고덕역(계획)도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이용해 강남과 잠실로 쉽게 이어진다. 상일IC도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2024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은 한층 편리해진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한영외고, 한영중·고교, 배재중·고교, 상일여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되게 했다. 1만 3000㎡의 커뮤니티 시설이 만들어진다. 단지 녹지율은 47%나 된다. 2020년 2월 입주 예정이다.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인기를 끌고 있다. 1476가구 가운데 42~114㎡ 7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중 689가구가 84㎡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신길뉴타운은 약 1만 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500m 안에 있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보라매역(7호선)·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도 가깝다. 여의도와 강남 접근도 쉽다. 인근에 신림선 경전철(2022년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예정)도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에 영등포타임스퀘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신도림 테크노마트도 있다. 강북에서는 은평구 응암동에서 공급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사업을 추진한다. 39~114㎡ 아파트 2441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이 가운데 44~114㎡ 5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있는 아파트다.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은평 롯데몰이 가깝다. 내년에는 은평성모병원이 문을 연다. 녹번역 일대는 이 아파트 외에도 7000여 가구가 공사 중이다.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붙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손잡는 건설사… 줄잇는 ‘컨소시엄 아파트’

    손잡는 건설사… 줄잇는 ‘컨소시엄 아파트’

    2개 업체 이상이 같은 현장에서 아파트 사업을 벌이는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컨소시엄 아파트는 25개 단지 4만 4476가구(일반분양 2만 6245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컨소시엄 아파트는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응암2구역), 개포주공8단지, 의왕 더샵캐슬(의왕 오전 가구역) 등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분양한다. 59~114㎡ 총 4066가구.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97가구다. 올해 강남4구 재건축 사업 중 일반분양 가운데 가장 많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2구역에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이달 분양한다. 39~114㎡ 총 2441가구 중 59~114㎡ 5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도 이달 경기 의왕시 오전동 재건축 아파트 의왕 더샵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59~113㎡ 총 941가구 중 3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안양 평촌과 가깝다.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현대건설과 GS건설은 12월쯤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1996가구 중 일반분양은 1690가구에 이른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바로 접해 있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부분 1000가구 이상으로 지어져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잠실지역 재건축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의 위험성을 분산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주택 장점만 뽑은 새로운 개념의 주거형태”

    “아파트·주택 장점만 뽑은 새로운 개념의 주거형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뽑아내 지은 신개념의 주거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GS건설 관계자)GS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마산동 일대에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를 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자이더빌리지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전용 84㎡ 주택형의 단독주택 총 525가구가 하나의 마을을 이룬다. 자이더빌리지는 기본적으로 다락방을 포함해 4개 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형태다. 모든 가구에 개별 정원과 테라스, 다락방이 제공되고 개별 주차장이 있어 단독주택의 혜택은 누리면서 보안과 스마트시스템 서비스는 아파트 수준으로 제공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테라스와 다락방 등 추가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이 약 84㎡가 넘는다”고 말했다. 전용 84㎡로만 구성됐지만 세부 타입을 6개로 나눠 수요자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A타입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층별로 침실을 따로 배치했고, B타입은 가족공간을 중심으로 설계해 2층에 주방과 거실 등 공용공간을 몰아넣었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자이 아파트에서 제공되던 고화질 HD급 폐쇄회로(CC)TV와 방범형 도어카메라, 무인택배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대형 건설사가 최초로 공급하는 단독주택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부동산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과 마산동에 지어지는 도심 속 타운하우스”라면서 “일반적으로 타운하우스가 외곽에 위치한 것과 달리 역세권에 있어 교통과 편의시설 사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위치와 타입에 따라 4억 9000만~5억 7000만원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의 입주물량은 걱정이다. 올해 김포지역의 입주물량은 1만 1547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공급이 늘어나면서 김포한강신도시의 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동양 ‘라테라스 청담’ 88가구 분양동양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라테라스 청담’(조감도) 홍보관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라테라스’는 동양 건설부문이 선보이는 고급 주거 브랜드로 ‘삼성동 라테라스’, ‘라테라스 한남’ 등이 있다. ‘라테라스 청담’은 청담동 76-12번지에 들어서며 규모는 지하 3층~지상 9층, 전용면적 18.79~42.54㎡, 총 88가구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25 청담휴먼스빌 2층에 있다. 1644-9874. 용인 고림지구 ‘양우 내안애…’ 분양 양우건설은 경기 용인 고림택지지구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지상 27층, 18개 동, 1098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대책과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920만원 대다. 용인경전철 고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모델하우스는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12-1번지에 있고,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1670-1881. GS ‘자이 더빌리지’ 525가구 공급GS건설은 이달 말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조감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이더빌리지는 지상 3층, 총 525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자이더빌리지를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더한 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자이더빌리지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단지 내 산책로, 둘레숲, 테마정원 등을 꾸밀 예정이다. 모든 가구에 개인정원 및 테라스가 제공됨에 따라 화원, 바비큐장, 미니카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장기동에 오픈 예정이고, 입주는 2018년 6월이다. 1522-7963.
  • 수돗물 이용 못하는 경기도민 27만명 넘어…전국 평균보다 낮아

    경기도에서 상수도 관로가 연결되지 않아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도민이 27만명을 넘는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상수도 보급률은 97.6%다. 전국 평균 98.6%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11만 7249가구의 27만 4362명이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수질이 검증되지 않은 지하수나 마을 간이 상수도로 생활용수를 해결하는 셈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시와 부천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이 산재해 있다. 양평군은 전체 가구의 35.0%인 1만 7492가구가 수돗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포천시는 수돗물 미공급 가구가 전체의 31.4%인 2만 1365가구에 달한다. 여주시도 14.6%인 6995가구에 상수관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고양시 1697가구를 비롯해 성남시 525가구, 용인시 5583가구, 화성시 1311가구, 안산시 798가구 등도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는 시·군별 현황 이외에 상수도 미급수 가정의 식수에 대한 조사를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미급수 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은 2014년 13억 6000만원에서 지난해 7억원으로 감소했다. 관로 신설도 2014년 30.8㎞에서 지난해 24.3㎞, 올해 11.1㎞로 해마다 줄었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의 관로 신설도 2014년 49.8㎞, 2015년 36.5㎞, 올해 28.4㎞로 감소 추세다. 함 의원은 “서울, 부산 등 광역시의 경우 상수도 보급률이 99.9%에 이르지만 경기도의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당장 보급률을 높이기 어렵다면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상수도 미급수 지역민 실태조사와 식수원 수질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브렉시트·대출 규제·금리 인하… ‘눈치 모드’ 주택시장

    브렉시트·대출 규제·금리 인하… ‘눈치 모드’ 주택시장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 강화에 영국발 악재… 재건축 거래 위축 “정부가 강남 재건축과 분양권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하고 조치를 취한 만큼 한동안 시장의 눈치 보기는 심해지지 않겠어요?”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최근 과열 진단을 받은 강남 재건축의 청약경쟁률은 빠지겠지만 시장을 근본적으로 흔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브렉시트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주택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주택시장도 눈치 보기에 들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최근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를 발표하자 부동산 시장을 이끌던 고가 재건축 아파트들이 주춤한 모습이다. 지금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가격과 관계없이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발급했지만 이제는 분양가격 9억원 이하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인당 보증건수도 최대 2건으로 줄고 보증한도는 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한정된다. 변경된 보증요건은 7월 1일부터 입주자 공고를 실시하는 주택에 대해 적용된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재건축 아파트다.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A공인중개사는 “강남 재건축이 인기를 끌면서 목동 아파트도 한 번 보고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됐는데 1주일 사이에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지난달 24일 목동 재건축 아파트를 보고 간 손님이 다시 온다고 했는데 소식이 없다. 뭔지 모르지만 국제적으로 큰 사건이 터지고,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열 논란이 일고 있는 강남 재건축도 마찬가지다. 서초구 반포동 부동산 한 관계자는 “시장에 물건이 더 많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가 실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고, 정부가 강남 재건축을 타깃으로 중도금 대출규제를 내놓은 상황에서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강남의 돈이 묶이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정책 의지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강남 재건축 시장 분양가에 거품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분양권 전매) 현장을 단속하고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거래내역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사람들은 생각 이상으로 정부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중도금 대출 규제를 두고도 정부가 재건축·분양권 과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중도금 대출 규제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개포3단지 재건축 조합은 중도금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일정보다 서둘러 6월 말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보류되면서 다소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7월 1일 이후 모집 공고를 내게 되면 새로 적용되는 중도금 대출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이를 피해 앞당겨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강남구에서 분양 승인을 해주지 않아 보류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을 필두로 재건축 아파트가 주춤해지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보는 분위기도 엇갈리고 있다. 당초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의 강세를 전망했던 전문가들도 “돌발 악재가 단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브렉시트와 중도금 대출 규제는 분명 악재”라면서 “1998년 외환위기 때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됐다. 단기적으로 거래가 얼어붙는 상황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매수자들의 심리까지 얼어붙으니 오르기 어렵다”면서 “단기·중장기 모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브렉시트 사태가 실물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이고,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어 오히려 주택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어 우리도 금리 1% 시대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풍부해진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려 시장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도금 대출 규제의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 9억원 이상 주택을 보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도권과 광역시의 보증한도를 1인당 6억원(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했지만 해당 범위에 드는 주택의 수는 올해 서울 분양 아파트 1만 2525가구 중 858가구로 전체의 6.85%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강남 재건축에 투기 수요가 몰리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서울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강한 규제인 것 같지만, 1인당 2건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주택 이외에 아파트 4채를 더 청약할 수 있다”면서 “강남 재건축은 영향을 받겠지만, 다른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줄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소외당했던 기존 아파트들이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피스텔도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게 되면서 임대사업도 쉽지 않게 됐다. 오피스텔 여러 채를 분양받아 임대사업을 하면 이자비용 등을 빼고도 연 5% 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었다. 이런 이유로 2013~2014년 연평균 4만여실이던 건축 허가 물량이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는 10만여실로 급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까지 20분… 동탄2신도시로 몰리는 30대들

    강남까지 20분… 동탄2신도시로 몰리는 30대들

    “지난겨울은 정말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심지어 분양을 했다가 취소하는 곳까지 나왔죠. 그래도 봄부터 살짝 상황이 살아나는 듯하더니 이제 동탄 청약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는 것 같네요. 실요자가 많은 것 같아요. 분양권 매매 때문에 명함을 줬더니 그냥 살 거라며 거절하는 사람이 많네요.”(동탄 A부동산 관계자) ●호수공원 생활권… 북동탄 비해 분양가 저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에는 첫날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됐다. 1241가구를 분양하는 이 단지는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속해 있다. 남쪽으로는 한원CC가 위치해 녹지축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또 단지에서 시작되는 약 6.1㎞의 산책로는 호수공원까지 연결돼 있다. 반도건설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당일에만 4000명이 다녀갔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시범단지 등 북동탄 시세와 비교해 분양 가격이 저렴한 데다 호수공원 등 자연환경도 쾌적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주변의 노후한 다른 주거지 수요를 빨아들이는 부분이 있다”면서 “자녀를 둔 30~40대를 위해 교육시설을 특화시키는 방향으로 단지 콘셉트를 잡은 것도 관심을 받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동탄2신도시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주변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같은 날 GS건설이 화성시 능동에서 분양을 시작한 신동탄파크자이 2차 모델하우스에도 사흘간 8000명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들 상당수는 30대 부부였다. GS건설 관계자는 “방문객 대부분이 동탄1신도시나 병점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대부분 삼성전자, LG전자에 근무하거나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주부 박모(36)씨는 “병점역 주변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데, 전셋값이 터무니없이 오르고 있어 집을 살지 고민한 끝에 아예 아파트를 살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수서발 고속철도 올해 말 개통 호재 동탄2신도시가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과 편의시설 등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올해 말 개통된다. 당초 8월 개통이었지만 용인역 부근에서 60m에 달하는 대형 크랙(지반 균열)이 발견되면서 연말로 미뤄졌다. 삼성~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은 2021년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면 도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화성과 수원 등 주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광역교통체계가 갖춰지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층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는 18개 단지에서 1만 44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북동탄과 중부 쪽이 10개, 남부권역 단지가 8개다. 하지만 고민은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급증하면서 과잉 공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공급이 집중된 경기 남부 지역은 입주가 본격화되는 2019년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까지 나온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경기도 아파트의 연평균 분양 물량은 7만 4620가구다. 그러나 지난해 분양 물량은 15만 7479가구로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올해도 13만 8659가구로 평균의 곱절 수준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와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LH 공급 예정 물량도 2만 1308 가구 특히 과잉 공급 우려가 높은 곳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형성된 도시들이다. 동탄2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화성 지역은 2010년 이후 연평균 분양 물량이 1만 가구였는데, 지난해에는 2만 4858가구를 분양했고, 올해는 2만 3221가구가 분양된다. 용인에서도 지난해 2만 5645가구가 쏟아졌다. 이 밖에 광주와 평택에서도 평균보다 두 배 이상의 물량이 분양됐다. 서울 강남권을 출발점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경부고속도로 축은 전통적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곳이다. 이 때문에 대규모 주택사업을 진행해도 수요층이 탄탄해 흔들림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제성장이 정체되면서 경기 남부 주택 수요가 과거처럼 폭발적으로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 있는 공급 물량도 많다. 동탄2신도시의 공급 물량은 135개 필지, 11만 192가구다. 이 중 4만 6525가구가 현재 입주했거나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물량만 4만 2359가구다. 현재 입주를 마친 가구들 옆으로 솟아 있는 크레인들은 얼마나 많은 아파트가 이곳에서 지어지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여기에 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지 않은 물량도 2만 1308가구다. 동탄1신도시가 3만 5393가구로 설계됐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한 북동탄의 경우 역세권을 끼고 있고, 기반시설도 비교적 빨리 조성되고 있어 걱정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은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같은 동탄2신도시 안에서도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입주 물량 늘어나면 가격 조정 가능성” 관건은 결국 늘어난 공급을 소화할 수요가 얼마나 되느냐다. 신동탄파크자이 분양을 맡은 GS건설 박희석 부장은 “병점과 같은 주변 노후 주거지에서 동탄 생활권으로 넘어오려는 사람들이 타깃”이라면서 “생활과 교통이 편해지면 주변 주택 수요를 동탄이 흡수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 건설사 관계자는 “남동탄에서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수공원 주변의 분양 성적이 올해 동탄 분양시장을 보는 가늠자가 될 것 같다”며 “그래도 갑자기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한 번은 가격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량이 부담되지만 분양시장은 계속 뜨거울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면서 분양시장에 더 많은 돈이 몰릴 것 같다”며 “입주 시점에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입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4월 아파트 분양 승인 올 첫 감소

    지난달 아파트 분양 승인 물량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주택 분양 승인 물량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실적 집계 결과 4만 365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1% 줄었다고 밝혔다. 누계 기준으로는 4.0% 감소한 10만 8287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월간 분양 승인 물량은 1월(-31.3%)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누계 기준도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이 1만 7008가구로 48.3% 감소했고, 지방은 2만 6647가구로 18.5% 증가했다. 아파트 분양 물량 감소는 아파트 과잉공급에 따른 건설업체의 자율조정과 ‘4·13총선’ 기간을 피해 분양 시기를 조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단기간 집계인 데다 인허가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감소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 967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2% 증가했고, 누계기준으로도 30.9% 늘어난 22만 268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만 7169가구로 5.0% 감소했지만, 지방은 3만 2506가구로 43.0%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4만 1295가구로 지난해보다 40.0%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 8380가구로 15.9% 줄었다. 한편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서는 감소하고 지방에서는 증가했다. 4월 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 3816가구로 전월보다 29가구(0.1%)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 2345가구로 955가구(4.1%) 줄었지만 지방에서는 3만 1471가구로 926가구(3.0%) 늘어났다. 전남(637가구), 충북(500가구), 전북(475가구) 등에서 미분양 주택이 많이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늘었다. 지난달 말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1만 525가구로 전월보다 7가구(0.1%) 증가다. 지방에서 3764가구가 증가한 243가구(6.9%)로 집계됐고, 수도권은 6761가구로 236가구(3.4%) 감소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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