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30년 정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게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인천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
  • 의대 소재지에 멈춰선 전남권 통합… 20일 시한 ‘시계제로’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논의가 ‘의대 소재지’라는 최대 난관에 부딪혔다. 정부가 제시한 통합대학 추진계획서 제출 시한이 오는 20일로 임박했지만, 양 대학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통합대학 본부 등 핵심 시설의 입지를 놓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민형배 특별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4일 오후 광주에서 만나 약 2시간 동안 통합대학 출범과 의대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오는 20일 교육부에 통합대학 추진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막판 담판 성격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양 대학은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의대와 대학병원, 통합대학 본부 등 주요 기관의 배치를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민감한 사안인 의대 소재지를 어느 지역에 둘지를 놓고 양측의 견해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주요 기능을 양 지역에 나눠 배치하는 중재안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일 2030년 의과대학 신설을 전제로 경북과 전남광주를 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오는 20일까지 구체적인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전남권의 경우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대학을 구성하는 것을 의대 신설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통합을 성사시켜 2030년 의대 정원 100명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합 논의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전남권 의대 신설 계획 자체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민형배 시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양 대학은 지난달부터 통합과 의대 신설 방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의대 소재지를 비롯한 핵심 시설의 입지를 둘러싼 지역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협상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대학 통합은 단순히 두 대학의 행정조직을 합치는 문제가 아니라 의대와 대학병원 등 대규모 교육·의료 인프라의 입지와 지역 경제의 향방까지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양 지역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대학 통합 자체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의대와 병원 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시설의 소재지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하다”며 “정부 제출 시한을 앞두고 양측이 어느 수준까지 양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양 대학은 정부가 정한 마감 시한인 20일까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제출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쟁점인 의대 소재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남권 의대 신설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 목포대·순천대 의대 갈등, 민형배 시장과 3자 회동…‘막판 대타협’ 주목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14일 오후 광주에서 만나 의대 설립과 대학 통합을 둘러싼 해법을 논의한다. 교육부가 제시한 통합 신청서 제출 시한이 오는 20일로 임박한 가운데 마련된 사실상 마지막 협상 테이블이다. 두 대학은 그동안 의대와 대학본부, 대학병원 소재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 왔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수차례 협의를 이어갔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통합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커졌다. 실제 민 시장 측이 제시한 중재안은 목포에 통합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순천에는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는 방안이었지만, 순천대가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이번 3자 회동에서는 이 같은 기존 중재안을 토대로 양 대학이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절충안이 마련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의대와 대학병원, 통합대학 본부 등 핵심 기능을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를 둘러싼 ‘지역 안배’가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그동안 주요 정치·행정 기능과 대형 국책사업이 목포·무안 등 서부권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왔다며 소외론을 제기해 왔다. 순천·여수권의 의대 유치 요구 역시 이 같은 지역 불균형 논리와 맞물려 있다. 이런 가운데 민 시장이 최근 동부권에 대한 대규모 산업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제·산업 분야의 균형 발전과 의대 문제를 연계한 해법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SK 100조 원 투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공개된 투자 계획상 SK하이닉스의 100조 원 규모 투자는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계획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를 전남광주 동부권에 대한 확정 투자로 표현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정 통합에 따른 대규모 산업·재정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 효과를 활용해 동부와 서부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대 설립 문제는 단순히 의대 소재지를 정하는 차원을 넘어 통합대학의 본부와 의대, 대학병원 등 수천억 원대 시설과 인력 투자가 뒤따르는 지역 발전의 핵심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의 정치적·지역적 무게도 크다. 교육부는 2030년 지역 의대 신설을 목표로 전남에 100명의 정원을 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이 통합에 합의할 경우 통합대학 명의로 의대 정원 배정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통합이 좌초될 경우 의대 신설 자체의 추진 방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민 시장은 최근 통합을 전제로 하지 않고도 개별 대학 차원의 의대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는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이번 회동의 성패는 ‘누가 의대를 갖느냐’는 양자택일에서 벗어나 의대와 대학병원, 대학본부를 어떻게 배치하고 양 지역에 어떤 실질적 발전 효과를 안길지를 놓고 양 대학이 합의점을 찾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제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이 중앙정부와 지역사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전달하고 양 대학의 입장을 직접 들을 것으로 안다”며 “지역의 오랜 숙원인 의대 설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서울은 빼고 과천은 속도전, 과천 희생 전제로 한 9,800호 계획 철회해야”

    김현석 경기도의원 “서울은 빼고 과천은 속도전, 과천 희생 전제로 한 9,800호 계획 철회해야”

    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및 옛 국군방첩사령부 부지 내 9,800호 규모 주택 공급 추진 방침에 대해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석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시민들이 지난 1월 29일 정부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경마공원 이전과 9,800호 주택 공급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지만 정부의 대답은 철회도 재검토도 아닌 ‘신속 공급’이었다”며 “과천의 희생을 전제로 한 주택 공급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을 발표하고 수도권 신규 택지 포함 최소 23만 호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신규 택지 착공 소요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축소하고, 과천 경마공원 및 옛 국군방첩사령부 등 도심 부지의 인허가 절차를 병행해 2030년까지 착공을 완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발표에서 용산 어린이정원과 서울 강남권 그린벨트가 제외된 반면 과천 경마공원은 신속 추진 대상으로 재차 명시된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반발이 크고 협의가 어려운 곳은 뒤로 미루고 과천은 밀어붙여도 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과천은 정부가 주택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주택 공급용 예비 부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천은 이미 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동시에 감당하고 있다”며 “교통과 교육, 기반 시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9,800호를 추가하고 충분한 검증보다 속도부터 앞세우는 것은 과천시민에게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 경마공원 이전은 경기도 재정 문제…경기도 책임 물을 것”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뿐 아니라 경기도의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5년 과천 경마공원에서 발생한 레저세는 2,171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레저세 4,238억 원의 51.2%에 달한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지방채와 기금 내부 차입 등 7조 원대의 상환 부담과 세입 부족을 이유로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매년 2천억 원이 넘는 레저세를 발생시키는 핵심 세원의 이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세수 확보와 경기북부 균형 발전을 이유로 과천 경마공원의 경기북부 이전을 거론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흥 등 도내 다른 지역이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북부냐 시흥이냐가 본질이 아니다. 경기도가 고민해야 할 것은 ‘과천 경마공원을 어디로 옮길 것인가’가 아니라 ‘왜 옮겨야 하는가’”라며 “어느 지역의 발전도 과천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공원을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현재의 경마 매출과 레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후보 지역별 예상 이용객과 경마 매출, 레저세 변화와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수 공백부터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대응과도 비교했다. 그는 “서울시는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서 서울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과천시민들이 수개월 동안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동안 경기도는 과천시민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의 첫 번째 책무는 정부 정책을 돕는 것이 아니라 1,400만 경기도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며 “정부와 같은 당이라는 이유로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에 ▲과천 경마공원 이전에 따른 세수 영향 분석 및 공개 ▲특정 지역 이전 논의에 앞선 이전 자체의 경기도 손익 검증 ▲재정·세수·광역교통·도시계획·환경·교육·말산업·고용 등을 포함한 종합 대응 체계 구축 ▲검증 완료 전 정부에 이전 및 9,800호 공급 후속 절차 중단 요구 등 4개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 또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레저세 감소 추계와 후보 지역별 예상 세수, 경기도의 이전 검토 자료, 중앙정부 및 한국마사회와의 협의 자료 등을 요구하고 경기도의 대응 여부를 지속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TF, 교통·환경 검증 넘어 법률 대응까지 준비해야” 김 의원은 과천시가 이미 경마공원 이전 및 9,800호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TF 구성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중요한 것은 TF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신속 공급’보다 먼저 과천의 대응 논리와 객관적인 자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과천시 TF에 ▲정부와 별도의 9,800호 추가 공급에 따른 교통·환경·도시 수용 능력 검증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단계별 법률 대응 체계 구축 ▲시민 및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의 법률 대응과 연계 방안 검토 ▲정부와 과천시 간 협의 과정의 시민 공개 등 4가지 방안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지식정보타운 등 이미 확정된 개발 물량을 모두 반영한 상태에서 추가 9,800호가 과천대로와 주요 교차로, 철도·대중교통, 학교와 도시 기반 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과천시가 독립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지구 지정을 강행할 경우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를 포함해 과천시가 취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을 지금부터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가 무엇을 검토했고 무엇을 누락했는지, 과천시가 어떤 문제를 제기했고 정부가 어떻게 답했는지를 지금부터 행정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에도 여야를 떠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대정부 결의안과 국회·국토교통부 방문 등 공동 행동에 나서는 한편, 과천시가 독립적인 교통·환경 분석과 법률 대응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할 경우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중앙당에는 이미 철회 요구 전달…이제 행동할 차례” 김 의원은 국회와 국민의힘 중앙당을 상대로 한 대응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도 직접 “과천의 요구는 사업 연기나 공급 물량 조정이 아니라 경마공원 이전 및 9,800호 주택 공급 계획의 전면 철회”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오늘 다시 2030년까지 전체 착공이라는 시간표를 내놓은 만큼 이제 국회와 당도 실제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의 관련 자료 요구와 현안 검증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노동조합과 협의해 경마공원 이전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의 법적 권리 등을 검토하고,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할 경우 직접적인 교통·환경 영향을 받는 시민들의 법적 권리와 원고 적격을 검토해 필요할 경우 시민 소송인단 구성 등 법률적 대응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오늘 정부 대책의 이름은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이지만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며 “과천의 희생을 신속하게 만드는 정책이라면 과천시민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는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경기도에는 책임을 묻고, 과천에서는 실질적인 행동을 만들어내겠다”며 “과천 경마공원을 지키는 것은 과천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경기도의 안정적인 세원과 1,400만 경기도민의 재산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경북 국립의대 2030년 개교 ‘첫발’…경북도, 20일까지 설립계획서 제출

    경북 국립의대 2030년 개교 ‘첫발’…경북도, 20일까지 설립계획서 제출

    경북도는 2030년 신설 개교될 국립 의과대학 후보지에 선정됨에 따라 국립의대 설립 추진계획서를 오는 20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국정과제에 포함된 ‘의과대학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과 관련해 2030년 지역 의과대학 정원으로 제시한 100명의 배정 후보지로 경북과 전남광주 두 지역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해당 지자체에 지역 국립대학과 함께 오는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북도는 국립경국대와 함께 계획서를 검토·보완해 20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서에는 기초·임상교수 110여 명 확보, 의과대 및 병원 등 시설 설치, 운영 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다. 의대 설립 여부는 이르면 이달이나 다음 달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필수 의료 인력 확보와 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안동시, 예천군, 경국대, 경북연구원과 함께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의대 설립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도청 신도시 부지에 정원 100명 내 규모의 의대와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4305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 “이제 수능 찍기 안 통한다”…국교위, 대입 ‘서·논술형’ 개편 예고

    “이제 수능 찍기 안 통한다”…국교위, 대입 ‘서·논술형’ 개편 예고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포함한 오지선다 객관식 시험 체계 전반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상이 변화하고 있고, 현행 시험 설계가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수능이 32년간 시행되면서 기출문제를 피하면서 정상적인 문제를 출제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이제 학생들이 자기 손으로 정답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서·논술형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당국은 현재의 ‘무제한 문제 풀이 훈련’은 사고력, 창의력, 지적능력을 기를 수 없어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AI 세상에서 규격화된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은 (학생들을) 망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대입 제도 개편이 학교 현장의 교육에도 연쇄적 변화의 물결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성 시비와 사교육 증가 우려엔 ‘서·논술형 평가 AI’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차 위원장은 “평가에 ‘교육 특화 AI’를 활용하면 전국 학교에서 서·논술 평가 모범답안 등 압도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면서 “이를 교사들이 활용하면 사교육 시장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교위는 현재 검토 중인 수능 서·논술형 문항 도입과 전 과목 절대평가 등을 골자로 한 대입 제도 개편안을 오는 10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11월 대국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 ‘2028~2037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AI 평가 지원 시스템’을 2029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역 국립대 장학금을 전액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지방 국립대 학생 대상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인재장학금을 통해 지역 사립대 우수 학생을 지원해 우수한 청년들이 지방에 유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30개 지역 국립대 신입생 대다수에게 최대 전액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다만 시행 시기와 대상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학금을 전액까지 늘리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지만, 소득 수준이 높은 학생이나 의대 등 일부 고액 학과는 배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국립대 등록금 총액은 약 9900억원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약 6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하면, 장학금 지급에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다만 그 중 1000억원 정도는 국가장학금으로 충당이 가능해 1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지역 사립대 학생들은 기존 지역인재장학금을 활용해 지원한다. 원래 지역 학생들만 대상이었던 장학금 칸막이를 없애 수도권 출신 지역 사립대 진학 학생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인재장학금 예산은 국·사립대 모두 합쳐서 약 800억원 정도였지만, 지역 국립대 장학금이 신설되는 만큼 향후엔 사립대 학생에게 모두 투입한다. 교육부는 또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거점국립대 브랜드 단과대’를 3곳 선정하고, 지역협약정원제도와 인재양성신속트랙제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협약정원제도는 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인재양성신속트랙제는 2년 안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메가프로젝트 관련 인재는 현재 약 11만 6000명에서 2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 올해 도입된 학·석·박사 통합과정도 AI 거점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첨단산업 부트캠프와 혁신융합대학 사업도 확대된다. AI 중점·선도학교는 올해 3307곳에서 내년 4000곳으로 늘리고, 교원 AI 수업자료와 연수를 확대한다. 대학에서는 비전공자도 AI를 배울 수 있는 AI 기본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AI 공동구독도 지원한다. 지방 거점 국립대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확대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계약학과 정원이 평균 80명 정도인데, 지방 국립대의 경우 40명대 수준에 그쳤다. 이를 2030년까지 수도권 수준으로 확대해가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유아 무상교육도 강화한다. 무상보육·교육 대상을 현행 4~5세에서 3~5세로 1년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45.8%(2025년)인 공공보육 이용률을 2030년까 5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재 0세 영아반 중심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작업도 2028년에는 2세 영아반까지 확대한다. 전국 20개 과학고와 8개 영재학교에는 AI 심화연구반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시설을 조기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자격특화 특성화고’(가칭)를 20개교 정도 만들어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교 재학 중 산업기사와 같은 상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해력과 민주시민교육, 사회정서역량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역량’으로 제시했다.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89곳으로 확대하는 등 교권 보호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한국어교육도 강화한다. 해외 한국어반 운영 국가를 올해 51개국에서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확대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규모도 2030년까지 1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김신 완도군수, 국립 완도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건의

    김신 완도군수, 국립 완도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건의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이 대형 국책 사업인 국립 완도난대수목원의 조기 조성을 건의하고 나섰다. 김신 완도군수는 3일 대전청사를 방문해 박은식 산림청장과 면담을 갖고 완도의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비 181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인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의 조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통해 약 340억 원이 증액된 총사업비 1815억 원(국비 100%)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난대수목원으로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어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재 완도가 인구 소멸,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기 착공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목원 개원과 함께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조기 완공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수목원이 기후 위기 대응의 최남단 전초 기지의 역할은 물론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역 경제도 견인할 수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대표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기존 완도수목원 376ha 부지에 국산 목재를 활용하여 건축될 ‘레이크 가든 센터’와 국내외 희귀 수종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온실’, 수목원 최상단에서 식생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모노레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목원 조성 사업은 이르면 9월쯤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 준공해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전남광주시 “2030년 투자 200조·소득 4만 달러 목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글로벌 신산업 거점 도약을 통한 모두의 성장 실현’을 오는 2030년까지의 목표로 설정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인 대전환기획위는 20일 무안청사에서 43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성과 공유회를 열고 5대 시정원칙과 7대 추진전략을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민 시장과 인수위원,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백서는 인수위의 공식 정책 제안서로, 향후 4년간의 시정을 내다보는 청사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대전환기획위는 지난 1일 출범한 ‘통합 민형배 호’가 2030년 달성해야 할 목표로 ‘세계적 기업 투자유치 200조원, 통합시민 개인소득 4만 달러, 제조업 매출액 500조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5대 시정원칙으로 △비약 성장-세계 최고 경쟁력의 메가시티 △균형발전-지역 주도 균형성장 모델 △기본사회-시민 누구나 기본적 삶 보장 △녹색도시-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시민주권-시민이 결정하는 상향식 통합을 제안했다. 7대 추진 전략으로는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경제특별시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특별시 △도농 균형을 완성하는 농생명산업특별시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특별시를 각각 설정했다. 또 △세계인과 어울리는 글로컬 문화관광특별시 △동아시아 생태 수도로 나아가는 녹색특별시 △모두의 목소리로 열어가는 시민주권 특별시도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은승 대전환기획위 위원장은 “백서가 시정에서 수시로 참고하는 살아있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896조원의 반도체 투자는 ‘전남광주 대전환’을 현실로 만들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전환기획위가 마련한 백서를 전남광주통합시의 첫 설계도로 삼아 압도적 성장으로 가는 여정에서 막힌 곳을 허물고 뚫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경기 호황, 지역사회 퍼지도록” 변광용 거제시장 포부

    “조선경기 호황, 지역사회 퍼지도록” 변광용 거제시장 포부

    6·3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3선에 성공한 변광용(60) 경남 거제시장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조선산업 성과의 지역경제 환원’을 내걸었다. 양대 조선소의 수주 호황에도 지역 상권 침체가 이어지는 ‘호황 속 불황’을 해소하고 산업 성장의 효과를 시민 삶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변 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산업의 성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업과 지역경제 간 괴리의 원인으로 외국인 중심의 인력 구조를 꼽았다. 변 시장은 “불황기 동안 내국인 숙련인력과 청년들은 지역을 떠났고 호황기에 생긴 인력 공백은 외국인 노동자가 채웠다”며 “조선소는 바빠졌지만 소비와 정주 인구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거제에는 1만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득이 본국으로 송금되거나 일부 업종에서만 소비되면서 조선업 호황 효과가 지역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변 시장은 기업 복지포인트와 연계한 소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상권 할인행사, 다국어 생활·문화 서비스 확대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지역 내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인력난 해소와 내국인 채용 확대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 개선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기존 2040억원인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030년까지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방자치단체와 조선소가 함께하는 ‘지역상생발전기금’도 재추진한다. 변 시장은 “지난 3월 구성된 양대 조선소 실무협의체를 바탕으로 민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기업의 ESG 경영과 지역 동반성장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조선·해양 분야 연구기관 유치,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저도와 김영삼·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를 연계한 역사·문화 콘텐츠 구축 등도 주요 지역발전 과제다. 변 시장은 “거제 경제의 대도약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춘천, 옛 ‘MT 성지’ 강촌 250억 들여 재건

    강원 춘천시가 한때 ‘대학생 MT 성지’로 불리다가 20~30년 전부터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강촌 재건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2030년까지 국비 150억원을 포함 총 250억원을 투입해 강촌을 생태와 감성,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강촌의 관문인 옛 강촌역 일대에는 디지털 아트정원과 스카이워크로 이뤄진 상상정원 스테이션, 정원광장, 방문자지원센터가 만들어진다. 강촌 거리에는 가든스트리트, 강촌천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일원에는 트리탑 탐방로와 전망휴게소, 생태정원 등이 들어선다. 또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통해 옛 강촌역부터 신백양리역까지 이어지는 4㎞ 구간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 대전·세종시장직 인수위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 예산·행정력 집중”

    대전·세종시장직 인수위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 예산·행정력 집중”

    대전·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정 방향으로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예산·행정력의 ‘집중’을 제시했다. 대전시 인수위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책 제안을 끝으로 22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교육문화예술체육분과는 민선 8기 추진한 시설 중심의 투자 위주 사업과 관련해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보물산 프로젝트, 서남부 스포츠타운 등 대형 사업이 재원 대책과 중앙투자심사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재검토와 보물산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숙의 절차 도입을 제안했다.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는 중구 중촌근린공원에 음악 전용 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물산 프로젝트는 중구 대사동·사정동 등 보문산 일원에 전망 타워와 친환경 교통수단, 오월드 재창조 사업 등을 연계 추진한다.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허태정 시장은 후보 시절 재정 손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자치행정분과는 인권 조례 및 인권센터 폐지, 주민자치 예산 축소, 고향사랑기부금 취지에 맞지 않는 과학자 시계탑 사업, 민선 8기 청렴도 최하위 등을 지적한 뒤 주민참여예산제 복원과 생활임금 민간 확산, 5인 미만 사업장 유급휴가 제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도시주택교통분과는 청년주택 5000가구 공급 등은 원안 추진하되 역세권 복합개발은 장기 검토를 주문했다. 대전천 천변 도로 사업은 사업 시기 전면 재조정, 금고동 골프장 건설사업은 사업 중단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경제과학산업분과와 여성환경복지분과는 512만 평 산단과 노루벌 지방 정원 조성 등에 대해 사업성 진단을 통한 전면 재조정 의견을 냈다. 허태정 시장은 “예산과 행정력을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인수위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 개편과 예산 반영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인수위도 이날 활동 상황 보고회를 갖고 시정 5기 청사진을 담은 백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지속 가능한 자족경제·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함께 잘사는 균형성장·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와 25개 추진 전략, 124개 과제를 제시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약 5조 5990억원 규모로, 사업 조정과 국비 확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 추진 등을 권고했다. 시민 제안을 반영한 공약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신속 과제는 별도 제시했다. 시민의 제안은 교통 통합 이동체계 구축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여민전 2.0 발행 등이다. 지역화폐인 여민전은 2026년 1500억원인 발행 규모를 2030년까지 3500억원으로 단계적 상향을 제안했다. 신속 과제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시장 직속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시민청 설립 등 15개가 담겼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시민의 염원을 모아 국가 균형성장의 중심인 행정수도 세종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회색 산업단지 녹색으로 채워진다…서울시, G밸리 10만㎡ 녹지 조성

    회색 산업단지 녹색으로 채워진다…서울시, G밸리 10만㎡ 녹지 조성

    서울시가 공원·녹지가 부족했던 산업단지 G밸리에 정원을 만드는 ‘가든밸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는 구로구 일대에 7750㎡ 규모 가로숲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사람들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가든밸리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산업단지 곳곳을 녹지축으로 연결해 녹색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G밸리는 1960년대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 192만㎡ 규모로 조성된 서울 대표 국가산업단지로 기업과 청년이 모여있지만 도시계획시설상 공원·녹지가 없어 시민들이 쉬거나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구로구 가로숲정원’이다. 디지털로 등 6개 노선 7750㎡ 구간에 조성된 가로숲정원은 산업단지의 삭막한 보행 공간을 녹색 쉼터로 바꾼다. 느티나무와 나무수국, 황금사철, 블루엔젤 등 교목·관목과 가우라, 꼬리풀, 무늬비비추 등 관목과 초화류 등 총 18만 3600주의 식물을 심었다. 지하철역 주변 등 이용객이 많은 곳에는 포켓 정원을 녹지 조성이 어려운 인공지반에는 플랜터형 정원을 설치했다. 시는 가로수와 하부녹지를 활용한 ‘가로숲정원’(4만 140㎡)과 노후 민간 공개공지를 정원으로 바꾸는 ‘공유정원’(6만 909㎡)까지 총 10만㎡ 규모의 녹색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일대 5개 노선에도 1만 410㎡ 규모의 가로숲정원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완성한다. 시는 내년에도 구로·금천구 9개 노선에 2만 1980㎡ 규모의 가로숲정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2030년까지 총 4만 140㎡ 규모의 가로숲정원을 완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구로구 디지털로 일대에 조성된 가로숲정원 현장을 점검하고 G밸리 일대에서 근무하는 시민을 만났다. 오 시장은 “프로젝트는 산업단지를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머물고 걷고 쉬며 일상의 활력을 누릴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혁신 프로젝트”라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녹지를 확충해 회색도시의 상징이었던 G밸리를 서울을 대표하는 녹색 산업단지이자 세계적인 정원도시 서울의 대표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충청 핵심 식수원 ‘대청호’…기후부, 녹조 대비 ‘총력’

    충청 핵심 식수원 ‘대청호’…기후부, 녹조 대비 ‘총력’

    충청권 주요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 시행된다. 대청호은 최근 3년 연속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녹조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청호 녹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청호 녹조 대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대청호는 국내 다목적댐이 있는 호수 중 충주호(6677㎢) 다음으로 넓은 3283㎢ 유역을 가지고 있다. 1980년 댐 완공 이래 충청권 핵심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수질 악화 위협을 받고 있다. 집중호우가 많아지면서 수질 악화를 일으키는 탁수와 인이 넓은 대청호 유역만큼이나 많이 유입되고 있고 여름철 수온도 올랐다. 여기에 대청호는 녹조가 모이기 쉬운 만곡부(활 모양이나 S자 형태로 굽어지는 구역)와 물 흐름이 느려지는 정체수역이 있어 녹조에 취약하다. 우선 기후부는 정체수역 선제 관리를 강화한다. 정체수역이 발달한 추동·문의와 회남·대정리·추소리 지점을 중심으로 원격 무인 잠수정을 투입해 영양염류와 녹조 씨앗을 포함한 퇴적층을 제거한다. 부력 수차를 설치해 물이 흐르도록 하고 수상 정원을 만들어 햇빛을 막아 수온 상승 억제와 영양염류를 흡수한다. 녹조가 발생하면 선박을 운영해 제거하고 신기술인 저온 플라즈마 설비를 가동한다. 저온 플라즈마는 녹조의 원인인 남조류와 조류독소를 분해하는 기술이다. 기후부는 녹조 발생 지역을 따라 설비를 이동·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녹조를 빨아들이는 가압식 제거장치를 실증한다. 유역 전반에 걸친 배출원 관리도 강화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늘리고 마을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해 생활하수 관리를 고도화한다. 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를 강화한다. 점검이 어려운 정화조는 시·군과 함께 공공관리해 사각지대를 없앤다. 금강 본류 및 주요 113개 지류·지천 양안 약 607.9㎢ 구역은 살포 전 야적 퇴비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권장투입량을 초과하는 퇴·액비를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농경지 최적관리기법(BMPs)을 보급해 인근 농경지 양분(인) 투입량을 줄인다.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기술도 마련한다. 가상공간을 만들어 녹조 발생을 예측하고 녹조 저감을 고려한 대청댐 최적운영방안 마련에 활용한다. 기후부는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대청호 유역 총인 배출량이 현재보다 30% 이상 줄고 여름철 녹조 발생이 최대 50%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경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배출 원천 관리라는 기본 원칙과 선제적인 현장대응을 조화롭게 추진해 370만 충청권 주민의 먹는 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K스타월드·국가정원 결합… 하남, 수도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보수정당 첫 하남시장 연임내 신발끈 한 쪽은 빨강, 한 쪽은 파랑실용행정으로 하남 발전 완성할 것미사섬 두 사업, 상호보완 관계일각선 동일 부지 경쟁사업으로 오해함께 추진해 기반시설 효율적 구축송파·성남 한시적 공동학군 검토하남교육청 신설·학교 증축 잰걸음과밀학급 지속 땐 인접도시와 연계6·3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현재(77) 하남시장이 1일 민선 9기 시정을 시작하며 향후 4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서울신문과 가진 민선 9기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이 도시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성과를 시민의 삶과 소득으로 이어지는 ‘잘 사는 도시’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조원 투자 유치, K컬처 복합콤플렉스 조성, ‘5철 시대’ 완성, 교육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원도심과 미사·감일·위례의 균형 발전을 통해 하남을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제 운동화 끈 한쪽은 빨강, 한쪽은 파랑이다. 색은 달라도 두 발이 향하는 곳은 같다”며 “33만 시민과 함께 중단 없는 하남 발전을 이뤄 수도권 1등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수 정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하남시장을 연임하는데.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일은 잘하지만 정당 때문에 고민된다’는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다. 그럴 때마다 정치보다 하남의 발전을 보고 평가해 달라고 말씀드렸다. 이번 결과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최근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이러한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당과 이념을 넘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 -민선 8기의 주요 성과와 민선 9기의 과제는. “지난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현안들을 하나씩 정상화한 것이다. 시민 피해가 우려됐던 한강교량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36차례 협의를 거쳐 미사강변도시 비직결과 미사나들목(IC) 연결로 신설을 이끌어냈다. 또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위치를 북측으로 이전해 환승 편의성을 높였고 장기간 미해결 상태였던 LH 하수처리비 235억원도 환수했다.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것도 이러한 행정 변화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다만 위례와 감일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느낀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다. 민선 9기에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더욱 강화하겠다.” -미사섬 국가정원과 K-스타월드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두 사업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같은 부지를 놓고 경쟁하는 사업처럼 인식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업 구역을 명확히 정리하면서 혼선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중심부 약 118만㎡에, 국가정원은 주변 한강변과 당정뜰·신장둔치·당정근린공원 등을 포함한 약 93만㎡에 각각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K스타월드는 민간 참여 SPC(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추진하는 13조원 규모 사업이다. 3만석 규모의 K아레나와 대형 스튜디오, 문화·영상콘텐츠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이 집적되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로 조성하며 부지의 약 63%는 공원·녹지 등 공공공간으로, 주거시설은 17%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캠핑장과 5개 테마정원, 시민참여형 정원 등을 갖춘 수도권 대표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2026~27년 기본계획 수립과 경기도 종합계획 반영을 거쳐 2029년 조성계획 승인과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약 2300억원으로 국비와 도비, 시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정원만 별도로 추진해서는 주민 생활과 관광 인프라를 함께 해결하기 어렵다. K스타월드와 연계해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문화·관광·생태가 결합된 수도권 대표 관광거점을 만들 수 있다. 행정적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 하남시의 건의로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개정하면서 환경평가 1·2등급 지역도 개발이 가능해졌고 현재 수질대책 협의와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이다. 2028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 인허가, 2029년 토지보상과 단지 조성공사를 거쳐 2030년 K아레나 착공과 국가정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조 5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콜번 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20년 가까이 활용하지 못했던 부지를 민선 8기 들어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사업 범위를 조정하는 협의를 마쳤고 현재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앞으로 의회 절차와 각종 평가를 거쳐 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의 과정에서는 물류시설 일부를 축소하고 주거 기능을 일부 보완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캠프 콜번은 쇼핑과 문화,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7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29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교산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 방안은. “신도시의 성장 효과가 원도심까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도시에서 신도시 개발 이후 원도심 공동화가 나타난 사례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하남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민선 9기 공약도 ‘원도심을 신도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은 전선 지중화와 재개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교산신도시는 첨단산업 중심 자족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도 함께 구축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황산 경유 등 이른바 ‘5철 시대’를 1순위로 공약했는데. “하남은 5호선과 9호선, 3호선, 위례신사선, GTX-D 노선을 연결하는 이른바 ‘5철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호선은 이미 배차 간격을 단축했고 장기적으로 5분대까지 줄이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은 2031년 선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무빙워크와 지하보행로 등 주민 요구사항도 함께 반영하려 한다. 3호선은 교산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적기 개통하는 것이 목표이며, 신덕풍역 일대 환승 동선과 출입구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하남 경유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 건의하고 있다. 특히 GTX-D는 황산사거리 경유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미사·감일·위례·교산·원도심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순환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단절 없는 지역 간 교통망을 만들고 2029년 하남드림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수도권 동부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 방안은. “교육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현재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행정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가장 큰 문제가 학교를 새로 지을 부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학생 수가 장기간 계속 증가하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기간 과밀이 발생하는 형태여서 우선 학교 증축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성남이나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감 측과도 공동학군 운영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전략은. “하남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투자 유치 10조원,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산지구에는 인공지능(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와 포스텍,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 9기에도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 출산과 청년, 어르신 복지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하고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결국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현재 시장은 1949년 충북 보은 출생.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부) 기획관리실장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2년 민선 8기 하남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생태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생태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서울 여의도공원이 2030년까지 한강과 제2세종문화회관(가칭)을 연계한 문화·생태 복합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1일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공모 당선작(조감도)으로 사람과나무㈜ 외 2개사의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7월 중 설계에 착수해 2027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 착공과 연계해 여의도공원 재조성 공사를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999년 문을 연 여의도공원은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 수변공간을 연계해 문화 활동과 이벤트가 가능한 미래형 공원으로 재편된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1등 당선작인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은 30년간 공원 안에 유지됐던 나무와 지형, 하천 등을 보존하면서 두 겹의 선형공원(긴 선 모양 공원)과 중앙의 열린 내부 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세 겹 구조’가 핵심이다. 심사위원단은 “적절한 ‘비움’과 ‘채움’을 통한 공간 개방성과 조망성이 우수하고, 주변 가로와 연계한 경계부 처리로 도시와의 유기적 연결을 높인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공원 중심부에는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여의 들판’을 조성하고 동서 방향의 선형공원을 통해 주변 도시와 공원의 연결성을 높였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여의 들판 사이에는 대형 연못인 ‘그랜드폰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반대편에는 생태숲을 만들어 공원 밖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하나의 생태 축으로 통합한다. 공원 내 화장실 등 건축물은 동마다 수목 외피색을 적용해 작은 정원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변 기업이 후원하고 시민들이 공원 가꾸기에 직접 참여하는 ‘여의도공원 컨서번시’ 모델도 도입했다. 설계 공모에는 총 10개 팀이 참여했다. 1차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추리고, 발표(PT)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층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김영환 시 정원도시국장은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 과정부터 조성 단계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 통합시대 ‘호남 메가시티 심장부’ 나주 뜬다

    전남·광주 통합시대 ‘호남 메가시티 심장부’ 나주 뜬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한 가운데 나주시가 통합시대의 핵심 전략거점으로 본격 급부상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9기 출범 첫날인 1일, 에너지·관광·농업을 3대 성장축으로 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나주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대전환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윤 시장은 이날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전략, 77개 핵심 과제를 담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발표했다. 윤 시장은 특히 “전남·광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는 국가균형발전의 중대한 실험”이라며 “호남 메가시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은 나주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의 핵심은 ‘전남·광주 통합시대 속 나주의 역할론’이었다. 윤 시장은 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의 중심축이자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라는 나주의 입지적 강점을 앞세워, 통합 행정을 총괄할 ‘전략청사’ 유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시장은 “나주는 천년 호남의 행정·경제 중심지라는 역사성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도시”라며 “기존 광주·무안·순천 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성격의 전략청사가 나주에 들어설 때 통합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산업은 민선 9기 최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최대 성과로 꼽히는 1조2000억원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발판으로 세계적 핵융합 연구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연계한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를 구축해 첨단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가칭 ‘전남광주에너지공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 시장은 “나주를 단순한 에너지 공급기지가 아닌 세계적 에너지 혁신·창업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영산강 르네상스’가 전면에 등장했다. 나주시는 영산강 저류 습지를 활용해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단계적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KTX 나주역과 영산강 정원을 잇는 에코브릿지 조성, 나주목관아 복원, 마한 고도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도 강화한다. 농업과 민생 안정 정책도 병행 추진된다. 나주시는 시민 1인당 20만원 규모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한편,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나주형 햇빛소득 마을’ 200곳을 조성해 농가 소득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영재학교 설립과 국제학교 유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를 통해 교육·복지 경쟁력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윤 시장은 “민선 9기는 나주의 향후 100년을 좌우할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한번 물면 끝까지 놓지 않는 진돗개 정신으로 나주의 대도약과 시민 행복 실현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2030년 부산 크루즈 관광 100만명 시대 연다”…BPA, 활성화 계획 수립

    “2030년 부산 크루즈 관광 100만명 시대 연다”…BPA, 활성화 계획 수립

    부산항만공사(BPA)는 30일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부산항을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2030 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BPA에 따르면 세계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성장기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전년보다 15% 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시장으로 평가된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203항차에 걸쳐 크루즈 관광객 25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19항차에 걸쳐 32만여명이 부산을 찾았다. 연말까지 크루즈선은 총 420항차 운항해 7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증가세를 일시적 호황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BPA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 육성’을 비전으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공사는 이러한 증가세를 일시적인 호황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 이번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크루즈선 520항차·관광객 100만명 달성,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모항 기반 구축 및 연관 산업 활성화가 이 계획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다. 이를 위해 BPA는 크루즈 유치, 국내 저변 확대, 연관 산업 활성화를 3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크루즈 유치 분야에서는 단순 기항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모항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대표적으로 항공·철도 연계(Fly·Rail&Cruise) 모항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을 관광하고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뒤 부산항에서 크루즈에 승선하는 상품이다. 올해 4항차 운항이 예정돼 있지만, 내년에는 10항차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준모항 운영도 확대한다. 크루즈선이 모항에서 정원을 채우지 않고 출발해 기항지에서 새로운 승객을 탑승시켜 운항하는 경우다. 올해부터 MSC벨리시마호가 부산항을 준모항으로 삼아 운항을 시작했으며 향후에는 로열 캐리비안, 아도라 크루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구축한 24시간 터미널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오버나이트 크루즈’도 올해 9항차에서 내년부터는 연간 30항차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박이 입항한 날 다음 날 출항하기 때문에 승객이 더 오래 부산에 머물 수 있다. 북항 크루즈터미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시설을 확충하고, 영도 크루즈터미널의 보안 시설 개선, 전용 크루즈터미널 조성 등을 통해 증가하는 크루즈 수요에도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여행업계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크루즈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크루즈를 고가의 여행 상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남아 있어 누구나 크루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국내 1·2위 크루즈 항만인 부산과 제주의 동시 기항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경쟁력 있는 크루즈 목적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크루즈 연관 산업 활성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크루즈 선용품 선적 실적 중 75%가 부산항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역 기업과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확대,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경남·경북을 연계한 권역 관광 상품을 고도화하고, 문화·역사·해양 레저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 확대도 추진한다. BPA 관계자는 “최근 크루즈 시장 회복과 국제 정세 변화로 부산항 크루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런 기회를 부산항의 경쟁력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부산항 신항이 물류를 책임지는 중심항이라면, 북항과 영도는 크루즈 산업을 이끄는 중심항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호남 반도체 전문인재’ 연 2000명 양성 체제 갖춘다

    ‘호남 반도체 전문인재’ 연 2000명 양성 체제 갖춘다

    교육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할 지역 인력 공급 기반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고교부터 대학, 연구기관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교육 생태계가 구축되며, 호남권에서만 연간 2000명 규모의 반도체 전문 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29일 전남·광주 교육당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를 통해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를 신규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했다. 전국 6개 지정 학교 가운데 전남에서만 2개교가 포함된 것은 이례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AI와 반도체를 미래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가 지역 교육정책에 본격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수도권의 유력 후보군들과 경쟁 끝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전남은 기존 석유화학·해양산업 중심의 기술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AI, 에너지, 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형 산업 인력 양성 구조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신규 지정에 따라 목포공고는 해상풍력 및 AI 데이터센터 중심 교육과정을, 해남공고는 AI 반도체와 에너지 특화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 학교에서 양성된 전문 인력은 이르면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역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공업고등학교와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등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생산설비와 로보틱스 교육을 강화하며 산업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대학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남대학교는 물리·화학·전자 등 기초학문과 반도체·AI 전공 트랙을 연계해 연간 400여 명의 관련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특성화 사업을 기반으로 학과 재편과 정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조선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반도체융합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도 첨단 반도체 설계·연구 인력 양성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호남권 대학에서만 연간 1000명 이상의 고급 인력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장 전문가들은 지역 인력 수급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계적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 이미 4500여 명의 지역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전남대 광주전남반도체공동연구소의 류상완 교수는 “호남권 인적 자원은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반도체 팹(Fab) 가동 전까지 인력 양성 체계를 촘촘히 완성한다면 안정적인 공급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기에는 기존 산업단지 유경험 인력을 중심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신규 인력의 숙련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주민 자부심 꽃피운 8년… 중랑 대도약으로 결실 맺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민 자부심 꽃피운 8년… 중랑 대도약으로 결실 맺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3선 구청장, 더 주민 가까이새벽 청소·발로 뛰며 8년 현장 행정앞으로 4년은 교육·복지 등 완성기중랑 동행길, 더 자랑스럽게장미·망우공원에 주택가의 삶 연결주민이 직접 만드는 행복한 길 조성서울 최다 개발, 더 신속하게서울 처음 주택개발 전담 조직 운영구민 이익 최대화… 투명하게 진행교통 인프라, 더 촘촘하게공공 순환버스 9월 취약지역 운행GTX-B·면목 경전철 등 개통 속도 “선거운동 기간은 주민 곁에 보다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중 ‘3선 고지’에 안착한 네 명(관악·성북·은평·중랑구) 중 한 명인 류경기(65) 중랑구청장은 10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민선 9기(2026~2030년) 구정의 키워드로 ‘주권자에 대한 보답과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 새벽 청소를 하고 발로 뛰며 현장 행정을 펼쳤다고 자부했다”면서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구청장을 만나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선거 이튿날 업무를 재개한 류 구청장은 8일 구청 간부들과 정책공감회의를 열고 선거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민원 소통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7대 분야, 65개 공약사업을 바탕으로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된 ‘중랑동행 비전위원회’(가칭)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희망찬 미래 교육도시 ▲성장동력을 키우는 경제 및 도시개발 ▲동북권 교통거점 도시 ▲신속하고 확실한 주거환경 개선 ▲전국 최고의 걷기 좋은 도시 등 7대 비전과 관련한 공약사업의 자문을 맡는다. 또한 류 구청장은 임기 내 서울 최고의 명품 산책로 ‘중랑 동행길’을 조성하고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버스 안착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마다 ‘스윙’이 격심한 서울에서 3선이다. 소회가 궁금하다. “구민을 위해 일해보겠다고 나선 게 8년 전인데, 세월이 빠르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중랑의 미래를 맡겨주신 40만 구민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주민들께서 구청장이란 자리를 위임해주신 것은 ‘더 큰 중랑의 발전을 위해 뛰라’는 명령이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구민을 하나로 모으고 통합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어깨 위에 놓인 책임감만큼 성과로 보답하겠다.” -지난 8년을 ‘주민 자부심을 키워온 시간’으로 규정했다. 민선 9기 ‘중랑 대도약의 완성’은 어떤 의미인가. “과거 중랑구는 서울 외곽 도시로서 주민 자존감이 그리 크지 못했다. 하지만 8년 동안 예산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우고 중랑 서울장미축제와 망우역사문화공원 같은 문화 공간을 키워내면서 중랑구에 사는 자부심을 심어 드렸다고 자부한다. 40만 구민이 서로를 돕는 ‘중랑동행사랑넷’(복지 플랫폼)으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지난 8년이 씨를 뿌리고 잎을 피워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아름다운 꽃을 열매로 맺어가는 대도약의 완성기다. 교육환경 개선과 도시 인프라 구축, 복지 공동체 완성을 통해 결실을 보겠다.” -당선 후 첫 회의에서 ‘중랑동행길’ 조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들었다. 복안은 무엇인가. “단순히 걷는 길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서울 최고의 명품 보행길을 만들려고 한다. 중랑의 자랑인 장미공원과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연결하고 구 외곽을 잇는 총 21㎞ 구간이다. 제주 올레길이나 서울 둘레길이 있지만, ‘중랑 동행길’은 하천과 산, 주민 삶이 녹아 있는 주택가를 촘촘히 통과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핵심 콘셉트는 ‘주민이 직접 만드는 길’이란 점이다. 전문가와 함께 다듬는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킬 것이다. 함께 걸으면서 ‘여기에 이런 시설이 필요하다, 저기엔 이런 공간이 어울린다’ 같은 목소리를 주시면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위에 시와 음악, 그림 같은 예술을 입혀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특색 있는 보행길을 완성하겠다. 장기적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국가공원 지정을 추진해 국비를 확보하고, 장미공원 일대는 서울시 지원을 받는 지방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 전에도 구비와 서울시 특별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27곳의 주택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 “중랑구는 1960~70년대 이후 주거지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도로와 주차장, 공원 같은 생활 기반시설 부족이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8년 동안 주택개발을 밀어붙였다. 2021년 이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재개발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현재 27곳,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1.60㎢ 규모에 4만 가구 공급이 가능한 주택개발 사업을 끌어냈다. 서울시 자치구 중 단연 최대 규모다. 주택개발의 철칙은 주민에게 최대 이익이 돌아가게 하면서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구는 서울시 최초로 주택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개발지원단을 운영했다. 아울러 주택개발 아카데미를 열어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민선 9기에 이 사업이 지연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단순히 아파트 건설이 아니라 도로 확대와 주차장·공원 조성을 병행해 중랑을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겠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9월부터 공공버스 3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던데. “중랑구는 지하철과 국유철도, 다양한 버스 노선이 촘촘히 지나지만 거대 교통망이 미처 커버하지 못하는 교통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마을버스로 보완을 하려고 해도 이마저 닿지 않는 외진 골목길이나 취약지역이 있다. 이런 곳을 촘촘히 도는 순환 버스에 공공버스란 이름을 붙였다. 우선 5억원을 투입해 3대로 시작하고자 한다. 구청이 노선을 임의로 긋지 않을 생각이다. 주민 의견과 민원을 수렴해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부터 순환 노선을 그릴 예정이다. 9월 안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첫 운행을 시작하겠다.” -구체적인 교통 인프라 추진계획은. “교통 인프라 확충은 중랑 도약의 핵심 전략이다. 교통은 단순히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을 넘어, 대도시와 주변 지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고 자본과 일자리 순환을 만드는 지역 발전 기반이기 때문이다. 먼저 광역교통망의 조속한 완성에 집중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청량리역에서 신내역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은 2029년 착공해 2034년 개통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역시 민자 구간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도시개발과 교통, 주거환경 개선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만큼 정비사업과 연계해 자족도시 기반 구축에도 신경 쓰겠다. 모든 추진 과정에 주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 중앙정부와 전방위로 소통하고 협력해 중랑의 교통 대도약을 반드시 완성하겠다.” -앞으로 4년,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지위를 가지고 떵떵거리는 구청장이 아니라, 언제든 골목길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이웃 같은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 구청장실에만 앉아 있으면 주민의 애환을 알 수 없다. 변함없이 새벽 골목길 청소를 하고, 저녁에는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을 돌며, 현장민원실 ‘중랑마실’을 계속 운영하겠다. 주민이 계신 곳이라면 시장이든 경로당이든, 어디든 찾아가겠다.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일로써 증명하는 구청장, 구민들이 ‘류경기, 참 잘 뽑았다’라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해 뛰겠다.” ■ 류경기 구청장은 1961년 전남 담양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 대신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사무관으로 입직했다. 공직에 들어선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할 만큼 학구열이 남달랐다. 진보·보수정당 시장 교체와 무관하게 엘리트 코스를 내달렸다. 이명박 시장 막바지 기획담당관에 발탁됐고 오세훈 시장 첫 임기에 비서실장을 맡았다. 박원순 시장 체제에선 대변인과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 처음 선출직에 도전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했다.
  • 2030년까지 영등포구 당산역 42층 복합랜드마크 들어선다

    2030년까지 영등포구 당산역 42층 복합랜드마크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역 인근에 열린 정원과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42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주거시설이 들어선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양평동4가 158 일대 양화대교 남단 선유로변으로 지난해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된 곳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민간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시민 개방공간 등 공공성을 갖춘 건축계획을 제안하면 높이·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내 창의적인 공공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로구 효제동 관광숙박시설 ‘어번 플라타너스’와 서초구 양재동 복합개발사업 ‘네오플랫폼’ 등이 혁신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연면적 4만 4531㎡ 규모의 부지에 용적률 793.5%를 적용받아 최고 42층 건물에 공동주택 243가구를 공급한다. 지상층은 공개공지로 전면 개방시켜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2층부터는 외부계단을 따라 곳곳에 테라스형 녹화로인 ‘층층녹지공간’을 만든다. 5~6층에는 한강과 선유도를 향한 전망공간을 배치한다. 이 사업으로 부족했던 공공 인프라도 확충된다. 구는 주거시설 지하에 25m 길이의 공영수영장을 기부채납으로 확보했다. 저층부에는 초등학생을 대상 놀이치료와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도 함께 조성한다. 구는 시설이 선유도와 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을 아우르는 영등포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으로 구의 도시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기부채납으로 확충되는 수영장과 돌봄 시설이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복지 수요를 맞추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2030년까지 국가·지방 정원 2배·4배 확대…‘사회적 처방’ 기반도

    2030년까지 국가·지방 정원 2배·4배 확대…‘사회적 처방’ 기반도

    정부가 정원을 삶의 질 향상과 지방 상생, 기후 적응 등을 위한 생활 기반 인프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가·지방·민간 정원을 현재 대비 각각 2배·4배·3배 확대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10일 이런 내용의 국민 일상 속 전원생활 확산을 위한 제3차 정원진흥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3차 계획은 정원을 단순한 녹지공간에서 벗어나 생활 기반 인프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정원이 치유·지역 재생·기후 적응 공간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특히 정원 치유 연구를 통해 건강 증진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정원 치유를 의료·복지와 잇는 사회적 처방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은 컨설팅과 권역별 관광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지방 정원을 브랜드로 육성한다. 탄소 흡수와 기후변화 적응,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정원 모델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3차 기간 동안 국가 정원을 2곳에서 4곳으로, 지방 정원은 16곳에서 64곳, 민간 정원은 184곳에서 552곳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정원 도시 40곳을 신규 조성해 지역 문화관광과 연계하고 생활정원 500곳을 추가하는 등 도심 속 녹색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정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 지속 가능한 정원 조성과 산업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8년 정원 분야 국가 전문 자격증을 신설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매년 2만 3000명의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식물 등 정원소재 표준체계를 마련하고 신품종 개발(300종) 등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정원은 국민의 행복을 높이고 지역과 산업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정원을 가꾸고 누릴 수 있도록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조성에서 사후관리까지 정책 이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