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소녀 살신성인,물에빠진 동생 구하고 익사
초등학교 여학생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동생을 구한 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15분쯤 경북 영천시 대창면 조곡리 조곡천에서 이 마을에 사는 조모(11·대창초등 5년)양이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 김모(36.농업)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양과 함께 있었던 아이들은 “조양이 2m쯤 되는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홉살짜리 막내 남동생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 들어 동생을 얕은 곳으로 밀어냈으나 자신은 끝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