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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 안우진, 체인지업 원태인… 돌아온 ‘특급 에이스’

    160㎞ 안우진, 체인지업 원태인… 돌아온 ‘특급 에이스’

    안, 955일 만에 등판… 1이닝 호투원, 두 달 만에 출격해 69구 소화LG는 SSG 꺾고 7연승… 공동 1위 오래 기다렸던 특급 에이스들이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부상 재활 후 이번 시즌 처음 등판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나란히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안우진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955일 만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023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그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그는 복귀를 앞둔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 후유증이 우려됐으나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160㎞까지 찍히며 건재함을 알렸다. 첫 타자인 황성빈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공이 시속 160㎞를 찍었다.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1이닝만 던지기로 정한 안우진은 배동현에 마운드를 넘겼고, 배동현이 6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도 2-0으로 이겼다. 안우진은 “팬들 함성이 그리웠는데 크게 외쳐주셔서 감사하다”며 “빨리 최대한 이닝을 늘려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3과3분의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 4개, 볼넷 2개를 허용했고 70구를 넘기지 않겠다는 박진만 삼성 감독의 약속에 따라 69구를 던졌다. 원태인은 지난 2월 전지훈련 도중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고 시속 148㎞의 속구를 앞세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부상 후유증 우려를 싹 지웠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영수에게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우성에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무사히 잡아냈다. 4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주자가 2루에 먼저 도달한 것이 확인돼 판정이 번복됐다. 투구 수 69개인 상황에서 박 감독이 직접 나섰고 원태인도 씩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홈런 포함 4안타로 활약한 르윈 디아즈의 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준수의 4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꺾었다. LG 트윈스는 SSG 랜더스를 9-1로 이겨 7연승을 달렸고,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에 6-1로 승리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 복귀하자마자 5할… 김혜성 빅리그 잔류 청신호

    복귀하자마자 5할… 김혜성 빅리그 잔류 청신호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시범경기 활약이 마이너리그를 넘어 빅리그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5도루로 무력시위를 펼쳤으나 유망주 알렉스 프릴랜드와 2루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2회초 첫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고 오타니 쇼헤이의 중견수 뜬공에 2루, 카일 터커의 희생타에 3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점수가 10-1로 크게 벌어진 7회초 타석에서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느린 땅볼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챙겼다. 8회초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로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내야를 벗어나는 뜬공을 끝까지 쫓아가 머리 위로 넘어온 타구를 가슴 앞에서 잡아내는 ‘바스켓 캐치’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달튼 러싱의 홈런 2방을 포함해 5홈런을 터뜨리며 14-2로 대승했다.
  • FA 효자 셋… kt, 구단 첫 개막 5연승 신바람

    FA 효자 셋… kt, 구단 첫 개막 5연승 신바람

    김현수, 타율 0.333… 찬스에 강해최원준, 타율 0.458에 출루율 5할한승택, 주전 포수 맡아 공격 숨통 kt 위즈가 2026 프로야구 시즌 초반 깜짝 연승으로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됐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타자들이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투자 효과를 제대로 보는 분위기다. kt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13-8로 승리하며 구단 역대 최초로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 준우승팀 한화를 연달아 만나는 불리한 일정 속에서도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이겨낸 결과다. 10개 구단 중 패가 없는 팀은 kt가 유일하다. FA로 영입한 김현수(3년 50억원), 최원준(4년 48억원), 한승택(4년 10억원) 합류가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1일 한화전에서 11-11로 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2루타로 싹쓸이 3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첫 4연승의 주역이 됐다. 타율 0.333에 찬스에도 강해 시즌 초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 역시 “현수는 몇 타석 들어가면 못 쳐도 ‘치겠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든든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는 최원준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5경기 타율 0.458과 출루율 0.552의 성적으로 승리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이날도 최원준은 4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팀 5연승의 발판을 놨다. 한승택은 주전 포수 장성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팀의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한승택이 주전 포수로도 나서면서 장성우가 지명타자로서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한편으로 벤치의 대타 활용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kt는 이번 시즌 타선에 큰 변화를 줬지만 새 얼굴들이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우러지면서 팀 타율과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의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도 kt가 달성했다.
  • 4연패 굴욕 피한 쌍둥이… 호랑이 잡고 시즌 첫 승

    4연패 굴욕 피한 쌍둥이… 호랑이 잡고 시즌 첫 승

    개막 후 줄곧 연패에 빠졌던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마침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상대 타선에 난타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완벽한 투타 조화로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마운드의 호투와 1회와 8회 각각 3점씩 뽑아낸 응집력을 바탕으로 7-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이 최근 연패에 대해 “방심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 대로 선수들이 각성한 모습으로 시즌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LG는 지난해 11승을 따내며 ‘1선발 같은 5선발’로 호평받았던 송승기를 선발로 냈다. 이 경기 전까지 선발 평균자책점이 16.00으로 부진했던 LG로서는 송승기의 호투가 절실했다. 송승기는 1회초 KIA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잡아냈고 2회초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초 김호령에게 또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4회초에도 선두 타자 김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땅볼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5회초 오선우에게 가운데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포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3-1로 앞선 상황에서 투구 수가 82개에 이르자 LG 벤치는 김진성을 투입했다. 투구 수를 80구 정도로 정해뒀기에 5회를 채우지 못해 아쉽게도 LG의 첫 선발승은 나오지 않았다. LG는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문성주가 KIA 선발 양현종에게 볼넷을 얻어낸 것을 시작으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딘의 희생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8회말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점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제리드 데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성공했으나 2사 만루에서 정현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과 김인태의 홈런포를 포함해 13안타로 13점을 뽑아내며 두산 베어스를 13-3으로 꺾었다. 3연패에 빠졌던 키움 히어로즈는 이주형의 3안타 3타점 활약 등을 앞세워 3연승 중이던 SSG 랜더스를 11-2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 MLB 엇갈린 출발… 폰세 무릎 통증으로 쓰러진 날, 와이스는 2이닝 무실점 호투

    MLB 엇갈린 출발… 폰세 무릎 통증으로 쓰러진 날, 와이스는 2이닝 무실점 호투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끈 두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빅리그에서 엇갈린 출발을 보였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안방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5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폰세는 2회 1사 때 TJ 럼필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헛스윙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를 볼넷으로 시작한 폰세는 후속 타자 에두아르드 쥘리앵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투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다음 투구 때 보크 선언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 제이크 매카시의 내야 땅볼을 직접 처리하다가 공을 놓쳤고, 이때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 의료진 부축 없이 직접 일어났지만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구단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는 토론토가 5-14로 크게 패했다. 지난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9회 구원 등판하며 꿈에 그리던 MLB 데뷔를 이룬 와이스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5.8㎞를 찍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아졌다. 휴스턴이 8-1로 이겼다.
  • 9회 불끄기 vs 3안타 맹폭 vs 공수서 펄펄… “신인왕은 나”

    9회 불끄기 vs 3안타 맹폭 vs 공수서 펄펄… “신인왕은 나”

    롯데 불펜 투수 박정민데뷔전서 뒷문 잠그며 첫 세이브2차전 8회 등판 무결점 투구 뽐내한화 1번 타자 데뷔 오재원개막전 3안타·2차전 2타점 결승타김경문 “올 시즌 한화의 히트 상품”kt 새내기 유격수 이강민첫 경기 3안타… 수차례 호수비도오재원과 수원 유신고 동기 절친무관 34년째를 맞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과 동시에 신인왕 배출이라는 ‘살다 살다 별일’을 목격할 수 있을까. 지난 28일 2026 KBO리그가 팀별 144경기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발군의 새 얼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야구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개막 시리즈(팀별 2경기) 10경기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신인은 단연 롯데의 오른손 불펜 투수 박정민(23)이다. 만원 관중이 들어찼던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경기에서 9회 1사 이후 갑작스럽게 흔들린 마무리 김원중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는 실점 없이 뒷문을 잠그며 프로 데뷔전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신인이 시즌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건 박정민이 역대 4번째다. 세이브에 이르는 과정은 극적이었다. 김원중이 9회 3연속 피안타로 2실점한 1사 1루 상황에서 공을 넘겨 받은 박정민은 데뷔 첫 상대였던 르윈 디아즈에게 장타를 맞은 뒤 후속 전병우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6-3으로 앞서 있기는 했지만, 홈런 한 방이면 승리를 날리게 되는 위기에도 그는 자신 있다는 듯 씩 웃으며 다음 투구를 이어갔다. 그 결과 김영웅과 박세혁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데뷔전이자 팀의 시즌 첫 경기의 승리를 책임졌다. 박정민은 이튿날 삼성과의 개막 2차전에서는 8회 등판해 구자욱-디아즈-최형우로 이어지는 핵심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두 경기 연속 무결점 투구를 이어갔다. 새내기 활약에 싱글벙글인 건 한화 이글스도 다르지 않다. 지난 시즌 마운드에서 정우주(20)라는 특급 신인을 발굴한 한화는 올해 타석에선 오재원(19)이라는 대형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경기 수원시 유신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재원은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개막전부터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과의 개막 2차전에서는 2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를 가르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부터 오재원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그를 주전 중견수로 낙점했고,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올 시즌 한화의 ‘히트 상품’으로 오재원을 꼽기도 했다. 다만 첫 경기에서 저지른 포구 실책 등 아쉬운 수비력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대목이다. kt 위즈의 새내기 유격수 이강민(19)도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오재원과 유신고 동기인 그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던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첫 타석부터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더니,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해 벌써부터 오재원과 신인왕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두 동갑내기 친구가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지켜보는 가운데 각각 안타 2개씩을 추가했다.
  • 美에 보복… 베네수엘라 ‘마두로 매치’서 웃었다

    美에 보복… 베네수엘라 ‘마두로 매치’서 웃었다

    희생타·솔로포에 적시타 잘 지켜선제 타점 가르시아 MVP에 선정디펜딩 챔프 日·이탈리아도 넘어트럼프 “베네수엘라는 州” 폄하 ‘세계 최강’을 넘어 ‘우주 최강’ 라인업이라고 자신했던 미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진짜 주인공은 WBC 결승에 처음 오른 베네수엘라였다. 8강 토너먼트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었던 베네수엘라는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최강 미국마저 넘어서며 감격스러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이겼다. 베네수엘라는 3회초 미국 선발 투수 놀런 매클레인(뉴욕 메츠)을 상대로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우전 안타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매클레인의 폭투로 2·3루에서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가 희생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5회 공격에서는 윌리에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매클레인의 2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겨 2-0으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 투수진은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회 미국 선두 타자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줄 때까지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 5회 에두아르드 바사르도(시애틀 매리너스), 6회 호세 부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회 앙헬 세르파(밀워키 브루어스), 안드레스 마차도(오릭스 버펄로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두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미국은 8회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차도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내며 2-2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경기 막판 분위기가 급격히 미국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베네수엘라의 뒷심이 빛났다. 9회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마이애미 말린스)의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하며 다시 3-2로 앞서갔다. 베네수엘라는 9회 마지막 수비 때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를 마무리 투수로 내세웠고, 실점 없이 WBC 대장정에 위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선제 타점을 올린 가르시아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열린 경기여서 의미가 더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마두로 매치’에서 미국이 패하자 베네수엘라를 독립된 국가가 아닌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주(州)의 지위!!! 트럼프 대통령”(STATEHOOD!!! President DJT)이라고 썼다.
  • K빅리거 김혜성·이정후, 복귀전 안타 행진 ‘펄펄’

    K빅리거 김혜성·이정후, 복귀전 안타 행진 ‘펄펄’

    김, 1안타·1도루… 타율 0.421 맹타이, 1회 2루타 강타… 타율 0.429존스, 3타점 2루타 등 2안타 기록LG 박동원 당분간 지명타자 예정kt 이강철 “안현민의 타격감 훌륭”SSG 노경은·조병현은 내일 합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6일 귀국한 국내파 선수들은 일단 휴식을 부여받은 가운데 각 구단에서는 활용 방안 구상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고 후속 타자의 볼넷과 적시타가 이어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적시타 때 득점했다. 김혜성은 6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타율 0.421(19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초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3회초 내야땅볼, 5회초 볼넷을 기록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429(14타수 6안타)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역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WBC 복귀 후 첫 시범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휴식에 들어간 국내 선수들에 대해서는 구단마다 셈법이 다르다. 대표팀에 7명을 보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박동원은 당분간 지명타자로만 내보내고 시범경기 마지막 정도에나 포수 마스크를 쓸 것”이라며 “문보경은 무조건 지명타자로 나간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며 타격 리듬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찬, 송승기, 박해민, 신민재에 대해서는 “마이애미 관광하고 왔다”고 농담한 뒤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타석과 이닝을 소화하며 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안현민의 타격감이 여전히 훌륭하다. 현재 컨디션이라면 우리가 구상했던 대로 무리 없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에 대해서는 “남은 시범경기 기간에 한 번씩은 마운드에 올려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노경은과 조병현이 건강하게 귀국한 것만 해도 다행이고 19일부터 합류한다”면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팀과 본인을 위해 시즌을 치를 때다. WBC에서 결과가 좋았던 게 시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경우의 수 다 뚫고 쓴 ‘기적’… 류지현호, 마이애미 간다

    경우의 수 다 뚫고 쓴 ‘기적’… 류지현호, 마이애미 간다

    호주 7-2로 잡고 조별리그 2위 통과문보경, 2점 홈런 포함 4타점 ‘펄펄’안현민 9회 희생 플라이로 위기 넘겨‘2실점 이하·5점차 이상 승리’ 만들어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의 문을 17년 만에 통과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WBC C조 조별리그 4차전 최종전에서 7-2로 이겨 조별리그를 2위(2승2패)로 통과했다. 호주, 대만과 승패가 같았으나 최소 실점률에서 앞섰다. 이로써 한국은 2006년 4강 신화와 2009년 준우승 이후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17년 만에 풀었다. 한국은 전날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이어진 경기에서 일본이 호주에 4-3으로 역전승하면서 8강 불씨도 되살아났다. 한국이 8강에 오르려면 호주를 꺾어야 했다. 특히 허용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누는 ‘최소 실점률’을 따져야 하는 상황에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했다. 호주는 LG 트윈스 소속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올렸다. 한국 공격의 핵은 문보경이었다. 2회 초 안현민이 좌익수 앞 1루타로 출루하자 문보경이 우중간으로 큼직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문보경은 홈런 이후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주문처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자신감을 북돋웠다. 이후 분위기는 한국으로 기울었다. 3회 2루타로 출루한 저마이 존스를 이정후가 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였고, 문보경의 2루타에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오며 2점을 추가했다.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노장 투수 노경은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선발 손주영이 2회 도중 컨디션 난조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노경은이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어 4회 소형준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한국은 문보경이 5회 초 2사 2루에서 좌월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5회 말 소형준이 호주의 로비 글렌디닝에게 우중간 홈런을 내줘 5-1로 따라잡힌 이후 회가 더할수록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이 벌어졌다. 6회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출루한 박동원이 김도영의 적시타로 홈인하며 점수 차가 다시 5점으로 벌어졌다. 7회에서 데인 더닝이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호주는 8회 선두 타자 볼넷에 이은 1사 2루에서 적시타로 1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한국은 9회 초 대주자로 1루에 나선 박해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안현민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내며 7-2로 달아나 기어코 5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조병현이 운명의 9회 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한국은 극적으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 대만에 또 발목… 벼랑 끝 류지현호

    대만에 또 발목… 벼랑 끝 류지현호

    4안타 중 김도영 2안타·3타점 분투안타 단 7개 대만에 연장 끝 무릎오늘 호주 5점 차 이상 이겨야 8강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에 또 다시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대만에 4-5로 패했다. 한국이 WBC에서 대만에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06년 WBC 예선 2-0, 2009년 WBC 1라운드 9-0, 2013년 WBC 1라운드 3-2, 2017년 WBC 1라운드 10회 11-8 승리 등 대만전 4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과 2022년 아시안게임, 2019년과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하는 등 2018년 이후 2승 4패로 열세였다. WBC에서조차 패배하면서 대만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만은 2회 초 공격 때 선두타자 장위청이 류현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한국은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대만은 6회초 역전 솔로홈런으로 달아났다. 6회말 대만 두 번째 투수 린웨이언의 초구를 김도영이 받아치며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초 체코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렸던 대만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또다시 역전당했다. 그나마 8회말 공격에서 김도영이 2루타로 결국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회 말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주자를 2루에 세워둔 채 시작하는 승부치기에서 대만은 10회초 공격 때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쥐어짜냈지만, 한국은 10회 말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체코, 일본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던 타선도 이날 대만 투수들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대만의 안타는 7개, 한국은 4개에 불과했다. 4안타 가운데 김도영이 혼자 2안타를 쳤을 정도로 타선이 저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일본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한국의 WBC 8강 불씨도 겨우 되살아났다. WBC 규정에 따르면 8강 토너먼트는 각 조 승률 상위 2개 팀이 진출한다. 현재 한국은 1승 2패, 대만은 2승 2패, 호주는 2승 1패이다. 한국이 9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이겨 세 팀이 동률을 이루면 허용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누는 ‘최소 실점률’로 진출팀을 가린다. 실점률은 동률 팀의 맞대결 경기로만 계산한다. 현재 대만은 한국과 호주전에서 18이닝 7실점, 한국은 대만전에서 10이닝 5실점, 호주는 대만전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대만, 호주를 제치고 2라운드에 올라가려면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서 9이닝 기준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 체코 잡은 ‘불방망이’… 한국, 17년 만에 첫 경기서 날았다

    체코 잡은 ‘불방망이’… 한국, 17년 만에 첫 경기서 날았다

    문보경, 1회말 데뷔 타석서 ‘만루포’위트컴 ‘연타석 홈런’·존스 ‘솔로포’선발 소형준 3이닝 42구로 무실점대표팀 ‘비행기 세리머니’로 자축 대한민국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매서웠다. 한국이 문보경의 만루포를 포함해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가공할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체코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문보경과 셰이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포 등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로써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앞서 열린 5차례 WBC에서 1차전을 이겼던 2006년(3위)과 2009년(준우승)에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1차전에서 패한 2013년과 2017년, 2023년에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하루를 쉬고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의 핵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 타자 김도영의 볼넷과 이정후의 우전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은 체코 선발 다니엘 파디삭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만루포를 작렬했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포가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자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두 손을 들고 환호했다. 문보경은 3루를 돌 때 대표팀 선수끼리 약속한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며 홈을 밟았다. 한번 불붙은 한국의 타선은 2회에도 그칠줄을 몰랐다. 박동원의 2루타와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득점 기회에서 저마인 존스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보탰다. 3회에는 위트컴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6-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5회 초 수비에서 세 번째 투수 정우주가 테린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6-3으로 쫓겼지만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위트컴이 또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리며 8-3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7회에도 안현민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고 김혜성의 내야 땅볼로 10-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에는 그동안 잠잠하던 존스가 솔로포를 가동하며 11-3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위트컴은 홈런 2방으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소형준은 3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한 가운데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42구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후 노경은, 정우주,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 유영찬이 1이닝씩 이어 던졌다. 한편 열린 C조 대만과 호주전에선 세미 프로리그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이 한국의 최대 라이벌 대만을 3-0으로 꺾어 대회 첫 경기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 김도영 터졌다… WBC 모의고사 절반의 성공

    김도영 터졌다… WBC 모의고사 절반의 성공

    타선, 日정상급 투수 공략 선취점선발투수 곽빈, 2이닝 3실점 고전김, 2경기 연속 대포로 동점 성공노경은 등 계투진 무실점 기대감 오늘 오릭스와 마지막 연습 경기 완전체로 모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한신은 지난해 NPB 센트럴리그 우승, 재팬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류 감독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문보경(LG 트윈스)-안현민(kt 위즈)-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박동원-박해민(이상 LG)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곽빈(두산 베어스)이 출격했다. 한국은 지난해 NPB 12승 6패에 리그 1위의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사이키 히로토로부터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는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선두 타자 김도영의 3루 방면 내야 안타와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안현민이 좌익 선상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일본 최정상급 투수를 초반부터 공략했다는 점에서 점수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곽빈이 곧바로 2회말 3실점 하며 흔들렸다. 1회 최고 시속 156㎞의 속구를 앞세워 공 11개로 삼자 범퇴를 기록한 곽빈은 2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외야 희생 플라이, 2루타를 내줘 2-2 동점이 됐고 2사 2루에서 후시미 도라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건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5회초 1사에서 한신 세 번째 투수 하야카와 다이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대표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선발 곽빈이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 노경은(SSG 랜더스), 손주영(LG), 고영표(kt), 류현진(한화 이글스), 박영현(kt), 김택연(두산)이 무실점 계투에 성공하며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류 감독도 “2월 오키나와 훈련 때보다 오늘 투수들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구위가 좋아졌다”며 “WBC 개막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라고 자평했다. 김도영에 대해선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통해 좋은 느낌이 왔을 것”이라며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어서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류지현호는 3일 오후 12시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오사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는 메이저리거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나선다.
  • “땅에 맞았다니까!”…한일전 ‘역대급 오심’ 얼룩 남긴 美심판 정체

    “땅에 맞았다니까!”…한일전 ‘역대급 오심’ 얼룩 남긴 美심판 정체

    한국과 일본 간 야구 평가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소속 젠 파월(48) 심판위원의 ‘역대급’ 오심으로 얼룩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2025 네이버(NAVER)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 첫 경기가 열렸다. 일본 측 홈 경기로 개최된 이날 맞대결에서 한국은 선발투수 곽빈(26·두산)을 앞세워 2017년부터 이어진 한일전 9연패 탈출을 노렸다. 이에 맞서 일본은 좌완 소타니 류헤이(24·오릭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회 초 한국 팀 안현민(22·KT)과 송성문(29·키움)의 연속 타자 홈런, 4회 말 마키 슈고(27·요코하마)와 니시카와 미쇼(22·치바 롯데)의 적시타로 경기는 초반 3-3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5회부터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현빈(21·한화)이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고, 마운드와 투수 발에 맞고 솟아오른 공을 1루수가 잡았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해 보니 이 타구는 먼저 땅에 맞은 뒤 투수 발을 타고 올랐다. 올바른 판정이라면 문현빈은 ‘투수 맞고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것이 맞았다. 문제는 바로 이때 터졌다. 주심을 맡은 파월 심판이 문현빈에 대해 ‘투수 맞고 1루수 플라이 아웃’을 선언했다. 문현빈의 타구가 땅에 닿지 않고 투수 발에만 맞았다는 판단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오심이라며 곧장 항의했지만, 4심 합의에도 판정 번복은 없었다. 한국 측 비디오 판독 요청도 ‘외야에서 뜬공이 땅에 닿기 전에 잡혔는지는 판독 대상이지만 내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이유로 심판진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격 흐름이 끊어진 한국은 결국 5회 초를 삼자범퇴로 끝마쳤다. 파월 심판의 오심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5회 말에도 한국은 억울함의 쓴맛을 볼 뻔했다. 선두타자 노무라 이사미(28·소프트뱅크)의 타구가 높이 떠 도쿄돔 파울 지역 천장에 맞고 떨어졌다. 도쿄돔 로컬룰(구장 특별규정)은 타구가 이같이 파울 지역 천장에 맞으면 파울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파월 심판은 노무라의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이후 4심 합의 끝에 판정이 파울로 번복되기는 했지만, 심판이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촌극을 빚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잇따른 오심으로 흐름이 끊어진 한국은 결국 5회 말 대거 6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일본에 넘겨줬다. 이날 경기는 11-4 일본의 완승으로 끝났다. 파월 심판은 149년 MLB 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이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 8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1루심으로 출장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과 미숙한 판정 등으로 경기에 오점을 남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한국은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한국이 홈팀이 되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는 신인 정우주(19·한화)로 예고됐다. 이에 맞서는 일본 선발은 가네마루 유메토(22·주니치)다.
  • 0-3→ 1-3→ 2-4→ 3-4→ 4-4→ 5-4… 다저스, 대역전의 WS 2연패

    0-3→ 1-3→ 2-4→ 3-4→ 4-4→ 5-4… 다저스, 대역전의 WS 2연패

    이틀간 130구 야마모토 MVP 등극김혜성, 연장 11회말 대수비로 활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길이 남을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최종전 연장 승부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구단 142년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틀 동안 13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김혜성은 마지막 회 대수비로 WS에 데뷔하는 동시에 우승 반지를 품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WS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4승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통산 9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 팀이 두 시즌 연속 정상을 밟은 건 2000년 뉴욕 양키스의 3연패 이후 처음이다. 반면 토론토는 32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눈물을 쏟았다. 이번 WS는 야마모토의 무대였다. 전날 6차전(3-1 승리)에서 공 96개를 던지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이날도 투구 수 34개로 2와 3분의2이닝(무실점)을 책임졌다. 그는 4-4로 맞선 9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블레이크 스넬(1과3분의1이닝 무실점)에게 공을 건네받아 불을 껐다. 11회엔 선두 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알레한드로 커크를 병살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6일 2차전 완투승(9이닝 1실점·투구 수 105개)을 포함해 3경기(17과 3분의2이닝) 3승 10피안타 15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02의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남겼다. 단일 WS 3승을 올린 투수는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MVP를 품은 뒤 “불펜으로 향하기 전까지 공을 던질 수 있을지 불확실했지만 뒤를 지켜준 동료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흘 휴식 후 선발로 재등판한 오타니(5타수 3안타)는 3회 보 비솃에게 3점 홈런을 맞아 2와 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2-4로 궁지에 몰린 8회 맥스 먼시(4타수 3안타)가 추격 홈런을 터뜨렸고, 9회 미겔 로하스(5타수 2안타)가 동점 아치를 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윌 스미스(6타수 2안타)가 11회 역전 홈런을 뿜어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 출전 외에 포스트시즌 내내 벤치를 지키던 김혜성은 11회 말 수비에서 2루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아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가 WS 정상에 오른 건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21년 만이다.
  • ‘연이틀 공 130개 투혼’ 야마모토 MVP, 김혜성 대수비…역사적 WS 7차전 끝은 다저스 창단 첫 2연패

    ‘연이틀 공 130개 투혼’ 야마모토 MVP, 김혜성 대수비…역사적 WS 7차전 끝은 다저스 창단 첫 2연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길이 남을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최종전 연장 승부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구단 142년 역사 최초로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틀 동안 13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으로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고, 김혜성은 대수비로 WS에 데뷔하는 동시에 우승 반지를 품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WS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통산 9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 팀이 두 시즌 연속 정상을 밟은 건 2000년 뉴욕 양키스의 3연패 이후 처음이다. 반면 토론토는 32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눈물을 쏟았다. 41세 맥스 셔저(4와 3분의1이닝 1실점)는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WS 7차전 선발 투수가 됐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WS는 MVP 야마모토의 무대였다. 전날 6차전(3-1 다저스 승)에서 공 96개를 던지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이날도 투구 수 34개로 2와 3분의2이닝(무실점)을 책임졌다. 그는 4-4로 맞선 9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블레이크 스넬(1과3분의1이닝 무실점)에게 공을 건네받아 불을 껐다. 11회엔 선두 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알레한드로 커크를 병살타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6일 2차전 완투승(9이닝 1실점·투구 수 105개)을 포함해 3경기(17과 3분의2이닝) 3승 10피안타 15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02의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남겼다. WS 3승을 올린 투수는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이 마지막이었다. 야마모토는 연장 18회 승부가 펼쳐진 지난달 28일 3차전(6-5 승)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기도 했다. 그는 MVP에 선정된 뒤 “오늘 불펜으로 향하기 전까지 공을 던질 수 있을지 불확실했지만 뒤를 지켜준 동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일 휴식 후 선발로 재등판한 오타니(5타수 3안타)는 3회 보 비솃에게 3점 홈런을 맞아 2와 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2-4로 궁지에 몰린 8회 맥스 먼시(4타수 3안타)가 추격 홈런, 9회 미겔 로하스(5타수 2안타)가 동점 아치를 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윌 스미스(6타수 2안타)가 11회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9회 1사 1번 오타니 앞에서 홈런을 친 9번 로하스는 “올해 오른손 투수에게 홈런을 친 게 처음이다.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야마모토가 활약할 기회를 만들어서 기쁘다. 그는 우리가 바라는 모든 걸 이뤄낼 수 있는 선수”라고 털어놨다. 김혜성도 11회 말 수비에서 2루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아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가 WS 정상에 오른 건 김병현(2001 애리조나, 2004 보스턴) 이후 21년 만이다.
  • ‘08년 병살타는 잊었다, 이젠 秋男’ 김현수…생애 첫 KS MVP

    ‘08년 병살타는 잊었다, 이젠 秋男’ 김현수…생애 첫 KS MVP

    ‘신고 선수 신화’ 김현수(37·LG 트윈스)가 ‘큰 경기에서 약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어냈다. 첫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면서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프로야구 2025 KBO KS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역대 네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KS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으로 올린 김현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89표 중 61표(득표율 68.5%)를 얻어 앤더스 톨허스트(14표), 박동원(10표) 등을 제치고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부상은 기아자동차 전용 전기차 EV5. 김현수는 시상식 뒤 “프로 20년 차인데, KS에서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좋은 성적을 내고 MVP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2006년 신고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008년 타율 1위(0.357)에 오르며 ‘타격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타율은 0.312이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도 다녀왔다.하지만 가을에는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두산 시절이던 2007년과 2008년 KS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두산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08년 KS에서 타율이 0.048(21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0-2로 뒤진 5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김현수는 이번 시리즈 지난 4차전,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 3루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역전 2루타를 때려내며 7년 전 상처를 지웠다. 김현수는 이에 대해 “2008년의 나에게 ‘그래 그렇게 못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때 많은 걸 배웠다”며 “당시에 정말 어렸는데 좋은 선배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 덕에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돌이켰다. 2015년 처음 KS 정상을 맛본 김현수는 미국에서 복귀한 뒤 LG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2023년에 이어 올해 KS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서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제 김현수는 어엿한 ‘가을의 사나이’다. 포스트시즌(PS) 통산 안타를 105개로 늘리며 홍성흔(101개)을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PS 통산 루타는 149개로 홍성흔과 공동 1위. 타점(63개)과 볼넷(51개)은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더 늘렸고, 출장 경기(106경기)는 2위, 득점은 3위(47개)다. 이와 관련 김현수는 “어린 시절에는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좋은 선배를 만났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과 함께 뛴다”며 “‘버스’를 잘 탄 덕에 PS 통산 기록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공을 돌렸다. 또 LG가 강팀으로 변모한 것에 역할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내가 팀을 바꾼 건 아니다. 오지환, 임찬규 등 지금은 베테랑이 된 선수들이 LG를 강팀으로 만들었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김현수는 “우승 반지를 5개 이상 모으는 게 목표”라며 “FA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 LG, 한화 꺾고 2년 만에 왕좌 복귀…통산 4회

    LG, 한화 꺾고 2년 만에 왕좌 복귀…통산 4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물리쳤다. 잠실 1, 2차전에서 연승으로 물꼬를 튼 뒤 대전 3차전을 내줬다가 4, 5차전을 연달아 잡아낸 LG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과 KS를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LG가 KS 정상을 밟은 것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다. 1999년 우승 이후 26년 만의 KS 정상에 도전했던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1승만 추가하면 축포를 터뜨릴 수 있었던 LG가 1회초 선제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1사 후 신민재의 2루타와 김현수의 좌전 안타가 이어졌다. 앤더슨 톨허스트를 상대한 한화는 2회 말 동점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안타와 하주석의 2루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이후 2사 2, 3루에서 심우준이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한화는 문동주가 컨디션 난조로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나 정우주(2이닝)-황준서(1이닝)-김종수(1이닝)-조동욱(0.2이닝)-주현상(1.1이닝)-류현진(2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 작전을 펼쳤으나 거의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LG도 쉽게 한화의 사정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3회초 LG는 신민재의 안타와 김현수,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오스틴 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지환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 2-1로 앞섰다. 4회 1사 1, 2루, 5회 1사 만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놓친 LG는 2-1로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6회초 선두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로 간격을 2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7, 8회에 연달아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하주석과 손아섭이 각각 병살타를 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7이닝 피안타 4개, 사사구 2개, 삼진 5개로 1실점 호투하며 이번 시리즈 4승 중 절반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신민재, 김현수(2타점), 구본혁이 3안타씩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이번 시리즈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K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89표 중 61표(득표율 68.5%)를 받아 앤더스 톨허스트(14표), 박동원(10표), 문보경, 신민재(이상 2표)를 제쳤다.
  • 이번엔 현수 매직… LG, 9회 대역전극

    이번엔 현수 매직… LG, 9회 대역전극

    1-4로 끌려가다 9회초 대거 6득점노장 김현수, 3안타 3타점 맹활약 시리즈 3-1… 오늘 이기면 ‘우승컵’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놨다.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왕좌 복귀를 눈앞에 뒀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S 4차전에서 9회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7-4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잠실 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적진 대전으로 온 LG는 3차전에서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4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LG는 7회까지는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압도적인 구위에 눌려 힘을 내지 못했다. 와이스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화 승리의 발판을 놓은 듯했다. 다만 와이스는 신민재에게 2루타를 맞고 구원투수 김범수에게 공을 건네고 내려왔다. LG의 공격은 와이스가 내려간 뒤 불을 뿜었다.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했고, 2차전에서 류현진에게 2점 홈런을 퍼 올렸던 박동원이 이날은 9회 김서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한 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박상원을 소방수로 긴급 투입했으나, 이번에도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문보경과 오스틴이 1타점씩을 더해 1-4로 끌려갔던 경기를 단숨에 7-4로 뒤집었다. 3안타를 몰아친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102안타를 기록, 가을야구 최다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홍성흔(은퇴)의 101안타다. 옆구리 담 증상으로 이날이 KS 첫 등판이었던 LG 외국인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고, 불펜 투수 장현식과 박명근, 이정용이 허리를 이었다. 전날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LG 마무리 유영찬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손아섭과 문현빈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은 뒤 노시환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5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1차전을 6이닝 7피안타 2실점 7탈삼진 호투하며 승리로 이끈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마운드로 올리고, 한화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문동주로 맞불을 놓는다. LG는 시리즈를 5차전에 끝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 8회 2사까지 잡고 내려간 ‘대전 예수’, LG 야구는 9회부터 시작됐다

    8회 2사까지 잡고 내려간 ‘대전 예수’, LG 야구는 9회부터 시작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놨다.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왕좌 복귀를 눈앞에 뒀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S 4차전에서 9회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한화에 극적인 7-4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잠실 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적진 대전으로 온 LG는 3차전에서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4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LG는 7회까지는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압도적인 구위에 눌려 힘을 내지 못했다. 와이스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화 승리의 발판을 놓은 듯했다. 다만 와이스는 신민재에게 2루타를 맞고 구원투수 김범수에게 공을 건네고 내려왔다. 대전 구장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은 이떄까지만해도 승리를 확신하며 와이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하지만 LG의 공격은 와이스가 내려간 뒤 불을 뿜었다. 8회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했고, 2차전에서 류현진에게 2점 홈런을 퍼 올렸던 박동원이 이날은 9회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3-4 한 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박상원을 소방수로 긴급 투입했나 이번에도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문보경과 오스틴이 1타점씩을 더해 경기를 단숨에 7-4로 뒤집었다. 4타점이 9회 2사 이후에 쏟아졌다. 3안타를 몰아친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102안타를 기록, 가을야구 최다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홍성흔(은퇴)의 101안타다. 옆구리 담 증상으로 이날이 KS 첫 등판이었던 LG 외국인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고, 불펜 투수 장현식과 박명근, 이정용이 허리를 이었다. 전날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LG 마무리 유영찬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손아섭과 문현빈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은 뒤 노시환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5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1차전을 6이닝 7피안타 2실점 7탈삼진 호투하며 승리로 이끈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마운드로 올리고, 한화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문동주로 맞불을 놓는다. LG는 시리즈를 5차전에 끝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 노시환 ‘속죄’ 다이빙 캐치했지만 하주석 송구 실책…한화 우승 요건, 내야 수비 단속

    노시환 ‘속죄’ 다이빙 캐치했지만 하주석 송구 실책…한화 우승 요건, 내야 수비 단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9년 만의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한화 이글스가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선 내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한 경기에서 2번 실책성 송구를 한 하주석을 유격수와 2루수 중 어느 자리에 놓을지가 관건이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S 4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펼친다. 잠실에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전날 코디 폰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대주자 심우준의 결승 적시타로 7-3 반격했다. 이제 라이언 와이스(한화)와 요니 치리노스(LG)의 선발 맞대결에 양 팀 운명이 달렸다.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수비다. 한화는 3차전에서 1루수 채은성-2루수 이도윤-유격수 하주석-3루수 노시환으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이도윤이 유격수로 많이 연습해서 하주석을 2루수로 내보냈다”고 했었는데 위치를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PO 홈 경기에선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KS에선 LG의 화력이 강해 우리가 점수를 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야진의 수비 불안에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주석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 초 구본혁의 땅볼을 잡아 1루로 던졌다. 하지만 공이 홈 쪽으로 쏠렸고 구본혁이 채은성의 글러브를 피했다. 기록은 내야안타였지만 명백한 실책성 송구였다. 이어 신민재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1-1 동점이 됐다. 이어 7회 박동원의 땅볼 때 하주석이 1루로 던진 공이 빗나갔으나 다행히 박상원이 후속 구본혁을 병살 처리했다. 지난 2경기 연속 송구 실책을 기록했던 노시환은 3차전 호수비로 만회했다. 5회 선두타자 박동원이 폰세의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고 노시환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공을 안정적으로 사수한 것이다. 1루 송구도 정확했다. 한화 타선이 KS 3경기에서 타율 0.235로 부진한 만큼 나란히 팀 내 최고 타율(0.333)을 기록 중인 노시환(12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하주석(9타수 3안타 2타점)이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에 3차전 결승타를 기록한 심우준이 유격수, 하주석이 2루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생겼다. 하지만 철벽 내야진을 자랑하는 LG를 상대로 수비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LG의 유격수 오지환은 3차전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도윤의 뜬공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자 일부러 떨어트린 다음 1루 주자를 포스아웃, 2루 주자를 태그아웃하는 플레이로 연결했다. 심판에게 항의했던 김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들어와서 보니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기) 애매한 위치였다. 오지환이 경험이 많은 선수답게 잘한 플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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