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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6개국 보유 ‘게임체인저’ 핵잠…대북 감시·추적 능력 압도적 향상 기대

    전 세계 6개국 보유 ‘게임체인저’ 핵잠…대북 감시·추적 능력 압도적 향상 기대

    인태 연합 작전 등 한미동맹 기여 북, 서해로 탄도미사일 등 수발 쏴 2030년대 후반 핵추진잠수함(핵잠)이 실전 배치되면 한국의 해군 작전 수행 능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북 잠수함 감시·추적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작전 반경도 대폭 넓어질 수 있다. 핵잠은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장기간의 잠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디젤 잠수함의 경우 엔진을 가동할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몇 주 간격으로 수면 위로 떠올라야 한다. 반면 자체 원자로를 탑재한 핵잠은 바다 속에서 대량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2~3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물 위로 올라올 필요 없이 잠항이 가능하다. 승조원 식량 등의 문제가 없다면 사실상 무제한 작전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한국이 핵잠을 보유하면 특히 북한 잠수함에 대한 감시·추적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현재 북한도 러시아의 지원을 바탕으로 ‘핵동력 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핵잠은 장기 잠항과 고속 기동, 원거리 작전 능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상교통로 보호와 연합 해상 작전 같은 한미동맹 기여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잠수함 건조 기술과 원전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관련 산업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핵잠 개발로 4만개 이상의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핵잠은 기술과 자본의 진입 장벽이 높아 현재 세계에서 6개국만 운용하고 있다. 동북아에서는 중국과 러시아만 핵잠을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후 1시쯤 북한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미사일은 80여㎞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사정거리가 짧은 근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섞어 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37일 만으로 올해 들어 8번째다.
  • [속보] 합참 “北, 평북 정주 일대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수발 발사”

    [속보] 합참 “北, 평북 정주 일대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수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후 1시쯤 북한이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여러 발을 기습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당초 군 당국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상 발사체’로 보고 분석을 시작했으나, 정밀 분석 결과 근거리 탄도미사일로 확인됐다. 근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반적으로 비행거리가 300㎞ 이하인 미사일을 뜻한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37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8번째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도입 추진을 공식 언급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민감한 시점에 도발이 이뤄진 만큼 군 당국은 북한의 의도를 다각도로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며 “한·미·일 3국이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北, 서해상 미상 발사체 기습 발사…탄도미사일 땐 올해 8번째

    北, 서해상 미상 발사체 기습 발사…탄도미사일 땐 올해 8번째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이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밝혀질 경우 올해 들어 8번째이자 지난달 이후 37일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9일에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적이 있다.
  • 알고 보니 ‘음주운전 4회’ 임성근, 사과 영상 지웠다 “방송 활동 더 이상…”

    알고 보니 ‘음주운전 4회’ 임성근, 사과 영상 지웠다 “방송 활동 더 이상…”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끈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임성근(58)이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했던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또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는 그의 주장과 달리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더 적발된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임씨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는 지난 18일 공개했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해당 영상에서 임씨는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했다.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면서 “음주운전으로 형사 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고 다시 면허를 취득했다. 지금은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씨가 스스로 밝힌 음주운전 적발 사실 외에도 한 차례 추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것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날 공개한 판결문을 통해 임씨가 1999년 9월 21일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그해 8월 15일 오후 8시 25분쯤 인천 부평구에서 서구 일대까지 약 3㎞를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는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임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부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됐으며, 이에 따라 37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또한 이는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그해 3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였으며, 이후 항소했으나 2000년 4월 기각됐다. 집유 기간 중 음주 오토바이 운전일요신문은 이날 임씨와 전날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점점 더 많은 대중의 시선을 받으면서 견디기 힘들었고, 밀려드는 광고 제의에 위약금은 물론 나와 함께한 업체들이 입을 피해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다”면서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한 배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일요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영상을 공개해 ‘선수’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 PD가 18일 오후로 공개 시간을 예약해놓고 지방 촬영을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씨는 또한 이날 추가로 알려진 음주운전 적발 이력에 대해 인정했다. 임씨는 “외환위기 시절 아내와 2평짜리 도시락 가게를 했는데, 주방에서 일을 하다 바빠지고 배달이 펑크가 나면 나도 오토바이를 탈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 가게가 유일한 생계였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임씨는 그러면서 “앞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씨는 “오늘 이후로 지상파, 종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방송 출연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다만 홈쇼핑은 계약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는 안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나로 인해 중소기업 대표들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은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유튜브는 개설 초기부터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레시피를 드리는 재능기부의 일환이었다”면서 조리사로서의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씨는 1999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 외에 2009년과 2017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받다. 또 2020년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도 명령받았다. 임성근은 이후 자필 사과문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솔하게 사과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씨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에 앞서 방송가는 이미 손절 수순에 들어갔다. 임씨가 출연 예정이었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놀면 뭐하니?’, JTBC ‘아는 형님’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임씨의 녹화를 취소하거나 녹화분을 폐기했다.
  • 임성근 판결문엔 음주운전 ‘4번’…집행유예 중 무면허·구금까지

    임성근 판결문엔 음주운전 ‘4번’…집행유예 중 무면허·구금까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끈 한식 셰프 임성근이 과거 네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성근은 최근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고 밝혔지만, 법원 판결문에는 추가 적발 사례가 포함돼 있었다. 21일 동아일보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임성근은 1999년 9월 21일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15일 오후 8시 25분쯤 인천 부평구에서 서구 일대까지 약 3km를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는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당시 임성근은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부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37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더욱이 이 범행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성근은 1998년 3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였으며, 이후 항소했으나 2000년 4월 기각됐다. 이후에도 음주운전은 반복됐다. 임성근은 2009년과 2017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2020년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도 명령받았다. 앞서 임성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했다. 그는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며 “형사처벌로 면허가 취소됐고, 이후 다시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판결문을 통해 확인된 적발 횟수는 네 차례로, 그의 발언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성근은 이후 자필 사과문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솔하게 사과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레임덕은 대통령이 임기 말 권력이 약해지는 상황을 의미하지만, 현재 공화당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통하지 않는 데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 성격인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트럼프의 영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잇따른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이 이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고분고분하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 시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원의원들을 불러 모아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정부 셧다운을 당장 끝내라고 압박했다. 현재 미국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정부가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37일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한 다수당이지만, 민주당이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예산안 처리를 막는 것을 무효화하려면 의원 60명의 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원 의사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고, 60명이 아닌 공화당의 현재 의석수(53석) 만으로 예산안을 처리하라고 압박한다. 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 미국 언론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필리버스터 무효화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들과 이기지 못할 싸움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에 일종의 비토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야의 협치를 강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상원은 이 협치 정신을 하원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여겨왔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버스터가 사라지면 당장은 공화당이 좋을 수 있어도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에 상원을 내줄 경우 공화당이 민주당을 견제할 방법이 없어진다”면서 “이런 배경 때문에 필리버스터는 여러 상원의원에게 예민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없애거나 규칙을 변경하려면 51표가 필요한데,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5명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필리버스터 유지’를 약속했다. 사실상 상원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폴리티코는 “공화당이 지난 4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완패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더 이상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화당 내에는 연방 상·하원 의석이 걸린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유권자들이 트럼프·공화당 아닌 민주당 선택한 이유‘트럼프 리스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지난 4일 치러진 지방선거는 재취임 직후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과의 전쟁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의 심판대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원인이 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했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과 2기 행정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대부분이 경제 문제를 주요한 문제로 꼽았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민과 범죄 등의 의제에 집중해왔다”고 짚었다. AP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유권자 절반은 경제가 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고, 뉴욕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선거 직전 공개된 CNN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결과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CNN이 지난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 ‘지지하지 않는다’는 63%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63%는 트럼프 집권 1기와 2기를 통틀어 최고치다. 이는 트럼프가 2021년 1월 퇴임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치 62%보다 1% 포인트 높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72%는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고, 47%는 경제와 생활비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위기’와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은 약 80%에 달했다. 역대 최고치의 부정적 평가, 지방선거 패배 결과를 두고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9개월 만에 국정 운영을 심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핫이슈]

    ‘트럼프 천하’ 붕괴 시작?…“공화당도 폭발, 레임덕 왔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레임덕은 대통령이 임기 말 권력이 약해지는 상황을 의미하지만, 현재 공화당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통하지 않는 데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 성격인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트럼프의 영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잇따른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이 이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고분고분하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 시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원의원들을 불러 모아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정부 셧다운을 당장 끝내라고 압박했다. 현재 미국은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정부가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37일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한 다수당이지만, 민주당이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예산안 처리를 막는 것을 무효화하려면 의원 60명의 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원 의사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고, 60명이 아닌 공화당의 현재 의석수(53석) 만으로 예산안을 처리하라고 압박한다. 규칙을 변경해 필리버스터를 없애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 미국 언론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필리버스터 무효화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들과 이기지 못할 싸움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에 일종의 비토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야의 협치를 강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상원은 이 협치 정신을 하원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여겨왔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버스터가 사라지면 당장은 공화당이 좋을 수 있어도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에 상원을 내줄 경우 공화당이 민주당을 견제할 방법이 없어진다”면서 “이런 배경 때문에 필리버스터는 여러 상원의원에게 예민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없애거나 규칙을 변경하려면 51표가 필요한데,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5명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필리버스터 유지’를 약속했다. 사실상 상원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폴리티코는 “공화당이 지난 4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완패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더 이상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화당 내에는 연방 상·하원 의석이 걸린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유권자들이 트럼프·공화당 아닌 민주당 선택한 이유‘트럼프 리스크’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지난 4일 치러진 지방선거는 재취임 직후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과의 전쟁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의 심판대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원인이 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했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과 2기 행정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대부분이 경제 문제를 주요한 문제로 꼽았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민과 범죄 등의 의제에 집중해왔다”고 짚었다. AP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유권자 절반은 경제가 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고, 뉴욕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선거 직전 공개된 CNN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결과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CNN이 지난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 ‘지지하지 않는다’는 63%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63%는 트럼프 집권 1기와 2기를 통틀어 최고치다. 이는 트럼프가 2021년 1월 퇴임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치 62%보다 1% 포인트 높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72%는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고, 47%는 경제와 생활비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위기’와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은 약 80%에 달했다. 역대 최고치의 부정적 평가, 지방선거 패배 결과를 두고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9개월 만에 국정 운영을 심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롯데카드 해킹 파장… 금감원 검사 연장·피해자 집단소송 움직임

    롯데카드 해킹 파장… 금감원 검사 연장·피해자 집단소송 움직임

    금융당국이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연장했다. 피해 고객들 사이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당초 이날 종료 예정이던 롯데카드 현장검사를 연장하기로 했다. 1차 검사에서 고객정보 유출 규모를 확정한 데 이어, 2차 검사에서는 보안 취약점과 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다. 검사 결과는 제재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기관 제재 수위에 반영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번 사고를 “중대한 위법”으로 규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 강도 높은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최고 수위 제재를 예고했다. 업계에선 기관 경고 이상 중징계와 일부 영업정지, 임원 해임 권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고 경위는 늑장 대응 논란을 낳았다. 해킹은 지난달 14일 발생했으나 롯데카드가 서버 이상을 인지한 것은 같은 달 26일이었다. 당국 신고는 9월 1일에야 이뤄졌고, 공식 발표는 지난 18일로 해킹 발생 후 37일이나 지나서였다. 피해 규모는 297만명에 달한다. 이 중 28만명은 카드번호·유효기간·보안코드(CVC)까지 유출돼 부정사용 위험이 크다. 나머지 269만명은 CI값, 내부식별번호 등 부차적 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는 아직 실제 부정사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해 고객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 카페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 회원 수는 13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700명 이상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과거 카드사 유출 사건에서 1인당 7만~10만원 수준의 배상 판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대규모 배상 책임이 예상된다. 이번 사태로 보안 인증 제도의 실효성 논란까지 나오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2일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최고 수준 보안 인증인 ISMS-P를 받았지만, 같은 날 첫 해킹 시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인증 제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며 사임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별 회사 차원을 넘어 금융권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사안인 만큼 제재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사설] 머리 맞댄 李·여야 대표, 그 약속 절반이라도 꼭 지켜 주길

    [사설] 머리 맞댄 李·여야 대표, 그 약속 절반이라도 꼭 지켜 주길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으로 만났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 면담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 회동에서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며 “야당을 통해 들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했다. 특정 정당이나 지지층만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 전체의 대통령으로서 야권의 목소리도 경청해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토씨 하나 버릴 것 없이 맞는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장 대표가 “죽이는 정치를 그만하고 상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소통을 통해 오해를 제거하고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간극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제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도 야당 탄압과 내란몰이에 대한 야당의 우려에 “정치의 사법화를 우려한다”고 공감했다. 민주당의 일방식 국정운영 비판에는 “여야 어느 한쪽 또는 특정 진영 이익을 위해 정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여권이 주도하는 검찰해체 시도와 관련해 “야당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는 대답은 검찰개혁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도 읽힌다. 여야 대표도 어렵사리 만났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악수한 것은 장 대표 당선 13일 만이며 정 대표가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37일 만이다. 여야는 대화 분위기를 살려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여야 공통 공약 실현을 논의하다 보면 법안의 합의 처리 폭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다. 장 대표가 획기적 청년고용대책,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건설경기 활성화 등 구체적 민생 정책을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협치는 이런 것이다.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당장 못 할 이유가 없다. 소통 채널을 통해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내수 부진과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 국정 현안을 여야가 얼마든 함께 논의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서로 용인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내는 것이 협치의 시작이다. 어제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약속이 정치 수사로 그치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절반만이라도 실천해 협치의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
  • “오봉저수지 최후의 카드 ‘사수량’까지 퍼내… 12일 더 버텨볼 것”

    “오봉저수지 최후의 카드 ‘사수량’까지 퍼내… 12일 더 버텨볼 것”

    굴착기 동원해 상류에 물길 내고바닥 고인 물 양수기로 끌어올려사수량 중 퇴적물 걸러 60만t 숨통 어단천서 긁어모은 물은 농지로“현재 규모의 저수지나 댐 더 필요” 강원 강릉시 시민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18만명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책임져 온 저수지가 기록적 가뭄에 말라 버리자 당국은 결국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들었다. 굴착기를 동원해 상류에 물길을 내는 동시에 저수지 바닥에 고인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리는 양면작전이다. 현장을 지휘하는 김인열 한국농어촌공사 오봉지소장을 만났다. “수문 아래 없는 물까지 끌어올리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긁어서 공급하겠습니다. 이러면 12일 더 버틸 수 있습니다” 김 소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사수량(死水量)까지 써야 하는 비상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수량은 저수지 수문 아래 있는 물의 양으로, 구조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무효저수량으로도 불린다. 농어촌공사는 저수량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강릉시와 협력해 사수량을 양수기로 끌어올려서라도 생활용수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단수 사태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최후의 카드까지 꺼내 든 셈이다. 김 소장은 “저수지 바닥에 남은 물을 양수기 10여대로 끌어올려 생활용수로 보내는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사수량은 약 100만t인데, 이 가운데 바닥에 퇴적물이 섞인 40만t은 사용할 수 없어 실제로는 60만t만 활용 가능하다. 이 물을 모두 쓰면 최대 12일 정도 더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봉저수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근 어단천을 굴착해 긁어모은 물을 주변 농지에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이 부임한 지난 2월 오봉저수지는 산기슭 밑까지 담수가 가득 차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4월부터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수위가 급격하게 내려갔다. 그는 “오봉저수지로 처음 출근한 날 93%였던 저수량이 차츰 떨어지더니 6월부터 눈에 띄게 줄어 사면이 보였고, 급기야 7월에는 상류부터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이후 순식간에 물이 말라 지금처럼 저수지가 아닌 허허벌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봉저수지의 저수량은 역대 최저인 14.4%로 사용 가능일은 최대 25일에 불과하다. 여기에 사수량을 더하면 사용 가능일은 37일까지 늘어난다. 그는 “저수지를 총괄하는 일을 맡은 게 이번이 처음인데 큰일을 겪다 보니 당황스러웠고,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전임자들에게 수시로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6월부터 농업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하기까지 했는데 안타깝게도 떨어지는 수위를 막지 못했다. 물을 만들어 낼 수는 없으니 아끼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강릉은 태백산맥 때문에 산은 가파르고 평지가 짧아 비가 와도 물이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며 “그래서 3개월만 비가 안 와도 물이 부족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오봉저수지는 18만명의 생활용수와 360㏊ 농경지의 농업용수를 책임지고 있는데, 저수량 1400만t 규모로는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정도 수요를 충당하려면 오봉저수지 규모의 저수지나 댐이 최소한 하나는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 완성… 강훈식 “대통령 눈 너무 높다”

    37일 만에 ‘1기 내각’ 인선 완성… 강훈식 “대통령 눈 너무 높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취임 37일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며 인선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시사했다. 강 실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새 정부 1기 내각 추천이 끝났으니 털어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물론 (눈이) 높아야 한다. 하지만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고 검토한 뒤에도 ‘조금만 더 고민해 보시지요’(라는 대통령의 말)가 돌아올 때면 인수위원회 없는 게 그렇게 서러웠다”고 했다. 그는 또 “‘와 정말 딱이다’ 싶은 분이 대번에 찾아진 적도 있었고,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한숨을 쉬는데 정말 찾아져서 놀란 적도 있었다”며 “그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추천한 인사들”이라고 언급했다. 강 실장은 “그렇다 보니 기사 하나하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면서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음주 운전, 갑질, 탈세, 자료 미제출이 모두 ‘이 대통령 눈높이’라는 자백”이라며 “아첨도 적당히 하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윤덕(59)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최휘영(6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마지막으로 지명하며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3선 현역 의원이며, 최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 기업인으로 NHN(네이버 전신)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기 내각의 특징은 현역 의원 비율이 유달리 높다는 점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한 국무위원 20명 중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은 9명으로 45%에 달한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현역 의원이었던 4명의 두 배가 넘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당시 5명보다도 확연하게 많은 수치다. 강 실장은 지난달 29일 “현직 정치인들이 많이 발탁된 것도 ‘혼연일체로 뛰겠다’는 뜻으로 해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 후보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 전 LG AI 연구원장)·산업통상자원부(김정관 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중소벤처기업부(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등 기업인 출신을 적극 기용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까지 포함하면 네이버 출신만 세 명이다.
  • “부동산, 국민 눈높이로 접근”… 전문성 확보가 과제

    “부동산, 국민 눈높이로 접근”… 전문성 확보가 과제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3선 김윤덕(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37일 만이다. 장관 후보자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가장 늦게 지명됐다. 그만큼 이 대통령의 고민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앞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란 무거운 과제가 놓였다. ‘6·27 대출 규제’ 이후 관련 후속 대책을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부동산 분야 관련 경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김 후보자에게는 전문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회 인사청문회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정책 전문성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김 후보자를 향해 부동산 분야 전문성 대한 지적이 나올 것을 이미 예측하고 ‘국민의 눈높이 접근’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이런 배경에서 김 후보자는 먼저 임명된 이상경 국토부 1차관과 역할 분담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적인 부동산 정책은 주택 전문가인 이 차관에게 맡기고, 김 후보자는 ‘친명(친이재명)계 3선’으로서 뛰어난 정무적 감각으로 입법부와 대통령실, 다른 부처와 정책 조율에 나서며 조화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경험해 정책 실무에 밝다”면서 “정책을 실현하는 것도 결국 대외 정치력에 달렸기 때문에 실세 장관이 오는 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 앞에는 부동산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중책도 놓여 있다. 표류 중인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새만금 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특히 김 후보자가 대표발의하고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은 김 후보자가 스스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주권역(전주·완주·익산·김제)에서 광역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때 국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공약을 기반으로 한 국토 균형발전 로드맵 수립도 중요 과제다. 5극 3특은 수도권 집중도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 체계로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3대 특별자치도를 뜻한다. 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해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면서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골프 경호’에 700억 펑펑… 이동 화장실만 年 1억

    트럼프 ‘골프 경호’에 700억 펑펑… 이동 화장실만 年 1억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칠 때 비밀경호국(SS)이 별도의 이동식 화장실까지 임대해 경호를 한다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는 홀 앞뒤로 몇 개 홀씩 배치돼 라운딩 내내 경호를 펼치는데, 필드에서 ‘용변’을 처리하기 위함이다. 3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분석한 미 정부 조달 자료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지난달 3일 뉴저지주에 있는 한 이동식 화장실 대여 업체와 연간 8만 달러(약 1억 83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별도로 뉴욕주의 골프카트 대여 업체와도 연간 55만 달러(7억 44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동식 화장실과 골프카트 대여비로 총 63만 달러(8억 5230만원)의 미국 국민 세금을 지출한 셈이다. 뉴저지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름에 주로 방문하는 개인 골프장이 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보통 트럼프 대통령이 플레이하는 홀 앞뒤로 몇 개 홀씩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안전을 확보한다. 골프는 18홀을 마치는 데 4~5시간이 소요돼 요원들이 클럽하우스까지 가지 않고 필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화장실도 필요하다. 비밀경호국 측은 “영업시간 종료로 클럽 시설이 문을 닫았을 때도 이동식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일정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디드트럼프골프투데이닷컴’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지난달 26일까지 총 158일의 재임 기간 동안 37일을 골프장에서 보냈다. 나흘에 한 번꼴로 골프장을 찾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순방 등 일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주말 내내 골프장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가 골프를 치러 가면서 발생한 비용은 대통령 전용기 운용과 경호, 숙소 비용 등 5200만 달러(704억원)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겨울에 주로 찾는 플로리다 팜비치 골프장의 경우 1회 라운딩당 약 340만 달러(46억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됐다.
  • [포토]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 2주 만에 대중 앞 등장

    [포토]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 2주 만에 대중 앞 등장

    최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퇴원한 지 2주 만에 공식 석상에 깜짝 등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환자와 의료종사자를 위한 특별 미사를 집전했다. 휠체어를 탄 교황은 코에 산소를 공급하는 튜브를 착용한 모습이었으며 그는 미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을 향해 “모두에게 좋은 일요일이 되길”이라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2월 14일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았으며 37일 만인 지난달 23일 바티칸으로 복귀했다. 교황의 광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당시 의료진은 “최소 두 달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현지 언론은 교황이 즉흥적인 성격이며 사람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것을 선호해 조만간 외부 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 교황 37일 만에 대중 앞에… 군중들 “만세”

    교황 37일 만에 대중 앞에… 군중들 “만세”

    폐렴으로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37일간의 치료를 마치고 23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이날 휠체어를 탄 교황이 오른손을 흔들며 제멜리 병원 10층 발코니로 나오자 그를 기다리던 수백명의 군중 사이에서 박수갈채와 “교황 만세”라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소를 띈 교황은 마이크 발언을 통해 “저기, 노란 꽃을 든 여성이 보이네요. 브라바(신난다)”라고 말하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교황은 약 5초간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고 고개를 숙이는 등 제스처를 취했으나 때때로 가쁜 숨을 내쉬었고 수척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달 14일 입원 이후 교황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이날 병원 의료진과도 인사를 나눈 뒤 차에 올라타 바티칸 거처인 산타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 차에 탄 교황은 코에 호흡 보조장치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교황청 의료서비스 부국장인 루이지 카르보네 박사는 “교황은 퇴원 뒤에도 약을 복용하고 고유량 산소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교황에게 대중을 만나는 행사를 자제하고 회복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교황 의료팀장인 세르조 알피에리 제멜리 병원 외과과장은 전날 “교황은 산타마르타의 집에서 최소 두 달간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지난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같은 달 14일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이후 병세가 계속 악화해 한동안 인공호흡기 도움 없이는 자가호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가 지속됐다. 당시 그는 기관지 경련으로 구토를 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다. 알피에리 과장은 교황이 겪은 네 차례의 호흡곤란 중 두 번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뒤 취임했다. 현재 89세인 그는 190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교황이다. 젊은 시절 늑막염에 걸려 오른쪽 폐 상단을 잘라 냈던 교황은 겨울철에 자주 기관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
  • 설벽 생기고 눈길 갈라지고… 한라산 정상 탐방 전면 통제 ‘한달째’

    설벽 생기고 눈길 갈라지고… 한라산 정상 탐방 전면 통제 ‘한달째’

    한라산에 내린 폭설로 인해 백록담 정상가는 길이 열리지 않고 있다. 25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폭설로 인한 한라산 고지대 길트기(러셀) 작업이 여의치 않아 백록담 정상 탐방이 한달째 전면 통제하고 있다. 설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표된 뒤부터 지금까지 백록담 탐방이 중단된 것이다. 설 당일에는 127㎝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2월 들어서도 지난 6일부터 폭설이 재차 한라산을 뒤덮으면서 사실상 한라산 정상 가는 길이 막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측은 “폭설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 탐방로 확인이 힘들거나 2m이상 설벽이 생기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성판악탐방로 진달래밭대피소~동릉(2.3㎞), 관음사탐방로 삼각봉대피소~동릉(2.7㎞) 등 2개 구간에 대한 출입을 다음달 3일까지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7일 안전팀이 한라산 정상에 올라가 점검한 뒤 개방일을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탐방로 주변에 눈이 쌓이면서 경사면이 생기고 2m이상 설벽(snow wall)이 생겨 안전 유도줄도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라산 8, 9부 능선에는 탐방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새 길을 트려다가 자칫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거나 수목을 다치게 할 수 있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개방 시기는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크랙(금이 간 현상)이 생기면서 좁은 탐방로를 갈라놓아 걸어다닐 수 없는 지경”이라며 “관음사 삼각봉 일대는 눈이 녹으면서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록담 정상 통제는 지난 1월 7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으며, 잠시 개방됐다가 같은 달 27일부터 지금까지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8일 동안만 백록담 탐방이 가능했다. 폭설이 내린 한라산 탐방로 길트기 작업이 이뤄지면서 삼각봉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 윗세오름대피소 등 해발 1500~1700m에 이르는 구간은 탐방객에게 순차적으로 개방됐지만 백록담은 여전히 막혀있는 것이다. 현재 지난 18일부터 탐방로별로 성판악은 진달래밭(1500m), 관음사는 삼각봉(1500m), 어리목과 영실은 윗세오름(1700m)까지만 탐방이 허용되고 있다. 돈내코탐방로는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아이젠, 스패츠, 스틱 등 안전장구는 필히 지참해 탐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한라산 탐방로 전면통제일수는 지난해 37일, 2023년 46일, 2022년 29일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통제일수로 대설특보 발효에 따른 것도 있지만 태풍, 강풍, 호우특보 등이 내려졌던 날도 모두 포함됐다. 또한 남벽 정상 등 탐방로 훼손 방지를 위해 1996년 3월부터 1999년 2월말까지, 2001년 3월부터 2003년 2월말까지 휴식년제 차원에서 장기간 통제한 바 있다.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은 92만 8409명이며 지난 1월 탐방객은 8만 849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한라산 설경을 찾는 탐방객 수요를 고려해 한라눈꽃버스 2개 노선(1100번, 1100-1번)의 운행을 3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라눈꽃버스는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운행이 재개된다.
  • 인천소방관들의 ‘작은 나눔의 기적’···1인 매일 119원씩 12억 원 모금

    인천소방관들의 ‘작은 나눔의 기적’···1인 매일 119원씩 12억 원 모금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시작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이 5년 만에 12억 원을 넘어섰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시작된 ‘119 기적캠페인’은 지난해 12월까지 총 12억3000만 원을 모금했다. 이 캠페인은 ‘하루 119원을 모아 화재나 사고 피해자를 돕자’라는 소방관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개인이 매일 119원을 기부하면 한 달 약 3570원, 1년이면 4만 원 정도다. 연도별 모금액은 ▲2019년 2400만 원 ▲2020년 1억6000만 원 ▲2021년 2억1000만 원 ▲2022년 2억6000만 원 ▲2023년 2억9000만 원 ▲2024년 2억6000만 원이다. 지금까지 참여자 4500명 중 소방공무원이 2400명으로 절반 이상으로 차지했고, 나머지는 기업 임직원이나 자영업자 등이다. 지금까지 모금액 중 4억2000만 원이 화재나 사고로 피해를 본 96가구에 전달됐다. 2021년 인천에서 세 자녀를 키우던 한 가정이 새벽 화재로 집 절반을 잃었다.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7000만 원이 넘는 피해를 떠안았다. 인천소방본부는 모금액 중 350만 원을 의료비와 긴급 생계비로 지원했다. 2020년에는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발생한 화재로 10살과 8살 형제가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8살 동생은 37일 만에 사망했고 10살 형은 3도 화상을 입어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두 형제에게 500만 원이 지원됐다. 캠페인 운영 규정상 기초생활수급자나 홀몸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만 지원 대상이다. 이에 일부 피해자는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인천소방본부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긴급 생계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화상을 입은 아동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인천에서 처음 시작된 뒤 다른 지역 소방본부도 유사한 모금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운영 규정을 개정해 수혜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인천에서 시작돼 전국 소방본부로 확산하고 있다.
  •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출시 23일 만에 1만명 돌파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출시 23일 만에 1만명 돌파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 출시 23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자가 60일 만에 1만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해 37일 빨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13일 서울 양천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1만번째 가입자 축하 행사를 가졌다. 1만번째 가입자는 충남 아산에 있는 중소기업 네이처오다에 근무하는 여성 청년 재직자 김민정 씨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출시한 중소기업 재직자 저축공제는 기업·은행·정부가 협력해 만든 신규 정책금융 상품이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부하면 5년 후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대 연 13.5%의 적금에 가입해 34%의 수익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 장기 재직 유도와 자산 형성 지원 등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축공제는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신청 후 재직자가 하나은행이나 기업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11월 12일 기준 2733개 중소기업에서 1만 76명이 가입했고 이 중 29.1%(2932명)가 청년 근로자로 분석됐다. 전 직원의 가입을 지원한 중소기업도 있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가 어렵고 이직이 많아 인력 문제에 고민이 많은 데 저축공제가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축공제는 상대적으로 기업 부담이 적어 복지 측면에서 가입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인력 문제 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비서관→차관 금의환향… ‘용산발 승진 열차’ 더 잦고 빨라졌다

    비서관→차관 금의환향… ‘용산발 승진 열차’ 더 잦고 빨라졌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 등 16명째 승진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병환국장→장관급까지 2년 2개월 걸려광속 승진으로 후배가 상사로 복귀정권 후반기엔 대통령실 꺼리기도 대통령실에 몸담은 ‘늘공’(직업 관료)이 부처로 금의환향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상당수는 이른바 ‘에이스’인 데다 여소야대 국회 지형에 임기 중반부로 치달을수록 대통령이 ‘정책 그립’을 강하게 쥐려고 해서다. 그렇다고는 해도 윤석열 정부 들어 ‘용산(대통령실)발 승진 열차’의 속도가 빨라지고 배차 간격이 짧아진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임명된 김수경 통일부 차관까지 포함하면 용산 출신 차관(급)은 벌써 16명째다. 같은 기간(2017년 5월~2019년 7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차관(급)은 4명이었다. 대표적인 ‘고속 승진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2022년 3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급)이던 김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5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1급)으로 옮겼다. 지난해 8월 기재부 1차관으로 영전했고, 11개월 만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국장에서 장관이 되는 데 단 2년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본부(기재부) 1급은 아예 건너뛰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도 행시 37회 동기인 김 후보자의 트랙을 밟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차관보로 승진한 지 37일 만에 경제금융비서관직을 물려받았고, 이어 11개월 만에 1차관으로 영전했다. ‘비서관 출신 차관 승진 법칙’은 기재부만의 일은 아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뒤 친정으로 돌아와 2차관과 1차관을 차례로 맡았다. 의료대란 최전선에 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보건복지비서관에 임명된 지 5개월 만에 2차관으로 승진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병화 환경부 차관도 대통령실 정책실에서 비서관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조만간 산업부 1차관에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 정부 들어 비서관 출신들이 승승장구하는 배경엔 ‘검증된 사람만 쓴다’는 윤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단 분석과 함께 ‘될 사람이 됐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16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검증됐다고 보고 차관으로 ‘하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믿을맨’을 내세워 공직 기강을 잡으려는 인사란 의미다. 다른 국장급 공무원은 “대통령실에서 고되게 일 시키고 승진으로 보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발 승진 열차’에 대한 공직 사회의 불만이 없지는 않다. 특히 정권 초기 선택받지 못한 공무원들은 승진 기대를 접고 다른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한 사회부처 실장급 공무원은 “후배 차관에게 보고해야 하는 선배의 심정은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권 후반부로 가면 대통령실 파견을 꺼리게 된다. 정권이 바뀌면 ‘주홍 글씨’로 남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은 에이스 중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물을 먹은 사례가 적지 않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아무리 유능해도 ‘전 정권 흔적’이 묻어 있으면 승진은 어렵다”고 말했다.
  • 더 세진 채상병 특검… 더 커진 대치 악순환

    더 세진 채상병 특검… 더 커진 대치 악순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이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지난 5월 28일 국회 재표결을 거쳐 부결된 지 37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고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1주기인 오는 19일 전에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어서 국회는 ‘시계제로’ 상태에 빠지게 됐다. 지난 2일 2시간 만에 파행한 대정부질문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무산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26시간 만에 강제 종결시키고, 곧바로 채상병특검법을 표결에 부쳐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부터 법안 가결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과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과 김재섭 의원은 표결에 참여해 각각 찬성표와 반대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찬성표를 던진 이유는 국민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라며 “국민 여론도 그렇다. 지난달 조사에서 채 상병 특검 찬성이 63%”라고 말했다. 또 재표결 때도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이 아니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범야권 의원 192명(우원식 국회의장 포함) 중에는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이재정·임미애 민주당 의원이 표결에 불참했다. 이 가운데 강·이·임 의원은 브라질 마세이오에서 브라질 하원 주최로 열린 ‘제1차 P20 여성의원회의’에 국회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향후 윤 대통령은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바로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22대 국회에서도 ‘법안 강행처리→거부권 행사→재표결’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이다. 채상병특검법 통과 후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국민을 두 번 배신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에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채상병특검법 의결에 대해 위헌성 때문에 재의결이 부결됐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일 텐데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유린을 개탄한다”고 밝혔다.채상병특검법은 재표결에서 출석 의원의 3분의2 이상이면 통과된다. 재적인원 전원이 참석한다면 정족수는 200표다. 이번 총선에서 192석을 차지한 야권은 국민의힘(108석)에서 8명의 이탈표를 끌어내면 거부권마저 무효로 만들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탈표 막기’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사건을 초동 조사하고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국방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특검이 수사하도록 했다.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한 뒤 이 중에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도록 했다. 수사 기간은 70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 번만 30일 연장할 수 있고, 이후 수사를 마치지 못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특검 준비기간인 20일 동안에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해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다만 수정안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의 ‘대법원장 등 제삼자 추천 특검법 발의’에 대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법원장의 추천 방식이 현실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도 “추천 주체 변화는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를 두고 여야가 서로 삿대질하고 고성을 지르는 소란이 벌어졌다. 전날 국민의힘은 채상병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는데, 이에 민주당은 첫 주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한 지 6분 만인 오후 3시 45분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동의안 제출 24시간 뒤 재적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이 종결에 동의하면 필리버스터는 종료된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필리버스터 주자였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24시간 만인 오후 3시 45분이 지나 발언을 계속했고, 우 의장이 오후 3시 50분쯤 제지하자 “계속하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후 오후 4시쯤 우 의장은 “10분 내로 물러나 달라”고 곽 의원에게 최후통첩했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바로 밑 발언대까지 몰려나와 “(토론 권한을) 보장하라”, “(국회의장) 사퇴하라”며 항의를 이어 갔다. 결국 우 의장은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 표결을 강행했고 188명 중 186명이 필리버스터 강제 중단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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