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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벚꽃 구경 여성 깨문 80대 노인 갑자기 사망…경찰 당혹 [핫이슈]

    日 벚꽃 구경 여성 깨문 80대 노인 갑자기 사망…경찰 당혹 [핫이슈]

    일본의 한 벚꽃 명소에서 여성을 물어뜯은 혐의로 체포된 80대 노인이 경찰 연행 도중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일본 ANN·테레비아사히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효고현 가와니시시의 벚꽃 명소에서 40대 여성이 고령의 남성에게 오른팔을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팔을 물어뜯은 혐의로 89세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남성은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혐의를 부인하다 갑자기 주저앉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들것을 이용해 순찰차로 옮겼다. 이후 경찰서로 이송하던 중 그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고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30분 뒤 사망했다. 피해 여성은 팔을 물렸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시 남성을 억압하는 일은 없었다”며 “대응에 실수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씨줄날줄] 초고령사회 노인 돌봄

    [씨줄날줄] 초고령사회 노인 돌봄

    영화 ‘헤어질 결심’의 여주인공은 중국 출신 요양보호사다. 특별한 설정이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 300만명(2024년 말 기준) 가운데 외국인은 2만 2766명(0.8%). 이 중 요양보호사 근무 비율은 29.2%다. 전체 자격증 보유자의 활동률(22.6%)보다는 높다. 요양보호사는 노인의 신체·가사 활동 지원, 정서적 돌봄 등을 담당한다. 노동집약적이고 감정이 많이 소모되는 일이지만 처우는 열악하다. 보건복지부는 최저임금의 120% 지급을 권장하지만 현장에서는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다. 경력에 대한 대우는 없다. 자격증을 따고도 활동하지 않거나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연령대별 활동률은 60·70대가 30% 안팎인데 40대 이하는 10% 미만. 노노(老老) 돌봄이다. 현재 주된 서비스 공급자인 60대 이상 여성이 은퇴하면 이마저도 버겁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가 된 일본은 동남아 인력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경제동반자협정(EPA), ‘개호’(간병) 체류 자격, 기능 실습, 특정 기능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래도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 독일도 필리핀, 베트남 등과 협정을 맺고 돌봄 인력 이주 경로를 마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43년 요양보호사가 지금보다 99만명 더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어제 내놨다.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돌봄 서비스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봤다.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쓰면 간병비가 월 3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경제적 여력도 안 되고, 요양보호사의 공적 서비스도 받지 못하면 가족이 ‘간병 지옥’에 빠진다.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1%를 넘었고 2036년에는 30%를 넘는다. 돌봄 로봇이 나온들 노인들은 요양보호사의 따뜻한 손길을 더 느끼고 싶을 것이다. 돌봄 인력을 놓고 국가들이 경쟁하는 시대다. 우리는 어디까지 준비하고 있는지 걱정이다.
  • 양산도 초고속 KF-21…1호기 첫 비행, 수출 경쟁력 키우나 [밀리터리+]

    양산도 초고속 KF-21…1호기 첫 비행, 수출 경쟁력 키우나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하면서 전력화 일정과 수출 경쟁력에 대한 기대를 함께 키우고 있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공개된 KF-21 양산 1호기는 전날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업계는 양산기 첫 비행까지 걸린 시간이 이례적으로 짧다는 점에서 KF-21의 체계 성숙도와 일정 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한다. KAI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산 1호기 첫 비행은 계획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양산과 인도 일정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고객 신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열었고 정부는 올해 안에 공군에 인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첫 비행은 KF-21이 개발 성공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인도 체계에서도 속도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22일 만에 날았다…KF-21 양산 일정 ‘초고속’ KF-21은 2022년 7월 시제 1호기 첫 비행에 성공한 뒤 초음속 비행, AESA 레이더 시험, 무장 분리 등 주요 시험을 거치며 체계를 성숙시켜 왔다. 올해 양산 단계에 들어선 뒤 양산 1호기까지 빠르게 첫 비행을 마치면서 시제기 시험 성과가 실제 생산 체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첫 비행이 연내 공군 인도 일정에도 긍정적 신호를 줄 것으로 본다. KF-21 사업은 2026~2028년 초도 물량 40대를 전력화하고, 이후 추가 물량을 더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돼 왔다. 양산 1호기가 첫 비행을 무리 없이 소화하면 수락시험과 후속 평가 일정에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 첫 비행이 끝이 아니다…인니 16대·중동 수출도 주목 해외 잠재 고객을 상대로 한 수출 마케팅 측면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방산 시장은 개발 성공만큼이나 양산 일정 준수와 안정적인 인도 능력을 중시한다. 최근에는 공동개발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복원 흐름 속에 16대 도입 협의도 거론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KF-21 공동개발 사업의 6000억원 규모 가치이전 방안에 실무 합의한 상태로, 시제기 1대와 기술이전, 개발자료 제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KAI가 FA-50을 통해 쌓아온 해외 운용 실적과 후속 군수지원 경험이 KF-21 수출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양산기 첫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점 자체가 해외 고객에게는 사업 안정성을 보여 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KF-21은 통상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지만 향후 블록 2 개발과 무장·센서 통합 확장 여부에 따라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미국산 최상위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어렵거나 운용비 부담이 큰 나라들에 KF-21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런 평가는 아직 시장 전망에 가깝다. 결국 실제 경쟁력은 연내 공군 인도와 이후 첫 수출 계약이 입증해야 한다.
  • 요즘 대세는 K하이브리드車… 고유가 타고 수출 60% 급증

    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중동전쟁이 내내 이어진 지난 3월 지난해보다 60% 넘게 급증했다. 유가 급등으로 친환경차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충전 부담이 없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부가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63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물량 기준으로는 25만 9635대로 같은 기간 7.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강국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액이 10억 3000만 달러로 33.0% 급증했다. 15% 관세가 부과되는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27억 5000만 달러로 1.0% 줄었다. 대미 수출 감소분을 EU 등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9만 8040대로 지난해보다 42.6% 늘었는데, 그중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6만 8378대로 62.9% 증가했다. 수출된 전체 친환경차 10대 중 7대가 하이브리드차였다. 순수 전기차는 2만 7541대로 32.7% 늘었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2121대로 64.8% 감소했다. 중동전쟁 이후 국내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다. 3월 자동차 내수 판매 대수는 16만 4813대로 지난해보다 10.2% 증가했고, 그중 친환경차는 9만 7830대로 40.3%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5만 4517대(9.9%), 전기차 4만 1232대(123.7%), 수소차 1050대(161.8%)씩 팔렸다. 3월 내수 판매 상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10만 870대), 현대자동차 그랜저(7574대), 테슬라 모델Y(6749대), 기아 스포티지(5540대), 현대차 아반떼(5479) 순이었다.
  • 청년 목소리 직접 들어야 ‘청년정책’ 진화한다 [전경하의 집중]

    청년 목소리 직접 들어야 ‘청년정책’ 진화한다 [전경하의 집중]

    청년 54% “정책에 의견 반영 안 돼”청년 한 명도 없는 정부위원회 52%중앙정부·지자체별 사업 2000여개소관 부처·분야 다양해 실효성 부족지역 재정 여력 따라 지원액도 차이전국 청년센터, 교육·컨설팅 등 제공광역단체 내 센터 연계 필요성 제기‘쉬었음 청년’ 갈수록 늘어 대책 시급공공·민간기관, 칸막이 허물고 협력지자체, 주도권 갖고 맞춤 정책 펴야청년기본법이 2020년 제정된 이후 다양한 청년정책이 쏟아졌다.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년정책을 세우고 청년을 지원해야 한다. 2021~ 2025년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이 수립·시행됐고 현재 제2차(2026~2030년) 기본계획을 시행 중이다. 청년들의 평가는 인색하다. 본지가 올 2월 청년 500명에게 물었더니 ‘지원받은 경험이 없다’가 58.8%, ‘자신의 의견이 사회에 전달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가 54.1%였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저출생 정책 오류 떠오르는 청년정책 ‘중동전쟁’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청년 예산 1조 9000억원이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년 쉬었음’ 통계를 언급하면서 창업 지원 9000억원, 직업훈련과 일경험 등 청년 뉴딜 프로그램에 1조원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앞서 마련된 올해 예산에서는 청년미래적금,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등이 새로 편성됐다. 청년미래적금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3년 동안 납입한 금액의 6% 또는 12%(중소기업 취업자)를 정부 재원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도약계좌의 만기 5년이 길다는 비판을 수용한 결과다. 청년정책은 취업·창업, 주거비, 자산 형성, 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중앙정부의 정책이 각 지자체별 사업으로 구체화된다. 예를 들어 ‘대학생 대상 해외 연수 기회 확대’는 경기도에서는 3~4주 6개국 8개 대학 연수, 경상남도에서는 미국 대학 4주 단기 연수로 바뀌었다.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을 지원하는 정책은 서울시 ‘청년수당’, 광주광역시 ‘구직활동비’, 강원도 ‘취업준비쿠폰’, 전북 ‘청년활력수당’ 등 자치단체별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지방정부의 재정 여력 등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지기도 한다. 제주도의 ‘청년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은 근로자 1인당 월 25만원을 5년간 지원한다. 도내 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년 또는 3년에 걸쳐 본인 저축액(15만원)과 같은 금액을 적립해 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한다. ‘결혼장려금’(대전), ‘부동산 중개 보수 및 이사비 지원’(서울), ‘청년기본소득’(경기) 등 자치단체 차원의 이색 사업도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부산은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여행 온 청년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운영 중이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과제는 총 282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별로 나누면 사업은 2000개 수준이다. 사업은 많지만 소관 부처, 분야 등이 다양해 중복되는 데다 연계성이 부족하다. 저출생 정책의 오류가 떠오르는 지점이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2005년 제정되고 5년 단위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이 수립됐다. 2006년부터 4차례에 걸쳐 20년간 기본계획에 투입된 재정은 699조원이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9명에서 2012년 1.30명으로 상승하다가 다시 떨어져 지난해 0.80명을 기록했다. ●청년이 제안한 통합플랫폼 ‘온통청년’ 정부는 지난해 청년정책 통합플랫폼 ‘온통청년’을 열었다. 회원으로 가입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관심 있을 만한 정책들이 소개된다. 개인정보를 더 많이 입력할수록 소개되는 정책이 정교해진다. 신청 자격이 되는지 스스로 검증해 볼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등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서다. 일부 사업은 온통청년에서 바로 지원할 수도 있다. ‘청년고용정책참여단’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출발점이었다. 청년들의 다양한 참여와 평가가 정책을 진화시킨다. 광역자치단체는 ‘청년몽땅정보통’(서울), ‘청년G대’(부산), ‘경기·충남청년포털’ 등 청년정책 홈페이지를 각각 별도 운영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소속 기초자치단체의 다양한 사업이 소개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 기능을 통해 사업 관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중앙정부 사업 홈페이지와 바로 연결되기도 한다. 홈페이지 방문의 이점을 알려야 한다. 청년기본법에서 청년의 나이는 19세 이상 34세 이하다. 지자체 조례 등에서 청년 연령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데, 농촌 지역에서는 45세까지 지원되기도 한다. 거주 지역의 신청 연령 제한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청년센터 이용도 적극 권장돼야 한다. 전국에 광역·기초자치단체 청년센터 245개가 운영 중이다. 주말에 운영되는 센터들도 있다.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사업 소식을 얻을 수 있고 교육, 컨설팅, 문화 활동 등이 가능하다. 광주광역시 청년센터가 2025년 9월 광주 청년들에게 물었더니 청년센터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90%였지만 사용해 봤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만족도는 민간 위탁인 청년센터의 담당자 역량에 따라 차이가 컸다. 광역자치단체 내 센터의 연계 필요성도 지적됐다. ●전 세계가 ‘청년 기 살리기’ 노력 중 다양한 청년정책 발굴과 실행은 우리나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 각국 또한 청년 세대가 기성 세대와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고 판단한다. 정보기술(IT) 발달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인구구조가 달라지면서 미래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대 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청년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2026년 고용과 사회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청년의 실업률은 12.4%다. 반면 쉬었음에 해당하는 ‘니트’(일하지도 않고 일할 의사도 없는) 청년은 20%로 2억 5700만명이다. 우리나라도 청년 실업률은 낮아졌지만 쉬었음 청년은 늘었다. 특히 20대의 쉬었음이 30대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 우려스럽다. 청년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져 기성 세대보다 나은 직업을 가질 가능성은 커졌지만 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취업 출발선 자체가 사라지거나 좁아지는 현상도 관찰된다. 노동시장 진입 시기의 실패는 이후 경력과 삶의 질에 부정적이고 장기적인 상처를 남긴다. 장기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만큼 조기 개입이 효과적이다. 고령화는 진행되는데 청년 노동력마저 줄어들면 국가가 성장은커녕 쪼그라들 수 있다. 교육·의료 등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도 버거워진다. ‘히키코모리’(은둔 청년)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일본은 15~49세 대상의 ‘지역 청년 서포트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사업 초기에는 지원 대상이 15~34세였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 ‘취업 빙하기’ 세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40대도 포함됐다. 집중 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안정적 근로와 중장기 경력 형성을 지원한다. 인구가 크게 줄어든 농촌 등에서 활동하는 ‘지역활성화협력대’도 청년 대책의 하나로 거론된다. 관계부처 간 협력, 지자체 연계, 지역사회 네트워크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위탁 민간기관 역량에 따른 지역 간 격차와 전문 인력 부족 등이 개선 과제로 언급된다. 위탁기관이 바뀔 때 사업의 노하우가 전수되기 어렵고 청년들 또한 혼란을 겪었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 청년정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나라가 핀란드다. 청년센터와 비슷한 ‘오흐야모’(Ohjaamo·한국어로 조종실)와 니트 청년을 위한 ‘아웃리치 청년사업’이 있다. 원스톱서비스센터인 오흐야모의 인력은 공공조직과 민간조직이 어우러져 있다. 운영은 지역 특성과 이용자 욕구에 따라 다르다. 지방정부가 아웃리치 사업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년의 사회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더 복잡한 상황에 내몰린 한국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0.8명)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빠르다. 다른 나라보다 수도권 집중도가 높다. 19~39세 인구의 54.8%(2024년 기준)가 수도권에 산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역 소멸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청년의 목소리를 진짜로 들어야만 한다.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자치단체 소속 위원회의 청년위원 의무 위촉 비율이 지난 14일부터 기존 10%에서 20%로 상향됐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 참여가 의무화된 227개 정부위원회 가운데 청년이 한 명도 없는 위원회가 118개(51.9%)였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비율은 5.4%였다. 규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청년들이 정부 정책을 신뢰하기 어려워진다. 지자체, 특히 비수도권 지자체의 분투가 절실하다. 청년에게 수도권은 더 비싸고 경쟁적이지만 기회가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대신 결혼과 출산은 미뤄진다. 정부 부처의 개별 사업은 자치단체에서 청년 중심으로 합쳐져야 한다. 공공기관끼리는 물론 공공·민간기관의 칸막이를 넘나들어 보자. 그래야 처한 상황과 욕구, 지향점 등이 다양한 청년들의 상황에 맞춘 정책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민생지원금이 더 지원되듯이 수도권에서 멀수록 청년정책의 지역 맞춤형 주도권이 더 필요하다. 청년정책은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성장 정책이 되어야 한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지자체장 후보들은 해당 지역의 청년센터 방문부터 시작해 보자. 청년이 지역에 머물러야 지역이 산다. 소중한 청년의 목소리에 해결책이 담겨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엔비디아·애플 시들”… 1300만원 벌고 국장 돌아온 서학개미들

    삼전닉스·지수추종 ETF로 갈아타RIA통해 평균 3000만원어치 옮겨지난달 23일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출시 이후 서학개미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주를 팔아 차익 실현한 뒤 국내 대형 반도체주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이 14일 RIA 개설 고객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달 3일 기준 개인투자자가 RIA를 통해 가장 많이 매도한 해외 주식은 엔비디아로 전체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6.8%), 팔란티어(5.4%) 순이었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미국 인공지능(AI)·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들이 사들인 종목은 국내 대표 대형주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15.7%)와 삼성전자(15.4%)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KODEX 200(4.1%), TIGER 200(2.5%) 등 코스피 200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현대차(3.6%)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 올렸다. 기존 글로벌 빅테크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국내 반도체와 대형주로 옮겨왔다는 분석이다. RIA는 해외 주식을 팔아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재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계좌다. 지난해 12월 23일 이전 보유분을 매도하면 시점에 따라 ▲5월 말까지 100% ▲7월 말까지 80% ▲12월 말까지 50% 수준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금을 줄이면서 국내 투자로 자금을 옮길 유인이 생기는 셈이다. 실제 RIA를 활용한 투자 규모도 적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평균 3000만원어치 해외 주식을 RIA로 옮겼다. 입고 한도인 5000만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이 중 43.7%가 해외 주식을 매도해 평균 약 1300만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구성은 중장년층 중심이었다. 전체의 65.30%가 남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40대(31.4%)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등 순이었다. 20대 이하 비중은 7.1%에 그쳤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중 60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마감했다. 장중 6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3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112만 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6만 3000원(6.06%) 오른 11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새로 썼다.
  • “한동훈이가 부산 사람이가” “하정우? 얼굴도 모르겠는데”

    “한동훈이가 부산 사람이가” “하정우? 얼굴도 모르겠는데”

    애증 교차하는 부산 북구갑“젊은 사람이 맡으면 좋은 점 있어”“한, 당대표 지낸 거물… 개혁 희망”“박민식 그래도 지역 사람 아이가”부산시장 선거 향한 민심은“박형준, 성과 위해 3선 보장해야”“전재수, 부산 변화 효능감 기대”“부산이 무슨 동네북이가? 제대로 된 놈이면 당이 뭐가 중요하겠노.” 14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만난 김홍덕(72)씨는 연신 한숨을 내쉬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맨날 국민의힘만 뽑아 줬드만 달라진 게 없다 아이가”라며 “이번엔 진짜 봐 주면 안 되겠다고 다 그라대”라고 전했다.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찾은 ‘제2의 도시’ 부산의 민심은 아직 안정과 변화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 북구갑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애증과 함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뚜렷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 차출론이 제기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는 “들어 본 적은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서는 “그래도 지역 사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북구 만덕2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전입신고를 마친 한 전 대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택시기사 이덕중(73)씨는 “지금 국민의힘 다 뿌사짓다 아이가. 거기서 ‘그라믄 안 된다’고 말하는 놈이 한동훈이뿐”이라며 “꼰대 보수당이라 캐도 뭔가 개혁적인 게 있어야 안 하나. 그래야 국민이 희망을 걸지”라고 했다. 김지우(46)씨도 “한동훈이 당대표까지 지낸 거물이니까 부산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지요. 특히 20~40대가 한동훈을 좋게 생각하대”라고 전했다. 반면 구포시장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박영주(67)씨는 “한 전 대표가 밉진 않데이. 근데 갸는 절대 안 돼”라며 “북구를 물로 보는 것도 아니고, 괜히 몇 명 델꼬 와서 사진 찍고 좋아해 준다꼬 뽑아 준다 생각하면 안 돼”라고 지적했다. 장호원(42)씨도 “평생 부산과 연고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선거를 앞두고는 부산에 내려와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북구갑 차출론’에 대해 “현재 직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하 수석에 대해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또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역에서의 인지도는 비교적 높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덕천역 지하상가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최유신(54)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서 들은 기억이 있다. 젊은 사람이 하면 좋은 점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만덕동에서 만난 정모(65)씨는 하 수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영화배우 하정우를 말하는 것이냐”라며 되묻기도 했다. 우강식(86)씨도 “얼굴을 못 봐서 직책이 뭔지도 모르고 누군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반응은 상반됐다. 구포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박정란(69)씨는 “내도 원래 국민의힘 팬이야. 근데 지금 국민의힘이 힘이 있나”라고 했다. 황천두(66)씨는 부산 북·강서갑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민의힘 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박 전 장관을 두고 “구포에서 옛날에 얼마나 열심히 했노. 국민의힘에서 꼭 돼야지”라고 했다. 족발집을 운영하는 김경자(71)씨는 “지금 흔들린다고 캐도 좀 이따가 보면 안정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부산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박형준 현 시장과 전재수 의원을 두고도 민심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많은 시민들이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은 있지만, ‘살짝’만 밀면 마음이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부경대 재학생 신모(26)씨는 “박 시장이 청년 정책에 나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서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서면역 인근에서 만난 민영자(58)씨도 “박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3선까지는 보장을 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운대구 구남로에서 만난 임모(50)씨는 “(박 시장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존재감 자체가 아예 없다”며 “이제 와서 머리만 민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 임기 중에 성과를 냈어야지”라고 꼬집었다. 아이와 함께 외출을 나온 이모(35)씨도 “이곳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지금은 자녀가 부산에 정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며 “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등 조금이나마 부산이 바뀔 수 있겠다는 효능감을 느끼게 한 만큼 전재수를 지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 건설업 고용 32개월 연속 감소… 베테랑도 떠난다

    ‘건설업 고용’이 불황이란 긴 어둠의 터널에 갇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체 고용 지표에선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건설업 고용만 32개월째 감소세다. 게다가 청년층 고용 감소에 따른 고령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건설 베테랑’마저 건설 현장을 떠나면서 건설업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9000명(1.7%) 증가했다. 증가폭은 3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8만명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9100명(1.2%) 감소하며 3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40대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60대 고령자의 유입은 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숙련 노동자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연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능인력(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은 134만명으로 전년 145만 7000명에서 11만 7000명(8%)이 감소했다. 건설 기술직에 종사하는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는 3만 8000명 줄었다. 김광현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건설업 특성상 늘어나는 고령 노동자는 숙련 노동자일 가능성이 크다”며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층은 불황인 건설업 종사를 선호하지 않으면서 종사자가 고령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이 위기 상황에 놓이자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중동전쟁을 건설산업에 대한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17조상 불가항력 사태로 인정되면 책임준공 기한을 연장하고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들은 중동사태 영향으로 공사비가 올라 금융 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사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 트럼프가 밀어 오히려 독 됐다… ‘헝가리 트럼프’ 16년 권좌 내줘

    트럼프가 밀어 오히려 독 됐다… ‘헝가리 트럼프’ 16년 권좌 내줘

    밴스, 유세장 찾아 적극 지원사격푸틴과 친분 과시해 ‘친러’ 성향도‘친러’ 축출로 EU 단일 연대 가능성차기 총리 머저르 “EU·나토는 동맹” 16년간 헝가리를 통치했던 오르반 빅토르(62)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측면 지원에도 40대 변혁의 기수에게 권력을 내줬다. 헝가리 국가선거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머저르 페테르(45) 대표가 이끄는 티서당이 199석 가운데 과반이 넘는 138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당은 55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유럽의 트럼프’로 불리는 오르반 총리는 유럽 극우세력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각별한 친분을 과시해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직접 헝가리를 찾는 등 트럼프 행정부는 오르반 총리의 5연속 선거 승리를 노골적으로 지원했다. 밴스 부통령은 오르반 총리의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휴대전화 스피커로 연결해 “나는 빅토르를 사랑한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축구장 만원 관중에게 생중계했다. 선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헝가리에 투자와 경제 지원을 하겠다고까지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지원은 되레 독이 됐다.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헝가리의 가장 큰 위협으로 묘사하며 세계 지도자들과의 친분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차기 총리인 머저르 대표는 유럽연합(EU) 내 최악 수준의 부패와 낮은 임금을 비난하며 민생 문제를 파고들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헝가리 정치 지형뿐만 아니라 트럼프 2기 임기에서 더욱 요동치고 있는 미·유럽 관계 및 러시아·유럽 관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친러시아’ 지도자였던 오르반 총리의 퇴진으로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단일한 연대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럽 우파 정당들은 갈수록 인기를 잃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우파 포퓰리즘 정책에도 제동이 예상된다. 압도적 승리를 이끈 머저르 대표는 “헝가리를 해방하고 나라를 되찾았다”며 선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헝가리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며 철저하게 반오르반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친유럽’ 인사의 승리에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대부분의 지도자는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냈다. 특히 한국을 방문 중인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유럽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머저르 대표의 승리를 기뻐했다.
  • 전차는 튀르키예가 더 많은데…유럽 최강은 K2 품은 폴란드 [밀리터리+]

    전차는 튀르키예가 더 많은데…유럽 최강은 K2 품은 폴란드 [밀리터리+]

    튀르키예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차를 운용하는데도 유럽 최강 기갑 전력이라는 평가는 폴란드가 가져갔다. 전차 강국을 가르는 기준이 총량에서 실전배치 수준과 현대화 속도, 전투준비태세로 옮겨간 결과다. 그 과정에서 한국산 K2 흑표도 폴란드 전력 급부상의 핵심 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은 12일(현지시간) ‘2026년 유럽 전차 강국 순위’ 분석에서 유럽 기갑 전력이 구형 전차 대량 보유 체제에서 벗어나 고성능·고준비태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튀르키예가 2381대의 주력전차를 운용하는 유럽 최대 보유국이지만, 실제 작전형 기갑 전력에서는 폴란드가 가장 앞선다고 평가했다. ◆ 숫자는 튀르키예가 1위…평가는 폴란드로 갈렸다 매체는 이번 분석에서 “많이 가진 나라”와 “바로 싸울 수 있는 나라”를 구분했다. 전차 수량보다 최신 장비 비중, 전력 현대화 수준, 실전 투입 가능성, 전투체계 통합 능력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했고 이런 조건을 가장 빠르게 충족한 나라로 폴란드를 꼽았다. 폴란드는 독일산 레오파르트2, 미국산 M1 에이브럼스, 한국산 K2 흑표를 결합한 전력 구조를 바탕으로 노후 전차 교체와 전력 확장을 동시에 밀어붙였다. 매체는 이런 점이 폴란드를 유럽에서 가장 강한 작전형 기갑 전력으로 끌어올렸다고 봤다. ◆ K2 180대 배치…폴란드 기갑 재편의 핵심 축 한국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K2다. 아미 레코그니션은 폴란드 전력 상승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K2를 직접 거론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는 2026년 현재 897대의 전차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K2 흑표 180대가 포함됐다. 매체는 K2를 높은 기동성과 현대적 사격통제 능력, 자동장전 체계를 갖춘 최신 세대 주력전차로 평가했다. 다만 아미 레코그니션 그래픽에 나온 폴란드의 1800~1900대는 현재 운용 대수가 아니라 장기 전망치다. 매체는 폴란드가 한국 표준형 K2와 폴란드형 K2PL 등 K2 계열 확대 도입을 전제로 1800~1900대 규모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실제 그래픽도 폴란드 수치를 ‘예상치’(projected)로 표기했다. 이에 따라 1800~1900대는 연내 실보유 대수라기보다 K2 계열 추가 확보 계획이 반영된 예상치에 가깝다. 폴란드는 이미 K2를 대량 도입하는 방향을 굳혔다. 2022년 7월 총 1000대 규모의 K2 전차 기본계약을 맺은 뒤 1차와 2차 이행계약으로 각각 180대씩, 모두 360대를 계약했다. 다만 2차 물량은 2026년부터 순차 인도될 예정이어서 현재 운용 전력으로 집계된 K2 180대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잔여 640대에 대한 후속 협의도 진행 중이다. ◆ 정상회담서도 재확인된 방산 밀착 이런 가운데 한국-폴란드 정상회담에서도 방산 협력의 전략적 의미가 다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3일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투스크 총리는 한국을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동맹으로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다연장로켓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무기가 폴란드 영토와 국민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공동생산과 기술이전, 교육훈련을 포함한 방산 협력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이번 순위의 핵심은 단순한 숫자 경쟁이 아니다. 유럽 전차 전력의 중심이 구형 전차 대량 보유에서 현대화된 실전형 전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흐름의 한복판에 폴란드와 K2가 함께 올라섰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레오파르트2가 유럽 기갑의 기존 축이라면 K2는 그 판을 흔드는 새 변수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영상] 이게 가능해?…1100억짜리 美 수송기, ‘도끼 테러’ 당했다 [핫이슈]

    [영상] 이게 가능해?…1100억짜리 美 수송기, ‘도끼 테러’ 당했다 [핫이슈]

    40대 남성이 아일랜드 서부의 한 공항에 잠입해 도끼로 미군 수송기를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이날 아일랜드 서부 섀넌 공항에 침입한 괴한이 도끼를 휘둘러 미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 동체와 날개 부위를 여러 차례 내리찍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은 공항 외곽의 보안 펜스를 뚫고 제한 구역으로 들어간 뒤, 공항 유도로에 주기돼 있던 C-130 날개 위로 기어 올라 범행을 저질렀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날개 위로 올라간 남성이 도끼로 추정되는 도구를 이용해 있는 힘껏 군용기를 내리친다. 이러한 모습은 수 분 동안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일랜드 군경은 이동식 계단차를 동원해 괴한을 검거했다. 이 사건으로 섀넌 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약 25분간 전면 중단됐다. 공항의 한 소식통은 “‘도끼 습격’을 받은 C-130 수송기의 손상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군 수송기가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반전 활동가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위해 섀넌 공항을 병참 및 병력 이동을 위한 중간 경로로 활용하고 있다. C-130 허큘리스 수송기한편 황당한 사고에 휘말린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것으로 현재까지 2500대 이상이 생산됐다. 100명 이상의 병력과 장갑차·군수물자 등을 운반할 수 있고 인도적 구호 활동과 공수 부대 낙하 투입 등 하나의 기체로 대부분의 군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압도적인 범용성을 자랑한다. 해당 항공기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에서도 운용하는 세계 표준 군용 수송기로도 유명하다. 다만 속도가 느리고 스텔스 환경에서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미국은 이번 이란 전쟁에서 C-130 수송기를 적극 활용했으나 손실이 이어졌다. 최근 미군의 F-15E 전투기가 이란 남서부 산악 지형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격추된 뒤 조종사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C-130 허큘리스 수송기 2대가 작전 중 진흙에 빠져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시 미군은 해당 수송기가 이란에 포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상에서 자폭 처리한 뒤 현장을 빠져나왔다.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7500만 달러(한화 약 111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인건비 절반! 3시간에 1만 5000원… 中 ‘로봇 가사도우미’ 서비스 인기 [여기는 중국]

    인건비 절반! 3시간에 1만 5000원… 中 ‘로봇 가사도우미’ 서비스 인기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가정용 로봇 청소부가 선전(深圳)에서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로봇 가사도우미’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출시 하루 만에 주문이 전부 소진되고 서비스 일정이 꽉 찼다. 8일 중국언론 ZAKER에 따르면 서비스 방식은 인력과 스마트 로봇이 한 팀을 이루는 인간·기계 협업 구조다. 1회 서비스 시간은 약 3시간으로, 사람과 로봇이 역할을 나눠 움직인다. 가격은 74위안, 우리 돈 약 15000원 정도로 인력서비스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스마트 로봇이 담당하는 영역은 생각보다 넓다. 테이블 닦기, 물건 정리, 바닥 청소, 의류 정리 등 일상적인 가사는 기본이고, 특히 반려동물 배변 처리 같은 까다로운 작업까지 처리할 수 있다. 사람이 꺼리는 일을 로봇이 군말 없이 해낸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방식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청소나 진드기 제거처럼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나 실제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듣는 등의 역할은 사람이 맡는다.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전문성과 로봇의 효율성을 결합한 모델인 셈이다. 이 서비스는 로봇 기업인 X SQUARE ROBOT(X스퀘어 로봇, 自变量机器人)과 생활서비스 플랫폼인 58그룹(58集团)이 전략적으로 협업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58그룹 산하 가사 서비스 플랫폼 ‘58따오자(58到家)’가 청소 인력과 로봇을 한 팀으로 묶어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기존 가사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선전시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중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사에 그치지 않고 노인 돌봄, 건강 관리 등 더 넓은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의 로봇 투입도 검토 중이다. 실제 이용자들은 대부분이 40대 이하로 새로운 기술에 거부감이 없고 시간 절약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세대다. 74위안이라는 낮은 진입 장벽도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게 한다. 초기에는 로봇이 단순한 작업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지만, 데이터가 쌓이고 모델이 개선될수록 더 많고 복잡한 작업을 맡을 수 있게 된다. 가정 환경은 범용 로봇의 능력을 검증하는 최종 시험장이며, 58그룹과의 협력으로 X스퀘어는 실제 현장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확보해 향후 로봇 능력 향상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이주노동자 에어건 분사’ 사장 출국금지

    이주노동자에게 에어건(공기 분사기)을 쏴 중상을 입힌 의혹을 받는 사업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화성 소재 도금업체 대표인 60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전담 수사팀을 편성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태국 출신 40대 노동자 B씨를 상대로 피해자 진술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자신의 업체에서 작업대에 몸을 숙인 채 일하던 B씨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한 뒤 고압의 공기를 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복부가 부풀어 오르며 장기 손상 및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곧 A씨를 불러 범행의 고의성 여부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B씨에 대해서는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보호 조처를 하고 심리 상담 및 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B씨는 2011년 고용허가제로 입국했으나 2020년 7월 비자 만료 이후 미등록 이주노동자 신분으로 일해왔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도 해당 사업장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노동관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다. 법무부는 B씨에게 안정적인 체류 자격을 제공하는 등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동반자인 이주노동자는 존엄을 보장받아야 할 인격체로,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현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 분담금 1조원이나 줄였는데…한국이 인니에 KF-21 주는 이유 [밀리터리+]

    분담금 1조원이나 줄였는데…한국이 인니에 KF-21 주는 이유 [밀리터리+]

    우리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 KF-21 시제기 6대 중 1대를 양도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월 KF-21 공동개발 사업의 가치이전 방안에 대해 실무 합의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전체 개발비의 20%인 약 1조 6000억원을 분담하고 그에 상응하는 규모의 가치이전을 받기로 했다. 가치이전 대상은 KF-21 시제기 5호기 1대 3500억원, ‘참여 대금(인도네시아 연구 인력 인건비) 및 기술이전’ 1742억원, 개발자료 758억원 등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경제난 등을 이유로 지급을 연체했고 지난해 최종적으로 분담금을 60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양도하는 기술자료 등 가치이전 규모도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감축됐다. 분담금 줄였는데도 KF-21 시재기 양도하는 이유는?최초 합의 당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줄 가치이전 항목에는 시제기 1대가 포함돼 있었지만,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개발 분담금이 대폭 축소되자 시제기 양도 여부를 재검토해 왔다. 지난 2월 실무 합의 이후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가 잠재적 KF-21 수출 대상국이라는 점, 시제기 양도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 한국에게 시제기의 군사적 이용 가치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최종적으로 시제기 양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제기를 양도하는 편이 전투기 관련 핵심 기술을 이전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까지 전체 분담금 6000억원 중 5360억원을 납부했으며 올해 6월까지 잔여 분담금인 640억원을 모두 납부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부가 완전히 이뤄진 후 시제기와 개발자료 이전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시제기 양도와는 별개로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KF-21 16대를 수출하는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도 극찬한 KF-21, 이유는?KF-21은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약 2200㎞), 항속거리 2900㎞에 달하는 초음속 전투기로 미국 F/A-18E/F, 프랑스 라팔, 유럽 유로파이터와 견줄 수 있는 4.5세대 전투기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여덟 번째다. 총사업비 16조 5000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달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뒤 외신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달 25일 “한국이 자체 개발한 KF-21 전투기의 양산 1호기 기체를 공개했다”면서 “첫 번째 시제기가 공개된 지 5년여 만에 이루어진 1호기 출고”라며 빠른 개발 속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다른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개발 일정이 특히 인상적”이라면서 “한국이 방산 제조 분야에서 주요 강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주목받는 수출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한국이 KF-21을 단기간에 개발한 것과 관련해 더워존은 “한국의 비결은 다른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과 확연히 다른 접근 방식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시제기 공개와 최초 양산형 생산 사이의 간격이 5년이라는 점은 X-35 합동 전투기 시제기의 첫 비행과 최초 양산형 F-35A의 첫 비행 사이의 약 11년이라는 시간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기간”이라고 덧붙였다. KF-21, 한국 방산 수출길 열 준비 완료KF-21은 오는 2028년까지 초도 물량 40대가 양산되고, 공대지 능력을 강화한 기종은 2029년부터 2032년까지 총 80대가 양산될 예정이다. 군은 2032년까지 KF-21 120대를 실전 배치해 F-4, F-5 전투기를 완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F-21이 열 수출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기종은 이미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유연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다수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KF-21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는 16대 도입 계약을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KF-21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혼전 성관계 들킨 커플, 공개 채찍질 100대…여성은 결국 실신

    [포착] 혼전 성관계 들킨 커플, 공개 채찍질 100대…여성은 결국 실신

    인도네시아에서 혼전 성관계가 들통난 커플이 공개 채찍형을 당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남녀 두 명이 수마트라섬 서부 아체 특별자치구의 한 공원에서 군중 수십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나무 회초리롤 각각 100대의 매질을 당했다. 지역 검찰청 소속 라제쉬 카나는 AFP에 “우리는 아체에서 이슬람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채찍형과 같은 처벌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혼전 성관계를 가진 커플 외에도 이성과 신체 접촉을 하거나 술을 마신 등의 혐의로 끌려 나온 남녀 4명이 8~29대의 매질을 당했다. 이중 채찍형 27대를 선고받은 여성은 마지막 매질 이후 결국 실신하면서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아체주는 2002년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은 도시로,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공식 법으로 채택한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미혼 커플의 성관계를 엄격하게 금지하며 도박·음주·동성 간 성관계에 대해서도 채찍형을 집행한다. 지난 1월에는 아체주의 샤리아 경찰이 한 미혼 남녀 커플에게 혼외 성관계 및 음주 행위로 각각 140대의 채찍형을 집행했다. 지난해에는 동성 성관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남성이 각각 76회의 공개 채찍형을 받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90%가 이슬람 신자지만 아체주 주민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도덕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현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온건파로 알려져 있다. 아체주에서는 모든 샤리아 율법 위반을 단속할 권한을 가진 종교경찰이 시민들을 24시간 감시하며 위법자들을 체포한다. 과거 여자 친구와 신체적 접촉을 하던 중 적발돼 채찍형을 받은 한 21세 남성은 “함께 체포된 여성과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서 “채찍으로 인한 몸의 고통보다는 마음이 고통이 더 크다”고 말했다. 다만 현지 종교경찰 관계자는 “채찍형은 고통을 줄 정도로 세게 때리는 것이 아니다. 몸의 통증보다는 수치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의회는 2022년 12월 혼외 성관계와 혼전 동거를 금지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됐다. 당시 개정안에는 혼외 성관계에 최대 징역 1년을, 혼전 동거에는 최대 징역 6개월을 선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기소를 위해서는 피고인 부부의 자녀, 부모 또는 배우자의 고소가 필요한 친고죄로 규정됐다.
  • 실손, 자주 쓰면 유지… 거의 안 쓰면 5세대 전환이 유리

    실손, 자주 쓰면 유지… 거의 안 쓰면 5세대 전환이 유리

    도수·체외충격파 등 자기부담 높여최대 3년간 보험료 50% 할인 검토이용 패턴 따라 꼼꼼하게 살펴야 다음 달 출시를 앞둔 5세대 실손의료보험을 두고 가입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보험료 인하라는 ‘당근’과 비급여 보장 축소라는 ‘채찍’이 동시에 제시되면서 갈아타기 판단이 더 복잡해졌다. 6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비중증 비급여 이용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실손보험 개편에 나섰다. 오는 5월 초 출시되는 5세대 실손은 중증 질환 보장은 유지하는 대신, 도수치료·체외충격파·영양주사 등 비중증 비급여는 보장을 줄이고 자기부담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최대 3년간 보험료 50% 할인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보험료는 내려가고 보장은 줄어드는 구조라, 병원 이용 패턴에 따라 체감 손익이 크게 달라진다. 이에 가입자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유불리를 살펴봤다. ① “거의 안 쓰면 갈아타기”… 저이용형 A씨는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다. 자녀는 1년에 병원을 한두 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건강한 편이라 보험금을 청구하는 일도 거의 없다. 이런 경우 보장 축소 영향은 크지 않다. 5세대로 전환하면 의료비 절감보다 보험료 절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할인까지 적용되면 당장 부담이 줄어 전환이 유리하다. ② “자주 쓰면 유지”… 고이용·비급여형 B씨는 60대 후반 자영업자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병원을 자주 찾는다. 연간 의료비는 500만원을 넘고 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 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다. B씨처럼 반대로 병원을 자주 찾고 비급여 치료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보험료는 낮아지지만 기존에 보험으로 처리되던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하는 구간이 늘어날 수 있다. 중증 질환으로 입원할 경우 비급여 의료비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보장이 유지되지만, 비급여 치료 이용이 잦다면 보장 축소가 더 손해일 수 있다. ③ “애매하면 반드시 따져라”… 중간 이용형 C씨는 30대 직장인으로 평소에는 큰 질환이 없지만 감기나 소소한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필요할 때 비급여 치료도 이용한다. 연간 의료비는 200만원 안팎이다. 이 유형은 보험료 인하와 본인부담 증가가 동시에 작용해 판단이 가장 어렵다. 몰리는 시기에는 부담이 늘어날 수 있고, 할인 종료 이후까지 보면 비용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자신의 의료 이용 내역을 기준으로 실제 부담 변화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④ “가끔 크게 쓰면 신중”… 간헐 고비용형 D씨는 40대 전업주부로 평소에는 병원을 거의 찾지 않지만, 허리 통증이 심할 때 도수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아 한 번에 수십만원씩 지출한다. 이용 빈도만 보면 저이용형인 A씨와 비슷하지만 실제 부담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보험료가 낮아지더라도 치료가 몰리는 시점에는 본인부담이 크게 늘 수 있어 보험료 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 5세대 실손에서는 일부 비급여 항목이 별도 관리되는 ‘관리급여’로 바뀌는 만큼, 보장 공백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치료 계획이 있다면 전환 시점을 치료 이후로 조정하는 선택도 고려할 수 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청년 59% “지원받은 경험 없다”… 정책·현장 미스매치 ‘심각’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청년 59% “지원받은 경험 없다”… 정책·현장 미스매치 ‘심각’

    ‘온통청년’ 소개 정책 1700건 넘지만체감 낮고 실질적 지원서 비껴있어하향성 정책 수립 대신 현장 반영을 청년 절반 이상이 “현금성 지원 찬성”‘34세→39세까지 청년’ 인식도 확산‘취·창업 돕는 구조적 전환’ 갈증 커 청년의 목소리는 공허한 외침에 그쳤고 정책은 현장의 갈증을 외면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말하다 2026’ 기획 연재를 시작하며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 사회 청년들이 느끼는 정책 소외감은 임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온통청년(정부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책만 1700건이 넘지만 체감도는 낮고 절반 이상은 실질적인 지원에서 비껴 있어 ‘정책이 현장과 따로 논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설문 결과를 보면 청년 절반 이상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에 전달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54.1%)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10%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9.6%)고 답해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정책에 대한 관심도’(크다·매우 크다 49.4%)는 50%에 육박하며 스스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지는 높았지만 정작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지원을 경험한 비율은 낮았다. 10명 중 6명은 ‘단 한 번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58.8%)고 답해 전달 체계의 결함을 드러냈다. 특히 청년기본법상 청년(만 34세 이하)에 해당하는 257명 중 절반에 가까운 44.7%가 ‘정책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법적 청년에 가까운 30대 중·후반 청년들 중에서는 54.8%가, 40대 이상 중에서는 83.6%가 정책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정책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실제 수혜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장벽이 있고, 생애 전환기에 놓인 청년층은 충분히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41.2%)는 청년들은 일자리(29%), 금융(20.8%), 생활·복지·문화(20.4%), 주거(16%), 교육(7.4%), 참여·권리(6.3%) 순으로 지원 분야를 언급했다. 정책 수혜를 입지 못한 원인은 ‘정보의 단절’과 ‘현장 부적합성’으로 요약됐다. ‘정책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33.4%), ‘설령 알더라도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 없다’(30.1%)는 응답은 정책 설계와 현장 수요 사이 ‘미스매치’가 누적됐음을 보여줬다. ‘우리 사회가 청년에게 쏟는 관심’을 두고는 대다수가 ‘보통’(44.5%)이라며 미온적인 평가를 했다. “정책은 많지만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의견 미반영→정책 괴리→정보 부족→낮은 수혜율’이 반복되고 있었다.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현금성 지원’에 대한 청년들의 자세였다. 절반 이상이 ‘찬성’(50.1%) 의사를 드러냈다. 주거비와 생활비 등 고정 지출이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현금 지원은 개인의 선택지를 확장하고 자율적 사용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혜택’이라는 평가였다.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집행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찬성 이유로 언급됐다. 지난해 말 서울광역청년센터 설문에서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대다수가 ‘삶의 질이 개선됐다’(86.2%)고 답한 결과는 이러한 청년들의 요구를 뒷받침한다. 20·30대 채무조정 확정자가 2021년 3만 7166명에서 지난해 6만 2837명으로 급증하는 등 청년층의 금융 취약성이 커진 상황이라 직접적인 지원 요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청년 정책의 대상 연령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감지됐다. 청년 상한 나이를 묻는 말에 ‘35~39세’(36.1%)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30~34세’(32%), ‘40~45세’(13.2%)가 뒤를 이었다. 졸업 및 결혼·출산 시기 후퇴, 자산 형성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독립된 성인’으로 자리 잡는 시점이 늦춰진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청년기본법상 상한과 현장의 인식 차이로 인한 정책 소외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대두했다.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 설계 방향은 ‘취업·창업 등 실질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구조적 전환’(49.7%)에 집중됐다. 정책 참여 확대 방안으로는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보강’(29.5%),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27.5%)를 뽑은 이가 다수였다. 전문가들은 하향식 정책 수립 구조를 탈피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임명규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복잡한 청년의 삶을 투영한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제도가 절실하다”며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중심 거버넌스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때 청년 정책의 실효성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현금성 지원을 요구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라며 “청년 정책을 보면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갖가지 혜택을 곧바로 거둬가는 일이 많다. 다양한 실험·시도를 안정·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찾고 청년 자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대 갈등·충돌에 취약한 사회… ‘영포티’를 논쟁거리로 만들다

    세대 갈등·충돌에 취약한 사회… ‘영포티’를 논쟁거리로 만들다

    2030세대 기회 줄고 경로 단절 누적40대의 태도보다 사회구조 영향 커 젊은 감각과 적극적 소비, 자기관리의 대명사였던 ‘영포티’는 어째서 젊어 보이려는 안간힘, 기득권적 여유, 과시와 허세의 이미지로 바뀌었을까.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에서 한국 사회의 주요 정치·경제 현안을 대상으로 정책 분석과 구조적 연구를 수행했던 저자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뜨거운 논쟁 대상이 된 영포티를 분석한다. 그는 영포티가 세대 간 간극, 갈등이 더 큰 충돌로 비화되기 쉬운 구조적 환경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표식이라 설명한다. 그러면서 영포티라는 이름이 은폐하고 있는 사회 설계의 결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밝힌다. 영포티라는 말이 등장했을 때는 ‘늙지 않는 중년’이라는 비교적 이상적인 이미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정적인 사회적 용어로 변모했다. 저자는 “왜 한때 장려되던 삶의 방식이 어느 순간부터 비난의 표적으로 전환되었는가”라고 질문한다. 이는 40대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2030세대가 경험한 기회 축소와 경로 단절의 누적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세대 간 자산 격차를 단기간에 증폭시킨 계기였다. 유동성 확대와 자산 가격 급등은 기존 자산 보유자에게는 복리 효과를 가속하는 장치로 작동했다. 그러나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집단에게 그 상승은 기회가 아니라 장벽이 됐다. 그때 호출된 이름이 영포티였다는 것이다. 유독 40대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2030세대의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문제는 권력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에 말해 온 기준과 현재의 선택 사이의 단절이다. 말은 남아 있고 기록은 지워지지 않는데, 그 말이 더 이상 설명되지 않는 순간 일관성은 붕괴되고 신뢰는 증발한다. 권력과 일상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설명 없는 태도는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다. 저자는 갈등을 만들어 낸 구조를 바라봐야 이름만 바뀐 채 반복해서 재생산되는 영포티 같은 표식의 본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 배달앱 위장 취업해 주소 확보… 보복대행 일당 구속 송치

    배달앱 위장 취업해 주소 확보… 보복대행 일당 구속 송치

    돈을 받고 남의 집 대문에 오물을 뿌리거나 래커로 욕설을 남기는 등 악의적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같은 사적 보복 사건과 관련해 전국에서 40명을 검거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주거침입·재물손괴·협박 등 혐의를 받는 ‘위장취업 상담사’ 40대 남성 A씨와 그의 윗선인 30대 남성 B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경기 시흥시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과 욕설 낙서를 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같은 혐의로 구속중인 총책 30대 정모씨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테러를 해주겠다’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의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대상자의 주소지 등 개인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A씨를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외주 협력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시키고, 개인정보를 조회해 범행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30대 남성 C씨를 수사하던 중 배민 고객정보가 범행 대상자의 주소지 확인에 활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일당을 검거했다. C씨는 지난 1월 구속송치 됐으며 A씨와 B씨, 정씨는 지난달 26~28일 순차적으로 구속됐다. 정씨는 추가 조사 후 3일 송치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최근 이같은 사적 보복 사건이 전국에서 53건 신고됐으며, 그중 45건에 연루된 실제 보복 행위자 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중간책 이상 검거 인원은 3명으로, 이는 양천서에서 병합 수사하고 나머지 사건들은 시·도청 광역수사단에서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적 보복의 수법은 주로 재물손괴, 협박, 주거침입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복 대행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연관성 의혹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 순찰에 경도까지… 러닝에 빠진 중구

    순찰에 경도까지… 러닝에 빠진 중구

    서울 중구는 지역 특성에 맞춰 동별로 색깔있는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회현동은 20~40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육상 국가대표 출신 강사가 참여하는 러닝 클래스를 선보인다. 퇴근 시간대에 회현역 인근 공간을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단계별 맞춤 교실로 운영한다. 중림동은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의 정신을 계승해 5㎞ 완주를 목표로 12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구동은 ‘러닝 보안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간에 함께 달리며 재개발을 위해 건물이 철거된 신당8구역 일대를 순찰한다. 광희동과 필동은 최근 유행하는 ‘경도’(경찰과 도둑) 게임을 러닝에 접목했다. 참여자를 경찰팀과 도둑팀으로 나눠 놀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동화동은 자녀를 등교시킨 엄마들을 대상으로 ‘굿모닝! 맘런’을 운영한다. 슬로우 조깅부터 남산자락숲길 트레킹까지 8주간 단계별 훈련을 진행한다. 신당5동은 청장년 남성 대상으로 ‘퇴근반·토요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중구 곳곳에서 건강한 변화가 시작되고,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 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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