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 5명중 1명 주식투자…서울사는 40대남성 가장 활발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주식투자인구 및 주식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주식투자인구는 462만 7001명으로, 전년 말의 444만 907명에 비해 4.2%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 4860만 7000명 대비 9.5%로, 1993년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주식투자인구는 경제활동인구 2434만 7000명의 19.0%를 차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 5명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주식투자인구 중에서는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이 가장 활발하게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45.1세이며,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30.7%인 14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주주가 전체의 60.7%인 278만 400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의 주식 보유액이 70조 7390억원으로 전체의 63.2%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14조 9740억원(13.4%), 부산 5조 2180억원(4.7%), 대구 3조 970억원(2.8%) 등의 순이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