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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만 아미와 13주년 자축한 BTS

    11만 아미와 13주년 자축한 BTS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네요. 여러분이 이렇게 즐기는 모습이 저희에겐 가장 큰 생일 선물입니다.”(진)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데뷔 13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곳을 찾은 5만 5000명의 ‘아미’(BTS 팬덤)가 하나가 돼 그간의 시간을 자축했다. 이날 주경기장 한가운데에 대형 상부 LED 전광판이 설치된 ‘X’자 무대에서는 공연 전부터 수묵화 같은 영상과 국악이 흘러나왔다. 국악 비트가 갑자기 빨라지자 아미는 한목소리로 “BTS”를 외치며 스타디움을 뒤흔들었다. 곧이어 횃불을 든 댄서가 등장해 무대를 내달렸고, 쇠붙이 소리를 연상시키는 신나는 비트의 ‘훌리건’이 이어졌다. BTS는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중심으로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불타오르네’ 등의 기존 히트곡까지 두루 선보였다.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멀’은 앨범에 수록된 버전과 달리 한국어로 불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막내 정국은 ‘에일리언스’와 ‘달려라 방탄’까지 세 곡을 내리 부르더니 “부산 반갑습니데이”라는 사투리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12·13일 이틀간 11만명의 아미가 공연장을 찾았다. 앞서 첫날 발표한 신곡 ‘컴 오버’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7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정규 5집 ‘아리랑’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하며 통산 9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부산 공연은 2022년 10월 멤버들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BTS는 지난 4월 9일 고양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을 시작해 내년까지 전 세계 23개국 34개 도시에서 총 82회 공연을 이어 간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한 뒤 한국으로 날아온 이들로서는 잠시 ‘고향’에 들른 셈이다. BTS는 이달 26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무대에 선다.
  • BTS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좋은 날 ‘아미’와 함께 해 행복”

    BTS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좋은 날 ‘아미’와 함께 해 행복”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공연 ‘아리랑 부산’을 앞두고 “좋은 날 한국에서 ‘아미’(팬덤명)와 다시 즐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BTS는 1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부산은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었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린 곳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관객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이튿날인 13일은 BTS의 데뷔 13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부산은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다. 방탄소년단은 양일간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팬들을 만난다. 13일에는 80여개국에서 라이브 뷰잉(생중계 관람)도 진행된다. 이들이 국내에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4월 고양에서 열린 ‘아리랑’ 투어 첫 공연 이후 2개월 만이다. 진은 “모두가 마음껏 즐기고 오래 기억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약 3년 8개월 만의 부산 콘서트다.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과 열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번 부산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 이번에도 뜨거운 콘서트를 함께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이홉은 “정말 오랜만의 부산 공연이다. 그때와 지금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이 더 즐겁다. 이번 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부산에서 공연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뷔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전후해 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은 저희에게도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행복한 순간을 ‘아미’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지민은 “고향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는 게 무척이나 설렌다. 고양에 이어 한국에서 다시 만나는 자리라 더 뜻깊다”며 “많이 기다려 주신 분들께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 6월의 부산을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정국은 “부산은 제 고향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얼른 가서 여러분과 함께 콘서트를 즐기고 싶다”며 “오랜만에 부산에서 만나는 만큼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부산 시내 명소 곳곳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부산’도 열고 있다. 광안대교에서는 드론 쇼, 영화의전당에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 BTS 신곡 ‘컴 오버’ 공개…이틀간 부산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BTS 신곡 ‘컴 오버’ 공개…이틀간 부산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2일 오후 1시 신곡 ‘컴 오버’(Come Over)를 발표한다. 아울러 BTS는 이날부터 13일 이틀에 걸쳐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 공연도 연다. ‘컴 오버’는 지난 4월 3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디럭스 바이닐(LP)에만 수록됐던 곡이다. BTS의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전후해 여는 ‘2026 BTS 페스타’ 이벤트 중 하나로 정식 발매된다. 멤버 슈가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RM과 제이홉도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 경기장에서 떼창을 끌어내기 좋은 고양감 있는 음악을 뜻하는 ‘스타디움 앤섬’과 팝 장르가 어우러진 곡이다. 길을 잃은 듯한 마음이 드는 순간에도 어김없이 ‘너’를 찾아가는 마음을 노래한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날 새로운 바이닐 ‘아리랑’(613 Limited Edition Picture Disc Vinyl)도 발매된다. 정규 5집 ‘아리랑’에 수록된 전곡과 보너스 트랙 ‘Voice Message: Love Song’, ‘NORMAL (Korean Ver.)’까지 총 16곡이 담긴다. 이번 앨범의 핵심 메시지인 ‘What is your love song?’이라는 질문을 두고 멤버들이 나눈 대화다. BTS는 데뷔 13주년을 기념하는 ‘2026 BTS 페스타’ 기간 ‘가족 사진’, ‘훌리건’ 퍼포먼스 비디오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선보였다. 부산에서 펼쳐지는 월드투어 공연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13일은 데뷔 기념일인데다 부산은 멤버 정국과 지민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들은 또 오는 19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통해 5집 수록곡 ‘메리 고 라운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 경북 포항시, 해외 바이오 시장 개척 신호탄…스위스 박람회 참가

    경북 포항시, 해외 바이오 시장 개척 신호탄…스위스 박람회 참가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시장 개척을 위해 스위스 현지를 찾았다. 시는 최근 세계적 제약·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Swiss Biotech Day 2026’(SBD)에 참가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바젤대 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관 운영과 파트너링 상담회 등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스위스는 글로벌 제약사 본사와 1200여개 생명공학 기업이 결집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다. 제약 산업이 국가 전체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SBD는 스위스 바이오 기업 600여개 사, 49개국 3000여명 이상의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스위스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다. 포항에서는 그래핀스퀘어케미칼, 셀닛, 셀렉신,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투자 및 파트너링 상담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특히 셀렉신사는 SBD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공식 세션에서 자사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 등에 관한 스피칭을 진행해 유럽 기업과 투자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SBD 한국관 운영을 통해 지역 참가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시장 발굴과 연구 협력을 지원하고, 바젤 지역 지방정부 등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포항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 한옥이 네덜란드 디자인과 만나면?…부킹닷컴, ‘드 한옥’ 공개 이벤트

    한옥이 네덜란드 디자인과 만나면?…부킹닷컴, ‘드 한옥’ 공개 이벤트

    네덜란드의 디자인과 한국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 탄생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은 16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 ‘북촌빈관 by 락고재’에서 ‘드 한옥(De Hanok)’ 공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 전통 한옥과 네덜란드 디자인을 결합한 특별 숙박 이벤트로, 전통과 현대, 한국과 네덜란드의 문화가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드 한옥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리하르트 휘텐의 가구와 오브제, 일러스트레이터 코엔 폴의 그래픽 아트워크, 실내장식 브랜드 아이핑거의 벽지와 패브릭, 네덜란드 공인 꽃디자이너의 꽃장식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북촌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마루와 전통 목재 구조를 살리면서 네덜란드 감성을 더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코엔 폴은 “드 한옥은 한국 전통 가옥과 건축에 대한 오마주”라며 “한옥의 목재 구조와 창호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제한된 밝은 색상을 사용했고, 이를 통해 전통의 디테일이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킹닷컴 측은 이날 드 한옥 객실을 전 세계 단 한 팀(2인)에게만 13유로(약 2만 2000원)에 제공했다. 자사의 한국 진출 13주년을 상징하는 액수다. 부킹닷컴 측은 드 한옥을 테스트 베드 삼아 지속적인 한옥 숙박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신지은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드 한옥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네덜란드 디자인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한옥 숙박을 통해 한국 문화의 본질을 미래 여행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13돌 맞은 여수 ‘예울마루’ 관람 140만명 돌파

    2012년 5월 개관한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까지 1929회의 공연과 180건의 전시, 2291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14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예울마루는 그동안 뮤지컬 시카고, 국립발레단의 지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내한 공연 아파나도르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들을 선보였다. 2023년 7월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도시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유치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조성한 문화예술 복합시설이다. 시설물을 짓고 운영을 지자체에 맡기는 기부채납 형태를 벗어나 14일 현재까지도 GS칼텍스가 운영비의 62% 정도를 부담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1124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2012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19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원인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했다.
  • 개관 13주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관람객 140만 명 돌파

    개관 13주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관람객 140만 명 돌파

    2012년 개관한 전남 여수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1929회의 공연과 180건의 전시, 2291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140여만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찾았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그동안 뮤지컬 시카고, 국립발레단의 지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내한 공연 아파나도르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 2023년 7월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왔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도시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조성한 문화예술 복합시설이다. 특히 시설물을 짓고 운영을 지자체에 맡기는 기부채납의 방식을 벗어나 현재도 GS칼텍스가 운영비의 약 62%를 부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총 1124억 원을 투입해 1단계로 2012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건설하고 2단계로는 2019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원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했다.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7층 규모의 예울마루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건축물로 여수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라남도 내 유일하게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는 마이스(MICE) 행사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GS칼텍스 예울마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자체, GS칼텍스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욕구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및 전시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군사 굴기’ 中, 마오 생일에 두 신형 전투기 공개…디자인 핵심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사 굴기’ 中, 마오 생일에 두 신형 전투기 공개…디자인 핵심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갈수록 격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은 군사 굴기에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선 청두 항공공업(CAC)과 심양 항공공업(SAC)이 각각 독자적으로 개발한 6세대 전투기의 프로토타입(시제기)도 목격됐다. 이 전투기의 비행 날짜는 26일로, 마오쩌둥 생일이자 J-20 스텔스 전투기 출시 13주년과 같다. 중국이 이들 전투기에 얼마나 큰 의미를 담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각각 CAC의 것은 쳉(Cheng)-6으로, SAC의 것은 쉔(Shen)-6으로 불리고 있다. 쳉-6은 동체 길이 약 26m의 다이아몬드 델타익 구조와 수직 및 수평 꼬리날개가 없는 설계였다. 수직 및 수평 꼬리 날개가 없다는 것은 레이더 신호 감소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장거리 임무, 고속 비행, 장거리 폭격 등 상당한 탑재 하중이 필요한 임무에 사용될 수 있다는 걸 나타낸다. 쳉-6의 시험 비행에는 J-20 전투기의 복좌형인 J-20S가 모니터링 기체로 참가했다. 지난 11월 12~17일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 차이나 2024에서 공식 공개된 J-20S는 최초의 5세대 복좌기로 전자 억제, 전술 지휘, 무인 항공기(UAV) 군집 제어 등 추가적인 임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좌석을 도입했다. 2인승 구성은 한 명의 조종사가 전술적 역할에 집중하고 다른 한 명이 센서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부하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다른 6세대 전투기인 쉔-6은 길이 21m에 쌍발 엔진을 갖추고 주익(主翼)을 접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보인다. 후미 꼬리는 순항 중에 평평하게 눕혀 스텔스성과 양력-항력 효율을 향상시키고, 기동 중에는 상승하여 더 나은 제어를 위한 V-테일 구성을 했다. 이런 구성으로 인해 쉔-6이 항공모함 기반 임무를 포함한 멀티 역할 작전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두 프로토타입 모두 레이더와 적외선 신호 감소를 위한 설계를 채택했다. 쳉-6은 고속 및 고고도 작전에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쉔-6은 스텔스성과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DSI 초음속 흡입구를 사용한다. 비행 시험 초기 단계인 이들 프로토타입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청두의 프로토타입 디자인은 JH-XX 전술 전투기 개념에 기인하는 특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반면, 심양의 프로토타입은 운영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었다. 두 항공기 모두 첨단 스텔스, 무인 시스템과의 통합, 네트워크 전투 능력 등 6세대 전투기 설계와 관련된 원칙에 부합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중국산 Y-20B 수송기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KJ-3000 조기경보통제기(AEW&C)도 첫 비행에 나섰다. KJ-3000은 러시아제 IL-76 수송기를 기반으로 한 KJ-2000보다 더 큰 대형 AEW&C 시스템이며, 자국산 Y-8 기반의 KJ-200 및 KJ-500과 같은 중형 시스템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중국의 거침없는 행보는 2025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에 다시 취임하는 트럼프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 김영환 충북지사 “尹 위해 위로와 자비의 기도 부탁” 발언

    김영환 충북지사 “尹 위해 위로와 자비의 기도 부탁” 발언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 종교 행사에 참석해 현재 내란 혐의로 탄핵심판과 수사선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전날인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영환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구인사 여러분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려볼까 한다.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서 “여러분께서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지사는 이 발언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 발언의 배경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영환 지사는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도지사로서 앞으로의 국정과 도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와 공직자들은 국가의 안위와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김영환 “윤대통령에게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축사 논란

    김영환 “윤대통령에게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축사 논란

    국민의 힘 소속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 종교행사에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당부해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8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김 지사는 축사 말미에 “구인사 여러분들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라며 “여러분께서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내용이 포함된 2분51초 짜리 축사 동영상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그의 발언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자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내란 동조범”이라고 적었다. “구역질 난다”, “나라의 기강이 엉망이다”. “충북의 수치 입 다물라”, “함께 탄핵시켜야 한다” 등의 댓글도 있다. 김 지사 말이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 3월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옹호하면서 “친일파가 되겠다”는 글을 SNS에 올려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심각성을 너무 늦게 파악한 것 아니냐는 언론들 질문을 받자 “저도 아쉬움이 있는데 제가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14명이 숨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5분쯤 발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44분 첫 보고를 받았고 오후 1시20분 현장에 도착했다.
  • 카카오 이모티콘 13주년…2800억번 오간 마음

    카카오 이모티콘 13주년…2800억번 오간 마음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해 오간 이모티콘이 지난 13년간 3000억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출시된 이모티콘만 약 70만개로 비대면 소통에서 이모티콘이 감정을 전달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7일 카카오는 올해 출시 13주년을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의 누적 발신량이 약 2800억건이라고 밝혔다. 이모티콘 발신량은 최근 3년간 매년 200억건씩 증가했는데, 카카오톡 사용자가 약 45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명당 1년에 평균 444건의 이모티콘을 보낸다고 할 수 있다. 하루 최소 1건 이상의 이모티콘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지난 3월 공개한 작은 크기의 ‘미니 이모티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경험자 수는 1700만명으로 전 국민의 3명 중 1명이 대화 중 텍스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이모티콘을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이모티콘을 구매할 필요 없이 키워드 자동 추천에 따라 자유롭게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월 5700원) 이용자도 지난해(200만명) 대비 25% 늘어난 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이모티콘은 ‘듀...가나디’, ‘망그러진 곰’, ‘잔망루피’ 등 기존 팬덤이 있는 캐릭터들이 많았다. 카카오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누적 10억원 이상 매출을 낸 이모티콘은 116개 정도이며,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이모티콘은 1852개나 된다.
  • 14년차 부부의 키스 셀카… 기태영♥유진 행복 일상

    14년차 부부의 키스 셀카… 기태영♥유진 행복 일상

    배우 기태영(45)이 아내인 S.E.S. 출신 유진(43)과의 입맞춤 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기태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힘자랑”이라는 글과 함께 5장의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엔 ‘소소한 행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5장의 사진 중 첫 번째는 기태영과 유진이 눈을 감은 채 입맞춤을 하고 있는 사진으로, 14년차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밖에도 부부가 커플룩을 맞춰 입고 산책 중인 모습, 자녀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 등이 사진에 담겼다. 앞서 기태영은 지난 4일 “지난 13년 참 바쁘게 살았다. 사소하지만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끼며 살아왔다”며 “사실 그 사소한 것들이 그렇게 어려운 것들이기도 하기에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다”며 결혼 13주년을 자축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가난한 사랑 노래’ 쓴 민중시인, 하늘로 떠나다

    ‘가난한 사랑 노래’ 쓴 민중시인, 하늘로 떠나다

    민중 곁 몸소 느낀 점 詩로 표상농민 삶 천착 ‘농무’ 민중詩 상징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위원도도종환 “우리 詩 아버지 같은 분”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장례 치러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시 ‘가난한 사랑 노래’ 중에서) 민중의 삶과 애환을 노래하며 때로는 그들을 둘러싼 엄혹한 현실에 처절히 분노하기도 했던 민중시인 신경림이 22일 타계했다. 88세. 문학계에 따르면 암으로 투병하던 신경림은 이날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한국 현대시단에 끼친 영향력과 높은 위상을 고려해 시인의 장례는 주요 문인단체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시인은 1956년 문예지 ‘문학예술’에 시 ‘갈대’, ‘묘비’ 등이 추천되며 등단했다. 그러나 이후 10여년간 시인으로 활동하지 않으며 강원도, 충청도 등지를 떠돌았다고 한다. 그러다 1965년 ‘겨울밤’ 이후 1971년 계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농무’와 ‘전야’ 등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첫 시집 ‘농무’는 원래 1973년 ‘월간문학사’에서 간행됐다. 월간문학사는 소설가 이문구가 일하던 잡지 ‘월간문학’의 이름을 빌려준 곳으로 제대로 된 출판사라고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이 시집이 문단 내 폭발적인 반향을 낳았고 1974년 창비가 제정한 만해문학상의 첫 번째 수상작으로도 선정된다. 이후 1975년 ‘창비시선’ 1번으로 재발행됐다. 고달픈 농민의 삶에 천착한 ‘농무’는 1970년대를 수놓았던 민중시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이다. 창비는 최근 창비시선 500번 출간을 기념한 특별 시선집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을 냈는데 이 제목도 ‘농무’에 수록된 시 ‘그 여름’에서 따온 것이다. 특히 그의 시는 서구적 주체의 관점에서 민중을 계몽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시인이 직접 민중의 곁에서 그들을 체험하며 몸소 느낀 걸 시로 표상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던 그의 평론 ‘문학과 민중’은 이런 신경림의 시학을 잘 드러내 주는 글이다. 1991~2002년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그의 시 ‘가난한 사랑 노래’(1988)는 섬세한 묘사와 절제된 언어로 여전히 애송되는 명시다. 또 ‘목계장터’, ‘겨울밤’, ‘낙타’ 등의 시가 잘 알려져 있다. 수필도 썼던 그는 문학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일별한 ‘못난 놈들은 얼굴만 봐도 흥겹다’, 동시대 시인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던 ‘시인을 찾아서’(1·2권) 등의 책으로도 사랑받았다.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동국대 국문과 석좌교수로도 있었다.그는 특히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위원을 맡는 등 젊은 문인들을 발굴하는 데도 앞장섰다. 시인은 또 2017년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에서 자작시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를 낭송하며 시민들과 호흡하기도 했다. 신경림의 주선으로 첫 시집을 창비에서 내게 됐다는 후배 시인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시의 아버지 같은 분으로 그가 없는 한국 문단을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하다”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 못난 사람 편에 서서 가장 따뜻한 시를 써 주셨던 분”이라고 애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병진·병규씨와 딸 옥진씨 등이 있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충북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02)2072-2010.
  • “실수가 왜 없었겠나… 번역은 덤불 헤치는 막막하고 고된 걸음”

    “실수가 왜 없었겠나… 번역은 덤불 헤치는 막막하고 고된 걸음”

    “실수가 왜 없었겠는가. 잘못 이해한 곳도, 어설프게 번역한 곳도 많았다.” 완벽은 달성하는 게 아니라 추구하는 것이라서일까. 거장은 실수를 인정하길 주저하지 않았다. 출간 13주년을 맞아 개역판이 나온 허먼 멜빌(1819~1891)의 장편소설 ‘모비 딕’을 한국어로 옮긴 김석희(72) 번역가의 말이다. 제주에 머무는 그를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처음엔 출판사와의 약속 때문에 ‘억지로’ 진행한 면이 있었다. 길도 없는 덤불을 헤쳐 나가는 듯한 막막하고 고된 걸음의 연속이었다. 내가 가진 문학적 소질을 쏟아부은, 내 혼을 담은 작업이다.” 복수심에 불타는 선장 에이해브가 향유고래 모비 딕을 추적하는 대서사시. 한국에서 ‘모비 딕’ 번역본은 크게 둘로 나뉜다. 2010년 작가정신에서 나온 김석희 번역과 문학동네가 멜빌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19년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내놓은 버전이다. 어느 것을 우위에 놓긴 어렵다. 다만 김석희의 번역은 ‘모비 딕’의 완역을 국내에 소개하는 시초가 됐다는 점에서 연구사(史)적 의미가 있다. “문득 ‘나는 과연 이 책을 제대로 읽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텍스트에 갇힌 채 허덕이느라 읽는 즐거움도 잘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았다. 지난해 봄 다시 책을 펼쳐 든 계기다.”작품 제1장 두 번째 단락의 첫 번째 문장. 원문엔 이렇게 돼 있다. “There now is your insular city of the Manhattoes ….” 처음엔 이걸 ‘여기 맨해튼섬에 세워진 그대들의 도시’라고 옮겼다. 개역판에선 ‘만하토족이 살았던 섬, 이제 당신들의 도시’로 바꿨다. 그는 “원주민을 내쫓고 땅을 빼앗은 백인의 만행에 대한 작가의 반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Call me Ishmael’이라는 문장을 직역하면 뻔하다. ‘나를 이슈메일이라고 불러 달라’겠지. 하지만 그래서는 창의적인 번역이라고 할 수 없잖은가. 그래도 한때 소설을 썼던 사람이라 ‘문학적으로’ 번역하고 싶었다. 궁리를 거듭한 끝에 ‘내 이름을 이슈메일이라고 해두자’라는 문장을 얻어냈다.” 비장미가 느껴지는 ‘모비 딕’의 첫 문장. 번역가도 골머리를 앓았다. 주인공의 이름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 ‘이스마엘’에서 왔다. 유대민족의 시조 아브라함의 아들이지만 하녀의 몸에서 태어난 서자. 친자가 태어난 뒤 추방돼 팔레스타인의 사막을 방랑하는 인물이다. 김석희는 “이 ‘방랑자’는 방랑벽을 타고난 멜빌 자신의 운명을 녹여 낸 인물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그는 아쉬움이 남는 인물로 선원 벌킹턴을 꼽았다. 그는 이렇게 묘사된다. “키는 180센티미터가 넘었고, 어깨는 딱 바라졌고, 가슴은 댐 같았다. 온몸이 그렇게 억센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 남자를 나는 이제껏 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멋진 인물임에도 뚜렷한 존재감이 없다. 김석희는 이것을 동성애적 코드와 연관 지었다. 그는 “망망대해 남성들만의 세계에서 동성애는 얼마든지 가능한, 그러나 당시로서는 드러내기 힘든 현실이었을 테니 그렇게 그림자처럼 암시하는 것으로 끝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처음 대가를 받고 작품을 번역한 것이 1982년. 이후 40년 넘도록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며 해외 문학을 한국어로 옮겼다. 1988년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소설가로 뜻을 펼치고자 했으나, 어째 번역으로 일이 풀렸다. “예전에 번역을 ‘장미밭에서 춤추기’라고 비유한 적 있다. 한계가 뚜렷한 가시밭이지만 나름대로 글쓰기를 할 수 있으니 ‘고통 속의 즐거움’ 아니겠는가. 소설가로 서고자 했으나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마음 한구석에 글쓰기의 욕망이 들어앉아 느낀 갈증과 허기를 이 책을 번역하면서 달랬다.”
  •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동일본대지진 13주년, 생존자의 고통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동일본대지진 13주년, 생존자의 고통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 만약 어머니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19일 일본 이와테현의 오쓰치 마을에서 열린 동일본대지진 상담회에서 한 여성(65)이 지지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이와테현 경찰은 신원 불명 사체를 특정짓기 위한 상담회를 매년 개최하는데 이 여성은 이날 처음 참석했다. 이 여성이 대지진 당시 77세였던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만난 건 사고 발생 전날인 2011년 3월 10일 밤이었다. 오쓰치 마을에서 홀로 살고 있던 어머니가 신경 쓰였던 이 여성은 자주 어머니에게 들렸고 사고 전날 밤에도 어머니의 안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높이 10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어머니를 휩쓸고 갔다. 쓰나미가 당도하기 직전 어머니가 집 앞에 있었다는 이웃 주민의 목격이 어머니에 대한 마지막 모습이었다. 역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 여성은 친구 집에 머물며 어머니를 찾아다녔다. 시신안치소 등을 돌아다녔지만 어머니를 발견할 수 없었다. 어머니의 소지품 등은 쓰나미에 모두 휩쓸려가 버렸다. 할 수 있는 건 어머니의 생전 사진을 들고 다니며 경찰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일뿐이었다. 이 여성은 “더 이상 나이를 먹기 전에 어떻게든 어머니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규모 9의 강진을 일으켰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11일로 13주년을 맞이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3개현은 이날 각각 추도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진 발생 시각인 오후 2시 46분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했다.13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일본 경찰청과 부흥청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으로 사망·실종자는 2만 2222명이다.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방사성 물질 유출 때문에 토양이 오염되면서 2만 9328명은 아직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후쿠시마현 등 재해 3개 지역의 올해 1월 인구는 241만명으로 대지진 전보다 15만명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재해 지역의 인구 감소율은 6.2%로 전국 평균보다 4.9% 포인트 높았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도 진행형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원전 발생 오염수를 13년 만에 바다 방류를 시작했지만 종료 시점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로하겠다고 했지만 폐로의 핵심 작업인 데브리(핵연료 잔해) 반출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원전 폭발 사고 때 발생한 데브리는 1~3호기에서 모두 880t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2호기의 데브리 반출을 시도했지만 3번이나 연기했다. 올해 10월 시험 반출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지만 이미 2051년 폐로 계획 시점보다 3년이나 늦어지게 됐다. 도쿄신문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발생을 0으로 하는 계획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오염수 방류는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소망교도소는 수형자 교화의 성공 사례”

    “소망교도소는 수형자 교화의 성공 사례”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가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청 1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소망교도소는 재단법인 아가페가 설립한 비영리 기독교 교도소다. 2010년 12월 경기 여주에 문을 열었다. 여러 교단이 이해관계를 넘어 참여해 ‘한국 교회가 함께 노력해 거둔 기도와 헌신의 열매’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가페 이사장인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교도소 선교는 고난의 길을 가는 사역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의 길이기도 하다”며 “소망교도소 사역이 한국 교회의 영적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만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망교도소로 발전하고 성장하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소망교도소 개청 후 13년 동안 2000명 넘는 수형자가 출소했지만 재복역률은 일반 국영 교도소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다. 이는 수형자를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자 행복한 가정의 일원이 되게 하려는 소망교도소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위해선 처벌뿐 아니라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노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소망교도소가 수형자 교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 외에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 ‘한국 교회가 함께 거둔 기도와 헌신의 열매’…소망교도소 개청 13주년 기념식

    ‘한국 교회가 함께 거둔 기도와 헌신의 열매’…소망교도소 개청 13주년 기념식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가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개청 1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소망교도소는 재단법인 아가페가 설립한 비영리 기독교 교도소다. 2010년 12월 경기 여주에 문을 열었다. 여러 교단이 이해관계를 넘어 참여해 ‘한국 교회가 함께 노력해 거둔 기도와 헌신의 열매’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가페 이사장인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 목사는 환영사에서 “교도소 선교는 고난의 길을 가는 사역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의 길이기도 하다”며 “소망교도소 사역이 한국 교회의 영적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만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망교도소로 발전하고 성장하자”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소망교도소 개청 후 13년 동안 2000명 넘는 수형자가 출소했지만 재복역률은 일반 국영교도소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다. 이는 수형자를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자 행복한 가정의 일원이 되게 하려는 소망교도소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위해선 처벌뿐 아니라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 노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소망교도소가 수형자 교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민수(40, 가명)라는 수형자는 간증을 통해 “소망교도소 직원들은 나와 같이 호흡해주고 성공의 길로 같이 달려가 주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준다”며 “직원들의 진심에 나는 다시 일어설 용기가 생겼고 지금은 찬양 사역자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날 행사엔 정관계,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윤 대통령 외에도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인요한 전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재계에서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 “국가가 세심하게 못하는 일… 교회라서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죠”

    “국가가 세심하게 못하는 일… 교회라서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죠”

    13년째 비영리로 운영물밑 작업 수십년 만에 문 열어전국 누벼 건축비 등 300억 모금교도소 내 차별이 없다재소자들 번호 아닌 이름 불러재복역률 10%… 한 자릿수 목표예산 360억 절감 효과운영경비 지급률·모금 감소세국민·대기업에 적극 관심 요청“국가가 다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교회라서 할 수 있는 일이지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소망교도소를 일구고 이끌어 온 이가 있다. 재단법인 아가페의 김삼환(78·명성교회 원로목사) 이사장이다. 국내 최초 민간 기독교교도소가 문을 연 지 어느새 13년. 김 이사장을 1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만나 소망교도소 설립과 관련한 그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 여주시의 소망교도소는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 교도소다. 재단법인 아가페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민영 교도소를 두고 있지만 대부분 영리형이다. 소망교도소는 이와 달리 비영리로 운영된다. 무엇보다 독특한 건 교도소 내에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소망교도소에서는 재소자 모두가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불린다. 재소자와 교도관이 함께 식사하고 교류하며 영적 회복을 위해 돕는다. 교도소 소장이 재소자와 함께 식사할 때도 있다. 김 이사장은 이를 “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지 않는 기독교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소망교도소가 처음 문을 연 건 2010년이다. 하지만 물밑 작업은 수십년 전부터 진행됐다. 소망교도소 개청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집권 첫해인 1998년 김 전 대통령은 “국가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교회가 민영 교도소 일을 해 달라”며 당시 명성교회가 제안한 기독교교도소를 재가해 줬고, 이후 소망교도소 설립 작업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여러 교회가 출연한 아가페 재단이 출범(2001년)했고, 경기 여주시에 기독교교도소 건축 허가(2005년)도 받았다. 김 이사장은 “법무부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서도 소망교도소가 설립되기까지 난관이 계속됐다”며 “교도소 부지와 건축 등 300억원 가까운 교도소 설립 비용 모금을 위해 한국교회 곳곳을 누볐고, 혐오시설이라는 지역사회의 인식에 맞서는 등 첫 삽을 뜨기까지 5년의 세월이 더 걸렸다”고 돌아봤다. 국가가 민영 교도소를 운영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비용 절감이란 경제적 동기이고, 둘째는 재범률 감소 등 교화적 동기이다. 현재 소망교도소는 이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며 운영 중이다. 소망교도소의 재복역률은 10~12% 수준이다. 국내 54개 교도소의 재복역률 24~26%의 절반도 안 된다. 김 이사장은 “재범률 한 자릿수를 목표로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민영 교도소로 얻는 경제적 효용도 상당하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2021년 발표한 ‘민영 교도소 운영 10년의 성과 분석 및 발전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운영경비로만 85억 1900만원이 절감됐다. 올해는 더 늘어 운영경비 누적 절감액이 13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교도소 건축 비용 230여억원을 아가페 측에서 부담했으니 국가의 실제 예산 절감 효과는 올해 기준 360여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다만 국가가 지급하는 운영경비가 2018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교계 모금도 해마다 줄어드는 건 부정적 요소다. 김 이사장은 “국민과 대기업이 소망교도소 운영에 적극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아가페 재단의 향후 목표는 청소년 전용 교정시설을 설립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장래가 구만리 같은 아이들이 죄에 빠졌을 때 누가 적극적으로 건져 줄 수 있겠나.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교회에 (설립) 기회를 주길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여러 종교단체가 합심해 만드는 것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아가페 소망교도소 개청 13주년 기념식은 오는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 “용산풍류가 왔구나”…‘효(孝) 배뱅이굿’ 한마당 성황

    “용산풍류가 왔구나”…‘효(孝) 배뱅이굿’ 한마당 성황

    서울 용산구가 지난 16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인간문화재 명창 박정욱의 ‘효(孝) 배뱅이굿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용산아트홀 개관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민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꽃바람 ▲흥바람 ▲신바람으로 총 3부로, 희노애락이 담긴 소리와 춤, 노래와 악기연주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명창 박정욱의 ‘효(孝)’를 주제로 한 배뱅이굿과 용산풍류를 보여주는 신민요, 성악곡, 국악 락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겼다. 첫 시작인 꽃바람에서는 노랫가락(소리), 박연폭포(소리), 연남교방무(춤), 도피안사(해금연주), 신뱃노래(성악곡), 연평도뱃사공(신민요), 배띄워라(신민요) 등이 있었다. 흥바람에서는 배뱅이굿(소리)을, 신바람에서는 달빛향해 타악듀오(국악 락밴드), 꿈꾸는 아리랑(국악 락밴드), 뱃노래 등이 이어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아트홀은 2010년 개관 이후 매년 기획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리커팟컴퍼니, ‘토마틴 싱글캐스크 CS 13년 에디션’ 출시…1170병 한정 판매

    리커팟컴퍼니, ‘토마틴 싱글캐스크 CS 13년 에디션’ 출시…1170병 한정 판매

    리커팟컴퍼니(이광철 대표)는 ‘토마틴 싱글캐스크 CS 13년 에디션’을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위스키는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토마틴 증류소에서 2009년부터 숙성하고 있는 최상의 싱글캐스크 4개를 선정해 바틀링한 싱글몰트 위스키다.선정된 캐스크는 각 291병에서 294병을 바틀링해 4개의 캐스크에서 총 1170병만을 선보일 예정으로 소비자가 구매 시 캐스크별로 몇번째 바틀링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별 넘버링이 된 희소성이 높은 제품으로 콜렉팅의 의미를 부여한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포르투키스 와인캐스크에 숙성되어 와인 특유의 농밀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싱글캐스크로 제품별로 알코올 함유량이 59.4%를 가지고 있다. 토마틴 위스키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리커팟컴퍼니(이광철 대표)를 통해 전국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에서만 오는 20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매장별로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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