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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분노의 깃발행동…청년들, 청와대로’

    [서울포토] ‘분노의 깃발행동…청년들, 청와대로’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분노의 깃발행동이 집회후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있다. 2021.11.14
  • 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

    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설 연휴(2.11∼14) 기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재확산 우려가 여전히 곳곳에 있다. 15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각각 2단계,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며 전국적으로 10주 이상 영업이 중단됐던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일제히 문을 열게 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인이 많아지게 됐다. 게다가 설 연휴 기간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경우,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역 조처가 자영업자의 고충을 해소하면서도 자율과 책임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방역체계의 정착으로 코로나19 장기전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 300명대 예상, 수도권 ‘불안한 정체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3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0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5명보다 42명 적었다. 확진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만큼 유행 감소세 판단으로 보기에는 이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새해가 되면서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최근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여전히 불안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시 400명대를 거쳐 3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이에 현 국면이 확산, 둔화, 진정 어느 단계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불안한 정체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인구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거나,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번질 경우, 이와는 별개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다시 재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 당분간 유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15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추기로 했다. 이에 수도권에서는 영화관, PC방, 오락실, 놀이공원,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이미용업 등 다중이용시설 48만곳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다.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실내스탠딩공연장 등 43만곳의 경우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늘어난다. 결혼식, 장례식 등 최대 참석 인원도 49명에서 99명으로 늘어난다. 비수도권의 경우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52만곳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행사 참여 인원도 집회·시위나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99명에서 499명으로 늘어난다. 수도권에서는 12주간, 비수도권에서 10주간 운영이 중단됐던 유흥시설도 영업을 재개한다. 다만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으며 좌석 이동이나 춤추기가 금지되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반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당분간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의 모임에 대해서는 해당 수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완화한 것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적 피로감 등을 동시에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방역의 주체가 되는 ‘자율과 책임’ 방역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 급증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 방역조치 완화에 대한 정부의 설명에 전문가들은 일부 공감하면서도 자칫 국민들에게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미가 보이면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재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나면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상향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확산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 약속한 방역 수칙을 실천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3차 유행’으로 공식 판단…“8~9월 감염 억제 못한 것 이어져”(종합)

    정부, ‘3차 유행’으로 공식 판단…“8~9월 감염 억제 못한 것 이어져”(종합)

    정부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3차 유행’이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1주 평균 200명’ 땐 2단계로 곧바로 격상 예고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해외유입(43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320명 중 68%인 21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윤 반장은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를 보더라도 228명 중 15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체 일 평균 확진자의 67.1%다. 그 외에는 호남권 25명, 강원권 17명 등이었다. “대유행 국면으로 진입…감염 재생산지수도 급증”정부가 이날 ‘3차 유행’을 공식 언급한 것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더 큰 유행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주부터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환자 증가세 외에 감염 재생산지수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며 “발생 양상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작은 집단감염이 다수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양상으로 볼 때 지금의 이 감염 확산은 당분간 안정화되기보다는 계속 더 확산할 여지가 있고, 큰 유행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8~9월 일상감염 억제 못하고 이어진 것으로 판단”정부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3차 유행’이 지난 8~9월에 발생한 일상감염이 억제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8∼9월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있었던 시기로, 8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37일간 100∼300명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윤 반장은 “8∼9월에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있었고, 그것이 완전하게 억제되지 못하고 조금씩 늘어나면서 현재의 집단감염 양상으로 번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의 유행은 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라는 특정한 요인이 있었지만, 일상생활 감염도 혼합돼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의 중간에 해당하는 ‘2.5단계’의 조치를 취해 감염을 상당히 억제했지만, 코로나19의 특성상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감염이 조금씩 확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2단계 이상 유지하는 것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라는 원칙에 위배되기에 9∼10월에 걸쳐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를 5단계 체계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특정집단 때문이라고 할 순 없어”…서울시 입장과 차이 그러나 전날 서울시가 “광복절 집회 당시 발생한 감염이 잔존해 최근에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정부 방역당국은 동의하지 않았다. 윤 반장은 “현재 하루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유행이 특정한 행사나 집단의 기여로 발생했다고 직접적으로 설명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서울시에서도 그런 차원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4일 민주노총이 서울 등 전국에서 개최한 집회와 이번 3차 유행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는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방역수칙 철저 준수 당부…“1차 대유행 이상 확산 가능성”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윤 반장은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 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상의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정부와 함께 싸워주길 부탁한다.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주말 이동량, 직전 대비 다소 줄어 지난 주말(11.14∼15)의 시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의 경우 직전 주말보다 1.1% 감소한 3589만건, 전국은 1.2% 줄어든 7403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대중교통(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도 2311만 6000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1.5% 감소했다. 또 카드 매출액도 수도권은 1조 2792억원, 전국은 2조 1733억 원으로 직전 주말보다 각각 2.6%, 1%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국회 앞에 등장한 차벽

    [포토] 국회 앞에 등장한 차벽

    전국노동자대회와 전국민중대회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린 14일 오후 국회 앞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차벽이 둘러쳐져 있다. 2020.11.14 연합뉴스
  • [포토] ‘마스크에 페이스 실드까지’ 중무장한 집회 참가자

    [포토] ‘마스크에 페이스 실드까지’ 중무장한 집회 참가자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려 집회 참가자가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고 있다. 2020.11.14 연합뉴스
  • 부산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2명 확진

    부산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2명 확진

    21일 부산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확진자 가족 1명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1289명을 검사한 결과 2명(249번·25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249번(여성·20대·남구)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마포 71번 확진자 가족이다. 이로써 마포 71번 연관 감염자는 남편인 부산 226번 확진자(남성·50대·남구)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마포구청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르면 마포 71번 확진자는 지난 7∼10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1∼14일 다른 지역에 머물다가 지난 16일 마포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마포 71번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부산을 방문해 가족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딸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250번(여성·50대·금정구)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부산지역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1486명 가운데 이날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89명(26.1%)으로 이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8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 46명 가운데 44명을 검사해 교인인 233번 확진자 외에 4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1명과 진단 검사를 거부하는 1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부산 가야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전수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를 한 148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부산지역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0명으로 79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백남기 농민·유족에 다시 한번 사과…재발방지 방안 마련”

    경찰 “백남기 농민·유족에 다시 한번 사과…재발방지 방안 마련”

    경찰청은 17일 검찰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수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백남기 농민과 유족에게 다시 한 번 사과와 함께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 이같이 밝히고 “관련자 인사조치와 함께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민사소송에서 국가 청구인낙 등 국가책임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해 피해배상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며 “집회·시위 현장에서 헌법상 비례의 원칙에 입각한 경찰 물리력 행사 기준을 엄격히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경찰 공권력 행사로 예기치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고 객관적인 진상 규명과 피해배상을 위한 일련의 절차를 훈령으로 마련하고,모든 경찰관이 지켜야 할 법 집행 강령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이듬해 9월 25일 숨졌다. 유족의 고발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은 이날 구은수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신윤균 당시 서울청 4기동단장(총경),살수차 요원 한모·최모 경장 등 경찰관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부 백남기 광주 5.18묘역에 안장돼

    지난해 11월 14일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10개월 만에 숨진 고 백남기 씨의 유해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구묘역에 안장됐다. 이곳에는 이한열과 이철규, 강경대, 김남주 등 46명의 ‘민족·민주열사’가 잠들어 있다. 백남기 전남투쟁본부는 앞서 이날 오전 고인의 고향인 전남 보성 생가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어 오후엔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노제를 열었다. 노제는 민중의례, 연도낭독, 조사, 조가, 유가족 인사, 씻김굿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투쟁본부는 이어 영락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밟고, 과거 5·18 열사들이 묻혀 있는 5·18 구묘역에 그의 유해를 안장했다. 고인은 중앙대 총학생회 부회장이던 지난 1980년 5월8일 당시 박정희 유신 잔당(전두환·노태우) 장례식을 주도하는 등 민주화 운동에 앞장 섰으며, 같은 해 5월17일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3월 풀려났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의식불명이던 올해 초 광주시에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심사 중이다. 백남기 농민이 5·18 유공자로 결정되면,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장도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14일 쌀 수매가 인상 공약 이행 등을 촉구하려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발포한 살수를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동안 머물다가 지난 9월25일 숨졌다. 경찰은 백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받고 집행을 시도를 했으나 무산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 경찰은 부검영장 재발부를 포기했다. 즉 고인이 숨진 지 41일 만에 영결식과 발인이 치러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찰청 국감, 여당 불참으로 파행…‘故 백남기 부검’ 비판

    경찰청 국감, 여당 불참으로 파행…‘故 백남기 부검’ 비판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가 29일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유재중(새누리당) 안행위원장 등 여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결국 파행을 겪었다. 국감장인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는 안행위 야당 간사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위원들만 참석했을 뿐 여당 위원들은 국감 시작 시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박 의원은 25일 사망한 백남기 농민 시신 부검영장이 전날 발부된 사실을 거론하며 “이 문제들에 관해 국민들께 소상히 알리는 게 도리여서 여당 위원장을 설득했지만 원활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날 강제로 사회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대신 백씨 시신 부검영장 발부 등 현안에 관한 의견을 위원들이 자유롭게 밝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작년 11월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백씨가 물대포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녹화된 ‘광주11호’ 살수차 CC(폐쇄회로)TV를 공개하면서, 당시 백씨에게 살수한 ‘충남9호’ 살수차 사용결과보고서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는 당일 오후 6시 5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충남9호가 종로구 서린교차로 앞에서 시위대를 향해 경고살수 1회, 곡사살수 3회, 직사살수 2회 등으로 4천ℓ를 살수했다고 기재돼 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당시 충남9호 인근에 있던 광주11호 CCTV상으로는 충남9호가 처음부터 시위대 머리를 향해 직사살수했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기 전 한 번도 곡사나 경고살수가 이뤄진 적이 없다”며 경찰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충남9호 운용요원들이 집회 종료 후 새벽까지 청문감사관실 조사를 받은 뒤 기억을 더듬어 보고서를 작성해 일부 부정확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충남9호 CCTV를 보면 현장에 도착해 직사살수 전 한 차례 경고살수를 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해명했다. 경찰 출신인 같은 당 표창원 의원은 “유족에게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도 없이 검증영장이 청구됐고, 필요성과 상당성, 정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법원이 기각했음에도 경찰은 다시 검찰과 협의해 검증영장을 재청구했다”며 “경찰 수사권 독립을 위한 노력을 지금으로서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전 11시 30분쯤 저마다 의견 개진을 끝낸 야당 안행위원들은 경찰청에서 대기하면서 유재중 안행위원장 출석을 기다리다 오후 1시께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백남기 청문회 개최 “뇌사 빠뜨린 폭력 기소조차 되지 않아”

    [서울포토] 백남기 청문회 개최 “뇌사 빠뜨린 폭력 기소조차 되지 않아”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남기(68)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현재까지 뇌사 상태에 빠져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2일 오전 백남기 농민 사건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증인으로 나온 백남기씨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집회 주도했다고) 1심에서 징역5년이 나왔는데, 같은 날 아버지 사건은 기소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씨는 “한 위원장 재판 때 경찰관들이 어깨 부딪치는 정도로 발생한 부상의 진단서도 폭력의 증거로 법원에 냈다는데 아버지를 뇌사에 빠뜨린 이 폭력에 대해선 얼마나 엄중하게 대처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높은 곳서 추락한 충격 수준”…12일 청문회 개최(종합)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높은 곳서 추락한 충격 수준”…12일 청문회 개최(종합)

    오는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백남기 청문회’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지 304일째 되는 날이다. 야당과 인권단체들은 이번 청문회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백남기 씨의 부상 정도에 대해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라는 의사 소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11·14 물포 피해 농민사건 기초조사 보고’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당시 백 씨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인권위와의 면담에서 백 씨의 상태에 대해 “함몰 부위를 살펴볼 때 단순 외상이 아니라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소견이며, 그냥 서 있다가 넘어질 때 생기는 상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진술했다. 또 현장 경찰을 상대로 구급활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집회 이전의 구급차량 배치와 사전교육조치 이외에 백 씨에 대한 사후 구급활동 내역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현행 경찰의 살수차 운용지침에는 부상자에 대한 구호 의무가, 인권보호경찰관 직무규칙에는 ‘물리력을 사용할 때 장애인, 노약자, 아동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이행조치 규정이 각각 적시돼있다. 특히 노약자에 대한 보호 의무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계에서 기안한 ‘11·14 민중총궐기 경비대책서’ 문서에도 나와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건장한 청년도 아니고 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노인이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아직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는 이 국가가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라며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는 당시 경찰 총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백남기 농민 사태를 모니터링해 왔던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청문회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앰네스티는 “당시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최고비상단계인 갑호비상을 내렸고 경찰 2만여명, 679대의 경찰버스를 동원해 사전에 차벽을 설치했다”면서 “집회결사의 자유에 관한 국제기준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입증되지 않는 한 집회는 평화롭고 합법적인 집회로 간주되어야 하지만 당시 경찰은 불법이라고 예단하고 사전제한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남기대책위는 경찰지휘부의 공식사과는 물론 재발대책까지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영준 백남기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백남기 사건은 경찰공권력이 사실상 살인을 한 사건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살수차와 관련해 알려지고 있는 것을 보면 당시 살수차 운용요원이 물대포를 쏜 경험이 한 번밖에 없었다든지 발로 수압을 조절했다든지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나오지 않도록 재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대포 맞은 농민 백남기, 높은 곳에서 추락한 정도의 충격”

    “물대포 맞은 농민 백남기, 높은 곳에서 추락한 정도의 충격”

    지난해 말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 씨의 부상 정도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라는 의사 소견이 공개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11·14 물포 피해 농민사건 기초조사 보고’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당시 백남기 씨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인권위와의 면담에서 백남기 씨의 상태에 대해 “함몰 부위를 살펴볼 때 단순 외상이 아니라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소견이며, 그냥 서 있다가 넘어질 때 생기는 상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진술했다. 또 현장 경찰을 상대로 구급활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집회 이전의 구급차량 배치와 사전교육조치 이외에 백남기 씨에 대한 사후 구급활동 내역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현행 경찰의 살수차 운용 지침에는 부상자에 대한 구호 의무가, 인권보호경찰관 직무규칙에는 ‘물리력을 사용할 때 장애인, 노약자, 아동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이행조치 규정이 각각 적시돼 있다. 특히 노약자에 대한 보호 의무는 서울경찰청 경비계에서 기안한 ‘11·14 민중총궐기 경비대책서’ 문서에도 나와 있다고 박남춘 의원은 설명했다. 박남춘 의원은 “건장한 청년도 아니고 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노인이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아직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사과 한 마디 없는 이 국가가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라며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행위는 오늘 12일 백남기 씨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에는 당시 경찰 총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회·시위 폴리스라인 넘을 땐 현장 검거…확성기 소음 기준 위반하면 주최자 소환

    경찰이 앞으로 집회·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이 설치한 폴리스라인을 넘을 경우 적극적으로 현장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집회 현장에서 확성기가 등장할 때는 무조건 소음을 측정하고, 규정을 위반하면 확성기 사용자나 집회 주최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31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2016년 치안정책의 운영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을 열고 불법 집회·시위 대응 방침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방경찰청장 및 경찰서장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그간 집회·시위 참석자 일부가 폴리스라인을 침범해도 현장 검거보다 경찰과 시위대의 거리를 떨어뜨리는 등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또 확성기를 이용해 지나친 소음이 발생해도 주민이나 시민의 신고가 없으면 사후 처벌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4일 민주노총이 주최한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계기로 강경한 대응에 나서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편 경찰은 11·14 집회에서 나타난 폭력시위로 인한 피해액 규모를 3억 6000여만원으로 최종 집계하고 민주노총 등 주최 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기로 했다. 이는 그간 경찰이 폭력시위 피해에 대해 제기한 민사소송 21건 중 3번째로 큰 금액이다. 경찰은 물적 피해를 경찰 버스 50대, 무전기·무전기 충전기·방패·경광봉·우비·헬멧 등 231개 등 3억 2000만원으로 산출했다. 시위대와 충돌하거나 공격을 받아 다친 경찰관 및 의경 113명의 치료비 및 위자료는 4000여만원으로 계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내란음모, 정당해산 이어 소요죄까지…법조계 “헌법 파괴적 법 적용” 비판

    내란음모, 정당해산 이어 소요죄까지…법조계 “헌법 파괴적 법 적용” 비판

    경찰이 ‘11·14 민중총궐기 대회’를 주최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관계자 3~4명에게 형법상 소요죄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인 가운데 수사당국이 사실상 사문화된 법률을 과도하게 휘두른다는 법조계 비판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요죄 적용 논란 외에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적용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내란음모죄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내려진 통진당 해산 사건 등을 거론하며 “정권의 필요에 따라 사문화된 법률을 호출해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지난달 집회는 소요죄가 적용됐던 1986년 5월 3일 인천 집회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 사건의 판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자유청년연합 등 6개 보수단체가 한 위원장 등 58명을 고발하면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과 함께 소요죄 적용까지 요구하자 지난 13일 한 위원장을 구속하고서 본격적으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경찰은 1986년 5월 3일 ‘인천 사태’와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버스가 파손되고 경찰관들이 폭행당하는 등 폭력 양상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1986년 5월 전두환 정권 당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추진하던 신한민주당과 이에 반대한 재야운동권이 인천 지역에서 충돌하면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고 관련자들에게 소요죄가 적용됐다.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의 행위를 한 자’에게 적용되는 조항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10년 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 제정 이래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에도 이 법이 적용됐지만, 1986년 이후로는 사실상 사문화됐다. 경찰이 한 위원장 등에게 소요죄를 적용하면 29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당선되고서 1년간 폭력시위를 준비한 정황이 있다”며 “한 위원장을 포함해 장기간 조직적으로 시위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난 민노총 간부와 다른 단체 대표 등 서너 명에 대해 소요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소요죄 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소요죄가 성립되려면 애초 집회 자체의 목적이 ‘다중에 의한 폭행, 협박, 손괴’여야 하는데 지난달 집회는 경찰의 차벽 차단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나왔기 때문에 집시법 위반이나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은 가능해도 소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예를 들어 과거 미국의 인종 폭동 등은 실제로 무리지어 돌아다니며 무엇인가 파괴하고 약탈하는 것을 목표로 한 범죄로 소요죄를 적용할 수 있는 범죄”라면서 “하지만 지난달 집회는 (위헌 결정된)경찰의 차벽 설치가 불법이라 생각해 차벽을 치우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충돌로, 소요죄를 적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무죄가 확정된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와 통진당 해산 결정 등을 언급하며 “이번 정권은 헌법적 가치와 상관없이 정권의 필요에 따라 사문화된 법률까지 호출해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집회의 자유’ 손 들어줘… 檢·警 ‘진압 강수’에 제동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나타났던 폭력적인 양상 때문에 경찰이 불허했던 ‘2차 민중총궐기대회’가 법원의 판단에 따라 5일 예정대로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폭력 시위에 대한 비난 여론을 순풍 삼아 집회 자체를 무산시키려 했던 검찰·경찰의 ‘강공 드라이브’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법원이 ‘평화적인 행사’에 대한 주최 측의 약속을 집회 허용의 핵심적인 이유로 들어 당일 폭력 시위를 벌일 여지나 명분은 한층 작아지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정숙)는 3일 ‘2차 민중총궐기대회’ 주최 측이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신청인은 집회를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수차례 밝혔고 1차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열린 11월 28일 집회는 이번 집회와 같은 목적이었음에도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판단의 이유를 밝혔다. 폭력적이지 않고 평화적인 시위를 하겠다는 주최 측의 약속을 존중하겠다는 뜻이다. 법원은 또 “2차 민중총궐기 가입 단체 중 51개가 같지만 그렇다고 주최자가 제1차 때와 같다고 볼 수는 없으며 설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 2차 민중총궐기의 주된 세력이라 하더라도 2차 집회까지 반드시 과격 집회가 될 거라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평화로운 집회를 전제로 대회 개최를 허용하는 만큼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는 주최 측에 대한 법원의 ‘암묵적 주문’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법원의 판결에 따라 재야 세력 집회에 대한 검·경의 압박 일변도 대책이 지나쳤던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판결로 경찰이 너무 자의적으로 법을 집행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급박하고 명백한 위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금지해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경찰이 부당하게 침해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검·경은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질적인 집회 주체를 보고 판단을 해야지, 형식적으로 주체만 바꿔 신청한 집회를 주최자가 다르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면서 “지난달 14일 집회 역시 폭력 행사를 공언한 적 없지만 폭력 집회가 됐다는 전력과 경험이 판단 근거가 되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법원 판단은 어떤 폭력 집회도 주최자만 바뀌면 허용해야 한다는 결정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의 금지 통고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찰은 “반드시 준법 집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더해 490여개 시민단체가 신청한 5000명 규모의 집회에 대한 경찰의 금지 처분도 사실상 효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흥사단, YMCA 등이 소속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가 신고한 ‘민주 회복, 민생 살리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범국민대회’에 대해 “사실상 주최 측의 명의만 달리할 뿐 민중총궐기의 ‘차명 집회’로 판단된다”며 이날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같은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기로 한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문화제’와 관련해 광장 사용을 허가했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측은 “문화 행사이고 마침 전농 측이 사용 신청을 한 광화문광장 북측 광장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허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11·14 민중총궐기대회 등 올해 서울 도심 집회에서 폭력 시위를 벌이거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람이 49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3일 현재 구속 8명, 구속영장 신청 예정 1명, 체포영장 발부 4명, 불구속 입건 87명, 훈방(고교생) 1명, 출석 요구 397명 등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조계종 새달 5일 집회 중재 통할까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의 평화로운 진행을 위해 집회 주최 측과 경찰,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화쟁위는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헌법에 보장된 시민의 기본권인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되고 평화로운 집회 시위 문화 정착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화쟁위는 노동계와의 대화에 이어 대립 중인 정부, 정치권과의 대화도 빠른 시일 안에 갖겠다고 덧붙였다. 화쟁위는 특히 “집회가 폭력시위와 과잉진압의 악순환이 중단되고 평화집회·시위 문화의 전환점이 되도록 화쟁위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평화로운 시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불교계를 비롯해 범종교계가 함께 지혜로운 해법을 모색해 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화쟁위 회의는 지난 23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화쟁위 측과의 면담 후 ‘민중총궐기 대회’의 평화로운 진행과 정부·노동자 대표 간 대화, 정부의 노동법 개정추진 중단 등 3개 항을 요청한 데 따라 열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의 불법 시위와 관련된 경찰 수사 대상이 200명을 넘어섰다. 경찰청은 이날 현재 구속 7명, 불구속 입건 44명, 체포영장 발부 1명, 훈방 1명, 출석요구 181명 등 총 234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21일 밝힌 수사 대상 191명에 비해 사흘 만에 43명이 늘어난 것이다. 늘어난 인원은 경찰이 채증자료 판독을 통해 불법 시위 연루 혐의를 추가로 확인한 사람들이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4일 집회에는 6만 8000여명이 모였고, 불법·폭력성이 과했기 때문에 경찰도 강도 있게 대응한 것일 뿐”이라며 “과잉 진압이 결코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어 한 위원장의 조계사 피신과 관련해 “현재로선 조계사에 진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찰차에 밧줄 걸어 불법” VS “입구 없는 차벽 위헌”

    “경찰차에 밧줄 걸어 불법” VS “입구 없는 차벽 위헌”

    일부 시위대의 폭력적인 행태와 경찰의 물대포, 캡사이신 진압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던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시위와 진압의 합법성 및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 시위에 대한 정당한 공권력 행사’라는 주장과 ‘경찰의 과잉·강경 진압’이라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논란의 주요 쟁점을 관련 법과 법원 판례 등으로 진단해 본다. 민중총궐기대회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합법적인 집회’인가 ‘불법적인 시위’인가 여부다. 관련 법과 서울시 조례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합법 집회로 시작됐지만 결론적으로는 불법 시위로 변질됐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각각 사전에 집회를 신고한 서울광장과 대학로, 서울역 광장 등에서 예정대로 행사를 열었다. 여기까지는 모두 합법적이다. 그러나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을 시작하면서 ‘불법’으로 바뀌었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법원은 물론 외국 대사관 등의 반경 100m 이내에서의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청와대와는 1㎞가량 떨어져 있지만 미국 대사관 등이 인접해 있어 법률상 집회·시위 금지 구역에 해당한다. 서울시도 광화문광장에서 문화 행사가 아닌 정치적 집회·시위는 조례를 통해 금지하고 있다. 이는 경찰이 14일 집회에 대한 진압을 ‘불법 시위에 대한 정당한 공권력의 행사’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경찰이 설치한 1차 방어 차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경찰 버스에 밧줄을 걸어 당기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공무집행 방해와 공용물 손상 등에 해당해 완전한 불법 집회로 변질됐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집회 주최 측은 “경찰의 차벽 설치는 위헌”이라고 결정한 2011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근거로 경찰이 먼저 불법을 저지르고도 모든 잘못을 시위대에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한다. 헌재는 이명박 정부가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추모 및 반정부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서울광장 전체를 경찰 버스로 막은 것과 관련해 “일체의 집회는 물론 통행조차 금지한 경찰의 차벽 설치는 전면적이고 극단적 조치로 과잉금지원칙을 위배했다”며 재판관 7(위헌) 대 2(합헌)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헌재의 위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최소한의 통행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채 광화문광장 일대를 삼중으로 차단했고, 특히 집회 시작 전에 삼중 차벽을 설치한 것은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최 측은 주장한다. 헌재의 위헌 결정을 거스르고 설치한 차벽은 정상적인 ‘폴리스라인’으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집회 당일 경찰의 물대포 직사 살수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뜨겁다. 당시 농민 백모(69)씨가 직사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의 살수차 운영 지침을 보면 ‘경고 방송→분산 살수→곡사 살수→직사 살수’의 단계를 거치도록 돼 있다. 직사 살수 요건으로 ‘쇠파이프·죽봉·화염병·돌 등 폭력시위용품을 소지하거나 경찰관 폭행 또는 병력과 몸싸움을 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직사 살수 때 안전을 고려해 시위자의 가슴 아랫부분을 겨냥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목격담을 종합하면 백씨는 폭력시위용품을 소지하지 않았으나 경찰은 물대포를 곡사 등의 단계 없이 얼굴 부위에 직사했다. 경찰은 백씨가 경찰 버스에 걸린 밧줄을 당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2011년 경찰의 물대포 발사로 다친 시위 참가자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1·14 집회서 경찰 폭행한 8명 구속영장

    경찰이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다 연행된 시위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배 중에도 집회에 참석한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회 현장에서 검거한 연행자 49명 중 혐의가 무거운 8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집회 때 경찰이 차벽으로 설치한 버스를 훼손하는 등 기물을 파손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53개 단체의 대표자들도 전부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수배 중인 한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일선 지구대 파출소까지 서울 지역 모든 경찰관이 한 위원장의 수배 전단을 숙지하고 검거 활동을 벌이라고 지시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가동 중인 한 위원장 검거 전담반은 서울청 광역수사대 등의 인력을 추가 투입해 총 30명으로 확대했다. 한 위원장은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올 6월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계속 나오지 않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한 위원장을 검거한 경찰관에게는 경감까지 특진이 걸려 있다. 경찰청은 ‘불법폭력시위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는 경찰청 차장 주재로 수사국장, 경비국장, 기획조정관, 정보국장, 보안국장, 사이버국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별도로 정보심의관이 주재하고 관련 주무과장이 참여하는 실무 TF도 구성된다. 강 청장은 이날 “시위 진압 과정에서 농민이 부상한 것은 안타깝고 사실과 법률 관계는 명확하게 규명돼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불법 폭력 시위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게시판] 도로공사, 한수원,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다카시마 공양탑, 교육부, 한국GM,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 엑스포럼

    [게시판] 도로공사, 한수원,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다카시마 공양탑, 교육부, 한국GM, 대한노래연습장업중앙회, 엑스포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063-290-0246)가 경영 안정을 위해 관내 고속도로 인근의 유휴 토지 2만 3000㎡를 공개매각한다. 총 27필지인 이들 토지는 호남선 전북 김제시 금산면 성계리 3필지를 비롯해 충남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 14필지, 서해안선 군산시 나포면 소포리 8필지 등이다. 오는 22∼29일 공고되며 입찰 참가 희망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김영민 도로공사 전북본부 차장은 “매수 희망자는 반드시 해당 필지에 대한 현장조사, 행위 제한 등에 대해 미리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최로 열린 ‘2015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소통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의 경영 부문 상으로 서류 심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된다. 서류 심사는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전략 및 추진체계, 경영지원 인프라, 소통 경영활동 추진 실적, 경영 성과 등 5개 항목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경기 의정부시 북부여성비전센터에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온라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무료로 교육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블로그 검색엔진 최적화 상위 노출 글쓰기 방법,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 네이버 스토어팜 구축·입점 방법 등을 배운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기업지원과(031-8030-3043)나 경기테크노파크(031-500-3071)로 문의하면 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결성 7년 10개월 만에 900호 회원을 맞이했다. 900호 아너의 주인공은 강원 춘천시 동산면에 거주하는 직장인 길광준(64)씨다. 길씨는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회원가입서에 서명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길씨는 2012년 공동모금회 연말모금캠페인에 1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가입식까지 모두 8300만원을 기부했다. 나머지 금액은 올해 안에 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일시기부하거나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최초 기부금은 300만원 이상이며,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지난 9월 MBC ‘무한도전’에서 소개해 큰 화제가 됐던 일본 다카시마의 공양탑 가는길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누구나 다 찾아가기 쉽도록 길 재정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무한도전 멤버 중 하하와 함께 다카시마 공양탑을 2번 방문했던 서 교수는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에게 너무나 많은 연락을 받았으며 그 중 대부분이 공양탑을 방문하고 싶다는 내용이라 길 정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등 7개 교육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교육정책네트워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전남여성플라자에서 ‘꿈과 끼, 행복한 진로교육’을 주제로 ‘2015년 제6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는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이날 토론회는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의 환영사, 김재춘 교육부 차관의 축사,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윤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교육센터장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사단법인 대한노래연습장업협회중앙회는 20일 오후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앞에서 노래방 업주들에 대한 규제 완화 방향의 음악산업진흥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만 5000여개소에 이르는 노래방 업주들은 “노래연습장 전용 맥주 판매는 생존권 차원에서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시 컨벤션 전문 기업인 엑스포럼은 세계 커피 거장들이 모이는 ‘제4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WCLF)을 오는 11월11∼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메뉴 개발자로 알려진 조지 하웰 조지하웰커피 최고경영자(CEO), 사샤 세스틱 2015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우승자 등이 참석한다. WCLF는 세계 커피산업계의 지도자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회의로, 올해는 세계 40개국에서 1500명의 커피 기업 대표, 생산자, 바리스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WCLF 공식 홈페이지(www.wclforum.org)에서 하면 된다. ●한국GM은 제임스 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년 1월 1일부로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현 사장 겸 CEO는 한국GM 회장으로 승진한다.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그동안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제임스 김 신임 CEO와 3년 이상 한국GM을 잘 이끌어온 세르지오 호샤 신임 회장이 새로운 직위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앞으로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신한카드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과 11월25일 오후 7시에 궁내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열린 고종의 생신 연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김영환이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남성 아카펠라 그룹인 펠리체싱어즈를 비롯해 테너 백광호, 소프라노 하연주 등이 출연한다. 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할 수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신분당선 덜컹덜컹… ‘연착’ 불가피

    신분당선 덜컹덜컹… ‘연착’ 불가피

    전철 분당선에 연결되는 신분당선 공사가 곳곳에서 말썽이다. 사업분담금을 놓고 행정기관 간에 힘겨루기를 벌이는가 하면 주민들은 일부 공사구간의 공사기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공사진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상당시일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19년 완전 개통 ‘글쎄요´ 신분당선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수원시 호매실동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으로 경기도는 당초 오는 2014년까지 신분당선이 호매실동까지 일괄 건설되는 것을 전제로 광교신도시에서 8012억원, 호매실지구에서 1500억원 등 9512억원을 마련해 사업비로 충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교부는 2014년까지 1단계로 정자∼광교 11.90㎞를,2014년부터 2019까지 2단계로 광교∼호매실 11.14㎞를 각각 건설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경기도에 2058억원을 추가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정자∼광교 구간의 사업비가 1조 6244억원에 달함에 따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담금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당초 일괄 건설을 전제로 이같은 액수의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했으나 1,2단계로 나눠 건설되는 만큼 오히려 분담금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전철공사가 1·2단계로 나누어 건설되는 바람에 광교와 호매실지구에서 계획대로 사업분담금을 마련하기조차 힘들게 됐다고 주장해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소음 등으로 반대… 수개월째 제자리 신분당선을 기존 분당선에 연결하는 공사도 소음과 분진 등을 우려한 분당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시행사가 터널공법을 택해 피해를 줄이거나 공사지점을 옮기라고 요구하고 있고, 건설교통부와 시행사측은 공사비 증가와 공기 지연 등을 들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어 공사가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건교부와 시행사인 신분당선㈜은 1단계 구간 가운데 신분당선을 기존 분당선에 연결하는 4-4공구(성남시 분당구 정자∼미금역 중간지점, 상행 360m 하행 296m)에서 지난해 말부터 주민반대에 부딪치기 시작했다. 신분당선∼분당선 연결 공사는 터널공법으로 진행중인 신분당선 본선 구간과 달리 지질상태 등으로 인해 개착공법(지상에서 땅을 판 후 덮개를 씌우고 공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때문에 인근 금곡1동 주민들은 “개착공사가 진행되면 3∼4년간 소음과 진동, 먼지 등으로 피해를 입는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공사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터널공사가 불가능하면 공사지점을 (미금∼오리역 중간지점인) 동막천 지점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교부, 공기 지연·추가 비용 들어 난색 건교부측은 이에 대해 “동막천지점 공사는 550억원의 추가 재원이 들어가고 설계 변경, 토지 수용, 교량 철거 등으로 공기 연장과 추가 민원발생이 불가피하다.”며 “터널공사로 연결할 경우 공사중 분당선 전철 운행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시공사측은 공기가 지나치게 지연되자 하는 수 없이 최근 공사를 재개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공사 재개를 막기 위해 장기집회를 계획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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