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3년만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9
  • JTBC 사장 출신 손석희, DJ로 복귀한다… 13년만에 MBC 라디오 진행

    JTBC 사장 출신 손석희, DJ로 복귀한다… 13년만에 MBC 라디오 진행

    JTBC 총괄사장을 지낸 언론인 손석희(69)가 MBC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22일 MBC에 따르면 오는 29일 MBC 라디오의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12시 5분 ‘손석희의 12시’가 신설된다. 이로써 손석희는 13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복귀한다. 그는 MBC 라디오에서 2000년부터 13년간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한 바 있다. ‘손석희의 12시’는 손석희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인터뷰를 앞세워 국내외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제작진은 “젠슨 황의 입국 시간이 속보가 되고, 트럼프의 한마디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시대”라며 “세계의 흐름이 곧 우리의 일상이 된 만큼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이슈를 분석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표준FM(수도권 95.9㎒)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제 이슈·과학 등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를 앞세운다. 오전 11시 5분에는 과학 전문 프로그램 ‘오승훈의 이과학 저과학’이 편성된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변호사 자격을 겸비한 오승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인공지능(AI) 트렌드와 우주 개척의 비밀까지 일상 속 과학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기존에 인기를 끌어온 ‘트로트 라디오’는 오후 2시 20분(주말 오후 2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새롭게 청취자들을 만난다.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오는 28일로 막을 내린다. 진행자 교체를 통한 변화도 이어진다. ‘뉴스하이킥’은 MBC 조승원 기자가 새 진행자로 나선다. 각계 명사들과의 심층 대화로 사랑받아온 ‘물음표’는 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DMC롯데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통과 환영”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DMC롯데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통과 환영”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은 상암DMC롯데몰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해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8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서울시와 판매시설 계약 이후 수차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김 의원과 지역 정치인, 서울시, 마포구청 관계자, 지역 주민들의 노고로 1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상암DMC롯데몰 사업은 마포구 상암동 1625번지 일대 상암 DMC 단지 내 3개 부지(약 2만 644㎡)를 지하 8층부터 지상 23층의 대형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3년 롯데쇼핑이 해당 부지를 매수했으나, 인근 전통시장과의 상생 협의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해 10년 넘게 표류해 왔다. 김 의원은 2018년 제10대 서울시의회 입성 직후부터 상암DMC롯데몰 사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9월 박원순 전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과 서울시 부시장단(윤준병, 진희선, 진성준) 등 관련 부서 면담, 시장실 독대(2019.4) 등을 통해 지연된 인허가 절차의 결단을 끈질기게 촉구하며, 사업의 물꼬를 결정적으로 튼 바 있으나, 롯데 측에서 사업성 문제로 4년여를 끌어오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기도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기존 1만 평 규모(34.70%)의 판매시설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롯데 측에 판매시설 확대를 강력히 요구한 결과, 오피스텔 비중을 줄이고 판매시설을 기존보다 2배가량 늘린 2만여(약 60.00%) 평으로 확대하는 설계 변경을 이끌어내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은 지난해 마포구청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 서울시 ‘DMC 자문위원회’ 심의가 며칠 만에 신속 통과한 데 이어, 이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도 즉시 통과되면서 행정적 고비를 넘겼다. 김 의원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일사천리로 처리해 준 서울시에 감사를 표하며, 이후 절차도 신속 처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년은 주민들의 기다림과 실망이 반복된 시간이었다. 시의원으로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가 가시화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향후 건축 및 교통심의 등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반드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 내 최종 준공을 통해 상암복합쇼핑몰이 서울 서북권을 넘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사업 성공을 위해 주민 여러분이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 전국 3500만 운전자 구한 ‘색깔 유도선’, 13년만에 칭찬받은 사연

    전국 3500만 운전자 구한 ‘색깔 유도선’, 13년만에 칭찬받은 사연

    2026년 1월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병오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렸다. 이날 함께 종을 울린 시민영웅 11명 가운데는 전국 3500만(운전면허소지자 기준) 운전자의 길잡이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한국도로공사 직원 윤석덕씨도 있었다. “분홍색 유도선을 따라가세요” 운전 중 교차로나 나들목, 분기점에 접어들면 내비게이션에서는 어김없이 이런 음성이 흘러나온다. 갈라지는 차로가 한 방향일 때는 분홍색, 두 방향일 때는 초록색 선이 나타나는데 운전자는 이 선만 따라가면 된다. 윤씨는 바로 이 도로 노면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혁신의 주인공이다. 윤씨는 군포지사 근무 시절인 2011년 3월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에서 난 사고를 계기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했다. 당시 승용차와 화물차가 서로 엇갈리며 급히 차선을 변경하려다 발생한 사고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해당 지사는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때 윤씨는 집에서 물감과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노는 자녀들을 보고 ‘도로에 색칠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당시 도로교통법상 흰색, 노란색, 하늘색, 적색 외에 다른 색깔을 도로에 칠하는 것은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기도 어려웠고, 법을 바꾸는 건 긴 시간이 필요했다. 도로공사 본사도 “관련법 위반”이라며 사내 아이디어 발표에서 윤씨의 제안을 기각했고, 경찰청도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이때 교통제한협의, 적극행정면책제 등을 활용해 색깔 유도선 현실화를 적극 도운 사람이 임용훈 인천지방경찰청 경감(당시 인천지방경찰청 11지구대 근무)이다. 관련법 위반 소지에도 도입, 교통사고 급감언론 조명 후 도입 10년 만에 ‘합법화’ 성공임 경감의 적극적인 협조로 윤씨는 2011년 5월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산분기점에 색깔 유도선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연평균 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안산분기점에서는 색깔 유도선 도입 후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유도선 마련 후 6개월 동안 발생한 사고는 단 3건에 불과했다. 색깔 유도선이 교통사고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자, 관계 기관들도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012년 6월부터 내부 관련 지침을 만들고 수립한 설치 기준을 계속 개선해 나갔으며, 고속도로의 모든 분기점 등 전국에 색깔 유도선을 확대했다. 2017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도 ‘노면 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표준화된 색깔 유도선이 전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운전자가 더욱 쉽게 진행방향을 찾을 수 있게끔 색깔 유도선을 내비게이션 및 도로표지판과 연계했다. 하지만 관련법 개정은 더뎠다. 색깔 유도선이 언론 조명을 받고, 윤씨가 2020년 유명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에야 법 개정에 속도가 붙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논의를 거쳐 2021년 5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됐고, 색깔 유도선의 합법화가 이뤄졌다. 윤씨가 관련 정책을 제안한 지 꼭 10년 만의 일이다. 이제 색깔 유도선은 1000여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국도와 지방도로 등 사고 위험이 많은 구간에도 확대 적용됐고, 운전자 혼란에 따른 교통사고도 과거보다 80% 이상 줄었다. “윤씨가 국회의원 100명보다 낫다”는 호평이 쏟아진 이유다. 다만 윤씨가 ‘국가의 칭찬’을 받기까지는 이후로 몇 년이 더 걸렸다. 정책 제안·도입 13년만에 ‘국가의 칭찬’윤씨는 2024년에야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유공자에 선정,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민을 위한 윤씨의 공로가 인정되기까지 13년이 걸린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공직자를 ‘작은 신’에 비유하며 “조금만 신경 쓰고, 신속하게 움직이며 배려하면 죽을 사람이 산다”며 안전 분야에 특히 신경 쓸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색깔 유도선, 제3의 윤석덕이 나오려면 윤씨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힘을 보탠 도로공사와 경찰청 직원들처럼, ‘작은 신’을 외면하지 않는 조직 문화와 적절한 포상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이번엔 불이다, 더 뜨거워진 아바타가 돌아왔다

    이번엔 불이다, 더 뜨거워진 아바타가 돌아왔다

    누적 3천만 주목… 연말 특수 기대3500개 특수효과에도 AI는 안 써캐머런 감독 “역대 가장 감정적” ‘아바타3’는 극장가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아바타 시리즈 세번째 영화 ‘아바타: 불과 재’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연말에 쏟아지던 한국산 블록버스터 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아바타3’가 유일한 할리우드 대작이기 때문이다. SF 판타지 영화의 대명사인 ‘아바타’는 1편과 2편이 국내에서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쌍천만 영화로 또다시 천만 관객을 동원한다면 시리즈 누적 3000만명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3D 기술을 본격 도입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혁신적인 작품으로 외화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VFX(특수효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아바타’는 16년째 전 세계에서 역대 흥행 영화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2년 13년만에 속편 ‘아바타: 물의 길’로 돌아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첨단 VFX로 경이로운 수중 세계, 나비족과 인간의 전투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로 또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전작에서 숲과 물에 주목했던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에서는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과 판도라 행성의 잿빛 모습을 담았다. 영화는 장남 네테이암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해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위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재의 부족’은 공포 정치를 펼치는 여성 지도자 바랑이 이끄는 집단으로 불길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바랑 역은 전설적인 배우 찰리 채플린의 외손녀 우나 채플린이 맡았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 2012년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화산재에 뒤덮인 마을을 본 기억을 떠올리고 ‘재의 부족’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화산 폭발로 초토화되고 재 아래 잠겨버린 마을이 매우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었다”면서 “‘재의 부족’은 증오와 폭력, 혼돈, 트라우마의 결과로 생겨난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바람을 타고 판도라 전역을 누비는 ‘바람 상인’ 등 나비족의 새로운 문화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캐머런 감독은 특수효과 기술로 만든 3500개 장면을 통해 거대하고 신비로운 판도라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지만 단 1초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않았다. 전편에 이어 가족이라는 주제가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3’는 아바타의 역대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감정적인 작품”이라면서 “설리 가족이 외부의 적과 내부 갈등이라는 도전과 아픔을 극복하면서 완결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 신라호텔, 11월초 결혼식 일방 취소…“국가행사 때문”

    신라호텔, 11월초 결혼식 일방 취소…“국가행사 때문”

    서울 신라호텔이 오는 11월 초로 예정됐던 일부 예식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호텔신라 측은 최근 일부 예약자에게 “11월 초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예약 변경 안내를 드리고 있다”라며 예식 취소를 통보했다. 호텔 측은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조치라는 추측이 나온다. 이번 APEC 정상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방한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시 주석과 전화 통화 후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결혼식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이 취소되면서, 예비부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예비 신부는 “예식이 불과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연락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통상 결혼식장 예약은 짧으면 1년 길게는 2년 전부터 진행된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예식 일정 취소로 청첩장 모임은 물론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이른바 ‘스드메’ 예약, 신혼여행까지 예비부부의 모든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와 관련해 호텔 측은 “고객들과 개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힘없는 국민은 정부가 한마디 하면 잡아뒀던 예식장도 정부에 헌납해야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부가 호텔을 압박해 1년 전 예약된 결혼식을 취소시키다니,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 행사가 아무리 중해도, 국민의 행복과 권리를 침범할 순 없다”면서 “이게 독재다. 즉시 국민께 사과하고 바로 잡아라”라고 일갈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재이전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13년만의 미·중 정상 동시 방한이라는 역대급 국제 행사를 치를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13년만 복귀 앞두고…돌연 숨진 채 발견된 전설의 ‘세계 챔피언’

    13년만 복귀 앞두고…돌연 숨진 채 발견된 전설의 ‘세계 챔피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두 차례나 거머쥐며 복싱계에서 인기를 끈 영국의 간판 복서 리키 해튼이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012년 이후 링 위에 서지 않은 해튼은 복귀를 선언한 지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튼은 전날 오전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하이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현재로서는 (사망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튼은 2005년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웰터급, 2006년 웰터급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코스티야 추, 매니 파키아오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복서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해튼의 프로 통산 전적은 48전 45승 3패다. 해튼은 선수 시절 소탈하고 겸손한 화법과 성격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은퇴한 이후 겪은 우울증과 음주·약물 중독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털어놔 화제가 됐다. 해튼의 사망 소식이 더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13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지 두달여 만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복귀전을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튼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영국 출신이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리스트인 아미르 칸은 엑스(X)에 “우리는 영국의 최고 복서 중 한 명이자 친구, 멘토, 전사였던 해튼을 잃었다”고 적었다. 파키아오도 X를 통해 “해튼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그는 링 안에서 위대한 파이터였을 뿐 아니라, 삶 속에서도 용기 있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복싱 역사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함께 했고, 나는 그가 보여준 존중과 스포츠맨십을 언제나 기억하며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WBA도 성명을 내고 “(해튼은) 진정한 챔피언이자 불굴의 정신을 보인 복싱계 전설”이라며 “해튼이 남긴 유산은 모든 경기와 전 세계 복싱 팬들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 日이시바 “전쟁의 반성 깊이 새겨야”…패전일 추도사서 13년만에 언급

    日이시바 “전쟁의 반성 깊이 새겨야”…패전일 추도사서 13년만에 언급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0주년을 맞은 15일 추도사에서 “전쟁에 대한 반성”을 강조했다. 일본 총리가 패전일 추도사에서 ‘반성’을 언급한 건 13년만이다. TBS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 치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쟁의 참화를 결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금은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다수가 됐다”면서 “전쟁에 대한 반성과 교훈을 지금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동시에 지난 80년간 우리는 일관되게 평화국가로 나아가며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힘써왔다”면서 “세월이 흘러도 비통한 전쟁의 기억과 부전(不戰)에 대한 결연한 다짐을 세대를 초월해 계승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행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가 자국이 일으킨 침략 전쟁으로 주변국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은 2012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3년만이다. 앞서 1993년 패전일에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는 “아시아의 가까운 여러 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전쟁 희생자와 그 유족에 대해 국경을 넘어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주변국이 입은 피해를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어 이듬해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아시아 주변국 등이 겪은 희생을 언급하며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2012년 재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재집권 후 첫 패전일인 2013년 8월 15일 이같은 반성의 뜻을 표명하지 않았고, 이후 자민당 집권 체제가 이어지며 총리들은 더이상 패전일에 반성을 언급하지 않아왔다. 반면 일왕은 2015년 이후 매년 패전일마다 ‘깊은 반성’(深い反省)의 뜻을 밝혀오고 있다. 아키히토 전 일왕은 패전 70주년이었던 2015년 8월 15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처음으로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이어 2019년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도 그해 전몰자 추도식에서 부친의 뜻을 따라 ‘깊은 반성’을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패전일마다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영화제 초청…韓영화 13년만의 경쟁부문 진출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영화제 초청…韓영화 13년만의 경쟁부문 진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2012년 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이다. 베네치아영화제는 22일 ‘어쩔수가없다’ 등 21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박 감독으로서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두 번째이자 20년 만의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이다. 당시 박 감독은 이른바 복수 3부작 마지막인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과 베스트 이노베이션상, 미래영화상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박 감독은 이날 “영화를 완성하고 베네치아 초청까지 받고 보니 그 긴 세월, 이 작품을 포기하지 않길 잘했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엔 촬영을 종료하면서 “가장 만들고 싶던 작품”이라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가 갑자기 해고된 후, 재취업에 나서면서 경쟁자를 제거하려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의 신작으로,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만수 역은 배우 이병헌이, 아내 미리 역은 손예진이 연기했다. 이병헌은 “(완성작을) 얼른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고, 손예진도 “첫 해외 영화제 방문이 베네치아라는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영광”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준환 감독의 장편 데뷔 영화인 ‘지구를 지켜라’(2003)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도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 사장을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믿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여운 것들’(2023), ‘더 랍스터’(2017) 등을 선보인 그리스 출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 여배우 에마 스톤이 주연을 맡았다. CJ ENM이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하고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애프터 더 헌트’, 짐 자무시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에트랑제’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등의 쟁쟁한 영화들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네치아영화제는 새달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영화로는 ‘피에타’가 최초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 13년만에…‘역주행 신화’ 잔나비, 드디어 ‘최초 기록’ 세웠다

    13년만에…‘역주행 신화’ 잔나비, 드디어 ‘최초 기록’ 세웠다

    밴드 잔나비가 오는 8월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인디밴드 출신으로는 최초다. 30일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KSPO DOME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밴드 신(분야)에서는 흔치 않은 대규모 공연장의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KSPO DOME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과 함께 서울 지역 최대의 실내 공연장으로 꼽혀 톱 스타들의 공간으로 통한다. 인디밴드 출신인 잔나비의 콘서트 개최 소식이 이목을 끄는 이유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모든 소년소녀들 2125’로,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서울·광주·대구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025’의 앙코르 공연이다. 잔나비는 지난 28과 29일 양일간 열린 대구 공연에서 앙코르 공연 개최를 전격 공개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잔나비는 앙코르 공연에서 100년 후를 상상하는 ‘2125’라는 테마 아래 “청춘은 시간도 세대도 넘는다”라는 메시지를 무대 위에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현대카드가 ‘러브드 바이 현대카드’(Loved by Hyundai Ca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함께한다. 현대카드는 그간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거리공연부터 언더스테이지 공연까지 잔나비의 활동 경력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잔나비에 대해 “각종 무대에서 세대와 나이를 넘나드는 공연형 밴드의 위상을 증명해왔다”며 “단순히 노래하는 밴드를 넘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동시대적인 밴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KSPO DOME 무대 역시 단순한 규모를 넘어 관객의 시간을 함께 걷는 아티스트로서의 메시지를 확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잔나비의 앙코르 공연은 오는 8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차례대로 공개된다. 2012년 3인 밴드로 결성한 잔나비는 이듬해 엠넷(Mnet)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K5’에 출연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2014년 첫 앨범인 디지털 싱글 ‘로켓트’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뒤 무명 시기를 보내다가, 2019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발매하며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와 함께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2014),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2016), ‘She’(2017) 등 앞서 발매한 곡들도 함께 화제가 되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 “케미 좋았는데”…박수홍-최은경 13년만 ‘동치미’ 하차

    “케미 좋았는데”…박수홍-최은경 13년만 ‘동치미’ 하차

    박수홍과 최은경이 13년 만에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지난 24일 박수홍과 최은경의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11월 처음 방송된 ‘동치미’는 당시 MBC ‘해피타임!’을 진행하고 있던 박수홍과 최은경이 함께 MC를 맡았다. 이후 13년째 방송을 이어오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동치미’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개국 30주년을 맞은 개편의 목적으로 MC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박수홍과 최은경은 이미 ‘동치미’의 마지막 녹화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편된 ‘동치미’에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새롭게 MC로 발탁돼 박수홍과 최은경의 빈자리를 채운다.
  • 넘어지고 넘어져도 넘어뜨린, 온리원 퀸

    넘어지고 넘어져도 넘어뜨린, 온리원 퀸

    “내가 전영오픈의 여왕이다!(I’m the queen of the All England!)”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슈퍼 1000)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한 직후 ‘안세영 시대’를 만천하에 공표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출전 4개대회 싹쓸이 우승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2위·중국)에 2-1(13-21 21-18 2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왕좌에 올랐다. 전영오픈은 1899년 출범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로,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우승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우승 확정 직후 두 손으로 왕관을 머리에 쓰는 듯한 세리머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장내 사회자가 이와 관련해 “전영오픈의 여왕이 된 것인가”라고 묻자, 안세영은 망설임 없이 “이제 내가 여왕(Yes, I‘m a queen now)”이라고 답했다. 앞서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 가오팡제(중국·15위)를 시작으로 8강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13위)를 격파했고, 4강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마저 잡으며 설욕했다. 4강전 2게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안세영은 결승전에서는 다소 무뎌진 움직임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테이핑 없이 나타나 고질적인 부상을 털어냈음을 알린 안세영은 갑작스러운 통증에 이날은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1게임은 왕즈이에 13-21로 내줬다. 안세영 특유의 질식 수비는 2게임부터 살아났다. 79차례나 이어진 랠리 끝에 7-6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꾼 안세영은 몸을 날리는 물샐틈없는 수비를 반복하며 득점을 이어갔고, 이후 42차례 이어진 랠리 끝에 19-18를 만들었다. 이어 안세영은 연속 득점으로 2게임을 가져왔다. 3게임은 체력전으로 전개됐다. 18-18로 팽팽했던 3게임 막판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가 3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95분 혈투 끝에 안세영의 역전 우승이 완성됐다. BWF 측은 “안세영이 경기가 끝난 후 독감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결코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면서 “이 때문에 평소 움직임과 컨디션 유지에 방해가 됐다”고 전했다. ●남자복식도 13년만에 우승 쾌거 남자복식에서는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가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카르난도-마울라나 조를 2-0(21-19 21-19)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전영오픈에서 한국 남자복식조가 우승한 건 2012년 정재성-이용대(이상 은퇴) 이후 13년 만이다. 현재 요넥스에서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는 이용대는 대표팀 초빙 코치로 이번 대회에 동행해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김원호는 1993~95년 3회 연속 여자복식 정상을 밟은 어머니(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대를 이어 전영오픈을 제패하는 역사를 썼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종민(19·삼성생명)-채유정(30·인천국제공항)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외로움은 사망률 증가시키는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 서울시 대책 촉구”

    최기찬 서울시의원 “외로움은 사망률 증가시키는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 서울시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지난 7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대사회의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로 ‘외로움’을 지목하며 서울시의 특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외로움은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보다 해롭고, 조기 사망률을 최대 29% 높이는 질병”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사회적 고립도’가 33%로 세 명 중 한 명꼴이며,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건수는 인구 10만명당 27.3명으로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천구가 ‘서울시에서 자살률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외로움과 정신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역’임을 언급하며, “이제 외로움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 전체, 공동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대응책에 있어서는 예산과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기조로 ‘돌봄고독정책관’ 조직을 신설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1인 가구 비중이 40%에 달하는 서울시에서 정작 ‘사회적고립예방센터’ 조직은 4개 팀, 3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 외로움·고립감 대응 및 극복을 위한 조례’ 발의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외로움 문제를 코로나19와 같이 심각한 공공보건 위기로 인지하고, 적절한 예산을 투입해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 ‘K조선’ 13년만에 동반 흑자…트럼프 효과에 올해도 장밋빛 전망

    ‘K조선’ 13년만에 동반 흑자…트럼프 효과에 올해도 장밋빛 전망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업 3사가 13년 만에 동반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로 수익성을 늘린 영향인데, 올해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정부 출범으로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 1747억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8% 증가한 1조 4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9.9% 늘어난 25조 5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2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배 이상(115.5%) 증가했다. 매출액은 9조 9031억원으로 23.6% 늘었다. 한화오션도 지난해 237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까지 적자였던 한화오션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조선 3사가 동반 흑자를 달성한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늘면서 조선업 호황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조선업계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선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점도 이유로 꼽힌다. 올해도 국내 조선업 전망이 밝을 거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LNG 개발 및 인프라 투자가 확대하면 LNG운반선 수요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 1위 국영 조선사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이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점도 국내 업계 입장에서는 호재다. 또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파크로이트는 1조 7000억원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를 중국 조선사 대신 한화오션 수주를 검토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한국 조선업이 반사 이익을 얻는 모양새다.
  • 대한전선 매출 3조원 돌파… 영업이익도 1100억 넘기며 역대급 실적

    대한전선 매출 3조원 돌파… 영업이익도 1100억 넘기며 역대급 실적

    대한전선이 13년만에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면서 역사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2820억 원, 영업이익 1146억 원, 당기순이익 730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3년도에 2조 8440억 원에서 15.4%, 영업이익은 798억 원에서 43.6%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719억원에서 1.6% 증가했다. 대한전선의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100억 원을 초과하며 매출, 영업이익 모든 측면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실적은 대한전선의 본업인 케이블·솔루션 사업으로만 거둔 사실상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0년 전후 건설, 통신 등 다수의 비(非) 주력 계열사를 보유했던 대한전선은 현재 케이블 관련 사업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의 요인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73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 시스템뿐 아니라 차세대 전력 기술로 손꼽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수주에도 성공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영국, 스웨덴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초대형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지난해 4분기에만 1조 7000억 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당사가 강세를 보이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현지 법인과 지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와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트럼프 “우리 싸움 아냐, 그대로 둬라”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트럼프 “우리 싸움 아냐, 그대로 둬라”

    세계 최장의 계엄령을 겪었던 시리아에서 내전 13년 만에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장악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8일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가 해방됐다”고 선언했으며,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도피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관영 타스통신도 아사드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다마스쿠스를 떠났으며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은 그동안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던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무력화한 틈을 타서 시리아 북부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지난달 27일 점령했다. 이후 파죽지세로 기세를 넓히던 반군은 남부 대부분의 도시를 차지했고 전날 중부 전략도시 홈스를 장악한 데 이어 수도까지 점령하자 축포를 쏘며 승리를 축하했다. 반군이 거점도시를 확보하는 사이 아사드 대통령은 망명설을 부인했지만, 수도가 함락되자 결국 고국을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시리아 주민들은 아사드 대통령의 포스터를 찢고 불태웠으며, 자동차 경적을 울리면서 독재정권의 종말을 기뻐했다. 수많은 차가 광장에 모여 경적을 울리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알아사드 정권의 모하메드 알잘리 총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났다며 “국민이 선택한 어떤 지도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군도 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가 끝났으며, 군 지휘부가 정부군 병사들에게 더는 복무할 필요가 없음을 통보했다. 시리아의 반군조직 가운데 동북부의 쿠르드족 민병대를 지원한 미국은 시리아의 독재정권 붕괴에 놀라워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시리아에서의 놀라운 일들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현지 파트너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시리아 사태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옭매여 60만명의 병사를 잃은 러시아가 반군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우리의 싸움이 아니므로 미국은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대로 둬라”라고 주장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했다. 부친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 때부터 50년 넘게 이어진 세습 독재는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와 이란이 약해진 틈을 타 결국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두고 무너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재등장을 막기 위해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리아에는 ISIS 소탕을 명분으로 미군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를 장악한 반군 세력은 이슬람주의자와 온건파로 구성됐으며 알아사드 정권과 ISIS,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에 맞서 싸웠다. 반군의 주축인 HTS는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알카에다의 계열로 시작했다. HTS 사령관 아부 모하메드 알줄라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혁명의 목표는 정권 전복”이라며 “외국군이 시리아를 떠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을 장악하면 이슬람식 통치를 할 것이라며 반군의 공공기관 장악을 금지했다.
  • 창보다 날카로운 방패, 이강인 압도한 김민재 만점활약

    창보다 날카로운 방패, 이강인 압도한 김민재 만점활약

    때로는 방패가 창보다 더 날카로울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맞붙은 ‘코리안더비’는 김민재의 완승으로 끝났다.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결승골까지 넣었다. 경기 최우수로도 선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김민재를 끌어안은 건 이날 경기를 압축해서 보여준 장면이었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안방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을 제대로 못한 공이 김민재 앞으로 흐르자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민재로선 유럽무대 데뷔골이었다. 뮌헨은 김민재의 골을 앞세워 PSG를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수비에서도 단단했다. 후반 5분 위험지역으로 들어온 패스를 뒷발로 끊어내는 등 PSG의 공격 길목을 번번이 차단했다.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7회 등을 기록했다. PSG는 슈팅이 11번이었지만 그 가운데 유효슈팅은 세 차례에 불과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최근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연승을 기록하며 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11위(승점 9)로 올라섰다. 반면 PSG는 26위(승점 4)까지 떨어지며 토너먼트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김민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데다 후반 11분에는 우스만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자 PSG는 첫 교체 카드로 후반 20분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을 선보였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이 교체출전하면서 13년만에 UCL에서 한국 선수들이 맞붙는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한국 선수들이 UCL에서 상대팀으로 만난 건 2011~12 UCL 조별리그 당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호(FC바젤)가 처음이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PSG) 공격수들은 우리 뮌헨 훈련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다. 스트라이커들이 즐겁지 않다면, 수비수들이 뭔가 잘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경기력에는 늘 자신감과 시간이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인범이 선발출전한 페예노르트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황인범은 후반 48분까지 페예노르트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였고 골키와 1대1 상황을 만드는 날카로운 전진패스도 선보였다. 최근 5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던 맨시티는 이날 세 골을 먼저 넣고도 엉성한 수비로 후반 30분 첫 실점에 이어 후반 37분과 44분 연속으로 세 골을 얻어맞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극적인 무승부 덕분에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 20위(승점 7)로 올라섰다.
  • 이강인 때리고 김민재 막는다, UCL 코리안더비 열린다

    이강인 때리고 김민재 막는다, UCL 코리안더비 열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하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막는 코리안더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진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뮌헨에서 2024~25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독일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강팀이 맞붙는 것 뿐 아니라 축구대표팀 공격과 수비 핵심인 이강인·김민재가 상대팀으로 만나는 것이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상대팀으로 만난다면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호(FC바젤)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맞붙은 뒤 13년만에 성사되는 코리안더비가 된다. 챔피언스리그는 올 시즌부터 출전팀이 기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나는 대신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 8팀을 상대한다. 8경기 승점을 토대로 1~8위는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뮌헨은 현재 4경기에서 2승 2패로 36팀 중 17위, PSG는 1승 1무 2패로 25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 모든 경기에 선발출전할 정도로 뮌헨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이강인 역시 오른쪽 측면공격 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가짜 9번’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하며 PSG 공격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나 가짜 9번으로 출전한다면 김민재와 경기 내내 격돌할 수밖에 없다.
  • 후쿠시마원전 핵연료 파편 극소량 회수…2011년 사고 후 처음

    후쿠시마원전 핵연료 파편 극소량 회수…2011년 사고 후 처음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원자로 안에 있던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극소량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사고 후 이 원전에서 핵연료 잔해가 회수 된 건 13년만에 처음이다. 현지 매체들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격납용기 안 핵연료 잔해에서 떼어낸 3g 이하 파편을 전용 금속제 용기에 넣어 꺼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회수한 잔해를 ‘글로브박스’로 불리는 밀폐 장치에 넣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이바라키현 연구소로 옮겨 분석에 들어간다. 도쿄전력은 사고 13년여 만인 지난 8월 핵연료 잔해의 시험적인 반출 작업에 착수했으나 장치 조립 실수, 카메라 고장 등으로 두차례 실패를 거쳐 이번 회수에 성공했다. 다만 잔해를 모두 꺼내는 공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향후 원전 폐기까지 작업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는 총 880t가량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2051년께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지연되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 5천만원 주고 대리출산…13년만에 발각

    5천만원 주고 대리출산…13년만에 발각

    5000만원에 아이를 대리 출산해 매매한 대리모와 불임 부부, 브로커가 13년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30대 대리모 A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 2011년 4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A씨가 출산한 남아를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불임인 부부는 ‘난임 카페’를 운영하는 브로커를 통해 A씨에게 5000만원을 주고 대리출산을 의뢰했다. 돈을 받은 A씨는 출산 직후 병원에 아이를 둔 채 행방을 감췄으며, 부부는 A씨의 보호자 행세를 하며 병원에서 아이를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의 ‘출생 미신고 아동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낳은 아이의 출생신고가 누락됐으니 확인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부부는 당시 행정기관에 “집에서 낳았다”고 거짓으로 출생신고를 했지만, A씨가 출산하면서 병원에 남은 임시 신생아 번호와 일치하는 출생신고 기록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된 사건이지만 A씨가 브로커의 인적 사항을 기억하고 있었고, 당시 작성했던 친권포기각서 등으로 미뤄 혐의도 인정됐다”고 말했다.
  • 푸틴, 쪼들리나…13년만에 체첸행 “당신들 덕에 러시아 천하무적”

    푸틴, 쪼들리나…13년만에 체첸행 “당신들 덕에 러시아 천하무적”

    우크라이나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러시아 본토가 뚫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 연방 체첸공화국을 전격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체첸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 18∼19일 남캅카스 지역인 아제르바이잔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캅카스 지역인 러시아 남부 순방에 나섰다. 그는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과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을 거쳐 체첸 수도 그로즈니로 이동, 자신의 ‘오른팔’인 람잔 카디로프 수장과 만났다.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공항에 나와 있던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과 악수를 나누고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포옹하는 등 밀착을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체첸 특수부대 훈련을 전문으로 하는 체첸 동부 구데르메스 소재 러시아 교육기관으로 이동해 우크라이나 파병을 앞둔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여러분 같은 사람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적으로, 완전히 천하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분이 내린 결정(입대)은 어려운 것이다. 사격장에서 총을 쏘는 것과 목숨과 팔다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여러분은 조국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그러한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은 이미 승리한 것이다”라고 치하했다. 배석한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로 자원병을 포함해 4만 7000여명이 이 시설에서 훈련받았다”라며 “특수부대 학교에서 훈련받은 다음 자원병 부대는 앞으로 며칠 안에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출발할 것이다”라고 첨언했다. 푸틴 대통령이 체첸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 6일 전격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계속되는 와중에 예고 없이 이뤄졌다. 이날 그가 만난 체첸 병력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가 급습한 러 서부 쿠르스크에 투입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잇단 병력 손실과 우크라이나의 급습으로 푸틴 대통령이 전투 인원 부족은 물론 내부 반발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쿠르스크 일대에서 체첸 병력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부터 지난 19일까지 러시아군 60만 470명이 전사하거나 다쳤다. 또 우크라이나의 급습 이후 징집병이 최전선에 나서게 되면서 러시아 내에서는 “쿠르스크에서 징집병을 철수시켜 달라”는 청원이 확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으로선 체첸 손을 빌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체첸은 러시아 연방 자치공화국으로, 체첸 수반 카디로프는 철권통치로 푸틴 대통령에게 충성하며 러시아에 병력 수만명을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원해왔다. 이미 앞서 지난달 체첸의 아흐마트 특수부대가 러시아군의 하르키우 공세에 가담하기 위해 접경지 벨고로드에 배치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