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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공정위 나라? 공정의 나라!

    [데스크 시각] 공정위 나라? 공정의 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작성하는 ‘심사보고서’는 기업의 위법 행위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자료다. 사건 개요, 위법 판단, 제재 의견이 담긴다.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대외비’ 서류로 조사받은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전달된다. 공정위는 지금까지 ‘심사보고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전원회의 심의가 끝나고 나서야 제재 결과를 알렸다. 최소 1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조사 대상 기업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취지였다. 그랬던 공정위가 이례적으로 심사보고서 ‘발송 사실’과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국민의 알권리 등 공익적 측면에서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는 보도자료에는 위법 행위 기간, 관련 매출액 등 행위 사실, 시정명령·과징금 부과 의견, 최대 과징금 부과 비율(20%) 등이 담겼다. 공개된 내용으로 계산한 과징금은 최대 1조 1600억원이었다. 공정위는 또 이번 사건을 ‘민생을 위협한 담합 행위’라고 명확히 규정했다. 25일에도 포스코이앤씨 등 4개 건설사의 산업안전 부당특약을 조사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며 혐의와 과징금·검찰 고발 의견을 공개했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 자체를 공개한 것이 아니라, 송부 사실을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핵심 내용이 모두 담긴 사실상 ‘제재 보도자료’나 다름없었다. 공정위는 “영업비밀 유출과 방어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한된 범위 내에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며 ‘송부 사실만 공개했다’는 해명을 스스로 뒤집었다. 더욱이 ‘제한된 범위’로 보기에도 노출된 핵심 피의 사실은 너무 많았다. 심사보고서를 보냈다는 사실과 그 내용이 공개되면 해당 기업은 법리 다툼을 해 보기도 전에 ‘위법 기업’으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 반론의 기회는 보장되지 않는다. 공정위는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웠지만, 건설사의 산업안전 부당특약이 국민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인지는 의문이다. 공정위는 그간 전원회의 심의에 영향을 주는 것을 극도로 경계해왔다. 그런데 심사보고서 내용 사전 공개는 공정위가 스스로 전원회의 판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모습으로 비친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규제한다는 공정위가 스스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놓고 ‘제재 갑질’을 일삼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공정위는 지금 ‘역대 최강의 공정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정위 인력 증원을 지시하고, 형벌보다 경제적 제재 강화를 강조하며, 담합을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칼자루를 쥔 공정위에 강력한 힘이 실리게 됐다. 주병기 공정위원장도 불공정 거래에 대한 ‘억지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과징금 상향과 감경 기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년 만의 ‘가격 재결정 명령’ 검토 등 물가 잡기, 석유화학 구조조정, 쿠팡 사태·온라인플랫폼법 등 통상 이슈 대응까지 각종 현안에서 공정위가 빠지지 않는다. ‘기획재정부의 나라’가 이제는 ‘공정위의 나라’가 된 모습이다. ‘공정성’을 판단할 때는 신중하고 냉정해야 한다. 개인적 감정이 개입돼선 안 된다. 위법성이 아무리 명명백백하더라도 객관성과 합리성은 지켜야 한다. ‘제재’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때려잡겠다’는 감정부터 실어 버리면 과잉 제재로 흐를 수밖에 없다. 검사(심사관)와 판사(위원)가 한솥밥을 먹는 공정위 조직 구조 속에서 1심 전원회의에선 원하는 제재 결과를 얻어낼지 모른다. 하지만 2심과 대법원 판결에선 후퇴하거나 패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폭주하면 넘어지기 마련이다. 거액의 과징금을 물리며 거침없이 제재했는데 행정소송에서 뒤집히면 타격은 배가 된다. 과징금 상향은 패소율을 높이고, 환급 가산금 부담만 키울 뿐이다. 공정위가 최근 대법원에서 뒤집힌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되새겼으면 하는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과유불급’과 ‘역지사지’다. 이영준 경제정책부장
  • 론스타 이어 엘리엇에도 완승… 한국, 1600억원 안줘도 된다

    론스타 이어 엘리엇에도 완승… 한국, 1600억원 안줘도 된다

    PCA, 2023년 1억 782만弗 지급 판정정부, ‘중재지’ 英법원에 취소 소송 정성호 “인용률 3% 바늘구멍 뚫어”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엘리엇)에게 1600억원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기존 판정이 취소되면서 사건은 중재 절차로 환송됐고, 국고 유출도 막게 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 판정에서 인정된 정부의 배상 원금 및 이자 등 합계 약 1600억원의 배상 의무는 잠정적으로 소멸되어 다시 판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국민연금을 동원해 부당하게 개입해 7억 7000만 달러(약 1조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2018년 7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ISDS를 제기했다. 한국 정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계 작업을 위해 국민연금공단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었다. 국정농단 특검에서 수사한 내용이기도 하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2023년 6월 엘리엇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가 엘리엇 청구 금액 중 약 7%인 690억원과 지연이자 등 합계 약 1556억원(약 1억 782만 달러)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부는 PCA가 관할권이 없는 사건을 판정했다며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소송을 각하했지만 항소법원은 지난해 7월 한국 정부의 항소를 받아들여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법원은 국민연금공단에 대해 ▲정부와 별개의 법인격을 보유한 점 ▲공적연금기금의 운용이 치안·국방 등 국가의 핵심 기능에 해당하지 않는 점 ▲국민연금의 일상적 의사결정이 정부에 완전히 종속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국민연금이 국가기관임을 전제로 한 판단 부분을 취소했다. 이번 승소 판결로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기존 원 중재 판정은 더는 유지될 수 없게 됐고, 사건은 중재 절차로 다시 환송됐다. 정 장관은 “이번 승소는 한 번에 얻은 결과가 아니다. 정부는 처음에 취소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받았으나 지난해 7월 항소심에서 이 각하 판결을 뒤집고, 12월 파기환송심까지 철저한 준비 끝에 오늘의 승소 판결을 거뒀다”며 “국민연금을 지켜낸 소중한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받기 위해 원 중재 절차의 서면·구술 공방 때부터 국민연금공단이 국제법상 국가기관이 아니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개진했고 받아들여졌다”며 “정부는 엘리엇의 6분의 1에 불과한 소송비용을 쓰고도 취소 소송 인용률 3%의 바늘구멍을 뚫어냈다”고 밝혔다. 영국 법원의 중재 판정 취소 인용률은 3%에 불과한데, 정정 신청·취소 소송·항소 등을 이어가며 일관된 법리를 주장한 결과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론스타와 ISDS에서 승소한 데 이어 엘리엇과 분쟁에서도 승소하며 총 5600억원 규모의 국고 유출을 막는 성과를 냈다. 당시 승소로 정부가 지급하지 않은 배상 원금 및 이자는 4000억원에 이른다. 론스타는 2012년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ISDS를 제기했다. 법무부는 “론스타 ISDS 취소 절차 정부 완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법무부 ISDS 대응팀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국제투자분쟁대응단과 국내외 정부 대리인단이 헌신하여 이룬 또 다른 성과”라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구체적 취소 범위와 소송비용 분담 등 쟁점에 대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엘리엇 측 항소 제기에도 대비하는 등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또 관련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관련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한편 남은 절차에서도 전문성을 활용해 관계 부처·외부 전문가 및 국내외 정부 대리인단과 긴밀히 협력해 대처할 예정이다.
  • TSMC “3나노 제품 日서 양산”… 日 반도체 강국 재건 ‘속도’

    TSMC “3나노 제품 日서 양산”… 日 반도체 강국 재건 ‘속도’

    반도체 주도권 상실 이후 재도약을 추진해 온 일본의 산업 재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 제2공장에서 일본 최초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일본 내 첨단 공정 공백 해소의 전기가 마련됐다. 요미우리신문은 5일 TSMC가 구마모토 제2공장의 양산 공정을 3나노급으로 상향하는 생산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6~12나노 중심 생산 계획을 첨단 공정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이런 계획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매우 든든하다”며 “긴밀히 논의하며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3나노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 공정이다. 미세화에 따른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 효과가 크지만 높은 기술력과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 일본에는 해당 공정 생산 거점이 없었다. 계획 변경에 따라 설비 투자 규모는 122억 달러(약 18조원)에서 약 170억 달러(약 25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 역시 최대 7320억엔(약 6조 7500억원) 지원 확대를 검토 중이다. TSMC의 일본 투자 확대는 공급망 재편 속 생산 거점 분산 전략과 맞물린다. 첨단 반도체 생산은 대만에 집중돼 있는데,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 고조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생산 기반을 우방국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TSMC는 제1공장에서 12~28나노 제품을 생산 중이며 올해 말 가동 예정인 제2공장은 당초 중간 공정 생산을 목표로 했었다. 일본 정부는 TSMC 유치를 통해 반도체 생산 기반 회복과 산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차세대 공정 개발 축에서는 일본 국책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대한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2025회계연도 민간 투자금으로 1600억엔(약 1조 49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소니·후지쓰 등 주요 기업의 출자에 더해 미국 IBM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정부가 2조 9000억엔(약 28조원) 지원을 결정한 데 이어 민간에서도 반도체 산업 부활 지원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라피더스는 홋카이도에서 2027년 이후 2나노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9개월 만 7.8만달러대로 하락현물 ETF, 57억달러 순유출국내 1위 업비트 거래대금 급감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개월여 만에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 약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거래가 급감하며,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도 글로벌 순위가 크게 밀리는 등 ‘코인 찬바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5% 하락한 7만 8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12만621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한 데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란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불안과 미 정부 셧다운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급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는 3개월 연속 자산 순유출을 기록 중이고,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57억달러(약 8조 1600억원)에 달한다.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렸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긴장 국면에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대안이라는 인식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약세는 국내 시장에서도 거래 절벽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게코에서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8억 6094만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세계 26위 수준까지 밀렸다. 업비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낸스 등에 이어 세계 3~4위권 거래 규모를 기록했지만, 최근 20위 밖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24시간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5조원 남짓으로, 당일 코스피(35조원)·코스닥(23조원) 거래대금 합산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지는 사이 투자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면서, 가상자산과 주식이 서로 ‘대체 투자처’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 이상일 시장 “2031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소부장 세금 1조 780억 추정”

    이상일 시장 “2031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소부장 세금 1조 780억 추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용인에 내는 세금이 많아져서 시의 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구 구갈동과 상하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향후 시의 재정을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렵고, 반도체 업황에 따라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시에 내는 세금에 차이가 있겠지만 용인에서 현재 진행되는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는 상황을 가정할 때 2031년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약 6680억원,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서 약 2500억원의 세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이 내는 세금은 1600억원 정도로 추산돼 모두 2031년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내는 세금이 1조 78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시 담당 부서의 예측”이라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 2024년 지방세 규모는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용인특례시의 재정 규모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세수가 늘어나면 시는 3개 구 각 지역에 필요한 투자를 과감하게 해서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 3.1조 규모 ‘북부권 新활력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크게 반발하는 북부권 민심 챙기기에 적극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도는 ▲바이오 ▲관광 ▲에너지 3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10여년간 15대 과제에 3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안동과 도청 신도시, 예천의 기존 바이오산업은 첨단재생의료 분야로 확장한다.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과 도청 신도시 일원에 2000억원을 투입해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제조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안동의료원 이전, 의대 설립 등을 곁들여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곤충,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에도 집중 투자해 2000개 이상의 일자리,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민간 주도 스마트팜(5~30㏊ 규모)도 도입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함께 지주가 주주가 돼 배당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메리어트-UHC 호텔 건립(300실), 문경 일성콘도 되살리기 프로젝트(200실), 상주 경천대 웰니스 복합호텔 건립(150~200실) 등을 검토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정책금융 4400억원가량을 활용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안동호에 2032년 준공을 목표로 100㎿ 규모의 수상 태양광(1600억원) 단지 건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북부권 포함 7개 시군에 영농형 태양광 생태계 구축(8400억원),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에 풍력과 태양광을 혼합한 신재생 e숲(6000억원) 조성도 추진한다. 이 같은 당근책 제시에도 지역 반응은 회의적이다. 안동의 한 정치권 인사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예산 확보 방안없이 급조한 잡탕 대책으로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북부권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없이는 행정통합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전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북도와 대구 통합에 관한 의견 제시의 건’을 투표한 결과, 출석 의원 59명 중 46명이 찬성(77.9%)했다. 반대는 11명, 기권은 2명이었다.
  • TK 행정통합 반발 북부권 달래기…경북도, 3조1000억 ‘바이오·관광·에너지’ 승부수

    TK 행정통합 반발 북부권 달래기…경북도, 3조1000억 ‘바이오·관광·에너지’ 승부수

    경북도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크게 반발하는 북부권 민심 챙기기에 적극 나서면서 반전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북부권에 ▲바이오 ▲관광 ▲에너지 3대 성장엔진 중심으로 신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10여년간 15대 과제에 3조 1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다. 우선 안동과 도청 신도시, 예천의 기존 바이오산업은 첨단재생의료 분야로 확장한다. 또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과 도청 신도시 일원에 2000억원을 투입해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제조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울러 안동의료원 이전, 의대 설립 등으로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곤충,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에도 집중 투자해 2000개 이상의 일자리,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복안이다. 민간 주도 스마트팜도 도입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함께 지주가 주주가 돼 배당수익을 나누는 5∼30㏊ 규모의 스마트팜을 설계하고 있다.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메리어트-UHC 호텔 건립(300실), 문경 일성콘도 되살리기 프로젝트(200실), 상주 경천대 웰니스 복합호텔 건립(150∼200실) 등을 검토 중이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등 정책금융 4400억원 가량을 활용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안동호에 2032년 준공을 목표로 100㎿ 규모의 수상 태양광(1600억원) 단지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북부권 포함 7개 시군에 영농형 태양광 생태계 구축(8400억원),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에 풍력과 태양광을 혼합한 신재생 e숲(6000억원)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발전 소외’라는 북부권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이 같은 당근책 제시에도 정작 지역 반응은 회의적이다. 안동의 한 정치권 인사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예산 확보 방안없이 급조한 잡탕 대책으로 더욱 혼란만 가중시킬 것” 이라며 “북부권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없이는 행정통합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해 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출석의원 59명 중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나타났다. 찬성률 77.9%를 기록했다.
  • 한전 입찰담합 주도한 LS일렉 직원 등 11명 재판행

    한전 입찰담합 주도한 LS일렉 직원 등 11명 재판행

    검찰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입찰에서 6700억원대 담합 행위를 주도한 LS일렉트릭 등 업체 임직원 등 11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20일 LS일렉트릭·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일진전기 등 담합을 주도한 4개사 임직원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관련 업체 임직원 등 7명과 8개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한전이 발주하는 가스절연개폐장치 입찰 145건에서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 가격을 담합해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사전에 회사별로 낙찰 건을 합의한 뒤 높은 가격으로 낙찰받도록 투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소 16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담합이 확인된 약 7년 6개월 동안 낙찰률은 담합이 종료된 평균 낙찰률과 30%포인트 차이가 났다. 담합이 중단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평균 낙찰률은 67% 수준이었으나, 담합이 이뤄진 기간 일반경쟁입찰의 낙찰률은 96.3%에 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이번 담합에 연루된 회사들을 순차적으로 고발하면서도 담합을 실행한 의혹을 받던 대기업 임직원들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검찰은 같은 해 10월 강제수사에 착수해 3개월 만에 대기업 임직원들이 담합을 주도한 사실을 규명했다.
  • 지난해 경북 화재 3123건… 경북소방본부, “의성 산불 여파에 인명·재산피해 급증” 분석

    지난해 경북 화재 3123건… 경북소방본부, “의성 산불 여파에 인명·재산피해 급증” 분석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모두 312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화재로 60명이 숨지고 224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1조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건수는 전년에 비해 191건(6.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인명피해는 70명(32.7%), 재산피해는 1조 800억원(1283.2%) 늘어났다. 도는 지난해 3월 의성에서 시작한 사상 최악의 ‘경북 산불’ 영향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불이 난 장소는 주거시설이 785건(25%), 야외 및 도로 830건(27%), 산업시설 501건(16%), 자동차 및 철도 470건(15%), 기타 537건(17%) 등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401건(44.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789건(25.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 밖에 원인 미상 218건(6.9%),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 395건(12.6%), 기타 320건(10.3%)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화재와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소방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역대 가장 비싼 전투기 10선, 이렇게 비싸진 이유는 [밀리터리+]

    역대 가장 비싼 전투기 10선, 이렇게 비싸진 이유는 [밀리터리+]

    전투기 가격은 더 이상 기체 성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스텔스 형상, 전자전 능력, 센서 융합, 소프트웨어까지 더해지면서 전투기 한 대의 가격표에는 각국이 어떤 전쟁을 상정하고 있는지가 그대로 담기기 시작했다. 인도 항공 전문 매체 에이비에이션 에이투지(Aviation A2Z)는 10일(현지시간) 역대 가장 비싼 전투기 10종을 선정하며 “최고가 전투기들은 기술 경쟁의 산물이자 동시에 전쟁 방식의 변화가 응축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순위에 오른 기체들은 모두, 각자의 시대에서 속도보다 정보, 화력보다 생존성을 선택한 결과물이었다. ◆ 10위|FC-31(7000만 달러·약 1030억 원) ‘저렴한 스텔스’조차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 선양 FC-31은 중국이 준비 중인 차세대 수출형 스텔스 전투기다. 내부 무장창과 스텔스 형상, 신형 항전 장비가 적용되면서 개발·제작 비용이 상승했다. J-20보다 저렴한 대안을 지향하지만, 5세대 설계 자체의 비용 부담은 피하지 못했다. ◆ 9위|EA-18G 그라울러(8000만 달러·약 1170억 원) 폭탄 대신 전파를 싣다: 보잉 EA-18G 그라울러는 흔히 전자전기로 분류되지만, 미 해군의 공식 분류상 전투기 계열 항공기에 속한다. F/A-18F 슈퍼 호넷을 기반으로 제작돼 전투기 수준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유지하면서 전자전 임무에 특화됐다. 그라울러는 ‘쏘는’ 기체가 아니다. 전자공격 포드와 특수 임무 장비, 소수 정예 운용 구조는 단가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이다. ◆ 8위|그리펜 E/F(8500만 달러·약 1250억 원) 작은 기체, 큰 가격표: JAS 39 그리펜 E/F는 경량 전투기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최신 레이더와 신형 엔진을 적용한 완전히 다른 기체로 진화했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구조와 확장된 무장 통합이 특징이다. 운용 비용은 낮지만, 첨단화의 대가는 도입 단계에서 치른다. 그리펜 E/F는 ‘작지만 비싼 전투기’의 대표 사례다. ◆ 7위|Su-35(8500만 달러·약 1250억 원) 스텔스 없이도 비싸질 수 있다: 수호이 Su-35는 스텔스 없이 기동성과 레이더 성능을 극대화한 전투기다. 추력편향 엔진과 대형 기체가 만드는 에너지 우위가 특징이다. 최신 항전 장비와 전자전 시스템을 대거 적용하면서 가격은 4.5세대 전투기 중 최상위권에 올랐다. Su-35는 스텔스가 아니어도 고가 전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6위|F-15EX(9700만 달러·약 1420억 원) ‘무장 트럭’의 귀환: 보잉 F-15EX 이글 II는 스텔스를 포기한 대신 압도적인 무장 탑재량과 항속거리를 선택한 전투기다. 신형 레이더와 디지털 아키텍처, 구조 보강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무장 트럭’ 개념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F-15EX는 화력 극대화라는 전통적 공중전 철학의 최신판이다. ◆ 5위|F-35(1억900만 달러·약 1600억 원) 전투기가 아닌 ‘전장 네트워크’: 록히드 마틴 F-35 라이트닝 II는 전투기라기보다 전장 정보를 통합·분배하는 네트워크 중심 플랫폼에 가깝다. 스텔스 성능뿐 아니라 센서 융합과 소프트웨어 구조가 가격을 좌우한다. 대량 생산으로 기체 단가는 낮아졌지만,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업그레이드 비용은 여전히 크다. F-35의 가치는 격추 수가 아니라 정보 우위를 유지하는 능력에 있다. ◆ 4위|J-20(1억1000만 달러·약 1610억 원) 중국이 선택한 ‘비싼 길’: 청두 젠(J)-20은 중국의 첫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장거리 요격과 네트워크 중심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스텔스 소재, 대형 기체, 자체 항전 체계 개발이 비용 상승을 이끌었다. 정확한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이 제작한 전투기 가운데 가장 비싼 선택으로 평가된다. J-20은 중국 공군의 전략 전환이 가격으로 드러난 사례다. ◆ 3위|타이푼(1억1700만 달러·약 1720억 원) 정치가 가격을 키운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유럽 주요 국가가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기술뿐 아니라 정치적 구조가 가격에 반영된 기체다. 제공권 전투기로 출발했지만 반복된 개량을 거치며 다목적 전력으로 진화했다. 국가별 요구사항과 단계적 업그레이드는 개발·유지 비용을 끌어올렸다. 타이푼의 가격은 성능만큼이나 개발 과정의 복잡성을 반영한다. ◆ 2위|라팔(1억2500만 달러·약 1830억 원) 미국 밖에서 나온 최고가 전투기: 다쏘 라팔은 미국 외 국가가 개발한 전투기 중 가장 비싼 기종으로 꼽힌다. 공대공·공대지·정찰·핵 억제 임무까지 단일 기체로 수행하도록 설계되면서 항전 장비와 전자전 체계가 대폭 강화됐다. 스텔스 대신 전자전과 통합 운용 능력을 선택한 설계는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이다. 라팔은 다목적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추구한 대가를 가격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 1위|F-22(1억4300만 달러·약 2100억 원) 타협하지 않은 대가: 록히드 마틴 F-22 랩터는 미 공군이 순수 제공권 장악을 위해 설계한 전투기로, 단일 기체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기로 꼽힌다. 스텔스 형상, 초음속 순항, 추력편향 엔진, 센서 융합을 모두 타협 없이 구현한 결과다. 200대 미만의 제한 생산과 수출 금지 정책은 규모의 경제를 차단했고, 이는 곧 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F-22의 가격은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 공중 우위를 향한 설계 철학의 비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번외|B-2(22억 달러·약 3조 2260억 원) 억제력 그 자체의 가격: 노스럽 그러먼 B-2 스피릿은 전투기가 아닌 전략폭격기지만, ‘가장 비싼 군용 항공기’라는 기준에서는 늘 비교의 출발점이 된다. 전 세계 어디든 은밀하게 침투해 재래식·핵무기를 투하하도록 설계된 스텔스 플랫폼으로, 단순한 공격 수단을 넘어 전략적 억제력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극단적인 스텔스 형상과 전용 소재, 20여 대에 불과한 소수 생산 체계는 단가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B-2의 가격은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해 치른 비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 전투기가 비싸진 진짜 이유 에이비에이션 에이투지는 “현대 전투기의 가격은 속도가 아니라 정보 처리 능력과 생존성에서 결정된다”고 분석했다. 스텔스, 전자전,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통합이 쌓이면서 전투기는 더 이상 ‘기체’가 아니라 전쟁 인프라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다. ※ 환율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달러=1466.30원
  • ‘덕정옥정선’ 조기 착공 총력…국회서 재정 지원 요청

    ‘덕정옥정선’ 조기 착공 총력…국회서 재정 지원 요청

    경기 양주시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핵심 노선, ‘덕정옥정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양주시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양주 신도시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재정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계자, 철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 주제는 ‘우리 동네 도시철도, 이제 시작이다’였다. 양주시를 대표해 토론에 나선 김지현 교통과장은 덕정옥정선이 경기 북부 철도망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덕정옥정선은 지하철 1호선과 GTX-C 노선이 지나는 덕정역과,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포천선의 옥정 정거장을 잇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경기 북부 철도망의 연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현재 철도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며 사업 타당성과 재원 조달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주와 포천 시민의 GTX-C 접근성 개선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다만 재정 부담은 과제로 남아 있다. 덕정옥정선의 총사업비는 약 4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비 부담액만 1600억 원에 달한다. 양주시는 시 재정 여건상 단독 부담은 어렵다며, 경기도와 인접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재원 분담과 국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덕정옥정선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더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동안 추진되는 법정 계획으로, 양주시 덕정옥정선을 포함해 경기도 전역에 12개 도시철도 노선을 새로 만들거나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경기 북부를 포함한 도 전체의 교통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전남도·강진군,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 신속 추진 협약···2.5㎞, 1600억원 투입

    전남도·강진군,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 신속 추진 협약···2.5㎞, 1600억원 투입

    전라남도와 강진군이 7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공동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강진원 강진군수, 차영수 전남도의원, 서순선 강진군의장, 지역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응원을 보냈다. ‘강진만 횡단교량 건설사업’은 총연장 2.5㎞, 사업비 16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25년 9월 전남도 정책비전투어에서 강진군이 건의한 뒤 공동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는 두 가지 추진 방안이 담겼다. 우선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도 819호선을 국도나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최우선 반영되도록 협력한다. 또 지방도 건설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총사업비를 전남도 50%, 강진군 50%로 분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남도와 강진군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진만 횡단교량이 완공되면 강진만을 기준으로 나뉜 생활권이 통합되고, 관광과 물류 이동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주변 도로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강진만 횡단교량은 강진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진군민의 교통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상태양광 막아선 강진 vs 행정심판 청구한 사업자[이슈 & 이슈]

    수상태양광 막아선 강진 vs 행정심판 청구한 사업자[이슈 & 이슈]

    추진위·사업자 반발 왜2014년부터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조례 변경·민원 등 군 10개 요구 해결2021년부터 5차례 불허… 사업 중단강진군 연이은 불허 왜호수 주변 타 지역민 반대·수질 악화농업시설 사내호, 용도에 맞게 쓰고‘공유 수면 사용’ 사업자 공모 거쳐야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 균형 발전 방안’을 토의하며 “농촌은 기회의 땅으로 엄청난 땅이 다 태양광 발전 부지”라며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공공기금으로 활용하는 ‘햇빛소득 마을’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 부지를 구하기 어려우면 농촌에 있는 도로와 농로, 하천 위에 태양광 발전을 깔면 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공동 사업을 해 거기서 나오는 수익은 공동 배분하고, 국토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에너지 수입도 대체해 재생에너지 사회로 빨리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소식에 10년 넘게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해 온 사업체와 해당 지역민들은 크게 반색하고 인허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은 불허 처분을 반복 중이다. ●불허 취소 행정심판 이르면 이달 결정 “대통령도 농촌의 유휴 부지를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고, 그 수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좋겠다고 주문했는데 강진군은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있어 화가 납니다.”, “행정은 주민 편을 들어줘야 합니다. 해당 지역민이 적극 찬성하고 지지하는데 왜 강진군은 트집만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지 의구심만 커집니다.” 사초마을 주민들의 항변이다.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측이 지난해 11월 강진원 강진군수 등 군 관계자를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지역에서 큰 논쟁이 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전남도에 군의 불허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르면 이달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전체 1600억원 규모로, 사내산척지 담수호에 80㎿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2개 업체가 경쟁한 결과 사초마을 주민들이 선정한 A사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주민의 동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이듬해 한국전력공사와 154㎸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합의를 완료하는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사내호 면적 310만㎡ 중 57만 7600㎡ 부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사초마을 150여세대 주민들은 2022년 ‘담수호 수상태양광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업을 적극 지지해 왔다. 인근 1000m 이내에 실거주자 중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 주민 참여형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분 일부를 지역민이 보유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인 것이다. A사는 강진군에 ▲반경 5㎞ 이내 인근 마을과 어촌계 등 지역 주민 대상 발전소 주변 지원금 27억원 조성 ▲발전기금 100억원 지정 기탁 ▲주민 참여형 사업 지원금 140억원 조성 및 사초리 등 사내호 연관 5개 마을에 31억 5000만원 지원 등의 계획서도 제출했다. ●사업 완료 땐 20년간 140억 주민 지원 A사와 추진위는 2022년 11월 면담 자리에서 강 군수가 수질 문제, 방류로 인한 어민 민원, 군 조례 변경, 생태·자연도 등급 하향 조정 문제 등을 해결할 경우 사업 추진을 약속해 요구 조건을 모두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2023년 11월 주민 참여형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300m 거리 제한을 폐지하는 군 조례 변경을 끌어내고, 기후부 등 정부 부처를 찾아가 여러 차례 건의 끝에 지난해 사내호 전 지역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해 수상태양광 설치가 가능하게 했다. 인접 지방자치단체인 해남군의 용원 마을 등 4개 마을과 김협회·전복협회 등의 민원 취소도 받아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신전면과 인근 해남군 마을 주민에게 연간 7억원씩 20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이 돌아간다. 강진군도 410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강진군이 수질 악화와 공정성 문제, 특정 업체 독점 구조 등을 이유로 202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5차례 불허 결정을 내리는 등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개인 자산이 아닌 공유 수면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입찰(공모)을 통해 능력과 기술 등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며 “사내호는 농업용 용수 공급을 위한 농업 기반 시설이어서 용도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호는 수질 상황이 좋지 않은 5등급인데 태양광이 들어서면 더 악화할 것”이라며 “사초리 주민들은 인센티브가 있어 찬성하지만 나머지 주변 마을과 어업인 등의 반대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런 내용들이 개선되지 않아 허가할 수 없다는 게 일관되고 확고한 군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사초마을 주민들과 A사 입장은 다르다. 차영길 추진위 사무국장은 “군이 요구한 10여개 절차를 모두 통과했는데도 인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형사 고소와 행정 심판을 제기한 A사는 민사상 손해배상, 국가배상 청구까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전남에는 고흥 해창만에 98.02㎿의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2023년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고흥호(63㎿), 보성 득량만(25㎿)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운영 중이다.
  •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3조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지난주 포드와 9조 6000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한 지 열흘도 안 돼 총 13조 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한 계약 해지 도미노 여파가 이어져 배터리 업계의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 9217억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2031년 말까지 전체 계약액(27억 9500만 달러·약 4조 400억원)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약 1600억원)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최종 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FBPS는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배터리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에도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9조 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포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취소하고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불과 열흘도 안 돼 포드까지 합쳐 약 13조 5000억원 규모의 예정된 매출이 사라지게 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 25조 62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용 설비 투자나 맞춤형 연구개발(R&D) 비용이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 발생은 없다”며 “불확실한 고객사를 정리하고 더 탄탄한 수요처를 발굴해 나갈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주 잔고 감소는 불가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과 새로운 고객사 수주 확보로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와 SK온 등 다른 배터리업체들도 고객사들의 전동화 전략 변동 사항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SK온은 지난 11일 포드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구조를 재편, 테네시 공장을 SK온이 운영하고 포드가 켄터키 1·2공장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합작 체제를 종료했다. 향후 단독 공장 체제에서는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와 ESS 시장에 동시 대응하며 운영 효율화와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하는 등 캐즘 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 이승현 무역협회 부회장 “2036 올림픽 시민위 발족할 것…서울만이 2000억 흑자 가능”

    이승현 무역협회 부회장 “2036 올림픽 시민위 발족할 것…서울만이 2000억 흑자 가능”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서울시가 분석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36년 서울올림픽은 2700억 원 이상의 흑자가 보장된 확실한 비즈니스입니다. 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인팩코리아 대표)이 19일 가칭 ‘2036 서울올림픽 유치추진 시민위원회’를 발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2036년 올림픽의 서울 재유치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시의 개최 계획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며, 전북 유치안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고 서울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운영수지 2700억 흑자 전망”이 부회장은 시민위원회 발족의 핵심 명분으로 ‘확실한 경제성’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서울시가 최근 수립한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 계획안’을 인용하며 “서울 개최 시 총비용은 약 5조 8900억원인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원금과 스폰서십 등을 포함한 예상 수입은 6조 16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개최만으로 최소 27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고효율 구조가 가능한 이유는 압도적인 ‘인프라 재활용률’에 있다. 이 부회장은 “서울시 계획상 전체 33개 경기장 중 신설이 필요한 곳은 단 5곳에 불과하다”며 “기존 시설 28곳을 활용함으로써, 과거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논란이 됐던 막대한 시설 투자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IOC의 ‘아젠다 2020+5’에도 완벽하게 부합한다. “잠실~삼성 벨트, 인프라는 ‘완성형’” 특히 이 부회장은 계획 단계가 아닌 ‘실행’ 단계에 있는 서울의 인프라 현황을 강조했다. 그는 “88올림픽의 상징인 잠실주경기장은 이미 올림픽 규격에 맞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인근 삼성역 일대는 현대차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6년이면 잠실 스포츠단지와 삼성역의 업무·숙박·쇼핑 시설이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완성된다”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도보와 GTX로 이동하며 경기와 관광, 비즈니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세계적 MICE 클러스터가 구축되는데, 굳이 막대한 세금을 들여 타 지역에 인프라를 새로 지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 현실적 한계 뚜렷”이 부회장은 경쟁 상대인 전북의 유치 계획에 대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을 주문했다. 그는 “전북 유치위 측이 최근 수영, 테니스, 핸드볼 등 핵심 8개 종목을 서울 및 수도권 경기장을 빌려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올림픽의 흥행을 좌우하는 주요 종목들을 서울에 의존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전북 단독으로는 대회를 치를 역량이 부족함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라며 “IOC는 운영 효율성을 위해 ‘콤팩트한 개최’를 선호하는데, 주 개최지와 주요 경기장이 분리된 기형적인 구조는 유치 경쟁력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위 발족해 국익 위한 여론 모을 것”이 부회장은 조만간 시민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서울 유치의 경제적 효과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역 안배라는 정치적 논리보다는 무엇이 진정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국격을 높이는 길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전북 역시 무리한 추진보다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울 유치에 힘을 실어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강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불허 반발… 군수·공무원 고소

    강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불허 반발… 군수·공무원 고소

    전남 강진군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인거하 문제로 수차례 지연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측이 강진원 강진군수와 관계 공무원을 최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1600억원 규모로, 신전면 사초리 사내산척지 담수호에 80㎿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A사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주민의 동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사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이듬해 한국전력공사와 154kV 송전용전기설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합의를 완료하는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사내호 면적 310만㎡ 중 57만 7600㎡ 부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신전면 사초마을 150여 세대 주민들은 2022년 ‘담수호 수상태양광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신전면과 인근 해남군 마을 주민에게 연간 7억원씩 20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이 돌아간다. 강진군은 약 410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강진군이 수질 악화와 공정성 문제, 특정 업체 독점 구조 등을 이유로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5차례 불허 결정을 내리는 등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수질 자체가 좋지 않은 상태로 인근 어장에서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 공정성 우려도 있어 공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사는 “강진군수 등이 법령상 근거 없는 사유로 허가를 반복적으로 불허해 약 50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며 “형사 책임뿐 아니라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 국가배상청구까지도 검토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보였다. 해당 마을 주민들도 수십 차례 강진군청 군수실을 찾아가 항의 방문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차영길(67) 추진위 사무국장은 “군이 요구한 10여개 절차를 모두 통과했는데도 인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600억원 강진 사내호 수상태양광 사업 ‘불허’에 군수 고소 등 주민 반발 거세

    1600억원 강진 사내호 수상태양광 사업 ‘불허’에 군수 고소 등 주민 반발 거세

    전남 강진군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수차례 지연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측이 강진원 강진군수와 관계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A사가 1600억원을 들여 신전면 사초리 사내산척지 담수호에 80㎿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지정됐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A사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2020년 한국전력공사와 154kV 송전용전기설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합의를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사내호 면적 310㏊ 중 57만 7600㎡ 부지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강진군 신전면과 해남군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연간 7억원씩 20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이 돌아가게 된다. 강진군에는 약 410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전면 사초마을 150여 세대 주민들은 2022년 ‘담수호 수상태양광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이 수질 악화와 공정성 문제, 특정 업체 독점 구조 등을 이유로 5차례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급기야 A사는 “강진군수와 공무원이 법령상 근거 없는 사유로 허가를 반복적으로 불허해 약 50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며 “더 이상 지체되면 사업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될 상황에까지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형사 책임뿐 아니라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국가배상청구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마을 주민들도 그동안 수십 차례 강진군청 군수실을 찾아가 항의 방문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차영길(67)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27홀 규모로 강진 도암면에 들어선 베아체 골프장을 건립할 때 군은 공청회 한 번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군이 요구한 10여개 절차를 모두 통과했는데도 인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수질 자체가 좋지 않은 상태로 인근 어장에서 민원이 들어오고 있고, 공정성에 우려가 있어 수의 계약이 아닌 공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장기 집권 대통령의 정적에게 ‘징역 2352년’ 구형한 튀르키예 검찰

    장기 집권 대통령의 정적에게 ‘징역 2352년’ 구형한 튀르키예 검찰

    튀르키예 검찰이 구속 중인 야권 지도자에게 징역 2352년을 구형했다. AP통신, 튀르키예 국영 티아르티(TRT) 하베르 방송 등은 11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검찰청이 야권 지도자 에크렘 이마모을루(54) 전 이스탄불 시장에게 징역 2352년을 구형했다”면서 “이마모을루 전 시장은 구성원 99명으로 이뤄진 범죄 조직 구성, 뇌물, 범죄 수익 세탁 등 142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총 3900쪽에 달하는 기소장을 통해 이스탄불시의 기반 시설 건설을 위해 조달된 국외 차관의 상당 부분이 위장 회사를 거쳐 이마모을루 시장 측근들의 계좌에 입금됐다고 밝혔다. 또 이마모을루 전 시장의 범죄 조직이 지난 5년간 불법으로 2억t의 토사를 버리는 등 범죄로 1600억 리라(한화 약 5조 5000억 원)와 2400만 달러(약 350억 원)의 공공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이러한 혐의가 적용될 경우 최대 24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유력 대권주자에서 대학 졸업 자격 취소까지…이마모을루는 누구?이마모을루 전 시장은 튀르키예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유력 대권 주자였으나 지난 3월 부패, 간첩, 학위 조작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당국은 이마모을루 전 시장의 모교인 이스탄불대학교에서 그의 대학 졸업장을 취소하면서 대선 출마 길도 차단했다. 튀르키예 선거법상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대통령 피선거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2019년 이마모을루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당 후보를 꺾고 이스탄불 시장으로 선출되면서, 에르도안 정권은 이마모을루에 대해 다각적인 압박과 견제를 시작했다. 이마모을루 전 시장은 대도시와 해안 지방에서 강한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했고, 그의 정당인 공화인민당은 대통령 선거를 앞당겨 치르자고 주장해왔다. 지난 3월 튀르키예 검찰은 이마모을루 당시 시장에게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지원·협력한 혐의가 있다며 기습적으로 연행했다. 이마모을루 전 시장의 구금은 야권 결집에 불씨를 던졌고, 튀르키예 곳곳에서 그를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3월 이스탄불 시청 인근에서 시위에 참여한 29세 남성 페르하트는 “(에르도안에 맞설) 강한 적수가 등장할 때마다 그들은 투옥됐다”면서 “튀르키예는 현재 독재 정권이 있을 뿐 다른 무언가가 없다. 정치는 이름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당시 튀르키예 당국은 고무 총탄과 최루액 스프레이, 진압용 수류탄을 사용해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수백 명을 체포했다. 또 법원 명령을 동원해 튀르키예 내 언론사와 기자, 정치인, 학생 등이 소유한 엑스 계정 700여 개를 삭제하려다 엑스 측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검찰은 에르도안의 장기 집권을 돕는 ‘도구’?튀르키예 안팎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에르도안과 경쟁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야권 후보로 꼽히는 이마모을루 전 시장에 대해 징역 2000년 이상을 구형한 검찰이 사실상 에르도안 정권의 정치적 도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권 이래 권위주의적 통치를 강화하며 자신의 정치적 정적에 대해 강력한 법적·사법적 조치를 동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목적을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검찰이 이마모을루 전 시장과 그의 동료 수백 명에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와 연루돼 있다는 혐의를 적용했으나,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과도하게 확대 해석된 정황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현지 법무부는 이마모을루 전 시장 체포를 에르도안 대통령과 연관 짓는 이들을 비난하며 사법 독립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일마즈 툰츠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야당 당내 경선을 며칠 앞두고 이마모을루 시장이 체포된 것이 공교롭다는 한 기자의 지적에 “사법부는 타이밍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공정하고 독립적인 튀르키예 사법부 기관은 신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년간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법으로 정해진 중임 임기가 끝나는 2028년 전에 조기 대선을 치르거나, 헌법을 개정해 집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검찰이 독재자에 충성한 결과?…“유력 정치인에게 징역 2352년 구형” [핫이슈]

    검찰이 독재자에 충성한 결과?…“유력 정치인에게 징역 2352년 구형” [핫이슈]

    튀르키예 검찰이 구속 중인 야권 지도자에게 징역 2352년을 구형했다. AP통신, 튀르키예 국영 티아르티(TRT) 하베르 방송 등은 11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검찰청이 야권 지도자 에크렘 이마모을루(54) 전 이스탄불 시장에게 징역 2352년을 구형했다”면서 “이마모을루 전 시장은 구성원 99명으로 이뤄진 범죄 조직 구성, 뇌물, 범죄 수익 세탁 등 142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총 3900쪽에 달하는 기소장을 통해 이스탄불시의 기반 시설 건설을 위해 조달된 국외 차관의 상당 부분이 위장 회사를 거쳐 이마모을루 시장 측근들의 계좌에 입금됐다고 밝혔다. 또 이마모을루 전 시장의 범죄 조직이 지난 5년간 불법으로 2억t의 토사를 버리는 등 범죄로 1600억 리라(한화 약 5조 5000억 원)와 2400만 달러(약 350억 원)의 공공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이러한 혐의가 적용될 경우 최대 24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유력 대권주자에서 대학 졸업 자격 취소까지…이마모을루는 누구?이마모을루 전 시장은 튀르키예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유력 대권 주자였으나 지난 3월 부패, 간첩, 학위 조작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이다. 당국은 이마모을루 전 시장의 모교인 이스탄불대학교에서 그의 대학 졸업장을 취소하면서 대선 출마 길도 차단했다. 튀르키예 선거법상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대통령 피선거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2019년 이마모을루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당 후보를 꺾고 이스탄불 시장으로 선출되면서, 에르도안 정권은 이마모을루에 대해 다각적인 압박과 견제를 시작했다. 이마모을루 전 시장은 대도시와 해안 지방에서 강한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했고, 그의 정당인 공화인민당은 대통령 선거를 앞당겨 치르자고 주장해왔다. 지난 3월 튀르키예 검찰은 이마모을루 당시 시장에게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지원·협력한 혐의가 있다며 기습적으로 연행했다. 이마모을루 전 시장의 구금은 야권 결집에 불씨를 던졌고, 튀르키예 곳곳에서 그를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3월 이스탄불 시청 인근에서 시위에 참여한 29세 남성 페르하트는 “(에르도안에 맞설) 강한 적수가 등장할 때마다 그들은 투옥됐다”면서 “튀르키예는 현재 독재 정권이 있을 뿐 다른 무언가가 없다. 정치는 이름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당시 튀르키예 당국은 고무 총탄과 최루액 스프레이, 진압용 수류탄을 사용해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수백 명을 체포했다. 또 법원 명령을 동원해 튀르키예 내 언론사와 기자, 정치인, 학생 등이 소유한 엑스 계정 700여 개를 삭제하려다 엑스 측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검찰은 에르도안의 장기 집권을 돕는 ‘도구’?튀르키예 안팎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에르도안과 경쟁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야권 후보로 꼽히는 이마모을루 전 시장에 대해 징역 2000년 이상을 구형한 검찰이 사실상 에르도안 정권의 정치적 도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권 이래 권위주의적 통치를 강화하며 자신의 정치적 정적에 대해 강력한 법적·사법적 조치를 동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목적을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검찰이 이마모을루 전 시장과 그의 동료 수백 명에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와 연루돼 있다는 혐의를 적용했으나,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과도하게 확대 해석된 정황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현지 법무부는 이마모을루 전 시장 체포를 에르도안 대통령과 연관 짓는 이들을 비난하며 사법 독립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일마즈 툰츠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야당 당내 경선을 며칠 앞두고 이마모을루 시장이 체포된 것이 공교롭다는 한 기자의 지적에 “사법부는 타이밍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공정하고 독립적인 튀르키예 사법부 기관은 신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부터 장기 집권하며 ‘현대판 술탄’으로 불리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법으로 정해진 중임 임기가 끝나는 2028년 전에 조기 대선을 치르거나, 헌법을 개정해 집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과원 GBC 약1600억 수출 실적, ‘견적서·송장’으로 부풀려진 ‘깜깜이’ 성과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과원 GBC 약1600억 수출 실적, ‘견적서·송장’으로 부풀려진 ‘깜깜이’ 성과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과원이 전 세계 GBC(경기비즈니스센터)의 수출 성과를 ‘견적서’나 ‘상업 송장’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자료로 평가하며 실적을 ‘부풀리기’ 하고 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전 의원은 “GBC의 기능이 중요하기에 제대로 분석하고 대안을 찾자는 것”이라며, 경과원이 제출한 GBC의 수출 성과 데이터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과원은 GBC의 수출 성약 총합이 1억 1,100만 불(한화 약 1,600억 원)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전 의원이 해당 자료의 ‘백데이터(backdata)’를 직접 분석한 결과, 실적 증빙 자료의 대부분이 실제 수출을 증명할 수 없는 서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은 “어제저녁 지원관과 함께 제출한 실제 데이터들을 분석했다”고 밝히며, “실적으로 제출된 자료는 고작 ‘프로포마 인보이스(Proforma Invoice: 견적송장)’, ‘커머셜 인보이스(Commercial Invoice: 상업 송장)’, 그리고 ‘계약서’가 대부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세 가지 자료만으로 실제 한국의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볼 수 있는가. 이는 실질적인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경과원 원장은 “MOU만 체결하면 낮은 점수를, 수출 신고필증이나 온라인 실판매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점수를 높이 주고 있다”라고 해명했으나, 이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 아닌 경과원의 자체 평가 기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전 의원은 GBC에 개소당 수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확한 실적 데이터로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며 명확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 11호에 따르면 수출 실적은 물품의 경우 ‘수출 통관액’과 ‘외국환 은행의 결제액’이 제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GBC의 노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GBC를 통해 정확하게 외국환 은행 결제액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잘하고 있는 GBC는 더 지원하고 안 되는 GBC는 줄이거나 폐지하는 합리적 분석이 가능하다”라고 역설했다. 전 의원의 법적 근거에 기반한 지적에 경과원 측도 문제를 시인했다. 경과원 본부장은 “지적해 주신 것처럼 현재는 일부 오더 시트 등으로 실적을 일부 인정해 주고 있는 체계”라며, “말씀 주신 것처럼 최종적인 외국환 결제 금액과 세관의 수출입 실적 자료를 가지고 실적 관리를 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전석훈 의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전 세계 모든 GBC가 관련 법에 따라 얼마만큼의 정확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지, 그 ‘팩트 데이터’를 종합감사 전까지 보고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전 의원은 “단지 노력이 아니라 ‘인보이스’가 아닌, 진짜 대한민국 외국환 은행의 ‘실제 통관액’을 봐야 GBC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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