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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진 ‘트럼프 신생아 계좌’ 행사, 아이들은 못 참지

    늘어진 ‘트럼프 신생아 계좌’ 행사, 아이들은 못 참지

    도널드 트럼프(뒷줄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저축 계좌’ 출범 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동안 초청받은 아이들이 행사가 길어지자 딴청을 피우거나 졸고 있다.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트럼프 저축 계좌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경제 공약 중 하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와 대부분 겹치는 2025~2028년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정부가 1000달러(약 153만원)씩 일회성으로 지원한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 “비트코인 0원? 차라리 침몰하겠다”…美 자산가, 비트코인 ‘올인’하는 이유 [재테크+]

    “비트코인 0원? 차라리 침몰하겠다”…美 자산가, 비트코인 ‘올인’하는 이유 [재테크+]

    미국의 뉴미디어를 이끄는 거물이자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한 데이브 포트노이 바스툴스포츠 창립자가 비트코인 투자로 수십억원 손해를 보고도 자산이 영(0)원이 될 때까지 매도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투자 철학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일시적인 침체를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기반과 과거의 가격 주기 패턴을 고려할 때 반등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합니다. “이러다 0원 돼도 어쩔 수 없다”…포트노이의 고집전 세계 피자가게를 찾아다니며 한 입만 먹고 점수를 매기는 유튜브 콘텐츠로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포트노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넘게 치솟았던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씁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후 조정을 받으며 현재 6만 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는 “후회가 밀려온다. 비트코인만큼 내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자산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상하게도 내가 팔면 가격이 미친 듯이 폭등하고, 내가 사면 영락 없이 폭락한다”라며 투자 타이밍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고백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매도를 거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뼈아픈 경험 때문입니다. 포트노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1만 1000달러 선이던 시절 약 200만 달러(약 30억 6600만원)어치를 처음 샀으나 장기적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해 곧바로 팔아치웠습니다. 이후 가격이 무섭게 치솟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그는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지금 팔았다가 나 없이 또 가격이 튈까 봐 무섭다. 차라리 이번에는 배와 함께 침몰하는 쪽을 택하겠다”며 심지어 비트코인 가치가 완전히 사라져서 ‘0원’이 되더라도 보유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올해 유독 힘 못쓰는 비트코인…최근 반등 조짐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들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질주하는 동안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6만 3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뀔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두 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인 2억 2170만 달러(약 3400억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습니다. 10일 연속 이어지던 자금 유출 흐름이 마침내 끊긴 것입니다. 이 덕분에 비트코인은 한때 5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1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6만 달러 선 위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약세는 일시적”…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반등 신호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의 사미르 케르바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의 약세가 가상자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잠시 다른 곳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돈의 흐름은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이야기에 반응하기 마련인데 지금은 AI 인프라나 신규 상장, 금리 전망 등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가상자산으로 흘러 들어갈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케르바지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주춤하지만 가상자산을 실제로 활용하는 온체인 거래량은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기본 가치와 실제 가치 사이의 괴리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는데요. 실물자산(RWA) 기반의 토큰화 자산 규모 역시 연초 대비 60% 이상 성장했습니다. 가상자산 인프라 확장…올 여름 美 법안 통과 주목이와 함께 은행과 증권사, 결제 대행사 등 전통 금융권 전반에서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가 꾸준히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규제 명확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요. 특히 올 여름 미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구조법(CLARITY Act)이 통과되면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자산운용사 찰스 슈왑의 짐 페라리올리 디지털 화폐 연구소장 역시 과거의 역사적 주기를 보면 현재의 지루한 횡보 흐름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 후 비효율적인 채굴업자들의 생산 비용이나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를 회복하기까지 통상 1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입니다. 페라리올리 소장은 “이러한 4년 주기 패턴은 이미 투자자들의 심리에 깊이 자리 잡은 하나의 특징이 됐다”며 “가상자산 시장이 점차 성숙해질수록 과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푸틴, 올해 말에 실각할 듯”…6억 넘는 베팅 몰렸다, 실제 가능성은? [핫이슈]

    “푸틴, 올해 말에 실각할 듯”…6억 넘는 베팅 몰렸다, 실제 가능성은? [핫이슈]

    한 남성이 폴리마켓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연말 전에 실각할 것이라는 내용의 베팅을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NBC 뉴스의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ZnotluvuiSamez’라는 사용자명을 가진 익명의 폴리마켓 계정은 “2026년 12월 31일 이전에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가”라는 항목의 ‘그렇다“에 40만 9000달러 규모(한화 약 6억 2580만원)의 베팅을 걸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익명으로 베팅을 시작한 그가 자신의 예측이 적중할 경우 최대 250만 달러(38억 25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해당 계정주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말까지 크림반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측에 6만 1000달러(약 9340만원) 규모의 베팅을 건 상태다. 다만 해당 베팅이 적중할 확률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NBC뉴스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실각할 가능성을 12%로 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탈환할 가능성 역시 12%로 평가된다. 반복되는 푸틴 실각설푸틴 대통령의 실각설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침공 초기인 당시 2~3월, 러시아군이 예상을 뒤엎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탈환에 실패하자 일부 서방 언론과 전문가 사이에서는 군부가 푸틴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크게 후퇴하자 실제로 러시아 지방의회 의원들이 푸틴의 사임과 탄핵을 요구하는 드문 사례도 있었다. 2023년 6월 당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민간군사기업(PMC)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대표가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었다. 전 세계 언론이 푸틴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았으며 푸틴 대통령의 실각 가능성을 집중 보도했다. 다만 반란은 하루만에 중단됐고 푸틴은 권력을 유지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약 2개월 후인 2023년 8월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올해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설이 확산하기도 했다. 유럽 언론에서는 러시아 정보기관 내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군부와 안보기관이 갈등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쿠데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러시아 전문가들은 내부 갈등 사실을 일정하면서도 실제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달 들어서 푸틴 대통령은 실각설 보다는 권력 약화설이 더 많이 제기됐다. 프랑스 언론 르몽드의 지난달 2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과 경제 성장 둔화, 군사비 부담 증가, 러시아 엘리트 층의 불만이 커지면서 강제 퇴진과 쿠데타, 권력 약화 등의 평가가 쏟아졌다. 지지율 크게 떨어진 푸틴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에 따르면 올해 2월 약 73~74% 수준이던 지지율이 지난 4월에는 65.6%까지 내려갔다. 이후 조사 방식을 변경한 뒤 수치가 다시 상승했는데, 이 때문에 조사 방식 변경이 결과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독립적인 비정부 여론조사 및 사회학 연구기관인 레바다 센터의 지난달 조사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74%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쟁 이후 유지되던 높은 지지율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으로 평가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30일 보도에서 “러시아인의 60%가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고, 정부 신뢰도도 2022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덮친 연료 대란‘21세기 차르’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잇따르는 실각설은 현재 러시아 국민이 처한 연료 대란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3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면서 주유소마다 휘발유를 사려는 차량 행렬이 약 5㎞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치타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900대 이상이 연료를 넣기 위해 줄을 선 모습도 포착됐다. 일부 운전자는 36시간씩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료난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습 이후 커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러시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며 주유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연료 가격도 뛰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83개 지역 중 최소 55곳에서 주유소들이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농민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료를 구하지 못한 농민들은 농기계를 돌리지 못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을 제때 거두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푸틴 대통령도 연료 부족 상황을 일부 인정했다. 그는 지난달 말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문제가 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 30대 커플, 450m 빌딩 꼭대기 올라가 “사랑의 힘” 청혼 …정체 밝혀졌다

    30대 커플, 450m 빌딩 꼭대기 올라가 “사랑의 힘” 청혼 …정체 밝혀졌다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첨탑에 올라 대형 현수막을 내건 러시아의 유명 고공 스턴트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에 있는 약 450m 높이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안테나 꼭대기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녀가 올라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검은색 현수막에는 흰색 대문자로 ‘사랑의 힘(the power of love)이 권력에 대한 사랑(the love of power)을 이길 때 세상은 평화를 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이후 안테나 구조물 아래쪽 플랫폼으로 내려온 뒤 한 사람이 한쪽 무릎을 꿇고 상대방에게 청혼했다. 이들은 포옹하고 입을 맞춘 뒤 반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머리 장식을 한 니콜라우는 등반 장면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주인공들은 러시아 출신의 고공 스턴트 아티스트 커플인 안젤라 니콜라우(33)와 바냐 비어쿠스(32)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높은 건물이나 구조물에 오르는 이른바 ‘루프토핑’(rooftopping)으로 유명해졌으며, 2024년 다큐멘터리 영화 ‘스카이워커스: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뉴욕 경찰(NYPD)은 사건 직후 건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대응에 나섰으며, 오후 1시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첨탑에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1931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으며, 지금도 뉴욕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일반 관광객은 86층과 102층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지만, 외부 첨탑 구역은 출입이 제한돼 있다. 건물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허가받지 않은 무단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 커플은 1000달러짜리 프로포즈 패키지를 이용해 전망대를 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주요 건축물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오는 4일 독립기념일 기념행사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 경계가 강화된 상황이다.
  • ‘재벌과 재혼’ 미란다 커, 역대급 기부…美 26만명 8500억 의료 빚 해결해줬다

    ‘재벌과 재혼’ 미란다 커, 역대급 기부…美 26만명 8500억 의료 빚 해결해줬다

    미국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와 남편인 에반 스피겔 스냅(Snap)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26만여명의 의료 부채를 대신 갚아주는 대규모 기부를 해 화제다. 비영리단체 언듀 메디컬 데트(Undue Medical Debt)는 최근 미란다 커·에반 스피겔 부부의 기부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민 26만 1000여명이 부담하던 총 5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의료 부채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기부금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소셜미디어(SNS)에 공식 영상을 올리고 기부 소식을 직접 알렸다. 미란다 커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와 회복”이라며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고 회복을 돕는 데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겔은 “예상치 못한 의료비는 한 가정에 오랫동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지원이 많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료 부채를 탕감받는 이들은 연방 빈곤선(FPL)의 400% 이하 소득자이거나 의료 부채가 가구 소득의 5%를 초과하는 주민이다. 수혜 대상자들은 오는 7월 중순부터 부채 면제 사실을 알리는 안내 우편을 받게 된다. 언듀 메디컬 데트는 병원, 의사 단체, 채권추심업체 등이 보유한 미납 의료채권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대량 매입한 뒤 이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의료 부채를 없애주는 비영리단체다. 단체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달러의 기부금으로 약 1000달러의 의료 부채를 탕감할 수 있다. 단체는 공식 SNS를 통해 “의료 부채가 탕감됐다는 안내 서한을 받는다면 그것은 실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의료 부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7년 호주 ‘돌리 매거진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커는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동하며 톱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뒤 스피겔과 2017년 재혼했다. 현재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장남까지 포함해 네 아들을 키우고 있다. 스피겔과 미란다 커 부부는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오티스 예술디자인대학교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상환했고, 2025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단체 ‘디파트먼트 오브 엔젤스’ 설립에도 참여했다.
  • 푸틴 패배설 현실로 …“전장 투입 후 20분 만에 죽는 러 병사들” 이유는? [핫이슈]

    푸틴 패배설 현실로 …“전장 투입 후 20분 만에 죽는 러 병사들” 이유는?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에 새로 투입된 러시아군 신병의 평균 생존 시간이 고작 20분에서 최대 35분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영국 역사학자인 피터 프랑코판 박사는 최근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로부터 확보한 정보를 공개했다. 프랑코판 박사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 신병이 전투에 참전하기 위해 입대한 이후 훈련소에 도착해서 전투에 들어가 사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일~3주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실제 전선에 투입돼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 직후부터 전사하는 시간을 평균적으로 계산했을 때, 짧게는 20분에서 최대 35분 정도밖에 버티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러시아군이 현재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얼마나 빠르게, 많이 희생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말 러시아 당국은 1년짜리 군사 계약을 위해 42만명 이상의 신규 병사를 모집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 수치가 약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 역시 “러시아는 하루에 800~1000명의 신규 계약직 병사를 모집하고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단 며칠간의 훈련만 받은 뒤 곧장 전선에 투입된다”고 주장했다. “월평균 사상자 수 3만 명 넘어서”프랑코판 박사가 인용한 추산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측 사상자 1명이 발생할 때 러시아는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월평균 사상자 수는 3만명을 돌파했으며, 서방 정보 당국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총 사상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군의 극도로 높은 사상자 수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된 공격용 드론의 증가세와 깊은 연관이 있다. 러시아군 당국은 빠르게 증가하는 사상자 수를 따라잡지 못한 채 여전히 신병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남성들의 군 입대를 장려하기 위해 최대 14만 달러(약 2억 1500만원)의 부채 탕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현재 러시아군 병사의 평균 월급은 약 1000달러(약 154만원)에 불과한 데다 앞서 프랑코판 박사의 주장대로 전사율이 상상 이상으로 높다는 점도 당국이 병사 모집에 애를 먹는 이유로 꼽힌다. 러시아 에너지난 인정한 푸틴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이번 달에만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최대 정유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하면서 러시아 전역에 심각한 에너지난을 유발했다. 로이터 통신 추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석유 정제 능력이 하루 약 70만 배럴 감소했다. 세계 3위의 연료 생산국인 러시아에서 절반 이상의 지역이 연료 배급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러시아는 현재 국가 예산의 절반 이상을 군사비에 지출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푸틴의 경제가 붕괴 직전에 있다고 경고해 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한 경험이 있는 러시아 블로거인 알렉산드르 루닌은 “러시아 지휘관들이 자국민을 정기적으로 고문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조만간 푸틴 정권에 대한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8일 크렘린궁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반복적인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가 “어느 정도의 연료 부족”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해당 연설에서 “일반적으로 중요 기반 시설, 특히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당연히 문제를 야기한다. 현재 약간의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러시아의 대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크림반도에 대한 연료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이 한정판 쓰레기통은 제 겁니다” 룰루랄라 훔쳐갔다가 ‘해고 엔딩’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우승한 기념으로 뉴욕 시내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을 때 공용 쓰레기통을 훔쳐 간 여성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세계적인 금융 대기업 JP모건 체이스의 임원으로 드러났는데, 이번 일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지난 18일 닉스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열렸을 당시 닉스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길거리 공용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쏟아 버린 뒤 쓰레기통을 훔쳐 가는 영상이 확산했다. 뉴욕시는 당시 닉스 우승 기념으로 팀의 상징색인 주황색과 파란색을 칠한 금속제 쓰레기통을 퍼레이드 구간에 설치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 여성이 훔친 쓰레기통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한정판 쓰레기통’을 갖게 돼 기쁜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여성이 JP모건 체이스에서 카드 및 커넥티드 커머스 부문 커뮤니티 및 업계 협력 전무이사로 1년 전 승진한 앤지 바에즈(40)라고 보도했다. 바에즈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뉴욕의 리뷰 웹사이트 업체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해당 업체는 JP모건이 라이프스타일 및 체험 콘텐츠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곳이었다. 해당 웹사이트에 나온 바에즈의 약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헌신이 그의 모든 활동에서 빛을 발한다”고 나와 있었다. 또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보다 공평하고 공감 가능한 음식 미디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매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JP모건 측이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바에즈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바에즈 본인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그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에즈는 이전에도 여러 회사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등을 담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법에 따르면 1000달러 미만의 절도는 경범죄로 취급된다. 초범의 경우 대개 벌금형이나 소환장 발부, 사회봉사 등에 처해진다. 절도 과정에서 쓰레기를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뉴욕시 위생국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고 공공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두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이며, 뉴욕 시민이 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카메라 앞에서 이를 동시에 하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 경찰은 이번 일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바에즈가 입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1인 2300만원 내라는데도 ‘우르르’…100억 번 ‘이 나라’ 어디길래?

    1인 2300만원 내라는데도 ‘우르르’…100억 번 ‘이 나라’ 어디길래?

    네팔 정부가 올해 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반료로 10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관광청은 올해 봄철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494명에게 발급해 등반료 수익으로 10억 네팔 루피(약 101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발급해 번 수익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20일에는 하루에 산악인 274명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이는 네팔 남쪽 등반 루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하루 최다 등정 인원으로 기록됐다. 올해 봄철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발급받은 등반가는 중국인이 10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 인도인, 영국인, 러시아인, 호주인 등이 뒤를 이었다.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 수익이 올해 늘어난 이유는 네팔 정부가 지난해 등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네팔 정부는 지난해 1월 외국인 등반료를 1만 1000달러(약 1690만원)에서 1만 5000달러(약 2300만원)로 올리고, 네팔 산악인 등반료도 7만 5000 네팔 루피(약 76만원)에서 15만 네팔 루피(약 152만원)로 인상했다. 또 올해 중국이 자국에서 출발하는 티베트 쪽 루트를 사실상 폐쇄하면서 네팔 남쪽 루트로 등반가들이 몰리기도 했다. 다만 네팔 관광청은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료가 올랐고 일부 항공기 노선의 운항 차질로 에베레스트 등반 수요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람 크리슈나 라미차네 네팔 관광청장은 “중동 전쟁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에베레스트 등반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있으며 히말라야 측량에 기여한 영국의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오랫동안 공식 높이가 8848m였지만, 2020년 12월 중국과 네팔 정부는 8848.86m로 정정했다. 에베레스트는 지난 2019년부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산악인들이 수십년간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월 말~5월 말까지 등반 시즌이 되면 수만명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고 수백명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 캠프로 갈수록 청소가 어려워 상황은 더 나쁘다. 기후 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수십년 된 쓰레기들이 드러나고 빙하수로 흘러 내려가 마을 수자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네팔군과 셰르파들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에서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해왔다. 네팔 정부는 베이스캠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반자들에게 최소 8㎏의 쓰레기를 반드시 수거해 내려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4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몰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콜레라 같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당국은 지난해부터 등반객들이 배설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 베이스캠프로 다시 가져오도록 하는 규정도 뒀다. 최근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이 동원되고 있다.
  • 프로 잡은 아마, 우승 상금·부상 없다… 홀인원 상품은 받아 [권훈의 골프 확대경]

    프로 잡은 아마, 우승 상금·부상 없다… 홀인원 상품은 받아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오픈 깜짝 준우승 양윤서우승했어도 4억원은 2위 프로 몫KLPGA도 아마추어 순수성 보호박세리 등 아마 우승자 21명 빈손실력 아닌 행운의 홀인원은 예외2012년 최고급 車 못 받은 서연정13년차에도 여전히 ‘벤틀리 소녀’ 지난 14일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인 아마추어 선수 양윤서가 난코스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침착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김민솔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23년 만의 한국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골프 팬들의 뇌리에 이름을 각인시키기엔 충분한 활약이었다. 양윤서의 추격을 따돌린 김민솔은 4억원의 우승 상금, 1억 27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벤츠 GLE 고급 자동차를 받았다. 만약 양윤서가 김민솔을 따돌리고 우승했다면 모든 상금과 자동차가 양윤서 차지가 됐을까.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명예는 당연히 그의 몫이겠지만, 우승 상금은 물론 자동차까지 모두 가져갈 수 없었을 것이다. 이유는 ‘아마추어에게는 일정 금액 이상 돈과 상품을 줘서는 안 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아마추어 골퍼가 1000달러가 넘는 상금이나 상품을 받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만약 양윤서가 우승하고 김민솔이 준우승했다면 우승 상금 4억원은 김민솔에게 돌아갔다는 뜻이다. 자동차 부상은 없던 일이 된다. 주최 측이 우승자 부상은 차순위자에게 승계하지 않기로 이미 정해놨기 때문이다. 당연히 양윤서는 2위 상금 1억 5000만원도 받지 못했고, 2위 상금은 공동 3위 두 명에게 돌아갔다. 물론 양윤서가 아예 빈손으로 돌아간 건 아니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아마추어 1~3위에게 격려금으로 130만원, 100만원, 70만원을 책정해놨다. 양윤서에게는 130만원을 줬다. ‘1000달러 상한’을 의식한 금액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 주관이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도 예외는 아니다. KLPGA투어는 대회 운영 규정에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순위에 따른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부상도 주지 않는다’고 못 박아놨다. KLPGA투어에서 지금까지 아마추어 우승자는 21명이었다. 이들 모두 상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박세리는 아마추어 시절에 5번이나 K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프로 잡는 아마’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박세리가 5번 우승할 때마다 우승 상금은 차순위 프로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처럼 아마추어에게 성적에 따른 금품을 일절 지급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로 꼽히는 보비 존스가 평생 ‘영원한 아마추어’로 남았던 데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겨뤄 메이저 대회를 싹쓸이할 만큼 당대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 존스는 “돈을 위해 골프를 치면 골프의 순수성을 잃는다”고 역설했고 죽을 때까지 프로로 전향하지 않았다. 그는 상금보다는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를 사랑했고,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는 순수한 열정이야말로 골퍼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믿었다. 상금을 버는 순간 도전 자체를 즐기는 아마추어의 본질은 훼손된다는 철학을 그는 고수했다. 아마추어에게 철저히 상금을 제한하는 것은 이런 ‘아마추어리즘의 순수성’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아마추어도 홀인원 상품은 가격 제한 없이 가져갈 수 있다. R&A와 USGA는 지난 2012년 1월 아마추어 선수가 정규 라운드 중 기록한 홀인원에 대해서는 금액 제한 없이 현금이나 고가의 부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홀인원은 18홀 내내 발휘되는 종합적인 골프 실력과 상관없이 행운의 결과라서 아마추어리즘을 훼손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규정 개정 덕분에 2024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16세 아마추어 오수민이 생애 첫 홀인원으로 60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오수민의 홀인원은 KLPGA투어에서 뜨거운 논란을 낳았던 ‘벤틀리 소녀’ 서연정의 홀인원을 소환하기도 했다. 2012년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17세 고등학생 아마추어였던 서연정은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홀인원 상품은 2억 7700만원짜리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라는 최고급 자동차였다. R&A와 USGA가 아마추어에게도 홀인원 상품을 줘도 된다고 규정을 개정한 다음이었기에 서연정이 벤틀리를 받아도 무방했다. 그러나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요강에 ‘아마추어에게는 특별상을 주지 않는다’는 로컬 룰을 이유로 서연정에게 자동차를 주지 않았다. 며칠 동안 골프계가 시끄러웠지만 서연정이 “아마추어 정신을 택하겠다”며 자동차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은 정리됐다. 14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13년 차 31세 고참 프로 선수가 된 서연정은 지금도 ‘벤틀리 소녀’로 불린다.
  • “200억 제안한 남자, 운동선수였다”…‘순결’ 지킨 온리팬스 스타의 폭로 [핫이슈]

    “200억 제안한 남자, 운동선수였다”…‘순결’ 지킨 온리팬스 스타의 폭로 [핫이슈]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소피 레인이 자신에게 거액을 제안한 인물이 유명 운동선수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상대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4일(현지시간) 레인이 최근 미국 베벌리힐스의 한 회원제 클럽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농구 스타가 자신의 처녀성을 대가로 15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500만 달러는 한화로 225억 원대에 이르는 금액이다. 레인은 앞서 자신이 거액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그 상대가 운동선수였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돈보다 신념”…성인 플랫폼 스타의 역설 레인의 발언이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성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면서도 자신을 ‘기독교 신자’이자 ‘처녀’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성인 콘텐츠 시장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순결과 신앙을 동시에 내세우는 점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미국 GQ는 최근 프로필 기사에서 레인을 “전통적인 의미의 성인물 스타와는 다른 존재”로 소개했다. GQ에 따르면 레인은 2023년 온리팬스를 시작한 뒤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자신이 기독교 신자이자 처녀라는 이미지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다만 플랫폼 수익 규모는 온리팬스 측이 직접 확인해주지 않는다고 GQ는 덧붙였다. 레인은 과거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이런 경계 설정이 오히려 팬들의 관심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포스트도 지난해 레인이 “남성과 함께하는 콘텐츠는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출보다 ‘희소성’…팬덤 경제가 만든 스타 레인의 인기는 성인 플랫폼과 순결 이미지라는 모순적인 조합에서 나온다. 그는 노골적인 성관계 콘텐츠 대신 노출 수위와 팬 소통 그리고 희소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GQ는 레인이 성인 콘텐츠 산업과 소셜미디어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인터넷 스타라고 분석했다. 그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대규모 팔로어를 확보했다. 온리팬스에서는 유료 구독과 팬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전략은 논란도 불렀다. 일부에서는 레인이 신앙과 순결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활용한다고 비판한다. 반면 지지자들은 그가 자신의 경계를 스스로 정하고 성인 플랫폼 안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만든 사례라고 본다. 거액 수익 주장에 기부 이력까지…논란 속 커진 영향력 레인은 온리팬스에서 거액을 벌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왔다. GQ는 레인이 2023년 활동을 시작한 뒤 총수입이 1억 달러(약 1500억 원)를 넘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 수익은 플랫폼 측이 공식 확인한 수치는 아니다. 뉴욕포스트도 레인이 2025년에만 약 2300만 달러(약 345억 원)를 벌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한 해 수입이 4300만 달러(약 645억 원)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레인이 온리팬스 상위 0.01% 수익자라고 소개하면서도 수익 규모는 그의 주장과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전했다. 거액 수익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레인은 기부 활동을 여러 차례 공개해왔다. 피플은 레인이 2025년 10월 하루 수익 12만 1000달러(약 1억 8000만 원)를 기아 구호단체 피딩 아메리카에 기부했으며 이는 약 120만 끼 식사 지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깨끗한 물 공급 캠페인 ‘팀워터’에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언도 사실 여부와 별개로 그의 이미지를 다시 부각시켰다. 성인 플랫폼에서 활동하지만 ‘순결’을 내세우고 막대한 수익을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경계는 지킨다는 서사가 다시 온라인의 관심을 끈 셈이다. 레인은 상대 운동선수의 이름을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225억 원대 제안이라는 주장만으로도 온라인에서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소피 레인을 둘러싼 논란은 성인 콘텐츠 산업이 단순한 노출 경쟁을 넘어 이미지와 팬덤 그리고 희소성까지 판매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 “복권 18번째 당첨” 깜짝…은퇴한 男 대박 난 비결은?

    “복권 18번째 당첨” 깜짝…은퇴한 男 대박 난 비결은?

    미국의 한 은퇴한 트럭 운전사가 29년 동안 무려 18차례나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에 거주하는 로버트 비반씨는 이달 초 ‘100만 달러 킹 스크래치 게임’ 즉석 복권에서 5만 달러(약 7500만원)의 상금에 당첨됐다. 이번 당첨으로 비반씨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9년 동안 수령한 고액 복권 당첨 횟수는 총 18회로 늘어났다. 그의 특별한 행운은 1997년 아이다호 복권국이 진행한 이벤트에서 4도어 쉐보레 블레이저 자동차에 당첨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는 최근까지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0만 달러에 이르는 당첨금을 총 17차례나 더 거머쥐었다. 다만 비반씨는 18번째 복권 당첨이라는 행운에 관해 질문을 받자, 복권 당국 관계자들에게 “내 진짜 행운은 같은 멋진 여자와 40년을 함께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복권 구매는 아내와 함께해 온 오랜 취미”라며 “여행을 가거나 식료품점, 주유소에 들를 때마다 재미 삼아 복권을 샀을 뿐”이라고 전했다. 아이다호 복권국은 그가 어떠한 특별한 수학적 시스템이나 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취미와 습관으로만 복권을 구매해 왔다고 밝혔다. 복권국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벼락이 한 사람에게 18번이나 떨어질 수 있을까? 비반씨의 사례를 보면 ‘그렇다’가 정답”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역사적으로 복권에 다회 당첨된 사례로는 루마니아 출신의 호주 경제학자 스테판 만델이 유명하다. 만델은 1980~1990년대에 모든 수의 조합을 사들이는 수학적 공식을 활용해 총 14차례 복권에 당첨된 바 있다. 그의 사례 이후 미국과 호주의 복권 당국은 특정인이 모든 조합의 복권을 사지 못하도록 규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그러나 만델과 달리 비반씨는 순수한 확률과 운만으로 18번의 당첨 기록을 세워 더욱 주목받고 있다.
  • 美 여성들 사이 번진 ‘정자 파티’…“내 아이 아빠는 프로필 보고 골랐다” [핫이슈]

    美 여성들 사이 번진 ‘정자 파티’…“내 아이 아빠는 프로필 보고 골랐다” [핫이슈]

    결혼 상대를 기다리다 엄마가 될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미국의 한 30대 여성은 결국 정자은행을 찾았다. 그는 기증자 프로필에서 키와 외모, 건강 상태, 가족력 등을 살폈다. 마음에 드는 남성을 찾자 정자 두 병을 샀다. 가격은 1000달러(약 140만원)였다. 미국에서 결혼 없이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갖고 혼자 양육하는 이른바 ‘선택적 싱글맘’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여성은 정자은행 프로필을 혼자 넘기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를 불러 기증자 후보를 함께 고르고 투표까지 한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정자 기증으로 혼자 아이를 낳는 미국 여성들의 사례를 전했다. 이들은 연애와 결혼을 기다리다 출산 시기를 놓치기보다 보조생식 기술과 정자은행을 통해 직접 가족을 만들겠다고 밝힌다. ◆ “남편 없다고 엄마 되길 포기할 수 없었다” 미국 뉴욕주 북부에 사는 레슬리 존스는 35세였던 2015년 ‘선택적 싱글맘’의 길을 택했다. 당시 그는 텍사스에 살며 휴스턴의 난임 클리닉을 찾았다. 존스는 “나는 싱글이었고 정말 엄마가 되고 싶었다”며 “남자가 없다는 이유로 엄마가 되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고른 기증자는 키가 6피트가 넘고 영화 ‘슈퍼맨’의 클라크 켄트를 연상시키는 남성이었다. 존스는 “잘생긴 사람이 좋았다”며 “밖에서 봤다면 잘생겼다고 생각했을 법한 사람을 원했다”고 전했다. 정자 기증자 선택 기준은 외모에만 머물지 않는다. 정자은행과 난임 클리닉은 기증자의 키, 체중, 학력, 직업, 성격, 가족 병력, 유전 질환 검사 결과 등을 제공한다. 일부 여성은 이를 결혼정보회사 프로필처럼 비교한다. 하지만 출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존스는 난자 채취 실패와 배아 문제를 겪었고 비용 부담도 커졌다. 그는 결국 익명의 부부가 기증한 배아를 통해 임신에 성공했고 2021년 아들을 낳았다. ◆ 베이비샤워 대신 ‘정자 파티’…프로필 놓고 투표까지 뉴욕의 한 여성은 선택적 싱글맘이 되려는 자매를 위해 ‘내 아이 아빠는 누구’라는 주제의 모임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기증자들의 키와 외모, 건강 정보, 가족력 등을 비교한 뒤 가장 적합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른바 ‘정자 파티’ 또는 ‘스펌 샤워’로 불리는 행사다. 또 다른 여성은 정자 모양 장식이 올라간 컵케이크와 난자가 수정되는 모습을 본뜬 케이크를 준비해 지인들과 기증자를 골랐다.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밴더펌프 룰스’에 출연한 랄라 켄트도 정자 기증자 선택 파티를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싱글맘 바이 초이스’(Single Mom By Choice), 즉 선택적 싱글맘을 뜻하는 SMBC 관련 게시물이 수십만 건 올라와 있다. 여성들은 정자은행 이용법, 난임 시술 비용, 임신 성공과 실패, 혼자 아이를 키우는 현실을 공유한다. ◆ “깊이 원한 아이”…고비용·유전적 우려도 선택적 싱글맘들은 자신의 선택을 ‘결핍’이 아니라 ‘의도된 가족 만들기’라고 설명한다. 사업가이자 SMBC 인플루언서인 제시카 누렘버그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30대에 난자를 냉동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여섯 자릿수 비용을 들인 끝에 딸을 얻었다. 누렘버그는 “빠르지도 쉽지도 않았다”며 “혼자 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나를 더 집중력 있고 회복력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증자를 고를 때 건강, 가치관, 아이에게 반영되길 바라는 특성을 함께 봤다고 덧붙였다. 그의 딸은 18세가 되면 원할 경우 기증자와 연락할 수 있다. 같은 기증자를 통해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형제자매도 약 50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목은 선택적 싱글맘 논란의 또 다른 쟁점과 맞닿아 있다. 미국에서는 정자 기증 자체가 식품의약국(FDA) 규제를 받지만, 한 기증자가 몇 명의 아이 출생에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한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남성의 정자가 특정 지역에서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면 훗날 같은 기증자로 태어난 이들이 유전적 관계를 모른 채 만나거나 아이를 가질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비용도 장벽이다. 정자 구입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인공수정, 체외수정, 난자 채취, 배아 이식, 약물치료, 검사 비용이 반복된다. 실패가 이어지면 수천만원에서 억대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선택적 싱글맘들은 “아빠가 없는 가족”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 가족”이라고 말한다. 정자은행은 가족의 형태를 넓히고 있지만, 동시에 출산을 프로필 선택과 비용 경쟁의 영역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논란도 키우고 있다.
  • “AI 믿고 6000만원 베팅”…전 재산 날린 예측시장 남성, WSJ가 추적 [핫이슈]

    “AI 믿고 6000만원 베팅”…전 재산 날린 예측시장 남성, WSJ가 추적 [핫이슈]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전략을 믿고 6000만원을 걸었다가 전부 잃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유명인이 방송에서 특정 단어를 말할지에 전 재산을 걸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전체 인터뷰 영상에는 해당 단어가 나왔으나 실제 방송분에서는 편집됐고 플랫폼 규정상 그는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수 전문 트레이더가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고 일반 이용자는 손실을 보는 구조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에서는 전체 수익의 67%가 상위 0.1% 계정에 집중됐다. 예측시장은 정치, 스포츠, 연예, 경제 지표 등 앞으로 벌어질 일을 두고 돈을 거는 시장이다. 특정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지, 유명인이 방송에서 특정 단어를 말할지 등을 두고 ‘예’ 또는 ‘아니오’로 베팅한다. ◆ AI로 불린 돈, 한 번에 날렸다 WSJ가 소개한 존 페더슨(33)은 자동차 사고 뒤 일을 하지 못했고 생활비도 부족했다. 그러던 중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를 접했다. 처음에는 돈을 벌었다. 페더슨은 디트로이트의 하루 적설량에 베팅해 2000달러를 8000달러 가까이 불렸다. 이후 AI 도움을 받아 만든 전략으로 스포츠 베팅을 이어갔고 자금을 4만1000달러, 약 6000만원까지 키웠다. 하지만 그는 한 유명인이 NBC ‘투나잇 쇼’에 출연해 특정 단어를 말할지에 4만1000달러 전부를 걸었다. 맞히면 16만8000달러 이상을 벌 수 있는 베팅이었다. 결과는 실패였다. 해당 유명인은 유튜브에 올라온 전체 인터뷰 영상에서는 그 단어를 말했지만, NBC 본방송에는 그 장면이 편집돼 나가지 않았다. 칼시 규정상 본방송에서 나온 말만 인정됐고, 페더슨은 전 재산을 모두 잃었다. WSJ는 이런 베팅을 ‘멘션 마켓’이라고 설명했다. 유명인이나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특정 단어를 말할지에 돈을 거는 상품이다. 전문 트레이더들은 이런 베팅을 예측이 어렵고 데이터로도 우위를 잡기 힘든 ‘함정’에 가깝다고 본다. ◆ 수익은 극소수에게 몰렸다 WSJ 분석에 따르면 폴리마켓에서는 2022년 11월 이후 거래한 160만개 계정 중 상위 0.1%가 전체 수익의 67%를 가져갔다. 이들 계정은 2000개 미만이었고 순이익 합계는 5억달러에 달했다. 반대로 폴리마켓 이용자의 70% 이상은 손실을 봤다. 일반 이용자는 주로 1~100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손실 규모가 큰 하위 10% 이용자는 평균 4000달러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칼시에서도 손실 이용자가 더 많았다. 회사 측은 최근 한 달 자료 기준으로 수익 이용자 1명당 손실 이용자가 2.9명이라고 밝혔다. 분석업체 더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과 칼시의 전체 거래량은 지난 4월 242억달러로 1년 전 18억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거래 규모가 커지자 전문 트레이더와 알고리즘 업체도 빠르게 들어왔다. 이들은 스포츠와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들이고 알고리즘으로 가격 변동을 예측한다. 하루 수만 건의 주문을 내고 작은 가격 차이에서 수익을 쌓는다. ◆ 알고리즘 상어들, 개미를 상대했다 전문 포커 선수 출신 통계 전문가 마이클 보스는 칼시에서 분당 60건의 거래를 하고 초당 수십 차례 호가를 조정한다고 WSJ에 밝혔다. 그는 일반 이용자들이 “체계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보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칼시에서 주로 스포츠 베팅으로 66만8000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반 이용자들은 감정과 직감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포츠나 유명인 발언 베팅에서는 자신이 바라는 결과에 ‘예’를 누르는 식의 거래가 많다는 게 전문 트레이더들의 설명이다. 예측시장 업체들은 자신들의 서비스가 도박이 아니라 미래 사건의 가능성을 가격으로 보여주는 금융시장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시장이 스포츠, 연예인 발언, 뉴스 이벤트까지 확장되면서 일반 이용자의 투기 심리를 자극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WSJ 분석에 따르면 칼시의 멘션 마켓에서 처음 보이는 가격에 곧바로 ‘예’를 사는 일반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건 돈의 11%를 잃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예측시장에 대한 감독 권한을 주장하며 내부자거래 단속 등 규제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페더슨은 현재 디트로이트의 노숙자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예측시장에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라면서도 “좀 더 규제된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예측시장은 누구나 미래를 맞혀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처럼 홍보된다. 그러나 실제 승자는 정보를 더 빨리 얻고 데이터를 더 비싸게 사며 알고리즘으로 더 빠르게 움직이는 소수였다. AI 전략을 믿고 뛰어든 개인에게도 이 시장은 결국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이었다.
  • 지폐에 서명, 여권엔 얼굴, 리조트에 동상…美 곳곳 ‘트럼프 새기기’ [핫이슈]

    지폐에 서명, 여권엔 얼굴, 리조트에 동상…美 곳곳 ‘트럼프 새기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기 얼굴과 이름을 공공 기관과 상징물 곳곳에 새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미 국무부가 7월 4일 건국 250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간 특별판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의 사진과 금색 서명이 들어가는 이 여권은 표지와 뒷면에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상징하는 문양이 적용되며 전체적인 제작 수량은 수요와 재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흔적 남기기는 계속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발행되는 100달러 지폐에 트럼프 서명이 들어가는데, 현직 대통령 서명이 담긴 달러가 발행되는 건 역사상 처음이다. 애초 1달러 동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넣으려 했지만 이는 동전에 생존 인물 초상화를 금지하는 법률 때문에 무산됐다. 또한 250주년 기념 24K 순금 기념 주화에도 대통령의 초상이 새겨질 예정이다.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과 공공기관에도 자신의 이름 붙이기에 집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2028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 정부가 1000달러를 지원하는 아동 저축 계좌 프로그램의 이름은 ‘트럼프 저축 계좌’(Trump Accounts)다. 또 워싱턴DC의 대표적 공연장 존 F. 케네디 센터는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미국평화연구소(USIP)도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로 변경됐다. 특히 거대한 크기의 트럼프 동상은 그 정점이다. 28일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금박을 입힌 4.5m 높이의 청동상이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랄 마이애미 골프 클럽에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돈 콜로서스(Don Colossus)라는 이름이 붙은 이 동상은 한 손을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7월 13일 피격 사건을 형상화한 것이다.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 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데일리비스트는 “이 리조트가 오는 12월 14~15일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예정돼 있어 각국 정상들이 동상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나 찍었냐” 묻더니 팁 14만원…트럼프의 백악관 배달쇼 [핫이슈]

    “나 찍었냐” 묻더니 팁 14만원…트럼프의 백악관 배달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맥도날드 음식을 배달시킨 뒤 배달기사와 즉석 문답을 벌이며 자신의 핵심 공약인 ‘팁 비과세’ 홍보에 나섰다. 배달기사에게 100달러(약 14만원) 팁을 건네고 “나에게 투표했느냐”고 묻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이를 두고 소탈한 행보라는 평가와 계산된 정치 이벤트라는 해석이 함께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점심 무렵 백악관 웨스트윙 출입문을 열고 배달앱 도어대시 기사 샤론 시먼스로부터 맥도날드 버거 세트가 담긴 종이봉투를 직접 받았다. 이어 현장에 있던 취재진을 가리키며 시먼스에게 간단한 기자회견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 전쟁과 교황과의 갈등, 쿠바 문제 등을 놓고 기자들과 문답했다. 그러다 옆에 선 시먼스에게 “나에게 투표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나”라고 물었고, 시먼스는 웃으며 “아마도”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을 겨냥한 기존 논리를 꺼내며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시먼스는 “그 문제에는 정말 의견이 없다”며 즉답을 피한 뒤 “나는 팁 비과세에 대해 이야기하러 왔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가 자연스러운 해프닝이라기보다 정책 홍보에 맞춰진 행사처럼 보인 이유다. ◆ 배달기사 앞세워 ‘팁 비과세’ 부각 ‘팁 비과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 성과로 내세우는 정책 가운데 하나다. 식당 종업원이나 배달기사처럼 팁에 수입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팁 수입에 일정 한도까지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달기사를 앞에 세운 채 이 정책 효과를 부각했다. 시먼스도 도어대시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팁 비과세는 내가 벌고 마땅히 받아야 할 팁을 더 많이 유지하게 해준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2년부터 1만 4000건의 배달을 했고 이번 정책으로 1만 1000달러(약 1600만원)를 더 손에 쥐게 됐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배달 음식을 받으러 나와 예정에 없던 문답까지 진행한 만큼, 백악관이 정책 홍보를 위해 사전에 행사를 기획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시먼스가 “팁 비과세에 대해 이야기하러 왔다”고 말한 대목은 즉석 상황이라기보다 메시지를 미리 조율한 듯한 인상을 남겼다. ◆ 소탈함인가 연출인가…트럼프식 장면 정치 트럼프 대통령의 맥도날드 선호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주문한 음식도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세트였고 웨스트윙 직원들이 함께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익숙한 대중음식을 앞세워 서민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비판도 적지 않다. 배달기사의 노동 현장을 정치 홍보 무대로 활용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공약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장면을 연출했다는 지적이다. 배달기사에게 100달러 팁을 건넨 장면 역시 후한 인심을 보여주는 제스처이면서 동시에 정책 홍보 효과를 키우는 장치로 읽힌다. 결국 이번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정치 스타일을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맥도날드와 배달기사, 팁, 즉석 문답이라는 생활 밀착형 요소를 한 장면에 묶어 자신의 정책을 직관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소탈한 백악관 풍경으로 볼지, 치밀하게 짜인 ‘트럼프식 홍보쇼’로 볼지는 보는 이들의 판단에 달려 있다.
  • 정당방위 논란…강도 잡으려 출동한 경찰, 피해자가 착각해 쏜 총 맞고 사망 [여기는 남미]

    정당방위 논란…강도 잡으려 출동한 경찰, 피해자가 착각해 쏜 총 맞고 사망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어디까지를 정당방위로 볼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도 사건의 피해자가 쏜 총을 맞은 현직 경찰이 사망하면서다. 살인 혐의로 체포됐던 피해자는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곧바로 석방됐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논란을 촉발한 사건은 아르헨티나 대도시 코르도바에서 발생했다. 2인조 강도가 중소기업 임원으로 일하는 피해자의 자택에 침입했다. 강도들은 흉기로 피해자의 부인을 위협하며 금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금 미화 1000달러(약 149만원)와 귀금속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큰 사건이 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봉쇄 작전을 전개 중이었다. 경찰은 주요 도주로를 막고 가가호호 수색에 나섰다. 경찰들은 집집마다 내부는 물론 옥상까지 꼼꼼히 살펴보며 강도들이 숨어 있는지 확인했다. 순직한 경찰 루이스(56)도 이날 봉쇄 및 수색 작전을 수행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가 들어간 곳은 바로 강도를 당한 피해자 자택이었다. 강도들이 도주하며 대문을 열어 놓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권총을 빼든 경찰은 주의를 살피며 집에 들어갔지만 집안에 있던 누군가 그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경찰의 왼쪽 쇄골을 관통한 총탄은 심장까지 파고들었다. 총성이 울리자 몰려든 경찰은 급히 구조대를 불러 총상을 입은 경찰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그는 응급실에 도착하기 직전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용의자는 조금 전 강도를 당한 집주인이었다. 그는 “돈과 귀중품을 빼앗아 나간 강도들이 다시 돌아온 줄 알고 총을 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총기를 이용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지만 변호인을 선임한 후 곧바로 석방됐다.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펴면서다. 그의 변호인은 “총격이 의뢰인(피해자)의 자택 안에서 있었고 의뢰인 부부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면서 정당방위 요건이 모두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인 혐의는 부당하다”면서 “정당방위에 과잉이 있었는지가 법률적 쟁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사건 제목을 변경하고 피해자를 석방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온라인에선 이미 강도 사건이 종료된 상태에서 피해자가 총격을 가한 것을 정당방위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2차 범행을 막으려는 취지였으니 정당방위였다”, “정당방위 범위를 무한정으로 늘리는 것인가”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 사망한 경찰은 56세로 정년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트럼프 관세 전쟁의 진짜 피해자

    [세종로의 아침] 트럼프 관세 전쟁의 진짜 피해자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올리면 가격 인상분은 결국 미국 소비자가 떠안게 됩니다.”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에서 만난 전직 미국인 공무원은 “관세가 25% 오르면 4만 달러(5800만원) 수준인 한국 자동차 가격이 5만 달러(7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기업은 손해 보며 팔지 않는다”며 “한국 자동차는 미국 브랜드보다 디자인과 편의성, 가성비가 좋은데 관세가 붙어 더 비싸게 사야 한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라고 토로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의 미국 내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11.3%까지 확대됐다.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브랜드는 30% 수준에 머물렀다. 관세 인상분이 미국 소비자의 부담을 키울 거란 우려는 미국 주요 기관과 학계 등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의 90%를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관세 비용을 ‘외국 수출업자가 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이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미국이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이 2.6%에서 13%로 상승했는데 외국 수출업자가 가격을 낮추지 않아 관세 부담이 전적으로 수입 가격에 반영돼 미국 시민의 부담이 커졌다”고 명시했다. 미 의회예산국(CBO)도 보고서에서 “관세가 수입품 가격을 올려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킨다”면서 “관세는 외국 수출업자가 약 5%, 미국 기업이 30%를 부담하고 나머지 65%는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분석했다. 예일대 예산분석·정책연구실은 “25% 관세 인상 시 자동차 가격이 평균 13.5% 상승한다. 수입 부품을 포함한 차량 가격은 최대 31%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세 정책 연구기관 ‘택스 파운데이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지난해 미국 가구당 평균 1000달러의 ‘세금 인상 효과’가 나타났으며 정책이 유지된다면 올해는 가구당 1300달러까지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관계자들도 “관세가 물가를 일정 부분 끌어올렸다”며 지난 1월 미 물가상승률(2.4%)이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초과한 원인 중 하나로 관세를 꼽았다. 큰 폭의 관세 인상과 철회, 부과 지연을 반복하며 심리적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 일부 행정부 인사들도 월마트 같은 미국 소매업체들이 관세 인상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한국 무역적자를 개선하겠다”며 한국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가 한국이 3500억 달러(506조원) 대미 투자를 약속하자 관세를 15%로 낮췄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한국의 대미 투자 입법 처리 속도가 늦다며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압박했다. 모든 지표가 가리키는 결론은 분명하다. 대미 수출기업에 단기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최종 피해자는 미국 소비자란 점이다. 관세 인상으로 자동차 가격이 뛰면 중고차 가격과 보험료도 덩달아 오른다. 이렇듯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늘어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하면 경제는 둔화한다. 미국 기업은 수입 부품 가격 인상으로 생산비가 늘어 가격 경쟁력을 잃는다. 첨단 기술력을 다수 보유한 한국은 미국의 주요 공급망 파트너이자 안보 협력국이다. 미국은 관세 인상이 아닌 그간 한미 무역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대미 투자를 약속한 만큼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서 양국이 윈윈할 1호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 미국 기업이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완화하는 등 미 행정부에 관세를 인상할 빌미를 주지 않는 전략도 필요하다. 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차장급)
  • 캄보디아 국경 긴장 속…‘185억’ 태국 공군 울버린 추락 [밀리터리+]

    캄보디아 국경 긴장 속…‘185억’ 태국 공군 울버린 추락 [밀리터리+]

    태국군이 실전 임무에 투입해온 경공격기가 훈련 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모두 숨졌다고 현지 매체 더네이션이 29일 보도했다. 태국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AT-6 2인승 경공격기가 오전 10시 30분쯤 치앙마이주 촘통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며 “탑승한 조종사 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반후아이팡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기체 형식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운용 배치와 공개된 현장 사진을 종합할 때 추락 기체는 AT-6TH ‘울버린’으로 확인된다고 더네이션은 전했다. 사진에는 꼬리 번호 ‘41105’와 ‘샤크 마우스’ 도색이 포착됐으며 해당 기체는 제41비행단 예하 제411비행대대 소속으로 2024년 11월 인도돼 실전 임무에 투입된 전력이다. AT-6TH 울버린은 기본 훈련기 T-6 텍산 II를 기반으로 한 전투형 파생 모델로 태국 공군은 이 기종을 국경 감시와 마약 단속, 저강도 분쟁 대응, 근접항공지원(CAS) 임무에 활용해왔다. 이 공격기는 12.7㎜ 중기관총 포드와 70㎜ 로켓, 레이저 유도 폭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운용 비용이 낮아 F-16 등 주력 전투기를 투입하기엔 과한 임무에서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전력으로 평가된다. 태국 공군은 총 8대의 AT-6TH 울버린을 치앙마이 기지에 배치했으며 지난해 8월 전력화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태국은 AT-6 계열을 실전 배치한 첫 해외 운용국이다. 공군은 2021년 미국 텍스트론 에이비에이션 디펜스와 AT-6TH 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1억 430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알려졌다. 태국 현지 보도 기준으로는 약 46억 7500만 태국바트다. 이를 단순 평균하면 기체 1대당 1700만~1800만 달러(약 240억~250억원) 수준이지만, 이는 훈련·무장 통합·유지 지원이 포함된 패키지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기체 자체 가격을 1200만~1300만 달러(약 170억~185억원) 선으로 추정한다. AT-6TH는 비행 1시간당 운용비가 1000달러(약 140만원) 미만으로 알려져 F-16·F-35 등 제트 전투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단순 훈련기 손실이 아니라, 태국 공군이 구축해온 저비용 실전 경공격 전력에 타격을 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분쟁을 둘러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저강도 분쟁 대응을 맡아온 경공격 전력의 손실이 향후 작전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내가 퇴물이라고? AI 덕에 귀한 몸 된 하드디스크

    내가 퇴물이라고? AI 덕에 귀한 몸 된 하드디스크

    인공지능(AI) 혁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만이 아니라 메모리 수요까지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갈수록 AI 모델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양이 커지다 보니 AI 서버의 메모리 용량이 폭발적으로 커졌고 기업은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더 큰 모델을 돌리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메모리를 장착한 제품을 선택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공급은 단시일 내로 늘릴 수 없어 최근 메모리 가격은 폭등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GPU와 서버에 사용되는 HBM, GDDR, LPDDR 같은 메모리만 가격이 폭등한 것은 아닙니다. 덩달아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폭등하고 있는데, 역시 AI 서버에 필요한 빠른 저장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I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서는 대용량 저장 장치가 필요한데, SSD 수요는 폭증하고 공급은 갑자기 늘릴 수 없다 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하드디스크 (HDD)입니다. 하드디스크는 플래터라고 부르는 원판에 자기적 방식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저장 장치로 구식이지만, 가격은 저렴해 AI 붐 이전에도 데이터 센터용 수요는 견고했습니다. 소비자용 SSD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속도도 빨라지면서 노트북을 중심으로 소비자용 제품은 빠른 하락세를 겪었지만, 여전히 SSD와 비교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접속하지 않는 데이터나 백업 용도로는 이만한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서버 시장으로 목표를 바꾸면서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30TB 이상으로 급격히 커졌고 저장하는 총 데이터량도 더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SSD 가격까지 폭등하자 과거에는 속도가 빠른 SSD를 주로 사용했던 기업들도 SSD + HDD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인 탐스 하드웨어는 VDURA 리포트를 토대로 2025년 2분기에는 평균 3,062달러였던, 서버용 30TB TLC SSD가 현재는 가격이 세 배 이상 뛴 1만 1000달러(약 1575만원) 정도로 가격이 폭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같은 시기 서버용 HDD 가격은 상대적으로 적은 35%의 가격 인상폭을 보여 이제 같은 용량 대비 가격이 6배에서 16배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많은 데이터 센터들이 HDD+SSD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전망입니다. SSD만 적용한 모델과 비교해 HDD+SSD 하이브리드 모델이 속도는 좀 느릴 수 있지만,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건에서 3년 간 비용을 비교해 보면 SSD만 있는 데이터 센터는 2520만 달러(361억원)인 반면 HDD+SSD 하이브리드 599만 달러(86억원)로 비용을 4분의1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한때 고용량 3D 낸드 플래시 기술이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이 발전하면 서버 시장에서조차 하드디스크의 미래가 위태로울 수 있다던 비관적 전망도 있었지만,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이 더 폭발적으로 증가한 AI 시대에 한동안 하드디스크는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이 AI 덕분에 다시 한번 들어맞은 셈입니다.
  • 내가 퇴물이라고? AI 덕에 귀한 몸 된 하드디스크 [고든 정의 TECH+]

    내가 퇴물이라고? AI 덕에 귀한 몸 된 하드디스크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AI) 혁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만이 아니라 메모리 수요까지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갈수록 AI 모델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양이 커지다 보니 AI 서버의 메모리 용량이 폭발적으로 커졌고 기업은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더 큰 모델을 돌리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메모리를 장착한 제품을 선택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공급은 단시일 내로 늘릴 수 없어 최근 메모리 가격은 폭등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GPU와 서버에 사용되는 HBM, GDDR, LPDDR 같은 메모리만 가격이 폭등한 것은 아닙니다. 덩달아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폭등하고 있는데, 역시 AI 서버에 필요한 빠른 저장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I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서는 대용량 저장 장치가 필요한데, SSD 수요는 폭증하고 공급은 갑자기 늘릴 수 없다 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하드디스크 (HDD)입니다. 하드디스크는 플래터라고 부르는 원판에 자기적 방식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저장 장치로 구식이지만, 가격은 저렴해 AI 붐 이전에도 데이터 센터용 수요는 견고했습니다. 소비자용 SSD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속도도 빨라지면서 노트북을 중심으로 소비자용 제품은 빠른 하락세를 겪었지만, 여전히 SSD와 비교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접속하지 않는 데이터나 백업 용도로는 이만한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서버 시장으로 목표를 바꾸면서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30TB 이상으로 급격히 커졌고 저장하는 총 데이터량도 더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SSD 가격까지 폭등하자 과거에는 속도가 빠른 SSD를 주로 사용했던 기업들도 SSD + HDD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인 탐스 하드웨어는 VDURA 리포트를 토대로 2025년 2분기에는 평균 3,062달러였던, 서버용 30TB TLC SSD가 현재는 가격이 세 배 이상 뛴 1만 1000달러(약 1575만원) 정도로 가격이 폭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같은 시기 서버용 HDD 가격은 상대적으로 적은 35%의 가격 인상폭을 보여 이제 같은 용량 대비 가격이 6배에서 16배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많은 데이터 센터들이 HDD+SSD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전망입니다. SSD만 적용한 모델과 비교해 HDD+SSD 하이브리드 모델이 속도는 좀 느릴 수 있지만,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건에서 3년 간 비용을 비교해 보면 SSD만 있는 데이터 센터는 2520만 달러(361억원)인 반면 HDD+SSD 하이브리드 599만 달러(86억원)로 비용을 4분의1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한때 고용량 3D 낸드 플래시 기술이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이 발전하면 서버 시장에서조차 하드디스크의 미래가 위태로울 수 있다던 비관적 전망도 있었지만,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이 더 폭발적으로 증가한 AI 시대에 한동안 하드디스크는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이 AI 덕분에 다시 한번 들어맞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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