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00억원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장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24
  • 한 표가 쥔 ‘580조의 가치’

    한 표가 쥔 ‘580조의 가치’

    지자체 예산 480조… 교육청 100조서울 올해 51조 규모 집행 ‘최대’지방 공무원 31만여명 인사권도시장 1명이 4조 쥐락펴락… 광역·기초의원, 실생활에 영향력 5196만원. 6·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1명이 행사하는 표가 가진 금전적 가치다. 이번 선거로 지방정부의 지휘봉을 잡을 일꾼들이 4년간 움켜쥘 권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선거일 하루 전인 2일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자정까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막판 표심 몰이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집행하는 예산 총액은 본예산 기준 480조 1000억원에 이른다. 광역단체 중에선 서울시가 올해에만 51조 4778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어 경기와 부산이 각각 40조 577억원, 17조 93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광역지자체의 평균 집행 예산은 연간 14조 4000억원이었는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평균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기초단체장’이 주무르는 곳간 규모도 ‘억’ 소리만으론 부족했다. 총 235조원의 재원을 집행하는 226개 기초지자체의 평균 예산 규모는 1조 41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지자체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남 창원시로 올해 예산이 4조 142억원에 육박했고 이어 경기 성남시(3조 9408억원)와 충북 청주시(3조 7904억원)가 뒤를 이었다. 예산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인 부산 중구도 2120억원에 달했다. 이어 경북 울릉군(2460억원), 충남 계룡시(2763억원) 순으로 작았다. ‘인사권’ 역시 막강하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광역·기초 단체장이 직접 지휘하는 지방공무원만 31만 3924명이다. 서울시가 1만 137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5003명)과 경기(4702명)가 뒤를 이었다. 여기에 수십 개에 달하는 산하기관 및 지방공기업 인사권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영향력은 훨씬 증폭된다. 새로 선출될 단체장들은 취임 직후 민선 9기에서 자신들의 색채를 입히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으로 공직 시스템을 재편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관심 선거의 대명사인 ‘교육감’의 재정 권력도 상당하다. 올해 각 시도교육청에 배분된 예산은 100조원 수준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해 정부는 내국세의 20.79%를 시도교육청에 자동 배분하게 돼 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향후 세수 여건이 개선되면 교육감이 움직일 가용 재원은 더 비대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역·기초의원’도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실제로 서울 금천구의회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양천구의회는 2022년 공항 소음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재산세를 3년간 40% 감면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처럼 내 손으로 뽑은 광역·기초 의원들이 만드는 조례는 주민 삶에 직접적인 파장을 낳는다. 여야 지도부는 막바지 ‘한 표’ 확보에 화력을 집중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도에서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을 완벽하게 청산하고 윤어게인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회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구태 세력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실어 주고 싶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중구 청계광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공식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이어 “내일 막아내지 못하면 이재명과 민주당은 더 거칠게 폭주할 것이고, 가장 먼저 재판취소(공소취소) 특검부터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충남 청양·공주·당진을 찾아 중원 민심을 다진 데 이어 경기 화성으로 이동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와 유세를 펼쳤다. 이어 천안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충남 파이널 유세’를 한 뒤 서울 청계천과 홍대입구역에서 청년들을 타깃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 ‘탱크데이’ 핵심 관계자 휴대전화 제출 거부…경찰, 강제수사 검토

    ‘탱크데이’ 핵심 관계자 휴대전화 제출 거부…경찰, 강제수사 검토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둘러싼 5·18 광주민주화운동 명예훼손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행사 기획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 일부가 자체 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관련 법리와 판례를 검토하며 혐의 적용 여부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이 주목하는 부분은 신세계그룹이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정용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 측은 당시 “‘탱크데이’ 이벤트가 의도적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겨냥해 기획됐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이벤트 기획에 관여한 일부 관계자가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휴대전화에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업무용 메신저 대화, 결재 기록 등 기획·의사결정 과정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아 핵심 증거로 꼽힌다. 법조계에서는 핵심 관계자의 휴대전화 제출 거부가 디지털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경찰이 관련자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요구하거나 필요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현재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 등 기초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을 5·18민주화운동특별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일부 5·18 유공자와 유족들도 별도로 정 회장을 고소하면서 신세계그룹 압수수색과 정 회장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5·18 단체들은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도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탱크데이’ 마케팅은 1980년 5월 광주 시민을 무력 진압한 군부 독재의 상징을 기념일 직전에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행위”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상처를 남긴 역사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사태의 여파는 경영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정 회장의 사과에도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스타벅스 주간 결제액이 일주일 만에 약 80억원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 프로모션도 전면 중단됐다. 특히 1일부터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조치가 시행되면서 업계에서는 환불 규모가 최대 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의 강제수사 여부가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현실화할 경우 신세계그룹을 둘러싼 법적 공방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주식 싫어하는 아내 몰래 투자, 1억 벌었다”…고백해도 될까요 [이슈픽]

    “주식 싫어하는 아내 몰래 투자, 1억 벌었다”…고백해도 될까요 [이슈픽]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아내 몰래 주식 투자를 했다가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직장인이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아내에게 주식 투자수익을 오픈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아내 모르게 주식 투자를 했다”면서 “운이 좋게 코스피 상승 시기와 맞물려 수익이 1억원 이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제가 예금이나 적금만 하는 줄 안다. 아내가 보수적인 성격이라 주식 투자를 해본 적이 없고 싫어한다”면서 “수익이 나기는 했지만 아내 모르게 주식 투자를 했고 이를 오픈하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말할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상금으로 활용할 생각은 전혀 없고 투자 사실을 알린 뒤 계속 보유하고 싶다. 제 돈이 곧 아내 돈”이라며 “오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어 아내가 기분 나쁘지 않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묻고 싶다. 아내가 거짓말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라 어떻게 사실을 털어놓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익이 났어도 몰래 투자했다는 것에서 신뢰에 금이 갈 듯”, “돈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수익을 자랑하기보다 먼저 사과해야 한다”, “아내 돈으로 생각한다는 진심이 전달된다면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절대 공개하면 안 된다. 비자금은 한 번 오픈되는 순간 더 이상 내 돈이 아니다. 끝까지 비밀로 유지하며 가족들과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것을 사주는 방식으로 조금씩 소진하라”는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불장이라 수익을 내서 다행이지만 만약 배우자 몰래 수천만원을 잃었다고 하면 심한 경우 이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자 몰래 투자, 손실 클 경우 이혼 문제로 번지기도” 실제 지난 3월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가 가족 몰래 고위험 주식에 손을 대 거액의 빚을 졌다는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사연을 보낸 40대 남성 B씨는 “아내가 가족 몰래 고위험 주식에 손을 대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져서 개인회생 절차까지 밟았다. 가장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 영업직으로 낮에는 거래처를 뛰고, 밤에는 대리운전, 주말에는 음식 배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다시는 주식을 안 하겠다고 맹세했지만 대출을 받아 또 주식에 손을 댔다”며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혼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아내는 “재산도 없으니 협의이혼이나 하자”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고, 직접 적은 재산 목록을 내밀며 “채무가 많아 반씩 나눠도 남는 게 없고 나는 아이를 키워야 하니 줄 재산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아내가 지인들에게 ‘최근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자랑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내에게 숨겨둔 재산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됐다. 그는 “재산 내용을 투명하게 까보자고 했지만 아내는 묵묵부답”이라며 “아내의 숨겨진 재산을 제대로 확인하고 정당하게 이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진희 변호사는 “협의이혼 절차는 당사자가 협의해 마무리되기 때문에 다른 비용이 들지 않고 원만하게 끝나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방의 재산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이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강제로 볼 수 없어 서로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조정과 소송 절차도 있으나, 조정 절차도 증거 신청을 할 수 없어 상대방의 재산을 모두 볼 수 없다”며 “B씨의 경우 소송 절차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 변호사는 “배우자의 반복된 주식 투자 실패와 거짓말, 신뢰 상실 등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고,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며 “단순히 투자가 실패한 것을 넘어 배우자를 기망하고 약속을 어기면서 다시 투자한 점은 부부간 신뢰를 완전히 훼손하는 행위이므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부부간 갈등은 최근 증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자금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27조 3000억원에서 올해 4월 말 35조 7000억원으로 8조 4000억원 증가했다. 가족 안에서 빚투가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이미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자동차 할부, 카드값이 있는 집에서는 투자 손실이 단순히 계좌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9534만원이었다. 전년보다 4.4% 늘었다. 2024년 가구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032만원이었다. 소득과 부채를 함께 안고 사는 가구에서 신용융자까지 더해지면, 투자 판단은 부부 공동의 생활비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는 개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결혼한 부부에게는 개인의 문제가 되기 어렵다”면서 “얼마까지 잃어도 생활비가 흔들리지 않는지, 대출 상환과 카드값을 감당할 수 있는지,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은 돈이 있는지 등 부부가 서로 공유해 투명하게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시작…“눈뜨자마자 신청” 인증 속출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시작…“눈뜨자마자 신청” 인증 속출

    ‘5·18 탱크데이’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가 1일부터 2주간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카드 잔액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나머지 40% 이하에 해당하는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으나,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런 조처를 내놓은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일 동안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환불을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조건 없이 잔액을 100% 환급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당 기간 중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환불 신청할 수 있다. 환급금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에 지정 계좌 등으로 입금된다. 앱에 등록되지 않은 실물카드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1회 신청 시 최대 10장까지 가능하며 합산 1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현금으로 돌려준다. 다만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차량을 통한 환급 접수는 제한된다. 실물카드의 환급금을 계좌로 받고 싶다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가능하다. 8일 이후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파트너에게 계좌 환급용 QR코드를 요청해 접수하는 방식이다. 앱과 QR코드를 통한 계좌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다. 스타벅스 카드 충전금의 규모는 4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공식 앱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일시적으로 스타벅스 카드 환급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스타벅스 환불 빠르게 신청”, “눈뜨자마자 스타벅스 환불 신청했다” 등 스타벅스 환불 신청 인증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환불 신청 완료 화면과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캡처해 공유하며 환불을 인증했다. “오늘부터 스타벅스 잔액 환불 되니 환불해라”, “잊지 말고 환불 받아라” 등 환불 독려글과 함께 신청 방법과 소요 시간 등을 공유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번 환불 진행은 스타벅스 자사 카드에 한해 진행된다. 카카오톡 앱 내 선물하기 코너에서 구매한 모바일 교환권 등에 대한 환불은 고객이 관련 약관에 따라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한편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와 관련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단과 단체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앞으로 보낸 영문 서한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 반도체 호황·증시 호조에 4월 국세 작년보다 6조 더 걷혔다

    반도체 호황·증시 호조에 4월 국세 작년보다 6조 더 걷혔다

    반도체 호황과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4월 국세가 작년보다 6조 3000억원 더 걷혔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55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3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 법인세, 소득세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증권거래세는 1조 1000억원 늘어난 1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증권 거래대금이 1449조 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배 증가하고, 증권거래세율도 지난해 0~0.15%에서 올해 0.05~0.20%로 오른 영향이다. 농어촌특별세 역시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조 3000억원 늘어난 2조 1000억원 걷혔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의 0.15%로 부과된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도 2조 2000억원 증가해 1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들이 3월에 법인세를 신고했는데, 그 분납분의 영향이 이번에 있었다”며 “금융기관의 연결 납세(자회사와 계열회사가 공동으로 납세하는 제도)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소득세는 1조 3000억원 증가한 9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 상여금 증가로 근로 소득세가 늘어나고, 상장주식 양도 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의 분납분도 확대되면서다. 이 밖에도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21조 2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 등으로 2000억원 늘어난 3조 5000억원이었다.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각각 1000억원 늘어 8000억원, 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관세(6000억원)와 주세(6000억원)는 1000억원씩 줄었다. 올해 1~4월 누계 국세 수입은 164조 1000억원으로 21조 9000억원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된 올해 예산(415조 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39.5%로, 최근 5년 평균(38.6%)보다 0.9%포인트 높다. 재경부는 작년 국세 수입 실적과 견줘 올해 41조 5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미 절반 가까이 채웠다. 소득세는 5조 9000억원 증가한 44조 7000억원, 법인세는 3조 2000억원 늘어난 39조원 걷혔다. 부가가치세(44조 4000억원)는 4조 7000억원 늘었고, 증권거래세(4조 1000억원)는 3조 1000억원 증가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6000억원 증가한 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추경 편성 때 초과 세수를 보수적으로 추정한 측면이 있어서, 그 수치를 맞추는 데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은행 부실채권비율 5년 만 최고… 개인사업자 11년 만에 가장 높아

    은행 부실채권비율 5년 만 최고… 개인사업자 11년 만에 가장 높아

    부실채권 잔액 17조 7000억원, 2019년 이후 최대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 0.66%까지 올라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부실채권 잔액도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운데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0%로 지난해 말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1% 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말 0.62%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실채권 잔액은 17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1000억원 늘어 2019년 3월 18조 5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실채권은 기업여신이 14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여신 3조 3000억원, 신용카드채권 3000억원 순이었다. 1분기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5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줄었지만,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4조 4000억원으로 1조 3000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부실채권 잔액은 늘었다. 금감원은 “1분기 중 상·매각 규모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하며 지난해 말 대비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74%로 지난해 말보다 0.04% 포인트 올랐다. 대기업여신은 0.50%로 0.0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여신은 0.88%로 0.05% 포인트 올랐다. 특히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6%로 0.09% 포인트 상승해 2015년 3월 0.7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0.01%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은 0.22%, 기타 신용대출 등은 0.66%로 각각 상승했다.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6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지만,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0.4%로 9.9% 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은행권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은행별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LG엔솔, 오픈AI 데이터센터에 ESS 공급… 2.4조원 ‘잭팟’

    LG엔솔, 오픈AI 데이터센터에 ESS 공급… 2.4조원 ‘잭팟’

    전력 부하 제어… 운영 효율 높여현지 생산으로 빅테크 ‘맞춤 공급’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본격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오라클이 구축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라클 데이터센터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활용할 예정이어서, 오픈AI의 데이터센터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활용되는 셈이다. 한국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16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로 공급 기간은 약 2년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DTE에너지는 미시간주 최대 전력 사업자이자 미국 전역에서 손꼽히는 대형 유틸리티 기업이다. DTE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신설되는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 총 8개의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ESS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고부가 ESS 시장을 선점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선도적인 빅테크와 계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리며 ESS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180TWh) 대비 2030년 약 2배 이상(391TWh)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의 강점은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빅테크의 현지 조달 요구에 맞출 수 있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계약 물량 역시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대규모 ESS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미시간 홀랜드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된다. 소재업계도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과 피노, CNGR의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연산 최대 5만t 규모의 LFP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5000억원 세운공원 사업, B/C 0.37로 타당성 없어”

    임규호 서울시의원 “5000억원 세운공원 사업, B/C 0.37로 타당성 없어”

    임규호 서울시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을 허투루 쓰는 오세훈 시정에 대해 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세운공원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종묘 일대부터 퇴계로 구간의 녹지축 조성을 명분으로 총 5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비는 시비 4000억원과 지방채 1000억원 발행을 통해 조달된다. 그러나 2024년 4월 사업계획 수립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이후, 불과 1년 만인 2025년 총사업비가 당초 대비 약 2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증액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올해 중반부터 본격적인 집행이 예정되어 있어, 재정 운용의 적정성을 둘러싼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사업 내용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경제적 타당성 미확보와 보완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경제성 분석 결과 B/C값은 불과 0.37로 경제성이 매우 낮았다. 통상적으로 B/C값이 1 이상 산출되어야 편익이 비용보다 큰 것으로서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되는데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대해 “선 서울시 예산 투입 후 민간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을 통해 재원 조달을 받겠다”고 하지만,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아무런 관련 일정이나 재개발 지구별 분담 비율, 이해관계자 설정 등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이 지적을 한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일전에 재정비를 통해 기부채납으로 재원 환수를 하기로 확약하고 나서 시비 968억원이 투입된 세운초록띠공원은 2006년 지정고시가 된 이후 2009년 조성됐으나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원은 “세운공원 사업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연간 약 45억원의 재정 부담이 계속 발생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세운공원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지하 뮤지컬 극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포함시킨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2025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도 “뮤지컬 전용 극장의 경우 유사 시설과의 중복성을 고려하여 사업 추진 필요성 재검토”토록 조건부 승인을 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내에서도 급박한 추진 일정으로 인해 예산 추계가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서울시 중기지방재정계획 상 2054억원으로 추진됐던 것이 2025년 중앙투자심사 의뢰 시 최종 사업비가 5000억원으로 2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도대체 세운공원 만드는 일이 얼마나 시급하기에 5000억원 프로젝트를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한 지 불과 1년 만에 중앙투자심사에서 2배 급증한 예산으로 집행하는지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예산 중 2600억원가량은 보상비로 쓰이는 예산이다. 정말 공원이 재개발을 통한 기부채납 방식으로 만들어지길 원한다면 도시정비 중 철거가 완료되고 나서 만들어도 될 것을 왜 그 어마어마한 예산을 쏟아붓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성공 열쇠는 시민 참여·협력… ‘아름다운 여수 섬’ 홍보에 총력”

    “성공 열쇠는 시민 참여·협력… ‘아름다운 여수 섬’ 홍보에 총력”

    “153개 단체 6200명 성공 개최 기원늦은 공정·준비 부족 문제는 해소”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여수를 섬 관광의 글로벌 중심도시와 섬 국제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겠습니다.” 박수관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과 함께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준비 부족 우려도 대부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섬박람회 성공을 기반으로 여수를 글로벌 섬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위원장과 일문일답. -여수섬박람회 준비 어떻게 되고 있나. “성공의 열쇠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다. 여수 시민 모두가 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여수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880여명의 시민이 자원봉사자에 지원했다. 이들은 박람회장 곳곳에 배치돼 통역·관람객 안내·셔틀버스 승하차 지원·행사 운영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시민들은 또 친절·교통·숙박·음식·환경정비 등 5대 실천 운동과 함께 정겨운 미소, 정갈한 음식, 정직한 가격의 3정 운동 추진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박람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시민 참여 열기도 갈수록 확산하면서 D-200 시민 참여 주간에는 153개 단체 6200여명이 참여해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범시민준비위원회도 도시와 행사장 순회 홍보 활동과 꽃섬 가꾸기, 시민아카데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준비 부족 우려가 있는데 대책은. “최근 일부 시민과 언론에서 우려하는 늦은 공정과 지반 침하, 행사장 무더위와 교통, 환경 등 준비 부족 문제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박람회장 시설은 대부분 텐트 등 가설 건축물로 공사 기간이 길지 않아 개막 한 달 전에 모두 완공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행사 기간 호우 침수에 대해서도 저지대 구간 성토와 배수 구역 분산 설치를 통해 가능성을 차단했고 전시관 시설 대부분이 풍속 40m/s 기준을 적용해 태풍 대책도 문제가 없다. 주행사장의 지반 안정성도 파일 기초 설치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박람회 준비 부족에 대한 상황 점검과 지원을 지시하며 시작된 정부 지원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박람회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지원해 행사장 무더위 해소를 위한 그늘막과 쿨링포그, 관람 편의시설을 조성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한 KTX 전라선 좌석 공급 확대와 박람회장 육로 관람객 분산을 위한 해상 도선 운영을 비롯해 해양관광 프로그램 협력, 국제 크루즈 관광 지원 등도 약속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도 행사장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모두 무료 운행하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박람회장 주변 해안의 방치 선박과 불법 시설, 쓰레기 등에 대한 해안 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어서 교통, 환경 문제도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섬박람회가 남기는 것은. “섬박람회는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여수 해양관광 기반과 대한민국 섬 관광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먼저 섬박람회는 관광객 300만명 유치와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섬 관광 문화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를 이끌 자산이 될 것이다.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의 주제섬과 테마존, 야외공연장 등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존치시설로 남아 전시·공연·체험이 결합한 복합 문화관광 공간과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여수시는 박람회 참가국과 함께 UN에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하는 한편 박람회 이후에도 미래 섬 발전을 위한 ‘국제 섬포럼’을 지속 개최해 섬 분야 국제협력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만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해 매월 5000대만달러(약 24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산율 감소에 대한 ‘대만 인구 대책 신전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장 보조금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정책 실시를 위해 1년에 2000억 대만달러(약 9조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난임 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가정 친화적 직장 근무 환경 개선, 청년주택 관련 지원 정책 등에 나서 젊은 층의 결혼과 자녀 양육 능력과 의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내년 1월부터 성장 보조금 수당 지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 6세 이후에는 매월 5000대만달러 가운데 절반인 2500대만달러(약 11만 5000원)를 ‘아동미래계좌’로 이체해 만 18세가 되면 창업·취학 등 자립을 위한 첫 자금으로 36만 대만달러(약 1700만원)를 모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인구는 1989년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 사상 최대인 2360만 3100명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은 지난해 9월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3대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올해 1~4월까지 출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4%(5786명) 감소한 3만 2188명에 불과해 올해 전체 연도 출생자 수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한 출산 문제로 인한 국가 안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뤄즈창 입법위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지난 2년간 출산율이 크게 반등했다며 “대만 정부가 한국의 경험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줘 행정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한국을 매우 중요한 관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 NH투자증권 업무 일부정지 처분 취소 확정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 NH투자증권 업무 일부정지 처분 취소 확정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에 내린 업무 일부 정지·임직원 문책 요구 등 제재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NH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 일부정지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지난달 16일 확정했다.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합계 1조 3526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4000억원대의 피해를 낸 사건이다. NH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업무 일부정지 3개월을 처분했고, 금융감독원은 같은 달 16일 상품솔루션본부 총괄 전·현직 상무 등 임직원 6명에게 정직 3월~감봉 3월 상당의 문책을 할 것을 요구했다.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하면서 자본시장법상 부당권유 금지 의무를 어겼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었다. 자본시장법 49조 2호는 금융투자업자가 투자권유를 하면서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단정적 판단을 제공하거나, 확실하다고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알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지난 2023년 7월 1심은 “금융당국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며 NH투자증권의 손을 들어줬다. NH투자증권이 투자자 주의의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을지는 몰라도, 처분 사유인 ‘부당 권유’에 해당하진 않는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법리상 부당 권유는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단정적 판단을 제공한 행위’이고, 이는 기대수익률과 같은 ‘미래의 불확실성 내지 위험성’을 마치 확실한 것처럼 오해하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1심 재판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제재 사유로 삼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만 95%를 투자한다’는 내용은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단정적 판단을 제공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이같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피지컬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 선포제조업과 결합해 ‘자율 제조’ 시대로현대차,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건립연 3만대 규모 로봇 생산 전초기지그린수소 활용해 ‘스마트시티’ 구현7만명 고용 창출·16조원 경제 효과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전북도가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는 전북의 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 대형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전북은 국내에서 가장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첨단 로봇·수소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전북은 2026년을 ‘AI 로봇 산업 육성 원년’으로 선포했다. 산업 생태계 패러다임을 바꾸어 기존의 낙후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글로벌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의 산업 생태계는 전통 제조·농생명에서 ‘피지컬 AI·로봇 중심지’로 급변하고 있다. 정부가 피지컬 AI를 육성해 로봇 클러스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순환형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구조다. 도가 추진해 온 첨단 제조 혁신 전략은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로 날개를 달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가 확정된 새만금은 ‘AI 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맞물려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피지컬 AI 적용 ‘최적지’ 전북이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 및 첨단 제조 혁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상용차·농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 인프라에 AI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 제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전북이 피지컬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역 산업 구조의 특수성과 맞닿아 있다. 전북 제조업체의 약 97%는 50인 미만의 소기업으로, 단순 반복 공정이 많아 인력난과 생산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과 ‘복합 공정’ 중심의 산업 구조는 정형화된 로봇보다 유연한 판단력이 필요한 피지컬 AI를 적용하기에 최적의 토양이 됐다. 여기에 농생명과 모빌리티라는 확실한 특화 분야를 보유하고 있어 현실 세계에서 구동되는 AI 기술을 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테스트베드’로 선택된 것이다. 정부는 전북을 피지컬 AI의 선진 사례 도시로 낙점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도는 2026년부터 5년간 1조원 규모의 ‘전북 AI 전환(AX)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북의 피지컬 AI 로드맵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 다크팩토리(무인·자율 생산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로봇·수소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주목 피지컬 AI와 연계된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전북의 산업 구조가 바뀌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다. 새만금을 단순한 매립지가 아닌, 세계 최초의 AI 수소 시티이자 로봇 수출 모델의 테스트베드로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크게 다섯 가지 축으로 나뉜다. 우선 5조 8000억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GPU(그래픽처리장) 5만 장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해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또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연 3만대 규모의 로봇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를 건설한다. 수전해 플랜트(1조원)는 연간 3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기반을 닦는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1조 3000억원)은 데이터센터와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 탄소중립 실증 모델 역할을 한다. 새만금의 중심인 수변도시에는 수소 AI 시범도시(4000억원)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로봇과 수소 기술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 모델을 구현한다. AI 수소 도시는 교통·안전(로봇), 물류·운영(AI), 에너지(수소)를 일상에 구현한 세계적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디지털 인프라 분산 효과 피지컬 AI 클러스터가 완성되고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현되면 전북은 ‘영세한 중소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대한민국 AI 로봇 실증 및 산업화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인프라를 제조 거점인 비수도권으로 분산시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형성한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7만명의 고용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피지컬 AI 분야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와 수천 명의 첨단 정보통신(IT)·제조 일자리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AI, 소프트웨어, 로봇 공학, 수소 에너지 등 고급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새만금은 이미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현대차의 ‘수소·로봇 거점’이 시너지를 내며 독보적인 에너지·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거대한 첨단 산업 거점이 형성됨에 따라 항만, 공항,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사업이 강력한 타당성을 얻으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전의 날… 코스피 단숨에 7800, ‘30만 전자’ 터치

    삼전의 날… 코스피 단숨에 7800, ‘30만 전자’ 터치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美증시 상승·엔비디아 호실적 겹쳐반도체주 질주 속 ‘194만 닉스’도5대 은행 ‘빚투’ 열흘 만에 1조 폭증 삼성전자 총파업 우려가 극적으로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 코스피가 단숨에 7800선을 재탈환해 5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장 초반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삼성전자는 다시금 ‘30만 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폭이 빠르게 커지면서 오전 9시 24분 코스피, 27분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지수가 급등할 때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5분간 멈추는 시장 안정 장치다. 코스피가 7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3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모처럼 크게 웃은 데에는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수 있었는데, 협상이 타결되며 시장 불안이 한꺼번에 완화됐다. 여기에 미국 증시 상승과 엔비디아 호실적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조 6000억원대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조 8000억원대 대규모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반도체주 질주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처음으로 30만원을 찍고, 정규장에선 8.51% 오른 29만 9500원으로 신고가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하루 만에 11.17% 뛰어 194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 노조 찬반투표가 남아 있다”며 “파업 이슈로 눌려 있던 양대 반도체주 주가가 회복되는 국면에서 ‘순수 메모리 기업’으로 평가되는 SK하이닉스 매력이 더 높게 평가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외에 그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던 로봇·자동차 업종 투자심리도 회복돼 LG전자(29.83%), 현대모비스(25.23%), 현대차(12.50%)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가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장단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향후 지급해야 할 성과급 규모는 3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 가치는 약 27조 4000억원이라 추가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방법이다. 여기에 일부 물량에 1~2년 보호예수 조건을 걸어 주가와 직원 보상이 함께 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증시 활황에 마이너스통장을 끌어다 쓰는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세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41조 5359억원으로 열흘 만에 1조원 넘게 폭증했다.
  • 삼전의 날…코스피 단숨에 7800, ‘30만 전자’ 터치

    삼전의 날…코스피 단숨에 7800, ‘30만 전자’ 터치

    파업 우려 해소에 증시 8%대 급등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美 증시 상승·엔비디아 호실적 겹쳐반도체주 질주 속 ‘194만 닉스’도5대 은행 ‘빚투’ 열흘 만에 1조 폭증삼성전자 총파업 우려가 극적으로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 코스피가 단숨에 7800선을 재탈환해 5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장 초반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삼성전자는 다시금 ‘30만 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6.64포인트(8.42%) 오른 7815.5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폭이 빠르게 커지면서 오전 9시 24분 코스피, 27분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지수가 급등할 때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5분간 멈추는 시장 안정 장치다. 코스피가 7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3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모처럼 크게 웃은 데에는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수 있었는데, 협상이 타결되며 시장 불안이 한꺼번에 완화됐다. 여기에 미국 증시 상승과 엔비디아 호실적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조 6000억원대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조 8000억원대 대규모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반도체주 질주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처음으로 30만원을 찍고, 정규장에선 8.51% 오른 29만 9500원으로 신고가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하루 만에 11.17% 뛰어 194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 노조 찬반투표가 남아 있다”며 “파업 이슈로 눌려 있던 양대 반도체주 주가가 회복되는 국면에서 ‘순수 메모리 기업’으로 평가되는 SK하이닉스 매력이 더 높게 평가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외에 그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던 로봇·자동차 업종 투자심리도 회복돼 LG전자(29.83%), 현대모비스(25.23%), 현대차(12.50%)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가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장단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향후 지급해야 할 성과급 규모는 3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 가치는 약 27조 4000억원이라 추가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방법이다. 여기에 일부 물량에 1~2년 보호예수 조건을 걸어 주가와 직원 보상이 함께 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증시 활황에 마이너스통장을 끌어다 쓰는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세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41조 5359억원으로 열흘 만에 1조원 넘게 폭증했다.
  • 무도회장에 1조원대?…공화당도 등 돌린 트럼프 백악관 ‘지하요새’ 논란 [핫이슈]

    무도회장에 1조원대?…공화당도 등 돌린 트럼프 백악관 ‘지하요새’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새 무도회장(연회장)이 ‘지하요새’ 논란에 휩싸였다. 공화당이 백악관 보안 강화 명목으로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000억원대 예산을 추진했지만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여기에 새 건물이 지하 6층 구조와 드론 방어망까지 갖출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부지 보안 강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새 연회장 사업에 투입할 10억 달러 규모 예산안이 공화당 내부 반대에 막혔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이민·국경 단속 관련 지출 법안에 해당 예산을 끼워 넣으려 했지만, 일부 상원의원들이 비용 규모와 사용처, 정치적 부담을 문제 삼았다. 논란의 중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여 온 백악관 새 행사장이 있다. 그는 이 시설을 대규모 공식 행사와 외교 행사를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구상은 단순 연회장 수준을 넘어선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 건물이 지하 6층 시설을 포함하고 옥상에는 워싱턴을 방어하기 위한 드론 관련 장비가 들어설 수 있다고 20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워싱턴을 보호할 역대급 드론 제국”을 언급했다. 이 때문에 새 시설이 이름만 연회장일 뿐, 실제로는 강화된 보안 구조와 지하 공간을 갖춘 ‘요새형 건축물’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생활비도 힘든데 연회장에 10억달러?” 공화당 내부 반발은 절차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AP에 따르면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미국인들이 식료품과 휘발유, 의료비 부담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백악관 행사장과 보안 시설에 10억 달러를 쓰는 것은 정치적으로 방어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해당 예산 처리와 관련해 “결국 통과시킬 표가 있느냐의 문제”라는 취지로 밝혔다. 여당 지도부도 충분한 찬성표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상원 의사전문관도 제동을 걸었다. 그는 공화당이 추진하는 신속 처리 예산 법안에 해당 항목을 넣는 것은 절차상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공화당은 결국 법안 구성을 다시 손봐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후 문제가 된 백악관 연회장 관련 예산이 지출 법안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다만 비밀경호국 지원 등 백악관 보안 강화 예산이 어떤 형태로 남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연회장인가, 벙커인가 사안은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섰다. 새 시설이 실제로 어떤 기능을 맡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현장 공개 내용을 토대로, 새 건물이 단순 연회장이 아니라 지하 깊은 곳까지 이어지는 복합 보안 시설 성격을 띤다고 분석했다. 지하 6층 구조, 옥상 드론 방어망, 강화된 출입·검색 설비가 결합하면 백악관 새 행사장은 대통령 경호와 워싱턴 방어 체계의 일부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업이 백악관의 품격을 높이고 대규모 행사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 측은 ‘대통령의 과시성 프로젝트’에 납세자 돈을 쓰려 한다고 비판한다. 민주당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비용과 투명성을 문제 삼으면서 파장은 여권 내부로 번졌다. 특히 “연회장”이라는 이름과 “지하요새”에 가까운 실제 구상 사이의 간극이 여론의 관심을 키웠다. 백악관 경호 강화라는 명분은 있지만, 사업 규모와 세부 설계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1조 40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식 백악관 개조, 정치 쟁점으로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개조 구상이 단순 건축 사업을 넘어 정치 쟁점으로 비화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그동안 백악관을 더 웅장하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새 연회장은 그 상징적 사업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와 생활비 문제를 의식하는 상황에서, ‘1조 4000억원대 행사장 예산’은 여당에도 부담스러운 소재가 됐다. 민주당은 이 사업을 트럼프 대통령의 허영과 권력 과시를 보여주는 사례로 공격한다. 반면 백악관과 지지층은 대통령 경호와 국가 행사 수요를 고려한 필요한 투자라고 반박한다. 쟁점은 두 가지다. 백악관 보안 강화에 어느 정도 예산이 필요한가. 또 그 돈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상징 사업으로 비칠 수 있는 새 행사장에 투입해도 되는가.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대가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지하요새’ 구상은 당분간 의회 예산 심사의 핵심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 퇴직연금 수익률 ‘39배 차’… 증시 호황에 노후 자산 양극화

    퇴직연금 수익률 ‘39배 차’… 증시 호황에 노후 자산 양극화

    증시 호황 속에 퇴직연금 수익률 격차가 극단으로 벌어지고 있다.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적극 투자한 가입자들은 연 2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렸지만,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머문 가입자들은 물가상승률 수준의 수익에 그쳤다. 퇴직연금 운용 방식의 차이가 ‘노후 자산 양극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5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보다 16.1%(69조 7000억원) 늘어난 50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익률은 6.47%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코스피가 75.6% 급등하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6.4% 오르는 등 국내외 증시 호황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높은 평균 수익률 이면에는 극심한 격차가 숨어 있었다. 수익률 상위 10% 가입자의 평균 수익률은 19.5%에 달했지만 하위 10%는 0.5%에 불과해 상·하위 간 격차가 39배까지 벌어졌다. 금융당국은 “상위 10%의 적극적인 자산운용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지만 가입자 절반은 여전히 2%대 수익률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격차는 운용 방식에서 갈렸다. 상위 10% 가입자는 적립금의 84%를 주식형 펀드·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했지만, 하위 10%는 74%를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묶어뒀다. 실제 성과도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은 3.09%에 그친 반면 실적배당형은 16.80%로 5배 이상 높았다. 퇴직연금 ETF 투자 금액은 48조 7000억원으로 3년 연속 10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배당형 성장세를 이끌었다. 그런데도 전체 퇴직연금 자금의 상당수는 여전히 안전자산에 머물러 있다. 전체 적립금의 75.4%가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됐으며, 특히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형(DB)은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91.9%에 달해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운용 방식에 따라 노후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0년간 매년 1000만원씩 총 2억원을 납입했다고 가정하면,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한 가입자는 약 4억 3000만원을 받지만 원리금보장형 위주로 운용한 가입자는 2억 7000만원만 받게 된다. 같은 돈을 넣어도 운용 방식에 따라 수령액 차이가 1억 6000만원까지 벌어지는 셈이다. 노동부와 금감원은 “퇴직연금은 단순히 적립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장기적인 자산 배분 투자와 운용 전략이 노후 소득 수준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정부 1년 경제 성적표…성장률·수출·물가 지표 합격점 자평

    李정부 1년 경제 성적표…성장률·수출·물가 지표 합격점 자평

    재정경제부가 이재명 정부 1년의 핵심 경제 성과로 경기 회복과 성장률 제고, 글로벌 위상 제고, 민생물가 안정 등을 꼽았다. 이형일 재경부 제1차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분야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계엄 충격에서 V자 반등에 성공하며 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 1.7%는 현재까지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1위에 달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성장률 회복에 따라 기업 실적과 내수 개선이 세수 호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됐다고 설명했다. 국세 수입은 2023년(-51조8000억원)과 2024년(-7조 6000억원)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37조 4000억원이 늘었다. 이 차관은 “올해 전년 대비 41조 5000억원 이상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기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속속 상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은행(IB) 8개사 평균은 2.1%에서 2.6%로 올랐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전망치를 1.9%에서 2.5%로 상향했다. 이 차관은 “수출·증시·국채시장 전반에 걸쳐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전했다. 반도체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수출 규모는 2206억 달러를 기록하며 일본, 이탈리아,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경상수지가 1분기에만 역대 최대인 738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고질적 저평가로 지적받던 코스피 증시는 정부 출범 후 7000 시대를 열며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은 4조 4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3위 수준에서 지난주 7위까지 상승했다. 다만 최근 중동전쟁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이날 기준 8위에 올랐다. 지난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도 2023년 월평균 4조 3000억원에서 지난달 8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이 차관은 “수출·증시·국채시장 전반에 걸친 이러한 성과들은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전방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 무디스, S&P 모두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민생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29년 만의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서 유류세 인하까지 병행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3월 0.6%포인트, 지난달 1.2%포인트 끌어내렸다. 정부 출범 이후 식용유는 6.7%, 밀가루는 4.6% 가격이 인하되면서 빵, 라면, 제과 등 주요 식품업계의 출고가 인하로 이어졌다고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미국(3.8%), 독일(2.9%) 등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실용과 성과’ 원칙을 중심으로 경제 대전환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숨에 -4% ‘폭포수’…“삼성전자 29층 살려달라” 개미들 아우성

    단숨에 -4% ‘폭포수’…“삼성전자 29층 살려달라” 개미들 아우성

    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의 3일간 막판 사후조정 회의가 결국 결렬되면서 총파업이 현실화하자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1시 전 거래일 대비 3.18% 하락한 26만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0.91% 상승 출발해 막판 타결의 기대감에 2% 넘게 오르며 28만원대를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 30분 노조 측이 “사측의 거부로 조정이 종료돼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노조 발표 직후 삼성전자는 한때 4.36% 밀린 26만 350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에 코스피도 710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파업으로 인한 삼성전자의 피해액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의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30만전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주가가 꺾이자 삼성전자를 사들였던 개미(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삼성전자 29층에 있다”, “구조대 오나”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팔자’로 돌아선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날까지 9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총 17조 400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도 물량은 개인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노사 간 사후조정을 주재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날 노사에 조정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를 수락했지만 사측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며 수락 여부를 유보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에 나선다. 다만 정부와 중노위는 노사 간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날 “노사가 내용에 대해 상당히 접근했다”면서 “노사가 신청하면 밤이든, 휴일이든 언제든지 응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경의 고용노동부 대변인도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이 대원칙이며, (정부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방법을 쓰겠다”면서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 무속, 개인 위로 수단 정착中…기독교인 4명 중 1명 “부적 지녀도 무방”

    무속, 개인 위로 수단 정착中…기독교인 4명 중 1명 “부적 지녀도 무방”

    영화·드라마를 넘어 예능과 다큐멘터리까지, 무속이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그 영향이 교회 내부까지 깊게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최근 ‘한국교회 트렌드 2026’ 보고서를 내고 성도 5명 중 1명이 최근 3년 내 무속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성도 4명 중 1명은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녀도 무방하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점술 시장 규모는 약 1조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점술 및 유사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1만 950개, 종사자는 1만 1593명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사업체 수는 21%, 종사자 수는 19% 증가했다. 유튜브에서도 무속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다. 콘텐츠 집계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2026년 4월 현재 ‘무당’ 키워드로 검색되는 채널은 1588개, ‘사주’ 1105개, ‘타로’는 2412개에 달한다. 무속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도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 일반 국민은 무속의 성격으로 ‘개인적 위로 수단’(55%)을 1위로 꼽았다. 국민의 69%는 점이나 운세를 통해 마음의 안정이나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답했으며, 53%는 점·관상·풍수지리 같은 것이 어느 정도는 맞는다고 생각했다. 국민의 82%는 사회가 불안할수록 운세나 점을 보려는 사람이 많아지게 마련이라는 데 동의했다. 무속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의 절반(50%)은 무속 결과가 자신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55%)과 20대(59%)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굿(41%)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속 행위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무속 수용 태도는 교회 안에서도 확인됐다. 성도 대부분은 무속을 ‘미신’(65%)으로 보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성도 10명 중 3명(30%)은 무속을 ‘위로의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점·운세(50%), 이사·결혼 택일(50%), 풍수지리(55%)에 대해서는 성도의 절반가량이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성도 4명 중 1명(24%)은 몸에 부적을 지녀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내 무속 이용 경험을 물은 결과 일반 국민은 48%, 성도는 20%로 나타났다. 무속을 이용한 성도의 평균 이용 횟수는 2.7회로 일반 국민과 동일했다. 사실상 무속을 접하는 성도들이 1년에 한번꼴로 점집이나 운세 서비스를 찾은 셈이다. 반면 목회자는 신앙의 무속화 현상을 우려하는 경향이 강했다. 목회자의 82%는 신앙 내 무속적 요소의 존재를 우려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기복주의적 신앙’(52%)을 꼽았다. 한 교회 목회자는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 MZ 점술가들의 데이트를 다룬 예능 ‘신들린 연애’ 등 무속 코드가 공포가 아닌 대중적 콘텐츠로 소비되는 문화적 흐름이 강해지는 경향”이라며 “한국 교회가 직면한 신앙의 무속화 현상도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목데연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의뢰로 지난해 5월 하순에 만 19세 이상의 일반 국민, 성도, 목회자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조사 수행 기관은 지앤컴리서치였다.
  • “난 뭘 한 걸까” 리쌍 개리, 주식창 보며 ‘한숨’…‘삼전닉스’ 쓸어담는 개미들

    “난 뭘 한 걸까” 리쌍 개리, 주식창 보며 ‘한숨’…‘삼전닉스’ 쓸어담는 개미들

    코스피 지수가 ‘8000피’를 눈앞에 둔 가운데, 힙합 그룹 리쌍 출신 개리(48)가 이른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그간 ‘삼전닉스’를 보유하지 않았던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의 매물을 사들이며 코스피를 떠받치고 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개리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러는 동안 난 뭘 한 걸까. 힘내자 FOMO(포모)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코스피가 7738.81을 가리키고 있는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포모 현상’은 호황기에 투자에 뛰어들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의 소외감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러한 ‘포모 현상’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 연예인은 개리뿐만이 아니다. 앞서 방송인 장성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과 나눈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과거 삼성전자를 ‘손절’했음을 밝혔다. 장성규는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8만원에 사서 6만원에 팔았다”며 “삼전에 ‘ㅅ’자도 꺼내지 말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8층’에 갇힌 채 ‘구조대’를 기다리던 2023~2024년 사이 자신 또한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손실을 입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 등에서 제기하는 ‘인공지능(AI) 과열론’, ‘코스피 고점론’ 등의 우려를 딛고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자 이러한 ‘포모 현상’을 호소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뒤늦게 불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3조 3975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동안 26조 4620억원어치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 총액의 약 6배에 달한다.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미들이 매도 물량을 그대로 받아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 기간 동안 약 8% 오르며 14일 전 거래일 대비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로 장을 마감했다. ‘꿈의 8천피’까지 약 19포인트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마통’까지 뚫으며 불장에 뛰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5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 3000억원) 대비 8조 4000억원 증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