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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첫 금메달 나왔다! 주인공은 근대5종 성승민, 파리올림픽 이어 쾌거

    한국 첫 금메달 나왔다! 주인공은 근대5종 성승민, 파리올림픽 이어 쾌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근대5종 성승민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 전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의 입상(동메달)에 이은 쾌거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선에서 149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사이클 신지은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메달 소식을 전했고 성승민이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근대5종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펜싱부터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성승민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펜싱에서 성승민은 16강에서 카자흐스탄, 8강에서 중국, 4강에서 중국 선수를 거푸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해 김은주를 꺾고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얻었다. 장애물 경기에서 성승민은 29초26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오르며 358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수영에서도 1분01초14로 전체 7위에 오르며 295점을 얻었다. 앞선 종목들의 합산결과에 따라 성승민은 레이저런에서 2위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성승민은 첫 사격에서 5발 모두 한 번에 명중시키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렸다. 거리상으로 30초 가까이 앞서서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2차 사격에서는 마지막 발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3차 사격 때는 2위 그룹과 40초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마지막에 출발한 주자까지 따라잡는 명경기를 펼쳤다. 30도까지 오른 날씨에 다른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성승민은 페이스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사격에서 2차, 4차 때 불발이 되긴 했지만 우승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성승민은 열띤 응원 속에 두 팔을 들고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장밍위가 합계 1460점으로 은메달, 중국의 우시야오가 1447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성승민, 김은주(1399점 7위), 신수민(1380점 12위)이 합산 전체 2위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합작했다. 중국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 배구 져서 얼마나 분했으면 눈물을…“악몽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엔 미소 활짝

    배구 져서 얼마나 분했으면 눈물을…“악몽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엔 미소 활짝

    3년 전에는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엔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베트남을 꺾으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메달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베트남을 3-1(25-21 25-21 26-28 25-18)로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당한 패배를 갚아주는 값진 승부였다. 한국은 당시 베트남에 2-3으로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고 이것이 단초가 돼서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경험했다. 패배 후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삼켰던 이다현은 이번에는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다. 이다현은 “그때 그 감정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3년 전 악몽을 되풀이하기 싫었다. 다 같이 뭉쳐서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다현도 그간 많이 성장했다. 이다현은 “3년 전에는 정신적으로도 성장이 안 됐고 압박감이 몰려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안 잡혔다”면서 “올해는 어떤 식으로든 끌고 가려고 했고, 책임감이 커지면서 달라졌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2세트를 먼저 잡고도 안심하지 않고 3년 전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싸웠고 결과적으로 3세트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다현은 “사실 3세트에 끝낼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끼리의 호흡, 나오면 안 되는 범실들이 나오면서 흐름을 넘겨줬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선수들끼리 의지를 다졌고 서로 미루지 말고 책임지자는 이야기를 통해 더 단단해졌다. 이다현은 “몇 년간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보니 어려운 상황이 되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도 쌓았고, 중요한 경기들을 많이 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가오는 시즌에 일본에서 뛰는 만큼 이다현은 남들보다 더 특별한 각오로 경기에 임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다현은 17점을 올리며 강소휘(27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8강 상대는 카자흐스탄이다. 8강만 무난히 넘어선다면 4강을 넘어 메달 획득도 먼 꿈이 아니다. 이다현은 “카자흐스탄 높이가 좋다”면서 “우리는 낮고 빠르게 스피드를 살려 4강에 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한국 테니스, 세계 8강 9부 능선 등극…19일, 1승만 남았다

    한국 테니스, 세계 8강 9부 능선 등극…19일, 1승만 남았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데이비스컵 사상 첫 8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남자 테니스 ‘에이스’ 권순우(157위·충남체육회)와 ‘한국인 유일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자’ 정현(549위·김포시청)이 인도 대표를 상대로 나란히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인도와 경기 1번 단식에서 닥시네스 수레시(367위)를 2-1(3-6 6-3 6-4)로 물리쳤다. 첫 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2세트 게임 점수 3-2에서 첫 브레이크를 해내며 흐름을 되돌렸고, 3세트에서는 오른 다리 통증을 안고도 집중력을 발휘해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잡아냈다. 권순우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직후 근육 경련으로 코트에 드러눕기도 했다. 2단식에 나선 정현도 수미트 나갈(247위)을 상대로 첫 세트는 내줬으나, 2세트부터 뒷심을 발휘해 2-1(2-6 6-4 7-5)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데이비스컵은 4단식 1복식 방식으로 3승을 먼저 거두는 나라가 승리한다. 19일에는 복식과 단식 두 경기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복식에는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인도의 스리람 발라지-니키 푸나차 조와 맞붙는다. 승부가 나지 않으면 권순우와 나갈, 정현과 수레시의 대결이 차례로 이어진다. 한국은 이 3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승리한다. 1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에 3-2로 이겨 2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인도까지 제압한다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8강)에 사상 처음으로 오른다. 한국은 1960년 데이비스컵에 처음 출전한 이래 한 번도 파이널에 진출한 적이 없다.
  • ‘숙적’ 베트남 이번엔 꺾었다! 女배구 3년 만의 복수…조 1위로 8강 진출

    ‘숙적’ 베트남 이번엔 꺾었다! 女배구 3년 만의 복수…조 1위로 8강 진출

    여자배구 대표팀이 3년 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꿇었던 베트남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며 메달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베트남을 3-1(25-21 25-21 26-28 25-18)로 꺾었다. 강소휘가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이다현이 17점, 나현수가 14점, 육서영이 12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3연승을 거두면서 한국은 베트남을 조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C조 1위 중국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C조 2위 카자흐스탄과 맞붙게 되면서 4강 진출이 보다 수월해졌다. 한국은 베트남의 주포인 쩐티안티투이를 철저히 봉쇄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에서 뛴 쩐티빅투이를 비롯한 미들블로커들의 공격과 수비에 고전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만만치 않은 상대답게 누구도 달아나지 못하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건 김다인의 서브였다. 김다인은 20-21에서 연속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 그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한국은 육서영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베트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해서 동점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육서영의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 김다인의 서브 득점 등이 나오면서 24-20으로 달아났다.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가 그대로 끝났다. 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에 경기를 끝내고자 했으나 듀스 접전이 이어졌고 결국 상대에게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처음으로 상대에게 20점을 내주지 않고 이겼다. 차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만큼은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다짐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하나 된 모습을 보였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블로킹, 수비 위치 등을 꼼꼼하게 준비했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며 “특히 세터 김다인이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서브를 때려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대표팀은 19일 휴식을 취한 뒤 20일 8강을 치른다. 19일은 개회식이 열리는 관계로 공식 훈련을 하지 못하고 바로 8강을 준비해야 한다. 차 감독은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면서 “이제는 베트남전 결과를 잊고 8강 상대인 카자흐스탄전에 집중해야 한다. 카자흐스탄은 키가 큰 선수들이 많은 만만치 않은 팀인데, 조직력을 앞세워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 권순우, 한국 테니스 사상 첫 세계 8강 포문 연다

    권순우, 한국 테니스 사상 첫 세계 8강 포문 연다

    권순우가(충남체육회) 한국 남자 테니스의 사상 첫 세계 8강행 도전의 포문을 연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의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2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권순우가 첫날 1번 단식에 출전 선수로 선정됐다. 권순우에 이어 ‘한국인 유일 메이저대회 4강 진출자’ 정현(김포시청)이 2번 단식에 나선다.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서 권순우가 인도의 에이스 닥시네스 수레시와 맞붙고 이어 정현이 수미트 나갈을 상대한다. 19일 첫 경기 복식에는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인도의 스리람 발라지-니키 푸나차 조와 맞붙는다. 복식 경기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권순우와 나갈, 정현과 수레시의 대결이 차례로 이어진다. 정종삼 대표팀 감독은 “지난 춘천, 부산 대회와 달리 이번엔 권순우 선수의 경기로 출발한다. 첫 단식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정 감독은 국가대표로 복귀한 홍성찬(당진시청) 대신 정현에게 단식을 맡긴 이유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에 정말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정현의 커리어와 경험을 믿고 더 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첫 주자로 나서는 수레시는 앞선 1라운드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인도의 단식 2승과 복식 1승을 모두 책임졌다. 단식 세계 랭킹은 권순우가 157위, 수레시 367위다. 권순우는 수레시에 대해 “키가 크고 서브가 좋은 선수”라며 “리턴 포지션을 평소와 다르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레시는 “권순우의 경기를 많이 보고 분석했다.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의 플레이 스타일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도의 복식 에이스 유키 밤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건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다. 밤브리의 대체 선수로 대진 추첨 하루 전에 합류한 푸나차는 “출전 여부를 어제 알았지만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데이비스컵 출전은 모두의 꿈”이라며 “갑작스럽게 대회에 참가한 경험은 여러 번 있어 괜찮다. 이곳의 느린 코트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지성은 상대 복식조의 변화에 대해 “푸나차와 챌린저 대회에서 다섯 번 정도 만나 서로 잘 알고 있다”며 “푸나차가 뛰는 것에는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인도전에서 사상 첫 데이비스컵 8강 진출을 노리며, 인도는 1996년 이후 30년 만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는 18일 오후 2시, 19일 낮 12시에 각각 시작한다.
  • 퇴사 후 자비로 유럽 유학…한일전 박살 냈다! 완벽 그 자체, 한국 첫 금메달 꿈꾸는 이준석

    퇴사 후 자비로 유럽 유학…한일전 박살 냈다! 완벽 그 자체, 한국 첫 금메달 꿈꾸는 이준석

    대한민국 테크볼 국가대표 이준석(27)이 신생 종목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단 한 판도 지지 않는 실력을 뽐내며 첫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숙적 일본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준석은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8강에서도 키르기스스탄 선수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4강까지 진출했다. 이준석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알리사(라오스)를 맞아 세트 점수 2-0(12-1 12-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어 프린스 아구스틴(필리핀)에 2-0(12-5 12-6),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인도네시아)에 2-0(12-1 12-3)으로 이겼다. 네 번째 상대인 바쯔엉장(베트남) 역시 2-0(12-8 12-4)으로 제압한 뒤 이어 열린 한일전에서는 와세 아키노리를 또 2-0(12-5 12-9)으로 꺾었다. 이준석은 득점이 날 때마다 포효했고 와세를 응원하던 팬들은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르자 침묵에 빠지기도 했다.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된 테크볼은 발과 축구공으로 하는 탁구라고 이해하면 쉽다. 여기에 족구 규칙이 더해졌다. 곡선형 테이블을 이용해 선수들이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족구처럼 3번의 터치가 허용된다. 다만 같은 신체 부위로 연속해서 접촉하면 안 된다. 발로 공을 차는 종목이다 보니 세팍타크로의 화려함도 갖췄다. 이준석은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세팍타크로 선수 출신 동남아 선수들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공을 차는 등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 후 만난 이준석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그는 “연습했던 것만큼 긴장만 안 하고 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예선에서 한 세트도 안 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웃었다. 엘리트 축구 선수로 자란 이준석은 몇 년 전까지 K4리그 이천시민축구단에서 뛰던 무명의 선수였다. 이후에는 대기업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기도 했는데 정규직 전환을 앞에 두고 퇴사해 테크볼 국가대표에 도전했다. 비록 프로 축구 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준석은 “태극마크는 운동선수에게 최고의 꿈”이라며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를 꼭 뛰고 싶어 반년 동안 모든 걸 쏟아냈다.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순간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자신을 ‘무직’이라고 소개한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테크볼의 본고장인 헝가리까지 자비로 유학까지 다녀왔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헝가리 선수에게 특훈을 요청했고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헝가리로 곧장 날아갔다. 이준석은 “헝가리에 가서 야외에서 1대1로 레슨을 받았다”면서 “저를 가르쳐준 친구가 태국 선수들과도 경험이 있어서 어떻게 하는지 좋다고 얘기해주고 제 장점과 보완할 부분을 알려줘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유럽 특훈을 통해 그는 공에 회전을 걸고 머리를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눈을 떴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가 이준석의 공을 받으려 하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어 나가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반신반의했던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만큼 이준석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준석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내가 시상대 위에 설 수 있을까’, ‘긴장해서 경기도 제대로 못 하고 오진 않을까’ 등등 수많은 상상을 했다”면서 “너무 앞을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씩 다 부수고 올라가면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축구를 했을 때 지금처럼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테크볼을 준비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다”면서 “축구로 태극 마크를 달아도 좋았겠지만 제 길을 찾아서 테크볼로 태극 마크를 달게 돼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번에 메달을 따고 테크볼을 알려야 다음 세대 선수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꼭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이현중 20분만 뛰고도 28점… 남자농구, 8년 만에 4강행

    이현중 20분만 뛰고도 28점… 남자농구, 8년 만에 4강행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가볍게 제압하며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국제농구연맹 57위)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41위)을 114-80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을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요르단까지 따돌리며 명예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1970· 1982·2002·2014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이후 2022 항저우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하고 역대 최저 순위인 7위로 마쳐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한국은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서며 조별리그에선 자리를 비웠던 포워드 최준용이 전날 합류해 완전체를 갖췄고, 이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문정현의 첫 득점과 이현중의 외곽포와 골밑슛, 이정현의 자유투 3점까지 더해 시작 3분여 만에 10-0으로 치고 나갔다. 전반을 51-27로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에만 34점을 퍼부었고, 최준용이 4쿼터에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는 변수에도 요르단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켰다. 이현중은 20분만 뛰고도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유기상이 16점, 이정현이 12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이 전원 득점한 한국은 리바운드 44개, 어시스트 36개로 요르단(리바운드 29개·어시스트 18개)에 크게 앞섰다. 한국은 이날 바레인을 꺾은 이란과 18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 한국 남자 농구, 8년 만에 AG 4강 진출…이현중, 20분 뛰고도 28점·9리바운드

    한국 남자 농구, 8년 만에 AG 4강 진출…이현중, 20분 뛰고도 28점·9리바운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가볍게 제압하며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국제농구연맹 57위)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41위)을 114-80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을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요르단까지 따돌리며 명예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1970·1982·2002·2014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이후 2022 항저우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하고 역대 최저 순위인 7위로 마쳐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한국은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서며 조별리그에선 자리를 비웠던 포워드 최준용이 전날 합류해 완전체를 갖췄고, 이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문정현의 첫 득점과 이현중의 외곽포와 골밑슛, 이정현의 자유투 3점까지 더해 시작 3분여 만에 10-0으로 치고 나갔다. 전반을 51-27로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에만 34점을 퍼부었고, 최준용이 4쿼터에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는 변수에도 요르단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켰다. 이현중은 20분만 뛰고도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유기상이 16점, 이정현이 12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이 전원 득점한 한국은 리바운드 44개, 어시스트 36개로 요르단(리바운드 29개·어시스트 18개)에 크게 앞섰다.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란-바레인 경기의 승자와 18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 안세영은 꽂고, 허미미는 메치고… 일본 넘어야 金 빛난다

    안세영은 꽂고, 허미미는 메치고… 일본 넘어야 金 빛난다

    日서 출생 허미미·김지수 金 사냥맞수 시라가네·다니오카 정조준안세영 2회 연속 2관왕 대업 도전야마구치·미야자키 제압 자신감야구 B조 1위 땐 25일 日과 격돌여자 핸드볼, 항저우 설욕전 별러 4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이지만, 메달 획득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가 경쟁하는 삼국지 구도다. 중국이 ‘1강’ 자리를 굳건히 한 가운데 한국은 3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안방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넘어야 더 많은 애국가를 울릴 수 있다. 한국은 45개국 1만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최대 45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대표팀 세대교체에 성공한 유도 대표팀은 종주국 일본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 일본은 남녀 체급별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까지 전 부문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는 만큼 한국 유도는 결국 체급별로 일본을 넘어야 아시아 정상에 서게 될 전망이다. 유도 대표팀에서는 여자 57㎏급 허미미가 특별한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인 허미미는 일본에서 선수로 성장해 자신의 체급을 평정했지만,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가족사까지 알려지면서 이번 일본 대회에 대한 유도계의 기대감도 더 커졌다. 일본은 허미미와 같은 체급에 시라가네 미오가 출전한다. 아직 성인 무대 경험은 적지만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올해 3월 타슈켄트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도 여자 63㎏급의 김지수도 허미미와 비슷한 성장 배경이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 대표가 된 건 허미미와 같지만, 김지수는 부모 모두 한국인이어서 본인의 국적도 한국이었다. 허미미는 아버지가 재일교포,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김지수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일본의 강자 다니오카 나루미를 넘어야 한다. 둘은 지난 6월 칭다오 그랑프리 결승에서 맞붙었고, 김지수가 절반을 먼저 얻고도 연장에서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 대업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대회 단식 우승에 이어 여자 단체전 우승까지 견인한 안세영의 이번 대회 대항마로는 중국의 왕즈이(2위)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가 꼽힌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는 주로 왕즈이와 결승에서 다퉜으나,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결승 진출은 물론 안세영까지 꺾겠다는 각오다. 야마구치는 최근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모처럼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결승 무대를 경험해보고 싶다. 현재 부상도 없고, 훈련도 충분히 한 상태”라며 안세영을 향한 설욕전을 다짐했다. 그의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은 15승 21패로,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에서는 ‘신성’ 미야자키 도모카(8위)도 안세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그는 아시안게임 직전 BWF 월드투어 대회였던 지난 6일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서 안세영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아직 안세영을 위협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신흥 강자로 미야자키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상대가 누가 되든지 “일본에서 애국가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야구와 축구, 농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에서도 한국과 일본 모두 금메달이라는 동상이몽을 꾸는 만큼 토너먼트 혹은 결승에서 양국이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7개 팀이 풀리그를 치르는 여자 핸드볼은 오는 27일 열리는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가 사실상 금메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10점 차이로 졌던 한국은 원정 설욕을 노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대만, 홍콩, 태국과 B조에 속해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을 만나지 않지만,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25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D조에 편성돼 대진상 A조의 일본과는 4강 진출 이후에나 만날 수 있다. 북한과 함께 F조에 속한 여자 축구대표팀도 목표인 금메달을 획득하려면 토너먼트에서 일본을 넘어야 한다.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하키는 오는 28일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만난다. 조 2위까지만 4강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메달을 위해서는 한일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 ‘신들린’ 이정현 3점포 풀가동… 日에 광복절 수모 갚았다

    ‘신들린’ 이정현 3점포 풀가동… 日에 광복절 수모 갚았다

    AG 韓남자농구 조1위로 8강행적진 나고야서 100-83으로 승리이우석 퇴장에도 집중력·체력 앞서이정현 25점·장재석 18점 맹활약 남자농구 대표팀이 적지에서 일본을 쓰러뜨리며 지난달 ‘광복절 참사’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시작한 농구대표팀은 12년마다 찾아온다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100-83으로 꺾었다. 지난달 15~16일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던 굴욕을 이날 승리로 되갚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까지 잡으면서 한국은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3점슛으로 완벽하게 제압한 경기였다. 한국은 이날 1쿼터 상대에게 2점을 먼저 내줬지만 곧바로 이정현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3-2로 앞섰다. 대표팀의 기둥 이승현이 1쿼터부터 파울 2개를 범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필요할 때마다 깨끗하게 터진 슛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2쿼터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막판 상대에게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40-42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슛이 빗나갈 때 일본이 슛을 성공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3쿼터 중반 이우석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막판 터진 이정현의 3점슛이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이정현은 종료 35.4초 전과 종료 직전 3점슛 2개를 연달아 폭발하며 71-66 리드를 안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존재감이 빛난 장면이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4쿼터를 수월하게 이겼다. 앞선 경기에서는 4쿼터 막판 집중력과 체력 저하가 관건으로 지적됐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종료 직전 문유현이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기어이 100점 경기가 완성됐다.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베테랑 장재석이 18점 8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에이스’ 이현중은 16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조 1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면서 “상대는 귀화 선수까지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으나 빅맨 선수들이 골 밑에서 궂은일, 공격 리바운드를 정말 열심히 해줬고 외곽에서 선수들이 자신 있게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든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건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8강, 4강, 결승까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 이게 바로 한국 농구 MVP다! 日 침몰시킨 이정현 “우승 향해 뛰겠다”

    이게 바로 한국 농구 MVP다! 日 침몰시킨 이정현 “우승 향해 뛰겠다”

    이정현이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픈 커리 부럽지 않은 화려한 3점슛으로 한일전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이란 어때야 하는지, 언제 나와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정현은 13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5점을 넣으며 한국의 100-8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5~16일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연달아 경신하는 굴욕을 경험했지만 이날 승리로 완벽하게 되갚아줬다. 지난 시즌 소속팀 고양 소노를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정현의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번뜩이는 경기 운영에 더해 상대의 의지를 꺾는 3점슛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한국은 1쿼터 초반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곧바로 이정현이 3점슛으로 응징하며 3-2로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 막판 상대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며 잠시 밀리기도 했지만 3쿼터 막판 이정현의 3점슛이 결국 이날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이우석이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이정현은 3쿼터 종료 1분 4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65-63 역전을 가져왔다. 일본이 다시 역전해 65-66으로 밀렸지만 이정현이 35.4초 전 다시 3점슛을 터뜨려 68-66이 됐고 종료 직전 재차 3점슛을 넣으며 71-66까지 달아났다. 이정현의 외곽포에 당한 일본은 4쿼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정현이 분위기를 가져온 덕에 한국은 그간 문제로 지적됐던 뒷심 부족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신나게 달아났고 마지막에 문유현이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기어이 100점 경기를 완성했다. A조 1위가 된 한국은 8강, 4강전을 보다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다. 이정현은 “조 1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상대는 귀화 선수까지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으나 빅맨 선수들이 골 밑에서 궂은일, 공격 리바운드를 정말 열심히 해줬고 외곽에서 선수들이 자신 있게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든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초반부터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더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팀원들이 제가 좋은 느낌을 받은 걸 알았는지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스크린도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앞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6점,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 4점에 그쳤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제대로 찾았다. 이정현은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건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8강, 4강, 결승까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 [포착] “남은 것은 수건 한 장뿐…러 미사일에 파괴된 우크라 고층 아파트

    [포착] “남은 것은 수건 한 장뿐…러 미사일에 파괴된 우크라 고층 아파트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무차별 공습에 나선 가운데, 오데사 지역의 한 고층아파트도 미사일에 파괴됐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오데사에서만 2명이 실종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서방 언론이 이 공격에 주목한 이유는 25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습이 생생히 포착된 것은 물론 피해 가구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스타의 자택이기 때문이다. 이 집은 테니스 선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의 집으로 그는 2년 전 호주 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전력이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처참하게 파괴된 아파트 내부 모습을 올리며 러시아의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것이 러시아의 세상이 처한 모습이다.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에 직접 피격됐다”면서 “폭격 속에서 살아남은 것은 롤랑 가로스(프랑스 오픈) 수건 한 장뿐이다. 세계 테니스의 한 조각은 살아남았지만 우리 집은 그러지 못했다”며 분노했다. 실제 그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철골만 남기고 파괴된 집 안에서 유일하게 수건 한 장이 걸려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과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러시아 선수들의 중립국 자격 출전을 허용하는 스포츠 기구들을 향해 “이 참상을 똑똑히 보라”며 규탄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약 60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밤 러시아의 공습으로 10개 지역이 피해를 보았고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러시아 공격 드론이 날아다니고 있다”며 “오늘 새벽 이후에만 방공 요원들이 200개 이상의 공중 목표물을 격추했지만, 모든 목표물을 격추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일반 시민들을 테러 공격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 만리장성 박살 냈다! 남자배구 올림픽 가나…中 꺾고 7년 만의 4강 진출

    만리장성 박살 냈다! 남자배구 올림픽 가나…中 꺾고 7년 만의 4강 진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두 번만 더 이기면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직행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3-1(17-25 25-21 25-22 29-27)로 이겼다.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은 7년 만이다. 대표팀은 2017년 3위, 2019년 4위에 올랐으나 2021년 대회에서 역대 최악인 8위에 그쳤고 2023년 대회에서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4위의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4위 한국과 5위 중국이 맞붙는 대진이 완성됐다. 1세트는 중국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고전했다. 16-18에서 임재영(대한항공)의 공격 범실 이후 중국 블로킹에 세 차례 연달아 막히며 16-22로 밀렸다.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세트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19-19까지 접전을 이뤘지만 미들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의 공격과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의 서브 에이스, 임동혁(대한항공)의 공격이 성공하며 22-1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24-21에서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의 속공으로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14-13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17-13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때 벌린 점수 차가 막판까지 우위를 점하는 원동력이 됐다. 20-17, 21-18, 22-19, 23-20 등 추격전이 이어진 끝에 한국이 25점을 찍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이 4세트 거세게 반격하며 듀스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한국이 웃었다. 26-27에서 임성진의 공격과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28-27 재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경기가 끝났다. 중국은 한국 블로커의 네트 터치 여부에 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승리했다. 쌍포 허수봉과 임동혁은 나란히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현이 14점, 임성진도 1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열리는 1위 일본과 8위 인도의 맞대결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한다. 전력상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 승자와 12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 “그 멤버로 한국한테 지냐”… 2002년 한일월드컵 판정 논란에 팩폭 날린 히딩크

    “그 멤버로 한국한테 지냐”… 2002년 한일월드컵 판정 논란에 팩폭 날린 히딩크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24년이 지나도록 계속되는 이탈리아 측의 판정 시비에 대해 강한 일침을 가했다. 당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한국에 패한 책임을 심판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이탈리아 축구 매체 ‘잔루카 디마르지오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이탈리아 현지의 판정 불만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002년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안정환의 골든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탈리아는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크리스티안 비에리, 잔루이지 부폰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전력이었다. 그러나 패배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주심이었던 바이론 모레노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으며 토티의 퇴장과 톰마시의 오프사이드 판정 등을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심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당시 비에리가 팔꿈치를 사용했던 장면을 예로 들었다. 해당 반칙 역시 경고감이었으나 심판이 놓쳤던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탈리아는 엄청난 잠재력과 훌륭한 선수들을 갖춘 팀이었다”며 “그 정도 라인업이었다면 경기를 압도해 90분 안에 승리했어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 불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은 결승 골을 터뜨린 후 소속팀 페루자에서 비난을 받으며 사실상 방출당했던 안정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며 “안정환은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마지막으로 히딩크 감독은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것이 축구”라며 “이탈리아가 외부에서 패인을 찾기보다 당시 경기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모교 아주대병원에 6,400만 원 기부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모교 아주대병원에 6,400만 원 기부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모교인 아주대병원에 6천400만 원을 기부했다. 아주대 경영학과 94학번인 안 씨는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하는 등 세계 여러 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과정에서 큰 활약을 했다. 안 씨는 5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그동안 저소득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아동 지원과 불우환자 치료비 등을 위해 총 4억 3,6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주대 기부로 안 씨가 목표했던 누적 기부금 5억 원을 채우게 됐다. 안 씨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비로소 자신도 온전해진다는 믿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누군가의 미래를 비추는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했던 기부 금액의 마무리를 자랑스러운 모교 아주대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학교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동문이 나눔의 가치까지 몸소 실천해 주어 뜻깊다”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온 아주대의 이름에 걸맞게 안 동문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맙소사 한중일 다 꺾었다! “최고로 눈부시다” 태국, 아시아 제패하고 올림픽 첫 진출

    맙소사 한중일 다 꺾었다! “최고로 눈부시다” 태국, 아시아 제패하고 올림픽 첫 진출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를 제패하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진출권을 확보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태국은 30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3-2(25-20 11-25 23-25 25-18 15-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잡고도 2, 3세트를 내주며 벼랑에 몰렸지만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7위였던 태국은 한국(28위)을 8강에서, 일본(6위)을 4강에서, 중국(7위)을 결승에서 거푸 쓰러트리며 왕좌에 올랐다. 일본 아니면 중국의 우승이 예상됐던 대회였기에 그야말로 대이변이었다. 1세트를 잡고 2, 3세트를 내준 태국은 벼랑 끝에 내몰린 4세트에서 균형을 맞추면서 힘을 냈다. 5세트 태국이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11-9에서 긴 랠리 끝에 득점한 것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됐다. 핌피차야 꼬끄람이 강하게 내리꽂은 공이 그대로 중국 선수들 사이로 떨어졌고 태국 선수들은 격하게 환호했다. 기세를 몰아 14-10까지 앞선 태국은 차추온 목시리가 상대 서브를 받아낸 뒤 시간차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태국은 사시파폰 잔타위숫이 28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으로 25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도 3개를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탓다오 늑쨍도 블로킹 7개 포함 18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경기를 끝낸 차추온도 17득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우멍제​와 좡위산이 나란히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승을 이끈 주장 폰푼 궷파드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세터에 선정됐다. 사시파폰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탓다오는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태국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였다. 태국배구협회는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도 “역사적인 승리”, “최고로 눈부시다” 등의 표현으로 자축했다. 태국 정부는 경기 직후 대표팀에 대해 약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위 결정전에서 이란을 꺾고 3위에 오른 일본과 안방에서 지옥을 맛보며 준우승에 그친 중국은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는 올림픽 진출권 3장이 걸려 있다. 여기서도 따지 못하면 내년 6월 기준 FIVB 세계랭킹을 통해 3장이 결정된다.
  • 선문대, 승부차기 혈투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선문대, 승부차기 혈투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선문대학교 축구부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30일 선문대에 따르면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동명대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선문대는 전반 25분 동명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 4분 만에 이윤재 선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정규 시간을 마쳤고, 승부는 승부차기를 통해 선문대가 4대 3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선문대는 16강에서 한남대를 3대 1로, 8강에서 아주대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숭실대를 3대 1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선문대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대학 축구 강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문대 축구부 관계자는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 축구 명문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프로필] ‘경제정책통’ 이형일, 李정부 2기 경제사령탑 낙점

    [프로필] ‘경제정책통’ 이형일, 李정부 2기 경제사령탑 낙점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30일 지명된 이형일(55·행시 36회) 재경부 1차관은 거시경제와 경제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 관료’다. 과거 진보·보수 정부를 가리지 않고 주요 보직을 맡아온 만큼 정권을 넘어 중용된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중이던 1992년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외환위기 직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서 금융·경제 현안을 경험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과 종합정책과장 등 경제정책국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거시경제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주요 보직에 기용돼 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과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재부 차관보와 통계청장(현 국가데이터처장)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재경부 1차관으로 발탁된 이후에는 물가와 고용, 성장률 등 거시경제 전반을 담당했다. 지난 2월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석유 최고가격제를 가동하는 등 물가 불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실무를 주도했다. 성장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큰 기여를 했다. 지난 7월 제시된 ‘3·4·5 경제 대도약’ 전략 마련에 참여해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라는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거시경제 현안 대응부터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까지 경제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직 1차관을 경제부총리로 승진 기용한 이번 인선은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 차관을 앞세워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 이번 인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그는 관료 사회에서 온화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재부 재직 당시 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 대구(55세) ▲ 대구 경상고·서울대 경제학과졸 ▲ 미국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 행정고시 36회 ▲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경제교육홍보담당관 ▲ 자금시장과장(부이사관) ▲ 경제분석과장 ▲ 종합정책과장 ▲ 경제정책국장 ▲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 기획재정부 차관보 ▲ 통계청장 ▲ 재정경제부 1차관
  • 아시아 최강 자부하더니…日 여자배구 충격패 눈물 뚝뚝, 올림픽 직행 실패

    아시아 최강 자부하더니…日 여자배구 충격패 눈물 뚝뚝, 올림픽 직행 실패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 지역 랭킹 1위(전체 6위) 일본이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태국(17위)에 덜미를 잡혔다. 이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지만 일본은 태국전 패배로 꽃길 대신 불길을 걷게 됐다. 태국은 29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준결승(4강)에서 3-1(25-21 25-20 20-25 25-20)로 승리했다. 태국은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만나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만약 태국이 우승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또한 결승 진출로 FIVB 주최 2027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태국은 핌피차야 꼬끄람과 사시파프론 잔타위수트이 우승 후보 일본을 꺾는 주역이 됐다. 핌피차야는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사시파프론도 16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블로커 탓다오 늑쨍도 3블로킹 포함 14점으로 제 몫을 해 일본 앞길을 막아섰다. 일본은 주장인 이시카와 마유가 23점으로 분전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와다 유키코가 15점,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가 10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태국은 1세트부터 화력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핌피차야와 사시파프론 쌍포를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태국은 2세트도 가져왔다. 일본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연달아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일본은 3세트 이시카와의 공격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4세트 역시 1, 2세트의 경기 양상을 반복하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패배에 일본 선수들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이 범실 28개로 태국(14개)의 2배에 달해 자멸한 터라 더 뼈아픈 결과였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일본 대표 선수들은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시카와는 떨리는 목소리로 “승부가 걸린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기술 면에서도, 소통이나 팀워크 면에서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와다 역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우리 스스로의 정교함 부족으로 패배한 경기였다. 어떤 순간에도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더 성장해야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직행은 무산됐지만 일본으로서는 30일 열리는 이란과의 3·4위 결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1~3위 팀은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되고 이 대회에 올림픽 진출권 3장이 걸려 있다. 여기서도 따지 못하면 내년 6월 기준 FIVB 세계랭킹을 통해 3장이 결정돼 일본으로서는 남은 일정도 중요하다.
  •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겼다…女배구 충격패 아시아선수권 2연속 8강 탈락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겼다…女배구 충격패 아시아선수권 2연속 8강 탈락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긴 채 완패를 당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8위의 한국은 27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랭킹 17위 태국에 0-3(20-25 18-2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이 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 직전 대회인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태국을 만나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975년 처음 출전해 코로나19로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그간 모든 대회에서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1~3위 팀은 내년 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는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잃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14-12에서 5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주포 강소휘의 공격이 연거푸 막혔고, 상대 에이스 사시파폰 잔타위숫에게 4연속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때 뒤집힌 기세가 결국 한국의 패배로 이어졌다. 2세트는 더 쉽게 내줬다. 6-8에서 4연속 실점하며 초반부터 밀렸고 15-18에서는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해 연속 실점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3세트는 20-21로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태국의 거센 공격과 자체 실책이 겹쳐 그대로 무너졌다. 나현수가 12점, 강소휘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육서영 9점, 이다현 8점, 박은진 6점 등 5명만 득점하며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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