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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시원♥’ 19세 연하 아내 공개 “‘대치동 여신’이라 불릴만하네”

    ‘류시원♥’ 19세 연하 아내 공개 “‘대치동 여신’이라 불릴만하네”

    배우 류시원이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19세 연하의 아내를 드디어 공개했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선공개 영상을 통해 류시원과 그가 ‘대치동 여신’이라 부르는 아내가 동반 출연했다. 류시원의 아내는 과거 개그맨 윤정수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된 짧은 영상만으로도 화제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VCR 속 류시원은 결혼 5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끊임없이 꽃과 편지를 선물하는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연애 100일째 되는 날, 흰 장미 100송이를 선물했다. 와이프 이미지가 깨끗하고 청순해서, 빨간 장미보다는 흰 장미가 더 잘 어울렸다”며 아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비밀 연애 과정은 쉽지 않았다. 류시원은 “장모님 (연애 사실을) 모르실 때인데, 딸의 집에 왔다가 장미를 보셨다. 누가 봐도 남자가 준 장미 아니냐”며 비밀 연애가 들통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당시 장모님은 19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톱스타 류시원이 사윗감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아내는 “(엄마에게) 남자친구 있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은 철저히 숨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에게) 남자친구랑 사진을 안 찍었다고 둘러댔다. ‘말이 되느냐’고 하셨지만 그래도 잘 넘어갔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류시원은 지난 2020년, 대치동에서 이름을 날리던 미모의 수학강사와 재혼하며 가정을 꾸렸다. 이후 두 사람은 2024년 딸을 품에 안으며 류시원은 51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빠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 4·3을 기억해다오… 또다시 손뜨개 동백꽃 100송이 기탁한 90세 어르신

    4·3을 기억해다오… 또다시 손뜨개 동백꽃 100송이 기탁한 90세 어르신

    아흔 넘은 할머니가 4·3의 아픔을 기억해달라며 손뜨개 동백꽃 100송이를 제주4·3평화재단에 기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거주하는 제주4·3희생자의 유족인 홍을생 어르신(91)이 지난 26일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전하기 위해 직접 만든 동백꽃을 세 번째로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앞서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홍 어르신은 1947년 4·3 당시 불과 14살의 나이에 토벌대에 의해 부친을 잃었다. 어린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국수공장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견뎌낸 그는 4·3의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줄곧 행동으로 기억을 실천해왔다. 2020년에는 동백나무 3그루(20년생)를 4·3평화공원에 기증했고, 이후에는 자녀와 함께 직접 손뜨개로 만든 동백꽃을 재단에 전달했다. 또한 2024년에는 4·3희생자에 대한 국가보상금 일부를 “4·3을 후대에 널리 알리는 데 써달라”며 기탁한 바 있다. 홍 어르신은 “4·3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동백꽃을 통해 4·3의 아픔과 평화의 메시지가 오래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이사장은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마음으로 4·3의 기억을 지켜주신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동백꽃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냉면 사건’ 14년 후… 아이유, 박명수 앞 ‘눈물’ 글썽

    ‘냉면 사건’ 14년 후… 아이유, 박명수 앞 ‘눈물’ 글썽

    가수 아이유가 박명수의 진심이 담긴 선물에 눈물을 보였다. 이어 14년 전 있었던 ‘냉면’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울다 웃다 아이유(IU)와 10년만에 티키타!카 했습니다, 할명수 ep.17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아이유와 박명수는 2009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만났다. 당시 아이유는 해당 프로그램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박명수와 제시카가 함께한 노래 ‘냉면’에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이후 이들은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으로 듀엣 무대도 함께 하는 등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박명수는 여러 방송을 통해 명절마다 아이유로부터 선물을 받는다며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그간 아이유의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서일까. 이날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여러 선물을 건넸다. 장미 100송이에 이어, 아이유의 할머니 선물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PPL이 아닌, 직접 본인이 구매한 디퓨저임을 강조하며 선물 공세를 펼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미꽃 100송이를 받은 아이유는 “와 대박이다. 이 옷까지 해서 세트 같다. 감사해요. 선생님”이라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박명수는 “다음 선물이 있는데 빨리 끝내겠다. 할머니 계시지?”라고 이야기하며 아이유의 할머니 선물까지 준비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눈물 나려고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어 “완전 고급 포장.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해당 선물은 궁중 한과였다. 디퓨저 선물까지 이어지자, 아이유는 10년 치 감동을 몰아받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명수 선생님의 참 안목으로. 진짜 너무 좋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 왜 이렇게 다정해지셨냐. 원래 다정하신 건 알았는데 다정함을 드러내시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원래 처음 뵀을 때부터 다정하신 거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17살에 처음 만난 거 아시냐. ‘냉면’ 대타하러 갔을 때”라며 ‘냉면 사건’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그때 진짜 화가 났긴 했다”면서 “어떻게 된 거냐면 자산 록 페스티벌에서 ‘냉면’을 부르기로 했는데 제시카를 데려오라 그랬다”라며 ‘냉면 사건’을 설명했다. 당시 대타로 나온 아이유 앞에서 박명수가 “제시카 데려와!”라며 소리를 높였다는 것. 아이유는 ‘좋은 날’로 뜨기 전이었다고. 앞서 아이유는 웹 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이를 언급하며 “그 일로 명수 선생님이 지금까지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전장연, 광화문~여의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권리보장 위해”

    전장연, 광화문~여의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권리보장 위해”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벌였다. 10일 전장연은 오전 8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맞이 전장연 권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9시5분쯤 여의도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했다. 지하철 탑승은 휠체어에 내려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장연 회원 8명이 차례로 열차에 오르면서 5호선 운행은 2~3분 가량 지연됐다. 이들은 여의도역에서 내린 뒤 여의도공원까지 행진한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장애인을 배제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간다”며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보장을 위해서,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장연 회원들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장미꽃 100송이와 화분 등을 함께 준비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말한 공정과 상식, 그리고 헌법 수호의 대상에서 더 이상 장애인을 배제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 말과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무거운 책임으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해당 요구안에는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확대, 장애인 탈시설 권리 보장,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된다.
  • [여기는 중국] ‘데이트 앱’ 남성에 속아…무려 14억원 사기당한 여성

    [여기는 중국] ‘데이트 앱’ 남성에 속아…무려 14억원 사기당한 여성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연인에게 속아 824만 위안(약 14억 6000만원)을 사기 당한 여성의 사건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혼인을 빙자한 연인에게 집을 판 전 재산을 송금했지만 돈을 수령한 남성이 돌연 잠적한 사건이다. 특히 두 사람이 만난 데이트 앱 운영 업체가 회원 전원을 실명제로 운영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업체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7월 기준 업체 회원 가입자 수만 약 2억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장 모 씨 역시 해당 업체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다. 장 씨는 결혼은 전제로 만남을 주선한다는 데이트 주선 앱 ‘세기가연망’에 가입, 업체가 주선한 남성 양 모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었지만, 업체의 실명제 운영 방식을 신뢰했던 피해자는 양 씨와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점차 관계가 깊어졌다. 해당 업체를 통해 알게 된 남성 양 씨는 장 씨에게 접근해 연 수입이 수 십억 원에 달하고 주식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급기야 양 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 장 씨는 이 무렵 그로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실제로 양 씨는 자신이 수 차례 가상 화폐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가상 계좌를 장 씨에게 공개하면서 그의 투자를 거듭 권유했다. 또, 한 편으로는 장 씨의 거주지로 100송이의 장미꽃을 선물로 보내는 등 그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이 무렵 장 씨는 양 씨와의 결혼을 고려하는 등 장미빛 미래를 그렸을 정도로 그의 언행을 신뢰하고 있던 시기였다. 장 씨는 양 씨의 회유에 따라서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을 판 돈 824만 위안을 그의 가상 계좌에 송금했다. 무려 15개의 가상계좌에 25차례 송금한 끝에 장 씨는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그에게 상납한 셈이었다. 하지만 돈을 모두 가로 챈 양 씨는 급기야 장 씨와의 연락을 모두 끊은 채 잠적했다. 장 씨는 이후 양 씨의 행방을 수소문 했지만, 그를 찾는데 실패하고 관할 공안국에 혼인을 빙자한 사기 혐의로 양 모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관할 공안국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은 양 씨의 실명과 거주지, 직업 등이 모두 거짓을 조작된 내용으로 그의 행방이 불명확하다는 것이었다. 장 씨는 곧장 실명제 회원만 가입, 미래의 배우자를 소개해준다고 홍보한 데이트 앱 운영업체를 고발했다. 명확한 실명제와 신원 정보를 제공한다는 업체 설명을 신뢰했기 때문에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 장 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해당 업체를 조사한 관할 공안국은 업체 홍보와 달리 실명제 회원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회원 가입 시 입력하도록 요구되는 휴대전화번호를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한 수준으로 가입자들의 정보를 운영해오고 있는 상태였다. 만일의 경우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로 얼마든지 회원 가입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 일부 회원의 경우 가해자 양 씨의 사례처럼 불특정 다수의 회원을 상대로 불법 사기 행각을 벌인 뒤 회원을 탈퇴하는 사례도 부지기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는 일명 ‘대포폰’을 이용해 위법 행위를 저지른 뒤 도주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장 씨는 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가해 남성을 소개한 데이트 앱 운영 업체에게 피해 보상을 신청했다. 장 씨는 이번 사기 사건이 해당 업체의 ‘실명제’ 운영에 대한 홍보를 신뢰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장 씨가 데이트 앱 운영 업체로부터 법적인 배상을 받기는 요원하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령과법률사무소 팡위주 변호사는 “피해자 장 씨는 현재 이번 사건 내역에 대한 증거 자료를 모두 수집해 관할 공안국에 데이트 앱 운영 업체와 가해 남성 등을 고발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권익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도 “온라인 상에서 일면식 없는 상대방을 만날 경우 상대방과의 금전적인 거래와 그에 대한 신뢰 여부의 주의 의무는 각 개인에게 우선적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트 앱 운영 업체 측은 해당 앱 내에서의 대화 상 문제가 발생할 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으로 앱 외의 일반 문자 메시지나 앱 이외의 공간에서 벌어진 사기 행각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특히 해당 업체가 가해 남성 양 씨와의 공범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사기 사건에 대한 피해의 책임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자연스럽게’ 소유진 “백종원, 부부싸움 후 내놓는 음식 있다”

    ‘자연스럽게’ 소유진 “백종원, 부부싸움 후 내놓는 음식 있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를 통해 고독한 사골남에 등극한 허재가 요리 전문가 소유진을 섭외해 이웃끼리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인생 첫 사골 곰탕을 완성한 허재가 ‘완벽한 활용’을 위해 소유진을 섭외한다. 허재는 소유진에게 전화를 걸어 “나 좀 도와줘요. 사골 떡만두국을 하려고 하는데…혼자서는 못하겠어요”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소유진은 ”좀 봐드릴까요?”라며 흔쾌히 이를 허락했다. 허재와 함께 요리를 하던 소유진은 “저희 남편(백종원)은 장기 출장을 가기 전이나 저하고 다퉜을 때 꼭 사골을 끓여요”라면서 “부부싸움을 하고 나면 미안한 마음을 담아 밤새 정성으로 우린 곰탕을 아침에 내놓는 것”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소유진은 “감독님은 아내 분과 다투시면 어떻게 하세요?”라고 허재에게 물었다. 이에 허재는 “난 그냥 숙소 가”라고 말해 소유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소유진은 “도망? 회피?”라고 물었지만, 허재는 “아니, 도망은 아니고…그렇게 숙소 가서 2~3일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려요”라고 답했다. 소유진은 다시 “그럼 들어갈 때 무슨 선물을 들고 들어가세요?”라고 질문을 던졌고, 허재는 “신혼 초 때는 선물도 들고 들어가 봤지. 남들 다 하는 100송이 장미 같은…”이라고 대답해 의외의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허재의 말에 소유진이 깜짝 놀라자, 허재는 “그냥 딱 한 번 해 봤어”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허재와 소유진은 이야기를 나누며 사골국을 활용한 떡만두국과 우족수육을 만들어냈고, 허재는 아픈 김종민을 위해 진한 국물의 ‘사골죽’까지 만들며 스윗 가이의 진수를 보여줬다. 고독한 사골남에서 창조적인 요리 꿈나무로 거듭난 허재의 모습은 20일 월요일 밤 11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주서 ‘초콜릿 원료’ 카카오 열매 맺어…민간·공공서 잇따라 성공

    제주서 ‘초콜릿 원료’ 카카오 열매 맺어…민간·공공서 잇따라 성공

    초콜릿박물관 재배 중 카카오나무서 열매 맺어8월엔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성공…열매 성장중 제주에서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의 열매 맺기에 잇따라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 초콜릿박물관은 관내 온실에서 재배해 온 카카오나무에서 이달 중순쯤 처음으로 열매가 맺혔다고 26일 밝혔다. 초콜릿박물관은 2009년 에콰도르에서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난 품종인 크리오요 씨앗을 선별해 들여와서 10여 차례 심기를 반복하다 2010년 배양에 성공했다. 이제 성인 키 높이만큼 자라 성목이 된 40여 그루 중 한 그루에서 처음 열매가 맺혔다. 이번에 맺힌 카카오 열매는 초록색으로 현재 길이 3㎝까지 자랐다. 초콜릿박물관 관계자는 “카카오 열매는 익으면서 빨간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며 열매는 완전히 성장하기까지 4~5개월, 또 완숙하는 데에 다시 한 달 정도 걸린다”면서 “많은 실패 끝에 맺힌 열매로, 노하우가 생긴 만큼 앞으로 재배 중인 카카오나무에서 계속해서 열매가 맺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카카오 열매가 맺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앞서 지난 8월 카카오 열매를 맺는 데 성공했다. 연구기관에서 카카오 열매를 맺는 데 성공한 것은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가 공식적으로는 처음이다.코스타리카에서 들여온 이 카카오나무 3∼4그루에 맺힌 카카오 열매들은 현재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변하며 익고 있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카카오 담당 연구원은 “카카오나무에서 현재 열매가 수시로 맺고 있어 정확한 개수는 알 수 없다”며 “카카오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재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나무는 북위 20도와 남위 20도 사이의 땅에 습기가 많고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그늘진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재배하기 매우 어려운 식물이다. 성목으로 자라면 일 년 내내 수천 개의 꽃이 피지만 수정돼 열매를 맺는 것은 꽃 100송이 중 1∼2송이 정도로, 카카오나무 한 그루당 1년에 30개 정도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조보아, 함께여서 행복한 두 사람 ‘환한 미소’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조보아, 함께여서 행복한 두 사람 ‘환한 미소’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애틋함이 가득한 ‘어깨 베개 투 샷’을 선보인다. 유승호과 조보아는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이하 ‘복수돌’)에서 각각 ‘이슈 남’이 된 후 복수를 위해 9년 만에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설송고 교사 손수정 역을 맡았다. 극중 두 사람은 9년 동안 멈춰있던 첫사랑을 재가동시키며 안방극장에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5, 16회 방송분에서는 복수와 수정이 9년 만에 나눈 두 번째 키스 후 서로에 대한 진심을 알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을 목격한 오세호(곽동연 분)가 흑화 본색을 발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복수는 수정이 선생과 학생이란 위치로 복수를 밀어내려하자, 장미꽃 100송이, 9년 동안 간직한 반지와 함께 로맨틱한 고백을 건넸던 터. 반면 “가지지 못한다면 제 손으로 부숴버릴 거예요”라고 날 서린 면모를 드러냈던 세호는 마주선 복수에게 “너희 둘,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라고 분노를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조보아가 서로에게 기대어 해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치맥을 함께하던 복수와 수정이 심각한 대화를 나누던 중 수정이 복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장면. 서로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떨쳐버리기 위해 수정이 먼저 복수의 손을 잡은 채 살며시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복수 역시 자신 어깨 위에 기댄 수정의 머리에 자신의 머리를 가져다 대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복수와 수정에게 각각 위협을 가하며 흑화 본색을 드러냈던 세호가 본격 행동에 나선 상황에서, 복수와 수정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그래도 함께여서 행복한 두 사람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승호와 조보아의 ‘어깨 베개 투 샷’ 장면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호프집에서 촬영됐다. 두 배우는 함준호 감독과 이 장면에서 극중 복수와 수정이 느낄 감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민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유승호는 수정의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는 듬직한 미소를 머금은 복수를, 조보아는 그런 복수에게 기대 행복과 함께 온 고민을 감춘 옅은 미소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이제 막 9년 만에 다시 첫사랑을 시작한 복수와 수정에게 또 다시 세호로 인한 위기가 예고되며 극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며 “두 사람 앞에 어떤 위기가 기다리고 있고, 그리고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복수가 돌아왔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애경 이찬호, 졸혼 보다 싱글라이프 ‘3일 부부+4일 싱글’

    김애경 이찬호, 졸혼 보다 싱글라이프 ‘3일 부부+4일 싱글’

    김애경-이찬호 부부가 행복한 결혼 생활 비법을 공개했다. 김애경은 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남편인 와이어 공예가 이찬호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호는 김애경 마음을 얻기 위해 1년간 연애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애경은 “어느 날 ‘올겨울은 너무 춥고 외롭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왔다”며 “당시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20여 년 전 파리에서 그림 공부를 하던 연하남한테 데인 적이 있다. 그 사람에 관한 책을 써서 지금의 남편에게 보냈다. 정을 떼려고 했다”며 연하남 트라우마를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찬호는 “책을 읽어 보니까 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더라. 더 열정이 생겼다”고 답했다. ‘1년 편지 받은 끝에 마음을 받아 들었냐’는 질문에 김애경은 “편지가 안 온 적이 있다. 마음이 허전했다.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꽃 100송이 배달이 왔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쪽지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김애경은 “남편과 서초동 모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그런데 나프탈렌 냄새가 나더라”며 “‘바람둥이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일주일 중 3일은 부부로, 4일은 싱글로 지낸다고 밝혔다. 김애경은 “법에 의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날짜를 정해놓고 생활하는 게 아니라 유연하게 생활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우리 따로 산다’고 말하면 ‘그게 무슨 부부냐. 부부면 같이 살아야지’라고 하더라. 한편으로는 저희 부부의 삶 방식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김애경 남편 이찬호 씨는 와이어 공예가로 알려졌다. 한편 배우 김애경은 과거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연극계의 마돈나라고 해서 괜찮은 작품은 전부 나에게 왔다”며 연극계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를 고백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영구가 혼전 임신한 아내에게 한 ‘최악’의 말

    조영구가 혼전 임신한 아내에게 한 ‘최악’의 말

    방송인 조영구가 임신한 아내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었다. 과거 TV조선 ‘원더풀데이’에 출연한 조영구는 11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임신 6개월 차에 아내와 결혼했다고 밝힌 조영구는 “혼전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약 4개월 차까지도 서로 몰랐다”며 “당시 아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결혼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깜짝 놀라 했다”고 털어놨다. 혼전임신 소식에 본인 역시 당황한 조영구는 그만 아내에게 “아니 어떻게 임신이 되냐?”며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던 것. 이를 듣고 있던 MC 김구라는 “아주 최악이야”라며 조영구를 비난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출연진이 경악했다. 당시 조영구의 막말에 충격 받은 아내는 “나는 당신과 살지 않을 거다”며 ‘싱글맘’을 선언하며 1개월간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 조영구는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 자포자기한 심정에 빠졌다고. 친한 후배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조영구는 “형이 잘못했네. 무조건 찾아가서 빌어”라는 충고를 들었다. 장미꽃 100송이를 들고 아내의 직장으로 향한 조영구는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고, 이들은 결혼에 성공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녀와 야수’ 속 꽃다발, 꽃배달로 전할 수 있어

    ‘미녀와 야수’ 속 꽃다발, 꽃배달로 전할 수 있어

    극장가에 ‘미녀와 야수’가 압도적인 흥행기록을 이어감에 따라 영화를 모티브로 한 상품들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트로북이나 퍼즐, 음료컵에 이어 영화 속에서 야수 개스톤이 벨에게 전하는 설레임 가득한 꽃다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으로 출시됐다. 부산 플로스플라워는 최근 미녀와 야수에 등장하는 꽃다발을 그대로 본 따 만든 제품을 판매, 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영화 속 꽃다발을 그대로 재현해 달라는 주문이 이어지자, 상품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플로스플라워는 지난 화이트데이에 롤리팝꽃다발과 와인렉플라워, 와인플라워박스 등을 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시즌마다 트렌디한 꽃다발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전문 플로리스트가 제작한 제품만을 판매·배달하는 곳으로 고객의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1:1맞춤형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플라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플라워레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플라워클래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라워클래스에서는 화훼의 기본부터 탄탄하게 익혀 직접 만드는 플라워박스와 졸업식 꽃다발을 비롯해 전문적인 꽃꽂이도 배울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활용하는 꽃장식을 배울 수도 있고, 취미반인 플라워박스 클래스와 리스수업도 수강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플라워레슨은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웨딩로드, 부케, 웨딩아치 등 웨딩관련 플라워 교육을 비롯해 직접 꽃집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생화꽃바구니, 생화꽃목걸이, 그루핑꽃바구니, 웨딩카, 100송이 꽃다발만들기 등 실전에서 필수적인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화훼장식기능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운영해 자격취득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플로스플라워 관계자는 “생화를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생화를 가공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나 장식용 플라워, 인테리어용 꽃장식 등의 수요가 큰 편”이라며 “고객들의 니즈에 충족하기 위해 영화 속 꽃다발을 재현하는가 하면,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분들의 위해 전문적인 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곡성 ‘해골꽃’ 금어초...식물계의 ‘씬스틸러들’

    곡성 ‘해골꽃’ 금어초...식물계의 ‘씬스틸러들’

    영화 ‘곡성‘은 영화의 의미와 상징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곳곳에 심어놓은 장치 가운데 해골모양의 꽃 역시 관객을 혼란시키는 대표적인 상징이다. 영화 속 의문의 연쇄 사건 피해자들의 집마다 해골모양으로 걸려있는 ‘금어초’는 제작진이 몇 달 전부터 실제 재배한 금어초를 말려 그 중 해골 모양에 가장 가까운 것을 선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경 미술감독은 “실제로 해골 형태의 금어초가 나올 확률이 굉장히 적다. 100송이를 키워 말리면 그 중 몇 개만 해골 모양이 된다. 농장 50평 정도를 빌려 금어초를 직접 재배했고, 모두 거둬서 말리고 선별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밝히며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해골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금어초를 비롯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식물 7가지를 소개한다. 1. 금어초(Snapdragon) : 해골꽃 금어초는 로마 시대부터 재배되어온 꽃이다. 용의 입을 닮았다고 해 영국에서는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화려한 색깔의 지느러미를 움직이면서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다고 해 ‘금어초’로 불린다. 금어초는 활짝 피어 있을 때는 꽃봉오리가 마치 레이스가 넘실대듯 아름답지만, 시들면 공포스러운 해골모양으로 변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두 모습은 금어초의 꽃말인 ‘탐욕’, ‘욕망’과 제법 잘 어울린다. 2.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r simian) : 원숭이 얼굴을 한 꽃 ‘드라큘라 시미아’는 드라큘라의 이빨처럼 뾰족하게 나온 꽃잎의 양 끝과 원숭이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특징이다. 이 때 ‘시미아’는 라틴어로 ‘원숭이’를 뜻한다. 이 꽃은 에콰도르와 페루의 운무림(습기가 많은 열대지방의 삼림)의 해발 2000m지점에서 주로 서식하며 오렌지 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오루키스 이탈리카(Orchis italica) : 모자 쓴 남자를 닮은 꽃 ‘오루키스 이탈리카’는 마치 꽃봉오리를 모자로 쓴 듯한 꽃 수술이 사람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꽃의 이름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이탈리아남성 야생난초’ 정도 된다. 이 꽃은 지중해 연안에 분포하는 난초과 식물로 꽃이 피는 기간은 3~5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4. 사이코트리아 엘라타(psychotria Elata) : 붉은 입술 꽃 ‘사이코트리아 엘라타’는 마치 진한 립스틱을 바른 듯 요염한 입술모양이 특징이다. 주로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의 숲 속에 서식하는 이 꽃은 화려한 모양새로 꽃가루를 가진 벌새나 나비를 유혹한다. 붉은 입술 모양은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이다. 5. 칼레아나 메이저(Caleana major) : 오리 꽃 ‘칼레아나 메이저’는 마치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오리를 연상케 하는 난초다. 해당 식물은 노란 부리와 검은 머리가 특징인 대피 덕과 매우 닮았으며 영어권에서는 ‘나는 오리’(Flying Duck) 난초로 불린다. 주로 해안 근처에서 서식하는 이 난초는 줄기 높이가 최대 50cm까지 자란다. 오리 모양의 꽃 길이는 1.5~2cm 크기로 하나의 줄기에 2~4개의 꽃이 핀다. 6. 임페이시엔즈 시타시나(Impatiens psittacina) : 앵무새 꽃 ‘임페이시엔즈 시타시나’는 태국, 미얀마와 인도의 일부 열대 우림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봉선화과의 희귀식물로 ‘앵무새 꽃’으로 불린다. 이 꽃은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되어 태국에서 국외 반출을 불허하는 관계로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2005 년에 인터넷에 소개되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7. 앙구로아 유니플로라(Anguloa uniflora) : 포대기에 쌓인 아기모습 ‘앙구로아 유니플로라’는 외떡잎 여러해살이풀로 ‘아기침대 난초’라고도 불린다. 꽃잎 안에 포대기에 쌓인 아기가 있는 것처럼 앙증맞게 보여서 그렇게 불려진다. 꽃의 이름은 18세기 말 페루의 돈 프라시스코 드 앙굴로라는 광산의 책임자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원산지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그리고 페루로 주로 해발 1400~2500미터의 습한 산간지역에서 자란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오늘 3·1절 기념행사 참여해요] ‘형장의 이슬’로 스러져 간 그들을 추모하며

    [오늘 3·1절 기념행사 참여해요] ‘형장의 이슬’로 스러져 간 그들을 추모하며

    서대문구는 3·1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이 깃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국민 기념축제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1일 역사관 옥사에서는 독립만세를 외치며 항일 투쟁을 하는 퍼포먼스와 마임공연, 어린이합창단의 독립 군가와 3·1절 노래 공연,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가 잇따른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독립만세행진’은 일제 치하에서 고통받았던 국민들의 독립 의지를 재현하는 체험행사로 준비했다.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에 걸쳐 메인 무대에서 독립문까지 행진한다. 관람객이 직접 독립운동가와 일제 강점기 순사로 분장해 사진촬영을 하는 ‘코스튬 플레이’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역사관 추모비에서 사형장까지 새끼줄을 연결해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추모의 글과 소망을 적어 끼우는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 구는 일제 강점기 불의에 맞서 싸우며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시화전을 열고 국화 100송이를 준비해 순국선열들에게 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흑룡氣 팍팍…팔용산·용두산 새해나들이

    흑룡氣 팍팍…팔용산·용두산 새해나들이

    촌스럽긴 합니다. 용의 해가 됐다 해서 용과 관련된 여행지를 소개한다는 게 말입니다. 한데,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옛 경남 마산의 팔용산과 용두산은 꼭 한 번 가볼 만합니다. 팔용산은 960개의 돌탑이 장관이고, 용두산은 해양 트레킹로 ‘비치 로드’를 따라 바닷가를 걷는 맛이 각별하지요. 돌탑을 만나러 가는 길은 풍경을 보러가는 발걸음과는 다릅니다. 누군가의 바람이 켜켜이 쌓인 곳이니, 새해 스스로의 소망을 다지기 딱 좋습니다. 여기에 마산에서 옛 진해까지 이어진 해양관광로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다도해 너머로 때론 소박하고, 때론 장쾌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960개 돌탑 통일을 꿈꾸다 내 나라 안에서 명자깨나 날리는 돌탑군(群)을 꼽자면 전북 진안의 마이산 돌탑이 가장 앞줄에 설 게다. 강원 강릉의 노추산 돌탑길도 명성으로는 마이산 돌탑에 뒤질 망정, 규모로는 뒤지지 않는다. ‘탑돌이 할머니’가 26년째 3000개 가까운 돌탑을 쌓고 있다. 경북 문경 새재의 ‘꽃밭서덜’은 오래 전 한양을 오가던 선비들과 보부상들이 하나하나 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선인들의 소망이 축적된 곳인 만큼, 풍겨나오는 기운도 범상치 않다. 이들에 견줘 팔용산(328m) 돌탑군은 쌓아 온 연륜만큼 외부에 알려지지는 않았다. 어법에 맞는 이름은 ‘팔룡산’(八龍山)이지만, 현지에선 팔용산으로 통용된다. 돌탑을 쌓은 이는 이삼용(63)씨다. 전직 마산시 공무원이었던 이씨는 1993년 임진각에서 망향제를 올리는 실향민을 TV를 통해 본 뒤, 이산가족의 아픔을 자신의 정성으로 풀어보겠다고 결심한다. 이른바 ‘통일기원탑’ 쌓기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돌탑을 쌓고, 오전 8시쯤 시청으로 출근하는 ‘이중 생활’이 19년 동안 이어졌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돌탑을 쌓다 보니 가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리 없다. 무릎에도 이상이 생겨 지난해 수술까지 받았다. 이씨는 “한번도 휴가를 못 가 늘 가족들에게 미안했지만, 지금은 내 뜻을 이해하는 건 물론, 힘을 북돋워 준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여느 돌탑들이 자신의 기복(祈福)을 위해 세워졌다면, 팔용산 돌탑은 다른 이들의 바람을 위해 세워진 셈이다. 돌탑은 현재 960개가 세워져 있다. 1m짜리 소형탑부터 8m짜리까지 다양하다. 목표는 1000개다. 이씨는 “999개까지 쌓은 뒤, 마지막 1개는 통일이 되면 쌓겠다.”고 했다. 물론 통일이 되지 않으면, 돌탑군은 미완의 상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어찌나 정교하게 쌓았던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마산을 강타했을 때도 끄덕없었다고. 돌탑을 품고 있는 팔용산은 일제 강점기엔 반룡산이라 불렸다. 그러다 광복이 되면서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산정에서 보면 아래로 뻗어내려간 여덟 줄기가 꿈틀대는 용을 닮았다 해서 이름지어졌다. 예전엔 마산과 창원의 경계가 됐던 산으로, 시민들이 휴식처 겸 등산로로 즐겨 이용한다. 팔용산 산행은 2시간이면 넉넉하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가닥인데 돌탑군이 있는 먼등골 코스가 일반적이다. 까마득한 절벽 ‘상사바위’가 절묘하고, 정상에서 보는 마산 시내와 마산만(灣) 풍경도 빼어나다. 정상엔 커다란 무덤 한 기가 남아있다. 성주이씨 문중에서 적어 둔 사연을 읽자니 조선 숙종 때 북면 고암 출신의 선조가 사망하자 운구 비용 2만냥을 들여 묘를 조성했단다. 팔용산 중턱의 봉암수원지 주변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길이 제법 넓고 웅숭깊어 자분자분 걷기 좋다. ‘연인의 다리’ 건너엔 용두산 마산의 남쪽 끝자락에 저도 연륙교가 있다. 마산 사람들이 첫손 꼽는 관광 명소다. 누워 있는 돼지 형상의 저도(猪島)와 육지를 잇고 있다. 그런데 같은 이름의 다리가 둘이다. 하나는 1987년 만들어진 철교, 다른 하나는 2004년 세워졌다. 바로 옆에 새 연륙교가 놓여지면서 옛 철교는 사실상 ‘은퇴’했다. 차량통행은 금지됐고, 요즘엔 사람들만 걸어서 오간다. 빨간색 철골 구조로 만들어진 옛 다리는 ‘연인의 다리’로 불린다. 사랑도 이음이 중요하니, 별칭으로 제법 그럴싸 하다. 생김새가 영화 ‘콰이강의 다리’(1957) 속의 다리와 닮았다고 해서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다리는 사연을 품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뤄지고, 중간에 손을 놓으면 헤어지게 된단다. 또 다리 위에서 빨간 장미 100송이를 건네주며 프러포즈하면 사랑이 맺어진다고도 한다. 다리 철제 난간에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자물쇠들이 빼곡히 매달린 것도 그런 까닭이다. 밸런타인데이 등 기념일이 되면 다리는 연중 최고의 주가를 올린다. 용두산(龍頭山, 203m)은 ‘연인의 다리’ 너머에 있다. 용두산 산행은 다리 왼편 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해, 용두산 정상과 지난해 조성된 ‘저도 비치로드’(Beach road)의 제1·2·3바다구경길 등을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코스는 다소 복잡하지만 이정표가 잘 갖춰져있어 헷갈릴 염려는 없다. 먼저 용두산 정상에 오른 뒤, 섬을 에두른 ‘저도 비치로드’를 걷다가 다시 용두산 능선을 넘는다. 산행 거리는 약 8㎞.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상만 찍고 내려올 경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용두산 정상에 서면 저도 연륙교 주변과 멀리 옛 마산, 진해 인근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나비섬, 곰섬, 닭섬, 자라섬, 고래머리 등 모양에서 이름을 딴 섬들이 ‘주르륵’ 늘어서 있다. 작은 산에서 보는 풍경치고는 참으로 넓다. 남해 쪽 풍경은 비치로드의 사각정자나 제1·2전망대에서 보는 게 좋다. 거제와 고성 앞바다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다소 오르막내리막은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섬 산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명불허전’ 해양관광로 저도 연륙교를 뒤로 하고 옛 마산 시내 방향으로 돌아 나오면 신촌삼거리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해양관광로, 오른쪽은 1002번 지방도다. 둘 다 시내로 향한 길이지만, 다소 돌더라도 해양관광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해양관광로는 해양드라마세트장을 지나 옛 진해 시내까지 연결된다. 남해안을 끼고 도는 길 가운데 아름다운 길로 예전부터 ‘명성이 자자’ 했다. 최근 해안선 굽이마다 크고 작은 조선소들이 들어서면서 옛 정취가 적잖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도시인들이 보기엔 여전히 명불허전이다. 한 걸음에 작은 시골 포구의 고즈넉한 풍경이, 또 한 걸음엔 너른 남해의 장쾌한 풍경이 폐부를 씻어낸다. 이 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해거름 풍경이다. 장구섬 등 고만고만한 무인도 너머로 해가 지는데, 여간 장관이 아니다. 해넘이는 해 지기 전 10분, 지고난 뒤 10분이 하이라이트다. 해가 넘어갔다고 서둘러 자리를 뜨지는 말라는 얘기다. 화염에라도 휩싸인 듯, 바다와 하늘이 온통 시뻘겋게 물들며 색의 축제를 벌이는데, 화려하다 못해 선정적이다. 글 사진 창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남해고속도로→동마산 나들목→14번 국도 통영 방면→덕동·가포 방면→덕동삼거리→ 저도 연륙교 방면 좌회전→저도 순으로 간다. 관광 명소인 만큼 여러 곳에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다. 팔용산은 동마산 나들목을 나와 14번 국도를 타고 마산역 방향으로 진행하다, 마산역 앞에서 좌회전, 양덕광장 오거리를 지나 봉양로로 갈아타면 등산로 표지판이 나온다. →맛집:저도 연륙교 주변에 굴구이 집이 여럿 있다.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길 하나 사이로 ‘아귀찜 거리’와 복 요리집들이 늘어선 ‘복거리’가 조성돼 있다. 애주가라면 ‘통술거리’를 찾아도 좋겠다. 월남동 신마산 주변과 오동동 중심가 뒤편 골목길에 있다. →잘 곳:호텔 사보이(247-4455)는 한국관광공사의 호텔 체인인 베니키아 가맹점이다. 가족들이 묵어도 좋을 만큼 깔끔하고 저렴하다. 7만~10만원 선. 팔용산 가기 전 마산 수출자유지역공단 근처에 있다. 호텔 사보이 뒤편엔 모텔들이 밀집해 있다. 3만~4만원 선.
  • 장미 999송이로 고백한 男, 도리어 비난…왜?

    장미 999송이와 함께 로맨틱한 사랑고백을 한 중국 남학생이 부러움은커녕 도리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중국 동남망 등이 11일 보도했다. 푸젠성에 있는 지메이대학의 학생으로 알려진 이 남학생은 지난 9일 저녁 비가 오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미 999송이와 초를 이용해 로맨틱한 사랑고백을 했다. 바닥에는 장미 900송이가 하트 모양으로 놓여 있었고, 고백을 받은 여성의 손에는 99송이의 장미 다발이 들려 있었다. 그의 ‘물량공세’에 넋을 잃은 여성은 결국 고백을 받아들였고 커플로 맺어진 두 사람의 소식과 당시 사진은 곧장 지메이대학 인터넷 게시판을 가득 채웠다. 일부 학생들과 네티즌은 100송이도 아닌 999송이라는 엄청난 양의 아름다운 꽃과 고백을 받은 여성과 고백에 성공한 남학생에게 부러움을 표했지만, 일부에서는 “지나친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음이 아닌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려는 젊은 사람들의 생각은 옳지 않다.”, “장미 999송이와 초 등 이벤트 준비에 수 천 위안이 들었을텐데, 학생에게는 과소비일 뿐”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반해 “능력만 있다면 마음을 표현하는데에 어떤 방법을 쓰는가는 본인의 자유일 뿐”, “가난한 대학생이라고 로맨틱하지 말란 법은 없다.”등으로 해당 남학생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50억 송이 국화의 유혹

    우리나라 국화 시배지인 경남 마산에서 단일 품종으로는 최대규모 꽃 축제인 50억송이 국화축제가 펼쳐진다. 마산시 축제추진위는 6일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와 시가지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8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마산 국화축제는 ‘꽃과 섬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컬러풀(Colorful) 국화, 뷰티풀(Beautiful) 마산’을 구호로 삼았다. 축제 주무대인 마산 돝섬은 행사기간에 61만여 그루 50억 송이의 각양각색 국화가 뒤덮어 국화향기 속에 빠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 한 뿌리에 702송이 꽃을 피워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가장 꽃을 많이 피운 국화로 기록된 다륜대작이 올해는 100송이가 더 많은 802송이를 피워 관람객을 맞는다. 또 돝섬 선착장에는 남대문 복원의 국민적 염원이 담긴 국화로 수놓은 남대문 모형이 설치된다. 섬에는 반달동산·무지개동산·꿈동산·포토동산·캐릭터동산 등 5개 테마동산이 꾸며지고 7개 분야에 53개 종목의 전시·예술·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황철곤 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화축제가 더욱 경쟁력 있고 경제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장가가는 오지헌 “진짜 첫날밤 기대되요”

    장가가는 오지헌 “진짜 첫날밤 기대되요”

    개그맨 오지헌이 1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상미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30일 오후 12시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지헌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이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가정을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지헌은 “우리 커플은 서로의 면모를 잘 알고 통하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늘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는 커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헌과 그의 피앙세 박상미 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교제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결혼을 결심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오지헌의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갈갈이 패밀리의 가족인 개그맨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았다. 또한 가수 별과 앨범 발매를 앞둔 개그맨 레이를 비롯 연예계 기독교 모임인 미제이의 멤버들이 단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혼 앞둔 소감은? (오지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결혼하니 많은 분들 희망을 갖길 바란다.” 둘은 어떤 커플이라 생각하는가? (오지헌) “즐겁고 행복한 커플이며 유쾌한 커플이다.” 자식을 낳으면 누굴 닮았으면 좋겠는가? (오지헌) “나의 눈과 신부의 예쁜 얼굴을 닮았으면 좋겠다.” 먼저 결혼한 선배들의 조언은? (오지헌) “많은 선배들이 조언해줬지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웃음)” 아직 첫키스를 못했다는데? (오지헌) “오늘 모든 것을 풀겠다. 3일 동안 전화도 끊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겠다.” 서로에 대한 애칭은 무엇인가? (오지헌) “만날 때 마다 매번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 우유라고 부른다.” (신부) “신랑이 상큼해서 귤이라고 부른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는가? (오지헌) “꽃 100송이를 사서 개그맨 동료들한테 인터뷰를 따서 영상을 만들었다. 그 영상과 함께 목걸이를 걸어줬는데 신부가 별로 감동받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신랑이 되고 싶은가? (오지헌) “신부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신랑이 되겠다.” 신부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오지헌) “어른스럽고, 얌전하지만 발랄 한 면이 있다. 만날수록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늘 새로운 기분이다. 그리고 날 사랑해주는 마음이 넓어 감동받았다.” 신접 살림 계획은? (오지헌) “서울 상암동의 전세집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남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가정을 꾸미겠다.” 예쁜 신부를 얻는 노하우가 있다면? (오지헌) “내 주제에 무슨 노하우가 있겠나.(웃음) 신부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감싸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천번만번 이벤트 보다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결혼하는 소감은? “행복하게 잘 살겠다. 누가 봐도 부러워할 수 있는 커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장미꽃 100송이/임태순 논설위원

    제 자식 좋은 대학 보내는 것이 고3 수험생을 둔 부모의 마음일 텐데, 얼마 전 ‘삐딱한’ 어느 아빠는 이런 사연을 들려줬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니 부인이 커다란 꽃바구니에서 꽃을 빼내 화병에 꽂고 있더란다. 고3인 큰딸의 남자 친구가 장미 100송이를 학교로 보낸 것이었다. 덕분에 열여덟 생일을 맞은 딸은 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친구들에게 잠시 놀림감이 됐다. 고3 수험생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딸아이가 가져온 장미꽃 다발을 보고 “너는 좋겠다.”라고 말하고는 꽃을 꽂는 아내는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했단다. 큰딸은 공부는 그럭저럭 하지만 아무래도 일류대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단다. 그러나 부부는 큰딸이 한없이 좋다고 했다. 잘 웃고, 정직하고, 친구들과 있었던 일도 집에서 곧잘 떠들어서란다. 자식에 대한 욕심을 줄여보는 것도 각박한 세상살이에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데 한 방법이 될 것 같다. 건강한 자식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자식 복의 절반은 벌써 받은 셈이니까.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①

    지금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표정을 하고 산다. 행복하다는 느낌을 갖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행복한 것을 스스로 느끼지 못해서일까? 따지고 보면 행복이라는 것은 바로 내 자신 옆에 붙어 있다. 큰 일로 인해서 행복해진다는 것은 극히 어렵고, 아주 작은 일로부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내가 행복했다는 사실을 아주 최근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주 시시하다고 생각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를 크게 행복하게 만들었던 일들을 모아본다. 1. 해바라기 100개 1969년인가, 1970년인가에 제작된 이탈리아 영화 “해바라기(Sunflower)”를 나는 개봉하자마자 일본 동경에서 봤다. 구소련을 배경으로 하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10년 후쯤 개봉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비토리오 데시카라는 거장감독이 연출을 했고, 영원한 배우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출연하는 매우 서정적인 영화였다. 우크라이나에 피어있는 수십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보면서 나는 숨이 멎었다. 이상하게도 한 개 두 개 있을 때는 별것 아닌 것 같은 꽃인데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이 피어 있으니까 큰 감동을 주었다. 다른 꽃들과 달라서 모두가 한쪽(해)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일까? 그래서 해바라기를 향일화(向日花)라고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해바라기”라는 제목의 영화는 2005년에 중국에서, 200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 상영이 되었다. 그리고 모두 다 큰 사랑을 받았다. 해바라기-수십만 송이는 아니더라도 100송이만 심어놓고 봤으면 좋겠다. 2. 마늘빵 두 개 자장면이 중국음식이 아니라 한국음식으로 인식되듯이, 피자도 이탈리아 음식이 아니라 미국음식이 되어버린 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내 입에는 이탈리아 음식이 잘 맞는다. 그래서 이탈리아 음식을 하는 식당에 가끔 간다. 주로 파스타를 시켜먹는데, 국수도 좋거니와, 그보다 더 맛있는 것은 마늘빵(Garlic Bread)이다. 중국식당에서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잘해야 맛있는 식당으로 인정받는다고 한다(내 생각). 그렇다면 이탈리아 음식은 마늘빵과 파스타를 잘해야 좋은 식당이 아닐까? 그 마늘빵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집은 마늘을 너무 많이 바르고, 어떤 집은 그 반대고, 어떤 집은 너무 바싹 구웠고, 어떤 집은 그 반대고, 어떤 집은 빵이 너무 두껍고, 어떤 집은 그 반대고... 그러고 보니까 식당 해 먹기도 쉽지 않겠군. 아무튼 와인 석 잔에 잘 구워진 마늘빵 두 개는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3.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00년, 미국 남부지역인 조지아주의 한 가정에 예쁜 딸이 태어난다. 이 여자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등교거부의 이유는 수학공부가 싫고, 특히 수학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부모들은 며칠 동안 딸을 설득해 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밤 12시께, 어머니는 어린 딸을 마차에 태워서 30분 정도를 달려갔다. 어느 지점에 도착하더니 어머니는 딸에게 불에 타서 폐허가 된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을 자세히 보라고 말했다. “이제 다 봤니? 그럼 가자!” 딸을 데리고 마차를 달려서 다시 30분 정도 되는 마을에 당도했다. 이곳은 불에 타지 않고 건강한 모습의 큰 집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어머니는 역시 딸에게 행복하게 잘 사는 마을을 구경시켰다. 그리고 마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아침 어린 딸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한참 잠 잘 시간에 자기를 데리고 폐허가 된 마을과 잘 사는 마을을 구경시키고 아무 설명도 없이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의 속마음이 궁금했다. “왜 그러셨어요?” “아직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니? 그렇다면 내가 설명해주마. 먼저 찾아간 폐허마을은 자체적으로 힘이 없어서 남북전장 때 북군의 침략을 받고 불에 타버린 곳이다. 나중에 본 곳은 스스로 자체방어를 잘 해서 피해를 보지 않고 잘 살고 있단다. 네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으면 가지 마라. 그러나 네 자체 힘을 기르지 않으면 폐허마을처럼 살 수 밖에 없단다. 결정은 네가 해라.” 어머니의 설명을 들은 이 어린 딸은 그 날부터 열심히 학교에 다녔고, 훗날 신문기자 생활을 하게 된다. 몇 년간의 기자생활을 청산하고 이 여인은 6년 반에 걸쳐 대하소설을 완성한다. 아직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설책이며,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큰 감동을 주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가 그 소설이고, 이 작가가 바로 마가렛 미첼이다. 나는 이 소설과 영화에서 큰 감동을 받았는데, 그것보다도 “어머니와 딸”이야기가 더욱 큰 교훈을 주기 때문에 이 소설을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4. 밀짚모자 여름철 이것보다 더 시원한 모자는 없다. 시원한 것뿐만 아니라 보기에 모양도 멋있다. 밀짚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점점 없어지는 것이 아쉽다. 6·25전쟁 이후 밀짚모자 테두리는 영락없이 영화필름으로 둘러져 있었다. 그 바람에 영화필름이 아주 많이 없어졌던 것이다. 전에는 밀짚모자가 헐값이었다. 하지만 21세기 지금은 귀한 존재가 되어 있다. 사람도 나이 들면서 귀한 존재가 되면 행복하지 않을까? 글 정홍택 상명대학교 석좌교수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봄볕…꽃길… 1만여 하나되어 달렸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봄볕…꽃길… 1만여 하나되어 달렸다

    1만여 ‘달림이’들이 환상적인 코스와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자연스레 하나가 됐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난지·망원지구 일대에서 열린 ‘제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1만여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은 코스를 완주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최고 기온이 24도로 예상보다 높지 않은 데다 시원한 강바람이 땀방울을 식혀 주었다. ●완주의 즐거움, 우승은 기쁨 두 배 개인 자격으로 5명이 참가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은 하프코스와 10㎞ 부문을 석권하는 엄청난 ‘내공’을 과시했다. 남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신호철(41)씨는 “지난해 6위에 그쳐 입상을 못했는데 1등을 해서 너무 기쁘다.”면서 “진행 요원들이 잘해 줘서 편하고 즐겁게 뛰었다.”고 말했다. 풀코스(42.195㎞) 최고기록 2시간37분6초의 아마추어 최고수인 신씨는 “기록이나 완주 횟수에 연연하지 않고 평생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자 10㎞에서는 신씨의 동료인 여흥구(31)씨가 몸풀듯 가볍게 우승했다. 여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유정미(37)씨는 충남 공주에서 올라온 마라톤 마니아다. 하프코스만 86번째 도전이라는 유씨는 “처음 우승해서 무척 기쁘다. 상품으로 받은 쌀과 서울신문 1년 구독권도 유용할 것 같다.”면서 “5㎞에 출전한 남편이 마라톤에 재미도 느끼고 살도 뺐으면 좋겠다.”며 남편의 손을 다정하게 잡았다. ●결승선 프러포즈 눈길 결승선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한 커플도 있었다.10㎞ 부문에 출전한 박연철(29·경희의료원 레지던트)씨는 여자친구 박윤정(26·이화여대 대학원)씨가 결승점에 도착한 순간 후배들과 함께 “마라톤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해준 당신! 인생을 끝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윤정아! 오빠랑 결혼하자.”란 플래카드를 펼쳐 주위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박씨가 장미꽃 100송이를 건네며 청혼하자 여자친구는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군대·동호회원끼리 ‘으으’ 회사나 동호회 등 단체 참가자들도 두드러졌다. 단체상을 받은 LG카드는 사내에 마라톤 동아리가 따로 없지만, 홍보팀 주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LG카드 채권기획팀의 이승철(32)씨는 “동료들과 함께 뛰니까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덩달아 높아진다. 앞으로도 서울신문 마라톤대회에 계속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 권영호(42) 중령 등 장교 10명과 사병 22명도 하프코스를 여유 있게 완주했다. 권 중령은 “내가 워낙 뛰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보다는 부대원들이 함께 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자원자를 받았는데 너무 많아 32명만 추렸다. 부대원들끼리 팀워크도 다지고 좋은 날에 좋은 곳에서 뛰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마라톤 동호회 ‘달리는 사람들’ 회원 29명도 5㎞,10㎞, 하프코스에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다문화가정·외국인도 함께 어성태(35)씨와 러시아인 부인 올가(29), 아들 슬라바(9)도 마라톤 축제에 참가했다.10년 전 어씨가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 가정을 이룬 이들은 슬라바를 응원하기 위해 월드컵공원을 찾았다. 뜀박질을 좋아하는 슬라바가 하프코스를 고집했지만 어씨가 간신히 말려 5㎞에 출전했다. 슬라바는 “우주 비행사가 꿈이에요. 비행사가 되려면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저녁 3㎞씩 뛰었어요.1등 상금으로 엄마랑 쇼핑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판교국제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코리 시클리스(32)도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시클리스는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너무 게을러져 좀 더 활기차게 살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강변을 따라 달려 코스도 좋고 날씨도 환상적이어서 참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마라톤은 영원한 내사랑 지난해 대회의 최고령 완주자였던 최근우(84)씨는 올해도 역경(?)을 딛고 10㎞를 완주했다. 레이스 도중 넘어져 팔과 어깨에 찰과상을 입고 무릎은 피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깊게 파였다. 최씨는 “그늘이 져서 돌이 나온 걸 보지 못해 넘어졌다. 힘들었지만 완주해서 기쁘다.”며 웃었다. 키즈러닝 고학년(초등학교 4∼6학년) 부문에서 1등을 한 김규민(11·수원 태장초6)군은 매일 두 시간씩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마라톤 꿈나무’다. 김군은 “달릴 때는 힘들지만 완주하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봉주 아저씨 같은 마라토너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키즈러닝 저학년(1∼3학년) 부문에서는 장지웅(9·인천 동수초3)군이 우승했다. 장군은 “어제 발목을 삐어서 걱정했는데 우승까지 할 줄 몰랐어요. 커서 도둑 잡는 경찰이 되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임일영 이경원 한상우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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