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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첫 월드컵, 32강까지 이변 견인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공격수 음바페·메시·홀란 선정로드리·벨링엄·올리세 등도 포함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들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포르투갈 프로리그 2부에서 뛴 보지냐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축구 선수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을 찾고 싶다”며 “마케팅을 위한 선수로 영입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스페인)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레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우승팀 스페인 3명, 준우승팀 아르헨티나 2명, 4강에 오른 프랑스 3명,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명, 카보베르데 1명 등이었다. 드림팀 11명 가운데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올라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 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보지냐는 4경기 모두 골문을 지키며 총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렐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드림팀에서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손흥민 유니폼 밟은거나 마찬가지”…‘메시 조롱’ 유명 유튜버 사과

    “손흥민 유니폼 밟은거나 마찬가지”…‘메시 조롱’ 유명 유튜버 사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발로 밟고 걸레로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뭇매를 맞은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사과했다. 이노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관중석에 있던 멕시코 남성에게 ‘눈 찢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축구팬들과 FIFA의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이노냥은 22일 자신의 SNS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메시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응원해 온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메시의 유니폼을 입고 촬영한 영상들을 편집해 올렸다. 이어 “제 알고리즘에 계속 떠서 유행인 줄 알고 따라 했다”면서 “신중하게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유니폼을 조롱하는 영상들을 SNS에서 접하고 이를 흉내 낸 것이며, 메시를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가 앞서 공개했던 ‘메시 유니폼 조롱’ 영상은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 사과이노냥은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진 지난 20일 구독자가 665만명에 달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메시의 유니폼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메시의 유니폼을 집 현관 앞 바닥에 펼쳐둔 뒤 메시의 유니폼을 밟았다. 그는 “(메시의 유니폼을) 현관 매트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의 유니폼을 손으로 잡고 창문을 닦는가 하면, 바닥에 내려놓은 뒤 걸레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가 아르헨티나와 ‘앙숙’인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좌절을 반기는 중남미 각국의 축구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에는 1만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그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한국인 네티즌들은 그가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하며 지지를 받았는데도 정작 스스로가 특정 선수와 국가를 조롱하는 콘텐츠를 올린 것은 ‘내로남불’이자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내가 당한 건 모욕이고 내가 한 건 유머라는 대단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일침했다. 한 네티즌은 “외국 네티즌이 손흥민 유니폼을 발로 밟고 걸레로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생각해 봐라”라며, 그의 이러한 콘텐츠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유명세를 탄 그의 행동으로 한국 축구팬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에 “이 유튜버를 대신해 사과드린다”, “한국인들은 메시를 사랑한다”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아르헨 국민들 모욕한 것” 비판 쇄도“스페인 우승 원했지만 이건 아냐”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온갖 ‘비매너’ 행각으로 비판받았지만, 메시는 끝까지 상대 팀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잃지 않은 채 이번 대회를 마무리해 박수를 받았다. 그런 메시를 조롱한 영상에 아르헨티나인들은 물론 각국의 축구팬들까지 이노냥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비록 스페인이 우승하길 바랐지만, 메시를 이런 식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축구팬으로서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메시의 ‘유일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팬들마저 그에게 날을 세웠다. 이노냥은 앞서 한국 대 체코 경기를 관람하며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자신의 뒤에 앉은 멕시코 관중이 ‘눈찢기 인종차별’을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멕시코 관중은 한국은 물론 자국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공개 사과했다. ‘신상털이’에 시달린 그는 자신이 맡고 있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FIFA는 이노냥을 ‘인종차별 피해자’로 주목했고, 그를 한국 대 멕시코 경기 당일 VVIP석에 초대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 “고통 너무나 크다”… 상처 깊은 메시

    “고통 너무나 크다”… 상처 깊은 메시

    월드컵 2연패 대업 달성을 눈앞에서 놓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월드컵 2회 연속 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고도 결승전에서 패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나 크고,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얻은 모든 좋은 기억들도 가슴에 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우리는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의 응원과 이 팀의 노력, 헌신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팀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월드컵 결승에 두 번 연속 진출했고,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의 나라로 뭉쳤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함께 자랑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한다”는 말도 남겼다. 다만 대표팀 은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시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인터 마이애미가 MLS 측에 월드컵을 치른 메시와 로드리고 데 파울의 올스타전 불참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이 폭력을 휘두른 것과 관련, FIFA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은 우승에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양측의 집단 충돌로 번졌다. FIFA 징계 규정 13조 페어플레이 및 품위 유지 위반이 적용될 경우, 해당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는 전 세계 모든 축구 활동 정지 등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 ‘눈찢기 인종차별’ 당한 유튜버, 메시 유니폼 밟고 ‘걸레질’

    ‘눈찢기 인종차별’ 당한 유튜버, 메시 유니폼 밟고 ‘걸레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멕시코 관중으로부터 ‘눈찢기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해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끈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대회 준우승을 거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축구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노냥은 전날 구독자가 665만 명에 달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메시의 유니폼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MESSI’와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그는 메시의 유니폼을 집 현관 앞 바닥에 펼쳐둔 뒤 신발을 벗고 메시의 유니폼을 밟았다. 그는 “(메시의 유니폼을) 현관 매트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의 유니폼을 손으로 잡고 창문을 닦는가 하면, 바닥에 내려놓은 뒤 걸레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가 아르헨티나와 ‘앙숙’인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좌절을 반기는 중남미 각국의 축구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메시 유니폼 사용법’ 영상 공개현관 매트·걸레로 사용영상에는 1만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고, 네티즌들은 그를 향해 “무례하다”며 날을 세웠다. 한 네티즌은 “내가 당한 건 모욕이고 내가 하는 건 유머라는 대단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외국 네티즌이 손흥민 유니폼을 발로 밟고 걸레로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생각해 봐라”라고 일침했다. 한 네티즌은 “아르헨티나인들에게 메시는 신이고 메시의 유니폼은 국기와 마찬가지”라며 이노냥의 이러한 콘텐츠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노냥을 대신해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에게 사과한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특정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을 조롱하는 콘텐츠는 일종의 밈(meme)처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쉽게 만들어지고 소비된다. 다만 해당 팀의 팬들도 웃어넘길 수 있는 유머의 수준에 머무는 게 대다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온갖 ‘비매너’ 행각으로 비판받았지만, 메시는 자국을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스페인에 존중을 표하며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췄다는 점에서 메시를 향한 조롱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네티즌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그가 월드컵 현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은 물론 FIFA의 지지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그런 그가 특정 국가와 선수를 자극적으로 조롱하는 콘텐츠를 만든 것은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아르헨티나 축구팬·호날두 팬까지 비판“그래도 우린 결승 갔다” 韓축구 역조롱까지해당 영상이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아르헨티나 축구팬들도 이노냥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아르헨티나인은 “우리도 당신처럼 한국 축구를 조롱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는다”고 일침했고, 또 다른 아르헨티나인은 “그래도 우리는 결승전 무대를 밟지 않았느냐”고 비꼬았다. 메시의 ‘유일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팬들마저 가세해 “이런 식으로 메시를 조롱하지 말라”라고 비판했다. 이노냥은 앞서 한국 대 체코 경기를 관람하며 영상을 촬영하던 도중 자신의 뒤에 앉은 멕시코 관중이 ‘눈찢기 인종차별’을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멕시코 관중은 한국은 물론 자국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공개 사과했다. 이어 자신이 맡고 있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FIFA는 이노냥을 ‘인종차별 피해자’로 주목했고, 그를 한국 대 멕시코 경기 당일 VVIP석에 초대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 메시 “고통 너무 커, 상처 오래 갈 듯”…월드컵 결승 패배 첫 심경 고백

    메시 “고통 너무 커, 상처 오래 갈 듯”…월드컵 결승 패배 첫 심경 고백

    월드컵 2연패 대업 달성을 눈앞에서 놓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으로 맹활약하고도 결승전에서 패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나 크고,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얻은 모든 좋은 기억들도 가슴에 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이어 “우리는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순간들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의 응원과 이 팀의 노력, 헌신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팀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월드컵 결승에 두 번 연속 진출했고,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의 나라로 뭉쳤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함께 자랑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한다”는 말도 남겼다. 다만 대표팀 은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스페인의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반대편 관중석의 아르헨티나 팬들을 멍하니 바라보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는 뜨거운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19년 전 생후 5개월이었던 아기 야말과 그를 씻겨줬던 청년 메시의 영화 같은 대결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막을 내렸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연장 승부 120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쳤다.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스페인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메시의 월드컵 2연패도 물거품이 됐다. 팀의 무기력한 패배에도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던 메시였지만, 고국의 패배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아르헨티나 국기와 자신의 유니폼 등을 흔들며 위로의 구호를 연호하는 팬들 앞에서는 결국 감정이 무너졌다. 메시는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멍하니 팬들만 바라봤다. 패배의 아픔이 큰 탓에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는 모두 거부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혼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대표팀 은퇴 전망에 대해 “메시는 이제 39세이지만 저는 그가 스스로 그만두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계속 뛸 것이라는 점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팀은 언제나 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모두가 그를, 그리고 그가 이뤄낸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스페인이 더 잘한 것은 사실”이라며 패배를 깨끗이 받아들였다. 그는 “슬프다.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다시 한번 우리를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어 준 선수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모든 것을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승리할 때 훌륭한 팀이었고, 패배할 때도 그래야 한다. 오늘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월드컵 데뷔 대회였던 2006 독일월드컵에선 선수로 함께 뛰었던 스칼로니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부터 이번 대회까지 8년째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지금은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일을 차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역대급으로 심심한 경기로 전개된 끝에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유럽 최강팀을 상대로 충격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로 왕좌에 오르며 ‘무적함대’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한 이번 대회 통틀어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역대 최소 실점 월드컵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스페인은 프랑스를 무너뜨린 4강전과 똑같이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페인이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후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하려고 나섰고 아르헨티나는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하면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만났다. 전반 4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갑자기 주저앉은 뒤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에도 별다른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메시마저 고전하며 아르헨티나는 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이 주도하기는 했지만 번번이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느낀 스페인은 오야르사발,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다니 올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코너킥을 얻어내기는 했지만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22분에는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둘 사이를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의 헤더가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후반전도 끝났다. 연장 전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가 전개됐지만 연장 후반 시작하자마자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끊임없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던 스페인이 20번째 슈팅을 시도한 끝에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니코 윌리암스가 머리로 가볍게 떨궈줬고 뒤로 흐른 공을 토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실점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으며 좌절했다. 7분 뒤 토레스가 중원에서부터 홀로 단독 드리블로 달려가 득점까지 완성했지만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가 왔지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아쉬움 가득한 장면만 남겼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메시를 중심으로 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며 월드컵 2연속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승전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은 결승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우승팀의 자격을 보여줬다.
  • 요란한 트럼프, 미신 찾는 아르헨 대통령...월드컵 결승 맞는 진풍경들

    요란한 트럼프, 미신 찾는 아르헨 대통령...월드컵 결승 맞는 진풍경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가장 바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일지도 모르겠다. 대회 챔피언을 가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잔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밥 숟가락을 얹으러 나섰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대회 결승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승전 관전 소식을 전하며 “대통령의 참석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되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을 마무리하는 행보가 될 것이다. 세계를 향해 가장 성대한 무대에서 행사를 치러낼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입증한 대회에 걸맞은 결말”이라고 밝혔다. 그저 관전만 하는 것도 아니다. 우승 팀 시상에 나서고 세리머니에도 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결승전 공연에서는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미국 국가도 부를 예정이다. 결승전을 치르는 두 나라 외에 개최국의 국가까지 연주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공동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가는 연주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관저에서 조용히 결승전을 지켜본다. ‘카발라스’(Cabalas)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 특유의 미신 때문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카를로스 메넘 대통령이 개막전 직전 격려차 선수단을 방문했는데 아르헨티나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패하자 메넘 대통령에게 불운한 징크스를 뜻하는 ‘무파’(Mufa)라는 낙인이 찍혔다. 이후 아르헨티나 대통령들은 국가대표팀에 불운이 깃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월드컵 현장 관람을 자제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스위전 때 잠시 점퍼를 벗었더니 바로 실점했다”며 “그 뒤로는 절대 경기 도중 점퍼를 벗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위해 결승전 때도 두꺼운 재킷을 입고 있겠다”고 밝혔다.
  • 월드컵 2연패·득점왕·발롱도르… 메시 ‘단 한판’ 남았다

    월드컵 2연패·득점왕·발롱도르… 메시 ‘단 한판’ 남았다

    메시, 막판 도움 2개로 역전승 견인8골·4도움… ‘골든부트’ 단독 1위로발롱도르 역대 최다 9회 수상 기대 월드컵 2연패와 첫 월드컵 득점왕, 발롱도르 역대 최다 9회 수상. 전 세계 축구 선수가 일생에 단 하나라도 이루기 어려운 ‘불멸의 기록’에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도전한다. 이 모든 기록은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판가름 난다. 메시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결승 무대를 밟는다. 득점 없이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건 잉글랜드였다. 후반 10분 모건 로저스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투헬 감독은 수비수를 보강하며 ‘지키는 축구’로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밀집 수비와 수문장 조던 픽포드의 선방으로 굳게 닫혀 있던 잉글랜드의 골문은 후반 40분에 열렸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메시는 자신에게 수비 3명이 붙으며 박스 중앙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공간이 열리자 왼발로 공을 빼줬고,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2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 역시 시작은 메시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달고 메시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한 메시는 이번 대회 8골·4도움으로 8골·3도움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부트’ 경쟁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메시가 월드컵 2연패와 골든부트 수상을 동시에 달성하면 해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수상도 유력해진다.
  • 월드컵 2연패·골든부트·발롱도르…메시의 위대한 라스트 댄스, 단 한 경기에 달렸다

    월드컵 2연패·골든부트·발롱도르…메시의 위대한 라스트 댄스, 단 한 경기에 달렸다

    월드컵 2연패와 첫 월드컵 득점왕, 발롱도르 역대 최다 9회 수상. 전 세계 축구 선수가 일생에 단 하나라도 이루기 어려운 ‘불멸의 기록’에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도전한다. 이 모든 기록은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판가름 난다. 메시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결승 무대를 밟는다. 전날 메시를 향한 대인 방어를 예고했던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언제 터질지 모를 메시의 왼발을 묶는 데 집중했다. 전반 37분 아르헨티나의 역습 상황에서는 공을 잡은 메시에게 4명의 선수가 달려들어 그를 쓰러뜨리면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0-0으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건 잉글랜드였다. 모건 로저스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투헬 감독은 수비수를 보강하며 ‘지키는 축구’로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토너먼트 첫 라운드였던 32강 카보베르데전부터 16강 이집트전, 8강 스위스전까지 두 차례 연장 승리와 한 차례 역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에 40분이 넘는 후반 잔여 시간은 무엇이든지 가능한 시간이었다. 밀집 수비와 수문장 조던 픽포드의 선방으로 굳게 닫혀 있던 잉글랜드의 골문은 후반 40분에 열렸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메시는 자신에게 수비 3명이 붙으며 박스 중앙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공간이 열리자 왼발로 공을 빼줬고,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2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 역시 시작은 메시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달고 메시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한 메시는 이번 대회 8골·4도움으로 8골·3도움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부트’ 경쟁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메시가 월드컵 2연패와 골든부트 수상을 동시에 달성하면 해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수상도 유력해진다. 메시는 경기 직후 현장 인터뷰에서 “미친 경기였다”고 기뻐하면서 “마라도나가 하늘에서 이 순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그에게 승리라는 기쁨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라고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1980년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는 1986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고, 결승에서 조국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 ‘축구의 신’이 해냈다! 기적의 막판 대역전승…아르헨티나 2연속 우승 보인다

    ‘축구의 신’이 해냈다! 기적의 막판 대역전승…아르헨티나 2연속 우승 보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경기를 지배한 아르헨티나가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막판 메시의 2연속 어시스트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뒤집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프랑스와 스페인의 조용했던 경기와 달리 서로 화끈한 공격과 화려한 수비가 어우러져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전쟁을 방불케 했던 경기를 펼쳐왔던 라이벌답게 21년 만의 맞대결 역시 거칠고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원톱으로 세워 4-1-4-1로 나섰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워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달아올랐다. 서로 거친 파울이 오가자 선수들끼리 단체로 엉켜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벤치까지 합세해 신경전이 오갔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메시에게 거친 몸싸움을 붙이면서 경고를 받는 장면도 나왔다. 메시가 넘어지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단체로 달려 나와 메시 주변을 감싸는 단결력을 보여줬다. 다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골 찬스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은 결국 0-0으로 끝났다. 경기는 후반전 들어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거친 플레이도 여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를 받았다.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넣었다. 후반 10분 하프라인에서 케인이 길게 공을 올렸고 이를 받은 모건 로저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든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간결한 플레이로 단박에 상대를 무너뜨린 결정력이 빛났다. 리드를 잡은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명품 수비로 거푸 막아냈다. 특히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결정적인 선방쇼가 빛났다. 몇 차례 득점으로 이어질 위기가 픽포드의 손에 계속 걸렸다. 잉글랜드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벽을 두텁게 세우면서 수비에 집중했지만 이것이 결국 패착이 됐다. 공격을 포기하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더 매서워졌다. 계속 밀어붙였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메시가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을 보고 허를 찔러 전방이 아닌 뒤에 기다리던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건넨 선택이 돋보였다.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워진 잉글랜드는 계속 아르헨티나에 끌려다녔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후반 47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득점하며 2-1이 됐다. 2골 모두 메시가 왜 ‘축구의 신’인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골 세리머니시간까지 포함해 추가시간이 10분 이상 진행됐지만 아르헨티나가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급 전력으로 60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잉글랜드는 이로써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결승전은 20일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대결로 열린다.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역사, 메시가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했던 경험, 같은 언어, 2010년대 세계 축구를 지배한 팀과 2020년대 세계 축구계를 지배한 팀의 맞대결 등 결승전 역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하다.
  • 눈부신 빅4 ‘젊은피’… 월드컵 우승 ‘도우미’

    눈부신 빅4 ‘젊은피’… 월드컵 우승 ‘도우미’

    佛 올리세, 음바페와 ‘특급 해결사’“공격 템포 폭발적”… 5도움 펄펄스페인 야말 ‘차세대 스타’로 우뚝선발 출전 때 26전 20승 6무 괴력잉글랜드 벨링엄 ‘또 하나의 중심축’ 케인과 함께 나란히 6골 승승장구아르헨 페르난데스·알바레스 활약 8강 극적 역전 결승골 등 뒷받침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그 기간만큼 나이가 들고, 세대교체를 놓친 팀은 ‘에이징 커브’로 인한 경쟁력 약화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진짜 강팀은 늙지 않는다. 형님들을 뒷받침하는 젊은 피들의 성장이 팀의 공백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가 월드컵 4강에 나란히 진출하면서 프랑스(1위), 아르헨티나(2위), 스페인(3위), 잉글랜드(4위)가 이룬 세대교체와 신구 조화도 주목받는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드러난 이변 없는 대진표의 밑바탕에는 팀의 전력을 바꿔놓는 젊은 스타들의 눈부신 성장이 있다. 안 그래도 ‘젊은 황제’의 자리를 지키는 킬리안 음바페(28)가 건재한 프랑스는 특급 도우미로 성장한 마이클 올리세(25)의 등장으로 4년 전보다 한층 더 강한 팀이 됐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에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현재 도움 5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며 음바페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는 13일(한국시간) 올리세를 프랑스 공격의 ‘핵심 연결고리’로 평가하며 “올리세가 미드필더들과 연계 플레이를 펼친 후 공격 속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리세가 음바페에 쏠리는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 덕분에 음바페의 결정력이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다. 스페인의 중심에는 라민 야말(19)이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을 끝으로 월드컵에서 오랜 침체기에 빠졌던 스페인은 야말의 등장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야말은 벨기에와 치른 8강전에서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번 대회 드리블 성공 21회로 월드컵 역대 최초로 드리블 성공 20회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야말이 선발로 출전한 A매치에서 스페인은 26전 20승 6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 케인(33)의 팀이었던 잉글랜드는 케인과 함께 나란히 6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23)에 거는 기대가 크다.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벨링엄은 이제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공격을 이끄는 또 하나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노르웨이와 치른 8강전에서도 벨링엄은 연장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마스 투헬(53) 잉글랜드 감독은 “더 말할 필요 없이 벨링엄은 월드 클래스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항하는 배경에도 리오넬 메시(39)의 부담을 덜어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있었다. 4년 전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엔소 페르난데스(25), 이번 대회 8강 스위스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훌리안 알바레스(26) 등이 이번 대회에서도 ‘큰 형님’ 메시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각각 4강전을 치른다.
  • 메시 vs 케인… 24년 만에 ‘어게인 포클랜드戰’

    메시 vs 케인… 24년 만에 ‘어게인 포클랜드戰’

    각각 스위스·노르웨이 꺾고 진출1982년 전쟁 겪고 양국 관계 악화마라도나 ‘신의 손’ 베컴 ‘발길질’프랑스·스페인은 15일 4강전 격돌FIFA 랭킹 1~4위 역대급 대진표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만날 때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맞대결을 펼쳤던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여섯 번째 월드컵 맞대결이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과 데이비드 베컴의 ‘발길질 퇴장’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들을 연출했던 양국이 이번엔 어떤 역사를 써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각각 스위스와 노르웨이를 연장 접전 끝에 꺾으며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와 60년 만의 우승에 각각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외나무 대결이 성사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전반 1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선제 헤더골, 연장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연속 득점포로 3-1 승리를 거뒀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무득점에 그쳐 월드컵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9경기에서 멈췄다. 잉글랜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노르웨이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벨링엄이 전반 추가시간에 균형을 맞춘 데 이어 연장 전반 3분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재빠르게 노려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16일 오전 4시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특히 19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수천명의 사상자를 낳은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나빠졌고, 이후 월드컵 대결이 축구를 넘어 전쟁 수준으로 치열했다는점에서 더 주목받는다. 마라도나의 ‘신의 손’으로 탄생한 세기의 골이 바로 1986 멕시코월드컵 8강전 맞대결에서 나왔다. 1998 프랑스월드컵 16강에서는 잉글랜드의 베컴이 디에고 시메오네의 태클로 넘어진 후 일부러 시메오네의 정강이를 가격해 퇴장당했고,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베컴이 살해 위협에 시달린 바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승리하며 아르헨티나가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악의 성적(18위)으로 기록에 남았다. 역사적인 앙금 외에도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메시의 득점왕 경쟁도 뜨겁다. 메시는 현재 대회 8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8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6골로 메시와 음바페, 엘링 홀란(노르웨이·7골)을 뒤쫓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에서 각각 상대를 처음 만난다. 앞서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모로코와 벨기에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15일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로써 역대 최초로 FIFA 랭킹 1~4위가 4강에 모두 진출하는 역대급 대진이 완성됐다. 이날 기준 프랑스가 1위, 아르헨티나가 2위, 스페인이 3위, 잉글랜드가 4위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도 달라질 전망이다.
  • 국힘 윤리위 인원 추가… “사실상 징계 채비 들어가”

    국힘 윤리위 인원 추가… “사실상 징계 채비 들어가”

    ‘징계 정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이 9일 중앙윤리위원 1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지도부는 “정원 내 보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본격 징계 개시를 앞둔 사전 정비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9일 비공개 회의에서 중앙당 윤리위원 1명을 추가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윤리위원은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윤리위원은 9명이 최대 인원이고, 최고위에서 추가 임명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가 임명된 위원은 현직 변호사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윤리위 결정의 절차적 하자가 지적됐던 만큼 법적 완결성을 보강하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위 징계(심의)가 멈춰 있었고, 당원들의 요구나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선거 이후 열리는 건 자연스럽고 필요한 절차”라고 했다. 다만 비공개 회의에서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지금 시기에 윤리위원 추가 임명은 안 좋게 해석될 여지가 많다”는 취지로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추가 인선의 시점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윤리위가 지난 6일 선거 이후 첫 회의를 열었지만 정족수 논란이 제기된 데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조경태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심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실상 ‘징계 채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전 징계 때와 달리 윤리위가 당장 추가 회의를 잡지 않고 있다. 여론을 지켜보는 것 같다”며 “윤리위원 보강도 결국 향후 절차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를 맞제소한 조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장 대표도 윤리위에 올라와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점식 원내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장 대표와 거리두기 행보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윤리위 징계 국면 등 당내 갈등을 둘러싼 의견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 축신으로 떠나려는 메시 vs 신성으로 빛나려는 야말

    축신으로 떠나려는 메시 vs 신성으로 빛나려는 야말

    월드컵 2연패 대업을 달성하고 축구계 신(神)으로 떠나려는 자와 그런 신의 ‘은총’을 입은 청년의 영화 같은 대결이 성사될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까지 리오넬 메시(39)가 선봉에 선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19세 신성 라민 야말의 스페인이 살아남으면서 세계 축구팬들은 두 사람의 결승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기준 월드컵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스페인은 11일 벨기에를 꺾으면 4강에서 프랑스와 모로코전 승자와 맞붙고, 아르헨티나는 12일 스위스에 승리하면 4강에서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전 승자와 맞붙는다.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라스트 댄스’(은퇴 대회)를 꿈꾸는 메시와 가장 강렬한 월드컵 데뷔를 노리는 신예 야말은 결승전 혹은 3·4위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20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축구 인생에서 교점이 없을 것 같은 신구 스타의 인연은 19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던 메시는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과 유니세프의 연례 자선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홈구장 캄 노우에 마련된 욕조에서 한 아기를 씻기며 달력으로 제작될 사진을 찍었는데, 당시 메시가 목욕시킨 아이가 생후 5개월 된 야말이었다. 야말의 가족은 자선 촬영 추첨에 응모해 당첨됐고, 메시와 짝지어졌다. 유년기 지역 축구클럽에서 신동 소리를 듣던 야말은 6세가 되던 2013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메시의 후계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우상은 메시였고, 야말의 성장을 지켜본 메시는 2023년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자신과 경쟁했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의 차기 수상 가능성을 언급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매우 어린 야말도 발롱도르를 두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후배를 격려했다. 메시는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 8골을 퍼부으며 득점왕(골든부트) 경쟁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반면 야말은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의 1골에 머물러 있지만, 메시도 첫 월드컵이었던 2006 독일 대회에선 1골에 만족해야 했다.
  • 신으로 떠나려는 메시 vs 신의 은총 입은 야말…영화 같은 결승전 성사될까

    신으로 떠나려는 메시 vs 신의 은총 입은 야말…영화 같은 결승전 성사될까

    월드컵 2연패 대업을 달성하고 축구계 신(神)으로 떠나려는 자와 그런 신의 ‘은총’을 입은 청년의 영화 같은 대결이 성사될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까지 리오넬 메시(39)가 선봉에 선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19세 신성 라민 야말의 스페인이 살아남으면서 세계 축구팬들은 두 사람의 결승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기준 월드컵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스페인은 11일 벨기에를 꺾으면 4강에서 프랑스와 모로코전 승자와 맞붙고, 아르헨티나는 12일 스위스에 승리하면 4강에서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전 승자와 맞붙는다.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라스트 댄스’(은퇴 대회)를 꿈꾸는 메시와 가장 강렬한 월드컵 데뷔를 노리는 신예 야말은 결승전 혹은 3·4위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20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축구 인생에서 교점이 없을 것 같은 신구 스타의 인연은 19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던 메시는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과 유니세프의 연례 자선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홈구장 캄노우에 마련된 욕조에서 한 아기를 씻기며 달력으로 제작될 사진을 찍었는데, 당시 메시가 목욕시킨 아이가 생후 5개월 된 야말이었다. 야말의 가족은 자선 촬영 추첨에 응모해 당첨됐고, 메시와 짝지어졌다. 유년기 지역 축구클럽에서 신동 소리를 듣던 야말은 6세가 되던 2013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메시의 후계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우상은 메시였고, 야말의 성장을 지켜본 메시는 2023년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자신과 경쟁했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의 차기 수상 가능성을 언급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매우 어린 야말도 발롱도르를 두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후배를 격려했다. 메시는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 8골을 퍼부으며 득점왕(골든부트) 경쟁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반면 야말은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의 1골에 머물러 있지만, 메시도 첫 월드컵이었던 2006 독일 대회에선 1골에 만족해야 했다.
  • 유럽 6개국에 아르헨·모로코까지 가세… 8강 대진표 완성

    유럽 6개국에 아르헨·모로코까지 가세… 8강 대진표 완성

    이러니저러니 해도 축구는 역시 유럽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개국 가운데 6개국이 유럽 소속이다. 남미 대표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대표 모로코가 대륙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스위스가 콜롬비아를 각각 격파하고 8강에 합류하면서 상호 맞대결이 성사됐다. 월드컵 8강은 10일 프랑스와 모로코를 시작으로 11일 스페인과 벨기에, 12일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스위스와 아르헨티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무패 행진이 화제였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10개국 중 9개국이 32강에 진출하는 등 유럽과 남미가 지배해온 축구 지형에 균열이 생기는 듯했다. 그러나 상위 토너먼트로 올라갈수록 유럽 국가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강부터는 매 경기 결승 수준에 버금가는 맞대결이 줄줄이 예정돼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FIFA 랭킹 10위 이내 팀이 6개국이나 되고 스위스가 14위, 가장 낮은 노르웨이가 19위로 하나같이 만만치 않다. 랭킹 꼴찌인 노르웨이조차 엘링 홀란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내세워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유럽 국가가 왕좌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와 남미를 대표하는 모로코와 아르헨티나를 넘어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고 있고, 지난 대회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 역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 KLPGA 전관왕 한발 더… 김민솔 ‘시즌 4승’ 정조준

    KLPGA 전관왕 한발 더… 김민솔 ‘시즌 4승’ 정조준

    다승·상금 등 5개 부문 타이틀 선두4승 성공 땐 신인으로는 새 ‘이정표’에비앙 가는 서교림·유현조는 불참20년 만에 루키 전관왕 대기록 호재방신실, 대회 2연패·시즌 2승 사냥박현경·김민선·고지원도 우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전관왕을 목표로 뛰는 김민솔이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마치고 2주 동안 장마철을 피한 여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혼자 3승을 올리고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그리고 평균타수와 신인왕 포인트까지 5개 부문 타이틀 선두를 달리는 김민솔은 전반기를 4승으로 마치겠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신인이 한 시즌에 4번 이상 우승한 사례가 없어 우승하면 새로운 이정표 하나를 더 세우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솔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상금 랭킹 2위 서교림과 상금 랭킹 4위 유현조가 출전하지 않는다. 둘은 같은 기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민솔에게는 호재다. 2006년 신지애에 이어 20년 만에 신인이 전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노리는 김민솔은 목표 달성을 위해 출전 자격을 지닌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포기하고 KLPGA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 김민솔은 “빠르게 코스에 적응해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면서 “순위나 타이틀보다는 매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방신실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두산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방신실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 플레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최다 상금 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박현경과 김민선, 고지원, 박민지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임희정과 한진선은 ‘하이원 여왕’ 경쟁을 벌인다. 대회 코스는 KLPGA투어 대회 중 유일한 파73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파5홀이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453야드의 긴 파4홀이어서 버디보다 보기가 더 많이 나왔던 18번 홀이 올해는 버디 수확이 손쉬운 짧은 파5홀로 바뀌어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라운드당 버디 1위(3.8개) 김민솔은 “파5 홀이 5개인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KLPGA 전관왕 정조준 김민솔,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신인 첫 4승 도전

    KLPGA 전관왕 정조준 김민솔,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신인 첫 4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전관왕을 목표로 뛰는 김민솔이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마치고 2주 동안 장마철을 피한 여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혼자 3승을 올리고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그리고 평균타수와 신인왕 포인트까지 5개 부문 타이틀 선두를 달리는 김민솔은 전반기를 4승으로 마치겠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신인이 한 시즌에 4번 이상 우승한 사례가 없어 우승하면 새로운 이정표 하나를 더 세우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솔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상금 랭킹 2위 서교림과 상금 랭킹 4위 유현조가 출전하지 않는다. 둘은 같은 기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민솔에게는 호재다. 2006년 신지애에 이어 20년 만에 신인이 전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노리는 김민솔은 목표 달성을 위해 출전 자격을 지닌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포기하고 KLPGA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 김민솔은 “빠르게 코스에 적응해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면서 “순위나 타이틀보다는 매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방신실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두산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방신실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 플레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최다 상금 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박현경과 김민선, 고지원, 박민지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임희정과 한진선은 ‘하이원 여왕’ 경쟁을 벌인다. 대회 코스는 KLPGA투어 대회 중 유일한 파73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파5홀이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453야드의 긴 파4홀이어서 파보다 보기가 더 많이 나왔던 18번 홀이 올해는 버디 수확이 손쉬운 짧은 파5홀로 바뀌어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라운드당 버디 1위(3.8개) 김민솔은 “파5 홀이 5개인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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