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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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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진아, 다음엔 MLB에서 붙자”…160㎞ 찍고 승리한 곽빈의 큰 그림

    “우진아, 다음엔 MLB에서 붙자”…160㎞ 찍고 승리한 곽빈의 큰 그림

    선동열 vs 최동원, 류현진 vs 김광현의 뒤를 이어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곽빈(두산 베어스)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곽빈의 승리로 끝났다. 국내 최고 선발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투수들의 맞대결에 팬들은 구속의 향연을 제대로 즐겼다. 곽빈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곽빈의 역투와 안재석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 키움을 상대로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곽빈과 안우진의 맞대결은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성사됐다. 첫 맞대결은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있었다. 안우진이 6과3분의1이닝 2실점, 곽빈이 4와3분의2이닝1실점을 기록했고 당시 키움이 7-4로 승리했다. 다만 당시는 두 선수가 커리어 하이를 찍기 전의 맞대결이었다. 1999년생 동갑내기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의 대결답게 1회부터 구속의 향연이 펼쳐졌다. 곽빈은 1회초 2사 1루에서 케스턴 히우라를 상대로 시속 160.3㎞의 직구를 던졌다. 지난 23일 세운 개인 최고 구속 159.1㎞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시속 160㎞의 벽을 돌파했다. 안우진 역시 이날 최고 시속 160㎞의 직구를 뿌리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귀한 장면이었다. 어쩌면 완봉, 완투도 기대됐던 경기였기에 안우진이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것이 아쉬웠다.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 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곽빈 역시 투구 수가 6회에 96개에 달해 6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안우진에 판정승을 거둔 곽빈은 “우진이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이날 경기에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시속 160㎞가 나온 것도 안우진을 의식해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올해만큼은 안우진보다 우위에 있는 곽빈이지만 곽빈은 안우진이 아직은 ‘한 수 위’라고 강조했다. 곽빈은 “내가 평균자책점이 1점대를 기록한다면 우진이와 조금은 겨뤄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 것 같다”면서 “내가 겸손한 게 아니라 우진이 2022년 기록을 한 번 보고 와라. 23살 선수가 190이닝 넘게 던지면서 그 평균자책점(2.11) 기록한 투수가 류현진 선배 말고 누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해 “제발 우진이랑 비교하지 말아달라”면서 “3년 쉬고 던지는 게 힘들다. 우진이가 내년에 어떤 성적을 내는지 봐라”고 덧붙였다.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았지만 곽빈은 다시는 맞대결을 펼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밝혔다. 강하게 의식하는 탓에 평소보다 무리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속 160㎞를 던진 것에 대해 곽빈은 “오히려 이후에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국내가 아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붙고 싶은 꿈은 있다. 곽빈은 “맞대결하려면 거기서 하는 게 낫겠다”며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찬 미래를 꿈꿨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MLB 5개 구단 스카우트가 찾아 두 투수의 맞대결을 살펴봤다. 곽빈은 2027시즌, 안우진은 2028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두 투수가 함께 MLB에 진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 국내 최고 우완 안우진-곽빈, 데뷔 이후 첫 선발 맞대결....우천 취소가 빚었다

    국내 최고 우완 안우진-곽빈, 데뷔 이후 첫 선발 맞대결....우천 취소가 빚었다

    클라이막스를 향해 내달리는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29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에 키움과 두산은 각각 안우진과 곽빈을 선발 예고했다. 28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예정됐던 5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국내 최고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두 우완투수들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키움은 28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었던 안우진을 그대로 밀어붙였고 두산은 로테이션상 29일에 곽빈이 선발로 나설 차례였다. 둘은 2018년 나란히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초반엔 안우진이 앞서나갔다. 안우진은 2022년 30경기에서 15승 9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우뚝섰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등 투수 부문 2관왕에 올랐고 그 해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이듬해에도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군 복무와 재활, 또 한 번의 수술 등으로 적지 않은 공백을 가진 뒤 올시즌 다시 마운드에 섰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3승 6패에 머물고 있지만 낯선 ABS존에 대한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하면 3.39의 평균자책점은 꽤 준수한 편이다. 올시즌 기록된 선발 투수 최고 구속(시속 160.3㎞)도 안우진이 찍었다. 곽빈은 2026시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3경기서 10승 5패 135이닝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으로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년의 안우진 못지 않다. 시즌 선발 투수 최고 구속 2위(시속 159.1㎞)의 주인공도 곽빈이다. 비가 만든 빅매치는 더 있다. 부산에서는 LG 트윈스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김진욱과 맞붙는다. 광주에서는 후반기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하는 SSG 랜더스의 페드로 아빌라와 전반기를 지배했던 KIA 타이거즈의 애덤 올러가 격돌한다. 대구에서 펼쳐지는 kt 위즈 로건 앨런과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의 자존심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거리다. 한편 28일 취소된 경기 가운데 LG-롯데(부산), NC-한화(대전), kt-삼성(대구)전 일정은 추후 재편성되며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잠실), SSG-KIA(광주)전은 각각 예비일로 잡아놓은 9월 10일과 9월 11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시즌 들어 5개 구장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된 것은 4월 9일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우천과 그라운드 사정, 폭염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모두 66경기로 늘었다.
  • 100마일 강속구, 스플리터…‘안우진 시즌2’ 개봉박두

    100마일 강속구, 스플리터…‘안우진 시즌2’ 개봉박두

    24일 삼성전 160.3㎞… 리그 최고더 빨라진 직구, 변화구까지 다채161㎞ ‘꿈의 100마일’도 머지않아설종진 “배동현과 각 10승 이상씩”안 “美서 강한 선수와 맞붙고 싶어” 시속 160.3㎞ 그리고 스플리터. 지난 2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두 가지 구종이 화제가 됐다. 올해 10개 구단 투수 중 가장 먼저 시속 160㎞를 돌파하며 리그 최고 구속을 찍었고, 그간 던지지 않던 스플리터를 깜짝 선보인 것이다. 다음날 고척돔에서 만난 안우진은 “스플리터 던지는 선수들이 투 스트라이크 이후 편하게 삼진을 잡는 걸 보고 예전부터 던져보고 싶었다”면서 “라울 (알칸타라) 선수한테 경기 전날 배우고 부담 없는 상황에서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예전에 배웠을 때는 손에 맞지 않아 포기했는데 알칸타라에게 배운 공은 잘 맞아 바로 활용할 수 있었다. 그의 스플리터는 육안으로는 떨어지는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고 낮은 직구처럼 보여도 직구와 구속 차이가 시속 10~15㎞ 정도 차이가 나 타자들을 곤란하게 했다. 더 빨라진 직구에 변화구까지 다채로워지면서 ‘안우진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안우진은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했고 지난해 8월 복귀를 앞두고 어깨를 다쳐 또다시 재활을 거쳤다. 복귀 시즌에 수술 후유증이 우려됐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이다. 안우진은 “빌드업 과정 중에 이닝 도중에 내려오거나 하는 모습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게 만족스럽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면서 “이제 6이닝을 소화했지만 ‘내가 원래 이렇게 했었지’ 느끼면서 감각도 돌아오는 중”이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말했다. 의도치 않게 남들보다 길었던 공백기는 그에게 야구에 대한 열망을 다시 일깨웠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완벽하게 돌아와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아직 100%가 아니라는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안우진은 “예전에도 158~159㎞ 정도는 던졌지만 그때보다 힘을 덜 들이고도 구속이 나온다”면서 꿈의 100마일(약 161㎞)도 예고했다. 그는 다만 “공이 눌려서 날아가느냐, 밀려서 날아가느냐 따져봤을 때 아직 누르는 부분이 왔다 갔다 해서 그 부분을 더 신경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우진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앞선 3경기에서 각각 1·2·3이닝을 소화하게 했다. 다음 등판 때는 이닝 제한 없이 80~85구 정도를 던지게 할 예정으로 이 경기부터 안우진이 온전히 홀로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투구 내용에 따라서는 시즌 첫 승도 가능하다. 지난주 5승 1패로 승승장구한 키움이 1+1 방식으로 등판시켰던 안우진과 배동현을 각각 선발로 내세울 수 있게 되면서 27일 기준 9위(10승15패)인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감독도 “두 선수가 10승 이상씩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계와 구속 격차를 체감한 한국 야구계에 제구력을 갖춘 강속구 투수인 안우진은 KBO리그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리그 최고 투수로 손꼽히는 안우진이 있었다면 분명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WBC를 중계로 지켜봤다는 그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미국에서 강한 선수들과 붙어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우진은 빠르면 2028시즌이 끝나고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조금 먼 미래인 해외진출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올해 팀 성적이다. 키움은 안우진의 공백 속에 최근 3년 연속 꼴찌에 그쳤다. 안우진은 “내가 등판하는 날에 내 승리는 못 챙기더라도 최소 실점으로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올해는 부상 복귀 첫 시즌이기 때문에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게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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